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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사 영욕’ 영등포교도소 이달 철거 앞두고 3일 개방

    ‘현대사 영욕’ 영등포교도소 이달 철거 앞두고 3일 개방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사건으로 구속된 고 김근태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1986년 5월 31일 서울구치소에서 영등포교도소로 이송된다. 이듬해엔 이곳에서 복역 중이던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상을 밝혀 민주화 운동을 촉발시켰다. 2000년에는 김 의원을 심문했던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수감돼 역사의 아이러니를 실감케 했다. 김지하 시인, 긴급조치 1호 위반 사건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이 수감됐던 곳이다. 현대사의 영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영등포교도소(서울남부교도소)가 6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 구로구는 이달 중 철거되는 영등포교도소를 3일 하루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오후 1~6시 열리는 행사에선 교도소 담 철거 퍼포먼스, 시설 견학, 독방과 10인실 감옥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견학 프로그램에는 해설자가 동행하며 교도소의 연혁과 주요 시설물의 특징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시 낭송, 살풀이, 풍물패 공연, 영화 무료 상영회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역사의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독방, 10인실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교도소는 1949년 부천형무소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1961년엔 부천교도소, 1968년에는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영등포교도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1년 5월에는 현재 이름인 서울남부교도소로 바뀐 후 그해 10월 구로구 외곽 지역인 천왕동 새 교정시설로 이전했다. 구는 영등포교도소를 철거하고 주거와 상업, 행정을 아우르는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파트 2300여 가구와 상업시설이 들어오고 보건소와 구로세무서,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보육시설 등 행정타운이 조성된다. 개발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교도소가 주거환경과 도시발전을 해치는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교도소를 둘러싼 아파트 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구는 서울시 인근 지역으로의 이전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법무부와 논의를 거쳐 천왕동에 신축하기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은 뒤에는 고도제한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7년 완공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중·고교에서 견학 프로그램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하루 더 연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광주지역 기초단체장

    광주 5개 구청장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으로 사실상 ‘당 대 당’ 대결 구도가 사라진 상태에서 치러진다. 이는 현역 구청장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들 5개 구청장은 모두 옛 민주당 소속으로 인지도나 조직 면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구청장은 대의원 확보 등 당내 경선 준비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재출마를 사실상 포기했다가 신당 창당과 무공천으로 환경이 급변하자 출마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을 선언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 등 당직자들이 모두 탈당해 무소속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광주에서는 1995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이래 민주당 또는 같은 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가 모두 구청장에 당선됐다. 새누리당과 군소 정당들이 단 한 차례도 구청장을 내지 못할 정도로 민주당 세력이 단체장을 독식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새 정치’를 기치로 내건 ‘안철수 신당’의 출범이 예고되면서 변화와 개혁을 바라거나 기존 민주당에서 소외된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 이로써 최근까지만 해도 이번 선거는 ‘민주당 vs 안철수 신당’의 대결로 기존 구도가 확 바뀔 거란 기대가 팽배했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출범하면서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 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후보들이 공중으로 떠 버린 양상이다. 각 후보가 난립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질 경우 현역 구청장의 ‘필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제로 현역 구청장의 입장에서는 ‘3자 이상 대결은 필승’이란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일부 ‘안철수 신당’ 계열과 옛 민주당 후보군이 ‘단일화’ 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현역 구청장과 맞서기 위해 후보 단일화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곳은 광주의 행정·금융 중심지인 서구. 옛 ‘안철수 신당’ 쪽으로 분류된 신광조(57)·신현구(54)·이춘문(55)·김상집(58) 예비 후보 등은 이미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후보 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은 기간 각각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 등을 주민들에게 알린 뒤 여론조사 등의 방법으로 단일화에 나선다. 아직 단일화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임우진(61) 전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은 나름대로 얼굴알리기와 정책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 전 위원장이 ‘안철수 계열’ 후보 4명이 1단계 단일화를 거치면, 이 후보와 2단계 단일화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한 번의 공백기를 거쳤지만 3선에 도전하는 김종식(66) 서구청장은 현역 프리미엄과 기존 조직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구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송광운(61) 구청장에 맞서 조호권(54) 광주시의회 의장과 송태종(51)·김병도(43)·곽복률(52) 등 4명의 예비 후보가 1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최근 옛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했다가 최근 시의원을 사퇴한 진선기(50) 예비 후보는 이들의 단일화 작업을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후보들은 “현 구청장이 지난 8년 동안 이렇다 할 지역 발전을 이끌지 못했다”며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옛 도심인 동구는 노희용(52) 구청장이 수성을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노 구청장은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 동안 도심 재개발과 노인복지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노인층이 많은 데다 옛 도심의 달동네, 재래시장 등이 산재한 지역 특성 때문이다. 특히 내년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최근까지 광주시 문화정책실장을 맡으며 시 문화행정을 이끌어 왔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살려 문화 진흥과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앞당기겠다는 포부다. 광주의 중심 구로서 동구의 옛 영화를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치과의사 출신인 양혜령(52·여) 예비 후보가 ‘백화포럼’을 만들어 의료관광 활성화와 도심 재개발 등을 주도하겠다며 재래시장과 노인정 등을 대상으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양 예비 후보는 여성의 섬세함으로 서민과 저소득층, 노인 등의 애로를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어 손재홍(54)·임택(51)·오형근(52) 예비 후보가 각각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으나 단일화를 이끌 만한 ‘리더’나 동력이 없는 실정이다. 남구와 광산구는 각각 최영호(50)·민형배(53) 등 현직 구청장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옛 민주당계 또는 공직자 출신 예비 후보들이 도전에 나섰다. 남구는 세무사 출신인 김만곤(57) 예비 후보, 이철원(56) 변호사, 나종천(71) 시의원, 공직자 출신인 김삼철(60) 예비 후보 등이 표밭을 갈고 있다. 김만곤 예비 후보는 구의원을 지냈고, 지역에서 오랫동안 세무사 활동을 하면서 다져진 인맥과 기반으로 현 구청장을 위협하고 있다. 광산구는 서종진(61) 전 부구청장, 송병태(76) 전 구청장 등이 현역의 아성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서종진·송병태 예비 후보도 지역출신으로 오랜 공직경험을 통해 일정 부분의 지지기반을 확보한 만큼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광산구는 특히 수완지구 등 신흥 택지지구와 송정권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으로 나뉜다. 젊은 층의 인구밀도가 높은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게 당선의 관건으로 분석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4년만에 돌아온 오승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영화 출연할 뻔…”

    4년만에 돌아온 오승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영화 출연할 뻔…”

    두 딸의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젊은 감각, 젊은 마인드의 배우 오승은의 색다른 매력의 화보가 공개됐다.오승은은 최근 bnt와의 패션 화보를 통해 그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매력을 뽐내며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우아함과 세련미를 강조한 의상부터 캐주얼한 무드의 자유분방한 콘셉트까지 상황에 맞는 감각적인 포즈와 연기로 촬영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4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지며 축척된 에너지가 이번 화보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됐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아픔, 상처, 밑바닥의 아픔을 건드리는 역할에 욕심이 난다”고 말하며 사람 사는 모습, 자연스러운 모습 담아내는 연기를 하며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영화가 계획된 게 있었다. 니콜라스케이지 주인공의 헐리웃 영화였다. 대학입시 준비하듯 정말 열심히 오디션까지 준비해서 역을 따냈다. 그런데 영화가 갑자기 무산되면서 헐리웃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한 연기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좋은 사람한테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에게 얻는 인기는 그때뿐 평생 가지 않는다. 내실을 다지고 뿌리를 튼튼히 해서 쉽게 흔들리지 말라고 후배들에게도 늘 충고한다. 그게 바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전하며 그만의 확고한 연기신념을 읽을 수 있었다. 드라마 종영 이후 새롭게 시작한 쇼핑몰 사업에 대해서는 “오승은 스타일은 이렇습니다. 좋아하시면 같이 나눠요”라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다. “얼마의 수익을 남기자라는 목표보다는 내 삶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여 공감을 끌어내고 도움을 주는 쇼핑몰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근 하정우 닮은 꼴로 이슈가 된 남편에 관한 질문에서는 “하정우씨보다 이혁재씨를 닮은 것 같다.(웃음) 신랑은 너는 최고의 연기자, 최고의 아내라고 북돋아주니 결혼 전에 비해 자신감이 붙었다. “라고 말했다. 남편과 가족의 격려로 인해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오승은. 가족들로부터 얻은 새 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질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 CCTV 소비자 고발 프로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中 CCTV 소비자 고발 프로

    중국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외국계 기업들을 작살내는 ‘공포의 저승사자’로 등장하고 있다. 관영 중앙TV방송(CCTV)이 1991년부터 해마다 중국의 ‘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을 맞아 내보내는 고발 프로그램이라는 제단에 바쳐지는 희생양이 거의 대부분 외국계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오후 8시부터 방송된 CCTV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인 ‘2014 양스(央視)3·15 완후이(晩會)’는 일본의 니콘 카메라를 표적으로 삼았다. 중국 인터넷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에서 렌즈 사양에 따라 1만 1000~1만 9500위안(약 190만~337만원)에 팔리던 니콘 디지털 싱글렌즈 리플렉스(DSRL) D600 모델로 찍은 사진에서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CCTV는 D600 모델에서 검은 반점이 나타났는데도 니콘 측이 소비자의 교환 요청을 거부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중국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발견됐다”며 “미국에서만 1000여건의 D600 모델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자룽(胡嘉榮) 니콘 중국본부 시니어 매니저는 “이 같은 문제는 카메라의 구조와 개별적 차이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일본 도쿄 본부에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현재로서는 품질의 문제라고 판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방송 직후 현재의 중·일 관계 분위기가 심상찮다고 느낀 니콘은 곧바로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니콘 D600 하루 만에 리콜 결정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징둥상청(京東商城)·톈마오(天猫) 등 중국의 유명 온라인 쇼핑몰들은 일제히 니콘 D600 모델을 상품 목록에서 삭제해 버렸다. 16일 아침에는 중국 신문들이 니콘 카메라의 품질 불량 문제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상하이(上海) 공상행정관리국은 니콘의 중국법인을 직접 방문해 검은 반점 문제에 대해 집중 조사를 진행한 뒤 D600 모델에 대해 판매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국의 ‘전방위 융단 폭격’에 2012년 한국에서 논란이 된 지 1년 4개월 만에 홈페이지에 안내문만 달랑 띄웠던 니콘은 단 하루 만에 백기 투항했다. 리오타 사타케 니콘 대변인은 “이번에 지적된 사진 촬영 시 검은 반점이 나타나는 D600 모델 제품 모두에 대해 무상 수리해 주겠다”며 “이미 보증 기간을 넘긴 제품들에도 동일한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니콘처럼 ‘3·15 완후이’ 프로그램에 제물로 바쳐진 외국계 기업은 한두 곳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의 정보기술(IT) 업체인 미국 애플이 미성년자의 노동을 착취하고 애프터서비스(AS)에 문제가 있다고 고발돼 굴욕을 당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사과하는 한편 서비스 강화 조치를 취해야 했다. 중국 내 판매 1위 자동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도 변속기 문제로 공개 사과하고 38만 4000대를 리콜해야 했다. 세계적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와 프랑스 카르푸, 패스트푸드업체인 미국 맥도날드 등도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이유로 고발당해 홍역을 치렀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2011년 금호타이어가 톈진(天津)공장 고무 배합비율 문제로 고발돼 곤욕을 치렀다. 이 회사 중국법인장은 CCTV의 ‘소비자 주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90도로 머리 숙여 사과하고 해당 타이어 제품 30만개를 리콜했다. CCTV는 외국계 기업들만을 표적 사격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양념으로 자국 기업을 끼워 넣어 고발하는 ‘꼼수’도 부린다. 올해의 경우 자국 전자결제업체인 다탕(大唐)을 포함시켰지만 순서를 프로그램 뒤쪽에 배치해 구색 갖추기에 그쳤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자국기업 구색 맞추기 꼼수 중국의 소비자 고발이 본격화된 것은 2008년 멜라민 우유 파동이 계기가 됐다. 리콜 제도가 도입된 덕분이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은 2010년부터 모든 제품에 대한 리콜 제도를 규정한 ‘권리침해책임법’을 시행하고 있다. 상품·서비스 가운데 리콜 제품이 가장 많은 품목은 자동차. 다른 품목보다 먼저 리콜 제도가 도입된 자동차는 첫해인 2004년 이후 해마다 93%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지난해에는 531만 1000대나 리콜됐다. 2013년 자동차 판매량 2148만 4000대의 25% 이상이 리콜된 셈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5일부터 발효된 ‘신(新)소비자권익보호법’(소비자법)도 외국계 기업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20년 만에 개정된 이 법은 기업들이 감당해야 할 의무 수준을 대폭 높이면서도 법 적용원칙조차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아 외국계 기업에 편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자 없음’ 증명 못하면 기업이 보상 신소비자법은 에어컨·TV 등 내구성 소비재에서 결함이 발견될 경우 기업이 ‘하자 없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배상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제품 결함을 직접 증명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상품·서비스 제공 과정에 불합리한 행위가 있으면 이 법은 최소 배상금액을 판매가의 3배로 높였다. 이전까지의 최소 배상금액은 판매가였다. 상품 생산지나 공장 이름, 품질 표기, 제조일자 등을 위조했을 때는 영업면허가 취소된다. 허위광고나 사기판매의 경우 광고업체,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에게도 책임을 묻도록 규정했다.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소비자가 인터넷·TV·전화 등으로 구매한 상품을 7일 내에 특별한 이유 없이 되돌려 줄 수 있는 ‘반품권’이 허용된다. 중국의 G마켓 격인 타오바오처럼 직접 판매자가 아니라 오픈마켓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자라도 경우에 따라 일부 책임을 지도록 했다. 판매자의 허위 주소·연락처를 제공할 경우 등이다. 중국 현지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법은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을 길들이기 위해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다”면서 “신소비자법의 시행은 중국 정부가 소비자 권익을 명분으로 사실상 외국계 기업 탄압에 나선 것이나 다름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khkim@seoul.co.kr
  • 남자골프 아시아팀 첫날 유럽팀에 완패

    아시아팀이 유럽팀과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제1회 유라시아컵 첫날 완패했다. 아시아팀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글렌매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포볼(각 팀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스코어를 적어 내는 방식) 매치플레이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해 0-5로 졌다. 유라시아컵은 아시아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가 함께 창설한 대회로 각 대륙 10명이 출전, 사흘 동안 포볼과 포섬(각 팀 2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싱글 매치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 2위 김형성(34·현대하이스코)은 니컬러스 펑(말레이시아)과 짝을 이뤄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제이미 도널드슨(웨일스) 조와 맞섰지만 1홀을 남기고 백기를 들었다. 7번홀까지 3홀 앞서 갔지만 이후 6홀을 내준 뒤 17번홀을 마친 뒤 3홀이나 뒤졌다. 2010년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앞서 2008년 국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밸런타인챔피언십 우승자인 맥도웰과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GC캐딜락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도널드슨은 유럽 5개팀 가운데 최강의 콤비로 꼽히다. 반면 펑은 아시안투어 2부에서 올라와 아직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선수다. 대회 둘째 날인 28일에는 포섬 매치플레이 5경기가 열린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문화 In&Out] “사랑해 용태형”… 아주 작은 울림

    [문화 In&Out] “사랑해 용태형”… 아주 작은 울림

    서울 종로구 경운동의 수운회관 건너편에는 ‘낭만’이란 허름한 한식당이 있다. 이 집 문간방은 예술계 원로들의 단골 사랑방이다. 빵모자를 눌러쓴 문학평론가 구중서를 비롯해 신경림, 임재경, 김학민, 조성우 등 시인·소설가·화가·영화인 등이 두루 들러 환담을 하거나 바둑 한판 두는 장소가 됐다. 이들이 만든 모임인 ‘화백’에는 회비 1만원만 들고 오면 저녁 식사를 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홀로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술 마시고 주정 부리지 않는다’, ‘기본 의무를 다한다(회비 내고 출석한다)’는 단출한 회칙만 갖고 있다. 종교와 정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암묵적 내규도 지녔다. 이곳의 ‘대장’은 민중미술계의 마당발인 김용태(68)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이다.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누구나 예외 없이 그를 ‘용태 형’이라 부른다. ‘용태 형’은 토론이 무르익어 자리가 싸늘해지면 자신의 18번 애창곡인 ‘산포도 처녀’를 부르곤 했다. 유 교수는 “(용태 형이) 술자리에서 부르는 오직 한 곡이었다. 바지를 배꼽까지 치켜올린 채 불렀는데, 형의 인간성이 깃들어 있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용태 형’은 3년 전부터 모임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위암 수술 이후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탓이다. 최근 결성된 ‘김용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는 민정기, 백기완, 성완경, 신경림, 염무웅, 유홍준 등 45명의 문화예술계 원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용태 형’의 18번 곡에서 이름을 따온 ‘산포도 사랑, 용태 형’(현실문화 펴냄)을 최근 펴냈다. 그들이 헤쳐 온 지난한 시절에 대한 경험담이다. 마감 시간 지키지 않기로 유명한 예술가들이지만 이번만큼은 한 사람도 늦지 않고 제 시간에 글을 보내왔다고 한다. 아울러 민중미술계 화가 43명은 26~30일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함께 가는 길’전에 작품 1점씩을 추려 냈다. 모두 ‘용태 형’에게 빚진 사람들이다. 책과 미술품 판매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김 전 이사장의 투병 생활을 위해 사용된다. 김 전 이사장은 미술을 통해 사회문제에 의견을 개진해 왔다. 1970~1980년대에는 작가 겸 예술기자로 이름을 날렸고, ‘반고문’전을 열어 6월 항쟁의 불씨를 살렸다. 폭넓은 마당발은 민중미술운동이 이 땅에 뿌리내리는 데 밑거름이 됐다. 화가 임옥상은 “용태 형은 겉멋 든 모습이라곤 전혀 없는, 그저 일꾼 같았다”고 회상했다. 팍팍하고 건조해진 세상살이에 찌든 요즘 예술인들이 목놓아 부르는 “사랑해, 용태형”이 잔잔한 울림으로 남는 이유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2주째 성과 없어…美 수색 예산 400만달러 배정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370 여객기가 실종된 지 2주가 지났지만 아직 잔해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26개국이 참여해 연락 두절 지점인 남중국해에서 말라카 해협을 지나 인도양까지 뒤지고 있지만 22일까지 뚜렷한 단서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지난 20일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잔해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며 위성사진을 제시한 뒤 이틀 동안 초계기를 동원해 호주 서부도시 퍼스 남서쪽 2500㎞ 지점의 약 2만 3000㎢ 해역을 수색했지만 성과가 없었다. 남인도양 수색을 주도하는 호주는 22일 수색 범위를 3만 6000㎢로 확대하고 수색기도 더 투입하기로 했다. 호주 해상안전청(AMSA)은 이날 “호주와 뉴질랜드의 P-3 오라이언 초계기 4대와 민간 항공기 2대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AMSA는 물건을 인양할 수 있는 호주 해군 소속 HMAS석세스호와 상선 2척이 이날 오후 수색 해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일본의 항공기도 곧 이 지역 수색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7척 이상의 중국 선박도 남인도양을 향해 출발했으나 도착까지 며칠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선박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에 참여한 미국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요청한 첨단 수중탐색장치 ‘토우드 핑거 로케이터’(TPL) 장비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바닥에 가라앉은 잔해를 찾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수색 노력 확대와는 별개로 애벗 총리는 지난 21일 “(위성 사진에 포착된 물체가) 배에서 떨어진 컨테이너일 수도 있다”며 한 발 물러났다. 수색 비용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내달 초까지 모두 400만 달러(43억원)를 책정해뒀으며 지금까지 250만 달러(27억원)를 지출했다고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사고 당시 구체적 정황을 파악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실종기와 관제소의 교신 내용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2가지 특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가지는 “고도 3만 5000피트를 유지하고 있다”는 교신을 조종사들이 불과 6분 간격으로 잇따라 보냈다는 점이다. 이 메시지를 두번째 보냈을 때는 항공운항 교신시스템(ACARS)이 꺼진 시점과 동일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조종사가 관제소에 고도를 전달했음을 잊었거나 다시 한번 고도를 확인해주기 위해 동일한 발언을 할 수 있기에 큰 의미가 없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두번째 특이점는 교신이 끊긴 시점이 관제소가 쿠알라룸프르에서 베트남 호치민으로 바뀔 때라는 점이다. 관제소 간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비행기 납치 등을 하기에는 최적의 시기라는 주장이다. 실종기 기장이 이륙 몇분 전에 조종석에서 전화를 한 사실은 확인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당국이 조종사의 통화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기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실려 있던 점도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은 “이 배터리는 랩톱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것으로 규정에 맞게 포장돼 운반중이었다”며 배터리 폭발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실종기가 전투기에 피격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공군 작전사령관은 그런 경우 군레이더에 해당 전투기가 포착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종기 기장의 집에서 발견된 하드디스크에서 자료가 삭제된 시점이 애초 알려진 2월 3일 이전보다 더 최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취업철 단상/최용규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취업철 단상/최용규 산업부장

    취업시즌이다. 5대 그룹을 포함한 굵직한 기업들이 상반기 대졸공채에 나섰다. 종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인지 일견 평온해 보인다. 지난 1월 삼성 이인용 사장이 총장추천제 브리핑을 하던 날 아침 삼성 출입기자한테서 이런 보고가 올라왔다. ‘[메모] 삼성, 비판 여론에 총장추천제 전면 유보.’ 사실 무척 궁금했었다. 소위 대한민국에서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그래서 ‘삼성공화국’이라는 말까지 낳았던 삼성이다.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게 여론이기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그냥 밀어붙일 것 같기도 하고, 서슬퍼런 정권 초니까 혹시 꼬리 내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전에 출입기자의 ‘메모’가 없었더라면 이 사장의 브리핑을 뜨거운 이슈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해명하는 정도로 짐작했을 게다. 그런데 삼성은 삼성답지 않게 화끈하게 백기를 들었다. 차별과 서열화라는 공세가 좀 버거워 보였지만 버텨주길 바라는 사람 또한 적지 않았다고 본다. 그러나 삼성은 덫에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꽁꽁 옭아맨 그물을 단칼에 베는 식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런 장면을 본 어떤 세력은 속이 시원했을지 모르고, 삼성 역시 이 정도 상처가 다행이라며 한숨 돌렸을지 모른다. 이 사장의 말을 빌리면 총장추천제로 삼성이 고르고 싶은 인재는 훌륭한 ‘인성’의 소유자다. 희생정신과 봉사활동이란 리더십으로 무장한 청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는 화려한 스펙과는 거리가 멀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아니어도 괜찮다. 삼성에 들어가고자 한 해 20만명이 우르르 몰리지만 그중에서 이런 싹수 있는 젊은이를 찾기 어렵다는 게 고민이었다. 삼성도 그렇고 현대차도 마찬가지지만 대기업 임원을 만나보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공부 잘한다고 일 잘하는 것은 아니라고. 삼성 임원에 SKY 출신보다 지방대와 중위권 대학 출신이 많은 근간은 조직에 대한 로열티다. 일단 뽑아주기만 하면 앞뒤 안 가리고 죽을 둥 살 둥 일하는 쪽은 학벌 비주류란다. 그러나 삼성의 총장추천제 포기를 단순히 삼성만의 일로 볼 일이 아니다. 총장추천제 도입이 삼성 쪽에서 보면 로열티가 충만한 사람이 필요해서였는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소소한 것에 불과하다. 정작 큰 것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을 허물 수 있는 단초를 놓쳤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는 크고 작은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인성, 인성 외쳤지만 그때마다 공허한 메아리로 그친 게 사실이다. 잘 먹고 잘살려면 열심히 공부해라. 다른 사람을 이겨야 네가 산다. 이렇게 자식들을 가르치고 다그친 게 우리들이다. 공부보다 싹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입에 발린 소리를 하면서도 자식들이 공부 안 하고 친구들과 쏘다닐까봐 내심 불안했던 게 우리들의 모습이다. 삼성이 인성을 중시한다고 해서 공부하지 말라고 할 부모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공부도 좋지만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한다거나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고 가르치는 계기가 될 수는 있었다. 그것은 일대 변화다. 그런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 아프다. 백지화가 아니고 유보라 했다.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가 사라졌다고들 한다. 비주류가 주류사회에 진입할 수 있고, 사회적 약자가 강자가 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 ykchoi@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과장급△외신대변인 최재혁<담당관>△홍보 이상윤△규제개혁법무 민경설△정보화 유성수<팀장>△경제교육홍보 정창길△종합민원 이인옥△조세법령개혁 서지원△금융세제 김건영△부동산정책 조만희△물가구조 박봉용△미래사회전략 장윤정△재정집행관리 손웅기△재무회계 이호모<과장>△예산총괄 임기근△예산정책 김윤상△예산기준 임형철△기금운용계획 배지철△예산관리 권준호△복지예산 김동일△고용환경예산 황순관△교육예산 박춘호△문화예산 장문선△국토교통예산 유병서△산업정보예산 류광준△농림해양예산 이종화△연구개발예산 전형식△행정예산 조용범△국방예산 정희갑△법사예산 송복철△지역예산 이상원△조세특례제도 류양훈△소득세제 김경희△법인세제 고광효△재산세제 김종옥△부가가치세제 박홍기△조세분석 박금철△국제조세협력 정덕영△관세제도 이상길△산업관세 김형수△다자관세협력 박성훈△양자관세협력 강영규△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 정정훈△재정기획 김언성△인력정책 김진명△사회정책 강기룡△산업경제 성일홍△신성장정책 민상기△지역경제정책 김명중△협동조합운영 정민오△국채 김희천△출자관리 박영각△재정관리총괄 우병렬△성과관리 이장로△타당성심사 이강호△회계결산 최한경△정책총괄 우해영△경영혁신 정향우△외환제도 최지영△지역금융 김범석△국제기구 유수영△거시협력 이헌태△국제통화협력 김재환△통상정책 정병식△발행관리 김서중 ■미래창조과학부 ◇고위공무원 승진△2014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파견) 이상학 ■외교부 ◇국장급△감사관 이상욱△문화외교국장 김동기△의전기획관 이용수 ■국토교통부 ◇고위공무원 승진△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 손명선△주몬트리올총영사관(주ICAO 대표부 겸임) 김상도◇국·과장급 전보△국제협력정보화기획단장 김완중△감사담당관 주종완△국제협력통상담당관 정우진△토지정책과장 진현환△교통안전복지과장 오기헌△국제항공과장 이진철△2015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 황윤언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부이사관 이상진△서기관 우영택△기술서기관 김영생 ■조달청 ◇국장급 승진△부산지방조달청장 김정운 ■중소기업청 ◇승진△중견기업정책국장 김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김명운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 김영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원장 임태훈 ■국토연구원 ◇실장△감사 전준호△지식정보 박순업△연구조정 김중은△인재개발 이판식△총무관리 이강식△예산경영 김진배△재무회계 장인용△대외협력 오경근◇단장△연구행정선진화추진 양용태△청사건축이전추진 김경동◇부단장△청사건축이전추진 임정천◇반장△미래전략전담 박미선 ■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포럼사무국장 정경은△서울지역본부장 이원섭△대전충남지역본부장 유옥현 ■한겨레신문사 ◇편집국△에디터부문장 김종철<에디터>△정치사회 백기철△경제국제 이봉현△문화스포츠 문현숙△여론미디어 강성만△탐사기획 박용현<부장>△정치 권태호△사회 강희철△사회정책 이제훈△사회2 이종규△국제 박민희△스포츠 이춘재△사진 강창광△인물탐구 김경애◇광고국△부국장(광고기획부장 겸임) 지정구<부장>△광고1 김성태△광고2 장덕남◇제작국 <부장>△제작기술지원 염춘호△윤전1 안병렬△윤전2 차승만△발송 김용상◇독자서비스국△부국장(지방영업부장 겸임) 김성태△판매기획부장 유재형◇출판국 <부국장>△출판기획담당 윤승일△광고담당 이재원<부장>△출판사진 김진수△출판광고 강대성△출판관리 이유경△출판마케팅 박용태◇사업국△부국장(문화사업부장 겸임) 송제용◇전략기획실△부실장(미래전략부장 겸임) 박중언◇경영지원실△주주서비스센터장 이병<부장>△총무 정태희△인재개발 오은주△재경 이현자◇연구기획조정실△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김회승 ■서울경제 ◇승진 및 전보△산업부장 이용택△경제부장 권구찬△생활산업부 선임기자 이효영△건설부동산부장 정두환△논설위원 임석훈△디지털미디어부장 송영규△사진부장 김동호△생활산업부장 홍준석△문화레저부장 이병관△정보산업부장 이종배△편집부 부장대우 박선지 서동렬◇전보△논설위원 문성진 온종훈<편집국>△정치부장 안의식△금융부장 김영기△여론독자부장 오현환◇서울경제TV SEN△보도제작본부장 강창현 ■신한금융투자 △남대문지점장 이재영△신한PWM일산센터 개설준위비원장 김기덕 ■포스코건설 ◇임원 승진△부사장 시대복△전무 김민동 권상기 김덕률 곽인환△상임감사(전무급) 김동만◇신규 선임△전무 전우식 박귀찬 여재헌 김동철 김용민△상무 전철 한기원 류재호 최진식 오헌주 박주운 손용철 김원석 문병일 ■기아자동차 ◇승진△부회장 안병모
  • [프로농구] 살아난 조성민… KT, 4강 보인다

    [프로농구] 살아난 조성민… KT, 4강 보인다

    에이스 조성민(KT)은 두 번 연속 막히지 않았다. KT가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조성민(19득점)과 송영진(1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5-6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KT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만 승리하면 4강 PO에 진출한다. 전창진 KT 감독은 역대 최초로 PO 통산 40승(29) 고지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지난 14일 2차전에서 조성민은 상대 김상규와 이현호의 유기적인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간신히 두 자릿수(10득점)를 채웠지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리는 그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내외곽포를 터뜨리며 상대 진영을 휘저었다. 주장 송영진도 감초 같은 역할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 KT는 후안 파틸로와 조성민이 11점을 합작해 15-8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조성민과 파틸로의 연속 득점에 송영진의 3점슛이 터져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3점슛 2방을 터뜨리고 리카르도 포웰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슛은 잇따라 림을 빗나갔다. 전반 20분 동안 정병국을 제외한 국내 선수는 아무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14점 앞선 채 후반에 돌입한 KT는 3쿼터에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송영진, 김우람, 조성민, 전태풍이 돌아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9점을 몰아넣었지만 쉽게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4쿼터 들어서도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한 전자랜드는 주포 포웰을 쉬게 하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한편 이날 사직체육관에는 9124명의 구름 관중이 몰려 지난 1월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삼성전(9011명)을 뛰어넘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두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부산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옥소리 복귀, 첫 만남은 호텔에서..‘훈남 이탈리아인 남편 공개’

    옥소리 복귀, 첫 만남은 호텔에서..‘훈남 이탈리아인 남편 공개’

    ‘옥소리 복귀’ 배우 옥소리가 공백기 7년 만에 12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복귀 심경을 밝혔다. 이날 옥소리는 “재혼한지 3년 됐고 대만에 살고 있다”면서 “남편은 이탈리아인 요리사다. 나에게는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옥소리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2007년 4월 모 호텔에서 패션쇼를 했는데 그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때 처음 알게 됐다. 이후 3년간의 이혼 소송을 겪으면서 힘들어 할 때 옆에서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옥소리는 2007년 전 남편인 배우 박철과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을 진행하면서 7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3년 전 옥소리는 이탈리아 출신 요리사 남편과 재혼해 두 아이를 낳았다. 한밤 옥소리 복귀 방송을 본 네티즌은 “옥소리 복귀, 복귀 응원하겠다”, “옥소리 복귀, 힘들었을 것 같다”, “옥소리 복귀, 오랜만에 반갑다”, “옥소리 복귀, 마음고생 많았던 만큼 화이팅”, “’한밤’ 옥소리, 마음고생 많았나 보다”, “옥소리 복귀..얼마나 연기가 하고 싶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옥소리 미니홈피 (옥소리 복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우먼 김지민 “곽현화에게 밀려 2년 반 쉬었다” 당시 상황은?

    개그우먼 김지민 “곽현화에게 밀려 2년 반 쉬었다” 당시 상황은?

    개그우먼 김지민 “곽현화에게 밀려 2년 반 쉬었다” 당시 상황은? 인기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곽현화에 밀려 공백기를 거쳤다고 고백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한 김지민은 2007년 ‘개그콘서트’의 ‘불청객들’ 코너에서 여자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후배 곽현화의 등장 이후 공백기를 거쳤다고 고백했다. 김지민은 “어느 날 대본을 보니 내 이름 대신 곽현화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면서 “이후 2년 반을 내리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도 “곽현화가 등장하자마자 인기를 누렸다”고 맞장구를 쳤다. 김지민 고백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지민이 곽현화에게 밀렸다니 의외인걸”, “김지민이 곽현화보다 밀릴 게 아닌데”, “김지민 씨 곽현화에게 밀렸지만 지금은 더 잘됐잖아요”, “김지민 곽현화 둘다 재밌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민 “3000만원에 섹시화보 찍자고…곽현화에 밀려 공백기”

    김지민 “3000만원에 섹시화보 찍자고…곽현화에 밀려 공백기”

    김지민 “3000만원에 섹시화보 찍자고…곽현화에 밀려 공백기” 개그우먼 김지민이 무명시절 섹시 화보 유혹이 있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지민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무명시절 섹시 화보를 찍자는 제의가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지민은 “무명시절이 4년 있었는데 당시 3000만원을 주며 섹시 화보를 찍자고 하더라. 비키니도 입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보니까 노래 못하는 데 가수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섹시 화보를 하루 만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또 과거 곽현화에 밀려 공백기를 거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한 김지민은 2007년 ‘개그콘서트’의 ‘불청객들’ 코너에서 여자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후배 곽현화의 등장 이후 공백기를 거쳤다고 고백했다. 김지민은 “어느 날 대본을 보니 내 이름 대신 곽현화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면서 “이후 2년 반을 내리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도 “곽현화가 등장하자마자 인기를 누렸다”고 맞장구를 쳤다. 김지민 고백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지민 씨 억울했겠다. 곽현화가 대신 되다니 대단”, “김지민 섹시화보 안찍길 잘한 듯”, “김지민, 곽현화보다 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 “김지민 곽현화 두 사람다 섹시하고 예뻐요.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민 “3000만원에 섹시화보 제의 받아” 곽현화에 밀려…

    김지민 “3000만원에 섹시화보 제의 받아” 곽현화에 밀려…

    김지민 “3000만원에 섹시화보 제의 받아” 곽현화에 밀려… 개그우먼 김지민이 무명시절 섹시 화보 유혹이 있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지민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무명시절 섹시 화보를 찍자는 제의가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지민은 “무명시절이 4년 있었는데 당시 3000만원을 주며 섹시 화보를 찍자고 하더라. 비키니도 입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각해보니까 노래 못하는 데 가수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섹시 화보를 하루 만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또 과거 곽현화에 밀려 공백기를 거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한 김지민은 2007년 ‘개그콘서트’의 ‘불청객들’ 코너에서 여자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후배 곽현화의 등장 이후 공백기를 거쳤다고 고백했다. 김지민은 “어느 날 대본을 보니 내 이름 대신 곽현화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면서 “이후 2년 반을 내리 쉬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도 “곽현화가 등장하자마자 인기를 누렸다”고 맞장구를 쳤다. 김지민 고백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지민 씨 힘내세요. 곽현화 씨도 화이팅”, “김지민 섹시화보? 곽현화가 더 잘 어울릴 듯”, “김지민, 곽현화에게 밀리다니 대박”, “김지민 곽현화 둘다 예쁜고 재밌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승리 묘수냐, 보수 결집 악수냐… 안갯속 시너지 효과

    6·4 승리 묘수냐, 보수 결집 악수냐… 안갯속 시너지 효과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2일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한 것은 양측 모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겪고 있는 지지율 정체 등 위기감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정치 혁신 의지가 통합에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지만 국민들을 설득하기엔 부족한 측면이 있다. 큰 틀에서 보면 신당 창당을 통해 6·4 지방선거 승리를 도모한 뒤, 2017년 정권 교체를 노리는 의도가 읽힌다. 민주당과 안 의원은 그동안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 특검 도입, 기초연금 등 대선 공약 파기 등과 같은 정치 현안에 대한 정책적 연대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견제해 왔으나 이렇다 할 결과물은 얻지 못한 채 경쟁 구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해 말 안 의원이 독자 신당 추진을 선언한 뒤에는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됐다. 양측이 독자적 힘만으로는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없다는 벽이 점차 높아진 게 현실이다. 총선과 대선은 물론 재·보선 등 각종 선거에서 연전연패하는 무기력한 모습만 확인해 온 민주당은 최근까지도 새누리당의 절반 또는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여론조사 지지율에 시달렸다. 최근 김한길 대표가 3차에 걸쳐 정치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국민적 공감대는 미약했다. 이에 따라 효과가 검증되진 않았지만 통합을 통해 지방선거에서의 반전을 노렸다는 분석이다. 안 의원도 독자 창당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현역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등 거물 영입에 실패하면서 호남지역에서조차 민주당에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새정치 실험이 조기에 좌초될 위기를 맞자, 백기 투항으로마저 비쳐지는 모습으로 호랑이굴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아 보겠다며 통합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절박한 안 의원이 먼저 통합을 제의했다는 설이 나오는 배경이다. 차기 대권 고지를 위해 안 의원에게 지방선거는 첫 번째 관문이다. 그런데 17개 시·도지사 후보를 모두 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가장 중요한 서울시장 후보마저 불투명했다. 부산시장이나 경기지사 후보도 우왕좌왕했다. 첫 관문 통과는커녕 정치적 고사 위기를 맞자 도박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당 창당 작업은 진통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시너지 효과를 노린 승부수를 던졌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속한 당내 친노(친노무현)가 당장은 대의명분 때문에 잠잠하겠지만 지방선거 국면이 지나면, 혹은 그 이전이라도 크게 반발할 수 있다. 벌써부터 김 대표와 안 의원 사이의 2017년 대권 밀약설이 나오는 것도 심상치 않다. 2017년 대권 경쟁을 조기 점화시킨 꼴도 됐다. 향후 효과와 전망 역시 예측 불허다. 통합 선언이 새누리당에 위기가 될 수 있지만 지지층을 결집시킬 효과도 점쳐진다. 통합이 분열의 씨앗으로 작용할 소지도 있다. 창당준비단은 5대5 지분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지분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벌써 민주당은 창당준비단만 5대5라고 주장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공천 등에서 동일 지분을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통합에 안주, 후속 혁신에 게을리하면 지방선거조차 고전할 수 있어 보인다. 계파 갈등이 한층 복잡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 안 의원의 새정치를 바랐던 젊은 유권자층의 이탈이 생길 수도 있다. 통합 선언이 여야 정치권에 고난도의 과제를 던진 셈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현실정치 벽에 무릎 꿇은 새정치 실험… 새누리 “安 백기투항”

    현실정치 벽에 무릎 꿇은 새정치 실험… 새누리 “安 백기투항”

    2일 민주당과의 통합 신당 추진으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현실 정치의 벽에 무릎 꿇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야권 연대론은 패배주의적 시각’이라며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공언해 온 그가 결국 야권 통합으로 선회한 것은 신당 창당 과정에서 한계를 느끼고 민주당과 타협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독자 창당 과정에서 인재 영입의 어려움을 겪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등 수도권에서 후보조차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때 민주당의 3배가 넘던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최근 들어 10%대로 떨어지는 등 여론이 녹록지 않다는 점도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당장 민주당에서는 “안 의원이 먼저 ‘민주당이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으로 명분을 만들어 주면 당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안 의원이 주장해 온 새 정치 실험은 실체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물음표로만 남게 됐다. 안 의원은 민주당과의 통합 신당 추진에 대해 민주당의 기초선거 무공천을 앞세우고 있지만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2년 이상 이어진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비춰 볼 때 이를 명분으로 삼는 것은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 측이 낡은 정치 세력, 타파 대상으로 몰아세웠던 민주당과 하루아침에 손을 잡았다는 비난도 피할 수 없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안 의원이 새 정치가 무엇인지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공학적 선택을 했다는 비난이 나올 수 있다”며 “당장 6·4지방선거에서의 위기는 모면할 수 있겠지만 민주당과 새 정치, 혁신의 내용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안철수의 백기 투항’이자 ‘정치 야합’이라며 집중 포화를 날렸다. ‘예상했던 시나리오’ ‘우리는 평시 모드’라며 태연한 듯 반응했지만 비난 수위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급조된 세력과 급조된 회동에서 급조된 합의를 보여준, 3중 급조 시나리오”라며 “민주당은 통합진보당 및 종북 세력과도 손잡으며 선거 연대, 선거 야합 시도를 하는 속성을 이번에도 버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무후무한 사상 최대의 뒷거래 정치가 있었을 뿐”이라고 공격했다. 안 의원 측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내 왔던 정의당의 천호선 대표도 이날 당 지도부 긴급회의에서 “원래부터 원칙도 내용도 없었던 안철수식 새 정치에 종언을 고한 날”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꿈을 이루겠다며 헌 정치에 투항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6년여 만에 이어진 남북대화 끈 살려나가야

    남북의 고위당국자가 어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얼굴을 마주했다. 개성공단 운영과 관련한 실무대화 등과 달리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의 당국자끼리 대화를 갖는 것은 2007년 12월 10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후 6년 2개월 만의 일이다. 오랜 단절이었고, 그만큼 많은 상처를 안고 시작하는 대화다. 북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그 사이 두 차례씩 있었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북의 만행으로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로 치닫기도 했다. 남측 금강산 관광객이 북한 병사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는가 하면 때를 가리지 않는 북의 도발 위협에 우리 군이 비상경계에 돌입한 적도 여러 번이다. 남북관계가 후퇴와 경색을 거듭하는 시간들이었다. 이제 판이 바뀌었다. 북은 김정은 체제 3년차에 들어섰고, 남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 2년째를 맞는다. 그런 점에서 어제의 대화는 6년여 만의 대화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 5년의 공백기를 지나 남북의 새 권력체제가 나누는 첫 대화로 보는 게 적확할 것이다. 지난 1년 수싸움을 거듭한 남북한 당국이 이른바 간 보기를 끝내고 박근혜 정부가 주창한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담긴 퍼즐 조각들을 조심스레 하나씩 제자리에 맞춰 넣는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어제 회담도 참모를 앞세운 박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대화로 봐야 할 것이다. 어제 회담에서 오간 논의 내용이 발표된 것 외에 더 있는지, 있다면 무엇인지는 당장 알 길이 없다. 회담을 통해 자신들의 ‘중대조치’에 담긴 진정성을 설득하려 했을 수도 있고, 향후 남북 간 관계 개선에 맞춰 자신들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실리가 무엇인지를 가늠하려 했을 수도 있다. 미국과의 마찰음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 대신 우리 정부를 통해 미국과의 북핵 대화에 뭔가 물꼬를 터보려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중요한 것은 북측의 대화 의지다. 이번 회담을 북측이 먼저 제의한 점, 그리고 회담 대표에 반드시 청와대 인사, 즉 박 대통령에게 직보할 수 있는 인사를 포함해 달라고 요청한 점, 회담 자체를 비밀리에 하자는 요구를 우리가 거부했음에도 이에 응한 점 등은 그래서 고무적이다. 의도가 무엇이든 적어도 북측이 적극적인 대화 의지를 갖고 있다는 뜻이며, 따라서 향후 회담의 전도 또한 어둡지 않음을 보여주는 일이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 재개될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첫단추’라고 표현했다. 우리 음식은 밥과 국, 여러 반찬을 한꺼번에 올려놓고 먹어야 제맛이라는 ‘밥상론’도 제기했다. 이산상봉 이후 다방면의 남북 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이 메시지를 북은 잘 헤아려야 한다. 어제의 대화가 새로운 남북관계를 여는 첫 회담이 되도록 남북한 당국은 상생 공영의 지혜를 발휘하기 바란다.
  • 슈스케3 출신 투개월 신곡 발표

    엠넷 ‘슈퍼스타K 3’ 출신 혼성듀오 투개월(김예림·도대윤)이 9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미스틱89가 10일 밝혔다. 투개월은 이날 디지털 싱글 ‘토크 투 미’(Talk to me)를 온라인에 공개한다. 지난해 5월 ‘넘버 원’(Number 1)을 발표한 지 9개월 만으로 투개월은 도대윤이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김예림이 솔로 활동을 펼치며 팀 공백기를 보냈다. ‘토크 투 미’는 윤종신이 작사하고 정석원이 작곡했다. 노랫말에는 서로 이해하며 사랑을 이어 가자는 보통 연인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김예림과 도대윤은 독특한 음색으로 화음을 만들어 냈다. 지난 9일 투개월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은 연인 600여쌍의 사진과 영상 중 일부를 엮었다.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성과평가국장 배태민△정보통신융합정책관 백기훈△정보화전략국장 강성주△서울전파관리소장 이성봉△대경과기원과학관건립추진단장 마창환 ■우정사업본부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최상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본부장급△노화과학연구소장 권기선◇부장급△감사부장 김남성◇실장급△미래연구정책본부 홍보협력실장 김용권△전북분원 친환경생물소재연구센터장 노문철△창조기술실용화본부 기술사업화센터장 강문선 ■아시아타임즈 △편집국 산업부 부장 허경태 ■아주경제 △광고마케팅국장직대 박현준△뉴미디어마케팅국장직대 김유상△글로벌미디어마케팅국장직대 김승택△광고마케팅국 부장 권우진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김상용 ■동국대 ◇경주캠퍼스△사회과학대학원장(사회대학장 겸임) 박병식△의과대학장(의학전문대학원장 겸임) 남경수△의과대학 부학장 권범선(교육) 문일수(연구) ■나이스평가정보 ◇본부장 신규선임△CB운영본부 이세욱△이비즈사업본부 정웅모
  • 오락가락 대책… 금융당국 신뢰 추락

    금융당국이 3월 말까지 모든 금융사의 텔레마케팅(TM·전화 영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지 11일 만인 4일 영업제한 기간을 대폭 축소한다고 발표한 것은 텔레마케팅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 등 현실적인 문제를 뒤늦게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시적인 조치이기는 했지만, 외국계 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이번 텔레마케팅 제한 조치가 국가 간 통상문제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질 조짐을 보인 것도 정책을 바꾼 주요 이유로 볼 수 있다. 금융당국으로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텔레마케팅 제한 조치를 축소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셈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를 놓고 ‘오락가락’ 행정의 전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주요 이유 중 하나로 금융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이 꼽히자 당국으로서는 서둘러 대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정부 대책이 미칠 사회적 파장을 충분히 고려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4일 대책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금지 기간을 되레 연장할 수 있다고 내비쳤던 금융당국으로서는 ‘초강경 대응’이 오히려 자충수가 된 셈이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TM 영업 정지는 당시) 국민 불안감을 차단하려는 정부의 단호한 조치로 거듭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TM 영업의 한시적 제한 조치는 정보 유출에 따른 국민적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파격적인 카드였지만 발표 직후부터 무리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당장 영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금융당국의 무능력을 감추기 위한 관치 금융이라는 불만도 커졌다. 전화 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텔레마케터(전화상담원)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던 탓이다. 금융회사 소속 텔레마케터는 4만 7000여명으로 추산되지만, 외주·파견 TM과 보험대리점·홈쇼핑에 소속된 TM 조직까지 포함하면 6만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40대 미만의 여성들로 평균 10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는 비정규직이다. 생계 위기에 직면한 이들은 금융당국의 조치에 집단 반발하며 실력 행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뒤늦게 금융사 측에 이들의 고용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압력을 가했지만, 대량 실직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산됐다. 금융사들도 대규모 영업 손실이 예견된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이 같은 요구를 무작정 수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30대의 한 직장인은 “이번 카드 사태로 금융당국의 진짜 속살을 본 것 같다”면서 “정책의 일관성이 없다 보니 국민 신뢰마저 잃었다”고 꼬집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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