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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실험서 불임·백내장 유발 확인(제4의 공해 전자파:중)

    ◎고압전류 가하자 정자수 줄고 사산 증가/“고압선 부근 주민 암발생 일반인의 2배” 보고/“가정용 전원·가전제품 아동암과 관련” 주장도 전자파가 구체적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그러나 확실한 것은 전자파가 어떤 형태로든 인체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전문가들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정확한 연구결과는 아직 없으나 허용기준치 이상의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두통,피로,기억력감퇴,정서불안정,백혈구증가,혈소판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동물실험에선 백내장,불임 등의 장애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전자파의 유해성이 학술적으로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지만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일반인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주파수분류상 50/60Hz의 저주파대역으로 분류되는 송전선과 가정용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계에 의한 피해사례도 72년 소련에서 사례가 발표된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지금까지도 정설로 공인받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93년 스웨덴의 페이츠팅과알봄박사는 고압선로 부근에 사는 주민들의 암발생률에 대한 결과를 보고 한 바 있다.이 보고에 따르면 고압선로에서 50m이내에 살았던 스웨덴 아동들의 백혈병 유발률이 높았으며 이 유발률은 연간 50Hz 자계노출량에 따라 비례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이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암 유발률이 94년 현재 15년이상 고압선로에 노출된 성인의 급성 및 만성 골수 백혈병 유발률이 정상인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았다. 이밖에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주장도 있다.현재 미국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 전자파 노출이 많은 가정에 사는 여성들의 유방암 유발률에 대한 대대적인 연구가 수행중에 있다.최근에는 전자파와 유방암의 관계가 역학적인 면보다 생물학적인 면에서 중점적으로 연구되고 있다.특히 유방암과 관련이 깊은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과 전자파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뉴뇩대의 카펜터 박사는 모든 아동들의 암은 10∼15%가 1백V 가정용 전원 및 전기제품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미 환경청도 이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쥐에 1∼5㎸/m의 고압을 가해 임신과 새끼들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암컷의 월경주기와 임신기간이 길어졌으며 수컷에서는 정자의 활동과 숫자가 줄고 비정상적인 정자의 수가 증가하고 새끼들의 사산 및 사망률이 증가하고 성장이 부진했다.동물실험의 결과를 인체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나 해로울 수도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한국표준과학원의 정낙삼 박사는 전자파연구가 단편적이고 주관적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면서 『전자파가 유해여부를 떠나 어떤 형태로든 인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상,명확하고 객관적인 검증을 위한 토대마련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태평양지역 의료사업 15만달러 지원키로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사무소(WPRO)의 태평양지역 의료사업지원을 위해 올해 15만달러의 기금을 출연키로 했다고 외무부가 19일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12월 우리정부와 WPRO간에 체결된 「협력기금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지원내용은 ▲태평양지역 도서국가의 의료인력양성을 위한 대학원 훈련과정지원 ▲솔로몬군도의 말라리아통제사업지원 ▲라오스의 백내장퇴치사업지원 ▲서태평양지역 소아마비퇴치지원사업 등이다.〈이도운 기자〉
  • 에어백 안구부상 유발 위험/미 오클랜드대 안질환연 보고

    ◎안전띠 매도 파열·탈구 가능성 자동차사고때 작동하는 에어백이 심각한 안구부상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오클랜드대학 안질환연구소의 세르기오 피멘텔 박사는 1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국 1천여명의 안외과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에어백 장치가 된 자동차의 충돌사고로 심각한 안구부상이 발생한 환자가 1백18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피멘텔 박사는 이 환자들은 약 반수가 사고당시 시트벨트를 매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멘텔 박사는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이밖에 안구파열,수정체 탈구,외상성 백내장도 있었다고 밝혔다. 피멘텔 박사는 에어백이 별로 심하지 않은 충돌사고에서도 심각한 안구부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에어백 제조업자들에게 안구부상을 막을 수 있도록 에어백을 개선해 주도록 촉구했다.
  • 오존층 보호(외언내언)

    지난 12일 세계기상기구(WMO)는 7월부터 9월초사이 남극대륙 오존층파괴현상이 급속히 진행돼 사상최대의 「오존구멍」이 형성되었다는 발표를 했다.그리고 16일 유엔이 정한 제1회 「오존층보호의 날」을 맞았다.그러나 대부분 별 느낌을 갖지않고 지냈을 터이다.한국은 이 피해에 가장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이다.물오염은 실감할수 있어도 오존층파괴의 영향은 아직 남의 일처럼 보일수 밖에 없다. 그래도 괜찮을까.그렇지만은 않다.오존층파괴피해란 대단한 것이다.현재 지구남반부 사람들은 상오 11시부터 하오 3시까지 아예 바깥출입을 삼가고 있다.92년 3월 「타임」지는 오존층파괴를 경고하는 특집기사에서 아침운동도 좋지 않고 산에 오를때는 가능한한 숨을 쉬지말고 절대로 깊이 숨을 들여쉬지말라고 썼다.산에 가지말라고 쓰는 것과 무슨 차가 있느냐는 농담이 있었다. 뉴질랜드 같은 지역이 아니라 미국의 플로리다에서도 피부암환자는 급증하고 있다.80년대 남위 65도에서 21.9%,85도에서 46.5%가 늘었고 북반부에서도 북위65도 10.3%,85도 10.6% 늘었다. 백내장,시력감퇴도 일으킨다.햇빛을 많이 쬐면 실명하게 되는데 이것도 극적인 사건으로 확인되었다.92년초 칠레 남부지역에서 어느날 갑자기 실명된 3백여마리의 야생토끼가 들과 산을 방황하다 주민들에게 잡혔다.잡았다는 즐거움은 잠시였고 사뭇 충격을 주는 사태로 변했다. 90년대 들어 이 피해개념은 확대되고 있다.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질병의 문제가 아니라는 관점이다.이제는 인체면역기능에 장애를 줌으로써 얼마나 많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지를 추적하고 있다.그러나 또 한편 면역기능 약화가 어떤 일을 일으키는지는 AIDS가 잘 설명해주고 있다.그래서 오존층파괴피해는 공포화되고 있다. 지금은 건강주의시대.건강을 위한 각종보약을 먹기보다 환경오염의 자연상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국외여행을 즐기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 「포괄수가제」 내년 시범실시/복지부

    ◎분만·제왕절개·맹장수술 우선 적용 보건복지부는 13일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내년부터 질병 단위로 묶어 진료비를 일괄적으로 책정하는 포괄수가제(DRG)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투약이나 주사 횟수 등에 따라 진료비를 책정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제로는 의료비의 과다한 상승과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우선 1년동안 희망 병원에서 의료보험 적용 항목이 적은 분만,제왕절개,백내장수술,편도선수술,맹장수술 등 일부 질병에 한해 포괄수과제를 실시,포괄수가제가 의료비와 의료의 질,의료보험료청구 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골수성 백혈병」 원인 캐냈다

    ◎호대학 연구팀 “유전자 염색체 많아진 탓”/단백질 제거 가능땐 치료 길열려 다운증후군 환자의 과다한 유전자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급성 골수성백혈병의 조기진단과 보다 나은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의 모나시대 연구팀은 최근 쥐실험을 통해 다운증후군 환자의 21번 염색체에 들어 있는 「에르그」(Erg)유전자의 과다가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운증후군 환자들은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하나 더 많기 때문에 이 염색체의 유전자들이 지닌 유전정보에 따라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양도 1.5배나 많다.이에따라 백내장,골격의 기형,심장결함,학습장애,노인성 치매 등이 유발된다. 다운증후군의 어린이들은 급성 골수성백혈병에 걸릴 확률이 정상아보다 7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모나시대 연구팀은 그 주원인이 에르그 유전자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유전자는 다른 유전자들의 정보가 해독되느냐의 여부를 결정하는 전사인자를 관장하는 유전자군에 속한다. 지난 93년 일본의 한 연구팀은 에르그의 복제유전자가 16번 염색체의 유전자와 융합돼 유전적 이상을 유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는 에르그의 유전정보에 따라 전사인자가 과다하게 만들어져 결국 다운증후군환자가 백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 것이다. 모나시대 연구팀은 쥐실험을 통해 에르그 유전자의 과다가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별도의 에르그 복제유전자를 배양,쥐의 섬유아세포에 삽입한 결과 통상 엉겨붙는 이들 세포가 서로 분리돼 제각기 움직였으며 또 이들 세포를 쥐에게 주입하자 종양이 생겨났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백혈병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쥐가 세포마다 별개의 에르그 복제유전자를 지니도록 한 뒤 백혈병 발생여부를 관찰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에르그의 유전정보에 따라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과다 때문에 생긴다면 이 유전자를 차단하거나 그에 따른 단백질 생성량을 줄이는 약을 개발해 병을 치료하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지나친 선탠 질환 부른다/눈병/피부암/알레르기/NYT 최근호 소개

    ◎크림 바르면 발병 가능성 높아져/모자·선그라스 쓰면 백내장 예방 한여름,특히 휴가철을 맞아 오랜시간 해로운 자외선에 노출됨에 따라 피부암,눈병,알레르기 등 여름철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뉴욕타임스 최근호는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피부암◁ 일사광선에 지나치게 오래 있는 것은 모든 종류의 피부암 발병가능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미 피부학회는 미국인 6명중 한명이 정도에 관계없이 피부암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보고한 바 있다. 특히 가장 심각한 피부암중의 하나가 흑색종이라는 종양으로 멜라닌세포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이 병은 특히 노출이 많게 되는 어깨,다리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밖에 기저세포암도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이 질환은 작고 뭉툭한 물집이 머리,손,어깨등에 생기며 등부분에서 넓게 퍼지기도 한다.이 물집은 확산속도가 매우 늦어 몇년이 지나고 암이 충분히 확산됐을 때야 자각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선탠을 방지하기 위해 크림을 바르는 경우는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몇배로 높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눈병◁ 적외선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모자등을 착용하지 않고 하루에 몇시간씩 여름철 실외에서 지내는 사람은 같은 조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지낸 사람보다 최고 3배까지 백내장이 걸릴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 적외선 노출로 흔히 걸리게 되는 병으로는 흰자위의 조직이 두꺼워지는 군날개(익상편),황반퇴화 등이 있으며 이러한 병들은 수술로도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알레르기◁ 태양광 알레르기의 가장 큰 특징은 피부에 물집,빨간 반점등이 생기는 것으로 특히 화장품,향수,피부보호크림 등을 바르고 태양광에 노출되자마자 나타난다.특히 피임약,고혈압,관절염치료제 등을 복용한 상태에서 햇볕에 나갔을 때도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홀로서기」 할머니 “어버이날 참변”

    ◎“부담되기 싫다” 두아들과 따로 살다…/폐품팔고 귀가길 차에치여 절명 7일 하오9시15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 국민은행 세검정지점 앞길에서 손수레를 끌고 길을 건너던 황효선(72·종로구 구기동 53)할머니가 구기터널쪽으로 달리던 엑셀승용차와 마주오던 엘란트라승용차에 잇따라 부딪쳐 목숨을 잃었다. 황할머니는 이날 주택가골목을 돌며 수집한 폐품을 고물상에 넘기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둔 황할머니는 5년전 남편과 사별한 뒤 큰아들(53·노동)과 함께 지냈으나 3년전 경기도 성남시로 이사를 가면서 작은아들(50·S여대 직원)집으로 옮겨 지냈다.그러나 지난해 작은아들마저 고양시 원당의 한 아파트로 이사하자 『더이상 아들내외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며 따로 살아왔다.아들들은 『자식이 멀쩡히 살아 있는데 왜 따로 살려고 하느냐』고 말렸으나 30년 넘게 살아온 정든 동네를 떠나기 싫어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가 없어 1천5백만원짜리 전세방을 얻게 됐다. 황할머니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마을을 돌며 종이상자와 신문지등 폐품을 모아왔다.생활비는 자식들이 다달이 보내오는 돈으로 해결했다.백내장으로 눈앞이 침침해져왔지만 소일거리를 그만둘 수 없었다. 이웃들은 『황할머니가 말수가 적어 동네사람과 어울리지 못해 외로움을 많이 탔다』고 전했다. 어버이날인 8일 영안실을 지키던 작은아들은 『아내와 함께 카네이션을 사들고 어머니를 찾아뵈려고 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악성근시 수술로 치료/서울대 이진학 교수,수정체 적출술 성공

    시력 교정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지금까지 치료가 불가능했던 ­12디옵터 이하의 악성근시 환자도 안경이나 콘텍트렌즈에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이진학(안과) 교수는 최근 열린 미국 백내장 굴절학회에서 아직 어떠한 수술법으로도 교정되지 않은 ­12디옵터 이하의 악성근시환자 24명에게 투명수정체 적출술을 실시,이들 가운데 95%의 시력을 회복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가 실시한 투명수정체 적출술이란 백내장수술의 원리를 응용,기능이 다 된 투명수정체를 잘라 낸 뒤 대신 인공수정체를 집어 넣어 시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투명수정체 적출술은 흔히 수술뒤 망막이 떨어져 안보이게 되는 이른바 「망막박리 현상」이 뒤따라 안과의사들이 기피했던 수술법.하지만 최근들어 미세절개수술·초음파수술·망막레이저수술 등 첨단수술법이 속속 선보이면서 망막박리의 부작용 없이도 투명수정체의 적출이 가능해졌다. 이교수는 『시술전 환자의 평균 근시도수는 ­16디옵터였으나 수술을 받은 뒤에는 95%의 환자가 ­1디옵터를 기록,시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특히 수술받은 사람의 70%는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지 않고 맨 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적합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 「예비엄마」“풍진·간염검사 꼭 받도록”

    ◎알아둬야 할 신부의 건강체크 요령/풍진감염땐 백내장·황달 위험/간기능 이상땐 태아 영양결핍증 결혼을 하여 임신을 원하는 부부라면 사전에 충분한 계획을 세워야만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이를 위해서는 우선 임신 후가 아닌 임신 전에 부부의 건강상태를 검사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많은 「예비엄마」들 중에 태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서 자신의 건강체크를 해 볼 생각을 하는 여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최소한 임신 3∼6개월전에는 풍진 및 간염 이환여부 검사 등을 받아야 계속 늘어나는 기형아 출산이나 유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한양대병원 김강태(산부인과)교수와 연이산부인과 박정순 원장의 도움말로 임신전 건강체크 요령을 알아본다. ■풍진검사=임신중기에 풍진에 감염될 경우 산모는 가벼운 감기증세 이외의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태아는 50∼70% 정도가 백내장이나 녹내장,귀머거리,황달,만성폐렴,혈소판감소증 등을 앓게 된다.이러한 불행을 막으려면 임신전 반드시 풍진검사를 받도록 하고 항체가 없으면 풍진예방접종 후 한달이 지나 항체형성을 확인한 뒤 임신해야 한다. ■B형간염검사=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남녀 모두 항체 생성여부를 확인토록 한다.특히 임신을 하면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비활동성 간염인 경우에도 잠자고 있던 균이 맹렬한 기세로 활동을 시작하는 수가 있다. 여성쪽이 비활동성 간염이면 간기능검사가 모두 정상이면서 컨디션이 아주 좋을때 아기를 가져야 하며,임신중 수시로 비활동성균이 활동성으로 바뀌지 않았나 여부를 체크한다. 여성이 간염보균자이면 배우자 역시 이환여부를 알아봐야 하며 항체가 없을 경우 3차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만약 한달 뒤에도 면역이 안되어 있으면 항체생성이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받는다. ■클라미디아 감염증=성행위를 통한 이완율이 임질의 2∼3배에 이르는 질환으로 2세의 눈 및 호흡기에 중대한 감염을 일으켜 결막염이나 만성폐렴 등을 일으킨다.하복부통이나 배뇨통이 있을 경우에는 한번쯤 의심해 보도록 하고 특히 재발이 잘 되므로 균이 완전히없어졌다는 진단이 나올 때까지 부부가 함께 테트라사이클린을 투약한다. ■간기능검사=간기능 장애를 가진 상태에서 임신을 하면 입덧이 더욱 심해져 태아나 산모가 영양결핍증에 걸리게 된다.특히 이때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간기능은 급속도로 약화될 수가 있다.따라서 간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임신을 미루고 치료부터 받도록 한다. 이밖에 빈혈이 심하면 태아의 성장에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11.0 이하일 경우 지속적으로 조혈제를 복용해서 분만시의 출혈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 어린이 시력 교정(최선록 건강칼럼:32)

    ◎양쪽눈 굴절이상 심하면 6살전 교정안경 씌워야/근시는 적당한 운동·충분한 수면 취하면 예방 가능 여름방학도 얼마남지 않았다.남은 기간동안 어린이들은 하루쯤 시간을 내어 종합병원이나 안과의원에서 시력검사를 포함,눈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을 한번 받아 보는 것이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처음 태어날때 정상시력을 가질 수 없다.갓난아기는 밝은 불빛을 보는 정도의 약한 시력을 보이다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0.1,한돌이 되면 0.2정도의 순서로 시력이 차츰 발달하며 6세가 되어야 비로소 정상 시력인 1.0에 도달하게 된다.다시말하면 정상적인 시력과 시기능은 출생해서 만6∼9세쯤 되어야 완성된다. 그러나 이 성장기간 동안 눈에 무슨 장애가 있어 눈↓시신경↓뇌의 시력 전도 경로가 차단되면 결국 망모에 시각적 자극을 주지 못하게 되어 시력 발육이 도중에 중단,정상 시력이 안되는 약시의 눈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약2%가량이 약시환자다.약시의 원인으로는 윗눈꺼풀이 선천적으로 눈을 덮거나 선천성백내장및 사팔눈(사시)으로 양쪽눈의 굴절이 각기 다를때 생긴다.때로는 갓난아기일때 눈병이 생겨 2∼4주일 동안 안대로 눈을 가렸을때도 약시가 생겨날 수 있다. 일단 약시가 된 사람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도 교정되지 않는다.그러므로 약시의 예방이무엇보다 중요하다.양쪽 눈에 굴절이상이 심한 어린이는 6세 이전에 교정안경을 끼워 시력을 맞추어 주고 사팔눈도 어릴때 수술해 주어야 치료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편 어린이들 가운데 근시환자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근시환자는 국민학교때 20∼30%였던 것이 중·고교에 진학하면서 더욱 증가,대학 신입생은 무려 50%정도나 된다. 근시란 안구의 앞뒤 축이 정상의 눈보다 크기 때문에 눈속에 들어온 외계의 평행광선이 망막위에 초점을 맺지 못하고 그보다 앞쪽에 초점을 맺는 눈을 말한다. 근시는 먼 곳을 볼때 더욱 흐리게 보이며 조금 독서를 해도 두통과 함께 눈이 쉬 피로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치료는 근시도에 맞는 오목렌즈를 끼워줌으로써 초점이 망막위에서 맺어 먼곳의 물체를 똑똑히 볼 수 있다.또 각모에 방사모양의 절개를 통해 근시를 수술로 교정해 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에서 시술되고 있다. 근시는 매일 바깥에서 적당한 운동을 하고 과로를 피하며 충분한 수면을 통해 눈에 적당한 휴식을 주면 예방할 수 있다.또 6개월에 1회 정도 안과의사로부터 눈 검사를 받는 것도 시력보호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눈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쇠간·우유·두부·달걀노른자·돼지고기 등 비타민A와 B₁이 듬뿍 들어있는 식품 이외에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미네랄등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데 있다.
  • 결혼과 유전(최선록 건강칼럼:22)

    ◎효소이상 질환 등 유전병 1천6백가지/결혼전 유전자·염색체이상 검사 받도록 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젊은이들은 누구나 멋지고 몸과 마음이 건전한 배우자를 만나 건강하고 머리 좋은 자식을 낳아 기르며 행복한 일생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 결혼전 종합건강진단을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많지만 앞으로 태어날 귀여운 아기의 건강을 우생학적으로 생각,유전병 검사를 받아보는 젊은이들은 별로 없는 것같다. 이는 우생결혼과 유전에 관해 올바른 개념과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결혼전 배우자 양쪽 집안의 가계조사를 통해 유전병 유무 확인과 염색체의 이상검사는 건강하고 지능이 우수한 자녀를 낳고 기르는데 절대로 필요하다. 지끔까지 현대의학으로 밝혀진 유전병은 염색체 이상에서 오는 것이 30여종,유전자 이상이 10여종,우성 유전병이 8백여종,열성 유전병이 6백여종,반성유전이 1백여종,효소이상에서 오는 질환이 23종 등 약 1천6백여종이나 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전병으로는 조울병·근시·단지증·다지증·백내장·통풍·다운증후군이 우성유전을 하고 정신분열증·간질·선청성 벙어리·페닐케톤뇨증이 열성유전을 하며 혈우병·색맹은 반성유전을 한다. 또 유전성 당뇨병·본태성 고혈압·해소병(천식)·윌슨씨병 등은 유전양식이 복잡하다. 이 가운데 현대의학 기술에 의해 조기에 발견,정상인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는 유전병은 구장세포증·페닐케톤뇨증·윌신씨병·클라인펠터증후군등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편이다.결국 유전병을 가진 사람은 평생동안 이 병에 시달리면서 살아가야 하며 별다른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고있다. 유전병은 근친결혼에서 가장많이 나타난다.근친결혼이란 같은 성을 가진 8촌·이종·내외종 등 8촌이내 친척들의 결혼을 말한다.근친결혼을 피하는 이유는 유전적 결함을 가진 이질가계의 자손의 결혼을 할때 동질 유전자를 결합시켜 대대로 숨어있던 열성불량인자가 출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청성 벙어리·정신박약아·간질·기형아·윌슨씨병은 근친결혼에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다. 드물지만 신부의 혈액이Rh음성이고 신랑이 Rh양성일때 이 부모로부터 태어난 간난 아기는 Rh양성일 때가 많다.이때 아기는 적혈구가 파괴되어 심한 황달이 오는데 출산직후 교환수혈을 해주면 정상적인 아기로 성장할 수 있다. 결혼전 유전병 검사는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대학교 부속병원이나 검사 시설이 잘된 종합병원에 가면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또 인류유전학 연구소가 있는 자연대 생물학과에서도 양쪽 가계에 대해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유전상담이 가능하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안약 남용하면 시력장애 위험

    ◎혈관 수축성분 들어있어 시신경 압박 손상/염증 악화로 근시·백내장·녹내장 부를수도 황사주의보가 내려지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요즘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소아부터 20세 이전의 연령층을 주로 괴롭히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의 흰자위가 꽃가루·동물의 털등의 항원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임에 따라 생기는 질환.눈에 염증이 생겨서 눈이 가렵고 따끔거리며 눈곱이 많이 낀다.눈을 비비고 긁을수록 더 가렵고 퉁퉁 부어 오른다.특히 몇년전부터 중금속 성분이 들어 있는 황사가 날아들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더욱 기승을 부려 봄철 불청객의 대명사 처럼 되어 있다. 사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나이를 먹거나 여름철이 지나면 자연 치유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다만 안과에 갈 정도가 아니라고 혼자 판단해 정확한 처방없이 안약을 함부로 쓸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킨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고려의대 안암병원 조윤애교수(안과)는 『약국에서 파는 대부분의 안약에는 충혈을 없애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는 에피네프린과 염증을 없애고 눈을 부드럽게 하는 스테로이드가 섞여 있다』며 이런 약제를 남용하면 녹내장·백내장·근시가 생긴다고 경고했다. 이런 안약을 쓰면 일시적으로 금방 눈이 시원하고 충혈이 가시며 심한 가려움증이 없어지지만 오래 사용할 경우 눈이 오히려 더 충혈되고 각막이 부어 오르며 시신경에 압박손상이 생겨 심각한 시력장애와 함께 눈의 염증이 악화된다는 지적이다.스테로이드성 녹내장은 녹내장에 대한 집안의 병력이 있거나 고도근시,류머티즘 관절염,피부소양증등의 질환을 앓아 스테로이드를 많이 쓰는 사람에게 쉽게 생긴다.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근치」하는게 아니라 「무마」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순간적인 효과 밖에 내질 못한다는 것이다.또 에피네프린은 혈관을 축소시켜 결국 눈속의 미세혈관을 줄어들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교수는 『미국에서는 의사의 지시없이는 스테로이드성 안약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며 『눈이 가렵거나 충혈되고 눈곱이 낀다고 해서 자의적으로에피네프린과 스테로이드가 섞인 약을 쓰면 큰 화를 자초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김재명교수(안과)도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약은 스테로이드나 에피네프린이 들어 있는 제품 보다 항히스타민제 계통을 고르면 부작용을 훨씬 줄일수 있다』면서 『젊은 여성들이 애용하는 미용안약에도 에피네프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고 말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단 알레르기성 각막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제를 사용토록 하고 안약을 장기간 쓸 경우 안과의사에게 문의한 뒤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김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초기엔 깨끗한 찬물에 눈을 대고 깜박거려 보거나 얼음찜질을 해주면서 인공누액을 넣어주면 가려움증이 훨씬 줄어든다』며 『특히 콘텍트렌즈 사용자는 렌즈를 식염수로 자주 닦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 나이 많은 고도 근시환자 교정/서울대 이진학교수

    ◎「투명수정체 적출술」 큰효과/인공수정체 끼워 눈 도수 조절 나이가 많은 고도 근시환자의 시력교정에 백내장 수술법인 「투명수정체 적출술」이 좋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진학교수(안과)팀이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투명수정체 적출술은 각막을 그냥 놔둔채 인공수정체를 갈아끼워서 눈의 도수를 조절해주는 기법.엑시머레이저수술 처럼 각막을 깎아내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각막혼탁등의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근시 도수에 제한없이 적용할수 있다. 이교수가 지금까지 이 시술법으로 시력을 교정한 환자 10명의 경우 수술전 평균 굴절도와 나안시력은 ­14.3디옵터,0.04였으나 수술뒤에는 각각 ­1.3디옵터,0.45로 시력이 10배이상 향상됐다.또 수술받은지 6개월이 지난 6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지금까지 망막박리(망막을 구성하고 있는 안쪽의 신경막과 바깥쪽의 색소상피세포층이 분리된 상태)등의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이들 가운데 시력이 가장 나쁜 환자의 굴절도는 ­24디옵터였다. 이교수는 『투명수정체 적출술은 각막을 절개하지 않고 근시정도에 맞게 인공수정체를 만들어 삽입하기 때문에 교정의 정확도를 높일수 있다』며 다른 수술과 달리 수술 다음날부터 시력이 회복되고 그 효과에 변화가 없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명수정체 적출술이 ­12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이면서 백내장 발병 확률이 높은 40세 이후의 연령층에 알맞는 치료법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투명수정체 적출술은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시술자가 초음파나 백내장의 수술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또 환자는 수술 받은지 1년이 넘어서도 1백명당 1명꼴로 망막박리가 생길수 있으므로 시술받은지 2년간은 6개월 단위로 정기 망막검사를 받아야 한다.
  • 한중기술교류/전자·자동차분야/조기협력 가능성

    ◎중,반도체 등 기초과학분야 세계수준/김 대통령 방중계기로 과기교류 늘듯 김영삼대통령의 일본과 중국방문은 과학기술교류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의 과학기술 수준및 우리와의 교류 가능성등을 알아본다. 중국은 약 1천만명의 과학기술인력과 5천여개의 연구기관등을 갖고있다.중국의 과학기술은 두얼굴을 갖고있다.92년 2월 중국은 자체개발한 장정2호로 호주의 상업위성을 발사해줄 정도로 항공우주분야에서 앞섰다.이외에도 ▲컴퓨터 이용 수치해석 ▲고온초전도체 ▲반도체연구 ▲수정연구 ▲수정의 광학을 이용한 극소 유전자이론 ▲기상예측 ▲효소 ▲컴퓨터 계산방법론 ▲DNA의 변성구조 ▲방사광가속기등 10대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이에비해 전자 자동차 통신 원자력분야등은 낙후돼 있어 우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있다. 한중 양국은 92년 3월 북경에서 가진 첫과학장관 회담 이후 모두 3차례의 회담을 열었으며 지난해 제1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는 ▲다목적 실용저궤도위성의 공동개발 ▲항공기 기체설계및 시험평가기술연구 ▲의료용 레이저수술기개발 ▲컴퓨터이용 문화재복원 ▲중국 철광산 생산성제고등에 합의했다.또한 한중과학기술 협력센터를 개설,정부간 기술조사단 상호교환방문및 연구기관의 협력등을 확대하고 있다. 92년 11월 KIST내에 문을 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는 올해 11월 중국최대의 국가급 과학기술연구단지인 중관촌 신기술 산업개발구안에 북경사무소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그간 6차례 산학연 합동조사단을 중국에 파견해서 협력사업을 찾았다.그 결실로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북경중의학원안에 한·중 전통동양약물협력센터와 중·한 동방전통의학연구센터를 설치해 백내장 치료제개발등을 추진중이며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중국원자력총공사 사이에는 광동원전 비파괴검사및 진산원전기술 자문등이 이루어졌다.또 한국과학재단과 중국과학원간의 협력양해각서가 6건 체결됐고 인하대와 중국해양연구소의 서해 해양환경조사,한국교원대와 북경대가 대기과학연구센터를 설치,황사 산성비등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한국은 중국의 앞선 항공기술을 이전받기위해 94석 규모의 중형기를 공동개발하는 아시안에어익스프레스 사업을 추진중이며 중국은 한국의 자동차 공장과 통신시설 생산기술을 유치할 방침이다.중국은 북경 상해 천진등의 3개시의 과학기술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중국첨단기술 전시회를 10월에 서울에서 열 계획이며 한국도 3개시에 전자제품등을 위주로 한 한국상품종합전시회를 열어 중국 시장에 직접 뛰어들 계획이다.
  • 결혼 앞둔 예비신랑·신부들 건강진단 반드시 받도록

    ◎비용 15만원선… 서울대 유태우교수등에 도움말 들어보면/풍진에 걸리면 기형아 출산 가능성 높아/결핵·당뇨·간염·Rh식 혈액검사도 필수 본격적인 결혼철이 시작됐다.외국의 경우 결혼을 앞둔 남녀는 상대방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건강진단서를 주고 받는 것이 보편화됐지만 아직도 우리에게는 통념상 어색하기만 하다.더구나 우리 미혼여성들은 수백만원짜리 혼수품 구입엔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미래의 가정평온과 직결되는 자신의 건강투자에는 더없이 인색하다. 전문의들은 후회하는 결혼생활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혼전 건강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결핵·당뇨검사,풍진·톡소플라즈마검사,간염·매독검사,냉·소변검사,혈액형검사를 필수적인 진단항목으로 꼽았다.이들 검진비용은 모두 합쳐야 15만원 안팎이어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서울대 의대 유태우교수(가정의학),연이산부인과 김창규원장,영동제일병원 이규래전문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결혼전 검진에 대해 알아본다. ■풍진·톡소플라즈마검사=가임여성이 풍진에 걸리면 태아의 기형을 초래하는 「선천성 풍진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다.국내 가임여성과 임산부의 20%가 풍진항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태아에 풍진바이러스가 옮겨지면 백내장·녹내장·심장병·정신박약증·태아이상등의 기형이 생긴다.따라서 결혼전 반드시 검사를 받아서 항체형성이 이뤄져 있지 않으면 접종을 받도록 한다.특히 풍진 예방접종이 처음 시작된 78년 이전에 태어난 여성의 경우 임신 3개월전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비용은 6만원선. 개나 고양이,앵무새등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은 톡소플라즈마 검사를 받는다.애완동물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톡소플라즈마균에 감염되면 태아가 수두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혈액검사로 간단히 감염여부를 확인할수가 있다. ■결핵·당뇨검사=결핵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줄었지만 아직도 문제가 되는 만성 전염병.임신한 뒤 감염사실이 밝혀지면 장기간 약제 복용이 불가피하다.이 결핵약은 태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미리 감염여부를 검사해 둬야 한다.또 식생활의 서구화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검사도 빼놓을 수 없다.당뇨병에 걸린 여성은 거대아나 기형아를 출산하는 수가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간염·매독검사=B형간염은 성접촉이나 혈액접촉을 통해 전파되므로 결혼을 앞둔 남녀 모두 검사가 필요하다.우리나라 사람의 10%가량이 간염 보균자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90%는 B형이다.또 신생아 1백명가운데 1.1명은 모체로부터 B형간염을 옮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접종을 받은지 3∼6개월 뒤에 꼭 항체를 측정,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다시 접종해야 한다. 매독은 거의 잠복성이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없을 때가 많다.하지만 매독균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 감염되면 유산·조산·사산의 원인이 되며 선천성 매독아가 태어날수도 있다.따라서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항생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혈액형검사=ABO식과 Rh식 검사를 모두 받도록 한다.자신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게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공통된 지적이다.특히 자신이 Rh(­)인줄 모르고 임신중절수술을 받으면 사산이나 기형아 출산,불임의 원인이 된다.
  • 녹내장수술 세계적 권위자/미 웨인대 신동호교수(인터뷰)

    ◎“한국 백내장수술은 미 앞서”/국내환자 「수술유람」세태 안타까워 『최근 10년사이 한국의 안과의술은 선진국 수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습니다.특히 엑시머레이저수술이나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수술은 오히려 미국보다 앞서고 있지요.다만 이런 선진의술을 국제무대에 알리려는 노력이 아직 미흡한 것 같습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녹내장분야의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하기 위해 일시 귀국한 신동호박사(54·미국 디트로이시 웨인대학 크레스기안연구소 소장)는 국내 안과의술의 괄목할만한 성장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박사는 미국에서 안과학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유일한 한국인으로 녹내장수술분야의 전문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진 의학자.그는 특히 국내 교수들의 미국 연수를 적극적으로 알선,이국에서 한국 안과학의 발전을 부축해온 「보이지 않는 손」으로 통한다.지금까지 그의 밑에서 선진의술을 배워온 국내 의사는 서울대의대 이진학교수,연세대의대 홍영재·이상렬교수등 줄잡아 30여명. 『저에게 백내장·녹내장수술을 받은 미국인은 모두 8천명 남짓 됩니다.이들의 평균 수술성공률은 95%가량으로 국내의 성적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하지만 아직도 일부인사 가운데는 굳이 미국에까지 와서 비싼 돈을 내고 수술을 고집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깝습니다』우리 의술이 최소한 눈에 관한 분야 만큼은 이제 「수술유람」을 안해도 좋을 정도에 이르렀음을 강조하는 신박사는 지난 89년 녹내장수술뒤 치료효과를 쉽게 알아내는 「자동시신경 유두분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관심을 모았었다.
  • 성장빠른 청소년기 건강진단이 필수

    ◎혈색소­소변검사통해 빈혈·신장병 체크를/파상풍·디프테리아 16세이전 추가접종해야 청소년기는 의학적으로 흔히 「음성적 시기」에 비유된다. 건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유아·학령기 때와 달리 현저히 줄고 청소년 자신들이 아직 건강의 중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소년기는 신체·정신·환경적 변화가 심하고 최근 사춘기 또한 빨라지는 추세여서 건강에 대한 예방지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홍창호교수(소아과)의 도움말로 청소년기(11∼19세)에 필요한 예방검사와 접종에 대해 알아본다. ▲예방검사=급속한 성장이 이뤄지는 청소년기에는 불규칙한 식사습관 등으로 인해 철결핍성 빈혈에 걸리기 쉽다.몸이 나른하고 숨이 차며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철결핍성 빈혈은 여자에게 압도적으로 많지만 남자도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특히 운동선수등 몸놀림을 많이 하는 청소년은 혈구파괴,혈뇨가 생겨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따라서 청소년기에는 한번쯤 혈색소검사를 받아 철결핍성빈혈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춘기때 종종 발견되는 사구체신염·신장병등 신장질환과 요로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가 필수적이다.여자에게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요로감염은 단백뇨가 원인이 되어 남자에게도 발생한다.소변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소변 배양검사를 실시,아무런 증상없이 소변에서 세균이 나오는 「무증상 세균뇨」도 체크해야 한다. 최근 크게 늘어나는 기형아 출산을 막으려면 여성은 20세 이전에 반드시 풍진검사가 필요하다.풍진은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전염되지만 면역이 없으면 어른도 앓게 된다.임신 3개월 안에 풍진에 걸리면 심장병·신장병·백내장·난청등의 선천성 기형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청소년기 여자의 20%가량이 풍진 항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가족중 고혈압·비만·당뇨·심장병 환자가 있으면 콜레스테롤검사를 받아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또 결핵은 가족력이 강하고 사춘기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를 수시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접종=청소년기에 신경 써야 할 예방접종은 파상풍­디프테리아,소아마비,홍역­볼거리­풍진,간염등 4종류. 대부분 1세 이전에 기본접종이 끝난 파상풍­디프테리아는 14∼16세에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청소년기까지 기본접종이 안되었으면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다.소아마비는 6세 이전에 모든 접종을 끝내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불충분하면 18세 안에 완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어릴때 홍역예방접종을 받은 청소년도 뒤늦게 홍역에 걸릴수 있기 때문에 10대에 재접종을 받을 필요가 있다.또 간염의 경우 최근 예방접종이 활발해 과거보다 유병률이 떨어지고 있지만만 항체가 없으면 재접종을 받아둬야 한다.
  • 저소득 3백75명 올 무료 개안시술

    올해 저소득 시각장애인 3백75명이 무료로 개안시술을 받는다. 보사부가 4일 일선 시·도에 시달한 「93년도 시각장애인 실명예방사업 계획」에 따르면 백내장 등 실명을 초래하는 안질환을 앓고 있으나 수술받을 형편이 못되는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보수가를 적용,수술받도록 하면서 수술비용의 20%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 방사능물질 철저관리 절실(인체와 환경)

    ◎산업·의료용 등 각 분야서 널리 이용/“부주의땐 대형사고” 경각심 가져야 방사능이 의학적으로 암세포를 죽이거나 이상세포를 찾아내는데 쓰인다는 사실을 모르는이는 없다. 이외에도 필름의 두께를 고르게 하거나 맥주의 정량을 잴때,그리고 철근콘크리트건물의 균열여부나 땅속 파이프용접의 정확성측정등 산업분야에서도 수백가지의 용도로 이용되고있다.이처럼 우리사회에 상당히 필요한 물질임이 틀림없지만 또 어떠한 유독물질보다 그피해가 클수있다는 점에서 오염예방이 더욱 절실한 것이다. 핵무기라는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지난86년 구소련의 체르노빌원전누출사고같은 대규모의 인명피해사고를 비롯,산업이나 의학에 이용되는 과정에서 순간의 관리소홀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았기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온 핵무기의 피해정도를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이물질에 노출되면 적은 량이라도 백혈병 내출혈 탈모 백내장 불임증등을 유발하며 생명까지도 잃는 결과를 초래한다. X­선 촬영때 노출되는 0·06렘의 2배도 채 안되는 0·1렘정도에 연1회씩 평생 노출될 경우 10만명중 남자는 5백20명,여자는 6백명이 암이나 백혈병으로 사망한다는 조사보고도 있다. 그리고 10렘정도가 체내에 쌓이면 그 사망자는 7백90명이 더 늘어난다고 한다. 2000년대에는 국내에 방사능물질취급업소가 2천여곳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장 피해를 쉽게 입을 수있는 관련종사자들은 1만명이 넘어설 전망이다. 철저한 안전관리로도 완벽하게 막을수없다는 사실은 우리주위에서도 입증 됐었다.지난72년이후 9차례의 방사성동위원소의 분실사고가 있었고 취급자의 피폭사고도 지난10년간 6건이나 발생한 사실만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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