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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문화재청장의 지나친 의욕/김미경 문화부 기자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2일 경북 경주시 양북면 감은사지 현장에서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해체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보고회는 서삼층석탑의 부분적인 해체수리 시작을 알리고,2003년부터 시작된 경주 석탑들에 대한 보수정비사업 경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많은 준비를 했던 보고회는 당초 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연기됐다.6일 참석하기로 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측에서 “급한 회의가 잡혔으니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행사 관계자는 “유 청장의 스케줄에 맞춰 12일로 연기했으나 이마저 참석하기 어렵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억지로 엿새간 늦춘 행사에 뒤늦게 불참한다는 통보가 오자 주최측은 허탈해 하는 표정이다. 이달 28일 열리는 ‘현충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행사’와 ‘황룡사 복원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공교롭게 개최날짜가 같은 이 두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유 청장측에서 타진하면서 주최측은 일정을 조정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다. 날짜 조정이 불가능한 충무공 행사인데다 학술대회도 국제행사인 만큼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서다. 결국 유 청장이 현충사에 다녀온 뒤 학술대회는 만찬때만 참석하기로 조정됐다고 한다. 굵직굵직한 문화재관련 행사가 유 청장의 스케줄에 영향을 받는 것은, 그가 ‘얼굴 내밀기’에 지나친 의욕을 보여서라는 의견이 많다. 지난해 북관대첩비가 돌아오자 유 청장이 관련 행사를 7차례나 개최한 것도, 아티스트 백남준씨가 타계했을 때 공무를 뒤로 한 채 5일이나 휴가를 내고 미국에 간 것도, 영화 ‘왕의 남자’ 제작진에게 공로패를 주기 위해 남사당놀이 공연을 기획한 것도 인기 위주의 행정에 따른 산물이라는 지적이다. 문화연대 황평우 문화유산위원장은 “유 청장이 눈에 잘 띄는 이벤트성 행사에는 꼬박꼬박 참석하면서 정작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는 한번도 가지 않았다.”고 꼬집는다. 굳이 이런 지적들이 아니더라도 문화재청의 수장으로서 혹시 놓치고 있는 일들은 없는지 한번쯤 되돌아 봤으면 한다. 김미경 문화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예술 36.5(EBS 오후 10시5분) 장삿속이라는 비판과 또 다른 창작의 영역이라는 평가를 함께 받는 마리메이크를 놓고 찬·반의 생생한 목소리를 이슈&이슈 카메라에 담았다. 마르지 않을 그리움의 주인공 백남준. 지인들은 그를 20세기 최고의 괴짜라 칭하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치열했던 예술혼을 영상 모놀로그 ‘만남’에서 재조명한다.   ●생방송 TV연예(SBS 오후 8시55분) 뇌성마비 장애인, 중학생 아들을 둔 아줌마, 바람난 유부녀까지 다른 여배우라면 기피할 만한 역만 골라했던 문소리를 조영구가 만났다. 연극무대 대기실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여배우에게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른바 ‘맨바닥 라면토크’가 펼쳐졌다. 거침없는 여자의 가감없는 연기 이야기를 들어본다.   ●클로즈업(YTN 오후 1시20분) 여성의 권익증진과 지위향상을 위해 설치된 여성가족부의 현안과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장하진 장관에게서 들어본다. 가정폭력, 성폭력 방지대책과 피해자 보호 등 더욱 강화될 법령과 구체적인 대책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또 성매매 근절 방안의 성과, 호주제 폐지 등 여성가족부 주요현안의 진행사항도 알아본다.   ●현장기록 ‘형사’(MBC 오후 7시20분) 2000년 12월, 전북 고창 한 시골마을에서 연쇄살인범이 붙잡혔다. 성폭행과 엽기적인 살인을 저질렀던 범인, 과연 그는 누구일까? 또 돈을 위해 인척마저 범행의 대상으로 삼은 충격적인 사건. 최소한의 인륜마저 저버린 범죄를 밝혀낸 형사들의 활약상을 ‘강력수사대’에서 지켜본다.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석현의 출생을 알게 된 종남은 석현을 떠나지 못하고, 마침내 두 사람은 함께 밤을 보낸다. 석현이 빠지는 바람에 본부장 자리가 비어있는 동안 웰빙홈쇼핑은 허위광고로 인한 사과방송 명령을 받게 된다. 한편, 해인은 밤새 고민 끝에 기웅이 없는 자신을 상상할 수 없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는데….   ●굿바이 솔로(KBS2 오후 9시55분) 편의점에서 피임기구를 사온 호철에게 미리는 임신했기 때문에 더 이상 피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미리의 말에 화가 난 호철은 당장 임신중절을 하라고 소리지른다. 너무나도 단호한 호철의 말에 미리는 큰 상처를 받는다. 답답한 마음에 밖으로 나온 호철은 건달 패거리와 맞닥뜨리게 된다.
  • “불꽃 예술혼 영원하기를…”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이 떠나는 길은 고인의 예술인생 만큼이나 특별했다.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고 백남준 49재 행사가 미술인과 일반 추모객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후 5시50분부터 1시간40분간 진행된 행사의 막은 여성 무속인 이비나씨가 올렸다. 이씨는 작두 타기, 천 찢기에 이어 유족들에게 종이꽃을 나누어주었고, 뒤이어 백남준의 장조카 켄 백 하쿠다가 고인이 1961년 선보였던 퍼포먼스 ‘바이올린과 끈’(1961)을 되살려 추모객 사이로 바이올린을 끌고 다녔다. 또 1962년의 퍼포먼스 ‘바이올린을 위한 하나’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존 헨허트, 백남준 스튜디오 큐레이터 존 호프먼 등이 재연해 바이올린을 때려부쉈고 일반 추모객 100여명도 똑같은 방법으로 바이올린을 부쉈다. 이어서 추모객 1000여명은 줄을 지어 촛불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린 뒤 백남준의 대표적 비디오 작품인 ‘다다익선’을 본뜬 탑에 촛불을 세워 백남준의 가는 길을 밝혔다. 추모객들의 촛불행진이 끝난 후 백남준의 이름을 세계무대에 각인시켰던 피아노를 뒤엎는 퍼포먼스를 켄 백 하쿠다와 헨허트, 호프먼 등이 선보였다. 이날 행사엔 백남준의 미망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가 지팡이를 짚고 참석했으며, 백남준의 유치원 동창인 수필가 이경희씨, 최경한 백남준 미술관 추진위원장,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박명자 갤러리 현대 사장, 김홍희 쌈지스페이스 대표 등 국내 미술계 인사들과 유족들도 참석했다. 백남준 49재를 맞아 봉은사뿐만 아니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대전 은행동, 전주 고사동 등에서도 고인이 생전에 즐겨했던 넥타이 자르기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백남준 유해 오늘 귀국

    지난 1월30일 타계한 고 백남준의 유해가 15일 한국으로 온다. 뉴욕 백남준 스튜디오 관장이자 백남준의 장조카인 켄 백 하쿠다는 15일 낮 12시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아시아나항공 OZ107편으로 고인의 유분(遺紛)과 함께 한국을 찾는다고 국내 대리인을 통해 14일 전했다. 백남준의 유분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로 옮겨져 안치될 예정이다. 봉은사에서는 18일 오후 5시30분부터 백남준 49재 추모행사가 일반인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백남준 스튜디오 측은 16일 오후 1시 백남준이 마지막으로 서명을 남긴 미공개 유작 ‘엄마’를 봉은사에 설치해 언론에 공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경기도 “백남준미술관 독자 건립할수도”

    백남준 미술관 기공식을 둘러싼 경기문화재단과 미국 뉴욕 백남준 스튜디오 사이의 갈등(서울신문 3월8일자 보도)이 증폭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송태호 대표이사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양측의 마찰은 미국 뉴욕 백남준 스튜디오측의 부실한 자문에 대해 도가 시정을 요구하고 무리한 인력충원 요구를 거부(뉴욕 백남준 스튜디오측이)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그러나 “최악의 경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독자적으로 미술관 건립과 개관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 백남준씨의 장조카인 하쿠다 겐씨가 대표로 있는 백남준 스튜디오측의 제안에 따라 지난해 3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영상 및 미디어 부문 수석 큐레이터인 존 핸하트씨를 수석 학예자문위원으로 위촉, 매월 5000달러의 자문료를 지급했다.”면서 “그러나 그는 자문근거자료조차 제대로 제시하지 않는 등 부실자문으로 일관해 재단이 지난해 12월부터 자문료 지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송대표는 또 “백남준 스튜디오측은 부실자문 시정요구를 무시한 채 또다시 분야별 전문컨설턴트 10여명을 추가로 고용할 것을 요청하는 등 재단이 수용하기 어려운 제안을 거듭 제시했다.”면서 “재단이 이를 거부했더니 ’재단과 협력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단은 백남준 스튜디오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내 백남준 미술관 건립사업을 미국 뉴욕측이 배제된 가운데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도는 2002년 6월 백남준씨와 ‘백남준 미술관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모두 120억원을 들여 그의 작품 67점과 비디오 아카이브스 2285점을 구입해놓은 상태여서 독자적인 사업추진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 대표는 미술관 기공식이 앞당겨진 이유에 대해 “재단은 당초 5월말로 기공식을 개최하려 했으나 백씨가 갑작스럽게 타계하는 바람에 그의 서거 100일이 되는 5월9일로 앞당기게 된 것”이라며 “이에 대해 뉴욕측과 사전에 협의와 협조를 요청했으나 하쿠다씨가 갑자기 ‘경기도가 미술관을 정치적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불참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하쿠다 겐씨는 최근 백씨의 49재를 맞아 입국한 뒤 언론을 통해 “경기도가 미술관을 정치적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기공식 불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동상이몽’ 정동영·고건씨 오찬회동

    ‘동상이몽’ 정동영·고건씨 오찬회동

    “연대에 힘을 합쳐야 한다.”(정동영),“지방선거 차원에서 연대하는 것은 내가 얘기해온 것과 거리가 있다.”(고건) 열린우리당 정 의장과 고 전 총리가 12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서울 태평로 근처 한 중식당에서 가진 이날 회동은 고 전 총리가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과 연대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양측의 ‘동상이몽’을 확인하는 선에서 끝났다. 회동 직후 양측은 이례적으로 대화 전문을 공개했다. ●鄭의장 러브콜에 高전총리 ‘냉랭´ 정 의장은 이날 뉴라이트와 이명박 서울시장,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를 언급하며 “과거로 가는 열차에 편승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미래로 가는 세력은 흩어져 있다. 참여정부 초대 총리로서, 같은 배를 타고 있는 사람으로서 미래 3각편대에 같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고 전 총리는 “중도실용주의 개혁세력의 통합 연대를 주장해 왔는데, 선거전략 차원은 아니고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정당 정파를 초월해 협력하자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연대 의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가 한 배를 탔다는 것은 대한민국호라는 한 배에 국민 모두가 함께 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큰 배에서 선실이 같고, 층이 같고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고도 했다. 1시간30분가량 이어진 오찬 내내 정 의장은 계속 러브콜을 보냈지만 고 전 총리는 냉랭하게 반응했다. 기존 정치권에 쓴소리를 뱉은 대목은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로 비쳐질 만했다. 고 전 총리는 특히 “노래방이다 골프장이다 이런 데를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정치권이 검증한다는 것이 국민들을 화나게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노래방·골프장 현장검증에 배신감 그는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은 국민이 정치 걱정하고 있다.”면서 “서민이 어려운데 정치권이 성추행이다 골프다 옥신각신해서 국민이 말할 수 없는 배신감 느끼고 있다.”고 질타했다. 비빔밥도 대화 소재가 됐다. 정 의장은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이 비빔밥 정신, 남대문 정신이 있으면 일어선다고 했는데 독창적인 능력, 남의 것을 받아들여서 일으키는 저력이 있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고 전 총리는 “전주비빔밥뿐만 아니라 진주비빔밥도 있고 각 지역에 있다. 비빔밥은 각종 나물과 양념이 들어가서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다.”면서 “우리 정치가 이것을 배워야 한다.”고 충고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백남준 미술관 건립 ‘불협화음’

    백남준 미술관 건립 ‘불협화음’

    오는 5월 기공식을 갖는 백남준미술관 건립을 둘러싸고 건립주체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과 뉴욕 백남준 스튜디오가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미술관 건립 및 작품 설치 등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송태호 대표는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백남준씨 작고후 스튜디오측이 노골적으로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기공식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뉴욕 스튜디오는 백남준 작고 이전부터 그의 모든 권리를 이양받아 대리해온 기구로, 백남준의 장조카인 하쿠다 겐씨가 관장을 맡고 있다. 송 대표는 “스튜디오측에서 ‘미술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어 정확한 의중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 이용’ 주장에 대해 재단측은 손학규 경기지사가 5월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마당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대표는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스튜디오측이 미술관 건립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게 진짜 이유가 아닌가 추측된다.”며 “하지만 재단이 1200만달러를 들여 작품들을 구입하고, 수백억원을 투입해 미술관을 건립하는 마당에 스튜디오측에 주도권을 넘겨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끝내 관계 개선이 안된다면 어렵더라도 재단의 일정대로 미술관 건립을 강행할 것”이라며 “재단이 구입 작품에 대한 배타적 권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5월9일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미술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10일엔 기념 전시와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백남준 49재 행사 준비차 최근 입국한 하쿠다 겐씨는 “백남준 미술관을 정치적 홍보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재단에 더이상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쿠다씨는 또 “한국에서 백남준 미술관 건립이 거론되는 곳중 백남준의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미술관이 될 것이란 확신을 주는 곳이 없다.”며 경기문화재단이 진행중인 건립계획을 평가절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백남준 49재 추모행사는 오는 18일 오후 5시30분 서울 삼성동 봉은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사랑은 흘러간다 열정적 사랑, 용기 없는 사랑, 파괴적 사랑 등 세 남녀가 들려주는 세 가지 빛깔의 사랑이야기. 원작은 헝가리 작가 산도르 마라이의 소설 ‘결혼의 변화’. 채승훈 연출, 남명렬 이항나 박인서 출연.334-5915. ■ 타이피스트 3∼4월30일 인켈아트홀2관. 하루의 일상에 40년의 인생을 담아내는 기발한 2인극.‘휴먼코메디’의 사다리움직연구소가 만든 신작이다. 임도완 연출, 정은영 김재구 등 출연.(02)744-0300. ■ 3월의 아트 4월30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그림 한 점 때문에 생긴 오해를 풀어가는 세 남자들의 이야기. 야스미나 레자 작, 황재헌 연출, 송승환 정원중 김일우(화목토)김석훈 오용 이성민(수금일) 출연.(02)764-8760. ■ 그린 벤치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자폐적인 가족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린 수작.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소설을 각색했다. 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등 출연.(02)745-0308. ■ 복어 6월11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세금도, 병역의 의무도 없는 새로운 세상 ‘신천지공화국’에서 생긴 일. 김태수 작·차태호 연출, 김태훈 함건수 등 출연.(02)747-5016. 미술 ■ 천경자 작품전 8일∼4월2일 사간동 갤러리 현대·두가헌 갤러리. 천 화백이 1950∼1960년대에 그린 미공개 작품 6점과 1970∼1990년대 대표작 30여점 공개. ■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요제프 보이스 전 10일∼4월 20일 갤러리 더 컬럼스. 보이스의 인물 사진이 담긴 오리지널 및 에디션 사진 70여점과 백남준의 TV 설치작품 모차르트, 첼로 등 2점. 뮤지컬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 초연 50주년을 앞두고 36명의 배우와 26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1544-1599. ■ 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 3∼4월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줄거리에 대중가요, 팝을 입힌 편집뮤지컬. 이원종 연출, 이휘재 춘자 안정훈 등 출연.1588-7890. ■ 벽을 뚫는 남자 4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자유자재로 벽을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소심한 남자의 인생 역전기. 임도완 연출, 박상원 엄기준 등 출연.1588-7890. ■ 빨래 4월23일까지 상명아트홀1관. 좁은 달동네 골목길,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추민주 작·연출, 한정림 음악, 김영옥 박은영 출연.(02)762-9190. ■ 미스터 마우스 4월2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뇌수술로 천재가 된 청년의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어린이 ■ 큐빅스 대모험 5일까지 대학로 컬투홀. 아름다운 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벌어지는 로봇 큐빅스와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담.1544-1555. ■ 재크와 요술저금통 5월28일까지 명동 펑키하우스. 꿈나무가 자라는 요술 저금통을 보며 저축의 소중함을 깨닫는 재크의 이야기.1588-1089. 클래식 ■ 토스카 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오페라단의 올 시즌 개막작.‘토스카’는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 4일(오후 3시),5일(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중국의 촉망받는 지휘자 리 신차오 지휘.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서울대 교수) 등 협연. ■ 옌스 페터 마인츠 첼로 독주회 2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독일 함브르크 출신인 마인츠의 첫 한국 독주회.‘첼로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3번과 6번 등 연주.
  • [주말에 뭘 보러갈까]

    ● 뮤지컬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19일까지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 널리 알려진 고전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를 새로운 내용과 형식으로 각색한 아카펠라뮤지컬. 평강공주를 보필하던 시녀 연이는 공주의 애장품 거울을 훔쳐 달아나는데…. 최은미 작·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02)745-5570. ■ 천상시계 1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조선의 천재과학자 장영실을 주인공으로 한 국악뮤지컬. 방은미 작·연출, 나문희 최종원 이안 등 출연.(02)741-5332. ■ 미스터 마우스 4월2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뇌수술로 천재가 된 청년의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 미술 ■ ‘Gerald pryor 교수와 한국의 제자들’ (21일까지 선 갤러리) 뉴욕의 대표적 사진예술가로 평가받는 뉴욕대 교수 제럴드 프라이어와 그의 한국인 제자들의 사진 작품전. 프라이어 교수의 ‘Who is this guy and what is he doing’, 임영균 중앙대 교수의 ‘백남준 & 샤로트 무어먼의 퍼포먼스’ 등 21명의 작가가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02)734-0458. ■ 올 그려가기 17일까지 서울 잠원동 갤러리 우덕. 천의 이미지를 탐구하는 작가 박재영의 세번째 개인전. 입고 있는 사람의 정체는 철저히 숨긴 채 니트 스웨터나 모피, 외투를 구성하는 올을 반복해서 그려 나가면서 화폭에 긴장감있게 배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02)3449-6072. ■ 말하는 나무 21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아트사이드. 물질만능 풍조의 현실에서 실존의 무게를 이기기 위해 유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온 김무기 작가의 여섯번째 개인전. 스테인리스 와이어를 잇고 용접해 나무 형상으로 만든 작품 등 13점의 대규모 작품들을 선보인다.(02)725-1020. ● 어린이 ■ 마법의 날개 10∼26일 극장 용. 꿈의 날개를 찾아 떠나는 소녀 나래의 신비한 마법여행.(02)382-5477. ■ 노을의 소원 28일까지 아트홀스타시티. 잔소리꾼 엄마를 없애달라는 소원을 빈 노을이 진정한 엄마의 사랑을 깨닫는 성장스토리.(02)745-0308. ● 무용 ■ 창무회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 17,18일 서울 포스트극장(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임학선 댄스 We 공연. ● 클래식 ■ 투란도트 22∼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랑의 위대함을 노래한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평일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 첼로 빅4 파이널 콘서트 12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안토니오 메네세스, 프란스 헬머슨, 아르토 노라스, 게리 호프먼 등 세계 정상급 첼리스트의 합동 무대. ■ 데이비드 란츠 연주회 1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의 무대.‘Return to the heart’ 등 히트곡과 최근 발표한 앨범 ‘스피리트 로맨스’의 수록곡을 들려준다. ● 연극 ■ 그녀의 봄 (2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가상의 통일시대, 신경제특구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과거와 상처를 지닌 세 남녀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다. 배우와 연출을 겸하는 김학선이 쓰고, 연출했다. 최광일 채국희 최원석 등 출연.(02)762-9190. ■ 슬픈 연극 10일∼3월26일 정보소극장. 불치병에 걸린 남편과 애써 남편의 죽음을 외면하려는 아내의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민복기 작·연출, 문소리 박원상 출연.(02)747-1010. ■ 콘트라베이스 3월5일까지 우리극장. 명계남이 무명 콘트라베이스 주자가 되어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모처럼 만나는 남자배우 모노극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김동연 연출.(02)762-0010.
  • ‘백남준 미술관’ 상표권 논란 법정갈듯

    경기도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의 미술관 건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백남준 미술관’의 상표권이 특허청에 이미 등록돼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대구에 ‘백남준 미술관’을 건립한다며 경북지역 모대학 교수 A(45·여)씨가 1999년 12월 특허청에 ‘백남준 미술관’에 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이어 A씨는 ‘A씨가 대구에 백남준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을 허가한다.’는 내용에 백씨의 자필로 보이는 서명이 기재된 동의서를 뒤늦게 제출, 이듬해 10월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을 공식 인정받았다. A씨가 제출한 상표권은 특유의 이미지 뿐만아니라 서적과 크레용, 거울 등 80여가지 상품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백남준과 관련된 미술관을 경영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가 예정대로 오는 5월 용인에 백남준 미술관을 착공, 운영할 경우 A씨의 상표권이 침해돼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당시 독립적인 권한을 가진 담당 심사관이 상표권 등록을 위한 첨부서류 내용을 포괄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허청은 “등록상표 출원자가 3년이상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아 등록상표를 취소할 수 있게 돼있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도 “A씨가 상표권을 등록한 뒤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표권 등록취소 심판청구 등 법적 대응책을 검토, 승소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A교수는 백남준씨를 후원한다며 99년부터 대구시민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벌여오다 최근 후원회를 해산, 후원금 모금경위와 사용내역 등에 대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백남준씨 문상 400여명 파격퍼포먼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고(故) 백남준씨의 마지막 가는 길은 그의 예술세계처럼 파격적이었다. 3일(현지시간) 오후 백남준씨의 장례식이 열린 뉴욕 맨해튼의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들은 저마다 옆 사람의 넥타이를 잘랐고, 잘린 넥타이를 한복을 입고 평온하게 누워 있는 고인의 시신 위에 올려놓았다. “넥타이는 맬 뿐만 아니라 자를 수도 있으며, 피아노는 연주뿐만 아니라 두들겨 부술 수도 있다.” 지난 1962년 독일에서 플럭서스 그룹을 창시한 요제프 보이스를 만난 뒤 관객의 넥타이를 자르고 피아노를 때려부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던 백남준씨를 추모하는 일종의 퍼포먼스였다. 이날의 넥타이 자르기는 그의 조카 하쿠다 겐의 제안이었다. 비틀스의 멤버였던 존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가 하쿠다의 넥타이를 자르면서 시작됐고, 이어 400여명의 참가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미리 준비된 가위를 이용해 서로의 넥타이를 잘랐다. 오노 요코는 추모사에서 “지난 1963년 (일본에 있는 나의)집에서 고인을 처음 만났지만 마치 오래전부터 알던 사람처럼 친근감이 느껴졌다.”면서 “그가 너무나 그립다.”는 말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존 헨하트 수석 큐레이터는 “백남준은 항상 영감을 준 사람이었고 항상 뭔가를 창조하는 사람이었으며 그의 인생은 계속되는 움직임 속에 있었다.”면서 “그는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이자 조지 워싱턴 같은 예술가였다.”고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추모사를 한 하쿠다는 자신과의 오랜 인연,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앞에서 바지를 내린 일이 있은 뒤 전세계에서 전화가 쇄도했던 일 등 삼촌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했다. 장례식에는 부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비디오 아트의 차세대 선두주자인 빌 비욜라등 유명 문화예술인이 참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인 백남준씨는 기존의 심미적 관념에 대한 반란자로 성공적인 삶을 보여준 위대한 예술가”라고 평가했다.뉴욕 연합뉴스
  • 뉴욕현대미술관 “백남준 추모전 5월에”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오는 5월 백남준 추모전을 열 예정이다. 바버라 런던 큐레이터는 2일 맨해튼 프랭크 캠벨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과의 대면 의식에 참석, 조의를 표시한뒤 이같이 밝혔다. 백씨의 부인인 구보타 시게코는 “남편은 ‘겨울연가’‘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를 매우 좋아했다.”면서 “드라마를 보다가 아는 곳이 나오면 ‘저긴 내가 가본 곳’이라며 한국을 매우 그리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은 돌아가시기 전 절친한 예술가 친구들을 많이 집으로 불렀다.”면서 “이제와서 되돌아 보니 죽음을 암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봉주 주 뉴욕총영사는 이날 정부대표 자격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조화와 조전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 또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의 조화와 조전도 함께 전달됐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공로명 전 외교장관,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송태호 경기도 문화재단 대표 등의 조전도 유족들에게 전달됐다.뉴욕 연합뉴스
  • 박서보 화백 작품 ‘묘법’ 美 유명 미술간행물 표지 장식

    박서보 화백 작품 ‘묘법’ 美 유명 미술간행물 표지 장식

    우리나라 색면회화, 미니멀리즘의 대가 박서보(75) 화백의 작품 ‘묘법’(1993년 작)이 미국의 유명한 미술 간행물 ‘ART FUNDAMENTALS’의 책 표지로 선정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미술계에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박 화백은 2일 “최근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오토 옥버크씨로부터 ‘당신의 그림이 너무 아름답다. 책 표지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하엽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양인 작품 표지에 실린 건 처음 미국의 각 대학에서 교재로 채택할 정도로 미술계에서는 인정받고 있는 이 미술 간행물은 그동안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들만 표지로 실었을 뿐 한국인은 물론 동양인의 작품을 싣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뉴욕경매에서 작품 한 점이 무려 235억원에 팔린 세계적인 추상화가 로스코와 작품 한 점이 156억원에 이르는 미국의 대표적인 팝아티스트 제스퍼 존스 등 현대미술의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이 책 표지로 등장해왔다. 박 화백은 “표지에 실린 작품은 1993년 도쿄화랑에서 열린 전시회에 출품했던 것”이라면서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실리는 이 책에 작품이 소개되는 것만 해도 대단한데 표지로 실려서 너무 놀랐다.”고 밝혔다. 한지에 오렌지색이 지그재그로 표현된 이 작품은 동양적인 아름다움에 현대적 감각이 돋보인다. 맥그로 힐 출판사에서 출판된 이 책은 현재 미국의 대규모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64.38달러에 팔리고 있다. 박 화백은 일흔 중반의 나이에도 작업실(서울 동교동)에 매일 출근, 여전히 하루 10시간 이상 작업에 매진한다. 그는 이같은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척 쓸쓸하다고 했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작고 소식을 듣고서다. ●지난 연말 백남준 연하카드 받아 “연말에 마이애미에서 백남준으로부터 새해 건강하라는 내용의 카드를 받았는데 그것이 마지막 인사가 될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병술년이라고 앞면에는 고양이 같은 개 한 마리를 열심히 그려넣고, 뒤에는 그의 상징인 안테나가 그려진 텔레비전과 커피잔을 그린 카드였다.”고 설명했다. 박 화백은 “1984년 백남준이 ‘굿모닝 미스터 오웰’의 작품을 한국에서 준비하면서 서로 알게 됐는데 그 이후 한살 더 많은 나에게 ‘선생님’하면서 깍듯하게 선배 예우를 해줘 더욱 인상 깊었다.”고 했다. 생전에 백남준은 한국의 좋아하는 화가로 박 화백을 꼽고, 박 화백은 뇌출혈로 쓰러진 그에게 ‘빨리 쾌유하길 빈다.’는 연하장을 보내며 서로 예술가를 떠나 건강을 챙기는 진한 우정을 나누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02일 TV 하이라이트]

    ●애니토피아(EBS 밤 12시) 애니메이션의 중심엔 이들이 있다. 바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들인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태어나는 것일까? 캐릭터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공개한다. 또 국내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직접 만나보고 스튜디오에서 감상한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손이 아닌, 발로 시계를 수리한다. 시계방 운영 경력 30년. 손에 맞춰진 세상에서 발로 사는 법을 깨우친 남자의 놀라운 이야기가 공개된다.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밥 한 끼 먹지 않은 수상한 여인. 블랙커피 한잔과 두부 반모로 하루를 버티는 67세 할머니의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0분) 의료보험료가 비싸고 혜택 적은 미국에서 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한 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됐지만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재미동포 노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문제가 된 제도는 장애인과 노년층을 위한 처방약 할인혜택인데 등록과정이 복잡하고 담당 인력이 부족해 시행일자도 1월 1일에서 26일로 연기됐다.   ●궁(MBC 오후 9시55분) 친정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온 황태자 부부. 채경 가족과 달리 엄격하기만 한 황후 때문에 신은 마음이 아프다. 효린의 권유로 채경과 율은 승마클럽에 가입하게 되고, 효린의 진심을 알 수 없는 신의 친구들은 채경의 합류가 불만스럽다. 한편, 신은 건강이 좋지 않은 황제를 대신하여 혼자 태국 방문에 나서는데….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KBS1 오후 10시) 비디오 예술의 대부 백남준,‘인간 백남준’이 남긴 것은 무엇인가. 백남준의 타계 이후 일고 있는 세계 문화예술계의 추모 움직임을 취재한다. 또 백남준이 현대 예술사에 끼친 영향과 작품세계, 그리고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놓지 않았던 작품까지, 예술로 미래로 그린 거장 백남준의 일대기를 짚어본다.   ●황금사과(KBS2 오후 9시55분) 성희는 경숙에게 박 회장이 금실의 친아버지라는 사실과 함께 금실모가 박 회장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으며 박 회장 이외에 다른 남자와도 내연의 관계에 있었음을 말해준다. 한편, 경민은 정은이 경구의 회사 입사 면접 합격을 철석같이 믿지만 경구는 냉정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여 다른 사람을 뽑는다.
  • 美스미소니언, 백남준 작품 2점 영구전시

    미국에서 별세한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 백남준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영구 전시된다고 그의 조카 하쿠다 겐이 31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쿠다 겐은 이날 뉴욕 맨해튼 소호의 ‘백남준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백남준의 작품 2개가 설치돼 영구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될 백남준의 작품은 `US 맵(map)’과 `메가트론 매트릭스(Megatron Matrix)’다. 그는 “백남준의 유품이 ‘중국 축음기’ 등 수십점이나 된다.”면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생전에 그가 남긴 작품들을 모아 유작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남준의 유해는 별세 49일째 되는 날에 한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문화적 벽을 깨뜨린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숨지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인정받는 예술가이자, 일찌감치 텔레비전의 위력을 감지하고 이를 예술에 도입한 작가”라고 평가했다.뉴욕 연합뉴스
  • “백남준미술관 日에 선점될 뻔”

    경기도가 고 백남준씨의 작품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백씨의 작품이 일본으로 넘어갈 것을 우려해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그러나 “개인미술관 성격이 강하다.”며 재검토를 지시, 무산위기를 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가 ‘백남준 미술관’건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01년 11월. 일본이 백씨의 일본인 부인(구보다 시게코)을 통해 백씨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움직임을 감지하면서부터다. 도 관계자는 “당시 미국내 지인들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면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놓칠 수 없어 백씨 사후, 백씨의 작품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도는 이에 따라 백씨측과 접촉해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1만 1000평에 백남준의 삶과 예술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창작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백남준 미술관(아트홀)을 2004년까지 건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는 이어 미술관에서 소장·전시할 작품을 들여오기 위해 2002년부터 도 관계자들을 미국으로 잇따라 파견,120억원을 들여 작품 67점, 개인사물세트 3점, 비디오아카이브 2285점을 반입했다. 그러나 도의 이같은 계획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무산 위기를 맞았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야 할 사업을 지자체가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받았다. 2003년 당시 감사원은 백남준 미술관 건립사업에 대해 “개인 미술관 성격이 강해 타당성이 적기 때문에 2006년 완공을 목표로 안산에 추진중인 도립미술관과 통합하라.”고 통보했다. 이 때문에 2004년 개관 예정이던 박물관은 아직까지 착공조차 못한 채 장기간 표류하다 오는 5월9일 첫 삽을 뜨게 됐다.값비싼 비용을 치르고 국내로 반입한 백씨의 작품들은 미술관 건립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지금까지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 도는 백씨의 타계를 계기로 도가 반입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모 전시회를 2월 중 열기로 하고 백씨측과 접촉하고 있다. 내년 10월 백남준 미술관이 준공되면 백씨의 유골도 미술관에 안치할 계획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백남준 치열한 예술혼 기리자”

    고 백남준씨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는 1일 본격적인 추모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손학규 경기도 지사와 송태호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분향한데 이어 오후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김병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하철경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하종현 서울시립미술관장 등이 조문했다. 또 임영방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한용외 삼성문화재단 사장, 홍라영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 김영나 서울대 교수, 최경한 백남준 미술관 추진위원회 위원장, 조각가 엄태정씨 등 미술계 인사들도 찾았다. 분향소를 찾은 정동채 문화부 장관은 “백남준 씨의 예술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추모전시를 기획하고 후학들이 그의 예술혼을 이어받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분향소를 찾은 주요 인사들은 1층 원형 전시장 내에 설치된 백남준 특별전을 둘러봤으며, 가족 단위로 미술관을 찾은 일반 시민들도 줄지어 분향을 마친 뒤 특별전을 관람하며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감상했다. 분향소는 3일까지 운영되며 분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다. 한편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 1층에 있는 백남준씨의 작품 ‘고인돌’ 앞에 마련된 간이 분향소에도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1995년 열린 제1회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해 광주 비엔날레를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백남준씨 장례식에 정부조문사절

    정부는 지난 달 29일 미국에서 타계한 비디오아티스트 고 백남준씨 장례식에 문봉주 주 뉴욕 총영사를 정부 조문사절로 파견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자택에서 타계한 고인의 장례식은 유해가 안치된 뉴욕 켐벨 장례식장에서 3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백남준, 그 꺼지지 않는 예술혼

    백남준, 그 꺼지지 않는 예술혼

    “예술이 처음에는 비예술이지만 후에 비예술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아닌 것으로 간주되던 것이 새로이 예술로서 인정받게 된다.” 백남준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지난 1999년 ‘아트 뉴스’ 매거진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아티스트를 꼽았다. 피카소 바로 옆에 소개된 인물이 바로 백남준이었다. 최근 세상을 뜬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을 추모하며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역사 전문 히스토리채널은 3일 오후 8시(재방 4일 오후 7시) 특집 다큐멘터리 ‘백남준 2000’을 내보낸다. 이 프로그램은 21세기를 맞아 1990년 대 이후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명했다.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 대상을 거머쥐는 등 절정기에 있었던 고인의 작품세계로 안내한다. 또 그가 비디오 아트에 입문하게 된 배경과 예술관에 대한 솔직한 인터뷰, 작업실과 창작하는 모습도 담았다. 구겐하임 미술관 등의 큐레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혼을 알아보고 그에게 영향을 준 요제프 보이스, 존 케이지 등과의 정신적 교감도 다룬다. 지난달 30일 ‘백남준의 삶과 예술’을 긴급편성했던 KBS 1TV는 2일 오후 10시 ‘문화지대 사랑하고 즐겨라’를 통해 ‘백남준, 예술로 미래를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미국 일본 독일 현지 특파원의 리포트로 고인의 타계 이후 세계 문화예술계가 보이고 있는 추모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 마지막 순간에도 놓지 않았던 작품을 포함한 그의 예술세계와 현대미술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인간적인 면모까지 다루게 된다. EBS TV는 1일 편성했던 특별기획 ‘백남준, 그 꺼지지 않는 예술혼’을 2일 오전 6시10분 다시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가졌던 생전 인터뷰와 그의 작품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백남준미술관 건립 사기

    백남준 미술관 건립을 위해 유명 작가들로부터 작품을 기증받고 후원금을 모았던 경북의 모대학 A(45·여)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일 A씨가 지난 1999년 대구에서 ‘백남준 후원회 기금마련전’을 개최한 뒤 지역의 유명작가 60여명으로부터 작품을 기증받았으나 지금까지 후원회 법인등록을 하지않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소환하려 했으나 연락이 끊긴 상태다. A씨는 백남준후원회 이시장으로 활동하면서 미술관 건립을 위해 화가들로부터 그림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시민들로부터 후원금을 거두었으나 8년째 미술관 건립이 추진되지 않아 기금의 용도에 의혹이 일고 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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