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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5라운드)]기세의 단수

    [한게임배 마스터즈 서바이벌-2006년 하이라이트(5라운드)]기세의 단수

    장면도(89∼97) 좌중앙 접전에서 크게 실패한 흑의 유일한 희망은 중앙. 도처에 있는 백의 실리를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흑89부터 97까지 중앙을 크게 둘러싸고 이곳에 커다란 집을 만드는 데에 마지막 승부를 건다. 백도 섣불리 응수하다가 큰 집을 내주면 단번에 역전되기 때문에 정확한 응수가 필요한 장면이다. (참고도1) 백1부터 7까지는 교과서에 나오는 수순이다. 그러나 지금은 흑8로 꽉꽉 눌러가면 중앙 흑집을 부술 방법이 없다. 이것은 흑에게 역전을 허용한 결과이다. 실전진행(98∼110) 백104로 단수 쳐서 흑105와 교환하고 106으로 잇는 것이 좋은 수순이다.110까지 중앙 흑집이 완성됐지만 그 동안 하변 백집도 늘어나서 여전히 백이 우세하다. (참고도2) 만약 백1로 단수 칠 때 흑2로 뚫는다면 백3으로 흑 한 점을 따낸다. 흑4로 하변이 뚫렸지만 백5로 살면 그만, 중앙 흑의 손실이 훨씬 더 크다.184수 끝, 백 불계승 유승엽 withbdk@naver.com
  • [중계석] “작통권 이양 돌이킬 수 없는 현실” /한승주 고려대 명예 교수·전 외교부장관

    지난 9·14 한·미정상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전시 작전권 환수와 관련,“정치이슈화 반대”입장을 밝혀 역설적으로 한·미 동맹에 비판적인 사람들의 손을 들어 줬다. 미국이 전작권을 흔쾌히 이양하겠다는 속내는 뭘까. 한승주 전 주미대사가 21일 한국 선진화포럼 주최 강연회에서 그 답을 제시했다. 다음은 ‘동북아 정세변화와 한·미동맹´주제의 강연 요지. 최근 한국이 자주권 얘기를 하는 것에 미국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여기는 것 같다.‘한국이 싫다는데 마치 강요해서 자주권을 박탈하고 있었다는 얘기냐. 빨리 털어버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인 듯하다. 동시에 일본 요인도 중요하다. 미국의 입장에서 과거 냉전시기의 한·미동맹은 대소련 봉쇄 및 일본 방어를 위한 전진기지로서 중요했으나 지금은 남한의 전략적 가치가 크게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한·미동맹의 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떠한 공백도 메울 수 있는 ‘자발적 파트너’를 일본에서 찾은 것이다. 과거에는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하면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군) 주둔 국가는 일본만 남게 되었고, 이는 일본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지금 한국이 싫다면 한국의 역할을 대체해도 좋다고 한다. 요약하면 ▲전략적 유연성 확보 ▲주한미군의 추가감축 기회를 가지며 ▲북한의 재래식 공격에 대한 미군의 ‘인계철선’ 역할이 불필요해지며 ▲대(對)한 방위비 지출 축소 ▲대한 무기 판매 증가 ▲남한내 반미정서 촉발요인 제거 ▲중동 등 다른 안보현안에 주력할 수 있는 여지 확보 등이다. 전작권 이양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우리 정부가 기정사실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부시 행정부도 한 술 더 뜨고 있다. 이제 그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철회하라든지 유보하라는 요구를 할 수는 있으나 일을 돌이킬 수는 없게 되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전작권 이양으로 훼손될 수 있는 우리의 안보태세를 어떻게 만회하고 보완하느냐 하는 문제가 남았을 뿐이다. 한승주 고려대 명예 교수·전 외교부장관 정리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이환경 “정밀검토뒤 보완·수정”

    이치범 환경부장관은 11일 정부 수도권 대기개선 정책의 근본적인 오류를 지적한 환경부 용역보고서와 관련,“문제점이 무엇인지 정밀 검토를 거쳐 보완하거나 수정할 필요성이 있으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대기정책은 워낙 큰 국가정책이어서 (연구용역기관들이)지적한 문제점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가능한 한 빨리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수도권대기정책을 수립할 때 사용한 것과 이번 (연구용역기관들의)분석기법이 서로 다른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 “두 기법이 서로 배치되는 것인지, 보완 가능한 것인지부터 먼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공동으로 수도권 대기정책의 타당성을 검증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방안까지 포함해 현재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대기개선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유자동차가 수도권 미세먼지의 66%를 배출하기 때문에 앞으로 10년 동안 4조원의 예산을 들여 경유차 개선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팀과 한국대기환경학회(회장 김신도) 등은 최근 환경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 기여율은 10% 안팎에 불과하다.”며 수도권 대기정책의 근본적 오류 가능성을 지적했었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사설] 서울 대기오염 원인 제대로 밝혀라

    서울 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이 중국발 오염물질이라는 연구보고서 내용은 충격적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팀이 환경부에 제출한 용역보고서이므로 나름의 권위를 가진 연구결과라고 본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운행에 따른 오염 영향은 15% 미만이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수도권 대기개선 사업비의 80%를 경유차 대책에 투입하고 있다. 한정된 재원을 잘못 배분하고 있는 셈이다. 환경부는 기존의 확산모델을 통해 분석하면 경유차의 미세먼지 기여율이 66%에 이른다고 밝혔다. 서울대팀은 수용모델을 활용했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조사방법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이렇듯 벌어졌다면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어느 쪽 연구결과가 맞는지 알아보기 위한 전면 재조사가 있어야 한다. 많은 전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자동차에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 몇년전부터 대기개선 사업의 문제점을 둘러싼 경고음이 울리고 있는데 정부가 계속 외면해서야 되겠는가. 환경부 주장대로 경유차가 내뿜는 오염물질을 낮추는 대책은 필요하다. 하지만 또 다른 심각한 오염요인을 소홀히 한다면 대기질 개선은 백년하청이다. 전국적으로 다양하리라 예상되는 대기오염 원인을 가려내 기초통계부터 다시 정리하길 바란다. 대기개선 대책 손질도 뒤따라야 한다. 서울대팀의 연구결과처럼 중국발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하다면 당장 외교 대응에 나서야 할 것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의 발전대가를 한국 국민이 고스란히 뒤집어쓸 수는 없다. 중국이 자국 산업의 환경기준을 강화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 환경부에만 맡길 일이 아니라 외교부와 산자부, 서울시 등 범정부적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 “서울 미세먼지 주범 車아닌 中오염물질”

    “서울 미세먼지 주범 車아닌 中오염물질”

    국가 대기정책의 근간을 흔들 만한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서울 미세먼지 오염의 주범은 ‘중국발 오염물질’이며, 이 때문에 경유자동차 규제 등 국내대책에 초점을 맞춘 현 정책은 근본적으로 잘못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지난해 10월 확정, 시행 중인 수도권대기개선특별대책(2005∼2014년)의 방향과는 판이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환경오염질환 모니터링을 통한 위해성 관리방안’(환경부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미세먼지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중국발 오염물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팀으로부터 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외부공개를 금지해 오다 최근에야 관련 기관에 배포했다. 연구팀이 서울 종로구의 대기측정망에서 27개월 동안 포집한 초미세먼지(PM2.5)의 입자성분 및 오염원 등을 분석한 결과,2차 오염물질인 황산염(23.8%)과 스모그 에어로졸(19.2%), 황사(6.7%) 등 중국발 오염물질이 미세먼지 오염의 50% 이상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운행에 따른 영향은 휘발유차 13%, 경유차 1.4% 등 15% 미만이었다. 서울대 연구팀의 이승묵 교수(대기오염관리 전공)는 “초미세먼지의 화학성분과 배출원이 규명되기는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2차 오염물질의 배출원을 규명하기 위해 오염농도가 짙은 날을 골라 공기흐름을 역추적한 결과, 정확하게 중국 산업지대를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수도권 대기정책의 근본 토대를 사실상 부정하고 있어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경유차뿐 아니라 휘발유차도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는 점과 경유차의 오염 기여도 역시 정부 추정치가 턱없이 높다는 점 등이다. 정부는 지난해 수도권 대기개선대책을 확정하면서 ‘휘발유차는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으며, 경유차가 서울 전체 미세먼지의 66%를 배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5조원으로 책정한 대기개선 사업비 가운데 4조원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LPG차로 개조 등 이른바 ‘경유차 대책’에 집중시켰다. 경유차 대책의 타당성 논란이 불가피한 대목이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해 “휘발유·경유차의 미세먼지 오염 기여율이 생각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경유차를 아무리 규제하더라도 서울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낮추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발 오염원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심층진단-수도권 대기개선책 (상)] 예산 4조원 ‘경유차 대책’ 실효성 의문

    [심층진단-수도권 대기개선책 (상)] 예산 4조원 ‘경유차 대책’ 실효성 의문

    수도권대기개선특별 대책이 심각한 돌발 변수에 맞닥뜨렸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이 대책의 타당성·실효성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병(수도권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했는가, 지금의 처방은 옳은가?’란 물음이 환경부 연구용역에서 비롯됐다는 점도 정부로선 곤혹스러운 점이다.2000만 수도권 시민의 건강개선을 위해 무려 5조원의 예산(국고·지방비 각 50%)이 책정된 초대형 프로젝트가 뿌리부터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울 미세먼지 미스터리 풀리나 지난해 10월 확정된 특별대책의 골자는 2014년까지 서울·인천·경기도 24개 시의 대기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한다는 것이다. 서울 미세먼지의 경우,2003년 현재 ㎥당 6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40㎍으로 낮춘다는 목표가 세워졌다.‘맑은 날, 서울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란 캐치프레이즈도 걸렸다. 개선대책은 자동차, 그 가운데서도 경유차에 집중됐다. 정부는 그 근거로,“서울 미세먼지의 67∼73%는 자동차가 배출하며, 자동차 중에선 경유차가 100%를 차지한다.”는 통계를 제시했었다. 자동차와 공장·소각장 같은 ‘배출원별 오염물질 배출량 통계’에 근거해 자동차의 미세먼지 오염 기여율을 산출해 낸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당시에도 대기전문가들에겐 액면 그대로 먹혀들지 않은 게 사실이다. 수도권 대학의 한 교수는 “너무 기대치가 높은 약속이어서 당시 발표된 정책에 대한 신뢰보다는, 오히려 불안감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다른 대기전문가도 “정부가 대기개선 정책수단과 비용을 ‘경유차 잡기’에만 쏟아붓었는데, 미세먼지 오염의 원인진단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정책이 나온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집단의 이런 불안감은 서울 미세먼지와 관련한 ‘미스터리’ 때문이다.‘오염도가 이렇게까지 높은 것은 자동차 요인으로만 볼 수 없다. 더 큰 다른 원인이 숨어있을 것’이란 의문이었다. 외국의 대도시 사례가 주로 거론돼 왔다. 한 대기전문가는 “미국 뉴욕시나 LA, 유럽의 여러 도시들도 서울처럼 자동차가 많지만 미세먼지가 20∼30㎍에 불과한 수준”이라면서 “서울시가 60∼70㎍까지 치솟는 것은 결정적인 다른 요인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기정책 재검토돼야” 따라서 백도명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적 근거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의문을 푸는 실마리를 제공한 셈이다. 국내에서 처음 규명된 연구결과여서 파장도 작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정부로선 현재 수립된 수도권 대기정책의 타당성,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 요구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 악화의 다른 새로운 원인이 밝혀진 만큼 기존의 처방책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참여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승묵 교수는 “자동차가 이산화질소나 이산화황, 오존 같은 다른 대기오염물질의 주요 배출원이라는 점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미세먼지는 사정이 달라서 정부나 서울시가 자동차를 아무리 규제하더라도 (오염농도는)별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자동차(휘발유+경유차)가 서울시 미세먼지 오염에 기여하는 비율이 그동안 알려진 것처럼 70%가량이 아니라 14%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선 연구팀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여서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교수는 “이산화질소의 2차 오염물질인 질산염 같은 애매한 요인을 자동차에 포함시키더라도 미세먼지 오염기여율은 25%를 넘지 않는다.”면서 “이런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며, 국가 대기정책 수립에 반드시 고려돼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론 이번 연구의 한계점도 발견된다. 우선 연구팀은 미세먼지의 직경이 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를 대상으로 화학적 성분과 배출원 등을 분석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부의 수도권대기개선대책은 이보다 입자 굵기가 더 큰 10㎛ 이하의 미세먼지(PM10)를 대상으로 수립돼 이번 연구결과를 단순 대입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의 40∼70%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현재 PM10에 대해서도 추가 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연구는 여러 정책분야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한다. 자동차 연료비 상대조정 정책을 통해 지속적으로 올려온 경유값 인상정책과 교통세 가운데 상당부분을 수도권대기질 개선비용으로 쓰겠다는 정부계획 역시 재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 도심내 경유차 운행제한 등의 정책도 타격이 예상된다. 한 학계인사는 “백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부인하는 근거가 제시되지 않는 한 한동안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환경부 ‘철통보안’ 왜? 이번 연구결과의 파장을 의식해서인지 환경부는 그동안 용역보고서 내용에 대해 ‘철통 보안’을 지켜 왔다. 연구팀에 “보고서 책자를 다른 외부기관에 돌리지 말라.”고 주문하는가 하면, 언론의 거듭된 자료제공 요구도 번번이 거부해 왔다. 백도명 교수팀이 3년여 연구를 거쳐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환경부와 산하기관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연구과제 검토·심의위원회’에서 보고서 내용을 살펴본 뒤 지난해 11월 최종 통과 결정이 내려져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서울신문은 지난 3월 연구용역 관리기관인 한국환경기술진흥원에 보고서 공개를 요청했지만,“환경부 본부에서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료를 건네받지 못했다. 이후 지난 7월까지 환경부에 거듭된 자료제공 요청과 심지어는 정보공개 청구까지 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전반적 환경정책 방향 설정과 연계되는 내용이라 심층 검토가 필요하다. 공개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미정 과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나중엔 “(일반이나 언론에)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엔 “외부기관에 보고서를 배포하지 말라.”는 입단속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 이 보고서는 정부부처를 비롯한 유관기관 20여곳에 돌연 배포됐다. 연구팀이 보고서를 제출한 지 꼬박 1년이 흐른 뒤다. 한 학계인사는 “정부가 지난해 수도권대기개선계획을 이미 확정했기 때문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염려했을 수 있다. 공개를 꺼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어떻게 조사했나 미세먼지의 배출원이 어디인지, 오염원별 기여도는 얼마인지 등을 파악하는 분석 기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발생원을 중심으로 조사하는 ‘확산 모델’과 미세먼지 채취지점의 시료를 분석, 발생원을 역추적하는 ‘수용 모델’이다. 그동안 전자가 일반적인 기법이었지만, 백도명 교수팀은 후자를 활용했다. 초미세먼지(PM2.5) 분석에 이 모델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교수팀은 보고서에서 “확산 모델은 여러 종류의 자연적·인위적 배출원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기질 관리기법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확산모델이 적합하지 않은 현실적 사정도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허종배 연구원은 “정부가 통계를 내고 있는 자동차·공장 등 오염원별 배출량은 직접 측정치가 아니라 자동차 대수·연료 사용량 등을 근거로 추정한 것”이라면서 “오염원 기여도를 제대로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정부·서울시 발표와 이번 연구결과가 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시료 채취는 2003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7개월 동안 이뤄졌다.3일마다 24시간씩 서울 종로구의 대기측정망에서 미세먼지를 포집했다. 국내에선 측정이 어려운 탄소성분(OCC)을 분석하기 위해 미세먼지 시료를 미국의 전문기관에 보내기도 했다. 포집된 미세먼지 덩어리(가스+입자)의 총질량을 구한 뒤, 모두 20여 가지로 확인된 미세먼지 구성성분별 질량을 더해 이를 총질량과 다시 비교,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런 뒤, 미국 환경당국이 구축한 자동차·굴뚝·난방 등 배출원별 화학성분의 특성자료 등을 활용해 “서울시 미세먼지의 주 원인은 자동차가 아니라 중국발 오염”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팀이 이를 거듭 검증하기 위해 동원한 것은 공기흐름을 역추적하는 방식.‘스모그 효과’로 미세먼지가 고농도였던 날 3일 전까지의 공기 덩어리가 어디를 통과해서 왔는지 등을 분석했는데, 강력한 증거가 나타났다. 이승묵 교수(대기오염관리 전공)는 “스모그가 발생한 날의 공기궤적들은 스모그 발생 하루 전의 공기궤적들보다 중국의 주요 산업지역을 훨씬 더 많이 지나쳤다.”면서 “특히 오염농도가 높았던 여름철 스모그 때엔 정확하게 중국의 산업지역만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변화를 구해야 했다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변화를 구해야 했다

    제10보(134∼154) 백134의 젖힘을 당하는 순간 원성진 7단은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흑은 달리 반항하지 못하고 135로 후퇴했고 그 결과 백에게 138의 관통을 허용해야 했다. 흑139부터 145까지 끊겨 있던 흑 대마는 모두 살아 왔지만 백146으로 상변 삭감을 갔던 흑 한점이 그냥 잡혀서는 승부가 결정됐다. 이것은 너무 패배가 확실하므로 흑은 141로 (참고도1)1의 단수를 쳐서 변화를 구하는 것은 어땠을까? 만약 백2로 받아준다면 7까지 됐을 때 백8의 보강이 불가피해서 흑9로 삭감하는 수단이 성립한다. 물론 이 진행은 흑의 승리이다. 따라서 백도 (참고도2) 흑1에는 백2로 반발해야 한다. 단 흑3 때 백4로 흑 석점을 잡으면 9까지 역시 백의 패배이다. 물론 백에게도 대책은 있다.(참고도3) 백4로 잇는 수가 정수로 이하 9까지 외길수순인데 흑은 중앙 패싸움을 견딜 수 없다. 즉 역시 백의 승리인 것이다. 결국 백승은 불변이라는 결론이지만 속기 시합이므로 변화를 구하는 쪽이 옳았을 것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성공한 백의 반발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성공한 백의 반발

    제3보(31∼46)불과 30수밖에 포석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허영호 5단은 벌써부터 불리함을 느끼고 있다. 포석이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지나는 길의 선수활용인 흑31의 들여다봄에 곱게 이어주지 않고 백32,34로 반발한다. 이때 행마의 리듬을 타기 위해서 흑35로 젖혀갔는데 실은 이 수가 실착이었다. 백36의 빈삼각이 호착이 되어 38,40으로 끊고 42로 지켜서는 백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흑35로는 (참고도1) 1로 그냥 뻗는 것이 정수였다. 백2로 붙이면 차단될 것 같지만 흑3의 끼움으로 11까지 연결이 가능하다(백8=3의 곳 이음). 흑은 하변으로 연결했지만 이렇게 되면 백은 귀와 좌중앙의 연결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앙 백돌 수습이 매우 어렵다. 결국 (참고도2) 흑1이면 백은 2로 막는 정도이다. 그러면 흑3으로 연결할 때 백4로 같이 지켜야 하기 때문에 백의 후수. 이때 흑5로 하변을 지키면 흑이 실리로 크게 앞서게 된다. 물론 좌중앙 백진의 약점은 흑에게 덤으로 남아 있다. 흑43, 백44를 교환하고 흑45로 하변을 지킨 데까지 실전과 (참고도2)의 진행은 실리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백돌의 두터움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종합해서 볼 때 흑31의 들여다봄에 백32로 반발한 수는 백이 약간 성공한 결과이다. 힘을 얻은 허영호 5단은 백46으로 유유히 흑진 속으로 쳐들어온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바둑 이론의 변화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2국] 바둑 이론의 변화

    제1보(1∼16) 5월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 이제 결승2국이다. 결승1국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원성진 7단은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결의에 찬 표정이다. 더구나 지금까지 두 기사의 역대 대국에서 교대로 이겨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자신이 이길 차례라는 생각일 것이다. 승리에 대한 갈망은 허영호 5단 역시 뒤지지 않는다. 내용이야 어찌됐든 간에 1국에서는 자신이 이겼다. 결승에 올랐을 때 주변에서 상대보다 약하다는 평가를 하며 ‘준우승을 축하한다’는 농담을 건넬 때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이를 갈았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라는 승부세계의 진리를 이번에 꼭 증명하고 싶었을 것이다. 돌이 바뀌어서 이번에는 원성진 7단의 흑번. 흑1의 화점에 이어 흑3,5의 소목 굳힘으로 비교적 차분한 출발이다. 백6의 걸침은 과거 같으면 바둑의 기본 이론도 모르냐며 선생님에게 야단 맞을 수였다. 우변과 같은 형태에서는 무조건 (참고도) 백1로 갈라쳐야 한다는 것이 과거의 바둑이론이었다. 이후 백15까지의 진행은 프로의 시합에서도 수도 없이 많이 등장했던 포석이다(다음 흑은 A로 젖히는 수와 B로 느는 수 두 가지가 있다). 그러나 최근의 포석이론은 변해서 아예 백6으로 걸치지도 않고 좌하귀를 굳히는 수도 등장하고 있다. 다음 흑이 우변에 가로 지켜서 커다란 진영을 구축하더라도 한쪽으로 편중된 모양이기 때문에 백도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모두 덤이 6집반으로 커지면서 생긴 포석이론들이다. 흑7로 협공하면 이하 백16까지는 거의 외길수순의 정석. 당연하지만 여기까지는 선악의 판단을 할 여지가 없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종교플러스] 7개종단 장애인후원 걷기대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회장 백도웅)와 (사)종교인평화봉사단은 ‘장애인 후원을 위한 2006 이웃종교 한마음 걷기대회’를 다음달 16일 오후 1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88마당에서 개최한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단 교인들이 장애인 후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개인과 가족,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종교인평화봉사단 홈페이지(www.ncrpc.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02)782-5700).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1국] 허영호 5단의 후회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1국] 허영호 5단의 후회

    제9보(127∼146) 집이 크게 부족한 흑은 중앙 백 대마를 그냥 살려줘서는 이길 수 없다. 어느 정도 수습에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쨌든 흑은 이 백 대마를 물고 늘어져야만 한다. 흑127,129는 흑의 권리. 그러나 다음 뾰족한 공격수단이 없기 때문에 일단 흑131로 한칸 뛰어놓고 백의 다음 응수를 살핀다. 이때 가장 평범한 응수는 (참고도1) 백1의 한칸 뜀이다. 그런데 흑2의 날일자로 씌워오면 백의 응수가 만만치 않다. 기세로는 백3으로 건너붙여서 싸워야 하는데 흑4로 반격해오면 8로 끊겨서 12까지 수상전이 예상된다. 이 싸움은 흑도 백도 장담할 수 없는 복잡한 대형 수상전. 그렇다면 유리한 백의 입장에서는 굳이 이런 싸움을 할 이유가 없다. 백132의 붙임은 그런 의미에서 바둑을 알기 쉽게 마무리하기 위한 수법이다. 특히 백136의 끼움은 138,140을 결행하기 위한 맥점. 백은 흑에게 빵따냄을 허용했지만 144까지 흑 석점을 잡으며 중앙 백 대마를 완생시켰다. 그러나 그 동안 흑도 143,145로 우상귀를 잡아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런데 국후 허영호 5단은 흑145를 크게 후회했다. 일단 (참고도2) 흑1로 뻗어야 했다는 것. 우상귀는 백2로 둬도 8까지 어차피 패이므로 이렇게 두어놓고 A에 둬서 좌변을 지켰으면 흑이 크게 따라붙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백146으로 틀어막아서는 백의 우세에 변함이 없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호남 최대 청동기 석관묘군 발굴

    전북 군산시 임피면 축산리에서 청동기시대 석관묘 27기와 옹관묘 4기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전북문화재연구원(원장 최완규·원광대교수)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금강지구 용수로 건설공사구간에 대한 문화재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석관묘군이 발굴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청동기시대 석관묘는 주거지와 일정 거리를 두고 좁은 지역에 밀집돼 있어 당시 생활양식과 매장 풍습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관묘는 가로 100∼120㎝, 세로 30∼50㎝ 크기로 시체를 구부려 매장하는 굴장이나 뼈만 묻는 세골장 등의 매장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토기가 발굴된 것으로 미루어 청동기시대에도 섭씨 수백도가 넘는 높은 열을 낼 수 있는 가마를 만들었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북문화재연구원은 “석관묘에서 당시 지배계층이 사용했던 마제석검과 석총, 무문토기 등이 함께 출토돼 금강유역 송국리문화(청동기시대 중기)의 성격을 밝히는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1국] 결승 3번기 개막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 1국] 결승 3번기 개막

    제1보(1∼17) 드디어 결승전이다. 원성진 7단은 신예기전 결승에는 이미 여러 차례 올라가봤고, 본격 기전 결승에도 진출했던 경험이 있다. 또한 LG배에서는 2003년,2004년에 연속으로 4강에 진출했었다. 세계대회 4강 진출의 경험으로 2004 롱췐배 한·중 정상대결에 한국을 대표하여 출전했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승은 단 한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신예기전에서도 번번이 준결승에 머물렀고, 특히 2003년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에서 최철한 9단에게 1대3으로 패한 것이 본인으로서는 가장 뼈아픈 패배였을 것이다. 동갑내기 라이벌이었지만 그 전까지는 원7단이 조금씩 앞서갔는데 그 승부를 기점으로 최9단은 국내 정상은 물론 세계의 정상까지 쑥 올라간 반면, 원7단은 이후 잠시 슬럼프에 빠지기까지 했다. 반면 허영호 5단은 이번이 첫번째 결승무대이다.2001년에 입단한 이래 2003년에는 농심신라면배에 한국대표로 선발되기도 했을 정도로 비교적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바둑팬들의 뇌리에 박힐 만큼 빼어난 성적을 거둔 적은 없다. 경험이 풍부한 대신 결승에서 패배의 쓴 맛을 많이 본 원7단과 결승 무대가 처음인 신출내기 허영호 5단의 대결은 과연 누가 유리할까? 이번 결승 3번기의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위의 경력 비교만으로 보면 두 기사의 나이 차이도 제법 있을 것 같지만 실제는 고작 1살 차이이다. 원7단은 85년생으로 13세 때인 98년에 프로가 된 반면, 허7단은 86년생으로 16세 때 입단했다. 나이 1살, 입단 경력 3년의 차이가 이 정도의 갭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바둑판을 앞에 놓고 마주 앉으면 이런 갭은 아무 소용도 없다. 오직 그 날의 컨디션과 실력만이 승부를 가를 뿐이다. 이 바둑이 있기 전까지 두 기사의 통산 전적은 3승 3패.2002년에 처음 만나서 첫판은 허영호 7단이 이겼고, 그 뒤로 지금까지 번갈아 가면서 한판씩 이겼다. 따라서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시합 전 바둑 관계자들의 예상은 원7단의 우세. 위의 경력에 나타나는 것과 같이 지명도에서 원7단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이다. 흑5까지의 포석에 우변을 갈라치지 않고 백6으로 둬서 흑7을 허용하는 것은 최근의 동향이라고 전에 설명한 바 있다. 우변 흑진이 이상적이지만 한쪽에 쏠려 있기 때문에 6집반이라는 큰 덤을 생각하면 백도 충분히 둘 수 있다는 것이 최신 이론이다. 어쨌든 흑은 11까지 우변을 최대한 키울 속셈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황영조와 함께 뛰는 섬 마라톤 눈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섬을 낀 전남 도내 곳곳에서 바다축제가 펼쳐진다. 섬·갯벌 올림픽 축제, 신비의 바닷길 축제 등 다양한 여름축제가 피서객들을 유혹한다.●`모세의 기적´ 올해는 8월에 매년 봄철 열리던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올해에는 여름철에 재현된다. 오는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진도군 고군면 회동∼의신면 모도 사이 2.8㎞ 구간의 바닷길이 열린다. ‘신비! 여름바다! 그리고 체험!’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락 콘서트, 진도군립예술단 북놀이, 퓨전국악공연, 뽕할머니 만남 기원, 만가행렬, 그룹 ‘사랑의 평화’, 안치환 등 7080 가수들이 참가한다.●제1회 섬·갯벌 올림픽축제 신안군 증도면 우전해수욕장에서 ‘섬과 갯벌에서 한여름의 추억 쌓기’라는 주제로 8월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황영조와 함께하는 ‘섬·갯벌 하프 마라톤대회’, 전국 바다낚시대회, 비치사커대회, 아쿠아슬론대회, 바다수영대회 등이 준비돼 있다. 머드씨름, 머드축구(풋살), 모래조각 콘테스트, 머드 닭싸움, 머드 슬라이딩 등도 마련돼 있다.●백도 은빛바다 축제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는 8월4일부터 6일까지 야간 백도 라이트 투어 및 선상음악회, 떼배 낚시체험, 야간횃불 고동잡기 등 체험행사와 학생수영대회, 떼배 노젓기대회, 밸리댄스, 품바공연,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무안백련대축제는 오는 8월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동양최대의 백련자생지에서 ‘생명과 평화의 울림 8월의 연풍연가(蓮風蓮歌)!’라는 주제와 ‘웰빙의 숲, 무안을 만나면 자연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여수국제청소년축제도 8월11일부터 13일까지 여수시 진남체육공원과 여수 해양공원, 시민회관, 만성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외 22여 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며, 음악·댄스경연대회와 스트릿 베틀공연·전통탈 만들기·해양레포츠 등이 눈길을 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2국] 백의 버티기 성공?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2국] 백의 버티기 성공?

    제10보(170∼186) 중앙 패싸움은 하변 백 대마의 생사가 걸려 있는 반면 흑은 고작 중앙 흑 석점이 잡힐 뿐이다. 따라서 흑의 꽃놀이패라고 할 수 있는데, 백이 과감하게 패싸움을 걸어온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이 패를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자체 팻감이 풍부하다는 데에 있다. 백의 첫번째 팻감은 170의 단수. 흑은 받아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원성진 7단은 불청하고 흑 171로 꽉 이었다. 그렇다면 팻감을 받아줬다면 어떻게 됐을까? (참고도1) 흑 1로 받은 뒤의 패싸움을 가정해 보면 26까지의 진행이 예상된다. 우변에서 흑이 얻은 이득은 약 10집인데, 백도 대충 중앙에서 그 정도의 이득을 얻었기 때문에 흑은 패싸움을 통해서 하나도 얻은 게 없는 셈이다.(5=▲,8=2,11=▲,14=2,17=▲,20=2) 실전에서도 흑이 패를 이기긴 했지만 큰 이득을 보지는 못했다. 패를 진 백은 여러 군데가 급해 보이는데, 교묘한 수순으로 모두 수습했다. 우선 백 178로 중앙 백돌 여섯점을 살렸고, 백 180,182로 하변 백 대마도 살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중앙도 백 186에 보강했다. 수순 중 흑 185를 손 빼고 상중앙에 두면 어떨까? 그것은 (참고도2) 백 5까지 간단하게 좌하귀 흑 대마가 잡히면서 바둑이 끝나게 된다. 그렇다면 과연 백의 버티기가 성공한 것일까?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2국] 원성진 7단 스타일의 강수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2국] 원성진 7단 스타일의 강수

    제3보(33∼48) 흑33이 원성진 7단다운 강수이다. 보통은 그냥 39의 곳에 받곤 한다. 일단 우하귀 실리부터 챙겨 놓겠다는 뜻인데, 중앙 백돌에 대한 압박이 약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흑33,35는 백에게 (참고도1) 1로 중앙의 약점을 지키라는 주문이다. 그러면 흑2로 좀더 실속 있게 하변 백 한점을 잡겠다는 뜻이다. 백36은 흑의 주문에 대한 단호한 거절. 실리에 민감한 강동윤 4단이 호락호락하게 백 한점을 흑에게 내줄 리가 없다. 백36,38로 하변 흑진을 일단 돌파해 놓고 흑39로 지키기를 기다려서 백도 40으로 중앙을 지킨다. 일단 백은 실리의 손해는 입지 않았다. 그러나 흑도 37의 곳에 돌이 놓이면서 왼쪽 흑돌들이 튼튼해졌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더구나 흑41로 귀를 미끄러져 가서 실리의 손해도 별로 없다. 백44로 쳐들어왔을 때 흑45로 받은 수는 백에게 귀살이를 허용하겠다는 뜻. 다음 백이 가에 붙이면 귀살이를 할 수 있다. 그 대신 흑의 세력이 더욱 견고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그에 앞서 백42로 두칸 벌렸을 때 흑43은 실리로도 크면서 흑돌의 근거를 확보한 수이다. 흑47로 미끄러져갔을 때 (참고도2) 백1부터 7까지의 진행이 보통이지만 이것은 백의 후수이다. 그래서 강동윤 4단은 아예 좌하귀를 방치하고 백48로 좌상귀를 지킨다. 간격은 좀 멀지만 은근히 좌하귀 백돌에 대한 응원도 겸하고 있다. 아직은 팽팽한 흐름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島島하게 섬으로 떠나라

    島島하게 섬으로 떠나라

    (11) 수려한 2㎞ 해상풍치 자랑하는 진도 관매도 관매도는 발을 딛는 사람들 대부분이 첫마디로 “왜 이런 곳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까?”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섬이다. 관매 해수욕장과 수려한 해상 풍치를 자랑하는 관매8경 등 볼거리와 놀거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은 전라남도 진도군. 특히 관매 1경으로 꼽히는 관매 해수욕장의 소나무숲은 우리나라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운치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숲은 모래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는 방사림(防沙林).2㎞에 달하는 백사장 주변에 50∼100년된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백사장의 모래는 바람에 날릴 만큼 부드럽기 그지없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해수욕장의 끝머리에 있는 해식절벽(海蝕絶壁) 또한 장관. 수만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수성암층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루고 있다. ■ 찾아가는 길:관매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 진도군 팽목항에서는 해진해운(061-244-0803) 소속 페리호가 하루 한번 아침 9시30분에 출항한다. 특송기간(7월21일∼8월15일)에는 하루 6∼7회로 증편된다. 소요시간 2시간.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도 신광해운(061-244-2391)소속 신해호가 하루 한번 아침 8시30분에 출항한다.4시간 이상 소요. ■ 여행정보:여관은 없고 민박을 이용해야 한다. (061)544-5541,5309,3965. (12) 안빈낙도를 꿈꾸는 섬 통영 욕지도 한 고승이 깨달음을 ‘알고자 한다면(欲知)’ 먼저 자신의 마음속을 살펴보라고 한 설법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는 남해의 고도 욕지도.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는 욕지면(欲知面)의 본섬이다. 통영항에서 뱃길로 32㎞쯤 떨어져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남짓. 섬 일주도로가 이곳의 백미. 한쌍의 촛대바위와 세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삼여도, 아름다운 어촌마을로 선정된 유동마을,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덕동마을 등,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 찾아가는 길:통영에서 가는 배편이 자주 있다. 욕지 카페리1호(055-641-6181,6183, yokjishipping.co.kr)는 통영항에서 하루 3회, 카페리2호(055-641-3560)는 삼덕항에서 하루 2회 왕복운항한다. 삼덕항에서만 출항하는 욕지금룡호(055-641-3560, yokji.or.kr)는 연화도를 경유하지 않고 욕지도로 하루 3회 직항한다. ■ 여행정보:섬 곳곳에 여관과 콘도형 민박 등 숙박업소들이 많다. 주민집 대부분이 민박을 겸하기도 한다. 그러나 피서철 성수기엔 숙소가 모자란 경우도 있어 예약이 필수다. 요금은 1만 5000원∼5만원.(욕지면사무소 (055)642-5119,3007, yokji.tongyeong.go.kr (13) 인어의 섬 인천 장봉도 인천 영종도에서 뱃길로 45분 정도만 가면 서울 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만큼 한적하고 아름다운 섬, 장봉도와 만날 수 있다. 국사봉 등 섬안에 봉우리가 많아 장봉이라 불린다. 선착장에 올라서면 맨먼저 인어상이 반긴다. 인어의 전설을 안고 있는 장봉도의 상징물. 장봉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옹암해수욕장이다. 완만한 경사의 백사장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자랑거리. 썰물 때면 넓게 펼쳐진 갯벌에서는 모시조개, 동죽, 바지락 등을 캘 수 있다. 주변 갯바위에서는 망둑어, 노래미, 우럭 등이 낚싯대를 드리우기 무섭게 올라온다. 진촌해수욕장에서는 낙조가 일품. 진촌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섬속의 등산코스가 또 다른 볼거리다. 마치 서해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찾아가는 길:승용차는 인천공항고속도로→요금소→2㎞ 직진→삼목선착장 표지판 우회전→해안도로 4㎞ 정도 직진→삼목사거리 우회전→500m 직진하면 삼목선착장. 장봉도까지는 삼목선착장에서 매시 10분에 한 시간 간격으로 배가 출항한다. 첫배는 아침 7시, 마지막 배는 오후 6시10분. 금·토·일요일은 오후 7시10분. 장봉도에서는 매시 정각에 출항. 세종해운 (032)884-4155. ■ 여행정보:숙박업소는 없고 성진농원(nongwon.org) 등 깨끗하고 시설 좋은 민박집들이 대부분이다. (14) 마지막 낙원 신안 우이도 소의 귀를 닮았다 해서 이름붙여진 우이도. 태곳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다. 행정구역은 전라남도 신안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돈목해수욕장 오른쪽에 있는 모래산이다. 해수욕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자락의 허리가 벗겨지면서 드러난 모랫더미 위에 파도와 바닷바람에 실려온 모래가 덧쌓이면서 마치 산처럼 솟아 오른 것. 해수욕객들의 엉덩이 썰매장으로도 쓰인다. 비닐포대를 타고 해수욕장까지 내려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정도. 밀물 때면 그대로 바닷물로 풍덩 빠진다. ■ 찾아가는 길:섬사랑6호가 목포항에서 도초항을 거쳐 우이도까지 하루 한번 운항한다. 특송기간인 7월21일∼8월15일에 아침 7시, 그외의 기간에는 낮 12시10분에 목포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한다. (061)242-1231. ■ 여행정보:우이도에는 차도 없고 찻길도 없다. 마을과 마을사이를 오갈 때에는 주민들의 배를 빌려 타야 한다. 황토방민박(061-261-1860) 매운탕 5000원. (15) 바다의 여우 보령 호도 지형이 여우처럼 생겼다는 호도. 충청남도 보령군 오천면에 있는 작은 섬이다. 동해 못지않게 맑고 푸른 바다와 ‘은모래 해수욕장’ 등 피서지로서 갖춰야 할 조건들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곳. 호도를 대표하는 것은 길이가 약 2㎞, 폭이 300m에 달하는 은모래 해수욕장. 모래가 유리의 원료인 규사로 이루어져 있어 밤에도 밟으면 발자국이 하얗게 반짝거린다. 백사장 뒤로는 길게 소나무 숲이 늘어서 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어 휴식처나 야영지로 안성맞춤. ■ 찾아가는 길:웨스트 프런티어호가 대천항에서 호도까지 하루 두번 출항한다. 아침 8시10분과 오후 3시.40∼50분 정도 소요된다. 승선료는 편도 9900원. 신한해운 (041)934-8774. ■ 여행정보:호도에 가면 민박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60여명의 섬주민들 가운데 절반가량이 민박을 하고 있다. 성수기 때는 1박에 5만∼10만원. 바다민박(041-932-3109) 전복죽 9000원, 소라회 1만 5000원. 서해민박(041-934-7063)에서는 섬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6) 남해의 보석 거문도 고도, 동도, 서도 등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삼도라고도 불리는 거문도. 남해안 최고의 절경에 속하는 백도, 서도 수월산에 있는 등대는 거문도의 상징이다. 남해의 쪽빛바다와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거문도 등대로 오르는 산책로 또한 일품이다. 거문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백도 관광. 각종 희귀한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남해의 해금강이다. 자연보호를 위해 섬에 오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3시간 정도 걸리는 백도일주 유람선을 타고 섬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삼호교를 건너 거문도 등대로 향하는 초입에는 유림해수욕장이 있다. ■ 찾아가는 길:거문도 사랑호, 오가고호 등이 여수항 여객터미널에서 거문도까지 하루 2회 운항한다. 아침 7시40분, 오후 2시.7월21일∼8월15일 성수기 때는 아침 7시와 오후 1시40분에 부정기적으로 투입되기도 한다. 소요시간 1시간 50분. 요금은 편도 2만 8200원. 성수기 때는 3만 1800원이다. (061)663-2191.1588-7832. ■ 여행정보:거문장여관(061-666-8052)이 가장 큰 숙박업소. 김민혜 민박(061-654-6171)은 전망이 좋은 곳. (17) 꿈에 그리던 섬 통영 소매물도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대미를 장식하는 섬. 비취빛 바다와 초원 위의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난다. 기묘하게 생긴 섬 주변의 갯바위들이 아름다움을 절정으로 이끈다. 소매물도에 속한 또하나의 작은 섬인 등대섬. 이곳을 보기 위해 소매물도를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소매물도에서 등대섬으로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번, 본섬으로 통하는 길을 열어준다. 이른바 ‘모세의 바닷길’. 용바위, 부처바위, 깎아지른 병풍바위, 목을 내민 거북바위 등이 끊임없이 둘러섰고, 그 사이사이에 바위굴이 입을 벌리고 있다. ■ 찾아가는 길:매물도 페리호가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평일엔 하루 두번, 주말엔 세번 출항한다. 각각 아침 7시와 오후 2시. 주말에는 11시에 한차례 더 운항.7월15일부터는 6∼8회로 증편운항한다. 소요시간 1시간∼1시간30분. 통영항 여객선터미널 (055)642-0116, 고려개발 (055)645-3717. ■ 여행정보:힐하우스(055-641-7960)에서는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다. 취사도구 등을 무료로 빌려주기도 한다. 이장 정남극씨 (055)642-2916. (18) 해달이 노니는 곳 영광 송이도 “홍도가 예쁘다 헌들 여기만 허겄소?”송이도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는 박진순(50)씨의 섬 자랑이다. 송이도는 섬에 소나무가 많고 모양이 사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 속해 있다. 송이도에는 특이한 것이 두가지있다.‘모래등’이라는 것이 하나고, 멸종위기에 놓인 수달이 다른 하나. 모래등은 일종의 모래언덕이다. 섬주민들은 그냥 ‘등’이라고 부른다. 길이는 낙월도에서 대·소노인도까지 8㎞에 달한다. 썰물때면 피서객들이 송이도에서 5분거리에 있는 등까지 배를 타고 가서 별난 해수욕을 즐기곤 한다. 등은 또 맛조개와 더불어 백하가 널려 있는 밭. 특히 송이도 특산의 백하는 입에서 녹을 정도로 맛이 좋단다. 또하나의 자랑거리가 몽돌해수욕장. 맨발로 다녀도 발이 전혀 아프지 않을 정도로 작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선착장에서 섬 오른쪽 끝까지 2㎞ 가까이 펼쳐져 있다. 송이해수욕장 동북쪽에는 바다속에서 물이 솟는 ‘약샘’이 있다. 목마른 해수욕객들에게는 그야말로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밀물때는 바닷물에 잠겨 있다가 썰물이 되면 모습을 드러낸다. ■ 찾아가는 길:신해9호가 영광군 법성포 계마항에서 송이도까지 하루 한번 운항한다. 그나마 물때에 따라 출항시간이 바뀐다. 특송기간인 오는 15일부터는 하루 2회로 증편할 예정.1시간10분 소요. 요금은 8200원. 특송기간에는 10%할증된다. 송이도 해운 장세훈 기관장 017-631-2406. ■ 여행정보:섬안에 식당이나 여관 등은 없다.3가구에서 민박을 운영 중. 박진순씨 (061)352-3370. (19) 서편제 가락따라 넘실대는 완도 청산도 뭍과 하늘, 그리고 바다 등이 온통 쪽빛으로 물든 것 같다고 해서 ‘청산(靑山)’이란 이름을 갖게 된 청산도. 초가집과 돌담장, 그리고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의 모습 등 시골의 포근한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다. 청산도에 있는 해수욕장은 모두 세 군데. 그 중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지리해수욕장이다.200년 이상된 소나무 800여 그루가 길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데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 가족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신흥리 해수욕장은 간조때면 깨끗하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이 2㎞가량 드러나는 곳. 진산리 마을쪽의 몽돌해변은 운치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다. 부흥리의 구들장논도 둘러볼 만하다. 농사 지을 땅이 부족해 산비탈에 논을 만든 것으로 평지의 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구장리 등지에 남아 있는 ‘초분’은 외지인에겐 다소 당혹스러운 장례 풍습. 망자를 돌위에 얹고 짚으로 만든 이엉으로 지붕을 삼아 초가집처럼 만든 것이다. 이곳에서 2∼3년간 머물다 뭍으로 나간 후손이 돌아와 다른 곳에 이장하게 된다. 일종의 풍장(風葬). 청산도에서 유명세를 떨치는 또다른 명소가 ‘유두봉’. 이곳에서 보는 주변모습 또한 절경이다. 가깝게는 거북바위와 저멀리 다도해 국립공원의 수려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권덕리 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걸린다. ■ 찾아가는 길:완도항에서 청산페리호가 하루 4회 운항한다. 오전8시,11시20분, 오후는 2시30분과 6시. 요금은 편도 5800원. 승용차를 실을 경우 편도 2만 3000원,1인은 무료. 여름 성수기에는 8∼10회로 증편된다. 완도군청 문화관광과(061)550-5421. 완도 여객터미널 (061)552-0116. ■ 여행정보 숙박업소:등대모텔(061-552-8558)등 4∼5개의 깔끔한 숙박업소들이 도청항 주변에 몰려 있다. 현지교통:여객선 입출항 시간에 맞춰 청산운수(061-552-8546)소속 버스가 선착장에 나와 있다. 개인택시는(061-552-8747) 지프로 모두 4대. (20) 사방이 절벽인 목포 가거도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45㎞떨어져 있는 절해고도 가거도. 너무 멀고 뱃길도 험해 선뜻 나서기 어렵지만, 일단 당도하면 가히 사람이 살 만한 곳이다.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뻗어 있는 가거도는 섬 전체가 절벽으로 형성돼있어 웅장하고 남성적인 미를 풍긴다. ■ 찾아가는 길:남해스타호 등 쾌속선이 목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이틀에 한번, 짝수날 출항한다. 아침 8시. 특송기간인 7월15일부터는 하루 한번으로 증편. 요금도 현재 4만 7750원에서 10% 할증된다. 남해고속 (061)244-9915. ■ 여행정보:가거도 8경을 두루 감상하려면 민박집 등에 부탁하여 어선이나 낚싯배를 빌려 타는 게 좋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쾌속선이 닿는 가거도리1구에 민박집이 많다.(061)246-5467.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1국] 첫번째 파열음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1국] 첫번째 파열음

    제2보(17∼34) 좌변 조훈현 정석의 진행이 천재적인 조9단의 감각이 돋보인 형태라는 것은, 기존 귀 하나에서만 이루어지던 정석을 위 아래의 두 가지 정석을 엮어서 새로운 하나의 정석을 만들어냈다는 폭넓은 시각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져서, 적어도 프로기사라면 어떤 정석을 선택할 때 부분 외에 전체적인 구도를 반드시 고려해서 정하곤 한다. 흑17로 미끄러져서 백18과 교환을 한 다음 흑가의 곳에 두는 데까지가 정석이다. 그런데 진시영 초단은 마지막 수를 빠뜨리고 흑19로 곧장 협공해간다. 이 수순의 의미는 이렇다. 만약 우하귀 백 한점을 공격하다가 백에게 선수를 빼앗기면 백17로 한칸 뛰는 수가 굉장히 크다. 그래서 그 수를 못 두게 방해해 놓고 우하귀 백 한점을 공격한다. 백도 당장은 우하귀가 급하기 때문에 좌하귀 흑돌을 공격할 틈은 없다. 흑이 23으로 우변에 뒀기 때문에 백에게 좌하귀를 공격할 찬스가 왔다. 백24로 (참고도1) 1로 협공하면 된다. 그런데 흑이 그냥 손을 뺀 것이 아니다. 흑2라는 타개의 맥점이 준비되어 있다. 백3부터 9까지 두터움을 얻을 수 있지만 그 대신 백1 한점이 다친다. 그래서 최근에는 (참고도2)와 같이 흑2를 두면 손을 뺀다. 그럼 8까지의 진행이 예상된다. 허영호 5단은 실전이 그보다 낫다고 판단하고 백24를 선택한 것. 이하 32까지 물 흐르는 듯한 진행인데 흑33을 선수하고자 했을 때 백34의 반발이 등장했다. 첫번째 파열음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1국]완만한 초반 진행

    [제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준결승 1국]완만한 초반 진행

    제1보(1∼16) 준결승이다. 이제 우승까지는 두번의 고비만 남았을 뿐이다. 아직까지 우승은커녕 결승에 진출한 경력도 없는 두 기사는 이번이 절호의 찬스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진시영 초단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그 자체로 화제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신예기전이라 할지라도 초단이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좌변의 정석은 속력행마로 한 세대를 풍미했던 조훈현 9단이 개발했다 하여, 일명‘조훈현 정석’이라고 불리는 포진이다. 즉 좌상귀와 좌하귀의 정석은 아주 오래 전부터 두어왔던 형태이므로 이것을 조9단이 개발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흑9로 먼저 걸치는 수를 발견한 것이다. 과거에는 흑9로 (참고도) 1,3의 정석을 뒀다. 그때 백4로 다가서면 백A로 쳐들어가는 수가 아프기 때문에 흑5로 지킨다. 이것은 발이 느리다고 판단해서 흑9로 먼저 걸쳐서 백10과 교환한 뒤에 흑11,13의 정석을 완성한 것이다. 즉 좌하귀 흑9, 백10의 교환으로 백이 눈목자로 두지 못하고 날일자로 두게 했다는 것이 이 형태의 특징이다. 수순 하나를 바꾼 것이지만 이런 곳에서 조훈현 9단의 비범함을 느낄 수 있다. 두 기사는 모두 실리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극단적으로 실리를 밝히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실리를 좋아하지만 전체적인 균형을 더 중시하는 중도파이다. 흑5의 높은 걸침을 제외하고는 14까지 대부분의 돌들이 3선에서 놀고 있을 때 흑15가 4선에 놓이자 백도 16으로 높이 걸쳐갔다. 실리를 선호하는 기사라면 가나 나의 곳에 두었을 것. 초반은 완만하게 흘러간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 ‘통조림’ 고급·다양화 바람

    ‘통조림’ 고급·다양화 바람

    통조림이 주목받고 있다.최근의 학교 급식 파동으로 통조림의 안전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철저하게 살균·멸균한 다음 밀봉하기 때문이다. 유통 기한도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7년씩 간다.게다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통조림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용·술안주용·찌개용 통조림이 많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통조림들이 최근엔 고급화되고 있다. 그동안 오래 보관이 가능하며 휴대하기 편하다는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맛이나 질에서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업체들이 이같은 편견을 부수고 있다.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의 통조림, 손으로 직접 찢은 고깃살, 올리브나 포도씨·해바라기씨 기름을 넣은 통조림 등이 나오고 있다. 국내 통조림 시장 규모는 대략 2000억원대로 업계는 추정한다. 이 가운데 황도·백도·깻잎·옥수수·파인애플 등 농산물 통조림 시장이 850억원가량이다. 동원·오뚜기·롯데칠성·샘표 등이 대표적인 통조림 생산 회사다. 샘표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여름 휴가철이 되면 깻잎 통조림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수산물에서는 참치·꽁치·고등어·골뱅이 통조림이 대부분이며 동원·유성물산·펭귄·사조산업 등이 86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 82년 참치 통조림 출시 이후 지금까지 부동의 1위”라며 “지난해 수산물 통조림이 전년보다 1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골뱅이와 꽁치 통조림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도 최근의 추세”라고 덧붙였다. 반면 90억원대 시장인 축산물 통조림은 걸음마 단계다. 쇠고기·돼지고기 장조림이 대부분으로 롯데햄·동원·목우촌·CJ 등이 주요 생산 회사이다. 샘표는 최근 집에서 만든 장조림과 거의 같은 맛과 영양을 담은 반찬용 통조림인 ‘쇠고기 장조림’(2300원),‘돼지고기 장조림’(1900원),‘메추리알 장조림’(1600원) 3종류를 새로 내놓았다. 샘표는 최고급 통조림을 표방하고 나섰다. 자사 최고의 간장을 사용했으며, 쇠고기는 호주산을, 돼지고기는 국산을 써 재료에서 최고급임을 강조했다. 고기를 씹는 질감과 촉촉한 육질이 최고라는 게 샘표측의 자랑이다. 합성색소와 맛을 내는 화학 조미료인 MSG를 전혀 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참치 통조림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업체인 동원F&B 역시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론 ‘올리브유 참치’(1880원),‘포도씨유 참치’(1880원)는 남태평양에서 잡은 고급 어종인 황다랑어만을 사용했다. 또 ‘해바라기유 참치’(1730원)는 해바라기씨앗의 기름에 담가 참치의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물담금 참치’(1350원)는 국내 처음으로 미네랄워터 참치로 심층 암반수를 이용해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용기 디자인도 노란색 일색에서 벗어나 보라색·초록색 등 제품별로 다양한 색상을 이용했다. 회사는 또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만들어 부드러운 햄인 ‘리챔’(42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지방이 골고루 분포돼 있이 맛이 부드럽다. 염도를 줄여 짜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골뱅이 통조림’(5500원)으로 유명한 유동에서도 ‘꽁치조림 통조림’(1500원)과 ‘고등어조림 통조림’(2000원)을 새롭게 내놓았다. 무와 배추김치 등 정갈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했으며, 조리 없이 바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디자인이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유동은 용기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교체했다. 오뚜기에서도 복숭아 특유의 향과 씹는 감촉이 살아있는 통조림 ‘백도’와 ‘황도’(이상 1500원)를 내놓고 있다. 과일 안주나 후식, 아이들의 간식 등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은 통조림이다. ●통조림의 도입사 1804년 프랑스인 아페르가 개발한 통조림은 당시 나폴레옹 전쟁 이후 악화된 식량 사정으로 장기 보존이 가능해 인기가 무척 높았다. 국내에는 1892년 일본인이 전남 완도에서 잡은 전복을 통조림으로 만들면서 도입됐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군수용 통조림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71년 굴 통조림을 시작으로 산업화 과정에 따라 내수용 통조림도 크게 성장했다.80년대 들어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오랫동안 보관이 편리한 통조림이 인기를 끌어왔다. 식혜와 같은 전통음료에서부터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한 통조림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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