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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예산기획위원장과 환담 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 장관은 13일 오후 이란 국회 예산기획위원회 마지드 안사리 위원장 일행을 면담하고 우리나라의 재정제도 전반에 관해 소개한다. ◆‘인사행정의 당면과제' 강연 조창현(趙昌鉉)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오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열리는 한국행정학회 동계학술대회에 참석,‘한국인사 행정의 당면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佛 국제병원협회 이사회 참가 김광태(金光泰)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18일 프랑스 페르니볼테르에서 열리는국제병원협회(IHF) 이사회 및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주제의 세미나에 참가한다. ◆루마니아 총참모장과 교류 논의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미하일 포페스쿠 루마니아 총참모장(육군 대장)을 만나 양국의 군사 교류 및 협력 방안등에 대해 논의한다. ◆육군 백두산부대 장병 격려 박용오(朴容旿) 두산 회장은 13일 주요 사장단과 함께 강원도 양구 소재 육군 백두산부대를 방문해 커피믹스 8000박스와 금일봉을 전달하고,국군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 오피니언중계석/- 高大 북한연구학회 세미나 - 北문학속 김정일 ‘전지전능한 존재’

    고려대 북한연구학회(회장 김동규)가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2002년,격변하는 한반도 정세의 분석과 평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정치·경제는 물론 문학·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대한매일 박재범 편집국 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고려대 북한학과 브라이언 마이어 교수와 한국방송대 국문과 박태상 교수의 발제 내용을 요약했다. ◆북한 문학과 북한 문학의 식량난-브라이언 마이어 교수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는 소설 등 문학작품은 194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이른바 ‘수령 형상화 문학’이다.소설의 줄거리들은 대개 비슷하다.인민들 사이에 발생한 문제를 헌신적으로 일하는 수령이 직접 현지를 찾아 교시를 내려 해결하는 과정을 보인다. 하지만 ‘고난의 행군’이라는 선전 캠페인을 강화하면서 북한 문학은 경제난과 식량난을 조심스럽게 다루기 시작했다.지난 99년 씌어진 박일명의 단편소설 ‘전환’은 전형적인 지도자 얘기와 식량난에 대한 내용을 겸비한 작품으로 주목할 만한 연구대상이다. 지도자에 대한 소설로서 ‘전환’의 가장 현저한 특징은 김정일 위원장의소극적 자세다.인민들의 식량난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이는 공장과 농장의 현지지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던 ‘소설 속의 전형적 지도자상’과 거리가 있다.지난 96년 12월 김 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행한 “당과 군대의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경제문제를담당할 시간이 없으므로 지역수준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발표를 감안한다면 ‘전환’ 속의 지도자는 김 위원장 자신이 퍼뜨리고 싶은 이미지라고 생각된다.철저하게 전지전능한 존재로 우상화된 지도자상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가 아닌가 판단된다. ◆북한 저작물 속의 김정일 위원장 묘사-박태상 교수 북한 문학 등에서 수령 형상 창조이론에 따른 김정일 위원장의 묘사 특징을 살펴보는 것은 북한 체제와 구조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 위원장은 문학예술 사업분야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식견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일을 추진했다.‘4·15 문학창작단’과 ‘백두산 영화창작단’을 만들어 20편의 ‘불멸의 역사 총서’를 만드는 것 등은 대표적 업적이다. 김 위원장을 칭송하는 북측의 저작물들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하나는 당국이 직접 발행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일본 기자나 조총련계 인물을 통한 출판물이다.물론 어떤 저작물이건 김 위원장의 능력에 대해 위대한 사상이론가와 위대한 정치가로서 거론하는 등 크게 두 가지의 비범함을 내세우고있다. 북한 문학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묘사는 반드시 ‘수령형상 창조이론’에근거해 그려지고 있다.이를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장르는 현승걸의 ‘아침해’(89),박현의 ‘불구름’(90) 등 ‘불멸의 향도’ 총서라고 할 수 있다. 북한 문학의 경우 그동안 김 위원장의 영웅성과 비범성 형상화에만 주력했다.그러나 최근 남북,북·일 정상회담 등의 과정에서 보여준 유연한 협상력등에 대한 긍정성의 묘사는 찾기 어렵다.이는 아직까지 당·정·군에 의해이중삼중으로 검열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리 박록삼기자 youngtan@
  • 남북 주요江 공동환경조사/환경협력회담서 합의

    남북은 4,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환경협력회담을 열고 한반도 주요 강 발원지에 대한 환경조사사업을 공동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초부터 약 1년에 걸친 접촉 끝에 도출된 이번 합의는 북측이 환경협력 사업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회담 수석대표로는 최열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남북 장관급회담 단장으로 나섰던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가 참석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남북이 분단 이후 최초로 환경분야에서 채택한 공식 문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양측의 환경협력은 제안과 모색 단계에서 벗어나 한반도 환경보전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단계에 접어들게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은 물론 주요 강 발원지 공동조사를 비롯,태양열이나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 개발,백두대간 및 비무장지대 보전사업,어린이 환경교류,환경문화예술공연 등이 내년부터 추진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실무팀을 구성한 후 빠른 시일 내에 북측의 초청장이 오는 대로 구체적인 조사내용과 방법,현지방문 등 인적교류에 대한 실무협상을 갖기로했다. 하지만 합의서에는 이행을 위한 명확한 향후 일정이 명시되지 않고 ‘조속한 시일’로만 돼 있어 실천단계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상기자 jsr@
  • 한대수·김도균·이우창 ‘삼총사’ 콘서트

    대한매일은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국악록의 개척자 김도균,재즈 피아니스트이우창의 공동 창작집 ‘삼총사'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12월 6일(금)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합니다. ‘행복의 나라로',‘물 좀 주소' 등을 부른 한대수는 이번 공연에서 자작시에리듬을 입힌 영어노래 ‘마리화나',투박한 독백과 메탈 사운드를 결합시킨 ‘호치민' 등을 선보이며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였던 김도균은 ‘전기기타산조',‘동살풀이' 등 국악록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미국의 재즈 명문 뉴스쿨과 맨해튼 음대에서 이론과 테크닉을 함께 익힌 이우창은 보사노바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Dori',‘Latin Bounce' 등을 연주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주최 대한매일신보사 시소엔터테인먼트 ◆ 후원 스포츠서울,메트로신문,KBS Korea,SJ엔터테인먼트 ◆ 입장권 R석 50,000원,S석 40,000원,A석 30,000원 ◆ 예매처 티켓링크 1588-7890 / www.ticketlink.co.kr 티켓파크 1588-1555 / www.ticketpark.com ◆ 공연문의 인터플레이 (02) 516-3296◆ 협찬 MOBIS
  • 한대수·김도균·이우창 ‘삼총사’ 콘서트

    대한매일은 포크록의 대부 한대수,국악록의 개척자 김도균,재즈 피아니스트이우창의 공동 창작집 ‘삼총사'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6일(금) 오후 8시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합니다. ‘행복의 나라로',‘물 좀 주소' 등을 부른 한대수는 이번 공연에서 자작시에리듬을 입힌 영어노래 ‘마리화나',투박한 독백과 메탈 사운드를 결합시킨 ‘호치민' 등을 선보이며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였던 김도균은 ‘전기기타산조',‘동살풀이' 등 국악록의 진수를 보여줄 것입니다.미국의 재즈 명문 뉴스쿨과 맨해튼 음대에서 이론과 테크닉을 함께 익힌 이우창은 보사노바의 서정성이 돋보이는 ‘Dori',‘Latin Bounce' 등을 연주합니다.또한 로커 전인권과 강산에,전통무용가 오향란,트럼페터 이주한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내줄 것입니다.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주최 대한매일신보사 시소엔터테인먼트 ◆ 후원 스포츠서울,메트로신문,KBS Korea,SJ엔터테인먼트 ◆ 입장권 R석 50,000원,S석 40,000원,A석 30,000원 ◆ 예매처 티켓링크 T.1588-7890/ www.ticketlink.co.kr 티켓파크 T.1588-1555/ www.ticketpark.com ◆ 공연문의 인터플레이 T.(02) 516-3296 ◆ 협찬 MOBIS
  • ‘포크 록의 전설’ 한대수가 돌아왔다

    ‘포크 록의 살아있는 전설’한대수(54)가 돌아왔다. 1960∼70년대 포크록을 선도하며 ‘물 좀 주소’‘행복의 나라로’등 체제비판적인 노래를 발표해,당시 보안당국에게 앨범을 몰수 당했던 그는 77년미국으로 이민가 오랜 세월 침묵을 지켜야 했다.그러다 90년대 말 귀국한 한대수는 최근 재조명을 받아 지난달에는 사진시집 ‘침묵’(푸른 미디어)이나왔고 영화 ‘다큐멘터리 한대수’(감독 이천우·장지욱)는 서울 극장가에오르기도 했다. 그 한대수가 이번에는 헤비메탈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출신 김도균(38),재즈피아니스트 이우창(34)과 함께 앨범 ‘삼총사’를 출시한 데 이어새달 6일 오후 8시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문의 (02)516-3296. “우리 관계는 사랑이죠.”한대수는 막내조카 뻘인 젊은이들과의 작업이 너무 신난다고 한다.“마음이 정말 잘 맞아요.그걸 그대로 표현하면 음악이 됩니다.음악적 기법의 차이요? 제일 무식한 제가 많이 배우고 있죠.” 그러나 ‘가방끈’긴 이우창(동아방송대 영상음악과 교수),김도균은 되레질겁을 한다.“대수 형은 생각이 젊고 자유로와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거의음악의 화신이라고나 할까요.” ‘젊은’한대수는 젊은 팬들에게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고 자랑하지만 그에게 ‘1960∼70년대의 전설’로만 남아주기를 원하는 팬들도 많다.“사실 음악가가 제대로 평가받고 싶으면 우선 죽어야 됩니다. 나에게도 그저 박제로 남아주길 원하는 분들이 있어요.”하지만 그것은 한대수에게는 불가능한 요구일 것이다.그에게 음악은 ‘끊임없이 변하고 토해내는 삶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응접실(세상과의 관계)도 됐다가,화장실(해소·배설)도 됐다가,안방(섹스·안식)도 됐다가….음악은 그냥 내 모든 것이예요.안 할 수 없죠.”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삼총사’의 만남을 이들은 “등산 같은 것”으로파악한다.“히말라야를 오르는 길은 각각 다르지만,정상 부근에서는 결국 만나게 되잖아요?”(김도균) 앨범 ‘삼총사’제작,세종문화회관 콘서트도 이런 인식 위에 만들어졌다.앨범 ‘삼총사’는 각각 다른 세 뮤지션의 독집을모은 것이면서 또 작사·작곡·연주를 서로 도운 공동작이기도 하다.콘서트도 한대수,김도균,이우창이차례로 단독 무대를 꾸미면서 동시에 남의 무대에 반주 등으로 참여한다.이것을 한대수는 “개인과 집단의 완벽한 조화(웃음)”라고 표현한다.여기에가수 전인권,강산에,전통무용가 오향란(동국대 교수),트럼페터 이주한,기타리스트 잭 리,김인건,하치 히로부미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삼총사’앨범,콘서트 등을 통해 한대수가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관객들도 즐겁고,저희도 즐겁고,음반사도 즐겁게 해주고 싶네요.우리 음악은 결국‘모두 잘 살아보자.’는 메시지거든요.” 눈을 빛내며 순수하게 웃는 ‘최후의 히피’한대수에게는 지난 70년대말 자신을 미국으로 내몬 조국에 대한 서운함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축제속으로/ “장군의 忠魂, 후손을 돌보소서”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겨를도 없이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파고드는 요즘,오랜만에 서울에서 전통있는 축제가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화려한 진출 행렬이 장관인 ‘남이장군대제’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또 국내 최고의 쇠고기 맛을 선사할 ‘언양 불고기 축제’와 남도 멋을 한껏 발산할 장흥 ‘가·무·악 제전’도 기대를 부풀린다. ■서울 ‘남이장군 대제' ‘나라를 위해 스스로 전방에 나선 님이여.어지러운 세상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그 기운을 불어넣으소서.’ 정치권이 병풍(兵風)이니,주풍(株風)이니 하면서 갖가지 시시비비로 국민들의 어지럼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기백 하나로 이 땅을 지키다 ‘정치꾼’들의 모략으로 숨져간 조선초기 남이(南怡·1441∼1468) 장군을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지난 2∼3일 부대행사에 이어 4일 서울 용산구 용문동 남이장군사당에서는 ‘남이장군대제’ 전야제가 열리고 5일 오전 10시부터는 당제(堂祭)가 거행된다. 지난달 21일 용산구청∼원효대교∼효창사거리 등 도로 곳곳에 400여개나 되는 청사초롱을 내걸어 분위기를 한껏 띄운 터지만 5일 당제 만큼은 숙연한 자리다. “국민들의 안위를 책임진 이들의 잘못으로 나라를 두동강 내고도 모자라 동서(東西),내편,네편 해가며 싸우고 있으니 조상님 앞에 부끄럽나이다.”“너그러이 살펴주십사 국민들의 생업 번창과 평안을 도와주시길….” 이어 ‘음복’으로 나눠준 술에 적당히 취기가 오른 어르신들 차례.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장고 등으로 반주 넣는 ‘잽이’의 흐드러진 장단에 맞춰 장군이 남긴 시조를 경기풍 민요가락에 얹어 읊조리면서부터 분위기는 부드러워진다. ‘백두산석(白頭山石)은 마도진(磨刀盡)이요 두만강수(頭滿江水)는 음마무(飮馬無)라….’‘어허 좋∼을시고.’시조는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에게 먹여 없앤다.”는 의미로 출정하던 당시 장군의 충혼이 담겨 후세에 길이 남았다. 오전 11시부터는 장군이 15세기 중엽 나라를 침범한 여진족 토벌을 위해 출진하는 화려한 행렬이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취타대 등 무려 600여명의 병사들이 행진을 벌이는 만큼흥이 절로 난다.사당∼효창운동장∼숙명여대∼원효로2가를 거쳐 다시 사당으로 돌아오는 코스. 외적 정벌의 공로로 27세때 국방장관격인 병조판서에 오르자 ‘초고속 승진’을 시기한 정치꾼들에게 장군은 미움을 샀고 급기야는 반역죄로 몰려 처형당했다.그토록 억울한 넋을 달래는 ‘당굿’에 접어들면 다시 숙연해진다. 굿은 오후 1시30분부터 8시까지 12거리 살풀이로 진행된다.참가자 모두에게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뜻으로 국수를 제공하기도 한다. 화끈한 뒤풀이도 있다.굿거리 장단,풍물패 공연 등 전통미가 한껏 우러나오는 순서들이 이어진다. 또 주민과 지역 유지 등이 이웃처럼 한 데 어우러져 터놓고 얘기꽃을 피우며 화합과 친목을 다질 기회가 찾아온다. 마지막날인 6일 오전 11시부터는 사례제(射禮祭)와 대동잔치가 약속돼 있다. 사례제란 선조들이 나라를 침범한 외적에게 화살을 쏘며 공격하기에 앞서 치르던 궁술(弓術)의식을 재현하는 것.이 역시 후손들에게 재앙이 닥치지 않게 끔 도와달라는 표현이다. 민간단체인 ‘남이장군대제사업회’가 장군의 죽음이 남긴 호국정신의 의미를 되살리는 축제를 개최하기는 올해로 21회째. 지역 주민간 연대감의 발로로 보이는 이 행사의 기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학계에서는 1790년대쯤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가지 더 특이한 것으로는 본행사에 앞서 열리는 걸립(乞粒).당제와 당굿에 쓰이는 제물을 마련하기 위해 풍물을 앞세워 가가호호를 떠들썩하게 돌아다니며 물품을 걷던 풍습을 재현한 것이다. 주민들은 이때 조상께 바칠 쌀과 돈 등을 정성껏 내온다.현대에 와서 점차색이 바래고 있는 ‘상부상조 정신’도 되돌아 보게 한다.(02)710-3320∼4. 송한수기자 onekor@ ■울산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 - 부드러운 고기맛 입안에 사르르~ ‘언양 불고기 맛보세요.’ 울산지역 쇠고기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무려 1500여년전인 신라 법흥왕때부터 언양 미나리와 함께 왕실에 진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울산 한우의 육질을 한번 맛본 외지인들은 그 부드러움과 맛을 잊지 못한다.울산 쇠고기는 지난해 1등급 판정 비율이 53%로 전국 평균치인 21%를 훨씬 웃돌았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쇠고기 맛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78년부터 울주군 언양읍과 상북·두동·두북면 지역 등을 한우개량단지로 지정,꾸준히 관리하고 있다.이들 지역에서는 고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수송아지 거세’는 기본이다.시와 구·군은 지난해부터 유전자 검사를 통해 혈통이 우수한 한우암소 100여마리씩을 골라 ‘우량암소 혈통보전사업’을 벌이고 있다.이같은 울산 쇠고기의 ‘특미’를 알리기 위해 언양읍과 두동면의 한우사육농가와 한우불고기 음식점 등은 해마다 돌아가며 한우 불고기 축제를 열고 있다. 올해 ‘언양 한우 불고기 축제’는 언양한우불고기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언양읍 어음리 남천강 둔치에서 오는 8∼10일 열린다. 추진위는 축제기간동안 행사장에서 소비할 양질의 한우(한마리당 450만원 안팎) 60마리를 준비한다. 8일 오전 11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공연 등이 펼쳐져 개막을 알린다. 축제기간 하루 한번씩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가요제가 열려 흥을 돋우고 첫날어린이,둘째날 어른,셋째날 여성들이 참여하는 씨름대회도 이채롭다.마지막 날에는 ‘동춘 서커스단’ 공연이 열려 동심을 자극하게 된다. 매일 오후 2∼4시 마련되는 언양 육회 시식회는 관광객들의 미각을 돋우기에 충분하다.행사장에는 한우고기 판매점도 들어서 싼 값에 품질좋은 한우고기를 즉석에서 맛보거나 사갈 수도 있다.이밖에 한우부위 다트 맞히기,육회정량 알아맞히기,페이스 페인팅,거리의 화가 등 관광객들의 참여 프로그램이 연일 펼쳐진다. 축제를 즐기며 가족끼리 찾아볼 만한 나들이 장소도 인근에 있다.경관이 빼어난 작천정 계곡,자수정 광산을 잘 꾸며놓은 자수정 동굴,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해발 1000m가 넘는 간월산,신불산 줄기에 위치해 있는 물좋은 등억온천단지,비구승 수도장 석남사 등이 볼만하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장흥 ‘歌·舞·樂 제전' - 흥겨운 남도가락 어깨춤 절로 억새 일렁이는 남녘의 텅빈 들녘마다 보리를 가느라 볏짚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로 솟구친다.튼실한 알곡을 거둬들인 넉넉함이 남도 특유의 장단가락에 묻어난다.‘표고버섯’의 고장인 전남 장흥에서 5∼6일 ‘제4회 전통 가·무·악(歌·舞·樂) 제전’이 열린다. ◆왜 장흥인가. 옛부터 곡창지대인 장흥은 문림의향(文林義鄕)으로 드높았다.조선시대 이곳에는 민간예능의 산실인 신청(神廳)이 있었고 춤과 노래 등 기능 보유자들만 100여명에 달한다.기량도 도내 5곳 가운데 으뜸이었다.가야금 옥산류의 창시자인 최옥삼 명인을 배출했고 판소리에 김녹주,피리에 김병,장구에 성명수가 이름을 날렸다.지금은 판소리 무형문화재인 유영애를 비롯해 이영주,문효심,강행복,김종현 등이 선조들의 명성을 잇고 있다.사실상 서편제의 본향이란 자부심이 강하다. ◆잔치잔치 열렸네. 경연은 고법·판소리·무용·기악·가야금병창·민요 등 6개 부문이다.명인·일반·학생·특별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는 상금만 1000만원이다. 5일 예선에서는 장흥체육관에서 고법과 무용,군민회관에서 판소리와 기악,남도대학에서 가야금병창과 민요 경연이 따로 치러진다. 6일 오전 장흥체육관에서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명자의 살풀이로 분위기를 띄운 뒤 경연에 들어간다.심사하는 동안 전주 대사습놀이에서 장원한 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인 임이조의 한량무와 한국전통음악보존회 이사장인 황승옥 등 3명이 가야금 병창을 한다.또 경기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준영의 배뱅이굿,도립국악단의 ‘겨레의 꽃 무궁화,세계는 하나로’가 무대를 달군다. ◆장흥은 소설의 보고 송기숙의 녹두장군,자랏골의 비가의 모태인 용산면 포곡리,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눈길의 산실인 회진면 진목리가 있다.포구와 새말터 사람들을 쓴 한승원은 안양면 사촌리 율산마을에서 작품활동중이다.또 조선 가사문학의 효시인 관서별곡의 저자 백광홍(안양면)과 실학의 대가인 위백규(관산읍) 선생의 사당이 있다.천관산에는 내로라하는 54명의 육필원고를 돌에 새긴 문학공원이 국내 처음으로 조성돼 탐방장소로 인기다.김인규(金仁圭) 장흥군수는 “겨레의 혼이 담긴 전통예술 문화축제를 통해 군민화합과 예향 장흥의 참된 의미를 다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말했다.(061)860-0224. 장흥 남기창기자 kcnam@
  • “백두에서 한라까지 완주하는게 소원”

    “대동여지도를 만든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선생을 빼면 제가 우리 국토를 제일 많이 걸었을 겁니다.” 한국소년탐험대 총대장 강원규(姜源圭·45)씨는 요즘 한·중·일 3개국을 걸어서 종단하는 ‘국제 청소년캠프’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오는 12월23일부터 한달 남짓 진행되는 3개국 국토순례는 일본 도쿄를 출발해 판문점에 도착한뒤 중국을 거쳐 백두산까지 이어진다. 강씨는 지난 85년 5명의 어린이와 함께 인천에서 동해까지 횡단한 이후 17년 동안 우리 국토를 50여차례나 돌았다.거리로 따지면 2만㎞가 넘는다. 그는 31일 “국토순례의 원조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어린이가 100명을 넘는다.”고 말했다. 지난 90년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일본,알래스카,유럽 등 14개국을 도보로 돌았다.그는 “1인당 경비는 74만원으로 교통비와 입장료 등을 빼면 무전여행에 가깝다.”고 밝혔다. 강씨는 “노숙을 하며 때로는 폭풍우 속에서 빵을 씹으며 하루 수십㎞씩 강행군이 이어진다.”면서 “소풍쯤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귀띔했다.악조건 속에 17년간 한차례도 사고 없이 소년탐험대를 이끌었던 점이 큰 보람이라고 했다. 강씨는 “요즘 어린이들은 부모의 과보호와 인터넷에 빠져 나약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훈련을 하면 누구나 국토 종단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여행을 마칠 때쯤 어린이들은 더 이상 나약하고 의존적인 존재가 아니다.”라며 “무엇이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 탐험대의 기본 목표”라고 말했다. 그의 소원은 소년탐험대를 이끌고 한반도 완주를 해보는 것.강씨는 “머지않아 백두에서 한라까지 올곧게 우리 땅을 걸어보는 날이 오겠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이용객 급감… 지방공항 ‘존폐 위기’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한 명분으로 세워진 전국 지방공항 대다수가 이용객 감소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적자폭,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날개’를 접어야 할 위기에 몰렸다.지방공항의 실태와 문제점,대책 등을 알아본다. ◆이용객 급감과 계속되는 만성적자 건설교통부는 빈사상태의 지방공항 회생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일 전국 ‘시·도교통국장회의’를 개최했지만 참담한 현실만 재차 확인했다. 전년동기 대비 올 8월 현재 이용객 감소율을 보면 목포(-65.3%),사천(-43.3%),여수(-28%),김해(-10.8%),광주(-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적자폭 또한 눈덩이처럼 불어나 올 8월 현재 김포와 김해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 공항들의 누적 적자 합계만 2871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없는 애물단지로 전락 강원도 양양공항은 지난 4월 동북아의 또 다른 허브(Hubㆍ중추)공항임을 자처하며 개항했다.그러나 항공기 이착륙료,계류장 사용료 등 각종 수입을 모두 합해도 한달간 벌어들이는 돈은 고작 2500만원대에 불과한 실정이다.이는 한달 평균 전기요금(3500만원)에도 못미치는 것이다.설상가상으로 이용객 절대 부족으로 유일한 국제노선인 양양∼상하이 전세기 노선 운항마저 지난 7월 중단됐으며 국내선도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중원의 관문임을 앞세워 97년 4월 개항한 청주공항도 비슷한 처지다.개항이후 지난 5년간 연평균 40억∼50억원대에 이르는 적자행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3200억원에 이르는 건설비 충당은 아예 엄두도 못내고 있다. ◆육상교통에 밀리는 지방공항 중앙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 등 육상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하늘의 승객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어 존폐 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특히 2005년 고속전철이 개통될 경우 이같은 상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항공사들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별다른 묘안이 없는 상태다. 예천공항에 취항하고 있던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평균 탑승객이 정원의 20%(30명)를 밑돌자 지난 7월 예천∼서울 노선을 폐쇄한 뒤,건교부의 권유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지난 8월1일부터 예천∼제주 노선으로 선회했다.그러나 이또한 하루 평균(1회) 탑승객 정원(130명)의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도 서울∼군산간 노선 탑승률이 10%에 그치자 지난 5월 노선을 폐지했다.사천공항도 지난해 11월 대전∼진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승객이 크게 줄어들자 운항 편수와 비행기 규모를 축소하는 등 구조조정을 했으나 탑승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대한항공은 또 원주∼부산,서울∼예천,부산∼목포 등의 노선을 올들어 모두 폐지했다. 김문기자 km@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 중·소형기 도입… 국제노선 유치 추진 건교부는 이달 말까지 각 지자체에서 작성한 생존전략을 토대로 전국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방공항의 위기와 공항 이용객 감소원인은 전문가들은 두가지로 분석한다.우선 공항건설이 합리적인 수요 예측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 정치적 고려가 작용해 과잉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이다.두번째는 항공수요가 9·11테러 이후 급속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다 지난해 말 영동고속도로의 확장,서해안고속도로,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 등의 요인도 항공수요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건교부는 우선 동남아,일본,중국 등 인근 국가와의 항공회담을 통해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이에 따라 지난달에는 태국·베트남과 항공회담을 개최했고,다음달에는 일본·싱가포르·인도 등과 항공회담을 열어 대구와 김해공항 등에 국제노선을 우선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과 강원도 등 각 지자체별로 ▲외국 항공사 등을 상대로 지방공항설명회 등을 개최,신규 취항을 적극 유도하며 ▲단체장의 외국방문시 교통부 등 항공당국을 방문,노선개설 협조요청 등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항시설에 대한 사용료 감면혜택 등을 통해 항공수요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200인 이상 대형기 위주로 돼 있는 국내 항공정책을 재검토해 중·소형기를 도입하고 운항노선을 확대하는 등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외국은 어떻게 하나 최근 중국의 옌지(延吉)시장은 건교부를 방문,백두산 겨울상품을 내걸고 정기노선을 취항해달라고 적극 요청해왔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의 항공관계자도 특정 지방공항의 취항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공항이 있는 현(縣)의 지사들이 수시로 건교부를 방문,국제노선 개설 또는 전세편 운항 등을 요청하는가 하면 항공사에 대한 착륙료 감면과 관광회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모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김문기자 ■2005년까지 3개공항 신설 정치논리 개입 과잉투자 지적 지방공항이 갈수록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2005년까지 3개의 지방공항이 새로 생겨난다. 또 7개의 지방공항이 거액의 사업비를 들여 확장공사 중에 있어 과잉투자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003년에 완공될 무안공항과 울진공항의 총사업비는 각각 2807억원과 1257억원에 이르며,2005년에 개항될 김제공항은 1474억원이다. 또 확장공사 중인 7개 지방공항의 사업비도 수백억∼수천억원에 달한다.여수(1994억원),김해(3854억원),제주(2413억원),포항(64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지방경제활성화를 위해 건설되기 시작했던 지방공항이 이제와서 오히려 혹을 더 붙이는 꼴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지방공항 건설이 정확한 수요예측 없이 정치논리가 우선시된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새로 완공될 무안·울진·김제공항 등도 모두 대선 공약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부작용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항공대 이영혁(항공교통) 교수는 “고속철이 개통되면 항공수요에 큰 위협이 될 것은 자명하다.”면서 “차별화된 지역수요 창출과 소형 항공기 투입등 여러가지 대안을 마련해야 지방공항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 정부출연硏 외국인 급증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외국인 과학자들이 몰려오고 있다.아직은 국내외 연구기관간 협정에 의한 인적교류가 주류이지만 중국·러시아·인도 등의 고급두뇌들이 한국의 연구환경이 좋다며 개인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외국인 과학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연구활동 및 연구과제 선정 등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단지내 각 기관에 입주한 외국인 과학자는 170명이다.교육기관이 7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출연연(71명),벤처기업(13명),민간연구기관(8명),정부투자기관(3명) 등의 순이었다.국적별로는 중국(42명),미국(35명),러시아(20명),인도(15명) 등의 순이다. 이중 출연연에 근무중인 외국인 과학자는 2000년 37명에서,지난해 49명,올해 71명으로 갈수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기관별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규직(1명)과 계약직(12명),연수(3명) 등 16명으로 가장 많고,생명공학연구원 12명,항공우주연구원 11명,표준연구원 7명,원자력연구소 5명 등의 순이다. 외국인 과학자들의 학위는 석·박사급이 대부분으로 국내 관련기관과의 교류협력협정에 따라 주로 계약직 신분을 보유하고 있다.이들이 출연연에서 받는 임금은 일부 정규직의 경우 일반 연구원 수준인 연봉 1억원대,계약직은 월 평균 300만원,연수인력은 140만원대로 알려졌다. ETRI의 정규직 연구원은 현재 네트워크 기술전략팀에서 광가입자망 시스템분석 연구를 담당하고 있고,러시아(5명)·파키스탄(1명)·멕시코(1명)에서 온 7명의 과학자들은 표준연구권에서 전자기 표준유지 향상분야 등에 관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의 경우 독일(4명)과 프랑스(3명)의 과학자들은 아리랑 2호위성,미국 과학자 3명은 공군의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생명연구원의 경우 12명의 외국인 과학자중 조선족 출신 8명을 포함해 10명이 중국인이다.조선족으로 생명연에서 ‘박사후 과정’을 받고 있는 박미자(36)씨는 “올 연말까지 1년 계약으로 곤충미생물에서 분해한 효소의 용도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백두산 등 옌볜지역에 풍부한 자원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외국인 연구인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원자력연구소 이병철 박사는 “전자가속기분야에서 최고 수준인 러시아 파트너와 함께하면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선진 기술력을 보유한 해외 유명 과학자 지원프로그램이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외국에 연구인력을 파견할 때 최고수준의 전문가를 보내지 않는다.”며 “국내 기술의 해외유출 등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외국인 연구인력들이 기초학문분야에 집중돼 있는 점을 들어 이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 연구인력에 대한 투자와 육성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
  • 아시안게임/ 북한 여자마라톤팀 동백섬서 ‘비밀훈련’

    여자마라톤 우승을 노리는 북한팀이 ‘비밀훈련’에 들어갔다. 함봉실(28)과 김창옥(27)은 9일 부산 동백섬 일대에서 2시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전날 저녁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함께 입국한 마라톤 선수들은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을 강행했다. 훈련은 군사작전을 연상케 할 만큼 비밀리에 이루어졌다.25인승 미니버스를 요청한 북한팀은 이날 오전 마라톤코스를 답사하고 오후엔 동백섬에서 몸을 풀 예정이었다.그러나 코스답사 대신 대회 육상본부에도 알리지 않고 오전부터 본격 훈련을 실시했다. 6명의 안전요원에 둘러싸여 동백섬에 도착한 두 선수는 코칭스태프와 가볍게 몸을 푼 뒤 2시간 내내 비지땀을 쏟아냈다.이날 훈련은 ‘백두산 특수훈련’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함봉실은 입국 당시 금메달을 자신하면서 “백두산에서 한달간 집중 훈련을 하고 평양에서 마무리 훈련을 해왔다.”면서 “컨디션이 좋아 일본 선수만 제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팀은 앞으로도훈련 모습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신변보호를 최우선시하는 우리측과 훈련모습 노출을 꺼리는 북한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함봉실은 일본과 중국 선수들에 견줘 최고기록에서 3∼4분 정도 뒤진다.하지만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선수권 5000m와 1만m에서 우승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승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마라톤의 이봉주(32·삼성전자)는 경주마무리훈련을 마치고 11일 부산에 입성한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 ‘통일 호랑이’ 남매 백일잔치 “이름을 지어주세요”

    남북한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통일’호랑이 남매의 백일잔치가 5일 오전 11시부터 6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대공원 사슴 사육장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이들 아기 호랑이 한쌍에게 붙일 이름도 13일까지 공모한다.백일잔치상을 받는 아기 호랑이들은 대공원에서 사육해온 암컷 ‘홍아’와 97년 북한에서 내려온 수컷 백두산호랑이 ‘라일’ 사이에서 지난 6월 28일 태어났다.지금까지 국내에 벵골산 호랑이는 많으나 남북한 호랑이를 ‘부모’로 한 순수 한국 혈통의 2세는 이번이 처음이다. 백일잔치에서는 동물원측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찍은 출산 광경과 남매의 ‘핏덩이’ 시절 등 생육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아시안게임/ ‘하나된 남북’ 감동의 드라마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화 점화과정은 남북의 하나됨을 전세계에 알리는 감동의 드라마였다. 성화 점화자는 남북의 유도간판 스타 하형주와 계순희.이들 ‘남남북녀’가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채화돼 임진각에서 합쳐진 ‘통일의 불’을 성화대에 점화하는 순간 37억 아시아인들은 하나가 됐다. 2002월드컵 축구대표선수인 홍명보·유상철·김병지·김태영·이민성으로부터 본부석 앞에서 성화를 넘겨받은 하형주와 계순희는 성화를 맞들고 천천히 트랙을 돌았다. 북한 응원단 앞에 멈춰서 잠시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 뒤 뛰어간 곳은 운동장 중앙에 마련된 붉은 꽃봉오리 모양의 성화대.선수단 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며 잠시 호흡을 가다듬던 이들은 힘차게 두 손을 뻗어 가운데 솟아오른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성화는 잠시 뒤 푸른색 불꽃을 내며 파르르 일어났고 숨을 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탄성을 터뜨렸다. 성화는 선수들이 퇴장한 뒤 식후행사인 ‘해오름’ 공연이 시작될 즈음 갑자기 공중으로 치솟으면서 또 한번 관중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남북한을 제외한 42개 참가국에서 채화된 성화가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과 그라운드를 한바퀴 돈 뒤 허공에 떠올라 있는 성화와 합쳐졌고,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와 함께 성대한 개회식은 모두 막을 내렸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관기/ 業의 고리를 풀어주소서

    부산의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나와는 인연이 깊은 곳이다.지난번 월드컵 폴란드전과의 경기 때에도 여기에 와서 취재를 했었다. 그땐 바닥에 깔린 초록빛 융단과 붉은 악마들의 온통 시뻘건 응원이 눈과 귀를 부시게 하더니,오늘 개막식 행사에선 알록달록 자유분방한 관중석 빛깔과 관중들이 손에 들고 두들겨대는 나무주걱이 사람을 혼미 속으로 빠뜨린다.그 주걱은 주최측에서 관중들에게 전달한 선물 겸 박수용 타악기이다. 마지막 입장객인 남북 대표팀이 들어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처음부터 쉼 없이 얼마나 열성적으로 두들겨대던지.남북선수들이 함께 입장할 땐 또한 모두들 뛰쳐 일어나 얼마나 눈물겹게 아우성치던지.개막식이 막을 내린 지금까지도 그 딱딱이 주걱 소리가 계속해서 귀에 달라붙어 있다. 언론 매체를 통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생생하게 현장에서 맛보는 감동은 바로 오늘 같은 그런 것이리라. 동아시아 한편에 재앙의 폭풍이 휘몰아친 이래 반세기나 흘렀건만 땅 속으로 스며든 피눈물과 저주는 아직껏 정화되지 못하고 이 땅을 더렵혀왔다.저 어두운 땅 속으로부터의 오열과 원성은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끝나지 않고 있다.뉴욕·파리·코펜하겐이 서울과 그리 낯선 모습이 아니건만 평양과 서울의 낯빛은 천양지차로 달라져 버렸다. 그런데 마침내는 이 낯설음을 뛰어넘어 남과 북이 나란히 손에 손 잡고,웃음 띤 환한 얼굴로 당당히 진군해오는 가운데,저 하늘 가득 울려 퍼지는 딱딱이 주걱소리. 37억 아시아인뿐만이 아니라 온 세계가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오늘은 ‘하나의 아시아’,잠정적이고 상징적이지만 일단은 ‘하나의 코리아’,그리고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시작하는 날이다. 근세에 와서 서구의 침탈로 말미암아 피억압과 피식민의 아픈 기억들을 나누어 가진 아시아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반세기 동안 으르릉거리던 남과 북이 서로를 다독이고 웃으며 행진하니 오늘 밤 ‘화합’의 의미는 남다르다. 마침 오늘 밤 바닷바람 불어 밤기운은 알맞게 쌀쌀하고 해양도시 부산의 위풍당당한 얼굴 너머로 화합의 합창은 우렁차기만 하다.막막한 암흑 속에서북소리 울리며 집중조명 같은 횃불이 타오르면 방사선으로 뻗친 환상적인 행렬들이 새로운 탄생을 합창하면서 꿈틀거리는 역동적인 생명감을 연주해 낸다. 경기장 가득 황홀한 빛의 아우라가 퍼져 나가면서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채화되어 날아와 합쳐진 성화가 통일의 염원을 노래하고,환상의 수레로부터 달려온 빛과 물안개가 저 아련한 구름 사이로 굽이굽이 넘쳐흐른다.나는 여태껏 이토록 천지를 뒤흔드는 우람한 축포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삼국시대가 이윽고는 통일신라로 마감되었고,후삼국시대의 쟁패가 영원하지 못하고 마침내는 고려로 통합되었듯이,어떤 나라 어떤 역사에서든 불화와 분열은 영원할 수 없으리.우리는 오늘 이 순간부터 어떻든 하나되는 길목에서 있다.그리고 그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갑론을박 그 말 많던 한반도기에 얽힌 삽화들은 이젠 사라져 버려라.우리는 어느덧 이런 기도를 마음 속에 품을 수도 있게 되었다. 오오,천지만물을 주재하시는 조물주시여,죄와 고통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 수 있게끔,반세기나 이어져온 우리네업(業)의 고리를 이제 그만 제발 풀어주시옵소서. 박영한/ 소설가.동의대 교수
  • “금강산 육로관광 연100만명 될것”김윤규 현대아산사장 문답

    “89년부터 시작한 남북경협이 이제야 본격적인 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18일 동해선 북측 남단지역인 ‘금강산 청년역’에서 열린 동해선 연결공사 북측 착공식에 참석한 김윤규(金潤圭·사진) 현대아산 사장은 남달리 감회어린 표정을 지었다. 김사장은 “육로 관광이 이뤄지면 연간 100만명 정도가 금강산을 찾게 될것”이라며 “육로 연결을 계기로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해 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철도와 도로 연결에 따른 기대효과는. 육로 관광이 가능해진다.철도가 연결되면 이곳 온정리까지 기차를 타고와서 금강산 관광을 즐길 수 있다.다양한 관광상품을 구상중이다. ◆금강산 주변의 추가 개발 계획은. 금강산려관,김정숙 초대소,온정각 등을 리모델링해 시설 수준을 한층 높이고 다른 지역도 추가 개발해 관광특구의 면모를 갖추겠다. ◆관광특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 예상액은. 지금까지 10억달러 정도가 투입됐다.앞으로 100억달러 정도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현대가모든 것을 하나. 골프장,테마파크 등 시설을 갖춰야 한다.일본 등 외국의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금강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접촉중인 외국 자본은 여러곳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수익성이 보장돼야 하지 않나. 남한내 고성 통일전망대의 연간 관광객이 140만명 수준이다.육로관광만 가능해지면 연 100만명 이상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본다. 이 정도면 현대아산의 금강산사업이 1년안에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고 자연스럽게 외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이다. ◆관광코스 확대 계획은. 이미 독점 관광사업권을 확보한 원산을 우선 개발할 생각이다. 아울러 천혜의 관광지로 불리는 칠보산,백두산과 연계하는 관광상품도 추진하겠다. 금강산공동취재단
  • 지식나눔운동/ 참여인사 명단

    ***자문위원 ■학계 ▲강영진 계원조형예술대학 학장 ▲강영희 연세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김기병 학교법인 삼문학원 이사장 ▲김선행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성규 연세대의대 교수,호흡기내과장 ▲김영우 서울보건대 겸임 조교수 ▲김윤기 태화종합고등학교 재단이사장 ▲김종률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종희 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김현욱 한서대 교수 ▲김혜숙 한국수맥학회 학회장 ▲노승우 중국연변과학기술대 교수 ▲민병천 서경대 총장 ▲민승기 성균관대 대외협력실장 ▲박경린 학교법인 중앙의숙 이사장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교수 ▲박용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박철진 조선대 강사 ▲박치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서원식 선문대 지혜함양학부 객원교수 ▲송계일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 ▲신인용 조선대 사회과학대학 강사 ▲양세훈 경민대 국제교류처장 ▲오응서 국제환경대학원 한국총장 ▲유종해 명지대 행정학 석좌교수 ▲이상찬 전북대 예술대 학장 ▲이성희 한국외국어대 경상대 겸임교수 ▲이정국 대림대 학장 ▲이창훈 한라대학교 총장 ▲이철수 한국정보통신대 초빙교수 ▲장학식 인천대 명예교수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주근원 서울대 명예교수 ▲차영남 인하대 약리학과 교수 ▲최종기 서울대 명예교수 ▲최중재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한두석 프리랜서,한국정책연구회 ■사회·문화계 ▲고시춘 대세연구원 부원장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 회장 ▲권오숙 수의원 원장 ▲김강산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상임고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병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김상경 ㈜KSK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상교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김석준 전 일은증권 고문 ▲김영찬 포르테클리닉 원장 ▲김용언 인터넷문학신문 발행인 ▲김윤호 시인,백두산문인협회 회장 ▲김재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종수 서양화가 ▲김주명 한국의학연구소강남검진센터원장 ▲김진홍 도예평론가 ▲김춘진 독일치과 원장 ▲김한석 지역문제연구소 소장 ▲김형석 YES KOREA㈜ 고문 ▲노 광 한국미술협회 이사 ▲문병훈 ㈜다른신문 대표이사 ▲박길상 평화와참여 인천연대 사무처장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소장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세직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을 총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 소장 ▲박찬무 대한도시·환경연구원 대표 ▲배효선 도서출판 법문사 대표 ▲서규석 MBC시청자주권위원회 위원장 ▲서창모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송종구 ㈜영화 이·엘·씨 회장 ▲송진세 서울 인사로타리클럽 회장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신홍우 독립유공자유족회 수석부회장 ▲안영목 국제미술위원회 자문위원 ▲안종만 도서출판 박영사 대표이사 ▲염태영 지방의제21전국협 사무처장 ▲오승우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위원장 ▲오영심 대명문화인쇄공사 대표 ▲오의교 삼일민족정신선양회 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강현 볼런티어21 사무총장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 ▲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대순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병기 사단법인 남우회 회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이상경 ㈜현대리서치연구소 대표이사 ▲이상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장 ▲이상훈 한국전통예술문화원 대표 ▲이억영 한국미술협회 고문 ▲이재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이종섭 서울 밝은마을클리닉 원장 ▲이창우 로타리3650지구 기획위원장 ▲이창주 ㈜빈체로 대표이사 ▲임영주 시각환경조형연구소 대표 ▲장순자 ㈜예인모델에이전시 대표 ▲장한성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홍보위원장 ▲전형배 도서출판 창해 대표 ▲정금출 부산통일교회 장로 ▲정동화 의식개혁협의회 회장 ▲정홍택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상현 서울뮤직클럽 회장 ▲조정현 서울 바순연구회 회장 ▲차일만 화가,ST.LUCIA명예영사 ▲최 건 해강도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최광수 청소년상담캠프 연구소장 ▲최홍균 최홍균치과의원 원장 ▲한격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한옥자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협의회장 ▲허 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 ▲허광봉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 ▲홍건표 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사장 ▲황석봉 서예가 ▲황의호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외과장 ■경제계▲강대원 ㈜예원기획 대표이사 ▲강병원 ㈜동원Enc 대표이사 ▲강태흥 ㈜IMI 사장 ▲고병우 서울상대 총동창회장 ▲구본택 유니온실업㈜ 대표이사 ▲구웅서 ㈜IBS인더스트리얼 회장 ▲권영석 제네시스 상무 ▲김광배 KT컨설팅 대표 ▲김광수 S-oil 법제팀 부장 ▲김규석 ㈜한국씨티에스 대표이사 ▲김기형 요업기술원 운영위원장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 ▲김명하 ㈜코래드 회장 ▲김무언 ㈜종합건축사하나그룹 대표이사 ▲김백경 중앙남부광고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성수 ㈜천일기술단 부사장 ▲김수운 ㈜에스엘엠 영창피아노 대표 ▲김영남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사장 ▲김영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 ▲김재천 동아유통㈜ 대표 ▲김종섭 ㈜스페코 회장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선 경기중기센터 홍보실장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진태 유레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해겸 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남 진 하나증권 상임고문 ▲문헌상 종합금융협회 회장 ▲민웅기 ㈜남이섬 회장 ▲박건규 예진건축사사무소 소장 ▲박경양 치프비전 오피스 대표이사 ▲박계신 다이아텍코리아㈜ 대표이사 ▲박공서 영상프로덕션 청음미디어 대표 ▲박광식 남주산업주식회사 회장 ▲박대욱 NH 스포터네트워크 대표이사 ▲박문수 전국종합부동산컨설팅 대표 ▲박상은 영화회계법인 상임고문 ▲박신환 ㈜스파크인터내쇼날 대표이사 ▲박윤환 강서주유소 대표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대표이사 ▲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준익 ㈜삼경물산 회장 ▲배 도 ㈜효성 고문 ▲백정기 롯데칠성음료 생산본부장 ▲서 구 ㈜SK엔지니어링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대표이사 회장 ▲서창수 다산벤처㈜ 부사장 ▲석진철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손영선 이엘피티슈 대표 ▲손용해 ㈜아이오비젼 회장 ▲송갑호 ㈜갑우통상 대표이사 ▲송병섭 미림시계㈜ 전무이사 ▲송병순 디지털 금융정보화연구소 회장 ▲송춘달 한국세무사회제도개선운영위원장 ▲신 영 현대해상화재보험강남대리점대표 ▲신복원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신수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안길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장건 ㈜삼원전설 회장 ▲양남식 국민은행 자산유동화 팀장 ▲양진석 ㈜게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양호석 ㈜서교개발,서교타운 회장 ▲오경희 온라인 에이전시 회장 ▲오동엽 오동엽세무사사무실 대표 ▲오성호 점보실업㈜ 대표이사 ▲오세종 한국경영연구원 고문 ▲오해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유길상 중앙제대주식회사 회장 ▲유영소 ㈜유영제약 대표이사 ▲유평진 창평실업㈜ 부회장 ▲육보근 대림섬유㈜ 회장 ▲윤명렬 윤명렬세무사사무소 대표 ▲윤석두 ㈜레피드디아그노스틱스 대표 ▲윤석환 ㈜대한광고연합 대표이사 ▲이강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이경동 중부운수㈜ 대표이사 ▲이근익 한국제남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이기훈 신촌교통㈜ 대표이사 ▲이내흔 현대통신산업㈜ 대표이사 회장 ▲이상근 동화기업주식회사 부사장 ▲이상복 ㈜한통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선호 상지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이성철 ㈜형보제작소 회장 ▲이수연 서울컨벤션서비스㈜ 대표이사 ▲이영우 현대건설 사외이사 ▲이옥규 삼동기업주식회사 대표이사▲이원탁 ㈜상희목재 대표이사 ▲이재원 전 현대종합금융 감사 ▲이종성 쌍용화재해상보험㈜ 상임고문 ▲이종희 대한항공 부사장 ▲이촉엽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이태호 임정 국제경제연구소 회장 ▲장현수 ㈜종합건축모아아키 대표건축사 ▲전대신 동국디엠포장㈜ 대표이사 ▲전민희 코리아이코노믹리포트 발행인 ▲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 회장 ▲정을섭 ㈜화양훼밀리 회장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정장현 뉴로메딕스㈜ 대표이사 회장 ▲정진원 ㈜원풍실업 대표이사 ▲정진택 ㈜한국몰렉스 대표이사 ▲정필근 ㈜녹십자 고문,평통 자문위원 ▲정현호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개발과장 ▲정희주 ㈜루넷 회장 ▲제갈정웅 대림아이앤에스 부회장 ▲조병두 ㈜동주 회장 ▲조윤형 동진특수화학㈜ 대표이사 ▲차동천 한솔제지㈜ 대표이사 ▲차재능 맥스경영연구원 원장 ▲최승욱 ㈜D&J 대표 ▲최용묵 ㈜여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일성 전 현대종합상사 이사 ▲최재동 ㈜VA컨설팅 대표 ▲한재희 용마선박㈜ 대표이사 회장 ▲한홍희 가나감정평가법인 이사 ▲함광남 한국광고연구원 회장 ▲허계성 ㈜나누리아카데미 회장 ▲홍대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홍성덕 로얄관광산업㈜ 대표이사 ▲홍순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홍영기 ㈜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홍정식 ㈜에너진 자문위원장 ▲황상균 상진섬유공업㈜ 대표 ▲황용환 ㈜삼환토공 대표이사 ■정·관계 ▲강재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재방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권오갑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 ▲김광수 민주당 김원길의원 정책보좌역 ▲김대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김영호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김원길 민주당 국회의원 ▲김홍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소설가 ▲노인숙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 ▲박길성 한국행정DB센터 대표 ▲박상덕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박재택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박헌주 국토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배선영 민주당 서초갑지구당 위원장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 ▲석동연 외교통상부 공보관 ▲신동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 부단장 ▲신정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이기헌 국무총리민정비서실 민원비서관 ▲이소라 문화재청 전문위원 ▲이원창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이태윤 한미연합사 군수과장 ▲임석봉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사장 ▲장석효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정국환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 계획관 ▲정채융 행정자치부 차관보 ▲정효성 서울시 기획담당관 ▲조명수 행정자치부 공보관 ▲지영환 국립경찰대학 마약연구실장 ▲최낙정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홍사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영만 재정경제부 해외홍보과장 ▲황철중 국무조정실 정보통신정책과장 ■법조계 ▲김영수 변호사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양재호 법무법인 청솔 대표변호사 ▲한상호 변호사
  • 북 유도영웅 계순희 성화 봉송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3)가 백두산에서 채화된 부산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다.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오는 5일 오전 11시 백두산 장군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6일 금강산에서 남측 참관단에게 인계되기 직전에 북한측 봉송주자로 계순희 등 2명이 나설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계순희는 불씨만 안전램프에 담아 차량과 항공편으로 가져온 성화를 금강산 온정각에서 성화봉에 옮겨 1㎞ 정도를 봉송할 예정이다.성화는 다른 주자에 의해 1㎞ 더 봉송된 뒤 남측 참관단에게 넘겨지게 된다. 성화는 다시 안전램프에 담아 설봉호를 통해 남측으로 가져와 7일 오전 10시 판문점 통일동산에서 한라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역사적인 합화 행사를 갖는다. 이후 성화는 봉송 첫 주자인 유제만 이북5도 함남도지사에게 넘겨진다. 계순희는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 다무라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52㎏급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이기철기자 chuli@
  • 옌볜 자치주 50년/ ‘高성장 그늘’ 사회해체 위기감

    [옌볜 김규환특파원] 중국 옌볜의 조선족 자치주가 3일 창설 50돌을 맞았다.옌볜은 일본 침략기에는 항일 민족운동의 근거지였고 1952년 자치주창립 후에는 중국 조선족의 삶의 터전이 됐다.그러나 이민족의 박해와 탄압속에서도 민족의 전통문화를 지켜오고 있다.옌볜 현지 취재를 통해 조선족의 삶을 살펴본다. ■조선족의 현주소 옌볜 자치주 주도(州都) 옌지(延吉)는 지금 온통 축제 분위기다.호텔 및 쇼핑센터,기업 등 대부분의 건물에는 ‘연변 자치주 창립 50주년’기념 플래카드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나란히 걸려 있다.창립 기념행사 때문에 정장 차림을 한 택시운전사들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다. “기쁘다마다요.낯선 이국 땅에서 고유의 전통문화를 고수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입니까.”전통혼례식을 구경온 조선족 이옥화(李玉花·70) 할머니는 문화혁명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민족의 뿌리를 보존할 수 있는 자치주의 창립 50주년을 맞게 돼 “가슴이 뿌듯하다.”고 전한다. 축제 분위기는 옌볜 조선족 자치주 경제의 발전과 깊은연관이 있다. 옌볜 경제는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 이후 농업에서 관광업·교통운수업·상품유통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실시함으로써 고도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옌볜 경제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지만 1980년 이후 연평균 9%대가 넘는 역동적 경제성장을 거듭했다.옌볜 자치주 국내총생산(GDP)은 97년 자치주창설 당시(1952년)보다 13배 이상 늘어난 120억위안(약 1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개혁·개방 이전 4개에 불과하던 음식점은 1000여개로 늘어나고 인구 30여만에 택시 수가 5000여대에 이를 정도 소비수준이 높아졌다. 그러나 박창욱(朴昌昱) 옌볜대 민족연구소 교수는 “노무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옌볜의 재정수입보다 많다.옌볜 경제가 더욱 발전하려면 노무수출과 관광수입으로 버티고 있는 옌볜 경제를 첨단 과학기술 산업 분야 등으로 다원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한다. 축제 분위기의 이면에는 ’조선족 사회의 해체’라는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다.개혁·개방 이후 조선족 젊은이들이 돈을 벌기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바람에 자치주내 농촌지역의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심해지는 탓이다.한·중수교 이후 ‘코리아드림’ 열풍이 불면서 젊은이들이 한국으로 몰려가는 것도 공동화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린(吉林)성 허룽(和龍)시에서 만난 김춘순(金春順·64) 할머니는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은 농촌에서 삶의 터전이던 땅이 한족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조상들이 피땀 흘려 일궈놓은 땅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옌볜 자치주에는 한족들이 몰려들어 이름만 조선족 자치주일 뿐정치·경제적으로 한족이 압도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한국 유학생 이모(26)씨는 “옌지시내 관공서는 물론 은행·백화점·국경기업 등 핵심 간부직은 한족이 차지한 지 오래됐다.”며 “조선족들은 한족에게 계속 밀리면서 일자리를 찾아 옌볜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귀띔한다. 조선족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도 큰 문제다.조선족 정춘호(鄭春浩·47)씨는 “조선족들은 한족에게 소수민족이라고 학대받고 북한에서는 자본주의에 물들었다고 비난받으며 한국 사람들에게는 못산다고 업신여김 당해 설 자리가 없다.한마디로 부모 없는 고아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khkim@ ■고단한 탈북자들/ “식구 먹을만 하면 더 바랄게 없죠” [옌볜 김규환특파원] “집안 식구들이 먹을 걱정하지 않을 만큼의 돈을 벌수 있으면 무슨 소원이 있겠습니까.”탈북자 김정수(金正洙·31·가명)씨는“지난 1년 돈을 벌기 위해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뛰었지만 지금 손에는 한푼도 없다.”며 돈을 벌어오기만 기다릴 아내와 딸이 눈에 어른거린다며 한숨을 내쉰다. 중국 옌볜 땅을 밟았지만 탈북자들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최근 탈북자들의 중국 외교부 앞 ‘난민지위 인정’ 시위 등으로 중국 공안당국은 물론 북한이 파견한 체포조 등의 감시 눈초리로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현재 옌볜지역을 전전하는 탈북자들은 5000∼1만명 정도.대부분 극심한 식량난을 피해 북한을 도망쳐나온 ‘경제난민’이다.이들은 ‘한국에 가서 잘 살아보겠다.’는 꿈이 탈북생활의 힘겨움을 견뎌내게 해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국으로의 망명에 성공하는 이는 극히 일부분.탈북생활 2년째인 박경표(朴京杓·가명·15)군은 “‘중국에 가면 잘 먹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작정 북한을 탈출했다.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걸로 살아가지만 후회는 않는다.”고 말한다. 이들 탈북자는 여름철에는 공원이나 역대합실 등에서 노숙하며 지낼 수 있지만,날씨가 추워지면 몸을 맡길만한 곳을 찾아나선다. 탈북 여성들 가운데는 산업화로 중국 농촌의 여성들이 도시로 나가버려 여자가 귀해진 중국의 농촌 총각 등과 결혼해서 사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이는 운이 좋은 편이고 일부 탈북 여성들은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몸을 파는 경우도 있다.조선족 김모(43)씨는 “신분증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북한 여성들이 아무런 연고 없이 강을 건널 경우 대부분 팔려간다고 보면 된다.”고 귀띔한다. ■전통혼례등 20여 기념행사 다채 [옌볜 김규환특파원] 옌볜 조선족 자치주는 3일 자치주 창립 50주년을 전후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이번 축제행사를 위해 옌볜 자치주에 속한 8개 시현(市縣)에서 1만 3000여명의 학생·주부들을 동원했을 정도다. 자치주 창립 축제기간중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20여 개.개·폐막식의 매스게임과 카드섹션은 물론 농악과 사물놀이 등 민속 가무,민속 복장쇼,민속 전통혼례식,민속 음식전람회,국제조선민족축구대회,백두산 등반대회,두만강문화제,노래자랑대회,두만강지역 국제투자무역 상담회 등등.방용남(方龍南) 옌볜작가협회 창작이론연구부 주임은 “자치주 창립 50돌 행사는 옌볜 자치주는물론 중국 전체 조선족의 경축행사”라며 “옌볜 자치주의 발전상과 조선족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지난달 31일 시사회를 가진 영화 ‘태양으로 가는 길’과 개막식 경축대회,민속 전통혼례식 모습 재현 등이다.‘태양으로 가는길’은 항일무장투쟁으로 일생을 보낸 조선족 출신으로,중국 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鄭律成)씨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조선족 150여년 이주사에서 처음으로 조선족이 영화의 주인공은 물론 감독·제작을 맡았다.10월 부산영화제에도 출품된다. 지난달 31일 개막식으로 옌지시 인민경기장에서 열린 ‘주 및 연길시 연변조선족 자치주 창립 50돐 경축대회’에서는 5000여명의 학생과 주부 등이 한데 어울려 매스게임과 카드섹션 등을 펼쳤다.매스게임 도중 아리랑이 울려퍼지자 참석한 조선족과 한족 등 2만여명의 관중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민속 전통혼례식도 눈길을 끌었다.1일 옌지시 시내 중심부 시대광장에서 10쌍의 조선족 신랑·신부가 참가한 조선족 민속 전통혼례식에는 한족 등 다른 민족들도 비를 맞으면서 끝까지 지켜보며 관심을 보였다.중국인 천징(陳靜·57·여)씨는 “조선족 자치주에 살지만 전통혼례 모습은 처음 본다.”며“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 중국내 민족들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고 말한다.
  • 아시안게임 개·폐막식 남북선수단 동시입장

    남북한이 오는 9월29일 막을 올리는 부산아시안게임 개·폐막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한다. 지난 26일부터 금강산에서 2박3일 동안 실무접촉을 가진 남북한은 28일 개·폐막식 동시 입장과 북한 응원단의 인공기 사용 등 모두 14개항에 합의했다.개막식 동시 입장 참가 인원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남북한 각 90명)와 마찬가지로 양측이 똑같은 인원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양측 선수단의 표시판은 ‘코리아(KOREA)’로 하고,복장도 시드니올림픽에 준하기로 했다. 인공기 사용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헌장과 국제 관례에 따르기로합의,북한 선수단은 물론 응원단도 인공기를 흔들 수 있게 됐다. 관심을 모은 성화는 9월5일 백두산 장군봉에서 채화돼 6일 금강산에서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인계되며,7일 판문점 통일동산에서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화된다. 골프 등 16개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조총련계 10여명을 포함해 당초 315명에서 305명으로 줄었으나, 응원단은 350명에서 355명으로 늘어 전체 인원은 660명이 됐다.한편 연합뉴스가 이날 여론조사기관인 테일러넬슨소프레스(TNS)코리아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북한 동시입장에는 83.8%,인공기 게양 및 응원은 76.8%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이기철 박록삼기자 youngtan@
  • [씨줄날줄] 동정호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담수호인 동정(洞庭·둥팅)호가 계속된 폭우로 범람위기에 처해 있다고 외신은 전한다.수상면적이 서울시의 여섯배가 넘는 3900㎢이고 수심이 30m를 넘어 제방이 무너지면 자그마치 1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4년 전에도 제방이 무너져 4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자연재해의 크기는 치산치수의 행정력도 큰 변수지만 우선 자연 자체의 크기에 좌우될 것이다. 내륙의 고여 있는 물덩어리(靜水塊) 가운데 최심부가 5m 이상인 것을 호수라고 하는데 남한의 4배나 돼 바다로 불리는 카스피해가 세계에서 제일 크다.남북한 통틀어 가장 큰 함남 광포의 수상면적은 고작 13.3㎢.그러나 백두산 천지는 수심이 314m에 달한다.둘레를 조금 과장해 ‘팔백리 동정’이라고 일컬어지는 동정호는 본래 ‘운몽대택(雲夢大澤)’으로 불리며 중국 최대의 담수호였으나 양쯔강의 진흙이 오랜 새월 유입되어 동쪽으로 300㎞ 떨어진 파양호에 1위 자리를 내줬다.동정호나 파양호나 여러 지류들의 물을 받아 바로 위쪽 6400㎞ 수로의 양쯔강으로흘러보내는 집·배수 중간역에 불과하다. 풍광이 뛰어난 곳이면 으레껏 따라붙는 팔경(八景)의 원조인 ‘소상팔경’의 소(瀟)강과 상(湘)강이 동정호로 흘러들고,흘러나가는 강이다.황하의 하가 하남·하북성을 가르듯 동정호를 기준으로 호북성과 호남성이 갈라진다.호남·북성은 고대 진시황에 패망한 항우의 초나라 근거지인데 근세사에서는 손문의 신해혁명과 모택동의 고향으로 각각 이름높다. 특히 양쯔강 중류 한가운데의 동정호부터 중류 끄트머리인 파양호 인근 여산까지는 중국 중세 문학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한다.‘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떠 있는(乾坤日夜浮)’동정호와 양쯔강 경치를 보기에 가장 좋은 악양의 악양루는 두보의 ‘등악양루’와 범중엄의 ‘악양루기’라는 명문을 탄생시켰으며,초나라의 굴원이 빠져 죽은 동정호 옆 멱라수를 조금 지나면 삼국지 적벽대전의 적벽과 소동파 ‘적벽부’의 적벽이 잇따라 나온다.파양호의 여산은 이백의 ‘비류직하삼천장(飛流直下三千丈)’폭포천이 있고,도연명 ‘귀거래사’의 탄산도 멀지 않다. 폭우로동정호 제방과 문학적 유산들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 김재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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