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생방송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연 1회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풍경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공약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145
  •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지금 칠곡에선]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조성 한창

    전국의 교통 요충지인 경북 칠곡군이 물류·유통 거점도시로 힘찬 재도약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영남권 내륙화물기지 건설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국내 물류의 양대 축인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이 지나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일대는 요즘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작업이 착착 진행중에 있다. 지난 1월 민간투자사업자인 ㈜영남권복합물류공사와 편입부지 보상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은 칠곡군이 지장물 조사 및 보상업무를 한창 추진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 협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 3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화물기지 건설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화물기지의 물류수송에 있어 혈류가 될 도로 등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SOC)도 잇따라 신설될 예정이다. 배상도(67) 칠곡군수는 6일 “화물기지 건설을 계기로 칠곡을 국내 물류 허브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업비 2428억원 투입 오는 10월 착공 예정인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은 2008년 완공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정부와 한국인프라개발, 농협, 중소기업은행, 교보생명 등 모두 8개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총 2428억원(민자 1360억, 국비 1068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륙 컨테이너기지와 복합화물 터미널을 함께 건설한다. 여기에는 화물취급장(7개동)과 배송센터(3개동), 컨테이너 작업장, 각종 지원시설(편의시설·주유소·차량시설) 등 모두 14개 건물이 1∼5층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화물기지 건설 사업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1년 칠곡이 영남권 화물기지 입지로 최종 결정된 이후 대기업의 물류센터가 잇따라 유치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004년 11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내에 있던 ‘현대자동차 종합물류센터’를 왜관읍 아곡리 일대 부지 3만여평으로 임시 이전했다. 이어 왜관읍 삼청리 일대 5만 2000평에 현대차 물류센터를 건설 중에 있다. 현대차 물류센터 박영헌(45) 소장은 “칠곡은 철도를 비롯해 경부·중앙 고속도로, 각급 도로 등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국내 물류 유통의 최적지”라며 “현대차 물류센터 칠곡 이전은 이런 이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엔 영남권 대형급식소 150곳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삼성에버랜드 물류센터가 왜관읍 삼청리에 들어섰다. 하이마트·GS리테일·진로·대우자동차 물류센터 등도 자리잡았다. 중소기업 물류센터까지 포함하면 칠곡지역이 들어선 물류센터는 10개가 넘는다는 것이 칠곡군측의 설명이다.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도 칠곡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OC 확충 박차 영남권 화물기지의 원활한 물류를 위한 각종 교통망 등도 추진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우선 화물기지 완공에 맞춰 진입도로(3.0㎞)와 칠곡 신동역∼화물기지를 잇는 인입철도(5.4㎞), 상수도 등이 개설된다. 또 배후도로로 칠곡 왜관∼성주 국도 33호선과 칠곡 약목면∼김천 국도 4호선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차로로 확장 개통된다.2008년까지 지천면 연호리∼대구 북구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4차로)도 새로 생긴다. 구미권 접근과 공단 연결망 확충을 위해 왜관∼석적∼구미3공단을 잇는 국도 67호선의 4차로 확장공사도 추진 중에 있다. 또 화물기지 건설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대비, 지천면 신리 38만평에 대한 택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 영남권 화물기지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의 중심 화물기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2009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지역의 물동량을 집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창출,4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연간 93억원의 추가 세수와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수출·입 주력산업 유치 극대화는 물론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터미널업, 창고·포장업, 하역업 등 물류사업의 동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물류기지 건설로 인한 물류비 절감 등 기업의 이점을 감안, 화물기지 인근에 왜관 3,4공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영남권 물류기지 건설로 칠곡은 명실상부한 물류 중심도시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역 최대숙원인 시 승격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륙 화물기지란 내륙 화물기지란 장·단거리 화물의 집결 및 배송을 위한 중계기지 역할과 수출·입 화물의 기지를 제공하는 내륙 거점 수송체계이다. 복합화물 터미널과 내륙 컨테이너 기지 시설을 동시에 갖췄다. 정부는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해 기존 항만·공항 위주의 물류정보화 사업을 내륙 화물기지로 다각화하고 있다. 화물기지의 시설별 기능은 복합화물 터미널의 경우 도로, 철도 등 2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이용해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화물의 집하·하역·분류·포장·통관·정보·종합 물류 서비스까지 물류에 관한 모든 작업이 한 자리에서 처리된다. 수입 물류는 이 곳에서 분류돼 소비지로 직송된다. 내륙 컨테이너 기지는 내륙으로 운송돼 온 해상 컨테이너 화물을 내륙 운송수단(도로, 철도)과 연계하는 곳으로, 장치보관·집화분류·통관 등 항만 업무가 이뤄진다. 또 대리점 및 포워드, 하역·트럭·포장회사, 관세사 등이 입주해 물류활동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내륙 화물기지는 내륙의 종합 물류거점 및 항만 등의 배후시설, 화물 유통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 5대 권역별(수도권-군포·의왕·파주시, 중부권-연기·청원군, 호남권-장성군, 부산권-양산시, 영남권-칠곡군)로 운영 또는 건설 중에 있다. 이 중 수도권(군포)과 부산권은 지난 1998년,2003년부터 각각 운영에 들어갔다. 호남권은 2005년 1단계 공사의 완료에 이어 부분 운영 중에 있다. 수도권(의왕·파주)과 중부·영남권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7400억원을 들여 64만평 규모로 건설 중에 있다. 정부는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317억)과 물류정보화 등 물류기술 고도화사업(960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종합물류기업 인증제의 본격시행과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지원, 물류사 및 종사자 교육훈련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내륙 화물기지가 모두 운영되면 연간 화물 2590만t과 컨테이너 355만TEU 처리가 가능하며,7866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시설표준화·자동화로 최상의 유통편의 제공”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를 전국의 중심 물류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영남권 화물기지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석주(54) ㈜영남권물류공사 사장은 20일 “최신,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화물기지를 건설해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편의와 함께 가격쟁쟁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최첨단의 물류 표준화와 자동화, 기계화,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네덜란드 등 물류 선진국의 노하우를 중점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용객 편의제공 등을 위해 화물터미널과 컨테이너 기지가 분리돼 있는 호남권 등 다른 화물기지와는 달리 이들 시설을 나란히 배치토록 했다. 화물기지 건설과 더불어 2009년 1월 본격 운영에 대비,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 사장은 “대구·경북 최초의 대규모 물류기지인 영남권 내륙 화물기지의 성공여부는 곧 물동량 확보에 달렸다.”면서 “전국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반드시 성과를 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화물기지 진입도로 등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부와 경북도, 칠곡군의 문이 닳도록 드나들며 관련 예산의 조기 확보 및 집행을 요청하고 있다. 김 사장은 “국책사업인 영남권 화물기지의 차질없는 건설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편입지역 주민들이 이주희망지 등의 결정문제를 놓고 시간을 끌고 있어 공사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를 이끌어 내달라.”고 당부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김대중컨벤션센터에 기증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소장하고 있던 수의(囚衣)와 옥중편지 등을 자신의 기념공간이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 기증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는 14일 “김 전 대통령이 센터내 기념공간인 김대중홀에 전시하도록 수의와 옥중편지, 독서용 안경, 돋보기 등 30여점을 최근 보내왔다.”며 기증품을 공개했다. 센터에 기증한 소장품은 지난 1982년 7월 광주항쟁 배후조종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뒤 청주교도소 수감중 옥중에서 입었던 상·하 수의 한벌과 독서용 안경, 돋보기, 성경책, 목포상고 졸업앨범 등이다. 특히 부인 이희호 여사가 김 전 대통령이 수감생활중 추위를 이기라며 직접 뜨개질해서 보낸 털옷 상·하의와 털 양말도 함께 보냈다. 이밖에 청와대가 기증한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사용했던 한식과 중식 식기세트, 많은 사연을 적기 위해 깨알 같은 글씨로 써서 가족들에게 보낸 친필 옥중서신 20여점도 공개됐다. 김대중홀 전시품은 지난달 개관 당시 13종 90여점에서 이번 추가기증으로 30여종 120여점으로 늘었다. ‘김대중홀’로 불리는 기념공간은 80여평 규모로 지난해말 착공한 뒤 관련자료 수집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달 9일 일반에게 공개됐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영일만항 배후단지 새달 착공

    경북 포항의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본격화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 등을 위해 영일만항 건설과 연계해 흥해읍 일대 180만평에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를 3단계로 나눠 조성한다. 다음 달부터 오는 2010년까지 흥해읍 죽천·용한·곡각리 일대 29만여평에 사업비 755억원을 들여 1단계 배후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화학, 비금속광물,1차금속, 전기ㆍ기계, 자동차 부품과 같은 업종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진입도로, 공업용수,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비를 모두 국비로 충당해 산업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에 2단계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로 지정된 흥해읍 곡강·용한리 일대 23만평에 대해서는 현재 환경ㆍ교통 등 각종 영향평가 중에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기본협약을 체결한 흥해읍 용한리 18만평은 3단계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 한강습지] (중) 파주 산남·곡릉천 습지

    [서울신문 탐사보도 한강습지] (중) 파주 산남·곡릉천 습지

    자유로를 따라가다 경기도 파주시 출판문화단지 진입로를 통해 군 부대 철책선 통문을 넘어 산남습지의 남단 장월평천 하구에 도착했다. 습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맨땅엔 삵(살쾡이)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다. 발자국 크기로 보아 어린 놈이다. 삵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산과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시골 양계장을 습격하곤 했었다. 인간이 놓은 독극물을 먹고 죽은 동물들의 사체를 먹는 습성 때문에 2차 중독을 일으켜 지금은 ‘마지막 남은 고양잇과 동물’의 희귀 존재가 됐다. 키를 넘는 갈대숲을 헤치고 장월평천 왼쪽 둑 위를 걸어 한강을 향해 나아갔다. 하천변은 버드나무가 이곳저곳 군락을 이룬 장항습지와 달리 광활한 갈대숲이 장관이다. 갈대와 풀숲 사이에선 인적을 발견한 개개비와 검은딱새의 울음소리가 시끄러웠다. 왼쪽엔 경지정리가 잘된 논들이 강안을 향해 펼쳐져 있다. 신영규 연구관은 “오랜 세월 농경지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간척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멸종위기종 붉은발말똥게 발견 PGA습지생태연구소 한동욱 소장은 지난 2003년 이곳 논과 제방 일대에서 붉은발말똥게를 발견했다. 이 말똥게는 멸종위기종으로 2005년 2월 공식적으로 한강하구습지 서식 동·식물 목록에 추가됐다. 한 소장과 함께 붉은발말똥게가 발견된 곳 주변을 살펴봤지만 게를 발견할 수 없었다. 환경부의 지난 2004년 하구역정밀생태조사 때도 붉은발말똥게는 발견되지 않았다. 붉은발말똥게는 그만큼 희귀하고, 오랜 세월 인간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산남습지의 생물 다양성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좋은 예이다. 이곳엔 저어새도 자주 날아오지만 이날은 눈에 띄지 않았다. 가마우지가 물속을 살피며 잠수할 채비를 갖추고 물위를 날고 있었다. 장월평천 하구 인근의 논들은 올해부터 ‘생물다양성계약’에 따라 수확후 볏짚과 나락을 그대로 남겨 철새들과 텃새의 먹이로 제공하게 됐다. 하천 둔치와 제방엔 작은 톱니바퀴형 녹색 단풍잎 모양의 벌사상자가 흔했다. 한동욱 소장은 “산지에서도 흔하지 않은 벌사상자가 하구역을 따라 대규모 군락을 이루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장월평천 물웅덩이엔 꽃창포가 군데군데 자라고 있었다. ●도시형 배후습지 장월평천을 나와 자유로 우측 파주 출판문화단지 습지를 찾았다. 갈대숲과 줄·마름이 연못들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한강하구습지 전체의 유일한 배후습지다. 자유로 개설로 가로막히기 이전엔 산남습지와 이어져 있었지만 지금은 한강으로 물을 보내는 갑문이 이곳과 산남습지·한강간을 이어주는 유일한 물길 통로가 됐다. 자칫 출판문화단지를 조성하면서 흙으로 메워질 뻔했다. “한강하구 습지보호구역에선 제외됐지만 개발지역 인근의 도심형 습지로 조성해 현상을 보존한 채 생태관광지로 조성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한동욱 소장의 견해다. 습지에선 물닭과 논병아리가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희귀조와 참게가 살아야 오두산 통일전망대 인근 곡릉천하구는 개리·재두루미뿐 아니라 다양한 희귀조류들의 천국이다.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와 흰꼬리수리·매가 발견되고,2급인 물수리·솔개·말똥가리·독수리·재두루미와 특정종인 황조롱이·뻐꾸기 등도 둥지를 트는 곳이다. 신영규 연구관은 새들의 서식을 위협하는 이곳의 식생변화의 주된 원인은 임진강하류 하구의 지속적 준설과 이에 따른 퇴적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 장항습지에서 산남습지를 거쳐 이곳 곡릉천 하구역에선 참게가 폭넓게 서식하고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조사팀(노현수·송성준·김원)은 2004년 강물속과 간조 때 드러나는 강바닥을 현장조사해 다 자란 성체 참게와 어린 참게들이 크고 작은 자갈과 돌 아래에 대량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서울대 조사팀은 보고서에서 ‘참게 방류사업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의 결과일 수도 있으나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이 지역이 어린 참게의 주요 서식지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히고 있다. 참게가 상업적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유용한 영향을 고려할 때 다년간에 걸친 생태모니터링을 실시, 참게의 생활사 전체를 자연에서 확인하고 보존하는 사업이 시급하다고 제시했다. ●자연생태 유지해야 다시 자유로를 따라 파주시 교하면 송촌리 곡릉천에 이르렀다. 곡릉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 굽이굽이 이어진 곡릉천은 갈대숲이 어느 곳보다 장관이다.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가 갈대숲 속에 둥지를 짓고 쌍쌍이 먹이를 찾아 하천 물주변과 갈대숲을 부지런히 오가며 적이 지저귄다. 이곳엔 곡릉천하구 강변습지에 서식지를 차린 개리·재두루미·물수리·독수리·말똥가리 등도 가끔 날아든다. 시골에서 한때 닭의 사료로도 이용될 만큼 흔했지만 지금은 개체수가 크게 준 멸종위기종 금개구리의 서식도 확인된 곳이다. 신영규 연구관은 “곡릉천에서는 직강화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한강하류의 넓은 충적층을 바탕으로 자유곡류하는 하천의 모습이 자연상태대로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강 방향으로 좌측 천변의 호안은 인공블록이 있고 제방은 소형 차량들이 오갈 정도의 비포장도로가 닦여 있었다. ●개발압력 노출… 보존대책 시급 2년전 인근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자유로 건너 곡릉천 하구습지 철새도래지와 인접해 건설되자 환경단체에서 파주시장을 고발하고 처리장 공사가 한때 중단되는 홍역을 치렀다. 한동욱 소장은 “결국 종말처리장 공사가 재개됐고, 환경단체와 철새들은 환경측면에서 얻은 것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하수종말처리장에서부터 상류에 이르는 곡릉천 대부분 구간이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에 꼭 포함됐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당초 이곳도 보호지역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주민들과 파주시의 강력한 반대로 포기했다. 통일동산 등 주변이 택지로 개발되고 인구가 늘면서 곡릉천 하구의 친환경 개발을 원하는 주민·자치단체의 입장과 하천생태를 보전하려는 입장이 상충돼 합의점을 어떻게 찾을지 관심이 가는 지역이다. 파주 산남습지와 곡릉천 하구습지엔 두더지·너구리·대륙족제비·삵·고양이·고라니 등의 포유동물도 발견된다. 한국자연환경연구소 생태조사팀은 파주 수변지역이 출판단지 등의 조성으로 습지가 많이 훼손된 상태로 배후습지와 농경지에 대한 개발압력에 노출돼 있음을 지적한다. 포유류의 서식환경을 보존하는 강력한 보존대책이 시급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산남·곡릉천 습지는 산남습지는 장항습지와 달리 염도가 높아서 버드나무가 살기 힘든 기수중부에 속한다. 경작면적이 장항습지에 비해 적어 인위적 교란이나 훼손이 없이 자연경관과 식생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재두루미·큰기러기·잿빛개구리매 등 다양한 물새의 주요 서식지로 이용된다. 발자국이 발견된 삵과 너구리 등의 서식이 확인됐고, 수역에서는 두우쟁이도 나타난다. 모래무지와 비슷하게 생긴 잉엇과의 민물고기인 두우쟁이는 지난해 5월까지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 있었다. 장월평천이 한강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강폭이 한강에서 제일 좁아 유속이 빠르고, 강변에 형성된 검은색의 고운 펄들은 밀물과 썰물이 오갈 때마다 시시때때로 그 형태와 모습을 바꾼다. 강 건너가 김포 전류리 포구다. 퇴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파주지역의 갯벌 퇴적층이 두 시 사이의 경계인 옛날 강 중간부분을 넘어섰다. 그래서 김포 전류리 선단이 황복·잉어·숭어 등을 잡지만 파주 선단은 없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정상에 올라 고양쪽 자유로 방향으로 내려다 보면 멀리 발아래 보이는 타원형의 거대한 녹색습지가 곡릉천 하구습지다. 이곳에선 3년전부터 개리의 먹이인 새섬매자기 군락이 급속도로 줄면서 갈대가 점점 우점종이 돼 지금은 60% 이상을 점하고 있다. 동북아시아∼호주간 물새이동 경로상의 주요 서식처이자 월동지인 한강하구역 가운데 대표적인 서식지다. 식생의 급격한 변화로 이곳을 찾는 철새의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슬람 문명과 도시] (11) 아랍인 영혼의 고향 바그다드

    [이슬람 문명과 도시] (11) 아랍인 영혼의 고향 바그다드

    바그다드에 들어서니 만감이 교차한다. 인류 문명의 시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중심지였고, 중세에 세계를 호령했던 아랍이슬람 제국의 수도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천일야화’의 탄생지에 도착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른다. 한편으로는 옛 영광의 흔적은 온데간데없고 가난과 공포와 절망에 찌들린 시민들의 눈동자에서 서글픔을 느낀다. 유유히 흐르는 티그리스강은 바그다드가 겪은 영욕의 세월을 가슴에 묻은 채 바그다드인들의 눈물과 한을 싣고서 때로는 검푸른 물결을, 때로는 황금 물결을 이룬다. #‘신의 축복´ 받은 바그다드 바그다드는 신의 축복을 듬뿍 받은 도시다.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의 풍부한 수자원, 비옥한 토양, 동서무역의 요충지, 전략적 요새 등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춘 도시다. 게다가 현대에 들어서는 세계 제2의 석유매장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바그다드는 불행한 땅이 되어버렸다. 신의 축복이 보이지 않는 시샘을 불러온 것일까? 바그다드의 슬픈 운명은 1258년 몽골의 침략으로 도시가 초토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1958년에 주권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 꼬박 700년이 걸렸다. 잃어버렸던 700년의 대가는 너무 혹독해서 이라크의 재기는 몸부림에 그칠 때가 많았다. 바그다드의 잃어버린 세월은 아랍인들이 잃어버린 세월이다. 바그다드는 중세 아랍이슬람 제국의 수도로서 아랍 문화의 기틀을 확립하여 발전시킨 곳이다. 아랍이슬람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던 바그다드는 아랍인들에게 긍지의 원천이며 영혼의 고향이다. 바그다드에는 찬란했던 과거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유적들이 많다. 이들의 면모를 곰곰이 살펴보면 고대와 현대가 서로 맞닿은 느낌이 든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숨결, 지구라트 기원전 3000년경 인류 최초의 도시국가를 세웠던 수메르 왕국의 유적을 비롯해서 바빌론 왕국과 아시리아 왕국, 신바빌로니아 왕국의 유적들이 당시의 숨결을 들려준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남긴 대표적 문화유산은 신전탑인 지구라트(Ziggurat)와 설형문자, 다양한 인장들, 대형 석상과 부조 등이다. 지구라트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다신숭배 사상을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유적이다. 피라미드 형태로서 흙벽돌이나 석회석으로 지어진 이 신전탑은 3층으로 구성됐고 전면 중앙에 계단이 있다. 이라크에는 약 30개의 지구라트가 있는데, 바그다드에서 북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인 아가르고우프에 가면 대형 지구라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기원전 1500년쯤 바빌론 왕국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자연 석회석으로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지구라트 주변에는 신전, 왕궁, 마을, 시장 등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메소포타미아인들의 생활의 구심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수니파 모스크, 시아파 모스크 이라크는 수니파 국가이지만 실제로는 시아파 인구가 훨씬 많다. 시아파의 주요 성지들이 이라크에 있기 때문이다. 바그다드에는 어디를 가든 수니파 모스크와 시아파 모스크를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수니파 모스크는 알 아드함 모스크이다. 바그다드 서쪽 알 아드하미야 구역에 위치한 이 모스크는 이맘 아부 하니파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맘 아부 하니파는 이슬람 4대 법학파 중 하나인 하나피 학파의 창시자로서 766년에 타계했다. 그로부터 300년 뒤인 1066년에 그의 묘소를 안치하는 모스크가 지어졌는데 이것이 알 아드함 모스크이다.1000년에 가까운 세월의 풍상 속에서 이 모스크는 파괴와 보수의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며 수니파 무슬림의 정신적 지주가 되고 있다. 한편 대표적인 시아파 모스크로는 카디마인 모스크를 꼽을 수 있다. 바그다드 북부 교외의 카디미야 구역에 위치한 이 모스크는 2개의 황금색 돔과 4개의 황금색 미나렛이 화려함과 신비를 자아내며 장엄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이 모스크는 시아파의 이맘이었던 무사 알 카딤과 무하마드 알 자와드의 묘소를 안치한 곳으로 사파위조 페르시아가 이라크를 통치하던 시기인 1515년에 건립됐다. 카디마인 모스크는 2005년 2월에 발생했던 폭탄 테러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당시의 폭탄 테러는 시아파의 최대 종교기념일인 아슈라 전야에 발생하여 사건의 배후로 수니파가 지목됐다. #‘천일야화’ 추억 깃든 아부 누와스 바그다드 시내를 걷다 보면 마치 ‘천일야화’의 한 장면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한다. 인류가 탄생시킨 이야기 문학의 보고(寶庫)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낭만과 신비를 선사한 ‘천일야화’의 고향이 바로 바그다드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신밧드의 모험’,‘알라딘과 요술램프’,‘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 카라카데 거리에 즐비한 카펫 상점들 앞을 지날 때는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알라딘이 당장이라도 나타날 것 같다. 티그리스강을 따라 조성된 아부 누와스 거리에는 ‘천일야화’의 두 주인공 샤흐리야르 왕과 샤흐라자드 왕비의 대화 장면이 조각상으로 재현되어 있고, 알리바바 광장에 가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이야기에서 지혜로운 여종이 도둑들이 숨은 항아리에 기름을 붓는 장면이 재현되어 있다. ‘천일야화’의 추억은 아부 누와스 거리에서 특히 새록새록 묻어난다. 아부 누와스는 이 작품에서 수없이 아름다운 노래를 읊었던 시인이 아니던가! 술과 여인과 사랑을 주제로 시를 읊으며 당대를 풍미했던 그는 아랍 세계의 이태백이었다. 아부 누와스 거리는 옛 시인의 체취를 간직한 채 오랜 독재와 전쟁, 가난에 지친 이라크인들에게 한 가닥의 여유를 선사하고 싶어한다. 또한 아부 누와스 거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전통요리 마스쿠프다. 마스쿠프는 티그리스 강에서 잡아올린 민물고기 등을 갈라 편 후 내장을 제거하고 장작불에 구워 갖은 양념으로 조미한 요리다. 귀한 손님 접대 음식으로 많이 쓰이는 이 요리는 투르시(절인 고추 또는 오이)와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이라크 주권회복 상징 ‘자유 기념비´ 바그다드에는 정치적 사건을 기념하거나 정치 이념을 강조하는 조형물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1958년 혁명을 기념하는 ‘자유기념비’다. 알 타흐리르 광장 중앙에 위치한 ‘자유기념비’는 1958년 7월14일 혁명을 기념한다. 이 기념일은 수십년간 영국의 대리자 역할을 해온 왕정을 붕괴시키고 이라크인들이 주권을 찾은 날로 높이 평가된다.14개의 동판주조물로 이루어진 대형 부조에는 혁명을 유발한 사건들, 혁명장면, 혁명 후의 평화로운 삶 등이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시간적 순서에 따라 묘사되어 있다. 이라크는 근대에 서구 식민지배로부터 가장 먼저 독립한 아랍 국가로서 일찍이 현대화와 산업화를 추진했고, 교육·과학·문화 등의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그러나 수차례 전쟁은 이라크를 아랍 국가 중 최하위 후진국으로 전락시켰다. 많은 역사가들은 바그다드를 ‘불사조의 도시’라고 칭한다. 혹독한 전란과 자연재해로 잿더미가 된 후에 어김없이 회생 했기 때문이다. 평화의 도시 바그다드에 하루빨리 평화가 정착되어 ‘불사조´의 역사를 다시 한번 기록하길 염원한다.
  • 평택개발 내년까지 1조1311억 지원

    정부는 1조 1311억원을 들여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 개발계획을 올해 말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평택시 지역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국방부·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2006∼2007년도 연차별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평택시에는 서울 용산과 의정부·동두천 등지의 미군기지가 2008년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 확정한 평택시 지역개발계획 사업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할 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평택시 지역개발계획 사업은 2020년까지 18조 8016억원을 투자해 평택을 국제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확정된 계획에 따라 평택·당진항 개발, 교육환경 개선, 안중·진위 하수 종말처리장 건설, 평택항 배후도시 건설 등 66개 사업이 집중 추진된다. 올 하반기에 3659억원, 내년에 765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그러나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 및 시민단체는 “진정한 대화와 타협으로 이전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한명숙 총리의 지난달 12일 담화 내용과 배치된다.”고 반발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운영 시작

    인천항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이 1일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일 지난 2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ICT 부지 3만 8384평에 대한 자유무역지역 운영시기를 이날자로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내항 및 배후지 65만 5000평에서 확대돼 인천항이 동아시아의 물류거점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싱가포르의 항만운영사인 PSA가 삼성물산 등과 합작,2001∼2004년 바다를 매립해 개발한 것으로 연간 713만t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09년까지 2264억원을 들여 화물처리 능력을 연간 2100만t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양주신도시 134만평 추가지정

    양주신도시 134만평 추가지정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와 인접한 경원선 복선전철 덕정역 및 덕계역 주변지역 134만평이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건교부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양주신도시가 확대되면서 경기 북부지역에 총 319만평에 이르는 공공택지가 공급된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수도권 북부지역의 주택문제 해결과 지역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2008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등 관련 인·허가 절차를 끝내고 2009년 하반기부터 주택을 공급키로 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이곳을 중·저밀도(㏊당 129명, 평균용적률 165%)로 개발하는 한편 역세권 주변은 상업 및 고밀 주거지, 배후지역은 저밀 주거지로 배치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희귀종 ‘금개구리’ 일가를 이뤘네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사구 배후의 두웅습지에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관찰됐다.30일 푸른태안21추진협의회에 따르면 두웅습지에서 금개구리 20여마리가 서식 중인 것을 전날 발견했다. 이들 금개구리는 길이 5∼6㎝ 크기의 어른 개구리뿐 아니라 올해 태어난 2∼3㎝ 크기의 새끼들도 많았다.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8월 이 습지에서 발견한 금개구리는 3∼4마리에 불과했었다. 이 개구리는 맹꽁이와 함께 환경부에서 유일하게 법으로 보호하는 양서류로 한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금개구리는 국내 유일의 신두리사구(모래언덕) 배후습지인 두웅습지에서 맹꽁이 등 멸종위기의 양서류와 함께 서식하고 있지만 마땅한 산란장소가 없어 해마다 개체수가 감소해 왔다. 두웅습지는 4000평 규모로 수심이 1∼3m에 이르는 자연습지이다. 푸른태안21 임효상 회장은 “금강환경청과 함께 지난달 산란기에 앞서 두웅습지 주변에 별도 인공 웅덩이와 물길 등 산란환경을 조성해준 게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박대표 피습 자작극’ 동영상 수사 의뢰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는 대폭 강화된 선거법 등으로 위반행위가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사례도 줄을 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이 한나라당의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인터넷 동영상과 게시글에 대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박 대표 피습 사건이 현재 수사 중인 사안임에도 선거일을 눈앞에 둔 시기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시킨 것은 선거법 제250조의 허위사실공표죄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각 포털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ID가 ‘소년 탐정’인 네티즌이 29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게시판에 올린 ‘커터칼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은 탐정인 주인공이 박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들을 만나본 뒤 사건의 배후가 한나라당임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관위는 이와 함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배후’라는 내용으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 17건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운동기간에 발생한 선거법 위반행위는 2002년 제3회 지방선거 당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18∼29일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한 건수는 모두 968건으로 2002년 2145건에 비해 54%가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치건수가 감소한 주요인은 2004년부터 도입된 ‘과태료 50배 규정’과 최고 5억원의 포상금 제도로 일반인의 신고가 증가한 때문으로 선관위는 분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회플러스] ‘박대표 피습 자작극’ 동영상 유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이 한나라당의 자작극이라는 내용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인터넷 상에 유포돼 논란이 예상된다. 아이디 ‘소년 탐정’은 29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 게시판에서 ‘카터칼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이번 지방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압승을 만들어 준 것은 박 대표 피습 사건”이라고 주장했다.28일 게시된 이 동영상은 탐정인 주인공이 박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들을 만나본 뒤 모든 정황을 고려, 이번 사건의 배후가 한나라당임을 밝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동영상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살피는 중이며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 발견될 경우 고발이나 수사 의뢰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지충호씨 “큰건 터뜨려 주목받고 싶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습격한 지충호(50)씨는 “억울함을 풀려고 큰 사건을 터뜨리려 했을 뿐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범행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의 국선 변호인인 김형국 변호사는 28일 “지씨에게 범행동기를 묻자 억울한 옥살이를 해 수차례 국가기관에 탄원서를 냈지만 무시를 당했다.”면서 “큰 사건을 터뜨려 주목받고 싶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지씨는 “굳이 한나라당을 노린 것은 아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도 상관 없었고 단지 큰 사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의 선거사무실 연락처를 파악하기 쉬웠기 때문에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지씨는 “처음에는 오 후보를 노렸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접근할 기회가 없었고 마침 박 대표를 보고 목표를 바꿨다. 상처를 입히려 했지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표를 살해하려 했으면 커터칼을 준비했을 리도 없고 1㎝ 깊이로 긋고 말았을 리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나라당과 적대적 관계에 있거나 열린우리당과 친하지도 않은데 이용당하는 것 같아서 불만이다. 억울함을 풀려고 했을 뿐인데 누군가 나를 조종하는 것처럼 알려져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26일 오후 지씨와 1시간 정도 접견했는데 논리적으로 말하는 등 정신적인 문제는 없어 보였다. 다만 자기 말만 주로 하는 스타일이었다.”면서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억울한지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합수부는 30일 만료되는 구속기소 시한을 열흘 연장해 지씨의 범행동기 및 배후세력, 공범여부에 대한 보강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배후도 공모도 없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승구 서울서부지검장)는 26일 박 대표를 공격한 지충호(50·구속)씨 범행에 배후나 공모 세력이 없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합수부는 박씨가 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나 박 대표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지씨 서울행버스 동승자 없어 김정기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는 “범행을 저지른 20일 지씨가 탔던 버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인천에서 유세장까지 지씨와 동행한 사람이 있다는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최근 3개월 동안 지씨의 통화내역 분석에서도 이상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아, 합수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의 통화내역을 추가로 분석키로 했다. 지씨가 카드깡 업자에게 100만원권을 건넸다는 의혹은 업자가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카드깡·상품권깡에 유흥업소 ‘바지사장’으로 명의를 빌려주며 지씨가 현금을 융통한 사실이 확인되며, 범행동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청송보호감호소에서 나온 뒤 전과자이자 당뇨병 환자인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 사회적 기반을 마련코자 했기 때문이다. 지씨는 신용카드가 연체되지 않도록 대금을 납기일에 꼬박꼬박 갖다주는 열의를 보였다. 수사팀 고위 관계자는 “지씨의 씀씀이와 행적이 밝혀지니, 오히려 지씨가 오 후보를 지목해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한 배경에 의문이 생긴다.”고 말했다. 지씨는 동기 부분에 대한 진술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카드깡업자 100만원 의혹은 착각 지씨가 이번 달 초부터 현 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자신이 수감생활을 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에 대한 불만을 자주 토로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때부터 지씨는 재정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공황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 지인들에게 받는 용돈 액수가 떨어져 휴대전화가 끊기는가 하면, 취업이나 대출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다. 지난 2월 지씨를 바지사장으로 앉힌 B유흥업소측도 지씨가 청송감호소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자, 바지사장을 교체하고 지씨에게 준 500만원의 일부를 돌려달라고 독촉했다.●3개월 통화내역 이상 징후 없어 당시 집을 내준 친구나 지인들과 다툼이 잦아지는 등 지씨는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렇다고 해도 지씨가 한나라당 관련자 가운데 오 후보를 지목해 “죽이겠다.”고 친구에게 털어놓은 부분이나, 우발적이기보다 치밀하게 한나라당 유세 일정을 파악해 범행 장소를 물색한 부분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검찰은 주변 진술 등을 근거로 지씨가 애초에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인물이 오 후보라고 보고, 지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집중 추궁했다.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평택 배후단지 48만평 조성 첫삽

    경기도는 평택항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배후단지 공사를 26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내항 1단계 준설투기장 48만평에 조성되는 배후단지에는 오는 2008년 3월까지 820억원이 투입돼 지반안정화 및 강화공사, 도로건설, 상하수도, 전기시설 공사 등이 이뤄진다. 여기에 들어서는 시설은 임시야적장(11만 5000평), 복합물류운송단지(13만 2000평), 물류시설(13만 5000평), 지원시설(2만 6000평) 등이다. 도는 또한 세관·식물검역소·출입국관리사무소·해운 및 항만 물류업체 등이 동시에 입주할 평택항 마린센터도 9월쯤 착공할 예정이다.175억원이 투입되는 마린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5층, 연면적 3630평 규모로 화물 선적, 수출입 업무 등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한석규 경제투자관리실장은 “평택항에는 현재 컨테이너 및 화물을 야적하거나 보관·배송·포장 등을 담당할 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평택항은 환 황해권 부가가치 물류중심 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항은 현재 14개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컨테이너항 3개, 자동차전용 부두 및 다목적 부두 각 2개 등 모두 7개가 추가로 들어선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씨 친구들 말 한마디에 ‘들썩’

    “충호가 열린우리당 의원 소개로 일자리를 구했다고 말했어요.” “충호와 막역한 친구가 한나라당 당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청송보호감호소에서 출소해 밑바닥 인생을 살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격한 지충호(50·구속)씨의 행적을 짐작케 하는 것은 평소 그가 지인들에게 했던 말이 전부다. 상황은 검·경합동수사본부도 마찬가지로 25일 연일 지씨의 가족과 친구들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與·한나라 정치인과 친분 정황 못찾아 합수부는 아직까지 지씨가 실제로 정치인과 친분이 깊었다는 정황을 찾지 못했다. 십수년간 수감생활을 해 사회적응이 어려웠던 지씨를 의원들이 맞아줬다고 받아들이기도 상식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선거철을 맞아 지씨가 했다는 한마디 말에 여론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뉴욕에서 폭풍이 친다는 나비효과가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지인들은 지씨가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취직자리를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지씨는 스스로 광고를 보고 찾아가 정수기 제조업체 C사에 취직한 뒤 “인천 지역 열린우리당 의원을 잘 알아 취직이 됐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다녔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그와 절친했던 친구 A씨는 한나라당 인천 모 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냈던 적이 있다. 지씨는 A씨에게 돈을 받기도 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공격성향에 대해 훈계를 듣기도 했다.물론 실체는 없었다는 것이 지인들의 평이다. 지씨가 스스로에 대해 과시하는 말을 많이 했지만, 지인들은 모두 신경쓰지 않고 흘려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김교흥 의원 “일자리 알선한 적 없어” 선거 국면이라 지씨의 말 한마디로 지역구 판세가 바뀔 수 있다. 지씨의 행적과 말 한마디에 정치권이 들썩이는 이유는 그 말 한마디에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적을 근거로 야당은 지씨 뒤에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여당은 야당이 사용하는 ‘정치테러’라는 말에 펄쩍 뛰고 있다. 이름이 공개된 의원들은 더하다. 지씨가 찾아간 의원실로 지목된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은 “지씨에게 일자리를 알아봐 준 일이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하는 한편,“지씨는 한나라당 소속 구의원을 만나기도 했다.”고 역공을 폈다.●반쪽짜리 정보에 여·야 주판알 튕기기 팀을 꾸린 지 사흘째에 접어든 수사팀의 행보는 유독 신중하다. 합수부는 팀을 구성하고 이틀째부터 지씨에게 조서를 받기 시작했다. 신병을 확보하고 사흘 만이다. 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합수부가 지씨 대신 ‘나비효과’의 진원지로 변경될 수 있다는 판단에 수사팀의 행보가 더디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며 정치권은 수사팀의 신중한 행보가 어느 쪽에 유리한지 재기에 바쁘다. 수사팀이 게걸음을 걷고 있는 사이 지씨의 지인들의 입을 빌린 ‘반쪽짜리’ 정보만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판교 못잖은 ‘포켓 발코니’ 우아, 놀라워라

    판교 못잖은 ‘포켓 발코니’ 우아, 놀라워라

    판교신도시에 이어 화성 향남택지지구가 25일 모델하우스를 일제히 오픈하고 오는 30일부터 일반청약을 받는다. 모두 11개 업체가 참여하며, 민간분양 10곳 5345가구, 민간임대 1곳 544가구 등 총 5889가구다. 이번 분양에서도 판교 분양때 주목을 받은 ‘포켓 발코니’ 설계가 눈길을 끈다. 중대형은 물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중소형도 선택품목(옵션)을 최소화해 일부 분양가에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발코니 확장하면 면적 15평까지 늘어 향남지구 동시분양에는 판교 분양때 주공아파트가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포켓발코니가 대부분 설치돼 있다. 이를 확장할 경우 전용면적이 최대 14평이나 늘게 된다. 포켓 발코니란 집 내부(예를 들어 방과 거실 사이)에 주머니 모양으로 발코니가 설치되는 것을 말한다. 지난 1월 이후 사업승인을 신청한 곳은 폭이 1.5m가 넘는 발코니를 설치할 경우, 발코니 면적이 전용면적으로 간주돼 이같은 설계를 하기 어렵다. 하지만 향남지구 업체의 일부는 지난해 말 일제히 사업승인을 신청해 발코니 확장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설계가 눈에 띈다. 신영 39평형은 포켓발코니를 터서 드레스 룸으로 사용해 전용면적을 14.59∼15.52평으로 확대시켰고,46평형은 주방 옆 포켓 발코니를 확장해 ‘맘스 룸(mom’s room)’이라는 주부 전용공간을 만드는 방법으로 12.80∼14.37평을 추가로 확보했다. 풍림산업 역시 34B평형의 포켓 발코니에 식탁을 놓거나 운동공간, 방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11.2∼14평을 늘려 쓰도록 했다. 화성산업의 37평형 포켓 발코니는 확장하면 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확장하면 10∼12평이 늘어난다. 화성 동시분양 업체 중 유일하게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는 한국종합건설은 34B평형과 C평형 포켓 발코니를 터서 주방으로 만들었는데 최대 12.88평이 늘어나게 된다. 발코니 확장과 새시 비용의 50%를 회사가 지원하고, 나머지 50%는 입주자가 5년동안 나눠서 내도록 할 계획이다. 우미개발은 포켓 발코니 대신 34평형 주방에 양면 발코니를 설치해 11∼12평 정도 공간을 넓혔다. 주방 발코니는 무료로 확장해 준다. ●옵션 최소화 두드러져 별도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옵션도 최소화했다. 거실 원목마루와 붙박이장은 기본이고 식기 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웬만한 가전제품을 분양가에 포함한 곳이 많다. 우방의 경우 기본 가전제품 외에 34A평형의 아일랜드 주방이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전기 쿡탑만 입주자가 선택할 경우 별도 부담이다. 제일건설은 빨래 건조기가 무료이고, 발코니 확장시에는 천장 매립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준다. 근린공원이 보이는 가구에는 추가 발코니도 설치해 준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업체, 평형마다 다르나 1000만∼13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은 5년간 전매 제한 향남지구 중소형(전용 25.7평 이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전매 제한기간이 계약후 5년으로, 판교 신도시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바뀐 주택법이 시행된 2월24일 이전에 미리 분양승인을 신청해두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은 분양가상한제나 채권입찰제와 무관해 입주때까지만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중소형의 경우 평당 620만∼640만원, 최고 670만원 안팎으로 계획 중이다. 중대형은 신영이 평당 평균 740만원, 제일건설이 평당 680만∼690만원 선이다. 하지만 화성시의 최종 분양승인 과정에서 낮아질 수 있다. 토지공사가 개발하는 향남지구는 총 51만 2000여평 규모로 주택 1만여가구가 들어선다.2008년에는 100만평 규모의 향남2지구에서 1만 7000여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두 지구를 합해 150만여평의 신 도시급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서 40㎞, 수원서 19㎞가량 떨어져 서울에서 약 40㎞, 수원에서 19㎞쯤 떨어져 있고, 경기도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2000만여평 규모의 황해경제자유구역(화성 향남∼평택 포승∼아산 송악)에 포함돼 있다. 인근에 향남제약산업단지와 발안산업단지, 기아자동차 공장·기술연구소 등 대규모 산업 시설이 많아 배후주거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39,43,82번 국도가 교차하고 경부고속도로, 평택∼충주고속도로 등을 타기 좋다. 기존 도로망과 향남지구를 연결하는 7개 접속도로도 신설, 확장될 예정이다. ●중소형 4646가구, 중대형 1243가구 향남지구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는 총 11개사 5889가구다. 전용 25.7평 이하 중소형은 우미개발(34평형) 536가구, 우방(34평형) 514가구, 신명종합건설(34,35평형) 536가구, 일신건설산업(33∼35평형) 506가구, 대방건설(34평형) 600가구, 풍림산업(34평형) 788가구, 화성개발(35,37평형) 622가구다. 중대형은 제일건설(44,55평형) 400가구, 신영(39∼59평형) 365가구, 한일건설(39∼52평형) 478가구가 공급된다. 한국종합건설이 유일하게 10년 민간임대아파트 34평형 544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내놓았다. ●대중교통은 불편 전철이나 경전철 등은 계획이 없어 대중교통이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 화성 서남부에 치우쳐 있어 경부고속도로 개발 축과 다소 떨어져 있고, 서울에서 출·퇴근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게 단점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발전성이 있고, 살기는 쾌적하지만 서울과 접근성이 떨어져 투자 수요를 흡수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 “수원·화성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입주는 2008년 9월 예정.(031)366-0888.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인들에 용돈…카드할인…베일 벗는 지씨 ‘돈줄’

    직업이 없는 테러범 지충호(50·구속)씨가 어떻게 많은 돈을 쓸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 지씨의 ‘자금원’은 지인들이 준 돈, 카드깡으로 마련한 돈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합수부는 지씨를 지원한 배후세력이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접지 않고 수사를 지씨 주변인물들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청송보호감호소에서 가출소한 지씨는 백방으로 수소문해 찾아간 지인들에게 돈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불법 카드할인을 해 현금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것도 여의치 않자 그는 5월 초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열린우리당 지구당을 찾아가 구직과 대출알선을 부탁하기도 했지만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씨와 절친한 관계인 김모(57)씨는 “지씨는 근거없이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씨는 지난해 11월 신용카드 한 장을 발급받아 6개월 동안 764만원을 사용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수감생활을 오래 해 지씨에게는 연체 기록이 없었고, 신용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돼 카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지씨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이용, 갱생보호공단에서 만난 신용불량자 2명에게 명의를 빌려주고 휴대전화를 개설시켜 주기도 했다. 지씨가 교도소 동기들이 만든 불법 카드할인 회사에 주민등록번호를 주고 현금을 받아 썼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지씨 자신도 카드 사용대금이 많은 데 대해 합수부에서 “불법 카드할인을 받아 대금이 많이 나왔을 뿐, 실제 사용한 금액은 그다지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 광고를 보고 찾아간 정수기 회사 C사에서 닷새 만에 해직되는 등 직업을 구하지 못한 지씨의 자금 사정은 날로 악화돼, 지난 14일 요금미납으로 휴대전화가 끊기기도 했다. ●여당 정치인 들먹이며 대출 시도 이달 초쯤부터 지씨는 돈이 떨어져 갔다. 지씨는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시도했다. 이전부터 알고 지낸 새마을금고 이사장 서모(59)씨는 “지씨가 친구 최모씨와 함께 찾아와 300만원 정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겠냐고 물어, 직업이 없어 안 된다고 대답했다. 다시 찾아온 지씨가 C사에 취직됐다고 말했지만, 확인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씨는 세 차례 새마을금고를 찾았고, 마지막 방문 때 우연히 인천 지역의 한나라당 구의원 이모씨와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지씨가 열린우리당 의원의 지원을 받아 취직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합수부는 “지씨가 광고를 보고 찾아갔고, 열린우리당측에서 취업을 알선한 적이 없다.”고 결론냈다. ●심부름 센터에 80만원…수상한 계좌 발견 가능성 휴대전화가 끊기기 전까지 지씨는 요금으로 매월 7만∼26만원을 썼다. 지씨의 친구 A씨는 “지씨가 수감되기 전 내연녀의 행방을 찾기 위해 심부름센터에 80만원을 주고 의뢰했다.”고 말했다.80만원은 또 다른 친구 B씨가 준 100만원에서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부는 이밖에도 지씨가 이상한 씀씀이를 보인 적이 없는지 집중조사하기 위해 모든 금융기관에 지씨 명의 계좌가 개설돼 있는지 문의했다. 현재까지 5개 금융사가 지씨 명의 계좌가 없다고 통보해 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씨 “오세훈도 노렸다”

    지충호(50·구속)씨를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피습한 동기와 지씨에게 자금을 지원한 배후세력이 있는지 여부다.최근까지 지씨는 곧 목돈이 생긴다고 주위에 자랑을 하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4대나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2월달에 “곧 목돈 생긴다.” 지씨는 범행 두달 전인 지난 2월쯤 친구 A씨에게 “곧 목돈이 생긴다. 차를 살까 한다.”며 진지하게 상담을 청했다.지씨와 막역한 친구 사이인 A씨는 “허튼 소리 하지말라.”며 지씨를 꾸짖기도 했다. 그는 “지씨가 그 때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털어놨다.지씨는 또 같은 시기 열린우리당 인천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취업을 알선해달라고 청하기도 했다. 지씨가 출소한 뒤 모두 4대의 휴대전화를 자신의 명의로 등록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수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지씨가 감호소에서 가출소한 뒤 친구로부터 받아 사용하다 고장이 난 중고 휴대전화와 지난해 10월 자신이 5만원을 주고 할부로 구입한 신형 DMB폰 외 2대의 휴대전화를 더 사용한 정황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언행이 계속되는 셈이다.●지인에게 용돈받아 생활 최근까지 지씨는 지인들을 찾아 30∼40명에게 10만∼20만원씩 용돈을 받아 생활했다. 학창시절 친구는 지씨에게 100만원을 선뜻 건네기도 했고, 감옥 동기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받은 용돈이 500만원에 달했다. 지씨가 이렇게 모은 용돈으로 70만원대 휴대전화를 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씨는 이 용돈을 생활비에 사용하는 한편, 수감 전에 사귀던 내연녀를 찾기 위해 심부름센터를 고용하기도 했다. 그는 마침내 지난 주쯤 가정을 꾸리고 사는 내연녀를 찾게 됐지만, 박대를 당하고 한나라당에 대해 극도의 적대감을 키워온 것으로 드러났다.한 친구는 지씨가 지난 19일 밤 자신과 통화하며 “‘나 내일 오세훈 죽이겠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지씨는 다음날인 20일 오 후보 유세장에서 박근혜 대표를 테러했다.●배후 규명 여부 등 숙제 범행 당일 지씨의 행각은 상당 부분 밝혀졌다. 합수부는 지씨가 편의점을 4차례 들러 빙과류 6개를 산데 대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지씨가 단 것을 좋아해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씨와 공모 의혹을 받아온 박모(52)씨는 지씨와 통화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합수부는 이날 지씨 압수물에서 정부 보조금을 타는 통장 한 개를 발견, 계좌추적 중이다. 검거 당시 지씨가 갖고 있던 현금 14만원의 출처도 캐고 있다. 지씨 통화 상대를 밝히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합수부는 또 새롭게 밝혀진 지씨 명의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회키로 했다.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질병과 전쟁’ 야전사령관 지칠 줄 모르는 일 열정

    |파리 함혜리특파원|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열흘 앞두고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이종욱 사무총장을 만났다. 만년설이 덮여 있는 알프스가 저 멀리 보이는 WHO 집무실에서 만난 그는 큰 전쟁에 임하고 있는 야전 사령관을 연상케 했다. 오후 3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이었다. 이 사무총장은 비서가 챙겨준 샌드위치와 사과, 오렌지 주스 한병으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 지구적 역병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전쟁을 앞둔 기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패배’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욕심은 없으나 일 욕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이 사무총장. 그에게는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지경이었다.AI 확산방지 외에도 에이즈, 말라리아, 소아마비 등 인류를 위협하는 각종 질병을 몰아내기 위해 그는 지난 한해 동안 4개월이나 해외 출장을 가며 동분서주했다. 인터뷰 약속을 위해 겨우 통화가 연결됐을 때도 그는 미국을 거쳐 런던에서 회의를 마치고 제네바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했었다. 갑작스러운 죽음의 배후에는 일에 대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1만명이 넘는 WHO의 직원과 지인들 모두가 수긍하는 부분이다. 이 사무총장은 가장 덩치가 큰 유엔산하 국제기구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로 업무 기획력, 정치력, 친화력이 탁월했다.이 사무총장은 WHO를 변화시켰다. 한국을 바라보는 WHO 직원들의 시선은 다른 국제기구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차원이 달랐다. 그건 신뢰와 따뜻한 시선이었다. 그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일년 중 한두 차례뿐이다. 이 사무총장은 제네바의 외곽 도시인 니용의 작은 아파트에서 홀로 지냈다. 그는 소용 하이브리드카로 출퇴근을 했다. 대형 자동차보다 환경 오염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그는 출장 기간이 아니면 가장 먼저 WHO 본부에 도착했고, 가장 늦게 떠나는 이였다. WHO에서 파견된 보건복지부 권준욱 박사는 “본부 건물 앞에 이 총장의 파란색 자동차가 있는 날은 모든 직원들의 근무 태도가 눈에 띄게 달라진다.”고 말했다.이제 WHO 본부 건물 앞에서 그의 파란색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빈 공간만큼이나 ‘큰 자취’를 세계인의 가슴 속에 남기고 갑작스레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lotus@seoul.co.kr
  • 답답한 與지도부 “정치쟁점화 말아야”

    답답한 與지도부 “정치쟁점화 말아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 파문에 열린우리당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방선거 판세에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 소속 의원들은 당 홈페이지에 지지를 호소하는 ‘눈물의 편지’를 썼다. 지도부는 한나라당이 정치 쟁점화를 시도할까 우려를 나타내며 사건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22일 “한나라당 독주를 막고 견제와 균형을 이룰 세력이 있어야 한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다. 읍소였다. 민병두 의원도 같은 공간에 글을 올렸다. 그는 “사람들은 ‘무능한 남편’(열린우리당)보다 ‘부패한 남편’(한나라당)이 더 좋다고 한다. 수용할 부분이 있지만 적어도 ‘성실한 남편’이었다.”고 했다. 송영길 의원 등도 홈페이지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동영 의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서 “선거와 관련해 솔직히 더 어려워졌다. 바닥에서 시작했지만 상황이 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박 대표 피습 사건은 정치적으로, 지방선거에도 불행한 일이며 우리당에도 불행한 일”이라면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이렇게 가다 한나라당에 싹쓸이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 여당 지도부는 한편으론 한나라당이 이번 사건을 정치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경계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선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사건 배후에 열린우리당이 있는 것처럼 자꾸 선동하는 것은 제2의 불상사를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우려된다.”고 했다. 한나라당이 이택순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도 “과도한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청장은 사건 초기 ‘용의자들이 술을 마셨다.’고 밝혀 물의를 빚었다. 우 대변인은 “치안총수 사퇴 요구는 정치쟁점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수사과정에 참관하면서 수사내용을 수시로 언론에 흘리고 있는데, 이는 위법인 동시에 정략적”이라고 비판했다. 염동연 사무총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박근혜 대표는 ‘정치적으로 오버하지 말라.’고 했다. 한나라당이 사건을 결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