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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ASEM 여로­이모저모

    ◎“정치·경제 진정한 민주주의 실천”/“국민들이 내게 기회줄것 확신” 회견/교포 동원 만류… 10여명 조졸한 환영 【런던=粱承賢 특파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런던 히드로공항에 안착,방문일정을 시작했다.金대통령은 이날 하오 힐튼호텔에서 영국 더 타임스와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부인 李姬鎬 여사와 함께 동포리셉션에 참석했다. ○정계개편 등 견해 밝혀 ▷더 타임스 회견◁ ○…金대통령은 먼저 더 타임즈지와 회견에서 “역사와권위를 자랑하는 타임스와 런던에서 직접 인터뷰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 주요 현안인 정계개편 및 북풍수사방향 및 경제난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사면·복권조치 등에 대해 입장을 피력. 金대통령은 특히 ‘가택연금을 당하면서도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살아있으면 국민이 나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믿었으며,설사 내가 죽더라도 국민의 마음속에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믿었다”고 토로. ▷동포 리셉션◁ ○…이어 金대통령은 교민을 위한 리셉션에서 국민정부의 출범의의를 설명하고 국난극복을 위한 재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 金대통령은 “새 정부는 50년만의 정권교체로 이뤄진 민주정부이며,국민의 힘으로 이룩한 진정한 국민의 정부”라면서 “취임사에서 정치·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해 나갈 것을 국민앞에 악속했다”고 설명. ○교포들 적극 지원 당부 이날 리셉션에는 崔만영 한인회장,安승길 한국경제인협의회장,鄭구선 강북런던학교교장,金일영 한국과학기술자협의회장 등이 5백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편 李姬鎬 여사는 2일 새벽 1시쯤 영국 런던 한국학교 교사와 학생대표를 접견하고 격려. ▷공항 도착◁ ○…金대통령은 崔東鎭 주영대사의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李여사와 함께 트랩을 내리면서 환영나온 崔영만 주영한인회장 부부와 安승길 재영한국경제인협회장 등 교민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어 인사.공항에는대규모 교민 환영단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하던 종전과 달리 교민 10여명이 조용히 金대통령 일행을 영접. 金대통령 내외는 이어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을 대표해 환영나온 로드 해스켈 남작 및 영국정부대표로 나온 마이클 파이크경과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눈 뒤 공항 귀빈실로 옮겨 방명록에 ‘대한민국 대통령 김대중’이라고 서명.金대통령 내외는 귀빈실에서 영국측 환영인사들과 잠시 환담한 뒤 영국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이동. ○英 체류시절 일화 소개 ▷기자간담회◁ ○…金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하기 앞서 특별기내에서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영국 방문에 따른 감회 등을 피력. 간담회에서 金대통령은 지난 14대 대선 패배후 케임브리지에 체류하던 때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내가 살던 아파트 이웃주민들이 내가 한국의 대통령이 돼서 돌아온 것을 알면 감개무량할 것”이라고 ‘소회’를 대신.
  • 현안질의 여·야 공방

    ◎북풍 싸고 “낙선공작” “정치보복” 설전 치열/국민회의 “전쟁사주 배후 끝까지 밝혀야” 25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는 여야간에 치열한 ‘북풍(北風)대결’이 벌어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지난 대선때 구 여권의 金大中 후보 낙선공작이 ‘북풍사건’의 본질이라며 한나라당측을 공격했다.반면 한나라당측은 정치보복 주장을 제기하며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로 맞섰다.양측은 고성을 주고받는 신경전도 벌였다. 한나라당 金重緯 의원이 “국민회의는 집권하자 말자 착수한 것이 야당인사들에 대한 사정이요 정치보복”이라며 선공에 나섰다.金의원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함께 문건에 거명된 국민회의 金弘一 朴相千 鄭東泳 朴尙奎 의원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과거 집권세력이 당시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이 북풍의 본질”이라며 96년 총선당시 판문점 북한군 무력시위 등 4대 북풍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鄭東泳 의원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최고 정보기관의 장으로서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전쟁을 감행하도록 사주한 배후를 밝히는 것이 權寧海 공작수사의 핵심”이라며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의 ‘安炳洙 접촉설’규명을 요구했다.자민련 李健介 의원은 “안보를 팔아서 정권을 잡겠다는 악습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검찰은 새정부 출범 전부터 고발에 따라 북풍관련 사건을 조사했다”고 정치보복 주장을 반박했다.朴장관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 및 거명된 여야 인사들에 대한 전면조사 문제에 대해 “신빙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면 엄청난 혼란과 오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정치인 수사는 안기부 조사결과가 나오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 해양부 ‘沿岸域관리법’ 추진/무분별한 개발막고 환경보전 최선

    ◎전국 4개 용도 관리… 기존관련법 폐지 바다와 육지가 맞닿는 연안역(沿岸域)도 앞으로는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국토개발의 주요 대상이 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연안역관리법’ 제정을 추진,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환경보전을 위해 전국의 연안역을 4개의 용도지역으로 나눠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신 기존의 공유수면관리법은 폐지하기로 했다. 연안역이란 해안선을 중심으로 바다와 육지를 포함하는 특수 환경지역으로 해변 갯벌 만(灣) 삼각주,그리고 면적이 5㎢ 이하인 섬 등으로 구성되며 해안선으로 부터 12해리 해역까지 포함된다. 연안역관리법(안)은 전국의 연안역을 ▲도시조성,임해공단 건설 등으로 이미 개발이 이뤄졌거나 개발이 예정된 ‘개발조정연안역’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뤄야 할 ‘준보전연안역’ ▲갯벌 등 자연환경과 수자원보전을 위해 필요한 ‘보전연안역’ ▲용도지정이 안된 ‘유보연안역’ 등 4개의 용도지역으로 나누고 있다. 보전연안역에서는 건축물 및 공작물의 신·증축이 금지되며 개간 매설 준설 흙·모래·자갈채취 토지형질변경 등도 금지된다.다만 대통령 령에 따라 경미한 건물의 신축 등은 허용된다. 준보전연안역에서는 연안환경의 심한 훼손을 초래할 건출물의 신·증축과 일정규모 이상의 매립과 간척이 금지된다.개발조정연안역에서는 건축물의 높이와 공동주택의 신축에 제한을 가할 수 있으며 유보연안역에서는 별도의 규제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리나라 연안배후지에는 50개의 항만,2천266개의 어항,25개의 해안도시,22개의 임해공단이 있고 전체 인구의 33%가 살고 있다.오는 2005년에는 전체인구의 40%가 거주하고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연안역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망돼 이를 고려한 종합관리 차원에서 법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양수산부는 밝혔다.
  • 북풍공방 확전 양상/與“舊與 고위층 관련” 野“오늘 國調요구서”

    검찰이 북풍공작 의혹과 관련된 정치인들에 대한 전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공방도 확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는 24일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여권을 음해하기 위한 제2의 비밀문건을 작성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한나라당의 고위인사가 북풍공작의 배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국민회의 대북 접촉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25일중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여야는 특히 ‘용공음해’,‘색깔론’논쟁을 벌이면서 국민회의는 자신의 당을 ‘노동당 2중대’라고 비난한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權전안기부장측이 조작해 만든 또 다른 북풍 문건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진상규명 수사에 중대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와함께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이 지난해 11월 북경에서 북한 安炳洙 조평통부위원장을 만났을때 구여권인사 수명이 동행,북풍공작을 벌였다는 것과 관련한 재미교포 金양일씨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또 金泳三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와 재계총수 등이 북풍공작에 활용됐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한나라당은 검찰수사가 편파적,짜맞추기로 가서는 안되며 우선 ‘李大成 파일’ 규명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舊與 수뇌부 개입 여부 수사/검찰 北風 공작 관련

    ◎北 접촉 정치인 사법처리 방침 북풍 공작을 수사 중인 안기부와 검찰 등 공안당국은 24일 구 여권 수뇌부가 북풍 공작에 개입했는 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공안당국은 吳益濟씨 월북 사건 후 안기부 간부들이 한나라당 핵심 인사들과 수차례에 걸쳐 공동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안기부의 비밀 문건을 확보해 당시 안기부 간부들을 조사한 결과,문건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안기부 전 해외조사실장 李大成씨 등을 상대로 權寧海 전 부장과 구여권 수뇌부의 개입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안기부의 1차 감찰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인들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북한측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李大成 파일의 작성 및 유출 경위,吳益濟 밀입북 의혹 및 편지사건,金병식 편지 사건,96년 4·11총선 당시 북한군의 휴전선 난입 사건 등 북풍 사건 전반을 이번 주 안에 서울지검 공안1부에 배당,본격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 한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4일 尹泓俊씨의 허위 비방 기자회견을 배후 조종한 전 안기부 해외조사실 직원 李在一씨(32·6급)와 周萬鍾씨(42·5급)를 안기부법 및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 자해 파문에 다시 북풍 대치/임시국회 어디로

    ◎국회 정상화 논의 3당총무회담 평행선/추경안·북풍 분리처리… 회기연장 가능성 폐회를 이틀 앞둔 임시국회가 막판 파란에 휩싸이고 있다.이번 임시국회는 ‘북풍 국정조사권’,‘김종필 총리 임명동의안’등 정치쟁점을 우회한 것이다.추경예산안 등 민생문제를 우선 처리하자는데 여야가 의견을 같이 했었다. 그러나 지난주 ‘안기부 비밀문건’파문이 돌출한데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까지 겹쳤다.한나라당은 6월 지자제선거후 실시키로 합의했던 국조권 발동을 앞당기자고 주장하고 있다.‘북풍청문회’개최까지 거론하는 등 총체적 대여공세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특히 권전부장의 자해사건과 안기부 비밀문건의 진상규명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와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일단 검찰과 안기부의 수사를 지켜보자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국조권도검찰의 북풍 수사가 끝난뒤 발동을 검토해보자는 입장이다. 추경을 다루는 예결위는 지난 2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추경의 실질심의는 아직 이뤄지지 못한 상태다.정책질의를 통해 북풍문제를 놓고 여야,또 정부와 야당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23일 낮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3당총무회담을 가졌다.결론은 역시 평행선. 여야 3당이 이해를 같이하는 부분도 있다.실업대책을 세우기위한 추경안의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여론의 눈총이 따갑다.한나라당도 북풍관련 공세와 추경심의는 별도로 한다는 방침이다. 여야가 금명간 북풍문제에 대한 타협을 이끌어 낼 것 같지 않다.여권도 수세에만 몰려 있지는 않을 것이다.국민회의는 이날 ‘지난해말 대선때 북풍공작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나아가 새정부 출범후에도 권전안기부장을 비롯한 안기부 간부들이 ‘비밀문건 조작’작업을 벌이는 등 제2의 북풍공작을 벌여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임시국회 회기 연장문제가 나오고 있다.추경안은 반드시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회기를 며칠 늘릴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 여야 북풍정국 첨예 대립/“배후는 한나라당”“국조권 발동” 맞서

    한나라당이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사건’을 계기로 이대성파일의 전면 공개와 즉각적인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며 대여 총공세에 나선데 대해 여권도 ‘북풍공작의 배후는 한나라당’이라고 맞받아쳐 북풍정국을 둘러싼 여야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여야는 23일 국회에서 김수한 국회의장 주재로 3당 총무회담을 열어 한나라당이 요구한 국회 본회의 소집문제를 협의했으나 현격한 입장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여야는 24일 총무회담을 열어 재론키로 했으나 접점을 마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국회에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김부동 수석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당 8인협의회를 열어 북풍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와 안기부 조사가 완료돼 진실이 규명되면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북풍사건 국정조사를 수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달초 북풍 국정조사권이 발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대행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지난 대선당시 안기부가 공작차원에서 북한과 짜고 우리당후보를 낙선시키고한나라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권씨를 중심으로 중대한 음모를 세웠다는 사실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여권이 북풍파문 진상을 축소,은폐할 경우 국정조사권을 즉각 발동하고 특별검사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북풍 진상 ‘자해’는 안된다(사설)

    북풍 의혹의 배후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자해를 기도한 사건을 보는 국민의 심사는 참으로 착잡하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안기부의 최종 책임자가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이른바 ‘북풍’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으며 그 대가로 거액의 외화까지 지불했다는 사실을 스스로 확인해 주었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는 일이려니와 수사 도중 자해까지 기도해 세상에 충격을 주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황당한 때문이다. 일국의 정보책임자가 어떤 이유로든 일을 벌였으면 잘못된 만큼 당당히 책임을 질 일이지 진상을 영원히 묻어버릴지도 모르는 자해행위는 또 무엇인가.국가 권력이 철저하게 왜곡되어온 엄연한 사실과 더불어 권력기관 책임자들의 자세에 아연할 뿐이다.비열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독실한 기독교신도라는 권씨가 자해를 기도한 내막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본인만이 알 수 있는 일이건만 본인이 중상을 입고 입원중이니 안타까운 노릇이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번 일로 ‘북풍’진상 규명의 향방이 뒤틀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점이다.북풍의 진상은 이번 일과 관계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이번 사건은 결코 정쟁격화의 빌미가 돼서는 안된다.한나라당은 벌써부터 자해사건이 검찰의 무리한 강압수사 때문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강압수사가 있었다면 당연히 문제를 삼아야 할 것이다.박상천 법무장관의 말대로 권씨의 자해가 현정부를 궁지에 몰거나 추가수사를 회피·지연한 것이지의 여부도 밝혀야 한다.그러나 수사상황을 알아보지도 않고 당이 처한 입장에 따라 성급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온당치 않다.또 유출문서에 나타난 정치인에 대한 조사를 정파에 따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들면 이번 사건은 엉뚱한 방향으로 변모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우리는 앞서도 지적했듯이 ‘북풍’의 진상은 정치적으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법적 차원에서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수사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소상히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정부수사기관의 수사결과 탈법,위법 사항이 드러나면 사법처리돼야함은 물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은 이번사건의 진행과정에 정치권이 그때마다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사건의 결말이 자기들에게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정치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삼가야겠다.정치권은 조용히 수사결과를 지켜보는게 바람직하지 수사과정에 개입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북풍’이란 안기부가 선거전에서 특정 후보에게 치명적 흠집을 내기 위해 자행한 ‘공작’의 소산이었다면 사안의 중대성이 너무나 크다.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이 본래의 사명을 잊고 정치적 도구로 전락한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된 것이다.따라서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져야할 사람들은 적절히 징치해야 마땅하다.그러나 안기부의 조직이 위축·동요하지 않도록 사안을 적절히 재단하는 지혜도 아울러 발휘하기를 바란다.
  • “처지 비관 우발적 자살기도”/권씨 변호인 회견

    ◎의료진이 밝힌 상처깊이로 봐 자해 아니다/북풍회견 동기 등 조사관정 새벽까지 실랑이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변호인인 전창열 정영일 변호사는 22일 “권 전 부장은 검찰이 윤홍준씨 기자회견의 동기를 추궁하는데 몹시 괴로워했다”며 “조사가 계속되자 자신의 처지를 비관,우발적으로 자살을 기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권씨가 자해한 것 같다고 하는데. ▲의료진이 밝힌 상처의 깊이와 위치를 봐도 자해가 아님을 알 수 있다.당시 심경을 말하는 걸로 봐도 자살 기도가 맞는 것 같다.‘패장이 택할 길은 이것 밖에 없었다’는 말이 무슨 뜻이겠는가. ­조사과정에 대해 뭐라고 하던가. ▲기자회견 동기에 관해 검찰과 엄청난 시각차가 있었다고 했다.조사에 대비해 미리 A4 용지 한 장 짜리 자료를 준비해 갔는데 검찰이 집요하게 추궁해 새벽까지 실랑이가 이어졌다고 했다. ­답변자료는 어떤 내용인가. ▲안기부는 정치권의 대북 연계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고 기자회견은 이같은 동향을 차단하기 위한 일환이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했다.검찰이 이 부분을 계속 다그쳤지만 ‘(정치권 대북 연계 상황에 대해서는) 국가안보상 검찰에서 말할 수 없다는 걸 잘 알지 않느냐.절대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그런데도 검찰이 계속 추궁하자 몹시 곤혹스러웠고 나중에는 화가 났다고 하더라.검찰조사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안기부의 활동을 털어놓을 수 없다고 수사팀에 충분히 설명했는데 검찰이 배후를 계속 캐물어 답답하더라는 뜻이다. ­윤홍준에게 준 돈은 어떤 돈이라고 하던가. ▲처음에 준 5만달러는 활동비,20만 달러는 윤씨가 기자회견 때문에 (신분이 노출돼) 사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준 피해보상조라고 했다.
  • 북풍 수사 ‘자해 충격’/권 전 안기부장 검찰조사 받다 할복

    ◎응급수술뒤 회복 빨라 이르면 오늘 영장 안기부의 북풍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2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 소동과 관계없이 오익제씨 편지 사건과 ‘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 조작 사건의 진상을 계속 조사해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오씨 편지 사건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일룡 전 1차장을 금명간 소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전 부장에 대해서는 빠르면 23일 중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안기부법(정치관여금지),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권 전 부장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성모병원 김인철 외과교수(60)는 이날 상오 부상 정도와 관련,“수술한지 24시간이 지났는데 잘 회복되고 있으며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이 ▲재미교포 윤홍준씨(32)의 허위 비방 기자회견 공작과 관련해 지난해 12월7일 안기부장 공관에서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에게 5만달러를 주며 독려하고 ▲12월13일 수고비 명목으로 윤씨에게 2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이 전 실장에게지시한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공작 착수금 5만달러 가운데 윤씨에게 전달되지 않은 3만1천달러는 이 전 실장이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권 전 부장은 기자회견 공작의 구체적인 동기나 정치권 등 여타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와 오씨 편지 공작 사건 등에 대해서도 신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로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던 권 전 부장은 21일 상오 4시40분쯤 청사 11층 1145호 특별조사실 내 화장실에서 칼집 없는 10㎝ 길이의 문구용 칼로 세차례 자신의 배를 그어 자해했다. 권 전 부장은 복부 출혈이 심해 상오 5시2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상오 8시10분쯤 부터 1시간40분 동안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 북풍수사 급피치­권영해시 소환… 수사 전망

    ◎권씨 등 핵심 단죄… 북풍 끝내기/‘오익제건’ 박일원씨 사법처리 될듯/관련 정치인들은 ‘해명’ 선에서 매듭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20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이른바 ‘북풍사건’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권 전 부장 수사결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국가 최고 정보기관과 대북 비밀접촉라인 등이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국가 안위에 미치는 영향,IMF사태라는 경제여건,여소야대라는 정치상황 등을 감안하면 권 전 부장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수사의 밑그림을 종결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검찰은 권 전 부장 등 간부들을 소환,조사하기에 앞서 안기부가 먼저 자체 감찰을 실시토록 의뢰하는 등 사건의 조기 매듭과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모순을 조화시키기에 부심해 왔다. 지금까지 드러난 권 전 부장의 혐의사실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윤홍준씨의 베이징 기자회견 배후조정 △오익제씨 편지사건 △정보보고 문건의조작 및 유출과정 배후조정 등이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을윤씨 기자회견건만으로 사법처리한 뒤 나머지 혐의사실은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구속)의 직속상관인 이병기 전 2차장은 사법처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관측된다.윤홍준씨의 북풍관련 기자회견 때 해외출장 중이었는데다 북풍 모의과정에서도 핵심라인에서 배제돼 있었다는 게 검찰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그러나 박일룡 전 1차장은 면제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박 전차장은 지난 해 12월6일 권 전 부장이 주재한 북풍관련 대책회의에서 오익제씨 편지를 ‘북풍’에 활용하도록 강력히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권 전부장과 박 전 차장 등 핵심관계자들만 사법처리하고 북풍자료에 나타난 정치인에 대해서는 ‘해명’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김태정 검찰총장도 “권 전 부장이 부하직원들을 선처해 줄 것을 요구해 받아 들이기로 했다”면서 “관련 정치인에 대해서는 권 전 부장만 알고 있으며,권 전 부장이 정치인을 발설하겠느냐”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 했다. 이같은 흐름으로유추해 볼 때 북풍사건은 ‘핵폭발성’에도 불구하고 권전 부장 등 북풍을 조작한 핵심인사만 사법처리함으로써 정치개입이라는 안기부의 잘못된 ‘관행’을 수술하는 선에서 봉합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선과 함께 몰아친 북풍은 숱한 의문만 남긴 채 역사 속으로 파묻힐 가능성도 없지 않은 셈이다.
  • “권씨 3개혐의 적용… 부하들은 선처”/김태정 검찰총장 문답

    ◎‘윤씨 회견’ 이외는 안기부서 진실 규명/정치인 관련부분 현재론 나온것 없다 김태정 검찰총장은 빠르면 21일 중으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을 선거법 등의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권 전 부장은 언제 출두했나. ▲오늘 하오 3시45분 서울지검 조사실에 들어왔다.수사는 남부지청 형사5부 신상규 부장검사가 할 것이다.빠르면 21일,늦어도 22일까지 권 전 부장을 선거법 등의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원치 남부지청장이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윤홍준씨 허위 비방 기자회견 배후수사 외에 나머지 북풍 의혹에 대한 수사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안기부가 공정하고 철저하게 역사에 진실을 남기기 위해 진상을 규명할 것이다.수사 기술이나 수사의 실효성 문제,대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검찰이 할 일이 아니다.줄거리는 안기부가 잡아줘야 한다. ­안기부가 자체 감찰 결과를 하면서 숨길 수도 있지않는가. ▲숨기지 않을 것이다.검찰이나 안기부나 기본 입장은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다.이사건 처리에 있어서 안기부와 검찰은 처음부터 의견이 일치됐다. ­-권 전 부장이 윤씨에게 직접 20만달러를 줬다는데. ▲지금 얘기할 수 없다. ­나머지 관련자들은 어떻게 하나. ▲권 전 부장이 최종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않느냐.부하직원들은 권 전부장이 선처를 원해 받아주기로 했다. ­권 전부장 혐의는. ▲선거법,명예훼손,안기부법에 다 걸리는 것 아니냐.검찰 입장은 범죄행위가 있으면 처벌하는 것이다. ­처벌 대상에 정치인들이 포함되느냐. ▲결과를 보고 얘기를 해야 한다.현재로서는 나온 것이 없다.안기부장만이 정치인 관련 여부에 대해서 알고 있지 않겠느냐.그러나 권 전부장이 그 얘기를 하겠는가. ­북한 커넥션에 대한 고발이 있으면 어디서 수사하나. ▲서울지검에서 하게 될 것이다.
  • 베일벗는 흑금성의 실체·행적/권 전 부장과 관계에 관심 집중

    ◎군시절 권 전 부장 신임 얻어 전역후 공작활동/남북한 비선채널서 일정수준 역할 담당할듯 ‘흑금성’의 실체가 정보장교 출신의 박채서씨(43)로 확인되면서 북풍파문을 몰고 온 남북커넥션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특히 박씨의 배후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지목되면서 안개속 북풍의 실체도 이들의 관계와 활동내용을 되짚는 수순으로 진상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근까지 광고대행업체 아자커뮤니케이션의 전무라는 대외직함을 갖고 있던 박씨는 육군 제3사관학교 출신의 예비역 소령.육군 정보사령부에 근무하면서 대북정보수집에 두각을 나타냈고,권전부장의 눈에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85년 권전부장이 6사단장을 지낼 때 예하부대로 그를 데려갈 만큼 신임을 얻었다는 전언이다.이후 그는 93년4월 예편한 뒤로 본격적으로 권전부장의 비선에서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근무한 광고회사는 이같은 대북비선활동을 위한 대외적 발판으로 볼 수 있다. 구체적인 그의 대북활동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안기부 문건에서처럼 남북간의이중공작원으로 활동했는지,김정일을 독대했는지 등도 분명치 않다.박씨 자신도 18일 잠적 직전 “어떤 말을 할 지 정리되지 않았다.어디까지 얘기해야 할 지 ‘지침’도 없다”며 함구했다. 그러나 대북소식통들은 대체로 그가 남북한간 비선채널에서 일정수준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풍사건뿐 아니라 다른 내용의 남북한간 물밑 접촉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박씨도 “대북공작때 마다 진돗개 등 다른 공작원 명칭을 사용했다”고 말해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이 때문에 일부 대북관계자들은 비선조직을 구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의 노출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아무튼 이제 북풍은 안기부와 북한,그리고 대선 세 후보의 한 가운데에 서 있는 박씨의 궤적과 권전안기부장과 박씨의 연결고리를 파헤치는 쪽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박씨가 말한 ‘지침’이라는 용어가 암시하듯 권전부장이 직접 박씨에게 북풍을 지휘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정치권은 공개된 자료외에 비선조직에서 작성된 별도의 극비문건이있을 개연성과,권전부장이 이를 챙겼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권전부장에 대한 수사는 그만큼 폭발력이 강한 뇌관인 셈이다.
  • 안기부 ‘북풍’ 공작 과정 북한 인사와 접촉 수사

    ◎검찰,해외실장 등 추궁 북풍공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6일 안기부 인사들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직전 북풍공작을 위해 북한 인사들을 중국 북경에서 만났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안기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남부지청도 이날 이대성 해외조사실장 등 안기부 관계자들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로 수사검사를 보내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박일룡 이병기 전 차장 등이 윤홍준씨(32·구속)의 허위 비방 기자회견 등 북풍공작 과정에서 북한과 직접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은 이와관련,“현재로선 윗선에 대한 소환 계획이 없으나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주만종씨 등 1차 구속기간이 만료된 안기부 직원 2명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혀 북풍공작에 고위 간부들이 개입했는지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검찰은 안기부가 윤씨를 통해 96년 하반기부터 당시 김대중 후보 관련 정보를 입수해 왔다는 점에서 박 차장 등 고위간부들이 이같은 정보를 보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윤씨의 기자회견 배후 수사와 별도로 안기부가 자체 감찰결과를 밝히면서 공작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안기부 간부와 정치권 인사들을 고발해 오면 서울지검에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안기부는 일부 언론이 ‘안기부 공작원의 대북 접촉 동향’이라는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검찰과 안기부가 북풍 관련 모든 문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 한나라 대구 달성 개편대회 이모저모

    ◎조 총재­이 명예총재 은근히 힘 겨루기/조­대선 패배 벗어나 정국 주도 성공/이­5년후 정권 탈환 재기 의지 밝혀/정치입문 박근혜씨 “다시 새벽종 울리자” 【경북 의성·대구=박찬구 기자】 한나라당이 ‘4·2 재·보선’을 20여일 앞둔 12일 경북 의성과 대구달성 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두가지 점에서 이채를 띠었다.하나는 대선전 ‘정치적 혈맹’을 맺었던 조순 총재와 이회창 명예총재가 당권 장악을 둘러싼 ‘오월동주’의 서먹한 관계를 표면화시켰다는 점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40여명의 의원들 가운데 대부분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부터 이명예총재를 따르던 인사들이었다.이명예총재쪽으로서는 대선당시 ‘이회창 열풍’을 일으켰던 대구경북지역에서 재기의 발판을 타진해 보려는 의도가 없지 않았다.연설에서도 조총재가 대선패배 이후 당의 구심점을 자처한 반면 이명예총재는 ‘대선 1천만표’의 의미를 부각시켰다.조총재는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건설적 야당으로 면모를 일신했다”며 ‘조순 중심론’을 은근히 내세웠다.그는 “당 총재로서 총리서리와 추경예산안 처리 문제,북풍조사 대응 등에서 정도를 걷는데 계속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이명예총재는 “지난 대선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영원히 진 것이 아니며 5년후 정권을 분명히 되찾아올 것”이라며 재기 의사를 드러냈다.이어 “새정부가 난국 극복 프로그램은 제시하지 못한채 북풍이다 뭐다 해서 우리 당이 배후에 있는 것처럼 억지춘향을 부리는 등 무서운 정치의 조짐이 보인다”며 스스로 강력한 야당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또다른 초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근혜씨의 정치 입문이었다.박씨가 새위원장으로 뽑힌 대구달성 지구당 행사장인 달성 군민체육관 무대 전면에는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대형 초상화가 내걸린 가운데 ‘새마을운동’노래가 울려퍼졌다.‘박정희냐 김대중이냐’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다.박씨는 “우리는 ‘잘 살아보자’는 일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저력있는 민족”이라며 “경제부흥이란 아버님의 소망을 이어받아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다시한번 새벽종을 울려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권영해 전 부장 출국금지/북풍 수사

    ◎“사전보고 받았을 것… 금명 소환”/안기부 간부 윤씨에 1만9천불 제공 확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오는 13일쯤 안기부 ‘북풍조작’ 사건과 관련,안기부 차장급 이상의 수뇌부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일룡·이병기 전 차장 등에 이어 11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 안기부장이 북풍조작에 직접 개입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장과 특보로부터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커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해 권 전 부장에 대한 소환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대성 실장 등이 재미교포 윤홍준씨(32·구속)의 김대중 대통령후보 허위비방 기자회견을 배후에서 조정하면서 윤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미화 1만9천달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기부 해외조사실 이실장·송봉선 단장·김은상 처장 등 3명으로부터 윤씨에게 북경과 도쿄 기자회견의 대가로 각각 1만달러와 9천달러를 건넨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7일 윤씨를 서울의 안기부 청사로 불러 6급 직원인 이재일씨(31·구속)를 통해 기자회견을 갖도록 제안했으며 이틀 뒤인 9일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북경에서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윤씨가 이씨로부터 ‘여비’명목으로 2천달러만 받았다는 윤씨 등의 당초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이실장 등은 또 이재일씨에게 윤씨와 함께 북경 리도호텔에서 기자회견 발표문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12일 이실장 등 3명에 대해 안기부법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북풍조작’ 배후 서서히 윤곽/검찰 수사 안팎

    ◎관계자 진술통해 고위간부 혐의 확보/조사결관에 따라 ‘일파만파’ 될수도 안기부가 10일 이른바 ‘북풍조작’의혹 사건에 대한 자체 감찰 결과를 검찰에 통보해옴에 따라 검찰수사가 급류를 타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해외조사실 이대성 실장(1급) 등 간부급 3명을 소환,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박일룡 전 1차장과 이병기 전 2차장 등 전·현직 간부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북풍공작’에 관련된 한나라당 의원들도 소환될 개연성이 높아 파장의 끝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이 박 전 차장 등을 출국금지시킨 것은 이들이 이번 수사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다.김원치 남부지청장도 “출입국관리법 4조 1항에 따라 중요 참고인이나 피의자로 소환할 것에 대비,출국금지를 시켰다”고 설명하고 “아직까지는 출국 금지자가 입건될 지,참고인이 될 지 모르겠다”고 부연,소환조사가 불가피함을 시인했다. 이같은 움직임으로 미루어 검찰수사는 ‘의혹 규명’의 차원을 지나 처벌대상자 선정의 단계로 진입한 듯한 인상이 짙다. 실제로 검찰은 ‘오익제 편지사건 관련 기본대응 계획’ 작성과 대책회의를 총괄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차장의 혐의 사실 상당 부분을 주만종씨(41·해외조사실 과장·구속) 등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이미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종적으로 본인의 진술만 받으면 될 만큼 수사가 진척됐다는얘기다. 이 전 차장은 윤홍준씨의 북경기자회견 등을 배후조종한 혐의가 드러난 주씨 등 203실 직원들의 ‘상급자’로 어떤 형태로든 ‘공작’에 관여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수사는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이종찬 안기부장이 예정보다 사흘을 앞당겨 이날 하오 김대중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한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박상천 법무부장관도 이날 국회 법사위 답변에서“가급적 빨리 수사를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보며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오래 끌지 않도록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안기부의 위상을 위태롭게 할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 미 칼럼니스트 조지 멜로언 WSJ 기고 요지(해외논단)

    ◎클린턴,인니 개혁 직접 요구를 월스트리트 저널의 칼럼니스트인 조지 멜로언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IMF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모든 문제를 다루려 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수하르토에게 인니 문제를 말하라”고 촉구했다. 적절치 않아 보이지만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여러해동안 한가지만을 염두에 둔 것 같다.그가 인도네시아(인니)의 금융가인 제임스 리아디와 친분을 가진 것은 지난 1984년부터 이다.그 당시 리아디는 알칸사주에서 클린턴 친구의 도움을 받아 금융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을 때이다.리아디와의 친분은 물론 최근 그를 통해 유입된 아시아의 돈이 백악관에서 무엇을 얻어왔는가에 흥미를 갖는 의회에서 철저히 관찰되고 있다. 그 댓가의 일부는 아시아에 대한 보호이다.지난 1993년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얼마되지 않아 클린턴은 미키 캔터와 함께 인니를 새로운 무역정책안을 위한 시험장으로 만들었다.그들은 미국 노동조합원들에게 개발도상국에 대한 가격보호 조치에 대해 안심시켰으며 몇몇으로부터는동정적인 표도 얻었다.이 두사람은 또 무역부문의 양보를 이유로 인니의 노동과 환경수준을 높이기를 요구했으며 그 결과 인니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그 실험의 결과는 미미했지만 그들의 노력은 아직도 클린턴파들이 무역협상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들의 선례가 되었다. ○수하르토·IMF 해법 이견 시간이 흘러 지금 아시아 각국들은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현재 클린턴은 인니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어떻게 국가를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계획대로 5년 더 권좌에 머물게 된 수하르토는 처음 권좌에 올랐을 때 이제 막 대학생으로 등록했었던 클린턴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하르토는 워싱턴의 희망을 무시하고 인니 화폐인 루피아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달러화 고정환율 조치를 채택하려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클린턴 참모와 재무부 차관의 조언을 받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이같은 난해한 문제에 대해 인니와 강공으로 맞서기 시작했다.IMF는 3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정지시켰고 수하르토가 백악관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자금지원을 중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하르토는 인니의 경제위기 이면과 정권불안의 배후에는 한때 친구였던 클린턴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루피아화의 붕괴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완만한 모습을 모이면서 경제성장율이 7%로 예견하게 하던 인플레이션 비율을 급격히 올려놓았다.쌀과 같은 기초생필품의 가격도 치솟아 국민들의 동요가 일기 시작했다.이즈음 수하르토는 “왜 하필이면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그들이 나에게 이런단 말인가”라고 물을 것이다. 좋은 질문이다.그에 대해 IMF가 권고하는 기준선을 지키라는 해답외에 클린턴이 대답할 만한 다른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수하르토의 잘못은 이미 기록으로 작성돼 있다.편파적 자본주의,정실인사,그리고 정적들에 대한 강경책 등이 그것이다.인니는 분명 워싱턴이 원하는 시장경제체제의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니는 지난해 경제위기를 겪기 전까지 헤리티지재단이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작성한 경제자유도와 질적 성장수준에 따른 도표상 좌표에서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등재돼 있었다.세계에는 2억1천만여명이 6천여개의 섬에 흩어져 사는 인니보다 더 혹독한 독재국가가 존재한다. ○총체적 부패 척결 제기할때 수하르토는 IMF와는 달리 인니의 가장 급박한 정치문제부터 다루려하고 있다.아시아의 문제는 금융위기이다.그점을 기억하는지?.이와같은 문제는 자국 통화가 외국통화에 대해 가치가 하락하려는 순간에 무리하게 방어책을 취했던 태국과 말레이시아와 한국에서도 일어났다.근본적인 접근법은 통화량을 줄이고 이자율을 높이는 것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원치 않는 가치하락을 본 적이 없는 IMF의 똑똑한 친구들은 그같은 정책을 취하도록 하지 않았다.일단 시작된 자본전쟁은 그 자체에 의해 계속된다.루피아화는 가치가 폭락했다.결과 달러와 엔을 차입했던 인니는 깊은 외채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수하르토씨는 지난 32년동안 권좌에 있었으면서도 바보같이 “아하 나의 문제는 바로 돈문제였구나”라고 말하는 우를 범했다.그래서 그는 미국경제학자인 스티브 핸케의조언을 들어 자국통화가 공격을 받았을때 이자율을 높이고 자동적으로 통화량을 줄이도록 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만들었다.그는 분명 흠집 한번 나지 않고 통화가 잘 흘러가게 한 홍콩의 위원회를 본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문제는 자신이 경제를 성장시켰다고 믿기를 좋아하는 클린턴씨가 수하르토씨 추리의 간결성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수하르토가 돈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 것이 아니라 IMF로 하여금 돈문제만을 제외한 인니의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도운 것이다.4백30억달러에 달하는 원조는 바로 미끼에 불과한 것이다.그리고는 IMF는 수하르토에게 인니의 편파적 자본주의,부패,정실인사 등 모든 문제를 고치도록 요구했다.만일 그가 이에 대해 외면한다면 IMF는 원조정지를 알리는 호각을 불게 돼 있다. 확실히 인니는 많은 개혁을 할 수 있다.그러나 그 일들은 지금 당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만일 지금 인니의 금융문제가 해결되고 통화가치가 회복되면 부패 등 많은 문제들이 다시 수면위로 고개를 들 것이다. IMF가 유보하고있는 2차분 30억달러란 돈은 인니의 통화를 고정시키고 통화위원회의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데 아주 유용하다.그렇다면 도덕적 위엄에 대해 전문가인 클린턴은 지금 수하르토에게 부패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국조권 정국 전선 확대 조짐

    ◎야 북풍조사 요구에 여 “경제청문회 해야” 맞불/발동까진 산너머 산… 국회 파행 장기화 가능성 한나라당이 9일 ‘소위 북풍사건 등 김대중정부의 정치보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김종필 총리 인준 동의안’ 처리 문제로 비롯된 여야간 긴장 국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여권도 북풍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는 방침이어서 여야간 공방전이 갈수록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나라당의 국정조사요구서 제출로 ‘북풍사건’에 대한 형식적인 국정조사권은 발동이 된 상태이지만 여야간 국정조사계획서 합의를 통한 실질적 의미의 국정조사권이 발동되기 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국회법상으로 국정조사계획서는 국회 본회의 참석인원의 과반수 표결로 채택되며 계획서 통과즉시 본격적인 국조권이 행사된다.국회법상으로는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의 부의로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지만 국회 관례상 여야합의가 전제돼 왔다. 여야간 격돌은 국정조사계획서 작성과정에서부터 지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북풍사건을 바라보는 여야간 시각차가 워낙 첨예하기 때문이다.여권은 한나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을 북풍사건 조작 배후자로 지목,증인채택을 주장할 것이 뻔하다.그러나 야당은 “북풍사건 자체가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공작”이라며 역공을 펼칠 태세다. 국정조사의 시기와 기간에 대해서도 여야간 이해관계가 엇갈릴 전망이다.특히 한달도 남지 않은 4개 지역 재·보선과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염두에 둔 여야가 정치공세에 주력할 경우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물건너가고 새정부 초기의 국회파행사태는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정조사특위의 여야 위원 배분문제에서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이날 한나라당이 ‘여당 9인,야당 11인’의 특위 구성을 요구한데 대해 여권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게다가 한나라당이 ‘북풍사건’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서리의 비자금 문제까지 향후 국조권 발동의 대상으로 삼기로 당론을 정하고 여권도 4월초 경제청문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국조권 정국의 전선은 갈수록 확산될 조짐이다.여권이 비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의 경제청문회 소집 요구에 대해 비자금 문제의 국조권 발동을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때문에 현재 여야가 겉으로는 북풍사건의 국정조사 실시에 원칙적인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사안의 성격상 정치적 힘겨루기의 양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 국정조사가 원만하게 실시될 수 있을지는 쉽사리 예단키 어렵다.
  • 여의 국정조사 수용 배경과 전망

    ◎북풍 공작 증거 확보… 야 공세 정면대응/여­편지사건·저의원 북접촉 전모규명 자신/야­살생부 유출·정계개편 의도 등 추궁 별러 국민회의가 ‘북풍공작’수사와 관련한 야당측의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요구를 전격 수용함으로써 정국상황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국회에서 북풍관련 논의가 이뤄지게 돼 정치권이 주도권을 쥐게 된 측면은 있으나 여야간 뚜렷한 인식차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또 국민회의의 국정조사와 경제청문회 연계 방침도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여권◁ 국민회의가 ‘북풍조사’ 국조권 발동을 수용한 것은 사실관계가 명백히 밝혀지면 한나라당측이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탓이다.야권의 공세에 대한 정면대응의 성격도 있다.공세의 수위와 폭을 더욱 넓히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과거 북풍공작 의혹이 있는 모든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한다는 생각이다.오익제 서신 파문이외에 김병식,김장수 편지사건도 의혹 대상이다.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북경에서 북한 안병수 조평통위원장대리와 접촉, 북풍공작을 시도했는지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 92년 대선과 96년 총선 당시에도 북풍조작 의혹이 있다는 게 국민회의측의 주장.특히 96년 북한군의 판문점 월경시위사건은 배후가 매우 의심스럽다는 판단이다.특히 국민회의는 지난 대선과정과 대선이후 북풍공작의 전모를 파헤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가동,이미 자체적으로 상당한 증거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나라당◁ 강경대응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이번주초에는 국회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여권의 인위적인 정계개편 및 야당 파괴공작 시나리오에 맞서 이미 예고한 스케줄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뜻이다. ‘북풍’의정확한 실체규명을 위해 국회 정보위 소집도 적극 검토중이다.이같은 강경기조는 자체 점검결과 북풍조작에 간여한 당내 인사가 한명도 없다는 판단에따른 것이다.맹형규 대변인이 8일 북풍관련 7가지 질의를 내놓은 것도 같은맥락이다.맹대변인은 “지금이 북풍문제로 나라를 소란스럽게 할 시점이냐”고 묻고한나라당 의원 3∼4명을 수사중이라고흘리는 것도 새정부와 안기부의 신남풍 공작으로 총리서리 정국을 타개하려는 야당압박 전략이 아니냐고 따졌다.때문에 국민회의가 국정조사를 수용한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제청문회와 연계하는 것은 반대할 생각이다.국정조사가 시작되면 여론몰이식 북풍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안기부내의‘살생부’가 유출된 과정,북풍수사의 진의,정계개편을 위한 야당파괴 시나리오 존재 여부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이와 관련,총리임명동의안과 경제청문회,북풍 국정조사를 한 묶음으로 협상에 나서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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