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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TV 하이라이트]

    ●활력충전 36.5(MBC 오전 8시10분) 무턱대고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살이 빠지지 않는다. 건강을 지키면서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다이어트 비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또 아로마 흡입과 접시 색깔에 따라 음식에 대한 반응이 어떻게 다른지를 두 가지 실험을 통해 확인하고, 식탐을 줄이는 방법도 알아본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사각사각 밟히는 눈이 생각나는 겨울, 얼음조각 건축전과 스키장, 눈꽃이 한창인 덕유산으로 떠난다. 지금, 대한민국은 辛바람 열풍! 매운 음식의 백미인 불닭과 입술까지 매워지는 꽃게구이를 비롯,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매운 어묵, 매운 김밥 등 매운 음식 열풍 속으로 들어가 본다. ●교육 대토론-영재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EBS 오후 7시) 2004년 12월 22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수월성 종합대책(안)’으로 제기된 영재교육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찬성론과 반대론이 팽팽한 가운데 영재교육으로 대표되는 ‘수월성 교육’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토론한다. ●봄날(SBS 오후 9시45분) 은섭과 정은은 은호의 기억을 되살려 주기 위해 초등학교 때 친구였던 민정을 찾는다. 은섭은 정은의 살 길을 마련해 주기 위해 자신이 연주하던 곳으로 가 정은을 소개하고 피아노를 칠 수 있게 해준다. 그는 정은이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모르는 감정에 빠져 든다. ●용서(KBS2 오전 9시) 수형은 아빠가 살아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행복해 한다. 하지만 잠든 사이 형우가 가 버리자 서럽게 울고, 그를 달래는 수민도 마음 아파한다. 한편 인영은 승주를 찾아 형우가 수민을 못잊어 언제 다시 마음이 돌아설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한다. 수민은 수형을 데리고 병실을 나서다 형우와 마주친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정운은 장수들을 태형으로 다스리는 이순신에게 군선을 사사로이 움직이고 재물을 착복한 죄를 묻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순신이 군선을 움직여 모은 재물로 각 관포의 군사들에게 군복을 입히려 했다는 것이 곧 밝혀지고, 군졸들은 군복을 갖춰 입으면서 서서히 기강이 잡히기 시작한다.
  • 청소년축구 결승… 올 첫 한·일전

    청소년축구 결승… 올 첫 한·일전

    ‘일본은 없다.’ 새해 첫 한·일 ‘축구 전쟁’이 성사됐다. 오는 27일 새벽 1시45분 카타르에서 열리는 20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에서다. 한국은 24일 준결승전에서 알제리를 연장끝에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도 천재 박주영의 ‘원맨쇼’는 백미였다. 박주영은 후반 10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지만 골키퍼 정성룡(20·포항)이 막판 어이없는 헛발질로 동점골을 내주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해결사’ 박주영의 진가는 위기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연장 시작하자마자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 이제 마지막 상대는 역시 노르웨이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영원한 맞수’ 일본. 스무살 동갑내기 박주영과 히라야마 소타(쓰쿠바대)의 골대결이 특히 관심이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경기당 2.33골인 무려 7골을 폭죽처럼 쏘아올린 타고난 골잡이.‘100년에 한번 나올 만한 골게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헤딩슛 프리킥 드리블에 이은 슈팅 등 동물적인 골감각을 자랑한다. 이에 맞서는 히라야마는 190㎝의 장신이지만 볼컨트롤과 득점력이 뛰어난 일본의 차세대 간판 공격수. 고교 시절 ‘괴물’로 불리며 J리그 스카우터들의 표적이 돼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1골1도움으로 기대에 다소 못미치지만,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선수여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박주영과 히라야마는 지난해 아시아청소년대회 준결승에서 만나 1골씩 주고 받았지만 승부차기끝에 한국이 3-1로 승리, 일단 박주영이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결승전은 양팀이 동반출전하는 오는 6월 세계 청소년대회의 ‘전초전’격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개인으로만 보면 박주영이 히라야마에 견줘 파괴력은 한 수위다. 하지만 팀전력에서는 한국이 밀린다. 한국은 박주영을 제외하고 이렇다할 득점원이 없다.4경기 8골중 박주영 이외의 선수가 넣은 골은 단 한골 뿐이다. 실점도 6점이나 된다. 따라서 박주영이 상대의 집중 마크에 휘말릴 경우 득점 물꼬를 트기 쉽지 않다. 박주영이 강호 일본의 수비를 뚫고 또다시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길섶에서] 버스안에서/이호준 인터넷부장

    버스는 아침마다 만원이다. 교통체계 개편초기의 여유롭던 출근길은 어느덧 옛말이 됐다. 종점을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발 디딜 틈이 없다. 하지만 1분이 급한 승객들은 꾸역꾸역 밀고 올라온다. “위로 올라오세요. 백미러를 봐야 출발할 거 아닙니까.” 기사의 목소리엔 짜증이 묻어난다. “가긴 어디로 가요. 올라갈 데가 어디 있다고….” 맨 뒤에 타서 아직 발판을 벗어나지 못한 승객의 목소리도 뾰족하다.“출발하지 말라는 거요? 어서 비켜요.” “허 참, 주저앉을까요? 누워요?” 오고가는 목소리에 가시가 날카롭다. “아니, 이 사람이. 아침부터 말투가 왜 그래?” “뭘 어쨌는데요? 그러는 아저씨는 왜 반말을 해요?” “어라? 언제 반말을 했다고 그래? 그리고 자식 같은 사람에게 반말 좀 하면 어때.” “자식들한테나 하세요.” 이제 증오까지 담긴 말들은 서로의 꼬리를 물고 끝없이 질주한다. 왜 다투기 시작했는지 잊어버린 지는 오래다. 버스는 떠날 기미가 없고 시간을 강탈당한 승객들은 답답하다. 이 나라 정치판을 빼닮았다. 이호준 인터넷부장 sagang@seou.co.kr
  • 서울 아파트 입주 봇물 “새 집으로 이사할까”

    서울 아파트 입주 봇물 “새 집으로 이사할까”

    서울지역 새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새 집을 마련하거나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입주 예정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단지 아파트부터 프리미엄이 많이 붙은 아파트도 많다. ●강남,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백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가 특히 눈에 띈다. 대치 주공 고층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이달 말 입주한다. 도곡네거리에 붙어 있고 대각선으로 타워팰리스가 있다. 45∼60평형 805가구 단지. 성냥갑 모양의 판상형이 아니라 탑상형으로 지어 고밀도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단지 앞에 있다. 대치초등, 대청중, 숙명여중고, 단국대부속중고교, 경기여고 등이 가깝다. 45평형은 시세가 13억∼15억원으로 분양가(6억 8700만원)의 2배 이상 올랐다.8억 1000만원에 분양된 53평은 15억∼17억원을 부른다. 타워팰리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와 함께 고가 고급 아파트 지존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주상복합 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했다.51층 414가구.40∼60평의 대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도곡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롯데백화점이 가깝고 생태공원도 있어 주거환경은 쾌적하다.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주상복합 아파트)도 상반기 입주한다.33∼96평형 아파트 741가구와 20∼46평형 오피스텔 720실이다. 잠실역이 7∼8분 거리. 아시아선수촌 공원, 종합운동장 등이 가깝다. ●강서, 공항로 인근 대단지 속속 입주 강서구 염창동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25∼47평형 422가구도 3월 입주 채비가 한창이다. 공사 중인 지하철 9호선 도시가스역이 걸어서 2∼3분 거리. 지하철 개통과 함께 가격 상승을 내다볼 수 있는 아파트다. 내발산동 우장산 현대홈타운 23∼47평형 2198가구도 입주 준비를 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우장산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다. 양천구 목동 롯데낙천대 아파트는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1067가구로 지하철 9호선(등촌삼거리역)이 들어서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강북 대규모 재개발이 주도 성북구 길음2구역을 재개발한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는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23∼50평형 2278가구의 매머드급 단지. 단지 뒤로 멀리 북한산 국립공원이 보인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길음동 북한산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 1881가구도 상반기 입주한다. 주변이 재개발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동대문구 장안동 시영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현대홈타운은 21∼40평형 1786가구.5호선 장한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대중교통편은 다소 불편하지만 도심 진입이 쉽다. 여의도 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엠파이어(주상복합아파트) 43∼96평형 406가구도 상반기 입주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센강 흐르는 한류 ‘한국영화 50년展’

    |파리 함혜리특파원|한국영화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의 회고전 ‘한국영화 50년’이 6일부터 두달간 파리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원과 시네마테크프랑세즈가 공동 주관한 이번 회고전에서는 5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대표적인 한국영화 50편이 시네마테크프랑세즈 샤이오궁에서 하루에 2편씩(주말은 3편) 상영된다. 지난 94년 퐁피두센터에서 첫 한국영화 회고전이 열린 이래 두번째 열리는 이번 회고전은 연대기별 대표감독과 대표작을 포괄하는 최대 규모 영화제다. 모철민 주불한국문화원장은 “한국영화는 최근 2∼3년새 프랑스 관객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회고전은 현재 한국영화의 밑거름이 된 과거의 수작들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줌으로써 한국영화가 걸어온 역사와 특이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영화의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60년대 영화가 18편으로 가장 많이 소개된다. 한국 멜로드라마의 백미로 불리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신상옥),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전형으로 여겨지는 ‘오발탄’(유현목),32만 관객을 동원한 ‘성춘향’(신상옥) 등이 대거 포함됐다. 80년대 작품으로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원세),‘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이장호),‘뽕’(이두용)과 임권택 감독의 80년대 작품 ‘안개마을’,‘길소뜸’,‘씨받이’ 등이 선보인다.90년대 영화로는 장선우 감독의 ‘우묵배미의 사랑’, 정지영 감독의 ‘남부군’이 소개된다. lotus@seoul.co.kr
  • [인사]

    ■ 한겨레신문사 △논설위원 尹厚相 崔星民 李英日 金榮徹 陳載學 ■ 국민일보 △심의팀 부장 이동재 ■ 서울경제신문 △광고국 마케팅부장 김창겸 ■ 행정자치부 ◇관리관 승진△전남 행정부지사 송광운△제주 〃 김한욱 ■ 정보통신부 (2급파견) △산업자원부 생활산업국장 申容燮 (4급 전보)△국제기구과장 金正原△장관비서관 崔永海△정보통신부 李容桓△전파연구소 전파자원연구과장 兪大善 ■ 환경부 ◇전보△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심의관 파견 朱鳳賢 ■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 △정보통신부 파견 李起燮 △본부 崔俊濚 ■ 대한지적공사 ◇지사장 발령△서울 영등포구 정남기△인천 서구 신순만△경기 동두천시 김용만△〃 여주군 김구홍△강원 동해시 송원식△삼척시 사재중△충북 단양군 한상봉△충남 예산군 우정한△〃 태안군 백학영△경북 울릉군 장진비△〃 청송군 김종길△경남 창녕군 류춘현△〃 고성군 정해룡△〃 통영시 김상인△〃 사천시 강신관△제주 서귀포시 양세웅 ■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보△총무팀장 양해영△운영팀장 조희준△운영팀 차장 이진형△홍보팀장 정금조△홍보팀 과장 박정근◇과장 승진△운영팀 장덕선△총무팀 김유진△KBOP 최원준 ■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沈載雄 ■ TBWA코리아 ◇임원 승진△프로모션본부장(전무) 김완중△미디어본부장(상무보) 한성수△BMC본부장(수석국장) 박준형△광고7팀(〃) 이선엽△전파매체팀(〃) 이철 ■ 하나은행 (본부 부·실·팀장)△임원부속실 김석구△신탁부 김수철△사업자금융팀 김의철△사무지원부 민영도△중소기업지원팀 박종수△경영관리부 송종근△기업상품팀 옥기석△전산기획팀 유시완△가계영업기획부 이명현△리테일상품팀 이상훈△변화추진팀 이창희△PB영업추진팀 장경훈△인력개발실 황인산(지점장)△이촌동 강선필△오목교 강성일△송이 강영호△등촌2동 강희구△가락동 강희영△성남북 고태진△독산동 구상회△회현동 권규창△등촌동 권순민△무역센터 권준일△광화문 권태길△세류동 권태만△신당역 김광호△신천역 김낙평△내방역 김대하△대구 김득헌△서면 김명재△호수마을 김민태△연신내역 김상수△반포서래 김상윤△남산동 김선도△부천남 김성기△여의도 김영욱△강릉 김용회△장안동 김원규△지산동 김재근△평촌역 김종요△삼성남 김주석△마두역 김판섭△서청담 김현숙△양산 김형준△공덕동 나영일△성남중앙 노대석△울산 노도영△경주 노도용△대명동 문병준△압구정중앙 문호준△동수원 박말근△목동방송타운 박미종△울산남 박수동△수유역 박용규△노원역 박원철△포항중앙 박재만△남역삼 박헌서△성북동 백미경△울산기업금융센터 백승헌△한남1동 백준식△신마산 서광보△원당 서승옥△영등포중앙 서연종△분당시범단지 성재창△사당동 송용민△논현동 송학봉△성서 신승태△중앙 신완선△대구중앙 신정식△서광주 안홍태△무거동 양기호△면목동 양길철△온천동 양현종△학여울역 오춘근△중곡동 우준근△철산동 유광근△화곡역 유동근△망원2동 유명훈△합정역 윤종혁△수원중앙 윤철원△파크타운 이경희△신탄진 이계종△광진교 이규범△울산중앙 이기홍△본오동 이명구△구로상가 이무홍△양정동 이범승△동성로 이병구△자양동 이상건△부평중앙 이상면△연산동 이상열△서역삼 이석재△광주 이옥배△방배서래 이용환△보람 이은주△창원 이재점△창원중앙 이종진△상인동 이진형△중산 이희선△화양동 임영섭△우방타운 임준영△미금역 임현일△방배 장석만△부산기업금융센터 장성식△춘천 장태희△마포역 정성철△두산타워 정순호△시화 정영춘△부산 정원재△구미 정충묵△잠원동 정현주△초량 조광열△대구서 채수웅△여수 최수호△중앙기업센터 최순구△수원 최혁지△잠실 한용국△신촌역 한인섭△목동남 한재택△방배남 허필란△삼성동 홍석만△야탑 홍성민△강남기업센터 황선욱(RM(기업금융전담역))△대전기업금융센터지점 강대형△중기업금융2본부 강효창△대기업금융2본부 곽우석△대전기업금융본부 곽정오△트윈타워지점 구한모△강남지점 김권균△중부기업금융본부 김영호△대구지점 김현수△무역센터지점 나재훈△대기업금융1본부 박용권△울산기업금융센터지점 박홍철△경인중기업금융본부 신상국△중기업금융1본부 오용진△경인중기업금융본부 유연도△성서지점 유찬종△중앙중기업금융본부 윤태진△서초센터지점 이광우△부산기업금융센터지점 이금돈△대전기업금융본부 이무성△트윈타워지점 이정욱△동수원지점 전주용△중기업금융3본부 조규범△부산기업금융센터지점 허성△남역삼지점 홍명철(가계영업팀장)△철산동지점 김순선△성남지점 정윤심 ■ 하나로텔레콤 ◇임원 승진△법인사업부문장(전무) 吳甲錫△재무관리실장(상무) 張永保△경영지원실장(상무) 吉炯都 △홍보실장(상무) 杜瑗洙 △총무팀장(상무보) 姜基仙 ◇임원 전보△경영지원부문장 겸 두루넷인수추진단장 權純燁△전략부문장 겸 경영전략실장 吳貞澤△마케팅부문장 吳圭錫△영업부문장 尹京林△정책협력실장 朴鍾勳△영업관리실장 李基丞△영업지원실장 徐禎植△휴대인터넷사업추진단장 겸 사업개발실장 卞東植△초고속사업본부장 朴勝吉△두루넷인수추진단 宋亨峻△두루넷인수추진단 趙泳完△전화사업본부장 閔庚裕△법인사업본부장 權世宗△수도권북지사장 全炳勳△수도권남지사장 高錫萬△강북지사장 李元熙△호남지사장 吳相煥 ■ KT링커스 ◇전보 △마케팅본부장 조호현△영업단장 김용표△기획조정실장 박창근△경영지원본부 재무팀장 박수남△시설운용본부장 신태근△기획조정실 경영전략팀장 이재중△기획조정실 기획조정팀장 홍종욱△경영지원본부 총무팀장 조규만△마케팅본부 마케팅기획팀장 한수종△시설운용본부 고객관리팀장 이선호△시설운용본부 시설관리팀장 조성준△영업단 장세민△강북본부 한상인
  • [레저+α]

    ●고흐와 함께하는 미술여행 서울신문사는 2005년을 맞이하여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미술기행’을 개최한다. 오는 21일부터 8박 9일간 펼쳐지는 이번 여행에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취를 따라간다. 홍익대 김미진교수가 동행해 고흐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작품 해설을 해준다. 단순한 유럽여행이 아니라 고흐의 숨결과 예술 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암스테르담, 런던, 파리 등 7개의 도시를 돌아보는 코스로 선착순 34명, 요금은 292만 6000원.www.seoul.co.kr,(02)2000-9752. ●겨울방학 ‘63빌딩 체험 캠프’ 63빌딩은 겨울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빌딩 체험이라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 ‘63겨울캠프’를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겨울캠프는 63빌딩 내 수족관, 전망대, 아이맥스영화관 등 기존 관람시설의 관람뿐만 아니라 아쿠아리스트를 비롯한 시설 관계자들의 자세한 안내와 체험을 통해 현장 학습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꾸며진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63빌딩의 유리창 청소는 어떻게 하는지, 계단은 총 몇 개인지,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며 옥상에도 올라가 서울전경을 내다볼 수 있다. 또 애니메이션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응용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애니메이션체험전’을 관람한다. 참가비 5만원.(02)789-5675,www.63.co.kr ●2월말까지 ‘스노 페스티벌’ 에버랜드는 대규모 겨울 축제 ‘스노 페스티벌’을 2월28일까지 연다. 눈과 얼음을 테마로 퍼레이드를 신규로 오픈하고, 알래스카 이글루를 재현한 윈터 포토스폿을 운영한다. 매일 밤 150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는 ‘드림 인 더 스카이’ 공연을 매주 주말 펼치는 등 색다른 볼거리로 가득하다. 인공 눈을 만들어 내는 ‘스노 월드 플로트’는 이번 축제의 백미. 높이 3m, 길이 7m 크기의 스노 월드 플로트는 수천년의 세월을 지속해 온 얼음과 고드름으로 만들어 진 얼음성(城)을 옮겨놓았다. 퍼레이드 중에는 얼음 최상단에서 관람객들을 향해 인공 눈을 뿌려 환상적인 눈의 세계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www.everland.com,(031)320-5000. ●MTV ‘라이브 와우’ 공개방송 강원도 평창에 있는 휘닉스파크 야외 특설무대에서 음악채널 MTV의 ‘라이브 와우(LIVE WOW)’ 공개방송이 2005년 21일 밤 8시30분에 열린다. GOD, 코요테, 거북이 등 가요계의 인기 스타들이 총 출연하는 이번 공개방송은 행사 당일 휘닉스파크를 찾은 고객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무료. 콘서트 이외에도 보드세트, 디지털 카메라, 리프트권, 최신형 휴대전화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033)333-6000.
  • [Anycall프로농구] 형님·아우 ‘3점슛 전쟁’

    야구의 묘미가 9회말 만루포라면 농구의 백미는 4쿼터 막판 승부를 가르는 ‘클러치 3점슛’이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돌고래처럼 솟구쳐 올라 던진 공이 림으로 빨려들어갈 때 관중들은 전율한다. 프로농구 문경은(사진 왼쪽·전자랜드·34·190㎝)과 조상현(오른쪽·SK·29·189㎝)이 요즘 이런 3점슛의 묘미를 만끽하게 하며 치열한 슈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은 문경은이 다소 앞서 있다. 문경은은 3일 현재 28경기에서 모두 91개의 3점슛을 터뜨려 경기당 3.25개로 3점슛 성공 1위를 달렸다. 그러나 평균 3.15개로 2위인 조상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일 ‘서울 라이벌’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쿼터 버저비터 3점슛, 경기 종료 직전 24초 공격 제한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터뜨린 3점슛 등 전형적인 ‘클러치 3점슛’ 7개를 쏘아 올렸다. 문경은의 3점슛은 하위권을 헤매는 팀의 패배로 빛을 잃기 일쑤지만 조상현의 3점슛은 팀의 3연승에 직결돼 더욱 빛났다. 연세대 5년 선후배인 두 선수를 대학에서 가르쳤던 최희암 MBC 농구해설위원은 “문경은은 선천적으로 슈팅 감각을 타고났으며, 조상현은 후천적인 연습을 통해 완성했다.”면서 “슈팅만 놓고 보면 아직 문경은이 앞서지만 수비 등 경기 전반을 고려하면 조상현이 낫다.”고 평가했다. ‘3점슛의 교과서’로 불리는 문경은은 강한 하체를 바탕으로 높게 점프한 뒤 한 템포 빨리 슈팅을 날린다. 스냅이 강하고 손가락이 부드럽기 때문에 공의 회전이 빠르고, 팔꿈치를 쭉 뻗어주는 팔로스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한 번 터지지 않으면 금방 초조해져 무리한 슛을 난사한다. 다소 느슨한 수비력도 약점으로 꼽힌다. 조상현은 힘은 좋지만 부드럽지 못하다. 최 위원은 “슈팅을 한 뒤 짝다리를 짚고 내려오거나 팔을 뻗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도 힘으로만 던지려 하기 때문”이라면서 “감이 좋을 때는 들어갈지 몰라도 전반적으로는 확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상현은 강력한 수비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기회를 노리는 능력이 좋아 좀처럼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 통산 4번째 ‘3점슛왕’을 노리는 문경은은 “상현이의 슛이 절정에 이르렀지만 나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생애 첫 타이틀을 노리는 조상현은 “아직 많이 배워야 하지만 이번에는 경은이 형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 환경복원 원년] 종합생태지구로 거듭나는 ‘남산’

    [서울 환경복원 원년] 종합생태지구로 거듭나는 ‘남산’

    서울 용산에 사는 40대 회사원 이모씨는 남산에서 보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연초에 새로 만들어진 수복천약수터 근처 소나무 탐방로에 매일 아침 ‘출근 도장’을 찍는다. 소나무숲 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과 함께 산책하는 것이 일상의 즐거움이 됐다. 즐거움의 백미는 우렁찬 개구리 울음소리.‘개골 개골’ 하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어릴적 시골 고향같은 착각에 빠진다. 올해는 남산이 ‘서울의 허파’로 자리매김한다. 소나무 탐방로가 한 곳 더 늘어나고, 생태 보호구역인 소규모생물서식공간이 새로 들어선다. 또 알에서 부화한 개구리들이 ‘여름 합창’을 선보인다. 청계천과 남산 두 ‘푸른 남매’가 2005년 서울의 환경 원년을 알리는 셈이다. ●남산의 얼굴 소나무 탐방로 2곳 개방 남산의 ‘얼굴’은 뭐니뭐니 해도 소나무다. 소나무는 바위 틈을 뚫고 나올 정도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그들 중에서도 남산 소나무는 크기와 푸른색 모두 최상급에 속한다. 조선의 역대 임금들은 한양을 감싸안은 남산이 푸르러야 왕조가 태평하다는 믿음에 전국에서 질 좋은 소나무를 옮겨와 심었다. 남산 소나무숲은 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난개발이 이뤄졌던 1950,60년대를 지나면서 많이 황폐해졌다. 하지만 1991년부터 서울시가 펼친 ‘남산 제모습찾기’ 운동의 결실로 현재는 5만여그루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1차 남산 소나무탐방로가 개방된 것은 2003년 10월. 국립극장 뒤편 200m 5000여평 규모로 지난 68년 철책으로 보호된 지 36년 만에 시민들에게 선을 보였다. 2차 탐방로도 개방된다.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이르면 오는 6월 남산 남측순환로 수복천약수터 주변 소나무숲을 5000만원 예산을 들여 탐방로로 꾸미기로 했다.1차 탐방로와 비슷한 규모다.“왜 한남동 부근 소나무숲만 개방하느냐.”는 용산 주민들의 ‘원성’이 배경이 됐다. ●개구리 울음소리 들으며 산책 올여름에는 정겨운 개구리 울음 소리를 소나무숲 사이를 걸으며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지난해 3월 사업소가 봄철맞이 청소를 하던 도중 서울타워 남서쪽 계곡과 야생식물원 연못에서 발견된 개구리알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스타’가 됐다. 개구리알을 퍼가는 시민들을 막기 위해 따로 공익근무요원까지 배치했을 정도다. 개구리알은 지난해 봄을 거치며 올챙이에서 개구리로 무럭무럭 자라났다. 하지만 여름에는 개구리가 많이 발견되지 않았다. 상당수의 올챙이들이 먹이사슬의 ‘숙명’에서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업소 송명호 기획홍보팀장은 “지난해 개구리를 먹고 사는 황조롱이와 뱀의 출현 빈도수가 예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남산 기슭에서 개구리 울음 소리가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생물서식공간도 운영 올해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 생태 공간인 소규모생물서식공간도 남산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인위적으로 보호되는 도심속 환경보전지구다. 소규모생물서식공간은 지난해 한남동에서 국립극장방향 오른쪽 야산 2300여평에 조성됐다. 고욤나무, 개쉬땅나무 등 23종 1만 3000여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졌다. 생태연못과 수로 등 자연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시설도 설치됐다. 대신 들고양이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부종은 밖으로 내몰린다. 남산을 포함해 보라매공원 등 서울시내 4개 공원의 1만 7000여평이 지난해 소규모생물서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는 수복천약수터 근방에도 추가로 만들어지는 등 2006년까지 매년 한개씩 남산에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소 홍보담당 온수진씨는 “남산에 사람이 아닌 동식물만 살 수 있는 생태 공간이 들어선 첫 성과”라면서 “비록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지만 ‘자연의 보고’ 남산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립민속박물관 닭 상징 유물 전시

    여명의 실낱같은 빛을 감지해 새벽을 깨우는 닭은 분명 ‘희망’의 상징이다. 닭은 또 예전부터 우리 민간신앙에서 서쪽을 지키는 방위신이자 오후 5∼7시를 가리키는 시간신으로서 역할을 했고,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동물로도 인식됐다. 을유년, 닭띠해를 맞아 이처럼 우리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온 ‘닭’의 상징과 의미를 유물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가 마련된다. 새해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새날을 밝히는 닭’ 특별전이 그것.1,2,3부로 나누어 전시한다. 1부 ‘서쪽지킴이’는 특정 시간과 방위에서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 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 닭조각상, 십이지번 닭, 청동십이지무늬거울 등 시간신, 방향신으로서의 닭 관련 유물을 볼 수 있다. 특히 ‘닭 조각상’은 십이지동물 관련 고분 출토품의 백미로 평가되는 유물로 뛰어난 조형성을 보여준다. 2부 ‘복을 부르는 동물’에선 변상벽의 ‘계도’, 닭과 맨드라미가 그려진 장승업의 ‘화조십이지병풍-닭’, 닭을 새겨넣은 ‘종이 이층 농’,‘수저집’ 등 액을 쫓고 복을 불러들이는 길상동물로서의 닭 관련 유물이 대부분이다. 이중 ‘계도’는 고양이와 닭 그림을 특히 잘 그린 조선 후기의 화원(畵員) 변상벽의 작품으로 닭 그림 중 가장 빼어난 기교를 보여주는 걸작이다. 3부에선 울음으로써 광명을 비춰주는 닭의 모습을 살펴보는 자리다. 어둠 속에 떠오는 광명의 빛을 가장 먼저 알고 힘찬 울음으로 맞이하는 닭은 신라 김알지 탄생설화 속에서 상서로움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신령한 존재로서 등장한다. 광명을 밝히는 닭 관련 유물로서 김알지의 탄생설화를 묘사한 ‘금궤도’, 종묘제례에 쓰이는 제기(祭器)로 닭이 새겨진 계이(鷄), 닭모양 연적, 닭머리 등잔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닭띠생은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문의 (02)3704-3152.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31일 TV 하이라이트]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진짜 형제·자매를 찾아라! 송은이 이병진 김한석 김종석 현영 윤영미 한상일이 출연한다.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를 식별하는 진실게임을 벌인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제·자매, 혹은 단짝 친구처럼 사이좋은 부모·자식으로 구성된 네 팀 중에서 단 한 팀의 진짜 형제·자매를 찾는다. ●라이프 n 조이(YTN 오후 1시20분) 은빛 동해 바다를 물들이는 힘찬 해돋이를 보면서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또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마음과 몸을 훈훈하게 하는 시간을 갖는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원기회복과 각종 질병치료에 만점이라는 온천욕 등 겨울여행의 백미를 만나본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두드림의 세계인 타악퍼포먼스의 마지막 시간. 문화센터 주부특공대가 아주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그동안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종합해서 살펴보고, 신명나는 리듬연주를 시작한다. 실제 배우들과 짝을 이뤄 공연에서처럼 도깨비와 인간간의 리듬 대결을 벌인다. ●국토체험 서바이벌(청춘예찬)(iTV 오후 4시20분) 제9관문까지 도착한 생존자는 모두 10명. 이들이 마지막 혈전을 펼친다. 먼저 제9관문인 화성의 제부도에서는 아슬아슬한 ‘갯벌 림보림보’, 스피드와 파워가 게임의 관건인 ‘갯벌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제10관문은 용인의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진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기자들이 초원을 에워싸고 있는 것을 발견한 무빈은 초원을 감싼 채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초원은 무녀에 대한 세인들의 호기심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아예 마음을 접자고 말한다. 한편 시몽은 무빈의 이야기는 빠진 채 초원의 기사만 실린 스포츠신문 가판을 발견한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미용실을 찾은 아빠는 일에 여념이 없는 영주를 보며 대견해하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러워한다. 영주는 아빠 팔짱을 끼고 집으로 돌아오며 아빠의 속내를 아는지 “잘 하겠다.”고 다짐한다. 다음날, 아빠는 딸들을 학교에 데려다 준 뒤 개성공단 일터를 알아보며 새로운 희망을 꿈꾼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정애는 은수가 원작료까지 받았다는 전화에 흐뭇해하고, 은수는 서점에서 팔리는 자신의 책을 보며 감개무량해한다. 희수의 사죄에도 불구, 영실은 책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변호사사무실을 찾는다. 진국에게 덕배는 은수를 고소했다고 통보하고….
  • “뺑소니 꼼짝마” 경찰청 자동차부품 DB구축

    경찰청은 17일 뺑소니 교통사고의 범인을 쉽게 붙잡기 위해 현대모비스,GM대우,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4개사의 협조를 얻어 자동차부품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개사의 자동차부품 관리망이 경찰전산망에 통합되면 사고조사 경찰이 현장에 떨어진 전조등과 백미러 등 자동차 부품의 고유번호를 온라인으로 분석, 차종과 생산연도 등 차량정보를 알아내 탐문수사에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현장에 떨어진 부품을 정비소에 가져가거나 자동차회사에 문의해 차량 정보를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DB가 구축되면 뺑소니 사고조사 기간을 평균 이틀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면서 “범인은 보통 하루나 이틀이 지나기 전에 차량 부품을 교체, 증거 인멸을 꾀하므로 뺑소니범 검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해 노려볼만한 ‘알짜 재건축’

    새해 노려볼만한 ‘알짜 재건축’

    연초부터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상반기에 분양될 송파구 잠실2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재건축 단지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수도권에서 공급하는 재건축 아파트와 택지지구 신규 물량도 노려볼 만하다. ●서울 재건축 단지 관심 송파구 잠실동 주공2단지와 잠실 시영 아파트 재건축 일반 분양분이 ‘백미’로 꼽힌다. 잠실2단지는 대우·삼성·우방·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대규모 초대형 단지.5563가구를 지어 이중 조합원분을 뺀 1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돼 투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변 잠실 1∼4단지가 모두 재건축돼 일대가 새로운 대규모 고급 주거타운으로 변신 중이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 아파트는 현대·두산·삼성·쌍용·대림·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참여한다.6864가구를 지어 864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잠실2단지와 함께 개발이익환수제 적용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내역 옆에 있는 단지로 교통여건이 빼어나다.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강남구 삼성동 AID차관아파트 역시 연초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일반 분양분은 230가구 정도이나 강남 아파트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강동 시영1단지 재건축 아파트 역시 2∼3월쯤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일반 분양분은 226가구 정도다. 일반 아파트로는 SH공사가 마포구 상암동에서 761가구를 분양한다. 일반 분양분은 156가구로 예정돼 있다. ●수도권 재건축·택지지구 유망 인천에서도 연초부터 재건축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가좌 주공 아파트 재건축이 눈에 띈다.2267가구를 지어 646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공급한다. 부평구 산곡동 한양 아파트도 재건축 이후 600∼70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주안 주공 아파트도 새 아파트 3160가구를 짓고,78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간석동 간석주공 아파트 역시 2432가구 대규모 단지로 332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수원 매탄동 신매탄 주공 2단지도 재건축 이후 3400여가구의 대단지로 바뀐다. 일반 아파트로는 인천 학익동에서 풍림산업이 공장 이전지에 2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는 논현지구에서 982가구를 분양할 채비를 마쳤다. 용인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LG건설은 용인 성복동에서 3400여가구를, 포스크건설도 1031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남 양산 물금지구에서 3692가구가 쏟아진다.323만평의 신도시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부산·울산의 배후도시 역할이 기대된다. 분양권 전매금지 완화로 계약 뒤 1년이 지나면 분양권을 팔 수 있다. LG건설은 아산 배방면에서 1875가구를 분양, 연초부터 아산 신도시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늘의 눈] 전·현직 대통령의 ‘포옹’/오풍연 공공정책부장

    케냐의 환경운동가 왕가리 마타이가 노르웨이 오슬로 시청에서 노벨평화상을 받던 지난 10일 서울에서도 조촐한 만찬이 베풀어졌다. 국민의 정부에서 장·차관, 수석비서관을 지낸 110여명이 4년 전 그날 같은 장소에 섰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만찬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듯했다.3시간 15분간 이어진 만찬 내내 화합과 포용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났다. 무엇보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한 뿌리임을 읽을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 내외를 기립 박수로 맞이했다. 이해찬 총리, 이한동·김석수 전 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등과 자리를 함께한 DJ와 이희호 여사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두 내외는 한 사람씩 건배사를 할 때마다 수줍음과 상기된 표정을 번갈아 지었다.DJ의 고난에 찬 인생 역정, 국민의 정부 업적 등을 소개하면서 하나같이 ‘만수무강(萬壽無疆)’을 빌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총리는 국민의 정부 공이 90%라면, 나머지 10%는 참여정부가 완성할 몫이라고 말해 정책을 승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김 전 대통령을 깍듯이 예우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노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같은 날 오후 문재인 시민사회수석과 정찬용 인사수석을 동교동 사저로 보내 노벨상 수상 4주년 축하 인사를 미리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정부의 대북정책이 옳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무한한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찬에서는 한승헌 전 감사원장의 건배사가 백미(白眉)였다. 그는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포용’정책을 ‘포옹’정책으로 해석해 DJ를 여러 번 껴안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DJ에 대한 평가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 건배를 선창했다.2005년은 남북정상회담 5주년이 된다. 내년 노벨평화상 수상 5주년 기념식엔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자리를 함께 했으면 한다.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poongyn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민작사가 양인자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국민작사가 양인자씨

    연말연시, 모임과 회식이 잦아지면서 노래할 기회도 많아진다. 어떤 노래가 가장 많이 불려질까.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 없잖아/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킬리만자로의 표범),‘바람속으로 걸어갔어요/이른 아침의 그 찻집/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외로움을 마셔요/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홀로 지샌 긴 밤이여‘(그 겨울의 찻집) 두 곡은 국민가수 조용필씨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쳤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애절한 목소리로 담아낸 두 노래는 듣는 이의 가슴을 친다. 얼마전 한 문학잡지에서 우리나라 시인 1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요를 조사한 결과, 두 노래는 각각 2위와 9위에 올랐다. 또 중국 등 해외 교포사회에서도 애창곡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노래의 강한 생명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 겨울의 찻집’등 300여곡 만들어 양인자(59)씨. 그는 ‘서울 서울 서울’‘립스틱 짙게 바르고’‘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타타타’‘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등 주옥같은 300여곡의 노랫말을 만들어냈다. 노래방에서 양씨의 노래를 한번쯤 안불러본 사람이 없을 정도다.‘국민작사가’로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 지금까지 800여편의 TV드라마 각본을 썼다. 지난 1974년 MBC ‘부부만세’를 시작으로 ‘제3교실’,KBS ‘혼자사는 여자’‘하얀달’‘여고동창생’ 등 40대 이후의 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15살 때 ‘돌아온 미소’라는 장편소설을 쓴데 이어 고1때 단행본으로 발간, 일찌감치 대중들과 친숙해졌다. 이때 그가 받은 찬사가 바로 ‘한국의 사강’. 사강이 15살때 불후의 명작 ‘슬픔이여 안녕’을 쓴데 비견된 것. 이후 74년 단편소설 ‘외항선’을 ‘한국문학’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정식 데뷔했다. 양씨는 요즘 매우 뜻깊은 연말을 맞고 있다. 우선 올해가 방송작가와 문단데뷔를 한 지 꼭 30년째. 또 내년에는 자신의 회갑이자, 남편인 작곡가 김희갑씨의 고희를 맞는다. 김씨 역시 지금껏 3000여곡을 만든 ‘국민작곡가’. 이래저래 기념행사를 안할 수 없어 내년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신춘문예 낙방으로 ‘킬리만자로의 표범’ 작사 양씨는 경기도 분당의 한 빌라에서 남편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초인종을 누르자 양씨가 ‘몸빼바지’를 연상케하는 편한 차림으로 맞는다. 해방둥이지만 소녀처럼 밝은 미소와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어 얼핏 40대후반으로 보였다.‘킬리만자로의 표범’이 걸맞지 않을 정도로. “대학시절 신춘문예에 낙방하자 한해가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길거리를 걷다가 무작정 초라한 다방에 들어가 구석진 곳에 앉았지요. 내년에는 반드시 당선할 것이라고 자기최면을 걸면서 소감을 미리 써내려갔지요. 제목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고 했습니다.” ‘킬리만자로의 표범’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에 등장하는 표범을 떠올렸다고 설명했다.‘얼어붙은 산꼭대기에서 표범은 왜 죽어 있을까.’라는 구절이 문득 생각난 것. 양씨는 녹음 과정에서 노랫말이 너무 길어 어려움도 많았다고 토로했다.‘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당시 유행가는 대개 3분20초 안팎이었는데 무려 6분을 넘겼기 때문이다. 조용필씨도 이를 소화해내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결국 이 노래로 조용필씨가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 노래의 백미는 ‘내가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라는 대목. 젊은들의 가슴을 찡하게 후벼 판다. 양씨 자신도 좌절감을 느낄 때면 늘 이 노래를 연상한다고 고백했다. ‘그 겨울의 찻집’은 드라마 ‘사랑의 계절’ 주제가로 경복궁의 한 다원에 앉아 차를 마시며 30분동안 고민하며 적은 것이라고 했다. 지금의 20대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가사 중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는 대목은 사람의 애간장을 그토록 녹일 수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했다. 가장 아끼는 노랫말은 혜은이가 부른 ‘열정’이다.‘안개속에서 나는 울었어/외로워서 한참을 울었어/사랑하고 싶어서/사랑받고 싶어서∼’. 그는 잠시 회상에 빠지는 듯했다. 이어 중얼거린다. 만나고 차 마시는 사람이 아닌, 전화로 얘기하는 그런 사람이 아닌, 같이 있지 못하면 참을 수 없고, 보고 싶을 때 못보면 눈 멀고마는, 그런 사랑…. ●세 살 때 월남, 한국전쟁 겪어 그는 45년 북한 나진에서 태어났다. 부산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하던 부친이 일제때 나진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48년 세 살 때 월남해 한국전쟁을 체험했다. 부친은 일찍 병사(病死)했다. 나름대로 문학적 토양을 쌓은 것은 중학교 때.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무작정 글쓰는 버릇이 생겼다. “첫장편 ‘돌아온 미소’는 부산여중에 다닐 때 선생님이 숙제로 낸 소설입니다.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질투에 대한 내용이지요.15살 터울의 오빠가 그 책을 만들어서 팔아 어머니와 오빠 등 우리 세 식구가 밥 먹고 살았지요. 어머니가 콩나물 장사를 할 정도로 가난한 편이었습니다.” 고교를 졸업한 그는 학비가 적게 드는 서울대 사범대에 원서를 냈다. 하지만 시험보는 날 길을 잘 몰라 지각하는 바람에 낙방했다. 곧 방향을 돌려 서라벌 예술대학에 원서를 냈다. 문예창작과 수석. 교통비가 없어 집이 있는 마포에서 길음동에 위치한 대학까지 걸어서 다녔다. 대학때 임영조 시인, 이동하 소설가, 권오운 시인, 그리고 현 제주시장인 김영훈씨 등과 열심히 문학활동을 했다. 다들 가난했지만 낭만과 자존심만큼은 강했다. ●드라마작가 김수현씨와 같이 기자생활 대학 졸업식날,‘여학생’ 잡지사 사장이 학교로 찾아왔다. 사장은 ‘돌아온 미소’를 잘 읽었다며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그래서 ‘여학생’ 기자가 됐다. 이곳에서 이때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씨와 같이 기자생활을 하게 됐다. 그러던 김씨는 “돈은 방송쪽에 있다.”며 방송작가의 길로 돌아섰다.68년 라디오 공모에 ‘저 눈밭에 사슴이’가 당선됐던 것. 자극을 받은 양씨 역시 방향선회를 했다.74년 양씨는 소설과 방송으로 나란히 데뷔했다. 이후 85년 드라마 주제가 ‘우기의 여인’이란 노랫말을 처음 썼다.‘길떠나는 그대에게 무얼 전할까, 허허로운 마음이야 너나 없는데, 가는 그대 서러워라 나는 추워라, 남은 세상 울고 사는 것을 용서하시오.’2년 전 남편과의 사별의 아픔을 노래한 것. 이때 김희갑씨와 만난다. 처음에는 작사·작곡으로 편안하게 지냈으나 나중에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되면서 사랑으로 연결됐다. 결국 노래 ‘열정’이 나올 무렵인 87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내년 5월 ‘부부합작품’ 깜짝 공개 예정 “소재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나옵니다. 가을단풍을 보다가도 문득 인생의 마지막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나면 그냥 몇자 적습니다. 또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다가 문득 ‘자, 우리도 이제부터 접시를 깨트리자.’고 중얼거리면 남편이 곡을 만들어요.” 양씨의 노랫말은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다. 현란한 어휘와 비유법, 철학과 문학이 담긴 구절구절…. 그가 쓴 ‘타타타’(산스크리스트어로 ‘그래 맞아’라는 뜻)처럼.‘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한치 앞도 몰라 다 안다면 재미없지/∼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그런 거지 아 하하/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무슨 재미 그런 게 덤이잖소.’ 최근 양씨는 ‘내 아내가 되어주오’라는 노랫말을 써서 얼짱 아줌마 가수 이정순씨의 목소리로 새로 선보였다. 또 내년 5월에는 김희갑씨 고희기념때 새로운 곡을 ‘부부합작’으로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양씨는 노래 부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대신 김희갑씨가 ‘갈대의 순정’으로 회식자리에서 ‘백기사’ 역할을 한다. 양씨는 1남1녀의 자녀를 두었다. 딸은 얼마전 결혼했고, 아들은 프로골퍼로 활동 중이다. km@seoul.co.kr
  • [길섶에서] 겨울 금강산 온천/신연숙 수석논설위원

    금강산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온천욕이다. 섭씨 43도에서 47도에 이르는 뜨거운 온천수는 특유의 성분과 온열효과로 산행의 지친 몸을 풀어준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금강산 온천의 백미는 노천온천탕이다. 노천탕에 나서면 뜨겁게 덥혀진 살갗에 맑고 차가운 대기가 부딪치는 느낌이 상큼하다. 살랑 바람이라도 일라치면 창터 솔밭을 휘돌아온 공기가 미인송 소나무숲 향기까지 묻혀오는 듯하다. 게다가 눈앞에 잡힐 듯 펼쳐진 금강산 일만이천봉 자락들이란. 두번의 금강산행이 모두 겨울철이라서 좀 불만인 듯 말했던 내게 천선대에서 만난 북측 환경관리원은 이렇게 대꾸했었다.“여름, 가을 금강산이 옷을 입고 있다면 겨울 금강산은 벗은 모습을 보여주는 거지요. 겨울은 금강산을 속속들이 볼 수 있어 더 좋답니다.” 그렇다면 겨울 금강산 노천탕은 북의 금강산과 남의 관광객이 맨몸으로 만나는 곳이 아닌가. 그 사이를 무엇이 그리 단단히 가로막고 있다는 것일까. 남과 북이 온천수처럼 따뜻이, 솔바람처럼 거리낌 없이 재회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곳, 그곳이 바로 겨울 금강산온천이다. 신연숙 수석논설위원 yshin@seoul.co.kr
  • [남규철의 DVD폐인]6.1 타고 달리는 글래디에이터

    아직도 홈시어터와 DVD의 대부분은 5.1채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최근에는 6.1채널을 지원하는 기기들과 DVD타이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6.1채널은 5.1채널(정면 좌우, 중앙, 후면 좌우 및 저음)에 리어 센터(후면의 중앙)채널이 추가된 것으로,5.1채널에 비해 좀 더 실감나는 현장감과 부드러운 이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스피커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하고 기기와 타이틀도 6.1채널을 지원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고, 아파트가 대부분인 일반적인 생활환경으로 볼 때 5.1채널도 버겁다는 의견 등 6.1채널은 아직 빠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수의 타이틀들이 6.1채널을 지원하고 있고 5.1채널과는 또 다른 현장감과 서라운드를 느낄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타이틀들은 이런 6.1채널 타이틀 중 백미로 꼽히는, 대단히 강렬한 서라운드와 현장감을 경험하게 해주는 타이틀들입니다. ●글래디에이터 6.1채널의 초창기에 만들어진 타이틀중 하나인 글래디에이터는 이미 많은 분들이 손꼽는 명작 DVD 입니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펼쳐지는 게르만족과의 전투장면들과 콜로세움에서의 검투장면 등에서 들려오는 함성소리와 화살 소리, 창과 검의 소리들은 마치 그곳에 가 있는 듯한 섬뜩한 현장감을 전달해 줍니다. 이렇게 무섭도록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 사이로 들려오는 웅장한 영화음악도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입니다.6.1채널로 즐기신다면 영화를 보시다가 어느 순간 등 뒤에서 들려오는 칼 소리에 흠칫 놀라게 되는, 좀 더 강렬한 서라운드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영웅 현란한 색감의 화면과 환상적인 무술로 잘 알려진 장이머우 감독의 무협대작입니다. 빨강과 노랑, 초록과 파랑 등 화려한 원색이 가득한 화면 위에 펼쳐지는 고수들의 대결장면은 숨이 멎을 만큼 인상적인 서라운드 사운드를 공간 가득히 들려줍니다. 바람을 가르는 검과 화살들, 허공을 내달리는 발자국과 병사들의 묵직한 군화소리 등, 사방의 스피커에서 제각각 들려오는 사운드가 2000년전 중국의 무협세계를 현장감 있게 재현해줍니다. 화질은 조금 아쉬운 타이틀이지만 사운드는 어느 타이틀 못지않은 대단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타이틀입니다. ●블레이드 2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서라운드와 귀를 찢는 듯한 격정적인 테크노 사운드가 가득한 타이틀입니다. 칼과 총으로 싸우는 주인공의 격투장면은 전후좌우로의 활발한 이동감과 놀랄 만한 리어 채널의 효과음을 들려주며 현란하고 정신없는 테크노 사운드와 둔중한 중저음도 계속해서 스피커를 울려주는 작품입니다. 100% 오락영화의 진수를 맛보게 해주는 박력 만점의 활극과 강력한 사운드, 그리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화면 등 여러면에서 DVD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해주는 타이틀입니다.
  • 일진회 이번엔 자해공갈

    휴대전화 수능부정 사건에 고교생 폭력조직 일진회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중학교 일진회 출신 교통사고 자해공갈단 90명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뜯어낸 민모(21·무직)씨 등 1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박모(19)군 등 6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군 복무 중인 이모(20)씨 등 8명은 군 수사기관에 혐의 사실을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 2월말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김모(30·여)씨의 차량이 차선을 바꾸려는 순간 일부러 끼어들어 추돌 사고를 내고 병원에 입원한 뒤 합의금조로 6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60여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2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주택가 뒷길이나 좁은 골목길에서 운전자 혼자 타고 있는 승용차의 백미러에 부딪치거나 차선을 바꾸는 차량에 양보해 주는 척 하면서 뒤에서 들이받는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로 경기 구리·남양주·수원과 서울 광진구 등에서 조를 나눠 이같은 짓을 저질렀고, 상황에 따라 인원이 모자라는 곳이 있으면 다른 지역에서 인원을 보충해 주는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인 이들은 경기 구리·남양주와 서울 광진구의 4개 중학교 연합 폭력조직인 ‘일진회’ 출신들로 구성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회장님도 이젠 PR시대

    [재계 인사이드] 회장님도 이젠 PR시대

    “이번 행사는 저희 회장님이 직접 참석하셔서 그룹 경영에 관한 좌표를 제시하는 자리이니 적극 검토해 주십시오.”(모 그룹 홍보담당) ‘숨어 있던’ 대기업 회장들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동안은 경영권 분쟁이나 검찰 수사 등이 회장들의 ‘단골 뉴스’였지만 최근에는 그룹 책임자로서의 일거수 일투족이 비중있게 다뤄진다. 각 그룹 홍보담당들도 자사 회장을 좀더 부각시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알리기’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손길승 전 회장과 최 회장이 검찰에 불려가 고초를 겪은 데다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대혼란에 빠진 터라 최 회장이 하루빨리 자리를 잡아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있다. SK그룹이 9월 이후 배포한 최 회장 관련 보도자료만 15건에 달한다.SK㈜는 지난달 25일 ‘해외유전개발 박차’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카자흐스탄·러시아·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최 회장의 발길도 바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10월19일에는 제주도 CEO 세미나 개최로 주목을 받았고 13일에는 ‘최태원 회장, 베트남 민간경제외교 25시’라는 이색적인 제목의 보도자료가 배포됐다. 추석을 앞둔 9월7일에는 최 회장이 중소기업 자금결제를 추석 이전에 마무리 지으라고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최 회장이 같은 날 예멘 석유장관과 만난 것도 홍보자료로 만들어졌다. 지난 8월3일 최 회장이 ‘사랑의 집짓기’ 행사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진은 ‘회장님 알리기’의 백미로 꼽을 만하다. ‘과묵’한 이미지였던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요즘 하루 걸러 한번꼴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미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이 “최고의 생산성으로 만든 최고 품질의 차를 미국 고객에게 공급하겠다.”고 공언했다며 홍보했다.‘정 회장, 현장경영을 통한 미국시장 공략’이라는 자료를 낸 지 불과 이틀 만이었다. 지난달 21일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이 세계 8위 철강그룹 도약을 선언한 것도 비중있게 다뤄졌다. 이밖에 하이브리드카 개발 기념식, 파리 모터쇼, 중국 제2공장 준공, 양궁인 축제의 밤 등 최근 열린 주요 행사들도 정 회장 ‘PI(President Identity)’에 큰 도움이 됐다. LG그룹도 구본무 회장의 활약상을 알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LG는 지난달 21일 ‘구본무 회장, 승부사업 현장은 세계 어디든 간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구 회장이 올들어 해외 5번, 국내 7번의 출장을 소화하며 승부사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달 4일에는 구 회장이 노 대통령 순방에 맞춰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 이밖에 승부근성 강조, 연구개발(R&D) 인력 확보 독려, 다이내믹 LG 선언 등 구 회장이 ‘1등 LG’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는 자료들이 심심찮게 제공된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도 주목받고 있다. 한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한화측은 김 회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되자 미국내 활동자료를 쏟아냈다. 김 회장은 최근에도 파격적인 그룹인사와 함께 “계열사 가운데 세계 일류가 하나도 없다.”는 질책성 발언으로 화제에 올랐다. 좀처럼 부각되지 않았던 금호아시아나 박삼구 회장도 지난 9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 취임으로 보폭을 넓힌 뒤 최근에는 타이거 우즈와 동반 라운딩을 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이처럼 많은 그룹들이 ‘회장님 PR’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반면 롯데 신격호 회장,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등은 여전히 언론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는 최 회장의 이미지를 전문경영인의 자질을 갖춘 총수로 가꾸고 있고 현대차는 정 회장의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옐로카드’ 받은 막말정치

    ‘옐로카드’ 받은 막말정치

    16일 국회 본회의장에 ‘옐로 카드’가 등장했다. 열린우리당 조경태 의원이 대정부 질문을 벌이던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을 향해 노란색 질의서를 들어보인 것이다. 주 의원이 정동영 통일부장관에게 “쓸데없이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통일부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질책한 직후였다. 한나라당 의석에선 껄껄 웃음이 터져나왔지만,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은 “너무 저질이야.”, 김형주 의원은 “당신이야말로 핑크 콤플렉스야.”라고 고함쳤다. 여당 의원들은 또 “시끄러워.”,“당신 아직도 검사야?”,“깡패야!”라고 외쳤다. 16일 막을 내린 대정부 질문은 끝까지 막말과 고성으로 점철됐다. 평소엔 ‘존경하는 ○○○의원님’이라고 깍듯하게 예의를 갖추던 금배지들도 본회의장에만 들어가면 소리를 질러댔다. 국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회의록만 살펴봐도 막말 정치의 수준은 도를 넘는다. 특히 야당 의원 질의 도중에 마이크가 두번이나 꺼진 지난 12일 회의록에는 ‘장내 소란’이라는 단어가 무려 28차례나 등장했다. 국회 속기과 한 직원은 “의원 여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시끄럽게 떠들 경우 ‘장내 소란’이라고 기록한다.”고 말했다. 의장에게 발언권을 얻지 않은 채 발언대 근처로 뛰어나온 의원의 발언과 속기사가 발언자를 확인한 경우에는 “(열린우리당)노현송 의원 의석에서-어른한테 예의를 못 지켜! 어른한테 예의도 못 지키느냐고!”라는 식으로 기록된다. 이런 것만 97개가 됐다. 누가 발언했는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입 닫아.’라고 말한 의원 있음”,“‘하지마.’라고 말한 의원 있음” 등으로 기록되는데 이것만 49차례였다. 이 가운데 “야, 차떼기당!”,“수백억씩 해 처먹고….”,“투표 참석한 의원들 다 사퇴해.” 등의 막말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날 회의록 31∼32쪽은 단연 ‘백미’다.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이 ‘사법쿠데타’를 천명한 뒤 장내가 ‘소란’해졌고,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과 주성영 의원이 발언대로 뛰어오며 “의사진행 발언을 주십시오.”라고 외쳤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이종걸 의원은 “내려와! 여기는 주성영 의원 쇼하는 자리가 아니야. 이병석 의원, 여기가 당신 쇼 자리가 아니에요.”라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앞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발언 때는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나와! 내려와!”라고 외쳤고,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이 “누가 반말하냐. 반말하지 마.”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이 “반말 안 하게 내려와.”라고 외쳤다. 누군가는 “오렌지 반말하게∼”라고 말하자, 남경필 의원이 발끈해 “누가 그러냐? 백원우? 반말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이 방송사의 카메라에 녹화됐을 정도다. 이같은 구태에 대해 열린우리당 최성, 한나라당 고진화, 민주노동당 심상정, 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16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할 일부 초선 의원이 인신공격이나,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의회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평론가인 유창선 박사는 “막말 정치는 국민에 대한 일종의 배신”이라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들이 스스로 국민 앞에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지연 김준석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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