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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山寺에 문화향기 ‘솔솔’/아산 인취사 白蓮詩社

    ◎백담사 만해시인학교/영천 은해사 22일 음악회 한여름 산사(山寺)가 지역주민과 불자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7월4일부터 1일까지 한달동안 부산 동명선원,계룡산 동학사,팔공산 동화사,양양 낙산사 등을 돌며 ‘일본군 위안부 기념관 건립을 위한 김영동의 산중음악회’가 펼쳐진데 이어 아산 인취사와 설악산 백담사,영천 은해사,성남 정토사 등도 이달에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인취사(주지 혜민)는 9일 하얀 연꽃이 만발한 연못가에서 광복군과 독립유공자,위안부할머니 등을 초청한 가운데 백련시사(白蓮詩社)를 연다. 시낭송회,서예 및 그림전시,국악연주회,헌공다례,풍물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주지스님이 직접 만든 연꽃차를 달여 마시는 연꽃차회도 마련된다.(0418)42­6441. 만해 한용운 스님이 ‘님의 침묵’을 집필한 내설악 백담사(주지 마근)에서는 만해시인학교(7∼10일,교장 고은)가 열린다. 시창작강의,시인 및 평론가와의 대화,시백일장,시낭송회,참선실수,국악공연 등 행사가 펼쳐지고 고은시인의 특강도있다.(0365)462­3244. 또 은해사(주지 법타)에서는 일연선사 열반 709주기를 맞아 22일 하오 5시 대웅전앞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 경북도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소프라노 윤현숙씨가 ‘그리운 금강산’과 찬불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를 들려주며 클래식 팝송 가요 등도 공연될 예정.(0563)35­3318. 정토사(주지 보광)에서는 29일 개산 16주년기념 연꽃축제를 연다. ‘온누리에 연꽃향기 가득히’란 주제로 국악과 불교무용이 선보인다.(0342)723­9797.
  • 세종로에 가면 ‘대한민국 50년’을 만난다/거리사진전 개막

    “대한민국 50년사를 사진으로 보세요” 정부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민국 50년 거리 사진전’이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30일동안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옆 세종로 공원 입구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다. 이 곳에는 지난 50년간의 정부 공식행사,생활상,발전상,사건 사고 사진 등 500여점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전시돼 있다. 사진은 칼라와 흑백이 골고루 섞여 있으며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 조선총독부의 항복문서 조인 장면,최초의 국산승용차 택시,제2공화국의 시읍 면장 선거,청계천 피복노동자 全泰壹 분신자살,한일회담 반대시위,金大中 대통령 피납사건,광주민주화 항쟁,백담사의 全斗煥 전 대통령,林秀卿의 방북,黃永祚 마라톤 우승,金日成 사망,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사진 등이 있다. 또 세계 골프여왕 朴세리에 관한 컬러사진도 전시된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의 崔彰容씨는 “역사공부를 겸한 알뜰 데이트 코스로 만들었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 설악­오대산 입산 재개/16일부터 8개 등산로

    【속초=趙誠鎬 기자】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관리사무소는 7일 국립공원일대에 녹음이 우거지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줄어들어 16일부터 등산객들의 입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은 백담사∼봉정암∼대청봉간 13.9㎞ 구간을 비롯,비선대∼마등령∼백담사(13.2㎞),비선대∼희운각∼대청봉(8㎞),오색∼설악폭포∼대청봉(5㎞),남교리∼대승폭포(11㎞) 구간 등 5개 등산로 51.1㎞구간에 대한 입산이 재개된다. 오대산의 적멸보궁∼비로봉∼상원사 13.1㎞ 등 3개 등산로 31.1㎞ 구간도 해제한다.
  • 설악산 백담사/눈꽃 만발한 산사엔 만해의 체취(테마 탐방)

    ◎계곡 곳곳엔 작은연못·기암괴석 즐비/폭설잦은 2월이후가 설경 즐기기에 제격/대청봉까지 영산담·황장폭포 등 절경 연속 【백담사=임태순 기자】 아무리 심산유곡의 산사라도 속세와의 인연을 끊기는 쉽지 않은가 보다. 전세계에 기상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엘리뇨는 설악에서 가장춥다는 백담계곡에도 찾아왔다. 예년 같으면 낮에는 영하 7∼8도,밤에는 영하 12∼13도까지 떨어지던 수은주가 올해는 낮기온이 영하 2∼3도,밤기온이 영하 7∼8도로 누그러졌다. 여전히 영하권이지만 살을 에는 추위와는 거리가 있다. 그 때문인지 신년 연휴인 지난 1,2일 조용하던 산사는 갑자기 붐볐다. 정초를 맞아 설악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자녀 또는 연인들의 손을 잡고 백담계곡을 찾았기 때문이다. 백담분소에서 백담사,수렴동 계곡을 지나 대청봉에 이르는 백담계곡은 설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짜기다. 그래서 가을이면 단풍에 취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백담은 설악계곡 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야영장,가계가 없는데다 여름에 계곡에 뛰어들면 벌금을 물릴 정도로 철저히보호 되고 있기 때문이다. IMF의 한파는 백담사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스님들이 거처하는 방은 한기가 느낄 정도로 썰렁하다. 만해 한용운 기념관도 내방객의 요청이 있으면 문을 열어 주지만 평상시에는 굳게 닫혀 있다.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다. 백담사 큰스님은 “나라에 돈이 없다는데 우리라고 호광스럽게 지낼수 있어”라며 “어째 나라가 이 지경까지 됐어”하며 혀를 찬다. 백담계곡은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이 다 좋다. 제격으로 치면 불타는 단풍이 울창한 수림과 철철 넘쳐나는 계곡,기암절벽과 어울리는 가을이 으뜸이다. 두꺼운 얼음장 밑으로 요란스럽게 물이 흘러 가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것을 알리는 봄,무성함으로 무더위를 느낄수 없게 하는 여름의 청량감도 빼놓을수 없다. 그러나 봄부터 가을의 영광을 뒤로 하고 알몸으로 다가오는 겨울의 스산한 정경도 만만치 않다. 백담분소에서 백담사까지는 7㎞의 완만한 산길. 왕복 3시간 거리이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중턱까지 마을버스가 운행되지만 겨울에는 쉰다. 마을버스로는 응달진 곳의 빙판길을 다닐수 없기 때문이다. 계곡으로 들어서면 온 산을 빽빽히 채워주던 수목들은 모두 옷을 벗었다. 나목의 골짜기로 매서운 겨울바람이 할퀴고 지나간다. 계곡 곳곳에는 흰 눈사이로 듬성듬성 낙엽이 무성하게 쌓여 있다. 못(지)이 100개나 된다는 이름그대로 계곡을 끼고 두태소,거북바위,청룡담,은선도 등 조그만 소와 기암괴석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타난다. 가쁜 숨을 고르고 나면 수심교를 배경으로 백담사가 보인다. 만해가 입산한 곳이다. 좌우측에 만해 기념관과 교육관이 서 있다. 여름이면 교육관에서는 만해 시학교가 열린다. 그 사이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 화엄실이라는 간판으로 서 있다. 조선시대의 시인 김시습이 시를 써서 흘려보냈다는 관음암 앞에는 선원이 들어섰다. 바로 무금선원이다. 말 그대로 현재가 없으니 과거가 있을리 없다. 봄이 되면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인데 입방하면 6년간 나올수 없다고 한다. 물론 득도를 하면 더 빨리 나올수 있고 반대로 깨닫지 못하면 늦게 나올수도 있다. 백담계곡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백담사까지만 둘러본뒤 발길을 돌린다. 그러나 계곡의 진수는 바로 백담사부터다. 백담사 큰스님은 대청에서 흘러내려 오는 물은 백담까지는 반석위로 흐르지만 백담사를 지나면 바위 밑으로 흐른다고 말한다. 하류로 갈수록 자갈이 흘러내려 쌓이기 때문이다. 백담에서 대청으로 향하면 영산담,황장폭포,구융소,사미소,옥녀봉 등이 줄지어 늘어선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고목과 바위 등은 묘한 흡인력으로 사람을 끈다. 대청으로 가까와지면 바람도 얼어붙어 나무에는 눈꽃이 핀다. 백담에서 설경을 즐기려면 2월 이후가 안성마춤이다. 먼 남쪽에서 봄이 기지개를 켜는 2월∼3월에 며칠씩 폭설이 내리기 때문이다. 바로 이 때 백담은울기 시작한다고 한다. 계곡의 얼음장이 쩍쩍 갈라지고 바람도 심해진다. 겨울백담은 이렇게 봄을 맞는다. ◎탐방포인트/수심교아래 돌탑 새명물로 각광/연인·친구끼리 찾아와 사랑·우정 확인/계곡물 불어 무너져도 금세 다시 쌓여 백담사로 통하는 수심교아래 개울에는항상 돌탑이 서 있다. 백담사를 찾은 사람들이 하나,둘 쌓아 놓은 것들이다. 돌탑을 영상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찾아올 정도다. 연인 또는 친구와 한장 한장 쌓아 올린 돌탑이 절이라는 분위기와 어울려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곳 스님들은 여름철 장마비가 퍼부어 냇물이 불어나면 돌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지만 돌탑은 곧 또다시 생겨난다고 말한다. 뒤에 오는 사람들이 누구랄 것도 없이 한장 한장 정성들여 돌탑을 쌓기 때문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고개를 넘어갈 때마다 성황당에 돌을 얹어 놓았다. 뒤따르던 사람들도 돌을 얹어 성황당 주변에는 항상 돌탑이 서 있게 됐다. 성황당에 돌을 얹는 것은 앞서 간 사람과 뒤에 올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이정표라고 할수 있다. 서로 얼굴을 모르지만 두사람은 돌을 하나 얹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눈다. 이러한 풍습은 백담사의 돌탑으로 이어졌다. 백담사의 돌탑은 마음의 정을쌓고 싶은 현대인의 소외,고독을 역설적으로 말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백담사의 돌탑은 오늘 무너져도 내일 또다시 쌓아진다는 것이다. ◎전두환씨 부부 머물던곳/이불·촛대 등 당시 가재도구 보본/호기심 많은 관광객 눈길 끌기도 백담사는 만해와의 인연을 강조하지만 이 곳을 찾은 일반인들은 전두환 전대통령부부가 생활했던 만해당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최근 전,노태우 두전직 대통령이 수감생활을 하다 풀려난 것을 감안하면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유배’는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두사람이 생활했던 조그만 방은항상 붐빈다. 아마 호기심과 현장확인 욕구 때문일 것이다. 즉 한때 절대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생활을 했고 그 현장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일 것이다. 두사람이 2년1개월 동안 지냈던 방은 잘 보존돼 있다. 이불,촛대,빛 바랜 서랍장 등 가재도구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마루에는 백담사에서 지낼 때 찍은 사진이 전시돼 있다. 이 곳을 찾은 사람들의 반응은 두가지로 나뉜다. 과거에 비해서는 적어졌지만 침을 뱉거나 벌을 더 받아야 한다는 등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부류가 있다. 전직 대통령이 저런 곳에서 생활했구나 하며 무더덤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 세월의 풍화작용 때문인지 후자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백담사측은 잘못된 것도 역사이기 때문에 현장을 보존,공개하고 있다고 말한다.
  • 설악·오대·치악산 14개 등산로 통제/새달 15일부터 한달간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강원도내 3개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가 다음달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한달간 입산통제된다. 24일 국립공원 설악산 및 오대산 치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이 기간동안 백담사∼대청봉구간 등 설악산 5개 등산로와 오대산 3개 등산로,치악산 6개 등산로 등 14개 등산로의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악산 소공원∼비선대∼금강굴등 10개 탐방로는 관광객 등의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입산이 통제되는 등산로는 설악산의 경우 오색∼대청봉∼비선대 12㎞와 비선대∼마등령∼백담사 21㎞등 5개 등산로 72.2㎞이다. 치악산은 황골∼비로봉 5㎞등 6개 등산로 28.4㎞이며 오대산은 적멸보궁∼비로봉∼상원사 13.1㎞ 등 3개 등산로 31.1㎞이다.
  • “조계종 교구본사 지방분권화를”

    ◎선우도량,27·28일 수련결사서 문제 제기/전국 25개 지역에 산재… ‘파벌확대’ 등 악습 초래/사찰별 특성 살려 문화중심지로 발돋움해야 전국 25개 지역에 산재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교구본사가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지방화·세계화 시대에 맞는 종교가 되기 위해서는 가톨릭 교구제처럼 특화·지방분권화 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올바른 승가상 확립과 승풍진작을 기치로 활동하는 조계종 선우도량(공동대표 도법·현봉 스님)은 27·28일 지리산 실상사에서 ‘한국불교 발전을 위한 교구본사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13회 수련결사를 개최한다. 이 결사에서 ‘바람직한 교구본사의 역할과 과제’를 발제할 해남 대둔사총무 법인 스님은 미리 공개한 발표문을 통해 “교구본사가 1911년 일본 조선총독부가 한국불교를 식민지지배에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제정한 사찰령의 잔재인데다 문중중심의 파벌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부정적 견해를 받기도 하나 현실적으로 이 제도가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가장 맞는 대안”이라고 했다. 그러나 스님은 “현재 단위사찰로서의 교구본사는 있으나 지역을 포괄하는 교구 개념과 인식이 전무한 상태”라면서 ”운영도 주지인사 등 행정본위일뿐 교육 포교 문화 복지에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교구제의 문제점을 비판했다.게다가 교구의 본말사는 특정문중의 사찰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어 종단내 패권주의를 낳고 있으며,출가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신행과 사회적 역할에서도 크게 미흡하다는 것이다. 법인스님은 “먼저 교구본사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최대한 살려 문화중심지로 발돋움해야 한다”면서 “고창 선운사의 동백꽃,전남 무안의 연꽃,장성의 백양제,경남 하동의 차축제 등을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백담사 만해문학제를 사찰과 지역이 연합해 세계적 문화제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아울러 역사적 가풍이 있는 산중사찰은 수행중심 도량으로,도심과 농촌사찰은 전법중심 도량으로 가꿔야 하며 민족의 전통이 깃든 사찰은 문화중심 도량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사찰별로 특성을 살려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교구본사의 성립과 그 역사’에 대해 발제할 한국불교근현대사연구회 동출 스님은 “조선시대 선·교 양종 본산제도의 틀이 일제시대 사찰령을 통해 부정되면서 교단조직이 변화되었다”며 “과거 역사를 통해 현실을 반성하며 교구본사가 불법과 올바른 승가가풍의 본산으로 미래 한국불교를 이끄는 기지로서 새로운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해사 승가대학원 원철 스님은 ‘종법에 나타난 교구본사의 역할’ 을 주제로 지난 94년 개혁불사를 통해 개정된 현행 종헌 종법상 규정돼 있는 교구본사의 역할과 제도를 거론,“불교의 법과 제도는 자기정화를 선결조건으로 삼는다”면서 “불교의 종헌 종법은 불교적 진리 즉 역사경험을 가치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제도는 내면의식의 질적 전환으로부터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여름방학 문화예술캠프 풍성/자연속에서 또래끼리 “자유시간” 만끽

    ◎별을 보며 시를 읊고 파도소리 들으며 베토벤을…/교실에서 못배운 다양한 체험의 기회 여름 문턱을 넘으면서 각종 문화예술캠프가 봇물을 이룬채 방학과 휴가만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해방되고 더불어 어른들도 일상의 부대낌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자유의 계절.파도 부서지는 바닷가에서 시를 읊고 풀벌레 소리 가득한 숲속에서 베토벤의 가락을 타볼수 있는 자연속의 문화예술캠프.아마 이보다 멋들어진 피서나 휴양은 없을듯 싶다.올해는 특히 감성지수(EQ) 열풍 탓인지 어느 해보다 문화캠프가 풍성하다. 대표적 여름캠프는 문학.원고지 몇장에 볼펜 한 자루면 채비가 끝나는 데다 비용도 저렴,일반의 호응이 높다. 시전문지 심상이 8월1일 충남 안면도에서 여는 ‘해변시인학교’는 작은 초등학교에서 3박4일동안 운영하는 창작교실.시인인 선생님들과 학생인 독자들이 집단 합숙을 하며 창작 강습과 실기를 체험하는 자리다.‘예술로 그려보는 우리의 삶’을 주제로 황금찬 김광림 김남조 시인이 시작을 지도하며 유안진 신달자 허영자씨가 산문을 지도한다. 시와시학도 8월5일부터 4일간 ‘만해시인학교’를 연다.장소는 만해가 생전에 머물던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도량과 주변계곡.‘하늘엔 별,땅엔 꽃,사람에겐 시’를 주제로 한 시의 향연과 함께 설악산 산행도 곁들일수 있다. 이밖에 우리문학이 28∼31일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평창 금당계곡에서 중견문인 30여명이 강사로 참여하는 ‘여름문예대학’을 운영하며 목동청소년회관은 8월11일 초등학생들을 위한 창작캠프를 제주도에 차린다. 음악캠프는 일반 애호가들 대상과 전문 음악도 대상으로 크게 나뉜다.국립국악원이 8월4일부터 5일간 서울 서초동 소재 국악원에서 갖는 청소년 국악강좌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들을 위한 무료강좌.국악의 기초이론과 함께 장고 단소에 대한 실기강습이 주가 되며 고등학생들에게는 사물도 익혀준다.또 풍류회는 8월14일부터 5일간 충북 단양에서 역시 청소년 국악교실을 운영하며 제3세대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3일간 작곡캠프를 연다. 연극은 어린이들의 자기표현 능력을 길러주기에 적합한 장르.극단 님비곰비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1일부터 강화도에서 3박4일간 나우리어린이연극학교를 개설하며 극단 한강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캠프를 오는 28일 서울 동숭아트센터에 차린다. 캠프를 선택할 때는 미리 일정과 장소,캠프장 시설 등을 살펴보고 부모가 자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특히 대부분 선착순으로 마감하므로 일찍 서둘러야 한다. 한편 방학을 이용한 문화예술과의 친화는 마음만 먹으면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도 얼마든 만끽할 수 있다.예술의전당은 14일부터 8월28일까지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열린문화교실을 연다.28일부터 8월16일까지 실기를 중심으로 한 어린이미술학교를 개설하며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베짱이의 모험’(23∼8월2일),오페라 ‘알버트 해링’(8월20∼28일),어린이 연극 3편(17∼8월3일),청소년음악축제(8월14∼17일),교과서미술전시(25∼8월26일),영화감상회(8월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설악산 6개 등산로 오늘부터 전면 개방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16일 최근 영동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당초 5월말까지 통제키로 했던 설악산 6개 등산로 75.3㎞ 구간을 17일부터 앞당겨 개방키로 했다. 개방 등산로는 ▲설악동∼천불동∼대청봉,▲오색∼대청봉,▲한계령∼대청봉,▲장수대∼대승명∼십이선녀탕∼남교리,▲백담∼수렴동대피소∼대청,▲백담사∼오세암∼마등령∼설악동 구간이다.
  • 이수성 고문 외곽때리기 가속

    ◎제자들과 「사은의 밤」… 정치인 다수 참석 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의 「외곽때리기」가 가속이 붙고 있다. 상임고문 취임이후 한차례도 여의도 당사를 찾지 않은채 역사기행을 계속한 이고문은 이번주를 고비로 더욱 피치를 올릴 태세다. 지난 7일 백담사를 찾은데 이어 14일에는 대구 동화사와 파계사를 찾았고 20일에는 양산 통도사로 발길을 옮긴다.특강일정도 16일 대덕 연구단지­27일 춘천 한림대­6월초 전북 군산대로 이어진다. 15일쯤에는 여의도에 이어 광화문에도 사무실을 열어 본격적인 경선활동에 대비할 계획이다.특히 스승의 날인 15일엔 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고문의 제자들이 서울 상공회의소 상의클럽에서 「이수성선생 사은의 밤」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행사에는 여야의 일부 정치인 등 과거 이고문과 인간적인 연을 맺었던 인사들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이고문의 「서말 구슬」이 드디어 뭉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이달말이나 내달초쯤 중진기자 출신을 언론담당 특보로 발탁하고 재선∼3선급 현역의원을 비서실장에 앉히는 등 참모진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부처님 오신날 아침에/조오현 백담사 회주·시인(특별기고)

    ◎청정한 지혜등불 밝히자 백담사 산문의 새벽은 좀 늦이감치 찾아옵니다.동해의 해돋이를 맨 먼저 내려다보는 설악이기는 하나,해뜨는 반대쪽 산자락이라 더욱 그렇습니다.그리고 워낙 골이 깊은지라,먼 아랫마을에서 홰를 치며 울어댈 닭 울음소리도 듣지 못한채 새벽을 맞고는 합니다.그럼에도 새 잎들이 피어난 연녹색 숲이 마치 햇살이라도 받은양 안개구름 사이로 눈부신 새벽입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라서 산문의 새벽이 더욱 싱그러운지도 모릅니다.2541년전 불타가 고타마 시다르타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날입니다.태어나면서 오른 손은 올리고 왼 손은 내렸다고 합니다.며칠전 전파가 가물가물 날아온 산골 텔레비전에서 서울 시청앞에 세워 놓은 그 탄생불을 보았습니다.고타마 시다르타는 대강 그런 모습으로 태어나서 세간 사람들 틈에 자리 잡았을 것입니다. 그 때에 갓난아기 시다르타는 「하늘 위 아래서 나 홀로 우뚝하다.(천상천하유아독존)」는 말로 첫 입을 열었다고 합니다.불타의 전기격인 「서응경」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그 한마디는 바로 모든 속박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한 자유선언입니다.또 고통으로부터 해방의 의지를 드러낸 외로운 인간선언이기도 했습니다.시다르타의 자유선언에서 자유는 19세기 서양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 같은 이들이 주창한 자유와는 사뭇 다릅니다.이는 형이상학의 자유인데,불가에서는 자재라고도 말합니다.그 자유를 얻은 이상은 시다르타가 서른 다섯살을 먹던 해에 생각하는 고행을 통해 실현되었습니다.고행 6년만의 깨달음,곧 정각에 이어 해탈에 도달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유롭고 막힌데가 없는 자재무애한 길에 접어드셨습니다.고타마 시다르타는 드디어 깨달은 이를 일컫는 불타(부다)가 된 것입니다.그런데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 바라본 사바의 세상은 막힌 데가 너무 많습니다.그래서 만화방창한 계절을 뒷걸음질 쳐 어두운 그림자만 던져주고 있습니다.그야말로 삼 가닥이 뒤엉키듯 비리가 난마를 이루고 있습니다.국정마저도 넉 달째 표류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경제가 어렵다는 것은 이미 체험했습니다.곳곳이 막혔으니,필연적 현상일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즐거울 리가 없고,신바람이 날리 만무합니다.즐거움이 없는 세상을 살게 되었습니다.이를 불락이라고 합니다.범어로 나라카,곧 지옥을 뜻하는 말입니다.「삼계 모두가 고통인데,어찌 즐거워할수 있을까」라는 구절이 불타의 전기에 나옵니다.그렇듯 불타의 시대에도 고통과 어둠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사바세계 어두운 그림자만 그가 히말라야 산록 작은 왕국 카필라성을 떠나 고행을 자초하고 나선 것도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기 위해서 였습니다.그가 태어나면서 약속한 다른 또 하나의 말이 있습니다.「이 생애에서 인천을 이롭게 하리라」는 말이 그것입니다.인간을 하늘보다 더 여긴 인간주의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합니다.민주주의 시대가 아니어서 가만히만 앉아 있어도 왕위를 물려 받을 세습왕국의 태자 시다르타는 그런 마음으로 왕국을 떠났습니다. ○비리,권력과 돈에서 연유 그러니까 시다르타는 용기있는 자유인이었던 것입니다.오늘의 세태를 보면 자유로워야 할 부분 우선 몇가지를꼽을수 있습니다.권력과 명예의 집착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를 우선 생각해 봅니다.그리고 돈을 많이 챙기려는 물욕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권력과 명예를 누리는 정치와 돈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하룻밤을 자고 나면 날마다 터지는 비리는 모두 권력과 돈에 연유하고 있음을 익히 보았습니다. 지금 고도경제사회에서 무소유의 삶을 강조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입니다.그러나 넘치는 욕심은 금물이 분명합니다.우리는 지금 있고(유) 없음(무)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행법이 절실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오늘 등불을 밝힐 불자들이시여! 그 봉축 등에다 과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지극히 청정한 지혜의 불을 댕기시기 바랍니다.
  • “경선 신사게임 룰 지켜야”/출마 행보 가속화 이수성 고문

    ◎대선자금 법의 잣대로만 재면 정치 궤면 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이 현실정치에 대한 발언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다.경선국면에 뛰어들기 위한 「명분쌓기」로 여겨진다. 이고문은 7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 열린 「만해 한용운 선생 기념관 상량식」에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합의 정치를 위해 신한국당 내부에서부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경선분위기가 가열돼 상대를 흠담하거나 신사게임의 룰에서 벗어나면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고 당내 후보간 공정게임을 역설했다.이회창 대표위원의 경선전 대표직 유지 논란에 대해서는 『정답은 하나이며 공정성』이라고 말해 대표직 사퇴를 간접 촉구했다. 이고문은 특히 지역감정의 해소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구든 호남인이 후보로 나오면 지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DJ불가론」을 제기했다.기자들이 호남출신인 김덕룡 의원을 거론하자 『자격있는 분이지만 호남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언급,김의원의 「호남대표성」을 부인했다.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의 원죄 속에 5백원 도둑질한 사람이 1천원 훔친 사람을 욕할수 있느냐』라고 되묻고 『낱낱이 파헤쳐 법의 잣대로 따지면 정치의 궤멸을 가져올 수 있다』며 대화합 차원의 정치적 해법을 강조했다.「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중·대선거구제의 도입도 제안했다.
  • “권력구조 개편 필요”/신한국 이수성 고문

    신한국당 이수성 상임고문은 7일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충분한 역할 분담을 위해)필요하다면 현행 헌법을 약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권력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이고문은 이날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에서 열린 「만해 한용운선생 기념관 상량식」에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내각제는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제도가 아니며 현행 헌법하에서도 대통령과 총리가 역할 분담을 할 수 있다』고 전제한뒤 이같이 밝혔다. 이고문의 발언은 당내 경선을 앞두고 후보간 합종연횡이 예상되는 시점에 권력분점의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이수성씨·이인제씨·김대중씨·김종필씨/대선주자 움직임

    ○공비침투 현장 방문 ◇이수성 신한국당 상임고문은 7일 상오 강원도 설악산 백담사에서 열리는 한용운 선생 시비 제막식에 참석한뒤 하오 강릉을 방문,최각규 강원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이고문은 이어 8일에는 강릉 정동진 북한무장공비 침투현장을 둘러보고 강릉대에서 「신뢰와 희망의 정치」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지사사퇴 고려 안해”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날 상오 안양 문예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재향군인회 연수회에 참석한데 이어 경기도의회에 출석,『지사직 사퇴는 고려한 바 없고 도정공백도 우려할 수준이 못된다』고 밝혔다.이지사는 이어 7일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한뒤 하오에는 경희대 경영대학원에서 「국가경제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내각제 수용안 검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6일 『전당대회후 자민련과의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과정에서 필요하다면 내각제 수용이 가능한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저녁 충남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충남포럼」정책토론회에 참석,『자민련과 우리 당은 신한국당 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는,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일시대 정치」 특강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6일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관해 극히 알만한 정도밖에 모르지만 안다고 해서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숙명여대 통일정책연구원 초청 특강에 참석,『이 문제는 조달해서 쓴 사람이 반성과 더불어 고백해야 한다』며 『전모를 알 것은 알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면서 현명하게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5공 청문회의 교훈(이동화 칼럼)

    한차례 정치굿판이 준비되고 있다.국회의 한보관계 국정조사특위가 벌일 청문회가 바로 그것이다.사안이 사안이고 텔레비전 생중계로 전개될 판이니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될 것은 틀림없다. 야당의 쟁쟁한 의원들이 나서서 추궁할 핵심대상이 대통령의 아들이고 심지어 대통령에게까지 화살이 날아갈 판이니 흥미거리가 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청문회스타를 노리는 의원들은 확인안된 온갖 설에까지 살을 붙여 나설 것이고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머리에 사실인 것처럼 각인될 가능성 또한 적지않다. 이렇게 되면 그 폐해와 후유증은 만만치 않게 된다.굿을 하고나서 효험이 있어야 할텐데 오히려 동티를 빚을 수도 있다.지난 88년의 5공청문회라는 전례를 되돌아보면 「동티」에 대한 염려는 기우가 아니다. 당시 야당의 기라성 같은 의원들이 나서서 주도한 5공청문회는 수많은 5공인물과 심지어 백담사에 「귀양가서 있다시피」한 직전대통령까지 무대에 세워 위법과 비리를 추궁했지만 5공청산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데는 실패 했다.결국 문민정부에 들어와 전직대통령들이 구속되고 재판을 받게 됨으로써 청산작업이 구체화된 것을 보아도 당시의 청문회가 목적달성에 실패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정치굿판의 효험과 동티 아니 목적달성 보다는 오히려 동티가 났다고 하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당시 88올림픽의 서울개최로 다져진 국민적 단합과 의욕,질서의식이 5공 청문회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일거에 무너지고 혼란과 이기,무질서가 극심해지는 상황으로 급변했음을 들고 있다.또 올림픽개최로 국제사회에서 고양된 위상과 대외신인도 등이 급격히 무너졌다.국가발전을 위한 동력이 삽시간에 약화됨으로써 그 손실과 후유증은 오늘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정치적 득실만 계산말라 이런 결과를 빚은 가장 큰 원인은 청문회가 본래의 목적이나 국가발전이라는 측면보다는 정당이나 정치지도자 또는 의원들의 이기심이나 정치적 득실에 너무 초점을 맞춰 진행됐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번 청문회의 개최가 옳지않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대통령의 젊은 아들이 「한보」라는 재벌의 무리한 사업확장을 돕고 결과적으로 그 재벌부도의 한원인으로 작용,가뜩이나 어려운 국가의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거나 국정의 여러부문에 끼어들어 문란시켰다거나 하는 부분의 사실 여부를 밝히려는 노력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일차적으로 검찰이 모든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으나 어느 의원의 말대로 『검찰이 정치적으로 결론을 내리려하니 정치가 검찰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고 한다면 국회가 나서는 것도 물론 방법이다. ○경제위기 먼저 생각해야 다만 진행과 운영에 있어 정치적 득실에 너무 급급하지 말고 국민감성에만 영합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오직 나라와 미래를 생각하는,진정한 정치인다운 마음가짐으로 청문회에 임해 달라는 것이다.이렇게 해야 할 책무가 여야 모두에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는 데는 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금년말에 새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따라서 이번 청문회가 본래의 목적보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이라는 관점에서 이용될 가능성이 5공청문회 보다 오히려 클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우리나라 경제가 크게 나빠지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다는 점이다.정치가 총력을 다해 뒷받침 해도 경제회생작업이 간단치 않은 판에 정치가 「불안」을 확산하면 경제는 추락할지도 모른다.정치권이 잘못해서 혼란과 이기가 판치는 사회불안마저 몰고온다면 21세기를 맞는 우리의 위상은 가히 짐작되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우리는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다음 대권을 바라는 정치지도자들이 특히 유념해야 될 대목이다.〈주필〉
  • 설악산 입산통제기간 조정/한달 늦춰 4월부터 2개월간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이달 1일부터 5월말까지 3개월동안 하기로 했던 입산통제를 한달 늦춰 4월 1일부터 2개월동안으로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2월에 눈이 많이 와 산불위험이 준데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건의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선대∼마등령∼백담사 구간 등 8개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3월말까지 허용된다.
  • 12·12­5·18 비자금 선고공판 전날 이모저모

    ◎담당검사 전원 일요일 출근… 향후 대응방안 등 숙의/전·노 피고인 신문·불경 읽으며 평상심 유지 애써/1심서 실형 받은 재벌 변호인 “집유 확실하다” 여유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을 하루 앞둔 15일 담당재판부와 검찰,변호인단은 판결문 작성 마무리 작업과 향후 대책 등을 숙의하는 등 분주하게 보냈다. ○…서울고법 형사1부 권성 부장판사는 상오 9시쯤 평상복 차림으로 법원청사에 나와 배석판사인 김재복·이충상 판사와 함께 판사실의 문을 굳게 잠그고 판결문 문구 수정 등 마무리 작업에 몰두.고법 형사과 직원들도 하오에 모두 출근해 관련 서류를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등 보조를 같이 했다. ○…김각영 고검검사와 김상희 부장검사 등 서울고검 특별공판부 검사 7명도 모두 출근해 선고 전망과 향후 대응방안 등을 다각도로 숙의.특히 전·노피고인의 형량감경과 일부 피고인에 대한 무죄 선고 및 1심 비자금 사건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재벌총수에 대한 집행유예 선고 여부 등에 각별한 신경. 김상희 부장검사는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험생의 심정』이라며 긴장한 표정.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에 각각 수감된 전·노 피고인은 평소처럼 담담하게 하루를 보냈다고 교도소 관계자가 전언. 이 관계자는 『주로 신문과 책을 읽었다』며 『전씨는 불경을 큰 소리로 낭독하며 평상심을 유지하려 했다』고 분위기를 전달. ○…12·12 및 5·18사건의 한 변호인은 『선고형량에 대해서는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이 변호인은 그러나 『검찰이 적용한 내란목적살인 부분은 사실상 공소유지가 힘든 것으로 결론이 난 상태』라며 낙관.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장진호·김우중 피고인 등 재벌총수의 변호인들도 『집행유예가 확실시된다』며 여유. ○…전·노 피고인의 가족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일체 끊고 불경을 읽으며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순자씨는 1심때와 마찬가지로 백담사에 가 기도를 하려 했지만 주위의 시선을 고려해 당초 계획을 포기했다고전씨측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일반 방청권 80장은 공판때마다 「단골」로 줄을 서는 5·18유족회와 연희동측 관계자 등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법원 정문 앞에 모여 순번을 정한 표를 돌려 동이 났다.
  • 설악산 주요 등산로 통제

    ◎새달부터 백담사∼대청봉 등 5개 코스 45일간 【속초=조성호 기자】 국립공원 설악산일대 주요 등산로의 입산이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45일간 통제된다. 설악산관리사무소는 23일 5개 등산로 51.1㎞ 구간에 대한 등산객들의 입산을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입산이 통제되는 등산로는 백담사∼봉정암∼대청봉 13.9㎞를 비롯,비선대∼마등령∼백담사(13.2㎞),비선대∼희운각∼대청봉(8㎞),오색∼설악폭포∼대청봉(5㎞),남교리∼대승폭포(11㎞) 구간 등 5개 등산로다. 그러나 소공원∼비선대∼금강굴(3.5㎞)과 소공원∼계조암∼울산바위(4㎞),소공원∼비룡폭포(2.6㎞),용대리∼백담사(8㎞) 등 7개 탐방로 23.2㎞는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 「12·12」­「5·18」 선고/피고인별 양형 이유

    ◎전두환 피고/12·12­5·17­5·18 반란 수괴/2인자역·수천억 수뢰­노태우 피고/12·12 적극 가담… 군인사 문란케해­유학성·황영시·차규헌 피고/무장병력 동원·정 총장 연행 담당­허화평·허삼수·이학봉 피고 ▷전두환◁ 보안사령관 겸 합수본부장으로서 12·12사건과 5·17,5·18사건(이하 12·12 등)의 수괴로서 군병력을 동원,군 내부질서를 파괴했으며,헌법질서를 문란케 해 국가안보에 위험을 초래했고 우리 헌정사를 크게 주름지게 한 점,군병력 동원과정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점,피해자 및 유족들이 지금도 정신적·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군병력을 동원해 결국 대통령이 됨으로써 국민들에게 법 질서가 파괴되고 무시돼도 막강한 무력이나 권력 앞에서는 수수방관하고 결과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무력감과 좌절감을 갖게 한 점,대통령이 된 후 수천억원의 뇌물을 받고 그 대가로 일부 기업주에게 구체적인 이익을 허용하여 준 점 등,피고인이 범한 범죄 중 2종류는 법정형이 사형 뿐이고 7종류는 법정최고형이 사형이며,나머지 1종류는 법정최고형이 무기징역형인 죄로서 우리 형법이나 군 형법이 규정하고 있는 가장 중한 죄들인 점 등의 사정을 고려한다.집권 과정에 정당성이 결여돼 있는 마당에 대통령 재직중 경제적 안정과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례를 남겼고 퇴직 후 백담사에서 상당기간 외부출입을 하지 못한채 생활했다는 등의 사정이 있다해도 자신이 범한 죄의 법정최고형을 피할 수는 없다 할 것이다. ▷노태우◁ 12·12 등에서 모의 초기부터 깊이 개입하고 군병력을 동원하는 등 사건 2인자로서 적극 관여한 점,대통령이 된 후 수천억원의 뇌물을 받고 때에 따라서 기업주들에게 구체적인 이익을 허용해줬고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무력감 등을 갖게 함으로써 정신적 피해를 준 점 등,피고인이 범한 죄 중 1종류는 법정형이 사형 뿐이고,7종류는 법정최고형이 사형이며,나머지 1종류는 법정최고형이 무기징역형인 죄로서 중형을 면키 어려우나,12·12 등에 2인자로서 관여했고 직선 대통령으로 당선돼 재임중 북방외교,유엔가입 등 상당한 업적을 남긴점 등의 정상을 고려한다. ▷유학성·황영시·차규헌◁ 12·12에 적극 가담했고,5·17의 논의부터 결정까지 깊이 관여돼 있는 점,군 인사를 문란케 한 점에서 중형을 피할 수 없다.황영시는 12·12에서 자신의 병력을 동원했고 5·17에서 강경진압 입장을 고수한 점,차규헌은 12·12 등에서 병력동원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다. ▷최세창◁ 12·12에서 공수부대를 출동시키고 직속상관인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게 한 점,그 과정에서 특전사령관 비서실장을 사망케 하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점을 고려한다. ▷장세동◁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제30경비단의 단장실을 12·12지휘부로 제공했고 직속상관인 수경사령관을 상대로 30경비단에 포탄을 장전케 하는 등,대응체제를 갖춰 저항함으로써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점을 고려한다. ▷허화평·허삼수·이학봉◁ 12·12 등에 초기부터 깊이 관여한 점,특히 이학봉은 정승화 육참총장 및 재야인사 수사를 총지휘했고 허화평은 중요연락을 맡았으며 허삼수는 무장병력을 동원해 정총장을 연행하고 공직자 숙정을 담당한 점을 고려한다. ▷이희성·주영복◁ 사건 초기 모의에 배제됐고 당시 직분으로 인해 다소 수동적으로 가담한 점 등을 고려한다. ▷신윤희·박종규◁ 상관에게 총격을 가한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으나,직속상관의 명령을 존중하고 따르는 군 내부 질서를 고려한다. ▷정호용◁ 5·17의 초기부터 깊이 개입해 있고 특전사령관으로서 광주에 자신의 부대를 동원시키면서 5·17,5·18 범행에 적극 가담한 점을 고려한다.
  • 「12·12」­「5·18」 선고/이모저모

    ◎재판설명문 1시간50분 낭독/개정앞서 “법정소란 불용” 주의환기/“일부혐의 무죄”에 검사들 세심히 메모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에 대한 선고공판이 26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전두환 피고인에게 검찰의 구형대로 사형이 선고되는 등 대부분의 피고인들이 검찰의 구형과 엇비슷한 중형이 선고됐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고공판은 이 사건의 수사와 공판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건관계자및 시민들이 법정주변에 몰려들었다. ▷12·12 및 5·18사건◁ ○…개정에 앞서 상오9시50분쯤 서울지법 김경태형사국장은 이례적으로 『야유나 박수 등의 법정소란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으니 재판질서유지에 최대한 협조해달라』며 『만약 법정소란행위를 일으키면 재판장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주의를 환기. 법정에는 김상희 주임검사,문영호 대검중수부 1과장,김성호 서울지검 특수2부장 등 공판관여 검사 9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국선변호인인 김수연·민인식 변호사를 비롯,사선변호사인 이진강·서익원 변호사 등도 참석. ○…김영일 재판장은 사건번호와 피고인을 호명하기에 앞서 『법원조직법에 따라 국민여러분을 위해서 직권으로 TV카메라 3개조와 사진기자 4명에게 법정촬영을 허용한다』고 고지. 김재판장은 입정후 정확히 4분이 지나자 『그만 찍으시오』라고 고지했음에도 TV카메라 1개조가 계속 촬영하자 큰 목소리로 『이 카메라기자 구치감에 넣으시오』라고 지시. ○…김재판장은 쟁점별 주장과 사법부의 판단,피고인별 관련사항 등을 일일이 적시,낭독 시작 1시간50여분만인 낮 12시2분쯤 설명문낭독을 마치고 판결주문을 낭독. 재판부가 설명문을 낭독하는 동안 검찰석에 앉은 검사들과 일부 변호사들은 주요부분을 열심히 메모. 특히 12·12,5·18사건 일부 피고인들의 혐의중 무죄부분이 나오자 김상희 부장검사와 채동욱 검사는 이들 사안에 대해 세심하게 적는 모습. ○…이날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차규헌 피고인은 그동안 줄곧 불구속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다 갑자기 구속되자 얼떨떨한표정. 한편 노재헌씨는 공판이 끝난뒤 2층 로비를 통해 나가다 5·18단체회원들에게 목격돼 쫓기는 등 소동을 벌이다 법원앞에 대기한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귀가. ▷비자금 사건◁ ○…하오 2시30분 속개된 노태우피고인 비자금사건 선고공판에 앞서 불구속기소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등 8명의 재벌그룹총수와 관련피고인들이 하오 2시부터 속속 입정.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으로 맨 처음 들어선데 이어 10분 뒤에는 이준용 대림그룹회장,이태진 전 청와대 경리과장이 입정.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 세례에 인상을 찌푸렸으며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얼굴을 가리고 들어가다 사진기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IOC위원에 위촉된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은 수행원 3∼4명이 검색대 옆 취재기자들을 밀치는 가운데 무표정한 얼굴로 입정. ○…비자금사건 선고공판에서 노피고인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재벌총수들은 판결문낭독이 1시간여동안 계속되자 지루해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일부 총수들에게실형이 선고되는 등 형량이 의외로 높자 고개를 떨구거나 좌우를 두리번거리는 등 당황하는 모습. 특히 김우중·최원석 피고인은 실형선고가 떨어지자 충격을 받은듯 순간 눈이 충혈됐다가 공판이 끝남과 동시에 황급히 퇴정. ○…대우그룹 김우중,동아그룹 최원석,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등 4명의 재벌총수들이 예상을 뒤엎고 징역 2년∼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재판부가 이들의 전과사실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했다는 후문. 초범이지만 실형을 선고받은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은 뇌물을 건네는 과정이 적극적인데다 반성의 빛이 없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게 법조계의 해석. ◎이순자씨 아들·며느리와 백담사서 불공/김옥숙씨 형량 낮아지자 다소 여유 ▷전·노 피고인 가족표정◁ ○…선고공판이 끝난 이날 하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은 상오와는 달리 선고형량에 따라 분위기가 대조적으로 돌변. 전피고인 자택은 가족이 공판참석과 백담사 불공으로 모두 자리를 비운 가운데 몹시 침통한 분위기. 백담사 원주 스님은 현재 백담사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는 이순자씨와 둘째아들 재용씨,며느리 3명은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하루종일 대웅전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전언. 반면 노피고인 자택은 선고량이 구형량인 무기징역보다 낮은 22년6개월로 확정되자 다소 여유를 찾는 모습. 선고공판이 끝난 하오에는 노피고인의 부인 김옥숙씨와 친하게 지내는 비서관부인 2명이 찾아와 김씨와 TV를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선고결과를 초조히 기다리던 침울한 분위기의 상오와는 달라진 양상. 이날 61회 생일을 맞은 김씨는 인근 떡집에서 배달돼온 시루떡과 쑥떡·약밥 등을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 10여명에게 나눠주기도.
  • 전·노씨 선거공판 전야 주변표정

    ◎판결문 4백여쪽… 새벽까지 마무리작업/전·노씨 특이행동 없고 변호인 불만표출/연희동 자택엔 방문객 발길 끊겨 정적만 12·12 및 5·18사건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의 피고인 34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하루앞둔 25일 재판부와 검찰,변호인,재벌기업 등은 선고공판 결과와 그에 대한 평가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였다.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25일 새벽3시까지 판결문을 마무리하고 귀가했다가 상오 11시30분쯤 다시 나와 마지막으로 문구를 손질. 판결문은 A4용지로 4백여쪽,판결취지를 담은 설명문이 50여쪽이나 될 것으로 보여 형사사건 재판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 재판부는 그러나 서울지법 8층 판사실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극도의 보안을 유지. ○…검찰은 김상희 형사2부장 등 공판참여검사 7명이 전원출근,선고 결과를 나름대로 예측하거나 항소심에 대한 대책을 논의. 검찰의 관계자는 『내란목적 살인 등 일부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밝히고 그동안의 공판과정에 대해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고 술회. 지난달 초 1심포기를 선언하며 변호인 사퇴서를 제출했던 이양우 변호사는 이날 『재판부가 사실심리도 제대로 하지 않아 1심재판은 재판이라고 할 수도 없다』며 『변호인 자격은 물론 방청인의 자격으로도 선고공판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 ○…법무부 관계자는 전·노피고인이 「심판의 날」을 하루 앞두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독서와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특이사항이 없다고 전언. 마지막 면회가 허용된 지난 24일 낮 12시쯤 이순자씨와 둘째아들 재용씨 등 5명이 전피고인을 면회했으며,노피고인도 김옥숙씨와 아들 재헌씨 등 3명이 면회. ○…80장이 배정된 일반방청권은 지난 23일 이미 동이 나는등 방청권 쟁탈전이 어느때보다도 치열했다. 한 용역회사 직원은 『현재 한장당 3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나 당일에는 값이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은외부인사의 방문이 거의 없어 긴장과 정적만이 감도는 분위기. 전피고인의 부인 이순자씨는 이날 아침 전상석·석진강 변호사와 함께 설악산 백담사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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