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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장편소설 「모스」 출간 신인 최현규씨(저자와의 대화)

    ◎“타락한 서구문화 「악마주의」 유입 경계”/대중문화 곳곳에 침투된 사탄숭배사상/국내 소설로는 처음… 큰 스케일 돋보여 최근 나온 장편소설「모스(MOSS)」(전3권·문화산책 간)는 두가지 측면에서 주목 받는 작품이다.첫째 국내소설로서는 처음으로 기독교 세계관의「악마주의」를 본격적으로 다루었고,두번째는 신인의 데뷔작같지 않게 스케일이 크고 구성이 탄탄하다는 점이다. 「악마주의」란 고대 중동지방에서 발생해 기독교 역사만큼이나 서구문화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사탄숭배사상이다.『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록음악을 비롯한 대중문화 전반에 악마주의적 요소들이 많이 섞여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에 대한 연구가 최근 서구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작가 최현규씨(35)는 말한다. 최씨는 「악마주의」의 대표적인 예로 우리 청소년들도 즐겨듣는 미국의 인기그룹 「이글스」의 노래「호텔 캘리포니아」를 들었다. 『그 노래 가사에는「그들은 축제를 위해 모여 칼로 그것을 찔렀으나 짐승은 죽지 않았다」라는 대목이 나옵니다.동물이나인간을 제물로 쓰는 악마주의자들의 의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지요』 「사이먼 앤 가펑클」의「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도 청소년들에게 마약을 복용해 이 험한 세상을 잊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소설「모스」는 한국을 무대로 인기절정의 록그룹과 전위예술가가 교묘하게 감춰진 사탄숭배 의식을 대중에게 전파하고 그 배후에 전세계적인 힘을 가진 글로벌기업「모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 『소설을 읽은 독자들로부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느 부분이 허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소설에 나오는 요소들은 모두 외국의 연구사례를 모델로 했을 뿐 한국적인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최씨는 『우리사회에는 아직「악마주의」가 도입되지 않았다고 보지만 일부 계층에서 저질의 서구 대중문화,즉「악마주의」를 무분별하게 모방하고 있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된 이유도 『그처럼 타락한 문화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우리사회에 경고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규씨는 경기도 평택 출신으로 고향과 인근 송탄에서 계속 살아 어려서부터 미군문화를 많이 접해왔다.그러다 3년전「호텔 캘리포니아」의 가사가 사탄숭배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악마주의」에 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하여 이 소설을 쓰기에 이른것이다. 28살에 서울대 기악과에 입학해 클래식기타를 전공한 그는 『고교졸업 이후,또 대학을 졸업한 뒤에도 여러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이 글쓰는데 도움이 된 듯 하다』며 다음에는 8살짜리 아들에게 읽힐 동화책을 쓰겠다고 말했다.
  • 중국/“총기범죄 급증”… 새 골칫거리

    ◎불법무기 범람탓… 2년간 39만정 압수/라이터모양의 초미니 권총도 나돌아 개혁개방의 부작용으로 사회기강이 이완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총기류의 증가와 총기를 이용한 범죄,사고가 중국의 새로운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국경무역지대와 개혁개방구에서는 불법무기를 이용한 조직범죄가 급증하고 있는가 하면 이들 무기를 이용한 강력사건도 잇따르고 있다.특히 북경 등 대도시지역에서도 이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해 중국 공안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추석공휴일이던 지난 20일 상오 북경의 외국인 집단거주지역 부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단발적 사건이었지만 중국당국이 치안안전지대라던 북경에서 그곳도 건국기념일을 앞두고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벌어진 사건이란 점에서 중국인들에게 충격과 걱정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상오 7시20분(한국시간8시20분) 무렵 북경의 외국인 집단거주지역인 조양구 건국문외 아파트단지 외곽을 가로지르는 이환로에서 버스를 타고가던 신원미상의 중국인이 갑자기 버스에서 권총을 꺼내 승객들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나다 불과 5분도 못돼 쫓아온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인 사건이 발생한 것.목격자들은 이 과정에서 이란국적의 외교관과 최소한 8명이상의 외국인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인은 사살됐으며 범인의 총기입수 과정 등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말하고 있다.중국공안부의 한 관계자는 사회기강 이완과 불법무기류의 확산으로 이같은 사고가 계속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선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불법총기류의 조직적인 제조와 판매,그리고 일반층에까지 무기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공안부는 지난 2년동안 모두 39만여정의 불법무기류를 압수했지만 대량의 총기류가 사회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 집중단속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공안당국은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총기를 만드는 것은 물론 일부 총기류 생산회사들이 계획량보다 더 많은 양을 만들어 암시장에 빼돌리는 일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또 지난 2년동안 압수된 총기가운데 7천2백정은 군대에서 나온 것이라며 군대에서 흘러나온 총기류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또 최근엔 라이터 등 생활용품으로 위장한 초미니형 총기류도 등장,공안당국의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지난달 21일 심천공안당국은 나호구 봉봉로의 한 가라오케에서 라이터,만연필,플래시 등으로 위장한 초미니형 특수권총 매매상들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한자루에 4백위엔(4만원상당)에 거래하기로 된 이 특수권총은 4m 밖에서도 인명살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당국은 이 특수권총이 장춘에서 심천까지 일반 물품을 가장해 운송해 왔으며 배후에 대규모 관련 조직이 개입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공안당국은 불법무기류의 제조,유통,소지자에 대해서는 단속과 처벌을 강화,사회안정의 차원에서 뿌리뽑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중국내의 불법무기류의 확산은 쉽게 근절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영종도 신공항 입찰계획·설계 변경/청와대·교통부 압력 의혹

    ◎이석현의원,92년회의록 공개 국회교통위의 이석현의원(민주)은 27일 지난 92년 11월 영종도 신공항 부지조성공사의 시공업체 선정및 설계과정에 청와대와 교통부의 압력이 작용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또 『공항부지 2,3공구를 낙찰받은 한진건설과 현대건설의 낙찰액이 실제공사비와 각각 7백94원과 9천38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예정가가 사전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6공」말인 92년 9월22일 교통부에서 열린 한국공항공단 이사회의 회의록를 근거로 『육완식 당시공단이사장이 원래의 입찰계획을 바꾸면서 「정치적으로 높은 차원에서 고려된 것」이라고 말했으며 조성기 토목이사도 「이상주기획단장이 청와대 결정사항을 그대로 시행하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청와대의 압력이 작용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회의록에 따르면 당초 기획단이 기본설계한 2,3공구는 방조제를 남쪽 4㎞,북쪽 5㎞ 시공토록 돼 있었으나 청와대보고후 노건일 당시교통부장관의 지시로 배후관문공사가 포함돼 방조제의 높이와 길이가 늘어나는 설계변경이 이뤄졌으며 공사액도 7백96억원에서 1천2백67억원으로 4백71억원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 일야 신당준비회 발족/실행위장에 오자와

    【도쿄 연합】 공산당을 제외한 일본의 10개 야당은 26일 신당 창당을 위한 총회를 열어 신당 준비회를 공식 발족하는 한편 창당작업을 위한 실행위원장으로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 대표간사를 선출했다. 신당준비회는 수뇌회의와 실행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기본정책,정무(국회운영),조직,선거대책,재무,홍보등 6개 전문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으며 28일부터 본격가동된다. 또한 10개 정파는 우선 국회에서 「개혁」이라는 단일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해 현 연립여당과 대항해 나가기로 했다. 통일 원내교섭단체도 신당 창당을 위한 실행위원회에 소속돼 창당작업및 원내전략을 일원화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하타 쓰토무(우전자) 전연립내각의 배후실력자였던 오자와 실행위원장은 이날 『신당 창당작업이 보다 가시권에 들어왔다』면서 『국회대책은 당이 정식으로 창당되기 전에도 일치단결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신당 의원 4명은 이날 새 통합야당 창당은 오자와 위원장 주도라며 강력히 반발해 「개혁」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인 원내 단체를 구성키로 했다.
  • 「간접자본」 투자 22% 늘려 6조7천억/95예산안 부문별 쓰임새

    ◎농어촌개선 39%·중기지원 29% 증액/방위비 11조5천억원… 전체예산의 23%/전철 일산선·제2경인고속도로 완공/「맑은물」 사업에 1조원을 배정/의보급여기간 연210일로 늘려/주세 80%·전화세 전액 지방양여 정부가 26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부문 별 규모와 쓰임새를 알아 본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올해의 5조5천5백24억원 보다 21·9%가 늘어난 6조7천7백1억원을 지원한다.수송능력이 한계에 이른 일직∼안산(95년),제 2경인(95년),옥포∼내서(95년) 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경부 축의 물류 애로구간 및 군장·아산·대불·녹산공단 등 주요 공단의 인접도로와 광양·울산·포항항 등 항만 배후도로를 중점 확충한다. ○경전철 민자 유치 경부 축의 수송능력 확충을 위한 경부고속도로 건설지원(3천1백억원) 및 전라선 개량,영동선 전철화 등 주요 간선철도 수송애로 타개를 위한 광역 전철망 사업(1천3백66억원)을 계속 추진한다.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서울(3천4백22억원),부산(2천6백20억원),대구(1천5백25억원),인천(8백45억원)의 지하철 건설과 경기도 하남 축(서울 천호동∼하남) 및 경남 김해 축(부산 사상∼김해)간 민자유치를 통한 경전철 건설을 지원한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2천3백89억원)을 본격 추진하고 김해·광주·목포·울산·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도 확충한다.체선·체화가 심한 부산항 및 인천항도 확충하고 대체 항만인 광양 및 아산항도 개발한다. ○8조1백억 책정 ▷농어촌 구조개선◁ 올해(5조7천4백96억원)보다 39·4%가 늘어난 8조1백23억원을 책정한다.경지정리,용수개발,배수개선 등 생산기반 정비사업(1조3천8백7억원)을 확충한다.과수·화훼·채소·특작 등 밭작물과 축산업에 대한 시설현대화(4천8백79억원)를 촉진한다.도매시장 및 물류센터를 짓고 청과물 종합처리장,공판장,농산물 포장센터,간이 집하장 등 산지 유통시설도 확충한다.주산단지의 가공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자영 농수산 고교 육성,농수산 기술전문대학 설립 지원 등 정예인력 양성사업을 새로 추진한다.양곡증권 신규발행을 중단하고 부족한 금액(1조1천5백97억원)은 모두 재정에서 보전한다.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양곡증권의 원금도 7천억원을 갚는다. ▷중소기업 지원◁ 올해의 1조4천5백37억원 보다 29.1%가 늘어난 1조8천7백67억원을 지원한다.자동화 촉진을 위한 특별대책(94∼96년)을 위해 재정 및 금융자금 특별지원(2천7백8억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동화율을 94년 45%에서 95년에는 60%로 높인다.지방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도 늘리고 입지난 해소,공해업종 집단이전 등 협동화 사업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기금 지원을 강화한다. 기술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기 위해 ▲공업발전 기금(1천6백65억원) ▲공업기반 기술개발비(1천8백88억원)를 지원하고 ▲산업기술 인프라 확충에도 새로 95억원을 지원한다.수출보험 기금에 대한 출연을 늘리고 무공의 수출지원 기능도 강화한다. ○연구기관 특성화 ▷과학기술◁ 진흥 지원규모가 1조3천7백70억원으로 올해의 1조1천2백31억원 보다 22.6%가 늘어난다.연구개발 투자가 98년에 국민총생산(GNP) 대비 3% 수준(92년 2.2%)까지 높아지도록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 한다.연구기관 별 특성화·전문화를 추진하기 위해출연 연구기관은 ▲대형 복합기술(항공·원자력) ▲공공 복지기술(환경·해양) ▲미래 지향적 원천기술(첨단소재) 위주로 산업체나 대학에서 하기 어려운 기술개발을 맡도록 한다.과학기술 연구원 등 27개 연구기관에 3천6백47억원,공업·농업 관련 국립연구소에 1천4백7억원을 지원한다. ○7곳에 석유기지 ▷에너지 및 자원분야◁ 지원액이 1조5천4백79억원으로 올해의 1조5천5백37억원 보다 58억원이 줄었다.석유사업기금,석탄산업 육성기금 등 에너지 관련 5개 기금을 통합,95년부터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경제성이 없는 탄광을 폐광하는 데 5백48억원을 투입하고 석탄가격 동결에 따라 3천7백81억원을 가격보조비로 준다.석유와 가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석유비축기지 7개소를 짓고 장거리 송유관 및 LNG(액화천연가스) 전국 배관망 확충,러시아 사하지역 가스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국제유가 급등시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유가완충 재원(올해 1천9백억원)을 지원한다(목표는 98년까지 1조3천억원이며,원유가격 5달러 상승시 6개월 완충분). ○공고생비율 확대 ▷교육 및 산업인력 양성◁ 올해(10조8천8백94억원) 보다 14.9%가 늘어난 12조5천1백19억원을 지원한다.대학의 교육용 기자재로 1천4백76억원,학술연구비로 6백억원을 지원한다.공대 등 국책 지원사업은 94년에 선정된 8개교를 계속 지원하고(4백억원) 공학과 이학 분야의 우수 대학원 육성을 위한 국책지원 사업(2백억원)을 새로 추진한다.교직수당을 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여교원 자녀의 보육시설(40개소),교과별 연구회 지원(1백50팀) 등 복지 및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공업계 고교 2백15학급을 늘려 공업계 학생의 비율을 13.6%에서 14.4%로 높인다.직업훈련 시설보강 및 훈련내실화로 유휴인력의 산업인력화를 꾀한다(3만6천↓4만5천명). 읍면 지역의 중학생 의무교육에 따른 납입금 결손액(1천1백74억원),94년 중고 수업료 인상 지연에 따른 지방교육 재정결손(6백14억원)을 증액교부금으로 지원한다.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 국립예술단 및 예술의 전당에 대한 지원을 확대,문화예술 창작여건을 개선한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이전 사업 및 경복궁 복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시·군 체육시설(86억원),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39억원),2002년 월드컵 축구 유치준비(6억원)를 위해 지방의 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장애인 지원 늘려 ▷사회복지 증진 및국가유공자 지원◁ 거택보호자 생활비를 월 5천2백원에서 6만4천원으로 올리는 등 근로능력이 없는 영세민 38만5천명의 생계보호 수준을 15.9% 올린다.근로능력이 있는 영세민 1백37만명의 생업자금 융자한도를 7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늘린다.저소득 취약계층 노령수당(70세 이상,17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80세 이상(1만9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5만원 ▲70세 이상(15만5천명)은 월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올린다. 저소득 중증 중복장애인 생계보조 수당(1만4천명)의 지급단가를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 국가유공자의 기본 연금을 월 31만6천원에서 35만5천원으로 올린다.고엽제 환자 국제소송(2억원) 및 참전군인 기금 신규출연(50억원)을 지원한다.의료보험의 급여일수를 1백80일에서 2백10일로 늘린다. ○4대강 중점 지원 ▷깨끗한환경·맑은물공급◁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5천9백55억원)보다 무려 87·1%나 늘어난 1조1천1백41억원을 지원한다.주암댐·전주권 계통 등 광역 상수도(15개소)및 정수장 시설비 융자를 확대한다.지방의 낡은 상수도 시설 개량 및 고도 정수장 처리시설(18개소)을 지원한다.4대 강 수질개선 사업을 중점 지원한다.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한다. ▷지역균형 개발◁ 주세의 80%,토지초과 이득세의 50%,전화세 전액을 지방정부로 내려보내는 양여금 규모가 1조6천7백1억원(올해 1조7천7백47억원)이다.이 지방양여금으로 도로정비,수질환경개선,농어촌 개발,청소년 육성 및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중앙정부의 농어촌 재원을 지방양여금에 전입(2천억원)해 농어촌 도로,마을 단위 하수도,오염 소하천 정비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전주권,백제문화권,다도해 특정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제주도 종합개발을 지원한다.도서·벽지의 생활편의 및 생산기반 시설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여권 발급 ▷외교·통일◁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입 및 유엔 안보이 진출에 대비,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국제기구 분담금을 2백56억원에서 3백6억원으로 늘린다.서울지역의 여권발급 업무는 서울시(22개 구청)로 이관하고 소요 경비 6억원을 지원한다.재외공관 국유화 사업은 국유화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렀으므로 규모를 94년 2백59억원에서 1백67억원으로 줄인다.남북협력기금 조성규모를 2천억원으로 늘리고 출연규모를 5백50억원으로 확대한다. ▷민생 치안◁ 범죄 수사활동에 대한 지원은 올해 2백18억원 보다 1백18억원이 늘어난 5백98억원이다.수사요원 활동비를 1인당 월 3만원씩 올리고 사건 수사비를 건당 1만3천8백6원에서 1만8천2백20원으로 증액한다.수사여비 및 참고인 배상금 등 관련 경비도 올린다. 전산·통신 장비 및 112 신고 즉응체제를 보강하기 위해 올해 보다 97억원이 많은 3백16억원을 지원한다.경찰관서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보다 2백29억원이 많은 9백8억원을 책정한다. ○전차·전투기 증강 ▷방위비◁ 방위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9.9% 수준으로 올해 10조4천6백75억원에서 내년에는 11조5천70억원으로 늘어난다.대 일반회계 비율은 24.9%에서 22.9%로 떨어진다. 급식비와 피복비 등 기본 경비와 특수 근무수당을 올리고 병영 기본시설과 군숙소도 개선한다.철도기관사 등 기간산업의 기능인력 양성도 지원한다.전차,고성능 전투기,잠수함 등 핵심 전력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봉급 6.8% 올려 ▷공무원 처우개선◁ 전체 공무원의 보수는 국영기업 수준에 이르도록 6.8%(기본급 3% 포함) 올린다.장기 근속수당을 월 4만∼8만원에서 5만∼13만원으로 올린다.초중등 교원에 대한 교직수당을 올해보다 2만원 오른 17만원,특수학교 교원에 대한 특별수당도 2만원이 많은 5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국고 대여 비율을 등록금의 70∼1백%로 높인다. ▷전산사업 확충◁ 국세 종합관리,산업재산권 정보관리 등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산사업을 집중 지원한다.주민등록 관리,우체국 전산화 등 대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전산사업과 사법부 전산화,교육망 사업 등도 적극 지원한다. ▷광복 50주년 기념사업◁ 8·15를 전후한 2∼3개월 동안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도록 기존의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광복 50주년 관련사업으로 바꿔 지원한다.기존 사업 중에서는 총리실의 기념사업위원회가 요구한 사업과 일반 행사 중 광복기념 행사로 전환하는 사업을 반영한다(1백억원).신규 사업은 광복의 상징성이 큰 사업 위주로 반영한다(1백억원).
  • 1천P 돌파에도 「상승호재」 수두룩(주가 1천P시대:하)

    ◎경기호황·자금안정·투자개방 확대/물가·원절상이 발목잡을 가능성도/지나친 관개입 자제·소액투자자 소외감 해소가 과제 당국의 강력한 저지선을 뚫고 쟁취한 1천포인트 시대는 우리 증시를 보다 성숙한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호재도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대세 상승기를 맞는다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한다.경기 확장기를 맞아 기업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는 점을 우선 꼽는다.올 상반기(1∼6월) 중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늘어나며 지난 87년 이후 최대의 호황을 맞고 있다. 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증시를 뒷받치는 버팀목이다.중소기업의 부도로 돈 줄을 더이상 죄지는 못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빠르면 연내 단행될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도 짭짤한 호재이다.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우량주에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매수기반이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폭락한 우선주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증권사 사장단이 자사 우선주 매입을 결의한 것과,북핵의 해결 가능성이 커진 것도 앞날을 밝게 하는 요소이다. 동서증권 정병렬이사는 『국내는 물론 세계 경기가 호전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증가와 주식 양도차익의 과세제외 등이 네자리수 시대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당분간 1천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리라는 견해도 없지 않다.기관투자가의 경우 차익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 놓을 공산이 크다.이미 연말 억제선에 이른 물가를 잡기 위해 추석 직후 돈줄을 죌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대증권 손영보상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비준을 둘러싼 정치의 소모전,원화절상에 따른 수출부진 등도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처럼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우선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관제」 주가의 행태가 여전하다는 점이다.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아우성을 치면 부양조치를 취하고,「과열이다」 싶으면 진정책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주가의 양극화도 부담이다.1천포인트 시대가 열렸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5백50선이라는 얘기마저나온다.지난 89년에는 전 종목이 동반 상승,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재미를 봤다.그러나 이번에는 소액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금융주나 우선주 및 중저가주는 오히려 내린 반면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보유한 대형 우량주만 폭등했다. 기관투자가들의 공공성을 높이는 문제도 검토돼야 할 대상이다.증시에서 차지하는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30%로 2년 전보다 2.5배가 됐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보다 자금력과 정보를 이용해 장세를 좌지 우지 하는 능력에 비하면 그 공공성은 아직 바닥 수준이다.단기 차익을 노린 단타매매를 일삼거나 「작전설」의 배후조종자 루머도 빠짐없이 거론된다.우량주를 매집해 주가 차별화에 앞장섰다는 눈총도 받는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자기 책임과 판단으로 투자하기보다는 내부자 거래나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편승해 한몫을 챙기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증권사 직원에게 「알아서 주식투자를 하라」는 일임 매매,투자자의 허락없이 증권사직원이 마음대로 투자하는 임의매매 등도 치유해야 할 「후진국병」이다.
  • 재건축 조합 이사/살해범 1명 구속/공범 4명 수사

    서울 성북구 삼선동 재건축조합이사 이상헌씨(59)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성북경찰서는 17일 숨진 이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것으로 드러난 신상훈씨(23·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681의16)를 검거,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8월말 평소 알고지내던 선배 박모씨(26)로부터 이씨를 손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사건당일인 8일 서울로 올라와 미리 준비한 야구방망이로 귀가하던 이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씨와 함께 사건당일 범행을 저지른 김모씨(22)등 공범4명에 대한 소재와 함께 청부폭력을 부탁한 배후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하고 있다.
  • 슬롯머신사건 관련자들/뇌물수수유형 발표 화제

    ◎정덕진=폭력대부형 박철언=브로커형/천기호→투자형,이건개→차용형/엄삼택→공갈형,이인섭→유착형 문민정부 출범후 사정수사의 절정을 이룬 슬롯머신 비리사건을 지휘했던 서울지검 유창종강력부장이 지난 7일 법무연수원에서 일선검사들을 상대로 「슬롯머신업계의 배후세력 사건」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사건 관련자들의 뇌물수수 유형」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연수에 참여했던 서울지검 검사들에 따르면 유부장검사는 이 사건 연루 인물들의 범죄유형등과 관련,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를 「마피아형 폭력대부」로 설명하면서 정씨등 슬롯머신업자로부터 돈을 받은 천기호 전치안감을 「투자형」,박철언 전의원을 「사건 브로커형」,이건개 전대전고검장을 「차용형」,엄삼탁 전병무청장을 「공갈형」,이인섭 전경찰청장을 「유착형」 뇌물수수자등으로 각각 분류했다. 천 전치안감은 슬롯머신업자 박충희씨에게 서울 이태원 홀리데이 호텔의 슬롯머신허가를 내주면서 친형의 이름으로 5천만원을 투자,매월 3백만원씩 3년동안 1억5백만원을 「투자」에 대한 반대급부성 뇌물로 받았으므로 투자를 빙자한 부정의 표본으로 지적했다. 또 박 전의원의 경우 90년 10월 당시 「6공 황태자」로 군림하면서 정덕진씨의 탈세사건을 무마해주고 6억원을 받는등 사실상 「사건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고 이 전고검장은 형에 대한 내사가 진행중임을 알아챈 정덕일씨로부터 형의 선처를 부탁받고 빌라구입대금 5억4천여만원을 지불하도록 했으므로 「차용형」 수뢰자로 분류했다. 이밖에 엄 전병무청장은 안기부 기조실장 당시 전국 슬롯머신업계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정씨를 안가로 불러 은근히 협박을 가하면서 2억2천만원을 갈취했는데 이는 지위를 이용해 약점이 있는 자로부터 금품을 뜯어낸 「공갈형」으로 죄질이 가장 나쁘다고 설명했다. 이 전경찰청장의 경우는 새정부가 들어섰는데도 구습을 버리지 못하고 슬롯머신업자들과 유착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단속을 포기하는등 전형적인 「유착형」 뇌물 수수자라고 분류했다.
  • DJ전위대역 톡톡히/내외연출범 1년의 행보

    ◎「당내당」 별칭 불구 꾸준히 세확장/당직선거 주류 패배후 결속 다져/민주 당권·대권행보에 조타수역 관심 민주당의 최대계보인 동교동계의 내외문제연구회가 10일 하오 「미북관계와 한국의 통일정책」이라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엄과 리셉션을 갖고 출범 1주년을 자축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당소속의원 98명 가운데 회원인 57명과 김대중씨가 이끄는 아·태재단및 재단후원회 관계자등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 내외연은 지난해 9월4일 허경만 전국회부의장이 이끌던 한국정책개발연구회와 역시 동교동계인 한광옥최고위원의 새정치문화연구소가 하나로 통합되면서 발족됐다.김대중씨의 정계은퇴후 한때 지리멸렬할 뻔 하던 동교동계가 전열을 가다듬어 최대계보의 위치를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이 내외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내외연은 지난 1년동안 이기택대표를 도우며 함께 당을 이끌어오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이런 까닭에 「당내당」으로까지 일컬어지고 있다.내외연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김심」(김대중씨의 마음)을 집행하는 전위부대로 일반에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외연의 1년을 순항이라고 할 수는 없다.지난 5월의 원내총무경선과 6월의 국회부의장 선출때는 비주류측에 허를 찔려 고배를 들기도 했다.그러나 잇따른 패배는 다소 느슨했던 내외연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지난 7월 전국 시·도지부 결성을 마친 내외연은 금요일마다 조찬토론회를 갖는가 하면 역사유적지 탐방활동등을 통해 소속의원들의 동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중도파로 분류되던 유준상최고위원에 이어 비주류의 정대철고문까지 영입함으로써 수적 우위에서 질적 우위까지 추진하고 있다. 내외연의 세력확장은 앞으로 민주당의 당권및 대권행보와 관련해 당안팎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대권도전을 선언한 정고문을 영입한 것을 놓고 이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는 것도 이같은 차원의 관심이다. 그러나 보다 큰 관심은 「김심」에 쏠려있다.내외연의 확장이 곧 「김심」에 따른 것이 아니겠느냐하는 판단때문이다.같은 맥락에서최근 활발해 지고 있는 야권통합논의도 「김심」에 따른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지난달 말의 민주당과 신민당의 물밑 접촉에서 서울시장후보 내락문제를 거론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진 사람이 김대중씨 말고 누가 있겠느냐하는 생각인 것이다. 어쨌든 내외연의 확장과 야권통합논의의 재개는 자연스럽게 김씨의 「앞날」에 대한 갖가지 추측을 정가에 불러 일으키고 있다.그리고 그 내용은 김씨의 정계복귀를 전제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이와 관련,정가에서는 김씨의 신당창당설과 민주당복귀설등이 나돌고 있다. 그러나 김씨측에서는 이들 시나리오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김씨측은 정계은퇴후 누누이 「정계복귀 불가」의 뜻을 밝혀왔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통일문제를 제외하고는 어떤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고 있다.내외연의 확대와 맞물려 「김심」을 읽기 위한 작업이 야권에서 더욱 활발해 지고 있는 현실이 짚어볼 만한 대목이다.
  • 여의도에 20만평 지하타운/서울 5개권역 특화개발

    ◎용산/정보·상업지구/마곡/첨단산업 육성/상암/서북부 부도심/뚝섬/강변 문화공간 서울 여의도에 녹지공원이 조성되고 그 지하는 3층까지 개발,연면적 20만평규모의 전문상가와 스포츠·레저시설 등이 들어선다.또 난지도 인근 일대에는 남북교류를 대비한 대단위 물류기지로,강서구 마곡동 지역은 신소재·소프트웨어등 첨단산업시설이 유치돼 영종도 신공항 배후첨단상업단지로 탈바꿈 한다. 이원종서울시장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국제화를 위한 도시구조개편과 전략지역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1년간 이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뒤 오는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민간자본등을 합쳐 모두 4조9천7백억원을 들여 용산·마곡·상암·여의도·뚝섬지역등 5개 지역을 권역별로 특성과 기능을 살려 개발하되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 지역의 특성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선 여의도광장 11만4천평에는 녹지공원을 만들어 서울의 상징적구조물을 세우고 지하는 3층까지 개발,도로·주차장,문화·공공시설,전문상가등을 유치해 「신한국의 명소」로 개발한다. 김포공항과 영종도 신공항의 연결이 용이한 마곡동 지역은 신소재·바이오·소프트웨어등 첨단산업기능과 산학협동연구소·쇼핑·숙박기능을 갖춘 첨단산업기지로 육성된다.또 신공항철도와 지하철6호선등이 연결되는 상암지구는 난지도 91만평과 주변지역 77만평등 모두 1백68만여평에 텔레콤센터·인텔리전트빌딩·남북교류센터·국제업무단지등을 갖춰 서북부의 부도심으로 가꾼다. 용산역 주변 한강로 1백만평 일대에는 용산역의 고속전철 시발역화와 관련,국제오피스·정보교류센터·무역전시관·텔레포트·콘서트홀·박물관등을 갖춘 국제정보·상업중심지구로 개발하며 뚝섬일대 20만평은 중랑천과 한강이 접하는 수변지역의 특성을 살려 종합운동시설과 수상스포츠공원·수변업무단지등을 포함한 수변문화레저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번 계획이 입안되는대로 해당지역을 모두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도시계획목적 이외에는 모든 거래를 중단시키기로 했다. 이시장은 이날 『세계가 무한경쟁시대에 들어가고 있으나 서울은 인구면에서 거대도시임에도 21세기에 걸맞는 질적성장을 해오지 못했다』면서 『세계화·국제화에 부응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도시기능을 제공하면서 영원한 통일한국의 수도로 발전하기 위해 이같은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덕도에 부산항 1.5배 신항/내년 착공/사상∼마산 전철 51.7㎞ 신설/김 건설,부산 광역개발계획 발표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부산 가덕도에 부산항의 1·5배 규모(연간 처리능력 6천9백만t)에 이르는 컨테이너 중심의 신항만이 세워지고 지금의 부산항 부지에는 국제 금융 및 국제 여객부두 등 대단위 업무단지가 들어선다. 또 부산권 광역개발을 위해 부산∼대구 고속도로,부산∼울산 고속도로,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가덕∼한림∼양산∼일광∼해운대) 및 가덕∼거제 연륙교 등 12개 고속도로망이 건설되고 사상∼마산간 전철이 세워진다. 수영비행장을 폐쇄하고 수도권 공항에 대응하는 동남권 거점공항이 만들어지며 후보지로는 경남 창원군 대산면 등이 검토되고 있다.수영비행장으로 쓰이던 46만평에는 세계무역센터,국제 상설전시관,국제회의장,정보종합센터 등이 들어선다.녹산·신호·안골공단에는 전자·기계 중심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이 유치된다. 김우석 건설부장관은 8일 부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산권 광역개발 계획안」을 발표했다.김장관은 『부산광역권을 환태평양 경제권과 동북아 경제권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우리나라 제 2의 경제권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민자 「행정구역 개편」 간담회 중계

    ◎3시 광역화 “찬성”… 울산 직할시 “반대”/“환경·교통·선진국예 고려 넓혀야”/광역화/“성남·전주 등 타시와 형평 어긋나”/울산시 8일 서울 여의도 민자당사에서는 울산시의 직할시승격과 부산·인천·대구직할시의 시역확장등 최근 극심한 논란을 빚고 있는 2단계 행정구역개편안을 놓고 현지 주민대표와 정부·민자당관계자,대학교수등 전문가들이 찬반의견을 개진하며 격론을 벌였다. 민자당이 내무부의 개편안을 놓고 7일 당무회의에서 벌인 설전에 이어 여론수렴의 하나로 주관한 이날 토론에서 교수들은 주로 부산·대구·인천의 직할시역 확대에는 찬성했으나 울산의 직할시 승격에는 반대의견이 많았다. ○…내무부의 이시종지방기획국장은 개편안에 대한 설명에서 『사람의 키가 크면 옷도 갈아 입어야 하듯 인구집중추세에 따라 21세기 환태평양시대를 준비하고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개편은 불가피 하다』고 설명.이국장은 특히 『직할시역 확대는 달걀의 노른자위가 흰자위없이 성숙할 수 없듯 대도시의 환경·교통등 각종 도시문제를 극복하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 ○…최창호건국대 대학원장은 독일·일본·대만을 예로들며 『산업사회로의 빠른 발전을 해온 우리 나라에서는 특히 도시권을 중심으로 농촌을 통합해가는 행정구역 개편이 필요하다』고 직할시필요론에 찬성. 그는 『2천67년에 가면 우리나라 인구의 97.5%는 도시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뒤 『영국도 70·80년대 두차례의 대개편을 통해 대도시적 현대 행정을 구현했다』고 첨언. 오연천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민선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방자치시대에서는 중앙집권적인 수직행정구조 대신 중앙과 지방의 협조적 경쟁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전제한뒤 『독자적 항만도시로 발전해온 부산·인천의 시역확대는 도시의 자생기능확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인정.그는 그러나 『울산을 새로운 직할시로 만드는 것은 마산·창원·성남·전주등 다른 유사지역과의 형평성과 국민경제적 필요등에 비추어 최선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신중론을 피력. 반면 김석준이화여대교수는 『당연시돼야 할 문제가 갑작스레 제기됨으로써 국민들이 당황하고 정치권의 싸움으로 비약되고 있다』면서 「행정단계 축소론」과 「세계화」를 내세워 직할시 확대 및 울산시승격에 찬성. 김용래전서울시장은 『벌써 도시화율이 48%에 이르고 세계추세가 도·농구별이 없는 광역화를 향하고 있으므로 울산을 도와 분리된 직할시로 하지 말고 특례시 정도의 지위를 인정,사무와 기능배분·재원배분에서 일정부분 독자성을 주거나 도와 공동운영하도록 하자』는 대안을 제시. ○…김정웅부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물류시설이 포화에 이른 부산을 국제물류단지로 생존시키기 위해 배후지원지로 쓸 땅이 절실하다』고 부산확대론을 강조. 반면 신태성경남도의회 내무분과위원장은 개편안 반대운동을 위해 자른 손가락을 붕대로 감고 나와 『경남은 이제 껍데기만 남게 될 몰락의 운명앞에 장례식만 남았다』고 개편안을 성토.신위원장은 『어제 마산시의회가 내무부장관 사퇴결의안을 내고 마산 청년회의소·불교청년회등 75개 단체가 서명·성명등 항의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오늘 경남도의원들은 민자당직 사퇴결의를 한다』고 소개. 그는 『울산을 떼어내면 경남은 45%의 살림을 빼앗기고 재정자립도는 35%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뒤 부산시 확대론에 대해서도 『78·79년에 부산에 편입된 일부 지역주민들은 세금만 많고 부산의 쓰레기밭이 돼버린 것에 분노,환원요구운동을 벌인 것으로 안다』고 반대. ○…백남치정조실장은 『여러분의 뜻을 충분히 검토,국가경영 및 지역발전 차원에서 바람직한 당론을 모아 정부와 협의,결정하겠다』고 원론적 답변으로 토론을 마감. ◎「행정구역 개편」 민자 움직임/울산직할시 승격·유보 격론/찬·반인사들 잇단 방문… 당사 어수선/“준직할시로”·“시군통합만” 대안 백출 행정구역개편안을 마무리짓는 소임을 떠안은 민자당이 『문제를 합리적이고 원만히 처리하도록 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존의 개편추진방향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울러 시간을 너무 끌지 말라는 당부에 따라 당론수렴 및 당정협의 일정을 서둘러 매듭짓기로 방향을 틀었다.그러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해당지역 주민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묘책이 없어 여전히 곤혹감을 떨치지 못하는 가운데 갖가지 절충안들이 당내에서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반적으로 민자당은 「합리적이고 원만한 처리」를 강조한 김대통령의 속뜻을 울산의 직할시 승격과 부산·대구·인천의 시역확장이라는 기존 내무부안의 완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박범진대변인은 8일 『오늘 고위당직자회의는 광역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지역간 대립이 예상외로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논란이 장기화되면 부작용이 커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당지도부의 조기수습방침을 설명.박대변인은 특히 대통령의 지시내용을 『주민의사에 반해서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하면서 『당이나 행정부가 주민의사에 반하는 것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내무부안의 상당부분 후퇴를 시사. 그동안 내무부안을 지지해온 문정수사무총장도 『대통령의 말씀은 내무부안을 그대로 추진하기에는 무리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민주계의 한 인사는 『지금의 상황으로는 울산의 직할시 승격이 불가능 할 것같다』고 전망. 그러나 이세기정책위의장과 백남치정조실장은 『대통령은 원칙론을 말씀하셨는데 언론이 울산의 직할시승격 유보와 3개 직할시의 시역확장 최소화로 확대해석하는 것같다』면서 『지금은 공론화과정이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당의 방향선회를 부인.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당론이 정해질지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경남과 울산 양쪽지역의 불만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절충방안들이 제기돼 주목.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일본에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중간형태인 「지정시」라는게 고베 등 10개나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준직할시 또는 준광역시 개념에 해당하는 것으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불쑥 문제를 제기. 이 당직자는 특히 『이같은 준광역시의 기준을 인구 1백만 정도로 정하면 울산은 몇년 기다려야 하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고 성남·부천등 다른 도시들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해결할 수 있다』면서 당론수렴과정에 이같은 방안의 검토를 제기할 뜻을 피력. 백남치정조실장은 『직할시 승격 차원이 아닌 울산시·군의 통합은 언제라도 가능하지만 이 방안은 울산지역 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없는게 문제』라고 언급,시·군통합이 직할시 승격의 유보에 대한 대안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시사. ○…민자당사에는 이날 심완구 울산남지구당위원장이 찾아와 『행정적 차원에서 시도된 울산의 직할시 승격이 정치적 논리로 무산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곧이어 경남 거창의 주민대표 7명은 정책위의장실을 방문,심위원장과 반대로 울산의 직할시 승격 및 부산의 시역확장에 대한 반대의사를 전달.게다가 전북 전주에서도 직할시 승격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고 10일부터 경남지역 주민들이 항의시위를 하기 위해 집단으로 상경할 것이라는 소식이 날아들어 당사는 이래저래 뒤숭숭한 분위기.
  • 용산지구/첨단 정보·산업단지 조성/서울시 5개권역별 개발 청사진

    ◎쇼핑센터 등 유통 중심지로/상암지구/공항관련 거점기지로 육성/마곡지구/광장지하에 전문상가 설치/여의도지구/종합수상스포츠공원 건립/뚝섬지구 서울시의 5대권역 개발에는 모두 4조9천7백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96년말까지 세부계획을 마치고 오는 9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각 지구별 개발계획은 다음과 같다. ▷여의도지구◁ 현재 이용도가 낮은 아스팔트광장을 완전히 개조,11만4천여평의 광장을 지하 3층까지 4층구조로 개발한다.지하 1층에는 문화·공공시설·전문상가·보행자공간등이 설치되고 지하 2층엔 스포츠레저·편익시설과 지하도로가 개설된다.또 지하 3층에는 6천4백여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들어서고 공간지원시설이 자리한다. 지상의 영등포쪽 길목에는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을 세워 웅비하는 「신한국 명소」로 가꾼다.상징조형물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공모로 선정한다. 이를위해 마포대교가 10차선으로 확장되며 지하철 5·9·10호선이 연결된다.영등포역을 왕복하는 경전철과 지하자동보행시설이 설치된다.▷마곡지구◁ 강서구 마곡·방화·공항·발산동일대 논·밭 1백30만평을 ▲첨단산업기능 ▲연구개발기능 ▲공항관련산업기능 ▲상업·업무기능 ▲배후주거기능등을 갖춘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한다.여기에는 신소재·소프트웨어등 첨단제조산업과 산학협동연구소(Science Park)·업무시설·교역시설·전시장·컨벤션센터등이 들어선다. 제3섹터 또는 민간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이 추진되며 총 1조2천7백억원이 소요된다.선진국의 테크노폴리스와 텔레포트·테크노마트등의 사례를 반영,서울에 적합한 미래형첨단산업기지로 조성한다. 폭40m의 부천∼마곡∼화전을 연결하는 공로가 개설되며 공사중인 가양대교가 남북축교통로로 이용된다. 또 지하철5·9호선과 신공항전용철도가 사업지구로 관통하며 김포지구와 연결하는 경전철의 건설도 검토될 전망이다. ▷상암지구◁ 마포구 상암동 일대 1백68만평(난지도 91만평·주변지역 77만평)에 총 8천3백억원을 투입,남북교류기능을 위해 교류센터·중심광장·상업·쇼핑지구가 들어선다.첨단정보업무를 위해서 국제업무단지·텔레콤센터·인텔리전트빌딩등이 건립되며 터미널·물류센터등 유통·물류기능을 갖추고 수변레저와 이벤트돔·관광시설등도 갖춘다.이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후주거시설도 들어선다. 그러나 난지도에 현재 쓰레기침출수 안정화사업이 계획된 만큼 오는 96년말까지 1단계세부시행계획을 세운뒤 이 안정화사업과 남북교류상황등에 맞춰 사업착수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용산지구◁ 용산구 한강로 주변일대 1백만평을 강남북과 신공항을 연결한 철도중심 물류지구로 가꾼다.이곳에 진행중인 역세권개발계획과 병행해 세부적인 시설건립을 조정해 나간다. 국제비지니스 기능을 위해 국제오피스·무역전시관·숙박시설이 들어서고 텔레포트·정보교류센터와 정보산업전시장이 갖춰진 정보첨단산업기능을 확보한다.문화공간으로서 이벤트홀과 콘서트홀,그리고 박물관등 공간이 갖춰진다. 교통시설로는 지하철 1·4·6호선이 지나며 신공항전용철도와 국철등이 연결된다. 지난달부터 이미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오는 96년말까지 세부계획을 마련해 97년부터 추진하되 사업추진 내용과 시기는 정부의 계획과 조화를 이룬다는 계획이어서 다소 유동적이다. ▷뚝섬지구◁ 중랑천과 한강이 합쳐지는 성동구 성수동 일대 20만평이 대상으로 활짝 트인 수변공간을 이용,종합레저·해상스포츠시설과 공원등이 들어선다.구역내에는 호텔·선착장·위락센터(AmusementCenter)와 함께 수변업무단지가 조성된다. 공영개발 또는 지주가 참여하는 형태의 합동개발로 사업을 시행한다.민간의 개발이익은 기반시설을 설치한다는 조건으로 시행할 방침이다.이 지역의 일부 단절지역은 지하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영종도 신공항(신한국 대역사:1)

    ◎「동북아 관문」 활주로 터닦기 한창/13.3㎞ 방조제 쌓기 절반이상 진척/4개섬 아우른 1,200만평 개펄 매립 순조… 99년말 1단계 개항 국토를 바꾸고 새로운 동맥을 잇는 신한국의 대역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다.항만·공항·간척·댐·고속도로·고속전철공사 등 현재 진행중인 대규모 건설사업 현장에는 중장비의 요란한 굉음이 밤낮없이 울려퍼지고 있다.우리의 산업발전을 위한 기반시설로서 앞으로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더욱 풍요럽게 만들 「대역사의 현장」을 찾아 공사 진척현황과 경제·사회적인 파급효과등을 주1회 시리즈로 중간 검검해본다. 인천 월미도부두에서 약 4㎞거리에 있는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현장. 영종도는 인천부두에서 바라다보면 그저 고즈넉이 엎드려 있는 서해의 평범한 섬 가운데 하나일뿐 이곳에 아시아 최대의 국제공항이 건설되고 있다는 낌새를 느끼기 어렵다. 그러나 20여분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선착장에 내려 다시 자동차로 20분쯤 좁고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달려 섬을 서쪽으로 가로지르자갑자기 시야가 툭 트이면서 광활한 공사현장이 눈앞에 펼쳐진다.잡초가 무성한 크고 작은 염전과 군데군데 버려져 있는 천일염보관창고지붕 너머로 작은 섬 하나를 허물어 골재와 흙을 실어나르는 덤프트럭과 포클레인·기중기등 건설중장비의 요란한 굉음이 안개낀 서해바다에 울려퍼지고 있다. ○24시간 운항 가능 영종도와 신불도·삼목도·용유도 등 4개 섬 사이의 개펄 1천2백만평을 메워 대형활주로 4개와 여객청사·화물터미널·배후지원단지등이 들어설 동양최대의 국제공항을 만들고 있는 대역사의 현장은 끝간 데를 모를 만큼 광활하다.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92년11월12일 착공,99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1단계공사(1·2·3공구).이 공사는 바다와 간석지를 메우는 부지조성공사(1공구)및 남쪽(2공구)과 북쪽(3공구)방조제공사로서 가장 중요한 공사인 양측의 방조제공사는 95년2월에 완공된다. 이 가운데 1단계공사로 조성될 4백12만평의 부지중 제1활주로와 여객청사가 들어설 60만평 부지조성공사(1공구)는 이미 공사가 절반이상 진척돼 쓸모 없던개펄과 바다가 넓은 육지로 변해 있다.또 길이 6㎞의 남쪽 방조제와 길이 7.3㎞의 북쪽 방조제는 배수갑문공사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다. 신공항건설본부 공사1부 신구철부장은 『이 공사에 사용되는 흙과 골재는 공사구역안에 있는 높이 1백30m의 신불도를 헐어 이용하고 근처 갯벌에 있는 모래를 준설하여 매립에 사용하고 있어 공사가 순조롭고 경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신국제공항은 99년말 총공사비 3조9천억원을 들여 1단계공사가 끝나면 우선 4백12만평의 부지에 활주로 1개(길이 3천7백50m,너비 60m)와 여객·화물터미널및 호텔과 회의장등이 들어서는 국제업무지역,주거·상업지역이 될 배후지원단지가 조성된다.이때 영종도국제공항은 지금의 김포공항과 비슷한 수준인 연간 항공기이착륙 17만회,여객 2천7백만명,화물 1백71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진다. 공항건설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활주로가 4개,연간 항공기이착륙 53만회,여객 1억명,화물 7백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늘어나 일본의 간사이(관서)공항보다 규모가 크고 종합기능을 갖춰 동북아시아의 여객·화물수송의 중심공항으로 부상하게 될 뿐만 아니라 통일한국의 중추적인 교통·운송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30년간 10조 투입 또한 영종도와 인천 북서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4.4㎞의 2층교량인 연륙교와 인천∼서울간의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면 차량과 전철이 동시에 공항까지 연결돼 45분대에 서울도심에서 공항에 닿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천지역은 신공항·인천항과 함께 세계의 모든 정보와 사람이 모이는 「정보항」이 형성되어 국제무역의 거점도시로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인천지역은 신공항건설투자로 90년부터 10년간 1천5백74억원의 부가가치가 유발되고 8천5백명의 고용이 창출되며 신공항이 운영되는 2000년부터 10년간은 1조6천억원의 부가가치와 18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경제전체로는 항공화물처리능력의 증대와 수송시간단축및 수송비용절감으로 고부가가치상품교역이 늘어나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동안 64조3천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4백55만8천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10조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영종도신공항건설공사는 아직은 토목공사에서부터 최첨단항공전자장비까지 설치해야 하는 30년 가까운 공사의 시작에 불과하나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 부천 노동주사파 적발/4명 영장/위장취업후 주체사상 학습

    경찰청 보안국은 7일 경기도 부천지역 공단입주업체에 위장취업,근로자들을 상대로 김일성주체사상을 학습시키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한 「부천지역 한누리 노동청년회」(한노청)를 적발,부회장 신지숙씨(27) 등 4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회장 강일성씨(28)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조직문건이 수록된 컴퓨터 디스켓 23개,「통일을 가로막는 장애물」 등의 이적표현물 10종 84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씨 등은 연세대 좌익운동권 출신들로 지난해 3월 부천지역 T음향 등의 업체에 위장취업한 뒤 11월 이적단체 「한노청」을 결성,기관지 「한누리」를 발행하며 근로자 2백30여명에게 매주 1회씩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연간 처리능력 2천4백만t 항만조성/아산만권 개발계획

    ◎종합대 1·전문대 4·훈련원 4곳 신설 7개 광역개발 권역 가운데 첫번째로 윤곽이 드러난 아산만권 광역개발 계획안을 간추린다. ▷공업단지◁ 개발 임해지역에 위치한 대규모 공장과 산업연관 효과가 큰 중소 부품산업을 내륙지역에 배치한다.음식료품·목재가공·자동차부품 산업을 수용하기 위한 중소 공단도 개발한다.아산만 지역의 용수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섬유·종이·펄프·화학·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은 억제한다. ▷항만개발◁ 2011년까지 연간 2천4백50만t 이상의 처리 능력을 갖춘 항만을 개발해 양곡·목재·철강 등 벌크 화물과 중부권 지역의 화물을 분담 처리한다. ▷배후도시◁ 개발 천안의 경부고속전철 인근에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신시가지를 건설해 아산만권의 중심도시로 키운다.평택군에는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해 항만 및 공단의 배후도시로 육성한다.당진군에도 20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충남 북부 아산만권의 중심지로 만든다.아산군에는 6만명의 신도시를 개발,인주공단의 배후 지원도시로 키운다. ▷교통망과 물류체계◁ 시공 중인 서해안고속도로와 이미 확장된 경부고속도로등 남북 2개축과 대전∼당진과 안중∼안성 등 동서 2개축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주요 지방도를 4차선 이상으로 확장해 국도로 승격시키고 아산항과 공단의 화물 수송을 위해 포승∼평택간 27㎞,포승∼수인선간 43㎞의 산업철도를 건설한다.아산항과 대규모 공단 및 천안 인근에 원자재와 공산품 및 농수산물의 유통단지를 만든다. ▷용수공급◁ 공업단지와 배후도시 개발이 추진될 경우 2011년까지 연간 1백17만5천t의 용수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5단계,대청댐 2단계,아산공단 2단계,대청댐 3단계의 용수 공급계획을 추진한다. ▷인력개발◁ 종합대학 1개를 신설해 교육기능과 연구기능,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한다.전문대학 4개교와 직업훈련원 4개를 설립해 지역내에서 소요되는 기능인력을 공급한다. ▷관광개발◁ 안면도에 국제 관광단지를 개발해 휴양시설,근로자 연수시설,스포츠 레저시설,해안 관광시설 등을 유치한다.아산군 영인면에 온천휴양지를 개발하고 천안,평택,당진,아산 신도시에 공단근로자와 주민을 위한 위락공간,복지시설,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한다. ▷환경보전◁ 아산공단과 송탄공단에 폐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고 도시에는 하수종말 처리장을 설치한다.폐유 저장 및 처리시설을 항만에 설치해 연안오염을 방지하고 산업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공단별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폐기물 매립장을 확보한다.
  • 세계 주요도시 광역화 추세/「행정구역 개편」 추진 계기로 본 실태

    ◎행정수요 부응·환경문제 등 능동대응/북경은 서울의 27배·도쿄는 3.7배/우리 직할시도 생산력·도시기능 떨어져 확장 시급 세계 도시의 역사는 확장의 역사로 요약할 수 있다.내로라하는 주요도시들 거의 모두가 해당 도시권을 중심으로 한 광역행정화를 늦추지 않고 있다.독일·영국등 선진국들은 이미 광역행정개편을 완료했으며 개발도상국들도 지금 이같은 광역행정작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이들 도시의 이같은 광역행정작업은 대도시들이 안고 있는 쓰레기처리와 같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광역행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또한 도시를 키워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조성해 시민들이 보다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한창 벌이지고 있는 행정구역의 확장에 대한 논의는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인천·울산등의 도시가 과연 도시기능상 그 규모가 적정한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도시를 비교한다는 것은 그 역사 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다.면적·인구·밀도·생산성·문화·환경·교육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지표를 만들어 비교해야 한다. 서울은 그동안 비교적 이같은 논의가 많이 행해졌다.그러나 부산·대구·인천·울산등은 별반 이뤄지지 않았다. 우선 서울의 면적이 6백5㎦에 인구수는 1천92만5천여명이다.이웃인 일본의 도쿄는 2천1백83㎦에 인구는 1천1백89만여명을 포함하고 있다.수치상으로도 서울이 좁음을 알 수 있다.서남부 칸토평원에 위치한 도쿄는 일본전체 인구의 9.6%만이 살고 있으나 생산성은 일본전체의 74.5%를 차지하고 있다.서울은 전체의 25%가량이 살지만 생산량은 45%남짓하다. 도쿄 확장의 역사는 지난 159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도한 이래 1871년부터 계속돼 왔다.이수섬과 오가사와라섬 그리고 무사시노지역등 많은 지역이 최근까지 계속 편입돼 왔다.이같은 지역편입에 힘입어 1㎦당 인구밀도는 5천4백49여명.서울의 1만8천여명에 비하면 여유가 있다. 유럽지역에서 역사가 오래됐으며 수난을 많이 당한 도시는 런던을 꼽을 수 있다.17세기에 흑사병으로 절대인구의 감소를 겪은 이래2차대전으로 전체가 황폐화됐다가 다시 일어났다.면적은 서울의 2배가량인 1천5백79㎦에 인구는 6백88만여명,인구밀도는 4천3백여명이어서 역시 서울보다 한적하다.전체 고용인구의 14%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인구의 15%만을 포함한다.고용과 인구대비가 엇비슷이 맞아 떨어지는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구수는 지난61년이후 평균 15%가 줄어든 이래 계속 감소추세를 보여 반드시 인구팽창이 도시면적을 확대했다는 가설을 뒤집고 있다. 지금의 런던은 지난 65년 런던광역화계획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도시기능을 살리고 오염된 템스강을 비롯한 각종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시가 확장을 거듭,주거·사무기능등을 본격화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에서 시작됐다. 역시 이웃인 북경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도시인 북경은 면적 1만6천8백7㎦란 엄청난 평원위에 자리하고 1천1백15만여명만을 포함해 인구밀도는 6백18명이란 경이적인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아직 산업화의 물결은 본격적으로 겪지 않아 커다란 문제점은없어 보이나 도시전체가 오래돼 재개발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는 실정이다.원래 거대한 평원위에 한적한 자리메김으로 인해 서울과 비교할 때 한적하다 못해 인구가 희귀하다는 말이 나올 법하다. 미주에서 가장 번화한 뉴욕의 경우도 8백24.1㎦로 서울보다 약 2백㎦가량이 넓고 인구수는 7백32만여명으로 인구밀도 8천8백여명에 이른다. 뉴욕도 거대한 배후 주거지역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상주인구는 그리 많지 않다 하더라도 낮시간대에 1천8백여만명이 오가는 유동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625년 도시설립이래 지난 89년까지 확장에 확장을 거듭해온 뉴욕은 그뒤부터는 배후지역의 주거지역화로 인구밀집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하는 쪽으로 바뀌었다.이는 서울이 분당·평촌·일산등 다른 배후주거지역을 포함하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렇듯 세계의 대도시가 확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상주인구의 폭발적 확대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인 점도 있으나 도시전문가들은 빽빽한 도시지역으로는 효과적인 도시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는판단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은 차치하고 우리나라의 제1관문이면서 면적 5백29㎦인 부산과 4백56㎦인 대구,그리고 1백81㎦인 울산등을 놓고 볼때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면적과 인구수 그리고 생산능력이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우리의 중소도시가 지방화시대를 맞아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생산력측면이나 도시기능측면에서 확장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고 도시전문가들은 주장한다.
  • 신용카드 탈법대출 백61명 구속

    ◎전표허위 작성… 선이자 16% 떼기도/불법대출 규모 9백90억 … 45명은 불구속 기소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용카드를 담보로 사채를 빌려줘 폭리를 취한 사채업자 및 카드전표 할인업자등 악덕 금융브로커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5일 산하 지청과 합동으로 지난 7월부터 두달간 신용카드 및 가계수표 알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2백88명을 적발,이재사씨(49·서울 동작구 사당동)등 1백61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오인영씨(39·강동구 성내동)등 45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하고 12명을 수배하는 한편 70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신용카드·가계수표 사범은 지하철역 등에서 광고물을 나눠주거나 신문 등에 신용카드 대출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카드 회원들에게 신용카드로 물건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주고 이자로 전표금액의 13∼16%를 공제한 현금을 대출해주는 불법 대출업자(속칭 소매상)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 「소매상」들 또는 탈세를 노리는 유흥업소·전자제품 판매업체 등으로부터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전표금액의 8∼12%를 공제한 금액으로 매입한 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결제를 요구하는 매출전표수집상(속칭 도매상)과 금품을 받고 신용불량자나 발급 자격 미비자에게 가계수표발급을 알선해준 사채업자들도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브로커들이 불법 대출하거나 유흥업소 등으로부터 사들인 카드매출전표의 총액은 9백90억여원이며 특히 거액이 필요한 「도매상」의 배후엔 큰돈을 굴리는 전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9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K빌딩에 「대유문화사」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장모씨에게 30만원짜리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주고 선이자조로 10%를 뗀 27만원을 대출해주는 한편 「소매상」으로부터 가짜매출전표를 할인해 사들인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1백61억원어치를 거래,9억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함께 구속된 정병덕씨(43·도봉구 창동)는 91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창동에 친인척 명의로 「송촌전자」「월계전자」등의 유령회사를 차려 사업자등록을 내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을 한뒤 지난 6월 「소매상」 오모씨로부터 가짜매출전표 2백85만원짜리 1장을 2백50만원에 구입하는 등 36억7천만원어치의 위장매출전표를 33억6백만원에 매입하는등의 변칙 금융거래를 한 혐의이다.
  • 부산/새항만·세계무역센터 건설/7개 광역권역 개발 청사진

    ◎아산항 건설·천안에 신시가지 조성/대구·포항 「환동해 거점도시권」 개발/군·장지역 중국진출 교두보 육성 건설부가 발표한 국토개발의 방향과 추진계획은 국토의 균형적 개발을 통한 국제 경쟁력의 강화를 겨냥했다.각 지역 특성에 맞는 7개 광역 개발권역을 설정해 개발,각 권역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인근 지역에 파급되도록 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권역별 개발은 세계적 추세의 개발방식이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복합도시개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광역경제권개발 ▲중국의 상해∼포동∼남경의 양자강하류 지역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동안 수도권과 동남권 등 이른바 경부축에 집중 배치된 산업을 서해안의 새로운 산업지대 조성을 통해 U자형 산업벨트와 임해형 공단체제로 분산시켜 가겠다는 것도 특징이다.최근 수도권의 인구와 산업집중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효율저하 문제를 지방개발을 통해 풀어보려는 의지이다. 민선단체장 선거이후 국토개발전략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는 판단도 깔려있다.민선단체장이 선출되고지역간 경쟁시대가 본격화하기 전에 광역개발권을 설정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토개발에 균형과 조화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광역권 개발을 지역별 우선 순위가 아니라 사업별 우선 순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점도 두드러진다.어느 한 지역을 다른 지역에 우선해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필요할 경우 개발을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국토개발을 위해 정부가 필요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고 개발이 가져올 환경파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지 등은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에 담아야 할 숙제이다.7개 광역 개발권역의 전략을 간추린다. ▷아산만권◁ 인천항은 현재 포화상태이며 확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할 수 있는 대체항으로 아산항을 대대적으로 개발한다. 아산국가공단과 아산항 및 고속철도 건설과 연계해 배후 지역에 신도시 또는 신시가지를 만든다.특히 천안에 고급 인력이 거주할 수 있도록 고속전철역 인근에 신시가지를 조성,아산만 지역의 중심도시로 키운다. 평택과 당진·아산군 지역에도 배후도시를 만들어 자족적 생활권을 이루도록 한다.이를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당진∼대전간 고속도로 등 간선 교통망을 확충한다. ▷부산권◁ 환태평양 경제권 진출을 위한 국제 무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한다.새로운 항만과 세계무역센터,정보 및 업무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서부산 산업벨트를 조성한다. 외곽 순환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건설하고 양산과 물금지역에 전원적인 도시를 세워 부산 집중을 해소한다. ▷군산·장항권◁ 군산과 장항지역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육성한다.군장 산업기지와 군장항 중심으로 개발,자동차,제지,정밀화학,금속공업 등을 균형있게 배치한다. 내륙 지역에는 이들 산업과 연관되는 부품산업 공단을 만든다.군산∼전주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및 용담댐을 건설한다. ▷대구·포항◁ 구미∼대구∼경주·포항을 연결해 해양 지향적으로 개발한다.대구에는 유통단지,복합업무단지,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한다.포항과 영일만 일대를 환동해권을 주도할 수 있는 거점 도시권으로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항만을 건설한다. 경주에는 경부고속철도역과 관련된 신시가지를 만들어 산업과 업무 기능을 배치한다.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를 건설,해양 지향적인 교통망을 확충한다. ▷광주·목포◁ 광주는 광주첨단과학 산업기지를 중심으로 대학 및 정보,연구기능을 집중시키고 인근 지역에는 유통단지를 확충한다.상무대 신도심 단지를 건설,고급인력의 취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상업 및 주거시설을 배치한다. 목포·대불지역은 중국 최대의 경제·무역·금융 중심지인 상해와 가까운 잇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무안지역에 공항을 건설하고 국제 항만도 단계적으로 건설한다.대불산업기지에는 기계·석유화학·제철산업 등을 유치한다.남해안에는 국제 해양 관광벨트의 전초기지를 조성한다. ▷광양만권◁ 광양제철단지,율촌공단,여천공단을 중심으로 철강·기계·석유화학 산업을 육성한다.광양에 국제 항만을 건설하고 광양∼남원∼전주를 잇는 교통망을 구축,광양항 화물의 운송을 손쉽게 한다.남해안에는 산업활동과 해양관광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양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대전권◁ 대전 둔산 행정타운의 건설을 앞당겨 서울의 중앙 행정기능을 분산시킨다.엑스포시설을 과학교육 및 레저기능을 복합적으로 맡는 레저 테크노피아로 활용한다.국제 회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성지역을 국제 관광기지로 만든다.아산만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건설한다.
  • 울산(행정구역개편 지상공청회:3)

    ◎한해 세수 2천7백억… 집행권 다툼/재정자립도 전국최고… 독자발전 꾀할때/김성득 ▷찬성론◁ 울산은 지난 62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그해 6월 울산군의 울산읍과 몇개 면을 따로 떼어 울산시로 개편돼 울산시와 울산군이라는 두개의 행정조직을 가지게 됐다. 시지역은 30여년간 국가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하고 발전한 한국공업화의 상징도시이다.그러나 군지역은 배후도시로의 발전도 더뎌 아직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군지역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젖어있는 실정이다. 울산군의 일부를 포함한 도시계획구역내 인구는 80여만명이고 군전체를 포함하면 90여만명으로 대전·광주의 직할시승격때의 인구와 비슷하다. 울산지역의 공산품 생산액과 수출액은 전국에 대한 비율이 각각 12.7%와 14.4%를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규모의 도시로서 국내 어느 도시보다도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그리고 환태평양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국가경제발전을 주도해 나갈수 있는 성장력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울산시의 재정자립도는 98%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국가재정의 근원이 되는 조세 징수실적도 높아 국가경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제반여건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은 갖가지 면에서 발전을 제약당하고 있으며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불균형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4년제 대학이 하나밖에 없고 대규모 자동차공장이 있는 도시인데도 불구,문화·체육시설도 전무하며 사회복지시설과 의료시설도 형편없다. 경부고속전철이 울산지역을 지나가게 되어있지만 중간역 설치계획도 없다.경북지역은 대구와 경주 두곳에 역을 두는데도 대구역을 지상에 만드느냐 지하에 설치하느냐를 두고 정부와 씨름을 하는 정도이지만 울산은 말조차 붙여보지 못하는 실정이다. 풍부한 것은 공해뿐이다.그런데도 환경지청 설치 건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지리적으로 봐도 울산이 경남의 중심위치에 있다고 한다면 따로 떼어내기 어렵다는 주장이 그럴듯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동쪽 끝에 위치해 다른 내륙의 경우와는 달리 독립가능위치에 있다고 하겠다. 이같은 당위성으로 인해 경남도도 직할시승격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부산시의 김해·양산 편입얘기 때문에 울산 직할시승격문제가 본의아니게 외풍을 타고 있다. 울산은 차제에 반드시 직할시로 승격되어야 한다.시경계확장문제가 걸림돌로 등장되고 있으나 부산과는 달리 울산의 경우 이는 부수적인 문제에 불과하다.때문에 승격과 확장은 동시에 처리되는것이 먼 훗날을 위해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단순한 승격에 그칠것이 아니라 공동운명체적인 삶을 살아온 울산군지역을 묶어 확대개편돼야 한다.시지역과 군지역을 공간적으로 연결시켜 양지역이 갖고 있는 기능을 상호교환하고 보완해 도시와 그 배후지역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방안이 추구돼야 한다. 대통령선거 공약사항임을 다시 들먹일 필요도 없다.사람도 체격이 자라면 큰 옷을 새로 갈아 입혀야한다.합당치 못한 명분이나 지역이기주의를 앞세운 반대론이나 또는 당리당략의 정치적 목적에 밀려 울산시의 직할시승격이 이번에도 흐지부지된다면 이는 국가적 손실이요 후대에 엄청난 짐을 안겨주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기록될 것이다. ◎「알짜」 떨어져나가면 경남재정 타격 극심/심의용 ▷반대론◁ 정부가 발표한 제2차 행정구역개편안은 인구 4백만의 경남도를 3등분해 공중분해하겠다는 발상이다.특히 울산시·군을 통합해 직할시로 승격시키겠다는 안은 도민의 정서를 무시한 것은 물론 지방자치정신에도 어긋난다. 먼저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에 대해 동부 7개 면지역 주민들은 진작부터 「울산군 존립추진위원회」를 결성,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이 경우 울산시의 인구 75만여명(93년말기준)에 울산군 서부지역 6개면 8만4천명을 더해도 83만여명에 불과해 직할시승격 기준인 인구 1백만명에 훨씬 못미친다.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의 최고 가치가 주민들의 의사라고 한다면 주민들의 의사에 반한 행정구역개편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지방재정의 감소로 웅도 경남이 낙후지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지난해 경남도의 지방세 수입은 6천4백62억원이었다.이중 울산시·군에서 2천7백6억원을 거둬들였다.울산시와 울산군이 떨어져 나간다면 현재 51%인 도의 재정자립도는 36%정도로 추락하게 된다.지방자치는 물론 정부가 기회있을 때마다 부르짖고 있는 지역간 균형발전은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지역의 균형발전은 저마다의 지역특성을 살리면서 기능과 역할을 분담할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정책당국자는 모르지 않을 것이다. 울산시민들이 직할시승격을 바라는 것을 이해한다.그리고 부산시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음도 잘 알고 있다. 울산시가 재정적인 측면에서 자립이 가능하고,인구도 70만을 넘어 섰으며 지난 92년 대통령선거때 공약사항이니 이를 이행하라고 주장할수 있다고 본다.하지만 이 문제는 예산을 투입하는 지역개발사업과는 구분돼야 한다.지난 1백여년동안 울산이 경남에서 속해 있으면서 재정적으로나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한적한 어촌마을이 지금의 거대한 공업도시로 변모하기까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주민들이 울분을 삼켰음도 알아야 한다.당시 대통령측근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 울산출신한 인사가 있었으므로 오늘이 가능했음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막대한 정부예산으로 울산이 한창 발전하고 있을때 서부경남의 지역개발이 중단됐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부산시가 극심한 용지난을 겪고 있지만 인접한 경남은 개발의 여지가 많다.굳이 이 땅을 부산시로 편입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택지가 모자라면 인근 김해·양산지역의 쾌적한 곳에 집을 지으면 되고,공장도 마찬가지다.따라서 부산시가 포화상태에 있으며,부산항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경남땅을 편입해야 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약하다.어설픈 논리로 정치적인 야심을 채울 생각은 버려야 한다. 우리는 선진국의 제도를 배우고 본뜨고 있다.우리보다 먼저 지방자치를 하고 있는 이웃 일본을 보자.동경과 대판,그리고 경도만이 도,또는 부라고 부른다.일본내에 인구 1백만명이 넘는 도시가 많지만 중앙정부가 직할하지 않는다.그래도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면서 우리보다 훨씬 잘살고 있다.또 세계 제1의 도시인 뉴욕시도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다.그러나 허드슨강을 건너 뉴저지주를 잠식하지 않으며 해저터널 넘어 롱아일랜드를 침범하지 않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지역별 갈등양상/“승격 안되면 시의원 전원사퇴”/울산/경남도의원 “분할 결사반대” 혈서도/경북도·대구시의회 “흡수”·“확정” 결의 내무부의 2차 행정구역 개편안에 대한 해당지역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시·도의회가 중심이 된 이같은 움직임은 행정구역 논란이 장기화되면서 중앙 정치권에 대한 「지원사격」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의견수렴 결과가 주목된다. 대구·경북권에서 내무부 개편안에 처음 반발을 보인 쪽은 경북도 의회였다.경북도에서는 「내무부의 행정구역 개편안은 지방분권화시대에 역행하는 중앙집권적 발상」이라고 반발하며 대구시의 경북도 통합에 역공세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경북도의회는 오는 7일쯤 임시본회의를 갖고 대구시를 경북도에 흡수통합하는 안을 가결시킬 계획이다. 이같이 경북도의 반발이 의외로 강해 자칫 대구시역 확장방안이 흔들리는 기미를 보이자 이번에는 대구측에서 대구시역 확장관철을 다짐하고 나섰다. 대구시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은 대구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대구시역 확대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내무부안을 관철시키기위한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시 승격과 부산시역 확장문제가 가시화되자 경남도 의회등은 최근 긴급 임시회를 갖고 『내무부안은 경남의 지방자치기반을 붕괴시키기고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시책에도 정면 배치된다』며 「반대 결의안」을 의결,청와대와 국회·내무부등에 전달키로 했다. 이에앞서 2일에는 경남도의회 신태성의원(52·마산시)이 「경남분할 결사반대」혈서를 쓰기도해 경남지역의 반발이 심각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울산시 승격 무산조짐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번에는 울산시에서 발끈하고 나섰다. 울산시의회는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울산의 직할시 승격문제는 갑자기 불거진 사안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대두된 현안이었다』며 『지역이기주의적인 반대를 경계하며 울산시 승격 사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시의회는 『울산시 승격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정치적인 흥정거리가 될 수 없다』며 『울산시 승격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50명 시의원이 전원 사퇴하겠다』고 결연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인천시의 확장이 현안인 경기도에서는 분도문제에 묻혀 경기도 차원의 반발은 없으나 김포군의회에서 인천편입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그러나 내무부안에는 김포군의 일부지역 인천시편입이 예정되어 있으나 최종안에서는 제외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이슈화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분도문제와 직할시 광역화에 이어 추진될 일부지역의 행정구역경계조정에 의견개진이 활발한 양상이다. 이같이 직할시 광역화가 핫이슈로 정치쟁점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회는 광주시가 전남 담양군등 인근 6개 시·군 주민의 생활권이라는 이유로 광주시역 확장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어떻게 달라지나/자체개발사업 가능… 지방세 등 세부담은 늘어 울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 우선 시장이 도지사와 동급인 차관급으로 격상된다.또 일선 구가 행정구에서 자치구로 승격되면서 구청장의 직급도 지금의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승급되는등 공무원 직급이 한 단계씩 일률적으로 높여 조정된다. 이밖에 교육청·경찰청·선관위등 중앙부처의 각급 기관이 한 단계씩 격상되거나 신설된다. 그러나 울산지역 주민들은 지방세부담이 크게 늘어난다.우선 주민세가 분기별로 8백원에서 2천5백원으로 3배이상 오르고 면허세도 지금의 1만8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인상된다. 토지등급이 상향조정 되면서 재산세가 늘어나는 것도 큰 부담이다.일반시민에서 직할시민이라는 자부심을 얻는 대신 경제적으로 대가를 지불해야 된다. 직할시로 승격되면 도세로 징수되는 연간 8백억원의 지방세의 자체활용이 가능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높은만큼 중앙정부의 지원이 줄게돼 재정적으로는 큰 도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외화내빈에도 불구하고 울산시민이 직할시 승격을 최대 숙원으로 삼고 있는 것은 직할시 승격이 장기적으로 울산의 지역발전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택지와 공업단지조성,도로와 상·수도문제,관광휴양지 개발등 각종 지역개발사업이 경남도의 입장 등을 배제한채 자체판단으로 추진돼 지역발전사업 추진이 훨씬 수월하게 이뤄진다.또 노선버스확대와 학군제실시등 교통및 교육·문화시설의 혜택증가로 주민생활 편익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울산시민들을 직할시승격에 집착토록 하고있다. 울산시민들은 실제로 지난 88년에 직할시로 승격된 대전시의 경우 한해 2천억원이었던 시예산이 승격 2년 뒤에는 5배인 1조원에 이르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직할시 승격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다.
  • 노동계 주사조직 적발/경찰/김일성학습 「성노회」 5명 구속

    경찰청은 4일 노동계에 침투,근로자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온 「성남지역노동자회」(성노회)를 적발,이 단체 회장인 이병석씨(28·고대 금속공학과 2년제적)등 5명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28)를 같은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컴퓨터 3대와 조직문건 디스켓 60장,이적표현물 20여종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들은 92년 11월 「성로회」를 결성,산하에 노동자학교·통일교실·일꾼교실등 학습장을 만들어 성남지역 공단근로자 2백여명에게 김일성 주체사상을 학습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이 설치한 노동자학교의 경우 자주 민주 통일반등 3개반으로 나누어 주체사상교육을 시켜왔으며 그동안 8기수를 배출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의식화교재로 활용한 「북한바로알기」등 8종의 이적문건이외에 「한민전」 10대강령인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비롯 김일성주체사상을 지지하는 이적표현물 10여종을 제작,공단지역에 배포해왔으며 이 지역의 각종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이밖에 조직원들을 위장취업시켜 파업을 선동하거나 노조간부들에게 임금투쟁교육을 시키는등 지금까지 성남지역 7개회사의 노사분규를 배후조종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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