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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 반도체에 600억 베팅” 생산적 금융 뜬다[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검은 반도체에 600억 베팅” 생산적 금융 뜬다[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해남 새벽바다서 건진 ‘검은 반도체’물김 위판장 넘어 조미김·김스낵으로수협·오리온 600억 투자로 수출 확대대출 넘어 산업 키우는 생산적 금융으로“오늘 건진 김이 미국 과자봉지로 들어간당께.” 지난달 19일 새벽 4시 전남 해남군 송지면 어란진항. 새벽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부두에서 김윤식 해남군수협 어란어촌계장이 채취선 ‘현구호’의 밧줄을 풀며 말했다. 비린 바다 냄새와 젖은 밧줄 냄새가 뒤섞인 항구에서는 출항을 준비하는 배들의 엔진 소리가 연신 울렸다. “예전엔 그냥 물김 팔고 끝이었제. 이제는 (김이) 공장 가고, 수출하고, 어촌 키우는 밑천도 되부러.” 배가 항구를 벗어나자 어불도 인근 바다 위로 김발 수백 줄이 보였다. 스티로폼 부표 사이로 110m 안팎 김발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날 바다에 나온 채취선은 모두 11척. 이날은 어란마을의 올해 마지막 물김 채취 날이었다. 채취기가 돌아가면서 굉음과 함께 검은 물김 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회전 칼날이 김발을 스치는 순간 바닷물이 한꺼번에 솟구쳤다. “줄 맞아불면 크게 다쳐!” 김 계장이 소리쳤다. 선원들은 장갑 낀 손으로 남은 김을 긁어모아 자루에 눌러 담았다. 물김 한 자루는 약 120㎏. 배 한 척을 채우면 1.5t 안팎이 된다. 4시간 가까이 이어진 작업 끝에 채취선들은 물김을 가득 싣고 다시 어란진항으로 돌아왔다. 오전 11시. 해남군수협 어란위판장에서는 호각 소리와 함께 마지막 위판(수협 등이 수산물을 대신 판매하는 위탁판매)이 시작됐다. “2026년도산 마지막 위판 시작합니다.” 경매사가 외치자 도매상들이 가격을 불렀다. 이날 최고가는 김자훈 선장의 물김으로 자루당 24만 1500원이었다. 김 선장은 “값이 괜찮게 나오면 고생한 거 싹 잊어부러”라며 웃었다. 예전 같으면 위판장에서 거래가 다 끝났다. 하지만 이제 김 한 자루의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위판이 끝난 물김 자루들은 공장으로 향한다. 세척과 건조, 선별을 거쳐 조미김과 김스낵으로 가공된 뒤 해외 마트 진열대로 올라간다. 미국과 중국, 동남아 소비자들이 집어 드는 ‘K김’의 출발점이다. 수협중앙회(수협)가 최근 오리온과 손잡고 K김 사업에 총 600억원을 투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협과 오리온은 지난해 300억원씩 출자해 합작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했다. 단순히 어민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공장과 브랜드·수출망에 투자해 김 산업 자체를 키우겠다는 승부수다. 김은 이제 ‘검은 반도체’로 불린다. 수출이 급증하면서다. 어란지점을 포함한 해남 관내 물김 위판장 6곳의 올해 위판 물량은 48만 7936포대. 전년보다 13.7% 줄었지만 거래 금액은 1046억 3643만원으로 외려 26.3% 늘었다. 물량보다 부가가치가 더 커진 까닭이다. 돈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수산 금융은 어민에게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금융’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금 수협은 김 공장 설립에 직접 투자하고, Sh수협은행은 신설 법인에 외화 한도를 열어 수출 자금을 지원한다. 완성된 제품은 오리온의 글로벌 유통망을 타고 해외로 팔린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김이 가공·수출을 거쳐 다시 산지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지금까지는 수산물 거래를 위한 자금 공급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가공·브랜드·수출까지 산업 전반으로 금융이 확대되고 있다”며 “K김 사업은 시장을 유지하는 소극적 금융에서 산업을 직접 키우는 적극적 투자 금융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사례”라고 말했다.
  • “동작 봐라, 엎드려뻗쳐” 후보들에게 웬 얼차려? 민주당 “징계하겠다”

    “동작 봐라, 엎드려뻗쳐” 후보들에게 웬 얼차려? 민주당 “징계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유세에서 선대위 관계자가 유권자들 앞에서 후보들을 ‘얼차려’한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 측이 사과했다. 25일 정계에 따르면 문제의 ‘얼차려’는 전날 전남 광양시 옥곡 5일장에서 열린 대규모 유세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유세에는 정청래 당 대표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정인화 광양시장 후보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가 도착하기 전 민주당 후보들은 유세 차량 앞에 모여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고 유세를 진행하던 A씨는 돌연 후보들에게 “차렷, 열중쉬어”, “앉아, 일어서” 등을 지시했다. 후보자들이 당황스러운 듯 머뭇거리자 A씨는 “동작 봐라, 엎드려뻗쳐”라고 지시했다. 정 후보를 비롯한 일부 후보들은 손을 뻗고 엎드렸지만, 일부 후보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민 후보는 “진행하시는 분이 오버했다”면서 “재밌게 해보시려고 한 것 같은데 죄송하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해당 장면은 민주당의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고스란히 생중계됐고,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후보들이 죄를 지었나”, “얼차려라니, 창피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반감을 드러냈다. 정 후보와 경쟁하는 박성현 무소속 광양시장 후보는 논평을 내고 “대낮 길거리에서 줄을 서서 ‘엎드려뻗쳐’를 하고 있다”면서 “그들의 무의식 속에 자리잡은 ‘공천 권력에 대한 맹종’과 ‘권위주의’가 대낮 길거리에서 고스란히 배어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 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지자의 순간적인 돌출행동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돌출행동을 한 A씨가 선대위 관계자로 확인돼 즉시 해임 조치하고 징계 청원, 최고 수준의 엄중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역위원장인 권향엽 의원도 “순간 당황하고 불편하셨을 후보자들과 지지자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A씨의 선대위 직책을 해임하고 전남도당에 징계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법무부 “지난해 1396억원 범죄수익 환수…피의자 274명 국내 송환”

    법무부 “지난해 1396억원 범죄수익 환수…피의자 274명 국내 송환”

    법무부는 지난해 1396억원의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 274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25일 법무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 3월까지 검찰이 집행한 범죄수익 추징금은 모두 4958억원으로 한 해 평균 1200억여원이다. 법무부는 “범죄의 지능화·국제화로 가상자산과 차명계좌, 해외 재산 등을 활용한 은닉 수법이 고도화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범죄수익은닉규제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다면 은닉·분산된 범죄수익을 더 신속하게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보이스피싱·마약·성착취물 등 범죄에서 피의자 사망, 소재 불명 등 이유로 공소 제기가 어려운 경우에도 범죄 수익을 추징할 수 있게 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만을 기다리고 있다. 법무부가 외국 사법당국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한 결과, 해외 범죄인 송환 인원이 2022년 70명에서 지난해 274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캄보디아에서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스캠)를 벌인 ‘부부 사기단’과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 등 총 97명을 국내로 송환했다.
  • 탄소중립 등 고유가 시대 ‘열분해유’ 기술 개발 경쟁 치열

    탄소중립 등 고유가 시대 ‘열분해유’ 기술 개발 경쟁 치열

    이란 전쟁 여파로 고유가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열분해유’에 대한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대체 연료인 지속 가능 항공유(SAF)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25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3년)간 주요국에 출원된 폐플라스틱 활용 항공유 관련 특허는 2036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출원 건수는 230건으로 중국(527건), 미국(498건)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더욱이 한국인 출원은 2019년 13건에서 2023년 99건으로 7.6배 늘면서 연평균 증가율이 66.1%에 달했다. 다출원 순위에서 SK이노베이션은 98건으로 미국 이스트만 케미칼(137건), 중국 시노펙(117건)에 이어 3위를 차지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권리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폐플라스틱을 300~500도의 고온으로 가열하면 ‘열분해유’가 나오는데 이를 정제해 항공유로 사용할 수 있다. 출원 기술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정제하거나 품질을 높여 항공유로 만드는 기술이 9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폐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변환 또는 열분해유를 항공유로 변환할 때 변환 효율을 높여주는 촉매와 반응기 설계 기술(162건), 폐플라스틱을 가열·분해해 열분해유를 얻는 열분해 공정 기술(1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호조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폐플라스틱은 처리하기 곤란한 폐기물로 여겨졌으나 열분해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 되고 있다”면서 “주요국 SAF 의무화와 항공유 수급 불안정이 맞물리며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조기 권리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한국맛 최고” 우즈벡 1위 유통체인에 ‘K푸드 전용 코너’ 신설

    “한국맛 최고” 우즈벡 1위 유통체인에 ‘K푸드 전용 코너’ 신설

    최대 식품유통업체 ‘까르진까’와 MOU 라면·고추장·참기름 등 20여종 입점 라면 매출 70% 성장 기대…150만 달러 대우즈벡 농식품 수출액 4년새 3배 껑충 2021년 6400만 달러→작년 1.9억 달러 한국 농식품 수출의 전략적 요충지인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최대 유통 체인 매장에 ‘K푸드’ 전용 코너가 정식으로 문을 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 1위 유통체인 ‘까르진까’와 한국 식품 전용 코너 설치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코트라가 지난 4월 우즈베키스탄 식품 전시회에 참가한 뒤 대사관이 까르진까 대표와 면담해 전용 코너 설치를 제안했으며, 수출입은행이 금융 협력으로 뒷받침했다. 재외공관의 외교력과 공공기관의 금융·마케팅 지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성과를 낸 것이다. 약 160개 매장을 운영하는 까르진까는 기존 라면 2~3종과 초코파이 등 소수의 한국 식품만을 취급해 왔지만 앞으로 K푸드 전용 코너를 통해 라면, 스낵뿐만 아니라 고추장, 참기름, 음료 등 판매 품목을 20여개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전용 코너 신설로 라면 판매 수입은 약 70% 늘어난 150만 달러(22억 6600만 달러), 신규 제품 수입은 약 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 식품의 우즈베키스탄으로의 수출액은 1억 8700만 달러(2825억 달러)로 4년 전인 2021년(6400만 달러)보다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코트라는 우선 수도 타슈켄트 내 3개 핵심 매장에 전용 코너를 설치하고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수출액이 4년 만에 3배 성장할 만큼 K푸드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며 “K푸드의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 농식품부와 협력해 10개 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농식품 시장 개척’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10개 전략 국가는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인도,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과테말라, 카타르, 가나, 라오스다. 앞서 산업통상부는 최근 농식품 분야를 20대 전략 수출 품목으로 포함한 바 있다.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재외공관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현지 ‘K-이니셔티브’를 구현한 우수 사례”라며 “재외공관은 기존 정부 간 거래(G2G)의 역할을 넘어 정부와 기업 간 거래(G2B) 수출 최일선 전진기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상민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장은 “이번 K-푸드 전용 코너를 시작으로 한국 식품의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30대 기대주 조건휘, 조재호 상대 역전승하며 통산 3번째 정상

    30대 기대주 조건휘, 조재호 상대 역전승하며 통산 3번째 정상

    프로당구(PBA) 30대 기수 조건휘(웰컴저축은행)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조건휘는 2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4-3(12-15 3-15 15-4 15-12 15-12 12-15 11-4)으로 승리했다. 2024~25시즌 8차 투어에서 조재호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조건휘는 1년 3개월 만에 PB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은 조건휘는 누적 상금 4억 9550만원으로 종전 상금 랭킹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또 이번 우승으로 지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왕중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결승전 초반 기세는 조재호가 앞서나갔다. 조재호는 1세트를 19이닝 장기전 끝에 15-12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도 3차례의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조건휘는 3세트부터 무서운 반격을 펼쳤다. 5이닝에서 7득점하며 15-4로 3세트를 따낸 조건휘는 4세트에서도 5-12로 패색이 짙었지만 하이런 10득점에 성공하며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마저 15-12로 승리한 조건휘는 그렇지만 6세트에서 조재호에게 8이닝 6점의 하이런을 허용하며 12-15로 내줘 세트스코어 3-3이 됐다. 마지막 7세트에 접어든 조건휘는 뱅크샷을 포함해 하이런 7점을 쏟아부으며 11-4로 승리해 경기를 마쳤다. 조건휘는 “왕중왕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라와 기쁘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고 실전처럼 연습하려 한다. 꾸준한 아침 운동과 당구 연습이 몸에 배어 있어 경기 중 부담이 덜했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 투어를 마친 PBA는 다음 달 3일부터 9일간 강원도 정선에서 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 942만원 vs 176만원

    대기업 vs 중소기업 임시직 ‘5배’정규직·비정규직 시간당 1만원 차호황기를 맞은 반도체 업계의 급여가 사업장 규모와 정규직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한 성과급 지급에 합의하면서 이 같은 임금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화할 전망이다. 2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의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 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총액은 746만원으로 임시일용직(269만원)보다 477만 원 많았다. 두 그룹 간 격차는 2020년 316만원에서 5년 새 1.5배로 벌어졌다. 사업장 규모별로도 300인 이상 대기업 상용직은 942만원으로, 300인 미만 중소기업 상용직(450만원)보다 2배 이상 더 벌었다. 300인 미만 사업장의 임시일용직(176만원)과는 5배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산업 정규직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은 평균 457만원으로 비정규 근로자(192만원)보다 약 265만원 많았다. 2007년 약 126만원 차이가 났는데 18년 새 격차가 2배 넘게 커졌다. 시간당 임금 총액으로 따져보면 지난해 정규직은 2만 8599원, 비정규직 1만 8635원이었다. 2007년 5799원이었던 두 그룹 간 차이는 18년 새 9964원까지 벌어졌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보수 수준은 이미 압도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직원 평균 연간 임금 총액이 전년 대비 21.5% 늘어난 약 1억 5800만원이었다. 법정 한도인 주 52시간을 꼬박 일했다고 가정하면 시급은 약 5만 8000원 선이다. 전체 정규직 평균 시급의 2배를 웃돈다. 이번 노사 합의로 연봉 1억원을 받는 디바이스솔루션(DS) 직원이 최대치인 성과급 6억원을 확보해 총 7억원을 받으면, 시급은 26만원에 육박한다. 이는 전체 산업 정규직 평균 시급의 9배에 이르는 규모다. 반도체 호황이 불러온 노동시장 내 임금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 ‘탈 스타벅스’와 5·18 정신, 시민의 저항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탈 스타벅스’와 5·18 정신, 시민의 저항권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광고 마케팅은 소비자 생각이 중요분노한 시민들 불매운동 할 수 있어스타벅스, 신뢰 회복 위해 노력해야일각의 터무니없는 주장 용납 안 돼정부·정치권이 나서 ‘응징’하는 모습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맞지 않아시민군, 헌정질서 수호하려고 저항5·18, 정치적 목적에 종속될 수 없어“국가폭력 범죄를 미화하거나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선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응징해야 한다.”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 말이다.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파문에 대해 아주 직설적이고 단호한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입장에 호응하듯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거들고 나섰다. 자신의 엑스(X)에 “최근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간 행안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이 국민 참여 이벤트용 경품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스타벅스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긴다면 가차 없이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민주당,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 반스타벅스 운동은 행정부를 넘어 입법부 혹은 정치계 전반으로 번지는 듯한 모양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며 6·3 지방선거 민주당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을 내렸다. 사실상 보이콧에 들어간 셈이다. 그러다 보니 심지어 ‘헛발질’이 나오기까지 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게시물이 대표적이다. 그는 스타벅스가 지난 2024년 4월 16일에 올린 ‘사이렌 클래식 머그 시리즈’를 문제 삼았다.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세이렌을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 이벤트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창립되었으며 그때부터 줄곧 그리스 신화 속 인어인 ‘사이렌’을 로고로 삼아 왔다는 역사적 사실은 아랑곳하지 않는 발언이었다. 심지어 지난 23일 이 대통령이 이 발언을 본인의 엑스에 인용하면서 스타벅스 논란은 점입가경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모든 논의에 앞서 우선 필자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겠다. 나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에 공개된 광고 이벤트에 ‘탱크데이’라는 표현을 쓴 행위를 옹호하지 않는다. 설령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하하고 조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해도 마찬가지다. 광고 마케팅은 표현하는 사람의 의도보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의도가 더 중요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고 거북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는 한, 기업으로서 스타벅스는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방향은 의문스럽다. 개별적인 소비자나 민간단체 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직접 관계자나 유족들이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서 스타벅스를 “응징”해야 한다고 나서는 이 모습은 기괴하다 못해 섬뜩하기까지 하다. 지금 정치권이 보이는 모습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부합하지 않는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계엄군에 맞서 무장하고 목숨을 내건 항쟁을 했던 시민군의 정신과 정반대로 치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항권, 가장 중요한 헌법적 권리 일각에서는 5·18은 민주항쟁이 아니라 무장 폭동에 지나지 않는다는 식의 주장을 펴고 있다. 이것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헌법과 그 정신에 대한 완전한 무지에서 비롯된 말이다. 계엄군에 맞서 총을 들고 싸운 것은 국민의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다. 저항권은 각국의 헌법에 명시적으로 규정되어 있거나 묵시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가장 중요한 헌법적 권리다. 가장 중요한 사례를 두 개 꼽아 보자. 독일연방공화국 기본법 제20조 4항은 ‘모든 독일인은 헌법적 질서를 폐지하려는 자에 대하여 다른 구제 수단이 없을 경우에는 저항권을 가진다’고 규정한다. 총기 소지의 자유를 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수정헌법 제2조 역시 마찬가지다. ‘규율이 잘 서 있는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지하고 휴대할 수 있는 국민의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 국민이 무기를 소지할 권리를 가짐으로써 민병대를 구성하고, 주나 연방 정부가 부당하게 권리를 침해하면 맞서 싸울 권리를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민군이 지키고자 했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전복해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자유민주주의적 기본질서를 넘어선 무언가를 향하는 것이었을까? 그렇지 않다. 전남도청을 거점으로 삼아 계엄군과 맞서 항전하던 시민군의 목적의식은 분명했다. 전두환과 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의 군사정변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수호하고자 한 것이다. 시민군은 태극기를 두르고 애국가를 부르며 싸웠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에 입각해 불법적으로 동원된 군사력에 항전했다는 뜻이다. 역사학계에서 수많은 논문을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시민들의 애국심은 때로는 반공주의의 형태를 띠기도 했다. 혹시라도 시민군으로 자원하는 인원 중 북한에서 보낸 간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남도청에는 간첩 여부를 조사하는 조사과가 따로 설치되어 있을 지경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보수를 자처하는 일부 인사와 진영에서 제기하는 ‘5·18 간첩설’은 실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시민군이 지키고자 했던 것은 공산주의 독재국가 북한과 전혀 상관없는 무언가였다. 5·18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이 그 주권을 박탈하고자 했던 군부에 맞서 저항권을 행사한 사건이다. 둘째, 5·18 정신은 특정 진영의 특수한 정치적 목적에 종속될 수 없다. 8·15 광복 이후 6·25 한국전쟁을 거쳐 확립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는 역사적 흐름의 일환으로 보아야 한다. 폭압적인 권력에 맞선 시민의 저항권뿐 아니라 자유로운 선거와 책임정치, 기업 활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까지 그 모든 것을 지키고자 한 싸움이 바로 5·18이었던 것이다. ●정부·정치권 과잉 대응 ‘불편’ 다시 한번 강조하자. 스타벅스코리아의 의도가 어찌 되었건 5·18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 그것은 실패한 마케팅이다. 대체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5·18에 대한 비하와 조롱으로 비칠 수 있는 마케팅 문구가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소비자가 그렇게 받아들였고 불매운동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기업 차원에서 감수해야 할 일이다. 분노한 소비자가 스타벅스를 불매하거나 이용을 꺼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스타벅스는 당장의 매출 저하와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손상 등 다각도로 그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사안을 정치권에서 확대 재생산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것도 그리 책임이 크지 않은 누군가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응징해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과도하다. 스타벅스에 분노하는 다수 국민조차 정부의 과잉 대응에 불편해하는 까닭이다. 이것은 민주국가의 권력이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다. 행안부 장관이 정부 차원의 불매 운동을 제안하는 것 또한 사뭇 충격적이다. 공권력을 행사하는 국가가 개인이나 기업을 향해 이토록 직접적인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민주국가를 배경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갓 권력을 잡았던 나치 정권은 1933년 4월 1일 유대인 상점 불매 운동(Judenboykott)을 벌였다. 기시감을 접기 어렵다. 심지어 정치권 일각에서는 5·18 특별법을 개정해 이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고 ‘처벌’하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그런 발상이야말로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거스르는 것이다. 개인이나 기업 등 사인(私人)의 문제를 공적 영역에서 법으로 가로막고 처벌하는 영역을 늘리면 늘릴수록 대한민국은 5·18 정신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5·18 정신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며, 자유민주주의는 표현의 자유와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언론 자유의 출발은 ‘김일성 만세’를 인정하는 데 있다.” 자유를 노래한 4·19의 시인 김수영이 한 말이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광고도 마찬가지다. 불매를 하든 계속 스타벅스를 이용하든 그 모든 판단과 결정은 시민의 몫이다. 이 대통령과 정치권은 이 논란에서 손을 떼야 한다. 노정태 작가·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
  • 중동전 탓에 ‘더 귀한 몸’… 세계 각국서 온 LNG ‘24시간 하역’

    중동전 탓에 ‘더 귀한 몸’… 세계 각국서 온 LNG ‘24시간 하역’

    미국·호주·인니 등 공급망 다양화연간 100여척 대형선박 드나들어10월 2터미널 완공 부두 2곳 추가전국민 40일 쓸 난방용 가스 저장 바다 위 부두에 정박한 17만 4000㎘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성에가 하얗게 낀 특수 파이프라인 ‘암’이 연결됐다. 영하 162도의 초저온 액체 상태인 LNG는 파이프를 통해 육상으로 이동해 고척돔 크기와 맞먹는 높이 55m·지름 90m 대형 탱크에 저장됐다. 지난 18일 찾은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터미널에 정박한 LNG선은 2척이었고, 연간 유입 선박은 100여척에 달한다. 김우헌 포스코인터내셔널 터미널운영그룹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역이나 시운전 작업을 한다. 부두가 24시간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공지능(AI) 전력난에 따른 발전 용량 부족 등으로 주요국들이 LNG 수입처 다변화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LNG 터미널 증축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당장 LNG가 국내 발전원 중 2위(28.1%)를 차지하는 중요한 자원인데다, 향후에는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저장장치로 전용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미래 전략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LNG 수입량은 2023년 4411만t에서 2024년 4633만t, 지난해 4672만t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물량의 75%는 한국가스공사가, 25%는 포스코, SK, GS 등 민간 기업이 들여온다. 광양 LNG터미널은 2005년 설립된 국내 첫 민간 터미널이다. 60만 9042㎡(축구장 82개 면적) 규모 부지에 위치한 저장탱크 6기에 총 93만㎘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LNG는 발전에 공급되거나 선박 시운전 등에 쓰인다. 오는 10월 2터미널이 완공되면 탱크 2기와 부두 2곳이 추가돼 저장 용량은 133만㎘로 늘어난다. 전국민이 난방용 가스로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중동 전쟁으로 LNG 가격은 크게 뛰었다. 동아시아 LNG 현물 가격 지표인 JKM마커는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 MMBtu(가스 열량 단위)당 10.7달러에서 지난 22일 기준 18.8달러로 약 1.8배가 됐다. LNG는 석탄보다 탄소배출량이 적고, 석유발전소보다 건립 기간이 짧으며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AI붐에 따른 전력 부족을 해결할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수급불안정이 숙제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수송관에 의존하던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이 LNG 터미널 건설에 나섰고, 이란 전쟁과 발맞춰 최근 한·일 정상이 LNG와 원유 스와프 추진에 합의하면서 LNG 터미널이 부상하기도 했다. LNG 터미널은 수송관에 비해 세계 각국에서 LNG를 들여와 저장할 수 있다. 광양 LNG 터미널에도 미국·호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LNG가 도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접 미국 셰니에르를 통해 들여오는 LNG도 연말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미투자 프로젝트 1호로 미국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 건설이 거론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민간 터미널들은 설계부터 시공(EPC), 운영까지 전 주기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나 장기 구매 계약, 기자재 공급, 운영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年 1.5% 사내 대출에 억대 성과급 풀린다… ‘반도체벨트’ 집값 들썩

    年 1.5% 사내 대출에 억대 성과급 풀린다… ‘반도체벨트’ 집값 들썩

    반도체 수출 실적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 규모가 약 67조원으로 추산되자 경기 남부 반도체 공장 인근 도시의 집값이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직원 1인당 수억원대의 성과급이 내 집 마련 수요로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재원은 67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2663조원)의 약 2.5% 수준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메모리 사업부 직원이 자사주로 받을 성과급은 최대 6억원, 근로소득세를 떼면 실수령액은 약 4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무주택 직원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자금 최대 5억원을 연 1.5% 수준으로 지원하는 사내 주택 대부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도에 일부 제한이 있지만, 성과급 일부와 저금리 자금 조달이 동시에 이뤄지면 직원들의 주택 매수 여력은 한층 커지게 된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삼성 사업장 인근 대장주 아파트가 30억 원까지 가는 것 아니냐”, “삼성 사내 커플이 최고의 재테크 스펙” 등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시장은 벌써 반응하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화성 동탄은 0.46%, 용인 수지는 0.38%, 수원 영통은 0.35% 상승하며 수도권 평균 상승률 0.17%의 두 배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서울 핵심 지역인 강남구(0.20%), 서초구(0.26%), 송파구(0.38%)도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반도체 배후 주거 벨트의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강세 지역은 대기업 통근 셔틀버스 노선이 지나가는 이른바 ‘셔세권’과 직주근접 단지에 집중되고 있다. 동탄에서는 지난 7일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어섰고, 용인 수지 일부 대장주 역시 올해 들어 수억원씩 가격이 뛰는 등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구·가전·자동차 같은 내구재 소비도 억대 성과급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조국 ‘대부업 의혹’ 김용남에 집중포화… 민주·진보 ‘울산 단일화’ 중단

    조국 ‘대부업 의혹’ 김용남에 집중포화… 민주·진보 ‘울산 단일화’ 중단

    진영 간 후보 단일화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른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차명 대부업체 운영 의혹’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김 후보와 ‘적자 대결’을 펼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는 24일 이 의혹을 공격하며 김 후보의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조 후보는 이날 평택 정토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차명 사채업 운용 의혹이 ‘내란 제로’라는 선거의 중대한 목표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단일화와 관련해선 “서민 대상 고리대부업 사건이 연속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단일화를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의 거취 숙고와 민주당 윤리감찰을 요구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 후보가 자신이 소유한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대부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도) 사실 여부에 대해 명확히 정리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조 후보와 김 후보는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해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권양숙 여사와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리며 “노무현 정신이 지향했던 상식과 원칙, 통합의 가치를 평택에서 실천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전 대통령부터 김정숙 여사, 권 여사 등과 함께 환담을 나누는 사진을 올리며 “다들 건강하셔서 참 좋았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범여권 단일화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던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이날 김상욱 민주당 후보가 “일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이 의심된다”며 여론조사 절차를 돌연 중단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 측과 빠른 협의로 정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진보당은 “일방적 중단 선언은 단일화 합의 정신을 어기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범야권도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와 박맹우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이날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후보들이 박 후보 캠프 앞에서 ‘단일화 읍소 108배’에 나섰으나 박 후보는 이를 거절했다.
  • 노무한 박수·탱크데이… 은밀하게 교묘하게… 혐오의 공습, 일상 삼키다

    노무한 박수·탱크데이… 은밀하게 교묘하게… 혐오의 공습, 일상 삼키다

    ‘재미’로 포장된 혐오… 도덕 불감증, 죄책감을 도려냈다아는 사람만 이해 ‘기호학적 테러’재미·놀이로 소비하는 문화 번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 일부 커뮤니티의 하위문화에 머물던 ‘혐오밈(meme·유행 콘텐츠)’이 온라인을 넘어 기업 마케팅과 방송 등 오프라인까지 집어삼키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이나 5·18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등 혐오를 재미와 놀이로 소비하는 그릇된 정서가 일상으로 깊숙이 스며든 것이다. 사회 시스템 전반을 위협하는 혐오의 대중화, 혐오밈 현상을 24일 심층 진단해 봤다. 과거에는 세월호 유가족 단식 천막 앞에서 피자를 먹던 ‘폭식 투쟁’처럼 노골적인 방식이었으나 최근의 혐오밈은 일상에 교묘하게 숨어든다. 2023년 넥슨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메갈리아의 ‘집게손’ 장면이 들어간 것이 대표적이다.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의 유튜브에선 지난 11일 광주 출신 노진혁 선수 장면에 ‘무한 박수’ 자막을 넣어 ‘노무한 박수’로 읽히는 일베식 조롱 밈 논란을 빚었다. 아는 사람만 은밀하게 웃고 즐기는 일종의 ‘기호학적 테러’다. 이를 알아채지 못하면 의도치 않게 혐오에 동조하게 된다. 이번에 뭇매를 맞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역시 마찬가지다.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스타벅스는 ‘탱크 시리즈’ 텀블러 행사에 ‘5·18’이라는 날짜와 ‘책상에 탁’ 문구를 함께 썼다. 5·18 유공자들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정용진 회장 등을 모욕·명예훼손과 5·18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혐오 유희는 소수의 일탈이 아니다. 상당수 누리꾼이 혐오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다. 5·18 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이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개월간 포털 뉴스 댓글을 모니터링한 결과 5·18 왜곡·폄훼 댓글 7934건을 작성한 이는 5321명에 달했다. 1명이 평균 1.5개씩 쓴 셈이다. 노무현재단이 올해 1~3월 인공지능(AI)으로 집계한 노 전 대통령 혐오·악플 2만 890건 중에서는 서거 비하 표현 ‘운지’가 1만 1286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혐오를 일상적 유희로 여기는 다수의 참여가 누적된 결과”라며 “단순한 비방을 넘어 혐오가 일종의 놀이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성, 남성, 장애인, 아동 등 혐오 대상을 바꿔 가면서 표적도 끝없이 넓어졌다. 김혜진 공주대 문헌정보교육과 교수가 1990년부터 2020년까지 혐오 관련 뉴스 1만 7867건을 분석한 결과 관련 보도는 1990년 27건에서 2020년 3012건으로 30년 새 백배 이상 폭증했다. 여성·이주민 등 특정 계층을 넘어 세월호·5·18 유가족 등 피해자 전반을 향한 ‘피해자 비난’이 일상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무분별한 혐오밈에 기업들이 이른바 ‘화이트 일베’를 구하는 촌극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 기업 마케팅 담당자는 “수시로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새로 생겨나는 혐오 표현을 점검한다”며 “혐오 표현이 워낙 다양하고 끊임없이 생겨나 ‘이스터에그’처럼 숨겨두는 탓에 전부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혐오를 재미로 포장하는 바탕에 정치적 양극화와 뒤틀린 인정 욕구가 있다고 봤다. 실제로 혐오밈은 정치적 국면과 맞물릴 때 폭발했다. 민언련 분석 결과 5·18 왜곡 댓글의 85.7%가 비상계엄 직후나 대선 본투표 등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 달에 쏠렸다. 내용도 역사적 사실 부정(15.8%)보다 지역 혐오, 이념 비난 등 낙인과 조롱으로 정당성을 훼손하는 방식(76.9%)이 압도적이었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정치적 양극화로 타인의 상처를 희화화하는 도덕적 불감증이 사회 전반에 퍼졌다”고 진단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무한 경쟁 속 절망감을 약자 조롱으로 풀며 자신이 패배자가 아님을 증명하려는 것”이라며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익명 집단에 동화돼 죄책감을 거세한 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혐오밈을 현행법으로 처벌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다.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특정 개인’을 향했을 때만 성립하는 경우가 많아, 5·18 희생자·여성·노인 등 ‘집단’을 겨냥한 조롱은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해 간다. 5·18특별법도 ‘허위 사실 유포’만 처벌 대상으로 삼는다. 법원의 양형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사법연감에 따르면 명예훼손으로 재판에 넘겨진 2122명 중 1192명(56.2%)이 벌금형이나 그 집행유예에 그쳤다. 이돈호 법무법인 노바 대표변호사는 “사자명예훼손이나 5·18특별법은 ‘명확한 허위 사실 적시’가 기준이어서 추상적 조롱이나 밈을 처벌하기 쉽지 않다”며 “당사자가 아닌 제3자도 명예훼손성 게시물의 임시조치를 요구할 수 있게 법을 개정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제언했다. 손해배상 등 민사소송에서 책임을 묻는 방식에서 벗어나 강력 제재 및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일본은 2016년 ‘헤이트스피치 해소법’을 제정했고, 2019년 가와사키시는 헤이트스피치에 대한 시장의 명령을 어기면 50만엔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김현성 법무법인 우공 변호사는 “혐오 피해를 막기 위해 포괄적이고 실효성 있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여자바둑 맏얻니 최정 9단, 여자바둑 삼국지 천태산배서 끝내기 4연승 우승견인

    한국 여자바둑 맏얻니 최정 9단, 여자바둑 삼국지 천태산배서 끝내기 4연승 우승견인

    한국 여자대표팀의 ‘맏언니’ 최정 9단이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천태산배에서 4연승을 일구며 우승을 견인했다. 최정은 24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에서 중국의 탕자원 7단과 저우훙위 7단을 잇달아 물리쳤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최정은 이날 오전 열린 9국에서 탕자원에게 18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최정은 오후에 이어진 10국에서는 중국 랭킹 1위이자 마지막 주자인 저우훙위를 상대로 198수 만에 불계승했다. 전날 열린 7국과 8국에서 위즈잉 8단과 우에노 아사미 6단을 물리쳤던 최정은 파죽의 4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한국과 중국, 일본 여자 선수가 참가하는 천태산배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8회 대회는 3명씩 단체 리그전을 벌였다. 7년 만에 부활한 이번 대회에서는 4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7∼2019년 천태산배에서 연속 우승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4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랭킹 1∼4위인 김은지·최정·오유진 9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6단이 출전한 한국은 6승 2패를 기록해 중국(4승 4패)과 일본(4패)을 따돌렸다. 최정은 “7년 만에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결정짓게 돼 너무 기쁘다”며 “최철한 코치님, 또 함께해 준 팀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천태산배 우승 상금은 20만위안(약 443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위안(약 2210만원), 3위 상금은 5만위안(약 1100만원)이다.
  • 중동전쟁 길어질수록 몸 값 뛴다…‘에너지 최전선’ 떠오른 LNG 터미널

    중동전쟁 길어질수록 몸 값 뛴다…‘에너지 최전선’ 떠오른 LNG 터미널

    바다 위 부두에 정박한 17만 4000㎘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성에가 하얗게 낀 특수 파이프라인 ‘암’이 연결됐다. 영하 162도의 초저온 액체 상태인 LNG는 파이프를 통해 육상으로 이동해 고척돔 크기와 맞먹는 높이 55m·지름 90m 대형 탱크에 저장됐다. 지난 18일 찾은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 포스코인터내셔널 LNG 터미널에 정박한 LNG선은 2척이었고, 연간 유입 선박은 100여척에 달한다. 김우헌 포스코인터내셔널 터미널운영그룹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하역이나 시운전 작업을 한다. 부두가 24시간 쉴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인공지능(AI) 전력난에 따른 발전 용량 부족 등으로 주요국들이 LNG 수입처 다변화와 안정적 공급을 위해 LNG 터미널 증축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당장 LNG가 국내 발전원 중 2위(28.1%)를 차지하는 중요한 자원인데다, 향후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저장장치로 전용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미래 전략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LNG 수입량은 2023년 4411만t에서 2024년 4633만t, 지난해 4672만t으로 3년 연속 증가세다. 물량의 75%는 한국가스공사가, 25%는 포스코, SK, GS 등 민간 기업이 들여온다. 광양 LNG터미널은 2005년 설립된 국내 첫 민간 터미널이다. 60만 9042㎡(축구장 82개 면적) 규모 부지에 위치한 저장탱크 6기에 총 93만㎘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된 LNG는 발전에 공급되거나 선박 시운전 등에 쓰인다. 오는 10월 2터미널이 완공되면 탱크 2기와 부두 2곳이 추가돼 저장 용량은 133만㎘로 늘어난다. 전국민이 난방용 가스로 40일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중동 전쟁으로 LNG 가격은 크게 뛰었다. 동아시아 LNG 현물 가격 지표인 JKM마커는 전쟁 직전인 지난 2월 27일 MMBtu(가스 열량 단위)당 10.7달러에서 지난 22일 기준 18.8달러로 약 1.8배가 됐다. LNG는 석탄보다 탄소배출량이 적고, 석유발전소보다 건립 기간이 짧으며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어 AI붐에 따른 전력 부족을 해결할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수급불안정이 숙제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수송관에 의존하던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이 LNG 터미널 건설에 나섰고, 이란 전쟁과 발맞춰 최근 한·일 정상이 LNG와 원유 스와프 추진에 합의하면서 LNG 터미널이 부상하기도 했다. LNG 터미널은 수송관에 비해 세계 각국에서 LNG를 들여와 저장할 수 있다. 광양 LNG 터미널에도 미국·호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LNG가 도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직접 미국 셰니에르를 통해 들여오는 LNG도 연말부터 들어올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미투자 프로젝트 1호로 미국 루이지애나 LNG 수출 터미널 건설이 거론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민간 터미널들은 설계부터 시공(EPC), 운영까지 전 주기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나 장기 구매 계약, 기자재 공급, 운영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전닉스’ 성과급 67조 풀린다…동탄·용인 집값 벌써 꿈틀

    ‘삼전닉스’ 성과급 67조 풀린다…동탄·용인 집값 벌써 꿈틀

    반도체 수출 실적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지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과급 규모가 약 67조원으로 추산되자 경기 남부 반도체 공장 인근 도시의 집값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직원 1인당 수억원대의 성과급이 내 집 마련 수요로 이어질 거란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되는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재원은 67조 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2663조원)의 약 2.5% 수준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메모리 사업부 직원이 자사주로 받을 성과급은 최대 6억원, 근로소득세를 떼면 실수령액은 약 4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무주택 직원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 자금 최대 5억원을 연 1.5% 수준으로 지원하는 사내 주택 대부 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도에 일부 제한이 있지만, 성과급 일부와 저금리 자금 조달이 동시에 이뤄지면 직원들의 주택 매수 여력은 한층 커지게 된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삼성 사업장 인근 대장주 아파트가 30억 원까지 가는 것 아니냐”, “삼성 사내 커플이 최고의 재테크 스펙” 등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시장은 벌써 반응하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화성 동탄은 0.46%, 용인 수지는 0.38%, 수원 영통은 0.35% 상승하며 수도권 평균 상승률 0.17%의 두 배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서울 핵심 지역인 강남구(0.20%), 서초구(0.26%), 송파구(0.38%)도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반도체 배후 주거 벨트의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강세 지역은 대기업 통근 셔틀버스 노선이 지나가는 이른바 ‘셔세권’과 직주근접 단지에 집중되고 있다. 동탄에서는 지난 7일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어섰고, 용인 수지 일부 대장주 역시 올해 들어 수억원씩 가격이 뛰는 등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사업장 인근 지역 부동산뿐만 아니라 가구·가전·자동차 같은 내구재 소비도 억대 성과급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푸틴, 핵무기 훈련하더니…“폭탄 투하 지점서 방사능 수치 급증” [핫이슈]

    푸틴, 핵무기 훈련하더니…“폭탄 투하 지점서 방사능 수치 급증”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를 향해 폭탄 공격을 가한 뒤 해당 지역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방공 임무를 수행하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드론에 탑재돼 있던 불발 미사일을 수거하고 분석을 실시했다. 러시아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개조해 만든 게란-2 드론에는 R-60 공대공 미사일이 탑재돼 있었다. 이 미사일에는 열화우라늄 탄두가 장착돼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불발 미사일 인근에서 방사능 수치가 급증한 것을 확인했고, 조사 결과 탄두에는 우라늄-235와 우라늄–238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라늄-235는 중성자 1개를 흡수하면 쉽게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열에너지가 발생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와 핵무기의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SBU는 “미사일을 탑재한 드론 잔해 인근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감마선 수치가 12μSv/h로 측정됐다. 이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능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인체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열화우라늄, 어떤 성질?열화우라늄은 천연 우라늄에서 핵연료용 U-235를 대부분 제거한 뒤 남는 물질을 의미한다. 강철보다 밀도가 약 2.5배 높고 이러한 특성 덕분에 전차의 두꺼운 장갑을 쉽게 관통할 수 있다. 열화우라늄 탄두를 장착한 무기가 전차 측면과 같은 단단한 목표물에 명중하면 탄두가 그대로 관통하면서 폭발이 발생하고 증기 구름이 솟아날 수 있다. 이 증기 구름은 먼지 형태로 가라앉는데, 여기에는 약간의 방사능과 독성이 포함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독성을 띠는 러시아의 미사일 탄두를 확보해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로 이송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드론이나 미사일 또는 기타 파편을 발견할 경우 극도로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관계자들은 “열화우라늄은 독성과 방사능을 띠고 있으므로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손상되거나 불에 탄 탄약은 사람과 환경 모두에 위험한 방사성 먼지를 방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우크라가 학생 기숙사 공격, 10여명 사망”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에서 스타로빌스크 대학의 건물과 학생 기숙사를 공격했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은 최소 16명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도 40여명에 이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숙사 주변에는 군사 시설이 없다. 방공 시스템을 노린 공격이라고 변명할 근거도 없다”며 “드론 16기가 같은 장소를 세 차례 타격했고 이는 실수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가 민간 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은 조작된 정보”라며 “우리는 스타로빌스크 대학 인근의 루비콘 부대(드론 부대) 사령부 중 하나를 타격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 정부, 6개월 전 스타벅스 ‘총리 표창’ 취소 검토…행안 “중기부 취소 의견시 진행”

    정부, 6개월 전 스타벅스 ‘총리 표창’ 취소 검토…행안 “중기부 취소 의견시 진행”

    정부가 최근 ‘탱크데이’란 마케팅 문구로 5·18 민주화운동 희화화 논란을 빚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에 지난해 11월 수여했던 정부 표창 취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포상 추천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타벅스의 공적 내용과 자료를 살펴보고 거짓 등 위반 사항이 발견돼 취소 의견을 보내오면 상훈법 상 취소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포상을 관할하는 부처가 행안부에 포상 취소 대상자에 대한 취소를 요청하면, 행안부가 이를 검토해 국무회의 등에 안건으로 올려 취소를 결정한다. 스타벅스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지역 특산물 활용 상생 음료 개발 지원, 수해 및 노후 소상공인 카페 시설 지원, 우리 농가 지원 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 단체 부문 유공 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포상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중기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하는 제도다. 그러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18일 스타벅스가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큰 사회적 비판이 일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한 뒤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광주·전남 시민단체를 비롯해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직접 언급한 데 이어 행안부와 국가보훈처 등 공직사회가 잇따라 불매 운동에 나서자 중기부는 스타벅스에 대한 정부 포상 취소를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포상은 소관 부처인 중기부 등이 신청 개인·기업을 대상으로 범죄경력, 산업재해, 불공정행위, 사회적 물의 여부를 확인하고, 공개검증을 거친 뒤 행안부가 포상을 심의·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훈법에서는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한 사람으로서 형을 받았거나 적대지역으로 도피한 경우, 사형, 무기 또는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경우에 해당할 때 훈장이나 포장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중기부는 당시 스타벅스가 제출한 공적 기록과 이번 논란과 연관성을 논의했지만 취소 대상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는 다음 포상 심사엔 이번 스타벅스 사건이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정부 포상 취소는 노동계의 불매 운동 등 전방위 확산 시 언제든 취소될 수 있다. 올초 행안부가 펴낸 ‘정부포상 업무지침’을 보면 정부포상 취소 대상 발생 여부를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언론보도 등 사회적 물의가 발생해 조속한 취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시 취소도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실제 스타벅스에 대한 공개 비판을 이어온 이 대통령은 전날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X’(옛 트위터)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인용하며 “저질 장사치의 막장행태가 아니라 악질 장사치의 패륜행위 같다”고 맹비난했다. 정 의원은 글에서 “신화에서 노래로 배를 난파시키는 세이렌을 세월호 참사일인 4월 16일 이벤트에 사용했다. 세이렌은 스타벅스 로고 인물이지만 4월 16일에 이런 짓을 했다는 건 천인공노할 악행이다. 스타벅스는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추모일(4.16)에 싸이렌 이벤트 개시라니…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면서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조롱 코드를 감춘 암호 같은 이런 행사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겠지요”라며 “사건을 연결시켜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돈 좀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 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 관계자는 “포상 취소는 포상을 받은 기간이나 정권이 판단 기준이 아닌 대상자의 공적 내용이 부적절하면 검토할 수 있다”며 “다만 중기부에서 판단해 넘어오기 전에 행안부가 먼저 나서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내 돈도 환불 안 돼?…‘고객 돈’ 4500억 꿀꺽한 스타벅스, 환불은 모르쇠 [핫이슈]

    내 돈도 환불 안 돼?…‘고객 돈’ 4500억 꿀꺽한 스타벅스, 환불은 모르쇠 [핫이슈]

    ‘탱크데이’ 이벤트로 논란이 된 스타벅스코리아의 선불충전금(이하 선불금) 규모가 4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타벅스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스타벅스코리아의 선수금 잔액은 4275억 6300만원이다. 이는 2024년(3950억 8377만원)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미사용 포인트 267억원을 합산하면 고객 대상 이행 의무가 남아 있는 계약 부채 총액은 4542억원에 달한다. 사실상 고객이 맡겨둔 무이자 예치금인 셈이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금융감독원 등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1801억원이던 미사용 선불금은 2024년 8월 기준 4014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 자금을 은행 예금과 신탁 상품에 넣어 운용했고 이 과정에서 408억원의 이자·투자 수익을 거뒀다. 고객이 맡겨둔 예치금으로 수백억 원대의 이자 수익을 거둔 스타벅스코리아는 선불금 환불 지급 규정과 관련해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약관에 따르면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만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의 해당 이용 약관은 금액형 상품권의 경우 60%(1만원 이하는 80%) 이상을 사용해야 환불이 가능하도록 규정한 공정거래위원회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과 전자금융거래법을 준용한 것인데, 문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금융 당국의 선불전자지급수단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서는 발행회사 외 제3자에게 재화나 용역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수단만을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이 1개이고 사업주가 동일한 경우는 예외로 둔다. 스타벅스는 자신이 발행처이자 사용처이며 전국 모든 매장을 본사 직영 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법적으로 하나의 점포로 취급된다. 국회는 2021년 당시 발생한 머지포인트 사태 이후 선불업 규제를 강화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당시 스타벅스 등 대형 직영 기업을 규제망에 포함할지를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탱크데이’ 논란으로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을 환불받으려는 소비자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스타벅스코리아는 법망의 ‘잘못된 테두리’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는 더 이상 스타벅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소비자에게 조건 없이 충전 잔액 전액을 환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를 향해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과 전자금융거래법의 관련 규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홍역 증상 있던 일본인, K팝그룹 공연 관람 후 확진 판정” 비상 걸린 日

    “홍역 증상 있던 일본인, K팝그룹 공연 관람 후 확진 판정” 비상 걸린 日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국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관람한 일본인 여성이 홍역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일본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홍역에 감염된 20대 일본인 여성이 지난 13일 오후 5시~9시 30분쯤 도쿄돔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간대 도쿄돔에서는 한국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팬미팅이 열리고 있었다. 세븐틴은 13~14일 도쿄돔에서 ‘세븐틴 2026 일본 팬미팅 야쿠소쿠(YAKUSOKU·약속)’를 개최한 바 있다. 도쿄도 보건 당국은 해당 여성이 11일부터 발열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15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해외 방문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13일 도쿄돔을 방문한 사람 중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 사전에 문의하고 안내에 따라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세븐틴 측 역시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 공연에 참석하신 관객 중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공연에 방문해 주신 관객 여러분은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사전에 의료기관에 연락한 후 진료를 받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올해 홍역 감염 건수는 지난 10일 기준 479명이다. 지난해 1년간 265건이던 게 올해는 4개월 남짓 만에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고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특징적 증상이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항체가 없는 사람이 홍역 환자와 일상적으로 접촉하면 90%가량이 감염된다. 일정 기간 뒤 회복하지만 호흡기와 중추 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달까지 6명이 보고됐다. 이 중 해외 유입이 4명이다. 질병관리청은 “홍역 감염을 예방하려면 해외여행 전 홍역 유행 국가를 확인하고, 출국 전에 홍역 백신 접종(2회)을 마쳐야 한다”며 “의료인은 해외 여행력이 있는 환자를 진료할 때 홍역 사례를 염두에 두고 홍역이 의심되면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양하연, 메디힐 제16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우승

    양하연, 메디힐 제16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우승

    양하연(은광여고2)이 메디힐 제16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정상에 올랐다. 양하연은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대푀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양하연은 장학금 130만 원과 오는 8월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특전을 받았다. 양혀연은 올해 서울특별시협회장배 골프대회 3위,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백두대간배 대회 7위 등 상위권 성적을 내오다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양하연은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이번 대회 샷 감이 좋아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낸 것이 주효했다”며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기대를 않고 플레이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항상 밝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양하연을 비롯해 윤예은(진성여고2), 최승희, 김나연(이상 인천여고부설방통고2), 정예은(인천여고부설방통고3) 등 상위 5명은 KLPGA 준회원 실기평가를 면제받는다.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유소년부에서는 문채은(목포부주초6)이 4언더파 68타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문채은은 장학금 100만 원을 받았다.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이 대회는 이소영, 이가영, 임희정, 유해란 등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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