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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영면제 2심제’ 시행

    올해 징병검사가 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전국 지방병무청별로 일제히 시작된다.징병검사 대상자는 83년 출생자와 82년이전 출생자 가운데 대학재학 등의 징병검사 연기사유가 끝나는 36만 7000여명이다. 병무청은 공정한 신체등위 판정 및 병역비리 방지를 위해‘병역면제 대상자 2심제’를 새로 도입했다. 또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신체검사 규칙에 기능성내분비계종양 등 12개 질병을 새로 포함시켰다.문의 병무자동안내전화(1588-9090)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입영면제 2심제 등 달라진 징병검사제도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2심제란. 병역면제 대상인 신체등위 5·6급 판정을 받은 사람, 판정을 내리기 애매한 사람,신체검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서울지방병무청 안에 설치된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MRI,심장 초음파검사기,뇌파검사기,심전도검사기 등 44종 69개의 최신검사 장비와 15명의 전문의,임상병리사가 배치됐다.최종 판정은 검사소장과 담당의 등 7명의 전원 합의로 내려진다. ■지방병무청에서 명백한 면제판정을 받아도,서울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재검을 받아야 하나. 아니다. 누가 봐도 명확한사유가 인정되는 면제 대상자는 1차 판정으로 확정된다. 중앙신체검사소의 재검 대상자는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백내장·뇌졸증 등은 별도 판정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시력장애를 측정할 때,신경과 질환을 검사할 때 동시에 판단되는 16개 질환은 별도 판정대상에서 빠졌다. ■병역 판정에 불만이 있으면. 검사과목별 검사장마다 배치된 민원담당 직원에게 이의를 제기해 검사를 다시 받는다. 그래도 미심쩍으면 중앙신체검사소의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 ■올해 징병검사를 받으면 언제 입영하나. 내년 1∼12월 희망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 더 빨리 입대하려면 입영 희망원서를 제출,올 9∼12월 입영할 수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씨줄날줄] 유전자 판독 명암

    얼룩소가 얼룩 송아지를 낳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하지만 곰곰 생각하면 어떤 경로로 어미 소의 얼룩무늬가 새끼에게 전달되는지 신비하기만 하다.이 비밀을 1953년 영국의 젊은 과학자 두 사람이 풀었다.유전자(DNA)라는 것이있어서 수영을 배우지 않은 오리 새끼를 물로 달려가게 한다는 것이다.그로부터 50여년,지금 인류는 유전자 지도를하나하나 판독해 가는 중이다.약 10만개의 인체 유전자중어느 유전자가 머리 색깔을 전달하고 어떤 유전자가 코의높이를 결정하는지 밝혀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게놈프로젝트(HGP)의 연구기관인 영국 ‘웰컴트러스트 생거센터’가 최근 또 하나의 개가를 올렸다.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vCJD)유전자와관련이 있는 20번 염색체의 유전자 분석작업을 마친 것이다.이로써 인간 광우병,성인 당뇨병,비만,백내장의 질병원인이 더욱 명확하게 규명되고 효율적인 치료법과 치료약이 개발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질병으로부터 해방을부르짖는 생명공학도들의 감언(甘言)이 결코 허풍이 아닌것도같다. 이것은 공상 과학이 아니다. 이런 속도로 유전자 비밀이풀려 나가면 머지 않아 성격,지능지수,선천적 체질과 유전질환 여부 등 개개인의 유전정보를 담은 주민등록증이 발급될 수도 있다.이 카드는 미아나 범인을 찾는 데 결정적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진료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있을 것이다. 과학도들은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인류를 세뇌해 왔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발가락이 닮았는지 판별하기는 어렵지만 발이 바뀔 염려는 없다.그런데 시험관이 통째로 바뀐 유전자 검사 사고 때문에 한 가정이 파탄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이 정도는 약과다.유전자카드가 악용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특정 유전자를 물려 받았다고 해서 선량한 사람,건강한 사람이 ‘미래의 범인’ 아니면 ‘미래의 암환자’로 취급돼 맞선에서 딱지를맞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개개인의 유전정보를 거래하는사람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을 것이기에 그렇다.더구나 데이터 베이스화 된 유전정보는 필경 보험회사 등에 들어갈것으로 본다.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 내장이 보이는 물고기처럼 되지 않을까. 윤리학계의 우려가 기우는 아닌 것 같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인간광우병 유전자 규명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코브병(vCJD)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는 20번 염색체의 염기서열과 유전자 분석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게놈 연구 국제컨소시엄 인간게놈프로젝트(HGP)의 영국연구기관인 웰컴트러스트 생거 센터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20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23쌍의 인간 염색체 중 22번과 21번 염색체에 이어 20번 염색체의 염기서열과 유전자 분석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간 광우병,CJD.자가면역질환,성인 당뇨병,비만,백내장의 질병 원인이 더욱 명확하게 규명되고 효율적인치료법과 치료약이 개발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연구책임자인 파나조티스 델로커스 박사는 “20번 염색체의 전체 DNA 가운데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활성영역의 99.5%에 대해 99.99% 이상의 정확도로 염기서열을결정했다”고 말했다.20번 염색체는 크기가 약 6,000만 킬로베이스(kb:유전자 크기 단위)로 23쌍의 염색체로 구성된 인간 게놈 전체에서 2%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CJD와 자가면역질환·성인형 당뇨병·비만·백내장·습진 등 많은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델로커스 박사는또 “이를 이미 알려져 있는 유전자와 게놈 지도 작성이끝난 쥐,녹색복어 등의 유전자 염기서열 등과 비교 분석해유전자 727개와 유사유전자 168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합
  • 분만등 내년부터 포괄수가제 시행

    내년부터 정상분만 등 8개 질병군 환자는 의료서비스의내용과 상관없이 미리 책정된 진료비(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돼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환자에게 제공된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에 상관없이 미리 책정된 진료비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질병군(DRG)별 포괄수가제를 8개 질병군에 대해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포괄수가제 시행 질병군은 ▲정상분만 ▲제왕절개분만 ▲백내장 수술 ▲탈장 수술 ▲맹장염 수술 ▲항문 및 항문주위 수술 ▲편도선 수술 ▲자궁 수술 등 8개 다빈도 외과시술이다. 복지부는 또 지난 97년 2월부터 종합병원 108곳 등 1,369곳을 대상으로 DRG 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입원일수 5.7% 단축 ▲항생제 사용량 29% 감소 ▲의료서비스 제공량 평균 14% 감소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또환자 부담금은 평균 25% 줄어든 반면 DRG 총진료비는 23. 8%,보험재정 부담은 26% 늘어나고 병원의 실질수익도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복지부는 DRG별 보험수가,세분화 기준,급여 및 신의료기술 반영범위 등을 정한시행안을 마련,이달 안에 건강보험심의조정위에 상정할 예정이다. ●포괄수가제란= 현행 건강보험의 행위별 수가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환자가 치료를 받으면 입원일수와 중증도(질병의 심한 정도)에 따라 미리 정해진 보험급여비(본인부담금 포함)를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제도이다. 미리 진료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과잉진료및 급여비 부당청구를 막을 수 있지만 의료서비스의 질적저하도 우려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칼럼] 컴퓨터와 눈건강

    상쾌한 가을 날씨에 하루종일 사무실 컴퓨터 앞에서 일을하자니 짜증이 난다.게다가 눈은 충혈되고 뻑뻑해지고 허리며 목도 아프다.그러나 산업정보화 시대를 사는 우리는 컴퓨터 영상화면 단말기(VDT)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 화면을 보며 키보드를 치는VDT 작업은 빠른 사고와 판단, 집중을 요한다.이 같은 특성때문에 시각계, 근골격계 정신 심리적 장애를 보이는 VDT증후군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눈은 브라운관과 화면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빨리 바뀌는 색채화면에 장시간 노출되어 증상이 쉽게 나타나며 견디기 어렵다. 시각계 VDT증후군의 증상은 안구건조,장시간의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눈의 조절피로 및 전자파의 자극이 포함된다. 컴퓨터 작업에 몰두할때는 눈이 크게 떠지면서 안구의 노출면적이 커지고 눈 깜박임은 줄어들게되어 15∼20분만 지나도 안구가 마른다.이때 눈은 피로하며 충혈이나 이물감이있고, 따갑거나 눈이 부시고,또 눈물이 흐르거나 구역질이나기도 한다.거북하다고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면 결막염이나 각막염도 생길 수 있다.작업 50∼90분 후에는 장시간 가까운 화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과도한 눈의 긴장으로 일어난 조절피로 때문에 구토,두통,복시 및 내사시 등도나타날 수 있다. 또 컴퓨터를 아주 오랜 기간 이용할때 전자파의 영향으로백내장이 발생되기도 하나 화면에서 1미터 이상 떨어져 작업하거나 전자파 방지장치를 이용해 예방할수 있다.시각계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잦은 환기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한다.작업 중에는안구건조를 막기 위해 눈을 자주 깜박거려 각막을 눈물로덮어주고 인공눈물(약국에서 처방전없이 살수있음)을 수시로 점안하는 것이 좋다.작업 20분 후에는 5분정도 휴식을취한다.휴식중에는 녹색이나 먼 곳을 쳐다보고 눈을 감고있거나 이리저리 움직여 눈피로를 푼다.작업자세로 굳어진팔다리나 몸은 간단한 동작을 취해 풀어준다.컴퓨터 화면은눈높이보다 30도 가량 낮추면서 뒤로 30도정도 눕혀 노트북컴퓨터 위치처럼 만들어 화면을 내려보게 하면 눈의 크기와노출면적이 작아져 안구건조로 인한 피로증상을 줄일 수 있다. 조윤애/ 고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
  • [건강칼럼] 비문증

    지루한 장마 후 펼쳐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눈부시다. 김 과장은 며칠간의 격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푸느라 어제저녁에 과음하여 몸이 무겁다. 오늘 아침,오랜만에 나타난 하얀 구름을 쳐다보다 거미줄같은 것이 눈앞에 어리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거미줄을 잡아보기도 하고 눈을 비비기도 하고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하였으나 거미줄은 내내 시선을 따라다녔다. 얼마 후 VIP 고객 접대에 신경 쓰느라 거미줄은 잊혀졌다. 접대가 끝나고 하얀 서류를 챙기다보니 거미줄이 또다시 눈앞에 어른거렸다. 왜 이럴까? 이러다 실명이나 되지 않을까 덜컥 겁이 났다. 가까운 안과를 찾았다.여러 가지 정밀검사 결과 시력도 좋고 모든 것은 정상이어서 ‘생리적 비문증’이라고 하였다. 안구 내부는 투명한 묽은 젤리 같은 물질(초자체)로 채워져 있고 신경조직인 망막이 둘러싸고 있다.망막에는 혈관과신경섬유들이 있다. 정상인도 피곤하거나 신경이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조직들의 모양과 미세한 움직임이 느껴질 수 있다.이를 내시현상이라 하며 동그란 적혈구나 길쭉한 혈관,심지어 가는 실 모양의 신경섬유들이 막연하게 보이기도 한다.흔히 나이가 들면서 초자체에 미세한 혼탁이 여러 형태로생기면서 눈앞에 실 모양,거미줄,그물망,나비나 파리모양의까만 영상이 펼쳐진다. 이들은 생리적으로 얼굴에 주름살이생기는 것과 같다. 비문증은 평소에는 안보이다가 하얀 벽이나 종이,맑은 하늘을 볼 때,물을 마실 때 하얀 컵 속에 가끔씩 보여진다.다른 일에 몰두하면 없어지고 일부러 찾으려해도 보이지 않는다. 안과적 검사에서 정상이고 간혹 작은 초자체 혼탁만이 발견된다.필자의 눈앞에도 가끔 북두칠성이 보이기도 하나 아무 이상이 없다.그 외 초기 백내장에서 흔히 나타나고 안구내 염증,초자체나 망막의 출혈,망막박리,당뇨병 등에서도나타난다. 이 때는 시력 감소 혹은 눈의 충혈,통증이 따르므로 금방 알 수가 있다. 아무 증상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까만 거미줄이나 나비,파리 같은 것들이 눈앞에 떠다니면 ‘생리적 비문증’으로 알고 당황하지 말아야한다.이런 것들이 항상 보일 경우는 안과전문의를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 조윤애 고대 안암병원 안과 교수
  • 자외선이냐 ‘자해’선이냐

    ■햇볕과 건강. 무역회사에 다니는 K양(25·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은 최근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을 찾았다.강한 햇볕에 화상을 입을까봐 온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발랐다.그럼에도 3∼4시간 물놀이를 하고 나오자 피부가 벌겋게 타 있었다.저녁에집에 돌아온 뒤에도 등이 따끔따끔해 잠을 잘 수가 없어 이튿날 병원 피부과를 찾았다. 담당의사는 치료를 하면서 “수영장에서 일반자외선 차단제를 쓰면 물에 씻기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차단제를 써야한다”는 조언을 했다. 10여년전부터 마른버짐 때문에 고민했던 P씨(56·서울 노원구 하계동)는 자연광을 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일광욕을 오래 하다 화상을 입었다.그는 온몸에 붉은 반점과 통증이 발생해 요즘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구름 한점없이 푸른 하늘에서 내리쬐는 강렬한 태양.잠시만 햇볕을쬐어도 피부가 화상 등을 입을 수 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은 태양광의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것으로 파장이 320∼400㎚(10억분의 1m)인 A형,290∼320㎚인 B형,200∼290㎚인 C형 세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형은 피부표피를 통해 진피에 닿아 피부를 검게만든다”면서 “이 광선을 오래 쬐면 피부에 주근깨나 기미,검버섯 등이 생긴다”고 경고했다.한때 염증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환영받기도 했으나 최근 진피의 탄력섬유를 파괴하는 등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것이 A형이다. B형은 피부 표피에서 대부분 흡수된다.계 교수는 “B형은화상을 일으켜 피부를 발갛게 하고 강한염증과 수포까지 일으킨다”면서 “이 빛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C형은 생명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악성이지만 오존층 덕분에 지상까지 전달되지는 않는다. 그는 “그러나 자연광에 적절하게 노출되면 체내에서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을 만들어 비타민 D를 합성케 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충림 경희의료원 피부과 교수는 “선탠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위해 멜라닌 색소를 추가적으로 생성하는 과정으로 일종의 피부보호현상”이라면서 “수영장이나해수욕장에서의 무분별한 선탠,피부관리실의 태닝부스(Tanning Booth)에서 피부를 검게 그을리는 행위는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고 피부암 발생의 요인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자외선 피해 예방·치료. 자외선 노출에 의한 화상이나 피부손상 등을 예방하려면햇볕이 강렬한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허충림 경희의료원 피부과교수는 “햇볕이 내리쬘 때는 챙이 넓은 모자,긴소매 셔츠와 바지,초록·노랑·빨강·검정등 진한 색의 옷을 착용하고 햇볕에 노출되기 15분전에 SPF 15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된다”고 말했다. 계영철 고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는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안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어부들 가운데 눈을보호해 주지 않은 사람들은 선글라스를 쓰거나 챙이 넓은모자를 쓴 사람에 비해 백내장 위험이 3배나 높게 나타났다”면서 “챙이 넓은 모자는 눈에 들어가는 자외선의 50%를막아 주었으며 선글라스는 눈을 그보다 더 잘 보호해 주는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허 교수는 “가벼운 통증만 있는 1도 화상의 경우 자가치료가 가능하다”면서 “냉수,찬우유 등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전신목욕을 하고 오일을 바르면 증상이 다소 완화되며콜드크림 등의 피부연화제가 피부 건조와 피부의 붉은 반점을 억제할 수있다”고 말했다. 수포가 생긴 경우는 2도 이상의 화상이 발생한 것으로,수포를 터뜨리지 말고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올바른 선탠 방법. 많은 사람들이 건강색이라며 구릿빛 피부를 가지려 여름에 선탠을 한다.하지만 잘못 태우면 오래도록 고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요령에 따라 해야 하다.특히 하루만에 갈색 피부를 만들려는 욕심은 금물이다.금세 살갗이 벗겨질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이 강한 오전11시∼오후3시를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첫날은 15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매일10분씩 늘려가야 한다.하루 50분이상 태워서는 안된다. 선탠을 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필수이다.선크림은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밀크 타입이 좋고 땀이나 물에 강하고 지속성이 높은 제품을 고른다.작렬하는태양 아래서는 SPF 40이상 되는 제품을 발라야 한다.선탠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보디 클렌저 등을 이용해 깨끗이 샤워,피부를 안정시키고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요령. 자외선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SPF(Sun Protection Factor·자외선 차단지수)이다. SPF의 수치가 높을수록 햇볕이 더 잘 차단된다. 그러나 SPF의 수치가 높을 경우 차단효과는 좋지만 피부에 발랐을 때 느낌이 좋지 않고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보통은 야외생활을 하더라도 SPF 수치가 15정도면 충분하다.광과민성 질환이 있을 때는 예방목적으로 SPF 25이상의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판중인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가운데 주로 B형을 막는 것이어서,일광화상은 방지해주지만 자외선 A형의 침투는막지 못한다.따라서 피부노화 등이 걱정되면 반드시 A형의차단효과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단 A형 차단제는 값이비싸고 시중에 많지 않다.
  • 진료비 부당청구 실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수진내역을 통해 밝혀낸 요양기관의 부정행위 확인율 10.3%는 충격적이다.전국의 요양기관 10곳중1곳이 급여청구에 있어 부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 보험가입자의 수진자 진료내역 통보를 통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곳중 1곳은 부정= 공단은 수진자로부터 부정혐의가 있다고 신고된 요양기관에 대해 부정행위 확인작업을 거쳤다.전체 요양기관중 10.3%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이다. 부정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유령환자만들기’가 3,560건이나 돼 전체의 54.8%를 차지했다.이는지난해 같은 기간 3만8,549건(91.6%)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진료내역 부풀리기’는 1,999건(30.8%)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0건(5.8%)에 비해 급증,요양기관의 부정행위가 원시적 방법에서 탈피,지능적이고 치밀해졌다는 것을알 수 있다. ■포괄수가분야 고액 부정 많아= 공단의 확인 결과 5월 부정청구 고액신고 10건중 안과의 포괄수가 청구가 9건을 차지했다. 전주 J안과의원은 김모씨를 백내장수술후 당일귀가시킨 뒤 4일 동안 입원한 것처럼 속여 행위별수가인 50만4,000원 대신 185만8,080원을 청구했다.또 경기 S안과병원은 비급여인라식수술에 대해 92만9,040원의 급여비를 청구하기도 했다. ■자진신고도 늘어= 수진자 진료내역 통보제가 실시되자 일선 요양기관의 부정행위 자진신고도 늘고 있다.부정행위 자진신고는 지난 1,2월 0건과 16건에 불과했지만 수진자 통보가시범실시된 3월 2,169건으로 급증한 뒤 본격 실시된 4월 7,731건으로 늘어났다.올 들어 자진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이중청구가 88%로 가장 많았으며 타보험 중복청구가 0.9%로 그다음이었다. ■심사강화로 연 1조원 재정 절감= 공단은 수진내역 통보 등을 통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건강보험재정이 절약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예년의 3∼6월 청구경향을 감안,급여청구액이 5∼8% 증가 추세를 보여야 하지만 올 들어서는 3월 이후 오히려 감소하거나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청구액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5월 청구액은 예년 추정액 1조3,166억원에 비해 977억원이 둔화된 1조2,189억원에 그쳤다.6월 역시 청구액이 1조2,307억원으로 청구둔화액이 1,105억원에 달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러한 둔화추세라면 예년에 비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급여청구가 감소,그만큼 건강보험재정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요양기관 허위청구 날로 지능화

    요양급여비를 허위청구하기 위해 간기능검사 등 각종 검사의 결과치까지 조작한 요양기관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23일 허위청구 혐의가 있는 요양기관 30곳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30곳 모두 부당사실을 적발하고,이중 13개 요양기관은 허위청구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로써 올해들어 허위청구로 고발당한 요양기관은 71개로 늘어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부산시 H재단의 H의원은 지난 99년 1월부터 2년동안 간기능검사 등 7가지 임상병리검사를 실제보다5배나 더한 것처럼 부풀려 3,000만원을 허위청구했다.특히허위청구 사실을 감추기 위해 검사결과치까지 조작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대전시 C안과의원은 백내장 수술로 하루 입원한 환자를 모조리 이틀간 입원한 환자로 꾸며 99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7,980만원을 허위청구했다. C안과의원은 시력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권모군(10)을 4차례에 걸쳐 맥립종절개술,산립종절개술,마이봄선절개술 등 각종 수술을 실시한 것으로 허위청구했다. 수원시 K병원은 백화점이나노인정을 방문,노인들을 상대로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고 보험급여를 청구하다 적발됐다. K병원은 이모씨(68)를 상대로 무료 혈액검사 등을 해주고본태성 고혈압,상세불명 골다공증 등으로 치료를 해준 것처럼 속여 급여를 허위청구했다. 또 전남 고흥군 H내과의원과 H외과의원은 대표가 고교 선후배 사이로,환자가 한 병원을 찾으면 두 병원에서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다 적발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허위청구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검찰에 고발조치된다”면서 “일선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본상

    ◆ 면려상 [백형일 성동구치소 교위] 23년11개월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속하면서 종교가 없는수용자를 대상으로 ‘1인 1교’ 지도를 하고,무연고 수용자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수용자 교화에 크게 기여했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수용자 3명의 벌금128만원을 대납해 가석방을 도와줬다.90년 수해를 입은 직원 6명에게 성금 120만원을 전달했고 95년에는 위암으로 투병중인 직원에게 성금 220만원을 모아 건넸다.99년부터 취사장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안전제일,서로 사랑하여라’라는 구호 외치기 운동을 펴 무사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 박애상 [윤덕기 제주교도소 종교위원] 제주 소망교회 목사로 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17년여 동안 수형자의 처우 향상과 자매결연 상담,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참여했다.자매결연은 19개 교회를 상대로 738명을 주선했다.90년 7월에는 교화도서 수집운동에 동참해 찬송가 등 200권을 감방에 비치했다. 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출소한 김모씨 등 5명의 신원을 보증해 운전원과 미용사 등으로취업할 수 있게 도와줬다.85년에는 여자 수용자 가족 돕기에 나서 생필품 등을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 성실상 [김상규 대구교도소 교감] 종교 활동을 통한 수용자 심성 순화는 물론 불우수용자 지원,교육훈련 지도,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써 왔다. 85년 7월 수용자들이 직원을 인질로 난동을 모의중인 것을 미리 적발,사고를 막는 등 8건의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94년부터 상습 규율 위반자 등 440여명을 상담해 작업장 취업을 유도하고 친선운동 경기를 열어 협동심을 고취시켰다. 87년부터 현재까지 출소자 7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5년 10월 ‘1% 클럽’ 창립을 주도해 불우수용자 319명에게 523만원 어치의 생활용품과 다과를 제공했다. ◆ 자비상 [김계호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수덕사 주지로 지난 86년부터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인1교 갖기 운동’을 펴왔다.87년부터 불교법회를 43회에걸쳐 8,300여명에게 실시하고 책 등 570여만원 어치를 제공했다.92년부터 수용자들에게 ‘법의 생활화’‘준법질서의실천’ 등을 주제로 한 정신교육을 실시하는등 교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94년부터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장기기증 사업에도적극 참여했다.97년부터 불우한 수용자들의 가족 70여명에게 쌀을 지원해 줬다. ◆ 창의상 [노이정 광주교도소 교위] 84년 4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실의에 빠진 김모씨를 교화해 봉제공장에 취업시키고 봉제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도록 도왔다.86년에는 기능수형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기능경기대회에 4명을 입상시켰고,87년에는 기능사 2급 자격시험에 24명을 합격시켰다.92년 접견 민원창구를 은행식창구로 개조할 것을 제안하고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으며,장애인을 위해 화장실 출입문을 개선했다.현재까지 24만원을꽃동네에 헌금하고 자녀 명의로 매월 2만원씩 소록도 나병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자애상 [이영우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대교구 신부로 미사 및 영세식 집전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새 삶을 찾도록 도왔고,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지원했으며 교화기자재도 기증했다.‘평화의 집’을 운영하면서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선도하는 한편 선교신문인 ‘빛의 사람들’ 발행을 통해 교화에 힘쓰고 있다.지난해한 수용자의 세 자녀가 보호자가 없어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생계를 지원했다.올 2월부터는 서울구치소 취업알선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출소자 2명이 이용실과의류상가에 취업하도록 도와주었다. ◆ 교화상 [김봉래 홍성교도소 교위] 수용자 신앙을 지도하고 불우 재소자와 가족을 도왔으며재소자 취업알선에도 힘써 왔다. 89년부터 홍성지역 목사 30명과 함께 기독교협의회를 만들어 수용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홍성의학원 강사를 초빙,수용자들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왔다.89년 이후 2명이 수석 합격하는 등 총 140명이 합격했다.90년수용자 전모씨가 백내장으로 실명할 처지에 놓이자 독지가들로부터 195만원을 기부받아 수술을 받게 도와줬다.98년부터 수용자 생일잔치를 이웃 교회에서 열어주고 있다. ◆ 공로상 [전호철 춘천교도소 교화의원] 중앙전력공사 대표로 85년부터 수용자들의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또 85년부터 수용자 205명에게 영치금 380여만원을 지원했다.교화용 도서 850권 570여만원어치를 기증했다. 94년부터 무의탁 출소자 11명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생활기반을 마련해 줬다.일정한 기술이 없는 출소자 15명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전원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출소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650여만원을 들여 옷을 사주고 여비를 지원했다.
  • 北서 널리 이용되는 민간요법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북한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93년 73.2세에서 99년 66.8세로 6년사이에 6.4년이나단축됐다는 보고서가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제출됐다.특히 95년부터 98년까지 4년간 계속된 식량난으로 22만명이나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식량난에다 열악한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에 따른 어쩔 수없는 결과라는 게 탈북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북한 주민들은 질병에 걸렸을 때 의약품의 태부족,낙후된 의료장비등으로 인해 현대의학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채 예로부터전해오는 민간요법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문·방송·잡지 등은 60년대 이후 4만6,000여건의 민간요법을 발굴,정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북한 주민들이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민간요법을 간추린다. ■노화방지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천리마’는 지난 1월호에 ‘노화를 막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가족이나 벗들과 적극적으로 교제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가져야 하고,다른 사람을 많이 도와주여야 한다는 대목이 흥미롭다.하는일 없이 한가하게 보내지 말고 신문과 책,잡지를 많이 보는등 마음가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감기 생강을 달인 물을 한사발 마시고 한잠 자고 나면 몸이 거뜬해지고 감기증상이 가신다.말린 귤껍질 10g을 2홉의물에 넣고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식사 30분 전에 마셔도 즉시 효력이 나타난다. 솜에 식초를 묻혀 직접 코 안에 넣어도 금방 낫는다.식초50g,또는 식초 원액을 물과 1대8의 비율로 섞은뒤 끓여 먹으면 효과가 크다. ■피부 습진 잘 여문 큼직한 감자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짓이긴 다음 습진이 난 곳에 붙이고 붕대로 감싼다.7일간 하루 3차례 갈아 붙인다.피부가 갈라 터졌을 때는 푹 삶아 찧은 감자 한개를 바셀린과 버무린뒤 하루 1∼3차례 발라준다. ■메스꺼움 감자즙 한잔에 생강즙과 귤즙을 약간씩 섞어 하루 3차례,이틀 정도 빈속에 먹는다. ■눈 관련 질환 백내장이나 녹내장,안구출혈 등에는 잉어쓸개로 만든 건강식품이 특효약이다. ■변비 배춧잎의 푸른 부분 100g을 잘게 썰어서 즙을 낸뒤하루 한차례 식사 전에 먹는다.섬유질이 많은 옥수수도 위장운동에 자극을 주며,대변 배설을 촉진한다. ■발목 타박상 타박으로 발목이 부었을때 무를 채쳐 즙을짜 찜질하면 하룻밤 사이에 부은 부위가 내린다. ■식중독 녹두,도토리 등을 날 것으로 갈아 마시거나 감자전분을 풀어 마신다. ■질병 예방에 좋은 음식 칼슘이 풍부한 감자를 매주 평균5∼6개씩 먹으면 중풍에 걸릴 위험이 40% 줄어든다.데운 사과는 몸안의 콜레스테롤을 제거,동맥경화증이나 고콜레스테롤 증상을 예방한다.콩나물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강냉이 기름은 고혈압과 관상동맥성 심장병을 예방한다. 박찬구기자
  • “남극 오존층 구멍 2050년 회복”

    남극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오존층 구멍을 메우려는 야심찬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세계 기상전문가들이 3일 경고했다. 이들은 세계기상기구(WMO)가 아르헨티나에서 주최한 ‘성층권에서의대기작용과 기후에 있어서의 역할’에 관한 회의에서 “1987년 채택된 몬트리올협약에 따라 성층권의 오존층에 구멍을 뚫는 클로로플루오로카본(CFC) 가스의 배출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2050년까지 오존층 구멍이 완전히 사라질수도 있다면서 이는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 정치적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FC 규제 목표가 이뤄지더라도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는 오존층 구멍을 완전히 회복시킨다는 목표를 20∼30년 혹은 그이상 지연시킬 것”이라고 이들은 경고했다. 지구온난화는 지표면의 대기권을 덥혀주지만 역설적으로 오존층이위치한 성층권 하부는 냉각시킨다.특히 겨울철의 낮은 기온은 성층권의구름이 극지방에서 형성되도록 하는데 이때 형성된 성층권의 구름은 CFC에 의해 방출된 클로르 분자들과 함께 작용해 오존층을 얇게만드는 반응을 촉발시킨다. 최근 데이터들은 남극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지난 몇년간 기록적 속도로 커져왔음을 보여준다.그러나 최근의 CFC 배출 감소 추세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한다면 오존층 구멍이 줄어들 것이란전망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오존층 파괴가 남극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1985년 오존층 구멍을 처음 발견한 영국의 기상학자 조나단 샹클린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20년 내에 북극상공에도 남극상공과 같은 크기의 오존층구멍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북극상공의 오존층 구멍은 인구밀집지역인 서유럽,동북아시아,북미 등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지역 사람들이 오존층에 의해 차단되지 않은 자외선에 직접 노출됨으로써 피부암이나 백내장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등 큰피해가 우려된다. 이동미기자 eyes@
  • 당뇨병 “알면 百勝”

    전국민의 5%인 200만여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자각증세를느끼기 어렵고 자칫 소홀하다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따라서 평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질환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침 대한당뇨병학회가 정한 당뇨병주간(12∼18일)이다.당뇨병에 관해 정확히 알아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하자. ■당뇨병이란 당분처리에 필요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이상이 생겨 혈액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몸에서 모두처리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대량 나오는 것을 말한다.혈당치가 공복에140㎎/㎗이 넘거나, 음식을 먹은 2시간후 200㎎/㎗이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소아에서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에서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한다.모두 유전이 주요 원인이며 과식에 따른 과체중,불규칙한 식생활이 빚은 인슐린 분비세포 이상,바이러스 감염도 요인이다. ■증상 초기엔 증상이 없어 환자의 20%가량이 증상없이 지나친다.소변에 당이 나타나고 탈수 때문에 갈증·체중감소가 생긴다.체력이 약해지고 쉬 피로해지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가려움증이 많이 나타난다. 많이 먹고(다식) 많이 마시고(다음)많이 싼다(다뇨)는 삼다현상이 가장 흔하다.이밖에 종기·습진·항문주위 소양증등 피부증상과 시력장애,경련·손발저림·좌골신경통 등 신경증상도 생긴다. ■합병증 급성과 만성이 있다.급성은 몇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격히 악화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어린이는,인슐린 주사를 맞지않거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노인에게는 탈수증이 심한데도 수분공급이 안돼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고장성 혼수상태가 있다.만성은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고혈당이 주원인이다.망막의 출혈·허혈·부종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백내장,신부전증,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이생긴다.신경변성으로 인한 다리통증과 피부·발의 궤양도 치료하기힘든 합병증이다. ■치료 혈당조절을 잘하면서도 당뇨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경구혈당강하제 등 약의 용량을최소화한다.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고혈당.따라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것은 지상목표이다.당뇨병 조절약의부작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소아에서 생기는 ‘제1형 당뇨병’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을 써야 하며 결국은 모든 환자가 인슐린을 쓰게 된다.혈당조절을 잘하려면 식사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인슐린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성인에게 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도 치료원칙은 ‘제1형’과 다르지 않다.우선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흔히 인슐린을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할 필요가 없다.혈당이 정상화하면 경구혈당강하제로 바꾸고 혈당강하제의 양이 차츰 줄게 되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한다.약물치료 없이 혈당을유지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주의사항 과식을 피하며 약물남용을 철저히 금한다.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특정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큰 병을 얻게 될 수 있다.각종 감염증의 예방과조기치료도 중요하다.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담낭·췌장 감염은 당뇨병을 유발할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하도록 노력한다.특히40대이후 연령층은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다. 김성호기자 kimus@.
  • ‘건강의 창’ 눈을 바르게 알자

    흔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만 ‘건강의 창’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눈이지만 평소엔 잘 느끼지 못한다.대부분의 안과질환들은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혹은 갑작스럽게 진행돼 회복불능에까지이른다.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제30회 눈의 날.눈의 날을 맞아 눈 질환 및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눈질환. [백내장] 눈속 수정체가 흐려져 침침하게 보이다가 차츰 보이지 않게 되는 질병.눈속에 생기는 산화물이 병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가장 인정받고 있는 학설.백내장 증상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자리에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치된다.최근엔 초음파 유화흡입술로 딱딱해진 수정체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연성 인공수정체를 사용,3㎜이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녹내장]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병.특별한 예방법도 없고 시신경이 손상될 때까지 전혀 증상이 없다.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다.급성녹내장은 눈이 몹시 아프고 두통이 심하며 토하기까지 한다.24시간내에 안압을 낮추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안약 남용으로 발병하는 일도 많으므로 인공누액 이외 안약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 [비문증] 벌레나 먼지,머리카락 같은 것이 눈앞에 떠다니는 듯 보이는 증상.눈속의 초자체 내에 생성된 미세한 혼탁 때문에 생긴다.대부분 노화증상으로 치료가 필요없지만 간혹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수있다.후초자체 박리,초자체 출혈,후부 포도막염,망막박리 등이 원인이다.질병이 아닌 경우에도 비문증 자체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하지만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엷어진다. [황반부변성] 고령에 따른 조직퇴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황반부란0.4㎜정도되는 망막의 중심부로 시각기능의 핵심부.황반부에 출혈이있게 되면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며 일단 파괴된 시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인 사람은 1년에 2회정도 정기검사로 미세혈관이 생겼을 때 치료를 서둘러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의 합병증.망막의 혈액순환장애로 시작,점차 망막정맥이 확장돼 조그만 충격이나 혈압상승에도 쉽게 파열,출혈을 일으키게 된다.출혈정도가 약하면 눈앞에 먼지나 모기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심하면 시력을 잃게 된다.시력장애가 나타나기까지는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예방대책이 없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확한혈당관리와 함께 정기적으로 안저검사 등 정밀 눈검사를 받아야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연령별 눈관리. [어린이] 유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사시로 유전적인 것이 특징.출생후 3개월이 지나도 계속 사시로 보이면 조기치료로 교정해야한다.안경이나 안근육조절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생후 수개월부터7∼8세까지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망막아종(網膜芽腫)은 극히 드문질환이기는 하나 초기증세로 동공이 하얗게돼 사시로 나타난다.이 질환은 한쪽눈에 발생하면 그 눈은 제거해야 하지만 양눈에 생기면 심한쪽 눈을 제거하고 방사선이나 화학요법으로 반대쪽 눈을 치료해야한다.눈물이 계속해 흐르는 유루증은 염증,이물에 의한 장애로 나타나는데 간단한 수술로 영구히 치료할 수 있다. [10∼20대] 가장 흔한 것은 외상에 의해 안구를 다치는 천공성 질환. 안외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두분 수술로써 완치될 수있다.다래끼로 불리는 맥립종은 눈썹뿌리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체질적으로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과로하거나 체력이 약화됐을 때 생긴다.자주 발생하면 당뇨병이나 그밖의 원인이되는 질병을 찾아야 한다. [30∼40대] 이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은 녹내장.시력이 손상되면 영원히 회생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각막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 치료해도 자주 재발한다.인조각막이식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노년기]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흐려져 발생하는 백내장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흔한 안질환.초기증세는 안개가 낀 듯이 보이고 야맹증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65세 이상에서는 10명중 한명꼴로 백내장 증세를 보이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면 반드시백내장적출 등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대한시론] 모리 일본총리 망언을 읽는 법

    잊을만 하면 우리의 복장을 짓찧는 일본 우익들의 ‘독도 발언’을들은 것이 한두 해도 아닌데 그러한 발언이 언제까지 지속될는지,그리고 듣는 우리는 언제까지 번번이 발끈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지각이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독도를 차지하겠다는 것도 아니면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저들의 망언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첫째,우리는 한·일관계사에서 일본에 대한 일종의 체념이 필요하다.이 대명천지에 그들은 한일합방이 무단통치가 아니었다고 강변하고있다.아마도 그런 식의 망언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이 수만명은 될 것이며 그런 식의 되풀이는 앞으로도 천년을 지속할 것이다.이런 점에서 볼 때 21세기를 위하여 한·일 두 나라가 과연 역사인식을 같이하는 것이 가능하며,꼭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따라서 우리는 ‘그들은 그렇게 살아가는 민족’이라는 의연함이 필요하다. 우리가 그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노력하되 크게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우리는 우표에 안중근의 초상을 싣고 저들은 화폐에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초상을 싣는 방식으로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둘째로 민족주의와 역사학의 조화로운 가르침이 필요하다.동아시아에서는 현대화 과정이 어느 정도는 국가에 의해 촉진되었기 때문에국가를 떠나서는 보편적 가치와 권리를 보호해줄 다른 무엇을 찾기어렵다.그러나 한·일 양국의 교과서문제를 위한 국제 협력의 궁극적 목적은 어느 정도까지 빗나간 민족주의로부터 역사 교육을 해방시키는 것이다.정부 대표들이 마치 국제 통상을 위한 협상을 하듯이 역사를 다루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역사는 결국 이념의 문제를 담을 수밖에 없고 정치인이 거기에 정서적인 부분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까지는 양해할 수 있지만 지식인의 글조차도 시정(市井)논리와같을 수는 없다.당대의 지식인들,특히 역사학자들은 민중의 눈을 가리고 있는 민족주의의 백내장을 걷어 주어야 한다. 셋째,한·일 역사 교육이나 교과서문제의 해결을 주도하는 주체가누구냐의 문제가 있다.우선중요한 것은 정치권을 배제하고 민간학자들의 수준에서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서에서 역사라는 용어가 마치 정치사나 국가간의 분쟁사처럼 되어 있고 정치적·군사적 의미가 그 개념의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한 역사학이 정치적 의미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영향을감소시키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역사라고 하는 학술적인 문제를 논박할 위치에 있지않기 때문에 이 문제는 민간 차원의 역사학자들의 몫일 수밖에 없다. 넷째로는 한·일관계가 언론의 선정주의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오늘날 ‘동해’의 표기나 독도의 영유를 표기하는 고지도의 문제는 언론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설령 동해가 ‘Sea of Korea’로 표기된 고지도가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국제 사회에서조차도 동해를 ‘East Sea’나 ‘Sea of Korea’로 표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허망한 짓인가? 동해가 ‘Sea of Japan’이 아니듯이 ‘Sea of Korea’도 아니라는것을 정직하게 시인하는 데에서부터 문제를 풀어가야 하며,지도 한장만 나타나면 부산을 떠는 언론의 선정주의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일본을 미워하는 감정이 일본에게서는 배울 것이 없다는 논리로 비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우리는 분명히 일본에 뒤떨어져 있고 그들은 세계를 누비고 있다.아무리 시인하고 싶지 않더라도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담징(曇徵)이나 왕인(王仁)만 가지고는 한·일관계가 설명되지 않는다.‘일본은 없다’느니 하는 지적(知的) 허위의식으로부터 벗어날때 우리는 진정으로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신 복 룡 건국대 대학원장·정치학
  • 이승연씨 벤처기업 사외이사로

    인기탤런트 겸 MC인 이승연씨(32)가 벤처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하게됐다. 최근 국산 게임엔진을 장착한 인터넷게임 ‘파이널 미션’을 개발한 게임전문 벤처기업 ㈜나이스클릭(www.niceclick.com)과 ㈜조이인터렉티브(www.joyable.com)는 이씨가 두 회사의 사외이사를 맡아 다음달부터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받게 되는 급여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백내장 수술비 등에 쓸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임의조제 안약사용 20代 실명위기

    약국에서 받은 안약을 사용한 20대 남자가 실명 위기에 놓였다. 17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정모씨(27·광주 북구 풍향동)가 눈안에 고름이 쌓여 통증이 심하고 앞이 안보이는 ‘화농성포도막염’증상으로 응급실로 실려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정씨는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와 지난 9일 광주 동구 지산동 모약국에서 전문의약품인 안약 ‘신도톱’을 의사 처방전 없이 받아 사용했다. 정씨는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12일과 15일 다시 집 근처 모약국 약사로부터 “혈관이 터졌다”며 일반의약품으로 조제된약을 복용했으나 오히려 눈의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앞이 보이지 않게 돼 16일 오후 조선대병원으로 후송됐다. 담당의는 “의사 처방전도 없이 약사가 전문의약품을 내준데다 불법진료까지 해 잘못된 약 사용으로 환자 상태가 악화됐다”며 “정씨는 시력이 100% 회복되기 어려우며 치료가 되더라도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 후유증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국측은 “정씨의 상태가 이미 매우 좋지 않았었다”며“임의조제는 1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된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인공선탠기등 피부암·백내장등 ‘부작용’

    인공 선탠기,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레이저 지시봉(포인터),카메라 플래시.일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이지만 자칫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기들이다.이같은 기기들은 자외선과 적외선,레이저의 위해성으로 인해 오남용을 막기 위한 국제적인 규제·제재가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심각성이덜 알려진 편.피해사례가 늘고 있는 이들 기기의 위험성과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인공선탠기. 인공선탠의 위험성은 바로 자외선 때문. 자외선은 가시광선에 비해광전자의 에너지가 더 강해 피부암을 일으키거나 안구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인체의 DNA·RNA를 파괴하거나 피부홍진, 면역저하, 피부노화 백내장을 유발시키기도 한다.따라서 이같은 자외선에 민감하거나 약한 체질은 인공선탠을 해선 안된다. 실제로 호주는지난 25년간 자외선의 위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통해 눈에 띄는피부암 감소효과를 보고있다. 최근 ICNIRP도 피부혈관종 등 피부질환환자와 광활성 약 복용자,아동,인공선탠 이용 당일 향수·로션·스프레이 사용자, 자외선에 민감한 자는 인공선탠을 금할 것을 권고했다. 이 권고안은 인공선탠은 일주일에 2회,연간 30회를 초과하지 않을 것과 함께 ▲인공선탠 제조업자가 자외선 차단 보안경을 제공하고 사업자가 이런 사항들을 사용자에게 알릴 의무도 명시하고 있다. ■레이저 지시봉. 학교주변 문구점에서 팔리고 있는 레이저 지시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백내장, 망막·각막파괴 등을일으킬 수 있는 레이저에 대한 규제기준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 레이저 장비는 클래스1,2,3A,3B,4로 구분돼 있다. 이가운데 클래스2는 레이저를 응시할 때 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클래스3A는 그냥 노출돼도 눈에 손상을 준다. 또 클래스3B는 눈에 상당한 손상을, 클래스4는눈과 피부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다. 레이저 지시봉은 클래스2에해당되는데 ICNIRP는 이 레이저 지시봉이 아이들이 사용해선 안될 장난감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에선 레이저 포인터를 친구들끼리 서로의 눈에 장시간 조사해 망막 손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이에대한 실태조사가 전혀 없다.지난해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레이저 지시봉을 청소년 유해물건으로 지정했으나 버젓이 판매되는 실정이다. ■카메라 플래시.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적외선도 세기가 셀 경우 망막·수정체 손상, 각막열상을 발생시킨다. 최근 나온 카메라 플래시는 집중도(intensity)가 강해 짧은시간 노출로 20㎝ 이내의 근거리에서 플래시를 터뜨려도 망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어린이들이 장난으로 플래시를 계속터뜨리며 장난하는 경우 망막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혀 실명할 수 있다. 그러나 1m이상의 거리에서 자동 플래시를 사용하는 경우엔 권고안 수치를 넘지 않는다.전문장비들은 대부분 한글 사용설명서나 위험경고가 부착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실제로 국내 대학병원 안과에도플래시에 의해 눈이 손상된 환자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선탠기,레이저 지시봉,카메라 플래시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것과 경고문구를 삽입하도록 하는 법안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특히 의료계와 산업계에서레이저 기기 사용이 급격히늘고 있지만 레이저에 대한 위험성 인식부족 탓에 의료사고나 산업재해가 잇따라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안구내 염증 원인균 24시간내 찾아낸다

    연세의대 안과학교실 권오웅 교수팀은 안구내에 염증을 일으킨 원인 균을최대 24시간내에 90% 이상 감별하는 중합효소반응 검사법(PCR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권 교수팀은 최근 다섯 명의 안내염 환자에게 PCR법을 적용한 결과 짧은 시간내에 모두 정확한 원인균을 찾아내 이 가운데 네 명은 항생제 투여로 완치했고 한 명은 박테리아와 진균의 복합감염을 밝혀 항균제 투여와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안내염이란 백내장 녹내장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안구에 염증이 생기는질환. 조기에 원인 균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 치료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내염 환자 4명중 한 명꼴로 시력이 0.1 이하로 떨어지거나 실명까지 한다. PCR법은 주사기로 0.1㏄의 방수(안구를 채우고 있는 물)를 채취한 뒤 시약을 이용해 DNA를 추출한 다음 안내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의 염기배열을 분석해 찾아내는 방법.원인 균을 찾아낸 후에는 균을 죽이는데 가장 맞는 항생제를 선택,안구 내에 직접 주사함으로써 안내염을 치료한다. 권교수는 “그동안 안내염 균의 조기발견이 어려워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가많았으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에 한발 다가섰다”며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포도막염이나 맥락망막염 등의 감염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김성호기자
  • 영혼의 깊이 더해가는 ‘백남준 예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68)의 예술세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기획전이 21일부터 10월29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와 로댕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열린 ‘백남준의 세계’전의 서울판이다.지난해 미국 ‘아트뉴스’지에 의해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예술가 25명에 선정된 백남준은 아시아작가로선 처음으로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전관 초대전을 개최,구겐하임 개관이래 최대인 25만여명의 관람객을동원하며 화제를 뿌렸다. 삼성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서울전에는 레이저·비디오작품 40점과 자료 60점 등 모두 100점이 출품된다.주최측은 그의 작품을 비디오 전사(前史)와 비디오 시기,후기 비디오 시기(레이저 작품)로 나눠 전시하되 레이저 작품은 로댕갤러리에서,비디오 작품은 호암갤러리에서 전시키로했다. 채광 유리 건축물로 잘 알려진 로댕갤러리의 글래스 파빌리온(원형전시장)을 암실로 만들어 레이저 설치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전의 하이라이트는 새천년 신작으로 호평을받은 ‘야곱의 사다리’.물과 거울을 이용해 8m 높이의 지그재그형으로 꾸민 레이저 설치작품이다.빛의반사를 이용해 힘겹게 사다리를 오르는 듯한 모습이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지상의 인간을 구하기 위해 하느님이 마련한 구원의 상징물을 연상하게 한다.50대의 TV모니터와 함께 천장 스크린에 레이저 그래픽이 전시되는 ‘감미로움과 숭고함’도 주목할 만하다.끊임없이 변화하는 소용돌이 패턴 사이에 괘를 그려 넣은 이 작품은 세계가 우주의 움직임의 원리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을 암시한다.‘야곱의 사다리’,TV모니터,‘감미로움과 숭고함’ 이 세가지가 한데 어울려 ‘동시변조’라는 환상적인 전체 작품을 이룬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이 1963년 독일 부퍼탈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열린첫 개인전 ‘음악전람회-전자 텔레비전’에 출품한 ‘조정된 피아노’도 소개된다.가시철사와 인형,사진,장난감,브래지어,깨진 달걀 등 각종 잡동사니를 피아노에 부착한 것으로,백남준의 초기 행위예술이 오브제 형태로 드러난작품이다.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며’도 공개된다.20세기 테크놀로지의 대표적 성과물인 자동차에 폐기처분된 TV모니터를 싣고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연주하도록 한 작품.20세기 기계문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담겼다.이밖에 테크놀로지와 자연이 결합된 ‘TV정원’,인터액티브 아트인 ‘참여TV’,자전적 성격의 ‘보이스 프로젝션’,‘몽고의 텐트’‘임의적 접근’‘비디오 물고기’‘TV시계’‘촛불 TV’‘TV왕관’‘달은 가장 오래된 TV’‘로봇 가족’ 등 걸작들이 줄줄이 전시장에나온다. 백남준의 예술세계는 1980년대 초반 국내에 소개된 이후 환경조형물과 비디오 조각을 중심으로 편중돼 소개돼왔다.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실물감상의기회가 없었던 초기 플럭서스(전통을 파기하고 예술과 삶의 접목을 시도한급진적 미술운동)시대의 귀중한 자료들을 전시,백남준 예술 사상의 근원을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백남준은 1996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왼쪽몸이 마비된 데 이어 왼쪽눈 백내장수술까지 받아 고통을 겪고 있다.병마와 싸우면서도 그는 ‘비디오이후의프로젝트’라 불리는 레이저아트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초인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이번 서울전에는 건강상 참석하지 못한다. 입장료는 일반 8,000원, 초·중·고생 5,000원.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되며,매일 40명의 도슨트(docent,안내원)가 교대로 갤러리에서 전시설명을 곁들인다.(02)771-2381.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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