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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관할권다툼 부산신항 방문

    헌법재판소가 부산시와 경남도간에 다툼이 이는 부산신항 관할권 현장조사를 위해 22일 부산신항을 방문한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송두환 주심재판관 등 헌법재판관 3명이 22일 오후 부산항 신항을 방문해 서로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견해를 듣고 다툼 현장인 1-1단계 6개 선석과 배후부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신항 관할권을 둘러싼 부산시와 경남도의 갈등은 2005년 9월 당시 해양수산부가 북 컨테이너 6개 선석 중 조기개장한 3개 선석에 대한 임시관할권을 부산시에 주면서부터 비롯됐다. 이에 반발한 경남도가 같은 해 11월 북 컨테이너 부지 전체의 관할권이 경남도 소유라며 정부와 부산시를 상대로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어 2007년 1월에는 부산시가 경남 진해시로 임시관할권이 지정돼 토지대장에 등록된 북 컨테이너부지 일부에 대해, 같은 해 3월에는 경남도가 부산시 강서구 성북동으로 분할등록한 부분에 대해 각각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며 갈등이 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강병규 불구속 입건‥ “폭행 인정된다”

    경찰, 강병규 불구속 입건‥ “폭행 인정된다”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9일 오전 마포경찰서에서 브리핑을 갖고 관련자 6명 중 강병규를 포함한 4명을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광역수사대는 이날 수사 결과를 밝히면서 당시 드라마 제작사 정태원 대표의 측근 좌 모씨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오는 장면과 의자를 가지고 다투는 장면 등이 촬영된 CCTV 자료를 공개했다. 이날 경찰은 “아이리스 제작자 정 대표는 폭행현장에 없었다. 강병규는 제작진 전 씨와 말다툼을 하다 멱살잡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본 제작사측 좌 씨가 야구방망이로 강병규를 구타했다. 이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강병규 측근 장 씨 등이 제작진 전 씨를 폭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강병규의 폭행 가담에 대해 “강병규는 멱살을 잡고 흔든 정도다. 멱살만 잡아도 폭행은 인정된다. 물론 그 사이 주먹으로 몇 대 때렸거나 할 수 있다. 어쨌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폭 개입 여부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개입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는데 경비원이나 구경하는 사람들이었다. 개입된 인물의 핸드폰 내역까지 조사했지만 조폭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한 강병규와 이병헌 전 여자친구인 권씨와의 관계에 대해 경찰은 “그 부분은 서울지검 형사 7부에서 수사중”이라면서 “우리도 물어봤지만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이리스’ 촬영장 폭행사건은 지난해 12월 드라마 주연 배우인 이병헌을 고소한 옛 애인 권 모씨 배후에 강병규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어났다. 당시 강병규는 제작사 정태원 대표가 소문을 퍼트렸다고 판단해 서울 장지동의 촬영 현장에 찾아가면서 폭력사건에 연루됐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레반, 카불 도심 동시다발 공격

    탈레반, 카불 도심 동시다발 공격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대통령궁 등 수도 카불 ‘심장부’를 잇달아 공격했다.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과 서방국 간의 회의를 앞두고 아프간 증파 계획에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최소 4건의 폭탄테러와 함께 무장 괴한과 보안군 간의 총격전이 대통령궁을 비롯한 정부 주요 시설 인근과 쇼핑센터 등 카불 도심 곳곳에서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시민과 보안군 등 최소 5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 26명의 사망자와 50여명의 부상자를 냈던 지난해 2월 법무부 등 정부 청사 테러 이후 최대 규모다. 아프간 국방부는 무장 괴한 7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폭발은 오전 9시20분쯤 신임 장관 14명에 대한 임명식이 진행되고 있던 대통령궁 인근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대통령궁은 물론 중앙은행 그리고 카불 시내의 유일한 5성급 호텔로 외국인 출입이 많은 세레나 호텔이 모여 있는 곳이다. 카불 경찰은 즉시 해당 지역을 봉쇄했다. 정부 관계자들과 은행 직원 등은 신속히 대피, 이곳에서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계 수준이 가장 높은 대통령궁이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어 쇼핑센터와 교육부 인근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터지면서 카불 시내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4층짜리 쇼핑센터에서 보안군과 무장괴한 사이 총격전이 3시간 이상 벌어졌으며 이후 쇼핑몰 내에서 2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추가되면서 이곳은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탈레반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대원 20명이 대통령궁, 재무부, 광산부, 법무부 그리고 세레나 호텔로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 정부는 투항하는 탈레반 대원에게 직업 교육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평화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토대로 오는 런던 회의에서 아프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탈레반은 공세를 강화, 대원 이탈을 막고 서방국의 지원 의욕까지 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美 아프간 공습… 최소 20명 숨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중앙정보국(CIA) 테러를 배후조종한 파키스탄 탈레반 최고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를 겨냥해 17일 무인기 공습을 또다시 감행, 최소 20명의 민병대원들이 사망했다. AFP통신은 파키스탄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북부 와지리스탄의 중심도시 미란샤에서 남동쪽으로 40km 떨어진 샥토이에서 무장단체 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공격으로 2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14일 있었던 공습으로 메수드가 사망했다고 알려졌으나 파키스탄 탈레반 측은 17일 메수드의 것으로 추정되는 새 육성을 공개하면서 사망설을 일축했다.
  • [월드 뉴스라인] 이란 핵물리학자 테러 사망

    이란의 핵 물리학자 마수드 알리 모하마디가 폭탄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12일 보도했다. 테헤란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모하마디는 자택 인근 주차장에 폭탄을 실은 채 주차된 오토바이가 원격 조종으로 폭발하는 바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이란의 핵개발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격의 배후라고 비난했다. 모하마디 교수는 지난 대선 때 야당의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세종시 수정안 발표]“성패는 충청민심”… 여야 전방위 여론전 돌입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둔 주말, 정치권은 극도의 긴장감에 빠져들었다. 한나라당 내 친이(친이명박)계와 친박(친박근혜)계, 여당과 야당의 난타전도 불을 뿜었다. 친이 직계인 정두언 의원은 10일 박근혜 전 대표에게 공개서신을 보내고 “‘과거 제왕적 총재보다 더하다.’는 세간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가.”라며 직격탄을 쏘았다.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인신공격을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충남 계룡산에서 옥외 집회를 열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오만함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대국민 사기극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재는 11일 소속 의원 5명과 함께 삭발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력 총동원 여론 설득 나서 친이계는 여론전에 본격 나섰다. 우선 당내 동력을 최대한 끌어모으기로 했다. 수정안 발표 직후 민본21을 비롯한 친이계 소그룹이 잇따라 모임을 갖고 초반 여론을 탐색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지원도 기대하고 있다. 내부적으론 친박계와 정면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론이 일부 감지된다. 한 중진 의원은 “대권을 꿈꾸는 박 전 대표가 여론의 과반이 수정안에 찬성해도 등을 돌릴지 두고 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공개서신에서 “박 전 대표가 지난해 당론으로 결정된 미디어법 대신 수정안을 내 관철시킨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세종시 수정안이 나오기도 전에 이를 반대한다고 하고, ‘충청도민에게 먼저 물어보라.’던 스스로의 말까지 뒤집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론전보다 국회서 수정안에 대응 친박계는 결집을 다지고 있다. 지난 7일 박 전 대표의 ‘수정안 반대’ 입장 표명이 전날 허태열 최고위원한테서 수정안 내용을 보고받은 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정안 발표 이후에도 입장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친이계의 공격에는 ‘배후세력’을 거론하며 반발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홈페이지에 ‘박근혜 죽이기 배후와 의도를 밝혀라’라는 글을 올리고 정두언·정태근·김용태 의원을 실명 거론한 뒤, “소위 대통령 측근인사들이 박 전 대표에 대해 연일 인신비방을 퍼부어 대는 것은 계획적이고 의도된 것”이라면서 “세종시 외에 다른 의도를 갖고 있다는 확신의 일부 근거”라고 맞받았다. 또 구상찬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당론을 지키자는 게 해당행위인가. 내가 하면 백년대계의 애국이고, 반대하면 사리사욕이라는, 과거 좌파정권의 이분법적 흑백논리와 다를 바 없다.”면서 “입맛대로 세종시를 수정하는 것이 정당하냐. 그러니 총리가 세종시 시장이 더 어울린다는 국민의 비아냥을 듣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친박계는 당장 여론전에 나서기보다 수정안이 국회로 넘어간 뒤 본격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 충청서 ‘원안사수’ 결의대회 야권은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방위 총력투쟁에 나섰다. 원안 사수의 성패는 충청 민심에 달렸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계룡산에서 가진 ‘2010 행복도시 원안 사수 및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에서 “행정이라는 핵심은 빼고 교육·과학 기능만 강조하고선 수정안이라고 국민을 속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전국 당원 3000여명이 모였다. 수정안 발표 이후에는 혁신도시를 순회하며 세종시 문제를 국가 문제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자유선진당은 충남도당 사무실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 투쟁본부 개소식 및 현판식’을 열었다. 이 총재는 “세종시 수정을 반대하는 모든 정파와 공조해 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야권 공조 제안에 동조했다. 자유선진당은 12일 대전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13일에는 ‘세종시 수정안 문제점 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홍성규 유지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관타나모 석방자 20% 테러단체 복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쿠바의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돼 있다 풀려난 테러 용의자 5명 가운데 1명꼴로 알카에다와 같은 무장 테러단체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부 기밀보고서가 추산했다. AP통신 등 미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기밀보고서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초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석방된 수감자들의 테러단체 복귀 비율이 11%에서 지난해 4월에는 14%로 높아졌고 최근 평가 결과에서는 복귀 비율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제프 모렐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 관리들이 석방된 수감자들의 정확한 복귀 비율을 공개하기 위해 기밀해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타나모 석방자의 테러단체 복귀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국방부의 비밀 보고서는 석방된 수감자들이 예멘 등으로 재집결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미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의 배후로 예멘에 있는 알카에다가 드러나면서 미국 내에서 관타나모 수용소의 폐쇄를 둘러싼 논란을 재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안보상황 악화를 이유로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의 예멘 송환을 일시 중단시켰지만 수용소 폐쇄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 폐쇄 논란의 재연 조짐에 못을 박았다. 미국의 인권단체들도 미 국방부의 기밀 보고서에 나온 복귀 비율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정보나 증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석방된 수감자들의 테러단체 복귀는 미 국방부의 수치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보수 진영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거론하며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결정 및 수감자들의 미국 교도소로의 이감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kmkim@seoul.co.kr
  • ‘버럭’ 오바마, 美 테러대책 손본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화가 단단히 났다.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지난 성탄절에 발생한 미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과 관련한 정보기관장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TV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정보 취합에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미 확보한 정보를 통합하고 이해하는 데 실패한 탓”이라면서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정보기관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더 잘해야 하며, 더 잘할 것이다. 그리고 서둘러야 한다.”면서 “미국인의 생명이 경각에 달렸다.”고 시급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 이후 탑승 거부자 명단을 대폭 보완하고 테러지원 및 특별관심국 14개 국적자와 이들 나라를 경유한 모든 여행객에 대한 몸 수색과 휴대용 짐 추가 검색, 무작위 추가 검색 등 강화된 조치들을 설명하고 수일 내에 테러 관련 정보 통합 및 추가적인 항공 보안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보완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권침해 논란에도 불구, 알몸 투시기를 공항들에 즉시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명이 참석한 이날 정보기관장회의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공화당에서 제기하는 정보기관장들에 대한 문책 주장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정보기관장들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다며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회의에서 정보기관장들은 특정 기관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확보된 정보의 분석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건 발생 후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내 예멘인들을 자국으로 송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알카에다가 이번 테러의 배후로 드러난 데다 송환될 경우 알카에다에 재합류, 미국에 대한 테러행위에 가담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에 대한 의지는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이번 송환 중단 조치로 그렇지 않아도 촉박한 이달 22일까지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더욱 지키기 어렵게 됐다. 현재 관타나모 수용소에는 198명의 테러 용의자가 수감돼 있으며, 이 가운데 92명이 예멘 출신이다. 92명 중 40명은 미 법무부에 의해 석방 결정이 내려져 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5일 미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공항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돼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지되는가 하면 대학교수 2명에게 의문의 백색 가루가 배달되는 등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오전 8시20분쯤 베이커스필드 공항에서 성분이 밝혀지지 않은 병에 든 유해물질이 수화물로 부친 가방에 대한 검색과정에서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공항에 긴급 배치됐다. 스티브 뒤프레 미 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은 “병에 든 물질은 꿀로 판명됐다.”면서 “추가로 실시한 폭발물 및 마약 검사에서 이 꿀단지들은 음성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또 어바인캘리포니아대(UCI) 교수 2명에게 의문의 백색 가루와 함께 ‘검은 죽음’이라는 문구가 배달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FBI 조사결과 백색 가루는 무해한 물질로 밝혀졌다. 한편 쿠바 외무부는 5일 항공기로 미국에 입국하는 쿠바인들에 대한 과도한 보안 검색과 관련, 쿠바에 파견된 미 정부의 최고위급 외교관을 불러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보령시·원산도주민 공시지가 공방

    보령시·원산도주민 공시지가 공방

    부동산 광풍이 몰아쳤던 충남 보령시 원산도의 공시지가를 놓고 일부 섬마을 주민과 자치단체의 기싸움이 한창이다. 주민들은 ‘보령시가 낮은 공시지가를 이용해 개발이익을 취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시는 ‘부동산 업자와 일부 주민이 땅 팔아먹기 좋게 하려고 공시지가를 높이려 한다.’면서 기획부동산의 배후조종 의혹을 제기한다. 6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천면 원산도 1·2리 이장이 최근 국토해양부,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대전지검 등 20여개 기관·언론사 관계자 205명에게 공시지가의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무더기로 보냈다. 상자에 담겨 택배로 배달된 진정서는 A4용지 600쪽 분량이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전국 공시지가는 시가의 70~80%에 이르는데 원산도해수욕장 일부는 10%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는 보령시와 충남개발공사가 원산도를 관광지로 개발할 때 보상비를 낮춰 막대한 이익을 취하기 위한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1리 이장 손모(56)씨는 “시에서 대천해수욕장 3지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진 1110억원의 지방채와 연간 40여억원의 이자를 원산도 개발사업으로 메우려고 한다.”며 “공시지가가 낮으면 보상가가 낮아져 주민들이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 반면 안중희 보령시 담당 직원은 “원산도 관광지개발 계획은 2008년 주민들에게 중단하겠다고 약속한 사업”이라면서 “공시지가가 높아지면 세금만 늘어난다.”고 반박했다. 그는 “시가와 공시지가의 차이가 크면 토지 매입자가 ‘바가지 쓴다.’고 생각해 땅 팔아먹기 어려우니까 높이려는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원산도의 한 주민은 “회의도 없이 1·2리 이장이 마을을 돌며 서명서에 일부 주민의 도장을 받아 갔다. 주민 대다수 의견이 아니다.”면서 “부동산 투기 붐이 일면서 정겹던 섬 분위기가 망가지고, 이해할 수 없는 여러 후유증이 생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섬 유일의 원산도공인중개사 윤모(45)씨는 “해수욕장 주변은 평당(3.3㎡) 500만원을 준다고 해도 땅 주인이 안 판다고 하는데 공시지가는 13만원밖에 안 된다.”며 “요즘은 보상 수준이 시가에 가깝다고 하지만 공시지가를 무시하기 어렵다.”고 손씨 등 1·2리 이장의 주장에 동조했다. 원산도는 2020년과 2016년 각각 완공될 예정인 보령시 대천항~태안군 안면도 영목간 연육교 건설계획과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으로 투기 붐이 거셌다. 원산도해수욕장 등 일부 땅값은 10년 사이 40~50배 올랐다. 2003년부터 2005년 초 사이 서해안 섬지역에 몰아친 부동산 열풍도 한몫했다. 이 과정에서 원산도 땅의 60% 이상이 외지인 소유로 넘어갔다. 원산도는 대천항과 안면도 사이에 있는 810만㎡ 면적의 섬으로 3개리 8개 자연마을에 560여가구 120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다. 안중희씨는 “원산도는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공시지가를 40% 올려 전국에서 1위였다. 올해도 해수욕장 주변은 50% 정도 오를 것이다. 손씨 등이 요구하는 시가 수준의 인상은 너무 과도하다.”면서 “공시지가와 원산도 관광지 개발사업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글 사진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새해벽두 곳곳 피로 얼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지구촌은 2010년 새해 벽두부터 곳곳에서 발생한 테러로 붉게 얼룩졌다. 미국을 겨냥한 테러가 본토는 물론 증파결정이 내려진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어져 미국은 새해부터 테러정국을 예고하고 있다. ●새해 첫날 파키스탄 배구경기장서 참사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변경주 라키 마르와트시의 한 운동장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배구경기를 보러 왔던 사람 등 95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언론과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테러범은 폭탄이 장착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배구경기가 진행 중이던 경기장으로 몰고 가 자폭했다. 폭발 충격으로 운동장 주위에 있던 가옥 20여채가 붕괴됐으며, 매몰된 가옥들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친정부 민병대 활동에 앙심을 품은 탈레반의 보복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0일 아프간 동부 코스트주에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기지인 채프먼 전초기지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CIA 요원 7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미 정보당국 관리는 이번 폭탄테러와 관련,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탈레반에 대해 대대적인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IA테러범은 방문 잦았던 정보원  미 ABC방송은 2일 테러 용의자가 파키스탄 출신의 CIA 고정 정보원으로 해당 기지를 이미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아프간 출신인 기지 보안 책임자가 용의자를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대에서 직접 만나 기지로 데려왔기 때문에 몸수색 없이 기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보안 책임자는 당시 테러로 숨졌다.  앞서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 고위급 책임자인 카리 후세인은 이번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덴마크 마호메트 풍자만화가 살해기도  덴마크에서는 1일 소말리아 남성(28)이 지난 2005년 이슬람 예언자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그린 쿠르트 베스터가르트(75)의 집에 도끼와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하려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체포됐다. 보안당국은 용의자가 소말리아 테러조직 및 동아프리카의 알카에다 지도자들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예멘 주재 美·英대사관 업무 잠정중단  한편 영국은 알카에다 세력에 대한 소탕 의지를 천명한 예멘 정부 지원 방안을 오는 28일 런던에서 열리는 아프간 전략 국제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미국과 함께 예멘의 대테러 경찰 조직에 자금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소말리아의 강경 이슬람 반군단체 알샤바브가 예멘 알카에다를 지원하기 위해 전투요원들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일 전했다.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인해 3일 대사관 업무를 중단했다.  그런가 하면 소말리아 해적이 1일 아라비아 해 아덴만에서 선원 24명과 25명을 각각 태운 인도네시아와 영국 선적의 화물선 두 척을 납치, 새해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항공기테러 기도’ 美 정보수장들 사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최근 발생한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안보와 대테러 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들에 대한 책임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보안체계에 구조적 실패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가속화하자 “책임이 누구 한 사람이나 한 기관에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두 사람의 사퇴 가능성을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곤혹스러운 사람은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사건 발생 직후 미국 보안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다고 말했다가 하루 만에 자신의 발언을 번복, 구조적인 실패를 인정하면서 공화당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블레어 국장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18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보기관들 간의 정보공유로 미국이 더 안전해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번 사건 발생 후 정보공유가 상당히 개선됐지만 여전히 빈틈이 있고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구조적 실패를 인정해야만 했다. 전문가들은 블레어 국장과 나폴리타노 장관이 워싱턴의 책임 떠넘기기 식의 비난 게임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딕 체니 전 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의 대응이 적절하지 않다며 화살을 백악관으로 돌렸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31일자 인터넷판에서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국가안보국(NSA)이 넉달 전 감청한 예멘 알카에다 지도부 간 통신내용에서 나이지리아인을 이용해 미국에 대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 정보기관들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국가대테러센터(NCTC)의 정보분석 전문가들이 이를 지난 11월 테러 용의자인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의 아버지가 미 대사관 등에 경고한 내용과 연계 지어 분석하는 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대 테러 고위관계자도 30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보당국이 알카에다가 성탄절에 기습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징후를 감지했지만 구체적인 정보들을 취합하지 못해 모의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혀 미 정보기관들의 정보 취합과 분석능력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의 배후가 예멘에 근거를 둔 알카에다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은 예멘정부에 군사·경제적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다비 홀라데이 미 국무부 대변인은 2010회계연도에 예멘에 지원하는 개발·안보자금을 지난해의 4030만달러보다 늘어난 6300만달러 책정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이슈 Q&A] 알카에다 배후로 재부상한 예멘

    [이슈 Q&A] 알카에다 배후로 재부상한 예멘

    예멘 알 카에다가 지난 25일 일어난 미 여객기 테러 시도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의 활동은 2000년대 초 예멘 정부와 미국의 합동 소탕 작전으로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예멘이 알 카에다의 주요 거점으로 꼽힐 만큼 각종 테러의 배후에 이 지역 알 카에다가 자리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여객기 테러 사건 이후 “극단주의자들의 위협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 미국이 실제로 예멘을 상대로 ‘제2의 아프간전’을 치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멘에서 알 카에다가 성장한 배경, 미국의 향후 대응 방향 등을 이원삼 선문대 국제학부 교수와 최진태 한국 테러리즘연구소 소장과의 5문 5답으로 풀어본다. Q:알 카에다에 예멘은 어떤 곳인가. A:빈 라덴의 제2근거지 각 지역 알 카에다는 오사마 빈 라덴이 만든 알 카에다와 ‘동일시하는 조직’이다. 엄밀히 말해 특정 지역을 근거지나 거점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 다만 빈 라덴은 고향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나 선조들의 고향인 예멘을 새로운 근거지로 삼긴 했다. 아프가니스탄보다 예멘이 먼저라는 얘기다. Q:예멘서 테러가 성장하는 배경은. A:빈곤과 중앙정부 통제력 상실 빈 라덴이 근거지로 삼았을 당시 마련해 놓은 시스템들이 살아 있다. 남북 예멘이 통일은 됐지만 민족적 통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중앙 정부 통제력이 미약해 치안도 확보되지 않고 있다. 테러는 가난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여러 면에서 예멘은 테러 조직에 좋은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Q:알 카에다 규모는 어느 정도. A:이름 빌리는 단체 많아 파악 불가능 ‘동일시’라는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 종교, 민족, 언어, 이념 등 공통 분모를 가진 조직들이 알 카에다의 이름을 내걸고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극단적으로 예멘의 알 카에다도, 알 카에다의 이름만 빌리는 조직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Q:미국, 예멘 상대로 전쟁할까. A:현실적으로 어려워. 명분이라는 측면에서 예멘 정부가 정권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나 미국의 개입이 가능하다. 이 경우도 반미 감정 때문에 쉽지 않다. 여기에 예멘에서 군사활동을 했다가 실패한 경험도 있다. 아프간 상황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면전은 어렵다. 특별 작전 정도는 가능하지만 당장 어떤 액션을 취하기는 어렵다. Q:현 상황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A:한국인 상대 테러 기승 부릴 것 예멘 알 카에다 조직뿐만 아니라 알 카에다와 직간접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국가에서의 한국인 상대 테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본다. 중동,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동남아도 예의주시해야 한다. 알 카에다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기 때문에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 더 무서운 법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담배회사들의 ‘아주 위험한’ 마케팅

    ‘청소년은 담배회사의 미래?’ 다양한 금연 정책과 캠페인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인 흡연율은 감소 추이를 보이지만, 청소년 흡연율은 오히려 증가세이다. 특히 청소년의 흡연 연령이 점점 낮아져, 초등학생 때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도 점차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배후에는 교묘하게 청소년을 공략하는 담배회사의 마케팅 전략이 똬리를 틀고 있다. ‘MBC 스페셜’은 새해 1일 오후 11시 신년특집 ‘담배, 편의점에서 길을 묻다’를 방송한다. 도처에 널려 있는 담배의 유혹에 노출된 아이들. 어느새 원치 않는 ‘중독’에 빠져버린 그들은 흡연자로 비난 받기 이전에 마땅히 보호 받아야 할 가장 큰 피해자다. 실제 흡연 중인 남녀 청소년들의 일상생활을 통해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짚어보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의도다. 제작진은 “감소하는 흡연인구에 대처하는 담배회사의 새로운 표적은 18세 이하 청소년”이라며 “미래의 고객 유치를 위해 교묘하게 청소년을 공략하는 담배회사의 마케팅 전략과 그 전략이 은밀하게 이뤄지는 편의점 내 담배 광고 및 진열의 비밀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연 운동가 패트릭 레이놀즈가 “19세 이후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흡연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하다. 담배업계에서는 19세까지 담배를 피우게 하지 못하면 고객으로 잡을 수가 없다. 그들은 그걸 알고 있다.”고 지적했듯, 청소년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만들어야 하는 담배회사들의 마케팅 전략은 고도로 지능적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담배 브랜드 중 하나인 ‘캐멀’은 최근 사탕 향기와 유사한 담배를 새로 내놨다. 디자인 역시 담배란 것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하다. 이처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담배회사는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사업 등 담배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 마케팅 활동 뒤에 숨겨진 이면을 들여다 보고,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담배 광고의 문제를 지적한다. 제작진은 우선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에 주목했다. 담배가 편의점 내 어떤 제품군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양의 광고물을 진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담배가 왜 편의점 계산대 뒤에 진열되어 있는지, 제품 배치는 무엇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 등 담배회사가 자유롭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인 편의점 내 담배의 비밀을 낱낱이 파헤친다. 아울러 제작진은 서울성모병원 금연클리닉 김대진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두 아이의 금연 프로그램 결과도 공개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속초항 지방관리시 재정난 심화 크루즈부두 등 기능재정립 필요”

    새해부터 지방관리 항만으로 이관되는 강원 속초항 발전을 위해 항만물류 로드맵 수립 등 정부차원의 다양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속초시는 강원무역창업연구원 엄광열 박사가 29일 2009년도 강원해양수산포럼에서 ‘지방관리항만 이관에 따른 속초항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엄 박사는 “국토해양부 항만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관리항으로 지정된 동해와 묵호항과는 달리 속초항은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관리항으로 이관되게 됐다.”며 “항만인프라 개발계획이 마무리되지 않은 속초항의 지방관리 이관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에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질의 항만서비스 확보가 절실한 시점에서 속초항이 지방관리항으로 이관된 것은 항만발전 저해는 물론 개발 우선순위에서도 밀려나 예산확보도 어렵게 된다.”며 “경쟁력 저하 및 기능 상실, 활성화 계획 추진 곤란 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엄 박사는 “지방관리 항만으로서 속초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국무역항기본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해야 하며 크루즈 전용부두와 국제수산물기지 조성 등 기능재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실태조사로 물동량 창출 전략과 특성화된 항만 및 배후부지를 통한 기업유치 전략, 포트세일즈 등 항만물류와 관련한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기항로와 속초∼부산간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피더 항로 개설,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물동량 창출 전략 등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포항 대규모 수소연료 전지공장 건립

    포항 대규모 수소연료 전지공장 건립

    경북 포항이 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지 메카로 발돋움한다. 경북도와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포스코파워㈜는 3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스코파워 연료전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4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 교환에 따라 포스코파워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모두 288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우선 1단계로 2011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내에 7920㎡ 규모의 전기발생장치(스택)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2단계로 2013년까지 포항경제자유구역에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10㎿(하루 2만가구 전력 수요량)의 수소연료 전지 발전소와 홍보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3단계로 1480억원을 투입해 연료전지 연구개발(R&D) 및 부품 소재 기업육성을 위한 부품·소재 양산기술과 선박용 등 응용제품 개발에 나선다. 이번 스택공장 건립에는 미국 FCE사로부터 3500만달러 상당의 기술·현물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특히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제조·실용화·사업화라는 네박자를 모두 갖춘 수소 연료전지의 실리콘 밸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포스코파워 관계자는 “포항을 토대로 한 연료전지의 국산화 및 산업 인프라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회사와 포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파워의 연료전지사업 진출은 포스코에는 미래의 새로운 수익사업 창출의 분야가 될 것이며, 경북 동해안에는 경주·울진의 원자력과 영양의 풍력발전과 더불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란 반정시위 배후 美학자 샤프 가능성”

    이란 집권층이 반정부 시위에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란 정부의 유혈진압을 비판한 서방 국가들에 대해서도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지난 6월 대선 이후 반년째 계속된 반정부 시위를 이번 기회에 뿌리 뽑고 집권층의 지배력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현재 정부가 긴급체포한 시위대는 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야권 지도자들을 ‘신의 적’으로 규정하면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영 FARS 통신과 인터뷰에서 “폭동 주동자들은 신에 도전한 모하레브(신의 적)이며 모하레브는 법에 따라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율법에 따르면 모하레브는 사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반정부시위의 배후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또 이번 시위의 배후 인물로 미국 하버드대에서 연구원으로 은퇴한 정치학자 진 샤프 박사가 지목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관영 IRNA 통신을 통해 “이번 시위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조종하는 연극이다. 우리는 이런 연극은 수차례 봐 왔다.”며 시위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영국정부가 유혈진압 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 “계속 충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굴욕을 당하고 싶어 한다면 전임자들보다 더 굴욕감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마누체르 모타키 외무장관은 한술 더 떠 “영국이 허튼소리를 계속 지껄인다면 뺨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검찰은 지난 8월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개혁파 인물 100여명에 대한 재판에서 이들이 비폭력 저항운동 연구가인 샤프 박사가 제시한 198개 저항 방법 중 100개 이상을 따랐다며 샤프 박사가 시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란은 1350t의 정제된 우라늄 광석을 수입하기 위해 카자흐스탄과 비밀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이 29일 입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정보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정제 우라늄 광석(일명 옐로케이크)을 수입하기 위해 카자흐스탄과 4억 5000만달러(약 5240억원) 규모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원료로 쓰일 수 있는 옐로케이크를 수입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를 위반하게 된다. 유엔과 미국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오바마 “美 위협방지에 모든 수단동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가 지난 25일 미국 디트로이트공항 상공에서 발생한 미 여객기에 대한 폭발테러 기도를 자신들이 시도했다고 28일(현지시간) 주장하면서 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미 정보 및 수사당국이 이 같은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와이에서 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대국민 성명을 발표, 배후세력을 반드시 색출하는 등 테러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번 사건 관련자 모두를 색출해 응분의 책임을 지울 때까지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가니스탄이나 파키스탄, 예멘이나 소말리아 등 미 본토를 위협하는 모의를 하는 곳이 어디든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바마 대통령의 성명 발표 수시간 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조직이라고 자처하는 단체가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테러를 시도한 나이지리아 출신 우마르 파루크 압둘무탈라브(23)의 ‘영웅적 행동’을 찬양하면서 자신들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압둘무탈라브에게 ‘최신 (폭발) 장치’를 제공했으나 기술적 결함으로 폭발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또 압둘무탈라브가 “세계 주요 공항들의 최첨단 보안장비 및 기술을 뚫는 데 성공했다.”면서 미국 등 서방 측의 강화된 공항 보안체계를 비웃었다.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에 기반을 둔 군사조직 동맹체로 알려져 있다. 이 조직의 주장대로 테러 기도사건의 배후로 확인될 경우 아프간이나 파키스탄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카에다 조직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첫 공격이 된다.여객기 테러기도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 ABC방송이 불에 탄 자국이 남아 있는 용의자의 속옷 하의와 폭발물 사진을 단독 입수, 공개했다. 폭발물은 알루미늄 포일에 싸여 속옷 안쪽에 천을 덧대 만든 임시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연방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용의자가 소지한 군용 고폭발 물질의 일종인 펜타에리트리올(PETN) 80g은 여객기에 커다른 구멍을 낼 수 있는 위력이라고 전했다.한편 테러를 기도한 압둘무탈라브가 이달 초까지 예멘에 거주했다고 예멘 정부가 29일 밝혔다. 하산 알 로지 예멘 정보장관은 “압둘무탈라브는 수도 사나의 한 학교에서 아랍어 공부를 위해 비자를 발급받은 뒤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예멘에 거주했다.”고 밝혔다고 예멘 뉴스통신사 SABA가 전했다. 알 로지 장관은 압둘무탈라브가 앞서 2004∼2005년에도 1년 가량 예멘에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압둘무탈라브가 진술한 대로 예멘 알카에다 조직에서 여객기 테러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kmkim@seoul.co.kr
  • ‘문노’ 정호빈 “올해 대박드라마에 다 나왔죠”

    ‘문노’ 정호빈 “올해 대박드라마에 다 나왔죠”

    고현정, 이민호, 김남길, 지성, 이병헌….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이 스타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올 한해 드라마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브라운관의 여왕 혹은 왕으로 등극했다는 점이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공통점은 또 있다. 이 스타들의 배후에는 묵직한 카리스마로 일명 ‘킹메이커’ 역할을 한 인물이 존재한다는 것. 연기경력 20년 만에 ‘킹메이커’로 자리매김한 배우 정호빈의 이야기다. 누구보다 바쁘게 한해를 보낸 정호빈을 지난 22일 명동에서 만나 대화를 나눠봤다. ◆ ‘킹메이커’로 눈코 뜰 새 없었던 2009년 정호빈, 이름 세 글자는 낯설 수 있지만 올해 그가 맡았던 배역은 너무나 친숙하다. KBS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이민호)를 보위하는 정실장 역이 바로 정호빈이었으며 대작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비열한 백실장 역으로 김정우(지성)와 맞대결을 펼친 것도 그였다. 또 정호빈는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신라의 국선이자 문노 역을 맡아 새로운 영웅을 그렸으며 적은 분량이었으나 KBS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국정원 요원으로 등장해 김현준(이병헌)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올 한해 정호빈의 활약상은 단연 두드러진다. 킹메이커란 별명까지 덤으로 얻었는데 기분이 어떨까. “많은 작품들을 소화하느라 너무나 바쁜 한해였지만 모든 작품이 좋았어요. 시청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된 소중한 계기가 됐죠. 참 고마운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 초 방영된 ‘꽃남’부터 연말 대미를 장식한 ‘아이리스’까지 쟁쟁한 작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하나 꼽으라는 말에 정호빈은 한 동안 망설이더니 “열 손가락 깨물면 아프지 않은 것이 없듯 하나를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시청률 제조기로 다시 태어났다 정호빈은 고등학교 3학년 때,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극단에 들어가 연기를 시작했다. 물을 떠오고 청소를 하며 곁눈으로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연극판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오랜 무명 세월을 보냈고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좌절에 부딪혔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슬픔을 웃음으로 감춰야만 하는 고통스러움을 느끼면서도 오히려 훗날 이 감정을 연기로 표현해야 한다며 악착같이 기억해뒀다고 했다.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도 정호빈은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오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정호빈은 올 한해 명실 공히 시청률 제조기로 거듭났다. 그가 출연한 작품의 평균 시청률만 살펴봐도 가히 기록적이다. ‘선덕여왕’은 33.9%, ‘꽃남’은 25.7%, ‘아이리스’은 27.8%, ‘태양을 삼켜라’는 16.8%을 각각 기록했다. 정호빈은 올 한해를 어떻게 평가할까. “사실 여러 작품을 해서 모두 시청률이 좋기가 어려운 일이죠. 올해는 정말 복 받은 해 같습니다. 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고. 이런 기회가 두 번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다시 온다면 굉장히 행복할 것입니다.” ◆ 죽었어도 잊히지 않는 그 이름 ‘문노’ 올 한해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했지만 그 중에서 시청자들에게 가장 크게 각인된 것은 ‘선덕여왕’의 문노다. 미실 세력과 대립구도 짓는 비담의 스승이자 선덕여왕을 도와주는 ‘선덕여왕’의 핵심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국선이기에 무술도 대단해야 했지만 무엇보다 인격적으로 느껴지는 힘이 굉장해야 했죠. 내적인 갈등이 시선으로 비춰지면서도 미실 세력과 밀리지 않는 무게 중심을 져야 하니 쉽지 않은 배역이었던 것 같습니다.” 극중 문노는 자식처럼 길러온 비담과 대결을 벌이다가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된다. 이후 비담은 미실에 견줄 정도의 세력을 얻게 되지만 선덕을 향한 연모의 정과 세력 다툼에 갈등하다 비극적인 역사의 희생양이 된다. 정호빈은 “옛 스승으로서 비담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문노는 누구보다 비담의 잔인한 성향을 잘 알고 있었지만 또 그만큼 사랑해서 계속 비담을 누르려고 했다. 비담이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돼 마음이 아련했다.”고 말했다. 제자 비담의 쓸쓸한 결말과는 반대로 후배인 김남길의 비상은 어떻게 볼까. “(김)남길이는 욕심도 많고 또 그만큼 성실해 많이 아끼는 후배입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은 고민을 하는 만큼 여러 작품을 통해 더욱 좋은 배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연극으로 돌아오다 올해만큼은 정호빈은 고현정도 이병헌도 부럽지 않을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많은 히트작을 냈다. 많은 것을 이룬 만큼 충분한 휴식을 가져도 모자랄 판에 그는 숨고르기를 할 틈도 없이 다시 고향과도 같은 연극판으로 뛰어들었다. 내년 1월 3일까지 명동예술극장 개관공연인 연극 ‘베니스의 상인’ (W.셰익스피어 作·이윤택 연출)에서 살 1파운드를 담보로 3천 더컷을 빌리는 상인 안토니오로 출연하는 것. 운동장을 내달리듯 왜 그렇게 서둘러 연극 무대로 돌아갔냐는 질문에 그는 “영화나 방송으로 인기를 얻었다면 연극에서 정신적이나 내면적으로 에너지를 갖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정호빈은 “오현경, 윤석화 등 최고의 연극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동시에 관객들과의 호흡, 그들의 반응 등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 ‘아, 내가 배우의 몫을 해가고 있구나.’라는 자기만족을 하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연극을 통해 또 다른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는 정호빈의 내년 소망은 뭘까. “배우가 하고 싶은 배역을 선택할 수는 없잖아요. 비열한 악역이든 가슴 따뜻한 역할이든 저에게 주어지는 캐릭터는 소중한 선물처럼 여겨 열심히 해내고 싶습니다.” 글·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예멘정부 “6월 한인 납치살해 배후 알카에다”

    예멘 정부가 지난 6월 발생한 한국인 1명과 독일인 2명 납치 살해 사건의 배후로 알카에다를 처음으로 지목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라사드 알 알라이미 국방 차관은 2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 알카에다가 시아파 반군인 하우티스의 도움을 받아 이들을 죽이고 함께 끌고간 영국인 1명, 독일인 가족 5명을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하우티스는 이 사건에 연루돼 있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또 정부는 알카에다와 하우티스의 연계를 입증하려고 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

    인천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사업을 통해 송도·영종·청라지구에 국내외 기업 1200개를 유치하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동북아무역센터(NEATT) 등 오피스빌딩을 중심으로 기업 246개, 국제기구 13개 등 모두 259개의 개별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지구에는 공항배후단지와 연계된 복합 수송(Sea&Air)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75개 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2단계로 나뉘어 개발되는 공항물류단지에는 동북아 시장을 겨냥한 항공화물 특송업체와 글로벌 종합물류업체의 입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암물류단지에는 고급 수산물, 선박용 부품, 첨단부품업체를, 인천신항과 배후단지에는 초대형 선사, 글로벌터미널 운영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또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 기업 813개와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목표다. 의료·바이오 부문에서는 기업 75개, 연구소 106개, 외국병원 1개를 유치하고, 교육 부문에서는 외국대학 10개, 국내대학 6개, 연구소 18개, 국제학교 4개를 유치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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