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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노대 본격 수사 착수/대검/서울지하철 파업주동 41명 검거령

    대검 공안부(최환검사장)는 24일 「전노대」(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가 철도및 지하철파업을 배후조종하고 있는 혐의를 포착,전면수사에 나서 핵심인물 3∼4명에 대한 검거와 「전노대」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환공안부장은 특히 『이들이 오는 27일을 기해 현대중공업,대우조선등 전국 1백여개 대형사업장이 연대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24일 발표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수사의 시기를 더이상 늦출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고 본격수사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노대」 배후에는 정권전복을 기도하는 불온노동세력이 침투해 있다고 밝히고 핵심인물에 대한 사법처리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 서울 지하철 파업과 관련,지하철공사측이 김연환위원장(42)등 노조 핵심간부 24명과 적극 가담자 17명등 모두 41명을 고발해옴에 따라 이들을 노동쟁의조정법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이와함께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부산지하철노조도 이날중으로 노사협상이 결렬될 경우 25일 상오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강한규위원장(37)등 핵심간부들을 같은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이 지하철노조원들과 합류해 농성에 가담하는등 지하철파업이 노·학연대투쟁 조짐을 띰에 따라 이들의 연대투쟁 차단에 주력키로 하는 한편 파업장기화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23일 연행된 「전기협」소속 기관사 등 6백11명중 긴급구속된 박상수부위원장(41)등 7명에 대해 24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30여명을 불구속입건키로 했다.
  • 불 사회당수 로카르 사임

    【파리 로이터 AFP 연합】 내년 대통령후보로 유력시 되던 미셀 로카르 프랑스사회당 제1서기가 19일 신임투표 패배후 지도자직을 사임했다.로카르 제1서기의 전격적인 사임으로 자크 들로르 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내년 사회당의 유력한 대선후보로 등장하게 됐다. 사회당 집행기구인 전국위원회는 이날 로카르 제1서기가 제출한 당재건안을 1백29대 88,기권 48로 부결시킴으로써 「신임」을 거부했다.
  • 간첩이 우글거린다는데(사설)

    「구국전위」라는 조선노동당 지하당을 결성,산업현장과 대학가등에 하부조직망을 구축해온 간첩망이 수사기관에 적발됐다.그중 15명은 구속되고 5명은 추적중이라고 한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그들은 북한 공작조직의 자금지원을 받아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암약하면서 혼란을 조성하고 전국규모의 고정간첩망을 구성하는 것을 첫번째 목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특히 그들은 학원가와 노동계에 깊숙이 침투해 학생데모나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최근 민주화·개방화 분위기를 이용해 간첩들을 일본경유로 대거 서울에 침투시키고 있으며 밤이면 저들의 무선교신이 서울하늘을 메운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사건이다.현역군인까지 포섭해 조직원으로 활용했다니 정말이지 경악할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6공때의 「노동당 중부지역당」이라는 간첩망 검거후 지금까지 간첩잡았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시중에는 간첩들이 우글거린다는 풍문이 이미 요란했지만 국민들은 설마 그럴리야 있겠느냐며 믿지 않으려 했던것이사실이다.운동권 학생들이 대학가에 인공기가 걸린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하고 북한을 공공연히 찬양해도,일부 재야·노동단체에서 용공성을 띤 유인물을 뿌려도 별로 대수롭게 여기는 것 같지 않았다.이만저만한 안보불감증이 아니었다. 북한의 흉계가 그런 틈새를 놓칠리 없다.기회만 있으면 우리 사회안에 공산지하조직을 만들어 그들로 하여금 「결정적 시기」에 무장봉기를 하게할 계략을 세워온 것이 그들이다.우리의 안보의식이 해이해진 틈을 타 간첩을 남파하고 이를 거점으로 학생과 노동자들을 포섭해 유사시의 적화통일을 위한 조직기반을 구축해오고 있었던 것이다.이번 사건은 우리사회에 북한과 직·간접으로 연계된 세력이 상당히 퍼져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적중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당국의 대남적화통일 전략은 두가지밖에 없다.전혀 변하지도 않았다.그중 하나가 무력적 방법이다.6·25남침처럼 한국을 무력으로 침공해 적화시키는 것이다.핵개발도 그 방편의 하나다.다른 하나는 간접침략의 방법이다.이번과 같이 공작원을 남파해 지하혁명당을 구축하고 남한의 각계 각층을 포섭,「민중봉기」를 통해 적화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이나 정부의 방첩기능은 어떤가.한마디로 걱정스럽기 짝이 없다는 것이 우리의 심정이다.뜻있는 애국시민들의 한결같은 우려이기도 하다.간첩은 대학가나 노동계에만 있는것이 아니다.정부내나 사회핵심조직에도 도사리고 있을수 있다.하나도 놓치지말고 철저히 색출해 주기 바란다.
  • 이 비상시국에 파업이라니(사설)

    서울·부산의 지하철노조와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가 16일 연대파업을 결의함으로써 철도와 지하철이 일시에 마비되는 위기상황을 맞게 되었다.철도와 지하철의 연대파업은 전에 볼수 없었던 위협적 투쟁방식으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파업결의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어떻게 이럴수 있는가』하는 놀라움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지금이 어느때인가.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선언과 유엔안보이의 대북 제재안협의등 국내외적으로 숨가뿐 위기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비상시국이다.북한의 김일성은 「서울 불바다론」등 전쟁도발의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온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쏠려있는 시점이다.정부와 온 국민은 국가적 위기를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국가안보에는 여도 야도,노도 사도 따로 존재할수 없는 것이다.국가의 명운이 걸려있기 때문이다.온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이 막중한 시기에 구태의연한 집단이기주의를 내세워 파업이나 하겠다니 참으로 한심한 작태라고 아니할 수 없다.그들에게는 현재 국가적으로 당면하고 있는 이 비상시국이나 위기상황이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 철도나 지하철은 말할것도 없이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동맥이고 시민의 발이다.최악의 경우 이들 단체가 파업에 돌입했을 때를 상상해보라.국가의 동맥이 마비되면 국가경제가 치명타를 입는 것은 물론,국민생활의 대혼란이 야기될 것이다.우리사회의 근본을 뒤흔들어 놓고 사회불안을 무한대로 증폭시킬 「엄청난 사건」을 「임금인상」이나 「8시간근무제」등의 요구조건 관철을 위해 감행한다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북한을 이롭게하는 행위가 아닐수 없다.핵개발을 미끼로 북한은 지금 한국의 경제를 교란시키고 사회를 불안하게 하려하고 있다.파업추진의 배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이번 연대파업에 가담한 「전기협」은 법적인정을 못받는 임의단체이며 그 구성원들은 공무원들이다.현행법상 공무원은 단체행동이 허용되지 않으며 따라서 그들의 쟁의나 파업은 불법이다.이런 점에서 「전기협」의 불법적인 파업결의는 또다른 문제를 제기한다. 지하철노조등 3단체의 파업결의가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결코 강행되어서는 안된다.오늘의 비상시국을 인식하고 또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주지않기 위해 파업결의는 당연히 철회되어야 한다.노조원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임금인상과 대우개선 등을 위한 파업투쟁 같은 행동은 내년 또는 북핵위기해결 이후로 미루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어떠한가.
  • “김일성부자의 정수분자” 표방/「구국전위」 어떻게 활동했나

    ◎「전대협」 3기의장 임종석씨와도 수차례 접촉 「북한핵」문제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대학강사등이 낀 간첩단 15명이 16일 수사기관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조선노동당의 남조선 지하당인 「구국전위」를 결성,전국적인 조직으로 확대하려다 안기부·기무사·경찰등 3개 공안수사기관의 공조수사끝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일당중에는 대학재학도중 군에 입대,현재 군복무중인 2명까지 포함돼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 조직의 총책인 안재구씨(61·경희대강사)는 79년 10월 「남조선 민족해방전선」(남민전)사건으로 구속기소돼 무기형을 선고받고 복역중 88년 12월 가석방됐었다.「남민전」사건으로 구속되기 전에는 동국대·서강대 시간강사를 거쳐 동국대·숙명여대 교수를 지냈다. 안씨가 일본을 통해 국내에 침투한 북한의 재일대남공작원 백모씨(일본거주)에게 포섭된 것은 91년 5월.안씨는 이때 『조선노동당의 남조선 지하당을 건설하라』는 공작선의 지령을 받고 구체적인 포섭작업에 나섰다.일본에서 송금돼온 엔화를 남대문시장 암달러상을 통해 환전,공작금을 조달한뒤 한양대 운동권 출신의 정화려씨등을 포섭한 안씨는 93년 1월 「구국전위」를 결성,본격적인 간첩활동을 벌였다. 『우리는 조국의 남반부에서 주체혁명 위업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일심일체로 뭉친 김일성·김정일의 정수 분자들이며 우리 혁명을 승리의 종착점으로 이끌어갈 지휘 핵심들이며 민중의 전위부대이다』 구국전위는 이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김일성부자를 미화하고 조선노동당의 전위부대임을 대외에 천명했다. 이들은 남한의 혼란을 조성하고 전국규모의 고정간첩망을 구성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났다. 이들은 공단과 서민층이 몰려사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과 계층」을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검찰수사결과 총책 안씨는 「전대협」3기의장 임종석씨(28)와도 수차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원주노동교육연구원장 홍중희씨는 93년 11월 말 파스퇴르유업등의 노사분규에 불법개입한 혐의로 구속됐다 지난 3월 보석으로 풀려나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또 조직원 안영민씨(25·경북대 수학과 4년)는 총책 안씨의 둘째 아들로 경북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조직을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구속된 광주·전남책 유락진씨는 총책 안씨의 광주교도소 수감동료.유씨도 당시 간첩죄로 기소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이 교도소에 수감중이었다. 수사당국은 현재 이모씨(32)등 5명에 대해 긴급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오자와,자민과 연대 시사/일부와 새연정 구성… 정책협력강화

    【도쿄 연합】 하타 쓰토무 연정의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신생당대표간사는 13일 정권의 안정기반을 위해 자민당 일부세력과의 새로운 연정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타내각 발족직전 연정을 이탈한 사회당과 가장 먼저 정책협의를 벌여야 하나 합의가 이루어질지 알수 없다고 말해 사회당의 연정 복귀는 비관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그러나 『자민당의원들과도 폭넓게 정책적인 측면에서 협조하는 것이 좋다』고 역설함으로써 자민당 일부세력과 연정재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민당에는 외교및 내정 전반을 두고 의견이 정반대인 사람들이 혼재해 자민당 전체와는 제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내주 예산이 통과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국도 급박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다음주중에는 연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야당 일부와 정책협의를 서두를 것이라고 역설했다.
  • 시화/안산/인구 70만 신도시 조성

    ◎공장 3,300개 유치… 공단 배후도시로 육성/97년까지 택지 328만평 추가공급/전철·고속도 등 광역 교통망 구축 정부는 오는 97년까지 경기도 시화지구에 7백12만평,안산지구에 1천7백50만평 등 모두 2천4백62만평의 택지와 공장용지 등 각종 용지를 공급,공장 3천3백개를 유치하고 인구 70만명의 대규모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14일 건설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시화·안산지구에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택지 3백28만평을 추가로 공급,대규모 공단배후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시화지구에는 지난 연말까지 택지 58만평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 1백7만평을 분양하고 내년이후 63만평을 추가로 공급한다.공장용지도 올해부터 96년까지 1백42만평을 추가로 공급한다. 안산 2단계사업지구에는 2백21만평의 택지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현재 보상을 하는 중이다.수자원공사는 지난 79년부터 지난 연말까지 안산 1단계사업으로 택지 4백28만평을 공급했다. 공장용지의 경우 안산 1단계지구에서 지난 78년부터 87년까지 3백8만평을 개발,현재 1천1백74개의 공장이 가동중이다.시화지구는 지난 89년에 착수,96년까지 끝낼 예정으로 개발중인데 현재 4백27만평을 공급,1천3백17개의 공장이 유치됐다. 시화·안산지구는 앞으로 과천선전철이 연장되는데다 이달 말에는 인천∼안산간 서해안고속도로건설공사와 수원∼인천간 산업도로확장공사가 끝남으로써 광역교통망이 갖춰진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공단과 주거지역을 함께 갖추는 2천7백만평의 시화 2단계 신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기본계획을 짜고 있다.
  • 한총련출범식 북선전물 전시/대학생 2명 긴급구속

    【광주=최치봉기자】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4일 조선대 교지 「민주조선」 전편집위원 김연식씨(22·환경공학과3년)와 이현화씨(20·생물학과3년)등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이 한총련에 대한 전면수사방침을 발표한 뒤 관련 학생이 검거,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조선대에서 열린 제2기 한총련 출범식 기간동안 「통일의 광장」에 평양시가지 모형과 만수대 의사당,유경호텔등 북한 관련 조형물과 김일성 항일투쟁사를 소개하는 패널등을 제작·전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는 물론이고 「통일광장」에 선전조형물을 제작·전시했거나 이적·용공성유인물을 제작하는데 배후조종 또는 관여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원 검거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 일 오자와 1억엔 수뢰 드러나

    ◎90년 미교류기금 명목 건설업체에 요구/야 국회소환 촉구 파란 예상 【도쿄 연합】 미일관계 악화를 막기위해 설립된 임의단체로 하타쓰토무(우전자)내각의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대표간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존 만차낭 회」가 지난 91년 일본 건설업단체연합회(일건연)가맹 57개 건설회사에 1억엔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2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자민당등 야권은 건설업계로부터 헌금의혹을 받아온 오자와 대표간사의 국회 소환요구를 더욱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보여 파란이 예상된다. 이 모임은 오자와 대표간사가 자민당 간사장으로 있었던 90년11월 발족됐으며 그해 11월에 미국과의 교류 강화를 위한 비용조달을 목적으로 일건연에 1억엔을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일건연은 이듬해 건설회사 규모별로 1백50만∼3백50만엔씩을 할당했다는 것이다. 일건연 사무국은 『미일 건설시장 개방협상으로(일 업계가)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교류가 중요해 기금모금에 찬동했으며 오자와 당시 자민당간사장이 회장으로있었던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 한총련 핵심 37명 검거령/이적·용공혐의

    ◎명단 확보… 연고지 수사반 급파 한총련의 이적·용공행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1일 한총련 출범식에서 선언문과 전시물등의 채택·제작과장에 깊이 관여했을 한총련 핵심간부및 배후세력 37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에 대한 검거에 주력하고있다. 경찰은 이미 수배를 받고 있는 한총련 의장 김현준군(25·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조국통일위원장 양동훈군(22·조선대 총학생회장)등을 비롯해 「남총련」등 9개지역 총련의장과 조국통일위원회의장,주동세력,만수대 의사당등 북한 건축물 모형을 만든 K대 건축학과 학생,김일성 사진등 전시에 가담한 C대 학생등 37명의 명단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에 수사전담반을 보내는 한편 검거 즉시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한총련의 핵심간부들이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남측본부」의 의장단을 맡고 있다』면서 『따라서 수사대상은 한총련의 핵심간부를 포함,출범식때 나온 이적·용공행위의 유인물등 제작등에 적극 개입한 학생등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 미하원 세입위장/독직혐의 기소/18선 거물… 수십만불 횡령

    ◎로스텐코우스키,“법정서 싸우겠다”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정계의 실력자이며 의료보험개혁의 의회내 책임자로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긴밀히 협조해온 댄 로스텐코우스키(66·민주) 하원세입위원장이 31일 공금횡령 등 17개항목의 독직혐의로 기소됐다. 연방대배심은 이날 로스텐코우스키위원장이 유죄를 전제로 한 검찰과의 기소문제 협상을 거부함에 따라 전격적인 기소결정을 내렸다. 로스텐코우스키의 기소는 그가 클린턴대통령이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개혁의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정치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소발표가 있은 뒤 로스텐코우스키는 즉각 세입위원장직을 사임했으며 국제무역 전문가인 샘 기본스(민주·플로리다주)의원이 새 위원장을 맡게 됐다.그러나 로스텐코우스키는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DC의 에릭 홀더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로스텐코우스키의원이 자기자신과 가족,그리고 친구들의 부를 위해 『지난 20여년동안 수십만달러의 공금을 횡령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부패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이것은 일부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로스텐코우스키는 17개 항목에서 모두 유죄를 인정받을 경우 수년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검찰은 소장에서 그가 ▲유령인이나 자신의 사적인 일을 도운 사람들을 의회 급료명부에 올려 돈을 타냈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준 물건값을 의회에 청구했으며 ▲정부돈과 선거자금으로 차량들을 사들였으며 ▲이를 본 한 증인에게 증거를 없애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밝혔다. 홀더검사는 한 예로 로스텐코우스키의원이 자신의 딸 결혼식 등 여러 가족행사에서 사진을 찍은 한 사진사에게 정부돈으로 2만달러를 지급했으며 시카고에 있는 자신의 집 수리인과 위스콘신별장의 잔디깎는 사람의 급료도 의회에 지급을 청구했다고 주장했다. 로스텐코우스키의원은 이날 유죄를 인정하되 낮은 형량을 보장받는 검찰과의유죄답변거래를 거부한 뒤 『법정에서 나의 명예회복을 위해 싸우겠다』면서 『진리는 나의 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번째 하원의원 임기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11월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지도자들은 그가 위원장을 사임하더라도 의료제도 개혁에 있어 배후에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백악관도 그에게 계속 의료개혁을 맡길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이적·용공」 배후·주동자 검거 총력/한총련 수사 배경과 방향

    ◎북주장 수용,민주주의에 도전 규명/남총련 등 9개지역 의장 깊이 개입 경찰이 한총련 출범식에 나타난 이적·용공행위를 발본색원키로 한 것은 이들의 주장이 북한의 선전을 여과없이 받아들인데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김화남경찰청장이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한총련 출범식행사에는 용공·이적행위가 표출되어 왔지만 이제는 우리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정면도전,파괴하려는 책동으로써 방치할 수 없다』는 말에서도 이번 한총련에 대한 수사의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경찰의 수사방향은 먼저 제2기 한총련 출범식에 나타난 ▲한총련 출범 선언문등 6종류의 유인물 ▲북한 정권의 성립과정을 정당화하는 사진전 ▲북한이 선전용으로 이용하는 1백5층 유경호텔등 모형 건물전시 ▲북한의 생활상을 담은 비디오 상영 ▲북한 김책대학등과의 불법통신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로 규정,관련자 색출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같은 유인물과 전시물 제작등에 관여한 학생들을 유형별로 분류,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김현준군(25·부산대 총학생회장)등 핵심간부 10여명에 대한 검거및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는 경찰이 한총련 출범식때 나온 유인물과 전시물등을 채택·제작·배포하는 과정에는 한총련의 핵심간부들이 반드시 관여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한총련 대의원대회 자료집에 따르면 모든 정책집행은 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의장 김군과 전남·광주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등 9개지역 의장을 반드시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한총련의 핵심간부인 의장과 9개지역 의장은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의 「범청학련 남측본부」의 의장단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범청학련은 이미 92년과 93년 두차례에 걸쳐 서울지법으로부터 이적단체로 규정되어 있는데다 「한총련의 상급조직」으로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한총련은 범청학련과 접촉하며 북한을 찬양하고 고무하는 행위를 전혀 이적·용공행위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한총련 출범식 기간동안 범청학련 남측본부는 의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남·북·해외 청년학생통일대축전」을 제의했다. 경찰은 한총련 핵심간부의 수사와 함께 한총련 산하 조직인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서부·동부·북부등 하부 조직 26개지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의 한 고위간부는 이와관련,『한총련의 조직에 관여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적·용공행위를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번 한총련 수사는 반국가적행위에 대한 사법적인 제재이기 때문에 주동자와 배후세력을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배후세력으로 한총련 출범식에서 수배중인 전 한총련의장 김재용군(25)이 학생들을 선동하는 연설을 한 것등으로 미루어 현재 국가보안법 혐의로 수배중인 93년도 한총련 간부 10명이 깊이 개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경찰은 전시된 사진과 상영된 비디오테이프등의 입수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여 지난달 23일 조선대 교지편집위원장 차재덕군(25·경영학과 4년)등 2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총련은 북한대변 단체인가(사설)

    「한총련」이 제2기 출범식을 계기로 보인 각종 전시물과 유인물들은 한마디로 반국가적 불법행위였다.「한총련」은 행사기간중 북한정권의 성립과정을 정당화하는 사진과 설명을 게시하고 북한의 대외선전용 건물의 모형을 제작,전시해 북한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데 열을 올렸다.더욱이 유인물을 통해서는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파쇼정권」이라고 규정하는가 하면 6·25를 「조국해방전쟁」으로 묘사했다.심지어는 「북한에 대한 부당한 핵사찰 압력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학생들의 이같은 행위는 충격 바로 그것이었다.걱정에 앞서 분노를 느낀다.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인가.그들은 누구인가.아무리 학생신분임을 감안한다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시물이나 유인물의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이지 기가 찬다.전시물은 인공기가 게양된 만수대의사당등 하나같이 북한이 우월하다고 선전하는 것들이다.게다가 유인물 내용은 마치 북에서보내온 전단을 보는 것 같다.「미제국주의자들의 또다른 노예가 된 이 땅을 해방시키기 위해 조국해방전쟁을 벌여낸지 44년」「인간의 지위와 삶의지표를 독창적으로 밝힌 유일한 통치단결의 사상이 있다」는등 6·25를 「조국해방전쟁」으로 규정하고 주체사상을 미화하는 것들이다. 더욱 한심한것은 문민정부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으면서 북한이 벼랑으로 끌고가고 있는 북한핵문제를 놓고 북한의 대남전략노선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점이다.다시말해 「한총련」의 주장은 모두가 우리체제를 부인하고 북한공산주의를 지지하고 있다. 「한총련」의 행동은 이미 용인할 수 없는 위험수위를 크게 넘어선 상태라고 본다.세상에 6·25가 「조국해방전쟁」이라니 어디 말이 되는가.지금은 공산주의를 내던져버린 종주국 러시아에서조차 「6·25는 북한의 남침」임을 입증하는 역사자료들이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북한핵문제도 마찬 가지이다.정부와 온국민이 반대하고있다.국제사회도 유엔 안보이를 통한 성명을 내고 제재에 들어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그런 북한핵의 사찰을 반대한다니 말이 될 소린가.한총련은 북한대변 단체란 말인가. 당국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해 마지 않는다.대학생이란 자들이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를 노골적으로 미화 찬양하는 행위는 절대 좌시해선 안된다.북한의 마수가 배후에 뻗혀있을 가능성도 크다.차제에 그실체와 배후를 철저히 파헤쳐 다시는 이런 반국가적이고 반민주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가 재발하지 못하도록 해야할것이다.
  • “6·25는 조국 해방전쟁” 주장/한총련출범식 유인물 파장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파쇼정권」 규정/“대북 핵사찰압력 방관않겠다” 위협도 경찰이 한총련출범식과 관련,용공·이적행위 주동자및 연계·배후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선 것은 학생들의 노골적인 반국가적 불법행위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찰은 제2기 한총련출범식행사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쇠파이프를 사용하는 등의 폭력시위는 줄고 참가학생수도 지난해 5만명에서 2만5천여명으로 감소했으나 국가보안법위반 유인물및 전시물은 예년보다 훨씬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총련출범식에서 드러난 ▲출범식선언문등 6종의 유인물내용 ▲북한정권의 성립과정등을 정당화하는 사진및 모형물전시 ▲범청학련과 통신을 통한 북한과의 연계활동시도등은 명백히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국가보안법상 찬양및 고무·이적표현물제작및 배포,회합통신,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등을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한총련출범식선언문에서 『한총련 백만청년은 현정권을 매국정권·대결정권으로 낙인찍어버리고 새롭게 자주적 민주정부수립투쟁에 다시 일어섰다…』등의 내용을 통해 남한을 미국의 식민지,친미 파쇼정권으로 규정한 것을 비롯,6·25를 조국해방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총련의 핵심조직중 하나인 조국통일위원회의 출범선언문에는 『주한 미군철수와 미군기지철폐를 위한 투쟁에 나서자』면서 이미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청학련」조직을 강화,95년까지 연방제통일을 이루겠다는 주장도 담고 있다. 이 선언문은 이와 함께 『이북에 대한 부당한 핵사찰압력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까지 하고 있다. 또 한총련명의로 나온 유인물 「조국통일위원회에 새 돛을 달기 위하여」에는 『연공연북의식에 기반한 민족대단결의식을 확고히 다지는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출범식에 참가한 학생들을 선동하고 있다. 전남대 민족사랑학생연합의 「민족의 길 제8호」,「자주적 평화통일 원문」등에도 북한이 평소 주장해오고 있는 연방제통일안과 핵사찰의 부당성,주체사상 등의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출범식장내에 「조선인민해방군창설」 「타도 제국주의동맹결성」등 북한정권의 성립과정을 정당화하는 사진과 설명을 게시하고 북한이 대외선전용으로 만든 인민문화궁전등 각종 건물모형을 제작해 전시하며 북한체제와 사회의 우월성을 선전한 부분도 용공·이적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한총련간부 전원 검거령/경찰/“출범식서 보안법저촉 유인물 배포”

    ◎「주체사상·연방제통일」 주장/최소 30명선 사법처리 방침 경찰은 30일 제2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출범식에서 한총련선언문등 6종류의 유인물과 전시물등이 국가보안법에 명백히 저촉된다고 밝히고 이 유인물등의 채택및 제작·배포·전시에 관여한 한총련과 전남대총학생회등 간부,외부 배후세력등을 전원 검거,사법처리하기로 했다.사법처리대상은 최소 30여명에 이른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한총련출범식에서 북한이 주장해오고 있는 주체사상선전,핵사찰부당성,연방제통일안등이 출범선언문과 조국통일위원회의 선동·주장을 담은 선언문등을 통해 각각 그대로 수용됐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이 기간에 김일성·김책등 북한 주요인물 사진및 약력을 게시하고 「타도제국주의 동맹결성」,「조선인민해방군 창설」등 북한의 성립과정과 정통성을 부각시키는 해설문까지 전시했다는 것이다. 한총련출범식 선언문에는 「미제의 식민지 사슬을 끊고 반미 자주·조국통일로 나서는조국청년들」등의 내용과 조국통일위원회선언문에는 「민족분열공작을 획책하는 미제국주의와 친미매판세력인 파쇼도당의 죄악을 철저히 까발리는」등의 이적내용이 실려있다. 김청장은 『특히 한총련은 출범식에 앞서 이달초 북한의 김책공대,재일본 조선대등과 불법통신으로 자매결연을 맺은뒤 이 기간에 자매결연 채택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총련은 출범식에서 북한이 제작한 「북한주민 생활상」「임꺽정」등의 비디오를 상영했으며 북한이 대외선전용으로 만든 1백5층짜리 유경호텔·인공기가 게양된 만수대의사당·인민문화궁전등을 모형으로 제작,전시했다. 한편 서울 경찰청은 이날 김재용(25·전 한총련의장),김병삼(25·전 한총련 조통위원장),김기헌씨(25·전 서총련의장)등 한총련1기 집행부 간부 3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 「이 부총리의 DJ논평」 입씨름(외통위/의정초점)

    ◎“조직적 음해공작 배후 밝히라”/민주/“일부 표현잘못… 대북시각문제”/이 부총리 23일의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는 김대중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이 미국에서 한 북한핵관련 발언과 이홍구통일부총리가 발표한 반박논평을 둘러싸고 민주당의 남궁진의원과 이부총리가 입씨름을 벌였다. 김이사장의 오랜 측근이면서 아태재단의 행정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남궁의원은 이부총리가 발표한 논평을 『김이사장에 대한 현정권의 조직적 음해』라고 주장,이부총리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배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남궁의원은 『김이사장의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문의 원본에는 지미 카터전미국대통령을 특사로 파견해야 한다고 적시하지 않았으며 그것도 「특사」가 아니라 「사자」라고 표현돼 있다』고 지적하고 『워싱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도 북한이 2∼3개의 핵을 갖고 있어도 미국등이 소유하고 있는 2만여개의 핵과 비교하면 미미한 것이라고 표현한 것을 공보처가 외신에 돌린 영문자료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남궁의원은 『이 정도의 비난은 정부의 통상적인 대북비난 성명보다 훨씬 강한 표현』이라면서 『이는 통일원의 윗선에서 이루어진 김이사장에 대한 조직적인 음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부총리는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논평하는 과정에서 일부 표현의 잘못이 있었음은 인정하면서도 『문제의 핵심은 남북관계를 보는 정부와 김이사장의 시각이 다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본인 이름으로 나간 논평은 김이사장의 통일문제에 대한 시각 전체에 대해 낸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조작이나 음해할 생각은 전혀 있을 수 없으며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김이사장의 일련의 발언이 미국에서의 대북 강경노선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정부는 오히려 미국측이 일관성 있는 강경입장을 취하는 것이 문제해결에 바람직스럽다는 것』이라고 정부와 김이사장 사이의 시각차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부총리는 『논평을 내기 전에 김이사장의 내셔널 프레스센터 연설과 워싱턴 타임스지와의 인터뷰기사 원문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논평을 내도록 압력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또 『김이사장 개인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낸 것은 김이사장이 개인이라기 보다는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이 큰 공인이라는 사실을 참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부총리는 또 『공보처가 논평을 영문으로 번역,외신기자들에게 제공하도록 승인한 바 없으며 아직까지 보지도 못했다』면서 『다만 정부의 중요한 논평이 나가면 영문으로 번역해 보도자료를 내는 것이 관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문과 워싱턴 타임스 회견문을 공보처가 번역하는 과정에서 일부 적절치 못했던 점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부총리는 『만일 김이사장이 미국에서 남북문제에 대한 생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면 우리 정부와 협의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 북핵 심각한 상황 우려/오자와 일 대비를 촉구

    【도쿄 연합】 일본 하타 쓰토무(우전자)연립정권의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는 21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과 관련해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될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오자와 대표간사는 이날 이와테(암수)현 오후나토(대선도)시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유엔에 의한 (제재)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일본으로부터의 송금이 북한의 국가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라거나 북한 인민군의 고도무기가 일본제라고 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면 일본은 충분한 사전태세정비를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박목사 사주 없었다”/임홍천씨,탁씨 살해배후 부인

    종교연구가 탁명환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홍천피고인(26)에 대한 3차공판이 19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박송하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임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대성교회 설립자 박윤식목사나 대성교회측의 사주를 받은 일이 없으며 애초에 탁씨를 살해할 의도조차 없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계획된 범행이 아닌만큼 배후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피고인은 이어 박목사의 사생활부분에 대해 『지난2월5일 여러 신도들과 함께 처음 들어 알게됐으나 당시 이를 듣고 놀란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임씨측 변호인은 『박목사의 전처및 이중호적 문제는 이미 지난83년3월 모종교잡지를 통해 거론된 것으로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목사 사건과 무관/대성교회 회견 대성교회측은 19일 종교문제연구가 탁명환씨(57) 살해사건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대성교회 박윤식목사는 이 사건과 무관하며 김모씨의 딸 박모씨(46)가 박목사의 친자라는 주장및 박목사가 이중호적을 가졌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 어떤 통일/김홍명 조선대 정외과 교수(굄돌)

    구 남예멘 수도였던 아덴을 포위하고 항복시키려는 북예멘군대와 그에 맞서 예비군 총동원령을 내리고 이를 사수하려는 남예멘 사이에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1990년 남북 양국이 정치적 통일에 도달했을 때,그것은 전세계와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인구 2백여만명의 사회주의 남예멘과 그 4배가 되는 인구의 자본주의 북예멘 사이에 몇차례의 전쟁을 치르면서도 마침내는 하나의 종족으로서 모든 차이를 덮고 통일을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그런 예멘이 이제는 전쟁상태로 들어갔다.평화통일의 조건은 무엇이었던가? 영국을 비롯한 주변 외세의 분할지배 의도를 막고 자원과 인민을 효율적으로 경제·사회적 발전에로 이끌려는 종족적 열망,민족 해방운동의 정통성을 가진 남예멘의 사회주의와 주변열강의 지원을 업은 북예멘의 자본주의이념을 넘어선 통합,그리고 4배의 인구에도 불구하고 1대1의 정치구조에 대한 합의가 바로 핵심적 조건이었다. 그러나 소련 사회주의의 위기상황은 남예멘의 이념적 강점을 무력화했다.더구나 작년 4월의 총선결과 남예멘의 예멘사회당이 북예멘의 국민의회당에 이어 알 이슬라당에 뒤쳐진 제3당이되면서 통일은 「평화점령」의 모습으로 바뀌였다.그에 반발해 집권남예멘의 지도자였던 바이드현부통령은 전력의 분할,사회경제개혁 70여명의 사회당원암살의 배후조사등을 요구하며 구수도 아덴으로 돌아가버렸다.정치적 통일은 그 조건의 변화와 함께 사실상 휴지로 변했던 것이다.북예멘은 이제 노골적으로 군사점령을 통해서라도 통일문제를 해결하려고 든 셈이다. 미국과 사우디 이집트가 한쪽에,이라크가 다른 한쪽에 가세했다.이제 통일은 예멘인들에게는 진정 바라는 것이 아닌 비극의 현장이 되었다.상이한 국력과 체제를 통합하는데는 양보와 인내가 필요하다.통일을 빌미로 상대편을 무상인수하려든다면 「초라한 더블」의 통일보다는 「화려한 싱글」의 독립을 추구할 것이 당연하다. 통일의 비용을 떠들어대는 독일은 동독을 내부의 식민지로 정착시키고 있다.눈물과 희생으로 감싸안는 동포애가 없다면 통일은 전쟁의 패배보다도 더 잔인한 것일 수 있다.
  • 안동폭력배 「대명회」/배후세력 6명 구속

    【안동=한찬규기자】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17일 안동 조직폭력배 「대명회」의 배후세력인 일송회 회장 이택기씨(37)등 6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범죄단체조직죄)로 구속하고 총무 한응수씨(39)등 3명을 수배했다. 이씨등은 지난 88년 안동시내 조직폭력배들로 일송회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뒤 89년 8월 안동파크호텔 오락실 지분을 차지하기 위해 후배인 도성관씨(30)등에게 폭력조직인 대명회를 결성케 하고 조직운영자금을 지원해가며 상대 폭력조직인 청우회 회장 이종석씨(35)등 3명을 흉기로 찌르는등 폭력을 행사해 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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