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백로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접목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범인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압박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반응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0
  • 시원한 계곡 있어 더 짙푸른 東海바다

    바다가 손짓하는 동해안 7번국도는 짐작대로 지난 주말 차량들로 북새통을이뤘다.한밤까지 차량의 행렬이 이어졌고 국도변 해수욕장은 인파로 북적댔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라면 강릉까지 간 다음 7번국도를 이용하기 마련.하지만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이 상습 정체구간이어서 여행의즐거움은 들머리부터 반감되기 십상이다. 이럴 때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빠져나와 6번국도를 탄 뒤 7번국도에 올라보자.차량행렬과 인파에 치인 마음을 달래며 계곡에서 야영을 하는 재미와먼 길의 피로감을 씻고 바다로 향하는 즐거움을 안을 수 있다.은은한 향취를자아내는 소나무와 맑고 차가운 계곡물에 몸을 담가보자.바다만을 떠올리는7번국도에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한다. ◆진부∼연곡해수욕장 태양이 그 열과 성을 다해 빛과 열을 토해내는 데도이곳은 차가운 기운이,오싹할 지경이다.진부I.C를 빠져나와 월정사 방향으로8㎞ 진행하면 진고개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길목에 오대산 자생식물원이 있다. 3,000원을 내면 우리꽃 화분을입장권대신 안겨준다.오대산 자락 3만3,000평에 우리 꽃과 풀 1,000여종을 전시,숲속 길을 따라 걸으며 개미취 제비동자꽃 곰취 부채꽃 등 화려한 여름꽃과 벌써 가을을 준비하는 구절초 같은 꽃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033)332-706910분 거리의 방아다리약수에서 규산 라듐 카리 탄소 등이 듬뿍 든 약수를 한모금 들이키며 피로를 씻는 것도 좋다. 이어 진고개.부드러운 황병산 자락을 ‘좌청룡’으로,웅혼하면서도 품이 넉넉한 오대산을 ‘우백호’로 삼은 이 고갯길은 청량감이 단연 으뜸이다. 바닷바람과 계곡풍이 조화를 이루니 그만이다.그러나 취할 일은 아니다.S자형 길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내려올 때 브레이크 파열에 주의해야 한다.앞차가 커브를 완전히 돈 뒤,한달음에 내려오는 것도 방법. 성급하게 밀려오는 바닷내음을 잠시 접고 부연동계곡에 들어서보자.지프나겨우 지나갈 수 있는 험한 도로를 따라 전후치고개를 걸어 넘으면 오른쪽으로 희귀 들꽃인 처녀치마가 길손을 맞는다.한참을 내려가면 가마솥처럼 넓은분지에 자리잡은 부연동 마을.외나무다리를 건너는 아찔함을 즐길 수 있고 기암괴석과 잘 어울리는 폭포를 곳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 이름이 제법 알려진 어성전리와 법수치로 이어지는 계곡길 10㎞를 터벅터벅걸어보는 것도 충분한 준비를 거쳤다면 권할만하다. 금강을 옮겨놓은 듯 오묘한 섭리를 느낄 수 있는 소금강이 또한 지척이다.유연한 산세와 아늑한 계곡,동해 바다로 이어지는 이곳은 산의 깊이와 바다의무한함이 교차하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진고개길의 카페 ‘산에 언덕에’(www.sane.co.kr·662-0700)는 팬션 하우스를 겸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연곡해수욕장∼법수치리 연곡해수욕장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북행하다 남애해수욕장을 지나자마자 왼편에 보리수마을 들머리가 보인다.이곳에서 좌회전,10여분을 오르면 300∼400년은 족히 됨직한 노송과 밤나무,감나무위에 눈내린듯 허연 무늬가 확연하다.백로와 왜가리.보통 왜가리가 나무 꼭대기쪽에앉고 백로는 그 아래 얌전히 ‘버틴다’.주민 김용배씨(65)는 “그 수가 전혀 줄지 않았어요.여름에 오는 쇠백로는 이제짝짓기를 마쳐 처서때 떠나지요”라고 일러준다. 다시 7번국도.남애리를 지나 광진리 초입의 언덕길에서 오른쪽으로 차 한대겨우 지나갈만한 샛길을 내려가면 동해안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작은 바닷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큰바다마을.마을앞 바다 양쪽의 바위가 파도를 잠재워 동해 어떤 바다보다 잔잔하고 왼쪽 바위동산 너머로 해가 기웃거리면이곳의 얼굴은 서해나 남해의 그것으로 탈바꿈한다. 부처인듯 미륵인듯 보이는 오른쪽 바위동산 뒤편으론 200명이 앉아도 족히남는다는 너래바위가 갯바위 낚시꾼을 유혹한다.설악 흔들바위를 조그맣게꾸며놓은 듯한 흔들바위와 거북바위 등이 길손을 반긴다.너래바위횟집(671-6573)이 민박을 겸하고 있고 언덕 꼭대기에 자리잡은 카페 ‘언덕위의 바다’(671-2594)가 재즈음악으로 피서객을 유인한다. 이곳을 빠져나와 인구항에 들어가보자.멸치떼가 앞바다에 몰려들면 아연 활기를 찾는다는 포구 옆에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모래가 깨끗하고 부드러울 뿐만아니라 수심도 얕아 아이들을 안심하고 바다에 맡길 수있다.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속 모래밭에 발을 넣어 꺼칠한 것이 느껴지면 자맥질,조개잡는 재미에 빠져들면 하루해가 어느덧 넘어간다.민박 문의 양양군 현남면 사무소(670-2605)7번국도를 따라 22㎞를 내달으면 하조대 해수욕장.왼쪽 길로 접어들어 30분을 달리면 법수치계곡.약 4㎞구간만 포장이고 나머지 6㎞이상은 비포장.여름계곡치곤 차지 않은 물이 되레 매력으로 꼽힐만하다.부드러운 계곡이 끝없이이어지고 물속의 자갈들이 고만고만한 게 여간 살갑지 않다. 어성전 들머리의 진선미식당(671-5963)은 남대천에서 건져올린 손가락만한물고기를 넣어 끓인 뚜거리탕으로 유명하다.은어회도 푸짐하다.민박문의 현북면 사무소(670-2604)글 양양 임병선기자 bsnim@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8)낯선 땅에서

    *'옹심이 수제비'맛보았던 가슴아린 강릉길. 이미 청소년기에 집을 나가 한 해 가까이 남도 곳곳을 싸돌아 다녔고, 장성해서도 남한의 이 구석 저 구석을 헤집고 다녔으니 비록 먹는 이야기라 하여도 한정된 지면에 모두 기억하여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음식이나 풍속과 말씨에 오래 전부터 동한 서한의 구분이 있어 강원 경상도와 충청 전라도가 한데 묶인다.같은 생선탕도 서해의 조기매운탕과 동해의생태매운탕은 그 맛이 전혀 다르다. 내가 강원도 출입을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일학년부터였는데 첫 학기에 등산반에 들어갔던 탓이었다.당시의 고등학교 등산반은 그냥 산에만 오르고 내리는 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선배들이 암벽타기 훈련부터 시켰다. 기초는 대개 인왕산에서 슬로프 코스와 침니를 익히고 북한산으로 가서 인수봉의 두코오스를 마치고 틈틈이 오봉과 우이암에서 세밀한 기술을 익힌다.그래서 바위에 자신이 붙으면 도봉산의 선인봉 남측 측면 십자로와 전면을 타고 주봉의 그 유명한 티자 침니를 기어 오른다.그리고는 여름방학이면 벌써설악산으로 가던 것이다.겨울에는 다시 빙벽 훈련을 하러 내설악을 찾아가고 지경을 넓혀 오대산까지 찾아갔다.고등학교 때에 알고 지내던 어린 록크라이머들은 조난으로 죽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중에 유명한 산악인이나 등산지도자로 성장했다. 내가 고교를 자퇴하고 집을 나가서 방랑했던 얘기는 뒤에 하겠지만,하여튼산에 다니면서 나는 당시 일제에서 해방 되었어도 전체주의 교육의 잔재였던규율과 획일화라는 학교감옥에서 놓여나는 기분이 들었다.감수성이 예민하던시절에 벌써 나는 학교와 집과 동네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체험을 원격지 등반을 통하여 익혔던 셈이다. 훨씬 뒤에 아직은 이십대 초반이었지만 아직도 수염이 뻣뻣하지는 못했을 적인데 나는 러시아 문학을 전공 한다는 어느 친구와 함께 강원도를 돌아다녔다.나도 가난했지만 그 친구도 겨우 남의 가정교사로 용돈벌이를 하던 중이었다.그에게는 사랑하던 여자가 있었건만 심중을 털어 놓지는 못했던 모양이었다. 그의 집이 왕십리에 있었는데 우리는 막걸리 한 주전자를 놓고 어느 선술집에앉아 있었다.그는 술이 거나하게 오르자 점점 우울해지는 얼굴로 변해 갔다.이해가 되는 것이 그는 영장을 받아 놓고 있던 터였다.연기를 할 수도 있었건만 집안 형편도 좋지 않으니 얼른 나가서 때우고 와야 할텐데 그네가 마음에 걸린다는 얘기였다.그는 도스또에프스키의 죄와 벌에 나오는 라스꼴리니꼬프처럼 창백하고 마른 인상은 아니었지만 러시아 소설에나 나옴직한 깃넓고 치렁치렁한 검게 물들인 군용 오버코트를 겨우내 걸치고 다녔다. 때는 마침 늦은 봄이라 불행하게도 분위기 있던 외투를 벗어버리고 역시 검게 물들인 미군 쫄쫄이 작업복 차림이어서 볼품은 없었다.그가 갑자기 강릉엘 가자는 것이었다.거리는 이미 어두워져 있었고 봄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고 있는 중이었다.청량리 역은 선술집에 앉아서도 기적 소리가 들려올 만큼가까운 거리에 있었다.우리는 비를 맞으면서 역까지 걸었다.거의 통금시간이다 되어 출발하는 강릉 가는 완행열차가 있었다.처음에는 소주에 마른 오징어를 씹다가 서로 기대어 자다가 날이 밝으면서 영주 태백을 지나서삼척에당도하면 거기서부터 철도는 바닷가를 향해 달린다. 바로 철로 아래 흰 포말이 이는 파도와 짧은 백사장이 보이고 저 근사한 해변묘지가 천천히 지나간다.해송이 구부리고 섰는 숲 위로 백로 떼가 날아 앉는다.벌써 상큼한 바다 비린내가 풍겨 온다. 우리는 항구에 도착했다.정박해 있는 배는 마치 잠시 후에는 모든 것을 훌훌털고 먼 바다로 떠나버릴 자유의 상징처럼 보이기도 했다.그가 전화를 건다. 그네는 주문진에서 소학교 선생님으로 있다고 한다. 사범학교를 나와 부임했다니 겨우 우리네와 동갑내기이거나 아래일 것이 분명했다.소녀였지만 그네는 하여튼 선생님인 것이다. 퇴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니까 우리는 강릉으로 되돌아 나가서 하루 종일서성거렸다.그때에는 해수욕장이라곤 경포대 정도 밖에 없었고 요즈음처럼시도 때도 없이 바다를 보러오는 사람도 드물어서 봄철의 바닷가는 거의 인적이 없었다. 그가 주문진으로 그네를 만나러 가기 전에 우리는 선창가 언저리를 돌아다니다가 뱃사람들이나 가끔씩 들를 것같은 구석진 모퉁이의 작은선술집을 발견하고 들어가 앉았다. 거기서 술국과 끼니 대신 먹어본 것이 ‘옹심이 수제비’였다.팟죽에 넣는찹쌀경단이나 조랑떡국의 동그랗게 뭉친 떡 보다는 약간 크고 투박하게 뭉친알심이 들어 있었다.감자 전 지질 때처럼 감자를 강판에 갈아 녹말을 내려서건더기와 함께 반죽하여 수제비 끓일 때처럼 멸치 다시에 호박이며 양파며 풋고추 등속을 넣고 그저 설설 끓여낸 것인데 시원하고 얼큰하고 든든하다. 그때 처음 본 오징어 순대도 신기했지만 나중에는 흔한 음식이 되어 버렸다. 그냥 시장 모퉁이 아무데서나 해장으로 끓여 주는‘곰치국’은 충청도 서해안 지방의‘물텀벵이탕’과 비슷했다.해안가에서 사는 메기 비슷하게 생긴놈인데 살과 뼈가 흐물거리고 무를 함께 넣고 오래 우려낸 국물 맛이 비리거나 기름지지 않고 맑았다. 나는 선창이 멀리 내다보이는 일본식 이층의 여인숙에 방을 정하고 주문진에그네를 만나러 간 친구를 기다렸다. 그는 통금이 되어서도 돌아오지 않더니한 시가 넘어서야 술이 만취해서 방문을 벌컥 열었다.그는 아무 말없이 그무렵에 젊은 여자들 사이에 대유행이던 흰색 하이힐을 비좁은 방 가운데로 던졌다.나는 이불 위에 떨어진 여자 구두를 내려다 보았다.잠이 번쩍 깨는 느낌이었다. 엽기적인 생각과 함께 그가 성공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부러움이 동시에 지나갔던 것이다.그렇지만 그는 사건의 전말을 절대로 얘기하지 않고 취해서 시뻘건 눈으로 자기 청춘의 시대가 이것으로 막을 내렸노라고 중얼거렸다.그는한 달 뒤에 군대에 나갔고 몇 년 후에야 제대한 그에게서 그날 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여선생을 만나서 다방에 앉아 청혼을 했다고,그네는 어리둥절하고 놀라서 말을 못하더라는 것,마침 휘영청 달이 밝은데 그가 여선생을 하숙집까지바래다 주겠다고 했고,걷다가 이제는 마지막이니 표적이라도 남기겠다며 그가 입을 맞추려고 덤볐다는 것,바로 길 옆에는 바람에 휘청대는 보리밭이 있었고,장소는 맞춤했지만 술 취한 그 보다 그네가 힘이 더 세었다고,그쪽에서떠미는 바람에 넘어지고, 넘어져서도 두 다리를 잡았다는 것,그래서 그네는콩쥐처럼 신만 남겼다고 한다. 어쩌다가 동해안에 가게 되면 음식들은 모두 관광 일색이 되어 온통 생선회천지가 되었지만 ‘옹심이 수제비’나 ‘곰치 해장국’을 찾으려면 선창을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헤매다녀야 한다. 황석영
  • 천연기념물 백로 탄천에 나타났다

    경기 용인지역의 생활하수 무단방류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탄천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쇠백로,노랑부리 백로 등 휘귀 조류 10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성남시가 최근 자연형 하천 가꾸기 운동의 하나로 경원대에 의뢰해 실시한탄천 생태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탄천 성남시 구간에는 해오라기와 검은댕기해오라기, 중대백로,쇠백로,붉은머리 오목눈이 등 14종에 모두 100여마리가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엔 노랑부리 백로와 왜가리까지 찾아와아스팔트로 둘러싸인 분당 주민들에게 정감을 안겨주고 있다. 또 탄천 서울구간에는 이들 조류 외에 흰뺨 검둥오리,꼬마 물떼새,검은머리흰쭉지,깝작도요,박새,밭종다리,꿩 등 모두 22종에 226마리가 발견됐다. 이처럼 희귀 조류의 개체수가 늘어난 것은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으로 탄천의 수질이 호전되고 있는 데다 토사 유입으로 식물군락이 늘어나 서식환경이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우리가 가꿔가야할 한반도/ DMZ

    ‘휴전선 155마일은 생명의 녹색띠’ 서해의 끝섬(末島)에서 동해의 명파리까지 길이 248㎞,남북으로 폭 2㎞씩 3억평에 이르는 비무장지대는 한반도의 허리에 선명한 녹색띠를 두르고 있다. 비무장지대는 자연보존실험의 성소(聖所)이다.무려 반세기동안 인적이 끊긴자연상태로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한반도에 서식하는 식물 2,900여종 가운데 3분의 1,포유동물 70여종중 절반,조류 320여종중 5분의1이 발견되고 관찰됐다.한반도 유일의 생태계 보고(寶庫)이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통일의 문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굳게 가로막힌철책이 뚫릴 날도 멀지 않았다. 세계문화유산으로,평화공원으로 보존하자는목소리가 높다. 대한매일은 지난 96년 한해동안 ‘비무장지대 생태계보존캠페인’을 통해보존필요지역을 선정,탐사보도한 바 있다.당시 보도는 비무장지대 생태계보존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탐사지역은 ▲철새낙원 철원평야 ▲연천군 사미천 철새도래지 ▲대암산 용늪 ▲두타연 ▲향로봉 ▲건봉산 고진동및 오소동계곡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 건봉사 ▲백령도 등이었다.이밖에 강화군 말도,유도,소송도,대송도 등 해상비무장지대와 임진강하류 철새경유지,파주군 대성동 겨울철새 관찰지역,강원도 고성군 명파리와 화진포 등을 전문탐사진과 함께 소개했었다. 학계보고와 본사 탐사결과 등에 따르면 비무장지대에서 관찰된 식물은 모두1,220종.북한 백두산 이외에는 대암산에서만 발견되는 비로용담, 특산식물인금강초롱, 습지에서 초여름에 꽃을 피우는 큰방울새란,가칠봉에 군락을 이루는 ‘한국형 에델바이스’ 왜솜다리,향로봉의 해란초,금강산이북과 지리산에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암산에서 발견된 도깨비엉겅퀴 등이 대표적이다. 곤충의 경우 건봉사주변과 대암산 용늪주변,서해안 석모도 등이 비교적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특히 건봉산에서는 세계적인 희귀종인 고려집게벌레가 발견됐다. 민물고기의 경우 산천어,버들가지,금강모치 등이 관찰된 건봉산 고진동계곡과 열목어,쉬리 등이 살고 있는 두타연을 비롯, 임진강변인 연천군 중면 야촌리일대가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지적됐다. 철새 등 조류보호를 위해서는 세계적인 두루미 월동지역인 철원분지와 김화일대,대성동 및 유도일대,강화도·영종도 일대,세계 최대의 노랑부리백로 집단 번식지인 신도와 백령도 등의 보호지구 지정 및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비무장지대에는 35종의 포유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목할점은 늑대,여우,표범,호랑이가 극소수나마 비무장지대안에 서식하고 있을 가능성이다.곰,사향노루,산양 등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을 밀렵꾼으로부터 보호하는 일과 백령도 및 석모도에서 살고 있는 물범과 ‘해충구제의 명수’ 박쥐류의 보호가 시급했다. 5년이 흐른 요즘 비무장지대는 인간의 훼손앞에 신음하고 있다. ‘철새낙원’ 철원평야의 동송저수지,샘통,토교저수지 등에는 여름철새가더 이상 군락을 이루고 있지 않았다.비무장지대안으로 난 도로가 포장되고길이 넓혀지면서 철새들이 다른 곳으로 둥지를 옮긴 곳이다. 조류학자 이정우 삼육대 교수는 “비무장지대의 생태변화로 철새들의 군락지 이동 등의현상이 두드러지는만큼 새로운 번식지와 군락지를 찾아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특히 철원군 동송과 연천군 일부철새도래지가 경작지화하면서 매년 찾아오는 철새의 수가 줄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1년에 1㎜씩 4,000∼4,500여년동안 쌓여 형성된 국내 유일의 고층 습원지역인 대암산 용늪도 해당 군부대가 초병들을 ‘환경지킴이’로 임명,경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곰취 등을 채취하러온 주민 등에 의해 난 상처를 회복하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 217호로 남한지역에 수십마리만 남은 산양이 살고 있는 건봉산고진동 계곡에서도 산양의 모습을 좀처럼 목격하기가 어려워졌다. 식물학자 이은복 한서대 교수는 “막연하게 비무장지대가 생태계의 보고라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면서 “군부대 등이 자리잡고 있는 비무장지대는 잦은 시계청소 등으로 이미 심하게 훼손된 실정이므로 관광지 등으로 개발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원‘양구 노주석기자.*여름철새 뜸한 도래지들. 매년 이맘때면 백로 등 여름철새들로 장관을 이루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일대의 철새도래지가 요즘 텅 비었다.어린 백로와 왜가리 몇 마리만 드문드문눈에 띌 뿐이다. 백로는 매년 3∼4월이면 필리핀,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어김없이 날아와 이곳에서 여름을 난 뒤 10월 하순쯤 되돌아가는 여름철의 진객. 안내장교는 “최근 들어 이 지역에서 백로와 왜가리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철원평야를 하얗게 수놓던 백로떼는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왜 떠난 걸까. 백로떼를 찾아 천연기념물 245호 철새도래지로 지정된 샘통(泉桶)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마찬가지였다.따뜻한 샘물이 사시사철 솟아나 철새들의 행렬이끊이질 않는다는 이 곳에서도 논 위를 한가로이 걸어다니는 백로 몇 마리만목격했을 뿐이었다. 의문은 곧 풀렸다.이 지역 철새연구가 진익태씨가 “백로들은 고석정 냉정저수지부근으로 서식지를 옮겼다”고 귀띔해 주었기 때문이다. 비무장지대 남쪽으로 10여분 길을 달려 백로들을 찾아나섰다.고석정부근 포천군 관인면 냉정1리 냉정저수지초입의 소나무숲에서 비무장지대안에서 사라진 백로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작은 운동장만한 야트막한 소나무숲에서는 중대백로,중백로,쇠백로 등 백로들과 황로등 3,000여마리가 뒤섞여 군무(群舞)를 추고 있었다. 숲안으로 들어가자 소나무마다 둥지를 튼 백로들의 날개짓소리와 울음소리가 진동했다.깃털이 날리는 숲속은 마치 눈이 내리는 듯했다. 이정우 삼육대 교수는 “해마다 여름이면 철원평야를 찾던 백로를 비롯해검은댕기 해오라기,후투티,꼬마물떼새,청호반새 등 수십종에 달하는 철새들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그 이유로 비무장지대의 먹이부족과 관광객 및 교통량의 증가를 꼽았다. 이 마을에서 40년을 살았다는 황균익씨(75)는 “5∼6년전부터 백로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면서 “백로들은 새벽이면 전방으로 떼지어 날아간 뒤 오후 4∼5시쯤이면 다시 날아들어 저수지의 물고기나 우렁이,달팽이,개구리를잡아 먹는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백로들의 새로운 서식지로 자리잡은이 지역을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노주석기자
  • 난개발 후유증 앓는 광릉숲

    세조의 능림으로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중에서도 훼손을 면했던 경기도광릉숲이 민선자치 이후 난개발의 광풍에 휩싸이면서 인파와 차량,유흥업소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에 유린당하고 있다. 유일한 접근도로로 숲을 동서로 관통하는 연장 8㎞의 314번 지방도로 주변엔 94년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되고,준농림지 제도가 도입된 이후 무려 250여개의 카페·음식점과 러브호텔이 난립해 있다. 이로 인해 크낙새·하늘다람쥐·장수하늘소 등 21종의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3,0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14종의 특산식물을 포함해 1,000여종의 자생식물이 자라던 광릉숲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수생 동·식물의 서식처이자 이동로인 봉선사천(川)은 폐수로 오염됐다.업소에서 경쟁적으로 설치한 네온사인 등 조명은 날파리와 곤충을 숲에서 끌어냈고 업소측은 영업에 방해가 된다며 이들을 닥치는대로 없앴다.논·밭이 사라지자 개구리 등을 먹이로 서식하던 백로 등도 자취를 감췄다. 광릉숲의 곤충류는 급격히 수가 줄었고 지난해 10월 장수하늘소(천연기념물 218호)가 10년만에 발견됐으나 암·수 구별이 어려운 기형이어서 충격을 던졌다. 자치단체는 광릉숲의 생태계 파괴 주범인 유흥업소 난립을 막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겼다. 광릉숲보존협회 한상태 사무국장(31)은 “포천군과 남양주군 관계자들이 유흥업소 입주에 ‘최대한 편의 봐주기’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포천군 소흘읍장 이모씨는 토지매매를 적극 알선했고 인·허가 담당 공무원들은 농지전용과 산림훼손,유흥업소 허가과정에서 뇌물과 급행료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것이다. 군 사단장은 인근 남양주 군사보호구역에 고층아파트를 짓도록 해주고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됐다. 정부는 뒤늦게 97년 광릉숲 보전에 나서 국립수목원의 주말·공휴일 개장을 금지하고 평일 예약제로 바꿨다.또한 314번 지방도의 남양주시 진접읍부평리∼포천군 소흘읍 이곡리간 4㎞ 구간도 폐쇄했다. 그러나 이 조치들이 나온 것은 인근에 더이상 준농림지가 없을 정도로 난개발이 진행된 뒤 였다. 현재 인근 유흥업소들은 수목원 출입 제한과 IMF사태를 겪으면서대부분 영업이 안된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결국 자연생태계의 보고 광릉숲이 훼손되고 남은 것은 치유가 불가능한 난개발의 후유증 뿐이다. 포천·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동작구 캐릭터 ‘로야’ 확정

    동작구는 5일 상징물 심사위원회를 열어 백로를 형상화한 ‘로야’를 상징캐릭터로 확정했다.‘로야’는 동작구가 지난 1월 구민들을 대상으로 벌인설문조사 결과 구조(區鳥)인 백로를 형상화하자는 의견이 많아 이를 디자인전문가에 의뢰해 캐릭터로 확정된 것이다. 동작구는 ‘로야’ 캐릭터가 주민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종홍보물 등을 통해 알려 나가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 수원시 시장·의장 공식행사때 전통의전복 착용

    심재덕 경기도 수원시장이 25일 시장과 의회의장이 국내·외 공식행사에 사용할 수원 상징 의전복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외국의 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공식행사에서 우리 전통미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고유의 의전복을 제작했다.의전복은 모자,두루마기,신발,허리띠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모자는 전통 갓에 소나무,진달래 문양을 장식했고 두루마기는 소매가 넓고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도포와 조끼 형식이며 같은 길이의 겉옷이 합쳐져있다. 두루마기의 경우 시장 의전복은 대추색,의회의장 것은 수박색으로 구분했다. 각각 수원의 상징물인 소나무 백로 진달래 화성을 그려 넣었다. 신발은 검은 쇠가죽을 사용해 30㎝ 높이의 장화 모양으로 만들었다.허리띠는두루마기 색과 같은 면,견,자마노,쑥비취 등을 사용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까치·개나리·은행나무 지자체 단골 상징물

    ‘대한민국 국조(國鳥)는 까치(?)’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국조를 선정하지 않았다.하지만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새는 까치라고 해도 될 법한 통계가 나왔다. 15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지방자치단체 상징물 총람’에 따르면 전국 248개 지자체 가운데 85곳의 상징 새가 까치였다.3곳 가운데 1곳 꼴이다.‘전래 설화에서 사랑의 다리를 놓아주거나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로 등장하며 조상 대대로 사랑을 받아왔다’는 것이 선정의 대체적인 이유로 꼽힌다. 이어 비둘기 66곳,갈매기 23곳,백로 13곳,꿩 7곳 등이 뒤를 이었다.학이나독수리,왜가리를 상징 새로 삼은 곳도 있었다. 꽃으로는 개나리가 42곳으로가장 많았다.철쭉은 41곳,목련 23곳,동백 20곳이었으며 장미와 진달래도 각각 19곳이나 됐다. 나무는 은행나무가 77곳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소나무는 50곳,느티나무는37곳,잣나무 10곳,감나무 9곳 등이었다.한편 우리나라 상징물은 5가지 뿐이다.국가,국기,국화에다 국장(國章),국새(國璽)가 있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 4차동시분양 물량 올 ‘최대’

    서울 4차 동시분양이 오는 3일 실시된다.서울시내 16개 사업장 5,775가구가운데 조합원 배정물량(2,824가구)을 뺀 나머지 2,951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들어 최대 분양물량이며 지역적으로 서울시내 각 지역에 골고루 분포돼있다.이 가운데에는 서초,마포,양천,광진구 등 노른자위 지역이 골고루 포함돼있지만 500가구가 넘는 큰 단지는 그리 많지 않다.삼성물산이 동작구와 도봉구 등 4개 지구에서 2,468가구를 분양한다. 그러나 실수요자들이 주로 청약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중소형아파트가 전체의 53.8%나 되고 전용면적 30.8∼40.8평이하 중대형도 920가구로 풍부한 편이다.그러나 전용 25.7∼30.8평이하는 31가구,40.8평 이상은 97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청약제도가 달라지면서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예·부금에 가입할수 있게 되면서 선순위 통장소지자들이 통장사용시기를 앞당기고 있는 것도이번 동시분양의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마포구 성산동 대림산업 성산시영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795가구규모의 대단지다.지역난방방식을 채택했으며 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10분 거리인 마포구청역을 이용할수 있다.월드컵경기장이 약 700m거리이고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마포구청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인근의 상암지구에 2002년까지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고 상암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되면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변모될 예정이다. ■마포구 용강동 대림아파트 용강동 중소기업은행 연수원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123가구 짜리이며 모두 전량 일반분양된다.그만큼 로얄층 당첨확률이높다는 얘기다.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이용,서울 내·외곽 진출이 용이하며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다.여의도에 직장을 두고 있는 수요자들이 주로 청약할 것으로 보여 높은 경쟁률과 함께 프리미엄도 예상된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세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590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뺀 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오목교역이 걸어서 5∼7분거리이며 서부간선도로와 영등포로 이용이 용이하며 지역난방 방식을 채택,관리비 절감이 가능하다.인근에 현대백화점을 건설중이며 양천구청,이대목동병원도 인접해있다.32평형 일부를 뺀 나머지는 남향배치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개발 서빙고동 우진연립을 헌 자리에 172가구를 지어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서빙고로와 반포로가 둘러쌓여 있어 반포대교를 건너면 바로 반포동이고 국철서빙고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동과 층에 따라 한강을 바라다 볼수 있고 용산가족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좋은 입지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동작구 상도동 삼성물산 상도2구역 재개발아파트로 7동짜리이며 전 가구가남향배치된 점이 특징이다.지대가 높아 일부 아파트는 한강과 관악산을 바라볼 수도 있다.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장승백이역까지 5분이내 거리이며 주변에 동작 도서관,동작순천향병원,아이리스백화점,삼거리시장 백로어린이공원 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동작구 사당동 삼성물산 동작 우성아파트 재건축물량으로 사당 우성,현대,대림아파트 등과 이웃해있다.위쪽에 국립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주변에 신남성초등학교,남성초등학교,사당중학교등이 자리잡고 있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이 걸어서 20분 거리라는 점이 흠이지만 7호선이 개통되면 남성역까지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도봉구 방학동 삼성물산 대상 공장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다.동시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큰 물량이며 모두 일반분양된다는 점이 강점이다.주차장을모두 지하로 돌렸으며 도로와 인접한 동은 직각으로 배치,소음을 최소화했다. 동향은 중랑천과 수락산을 바라볼 수 있다.도봉로와 방학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방학역이 걸어서 3∼5분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두산건설 반포 미도아파트 바로 옆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고급 원룸형아파트다.지하 1층에 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의 시설들이 들어서며 수요층에 따라 독신자용,재택근무용,신혼부부용 등 3가지 타입이 있다.지하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걸리는 점이 단점이지만 반포로와 우면로 등을 통한 도로교통은 편리하다.뉴코아,킴스클럽 등 쇼핑시설도 풍부하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건설 경동빌라와 정안맨션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19가구 가운데 60가구가 일반분양된다.7층이상 층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는점이 강점이다.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 자양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강북대로와 청담대교를 이용하면 도심진입이 용이하다.개별난방에 현관이 계단식이다. ■용산구 효창동 삼안공영 효창운동장 바로 밑 부산은행 사원아파트를 헐고짓는 아파트로 한동짜리다.효창공원과 바로 인접해있으며 일부는 남산도 바라볼 수 있다.바로옆에 한신아파트와 입주예정인 신공덕동 삼성아파트가 자리잡고 있다.지하철 6호선이 개통되면 걸어서 5분 거리인 효창역을 이용할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방학동 공급분 시세차익 기대. ◆ 청약전략 중소형 아파트부터 대형 아파트까지 골고루 쏟아진다.지역 선택폭도 넓다.그러나 대부분 소규모 단지인데다 분양가도 만만치 않다.입지여건과 분양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청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이번 물량 중 ▲양천구 신정동 현대 ▲동작구 사당동 삼성 ▲마포구 성산동 대림 ▲도봉구방학동 삼성아파트에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서초구 반포동 두산,용산구 서빙고동 금호개발 아파트 등도 워낙 공급 가구수가 적어 청약경쟁률은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정동 현대는 목동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여건이 좋기때문에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근거지가 강북인 사람은 방학동 삼성아파트를 노려봄 직하다.인기를 끌었던 대상 현대아파트와 붙어있다.현대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세와 비교해 분양가는 싼 편이다.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강남 직장인들 사이에는 서초구 반포동 두산 아파트가 단연 인기다.소형 원룸형태로 설계됐고 입지가 뛰어나다.다만 분양가는 비싼 편이다.광진구 자양동 현대 아파트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고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아파트도 도심이 가깝다는 이유로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같다. 류찬희기자 chani@. *전문가 2人이 말하는 청약가이드. ◆아파트 청약은 이제 내집마련 차원이 아니라 재테크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예전에는 아파트를 한번 분양받으면 전매가 불가능해 반드시 분양자가 입주해야 했으나 이제는 당첨이후 언제든지 분양권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분양분에도 프리미엄이 많이 붙을 수 있는 입지가 좋은 아파트가 많지만 로열층은 조합원 몫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비로열층인 경우가 많다. 비로열층은 당첨되더라도 분양실익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청약하는 아파트에 로열층이 얼마나 있는 지도 꼭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 ◆청약통장 가입조건 완화로 4차 동시분양 청약률은 16개 단지별로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높은 청약률이 반드시 계약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이번 동시분양의 경우 단지수가 많은 만큼 중소규모 아파트 단지나 브랜드가치가 떨어지는 곳은 미달사태도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온 물량 가운데 양천,사당,마포,도봉구 방학동,용산구 서빙고동·용강동 등은 입지가 빼어난 곳이어서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이 가운데 양천구 신정 2동현대산업개발 아파트는 목동신시가지와 인접해있어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전미정 21세기컨설틴부장
  • 환경부·단체 100곳 실태조사

    간척사업이 진행중인 새만금지역이 우리나라 최대 철새 도래지로 부상했다. 환경부가 지난 2월12일과 13일 대학교수 및 한국조류협회 등 환경단체 회원 105명과 공동으로 전국 100곳의 철새 도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새만금지역에 가장 많은 19만3,000마리가 날아 오는 것으로 조사됐다.새만금지역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3만9,000마리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최대를 기록했던 전남 해남의 고천암지역은 16만1,000마리가 발견돼 2위로 내려앉았다.4위인 천수만은 지난해와 같은 9만9,000마리가 발견돼 안정적인 철새 도래지로 분석됐다.특히 90년대 하반기부터 주요 철새 도래지로 떠오른 천수만은 철새종류가 94종으로 가장 많아 다양성 면에서 최고를 기록했다.새만금지역은 대규모 자연 갯벌로 철새 서식조건이 우수할 뿐 아니라도요새 종류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동해안의 경포호·송지호·화진포호 등 석호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종 또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 조류인 큰고니·흑고니·고니가 지난해부터관찰되지 않거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철새 도래지로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호수의 수질이 나빠진 데다 호수에서 고니류의 주요먹이인 수초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반면 여름철새로 분류됐던 왜가리·쇠백로·대백로·중대백로 등 백로류는지난해 1,757마리,올해 2,401마리 등 많은 개체수가 2년연속 관찰돼 백로류일부가 텃새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자아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황새 11마리,노랑부리저어새 14마리,저어새 21마리,흰꼬리수리 16마리,참수리 2마리,검독수리 1마리,매 6마리,두루미 338마리가 발견됐다.가창오리 등 환경부가 보호 조류로 지정한 철새도 29종 관찰됐다. 문호영기자 alibaba@
  • [2000년 뉴스캘린더] 절기 단오 칠석 복(伏)

    1월 ◆소한(6일) ▲대한(21일) 2월 ◆입춘(4일) ▲우수(19일) 3월 ◆경칩(5일) ▲춘분(20일) 4월 ◆청명(4일) ▲곡우(20일) 5월 ◆입하(5일) ▲소만(21일) 6월 ◆망종(5일) ▲하지(21일) *단오(6일·음력 5월5일) 7월 ◆소서(7일) ▲대서(22일) *초복(11일) *중복(21일) 8월 ◆입추(7일) ▲처서(23일) *칠석(6일) *말복(10일) 9월 ◆백로(7일) ▲추분(23일) 10월 ◆한로(8일) ▲상강(23일) 11월 ◆입동(7일) ▲소설(22일) 12월 ◆대설(7일) ▲동지(21일)
  • 거제서 백로 또 집단 폐사

    경남 거제시 사등면 신계리 해변에서 백로 수십마리가 폐사된 채 발견돼 환경단체와 관계기관이 19일 원인규명에 나섰다. 백로 폐사를 처음 발견한 거제 환경단체 ‘초록빛깔 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18일 신계리 해변에서 폐사한 백로 13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이날 인접한고계섬에서 3마리가 폐사되고 50여마리는 폐사 직전 상태다. 고계섬 일대에는 텃새화된 백로 300여마리가 집단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중 절반정도는 날개를 접은 채 쓰러져 있는 것으로 목격됐다.‘초빛사’는 폐사 직전에 있는 백로에게 미꾸라지 등 먹이를 공급하는 한편독극물에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거제 이정규기자 jeong@
  • 인천 갯벌매립 크게 줄인다

    인천지역 갯벌 매립면적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인천시는 16일 매립이 예정된 인천앞바다 갯벌 가운데 보전가치가 우수한 지역을 점차 공유수면 매립계획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달 말 옹진군 영흥면 장경리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매립고시지역 1,410만평 가운데 50%인 705만평을 제외시켰다.이 지역 갯벌이 노랑부리백로 등 철새 이동경로인데다 서어나무군락지 등 천연자원이 많아 보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인천앞바다 갯벌 가운데 매립기본계획이 변경되기는 영흥면이 처음이다.시는 또 강화도 남단 갯벌 2,662만평과 영종도 하단갯벌 1,727만평도 공유수면 매립계획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지난 91년 매립지역으로 고시된 강화도 남단 갯벌은 한강으로부터 유입되는오염물질을 정화시키는 기능을 지녔으며 우리나라 주요 습지 가운데 하나다. 영종도 하단 갯벌 역시 민물도요·청다리도요 등 주요 철새도래지인 점에서 보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은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개발문제와 맞물려 있어 시가 보전 여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인천앞바다에는 강화·영종·서해·송도·선재 등 36개 지구 6,200만평이 매립계획지구로 고시돼 있거나 매립이 진행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소나무·진달래·백로·華城…수원시 상징물 변경

    소나무,진달래,백로,화성,반딧불이…. 경기도 수원시는 현재 시의 나무인 은행나무를 소나무로,꽃은 철쭉에서 진달래로,새는 비둘기에서 백로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또 대표 상징물을 화성(華城)으로,기타 생물종은 광교산 반딧불이로 정했다. 시는 “소나무는 정조대왕이 화성축성과 함께 솔씨 2섬을 파장동 등지에 뿌려 현재까지 노송지대로 남아 있으며 시민 정서와도 어울려 시 나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진달래는 사도세자가 묻힌 화산에 만개하는 꽃인 점을 감안,선정했다.화산두견(花山杜鵑: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화산)은 수원팔경중 하나다. 백로는 수원의 여기산과 광교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2급수 이상에서만 살아환경친화적 도시 건설이라는 시 이미지와 어울려 선정됐다. 기타 생물종으로 지정된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환경평가 지표 곤충으로,여름철이면 광교산 등지에서 찾아볼수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해복구 이틀째 표정(I)

    물이 빠지면서 수해지역이 원래 모습을 되찾은 5일 수재민들과 자원봉사자,군 장병 등은 따가운 햇볕 아래 복구작업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인천시 강화군 수해현장에는 ‘사단법인 월남 고엽제 후유증 인천지부’회원 31명이 불편한 몸으로 복구작업에 나서 감동을 주었다.이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내가면 고천4리에서 포도밭의 토사를 걷어내고 도로를 복구하는 일을 했다. 북한강 상류인 화천에서 세열수류탄과 크레모아 등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되자 3년 전 수해 복구작업 중 발목지뢰 피해를 본 철원군 주민들이 불안에떨고 있다.주민들은 철책선 들판과 산간지역 곳곳에 묻힌 미확인 지뢰를 찾는 탐지작전을 펴 줄 것을 군 부대에 요구하고 있다. 동물들도 수해의 고통을 겪고 있다.지난 2일 오후 4시쯤 철원군 와수3리와수천에서 탈진한 채 강물에 떠내려 오던 천연기념물 361호 노랑부리백로가 농민 박기모씨(46)에 의해 발견됐다. 해병대사령부는 파주시 통일전망대 앞 경기만 북한쪽 지역 갯벌에 반쯤 묻혀 있는 준설선을 예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에 협조를 요청했다.준설선은파주시 파평면 두포삼거리 앞 임진강변에 정박해 있다가 지난 1일 폭우로 떠내려간 것으로 3일 오후 해병대 경비병에 의해 발견됐다. 전북 익산군 왕궁면 동촌리 최두성씨는 과수원 복구비를 마련하기 위해 집에서 키우던 백사(白蛇)를 1,000만원 가량에 팔겠다며 공개했다.백사는 지난달 31일 최씨가 자신의 과수원에서 가지치기를 하다 발견한 것으로 내장이들여다보일 만큼 투명한 데다 토끼처럼 빨간 눈을 갖고 있다. 파주·동두천·포천의 골프장에는 고급 승용차를 탄 수백명의 골퍼가 몰려 수재민들의 눈총을 받았다.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S골프장은 이른 아침부터원색의 옷을 입은 골퍼 200여명으로 붐볐고,포천군 내촌면 소학리 B골프장과 포천군 일동면 기산리 N골프장에도 100∼200명의 골퍼가 몰렸다. 특별취재반
  • EBS 2부작 자연다큐 ‘조간대의 비밀’ 팀

    EBS는 2000년을 맞아 2부작 자연다큐멘터리 ‘조간대의 비밀’을 내보내기위해 현재 서북단의 섬 백령도에서 한창 촬영 중이다. 백령도는 인천에서 서북쪽으로 228㎞ 떨어진 곳.북한의 장연에서 불과 12㎞거리인 이 곳은 때묻지 않은 자연을 유지하고 있다. 조간대(潮間帶)란 바다와 육지의 경계지역으로 해면이 가장 높아지는 밀물때의 고조선(高潮線)과 해면이 가장 낮아지는 썰물 때의 저조선(低潮線)사이의 지대를 말한다.백령도의 조간대는 폭이 몇 m밖에 되지않는 데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물속에 잠겼다 햇볕에 드러나곤 해 특수한 생태가 형성돼 있다. 6개월간의 사전조사를 거쳐 지난 3월부터 백령도에서 상주한 채 촬영하고있는 문동현PD와 이윤규촬영감독은 해양전문가와 함께 백령도의 생태와 조간대의 비밀을 알려줄 계획이다. 촬영 초기이지만 벌써 성과를 거두고 있다.조간대에 서식하는 가마우지의짝짓기,가족사랑과 수중사냥 등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가마우지는 백로의 몸체에 까마귀처럼 검정색을 띄고 있으며 날개비늘이 독특한 새.지금까지철새로 알려졌지만 이번에 이 곳에 정주하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가마우지는 깍아지른 듯한 퇴적암 절벽에 켜켜이 ‘아파트’를 만들어 살고 있다.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중간중간 녹이 슬어있는 퇴적암 절벽의 높이는30∼50m.가마우지 가족 10여 세대 60여마리가 해초와 마른 풀로 보금자리를꾸미고 있다.해마다 옛둥지위에 새 둥지를 지어 새끼를 기른다.이 곳에 있는 가마우지는 백령도 전체에 서식하는 가마우지의 5분의 1정도.백령도에는 70년대까지 가마우지가 100여마리 가량 살고 있었으나 이제는 많이 늘어났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가마우지는 모성애와 가족애가 특별한 새이다.어미가 바다에서 생선을 잡아 먹은 뒤 둥지에 돌아와 입을 딱 벌리면 새끼들은 어미 목에 부리를 집어넣어 먹이를 꺼낸다.애비 가마우지는 새끼를 잡아먹으려는 괭이갈매기의 위협으로부터 집을 지키는 일을 맡는다. 제작진은 3대의 카메라를 절벽 구석에 매달아 가마우지 둥지를 카메라에 담았다.제작진은 전문산악인의 지도 아래 몸을 자일에 싣고 절벽에 매달린 채촬영하는 등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다. 대형포유류 물범을 촬영한 것도 큰 개가이다.물범은 베링해와 북극해에 살다 겨울이면 백령도로 내려오는 회귀성포유류.그러나 백령도 앞바다 물범바위에 살고 있음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물범들은 하루 3시간정도 썰물때 바위에 올라 햇볕을 쬔다.제작진은 암초가 많은 이 곳에서 물범을 찍기 위해 고무보트를 타고 바위사이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곡예’를 펼치고 있다.물범이 놀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조심스럽게 물범 가까이 다가가 몰래 촬영한 다음 밀물 이전에 되돌아 나와야 한다.조금만 늦으면 거센 밀물에 휩쓸려 보트가 뒤집어지게 된다.특히 이 곳은 북녘 땅인 장산곶으로 급류가 흐르는 곳이어서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고 제작진은 말한다. 촬영감독 이윤규씨는 물범바위의 한 켠에 상륙,카메라를 들이대는 일을 몇차례 되풀이해 물범의 경계심을 푼 뒤 17일 첫촬영을 마쳤다.“1시간 잠복촬영을 했습니다.최근접촬영으로 의미가 있어요.그동안 물범과 친해지기 위해여러차례 접근도 했던 것이 도움이 됐어요” “바람이 심해 카메라가 흔들리고 보트가 뒤집어질 뻔한 위기도 겪지만 기존 자연다큐멘터리와 다른 참신한 다큐를 만든다는 생각에 전혀 힘든 줄 모르겠다”고 문동현PD는 말한다. 백령도 허남주기자 yukyung@
  • 국내습지 24곳 훼손위기

    국내 습지 상당수가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위기를 맞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습지보전연대회의(집행위원장 李仁植)는 15일 지난 98년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한국 습지생태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내 습지 62곳 가운데 38%인 24곳이심각한 훼손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만금과 남양만은 현재 매립공사가 진행중이고 강화도,영종도 북단과 남단,금강 하구 등 6곳은 전면적인 매립을 계획하고 있는 등 국내 24곳 습지가 훼손되고 있거나 훼손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계적인 희귀종인 저어새와 붉은어깨도요새 등 16종12만6,000여마리가 서식하는 새만금이 최고의 습지로 꼽혔으며 노랑부리백로 등 15종 5만6,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금강 하구 낙동강 하구(13종 2만8,000여마리) 아산만(12종 7만5,000여마리) 남양만(12종 3만여마리) 등이국제적인 중요한 습지로 판명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생태계 훼손 심각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에 걸쳐 있는 태백산●대구시 달성군의 비슬산●인천시 강화도 남단 갯벌●전남 순천시, 보성군, 고흥군 일원의 순천만●경남 창녕군 우포늪 및 화왕산 등 5곳이 국립공원으로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嚴大羽)은 이들 5곳을 국립공원으로 추가 지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공단측은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지 않고방치할 경우 자연 훼손이 가속화될 것이라며,체계적 관리를 위해 반드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비슬산 근처 주민들이 국립공원추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활발한활동을 펼치는 등 대상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고 밝히고 있다. ●태백산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천제단,장군봉,문수봉,당골·백단사·백천계곡,용연동굴 등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다.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인 용정,구문소 등이 있다.단군의 영정을 모신 단군 성전,단종 비각,장군단 등 문화자원도 풍부하다. 또 야생동물 및 희귀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원시생태계의 보고(寶庫)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절실하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공단은 강원도 태백시 탄광촌에 카지노가 생기면 탐방객이 크게 늘어 훼손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슬산 천혜의 계곡과 능선,폭포,기암,자연동굴 등 수려한 경관과 울창한수림 등 다양한 동·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대견봉,조화봉,용연사 계곡,유가사 계곡,제1폭포,제2폭포,도통굴 등이 있다.용연사 석조계단은 보물 539호,대견사지 3층 석탑은 유형문화재 42호, 용봉동 석불 입상은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돼 있다.와우산성과 30만평에 이르는 참꽃 군락지도 볼 만하다. 포유류 32종,조류 104종,파충류 및 양서류 15종 등 151종의 야생동물과 소나무,전나무,자작나무 등 396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공단은 생태계의 지속적 보전 및 관리가 필요하며 국립공원 후보지로 손색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강화도 갯벌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공단은다양한 생물 종(種)과 철새 도래지로서의 중요성 등을 들어 국립공원 지정을 요구하고있다. 개맛,고랑따개비,갯가재,칠게,갈게,세스랑게,농게 등 희귀한 무척추동물,전어,참서대,풀망둑,말뚝망둥어,왜풀망둑,참돛양태,웅어 등 물고기,흰뺨검둥오리,묽은어깨도요,왕눈물^^새 등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다.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을 비롯해 참성단,전등사,보문사,강화산성,덕지진,초지진 등 주변에 유적도 많다. ●순천만 우리나라 갯벌 가운데 염습지가 남아 있는 유일한 갯벌.바다와 맞닿은 곳에 염생식물의 하나인 칠면초 군락이 형성돼 있다.생태계 다양성과서식지 다양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흑두루미,재두루미,저어새,황새,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세계적 희귀조를 포함해 검은머리물떼새,큰고니,잿빛개구리매,황조롱이,말똥가리 등 천연기념물,혹부리도요,민물도요,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찾는다.겨울철에는 시베리아∼중국∼한국을 오가는 140종이 넘는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우포늪·화왕산 우리나라 전체 식물 종(種)의 약 10%인 375종이 자생하고있다.환경부가 특정식물로 지정한 자라풀,통발,가시연꽃도 있다.흰뺨검둥오리,황조롱이,붉은머리오목눈이 등 20종의 텃새,중대백로,파랑새,덤불해오라기 등 17종의 여름철새,큰고니,청둥오리 등 25종의 겨울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왕산,관룡산,옥천계곡,배바위,병풍바위 등 자연자원과 화왕산성,목마산성,관룡사 등 문화자원도 많다.
  • 청주시,‘새장 없는 새 공원’ 만든다

    청주동물원이 멸종위기의 새를 복원하고 사람과 새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어우러질 수 있는 조류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충북 청주시(시장 羅基正)는 청주동물원을 오는 2002년까지 30억원을 들여확장한 뒤 멸종위기의 조류복원센터 기능을 겸비한 조류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 소장 朴是龍 교수가 다음달 말 이같은 내용의 동물원 시설확장 기본설계안을 제출하는대로 실시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동물원 확장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4만㎡ 규모인 청주동물원을 13만2,000㎡로 확장한 뒤 멸종위기에 있는 저어새 등 세계적인 희귀종을 포함한 46종 300여마리의 조류를 들여온다는 朴교수의 구상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상태다. 청주동물원은 국내에서만 서식하면서 개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저어새와 검은머리 갈매기,국내에서는 멸종돼 96년 러시아에서 8마리를 들여온 황새 등의 알을 朴교수의 황새복원센터와 공동으로 인공부화시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희귀조류 복원센터 역할도 하게 된다. 이곳에 300여평 규모의 연못 2곳을 조성해 흰뺨 검둥오리,원앙,백로,왜가리,펭귄 등 조류를 방사하고 인공습지에는 곤충과,잠자리,개구리 등이 서식할수 있는 자연친화형 조류 공원을 갖추기로 했다.국내 처음으로 훈련된 괭이갈매기 30여마리를 입장객들의 지시에 반응할 수 있도록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朴교수는 “우리속에 새를 가두는 동물원 수준을 탈피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같은 조류 테마 공원은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7년 7월 문을 연 청주동물원에는 현재 호랑이를 비롯한 포유류와 조류 등 61종 220마리의 동물과 조류가 있다. 청주 l 金東鎭kdj@
  • 철원평야 탐조여행

    수천마리의 새떼가 연출하는 평화로운 유영과 화려한 군무.그리고 힘찬 비상과 우아한 날갯짓-.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새떼들을 찾아 훌쩍 떠나는 탐조여행은 답답한 일상을 짜릿한 만족으로 바꿔준다. 현재 겨울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유명 철새 도래지는 20여곳.이 가운데강원도 철원평야는 가장 한적하고 실속있게 희귀조들을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다.지난 89년부터 민간인에게 제한적으로 개방되기 시작한이 곳은 노동당사를 비롯해 월정역,아이스크림고지,백마고지,남방한계선 부근의 동송저수지,토교저수지,샘통 등 곳곳에서 희귀조들을 어렵지 않게 살펴볼 수 있다. 현재 남한에 기록된 400여종의 새들 가운데 겨울철새는 112종 50여만마리.하지만 생활 환경오염으로 우리나라를 찾고 있는 겨울철새가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한강하구 김포반도 일대의 경우 한때 재두루미가 2,000여 마리씩 찾아왔으나 제방건설과 생활폐수로 80년대 이후 거의 철새를 볼 수 없다.국내최대의 철새도래지였던 낙동강하구와 주남저수지도 철새들로부터 외면받기는 마찬가지다. 철원평야는 아직까지 생태계 먹이사슬의 구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건강하고 안정돼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해마다 이곳을 찾는 철새는 두루미 350마리,재두루미 400마리,호사비오리,쇠기러기 및 큰기러기,독수리,청동오리등 50여종 10여만마리.맹금류인 독수리와 검독수리 매류를 어느 곳보다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고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겨울 철새의 백미는 두루미.시베리아에서 여름을 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겨울을 지내는 희귀조로 세계자연보호연맹에서 멸종위기의 새로 보호하고있다.경북 고령 하원유원지에 흑두루미,강화도에 두루미,파주 통일촌에 재두루미,대구 화성유원지에 흑루루미,주남저수지에 재두루미가 찾아 들지만 여기에서처럼 군집하는 경우는 드물다.두루미는 아주 예민해서 100m 앞에만 사람이 보여도 날아가버리기 일쑤다.따라서 보통 300∼400m 떨어진 곳에서 7∼8배 배율의 쌍안경으로 보아야 색깔 모양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동송읍 민통선 지역은 두루미와 맹금류를보고싶은 사람에겐 최적의 포인트.월정역 바로 전 동송저수지 일대와 천연샘물이 솟아나는 샘통근처의 둔덕에 가장 많이 몰리는데 현무암 지대인 샘통은 겨울에도 수온이 15도로 유지돼탐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노동당사 인근의 백로 서식지에선 둥지를튼 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백로떼를 항상 볼 수 있다. 민통선 지역인만큼 출입이 다소 불편한게 흠.민통선 고석정관리사무소에 미리 안보교육 신청을 해야 탐조가 가능하다.사전 신청만 하면 누구나 들어갈수 있다.인적이 뜸해 탐조에 적격이라는게 애호가들의 한결같은 이야기이다. 철새 탐조 때 망원경 카메라 조류도감은 필수품.새들이 예민한만큼 원색 옷은 피하는게 좋다.옥수수 밀 보리 등 새들의 먹이가 될 만한 것을 준비하는것도 괜찮다.金聖昊 kim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