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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의 「한민전」이 주사파 배후조종/공안당국이 밝힌 조직·활동상황

    ◎통일선전부 산하 대남 공작기구/구국전선지 통해 투쟁지침 내려 국내 「주사파」를 배후조종하고 있는 실체는 북한의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이며 이 기구의 조직과 최근 활동상황이 밝혀졌다. 27일 공안당국에 따르면 「한민전」은 85년 7월 「통일혁명당」(통혁당)의 명칭을 바꾼 기구로 남한내에 실존하고 있는 지하조직인양 위장,대남 선전활동을 하고 있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대남사업부서인 「통일선전부」산하의 대남공작기구로 확인됐다. 「한민전」중앙위원회 산하에는 대남 흑색방송인 「구국의 소리」방송 등을 전담하는 「칠보산 연락소」가 있다. 「칠보산 연락소」는 남한에 김일성 주체사상 등을 전파하여 혁명인자를 양성하기 위해 「한민전」기관지 발간및 대남흑색방송을 전담하는 공작기구로서 3개국으로 조직돼 있다. 1국은 기관지 「구국전선」「청맥」을 펴내며 2국은 국내 주사파세력 등에게 수시로 투쟁지침을 제시하는 「구국의 소리」방송국으로 피랍된 KAL기 여승무원 등이 서울말로 방송하고 있으며 3국의 「메아리 방송」은 현재 중단된 상태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한민전」이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남쪽에 전파한 성명·논평·담화 등도 수십건에 이르고 있다. 「한민전」은 올들어서만도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전국농민대회 과격시위비호,반정부투쟁 극렬선동 ▲「전노대」중심 노동자 임금투쟁 전개등 투쟁방향제시 ▲광주민주화운동 14주년 관련 현정권 타도등 투쟁격문 발표 ▲철도·지하철 파업관련 연대파업 선동등 투쟁지침 제시 ▲김일성 조문투쟁선동 「국민에게 드리는 글」 등을 발표했다. 문제는 국내 주사파 세력들이 이같은 활동을 일삼고 있는 「한민전」을 추종하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국내 학원가에서는 85년 10월부터 북한방송의 「주체사상 강좌」「정치철학강좌」 등을 탐독하고 북한문헌 탐독을 통해 북한의 대남혁명론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론」(NLPDR)으로 무장하고 이듬해 3월 지하조직인 「구국학생연맹」을 결성한데 이어 공개조직으로 「자민투」(반미자주화 반파쇼민주화 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기관지 「해방선언」을 창간하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한민전」의 지도지침을 가장 잘 수행하는 조직만이 투쟁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뒤 학원가 최대 투쟁조직인 「전대협」과 그 후신인 「한총련」을 장악하고 있는 주사파들은 「한민전」을 『남한혁명이론 보급의 최대 보고이자 사상적 지도기지로서 한국민중의 유일한 애국적 전위대』라고 평가하고 이를 맹렬히 추종해 오고 있다는 게 공안당국의 분석이다. 이들 조직원 가입 및 회합시에는 『위대한 주체사상과 「한민전」의 기치아래 민족해방과 조국통일을 위해 목숨 바칠 것』을 선서하고 「한민전가」를 제창하는 등 북한 「한민전」을 맹종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주사파들은 각 조직별로 「한민전」의 투쟁지침을 전파하기 위해 조직자체에 BC소조(북한방송청취팀)와 유인물제작팀을 두는 한편 각 대학에도 3∼5명 단위의 소조를 구성,「구국의 소리」방송을 통해 내리는 투쟁지침을 그대로 유인물 및 책자로 제작,총학생회 등에 배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사회주의 전위대 양성… 체제전복 기도/「사민청」 핵심 12명 적발

    ◎공단침투… 노조활동 배후조종 청년대중을 사회주의 전위대로 양성하여 외세를 축출하고 현정부를 무너뜨린뒤 남북민중연방공화국을 건설,사회주의 실현을 목표로 활동해온 대학교수·통혁당 사건 관련자·과외교사등 12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가안전기획부는 26일 이같은 활동을 벌여온 「사회민주주의청년동맹」(사민청·의장 홍승문·27)을 적발,이 가운데 홍의장과 최창우씨(38·사민청 지도위원)등 사민청 간부 5명을 국가보안법위반(이적단체 구성)혐의로 구속하고 김영호씨(26·사민청 노동위원장)등 4명에 대해서는 긴급구속장을 발부받아 연행,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와 함께 「사민청」정치학교장을 맡고 있는 충북대 철학과 부교수 유초하씨(46)등 3명에 대해서는 긴급구속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안기부에 따르면 사민청은 『남한내의 청년 대중을 사회주의 전위대로 양성,미국을 몰아내고 현 정부를 타도한뒤 남한 내에 민중연방공화국을 건설,사회주의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활동해왔다는 것이다. 홍씨는 90년 1월6일 지도위원 최씨가 결성한 사민청 「정치학교」에 6기로 입학,정치학교장 유씨로부터 사회구성체론 등을 수강한뒤 유씨의 지도하에 사회주의 사상과 이념을 전파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안기부 조사결과 「사민청」은 전국노동자대회,UR비준반대대회 등에 참여하는 한편 구로공단 등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노조활동을 배후 조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익선동 103 「사민청」사무실과 의장 홍씨 등 간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중앙위원회 회의록·컴퓨터 디스켓 등 1백여점을 압수했다. 「사민청」은 86년 창당된 혁신정당인 사회민주당(대표 김철·사망)의 청년 외곽단체였으나 89년 사민당과 결별하고 독자적으로 조직을 결성,기관지 「녹두」,소식지 「열린 공간」등을 통해 사회주의 사상을 전파해 왔다고 안기부는 발표했다. 검거된 사민청 조직원은 다음과 같다. ▲홍승문 ▲최창우 ▲권오창(58·지도위원·통혁당사건 관련자) ▲최형록(36·전 민중당 기관지편집인) ▲최인기(28·노동위원) ▲김영호(26·노동위원장) ▲정승희 ▲이정예(27·총무국장) ▲방진옥(24·조직국장)
  • 「주사서캐」(외언내언)

    지금 젊은세대는 듣도 보도 못한 것이겠지만 옛날에는 어쩌다 자식에게 소홀한 부모나 의붓부모 밑에서 서럽게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 머리에 이가 들끓고 그 알인 서캐가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하얗게 박이게 마련이었다.그러고는 시도때도 없이 긁적거리며 이웃에 옮기기도 했다. 운동권 대학생들이 고교생을 의식화하기 위해 만들어 뿌렸다는 잡지 「새날 열기」에 관한 신문기사는 우리사회의 머리에 의식화의 서캐를 하얗게 슬어놓은 것같은 느낌을 주어 소름이 끼친다.이렇게 슬어놓고 시간이 흐르면 그것들은 저절로 부화되어 성충이 된다.그 해충들이 사회를 근지럽히며 흡혈을 하게 하는 일은 손도 댈 필요가 없이 저절로 되는 일이다. 진작부터 이런 모종의 전략전술이 운동권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은 있어왔다.그러나 그럴때마다 다소 우선회경향의 기득권계층이 사태를 과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것은 공연한 과장도 지나친 노파심도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가소성 높은 순수한 머리의 고교생들에게는 이런 「주사의 서캐」가 얼마나 효과적이었겠는가.이렇도록 두손놓고 있었던 당국이 어처구니없고 한심스럽기도 하다. 잡지 하나를 만든다는 것은 난다긴다하는 진용이 몇년쯤 매달려서도 실패를 하게 마련인 사업이다.그런것을 몇명의 운동권대학생들의 조종을 받아가며 10대가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우선 그 엄청난 재정을 무엇으로 충당했겠는가.배후에서 어떤 세력인가가 조종하고 있었을 것임을 자연스럽게 짐작하게 한다. 서캐는 발이 촘촘한 참빗으로 공들여 훑어내야만 간신히 빠진다.우리 사회의 운동권서캐를 뽑는 일도 이런 기능이 있어야할 것이다.자녀들을 이런 함정에서 지키지 못한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안그러면 어른들에게까지 그 해충의 피해가 옮겨오게 될 것이다.
  • 고교생 의식화 잡지 적발/운동권대학생,「새날열기」 발간

    ◎“6·25는 남한정부 책임” 명기 운동권대학생이 출판사를 차려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의식화잡지를 제작,일선고교 주변서점에서 대량판매해온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483의 39 삼용빌딩 423호 「새날열기」출판사대표 손령우군(23·동국대 사회학과4·전국학생정치연합의장)을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제작·배포혐의로 수배했다. 손군은 지난 4월부터 고교생을 상대로 월간잡지 「새날열기」를 출판,6·25전쟁의 책임이 남한정부에 있다고 규정하고 고교생들의 정치투쟁을 선동하는 내용의 글을 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군이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매달 1천여권씩 모두 4천여권의 잡지를 발행,권당 1천5백원씩 서울시내 고교 주변서점에서 팔아온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원과 배후세력을 캐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잡지사 사무실과 이 잡지를 인쇄한 서울 중구 초동 세명문화사등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해 잡지 2백여권을압수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이 잡지 편집국장 정모군(19·서울 성동고 93년졸)을 같은 혐의로 소환,출판경위와 편집방침·판매현황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일단 귀가조치했다. 이 잡지 7,8월호 여름방학특집호에 실린 외부기고문 「통일이 다가온다」에는 『통일운동은 분단으로 인한 기득권을 누리는 세력들을 분쇄하기 위해 국가보안법철폐,양심수석방,평화협정체결,한반도비핵지대화,군비축소,미군철수 등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연방회의와 통일헌법을 제정해 통일국가를 수립하고 연방제 국가아래서의 정치활동을 통해 국내문제를 해결한다』고 돼 있어 연방제통일안등 북한측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있다. 또 6월호에 실린 외부기고문 「다시 쓰는 한국전쟁」에는 『(6·25발발 직전)습관적인 남한 이승만정권의 북진통일발언에 맞추어 북한의 재무장이 이뤄졌다』며 6·25가 남한의 북침정책에 따라 일어난 전쟁이며 비극의 원인이 남한정부와 미국측에 있다고 기술돼 있다. 경찰조사결과 고교때 학생회운영위원과 동아리연합회회장등을 지낸정군은 고교연합서클인 「새날열기」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국대등 각 대학 총학생회와 연계돼 의식화학습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 「명성왕후 시해 칼」 발견/국제한국연 최서면원장,일 신사서

    ◎칼집에 “단칼에 늙은 여우 살해” 문구/낭인들 자백담긴 보고문도 찾아내 1895년 일제가 저지른 명성황후(민비)시해 만행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과 범행에 동원된 일본인 낭인들의 자백이 담긴 일본재판소의 보고전문이 발견됐다. 국제한국연구원의 최서면원장(67)은 22일 『1895년10월8일 당시 주한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삼포오루)의 지시를 받은 일본인 낭인중 한명인 후지가쓰 아키(등승현)가 명성황후를 건청궁(경복궁)에서 살해할때 사용한 칼을 일본 규슈(구주)에 있는 한 신사에서 발견했다』고 밝히고 칼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일본 제일의 칼 제작자 다다요시(충길)가 만든 이 칼은 길이 1m20㎝로 칼집에는 「일순 전광 나 노호」(한 칼에 늙은 여우를 살해했다)라는 문구와 함께 후지가쓰의 호인 「몽암」이 새겨져 있다. 최원장은 이날 『관련사료에 민비시해의 일본측 암호명이 「호수」로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칼집에 새겨진 「늙은 여우」는 민비를 지칭함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민비시해후 일본으로 돌아가 규슈지방의 한 신사에 이칼을 헌납한 후지가쓰는 공범들과 함께 히로시마재판소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이후 절에서 잠시 은거하다 나온뒤 여학교를 세우는등 교육자로 활동하다 8·15해방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민비시해사건에 가담한 일본 낭인들을 신문한 히로시마재판소의 구사노(초야)검사장이 당시 법무대신에게 보낸 1895년11월9일자 보고전문은 일본 국회도서관에 보관된 것으로 구로다 기요다카(흑전청륭·강화도조약체결당시 일본측 전권대사)관련 문서중에서 발견됐다. 특히 이 전문에는 『민비시해의 하수인을 찾던중 히라야마 이와히코(평산암언)등 13명이 「민비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는 내용이 실려있어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 이들이 시해범인 것을 알고서도 일본 수사당국이 무혐의로 풀어주었고 또 정부수뇌부가 범행을 배후조종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또 전문에는 『후지가쓰등이 시해당시 명성황후처럼 보이는 여자가 많아 확인할 길이 없었다.이에 모두 옷을 벗긴뒤 유방을 살펴 명성황후 나이인 44세정도의 여자를칼로 베어 살해했으며 이를 저지하다 일본인 관리의 총을 맞고 쓰러진 궁내부대신 이경식을 다시 칼로 베었다』고 돼있어 당시의 무참한 살육상과 시해사건에는 낭인뿐아니라 일본인 관리들도 개입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최원장은 이에대해 『내년으로 다가온 민비시해 1백주년을 맞아 지난달 자료수집차 일본을 방문,당시 시해때 동원된 낭인들의 후손으로부터 만행때 사용된 칼이 신사에 보관돼 있다는 말을 듣고 수소문끝에 칼과 관련자료를 발견했다』며 『지금까지는 민비시해때 일본인 부랑아들만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신문기자인 아다치겐조(안달겸장),교육자인 사사도모쿠사(좌좌우방)등 당시의 일본 지식인층과 외교관·군인등이 함께 저지른 극에 치달은 만행』이라고 말했다. 당시 일본 주한공사 미우라 고로는 독일·프랑스·러시아의 삼국간섭(1895년5월)이후 친러정책을 지향한 명성황후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낭인과 군대를 동원,같은해 10월8일 상오7시쯤 민비를 시해했다.
  • 슈브니코프(전 평양주재 구소련대사)가 말하는 김정일 부자와 북정권

    김일성이 사망한지 40여일이 넘었으나 북한은 김정일체제 공식출범을 미룬채 핵관련 미­북대화만을 진전시켜나가고 있다.그들은 남북대화등 대남정책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긍정적 변화조짐을 보이지 않고있다.김일성사후 김정일의 위상과 그가 그리고 있을 남북관계 청사진등 북한의 향후 진로와 내부동향등에 대한 궁금증만 커가고 있다.또 김정일의 자질과 성격등에 관해서도 여러 엇갈리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본지 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은 최근 북한사정에 정통한 미하일 슈브니코프 전평양주재 구소련대사(70)를 만나 김부자의 행적,향후 북한정권의 장래에 관한 그의 견해등을 들었다.통산 13년간 평양대사관에서 근무한 북한통인 슈브니코프 전대사는 특히 소­북한관계가 원만한 82∼87년 평양주재대사로 근무,김일성부자와는 매우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924년 러시아 툴라시에서 출생한 그는 소련군사외국어학교를 졸업했고 소련공산당 중앙위 국제부 한국(남북한)과장을 역임했으며 외교관으로선 주로 북한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슈브니코프 전대사는 인터뷰에서 김일성의 모스크바 비밀방문,김정일의 사생활과 주변인물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얘기들을 털어놓았다.그러나 특별한 개인적 유대 때문인듯 그의 김부자 평가는 비교적 후하다는 인상을 주었다.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북한사정에 밝고 특히 김부자를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전직 구소련고급외교관의 북한평가와 분석은 향후 「김정일 평양」의 향방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귀기울여 볼만 한 것들이었다. ◎평양식사회주의 미래가 없다/김일성 추모기간 끝나면 권력승계 무난/핵탄제조 능력… 플루토늄 보유량 적어 ­북한주재 대사로 근무했던 80년대는 소련과 북한관계가 밀월과도 같은 순탄한 시기였던 것으로 아는데 평양근무는 얼마나 했는지. ▲60년부터 3년간 첫번째로 평양대사관에서 근무했다.그리고는 본국으로 돌아와 당중앙위 국제국 한국과에서 일했고 69년부터 73년까지 다시 평양근무를 했다.모스크바로 돌아와 당중앙위 국제국 한국과장으로 일하다 82년 12월 북한주재 대사로 발령받았다.87년 12월까지 대사로 근무했으니 평양대사관에서만 13년을 일한 셈이다. ○13년간 평양에서 근무 나의 북한대사 재임기간이 소련­북한 양국관계가 가장 우호적인 시기였다는 점에 동의한다.이 기간중에 김일성주석이 모스크바를 두번 방문했다.나는 그중 한번은 김주석을 직접 수행,1개월에 걸친 기차여행을 함께 했다.60년 이후 그는 모스크바를 방문한 일이 없다.주재국 대사인 나 개인으로서는 좋은 기회였던 셈이다. ­김주석의 모스크바방문의 구체적 시기는 언제였는가. ▲첫번째는 체르넨코 서기장 재임시인 84년이었고 두번째는 고르바초프 서기장 때인 86년이었다.이중 84년 방문때 내가 모스크바까지 김주석과 동행했었다.1개월간 기차로 시베리아를 거쳐 모스크바로 왔다가 귀국 때는 벨로루시,우크라이나,몰도바,루마니아를 돌아 평양으로 갔다.모스크바는 공식방문이었지만 나머지는 비공식방문이었다.86년 방문 때는 비행기편을 이용했는데 나는 동행치 않았다. ­김주석은 고소공포증으로 비행기여행을 극히 꺼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소공포증은 아니다” ▲그가 비행기여행을 피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그것은 척추에 문제가 있으니 비행기여행은 피하라는 의사들의 권유 때문이었다.비행기 착륙시의 충격이 허리에 무리를 줄수 있다는 것이었다.그가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알수 있겠지만 그는 항상 허리를 똑바로 펴고 꽂꽂이 서 있었다.그것은 조금이라도 굽히는 자세가 되면 척추에 통증이 왔기 때문이다. ­김주석은 말년에는 심장질환을 앓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사망원인도 심근경색으로 발표되었다.평소 그의 심장병 병세는 어느 정도였는가. ▲나이가 들면서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80년대 중반에 심장발작을 한차례 겪었다.내가 대사로 있을 때였는데 소련의사를 보내달라는 부탁도 자주 있었다.대부분 김정일이 직접 찾아왔고 외교부장을 보낼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나는 본국에 요청해 의사를 보내주었다.하지만 당시 러시아의사들의 최종진단은 『심장질환의 증세는 있으나 집무에는 지장이 없고 나이에 비해 건강하다』는 것이었다. ○북서 모반 있을수 없다 ­김주석 사망과 관련,한때 자연사가 아니고 정치적 변고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1백% 불가능한 이야기다.자연사가 분명하다.김일성 주변을 보면 모반은 불가능하다.절대 불가능하다.김일성 주변의 인물은 김정일이 모두 통제하고 있다.그리고 김일성·정일 부자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부자지간 이상이었다.김정일은 정실 소생의 장자다.김일성은 그를 끔찍이 아꼈다.김일성이 김정일을 못마땅하게 여긴 때가 많았다는 얘기가 있지만 내가 아는한 그렇지 않다.텔레비전을 통해서 보니 김주석 사망후 김정일의 얼굴이 아주 못쓰게 됐던데 무엇보다 부친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물론 김주석 사망으로 받는 정치적 중압감도 큰 짐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추모기간 지나면 승계 ­김일성 사망 1개월이 훨씬 지났는데 아직 김정일이 주석과 당총서기직을 승계했다는 발표가 없다.다소 이상한 일 아닌가.후계구도에 진통이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김정일은 70년대 중반 공식 후계자로 확정되면서부터 실제로 국가경영 실습을 해왔다.70년대 당중앙위원으로 들어간 뒤 이후 정치국원,그리고 4∼6인으로 구성되는 정치국 상임위원이 됐고 김주석 사망당시는 군최고사령관이었다.그리고 요로에 자신의 심복들을 배치해놓고 있다.부친과 같은 세대인 원로들로부터 한결같은 지지를 받고있다.그래서 그의 권력승계는 별 문제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김일성 추모기간만 끝나면 주석직 승계와 함께 국가지도자로서의 일을 시작할 것이다.당총서기는 정치국에서 이미 선출해놓고 발표만 미루고 있을수도 있다.당대회소집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김정일은 이미 「경애하는 지도자」였고 군통수권자였다.부친 사망과 함께 자연스럽게 제1인자가 되도록 미리 치밀한 장치가 돼있었던 셈이다. ○김일성 음주 극히 자세 ­김정일이 아버지와 같은 카리스마도 없고 세습승계에 대해 일반주민은 물론 권력층 내부에도 반발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지 않겠는가.김정일은 과연 북한 최고지도자가 될만한 인물인가. ▲대사로 근무할 당시 김정일을 비교적 자주 만나 가깝게 지냈다.그는 수시로 나를 불러 식사도 하고 술도 함께 마셨다.당시 그는 술을 아주 조금 마셨다.김일성도 술은 극히 자제했다.이점에 대해 외부에서는 잘못 알고있는 것 같다. ○카레이스·영화 큰 관심 내가 겪은바로는 김정일은 말이 적은편이다.지나치게 자기 생활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점이 특징이다.북한 같은 사회에서 2명의 지도자가 존재할 수는 없다.그래서 그는 의식적으로 부친의 그늘에 숨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했던 것으로 생각한다.때때로 『이 사람은 진짜로 권력 정상에 오를 생각이 없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김정일은 부친과 사진을 함께 찍는 것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쓸 정도로 몸조심을 했다.소련대표단이 그렇게 북한에 자주 갔는데도 김부자와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은 단 한번 뿐이었다. 젊었을 때 김정일은 여러 스포츠를 즐겼다.특히 카 레이스를 좋아했고 영화·음악등에 관심이 많았다.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차츰 성격이 조용하고 신중한 쪽으로 바뀌었다.부친의 영향 때문으로 볼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보통사람들이 겪는 인격성장 과정과 같다고 할수 있다.김일성대학 철학부에 다닐때 성적은 좋은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외국에서 공부한 일은 없는 것으로 안다. ○손혜림,손성필의 친척 알콜중독자라느니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느니 하는 말을 나로서는 이해할수 없다.그와 자주 낚시도 다녔는데 나라문제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있고 또 나름대로 정치에 대한 철학도 가지고 있는 교육받은 사람이란 인상을 받았다.그의 사생활등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보다 그가 어떤 인물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그의 경력은 물론 부친이 만들어 준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김일성이 5자녀중 그를 후계자로 택한 것은 장남이기 때문만은 아니지 않겠는가.나름대로 그의 능력을 평가하지 않았겠는가. ­김정일의 가족관계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데.몇차례 이혼했다는 얘기도 있고. ▲가까이 지내면서도 그의 집에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부인이 있고 자녀가 2명 있다는 사실만 안다.내가 평양에 대사로 있을 당시 그의부인 이름은 손혜림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모스크바주재 대사 손성필과 친척인 것으로 안다.김정일은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고 북한에서는 이것이 비밀사항으로 돼있다.그는 60년대초 부친을 따라 모스크바를 방문한 적이 있고 80년대 중반 북경에 간적이 있으나 그외 외국이라고는 나간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한때 동독 방문설이 있었으나 루머임이 확인됐다. ­아웅산 폭파사건,대한항공기 폭파사건,그리고 여러차례의 한국인 납치사건의 배후에 김정일이 있었다는 것이 정설로 돼있다.대사가 그의 성격등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것 아닌가. ○소·동구 붕괴에 위기감 ▲솔직히 말해 그 사건들의 배후에 대해 나는 들은 것이 없다.한국에 적대적인 세력이 저지른 사건임은 분명하지만 당시 소련정보기관들은 추가정보를 전혀 얻지 못했었다.북한 정보기관의 소행이었더라도 그들의 속성상 비밀사항이 외부에 새나오지는 않는다. ­앞으로 김정일이 어떤 정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국내정책과 대외정책을 포함,모든 정책방향이 김일성생존시와 동일할 것으로 보면 된다.다소의 변화가 있더라도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고 본질적으로 동일할 것이다.지금 북한에서 정책을 바꾼다면 체제변화가 불가피하다.김정일은 소련,동구의 예를 지켜보았다.체제변화를 쉽게 용납지 않을 것이다. ­경제난 때문에 결국 정책변화가 불가피한 시기가 올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김영주도 정일을 아껴 ▲북한은 폐쇄경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라는 것은 사실이다.북한경제는 소련에 의존한 체제였는데 지금은 그 관계가 단절됐다.지금 러시아지도자들은 북한에 대해 강경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외부세계가 그들을 고립시킬수록 더 주체체제를 강화하는 특성이 있다.경제적으로 어려워도 그들은 살아간다.북한은 지금도 철저한 분배사회다.그래서 사회안정면에서 본다면 어쩌면 러시아보다 낫다고도 할수 있다. 예를들어 현재 러시아에서는 소비재가 상점에 넘쳐나지만 주민 90%가 이를 살 능력이 없어 불만이다.북한은 그렇지 않다.그들은 아예 가난하지만 주민 모두가 이를 참고 사는데 익숙해있다. 다시 말해 북한을 고립시키는 정책은 좋은 결과를 낳기 힘들다는 것이다.한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물론 김정일은 한국과의 협력이 북한사회의 내부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응하겠지만 그들을 고립시키는 것보다는 이 개방을 유도하는 정책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북,내부붕괴 우려 개방 신중/“주석,정일 매우 아껴… 부자관계 이상”/후처소생 평일은 대권 넘볼수 없다/김정일 나이들며 술적게 마시고 신중/김일성 항공여행 기피,척추통증 때문/80년대 중반에도 심장발작… 자연사 확실 ­삼촌인 김영주,이복동생 김평일은 개인적 야심이 없겠는가. ▲그들은 김정일과 같은 라인이라고 생각한다.나는 김영주와 아주 가까운 친구로 지냈다.그는 모스크바대학을 나왔는데 김정일을 매우 아끼는 것으로 느껴졌다.김평일은 후처소생이어서 어차피 북한사회에서 김정일과는 격이 다르다.김일성은 생전에 김정일내외,그리고 거기서 난손자들을 특히 귀여워하며 아꼈다. ○불만있어도 표현 못해 ­북한에 반정부,반체제세력이 있는가.김정일에 대한 군부의 충성은. ▲심각한 반대세력은 없다.인텔리겐차,교육받은 계층가운데 다소 불만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상식적으로 짐작할수 있는것 아닌가.그러나 어떤 사람이고 그런 생각을 드러냈다가는 엄청난 불이익을 당한다.조심해야 한다.따라서 사회전반에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 군부의 김정일 지지는 확고하다.오진우는 김정일의 젊은 시절 스승이었고 그를 아주 좋아한다.오진우가 언젠가 심한 교통사고를 당했을때 김정일이 직접 내게 찾아와 모스크바로 보내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부탁해 그렇게 해준일이 있다.후일 오진우와 술자리를 함께 했는데 그는 김정일과 내게 진심으로 감사했다.오극렬도 김정일을 매우 아끼는 사람이다. ­반정부 시위,주민들의 봉기가 일부 있었다는 얘기도 간혹 들리는데. ▲북한은 그런 일이 가능한 사회가 아니다. ­김정일의 여성편력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사의 견해는. ▲물론 내가 그의 사생활을 다 안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런 유의 얘기는 잘못된 정보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사회주의국가 간부들은 끝없이 밀려드는 일거리들로 숨돌릴 틈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김정일이 오래전부터 실질적 국가경영을 맡아왔다고 볼때 방탕한 생활에 할애할 시간이 많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 능력과 의사가 있다고 보는가. ▲영변의 핵단지는 연구·훈련용으로 규모도 매우 작다.물론 핵폭탄을 제조할수 있는 인력과 기술은 갖고 있고 운반수단도 가지고 있다.그러나 핵폭탄제조에 필요한 플루토늄을 북한은 갖고있지 못한 것으로 알고있다.그들을 밀어붙이기 보다는 협력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화해의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북한은 이론적으로는 핵무기를 만들 능력이 있지만 실제로 이를 현실화할 능력은 없다고 본다. ○핵탄 현실화 어려울것 ­대사의 평양근무 기간은 소련이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모색하던 시기였는데 북한당국의 항의나 섭섭함의 표시는 없었는가. ▲공식적인 항의는 없었다.당시 소련지도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원했다.그러나 그 방법에 있어서 북한정부와 차이가 있었다.우리는 국제사회가 모두 문을 활짝 열고 살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북한은 주체사상을 고수했다.소련지도자들은 주체에 대해 반대했고 이것이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그러나 북한당국이 주체사상을 굳이 고집하는 데는 우리로서도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가까이서 본 김일성은 어떤 사람이었는가. ○66년에 조·소 정상회담 ▲ 그가 취한 정책의 옳고 그름은 일단 논외로 하자.우선 분단,남북대치등의 어려운 상황에서 50년 가까이 집권한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블라디보스토크에서 있었던 브레즈네프와 김일성간 양자회담을 4시간 가량 지켜본 적이 있는데 그는 참모의 도움없이 회담을 잘 이끌어나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그런 회담이 있었다는 것은 금시 초문인데. ▲외교비밀인데 실수로 발설한 것 같다.66년 그런 회담이 열렸었다.당시 소원했던 양국관계 정상화를 위해 두 지도자가 비밀리에 만났고 그후 양국관계는 급속히 좋아졌다.양국관계사에 매우 중요한 회담이었다.이 자리에서 공식 협정체결 같은 것은 없었으나 주로 경제분야에서 많은 원조약속이 이루어 졌고 군사원조를 포함한 군사협력,기술지원 약속도 이뤄졌었다. ­공산주의,특히 북한 공산주의체제의 장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러시아에서는 70년이나 되는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다.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나는 사회주의가 지향하는 인간의 삶에 대해 지금도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그러나 북한이 하고있는 사회주의는 미래가 없다고 본다.전혀 없다.남한을 방문한 적은 없지만 체제경쟁에서 북한이 졌다.그러나 그들이 굳이 그렇게 살겠다면 그렇게 놓아두고 그들이 스스로 변화를 택할 때까지 도와줄수 밖에 없지 않은가.
  • 경륜 개최지/춘천·의정부 확정/이 문체 밝혀

    ◎춘천/96년 3월/의정부/97년 시행 정부는 오는 9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경륜사업 개최지로 춘천과 의정부를 확정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륜사업의 유치를 신청한 6개도시를 대상으로 학계및 체육계등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제1후보지로 춘천,제2후보지로 의정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도시의 경륜사업 시행은 춘천이 오는 96년 3월부터이며 의정부는 1년뒤인 97년 이후부터 실시하게 된다. 제1후보지로 선정된 춘천은 춘천시가 경륜사업을 춘천권 관광 개발계획과 연계,이미 1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한데다 경륜장 주변을 체육공원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등 다른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정부는 수도권 북부의 중심지로 배후 인구가 많고 기존의 시설이 비교적 양호한 이점을 안고있다. 춘천시는 기존의 벨로드롬을 개보수 하는등 내년말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기로 했으며 의정부시도 97년 이전에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문화체육부는 경륜사업의 모든 수입금을 전액 공익자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아래 총 매출액의 73%를 환급금으로 지급하며 10%는 지방재정,교육재정과 농어촌개발에 각각 2%씩 지원된다. 매출액의 13%에 달하는 수익금은 운영경비를 제외한 30%는 청소년육성기금,17.5%는 공업발전기금,10%는 지방체육지원,2.5%는 문화체육부장관이 정하는 공익사업에 쓰이고 나머지 40%는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된다. 이장관은 『오는 24일부터 올림픽공원(서울 송파구)에서 시범 운영될 경륜사업은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여론을 감안,경마의 경우 10만원인 투표상한액을 3만원으로 낮추는등 사행심을 유발할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억제하는등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장관은 오는 2002년의 월드컵유치와 관련,각 시도의 경기장 시설확보에 따른 준비상황을 점검한 결과 충남의 천안과 경기의 부천등 5∼6개 지역이 신설을 계획하고 있어 인천과 부산등을 합하면 12∼13개의 경기장이 월드컵 개최에 적합할 것으로 보여 경쟁국인 일본의 11개소보다 앞선다고 말했다.
  • 러시아 플루토늄 어떤 경로로 밀매되나

    최근 러시아 플루토늄 밀반출사건이 급증하면서 핵물질 반출 커넥션이 점차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밀반출사건은 국제사회의 핵확산금지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지금까지 드러난 플루토늄의 반입경로,시장,밀매조직,고객등을 심층분석해 본다. ◎“북·이라크가 핵물질 암시장 고객”/전KGB관리­러 마피아 반출 주도/이란·리비아요원,구입선 찾기 혈안/구소국 외화벌이 악용… 적발량 “빙산일각” ▷국제커넥션◁ 최근 독일에서 풀루토늄의 밀반입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돈만 있으면 핵무기를 쥘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4개월동안 독일에서 핵물질을 밀거래하다 적발된 사례는 4건에 달하고 있는데 양적인 차이만 있을 뿐 모두 핵폭탄 제조가 가능한 핵물질이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모스크바발 뮌헨행 루프트한자 여객기에서 발견된 플루토늄 239,3백g은 고농축 플루토늄으로 IAEA 관계자들은 원시적인 핵폭탄제조에 직접 이용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을 정도다. 이와관련,체르노빌 원전의 핵오염 정화작업을 지휘했던 러시아 핵전문가 블라디미르 체르노센코는 『반출된 핵무기제조용 핵물질은 국제사회가 인식하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러시아 연방정부가 지방정부를 거의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경제사정이 호전되지 않을경우 외화획득 수단으로서의 핵물질 유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체르노센코의 주장과 함께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핵산업이 전통적으로 KGB의 통제를 받아왔으나 KGB가 해체됐음을 들어 핵에 대한 관리체계도 이미 흔들려 왔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이들 핵물질이 도대체 어디에서 유출되고 있느냐는 것.이 부분에 대해 독일 수사관계자들은 러시아나 옛 소연방국가라고만 밝히고 있다.이는 외교적 마찰이나 국제적인 충격을 가능한 줄이려는 독일정부의 판단때문이다. 그러나 핵전문가들은 독일정부가 압수한 플루토늄의 분석을 통해 이미 출처를 확인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카자흐공화국등 구소연방국가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국가의 원자력발전소나 핵무기저장소,핵잠수함 원자로등에서 핵물질들이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정설이다.러시아의 경우 지난 수십년간 비밀기지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해온 크라스노야르스크,톰스크,첼리아빈스크 지역이 밀매꾼들이 주요 거래대상지역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곳은 핵시설 뿐아니라 주요 산업시설이 밀집 돼 있음에도 중앙정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아 옐친대통령도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핵전문가들은 바로 이곳에서의 핵시설 관리자와 핵에 관한 고급정보를 가진 전직 KGB출신 관리들이 생활고와 마피아와 같은 범죄조직의 유혹때문에 거액을 받고 조금씩 핵물질을 팔아넘기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루이스 프리 미FBI국장은 최근 적발된 일련의 핵물질 불법거래에 대해 『냉전종식후 새로 부각된 또 하나의 핵문제로 세계평화에 중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시장 고객◁ 최근 독일에서 잇따라 핵물질 밀거래 사실이 터진데서 보듯 현재까지 핵물질의 최대 중계시장은 독일로여겨지고 있다.러시아의 모스크바,레닌그라드도 중계시장에 포함돼 있음은 물론이다.이밖에도 오스트리아·스위스등도 중계시장까지는 이르지 않지만 간혹 핵물질 거래통로로 이용되고 있다는 것이 러시아 핵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처럼 독일이 최대의 핵물질 중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통일독일이 유럽금융의 중심지인데다 밀매조직원 가운데 옛 동독출신이 의외로 많아 이들이 연고지로 활용하기 때문.특히 구동독의 비밀경찰인 「슈타지」출신·군출신이 핵정보를 한때 거머쥔 옛 KGB요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핵물질 밀거래에 개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또 다른 이유로는 독일이 안고있는 사법제도상의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독일법에 따르면 경찰이 핵물질 밀매망에 침투해 위장 구입자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옛 동독출신자 말고도 최근에는 돈많은 신흥 부동산업자가 개입하거나 전문 밀매꾼도 생겨나 독일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독일당국의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베를린·브레멘·바이에른·뮌헨등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국은 이들의 배후조직을 캐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독일인 외에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파키스탄인도 밀매조직원으로 가담하고 있다.이처럼 동유럽인이 많은 것은 옛 소련관습이나 정보에 밝은데다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작 중계시장으로 가장 의심되면서도 「조용한」 곳은 러시아다.러시아 핵전문가들은 소문없이 가장 큰 「거래」가 이뤄지는 곳으로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다.이들은 최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한 핵발전연구소의 연구원 전원을 포함한 핵물리학자 3천여명이 「큰돈」을 준다는 제의를 받고 중국으로 이미 건너간 적이 있다고 전하고 『이 사실은 소량의 플루토늄 밀거래사실과는 비견될수 없는 엄청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가장 큰 「핵시장」으로 모스크바 당국의 손길이 뻗치기 힘들고 비교적 유럽중심부와 가까운 레닌그라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밀매조직은 주로 러시아의 신흥 정치·경제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마피아는 조직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각종 지하경제 활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어 옐친정부에 큰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이들은 이미 자본주의 초기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지하경제를 장악,막강한 자금력으로 핵물질에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이 핵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마피아로부터 플루토늄을 구입하고 있을 개연성이 큰 나라로 북한과 이라크·시리아등을 지목하고 있다.실제로 독일당국은 핵물질 밀매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북한이나 이라크가 독일의 핵물질 암시장을 통해 플루토늄 구입을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러시아 일부 언론에서는 러시아 마피아가 이들 국가들과 「핵거래」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루토늄의 「고객」으로는 그밖에 이란·리비아·파키스탄·알제리등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들 나라에서는 해당국의 무관이나 정보요원의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최근에는 국제 테러조직도 테러와 공갈용으로 핵물질의 반입을 시도하고 있다. ◎관련국 반응/“러시아서 유출 확증” 외교문제화/독/“증거없다” 자국출처설 강력 부인/러 핵물질 유출에 대한관련국 반응 독일에서 잇따라 발생한 핵물질 밀거래사건과 관련,핵물질 유출의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독일을 비롯한 서방진영과 러시아간에 치열한 외교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핵물질 유출공방은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터져나와 새로운 국제적 긴장의 불씨가 되고 있다. 독일정부는 잇따른 핵물질 유출사건의 책임을 러시아 당국의 관리소홀에서 찾고 있다.지난 12일 올들어 4번째 적발된 핵물질 밀거래 사건 당시 범인으로부터 압수한 플루토늄 239 샘플에서 러시아어로 쓰여진 증명서가 발견됐다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따라 독일 외무성과 사법당국은 『최근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흘러들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핵물질에 대한 통제강화조치를 취할 것』을 러시아측에 요구했다.또 콜 독일총리는 옐친러시아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핵물질 불법유통을 막기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에 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같은 핵물질 밀반출 출처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의 안보보좌관 블라디미르 클리멘코는 『국내 핵시설을 조사한 결과 플루토늄 239나 우라늄 235와 같은 핵물질이 도난당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핵무기 제조급 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되고 있다는 보도들은 러시아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서방측의 음모』라고 맞섰다. 러시아 방첩본부도 『독일에서 적발된 핵물질이 러시아에서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독일당국의 수사 협조요청에 앞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문제는 독일과 러시아 뿐아니라 유럽연합(EU)과 서방선진 7개국(G­7)회원국들이 시급한 사안으로 논의할 방침을 세우는등 국제문제화 되고있다. 미국무부는 이와관련,『핵물질이 러시아로부터 밀반출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이번 사건은 긴급문제로 다루어야 할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독일당국과 긴밀히 협조하도록 촉구했다. 미국은 특히 오는 9월 워싱턴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서 핵물질 암거래문제를 핵심의제로 채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정상회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유럽국가들과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러시아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서방 핵전문가들이 러시아를 핵물질의 최대공급원으로 지목하고 소연방 해체이후 러시아의 플루토늄이 독일과 발트 연안국,스칸디나비아 국가들로 밀반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분간 이를 둘러싼 외교적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 카를로스 판사앞서 시종 여유/테러대부 검거이후

    ◎“나는 영원히 살아있어”… 불어로 농담도/독적군파 애인 변호한 베르제 선임설 지난 70년대와 80년대초 서유럽을 무대로 대담한 테러공격을 자행,각국의 수배를 받아온 국제 테러리스트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일명 카를로스·44)가 16일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위해 파리 치안판사에게 인계됐다. 경찰의 삼엄한 호위속에 이날 법원에 도착한 카를로스는 흰 셔츠에 붉은색 바지차림으로 비교적 뚱뚱한 체구였으며 프랑스어로 농담을 하는가 하면 『나는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하는등 시종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샤를 파스콰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프랑스에서 발생한 15명의 사망자를 비롯,전세계적으로 8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각종 테러사건이 카를로스에 의해 저질러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의 런던 경찰청은 카를로스를 런던에서 발생한 수많은 테러사건의 배후인물로 추정하고 그를 신문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런던경찰청이 지난 70년대초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의 배후에 카를로스가 있었던 것으로 믿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데일리 익스프레스지는 파리의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1면 기사를 통해 카를로스가 자신의 주변인물들을 암살위협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과거 20년에 걸친 암살과 항공기 납치,폭탄공격등 자신의 테러활동 과정에서 아랍정부들이 행한 역할을 공개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이번 재판에서는 특히 카를로스의 여자친구이자 독일 적군파(RAF)요원인 막달레나 코프와 나치독일의 비밀경찰인 게슈타포 책임자 클라우스 바르비등을 변호한 바 있는 자크 베르제 변호사가 카를로스의 변호를 맡을 것이라고 법원소식통들이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 체제도전세력 척결해야 한다(사설)

    주사파를 비롯한 친북세력들의 범민족대회 강행과 정부의 강경대응,그리고 박홍 서강대총장의 야당·종교·언론계 주사파침투발언과 민주당의 강경대응등의 움직임은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의 범국민적 의지와 태세확립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고있다. 먼저 최형우내무장관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범민족대회 강행과정에서 경찰관들을 쇠파이프로 폭행한 폭력행위자들은 끝까지 추적해서 엄단할 것등을 밝힌것은 당연하면서도 눈길을 끈다.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해온 주사파등 친북세력의 준동과,공권력에 폭력으로 도전해온 폭력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문민정부의 강력한 결의표명이다. 오늘의 발전을 가져온 우리의 삶의 방식이자 세계역사의 발전방향이며 통일한국의 비전으로 제시된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지켜야 한다는데 그 누구도 이론이 있을수 없다.지난 반세기에 걸쳐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전복을 기도해온 김일성이 사라진 지금까지도 주사파를 비롯한 북의 앞잡이들이 우리내부에서 체제전복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엄연한 현실에서 주사파척결과 폭력행위근절은 더욱 시급한 국민합의가 되고 있다.더욱이 문민정부의 공권력은 과거 권위주의정부의 권력남용 콤플렉스와 공안통치시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엄정한 집행의 자격을 비로소 갖춘 만큼 공권력의 권위를 근본적으로 회복할 때다.말만이 아니라 진실로 체제와 질서의 파괴세력과는 승부를 결하는 실력을 갖추고 의지를 보여야 한다.그러자면 이번 범민족대회진압과정에서도 되풀이된 「때리는 폭도,얻어맞는 경찰」이라는 등식의 탈피를 위한 현실적 대책이 나와야 한다.경찰관의 보호뿐만 아니라 공권력의 권위를 위해서도 최소한 경찰이 효과적인 자위수단,예를 들어 경찰봉이나 기타 무기의 휴대도 검토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박총장이 제기한 각계에의 주사파침투는 그 실상이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주사파의 배후에 김정일이 있다고 한데 이어 현직대학총장이자 성직자인 그가 공인으로서 주사파가 종교계는 물론,정당과 학계,언론계에까지 침투해있다고 한것이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일이다.그의 발언대로 어떤 정당에 7백명이 넘는주사파들이 암약하고 지자체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우리체제에는 엄청난 구멍이 생길수 있다.주사파의 제도권침투와 암약이 연계하에 확산된다면 국정왜곡,정보누출,2세교육등 우리는 앉아서 적화되고 마는 결과가 될 것이다. 검찰이 조사에 나섰지만 주사파실체는 사회전체가 힘을 합쳐서 규명해야 한다.민주당도 박총장의 말에 대해 진위도 알아보지않고 대뜸 항의단파견을 결정한것은 옳지않다.주사파척결에는 여야가 없어야 한다.각분야 각계 각층이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 테러범 30명 중동서 악명 떨쳐/「카를로스 체포」계기로 본 수배자

    ◎검거대상 1호… 유태인 습격 주도/아브니달/85년 윤선박 납치… 이라크에 은신/아바스/스위스 민항기 폭파연루로 “유명”/지브릴 지난 72년 뮌헨 올림픽 이스라엘 선수촌 공격사건으로 유명한 국제테러리스트 일리치 라미레스 산체스(일명 카를로스)의 체포로 국제테러리스트에 대한 검거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현재까지 중동과 관련해 일어난 테러로 서방측에 의해 지명수배된 테러리스트는 30명에 달하며 아래 테러리스트들은 이들중 가장 많은 지목을 받고 있다. ▷아부 니달◁ 팔레스타인 과격파로 본명은 사브리 알 반나이며 테러주모자로 세계 제1 검거대상자중 한 사람이다.그의 조직은 지난 85년 12월 27일 20명을 사망케한 로마와 빈 공항 테러공격과 22명의 유태교인들이 학살된 86년 이스탄불 유대교도집회 테러공격을 비롯 수십건의 잔혹한 테러사건으로 악명이 높다.그는 현재 리비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하메드 아바스◁ 급진 팔레스타인 지도자로 압둘 아바스라는 게릴라 이름으로 통한다.그는 85년 이탈리아 여객선 「아키예 라우로」 납치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현재 이라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메드 지브릴◁ 시리아에 기반을 둔 급진 팔레스타인 지도자로 지난 68년 7월 이스라엘 엘 알 항공기 공중납치사건을 주도한 후부터 테러리스트로서 악명을 얻기 시작했다.그의 행동대원들은 지난 70년 2월 취리히에서 텔아비브로 가는 스위스 여객기에 시한폭탄을 몰래 설치해 당시 탑승객 47명 전원을 폭사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오랫동안 2백70명의 사망자를 낸 팬암기 폭파혐의를 받아왔으나 CIA가 리비아 관련사실을 밝혀내 혐의를 벗었다. ▷이마드 무그니예흐◁ 레바논에서 수백명의 미국인,프랑스인,이스라엘인을 살해한 자살폭탄테러와 납치의 배후로 알려진 시아파 회교도의 분파인 지하드의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그는 85년 6월 TWA 항공기를 납치해 미해군 잠수부 한명을 살해한 헤즈볼라 행동대원중 한 사람으로 지목받고 있다.지하드의 인질로 윌리엄 버클리 베이루트 CIA 지국장이 지난 84년 3월 16일 납치돼 구금중 살해된 적도 있다. ▷하산 에제딘◁ 무그니예흐의 절친한 동료로 TWA사건과 관련,체포영장에도 이름이 올랐던 적이 있으며 2명이 살해된 지난 89년 쿠웨이트 항공 점보 제트기 공중납치사건에도 연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통일 훼방꾼 단속 정리부터(사설)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와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은 당국의 집회불허 방침에도 불구,이른바 「제5차 범민족대회」를 강행했다. 그들은 이번 대회를 열기 위해 온갖 불법과 폭력을 마음대로 휘둘러댔다.건국대 개막이 원천봉쇄당하자 시내곳곳에서 1천여명씩 출몰,도로를 점거한채 폭력시위를 했는가 하면 연세대에선 「북측대표단 맞이 출정식」을 갖기도 했고 서울대에선 화염병과 쇠파이프,돌멩이 등으로 무장하고 진압경찰에 맞서는 폭동행위도 불사했다. 아무리 무뢰배라 해도 공권력에 맞서 그렇게 법과 질서를 식은 죽 먹듯 파괴하지는 못할 것이다.그렇다면 저들의 배후에는 분명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시키려는 세력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정확히 말해서 주사파등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 노선을 따르는 세력이 사주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이는 이번 대회의 결의문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석방,북·미3단계회담의 일괄타결등을 주장한 것이라든지 대회기간중 북한 문예총의장으로부터 팩시밀리를 통해 축사를 전달받은 것만으로도 충분히입증된다.게다가 북한은 느닷없이 이번 대회에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나섰다.판문점에서 군사분계선을 통해 남측으로 내려가겠다고 생떼를 쓰던 그들은 『남측의 방해로 참석치 못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돌아갔다고 한다.기가 찰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박홍 서강대 총장은 엊그제 미국에서 가진 한국사회의 주사파 확산문제와 관련,다시 한번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학원뿐만 아니라 종교계·언론계·정당내에도 주사파분자들이 침투해 있다』면서 『일부 야당에는 주사파가 7백50명 정도나 침투해 암약하며 95년 지자제 선거에서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사정이 이런데도 야당에선 근거를 대라는 등 무책임한 발언만 되풀이 하며 심지어는 주사파를 척결하는 당국에 대고 「공안통치」니 「공안정국」이니 하며 본말전도의 정치공세만 펴고 있다. 통일을 마다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그러나 그 통일은 대통령 경축사의 지적처럼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이어야 한다.이를 위해선 우선 우리내부의 통일부터 이뤄야겠다고 생각한다.통일을 촉진하기 위해서라는 「범민련」「주사파」등의 행동은 적화통일을 위한 것이며 민주화 통일을 방해하고 훼방놓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그들에게 동조하는 듯한 야당의 주장은 통일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방해하는 것이다.우리 내부의 통일과 훼방꾼들의 단속 정리가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 조회찬씨(진보 정당추진위대표)의 체험적 학생운동 비판

    ◎“주사파 친북통일운동은 시대착오”/“국민의 지지 못받는 통일운동 가치없어/북인권 눈감으며 독재노선 추종은 모순”/사회주의 체제가 낙원아님은 동구몰락으로 증명 『맹목적인 김일성주체사상에 사로잡혀 있는 주사파 학생들은 이제 케케묵은 이념의 틀을 깨고 새롭게 거듭 나야 합니다.변화를 두려워한 노동·학생·통일운동은 이제 외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때 노동자 계급의 전위정당 결성을 통한 민중혁명으로 사회주의정권 창출을 꿈꾸며 학생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던 노회찬씨(39).진보정당추진위원회 대표인 그는 『국민적인 지지가 없는 학생운동·통일운동은 더이상 존재할 가치가 없다』며 『최근 일부 주사파학생들의 친북통일운동은 한마디로 시대착오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태풍 더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10일 하오 1시 서울 마포구 서교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노씨는 소탈하게 인사를 나누자 담배를 피워 물고 스스럼없이 말문을 열었다. 『기존의 학생·재야단체의 노동·학생·통일운동이 실패한 것은 친북적인 이미지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며 이는 거슬러 올라가면 재야운동권의 일부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무비판적인 시각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지요』 노대표는 최근 「주사파의 배후에는 북한이 있다」는 서강대 박홍총장의 발언과 관련,『주사파 학생들이 북한의 민주화·인권문제등은 도외시하거나 옹호·방관하면서 북한 노동당의 입장이나 정책을 비판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주사파 학생들의 무모한 주체사상 몰입이 결국 재야 운동권전체가 친북성향의 통일운동을 하는 것으로 치부됐으며 순수한 통일운동세력들마저 국민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게 된 겁니다』 통일운동에 대한 균형있는 시각과 객관적인 관점만이 국민들의 호응을 얻는다고 강조하는 노대표는 주사파 학생들의 낙후된 의식,즉 「가자,오라」는 등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감상적인 통일논리,범민족대회의 비순수성등이 기존 통일운동에 염증을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80년 노동운동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87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을 결성해 노동운동을 하다 89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돼 92년 출소한 경력이 말해주듯 사회주의 이념에 충실했던 노대표가 기존의 사회주의 노선에 나름대로 비판을 가하기 시작한 것은 89년부터.폴란드·루마니아등 동구권 국가와 구소련의 사회주의 몰락을 계기로 사회주의에 대한 재평가와 함께 기존의 노동운동에 자체반성을 하게 됐다는 것. 『사회주의의 몰락과 함께 동구권에 불어닥친 민주화바람은 사회주의가 낙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것이죠.사회주의는 일당독재로 점철됐고 부의 공평한 분배도 제대로 안됐다는 사실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항변했던 것입니다』 노대표는 불행히도 우리나라 대학가만이 이데올로기에 파묻혀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서는 민간통일운동의 활성화와 정부규제의 완화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정부당국의 무분별한 공권력투입이 오히려 주사파들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때문에 비주사파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주사파에 끌려다니는 셈이 되고 말았습니다』 최근 통일운동을 위한 순수민간단체들의 잇따른 발족과 관련,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통일만 되면 그만이다」라는 식의 무분별한 통일논의와 「무조건 만나고 보자」는 감상론적 통일논의에 쐐기를 박는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이념적 다양성과 개방성으로 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해 공개적인 지지를 받고 룰에 의해 심판받는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92년 4월 민중당의 해체와 동시에 발족된 「진보정당추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노대표는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을 맹종하는 주사파는 조만간 설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분단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는 건전한 통일운동을 위한 제도와 정책대안마련에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부도덕이 체질화된 「운동권」(사설)

    운동권 연루자를 우리는 한때 「양심수」라고도 불렀다.비록 범법은 했지만 그들에게는 지향하는바 고상한 뜻이 있고 굽히지 못할 의지가 있다는 뜻으로 보통 파렴치범과 구별하려는 것이었다.그러나 오늘의 운동권들의 행태는 그 호칭을 의미없게 한다. 최근의 잇단 현상만 가지고도 운동권세력의 도덕성에 결정적인 회응를 느끼게 된다.이른바 김일성분향소만 해도 격식 갖춰 「빈소」를 차려놓고 집단으로 추모의식을 지내놓고도 여론이 나빠지자 「조작설」을 들고나왔다.공안당국이 올가미를 씌우려고 그렇게 꾸며놓았다는 것이다.그들의 「조작의 조작」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나자 모양이 사나워진 것은 그들을 덮어놓고 지지하는 편향적인 일부 야당의원들이었다.이런 의미없는 온정주의가 그들의 무법성을 조장한다. 짐작컨대 아마 전시대에도 이런 유사한 일은 있었을 것이다.투쟁중에 궁지에 몰리면 반격삼아 「조작설의 조작」같은 것을 전술전략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그러나 그때는 집권층 또한 도덕적 정당성에 하자가 많았으므로 도덕성을 방어무기로 하기에는 운동권보다 우위를 점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민주화된 사회의 거울에는 운동권의 잘못된 행태도 확실하게 비치게 되었다.프락치로 오인당한 시민의 구타치사사건도 비슷한 일이 전에도 있었다.그때도 「프락치」는 아니었다.지금은 더 말할 것도 없다.학원의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의 부서를 개편해서 오히려 정보부족이 문제가 될 지경이다.주변을 배회한다는 죄만으로 시민을 잡아다가 마구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한 학생들의 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되지 않는다.설사 그가 「프락치」라고 해도 대학생같은 지성이 린치를 가해 치사에 이르게 한 짓은 용서받을 수 없다. 아무데서나 아무시간에나 표를 요구하다가 안된다고 기차를 멈춰세우고 그냥 올라타는 짓을 운동권학생집단이 또한번 했다.기차를 세우는 일이 이제 운동권의 상습행동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부도덕성이 체질화한 단면이 여기서도 드러난다. 우리가 슬픈 것은 운동권의 이런 행태들의 배후에서 북의 조종의 손길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인권,가난,부패등 내부적 모순을 숨기기 위해 적반하장의 역공을 취하는 그들의 상습술책과 학생들의 그것이 너무도 같다. 분명한 것은 지난 날에는 가려졌지만 이제는 이런 파렴치성 범법이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그러므로 승산도 없다.이런 체질이 운동권을 뜻하는 것이라면 그 끝은 뻔하다.아무 곳에도 아무 사회에도 도움이 안되는 「버려진 세력들」로 낙오되는 운명밖에 예상되지 않는다.그 심각성에 대해 한번 진지한 반성을 해보도록 하라.
  • 주사파 뿌리째 파헤쳐야(사설)

    이른바 「주사파」의 뿌리깊은 연결고리에 새삼 전율을 금치 못한다.우선 그 상하조직의 완벽함에 충격을 느낀다.북에서 김일성부자가 적화통일의 기도를 위해 개발한 붉은 이념의 강물을 홍수로 내려보내면 그것을 저수하여 수원지로 만드는 조직이 있고 그걸 다시 갈무리하여 학원과 노동현장에 공급하는 조직이 있으며 그것을 활착시키고 새로운 알을 부화도 시키는 교수집단이 있다.그러면서 사회교란의 행동대원은 대를 이어간다. 주사파를 배후조종해온 소위 「김일성주의청년동맹」의 적발로 그 전체모습이 이제 우리앞에 선연한 윤곽을 드러내게 되었다.이렇게 질기고 탄탄한 뿌리로 우리에게 기생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기가 막히지만 이들을 이렇도록 키워온 우리 토양의 무책임함에 어이가 없다.북에서는 그저 이념만 양산해서 보내면 풍요한 재정은 합법적으로 현지조달하여 학생회도 장악하고 노동현장도 점령하였다.강의는커녕 출석도 하지 않고 장학금을 받으며 학사가 되고 그중의 일부는 교수요원으로 진출하여 확실하게 이적이 되게 제작한 이념교재로 새로운 운동권을 부화시키는 토양이다. 이렇게도 이상적이고 자유자재한 주사파생산근거지가 대한민국땅에 그토록 오래,그토록 활개치며 존속되어왔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모골이 송연하다.그것도 세계적으로 진작에 용도폐기된 마르크스­레닌주의가 붕괴된 바로 그 시점에서부터 더욱 활발하게 활착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얼마나 기생에 거침이 없었으면 국가의 녹을 먹는 교수란 사람들이 신입생을 새운동권으로 부화시키기 위해 집체제작한 교재를 「학문의 자유」운운하며 강변하는 기자회견을 하겠는가. 기왕에도 학원가와 노동현장에서 끊임없이 심상찮은 심증을 느낀 사람들은 많이 있었고 문제제기도 있었다.그러나 『무언가 분명 있다』고 단지 말만 했을 뿐,그것을 파헤치거나 차단하는 책임있는 노력을 거의 안해왔다.당국도 학원도 지식인사회도 함께 직무유기를 해온 셈이다.그것이 오늘과 같은 현상을 부르고 말았다. 오늘 같은 시대에 어리석고 웃음거리밖에 안되는 김일성주의에 놀아날 젊은이가 있겠느냐고 짐짓 낙관한 사람도 있고 용렬한 안일주의와 이기주의적 타성에 빠져 외면한 사람도 있고 판독과 분석을 잘못한 무능도 있었다.한 대학총장의 용기있는 지적이 없었다면 아직도 이런 일은 그냥 진행되었을 것이다.이만큼이라도 실체가 드러난 것은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 천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를 칭칭 감고 기생하며 생명을 죄려는 그들의 무모하고 어리석은 의도를 뿌리부터 뽑아 줄기가 시들게 해야 한다.그래야만 시대착오적인 이념놀이에 빠져 있는 젊은이도 구원할 수 있다.말로가 뻔한 그들을 건지기 위해서도 더는 이들 집단의 불법기생을 용허해서는 안된다.
  • 일 야권 대통합 합의/조속한 시일내 신당 창당

    ◎하타 등 전총리 셋 주축/9월까지 강령마련 【도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하타 쓰토무(우전자)의원등 일본의 전직총리 3명과 공명당및 민사당위원장은 5일 야당 대표회담을 갖고 현재 연립여당인 자민·사회·사키가케에 대항하는 통합야당 창당을 서두르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야당 지도자들은 오는 8일 다시 회담을 갖고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범야 지도자들이 회합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 연립정권은 야합한 내각』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항해 책임있는 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통합정당을 창당키로 했다. 새 통합정당은 구체적인 목표로 ▲건전한 의회민주주의 추진과 ▲국제협조주의 ▲풍요로운 국민생활을 실현하기 위한 규제완화등 각종 개혁등을 내걸었다. 지금까지 야당 일각에서는 비자민 연립정권의 배후 실력자였던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신생당대표간사가 통합신당 창당을 주도하려는데 경계하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이날 주요 지도자들이 신당 창당에 합의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맞게 됐다. 이에 앞서 가이후·하타·호소카와 전총리는 회동을 갖고 각당 정책책임자가 정책검토준비회(가칭)를 발족시키고 9개 당파가 결성하는 「개혁추진협의회」대표자회의및 정책간사 회의등에서 기본정책 마련에 나서기로 합의했으며 9월 임시국회가 열릴 때까지 기본 강령 작성작업을 마치기로 했었다.
  • 주사파공방/복 더위보다 뜨거웠던 국회내무위(의정 초점)

    ◎여 “더 강력 단속”/야 “신공안정국”/조문·김청동파문 등 방치 안될말/여/“진보세력 억압의도 아니냐” 추궁/야 「주사파」문제가 집중 거론된 5일 국회 내무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학생운동권 좌경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주사파 문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정부 당국은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폐해 국기흔드는 지경” 그러나 여당의원들이 좌경세력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일관되게 촉구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정부 당국이 「주사파」문제를 악용해 「신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경계하는 등 관점을 달리하면서 논쟁을 벌였다. 이날 회의에서 민자당의원들은 『주사파의 실태는 용공수준을 넘어 국기를 흔드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규정하고 『공권력을 총동원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때늦은 감은 있지만 이 문제에 안이하게 대처해온 공안당국은 지금이라도 김일성 추종세력을 찾아내 영원히 추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희부의원(민자)은 『과거 운동권 학생들은 반정부투쟁을 하더라도 대한민국과 태극기·무궁화를 인정했다』고 주사파와의 차별을 부각시킨 뒤 『그러나 북한의 인공기가 난무하고 김일성조문까지 하는 사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홍총장 용기 치하 번형식의원(민자)은 『주사파사태는 6공 때 남북회담에 너무 매달려 느슨하게 대처해 온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안기부와 경찰의 예산과 인력을 보강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김영광·황윤기의원(민자)은 『주사파 실태를 지적한 박홍서강대총장의 용기를 높이 산다』고 말하고 『공안당국은 차제에 대학가를 비롯,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뿌리내린 좌경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비해 야당의원들은 『주사파문제가 진보세력을 억압하기 위한 정부당국의 신공안정국 조성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냐』고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분향소」 조작 가능성” 민주당의 정균환 김옥두 장영달 김종완의원과 신민당의 조순환의원은 특히 경찰이 전남대 김일성분향소 설치사건을 조작해 발표했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의원들은 이와 함께 경찰의 연세대 도서관 난입등 경찰력투입의 급증,지난 6월이후 두달동안 2백88명에 이르는 시국사범의 구속실태등을 들어 『지금이 신공안정국』이라고 주장했다. ○박 총장 규명을 김종완의원과 김옥두의원은『서강대 박홍총장의 주사파 관련발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박총장을 조사하라』고 주장했다. 민자당 의원들은 지난 4일 발표된 「김일성주의 청년동맹」사건과 박총장의 발언등 일련의 상황을 내세워 민주당측의 주장을 반박했다.「김일성주의 청년동맹」이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한총련」내 「주사파」를 실질적으로 배후에서 조종해 온 상부세력임이 입증됐으니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었다.남평우의원(민자)은 「교육공안드라이브」「학문의 자유 침해」등의 논란을 빚고 있는 경상대 교수논문에 대해 『진정한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보안능력 강화 김화남경찰청장은 『주사파를 조기검거하고 운동권과 북한과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한편 경찰의 보안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김일성주의 청년동맹」 조직과 활동 상황

    ◎“주체사상이 지도지침” 강령 채택/「한민전」 지령대로 좌경혁명 기도/90년 결성… 철저하게 1대1접촉 경찰에 적발된 「김일성주의 청년동맹(김청동)」은 90년 12월 결성돼 국내 대학의 모든 주사파(주체사상파)조직을 배후 조종해 온 지하혁명조직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더구나 고려대내 「김청동」조직인 「2·16청년회」의 경우 김정일의 생일인 2월16일에서 조직의 명칭을 따올 정도로 골수 주사파인데다 그 조직원들이 고려대 총학생회장과 한총련 임시대변인·집행위원,북부총련 조직국장등 학생운동권내 굵직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김청동」의 조직원들은 경찰수사과정에서 가장 숭배하는 인물로 스스럼없이 김일성을 지목해 수사관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경찰수사 결과 「김청동」은 김일성주체사상과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의 지도지침에 입각해 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 혁명론에 의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고 남한내 혁명전위대 구축을 위한 농민·노동자·대학생등 대중투쟁세력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것을 투쟁목표로 삼고 있다. 경찰은 특히 「김청동」이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도지침으로 삼는다」「한민전의 지도노선과 지침을 올바르게 실천한다」「반미 자주화·연방제 통일을 위해 투쟁한다」는 등의 조직강령을 정하고 있어 명백한 이적단체로 규정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또 조직규약에서 「조직활동은 비합법·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조직연계는 1대1의 만남을 기본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만일의 경우 수사당국에 증거를 남기지 않기위해 조직강령이나 조직규약을 일체 문서로 남기지 않고 주 2회의 모임에서 구두로 암송하는 등 치밀함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조직원들로부터 이같은 일관된 진술을 받아내고 이들의 활동이 단순한 학생운동의 테두리를 벗어나 간첩조직을 방불케 하는 지하혁명조직으로 남한의 현 체제를 전면부정하고 정권타도를 선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90년 결성이래 「구국전선」「등대」「벗」등의 기관지와 유인물을 제작·배포하면서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의 「구국의 방송」내용을 여과없이 내보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은 또 김일성의 80회 생일과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을 높이 우러러 모시자」「김정일 비서를 영원히 끝까지 따르자」는 등의 구호가 적힌 유인물을 배포하는가 하면 「경애하는 김정일동지에게 충성의 편지보내기」명분으로 김부자를 찬양하는 편지 20여점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2·16청년회」는 92년 9월 고려대 총학생회와 조국통일위원회를 장악할 목적으로 이 대학 NL(민족해방)주사파 3개 조직이 통합,결성된 「김청동」의 하부조직으로 고려대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조직원이 1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2·16청년회」도 북한의 상투적인 대남전술용어인 자주화(미국의 식민지 통치 청산·민족해방)·민주화(파쇼통치체제타도)·조국통일(연방제통일)을 조직강령으로 삼고 있다. 이밖에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자주·민주·통일사상 학습회」가 「김청동」의 연락책을 맡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구속한 10명외에도 신원이 밝혀진 「김청동」 핵심조직원 30여명의 행방을 추적중이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김청동」이 일부 주사파 대학생들에 의한 자생조직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국내 고정간첩망과의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도자동지의 사상·작풍 체험,투쟁의 혁명가로…”/「김청동」의 김정일 충성맹세 편지(요약) 「김일성주의 청년동맹」의 한 조직원이 91년 1월 김정일의 50회 생일을 앞두고 만든 축하와 충성 과시 내용의 편지를 요약한다.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50회 탄신일을 열렬히 축하하며 심장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충성인사를 올립니다.수령님께서 창시하시고 지도자 동지께서 발전,풍부화하신 주체사상으로 참된삶의 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이 가르침과 은혜를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며 주체사상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살며 투쟁할 것을 다짐합니다. 주체의 위업은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 책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이때 더욱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이북 사회주의는 자주성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계의 진보적 인민들의 희망이며 등불입니다.이북 사회주의를 파탄시키기 위한 미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 음모를 분쇄하고 주체위업을 전국적 범위에서 완수해내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할 것을 맹세합니다. 지도자 동지의 사상과 작풍을 온전히 체현하며 지도자 동지가 걸었던 험난한 길을 따라 흔들림없이 투쟁하는 주체형의 혁명가로 성장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지도자동지의 뜻을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받들어 집행하는 혁명전사가 되겠습니다.다시 한번 지도자 동지의 탄신일을 축하하며 충성의 맹세를 보냅니다.1991년1월 19일』 ▷김일성주의 청년동맹 투쟁목표·강령·규약◁ ■투쟁목표 ▲민족해방 민주주의 혁명론(NLPDR)에 의한 사회주의 혁명 완수 ▲남한내 「혁명전위대」구축을 위한 대중투쟁 세력과의 연합전선 구축 ■조직강령 ▲우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도지침으로 삼는다 ▲「한민전」의 노선과 지침을 올바르게 실천한다 ▲반미 자주화,연방제 통일을 위해 투쟁한다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지도 핵심을 날로 육성하고 통일 원년을 위해 열심히 투쟁한다 ■조직규약 ▲조직의 명칭은 「김일성주의 청년동맹」이다 ▲조직 구성원은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투쟁속에서 단결된 지도핵심이다 ▲조직활동은 비합법,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조직연계는 1:1의 만남을 기본으로 한다 ▲모임은 주2회로 한다 ▲재정부담은 각자 부담한다
  • 대학주사파 배후서 조종/「김일성주의 청년동맹」 적발

    ◎7개대학생회·노동현장 침투/혁명선동 10명구속·30명수배/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4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내 주사파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지하혁명조직 「김일성주의 청년동맹」(김청동)과 이 조직의 고려대내 하부조직인 「2·16청년회」를 적발,지도책 차현민씨(27·고려대 신방과 석사과정)등 관련자 9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현역군인 강진구씨(26·방위병·고려대 사학과 87학번)를 군부대에 이첩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조직을 결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태형씨(29·고대 신방과 84학번)등 달아난 간부 7명등 핵심조직원 30여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 검거자의 집과 고려대 학생회관내 조국통일위원회사무실등에서 ▲북한내 선전선동단체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문건 12종 2백7점 ▲북한원전 10종 19권 ▲고속녹취기 ▲활동내용등이 수록된 디스켓 1백16개 ▲학습노트 42권 ▲각종 이념도서 25종 1백50건 ▲화염병 50여개등 총 1백30여종 2천4백52점의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은 「김청동」이 지난 90년 12월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에 따른 학생운동권의 좌절감과 침체기를 극복하기위해 「한국민족민주전선」의 지도노선에 따라 결성됐으며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혁명전위대에 의한 사회주의혁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성이후 한총련과 서총련을 비롯한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등 서울지역 6개 대학및 단국대 천안분교등의 전국 대학가와 마산·창원등 지역노동현장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북한의 연방제통일주장과 사회주의혁명을 선동하는 배후활동을 하게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한민전」의 구국의 방송을 녹취해 「구국전선」,「등대」,「벗」등의 유인물로 제작·배포하는 한편 「한민전중앙위원회」이름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과 존경심을 고양시키는 구호를 제정하여 조직원들을 사상학습시켰다. 이들은 특히 91년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1월19일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50회 탄신일을 열렬히 축하하며 심장으로부터 우러나오는충성의 인사를 올립니다」라는 요지의 편지를 작성하는 등 6종류의 서한 20점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92년 2월16일 고려대 총학생회를 장악하기 위해 조직원 강씨에게 교내에 「2·16청년회」를 결성토록 한뒤 총학산하 조국통일위원회를 비롯한 사범대등 7개 단과대학 조통위를 장악,조직원들을 지난해 고려대총학생회장과 한총련대변인등에 당선되도록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민전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김청동」은 산하에 한총련·서총련담당,대학원담당,노동담당등 5개 부문·계열별로 조직책이 나눠져있으며 이는 다시 학생조직담당,노동조직담당,문건제작담당으로 세분화돼 전국 대학에 조직원을 침투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서울대,성균관대,덕성여대등 김청동의 조직원이 침투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7개대학외에 전국 대학의 핵심조직원 30여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현민(27·고대 신방과 석사과정) ▲강진구(26·고대 사학과87학번) ▲이상철(26·고대 서어서문학과 3년) ▲박헌용(27·고대 철학과 졸·평화연구소 연구원) ▲윤형금(23·여·고대 언어학과 4년) ▲이정화(24·여·고대 언어학과 4년) ▲김기헌(24·고대 교육대학원 1년) ▲김영광(21·고대 통계학과 3년) ▲안호성(25·고대 전기공학과 3년) ▲안병일(25·고대 사회학과 졸·평화연구소 연구원)
  • 여야,“대학가 주사파 방관” 질타/국회 교육위서 오간말

    ◎학내 친북실태 이성적 검증 필요/좌경 발본에 공안당국 분발 촉구 4일 국회 교육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경상대 일부교수들의 이적성 교재사용,박홍서강대총장이 밝힌 「주사파」실태등 대학가의 최근 이념적 혼란에 우려를 표시하고 근본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북한체제를 추종하고 급진폭력화된 대학내 세력을 방관해온 정부당국과 대학교수들의 무책임성을 한목소리로 탓하면서도 그 처방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교육부는 국민에게 충격을 준 박총장의 발언을 뒷받침할 정확한 증거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대학가의 친북실태에 대한 「이성적 검증」을 요구.그는 또 『최근 때아닌 공안정국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소수의 주사파문제를 확대·과장,통일논의와 학문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면 통일교육과 남북정상회담은 하나마나』라고 우려. 같은 당의 김원웅의원도 『대학교재의 일부내용이 수구세력에 불리하다고 해서 검찰이 수사하는것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가세,보궐선거를 앞두고 이념문제에 개입을 자제해오던 수세적 태도에서 선회. 이에 대해 같은 당의 이협의원은 『대학의 주도층학생들이 김일성·김정일의 영구집권논리에 불과한 주체사상을 추종하다니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밝히고 『교육부는 김일성장학금을 받은 교수의 실상을 밝히라』고 당내 유화론과 거리를 유지. 이의원은 또 『교재내용이 문제가 된다면 교육부가 사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뒤늦게 검찰이 수사에 나선 이유가 뭐냐』고 따진 뒤 대학생들에 대한 사상교육의 강화를 주문. 교육위위원장인 민주당 이영권의원도 『정부는 주사파가 86년부터 활동해왔다고 하는데 9년동안 무얼 하고 있었느냐』고 질책. 그러나 이협의원은 『구체적 증거의 제시도 없이 우루과이라운드 비준거부운동을 북한이 지시했다는 당국의 발표는 우루과이라운드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처절한 생존권싸움을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UR의 국회비준반대운동의 약화를 경계했고 이위원장도 주체사상을 반대하는 「사로맹」을「주사파」의 배후로,「사로청」의 하수인으로 규정한 박홍총장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시. 송광호의원(민자)은 『주사파동향을 알고도 보신주의에 빠져 발언하지 못한 교수들이 있었다면 이러한 교수들은 자유민주주의체제 아래서의 대학강단에서 퇴진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교육부장관의 견해를 요구. 송의원은 특히 『차제에 정치적 오해의 소지 때문에 대공업무를 소홀히 한 공안당국은 대학가 좌경세력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한 뒤 『기무사령부도 군에 입대한 주사파학생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 김인영·김호일의원(민자)등은 『통일의 주도권을 대한민국이 행사하기 위해 이 시점에서 올바른 방향의 제시가 있어야 「통일쇼크」를 최소화한다』고 교육부의 사상및 통일교육강화를 촉구. 김숙희교육부장관은 이에 대해 『외부행사의 대학내 집회를 불허하고 학내 무단기숙행위를 단속하는등 대학의 시설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면서 『학생회의 수입사업관여나 자의적 예산운용을 막고 총학생회장 입후보자격을강화하는등 학사관리제도의 개선을 대학당국에 지도해나갈 것』이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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