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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레길 걸음마다 퍼지는 문학의 향기

    올레길 걸음마다 퍼지는 문학의 향기

    “‘걷는다’는 것은 철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걷는 길은 바람에 숨어 있는 인생의 진리를 되새겨 주고 항상 과장돼 있는 우리 인생을 진실되게 합니다.” 초가을 아직은 따가운 제주의 햇살을 한참동안 등에 업고 왔지만 제주 서귀포시 성산 알오름 아래 모인 사람들의 눈은 반짝였다. 등산화와 피켈을 든 채 펴내는 소설가 김주영의 ‘길 위의 철학’이 몇 시간 올레길을 따라 온 더위마저도 잊게 한 것이다. ●산악인 엄홍길·탤런트 고두심도 동행 지난 10일 처음 열린 ‘제주올레 녹색문학투어’ 현장은 길과 문학이 함께하는 색다른 문학기행이었다. 문학사랑과 한국관광공사, 진에어가 공동 주최해 10~12일 첫 여정을 시작한 녹색문학투어는 문학과 자연·관광이 어우러진 여행이다. 2박3일 동안 시인, 소설가, 배우, 산악인들이 독자와 나란히 제주 올레길을 걷는다. 첫 여행의 길잡이는 길과 문학이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길 위의 작가’ 김주영. 그는 이 행사를 위해 일흔의 노구를 이끌고 올레길 1~13코스를 수 차례 사전 답사했다고 한다. 거기다 이번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탤런트 고두심도 합세해 걸음을 맞췄다. 여행의 백미는 역시 문학 낭독회 시간이었다. 낮 12시쯤 알오름 산허리에 모인 일행들은 김주영의 우화집 ‘달나라 도둑’(비채 펴냄)의 수록작들을 낭송했다. ●자연 속에서 펼치는 낭독회 백미 첫 낭송자는 “평소 김주영 작가를 존경했다.”는 겸사로 입을 연 엄홍길 대장. 그는 ‘히말라야 사과나무’를 힘찬 목소리로 읽어 내렸다. 이 작품은 히말라야 산정에 사과나무를 심고 싶은 소녀의 이야기로, 소녀는 산악인인 삼촌과 함께 고난을 이겨내며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룬다. 이후 히말라야에는 산에서 사과를 따먹고 목숨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떠돌게 된다. 엄 대장은 작품을 읽는 틈틈이 죽을 고비를 수 차례 넘겼던 등반 체험들을 독자들에게 풀어 놓았다. 여기에 김주영은 “엄 대장을 생각하며 썼던 글인데, 그가 그걸 알아보고 이렇게 낭독을 했다.”면서 싱글벙글 웃기도 했다. 독자들의 낭독도 이어졌다. “이 우화의 제목은 바로 제 꿈이기도 하다.”면서 운을 뗀 장영식(51·여·서울 구로구)씨는 ‘서울에서 파리까지 기차로 가기’를 차분한 목소리로 낭독해 주변의 박수를 받았다. 또 탤런트 고두심은 표제작 ‘달나라 도둑’을 낭독하고, 고훈식 시인의 제주방언시 ‘삼다도’를 읊으며 제주 출신으로서의 고향사랑을 뽐냈다. 낭독 행사는 제주 올레길 1코스를 완주한 후 밤까지 이어졌다. ‘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시낭송가 김순복씨와 여행객으로 참가한 시조시인 김종두씨 등이 나와 작품을 읊었다. 둘째날에도 제주 올레길 걷기와 낭독회가 이어졌다. ●12월까지 명사와 함께하는 투어 계속 ‘큰길에서 대문에 이르는 좁은 골목길’이란 뜻의 올레는 2007년 9월 처음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 아직 이를 소재로 한 소설은 없지만, 올해 상반기만 10만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어, 이내 우리 문학 속에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도 “지금 당장은 힘든 일이겠지만 좀 더 보고 많이 느낀 후에는 올레길을 소재로 작품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문학 투어는 새달에도 계속된다. 10월에는 시인 정호승이, 11월에는 소설가 박범신과 배우 최불암이, 12월에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독자들과 제주 올레길을 걸을 예정이다. 글 서귀포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원하다! 대동강 맥주”… 북한도 TV광고시대 ‘ON’

    “어서 오시라. 옥류관의 메추리 요리 식사실로···.” 북한에서도 TV광고 시대가 열리고 있다. 북한 유일의 TV방송인 조선중앙TV는 지난 2일부터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사이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대동강 맥주, 개성고려인삼 등의 광고물이 지속적으로 전파를 타고 있다. 북한 방송에서 처음 나온 광고는 대동강 맥주. 지난달 2일부터다. 이 광고는 북한 광고계의 백미로 손꼽힌다. 광고 속 “어, 시원하다! 대동강 맥주”라는 문구는 북한 주민 사이에 유행어가 됐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에 따르면 대동강 맥주가 TV를 통해 광고를 낸 뒤 북한 내 맥주 수요가 늘었다. 개성고려인삼도 조선중앙TV를 통해 광고하고 있다. 지난 7일 시작된 개성고려인삼 광고는 “높은 약리작용, 60청춘 90환갑”이라는 문구로 인삼의 효능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자랑 개성고려인삼”이라며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북한의 대표적 음식점인 옥류관의 ‘메추리 요리’도 TV광고 대열에 합류했다. 중앙TV는 30일 “평양냉면으로 소문난 옥류관에서 9월1일부터 메추리 요리를 봉사하게 된다.”며 메추리 구이, 메추리 쌀밥소찜구이, 메추리 고기완자탕 등의 차림표를 소개했다. 사전광고인 셈이다. 광고는 “어서 오시라. 옥류관의 메추리 요리 식사실로···.”라며 “정신적 부담이 많은 사람, 시력이 약한 사람,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 피가 적은 사람에 더 없이 좋다.”고 선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법원이 보는 성관계 지속나이는 몇세까지? ☞MB 가회동 한옥집 18개월째 ‘빈 집’ ☞자판기 냉커피·율무차 절반서 식중독균 ☞한류스타 배용준이 1년간 두물불출하며 쓴 책은? ☞마약 밀반출 한인 3명 싱가포르서 사형 위기 ☞‘원더걸스’ 선예 美 메이저리그서 시구한다 ☞두번째 지휘봉 잡는 첼리스트 장한나
  • 지구촌 민속공연 남산골 한무대에

    지구촌 민속공연 남산골 한무대에

    오는 10월 붉은 단풍으로 물든 남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세계민속공연이 펼쳐진다. 비영리민간단체인 서울문화홍보원은 10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남산공원과 시청앞 광장에서 ‘제4회 남산민속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하는 축제는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서울의 모습을 민속공연을 통해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서울메트로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까지는 한복패션쇼와 한국 전통춤 공연, 한류 미인대회 등 국내 행사로만 채워졌지만 올해부터는 인도, 멕시코, 브라질, 네팔, 시리아, 필리핀 등 해외사절단이 참가하는 세계문화축제로 치러진다. 개막식은 10월1일 남산 백범광장에서 거리 퍼레이드와 간추린 세계민속공연 중심으로 펼쳐진다. 앞서 9월28일에는 남산 한옥마을에서 한국민속공연 경연대회와 세계민속미인대회 예선이 각각 열린다. 전야제는 30일 시청앞 광장에서 화려하게 치러진다. 10월2일 백범광장에선 온종일 민속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가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3일 개천절에는 전통제례로 시작해 세계 민속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페스티벌로 흥을 돋운다. 세계민속미인대회와 전통의상 패션쇼는 4일 폐막식에 앞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세계민속미인대회다. 지난해까지 한류 미인선발대회로 치러졌지만 올해는 한 단계 격상됐다. 대회에는 민속공연 경연을 벌인 각국 미인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참가한다. 무대에 오르는 미인들은 전통의상 패션쇼로 환상적 무대를 연출한다. 심사위원들은 패션쇼에 이어 최고의 민속미인을 가리게 된다. 지난해 한류미인대회에는 한국인 여성 36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문화홍보원은 대회 개막에 앞서 이번 축제에 참가할 한국 대표 민속공연단과 개인단원을 모집한다. 서울문화홍보원 홈페이지(www.koreawave.org)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다음달 15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명탁 서울문화홍보원 이사장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는 작은 도시이지만 ‘에딘버러 축제’에는 매년 120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며 “우리도 남산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민간 축제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홍덕기(경찰청 지역경찰계장)광기(고운나래 대표)금자(태백미래학교 교장)광자(강원도교육청 장학사)씨 모친상 이희종(강원일보 사장)씨 빙모상 24일 춘천 호반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10-9419-7232 ●박영순(구리시장)정현(변호사)철현(사업)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631 ●이학규(대림콩크리트 상무)유재인(세광문화사 대표)박성남(아시아나항공 탑승수속 파트장)씨 빙부상 24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2072-2027 ●최희웅(사업)씨 모친상 강진희(전 굿데이신문 광고이사)씨 빙모상 24일 일산 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11-268-6571 ●이용문(수출입은행 해외투자금융부 팀장)용욱(홍익초 교사)씨 부친상 23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62)227-4314 ●김유환(새림목재 대표)씨 부친상 정철상(한진중공업 기업문화팀장)씨 빙부상 이미숙(수영구청 세무과)씨 시부상 24일 부산 용호동 성모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51)933-7481 ●윤여광(스포츠조선 편집팀장)여옥(평촌공고 교사)여용(눈높이 산본지국)씨 부친상 이주국(중앙한의원 원장)민경석(유호산업개발 전무이사)오석희(예천군보건소 실장)송인서(전 체육진흥공단)이득원(힐티코리아 이사)씨 빙부상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2019-4001 ●엄태영(와이케이로직 이사)씨 부친상 복한(서울택배 대리)성수(사업)씨 동생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61 ●이재욱(사업)재협(매일신문 기자)씨 부친상 김신조(내외주건 대표)최완규(사업)씨 빙부상 24일 경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3)420-6145 ●김상기(전 여수MBC 사장)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김수길(건화 전무이사)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2 ●한경희(두산인프라코어 부장)씨 부친상 김영화(성일중 교사)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5
  • 통영 앞바다에 충무공 학익진 펼쳐진다

    통영 앞바다에 충무공 학익진 펼쳐진다

    충무공 이순신의 임진왜란 승전을 기념하는 제48회 한산대첩 축제(포스터)가 12일 경남 통영시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417년 전에 한산대첩의 무대가 됐던 통영 앞바다 등에서는 16일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축제는 12일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통영항 입항과 더불어 이순신 장군의 신위를 모신 충렬사에서 행사의 무사안녕을 바라는 고유제(告由祭)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13일에는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영이었던 세병관(국보 305호)에서 서막식과 조선수군 사열행사인 군점(軍點) 의식이 진행되고 의식을 끝낸 삼도수군통제사 행렬이 시내를 행진한다. 축제의 백미인 한산대첩 재현행사는 15일 오후 7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실제 선박들이 학익진을 형성하고 불꽃과 레이저를 쏘면서 시작된다. 통영해경 함정과 어선, 관공서 행정선 등 선박 130여척이 동원돼 417년 전인 1592년 음력 7월 조선수군 함대가 왜군 함대를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한 뒤 학익진으로 에워싸 섬멸했던 한산대첩의 장관이 펼쳐진다. 한산도 앞바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망일봉 이순신공원에서 이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천에서 한시간 옹진의 25개 섬나라

    인천에서 한시간 옹진의 25개 섬나라

    섬은 ‘멀리 떨어져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이라는 인식이 사람들에게 은연중 배어 있다. 방문하고 싶어도 시간과 비용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천 옹진군에는 서울에서 1∼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섬들이 널려 있다. 옹진군은 25개 섬으로 구성된 지자체다. 경관도 기대 이상이다. 명성이 자자한 남해 섬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나 할까. 대부분 섬은 배에 차를 싣고 갈 수 있어 섬 관광의 아킬레스건인 교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신도·시도-가족과 함께 한적한 마을로 대표적인 곳이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에 있는 신도·시도·모도다. 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 배 시간만 맞추면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들 섬은 인접한 영종도에 개발 붐이 거세게 일 때에도 ‘무풍지대’였던 곳으로 섬 특유의 경관과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다. 특별히 유명 관광지는 없지만 그것이 오히려 매력이다. 여전히 갯벌 위로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한가한 섬마을이어서 가족과 함께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소연평도-바다낚시의 천국 덕적도는 한국해운조합이 섬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울릉도, 홍도에 이어 3위에 오른 섬이다. ‘숨겨진 진주’란 평가를 받는다. 이 섬은 특히 갯벌의 질이 뛰어나고 폭과 길이가 적당해 조개잡이를 하기에 적합하다. 연평도는 ‘연평해전’ 이후 늘 팽팽한 긴장감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이처럼 평화로움을 유지하는 섬도 드물다. 꽃게로 널리 알려진 어업기지지만 의외로 볼거리가 많다. 주로 남쪽 끝에 있는 전망대를 중심으로 몰려 있다. 7·8월 금어기가 끝나면 9월부터 가을철 꽃게잡이가 시작돼 먹을거리를 겸한 가을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덕적도-숨겨진 진주…울릉도 못지않아 소연평도는 바다낚시 천국이다. 특별한 갯바위 낚시 포인트가 따로 없을 정도가 섬 둘레 전체가 낚시터다. 굳이 ‘물 좋은 곳’을 꼽으라면 주민들은 얼굴바위와 시루섬 주변을 드는데 광어와 놀래미가 많이 잡힌다. 자월도·이작도·승봉도는 인천 근해 섬 관광의 ‘트로이카’다. 경치가 뛰어난 데다 동해바다 못지않은 청정해역을 간직하고 있어 여름철 옹진군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다. 휴가철에는 장골·벌안·이일레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몰린다. 이 섬들은 전원주택지나 주말농장지로서의 잠재성도 높게 평가받는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서해 섬 관광의 ‘백미’는 백령도와 대청도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는 안보관광지의 대명사이지만 굳이 ‘안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옹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관광상품이 많다. 사곶해수욕장은 세계에서 이탈리아 나폴리와 함께 두 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다. 해변 뒤 마을에 있는 ‘사곶 냉면’은 섬 치고는 드물게 냉면집으로 유명하다. 백령도산 메밀로 만드는데 육지에도 이 집을 사칭한(?) 냉면집들이 있을 정도다. 대청도는 전체가 해수욕장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빼어난 해변이 많다. 조그만 섬에 해수욕장이 6개나 있다. (관광안내 www.ongjin.go.kr/tour)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고]

    ●김성환(전 MB텍 부장)희자(도명문화원 실장)희순(조치원상담소장)희영(서울 동자초 교사)씨 모친상 황미향(서울 신기초 교사)씨 시모상 심은석(한일역사공동위원회 사무국장·전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책국장)서성갑(전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서해원(충남 홍성 금마중 교장)씨 빙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02)2227-7556 ●설동화(자영업)동필(DSD삼호 법무감사실장)씨 모친상 설성인(전자신문 경제교육부 기자)씨 조모상 30일 중앙대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4시 (02)860-3510 ●강전의(한남대 기획예산팀장)씨 부친상 29일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 (031)8046-5442 ●이종욱(LIG손해보험 이사)종민(우리수내과 원장)씨 부친상 서경현(여백미디어 사장)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이인백 인덕(전 대우일렉트로닉스 이사)씨 모친상 모연섭(전 SK생명 상무)씨 빙모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9시 (02)2227-7572 ●하승혜(한국노바티스 홍보차장)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 ●이영권(중국 상하이 예치과 원장)필량(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필화(새롬안과 원장)씨 부친상 김준상(재미 사업)오영돈(예일산부인과 원장)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월1일 오전 6시 (02)3010-2235 ●김태길(전 삼양사 상무이사)씨 별세 강호(한국산업기술진흥원 팀장)성호(재중 사업)진호(삼성테크윈 과장)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32 ●김해강(전 섬유수출조합 전무이사)씨 별세 영수(사업)영환(가이스 이사)씨 부친상 김철훈(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정구훈(사업)이병문(플러스치과병원 원장)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31 ●이인세(충청에너지서비스)훈(자영업)철호(현대증권 보라매지점 과장)씨 부친상 30일 충북 청주 흥덕천주교성당, 발인 8월1일 오전 9시 (043)271-1621
  • 강기갑대표 취임1돌 “反 MB 대연합 통해 국민요구 실현 앞장”

    강기갑대표 취임1돌 “反 MB 대연합 통해 국민요구 실현 앞장”

    “당의 도약과 정권 퇴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취임 한 돌을 맞은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반(反) MB 대연합을 통해 국민 요구를 현실로 만들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다른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일반 국민에게 ‘이명박 독재정권 퇴진 범국민운동본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1987년 6월 항쟁을 주도한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를 본떠 ‘제2의 국본’이라고 명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시·도당 차원에서 불신임 서명운동 등을 이어가고 진보단체들과 폭넓게 연대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10월 재·보선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의회독재를 종식시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 양산 재선거를 거론하며, “박 대표와 맞붙을 준비가 되어 있고, ‘양산대첩’에서 승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백미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송파 ‘도심속 환경탐사·체험’ 인기

    송파 ‘도심속 환경탐사·체험’ 인기

    서울 송파구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심 속 환경 탐사·체험 교실’을 운영키로 해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김영순 구청장은 21일 “이번 환경 탐사·체험 교실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심어주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유치원생부터 고교생에 이르기까지 각자 수준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환경 교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태탐사체험이다. 탐사활동은 자연생태하천인 성내천·장지천과 녹지, 습지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꿈나무 환경교실’과 중·고생들이 참여하는 ‘내 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단’은 생태탐사체험의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성내천과 천마어린이공원 등을 오가며 각종 식생 탐사와 기후변화 대응교육으로 꾸며진다. ●어린이들에 물의 소중함 일깨워줘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꿈나무 환경교실의 백미는 광암아리수정수센터 견학이다. 세계적인 물 부족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수돗물 생산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하천의 수질 보호와 물 절약 의식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3일부터 12일간 진행되는 환경탐사단에서는 확대경과 식물도감 등을 활용한 수생식물 관찰, 수질 측정 키트를 이용하는 하천의 pH(수소이온농도지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DO(용존 산소량) 측정 등 전문적인 체험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탐사교육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탐사활동뿐 아니라 정화활동까지 하기 때문에 자원봉사 확인증을 덤으로 얻게 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www.songpa.go.kr)이나 전화(02-2147-3250)로 하면 된다. 또 오금공원에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유아들을 위한 놀이 위주의 ‘유아생태교실’과 초등학생을 위한 ‘곤충교실’, ‘야생화 교실’, ‘나무교실’이 펼쳐진다. 유아들은 숲에서 보물찾기 등의 놀이를 하며 자연을 접하게 된다. 초등학생들은 숲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식물과 곤충 등을 직접 채집하고 관찰하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배운다. 요일별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매회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유아·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생태 교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장인 오금동 솔이텃밭에서는 다음달 8일까지 ‘어린이 텃밭교실’이 진행된다. 연세대 학생들로 구성된 ‘SIFE Bridge’팀과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특히 친환경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한다. 텃밭교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여러가지 흥미로운 퀴즈와 놀이형식의 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구민회관에서는 다음달 5·6일 이틀간 ‘환경영화제’가 열리며, 친환경 리더 양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 74명을 기후변환대응 홍보대사로 선발해 이론과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막걸리도 테이스팅?…5가지 단계별 시음법

    막걸리도 테이스팅?…5가지 단계별 시음법

    막걸리를 프랑스 와인이나 일본 사케와 같은 고급 주류 문화로 격상시키자는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막걸리 제조 전문가들은 본격적으로 막걸리 시음법을 개발하고 있다. 색깔과 향, 그리고 맛 등으로 주류를 구분하거나 등급을 매기는 시음법, 즉 테이스팅(tasting)은 고급 주류 문화의 핵심 요소로 간주된다. 우리 전통주 막걸리 시음법 자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각종 고문헌에 따르면, 전통주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는 5미(味)가 있었다. 감(甘·단맛), 산(酸·신맛), 신(辛·톡 쏘는 맛), 고(苦·쓴맛), 삽(澁·걸쭉한 맛) 등이 그것이다. 이 다섯 가지 맛을 골고루 함유한 술일수록 좋은 술로 평가받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척도를 현재의 막걸리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현대인의 입맛도 변했고 막걸리 제조 방식도 크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전통 막걸리인 현미 막걸리를 재현하려고 노력중인 이상철 천안양조장 이사(44)는 “최근 주류 소비자들은 쓴맛 자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밀가루를 주원료로 쓰면서 걸쭉한 맛에 대해서도 일관되게 평가하기가 힘들어졌다.”고 주장한다. 즉 단맛과 신맛, 그러니까 달콤새콤한 정도를 주로 평가하고, 톡 쏘는 느낌 정도를 부수적으로 평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대신 과거에 없던 기준도 추가할 필요가 생겼다. 현재 주류 소비자들은 술 색깔과 향을 중시하는 추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막걸리의 향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야 하느냐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막걸리가 원래 향을 중시하지 않은 술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들은 막걸리에도 고유의 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이사는 “쌀로 잘 빚은 술은 사과 향이 나고, 밀가루로 잘 빚은 술은 복숭아 향 비슷한 과일 향이 분명히 난다.”고 말한다. 다만 향은 술이 완숙하면 순간적으로 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막걸리 업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호프식 막걸리 장치나 냉장 유통 시스템을 두루 고려중이다. 이들 5가지 요소를 모두 감안한 막걸리 시음법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막걸리 잔을 들어 색깔을 들여다 본다. 백미가 주원료인 경우 색깔은 흰색, 현미의 경우는 노르스름해야 한다. 밀가루가 주원료인 경우는 노란 색이 더욱 강해진다. 전체적인 색깔은 노르스름하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는 가시(可視) 정도가 1cm 안팎이면 좋다. 둘째, 잔을 코에 대고 향을 맡아야 한다. 깔끔한 주향에 약하게 재료에 따라 곡물과 과일향이 나야 좋은 막걸리다. 셋째, 입에 한 모금 머금었을 때, 달콤새콤함이 느껴져야 한다. 특히 단맛이 신맛을 약간 누른 정도가 좋다. 역시 논란이 있긴 하지만, 당도 8, 산도 5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맛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적의 톡 쏘는 맛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로, 막걸리 업체들에 따라 다양하게 탄산을 가미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깔끔하다고 느낄 정도면 된다. 탄산이 지나치면 막걸리가 아니라 사이다에 가까워진다. 넷째, 목을 넘길 때는 묵직한 바디(body)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걸림 없이 술술 넘어가며 상쾌함을 느끼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막걸리를 목으로 넘기고 나서는 감칠 맛이 남아야 한다. 이 경우도 주재료에 따라 잔미(殘味)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난다. 쌀 술인 경우는 깔끔한 시원함이, 밀가루가 섞인 경우는 당기는 느낌이 나는 것이 좋은 막걸리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장준관(전 대성목재 사장)씨 별세 숙열 은열 명열(이성인터내쇼날 상무)보열(약사)씨 부친상 김영대(전 금융결제원 원장)강덕희(미국 거주)전욱(경상대 교수·변호사)고태성(서울아산병원 소아과 교수)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1 ●이정희(전 강경상고 교사)씨 별세 재선(전 상업은행 지점장)재명(미광목재 부장)재권(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부대표)재세(약사)문숙(교사)씨 부친상 김학진(이스턴웰스에셋 전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79 ●김영규(예비역 육군 대령·농수산식품부 비상계획관)씨 별세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4 ●조해동(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선희(모짜르테움 피아노학원 원장)기동(신세기관세사무소 과장)성(국민대 법률상담센터 연구원)씨 부친상 이상원(HC글로벌 과장)씨 빙부상 이현주(리치몬트코리아 차장)백미선(피디씨 과장)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3 ●박수진(문화일보 경제산업부 기자)씨 외조모상 17일 경남 창녕 군립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55)533-8510 ●이승이(전 성균관대 공과대학장)씨 별세 용호(전 원일실업 대표)용진(만통 대표)씨 부친상 박생섭(과학진흥사 사장)김석기(캔두 상무이사)김세윤(현대건설 주택사업부 부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5 ●허행량(세종대 교수)수량(삼흥포장 이사)삼량(자영업)승철(포스코페로니켈법인 SNNC 마스타)씨 부친상 김상배(삼안 상무)씨 빙부상 17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2)973-9163 ●허민석(드림스터디학원 원장)철무(국민건강보험공단 차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010-2252 ●김길주(경기고속)씨 부친상 강상구(한국수력원자력)김동주(동서관광)김정환(금호석유화학 업무지원팀장)채동선(사업)씨 빙부상 16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61)688-4472 ●강재봉(전 자유총연맹 영등포지국장)씨 별세 권재식(형진조경 이사)유현웅(파인리조트 상무)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7 ●김상원(전 동산건설 상무)씨 별세 희섭(조선일보 디지털뉴스부 차장)정섭(셀로트 과장)씨 부친상 16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1)610-9672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재현 강서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김재현 강서구청장

    “김포공항 때문에 규제받고 있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남은 1년을 걸겠습니다.”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15일 민선4기 구청장의 남은 과제에 대해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김 구청장은 “서울에 하나밖에 없는 공항 때문에 강서구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완전한 고도제한 해제가 아니라 획일적인 규제를 현실에 맞게 수정해 획기적인 강서 발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뛰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1년에 미래 발전의 발판 구축 강서구에 김포공항이 자리한 지 벌써 33년째. 1977년 개항한 김포공항은 결국 지역발전의 손발을 꽁꽁 묶은 꼴이 됐다. 구 총면적 41.1㎢의 97.3%에 이르는 40.3㎢가 공항 고도지구 및 공항시설 보호지구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한강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타워가 133층에 640m이고 용산 랜드마크 603m, 제2롯데월드 555m 등 그 지역을 상징하는 멋진 초고층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첨단 산업과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의 빌딩 최고 높이는 겨우 57m”라면서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아니 한강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이런 지역 차별에 대한 보상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강서구 개화산의 높이가 123m, 우장산 98m, 봉제산 112m 등 기왕에 높은 자연 지형물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활주로 주변에는 반경 4㎞ 이내 건축물 높이를 57m로 제한하는 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서구는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워터프런트, 호텔,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는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도 고도제한 완화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구청장은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마곡지구가 강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몇백미터는 아니더라도 개화산 높이인 123m까지는 고도제한이 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관, 체험학습원 등 잇따라 개원 숨가쁘게 달려온 1년6개월에 대한 소회에 대해 그는 “오로지 주민을 위해 앞만 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와 이제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화가 정선을 기리는 ‘겸재 정선 기념관’,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지를 없애고 만든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전국 처음 개국한 강서 IPTV 등 노력이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우장산 생태육교, 구립 장애인·보훈회관 건립, 영·유아 플라자 건립 등이 마무리되면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시 통해 자연에 사는 맛 느껴보세요”

    “한시 통해 자연에 사는 맛 느껴보세요”

    한시를 시인이나 학자가 아닌 스님이 풀어내면 어떻게 될까. 한시에세이 ‘맑은 바람 드는 집’(아름다운인연 펴냄)을 출간한 흥선(53) 스님은 시구 하나하나에 매달리지 않았다.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만난 스님은 “한시는 매개일 뿐 그저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책을 낸 소감을 밝혔다. 책은 77편의 한시와 함께 에세이를 실었지만, 시가 주는 낭만적 흥취 정도에 머무르지 않는다. 꽃을 이야기면서도 ‘어찌 하면 / 임께 드려 / 고래들을 / 모두 베어 / 천하를 편케 할까’(유호인, ‘검’) 같은 구절을 인용하고는 몰상식한 정치를 뒤집을 ‘상식의 칼’에 대해 논하는 식이다. 책은 그가 11년째 관장 소임을 맡아온 직지사 성보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 중 뽑아 묶은 것이다. 그는 “출판홍수 속에서 의미있고 가치있는 책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두렵다.”고 말하지만 7년 반 동안 쓴 170여편 중 일부만 골랐으니 정수를 뽑아낸 셈이다. 스님의 한시 사랑은 출가와 동시에 시작됐다. 승가에 들어오자 한문과 선시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는데, 개인적인 취미와도 맞아 가까이 두고 읽기 시작한 게 벌써 30년이 넘었다. 그는 “한시를 늘 접하지 못하는 건 번역이나 작품선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그래서 책에는 쉬우면서도 좋은 시, 특히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에 사는 맛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을 골랐다고 한다. 춘하추동(春夏秋冬) 계절에 따라 4개로 나눈 것도 이 때문이다. 실린 작품들도 매화, 대나무, 봄, 눈 등을 노래한 게 많다. 무엇보다 책의 백미는 스님이 직접 쓴 단아한 글체의 한시와 펜글씨로 쓴 번역시. 스님은 “기계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손의 기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면서 “손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싶어서 인터넷에 올릴 때부터도 펜글씨를 함께 써 올렸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성북구 “풍성한 공연으로 7월이 시원”

    서울 성북구는 초여름을 맞아 구민을 위한 풍성한 공연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장마와 무더위로 뒤범벅된 날씨를 한풀 꺾어줄 작품들이 줄지어 있다.공연의 백미는 4일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합교 예술극장에서 공연되는 전통악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이다. 오후 4시와 7시30분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르는 악극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광복 이후 한국 연극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홍도야 울지마라’를 춤과 노래를 통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최주봉, 김혜영, 강태기, 이한수 등 낯익은 배우들이 무대를 꽉 채운다. 무료공연으로 구민이 아니더라도 1인 4매까지 전화예약 가능하다. 문화체육과(02-920-341 2)로 신청하면 된다.아울러 성북구는 12일까지 돈암동 아리랑아트홀에서 아라리오 폐스티벌을 펼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주관하는 행사에선 클래식과 전통음악, 무용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3~4일에는 퓨전국악팀 가야금280과 거문고 팩토리의 공연이 연출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가야금 전공자들이 모여 창단한 가야금280은 산조, 정악 등을 연주한다. 10~11일은 탱고와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진 ‘더 탱고’가 공연된다. 한국계 아르헨티나 댄서 디아나 등이 출연한다.한편 구는 6~14일 구청사와 현대백화점 미아점 등에서 성북여성가족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여성주간 행사로 기획된 노래자랑은 6일 예선을, 14일 본선을 각각 연다. 노래자랑에는 다양한 팀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새초롬한 평양미인… 동글동글 진주기생

    새초롬한 평양미인… 동글동글 진주기생

    조선시대의 민화는 부귀영화, 장수, 아들 출산, 출세 등 현세적인 염원을 담고 있다. 형식에서는 선비의 수묵화(문인화)와 확실히 다르게 장식성이 강한 채색화이다. 조선 후기 평민계층의 무명 화가들은 문인화에서 표출할 수 없었던 인간의 행복의 의지를 자유로운 화법으로 구사했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송암문화재단 전시관에서는 3~19일까지 조선시대 민화와 고서화를 볼 수 있는 ‘일상의 관조’전이 열린다. 사람들의 일상에 깊이 들어와 미감을 자극하고, 분주한 생활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게 하는 조선의 민화를 재조명해 보자는 것이다. 전시의 백미는 석지 채용신의 8폭 미인도 병풍과 겸재 정선의 송지도(松芝圖)이다. 우선 채용신의 8도의 미인도를 보자. 얼굴이 모두 비슷비슷해 다들 예뻐보이는데, 유독 평양과 진주 기생의 얼굴이 다르다. 북방계 얼굴을 가진 평양미인은 새초롬하고 속을 태울 것만 같은데, 남방계 얼굴의 진주 기생은 동글동글한 볼이 마음 씀씀이가 넉넉할 것 같다. 송암문화재단이 인천에 지은 송암미술관과 소장 미술품을 2005년에 인천시에 기증했을 때, 채용신의 미인도가 누락돼 이번 전시에 나왔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 작품을 빌려간 덕분에 기증목록에서 빠졌다. 즉 값진 고미술이란 것이다. 겸재 정선의 송지도는 인천시립송암미술관 소장품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빌려왔다. 이 작품은 고인이 된 이회림 OCI(동양제철화학) 회장이 2000년 서울옥션에서 10억원에 낙찰받은 것이다. 당시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물 구입비가 적어 이 작품이 유찰되기만을 간절히 바랐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단다. 고승을 그린 그림은 억불정책을 썼던 조선과 숭불정책을 표방했던 고려에서 얼마나 다르게 표현됐는 지를 비교할 수 있다. 조선후기 존자도들은 대체적으로 신선의 이미지이고, 고려시대는 참선하는 모습이다. 관람료 무료. (02)734-044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역시 서태지”…전국투어 서울공연 1만 관객 압도

    “역시 서태지”…전국투어 서울공연 1만 관객 압도

    “서태지, 서태지!” 1만 명의 관객이 입을 모아 서태지를 연호했다. 파워풀한 보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무대와 영상. 지난 1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서태지 밴드의 라이브 투어 ‘뫼비우스(The Möbius)’ 현장은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서태지는 이 공연에서 자신의 8집 수록곡과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히트곡을 포함해 약 20여 곡을 부르며 서태지의 음악 역사를 총 정리했다. ● 서태지와 팬, 그 끈끈한 유대감 8시 10분 ‘틱탁’을 부르며 등장한 서태지는 ‘FM 비즈니스’와 ‘버뮤다’를 부른 후 멘트를 시작했다. “오랜만이에요, 우리. 날씨도 좋고 기분이 너무 좋아요.” 서태지는 특유의 친근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며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공연 내내 서태지와 팬들 사이에 친근한 대화가 오갔다. “여러분을 위해서라만 뭐든지 하자나. 이렇게 수트도 입고. 소원 풀었어?”라며 서태지는 웃었고 팬들은 환호했다. 메인무대에서 T자 모양으로 돌출 된 무대 구성에는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배려가 담겨있었다. 중간 중간 곡에 대한 감상과 설명을 덧붙이고, 마시던 물과 바지에 달려있던 체인을 풀어 팬에게 선물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공연시작 2~3시간 전부터 차례차례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던 팬들은 공연장 주변에 애드벌룬 현수막과 자체 제작한 플래카드를 걸어 서태지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 ‘서태지와 아이들’ 노스탤지어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 ‘서태지와 아이들’로 발표했던 노래를 많이 포함 시켰다. 서태지는 ‘슬픈 아픔’, ‘널 지우려해’, ‘지킬박사와 하이드’, ‘시대유감’, ‘너에게’, ‘프리스타일’ 등을 부르며 관객과 함께 지난날을 회상하는 듯 했다. 또 오랜만에 서태지는 베이스 기타를 연주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밴드 멤버들과 악기를 바꿔 연주해 보겠다면서 베이스 기타를 매고 ‘테이크 파이브’를 부르며 무대위를 뛰어다니는 모습은 콘서트의 백미였다. 서태지와 절친한 가수 김종서도 콘서트 장을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김종서와 서태지는 그룹 시나위에서 함께 활동 했으며, 서태지는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서태지~”라며 시나위 시절 김종서의 성대모사를 해 팬들을 웃게 만들었다. ● 신곡 발표, 라이브 신화는 계속 된다 이날 서태지는 오는 25일 발매되는 정규음반에 수록되는 신곡 2곡을 공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최초 공개했다. ‘레플리카’와 ‘아침의 눈’을 공개하면서 신곡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레플리카(Replica)’는 복제라는 뜻이다. 우리는 주체성을 잃고 살아가는 것 같다. 그러니 일단 TV부터 끄자.”고 말했다. 서태지는 공연을 마치며 “전국 투어를 끝으로 다시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만나요. 안녕.”이라는 인사를 남기고 두 번째 앵콜곡으로 ‘아침의 눈’을 부르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서울에서 시작된 서태지 밴드 라이브 투어는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일산, 성남, 안양, 광주를 돌며 7월 말까지 계속된다. (사진제공 = 서태지컴퍼니)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곰잡는 장원삼 “1점도 못내줘”

    [프로야구 2009] 곰잡는 장원삼 “1점도 못내줘”

    히어로즈가 두산을 사흘 내리 격파하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는 28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에서 에이스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이날 삼성에 패한 한화를 꼴찌로 밀어내고 지난 12일 이후 16일 만에 7위에 올라서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두산은 최근 3연패와 잠실 홈경기 4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양 팀 선발 장원삼과 정재훈이 벌인 불꽃 튀는 투수전이 백미였다. 올 시즌 1승3패로 부진했던 장원삼은 모처럼 ‘면도날’ 제구력을 선보이며 두산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7과3분의2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두산의 강타선을 틀어막은 것. 철저한 좌우 코너워크에 이어 상대 타자의 허를 찌르는 두뇌피칭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선발 정재훈도 투구 내용에선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정재훈은 8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을 무려 9개나 잡는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1회 내준 2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고 시즌 두 번째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써야 했다. 승부는 1회 사실상 끝났다. 히어로즈 타자들은 1회에만 도루 3개를 성공시키는 ‘발야구’로 두산 수비진의 얼을 뺐다. 톱타자로 나선 정수성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황재균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정수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은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더그 클락이 상대 선발 정재훈의 6구를 두들겨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황재균마저 홈인, 2-0으로 앞서 나갔다. 히어로즈는 9회 연속 5안타로 2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유격수 강정호 등 히어로즈 내야수들은 고비마다 호수비를 펼쳐 두산의 추격의지를 끊었다. 문학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7-1로 제압하며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김광현은 올 시즌 7승째와 탈삼진 60개를 수확, 다승 부문과 탈삼진 부문 단독 1위에 나섰다. 사직에서 연이틀 발목을 잡혔던 LG는 홈런 5방을 몰아치며 롯데를 13-3으로 꺾고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삼성도 ‘한국판 쿠어스필드’ 청주구장에서 강봉규의 만루포를 포함, 대포 5개를 쏘아올리며 한화를 11-1로 대파했다. 한화는 지난달 19일 이후 39일 만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우리말 여행]백미

    중국 촉한 때 마량 형제들은 모두 재주가 좋았다. 모두 다섯이었는데 그중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 한데 그는 흰 눈썹(白眉)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은 그를 ‘백미’라고 불렀다. ‘백미’는 여기서 유래했다. 본래 지닌 뜻은 ‘흰 눈썹’이지만 여럿 가운데 가장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을 갖게 됐다. 여럿 가운데 훌륭한 물건이나 일도 가리킨다.
  • 철원 오대쌀 미국 진출

    철원 오대쌀이 미국에 진출한다. 강원 철원군과 철원친환경영농조합은 14일 미국 뉴제닉스사와 매년 약 100만달러의 유기농 ‘라이스브랜’(오대쌀에서 추출한 벼 속껍질)을 독점공급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라이스브랜은 현미를 백미로 가공할 때 떨어지는 벼 속껍질로, 아토피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매주 기출문제로 실전대비… 유형·감각 익혀라

    매주 기출문제로 실전대비… 유형·감각 익혀라

    수능 시험이 200일도 채 안 남았다. 어느새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는 눈 앞이다. 3·4월 교육청 주관의 모의고사가 새로운 문제 유형이나 낯선 지문을 활용한 실험성 시험이라면 남은 6·9월 모의수능은 평가원 수능 출제경향에 충실한 예비실전 성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6월 모의고사 대비전략을 영역별로 소개한다. ■ 새 유형 4~5문제 출제… 올 경향 예고 ●언어 6월 평가원 고사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4~5문제 정도 나온다. 이 가운데 학생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변별력에 영향을 미친 문제는 9월에 비슷한 유형으로 3~4문제로 다시 출제된다. 결국 이 문제들은 11월 수능에 최종 출제된다. 그러므로 지난해와 지지난해 6·9월 그리고 11월 수능에서 나온 패턴을 따라가며 학습하는 능동적 학습법이 필요하다. 현태 정보에듀 언어 강사는 “감을 키우기 위해 일주일에 반드시 1개 정도의 모의고사를 시험시간과 동일한 시간 안에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의할 점은 모의 연습이므로 점수에는 크게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보완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 매일 유형별 30문항씩 선별해 풀어야 ●수리 매일매일 꾸준히 문제를 푸는 게 가장 필요하다. 무작정 푸는 게 아니라 수능유형에 맞는 문제를 선별해 하루에 30문항 정도 시간을 측정해가면서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 이전에는 기본 개념에 충실했다면 이제 고난도 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시험이 어려워진 만큼 4점 고난도 문항들을 어떻게 시간 내에 해결하느냐가 고득점 비결이다. 수능유형을 제대로 파악하는 게 필수다. 수능기출문제나 평가원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해 어떻게 출제됐는지, 어떻게 출제될 것인지, 예상하면서 공부한다. 백미르 수리영역 강사는 “이 시기부터는 특히 풀기에는 복잡하면서도 원리는 단순한 계산형 문제는 과감하게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도형문제, 문장형 문제, 함수문제, 선택형 문제를 집중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수리 ‘가’형은 공간도형, 벡터, 이차곡선, 미분과 적분, 경우의 수와 확률부분을, 수리 ‘나’형은 경우의 수와 확률, 지수로그 함수, 수열 및 행렬에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관련된 내용을 확인하고 결합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문법보다 듣기·말하기·어휘에 집중을 ●외국어 듣기·말하기는 중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조금만 연습해도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열 정보에듀 외국어 강사는 “이제 기본 문법 등에 집중해야 하던 시기는 지났다.”고 했다. 구어체 표현이나 어구들을 학습하고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여러 차례 반복해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독해 문제의 어휘수준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 어휘집을 통으로 외우기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숙지하지 못한 어휘들을 점검하는 게 필요하다. 논리적 글읽기도 중요하다. 수능 독해는 정확하게 해석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논리적 사고를 통해 흐름을 예측한다면 중요한 부분만 포착해도 답을 찾을 수 있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예상되는 혼동어휘들을 미리 정리하는 게 좋다. ■ 복습위주로… 심도있는 개념학습 병행 ●사회탐구 탐구과목은 심도있는 개념학습이 필요하다.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 반복학습을 바탕으로 원리이해에 중점을 둬야 한다. 사회탐구는 교과서의 개념 원리를 자료로 표현하고 다시 실생활과 연관시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자료 제시형 문제들은 인문사회학적인 교양과 상상력이 있어야 풀 수 있다. 한상수 탐구영역 강사는 “지금부터 수능 때까지 쉬는 시간 틈틈이 신문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과학탐구 대부분 일선 학교 교과 과정이 2학년 때 Ⅰ과목을 공부하고 3학년이 돼서 Ⅱ과목을 공부한다. 따라서 Ⅱ과목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수험생들이 Ⅱ과목을 기피한다. Ⅰ과목들은 상대적으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바로 문제풀이로 돌입하자. 아직까지 이해도가 낮은 Ⅱ과목은 개념 이해에 초점을 두고 여름 방학 이후에 실전 대비에 들어가면 된다. 박기현 과학탐구 강사는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해마다 평가원에서 이미 출제됐던 문제라도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제는 다시 낸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정보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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