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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확장에 올 1천억 투입”

    만성적인 체선현상을 빚고 있는 인천항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5일 올해 1017억원을 들여 인천 내·외항과 백령도 용기포항 등의 항만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406억원을 들여 북항에 2만t급 2개 선석의 목재부두와 북항 운영에 필요한 영종도 투기장을 건설키로 했다.이와 함께 목재부두 외에 철재부두·다목적부두 등을 건설중인 북항에 추가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2만t급과 3만t급 규모의 부두를 건설,북항 개발을 완성할 방침이다. 또 내항과 남항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98억원을 들여 내항에 1만t급 갑문을 증설하고 남항 준설공사를 계속키로 했다. 특히 연내 준공 예정인 남항의 PSA부두,컨테이너부두의 배후수송도로 확보를 위해 남항 해상 연결도로를 연내 착공하고,인근 컨테이너 야적장의 배후도로를 민자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11년까지 499억원이 투자되는 백령도 용기포항 건설을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울도,선진포항 등 현재 진행중인 연안항 부두건설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중국어선 조업 피해는 정부책임”서해 5도서 어민 보상 요구

    인천시 옹진군 서해5도서 어민들이 정부가 중국어선의 싹쓸이 불법조업을 막지못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24일 백령어민들에 따르면 백령도의 주소득원으로 6∼7월에 잡는 까나리의 올 어획량은 모두 87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00여t의 14.5%에 머물렀다.꽃게의 경우도 지난해 어획량의 절반에 못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올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들의 싹쓸이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처럼 어획량이 줄면서 주민들의 빚이 늘어 서해5도서 어민들이 진 빚이 대략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서해교전으로 인해 조업을 못한 연평어민 41명은 지난해 22억원의 특별자금을 얻어 썼으나 대부분 갚을 방도가 없어 막막한 형편이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특별자금 지원과 부채상환기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해양부는 꽃게잡이 연평어민들에게 특별자금 추가지원은 어렵고,상환기간도 50% 상환조건으로 1년을 연장한 적이 있어 추가 재연장은 타지역 어민과의 형평성에 맞지 않아 곤란하다는 입장이다.다만 특별자금을 지원받지 못한 서해5도서 어민에 대해선 지원 타당성과 필요성을 입증될 경우 지원방안을 검토한다는 수준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피니언 중계석/남북 공동어업을 통한 긴장해소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1일 연구원 강당에서 남북한 군비통제 세미나를 개최했다.KIDA 김태우 박사와 미국 샌디아국립연구소 협력적 감시센터(CMC) 존 올센 박사가 ‘남북한 공동어업을 통한 서해 긴장 해소 방안’을 주제로 공동 발표한 논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남북한은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 서해에서 교전을 한 바 있다.남북간 위기 관리체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무력충돌은 언제든 한반도를 긴장상태로 몰아넣을 수 있다. 남한은 현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북한의 도발적 태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해상충돌 방지협정이 체결돼야 하지만,남북한간 군사대화가 부재한 상태에서 이를 기대할 수는 없다.따라서,현 상태에서 서해에서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후일을 기약하는 방안으로 군사적 문제와는 별개로 남북한 공동어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어업협력이 현실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첫째 공동이익을 발생시키는 것이어야 하며,둘째 향후 구체적인 군사적 신뢰구축이 이뤄질 때에 예비하는 경험을 축적할 수 있어야 한다.셋째는 우발적 긴장고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넷째 협력 활동이 투명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상호간 신뢰구축에 유리한 것이어야 한다. 남북한 공동어업 방안은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우선,꽃게 어장이 NLL 양편에 존재하는데 남한 정부가 NLL 남방 5.6㎞에 어로금지선을 설정하고 있어 남한 어민들에게는 심대한 제약이 되고 있다.북한 어민들도 군사적 민감성으로 인하여 꽃게 포획에 제약을 느끼고 있으며,꽃게를 잡기위해 NLL을 넘는 경우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동어장 개발은 남북한 모두에 이익을 주게 된다.중국 어선의 남북한 영해 침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도 남북한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 주는 사안이 된다. 서해 공동어업 사업은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남북한간 군사 대화가 없는 현 상태에서도 제안할 수 있는 사안인 것이다. 공동어업의 실현을 위한 절차로는 몇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우선 남북 정부가 공동어업위원회를 설립해 공동수역,어로기간,어로방법 등을 합의해야 한다.예컨대 연평도 좌측에 남쪽의 어로금지선에서부터 NLL까지 또는 NLL 북쪽 수역까지를 공동어로수역으로 합의할 수 있으며,백령도와 황해도 해안사이에도 공동 어로수역을 정할 수 있다. 둘째,공동어업 합작회사를 만들어 양측 동수의 어선을 합작회사 소속으로 등록한 뒤 합의된 방식대로 어로작업을 하게 한다. 셋째,포획한 꽃게나 어족은 일단 남한에 판매하고,다시 남한 판매망을 통해 세계 시장에 판매한다.현재 북한이 포획하는 꽃게는 대부분 중국에 수출되고 있으나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어 남한에 판매할 경우 더 많은 수익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최종 이익금은 남북이 동등하게 분배한다. 이러한 공동어업은 향후 해상충돌방지조약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이뤄질 때까지 서해 긴장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북간 협력사업은 남북한 직항로 개설에 기여할 것이며,결국 남북한 교역 신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 남한 500여개 기업들이 북한의 공장을 이용하여 제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남북한을 오가는 화물의 90%는 인천∼남포 항로를 이용하는데 각종 제약으로 인해 직항로를 사용하지 못해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또 공동어업 사업은 서해 해양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북한이 해양환경 문제에도 더 큰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서해 해양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
  • 책꽂이

    ●물왕리에서 우리가 마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김영환 지음,명상 펴냄)현역 국회의원의 신작 시집.첫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고간다’에서 노동자 생활 등 제도권 밖의 현실참여를 노래한 시인이 이번엔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장시 ‘어머니의 눈물’ 등 ‘제도권 안에서의 참여’를 노래한다.또 녹록지 않은 솜씨로 빚은 서정적 사랑시 등도 실었다.8500원 ●백령도의 추억(정건영 외 지음,중앙 M&B 펴냄)송영·황석영 등 해병대 출신의 작가 7명의 군 체험 소설집.기획하고 소설을 보탠 심상대는 “문학이라는 매혹적 미지의 땅으로 돌진하여 닿자마자 모든 것을 불태우고 문학에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해병정신의 구현자들”이라고 평가.8900원 ●라보엠(앙리 뮈르제 지음,이승재 옮김,문학세계사 펴냄)푸치니 오페라의 원작 소설로 국내 첫 완역.술과 카페로 대변되는 낭만이 넘치는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철학가,화가,음악가와 시인 등 4명의 주인공을 통해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애틋한 사랑과 방랑,웃음을 그린다.9800원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아자르 나피시 지음,이소영·정정호 옮김,한숲 펴냄)1979년부터 18년 동안 이란에서 영문학을 가르친 여교수의 회고록.저자가 떠나오기 전 2년 동안 결성한 ‘금지 소설’토론회에서 젊은 이란 여성들이 들려준 이야기를 중심으로 억압상을 그린다.1만 8000원 ●혼불의 언어(장일구 지음,한길사 펴냄)혼불학술상을 받은 저자가 낸 ‘혼불’ 언어 사전. 고 최명희씨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다.”고 고백할 정도로 갈고 닦은 언어를 1부의 1200 표제어,2부의 대표적 비유·상징적 문장으로 응축했다.1만 2000원 ●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송재소 지음,한길사 펴냄)성균관대 한문학교수인 저자가 계간 ‘시와 시학’에 연재한 글 모음집.통일신라시대 최치원에서 신채호까지 17인의 한시작가의 대표시를 분석.개략적인 삶을 곁들여 쉽게 풀어냈다.1만 3000원 ●내 마음의 풍광(배교윤 지음,현대시 펴냄)2003년 등단한 시인의 첫 작품집.시인의 주된 정조는 ‘근원적 그리움’인데 주로 어머니와 고향,바다,구름 등 자연을 모티브로 노래한다.7000원
  • [편집자문위원 칼럼] 돋보인 기획특종

    지난 한달 간 대한매일을 다른 언론과 비교 분석한 결과,주도적으로 보도한 두 기사와 보도하지 않음으로써 돋보인 한 사례가 있었다. ‘서해북방한계선(NLL) 꽃게어장을 중국어선이 싹쓸이하고 있다.’는 내용을 다룬 9월29일자 1면 백령도 현지르포 기사가 그 첫 번째다.이 기사가 나간 후 KBS,MBC 양 방송사는 10월2일 저녁 메인 뉴스로 크게 보도했다.속보특종이 아니라 기획특종이었다는 점에서 아무리 칭찬해도 지나침이 없었다.특히 본사 기자는 현지를 샅샅이 취재하고, 인천지역 주재기자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잦은 이유를 설명해준 공조도 돋보였다. 옥에 티처럼 아쉬운 점도 있었다. 어민들의 시름을 강조하기 위해 실은 톱 사진은 그 설명에 적시하고 있듯 꽃게잡이가 가장 저조한 그믐날에 찍은 것이었다.안 잡히는 물때에 ‘통발이 비었다’는 것보다 가장 잘 잡히는 시점의 ‘비어있는 통발’ 사진이었다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두 번째 주목받은 기사는 10월15일자 1면에 보도한 “野 반대땐 투표강행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머리기사였다.이 기사는 유인태 정무수석의 교체설까지 나올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왔다.결국 노 대통령이 17일 “야당이 반대하는 국민투표 강행이 어렵다.”라고 말함으로써,결과적으로 대한매일의 15일자 보도와 같은 결론으로 이어졌다. 한편,역설적이지만 보도하지 않아서 돋보였던 사례도 있었다.10월9일자 대부분의 신문들이 보도한 이창동 장관의 오찬간담회 내용이 그것이다.송두율 교수 파문과 관련해 “왜 이렇게 언론이 머리기사로 다룰 만큼 크게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취임 후 언론보도에 홍역을 치렀던 이 장관이 왜 이런 발언을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기자를 만나 당시 상황을 들어봤다.그는 “이 장관의 바로 맞은편에 앉아 장관의 발언 전말을 소상하게 들었다.”며 “이 장관의 발언이 기사거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석간신문 소속인 그는 “같이 참석했던 주요일간지의 한 기자가 가판에 1단으로 처리하자,현장에 기자를 보내지 않았던 다른 신문들이 다음날 아침 배달판에 기사를 훨씬 키워 보도했다.”고 말했다.더 놀라운 점은 이 기자가 소속한 언론사도 다음날 사설을 통해 이 장관을 질타했다.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한 언론보도를 근거로 국정감사에서 질의와 질타가 이어졌고,이를 다시 대부분의 언론이 중계하듯 보도했다.언론인들은 물론 외부필진들까지도 이 보도내용을 토대로 여론몰이에 나섰다.우리사회의 여론 왜곡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됨직하다.대한매일은 어떤 기사에서도 이 내용을 취급하지 않았다. 언론사가 필요한 부분만을 발췌해 보도함으로써 취재원의 발언이나 자료가 왜곡돼 논란을 빚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무엇을 기사화할 것인가는 전적으로 언론사의 편집권에 귀속되는 사안이다.하지만 취재원이 말하는 핵심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전달될 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독자에게 돌아간다. 한편 국감보도에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10월6일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직장인 의료비 공제혜택 대상이 63%나 줄어들 것’이라는 내용은 대표적인 민생국감 사례였음에도 보도되지 않았다.국민,조선,한겨레만이 이 내용을 기사화했다.정쟁보다는 민생의제를 부각,정치인들을 선도하는 보도가 많았으면 한다. 최 광 범 한국언론재단 제작팀장
  • 해병대 ‘귀신잡는 여전사’ 탄생/창설 54년만에 첫 女부사관 10명

    해병대 창설 이후 54년 만에 첫 여성 부사관 10명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15일 부대 연병장에서 여성 10명이 포함된 제283기 부사관 54명에 대한 임관식을 가졌다.22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이들은 지난 7월부터 14주간의 훈련기간 남성 후보생들과 똑같은 훈련을 거쳤다.훈련 전과 달리 날카로워진 눈매와 각 잡힌 행동에서는 남성들보다도 강인한 분위기가 풍겨진다. 이날 하사 계급장을 단 이지애(24) 하사는 지난 96년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남자 후보생들보다 좋은 훈련성적을 거뒀으며 훈련중 실시한 구보에서 3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맹은영(21) 하사는 해병대 2사단에서 주임상사로 근무하는 아버지(맹철호·52)의 뒤를 이어 해병 부사관이 됐다.맹 하사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해병을 동경해 왔다.”며 “훌륭한 해병대 부사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계명대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이번에 해병대복으로 갈아입게 된 정미선(24) 하사는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해병인데다 오빠 역시 백령도에서 해병으로 근무한 해병가족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정보·과학화로 치닫는 21세기에는 군에서도 섬세하고 치밀한 여성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고된 훈련을 극복해 낸 여부사관들이 훈련 기간 다졌던 각오와 정신력으로 군 생활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의 국감

    ●법사 대법원(10시,대법원)●정무 공정거래위원회(10시,공정거래위원회)●재경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10시,국회)●통외통 재외동포재단(10시,국회) 한국국제교류재단(15시,국회)●국방 해병6여단 시찰(11시,백령도) 정보사령부 3275부대 현장확인(16시,K-16 서울공항)●행자 경찰청(10시,국회)●교육 교육인적자원부(10시,국회)●농해수 해양수산부(10시,국회)●산자 산업자원부(10시,산자부)●보건복지 보건복지부(10시,국회)●환노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환경연구원 한국자원재생공사(10시,국회)●건교 서울시(10시,서울시청)
  • 백령도 현지어장 르포/남북 빠진 NLL 꽃게어장 中어선 ‘싹쓸이’

    가을 꽃게철을 맞아 중국어선들이 백령도 앞바다를 휩쓸고 있다.남북 관계 등을 고려해 우리 어선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아래 어로한계선을 넘지 못하는 반면 중국어선들은 맘대로 돌아다니는 것이다.이같은 중국어선은 지난 5∼6월 한 번에 수백척씩 나타났다가 자취를 감추더니,가을 꽃게철이 돌아오자 이달 들어 다시 부쩍 늘고 있다. “저 놈들 또 나타났구먼.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자우.”,“중국 배들이 어로한계선 위쪽에 있어 가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그래도 갈 데까지는 가 봐야지.왜 여기까지 오는 거야.에이….” 26일 오후 3시,북위 38.03도 동경 124.38도 백령도 두문진 북서쪽으로 채 1㎞도 되지 않는 해상에 중국 어선 2척이 눈앞에 들어왔다.해군·해경과 함께 백령도 어로해상을 지키는 옹진군 어업지도선 인천 227호의 항해사 김원국(42)씨의 손놀림이 금세라도 쫓아갈 듯 빨라졌다. 그러나 잠시 뒤 해병대 레이더 기지에서 “어로한계선을 이탈하지 말라.”는 지시가 무선을 통해 전달됐다.해군 소속 함정을 제외한 어떠한 선박도북위 38도 부근인 어로한계선을 이탈할 수 없기 때문이다.김 항해사는 “눈 앞에서 중국 배들이 우리 물고기들을 다 잡아가고 있는디….”라고 아쉬워하며 선수를 남쪽으로 돌렸다. ●중국 어선들이 북쪽으로 도망가면 손쓸 수 없어 이날 오전 6시 하루 일과를 시작한 42t급 인천 227호 어업지도선에는 아침부터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았다.가을 꽃게철을 맞아 중국 어선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백령도 해상에 출몰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은 수십척에서 많게는 400∼500척씩 일렬로 몰려 다니며,백령도와 대청도,소청도 해상에서 바닥까지 긁는 저인망그물로 꽃게,광어,멸치,고둥 등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인다.심지어 북쪽 땅인 황해도 해주 해상 NLL을 따라 연평도까지 내려온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단속은 쉽지 않다.어업지도선이나 해군 경비정이 다가가면 NLL 북쪽으로 달아나기 때문이다.인천 227호 주용진(29) 기관사는 “중국 배들은 10t 정도 소형 선박이 대부분이고 낡은 탓에 최고 속력이 7,8노트(1노트는 시속 약 1.8㎞)로 느리다.”면서도 “다들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어 우리가 20노트 이상의 속력으로 다가가면 NLL을 사이에 두고 숨바꼭질하듯 북쪽 해상으로 얼른 달아난다.”고 털어놨다. 인천 227호는 이날 이틀째 중국에서 우리 해상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백령도 북쪽과 서쪽 대청서방 어업구역을 순찰했다.김 항해사는 “해군이 ‘외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중국 배를 단속하지 않아 우리 어민들만 죽어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오늘은 그믐이라 물살이 거세고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중국어선이 적지만 물살이 잔잔해 지면 수십 수백척씩 온다.”고 말했다. ●생존 위협 겪는 백령도 어민들 120가구가 넘는 백령도 어민들의 불만은 이미 극에 달해 있었다.중국 어선들에 의해 지역 어장의 ‘씨’가 말라 생계 유지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지역 특산품인 까나리액젓을 만드는 까나리 어획량은 지난해 7.5t에서 10분의1인 0.75t으로 줄었다. 이번 달부터 조업 허가가 난 꽃게는 구경하기조차 어려웠다. 이날 오후 6시 백령도 옹기포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뉴코리아호 선장 김만양(45·진촌5리)씨는 “꽃게 제철인데도 하루에 10㎏도 못 잡아 20만원 벌이도 못했다.”면서 “매일 기름값과 인건비도 못 건지는 판이니 고등학교 다니는 애들 학비를 어떻게 댈지 걱정”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 심정순(47·진촌5리)씨는 “중국 배들이 어장을 망가뜨리는 것은 물론 올해만 해도 300만원짜리 어구 5개를 망가뜨리는 바람에 이래저래 1억원 가까이 빚을 졌다.”면서 “고교 3년생인 아들이 ‘내가 빚갚아야 돼?’라고 물어올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고 하소연했다. 심씨는 “정부가 태풍 수해를 입은 수재민에게는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우리에게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수수방관을 꼬집었다. 지역 관계자들은 정부가 중국과의 직접 협상 등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옹진군청 관계자는 “남북 긴장관계 등을 고려해 북방한계선 근처에서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을 단속할 방법이 없다면 외교적 협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어로한계선 구역을 북쪽으로 더 올리거나,2개월로 한정된 대청도 서쪽 해상의 어로 제한을 완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령도 이두걸기자 douzirl@ ■최종남 연화리 어촌계장의 한탄 이미 체념한 탓일까.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도에서 가장 큰 어민단체인 연화리 어촌계 최종남(사진·56) 계장은 쉽사리 말문을 열지 않았다.“아무리 뭍 사람들에게 중국배 얘기를 해도 소용없시다.”라며 담배 연기만 연거푸 내뿜었다. 백령도 주민들이 중국 어선 때문에 겪는 시름은 최 계장의 얼굴에 깊이 팬 주름만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최 계장은 백령도 부근 해상에서만 32년째 고집스럽게 ‘물질’을 해오고 있다.등허리가 꼬부라지며 겨우 자식들을 대학 공부까지 시켰다. 최 계장의 한탄은 계속됐다.백령도 앞바다를 밤마다 훤히 밝히는 중국어선 불빛만 보면 밤잠을 설치기 일쑤라는 그는 “중국 사람들은 ‘새끼는 잡지 않는다.’는 바다 사람의 불문율도 지키지 않는다.”면서 “꽃게 어장에서 나오는 게 멸치,고둥,놀래미 등으로 주산물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멸치잡이를 주로 하는 최 계장만 해도 중국 어선들 때문에 올해 큰 손해를 봤다.멸치 평균 어획량이 2만 4000㎏선에서 올해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게다가 ㎏당 7000원 안팎의 단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바람에 창고에 그냥 쌓아둔 것도 많다.최 계장은 “중국 어선들이 어망까지 찢어놓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면서 “두문진에서 조업을 하는 80여가구 어민들 대부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빚을 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지경이 되다 보니 최근에는 어민들이 어선을 관광선으로 개조해 불법 관광영업에 나서는 일도 많아지고 있다. 주민들이 호구지책으로 관광객 1인당 7만∼8만원씩 받고 5척의 임시 관광선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최 계장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불법 관광 영업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폭적인 지원이나 중국 어선에 대한 강경 대응이 없다면 백령도에는 조만간 ‘대한민국 국민’이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백령도 이두걸기자 ■中어선 불법조업 왜 잦나 2001년 6월 한·중 어업협정 이후 배타적경제수역(EEZ)인 동경 124도를 넘나들며 조업하던 어선들이 요즘은 북방한계선(NLL)을 타고 백령·대청도 동쪽 해역까지 침범하고 있다.남북한 완충해역이어서 어족자원이 풍부한 데다 단속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NLL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은 6·25 정전 이후부터 계속돼 왔으나 한·중 어업협정 이후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불법조업을 하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2000년 29척,2001년 39척,2002년 25척에 달하다가 올해는 9월25일 현재 82척으로 급증했다.중국어선들은 해경이 단속하면 NLL 이북해역으로 도주,추적가능거리가 2∼3마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검거에 어려움이 따른다.이들은 검거해도 골칫거리다.영해법이나 배타적경제수역법을 적용해 1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중국어선 대부분이 영세해 80%가량이 벌금을 못낸다.이 경우 선장을 구속시키고 선원들은 공해상으로 추방한다.당국은 여러 차례 중국측에 어선 단속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어선 대부분이 개인에게 임대해준것이어서 실질적인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월수 700만원… 백령도 ‘유일’ 보험설계사

    “백령도에서도 보험 가입하세요.” 백령도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보험설계사 박미순(朴美順·사진·30)씨가 월평균 700만원의 소득을 올리며 성공시대를 개척,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대한생명에 따르면 올 3월 설계사를 시작한 박씨는 백령도에서 7개월 만에 70여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1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이는 성과를 올렸다.지금까지 수입은 월평균 700만원으로,신참 설계사로서는 괄목할 수준이다. 3년전 충남 홍성에서 백령도로 시집 온 박씨는 설계사가 없어 자녀를 보험에 가입시킬 수 없자 직접 보험설계사를 하기로 결심하고,백령도와 가장 가까운 인천의 대한생명 지점을 찾았다.박씨는 2개월 동안 교육을 받느라 9개월된 딸을 친정에 맡겼으며,이 기간 매일왕복 260㎞를 오가는 힘든 생활 끝에 설계사 교육과정을 마쳤다.박씨는 백령도의 보험시장을 주도하며 하루 50여집을 방문,주로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대한생명은 박씨의 집에 회사 온라인망을 설치해 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제 플러스 / 현대차, 도서지역 무상점검

    현대자동차는 22일부터 5일 동안 백령도·울릉도·흑산도 등 도서지역에서 특별 무상점검을 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표준협회 승용차 애프터 서비스부문 1위 수상을 기념한 것으로,울릉도에서는 태풍 피해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 주5일 근무시대 삶이 바뀐다 / 여행패턴 다양화

    골프광인 김연호(45)씨.그는 주5일제 법안이 통과되자 표정이 부쩍 밝아졌다.토요일 휴무가 정착되면 대기업 간부인 그의 경우 라운딩 비용이 저렴한 가까운 해외에서 자주 골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섬 기행을 좋아하는 회사원 이민주(25·여)씨도 기대가 크다.웬만한 섬에 가려고 해도 2박3일은 잡아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토요일을 활용할 수 없어 휴가를 이용해 1년에 한 두번 정도만 섬에 다녀왔었다.미혼인 그는 결혼 전까지 한국의 섬을 모두 돌아보겠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원거리·가족여행 활성화 될 듯 주5일제가 본격 확산되면 국민의 여행 패턴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먼저 국내 원거리 여행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조승열씨는 “특히 제주도,울릉도,백령도,거문도 등 평소 휴가를 내지 않으면 가기 힘든 섬 여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족여행이 보편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관광공사 국내관광진흥기획실의 김종훈 과장은 “토요일 근무는 가족 나들이에 큰 장애요인이었다.”며 “앞으로 가족끼리 함께하는 체험형 여행이나 농촌 생태관광 등이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요일에 몰렸던 여행수요가 분산되면서 휴일 교통체증이 완화돼 여행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금·토요일엔 여행,일요일엔 집에서 휴식,월요일 출근의 패턴을 따르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일요일은 의외로 한산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주5일제에 따른 국내여행의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관광 인프라 부족이다.한국관광공사의 김 과장은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숙박이나 먹거리 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자체나 관광 관련업체도 중저가 숙박시설이나 오토캠핑장 확충,음식 및 서비스 질 향상,다양한 테마여행 상품 개발 등 미리 대비해야 주5일제 특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인프라 부족 해결 과제로 해외여행은 국내여행만큼 관광객 증가폭이 클 것 같지는 않다.다만 비행시간이 2시간 이내인 일본이나 중국 서부 등 가까운 곳은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도투어 전춘섭 사장은 “금요일 밤에 출발해 일요일이나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2박3일 또는 2박4일 상품이 큰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최근 몇몇 여행업체들이 내놓아 호응을 얻었던 ‘도쿄 밤도깨비 여행’류의 상품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argon@
  • [길섶에서] 사곶 해변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는 ‘사곶 천연비행장’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너비 300m,길이 3㎞의 곧게 뻗은 백사장이 세립질 규조토로 이뤄져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이 곳은 실제로 6·25전쟁 때 미군 비행기가 이착륙했다.이런 지형은 이탈리아의 나폴리 해안과 함께 세계에서 단 2곳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이 곳에 들러 안타까운 현장을 보게 되었다.편평하던 백사장에 층이 생기고 지반이 점점 약해져 어떤 부분은 비행기는 고사하고 자동차도 못 지나다닐 정도였던 것이다.원인은 간척사업의 일환으로 쌓은 길이 820m의 제방이 물길을 막아 바다쪽에서 섬쪽 포구로 조류를 따라 왕복하던 개흙이 해변으로 밀려들어 백사장을 훼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국은 뒤늦게 이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지만 이미 자연을 거슬러 버린 마당에 무슨 뾰족한 대안이 있을 수 있겠는가.더욱이 당국은 주변에 새 항만 건설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었다.사곶 해변은 개발논리의 반면교사 교육장이 되고 말 모양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北선박 또 NLL월선

    18일 오전 11시52분쯤 백령도 동남방 6마일 해상에서 10t급 북한 선박 1척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0.1마일가량 넘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경고사격을 가하자 6분 만에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밝혔다. 해군 고속정은 북한 선박이 NLL을 넘자마자 경고방송과 시위기동을 한 데 이어 월선 1분 만인 오전 11시53분쯤 경고용으로 40㎜ 함포 5발을 발사했다.올들어 북한 선박의 NLL 월선은 이번이 15번째이며,우리측의 경고사격은 4번째다. 한편 합참은 옹진반도를 출발한 선박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계불량으로 NLL을 우발적으로 침범했거나,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불참 명분을 쌓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발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월선 배경에 대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선박 3척 또 NLL월선 해군 경고사격 받고 퇴각

    북한선박 3척이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했다.올들어 북한 선박이 NLL을 월선한 것은 모두 14 차례이며,우리측의 경고 사격은 3 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2시30분쯤 백령도 동방 5마일 해상에서 북한 예인선이 소형 선박 2척을 예인하던 중 NLL을 0.5마일까지 월선했다 우리 해군 고속정 편대가 경고사격을 가하자 38분 만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 올여름 가볼만한 서해안 섬 3곳

    장고도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서북쪽으로 21㎞ 떨어져 있는 섬.섬이 장구처럼 생겼다고 해 장고도란 이름이 붙었다.100여가구 300여명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으로,곳곳에 백사청송(白沙靑松)이 해안을 덮고 있다. 특히 장고도 마을 뒤편의 당너머해수욕장과 명장섬 해수욕장은 알맞은 수심과 고운 모래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당너머해수욕장의 백사장 끝에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용굴이 있고,용굴 너머 북쪽으로 명장섬이 자리하고 있다.약 2㎞의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지는 모습이 장관이다.명장섬 주위엔 암초가 발달돼 있어 낚싯대를 드리우면 우럭,노래미 등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대천항 여객선터미널(041-932-3758)서 장고도까지 여객선이 1일 3회 운항되며,섬 내에선 걸어다녀도 충분하다.명장섬 인근에 바다사랑(041-931-3867),유리네가든(041-936-1484),당너머해수욕장 주변에 마도로스(041-932-3758)등 민박집이 있다. 백령도 서해안 해변은 경사가 완만하고 수온이 적당해 아이와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알맞다.다만 펄층이 많아 물이 탁한 것이 흠.그러나 먼 바다로 나가면 청정한 물과 백사장,기암 절벽 등을 갖춘 섬이 수두룩하다.서해 최북단의 백령도와 충남 보령시 장고도,전남 신안군 임자도를 소개한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뱃길 240㎞.초쾌속선으로 4시간이 걸린다.하지만 먼 만큼 보람도 큰 곳이 백령도다.섬 북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두무진은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아름답다.두무진 앞바다엔 심청이 공양미 300석에 몸을 던졌다는 ‘인당수’가 전해내려오고,섬 북동쪽 꼭대기에는 효녀 심청을 기리기 위한 ‘심청각’이 세워져 있다. 백령도(인천시 옹진군)의 대표적 해수욕장은 섬 남쪽의 콩돌해안과 용기포 선착장 아래의 ‘천연사곶비행장’.콩돌해안은 콩 모양의 작은 돌멩이가 해변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물속에선 콩알만한 것이 물에서 멀어질수록 크기가 크다.매끈한 콩돌을 맨발로 밟는 느낌이 상쾌하다.해안은 경사가 가파른 편.따라서 어린아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부적합하다. 길이가 4㎞에 달하는 천연사곶비행장은 한국전쟁 당시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 때 비행장으로 사용했던 해수욕장.지금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백사장이 단단하지만 비행장으로는 쓰이지 않는다.경사가 완만하고 물이 맑아 아이들도 마음놓고 들어가 놀 수 있다.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 3차례 백령도행 배가 출발한다.배삯은 편도 4만 3300원. 섬에선 렌터카(032-836-7001),개인택시(032-836-0117)를 이용하면 된다. 면사무소 소재지를 중심으로 여관과 민박집이 많다.1㎏에 4만원이면 인근 해안에서 잡힌 싱싱한 우럭이나 노래미회를 맛볼 수 있다.문의 백령면사무소(032-836-1771). 임자도 예로부터 ‘임자도 처녀는 모래 서말을 마셔야 시집간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모래로 뒤덮인 섬이다.특히 섬의 북서쪽 대기리와 광산리를 잇는 길이 12㎞,폭 200m의 대광해수욕장에 서면 외국의 사막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규모에 입이 딱 벌어진다.썰물때 백사장 너머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면,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뒹굴다 바닷물에 뛰어들면서 해수욕을 즐긴다.해수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낚시.민어,우럭,돔 등이 주로 잡힌다. 임자도행 배는 신안군 지도읍 점암선착장에서 1시간마다 출발한다.임자면 진리항까지 20분 소요.배삯은 800원.승용차는 1만3700원.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지도읍까지 고속버스가 매일 오후 4시15분 한차례 출발한다.배편 문의 점암여객매표소(061-275-9448).대광해수욕장 뒤편으로 최근 개장한 썬비치모텔(061-275-8484) 등 여관과 남정선씨 집(061-262-0566) 등 민박집이 제법 많다.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 책 / 민통선 평화기행

    이시우 글·사진 창작과비평사 펴냄 “한 여울의 철교를 얼른 건느니/전곡리의 정거장도 등에 버렸고/연천대광(連川大光) 두 정거장 잠간 거치니/철원색(色)의 번화함이 눈을 흐리네” 용산에서 원산까지의 여정을 15절로 그린 ‘경원철도가’만 보아도 철원이 얼마큼 번화한 도시였는가 금방 알 수 있다.오죽하면 ‘철원색’이라 했을까.노동당사가 있는 관전리에 서던 철원장은 인근 최대의 시장이었다. 1930년대에는 거래액이 130만원을 넘었다.일제가 미국인 제임스 모스로부터 경인선을 사들인 가격이 180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큰 돈인지 짐작할 수 있다.그만큼 철원장의 명성은 전국적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풍요는 식민지배가 계속됨에 따라 심각한 빈부의 분열로 이어졌다.철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사진가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시우(36).‘민통선 평화기행’(창작과비평사 )을 펴낸 저자는 철원을 ‘통일기행의 일번지’라고 부른다.지난 10년 동안 민통선이라 불리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누빈 그가 유달리 철원에 집착하는것은 그곳이야말로 고달픈 한국현대사와 곧바로 대면할 수 있는 장소라고 믿기 때문이다. ●10년간 철원·강화·백령도등 누벼 저자는 철원의 민통선 여행코스에서 철원역을 빼놓지 말라고 당부한다.철원역은 월정리역에서 노동당사로 가다가 구철원시가지로 꺾어질 즈음의 지뢰밭 뒤에 있다.월정리역에 비해 이렇다할 볼거리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하지만 철원역의 폐허는 전쟁의 상처를 가장 아프게 전해준다.저자는 “월정리기행이 보이는 것과의 만남이라면,철원역기행은 보이지 않는 것과의 만남”이라고 말한다.그의 여행의 지향점이 어디 있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한국전쟁 이후 시간이 정지해버린 박물관 같은 구철원시가지,얼음창고터,철원제사공장터,철원제일감리교회,노동당사,백마고지를 도는 행로 곳곳에서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이 짙게 묻어난다. 어느날 저자는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수백명이 몰살됐다는 신탄리 폐터널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길을 떠났다.그의 연천기행은 이렇게 시작됐다.신탄리 폐터널이 미국과 인민군의 격전장이었음을 확인한 저자는 이어 연천군 청산면 열화우라늄탄 사고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국현대 고달픈 역사의 현장을 찾아 이라크전쟁 때 미국이 사용해 지탄을 받은 그 열화우라늄탄이 1997년 한반도에서 그것도 ‘사고’로 터졌다는 이야기는 자못 충격적이다.1999년 유고전쟁 이후 이탈리아 병사들에게 나타난 집단 백혈병증세도 열화우라늄탄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저자는 ‘연천 제1의 볼거리’ 태풍전망대의 선전판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본다.6·15선언 이후 선전판 글귀가 ‘귀순자 대환영’에서 ‘우리는 한 형제’로 바뀐 것.6·15선언의 영향이 가장 빨리 나타난 곳이 바로 비무장지대다. 경원선의 분단풍경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그중 하나가 동두천 미군기지다.저자는 동두천에 이르러 불현듯 소요산의 전설을 떠올린다.원효가 도를 닦았다는 원효대와 요석이 머물렀다는 별궁터,그리고 원효가 사랑하는 요석을 두고 이름을 붙였다는 공주봉이 자리잡은 소요산.사랑하는 이를 곁에 두고 소요하면서도 면벽수도를 할 수 있었다니 원효는진정 고승인가.저자의 이런 낭만적인 상념은 동두천 미군기지의 담벽을 따라 뻗어 있는 경원선에 시선이 미치면서 분노로 바뀐다.의정부에서 신탄리까지 달리는 경원선은 사실 출발부터 미군기지와 함께 있다.의정부역사 양쪽에는 ‘캠프 폴링 워터’라는 미군부대가 있다.저자는 “미군의 군홧발에 채이면서도 능청맞게 달려온” 경원선을 “분단의 상처가 가장 아물지 않은 곳”으로 지목한다. 저자가 민통선 기행 길목에서 유난히 강조하는 게 유실지뢰 문제다.비무장지대 남쪽에 1만개,후방지역에는 7만개 이상의 대인지뢰가 매설돼 있다.파주·연천·양구·고성 등 곳곳에 피해자들이 널려 있다. 저자는 해마다 홍수가 나면 대인지뢰 유실사고 공포에 떠는 신탄리 차탄천을 찾았다.그리고 지뢰문제에 대한 무관심을 고발하는 산문시 같은 감상적인 글을 남겼다.“아침부터 이장댁 스피커에서 ‘회심곡’이 구슬피 흘러나왔다.지뢰피해자 중 한 분이 돌아가셨단다.상주는 돌아가기 전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당신의 상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어 그래도 행복하다며 내 손을 잡았다.돌아오는 기차에서 보니 지뢰밭이 멀지 않은 동산에서 상여꾼들이 달구질을 하고 있었다.지뢰를 밟고 나서는 인생이 지뢰밭이라고 하더니 그는 죽어서도 지뢰밭에 묻히고 말았다.” 저자는 실제로 199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조디 윌리엄스와 국제대인지뢰금지캠페인(ICBL)과 함께 한국의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 ●미군기지·유실지뢰 문제 진지한 접근 민통선 기행은 그 자체가 분단극복을 위한 하나의 작은 실천이다.분단현실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분노는 때로 폭주기관차처럼 불을 뿜는다.양구 평화의 댐에서는 정권의 ‘한판쇼’에 놀아난 씁쓸한 기억을 곱씹으며,동해 북부선 현장과 강릉 앞바다에서 좌초한 북의 잠수함 승무원들이 사망한 칠성산 억새밭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절규하듯 갈망한다. 이 책은 민통선에 관한 본격적인 기행서로는 국내 처음이다.최초라는 상징성보다는 물론 글에 배어 있는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냉전시대 분단의식을 부추기는 ‘안보관광’의 폐해를 극복하려는 평화운동가로서의 역사인식이 담겨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NLL인정않는 북한 / 남북당국 논의까진 ‘험로’

    북방한계선(NLL)은 휴전 직후인 1953년 8월 유엔군 사령부가 서해상에서 남북간 함정과 항공기가 활동할 수 있는 한계선을 그은 것이다.북한은 유엔사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설정했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북한의 어선과 경비정들이 NLL을 넘은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이를 두고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NLL 무력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99년에는 해상군사분계선을 설정,이 선의 북쪽 수역을 인민군측 해상 군사통제수역으로 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이 선은 NLL에서 남서쪽으로 훨씬 내려 그은 것으로 그럴 경우 남측 영토인 서해 5도가 모두 북측 지역에 편입되게 된다.이런 상황에서 남북 공동어로수역 지정 논의는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논의가 시작되려면 그 전제로 북한이 NLL 자체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북한 전문가는 4일 “우리측이 공동어로수역 지정을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북측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우리측도 공동어로수역지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적인 배경이 있다.꽃게가 집중 서식하고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 해역은 현재 NLL 아래쪽에 위치한 남측 해역인 만큼,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할 경우 북한 어선들에만 이득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해 NLL ‘꽃게 어장’ 남북공동어로구역 제안

    꽃게잡이 철이면 되풀이되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갈등의 해소책으로 남북 공동어로수역이 거론되고 있다.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은 3일 성명을 내고 꽃게철만이라도 NLL 부근에서 공동어로수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이장희 한국외국어대 교수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도 이날 참여연대와 평화군축센터가 공동주최한 토론회에서 “꽃게잡이 남북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나 전문가들은 4일 “북한은 6·25 전쟁 이후 줄곧 NLL 자체를 인정해 오지 않고 있다.”며 “서해상에서 남북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우리측이 공동어로수역 지정을 제안한다고 하더라도 북측이 이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또 꽃게가 집중 서식하고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 사이 해역은 현재 NLL 아래쪽에 위치한 남측 해역인 만큼,공동어로수역을 지정할 경우 우리 어민에게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부도 쉽게 추진할 수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北어선에 경고포격 배경 / ‘의도된 월선’ 판단 강경대응

    해군이 1일 서해 백령도 근해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어선들에 경고포격 및 사격을 가한 것은 북한 어선들의 최근 움직임이 조업상 ‘단순 실수’가 아닐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지난해 6월 방심하다가 ‘6·29서해교전’ 사태를 맞은 뼈아픈 경험도 강경 대응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번 경고에도 불구,북한 어선들의 NLL 월선이 다시 이어진다면 서해상에서 남북한 군 당국간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경고사격 배경 합참은 이날 5차례에 걸쳐 이뤄진 경고포격·사격에 대해 “북한 어선들의 NLL 침범이 5월26일 이후 거의 매일 이뤄진 데다 이날은 우리측의 경고방송이나 시위기동에도 전혀 응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최근의 잇단 NLL 침범과 관련,“서해상에서의 긴장 고조가 우려된다.”며 북한측에 어선 통제를 강화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이같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한 어선들의 NLL 침범은 계속돼 왔으며 이날은 우리측의 경고방송과 시위 기동에도 응하지 않음으로써 다분히 의도적 침범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합참의 윤원식(해군 대령) 해상작전과장은 “최근의 잇단 NLL 침범 상황으로 볼 때 우리측의 강력한 의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작전지침에 근거해 경고사격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 군 당국이 북한측의 어선에 대해 함포 등을 이용해 경고포격까지 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어선에 대해서는 경고사격 정도에 그친 게 관례였다. ●북한 어선 침범 집단화 주목 최근 서해상에서 북한 어선의 NLL 침범이 잇따르면서 남북한간 군사적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올들어 북한 선박이 서해 NLL을 침범한 것은 모두 11차례 35척에 이른다.특히 지난달 26일 이후로는 거의 매일 NLL을 넘어왔으며 최근엔 어선의 수도 집단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최근 청와대와 통일부·국방부·국정원 등으로 구성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이 직접 서해 백령도 일대를 찾아 남북한 어민과 중국 어민들의 조업실태와 문제점 등에 대한 실사를 벌였으며 대책 마련에들어간 상태였다. ●당국 분석과 향후 전망 국방부 당국은 북한 어선들의 잇따른 침범이 과실일 수도 있고,고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며 아직 최종 결론은 유보한 채 면밀한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의 경고사격 이후 북한 어선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그동안의 월선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북한 당국이 그동안 NLL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 데다 경우에 따라선 의도적인 월선을 계속할 가능성도 있어 자칫 서해에서의 긴장이 쌍방의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北선박 올 NLL월선 일지 올해 북선박 NLL침범 =11차 35척(5월 이후 9차 31척) ●1.26 예인선 2척 연평도 서쪽 10마일 ●3.25 어선 2척 백령도 동쪽 6마일 ●5.3 경비정 1척 백령도 동쪽 ●5.26 어선 6척 연평도 서북쪽 7마일 ●5.27 어선 3척 연평도 서북쪽 7마일(1척씩 세차례) ●5.28 어선 2척 연평도 서북쪽 7마일.정부 적십자사 통해 북측에 항의 ●5.30 어선 7척 연평도 서북쪽 6마일 ●5.31 어선 4척연평도 서북쪽 7마일 ●6.1 어선 3척 연평도 서쪽 7마일.해군 고속정 경고 포격.포격 후 5척 또 침범
  • NLL침범 北어선 경고포격

    연평도 근해에서 북한 어선들의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잇따르는 가운데 1일에는 이를 저지하기 위한 우리 해군의 경고포격이 이뤄져 서해 지역에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5·11면 1일 오전 북한 어선들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NLL을 넘어 조업하다 우리 해군 고속정이 40㎜포,M60 기관총 등으로 경고 포격과 사격을 하자 이날 오후 모두 되돌아갔다. 서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대해 경고 포격을 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 백령도 북방 NLL을 넘은 경비정에 포격을 가한 이래 처음이다.특히 어선에 대해서는 경고사격을 한 적은 있으나 함포로 경고포격을 가한 것은 해군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 어선의 이같은 행위가 고의적인 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분석은 나오지 않았지만 의도적 측면이 엿보인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어선 8척이 이날 오전 10시4분부터 오후 1시27분까지 차례로 연평도 서쪽 7마일 해상에서 NLL을 0.3∼0.5마일 넘어와 조업하다 오후 12시 51분 6척이 북상을 시작,오후 3시13분 1척 북상을 마지막으로 모두 되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해군 고속정 1개 편대(2척)가 현장에 출동,시위 기동하며 여러 차례 경고방송을 했으나 북한 어선들이 북상하지 않고 조업을 계속함에 따라 경고포격을 가했다.고속정은 오전 10시38분,10시40분,11시 3분에 40㎜포를 1발·2발·6발씩 모두 9발을 발포한 데 이어 오후 1시35분과 2시 23분에 M-60 기관총(7.62㎜) 13발·12발씩 모두 25발을 사격했다.당시 북한 경비정들은 북측 해안기지에 정박중이었고 특이 동향은 없었다고 합참은 밝혔다. 경고 포격 및 사격을 가할 당시 해군 고속정과 북한 어선들간 거리는 1800m 안팎이었고,북한 어선들이 경고포격 사실을 잘 알 수 있도록 어선의 좌우 측면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대북 항의 성명을 발표,“북한 선박의 NLL 침범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측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 어선들은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29일)를 제외하고 1일까지 매일 NLL을 넘어와 조업하는 등 최근 월선이 이어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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