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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노동개혁, 합의가 최우선”… 朴 “시간 끌기엔 청년들 고통”

    野 “노동개혁, 합의가 최우선”… 朴 “시간 끌기엔 청년들 고통”

    여·야·청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의 회동에서 다양한 의제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회동 후 각 당이 개별적으로 언론에 밝힌 대화 내용을 한데 묶어 의제별로 재구성했다. ① 여·야·청 소통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서 국정 운영 방식을 소통형으로 변화시키고 의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 대통령이 강력히 반대하면 여당의 자율성이 사라지는 19대 국회의 전철을 밟지 말자. -박근혜 대통령: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 속담이 있다. 다양한 소통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서로 견해 차이를 좁혀 나가면 만족스러운 대안을 만들 수 있다. 분기별 1회 정례적으로 대통령과 3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을 하면 좋겠다. 앞으로 정부와 국회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형식을 가리지 말고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해 주면 참고해서 국정에 꼭 반영하겠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국민들이 기뻐할 소식이다. 사실 지금까지 대통령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제가 가장 많이 비난을 했다. 국민의당은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무조건적인 반대나 국정수행 발목 잡기는 하지 않겠다. 대통령도 국회와 야당을 동반적 관계로 인식해 달라. ② 북핵 대응 및 남북 관계 -박 원내대표: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 창조경제와 신산업성장동력을 북한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려면 선제적으로 대화를 제의할 필요성도 있다. -박 대통령:북한이 계속 핵을 보유하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아주 엄중한 상황이다. ‘이번만은 안 된다’는 국제 사회의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에 북핵 문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남북 대화를 하려다 보면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하게 돼 결국 북한에 시간 벌기만 허용하게 된다. 그 결과 핵개발을 강화하는 결과를 낳았다.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 -우 원내대표:야권도 공조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 -박 대통령:야권과 정보 공유를 위해 노력하겠다. ③ 노동 개혁 및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박 원내대표:노동개혁법 개정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하지만 노동개혁은 노사합의가 최우선이다. 일방적인 추진은 성공하지 못한다. 성과연봉제는 노사정이 합의한 대로 공정한 평가기준을 마련한 뒤 추진해야 한다. 노사 간 합의가 없는 일방적, 불법적 밀어붙이기식 추진은 시정돼야 한다. -박 대통령:우선 노동개혁은 해야 한다. 파견법을 처리해야 9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 중소기업에서 숙련된 인력을 충당하게 해 달라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노사가 잘 협의하면 좋은데 시간을 끌기에는 청년들의 사정이 너무 급하다. 그리고 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만 민간으로도 전파된다. 지금도 공정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성과연봉제 강요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불법적 행태나 인권유린 문제가 심각하다. 제도의 취지가 좋아도 무리하게 추진하면 정책의 정당성을 상실할 수 있다. ④ 기업 구조조정 -우 원내대표:조선해운 산업이 상당히 어렵다. -박 원내대표: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필요성에 공감한다. 다른 분야의 구조조정 필요성도 곧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조조정을 위한 재정, 공적자금, 양적완화도 결국은 국민 세금이다. IMF 외환위기의 극복은 국민의 고통 분담, 노동자의 협조, 국회 및 정치권의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실패를 사과하고 경제 위기를 소상하게 밝히고 국민과 노동계가 고통을 분담하도록 설득하면 국민의당도, 국회도 협조할 것이다. -박 대통령:현재 정부에서는 기업 구조조정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경제기관 간 긴밀하게 합의해 좋은 안이 도출될 것이다. ⑤ 일자리 창출 등 민생 현안 -우 원내대표: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소방, 경찰, 교육 등 공공서비스 부문 일자리를 늘리자. -박 대통령:청년 일자리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산업을 일으켜 빨리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규제도 과감하게 풀어서 최소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 ⑥ 누리과정 예산 -박 원내대표:누리과정 예산은 올해 정부 예비비로 긴급 지원하고,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해야 한다. 해마다 보육 대란이 반복되면서 대통령의 공약을 지지했던 국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정부 예비비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이 함께 분담하도록 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정부 예산으로 전액 지원해 보육 대란을 끝내야 한다. -박 대통령:2012년에 도입할 때 법령으로 여야 간 합의를 본 사항이다. 교육재정교부금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당시 각 지역 교육감들도 환영했다. 지금 시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데 매년 잘못되면 학부모와 학생들이 정말 힘들어진다. 예측 가능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 문제도 국회에서 여야가 잘 협의해 달라. ⑦ 세월호특별법 개정 -박 원내대표: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고 선체 인양 등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단원고 학생 제적 처리 문제 철회 방침은 (경기도교육청이) 잘못을 인정해 다행이다. 그러나 세월호 인양 후 조사위원회가 활동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 활동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안효대 의원에게서 보고를 받았는데, 19대 국회에서는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를 야당도 거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문제는 일단락 난 것으로 안다. -박 대통령:조사 기간이 끝나도 인양을 예정대로 하고, 그 이후에라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원을 한다.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는 국민 세금이 투입돼야 하는 문제이고 찬반 여론도 감안해야 한다. 국회에서 잘 협의해 처리해주면 좋겠다. ⑧ 가습기 살균제 피해 대책 -박 원내대표: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안방 세월호 사건’이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하고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 옥시 영국 본사 소송 지원, 피해자 생활비 지원 등 선도적 대책이 필요하다. -박 대통령:가습기 살균제는 2001년부터 제조가 시작됐고 2006년부터 원인 불명의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조사를 시작했지만 결과가 안 나왔고 2011년 원인이 밝혀졌다.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필요하면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국회에서 잘 논의해 달라. ⑨ 어버이연합 정부 지원 의혹 -박 원내대표:어버이연합에 대한 정부 지원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이 연루돼 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혹이 사실과 다르다. 청와대가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보고받았다. 만약 불미스러운 결과가 나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 법대로 공정하게 처리하겠다. 10 낙하산 인사 문제 -박 원내대표:정피아와 관피아를 타파해야 한다. 총선 후 대대적인 낙하산 인사가 예상된다. 국민의당은 1호 법안인 ‘낙하산 방지법’을 통과시킬 것이다. -박 대통령:정부의 인사 과정이 매우 까다롭고 촘촘하다. 전문성, 능력, 도덕성 등을 꼼꼼하게 검증한다. 검증에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정치권 인사가 오는 것을 법으로 원천 봉쇄하려 하는데, 정치권에도 인재가 많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능력이 있는 인재들을 기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혀 버릴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 11 정운호 법조 로비 의혹 -박 원내대표:정운호 비리, 전관예우에 대해 국민의 안타까움과 분노가 극에 달했다. 철저한 수사와 함께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 -박 대통령: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해 비리를 다 파헤치겠다고 하니까 검찰의 수사를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12 5·18 기념곡 지정 -우 원내대표:‘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을 거듭 주문한다. -박 원내대표:대통령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확실히 결단을 내려 달라. 국민들은 사회 통합의 신호탄으로 평가할 것이다. -박 대통령: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엄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5·18 정신은 국민 통합인데, 국론 분열로 이어지면 안 된다. 국론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 좋은 방안을 찾아볼 수 있도록 보훈처에 지시를 하겠다. -박 원내대표:저희는 기대를 하고 왔다. 선물을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 13 백남기 농민 사태 -우 원내대표:농민 백남기씨가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계시다. 특별히 대책을 강구해 달라. -박 대통령:….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시·학술회… 오월 광주엔 벌써 ‘그날의 함성’

    전시·학술회… 오월 광주엔 벌써 ‘그날의 함성’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치러진다. 2일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금남로 등 시내 전역에서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5·18유족회는 5월 한달 동안 국립5·18민주묘지 등지에서 추모 리본 달기 행사를 이어 간다. 같은 기간 ㈔오월음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에서 오월음악회를 개최해 추모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는 이날부터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시작됐다. 1980년 5월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이 광주를 지지하며 열었던 시위 사진, 당시 외신의 보도 내용 등 100여점의 기록물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13일에는 전남대 5·18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5·18 역사 왜곡을 분석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유포하는 등 10년여간 5·18을 폄훼한 지만원씨 사례 분석과 국정 역사 교과서에서의 역사 왜곡 등을 다룬다. 16일 5·18기록관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취재했던 외신 기자와 국내 해직 기자 초청 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날 망월묘역에서는 최근 독일에서 타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17일은 5·18민중항쟁 추모제와 전야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금남로에서 열릴 예정인 민주대행진에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전남 보성 농민 백남기씨의 가족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이 함께한다. 16~17일 5·18기념문화관에서는 ‘2016 광주아시아포럼’이 열린다. 국가 폭력과 역사 왜곡을 주제로 진행될 포럼의 기조연설은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와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이 맡는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는 27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부활제, 28일로 예정된 대학생 5·18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 36돌 행사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 본격 시작

    5·18 36돌 행사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 본격 시작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치러진다. 2일 제36주년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금남로 등 시내 전역에서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5·18유족회는 5월 한달 동안 국립5·18민주묘지 등지에서 추모 리본 달기 행사를 이어간다. 같은 기간 ㈔오월음악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 민주광장에서 오월음악회를 개최, 추모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관에서는 이날부터 ‘5·18, 그 위대한 연대’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시작됐다. 1980년 5월 독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우리 동포들이 광주를 지지하며 열었던 시위 사진, 당시 외신의 보도 내용 등 100여점의 기록물이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13일에는 전남대 5·18연구소 등이 주관하는 5·18 역사왜곡을 분석한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에서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유포하는 등 10년여간 5·18을 폄훼한 지만원씨 사례 분석과 국정 역사교과서에서의 역사왜곡 등을 다룬다. 16일 5·18기록관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취재했던 외신기자와 국내 해직 기자 초청행사가 진행된다. 같은 날 망월묘역에서는 최근 독일에서 타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17일은 5·18 민중항쟁 추모제와 전야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금남로에서 예정된 민주대행진에는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사경을 헤매는 보성 농민 백남기씨의 가족들과 세월호 유가족 등이 함께한다. 16~17일 5·18기념문화관에서는 ‘2016 광주아시아 포럼’이 열린다. 국가폭력과 역사왜곡을 주제로 진행될 포럼의 기조연설은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와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이 맡는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는 27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부활제, 28일로 예정된 대학생 5·18 콘서트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뉴스 플러스] ‘물대포’ 백남기씨 국가에 손배소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은 백남기(70)씨 측이 국가와 경찰을 상대로 7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22일 백씨와 백씨의 딸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청구 대상 금액은 국가 2억 4000여만원, 강신명 경찰청장 1억 5000만원,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1억원 등 총 7억 3000여만원이다. 정현찬 백남기대책위 대표는 “백씨가 쓰러진 지 오늘로 130일째인데 정부와 경찰은 한 마디의 사과도 없었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 ‘물대포 실신’ 백남기씨 입원 두 달째 의식불명

    ‘물대포 실신’ 백남기씨 입원 두 달째 의식불명

    지난해 11월 서울 광화문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이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70)씨가 입원 두 달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다. 14일 서울대병원과 ‘백남기 대책위’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쓰러진 이후 두 달째가 되는 이날까지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 있다. 백씨는 현재 생체 신호는 잡히나 의식은 없는 상태로 산소호흡기를 하고 있다. 혈압과 맥박 등을 유지하기 위한 치료 이외에 별다른 치료는 하지 않는다. 뇌사 여부에 대한 판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입원 초기에는 백씨를 위문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찾아오는 발길은 줄었고 현재 백씨의 곁은 가족과 대책위 소속회원 몇 명만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남기 대책위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두 달 동안 누구도 백씨의 가족에게 사과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고 처벌받지 않았다”면서 정부에 공식 사과와 책임자 처벌, 물대포 사용 중단을 요구하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이종걸 찬성표… 정의당 5명 전원 반대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해 여야는 30일 종일 숨 가쁘게 움직였다. 이례적으로 전날 자정을 넘어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2+2 회동’에서 여야가 ‘30일 본회의 처리’를 잠정 합의해 놓은 만큼 각각 경제활성화 법안·경제민주화 법안들을 최대한 주고받기 위해 막판까지 수싸움이 치열했다. 새누리당은 오전 11시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가 합의한 한·중 FTA 피해보전책을 박수로 추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전 11시 시작된 의총이 오후 1시 20분쯤 정회될 무렵 20여명만 남아 재적 과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추인이 오후로 미뤄졌다. 결국 새정치연합은 지도부에 위임하는 방식으로 합의안을 추인했다. 이 바람에 오후 1시로 예정됐던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 회동도 순연됐다.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표결 처리키로 최종 합의했다. 그러나 쌀 직불금 인상 시기를 2016년으로 1년 앞당기는 안, 관광진흥법과 연계 처리할 야당 법안, 경찰청장의 농민 백남기씨 위로 방문 등은 결론을 맺지 못한 채 여야가 추후 재논의하기로 가닥만 잡았다. 여야 대표 간 합의로 외교통일위원회는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 22명 전원 찬성으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문턱까지 이어진 여야 간 긴박한 협상으로 오후 4시 반쯤에야 시작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비준동의안을 첫 번째 안건으로 당겨서 상정했다. 표결에서 새누리당은 농촌(충북 보은·옥천·영동) 출신인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새정치연합은 표결을 자유투표에 맡긴 가운데, 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에는 심상정 대표 등 정의당 의원 5명 전원을 비롯해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포함됐다. 여당에서도 농어촌 지역구인 김재원·이군현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이완구 전 국무총리도 불참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가 끝난 뒤 “여야 간의 진통 끝에 (비준동의안 처리를) 했다. 국익을 위해 잘된 일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우리가 대승적으로 결단을 내려서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합의가 된 것이니 결과적으로는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예산과 법안 심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좀 더 야당을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통령 행적’도 조사…세월호 특조위 결정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23일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도 조사 대상에 사실상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여당 추천위원 4명이 퇴장하는 등 내부 갈등이 폭발했다. 특조위는 이날 서울 중구 저동 특조위 회의실에서 제19차 전원위원회를 열어 ‘청와대 등의 참사대응 관련 업무적정성 등에 관한 건’을 재석 13명, 찬성 9명으로 가결하면서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사고 관련 대통령 및 청와대의 지시 대응사항 ▲각 정부 부처의 지시 이행 사항 ▲각 정부 부처의 청와대 보고 사항 ▲당시 구조 구난 및 수습 지휘 체계에 따른 책임자들의 행동에 대한 위법 사항 ▲재난수습 컨트롤타워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등 5가지다. 여당 추천 위원 4명은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등을 제외하자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부결되자 “사퇴하겠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조위가 대통령을 조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는 데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특조위원 전원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했던 백남기씨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것에 대해 “인간적으로는 제가 오늘 충분히 안타깝다고 생각한다는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간적인 사과와 법률적 사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법적 책임론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청래 “경찰, 진압위해 식용유까지 썼다”

    정청래 “경찰, 진압위해 식용유까지 썼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18일 지난 주말 ‘민중총궐기대회’ 진압과 관련, “경찰이 진압 과정에서 식용유를 사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국회 안전행정위 야당 간사이기도 한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으로 창조적 진압 방법이 동원됐다. (지난 16일) 경찰청장을 항의방문했을 때 경찰청장도 실토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식용유를 왜 사용했겠느냐. 시위하는 사람들이 식용유에 미끄러져 뇌진탕(을) 당하라는 악의적 의도가 아니었나”라며 “국민을 골탕먹이는 정권, 그건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위와 관련, 경찰청에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단 한 건도 오고 있지 않다“며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촉구한다. 당일 경찰의 진압 계획 전반에 대해 하루빨리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는 세월호 때 한 명도 못 구하는 정부를 봤다. 국민을 죽이는데 한없이 유능한 박근혜 정부“라며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위중한 상태에 빠진 백남기씨를 언급, ”백 선생은 유신 때 유신의 폭압에 맞서 고초를 겪은 분으로, 제2의 유신정권에서 또다시 감내하기 어려운 고초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는 광화문집회에 이름을 올린 주최측 40개 단체 대표까지 참고인으로 소환한다고 하는데, 어느 정권에서 이렇게 무도하게 국민을 겁박한 적이 있느냐”고 따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새정치 “살수차 예산 등 삭감할 것”

    새정치 “살수차 예산 등 삭감할 것”

    새정치민주연합은 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에서의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과 관련, 내년도 경찰청 예산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농민 한 분이 위독한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을 보면서 관련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현재 경찰청 예산을 보면 이와 관련해 감액해야 할 4가지 사업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바리케이트 구입과 채증장비 교체 예산, 차벽에 쓰이는 기동력 강화 사업 예산, 살수차 관련 예산 등을 주요 삭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경찰의 시위 진압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경찰 물대포로 위중한 상태인 농민 백남기씨를 언급하며 “마음 편히 농사만 짓게 해달라는 소박한 꿈을 박근혜 정권이 ‘살수테러’로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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