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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 근무시대 삶이 바뀐다 / 여행패턴 다양화

    골프광인 김연호(45)씨.그는 주5일제 법안이 통과되자 표정이 부쩍 밝아졌다.토요일 휴무가 정착되면 대기업 간부인 그의 경우 라운딩 비용이 저렴한 가까운 해외에서 자주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섬 기행을 좋아하는 회사원 이민주(25·여)씨도 기대가 크다.웬만한 섬에 가려고 해도 2박3일은 잡아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토요일을 활용할 수 없어 휴가를 이용해 1년에 한 두번 정도만 섬에 다녀왔었다.미혼인 그는 결혼 전까지 한국의 섬을 모두 돌아보겠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원거리·가족여행 활성화 될 듯 주5일제가 본격 확산되면 국민의 여행 패턴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국내 원거리 여행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승열씨는 “특히 제주도,울릉도,백령도,거문도 등 평소 휴가를 내지 않으면 가기 힘든 섬 여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족여행이 보편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기획실의 김종훈 과장은 “토요일 근무는 가족 나들이에 큰 장애요인이었다.”며 “앞으로 가족끼리 함께하는 체험형 여행이나 농촌 생태관광 등이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요일에 몰렸던 여행수요가 분산되면서 휴일 교통체증이 완화돼 여행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금·토요일엔 여행,일요일엔 집에서 휴식,월요일 출근의 패턴을 따르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일요일은 의외로 한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주5일제에 따른 국내여행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관광 인프라 부족이다.한국관광공사의 김 과장은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숙박이나 먹거리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자체나 관광 관련업체도 중저가 숙박시설이나 오토캠핑장 확충,음식 및 서비스 질 향상,다양한 테마여행 상품 개발 등 미리 대비해야 주5일제 특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인프라 부족 해결 과제로 해외여행은 국내여행만큼 관광객 증가폭이 클 것 같지는 않다.다만 비행시간이 2시간 이내인 일본이나 중국 서부 등 가까운 곳은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도투어 전춘섭 사장은 “금요일 밤에 출발해 일요일이나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2박3일 또는 2박4일 상품이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최근 몇몇 여행업체들이 내놓아 호응을 얻었던 ‘도쿄 밤도깨비 여행’류의 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argon@
  • [길섶에서] 사곶 해변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는 ‘사곶 천연비행장’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너비 300m,길이 3㎞의 곧게 뻗은 백사장이 세립질 규조토로 이뤄져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이 곳은 실제로 6·25전쟁 때 미군 비행기가 이착륙했다.이런 지형은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안과 함께 세계에서 단 2곳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이 곳에 들러 안타까운 현장을 보게 되었다.편평하던 백사장에 층이 생기고 지반이 점점 약해져 어떤 부분은 비행기는 고사하고 자동차도 못 지나다닐 정도였던 것이다.원인은 간척사업의 일환으로 쌓은 길이 820m의 제방이 물길을 막아 바다쪽에서 섬쪽 포구로 조류를 따라 왕복하던 개흙이 해변으로 밀려들어 백사장을 훼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국은 뒤늦게 이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지만 이미 자연을 거슬러 버린 마당에 무슨 뾰족한 대안이 있을 수 있겠는가.더욱이 당국은 주변에 새 항만 건설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었다.사곶 해변은 개발논리의 반면교사 교육장이 되고 말 모양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北선박 또 NLL월선

    18일 오전 11시52분쯤 백령도 동남방 6마일 해상에서 10t급 북한 선박 1척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0.1마일가량 넘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경고사격을 가하자 6분 만에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해군 고속정은 북한 선박이 NLL을 넘자마자 경고방송과 시위기동을 한 데 이어 월선 1분 만인 오전 11시53분쯤 경고용으로 40㎜ 함포 5발을 발사했다.올들어 북한 선박의 NLL 월선은 이번이 15번째이며,우리측의 경고사격은 4번째다. 한편 합참은 옹진반도를 출발한 선박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계불량으로 NLL을 우발적으로 침범했거나,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 명분을 쌓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발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월선 배경에 대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선박 3척 또 NLL월선 해군 경고사격 받고 퇴각

    북한선박 3척이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올들어 북한 선박이 NLL을 월선한 것은 모두 14 차례이며,우리측의 경고 사격은 3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2시30분쯤 백령도 동방 5마일 해상에서 북한 예인선이 소형 선박 2척을 예인하던 중 NLL을 0.5마일까지 월선했다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경고사격을 가하자 38분 만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 올여름 가볼만한 서해안 섬 3곳

    장고도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서북쪽으로 21㎞ 떨어져 있는 섬.섬이 장구처럼 생겼다고 해 장고도란 이름이 붙었다.100여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으로,곳곳에 백사청송(白沙靑松)이 해안을 덮고 있다. 특히 장고도 마을 뒤편의 당너머해수욕장과 명장섬 해수욕장은 알맞은 수심과 고운 모래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당너머해수욕장의 백사장 끝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용굴이 있고,용굴 너머 북쪽으로 명장섬이 자리하고 있다.약 2㎞의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지는 모습이 장관이다.명장섬 주위엔 암초가 발달돼 있어 낚싯대를 드리우면 우럭,노래미 등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대천항 여객선터미널(041-932-3758)서 장고도까지 여객선이 1일 3회 운항되며,섬 내에선 걸어다녀도 충분하다.명장섬 인근에 바다사랑(041-931-3867),유리네가든(041-936-1484),당너머해수욕장 주변에 마도로스(041-932-3758)등 민박집이 있다. 백령도 서해안 해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적당해 아이와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알맞다.다만 펄층이 많아 물이 탁한 것이 흠.그러나 먼 바다로 나가면 청정한 물과 백사장,기암 절벽 등을 갖춘 섬이 수두룩하다.서해 최북단의 백령도와 충남 보령시 장고도,전남 신안군 임자도를 소개한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 240㎞.초쾌속선으로 4시간이 걸린다.하지만 먼 만큼 보람도 큰 곳이 백령도다.섬 북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두무진은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아름답다.두무진 앞바다엔 심청이 공양미 300석에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가 전해내려오고,섬 북동쪽 꼭대기에는 효녀 심청을 기리기 위한 ‘심청각’이 세워져 있다. 백령도(인천시 옹진군)의 대표적 해수욕장은 섬 남쪽의 콩돌해안과 용기포 선착장 아래의 ‘천연사곶비행장’.콩돌해안은 콩 모양의 작은 돌멩이가 해변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물속에선 콩알만한 것이 물에서 멀어질수록 크기가 크다.매끈한 콩돌을 맨발로 밟는 느낌이 상쾌하다.해안은 경사가 가파른 편.따라서 어린아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부적합하다. 길이가 4㎞에 달하는 천연사곶비행장은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때 비행장으로 사용했던 해수욕장.지금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백사장이 단단하지만 비행장으로는 쓰이지 않는다.경사가 완만하고 물이 맑아 아이들도 마음놓고 들어가 놀 수 있다.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3차례 백령도행 배가 출발한다.배삯은 편도 4만 3300원. 섬에선 렌터카(032-836-7001),개인택시(032-836-0117)를 이용하면 된다. 면사무소 소재지를 중심으로 여관과 민박집이 많다.1㎏에 4만원이면 인근 해안에서 잡힌 싱싱한 우럭이나 노래미회를 맛볼 수 있다.문의 백령면사무소(032-836-1771). 임자도 예로부터 ‘임자도 처녀는 모래 서말을 마셔야 시집간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모래로 뒤덮인 섬이다.특히 섬의 북서쪽 대기리와 광산리를 잇는 길이 12㎞,폭 200m의 대광해수욕장에 서면 외국의 사막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규모에 입이 딱 벌어진다.썰물때 백사장 너머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면,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뒹굴다 바닷물에 뛰어들면서 해수욕을 즐긴다.해수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낚시.민어,우럭,돔 등이 주로 잡힌다. 임자도행 배는 신안군 지도읍 점암선착장에서 1시간마다 출발한다.임자면 진리항까지 20분 소요.배삯은 800원.승용차는 1만3700원.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지도읍까지 고속버스가 매일 오후 4시15분 한차례 출발한다.배편 문의 점암여객매표소(061-275-9448).대광해수욕장 뒤편으로 최근 개장한 썬비치모텔(061-275-8484) 등 여관과 남정선씨 집(061-262-0566) 등 민박집이 제법 많다.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책 / 민통선 평화기행

    이시우 글·사진 창작과비평사 펴냄 “한 여울의 철교를 얼른 건느니/전곡리의 정거장도 등에 버렸고/연천대광(連川大光) 두 정거장 잠간 거치니/철원색(色)의 번화함이 눈을 흐리네” 용산에서 원산까지의 여정을 15절로 그린 ‘경원철도가’만 보아도 철원이 얼마큼 번화한 도시였는가 금방 알 수 있다.오죽하면 ‘철원색’이라 했을까.노동당사가 있는 관전리에 서던 철원장은 인근 최대의 시장이었다. 1930년대에는 거래액이 130만원을 넘었다.일제가 미국인 제임스 모스로부터 경인선을 사들인 가격이 18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돈인지 짐작할 수 있다.그만큼 철원장의 명성은 전국적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풍요는 식민지배가 계속됨에 따라 심각한 빈부의 분열로 이어졌다.철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사진가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시우(36).‘민통선 평화기행’(창작과비평사 )을 펴낸 저자는 철원을 ‘통일기행의 일번지’라고 부른다.지난 10년 동안 민통선이라 불리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누빈 그가 유달리 철원에 집착하는것은 그곳이야말로 고달픈 한국현대사와 곧바로 대면할 수 있는 장소라고 믿기 때문이다. ●10년간 철원·강화·백령도등 누벼 저자는 철원의 민통선 여행코스에서 철원역을 빼놓지 말라고 당부한다.철원역은 월정리역에서 노동당사로 가다가 구철원시가지로 꺾어질 즈음의 지뢰밭 뒤에 있다.월정리역에 비해 이렇다할 볼거리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하지만 철원역의 폐허는 전쟁의 상처를 가장 아프게 전해준다.저자는 “월정리기행이 보이는 것과의 만남이라면,철원역기행은 보이지 않는 것과의 만남”이라고 말한다.그의 여행의 지향점이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한국전쟁 이후 시간이 정지해버린 박물관 같은 구철원시가지,얼음창고터,철원제사공장터,철원제일감리교회,노동당사,백마고지를 도는 행로 곳곳에서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이 짙게 묻어난다. 어느날 저자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수백명이 몰살됐다는 신탄리 폐터널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길을 떠났다.그의 연천기행은 이렇게 시작됐다.신탄리 폐터널이 미국과 인민군의 격전장이었음을 확인한 저자는 이어 연천군 청산면 열화우라늄탄 사고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국현대 고달픈 역사의 현장을 찾아 이라크전쟁 때 미국이 사용해 지탄을 받은 그 열화우라늄탄이 1997년 한반도에서 그것도 ‘사고’로 터졌다는 이야기는 자못 충격적이다.1999년 유고전쟁 이후 이탈리아 병사들에게 나타난 집단 백혈병증세도 열화우라늄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저자는 ‘연천 제1의 볼거리’ 태풍전망대의 선전판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본다.6·15선언 이후 선전판 글귀가 ‘귀순자 대환영’에서 ‘우리는 한 형제’로 바뀐 것.6·15선언의 영향이 가장 빨리 나타난 곳이 바로 비무장지대다. 경원선의 분단풍경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그중 하나가 동두천 미군기지다.저자는 동두천에 이르러 불현듯 소요산의 전설을 떠올린다.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원효대와 요석이 머물렀다는 별궁터,그리고 원효가 사랑하는 요석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는 공주봉이 자리잡은 소요산.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고 소요하면서도 면벽수도를 할 수 있었다니 원효는진정 고승인가.저자의 이런 낭만적인 상념은 동두천 미군기지의 담벽을 따라 뻗어 있는 경원선에 시선이 미치면서 분노로 바뀐다.의정부에서 신탄리까지 달리는 경원선은 사실 출발부터 미군기지와 함께 있다.의정부역사 양쪽에는 ‘캠프 폴링 워터’라는 미군부대가 있다.저자는 “미군의 군홧발에 채이면서도 능청맞게 달려온” 경원선을 “분단의 상처가 가장 아물지 않은 곳”으로 지목한다. 저자가 민통선 기행 길목에서 유난히 강조하는 게 유실지뢰 문제다.비무장지대 남쪽에 1만개,후방지역에는 7만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매설돼 있다.파주·연천·양구·고성 등 곳곳에 피해자들이 널려 있다. 저자는 해마다 홍수가 나면 대인지뢰 유실사고 공포에 떠는 신탄리 차탄천을 찾았다.그리고 지뢰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고발하는 산문시 같은 감상적인 글을 남겼다.“아침부터 이장댁 스피커에서 ‘회심곡’이 구슬피 흘러나왔다.지뢰피해자 중 한 분이 돌아가셨단다.상주는 돌아가기 전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당신의 상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어 그래도 행복하다며 내 손을 잡았다.돌아오는 기차에서 보니 지뢰밭이 멀지 않은 동산에서 상여꾼들이 달구질을 하고 있었다.지뢰를 밟고 나서는 인생이 지뢰밭이라고 하더니 그는 죽어서도 지뢰밭에 묻히고 말았다.” 저자는 실제로 19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조디 윌리엄스와 국제대인지뢰금지캠페인(ICBL)과 함께 한국의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 ●미군기지·유실지뢰 문제 진지한 접근 민통선 기행은 그 자체가 분단극복을 위한 하나의 작은 실천이다.분단현실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분노는 때로 폭주기관차처럼 불을 뿜는다.양구 평화의 댐에서는 정권의 ‘한판쇼’에 놀아난 씁쓸한 기억을 곱씹으며,동해 북부선 현장과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한 북의 잠수함 승무원들이 사망한 칠성산 억새밭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절규하듯 갈망한다. 이 책은 민통선에 관한 본격적인 기행서로는 국내 처음이다.최초라는 상징성보다는 물론 글에 배어 있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냉전시대 분단의식을 부추기는 ‘안보관광’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평화운동가로서의 역사인식이 담겨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NLL인정않는 북한 / 남북당국 논의까진 ‘험로’

    북방한계선(NLL)은 휴전 직후인 1953년 8월 유엔군 사령부가 서해상에서 남북간 함정과 항공기가 활동할 수 있는 한계선을 그은 것이다.북한은 유엔사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설정했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북한의 어선과 경비정들이 NLL을 넘은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이를 두고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NLL 무력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99년에는 해상군사분계선을 설정,이 선의 북쪽 수역을 인민군측 해상 군사통제수역으로 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이 선은 NLL에서 남서쪽으로 훨씬 내려 그은 것으로 그럴 경우 남측 영토인 서해 5도가 모두 북측 지역에 편입되게 된다.이런 상황에서 남북 공동어로수역 지정 논의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논의가 시작되려면 그 전제로 북한이 NLL 자체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북한 전문가는 4일 “우리측이 공동어로수역 지정을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북측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우리측도 공동어로수역지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적인 배경이 있다.꽃게가 집중 서식하고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 해역은 현재 NLL 아래쪽에 위치한 남측 해역인 만큼,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할 경우 북한 어선들에만 이득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해 NLL ‘꽃게 어장’ 남북공동어로구역 제안

    꽃게잡이 철이면 되풀이되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갈등의 해소책으로 남북 공동어로수역이 거론되고 있다.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3일 성명을 내고 꽃게철만이라도 NLL 부근에서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도 이날 참여연대와 평화군축센터가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꽃게잡이 남북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전문가들은 4일 “북한은 6·25 전쟁 이후 줄곧 NLL 자체를 인정해 오지 않고 있다.”며 “서해상에서 남북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리측이 공동어로수역 지정을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북측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또 꽃게가 집중 서식하고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 해역은 현재 NLL 아래쪽에 위치한 남측 해역인 만큼,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할 경우 우리 어민에게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도 쉽게 추진할 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편집기자 백령도 안보시찰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朴正哲 대한매일 편집부 차장)는 3일부터 2박3일동안 전국 일간신문·통신 편집기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백령도 안보시찰을 실시한다. 이번 시찰은 해병대 사령부와 해군본부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해군 함정을 통해 백령도로 이동,807 OP,동굴진지 등을 견학한다.
  • NLL침범 北어선 경고포격

    연평도 근해에서 북한 어선들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잇따르는 가운데 1일에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우리 해군의 경고포격이 이뤄져 서해 지역에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5·11면 1일 오전 북한 어선들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NLL을 넘어 조업하다 우리 해군 고속정이 40㎜포,M60 기관총 등으로 경고 포격과 사격을 하자 이날 오후 모두 되돌아갔다. 서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대해 경고 포격을 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 백령도 북방 NLL을 넘은 경비정에 포격을 가한 이래 처음이다.특히 어선에 대해서는 경고사격을 한 적은 있으나 함포로 경고포격을 가한 것은 해군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 어선의 이같은 행위가 고의적인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분석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도적 측면이 엿보인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어선 8척이 이날 오전 10시4분부터 오후 1시27분까지 차례로 연평도 서쪽 7마일 해상에서 NLL을 0.3∼0.5마일 넘어와 조업하다 오후 12시 51분 6척이 북상을 시작,오후 3시13분 1척 북상을 마지막으로 모두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 1개 편대(2척)가 현장에 출동,시위 기동하며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한 어선들이 북상하지 않고 조업을 계속함에 따라 경고포격을 가했다.고속정은 오전 10시38분,10시40분,11시 3분에 40㎜포를 1발·2발·6발씩 모두 9발을 발포한 데 이어 오후 1시35분과 2시 23분에 M-60 기관총(7.62㎜) 13발·12발씩 모두 25발을 사격했다.당시 북한 경비정들은 북측 해안기지에 정박중이었고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경고 포격 및 사격을 가할 당시 해군 고속정과 북한 어선들간 거리는 1800m 안팎이었고,북한 어선들이 경고포격 사실을 잘 알 수 있도록 어선의 좌우 측면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대북 항의 성명을 발표,“북한 선박의 NLL 침범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 어선들은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29일)를 제외하고 1일까지 매일 NLL을 넘어와 조업하는 등 최근 월선이 이어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어선에 경고포격 배경 / ‘의도된 월선’ 판단 강경대응

    해군이 1일 서해 백령도 근해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어선들에 경고포격 및 사격을 가한 것은 북한 어선들의 최근 움직임이 조업상 ‘단순 실수’가 아닐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지난해 6월 방심하다가 ‘6·29서해교전’ 사태를 맞은 뼈아픈 경험도 강경 대응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경고에도 불구,북한 어선들의 NLL 월선이 다시 이어진다면 서해상에서 남북한 군 당국간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경고사격 배경 합참은 이날 5차례에 걸쳐 이뤄진 경고포격·사격에 대해 “북한 어선들의 NLL 침범이 5월26일 이후 거의 매일 이뤄진 데다 이날은 우리측의 경고방송이나 시위기동에도 전혀 응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최근의 잇단 NLL 침범과 관련,“서해상에서의 긴장 고조가 우려된다.”며 북한측에 어선 통제를 강화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같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한 어선들의 NLL 침범은 계속돼 왔으며 이날은 우리측의 경고방송과 시위 기동에도 응하지 않음으로써 다분히 의도적 침범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합참의 윤원식(해군 대령) 해상작전과장은 “최근의 잇단 NLL 침범 상황으로 볼 때 우리측의 강력한 의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작전지침에 근거해 경고사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측의 어선에 대해 함포 등을 이용해 경고포격까지 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어선에 대해서는 경고사격 정도에 그친 게 관례였다. ●북한 어선 침범 집단화 주목 최근 서해상에서 북한 어선의 NLL 침범이 잇따르면서 남북한간 군사적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올들어 북한 선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모두 11차례 35척에 이른다.특히 지난달 26일 이후로는 거의 매일 NLL을 넘어왔으며 최근엔 어선의 수도 집단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최근 청와대와 통일부·국방부·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이 직접 서해 백령도 일대를 찾아 남북한 어민과 중국 어민들의 조업실태와 문제점 등에 대한 실사를 벌였으며 대책 마련에들어간 상태였다. ●당국 분석과 향후 전망 국방부 당국은 북한 어선들의 잇따른 침범이 과실일 수도 있고,고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은 유보한 채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의 경고사격 이후 북한 어선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그동안의 월선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북한 당국이 그동안 NLL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 데다 경우에 따라선 의도적인 월선을 계속할 가능성도 있어 자칫 서해에서의 긴장이 쌍방의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北선박 올 NLL월선 일지 올해 북선박 NLL침범 =11차 35척(5월 이후 9차 31척) ●1.26 예인선 2척 연평도 서쪽 10마일 ●3.25 어선 2척 백령도 동쪽 6마일 ●5.3 경비정 1척 백령도 동쪽 ●5.26 어선 6척 연평도 서북쪽 7마일 ●5.27 어선 3척 연평도 서북쪽 7마일(1척씩 세차례) ●5.28 어선 2척 연평도 서북쪽 7마일.정부 적십자사 통해 북측에 항의 ●5.30 어선 7척 연평도 서북쪽 6마일 ●5.31 어선 4척연평도 서북쪽 7마일 ●6.1 어선 3척 연평도 서쪽 7마일.해군 고속정 경고 포격.포격 후 5척 또 침범
  • 北어선 NLL월선 심상찮다 / 올들어 7번째… 정부 의도성여부 분석

    1999년과 2002년 남북한 군 당국간 교전이 발생한 서해안에서 최근 북한 어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는 행위가 잇따르자 정부와 군 당국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와 관련,정부는 28일 오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 월선으로 불필요한 긴장이 조성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또 앞서 지난 26일엔 청와대·국정원·국방부·통일부 관계자들을 서해 백령도 일대로 보내 남북한 어민과 중국 어민들의 조업실태와 문제점 등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인 상태다. 정부 당국자는 “서해 연평도 부근 NLL 주변에서는 수백여척의 중국 어선들도 남북한 어민들과 함께 조업을 하고 있어 자칫 중국어선이 남북한 해역을 침범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남북한 군 당국간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금명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 어선들의 NLL 월선은 올들어서만 7차례 발생했다.지난 1월과 3월 한 차례씩 NLL을 넘었다.또 26일에는 6척이 집단으로,27일에는 세 차례에 걸쳐,28일에도 2척의 북한 어선들이 연평도 인근 NLL을 넘나들었다. 군 당국은 지난 26일 이전의 북한 어선 월선에 대해서는 단순 실수에 의한 침범으로 분석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보러 갑시다

    [미술] ■ 송영수 조각전 31일까지 모란미술관(031)594-8001.철조각의 개척자인 작가의 대규모 유작전.40살로 요절한 작가는 김세중·최만린·최의순 등과 함께 한국 조각계 전후 1세대작가. ■ 제5회 김동희 사진강좌 전시회 27일까지 코닥포토싸롱(02)2264-9066.고성 통일전망대·화천 평화의 댐·철원 월정리전망대·임진각 망배단·백령도 등 분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장소를 담은 다큐멘터리 사진.김동희·강경아·강대용·김미자 등 출품. ■ 박영대 작품전 28일∼6월3일 인사아트센터(02)736-1020.보리와 멍석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현대 수묵화.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80점. ■ 이만익 개인전 6월5일까지 송미령갤러리(02)540-8404.오방색으로 그린 단순한 구도의 유화. ■ 강요배 작품전 6월11일까지 학고재화랑(02)720-1524.‘물매화 언덕’등 제주의 자연을 그린 풍경화. [무용] ■ 동양 춤속의 여형(女形) 25일 오후 5시,26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20-8137.세계 민족무용연구소가 주최하는 세계 무형문화재 초청시리즈.한·일 양국 명무 이매방과 후지마 란코 출연. ■ 백조의 호수 6월1일까지 화∼금 오후 8시,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 LG아트센터(02)2005-0114.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 춤추는 봄날의 풍경 25일 오후 8시 가나아트센터 야외극장(02)760-4104.지구댄스시어터 10주년 기념공연. [뮤지컬] ■ 마네킹 23일∼7월13일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연강홀(02)3675-2275.오은희 작,배해일 연출.백화점 마네킹을 소재로 한 창작 탭뮤지컬. ■ 그리스 29일까지 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552-2035.이지나 연출.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열정과 좌절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출. ■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23일∼6월5일 화·목 오후 7시30분,수·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 문화일보홀 1588-7890.이윤택 재구성·연출.신파극 ‘홍도야 울지마라’를 새롭게 꾸민 대중극. [연극] ■ 당나귀들 30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정영문 작,김광보 연출.긴박한 전쟁상황에서 사태파악을 못한채 공허한 말장난뿐인 신하들을 주인공으로 한 부조리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기차 27일∼6월22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축제소극장(02)744-6411.박정의 구성·연출.마법사 부부가 벌이는 엉뚱하고 익살스러운 무언극. ■ 조통면옥 6월29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조통면옥 간판을 단 냉면집이 알고보니 월남·월북자의 비밀통로.통일을 소재로 한 풍자코미디. ■ 늙은 부부이야기 6월1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6-1483.오영민 작,위성신 연출.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손종학 김담희 출연. [클래식]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3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2.지휘 장-폴 페닝,피아노 김정원. ■ 동심으로 두드리는 소리의 세계-유아음악회 23일 오전10시30분·오후 3시 부암아트홀(02)391-9631. ■ 하늠 체임버 앙상블-사랑과 평화를 위한 콘서트 25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02)3436-5222. ■ 임종필 피아노 독주회 25일 오후 7시30분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02)497-1973. ■ 이화여대 음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25·26일 오후 7시30분,27일 오후 4시·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277-2423. ■ 국제오페라단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공연 27∼31일(29일 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16-0896.예술총감독 김진수,연출 박성찬,최승한 지휘 강남심포니.국민대 합창단. ■ 즐거운 민속음악과 비하우스 첼로 앙상블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8009.음악감독 이종영. ■ 한국오페라연구회 정기연주회 27일 오후 7시30분 명동성당 꼬스트홀(02)2265-9235. ■ 하워드 창 바이올린 리사이틀 27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751-9606.피아노 김원민. ■ 김성미 피아노 독주회 2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콘서트] ■ 리얼그룹 내한공연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현대예술관,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26일 오후 8시 대전 정심화문화회관 1588-7890. ■ 이정선 콘서트 23일 오후 7시30분,24일 오후 4시·7시30분,25일 오후 5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02)355-5720 ■ 전인권 록 콘서트 24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02)3272-2334. ■ 활 ‘세이 예스’콘서트 24일 오후 4시30분·7시30분,25일 오후 6시 대학로 라이브극장(02)392-5053. [국악] ■ 여민동락(與民同樂)-공경과 나눔 6월1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조선 숙종조의 기로연(耆老宴) 재현. ■ 두레예술단 ‘가족사랑 풍물 기원굿’ 23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별맞이터(02)599-6268. ■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23일 오후 7시30분 천안시민회관 대강당(041)550-2496.지휘 홍종진.
  • 사회 플러스 / 한·미軍 합동 응급환자 구조

    백령도 관광 도중 뇌출혈을 일으킨 응급 환자가 한·미 양국 군부대의 발빠른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 해병대 흑룡부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에서 관광을 하던 양모(62·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백령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뇌출혈 증상을 보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을 맞았다. 병원의 요청을 받은 부대측은 양씨를 후송할 헬기를 찾아봤으나,당시 서해상에 짙은 해무가 끼어 있어 비행이 가능한 헬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첨단 계기비행장비를 갖춘 미 공군 33구조전대 소속 헬기(UH-60)가 구조 요청을 받아들여 오산 미 공군기지 이륙 1시간만인 오후 9시쯤 백령도에 도착,양씨를 인천의 가천의대 길병원으로 긴급 후송할 수 있었다.
  • 서울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 백령도등 열흘새 강진 두차례… 활성단층 많아 대비 필요

    ‘서울에도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달 30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진도 5.0의 강진이 발생했다.지난달 23일 이후 열흘 사이 한반도에서 일어난 두번째 강진이다.이례적인 큰 지진에 기상청도 긴장하고 있다. 지진 발생 이론인 판구조론에 따르면 아시아판과 북태평양판의 충돌 경계 위에 있는 일본과 달리 경계에서 떨어져 있는 한반도는 안전한 지역에 속한다. 80년대까지 관측된 지진도 연 20회를 넘지 않았다.지난 78년 홍성에서 진도 5.2의 강진으로 3억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을 빼고는 별다른 피해 사례도 없다. 하지만 수적으로 최근 지진은 크게 증가했다.지난해에는 49차례나 발생,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올해에만 해도 15건이나 된다.지진 횟수가 증가하는 데는 관측망 증가와 장비 성능의 향상도 한몫하고 있다.예전에는 몰랐던 지진도 감지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시아판과 환태평양판 경계면에 축적된 힘이 증폭해 실제 지진이 크게 늘고 있다고 진단한다.또 운동하는 단층인 활성단층이 한반도에 많다는 점을 들어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지진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를 줄일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수밖에 없다.서울대 지진연구센터 조남대 연구원은 “지진에 대한 재해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고 관공서 등 주요 건물이나 주택 등의 내진설계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백령도 인근 규모 5.0 지진

    30일 오후 8시10분쯤 인천 백령도 서남서쪽 80㎞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52.8초가량 발생했다. 기상청은 “지진으로 백령도,의정부,서산,서울,대전,전주 등지에서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또 “지난 1978년 지진을 관측한 이후 이 지진은 지난 80년 평안북도 의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3 지진과 78년 속리산의 리히터 규모 5.2 지진에 이어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 장비 미비 월선 北어선 해군병사가 나침반 선물

    해군이 25일 서해 백령도 동쪽 해상에서 항해 실수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을 돌려보내면서 ‘나침반’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합참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20분쯤 북한 어선 2척이 1.2마일 가량 월선,해군 고속정 3척이 긴급 출동하는 등 이 일대 해역에는 한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북한 어민들을 상대로 월선 경위를 알아본 결과 안개가 짙고,해류가 남쪽으로 흐른 데다 항해 장비마저 갖추지 못해 실수로 NLL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은 이에 따라 마침 한 병사가 기념품으로 갖고 있던 머그컵 뚜껑에 달린 나침반을 북한 어민들에게 건네줬다.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우 인공위성항법장치(GPS)가 갖춰져 있어 나침반이 없었던 것. 해군 관계자는 “NLL을 월선한 북한 어선을 북으로 돌려보낸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나침반을 챙겨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이같은 인도적인 조치가 남북한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26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측이 아주 고맙다는 뜻을 표했다.”는 보고를 듣고 “적절히 잘 대응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어선 2척 한때 서해NLL 월선

    북한 어선 2척이 25일 오후 4시20분쯤 서해 백령도 동쪽 6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1.2마일가량 월선했으나 해군 고속정들이 긴급 출동해 북측 해역으로 돌려보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은 무동력선 1척과 이를 예인하던 철제 동력선 1척으로 총 7명이 승선하고 있었고,해군 고속정 3척이 경고 방송을 하자 오후 5시35분쯤 북쪽으로 돌아갔다.합참은 당시 서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여 가시거리가 180m에 불과했고,해류가 남쪽으로 흐르고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북한 어선들이 어로 작업중 실수로 NLL을 넘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월선 경위를 조사중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해병이 좋아 해병대 두번 입대해요”사병제대 이홍출·용민 형제 나란히 사관후보 합격

    해병대에서 사병으로 의무복무를 마친 형제가 올해 해병 사관후보생 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주인공은 이홍출(28)·용민(25)씨 형제로 두 사람 모두 삼척대를 졸업했다. 형 홍출씨는 해병 795기로 지난 1996년 입대,1999년 2월까지 백령도에서 기갑병으로 근무했다. 용민씨는 해병 851기로 1999년 4월부터 2001년 6월까지 역시 백령도에서 보병으로 복무했다. 홍출씨는 “강인한 체력과 의지로 한계상황을 이겨내면서 스스로 강해진 것이 해병대를 다시 지원한 동기”라면서 “동생과 함께 해병들의 고충을 이해하면서 부대를 지휘하는 멋진 소대장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출씨 형제의 아버지 이경도(李敬都·56)씨도 해병 출신(185기)이어서 3부자 해병대 가족이 탄생하게 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형제가 한 곳에서 근무하는 경우는 간혹 볼 수 있으나 전역을 한 뒤 나란히 장교로 해병대에 다시 들어온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해병 경험이 있는 만큼 부대 지휘도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전투기 1대 NLL 침범,연평도부근 13㎞ 남하… 2분만에 귀환

    북한 전투기 1대가 20일 오전 10시3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북쪽으로 돌아갔다.합동참모본부는 “미그-19기로 추정되는 북한 전투기가 NLL 상공을 넘어 13㎞ 남하했다가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접근하자 2분만인 10시5분쯤 황해도 과일비행장쪽으로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당시 북한 전투기는 시속 800∼900㎞의 속도로 항진 중이었으며,인근에 다른 북한 전투기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군 당국은 북한 전투기가 과일비행장 북동쪽 8㎞ 지점에서 남하할 시점인 9시54분쯤 전투기의 움직임을 최초 포착,이를 계속 추적했다. 공군은 북한 전투기가 NLL을 넘자 즉각 서해 상공에서 초계 비행 중이던 F-5E 전투기 2대를 현장에 투입했고 인천 소재 대공미사일 부대가 전투대기에 돌입했으며,이어 F-5E 4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합참은 북한 전투기가 일단 단독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전투기 2대가 근접비행할 때 항적은 1대로 보이는 경우가 있어 실제 비행은 2대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북한 항공기의 NLL 침범은 지난 81년 수송기 1대가 백령도 근해로 내려온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 공군기의 도발에 대해 엄중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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