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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30대 빌라왕 배후’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기소

    檢, ‘30대 빌라왕 배후’ 컨설팅업체 대표 구속기소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서 140억원대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른 ‘30대 빌라왕’의 배후로 알려진 컨설팅 업체 대표와 공범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구태연)는 15일 30대 빌라왕으로 불리는 최모씨의 배후이자 컨설팅업체 대표인 정모씨에 대해 사기·부동산실명법위반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달 구속 기소된 최씨 역시 이날 부동산실명법위반죄로 추가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21년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최씨와 함께 임차인 4명으로부터 보증금 7억 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는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최씨가 빌라 50채에 대한 전세사기 범행을 저지를 수 있도록 ‘바지 명의자’를 구해준 혐의도 받는다. 앞서 최씨는 2019년 6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임차인 70명으로부터 보증금 14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바지 명의자를 구하는 작업에 가담한 컨설팅 업체 직원과 명의를 빌려준 인물 등 일당 22명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전세사기 범행의 전모를 규명하고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태원 일대·한남동 거리, 더 안전해진다

    이태원 일대·한남동 거리, 더 안전해진다

    서울 용산구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태원관광특구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사업비 8억 3000만원을 투입해 이태원관광특구 보행환경 개선을 10월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시와 합동으로 2차례에 걸쳐 다중인파 밀집지역 전수조사를 추진했다.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노후화된 16개 구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구 자체조사를 통해 7개의 구간을 추가했다. 구 관계자는 “10·29 참사가 발생한 이면도로는 상태가 양호해 이번 정비대상에서 제외됐다”며 “향후 결함 발생 시 재정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비구간은 이태원역 북서측(6개), 이태원역 남서측(6개), 보광동(2개), 한남동 주민센터 서측(6개), 한남동 카페거리 인근(3개)에 위치했다. 구는 지난 8일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 중 통행 안전 확보 및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보행 안전 도우미도 배치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이태원로 배후에 위치한 좁은 골목길을 정비해 안전한 관광특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원관광특구는 이태원로 입구에서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까지 이어지는 1.4㎞ 일대를 아우른다. 1997년 9월 29일 서울시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2002년 ‘이태원관광특구 월드컵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10월 ‘이태원지구촌축제’가 열렸다. 지난해 축제기간 중 이태원을 찾은 관광객은 100만명에 이른다.
  • ‘기업 유치 1번지’ 전북, 이차전지 메카로 충전 완료

    ‘기업 유치 1번지’ 전북, 이차전지 메카로 충전 완료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기업 유치 낭보가 잇따르는 전북은 요즘 순풍에 돛을 단 분위기다. 최근 10년간 외자유치 전국 꼴찌였던 전북에 기업들이 몰려오면서 ‘희망과 변화의 신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농업과 굴뚝산업 비중이 높았던 산업지도는 미래첨단전략산업 위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지난 36년 동안 애물단지였던 새만금은 이차전지, 전기차, 재생에너지, K 방산 등 미래 신산업의 허브로 떠올랐다. 기업을 쫓아다녀도 성과가 없어 패배주의에 사로잡혔던 전북도와 시군에도 활기가 넘친다.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많아 분양할 산업단지가 모자랄 정도라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전성기!’ 김관영 전북지사가 ‘전북에 와서 성공하는 기업’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기업유치 염원 구호다. 이는 대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의 선순환 구조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진심이 통하다… 30대 기업 만나 소통 기업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건 김 지사의 도전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성과로 나타났다. 30대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진심으로 소통한 결과 전북이 ‘대한민국 기업유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도는 11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이 4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2020년 3조 7000억원에 비해 21.6%나 높다.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성과로 입증됐다. 분야별로는 이차전지가 13개사 3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화학 6개사 5000억원, 자동차 7개사 1815억원, 기계장비 11개사 1456억원, 전기전자 4개사 1166억원, 식품 9개사 832억원, 기타 2개사 1310억원 등이다. 전북은 글로벌 기업의 첨단산업 투자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돼 있다. 지난 3월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와 합작한 GEM코리아가 1조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협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LG화학도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새만금지구에 이차전지 핵심 부품인 전구체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전북의 기업유치 판도를 바꿔놨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북을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 전북은 내친 김에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히고 관련 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기업이 몰린다… 전북만의 정책 매력 기업들이 전북에 둥지를 트는 이유는 유치 조건이 우수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윤 추구가 목적인 기업이 모든 여건을 치밀하게 분석한 결과 전북에 투자하는 게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전북특별자치도법’ 등이 전북에 투자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새만금사업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새만금지구는 공항, 철도, 항만 등 배후와 내부개발이 촉진되면서 48개 기업이 투자협약을 하고 공장을 건립하는 등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북에서 새로운 경제성장의 신화를 창출하겠다’는 김 지사의 도정 지표는 다양한 기업유치 전략으로 표출돼 기업들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전북도는 민선 8기 들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1기업 1공무원’ 제도는 500명의 전담 공무원들이 직접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소해준다. 담당 공무원들이 기업을 찾아가 454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용노동부·전북도·한국노총·경영자단체가 상생의 노사문화로 기업유치에 협력하기로 선언한 것도 노사문제를 걱정해 투자를 꺼리던 기업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신 노사정 상생 공동선언은 ▲노사정이 대화와 타협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상호 협력하고 ▲노사관계 안정 및 노사분규 최소화를 위해 상호 노력하자는 데 방점을 찍었다. ‘환경단속 사전예고제’,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등 기업의 경영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정책들도 타 지역에 없는 전북만의 특수시책이다.●미래가 열린다… 에너지·전기차 총력 전북의 기업유치 전략은 에너지, 미래수송기계, 첨단융복합소재 등 미래 지속 성장이 가능한 분야의 기업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에너지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중심으로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우 전북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서남권해상풍력 사업을 인센티브 수단으로 내세운다. 이차전지 산업은 셀 제조업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는 도내에 전후방 산업을 포함해 64개 기업이 포진한다. 최근 소재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13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북도는 이러한 강점을 살려 이차전지 완제품 생산 기업의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수송기계 분야는 옛 한국GM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현대자동차 완주공장을 중심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부품을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 유일의 특장차 중심기지인 김제는 한국의 트랜스 포머 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 첨단융복합소재는 탄소산업이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전북이 큰 강점이 있다. 전북도는 탄소섬유, 반도체 소재 등 강점을 가진 지역 산업들의 연계 가능성을 감안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산업단지 조성도 파란불이 켜졌다. 전략산업인 농생명산업·수소산업과 연계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는 2014년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선정 이후 8년 만의 성과다. 이로써 전북의 국가산업단지는 모두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양선화 전북도 기업유치추진단장은 “특별자치도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성장의 주춧돌을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양질의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안팎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빌라왕 전세사기’ 피해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속보] ‘빌라왕 전세사기’ 피해 3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서울 양천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가 사망해 경찰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씨는 빌라와 오피스텔 등 주택 1139채를 보유하고 전세를 놓다가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40대 김모씨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지난해 6월 김씨와 보증금 3억원에 빌라 전세계약을 맺었다. 한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김씨가 숨진 뒤 공범과 배후세력을 수사하고 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명동, 정책전환 통해 문화·예술·지식 중심지로 탈바꿈되어야”

    이성배 서울시의원 “명동, 정책전환 통해 문화·예술·지식 중심지로 탈바꿈되어야”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명동이 더 이상 관광·쇼핑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문화·예술·기술·지식 중심의 직·주·락 공간이 되어 과거 서울의 원도심 기능을 회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명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한때 상가공실률이 40%를 웃돌았으나 지금은 상권을 회복해 올해 1분기 공실률은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명동의 상권 회복을 반기는 이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명동의 진정한 부활을 위해 관광산업에 의존한 현재의 산업구조를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과거 명동은 배후 주거인구를 바탕으로 금융·상업·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했지만 이후 여의도, 강남 등이 개발되고 기능이 옮겨감에 따라 원도심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붕괴 위기를 맞았던 명동이 단순한 상권 재활성화를 넘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함을 알리며 서울시의회에 ‘서울 원도심 지역재생 및 활성화 방안:명동 지역 중심으로’ 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연구기관 및 외부전문가와 같이 명동지역 활성화를 위해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또한 이 의원은 명동에 젊고 다양한 재능을 가진 젊은 인재들이 유입해 최소 상주 인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각 분야 대학교가 시티캠퍼스를 구축하도록 했으며, 현재 미네르바대 시티캠퍼스에서는 단국대·동국대·한양대 건축전공 학생 수십 명이 명동의 대안적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대학교 수업 및 다양한 강연과 놀이활동, 토론 및 산학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현재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유입되면서 활기를 되찾는 듯하나, 추후 또다시 팬데믹이 온다면 명동 상권은 언제라도 다시 무너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태이다”라며 “명동은 이제 직업, 주거, 놀이를 다 갖춘 직·주·락 지역으로 거듭나 서울의 문화·예술·지식의 중심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마중물로 현재 3개 대학교 학생들이 이번 봄학기를 명동을 주제로 건축도시설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후 재능있는 다양한 젊은이들이 상주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하는 부속 기숙사와 인터내셔널 하우스가 운영되면 명동이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명동 상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앞으로는 명동 상권이 활성화됨은 물론 더 나아가 이번 시티캠퍼스 통한 젊은 인재들의 활동을 시작으로 명동이 문화·예술·금융·IT 기능을 가진 글로벌 서울의 중심이 되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도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말을 끝마쳤다.
  • “SG발 사태, 개인투자자 7만여명 7730억 피해”

    “SG발 사태, 개인투자자 7만여명 7730억 피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이 총 9조원에 육박하며, 그중 7만 2000여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730억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체 집계 결과 이 같은 피해 규모를 추산했다며 현 불공정거래 감독 방식의 전반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피해자가 주가조작의 대상이 된 8개 종목의 주주명부 작성일부터 전날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했다는 가정 아래 지난 8일 종가에서 주주명부 작성일 종가를 뺀 금액을 ‘손실 금액’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총 7만 2514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73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와 기관투자자의 손실을 반영할 경우 총 8조 977억원까지 피해 금액이 늘어난다. 막대한 피해 규모를 두고 윤 의원은 “증권범죄를 생각하지 못한 채 회사의 실적과 공시만 믿고 투자했던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막중하다”며 “당국은 모니터링 실패라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우연’을 가장하며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누가 피해자인지, 공범인지, 배후인지를 가리는 복잡한 진실게임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11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해 문제의 발단부터 사태의 전개까지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 與 윤창현 “SG발 사태, 개인투자자 7만여명 7730억 피해…모니터링 개선해야”

    與 윤창현 “SG발 사태, 개인투자자 7만여명 7730억 피해…모니터링 개선해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이 총 9조원에 육박하며, 그중 약 7만 2000여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730억원 상당의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자체 집계 결과 이같은 피해 규모를 추산했다며 현 불공정거래 감독 방식의 전반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피해자가 주가조작의 대상이 된 8개 종목의 주주명부 작성일부터 전날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했다는 가정 아래 지난 8일 종가에서 주주명부 작성일 종가를 뺀 금액을 ‘손실 금액’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총 7만 2514명의 일반 개인투자자가 7730억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주주와 기관투자자의 손실까지 반영할 경우 총 8조 977억원까지 피해 금액이 늘어난다. 막대한 피해규모를 두고 윤 의원은 불공정 행위를 사전 인지하지 못한 금융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범죄를 생각하지 못하고 회사의 실적과 공시만 믿고 투자했던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막중하다”며 “당국은 모니터링 실패라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우연’을 가장하며 사건을 미궁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특수관계인들이 비슷한 시기에 지분 매도를 해 큰 수익을 얻었지만, 다들 한목소리로 ‘우연’을 주장한다”며 “누가 피해자인지, 공범인지, 혹은 배후인지를 가리는 복잡한 진실게임이 시작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최근 주식 투자 환경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 등 변화가 있었음에도 감독 수단이 과거에 머무르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MTS 활성화 등 증권 거래 환경이 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링 기법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향후 상임위 차원의 점검 및 적극적인 관련 입법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11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해 문제의 발단부터 사태의 전개까지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불공정한 시장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반투자자가 없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서두르겠다”고 전했다.
  • “성폭행 아니어도 성추행” 민사패소 트럼프, 66억원 배상해야

    “성폭행 아니어도 성추행” 민사패소 트럼프, 66억원 배상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이 같은 평결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배심원단은 원고인 E. 진 캐럴(79)의 주장 중 일부만 인정했다. 캐럴은 1996년 뉴욕 맨해튼의 고급 백화점 버그도프 굿맨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캐럴이 이 주장을 입증할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성추행하고,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에 부합한다고 봤다. 지금껏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성적 비위와 관련한 다양한 주장이 제기됐지만, 법원에서 책임이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성폭행 주장을 부인하는 과정에 ‘사기’와 ‘거짓말’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캐럴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특히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행위가 고의적이고, 증오와 악의에 따른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500만 달러(약 66억원)의 피해보상과 징벌적 배상을 명령했다. 500만 달러 중 200만 달러(약 26억 5000만원)는 성추행과 폭행에 대한 보상이고, 이와는 별도로 2만 달러(2600만원)는 성추행에 대한 징벌적 배상이었다. 또한 명예훼손에 대한 보상액은 270만 달러(약 35억 8000만원)였고, 명예훼손에 대한 징벌적 배상액은 28만 달러(약 3억 7000만원)로 책정됐다. 이번 평결은 민사소송이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전적 책임만 지게 됐을 뿐 수감 등 형사적 책임과는 관련이 없다.이번 재판은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됐다. 뉴욕에 거주하는 남성 6명과 여성 3명의 성비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전 숙의절차에 들어갔고,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도 안 돼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률적 책임을 인정하는 결론에 도달했다.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배심원단이 결론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이 이례적으로 짧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난 그 여자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 이번 평결은 역사상 최악의 마녀사냥이자 (미국의) 불명예”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죄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항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단 한 번도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고, 동영상으로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재판에서 캐럴의 성폭행 피해 주장은 회고록을 팔아 돈을 벌기 위한 거짓말이라면서 배후에 반(反)트럼프 진영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지만 배심원단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의 민사소송은 엄격한 증거를 기반으로 유·무죄를 가리는 형사 소송과 달리 원고와 피고 중 더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출하는 측이 승소하게 된다. 실제 이날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의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배심원단이 숙의에 착수하기 직전 “우세한 증거가 무엇인지 잘 판단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한편 원고인 캐럴은 승소 평결 이후 법원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다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 마동석 “원형탈모 생길 정도” 무슨 일

    마동석 “원형탈모 생길 정도” 무슨 일

    “시나리오 단계부터 영화 찍을 때까지 머리에 원형 탈모가 생길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쓰면서 영화를 찍고 있습니다.” 배우 마동석의 대표작 ‘범죄도시’가 3편으로 돌아온다. 마약범 소탕이라는 시의 적절한 소재와 일본과 한국에서 등장하는 두 명의 빌런, 더욱 큰 사건을 담당하게 된 무적의 형사 마석도의 활약상까지 관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 많아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흥행을 일으킬만 하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이자 이 시리즈의 기획자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마동석과 배우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연출자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로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마동석이 전작에 이어 괴물 형사 마석도 역할을 맡았다. 이어 이준혁이 마약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마약을 유통하는 일본의 대표 빌런 리키를 연기했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 첫번째 글로벌 빌런을 연기하게 된 아오키 무네타카는 영화 ‘바람의 검심’ 시리즈에서 사가라 사노스케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다.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3’에 대해서 잠시 안내 말씀드린다”면서 영화에 대해 항간에 잘못 알려진 부분들에 대해 정정했다. 그는 “조금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계셔서 정정한다, 처음에 티저 예고편을 만들었을 때 예고편 안에 흡연자가 있는 흡연 장면 때문에 19세 이상 관람가를 받을 뻔 했는데 그걸 다 처리하고 (15세 이상 관람가로) 예고편을 냈는데 이후에 그 부분이 와전돼서 영화 자체가 19세 이상 관람가라고 알려졌다”며 이번 영화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 정도의 수위로 애초에 촬영했다, 19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만들었는데 뭘 편집해서 빼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마동석은 또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범죄도시3’에는 장이수(박지환 분)가 안 나온다, 장이수를 대신할 굉장히 강력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그 부분을 굉장히 재밌게 보실 수 있다, 영화를 극장에서 끝까지 보시면 화면으로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 보시면 재밌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두 명의 빌런 캐릭터가 나온다. 한국 빌런 이준혁과 일본 빌런 아오키 무네타카다. 고도의 지능과 함께 전투력까지 갖춘 악당으로 출연하는 이준혁은 무려 20㎏을 증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마동석은 이준혁을 캐스팅 할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살 조금만 찌우면 돼 했다, ‘얼마 정도요?’ ‘한 20㎏?’ ‘예?’ 하고 놀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하면서 몸을 많이 키워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얼마 전 이준혁이 인터뷰할 때 워낙 착한 친구다, 진짜 영화계에서는 모두 아는 착하고 좋은 친구인데 인터뷰 하면서 살을 20㎏ 찌웠다고 말하더라, 본인이 살로 찌운 거라고 겸손하게 얘기했는데 그게 아니다, 근육을 많이 찌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식사도 많이 하고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액션 연습도 많이 하고 그래서 ‘살크업’이라고 나오던데, ‘벌크업’ 한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윤계상, 손석구 등 걸출한 빌런들이 활약했던 전작들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편에 출연)하기 전에 2편을 봤고, 너무 재밌고 잘 됐고 그래서 되게 놀랐다”며 “어떡하지? 왜 나였지? 하는 생각도 했다, 처음에 이 부담감이 너무 컸지만 한편으로 너무 감사했다, 부담을 가질 환경이 만들어지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영화를 찍으면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부담은 부담대로 안고 감독님의 디렉션에 집중하고 선배님과 아오키와 연기할 때 거기에 집중했다”면서 “시나리오 자체가 차별성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했다, 캐릭터가 달라서 저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액션 연기를 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마동석이)정교하게 정확하게 살짝 쳐주시는데도, 예전에 나도 복싱할 때 배 맞은 적이 있었는데, ‘억’ 소리가 나더라”며 “조절을 해주셨는데 파괴감이 있더라, 마 선배의 주먹이 1cm 앞에서 왔다갔다할 때 느낌이 있다, 거대한 주먹이 올 때 위압감이 있었고 굉장히 짜릿했다”고 알렸다. 이번 영화는 마약 범죄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의적절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한국 영화가 연이어 흥행에 실패한 상황에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지난해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얻고 있기도 하다. 기획자인 마동석은 “지금 타이밍이 마약 범죄 얘기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하더라, 우리는 그런 걸 예상은 못 했다, 8편을 기획한 상태라 하나씩 차례로 꺼내는 중이다, 우연찮게 관심 가게 되는 타이밍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 영화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한 사람의 관객으로 요새 계속 극장에 영화 보러 오시는 분들이 적어져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영화가 개봉하면서 미약하게라도 조금이라도 관객들이 극장에 다시 오셔서 재밌는 영화를 보고 예전처럼 조금 그런 부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기꺼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관객들을 불러 보려고 한다”며 “바람은 극장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와서 영화를 보던 문화가 예전만큼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다시 극장에 와서 영화를 보는 그런 상황들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 ‘녹취 유출’ 지목 태영호 보좌진, 강용석 등 고소…“2년 전 의원실 나와”

    ‘녹취 유출’ 지목 태영호 보좌진, 강용석 등 고소…“2년 전 의원실 나와”

    ‘대통령실 공천 논란’ 녹취 파일 유출자로 지목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전직 보좌진이 강용석(54) 변호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8일 현재 태 최고위원이 아닌 같은 당 다른 의원실에 재직 중인 A씨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강 변호사와 김용호(47)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이들은 지난 2∼3일 유튜브 방송에서 제 실명과 사진을 인용해가며 제가 녹취록을 유출한 배후라 밝혔습니다. 저를 유출자로 단정하고 방송해 많은 사람들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라면서 “태 의원이 제가 유출자가 아니라고 확인했음에도 비방 목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태 의원은 지난 1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라는 자신의 음성 녹취가 보도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날인 2일 강용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태 최고위원이 과거 자신의 보좌진들과 함께 언론 인터뷰에 응했던 기사를 보여주며 A씨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용호는 “의원이 가장 믿어야 하는 보좌진이 몰래 녹음해서 MBC에 갖다 바쳤다”라며 “여자 보좌진이라고 들었다”라고 했다.이어 강용석은 “아, A가 없어졌어요? A구나?” “A는 잠을 못 자겠다. 2만 2000명이 보고 있는데 이렇게 떠들었으니” “(녹취가 이뤄진 3월 9일) 그 현장에 있었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A씨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이번 녹취록 사건과 완전히 무관합니다. 이번 사건이 보도되기 전 그런 녹취록을 본 적도, 들은 적도, 만든 적도 없다. 이를 누군가에게 전달한 적 또한 당연히 없습니다”라고 두 사람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저는 약 2년 전인 2021년 6월 일신상의 이유로 태영호 의원실을 나왔고, 이후 태 의원실의 업무에 일체 관여한 바 없습니다”라면서 “이들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제게 단 한 차례의 전화를 시도한 적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전으로 이진복 정무수석과의 공천 대화 의혹이 나올 수 없었던 시점이다.A씨의 경찰 고발에 앞서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일부 유튜버들이 유출 배후로 언급하고 있는 비서관은 이미 지난 대선 전 2021년 6월에 의원실을 떠난 사람이다. 이번 사건으로 허위 사실을 확산시키는 이들에 대해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태 최고위원은 8일 오후 대통령실 공천 녹취 파문과 더불어 ▲제주 4·3사건은 북한 김일성 지시로 촉발됐다는 발언, ▲더불어민주당을 JMS로 빗댄 페이스북 글 등의 문제로 국민의힘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사를 받는다.
  •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 착수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대표 백순창 의원)는 지난 4일 ‘반도체·항공·방위산업 연계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김영형 교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반도체·항공·방위 산업과 관련한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이 중요하며 연구용역을 통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활성화와 신공항 경제권 연관 산업의 육성 추진 고도화를 이끌 수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겠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전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박규탁 의원은 통합신공항 건설로 유동 인구는 물론이고 정주인구의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인근 배후도시의 인프라 마련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와 연계해 정주 환경 인프라 구축과 집적화된 기반이 잘 갖춰진 배후도시가 설계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더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김창혁 의원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기존 산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성장 가능성 등 전반적인 경북도의 강점을 부각하고 차별화시켜 관련 산업에 대한 선점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황두영 의원은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더라도 초기에는 상주인구의 유입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물류산업은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공항 배후도시에 대한 경북도의 정책적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백순창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계기로 통합신공항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실질적인 성장 기반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통합신공항 시대를 맞이하는 경북도의 대응전략이 차질 없이 완벽히 준비될 수 있도록 의정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백순창, 김창기, 김창혁, 박규탁, 정근수, 황두영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를 구성해 오는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추진되며 연구용역 결과는 의원들의 정책 개발과 입법 대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 “우크라인 많이 죽여” 자랑하던 러 작가, 차량 폭발로 중상

    “우크라인 많이 죽여” 자랑하던 러 작가, 차량 폭발로 중상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독립을 옹호하는 러시아 민족주의 성향 작가이자 정치인인 자하르 프릴레핀(48)이 6일(현지시간) 차량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서북부 니즈니 노브고로드 지역의 한 도로에서 프릴레핀이 탄 아우디 Q7 차량이 폭발했다.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고 동승했던 프릴레핀은 중상을 입었다. 프릴레핀 측 관계자는 그가 다쳤지만 의식이 있었다고 말했다.현재 국가수사위원회와 지역 경찰 등은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알렉산데르 페르미야코프라는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해 심문하고 있다.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범행을 저지른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 RBC는 프릴레핀이 돈바스에서 모스크바로 돌아가는 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돈바스는 러시아가 대부분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프릴레핀은 당시 식사를 위해 니즈니 노브고로드에 있는 한 카페에 잠시 들렸다. 그가 운전자와 함께 식사를 하고 나오는 사이 누군가가 폭발물을 차량 밑바닥에 설치했다는 것이다. 이후 그가 일행과 차를 타고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이 일어났다. 소식통들은 RBC에 폭발 현장에 구덩이가 파였을 만큼 폭발은 충분히 강했다고 말했다.프릴레핀은 신문기자 출신으로 톨스토이 문학상 등을 수상한 민족주의 성향 작가다.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세력의 분리독립을 옹호해온 인물로 2017년 분리독립 세력들로 구성된 반군을 조직해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그는 테러 용의자로 수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30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그는 2019년 유튜브에서 “내가 이끌던 부대가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현재 정당 ‘공정 러시아’의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는 이번 폭발 사고의 배후에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이 있다는 의심을 감추지 않았다.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용의자는 체포됐다. 미국과 영국의 직접적인 책임”이라고 주장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국제 테러 조직인 우크라이나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인사들이 폭발 사고에 휘말리는 사례가 몇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8월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가 차량 폭발 사고로 숨졌다. 언론인이자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던 두기나 역시 부친의 사상을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하던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달 2일에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드랜 타타르스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 타타르스키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후원을 받는 등 상당히 밀접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 러 “드론 암살 배후는 미국”, 젤렌스키 “푸틴 전범 유죄”

    러 “드론 암살 배후는 미국”, 젤렌스키 “푸틴 전범 유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서로를 수차례 비난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갈등은 지난 3일 새벽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을 드론으로 공격했다는 러시아의 주장과 함께 증폭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 공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크렘린궁은 테러 행위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고, 친크렘린 인사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암살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의 주체와 의도가 무엇인지 사건 진상에 대한 의혹이 여전히 수수께끼처럼 남아 있는 상황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테러에 개입했다”고 비난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행동과 테러 공격에 대한 결정은 키예프가 아니라 워싱턴에서 내려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키이우는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한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크렘린 궁의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머물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렘린궁의 논평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미 정보 당국은 드론 사건의 배후를 파악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허위 깃발 작전 또는 제3국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익명의 미 정보 당국 소식통은 “미 정보 당국이 아직 확실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포돌리야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군사고문은 4일 “러시아가 드론 공격을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국영 언론의 보도 지연’과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촬영된 영상’을 러서이가 배후인 근거로 들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군사전문 씽크탱크 전쟁연구소(ISW)도 준비된 공격의 증거를 제시했다. ISW는 “러시아는 전쟁을 러시아 국내 청중에게 알리고 더 광범위한 사회 동원을위한 조건을 설정하기 위해 공격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강화된 러시아의 방공망을 고려할 때 두 대의 드론이 여러 겹의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궁 심장부 상공에서 폭발하거나 격추되어 카메라에 잘 잡힌 멋진 영상을 제공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ISW는 밝혔다. 젤렌스키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에서 국제사회가 푸틴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고 전범재판소 판사들에게 “러시아의 최고지도자(푸틴)는 국제법의 수도인 이곳에서 (그의) 범죄 행위에 대해 형을 선고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어린이 납치에 대한 형사 책임이 있다며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국제 법원이 5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중 한 국가의 지도자에 대해 영장을 발부한 것은 최초였다. 푸틴 대통령이 헤이그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대량학살, 전쟁범죄, 반인도주의적 범죄 및 침략 혐의로 개인을 재판하는 법원에는 영장을 집행할 경찰이 없고, 푸틴 대통령이 그를 체포해야 할 의무가 있는 123개 회원국 중 어느 나라에 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젤렌스키의 네덜란드 방문은 지난달 군사 동맹에 가입하면서 러시아와의 국경을 두 배로 늘린 핀란드를 방문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으며, 이는 주로 모스크바의 장기적인 야망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또한 벨기에와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첨단 전투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는 다음주 유럽연합(EU)의 경제강국인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방문해 푸틴에 대항하는 서방의 힘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남부 도시 오데사를 공격한 러시아 드론 3대에 ‘모스크바를 위해’, ‘크렘린을 위해’라고 적혀 있었고, 이는 “크렘린에 대한 보고된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보내 졌음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는 나흘 만에 세번째로 공습의 표적이 되었지만 방어 시스템이 모든 드론과 미사일을 요격했다. 목요일 밤, 공습 사이렌이 다시 울렸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모든 상황이 종료된 뒤 키이우에서 통제권을 잃은 자체 드론 중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도시의 다른 지역에서 적어도 한 대의 드론이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 드론인지 우크라이나 드론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키예프 마이단 광장 아래 지하 터널로 대피했다. 두 발의 방어 미사일이 저녁 하늘을 가로지르며 큰 폭발음이 들렸다. 사상자는 즉시 보고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는 드론이 우크라이나 인근 남부 지역의 석유 시설 두 곳을 공격했으며, 이는 적진 뒤의 연료 저장소에 대한 연쇄 공격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가 보도했다. 타스는 러시아에 합병된 크림 반도와 접해있는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정유 공장을 4대의 드론이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 ‘드론 암살시도’ 후 처음 모습 드러낸 푸틴 표정…러시아 자작극?

    ‘드론 암살시도’ 후 처음 모습 드러낸 푸틴 표정…러시아 자작극?

    러시아 크렘린궁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크렘린궁 상층부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르게 날아들고, 해당 비행체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길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을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로 간주한다”면 해당 공격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규정했다.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 위로 드론이 떨어진 뒤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4일, 푸틴 대통령은 관저에서 막심 레셰트니코프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 장면은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공개됐다. 레셰트니코프 장관과 마주 않은 푸틴 대통령은 종종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떨구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통령실과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은 해당 공격의 주체가 우크라이나이며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자행한 (크렘린궁 관저 드론) 공습의 배후에는 미국이 분명히 있다”며 “이런 공격에 대한 결정은 키이우가 아닌 워싱턴에서 내려진다. 키이우는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고 지적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 백악관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으(NSC) 전략소통조정관을 통해 “우리는 이 일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페스코프의 거짓말과 달리 어떤 식으로든 미국이 이번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가짜 깃발’, 즉 위장 작전일 가능성을 내놓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두 대의 드론이 여러 층의 러시아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 심장부 바로 위에서 폭발하거나 격추됐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며 “러시아 정부가 자국민에게 전쟁 위기를 부각시키고 더 광범위한 동원을 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일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분석가들은 드론 공격이 발생한 지 12시간이 흐른 후에야 크렘린의 공식 발표가 나온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본토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를 매우 꺼려해 왔으며,  러시아,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에 보복 공격 드론 공격 사실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러시아는 이를 즉각 실행에 옮겼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스트라나는 이날 “오전 2시 20분 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도 수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우크라 드론 ‘푸틴 공격’, 러 보복 공습… ‘확전의 봄’ 초긴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들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모스크바 크렘린의 드론 피격에 대한 보복 위협 직후 시점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키이우에서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 스트라나가 전했다.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도 수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는 오데사 상공으로 치솟는 대형 연기 기둥이 보인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은 크렘린이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파악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새벽 크렘린의 돔 지붕 근처에서 시차를 두고 연이어 드론이 폭발하는 영상이 확인됐다. 영상을 보면 크렘린의 돔 지붕을 향해 남쪽에서 비행체 하나가 날아들고, 15분쯤 지나 동쪽에서 두 번째 비행체가 날아든다. 두 비행체 모두 폭발했고 화염을 일으켰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리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푸틴 암살 시도를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북유럽 5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전쟁 지원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ICC)도 방문해 “(러시아에)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특별재판소 신설을 촉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4일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을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MSNBC방송에 “우리는 이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페스코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 ▲155㎜ 곡사포 및 포탄▲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로켓탄▲대전차 무기 시스템 등이다.
  • 키움증권 불매운동·금감원 조사에… ‘전액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키움증권 불매운동·금감원 조사에… ‘전액 환원’으로 여론 달래기

    블록딜 거래 공개에도 조작 연루설투자자들 “신뢰 못한다” 분노 거세주가 11거래일 연속 하락 ‘8만원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4일 그룹 회장직을 내려놓고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것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키움증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지는 등 악화일로를 걷는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날 “회장께서는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진 이후부터 어떻게든 하려고 했다. 최근 언론 등에서 부정적인 기사가 연달아 나오자 고민 끝에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폭락 직전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각해 605억원을 확보한 김 회장을 두고 시장에서는 “폭락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주가조작 세력과의 결탁설까지 나왔다. 김 회장에 대한 시선은 주가조작 세력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의혹 제기 이후 급속도로 싸늘해졌다. 라 대표는 “돈을 번 사람이 배후자”라면서 김 회장 개입설을 지속해서 제기했다. 김 회장이 지분을 매도한 금액을 실제로 계좌로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제 돈을 받지 않고 주식만 오갔다면 무차입 공매도를 했을 수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라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잔고 및 거래 명세서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지난 3일 공개한 잔고 및 거래 명세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에 대한 매매 대금 605억 4300만원(주당 4만 3245원)을 자신의 키움증권 계좌로 입금받았다. 주식 결제는 매매일의 2영업일 뒤에 이뤄지고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장 종료 뒤 블록딜을 진행했기 때문에 매매대금은 24일 입금됐다. 김 회장 측 관계자는 “4월 20일 낮 12시 해외 기관에 거래 진행을 통보하면서 당일 장 종료 뒤 블록딜 거래가 성사됐다”며 “매도 일자를 스스로 결정한 게 아니고 외국계 증권사의 일정에 따라 수동적으로 결정됐다”며 라 대표의 의혹을 반박했다. 그럼에도 여론은 뒤집히지 않았다. 특히 투자자들의 분노가 거셌다. 한 포털 사이트의 키움증권 종목토론 게시판에는 “당국의 움직임이며 주가조작을 아는 사람이 자기 주식을 팔고 그걸 모르고 산 사람들을 망하게 했다. 하한가에 개미들 쓰러지는 것을 보며 웃고 있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간 키움을 이용했는데 신뢰가 가는 다른 증권사로 이전했다. 키움 안녕”, “증권사 옮기자”, “키움증권에서 돈 뺍니다” 등 키움증권 불매를 선언하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금융당국의 움직임에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가장 먼저 키움증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CFD가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를 촉발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특정 증권사를 겨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실상 김 회장을 겨냥한 검사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주가도 타격을 받았다. 이날 키움증권은 11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1.22% 떨어진 8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키움증권이 9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 1월 3일 이후 처음이다.
  • 사상 초유 ‘크렘린궁 드론 테러’…배후 두고 러 vs 미 대립

    사상 초유 ‘크렘린궁 드론 테러’…배후 두고 러 vs 미 대립

    사상 초유의 크렘린궁 드론 피격 사건의 배후를 두고 러시아와 미국이 대립하고 있다. 러시아는 해당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했고, 미국은 러시아의 거짓말이라며 선을 그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격의 배후에는 분명히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미국이 종종 목표물을 지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국은 우리가 이를 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을 부인하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시도는 완전히 어처구니없다”라고도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관련 부서가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하고 시급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와 미국에 대해 어떤 수단으로 보복할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할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대응에는 러시아 국익에 부합하는 신중하고 균형 잡힌 조처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의견을 공유하는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법적 목표물이 될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지도부 제거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도 입을 다물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젤렌스키와 그 파벌들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을 촉구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등 예정된 일정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오늘 크렘린궁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대통령은 어렵고 극단적인 상황에서 언제나 침착하게 행동하고 분명한 지시를 내린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예정대로 치러지고 푸틴 대통령도 예년처럼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별도의 연설이나 국가안보회의 회의, 특별군사작전의 속도 변경 등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다만 오는 5일 예정된 정례 국가안보회의는 예정대로 열리며, 해당 사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크렘린궁 드론 테러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러시아 주장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4일 MSNBC에 “우리는 이 일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커비 조정관은 “페스코프가 그냥 순수하고 단순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일련의 주장 전체를 부정했다. 그는 “미국은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에 관한 정보가 없다”며 “미국은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볼로디미르 야첸코, 크렘린 공격 배후 자처우크라 주요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드론 ‘도브부시 Т10’ 제조사 대표“폭발물 없는 훈련용 드론” 직접 공격은 부인“러시아 기관총 사격에 드론 연료 폭발”‘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예고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깃발작전으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 사업가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 설립자이자 드론 ‘도브부시 T10’ 제조사 대표인 볼리디미르 야첸코는 3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렘린궁 드론 공격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야첸코는 “(크렘린궁 공격은) 우리 드론팀 중 한 팀의 정확성 증진 훈련이었다”며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한 드론이 우크라이나의 것임을 확인했다. 다만 야첸코는 “모스크바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드론은 폭발물 없는 훈련용으로 크렘린궁 돔 지붕 위를 돌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붕 위 불꽃은 드론 연료가 기관총 사격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공개출처정보(OSINT)를 활용, 크렘린궁에 출몰한 드론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자폭드론이라도 목표물에 부딪히지 않고 터지려면 위성 트랜스시버가 필요하다며 인력(人力)에 의한 폭발로 추정했다.이런 야첸코의 주장은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 인터뷰와도 연결된다. 당시 야첸코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모스크바 중심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나, 중요한 것은 비행거리가 아니라 정확도라고 강조했었다. 그는 “러시아의 민간 시설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목표물인 군사 시설을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우리는 침략자와 달라야 한다. 잠재적인 리스크가 실수로 이어져 민간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야첸코는 아울러 러시아의 전승절인 오는 9일 더 많은 드론이 붉은광장으로 출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상금 7억원이 걸린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캠페인을 거론하며 “전승절 퍼레이드 참가자 모두 개인 무기를 지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론 30~50대면 판시르 방공도 뚫릴 것”비행거리보다 정확한 목표물 타격이 관건러 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현상금 7억원상금 제시 후 모스크바 일대 잦은 드론 출몰“푸틴 드론 암살 시도” 추측 처음 아냐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인 야첸코는 드론 제조사를 운영하며, 전장 곳곳에 ‘도브부시 Т10’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자원병부대인 국토방위군 도네츠크 분리여단이 도브부시 드론을 전달 받았다. 야첸코는 이달 초 붉은광장 대습격에 거액의 상금을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첸코는 지난달 6일 SNS를 통해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에 맞춰 붉은광장에 무인기를 착륙시키는 제조사에 2000만 흐리우냐, 한화 약 7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모노뱅크에 개설한 모바일 ‘돈 항아리’ 계좌를 공개했다. 계좌에는 그가 입금한 2000만 흐리우냐가 들어 있었는데, 야첸코는 기부금이 쇄도하면서 돈 항아리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했다. 상금이 최대 4000만 흐리우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자신이 소유한 도브부시 드론은 이번 캠페인과 관계 없이 별도로 붉은광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개발자들이 500~1000㎞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만들고 있다고도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3월 28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붉은광장 근처 45㎞ 지점까지 날아간 바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상금이 내걸린 후 모스크바 일대에는 우크라이나 것으로 보이는 드론이 심심찮게 출몰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폭약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UJ-22 드론(최대 비행거리 800㎞)이 모스크바 동부 외곽에 나타났다. 연료가 바닥났거나 나무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에는 17㎏ 상당의 폭약이 장착돼 있었다. 당시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 암살을 노린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는데 크렘린궁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야첸코는 “뭉치면 악마도 물리칠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최근 방공망과 드론의 전쟁을 봐도 그렇다”며 결집을 요구했다. 그는 “판시르 방공 시스템의 경우 여러 대의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드론을 격추시킬 수는 없다. 30~50대의 드론이면 판시르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렘린궁 15번 건물 상원궁전 드론 타격테러 시각 푸틴은 크렘린궁 밖에러 “푸틴 암살 시도, 배후는 분명 미국”우크라 “자작극” 미 당국자들 “위장 전술”미 ISW “러 망신거리 공개, 정치적 의도”러 분석가 “크렘린 내부 분열일 수도” 이번 크렘린궁 사건은 테러가 아닌 훈련이었고, 배후에는 자신이 있다고 야첸코가 주장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공격 주체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크렘린궁은 사건 당일인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4일에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공격의 배후에 분명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미국이 종종 목표물을 지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국은 우리가 이를 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을 부인하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시도는 완전히 어처구니없다”라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었다.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은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을 썼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국방외교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이번 전쟁의 명분을 강조하고 더 광범위한 동원령의 판을 깔기 위해 이번 공격을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ISW는 “러시아가 국내 방공능력을 강화해온 만큼 드론이 겹겹의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궁 심장부 바로 위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멋지게 포착됐을 가능성은 극도로 희박하다”고 짚었다. 크렘린궁이 이런 공격을 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망신거리가 될 텐데도 일관성 있고 조직적인 반응을 즉각 내놓은 것을 보면 망신살을 상쇄할 만한 정치적 효과를 의도하고 공격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알 수 있다고 이 연구소는 지적했다. 러시아 정치평론가인 드미트리 오레쉬킨 리가자유대학 교수는 이번 사건이 크렘린 내부 분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렘린 내부의 일부 세력에 의해 비밀리에 수행된 공격일 수 있다”며 “일종의 내분”이라고 분석했다.크렘린궁에 따르면 3일 새벽 2시 27분쯤 크렘린궁에 출몰한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가 폭발했다. 16분이 지난 2시 43분쯤 출몰한 두 번째 드론 역시 공중에서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크렘린궁 15번 건물로 러시아 행정부 등이 입주한 상원궁전 상공에서 터졌다.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은 13번 건물 크렘린 대궁전에 있다. 크렘린궁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던 걸로 전해졌다.
  •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크렘린궁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반박한 우크라이나가 ‘기념우표’ 발행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정사업본부 ‘우크포슈타’의 기관장 이고르 스멜얀스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타는 크렘린궁’ 기념우표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로슬라프 유르치신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 기념우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크렘린궁 드론 공격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우크라 우정본부는 공식 계정에 유르치신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생각해볼까?”라고 호응했다. 몇 시간 뒤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우크포슈타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기념우표를 선도적으로 발행해왔다”면서 기념우표 제작을 공언했다. 그는 “성벽 너머 누군가가 정말 좋아하겠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불타는 크렘린궁’ 우표 도안을 선보였다.기념우표 도안에는 화염에 휩싸인 크렘린궁 위를 나는 드론과 이를 지켜보는 우크라이나군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번 기념우표 발행 예고는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이라고 일축한 우크라이나 입장과 대비된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론 크렘린궁 공격’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크렘린궁 공격 보도는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이런 정부 입장과 별개로 우크라 우정본부는 물론 각 선전 채널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마치 자국의 전쟁성과처럼 기념 또는 선전하고 있다. 이를 두고 러시아 매체 RT는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바로 이 공격을 묘사한 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지적을 의식한듯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4일 “어제 대통령이 밝혔듯 우크라이나는 푸틴과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불타는 크렘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우리는 이 ‘긍정의 빛’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우정본부는 전쟁 이후 자국군을 찬양하거나 러시아를 비난하는 의미가 담긴 기념우표를 수시로 발행했다. 작년 4월에는 흑해 ‘뱀섬’에서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군에 맞선 자국군을 기리며 ‘러시아 군함, 꺼져라’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같은해 10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가 폭발한 뒤에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몰락을 타이타닉호의 침몰에 빗대 조롱한 기념우표를 선보였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사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 유명 코미디언의 장난전화에 속아 크림대교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크렘린궁은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공언했다. 크렘린궁은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에 있는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오는 9일 전승절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포착] ‘러시아 심장’ 푸틴 관저 뚫렸나…드론 공격 받은 크렘린궁 (영상)

    러시아의 수도에 위치해 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크렘린궁이 한밤중 공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가 결국 러시아 심장부까지 뚫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타스 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으며,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크렘린궁 상층부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르게 날아들고, 해당 비행체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길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의 주장대로 해당 드론이 크렘린궁 건물과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 건물 파손은 없었다는 러시아 당국의 주장은 사실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격용 드론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크렘린궁까지 들어온 사례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처음이다.  결국 러시아 본토, 더 나아가 러시아 수도까지 우크라이나 사정권에 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을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로 간주한다”면서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며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푸틴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번 테러 공격 이후 젤렌스키와 그의 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면서 암살을 의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바쳬슬라브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키이우 테러 정권을 저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핵무기 사용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 공격 부인 이날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말해 이번 러시아 측의 주장이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이라고 강조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트위터에서 “오늘 크렘린궁 공격 보도와 동시에 크림반도에서 사보타주 용의자가 체포된 사실은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과 행정부 고위 관료, 교통 시설 등을 목표로 크림반도에서의 테러 행위를 계획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협력한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본토에서 이어지는 사보타주 의심 공격 한편,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시점 전후로 사보타주로 의심되는 공격이 러시아 본토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3일 새벽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드론 공격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 파괴와 관련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지만, 다른 폭발 사고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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