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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역세권 품고 힘찬 비상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역세권 품고 힘찬 비상

    테크노밸리,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주거와 오피스의 집결지로서 수도권 동남부의 신흥 상권으로 부각되는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크노밸리 오피스는 2011년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5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4만 여명이 출근 중이며 하반기에 엔씨소프트를 시작으로 여러 업체들도 입주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올해 5만 명 가까이 상시 근무자 수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주거지역은 입주 4년 차에 접어들었고 주변 편의시설 부족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된 상태에서 최근에 아뷰뉴프랑 스트릿몰 및 롯데마트가 승승장구하면서 빠른 상권 활성화의 필요성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가 상가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판교 중심상업지구 심장부에 들어서는 판교역 푸르지오시티는 현대백화점, 호텔, 기업체 사옥, 종합병원 등 4만여 명, 테크노밸리 오피스 8만여 명, 아파트 6만여 명 등의 배후세대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 자족기능을 갖춘 판교신도시의 유동인구까지 전부 흡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상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 거래에 집중되었던 현금 흐름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유입되는 추세로 판교 역세권의 랜드마크인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및 명품설계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판교역 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전망”이라면서 “상주인구부터 유동인구까지 흡수하는 최적의 입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문의 1599-33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밀결사단체 ‘프리메이슨’ 젊은 회원 모집중

    비밀결사단체 ‘프리메이슨’ 젊은 회원 모집중

    주로 음모론을 소재로 하는 영화나 소설에 단골로 등장하는 현존하는 최고 최대의 비밀 결사 단체가 있다. 바로 프리메이슨(Freemasons)이다. 이른바 권력 뒤에서 그 권력을 배후 조종하는 단체로 알려진 프리메이슨은 국내에서는 댄 브라운의 소설과 영화 ‘다빈치 코드’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프리메이슨 측이 젊은 남녀 회원들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프리메이슨 영국 지부 대변인 줄리앙 리스는 “18~25세 사이의 젊은 남녀들을 대상으로 프리메이슨 회원(youth ambassador)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메이슨 측의 이같은 계획은 조직이 갖고 있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그림자 세력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음모 조직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프리메이슨은 이에 더해 나이 많은 백인 신사가 그 주체로 묘사되어 있다. 대변인 리스는 “나이많은 백인 할아버지 이미지는 조직에 있어서 큰 문제” 라면서 “30살 미만의 젊은 회원들이 조직 내에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격 조건은 성, 인종, 종교와 상관없이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면서 “소셜네트워크 사용에 능하면서 교육적, 직업적 성취가 있는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메이슨은 1717년 영국 런던에서 엘리트 남성 사교클럽으로 만들어진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회원으로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벤저민 프랭클린, 이탈리아 통일의 아버지 주세페 가리발디, 작곡가 하이든, 모차르트, 작가 볼테르, 괴테 등이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설] 민주당 이제 국회로 들어가 국정원 개혁 논하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어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함께 증인 자격으로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 섰다. 그러나 파행을 거듭하는 대치 끝에 이들을 불러세웠으나 청문회는 예상대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실체에 다가서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원 전 원장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시종 부인으로 일관했다. 대선 기간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 공작이 북한의 대남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하는 국정원 본연의 업무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나아가 이는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도 진행돼 온 일이라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 이런 원 전 원장을 상대로 민주당 의원들은 시종 무기력했다. 몇 가지 의혹을 제시했으나 대부분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것들로, 빼지도 박지도 못할 결정적 단서는 내놓지 못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아예 대다수가 원 전 원장을 거드는 발언으로 일관해 청문회의 맥을 빼놓았다. 대체 이런 알맹이 없는 청문회를 하려고 그동안 여야가 그토록 가파른 대치를 벌인 것인지 의문을 지울 수 없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여부는 결국 사법부의 재판을 통해 가려질 수밖에 없다. 그것이 법치국가로서의 올바른 해법이라고 본다. 전례에서 보듯 수사권이 없는 국회의 국정조사로 검찰 수사를 뛰어넘는 결과를 얻어낸다는 것은 애당초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두 차례 더 청문회가 열릴 계획이지만 어제 상황을 감안할 때 진전된 내용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원 전 원장에 대한 청문까지 마친 만큼 이제 여야는 국정원 논란의 출구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이는 국정원의 정치 개입 논란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제도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 될 것이다. 남재준 국정원장은 이미 국정원의 정치 개입 논란이 벌어지지 않도록 새 정부 들어 국내 담당 조직을 대폭 줄이는 등 기구와 직제 등을 개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자기 개혁’이라는 것은 그 폭과 수위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보다 강도 높은 개혁안을 도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물론 이 과정에서 국정원의 사이버 대공 업무가 심각하게 위축돼 결과적으로 국익이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수위를 조절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그만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들어가 국정원 개혁을 논하기 바란다. 대선 개입의 배후라며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를 청문회장에 세우기 전에는 장외투쟁을 접을 수 없다는 논리는 대여(對與) 공세의 판을 깨지 않으려는 정략으로 비칠 뿐 국민 다수의 호응을 얻기 어렵다고 본다. 청와대와 새누리당도 정국 안정을 위해 민주당과의 3자 회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 8·15 집회 충돌… 새 정부, 서울서 첫 물대포 발사

    8·15 집회 충돌… 새 정부, 서울서 첫 물대포 발사

    제68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과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서울에서 처음으로 물대포를 동원해 시위를 진압했고, 오전 한때 8·15 경축 행사장 주위를 봉쇄하며 시민들을 검문검색했다. 이에 따라 촛불집회를 의식한 경찰의 과잉 대응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동시다발적인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참가자들과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오전 11시 서울역 광장에서 ‘8·15 평화통일대회’를 열고 “남북당국은 개성회담 합의에 이어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집회에는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들과 야당 관계자 등 5000여명(경찰 추산 3500명)이 참여했다. 이 중 1500여명은 종각~종로2가 양방향 8차선 도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물대포를 동원해 이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앞서 오전 8시 40분쯤 국정원 해체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들이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점거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120여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한대련 대학생들은 오후 1시 20분쯤에도 세종로사거리 일대 도로를 기습 점거했다가 170여명이 연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집회를 최대한 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 시위를 벌여 극심한 교통 혼잡을 초래했다”면서 “현장에서 검거된 불법행위자 301명은 물론 주최자와 불법행위 가담자도 법에 따라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 공안부 관계자도 “지난달 울산에서 죽봉과 쇠파이프 등을 사용한 폭력시위에 이어 이런 사태가 다시 벌어져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검찰은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배후 세력까지 철저하게 밝혀내 책임을 묻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경축사를 발표한 세종문화회관 일대는 오전 한때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됐다. 경찰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부터 정부서울청사에 이르는 600여m를 봉쇄하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 회사원 이모(41)씨는 “차량 통행을 막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길 가는 행인에게까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모습은 군사정부를 연상케 한다”면서 “촛불집회를 의식한 과잉 대응 아니냐”고 지적했다.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의 박석진(44) 현장팀장은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소통하지 않겠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 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오전부터 불법 시위가 계속됐기 때문에 검문검색을 강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⑤ ‘10년 대계’를 설계하라-이스라엘 벤처기업의 요람 ‘요즈마 펀드’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 ] ⑤ ‘10년 대계’를 설계하라-이스라엘 벤처기업의 요람 ‘요즈마 펀드’

    뙤약볕이 따갑게 내리쬐된 지난달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시립도서관. 이름이 무색하리만치 다양한 나이대의 이용자들이 노트북을 들고 삼삼오오 모여 앉아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이 도서관은 벤처기업을 만들려는 이들을 돕기 위한 창업지원센터(BI·Business Incubator) 역할을 함께하는 곳이었다. 창업자가 아이디어 심사만 통과하면 무료로 창업 공간을 쓸 수 있고 벤처 투자 알선 등 각종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입을 꾹 다문 채 수험서 공부에 여념이 없는 우리 학생들의 도서관과는 확연히 달랐다. 자신이 직접 만든 모바일 현미경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연계해 간단히 신체 내 암 세포를 찾아내는 키트를 개발한 데이비드 레비츠(35)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자신의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인 ‘모바일OCT’를 성공시키기 위해 텔아비브를 찾았다. 실리콘밸리 같은 좋은 창업 환경을 마다하고 굳이 여기까지 온 이유를 묻자 “자가용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실리콘밸리와 달리 텔아비브는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반나절 안에 기술연구소와 투자사, 관공서, 변리사·변호사 등을 모두 만나고 돌아올 수 있어 세계에서 창업 생태계가 가장 좋은 도시”라고 웃으며 말했다. 기자와 동행하던 이스라엘 출신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지사장에게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의 성공 비결을 묻자 그의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믿기 어렵겠지만 10여년 전만 해도 이스라엘에서는 한국의 벤처 환경을 부러워했어요. 당시 벤처 붐을 타고 한국에서 1만 개가 넘는 벤처기업들이 쏟아져 나왔잖아요. 지금 이스라엘을 배우려 하는 한국으로선 정말 격세지감이 들 수밖에 없겠죠.” 그렇다면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부러워하던 이스라엘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 생태계 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스라엘에 본격적인 벤처 창업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초부터다. 1991년 옛 소련 해체를 전후해 그 지역에 흩어져 살던 75만여명의 유대인들이 돈과 자유를 찾아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당시 인구가 700만명도 되지 않던 나라에 100만명 가까운 이민자들이 순식간에 유입되면서 이스라엘은 실업률 급등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았다. 당장 이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정부는 과학자나 엔지니어 등 고급 인력들에게 창업을 권장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스라엘 최초로 BI를 세우고 벤처 투자 관련법도 정비해 나갔다. 투자자에게 사업 실패에 따른 위험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실패한 사업가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이스라엘 특유의 창업 시스템도 이때 완성됐다. 이스라엘 창조경제 구축 과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1993년 설립된 ‘요즈마 펀드’다. 요즈마 펀드는 이스라엘 정부(40%)와 민간(60%)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벤처캐피털이다. 이스라엘 산업통상자원부 수석과학관을 지냈던 이갈 에를리히(현 요즈마그룹 회장)가 직접 설계했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가 개별 기업들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경험 많은 민간 투자회사들을 파트너로 끌어들인 뒤 서로 경쟁시켜 최대한 많은 벤처기업에 자금이 수혈되도록 배후에서 움직였다는 데 있다. 요즈마 그룹은 각각의 펀드에 투자자로 참여해 개별 펀드 운용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개별 펀드사들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많은 신생기업을 발굴해 투자했고, 해당 기업이 성공해 큰 수익을 거두면 이를 더 많은 신생 기업들에 재투자해 선순환되게 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생태계 플랫폼’ 역할을 한 것이다. 개별 펀드사들이 장기간 좋은 성과를 내면 요즈마 지분을 정리해 정부로부터 독립할 수 있게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지분을 미끼로 펀드사들에게 끊임없이 배당금을 받아낼 수도 있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스스로 해체를 선택했다. 마중물로서의 역할이 요즈마 펀드의 책임이라고 본 것이다. 우리 같았으면 ‘신이 내린 공기업’으로 계속 남겨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요즈마 펀드가 시도한 ‘매칭 펀드’ 방식도 큰 성과를 거뒀다. 1990년대 초만 해도 전쟁 지역인 이곳에 선뜻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해외 펀드사는 많지 않았다. 그때 요즈마는 외국의 벤처 펀드가 투자한 금액만큼 자신도 같은 액수를 투자해 실패 위험을 반으로 줄여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해외 펀드 자금에 세금을 면제해 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이런 노력들이 더해지면서 유대계 자금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서서히 이곳에 발을 붙이기 시작했다. 1억 달러(약 1123억원)를 갖고 시작한 요즈마 펀드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다. 요즈마 펀드가 초기 80만 달러(약 9억원)씩 투자했던 10곳의 펀드사는 현재 40억 달러(약 4조 4920억원)를 굴리며 수백개의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요즈마 펀드가 직접 투자했던 15개의 벤처기업 가운데 9곳이 상장되거나 글로벌 기업에 인수되며 성공했다. 1991년만 해도 단 두 곳에 불과했던 이스라엘 벤처캐피털은 요즈마 펀드 출범 이후 70여곳으로 늘었다. 해외에 사무실을 둔 펀드들까지 합치면 300곳이 넘는다. 이를 통해 해마다 20억 달러(약 2조 2460억원) 안팎의 자금이 벤처기업에 투자된다. 1991년만 해도 5800만 달러(약 651억원)에 불과했던 벤처캐피털 규모도 10년 뒤인 2000년엔 33억 달러(약 3조 7059억원)로 60배 가까이 커졌다. 같은 기간 이스라엘의 IT 관련 매출도 16억 달러(약 1조 7968억원)에서 125억 달러(약 14조 375억원)로 급증했다. 10년의 뚝심있는 정책이 이스라엘을 ‘진흙 속의 연꽃’으로 바꿔놓았다. 주이스라엘 대사관 김영태 산업관은 “우리나라도 미라벨리스(1997년 거액에 인수합병된 이스라엘 벤처기업)처럼 대기업과 벤처 간 ‘상생의 M&A’ 사례를 만들어 내 창업 생태계 구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텔아비브(이스라엘)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오유’ 클릭만 해도 감염…좀비 PC 10만대 만든 20대

    서울 강남경찰서는 악성코드가 담긴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김모(20)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19’라는 제목의 악성코드가 깔린 글 3500개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올린 글에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할 수 있는 스크립트 명령이 담겨 있어 클릭만 해도 바로 감염돼 컴퓨터 작동이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클릭과 동시에 똑같은 제목의 글이 자동 생성되게 해 해당 게시물의 조회 수가 순식간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당시 이 글을 열어 봤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피해자가 사흘간 10만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했다. 김씨는 그동안 인터넷 프로토콜(IP) 추적을 피하려고 외국에 있는 ‘프락시’(컴퓨터 시스템의 일부 기능을 다른 것이 임시로 대행) 서버를 통해 글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에서 숨어 지내던 김씨는 지난달 23일 입국하다 인천공항에서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이른바 ‘좀비 PC’로 디도스 공격을 몇 차례 했는지, 공범이 누구인지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은행 계좌에서 수천만원이 입금된 정황을 발견해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배후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이라크 수도 연쇄 폭탄테러로 최소 54명 사망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곳곳에서 29일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54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가 밝혔다.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오전 차량 11대가 아홉 군데에서 잇따라 폭발했으며 이 가운데 일곱 곳이 시아파 거주지역이라고 AFP를 비롯한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 남부 마흐무디야흐 지역에서도 차량이 폭발했다. 특히 동부 시아파 거주지역인 사드르시티는 피해가 커 두 차례의 연쇄 폭발로 9명이 숨지고 33명이 부상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바그다드 동남쪽 쿠트 지역에서도 차량 2대가 폭발하고 사마와와 남부 바스라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북부 티크리트에서는 노변폭탄이 터져 경찰관 5명이 숨지고 안바르 주에서는 자석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숨지는 등 이날 하루 연쇄 테러로 최소 54명이 숨지고 23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시아파 거주 지역이 주로 공격받은 점으로 미뤄 볼 때 알카에다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알카에다는 지난 21일 바그다드 북부 타지 교도소와 서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공격, 최소 500명의 수감자가 탈옥했고 군경 25명을 포함해 50여명이 숨졌다. 탈옥한 수감자 가운데 상당수는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하는 알카에다 고위 간부로 전날까지 349명이 경찰에 다시 체포됐다고 신화 통신은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폭탄 테러와 총격 등으로 이달 들어 벌써 790명 넘게 숨지는 등 폭력 사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제주 레지던스 오피스텔 ‘디아일랜드 마리나’ 선착순 분양

    제주 레지던스 오피스텔 ‘디아일랜드 마리나’ 선착순 분양

    한국자산신탁이 ‘제주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이 마지막 일부 세대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오션 마리나시티’ 등 개발호재가 끊이지 않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들어선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성산일출봉을 조망할 수 있으며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부동산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는 서울(5.50%)의 두 배에 달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임대수익률 10.5%를 기록한 바 있다. 아파트 가격 또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도 주목된다. 1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2011년 870만 명, 2012년 960만 명이 다녀간 제주도 관광객은 올해 1,100만 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성산일출봉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10만 명 포함, 약 290만 명이 다녀간 전국 단일 관광지 중 최고로 꼽힌다. 성산일출봉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디아일랜드 마리나’ 오피스텔은 인근에 섭지코지, 우도, 신양해수욕장, 만장굴 등을 비롯해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인접해 있고, 제주 올레 2길도 단지 바로 앞을 가로 지른다. ‘디아일랜드 마리나’는 지하 2층~지상 8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24.02~2.82㎡ 총 215실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과 카페테리아, 비즈니스센터, 연회장 및 뷔페식당, 야외 바베큐식당, 노천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며, 객실 인테리어는 호텔급 풀옵션이 적용된다. 운영은 호텔 운영 전문업체인 디아일랜드 AMC가 맡았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귀포시 ‘디아일랜드 블루’와 함께 운영하며, 총 358실의 대형 호텔급 규모로 운영되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장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3호선 대치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02) 577-777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튀니지 야권 지도자 또 피살… 정국 대혼돈

    튀니지 야권 지도자 또 피살… 정국 대혼돈

    ‘아랍의 봄’ 혁명의 진원지인 튀니지에서 지난 2월 이후 또다시 유력 야권 인사가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도 튀니스를 비롯한 튀니지 곳곳에서 암살의 배후로 지목된 집권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국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니지 세속주의 성향의 국민운동당 사무총장인 무함마드 브라흐미(58)는 이날 오전 튀니스 인근 아리아나의 자택 앞에서 오토바이를 탄 무장 괴한들이 쏜 11차례의 총탄을 맞고 숨졌다. 범인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브라흐미의 가족들은 공격의 배후가 온건 이슬람 성향의 집권 엔나흐다당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이후 재스민 혁명의 발원지인 시디 부지드와 튀니스 등에서는 시위대 수천명이 거리에 몰려나와 이슬람주의자들로 구성된 현 정부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변호사, 판사 등 법조계 인사와 일부 교사들이 전면 파업에 나선 가운데 튀니지 최대 노조단체인 튀니지노동연맹(UGTT)은 벨라이드의 장례식을 맞아 25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튀니지는 2011년 민주화 시위로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 정권이 붕괴한 이후 무슬림형제단의 분파인 엔나흐다당이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이슬람주의자들로 이뤄진 과도 정부가 출범했다. 집권 엔나흐다당이 세속주의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하면서 튀니지가 민주화 이행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돼 왔지만 두 세력 간의 충돌은 멈추지 않았다. 세속주의 세력 내부에서 과도 정부가 자국을 더욱 이슬람화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 데다가 엔나흐다당이 실업률과 물가가 폭등하는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됐다. 특히 지난 2월 좌파 정치연합체 ‘대중전선’의 지도자 초크리 벨라이드 역시 무장 괴한이 쏜 총탄에 맞아 숨지면서 튀니지 전역에서 최대 규모의 시위가 잇따라 발생해 두 세력 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다. 시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정정 불안이 가속화되면서 ‘제2의 아랍의 봄’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한국중동학회장인 김중관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튀니지는 지난 수천년간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는 속국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국민들이 타협적이며 국가에 대한 저항 의지가 약한 편”이라면서 “벤 알리 전 대통령과 같이 튀니지 국민들에게 뚜렷한 공동의 적이 존재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번 소요 사태가 재스민 혁명처럼 크게 확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대담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연구소

    ‘대담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연구소

    2011년 11월 12일, 이란 테헤란 인근의 미사일 비밀기지. 엄청난 굉음과 함께 일어난 폭발은 혁명수비대원 10여명의 목숨을 송두리째 앗아갔다. 이 중에는 장거리 미사일의 ‘아버지’로 불린 하산 테라니 모가담 장군도 있었다. 하지만 폭격의 표적은 모가담이 아닌 지하 저장고에 감춰진 고체연료 로켓 추진체였다. 이란은 이 로켓으로 9000㎞ 이상을 가로질러 미국 본토까지 핵미사일을 날려 보낼 수 있었다. 이 폭발로 야심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배후에는 이스라엘의 비밀정보기관 ‘모사드’(Mossad)가 있었다. 같은 해 3월 16일 대한민국 서울. 국가정보원 직원들은 어이없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무기 구매를 위해 방한한 인도네시아 특사단의 숙소에 침입, 몰래 노트북을 뒤지다 덜미를 잡힌 것이다. 사건·사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정원 최고 수장이 재임 중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우방국을 통해 뒤늦게 알았고, 퇴임 뒤에는 개인 비리혐의로 구속됐다. 정치개입은 더 큰 평지풍파를 불러왔다. 이른바 ‘국정원녀’는 대선을 앞두고 오피스텔에 앉아 허접한 인터넷 댓글을 달다가 야당 당원에게 꼬리를 잡힌다. 그러나 국정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본을 공개하는 등 모험을 강행했다. 아예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까지 달아 구설에 다시 올랐다. 국정원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모사드가 심심찮게 거론되는 이유다. 모사드 활동에도 ‘정치정보’ 생산이 포함돼 있으나 이런 식으로 꼬리를 잡히거나 성명을 낸 적은 없었다. 1949년 12월 정보·보안기관 간 업무 협조를 위해 출범했으나, 정보 및 특수임무 연구소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대담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일처리로 경쟁국에 악명을 떨치고 있다. 모사드는 히브리어로 ‘연구소’를 뜻한다. “지략이 없으면 백성이 망하여도, ‘지혜로운자’가 많으면 평안을 누리느니라”라는 성경(잠언 11장14절)의 구절에서 따왔다. 최고의 정보기관으로 손꼽히는 모사드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책은 그동안 모사드가 구사했던 무시무시한 작전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레바논 베이루트를 급습, 뮌헨올림픽의 유대인 학살을 주도한 ‘검은 9월단’의 지도자들을 모조리 암살한 ‘젊음의 봄’ 작전이나 내전 중 에티오피아에서 34시간 만에 1만 4400여명의 유대인을 이스라엘로 이주시킨 ‘모세’ 작전 등이다. 또 모사드의 전설적 스파이 엘리 코헨은 시리아의 정·재계를 휘어잡은 뒤 사우디의 건설부호로부터 정보를 빼내 아랍국들의 요르단강 수로변경 계획을 무산시킨다. 1965년 5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 스파이가 정보를 빼낸 건설업자는 오사마 빈라덴의 아버지였다. 1970년대부터 두각을 나타낸 모사드의 활동무대는 베이루트, 다마스쿠스, 바그다드, 튀니스, 파리, 로마, 키프로스 등 거침없이 확장됐다. 그 가운데 백미는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아르헨티나에서 생포해 이스라엘 법정에 세운 사건이다. 이 재판을 참관한 독일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란 개념을 끌어냈다. 모사드는 최근에도 시리아 장성, 이란 핵 전문가 등을 암살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국가 테러’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지만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일하는 그들의 능력만큼은 주목해볼 가치가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동아시안컵] 김나래 대포슛 빛났지만…

    [동아시안컵] 김나래 대포슛 빛났지만…

    아시아의 벽은 역시 높았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에 덜미를 잡혀 2연패를 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 졌다. 김나래(수원FMC)의 시원한 중거리 동점포로 희망을 쏘았지만, 후반에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를 안았다. 북한과의 1차전(1-2패)에 이어 거푸 진 한국은 일본·북한(이상 1승)·중국(1승1패)에 이어 꼴찌(승점 0)에 머물렀다. 아쉬움이 진한 한판이었다.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왕리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7분 뒤 김나래의 중거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처럼 한국(16위)과 중국(17위)의 실력은 엇비슷했다. 동점을 만든 뒤에는 점유율이나 공격 빈도에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그나마 김나래의 대포알슛이 아쉬움을 달래줬다. 김나래는 전반 8분 페널티지역 바깥쪽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25m를 넘는 장거리 슈팅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왕리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살아난 건 당연했다. 김나래는 ‘나래날두’라는 별명으로 친근하다. 키 167㎝에 몸무게 70㎏의 탄탄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회전 킥 덕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을 딴 애칭이 붙었다. 2010년 독일에서 열린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세트피스마다 전담 키커로 나서 3위 입상에 큰 몫을 담당했다. 특히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m가 넘는 중거리 프리킥을 골문에 꽂아넣은 장면은 축구팬들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올해 여자축구 WK리그 올스타전에서는 두 골을 넣어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야구선수 류현진(LA 다저스)과 닮았다는 말을 들은 듯 골을 넣은 뒤 투구 동작을 흉내내는 세리머니를 선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이 있었지만 이날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2패를 당한 여자축구의 자존심을 간신히 세웠다. 윤 감독은 “신체조건이 좋고 슈팅력까지 갖췄다. 감독이 바랐던 것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김나래는 “경기 전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면서 준비했는데, 제대로 걸려 골을 넣었지만 이기지 못해 아쉽다”면서 “일본은 짧은 패스와 압박이 좋기 때문에 배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려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영원한 라이벌’ 일본(세계랭킹 3위)과 최종전을 치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과제 (상)남·북한 입장

    [정전협정 60년]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과제 (상)남·북한 입장

    정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 문제를 둘러싼 남북 간 줄다리기는 협정 체결후 1년도 안 된 1954년부터 시작됐다. 북한은 현재 한국을 제외한 정전협정 체결 당사국들과 평화체제 전환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남북한 간 평화협정 체결에 무게를 뒀었다. 김일성 주석은 1962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2기 제11차 회의에서 미군철수와 남북평화협정 체결을 제의했으며, 같은 해 10월 제3기 제1차 회의에서도 평화협정 체결을 재차 강조했다. 요지는 주한미군이 철수한 뒤 남북한 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각각 병력을 10만명 이하로 축소하자는 것이었다. 이 같은 기조는 1970년대 초반까지 계속됐다. 이에 대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1974년 1월 연두 기자회견에서 ▲상호 무력침범 금지 ▲상호 내정간섭 금지 ▲휴전협정 존속을 골자로 하는 남북 상호불가침 협정체결 등을 역제의했다. 정전 상태를 유지하는 대신 양측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억제해 전투 상태의 일시적 정지를 초월한 준(準)평화 상태를 만들자는 것이다. 평화협정 체결에 있어 남북한 당사자 원칙을 고수할 것과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정전체제를 유지할 것, 대북 군사 억지력을 위해 주한미군은 주둔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측 주장이었다. 그러자 북한은 우리 측 제안을 거절하면서 입장을 바꿔 같은 해 3월 미국 의회에 서한을 보내 주한미군 철수를 전제로 한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했다. 북·미 간 평화협정이 체결된다면 더 이상 전쟁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의 성격 변화가 불가피하고, 대북억지력이 사라진다면 남한의 공산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인 이유로는 한국이 정전협정에 직접 서명하지 않았으며,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도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위 ‘실질적 권한 행사자’인 미국과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들었다. 1984년 1월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에서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과 함께 남북 사이에는 불가침 선언을 채택하자는 소위 3자 회담 형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이 없자 북한은 1987년부터 주한미군 즉각 철수에서 단계적 철수로 주장을 완화한 데 이어, 1990년대 들어와선 적대적 군사행위가 없다면 미군 주둔을 용인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아예 2002년 10월에는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정전협정마저 유명무실해진 상황에서 불가침 조약의 체결은 더욱 절실하다”며 목표를 불가침 조약 체결로 바꿔 잡았다. 불가침 조약은 기존에 제안했던 북·미 평화협정에 비하면 일보 후퇴한 제안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전쟁(2003년 3월 20일~4월 14일)을 앞두고 전운이 고조되자 ‘제2의 이라크’가 될 것을 우려한 북한이 미국과 우선 불가침조약부터 체결하려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후 지지부진하던 평화협정 논의는 2005년 9월19일 제4차 6자회담에서 9·19공동성명이 채택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북핵 문제와 맞물려 평화협정 체결 문제가 국제적으로 공론화됐고, 북한의 핵 포기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9·19공동성명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과 동시에 별도 포럼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대북적대시 정책 철회 및 평화체제 보장을 동시에 논의하는 포괄적 해결 방안을 담았다. 그러나 이후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으로 9·19공동성명 이행을 사실상 거부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 때문에 자신들의 핵을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관계 정상화 등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과 관련한 일련의 조치들이 마무리된 뒤에야 핵폐기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반면 한국과 미국은 핵폐기와 관련된 실질적 조치들이 마련되고, 이 과정에서 상호 신뢰가 구축돼야 진정한 의미의 평화체제가 수립될 수 있다고 맞섰다. 양측의 현격한 입장 차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외무성 비망록을 통해 18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카드를 꺼내들었다. 정전 상태를 지속시키는 배후에 유엔군사령부가 있다고 주장하며 유엔군사령부의 해체를 주장하고, 어떤 형태의 전쟁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곁들였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대선후보 시절 박근혜 대통령은 한 안보 관련 심포지엄에 참석해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체임벌린 영국 총리는 히틀러와의 뮌헨 회담 후 ‘우리 시대의 평화가 도래했다’고 천명했지만, 그가 가져온 합의문은 1년도 안 돼 휴지조각으로 변하고 전쟁이 발발했다”면서 “진정한 평화는 단순히 평화협정에 사인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려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당당히 맞서야 하며, 북핵 폐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평화협정 체결의 전제조건을 분명히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적 크루즈에 카지노 허용… 中·동남아 관광객 복수비자 확대

    국적 크루즈에 카지노 허용… 中·동남아 관광객 복수비자 확대

    이르면 내년부터 한국 국적의 크루즈 선박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설치된다. 한국에서 3년간 1만 달러(약 1121만원) 이상을 소비한 외국인을 위한 전용 입국 심사대도 별도로 운용된다. 정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제1차 관광진흥 확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관광산업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및 전략 관광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 완화 25건, 제도 개선 29건 등으로 관광산업의 ‘손톱 밑 가시’를 뽑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국적 크루즈 선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그동안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선상 카지노를 허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최초의 국적 크루즈선인 하모니호가 부산을 모항으로 취항했으나 지난 1월까지 4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적 크루즈선 활성화를 위한 법령 개정에 나섰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운항을 재개할 하모니호에 첫 카지노가 설치될 예정”이라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한·중 간 노선 등을 운항할 크루즈에 제한적으로 카지노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다만 정부는 선상 카지노가 탈법의 온상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내국인 출입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크루즈 선사의 규모와 재정 상태 등를 감안해 시행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크루즈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3선석에 불과한 크루즈 전용부두를 2020년까지 12선석으로 늘리고 항만 배후에 관광 인프라를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크루즈 산업은 해운·조선·관광 등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발급 기준 완화 등 출입국과 여행사, 숙박, 관광지에 대한 불편사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우선 중국 유수 대학 재학생, 북경과 상해 거주자, 국내 콘도 회원권 구매자나 복수비자 소지자의 배우자, 미성년 자녀에게도 복수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다. 동남아 여행객의 경우에는 복수비자 발급대상이 연 소득기준 1만 달러에서 8000달러로 완화된다. 관광 환경 개선을 위해 바가지 택시, 무자격 가이드, 불법 콜밴 등 불법 행위를 적발할 ‘관광경찰제’는 경찰청 소속 100여명의 특별경찰로 출범한다. 관리는 경찰청이, 사무실·복장 등의 지원활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맡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세제 지원 확대 차원에서 외국 관광객이 호텔 숙박요금에 포함해 지불한 10%의 부가세를 사후 환급하기로 했다. 부가세 환급은 향후 1~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뒤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조현재 문체부 1차관은 “연간 세수가 500억원가량 감소하나 관광수입은 3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광휴양시설 투자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이 새롭게 도입되고, 제주·강원 등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지역에 설립되는 콘도의 경우 그간 2~5인에 1실을 분양하던 데서 벗어나 외국인 1인 분양을 시범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주거시설로의 전용이 금지된다. 정부는 이 밖에 등급결정 신청을 하지 않거나 허위 표시하는 호텔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호텔업 등급제 개선안과 캠핑장 활성화를 위한 캠핑장업 신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관광산업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라며 “이와 관련해 중요한 것이 칸막이 없는 협업”이라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16만 배후수요 잡았다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16만 배후수요 잡았다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4.1 부동산대책이 시행되고 잠시 상승세를 보이던 수도권 아파트 매수세가 석 달이 지난 지금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부동산대책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닌가 조심스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주택의 소비패턴이 투자목적에서 실거주목적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투자 대상이 아파트에서 안정적 수입구조의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신분당선 개통으로 강남역 14분 거리의 동판교 중심상업지구에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라 벨라리움’ 상가를 공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판교 중심상업지구는 정보기술관련 전문대학원, 기능전문훈련원 등의 에듀파크와 삼성테크원, SK그룹, 안철수연구소, NHN, 엔씨소프트, 넥슨, 차병원연구소 등 국내유수의 IT, BT, CT 첨단산업 500여 개 업체 16만 명의 상주인구가 예상되는 첨단지식산업연구단지인 판교테크노벨리의 출퇴근 동선이다. 339대1이라는 보기 드문 경쟁률로 이슈화된 알파리움아파트를 포함한 연면적 26만평의 수도권 동남부 최대 문화, 판매시설인 알파돔을 잇는 판교상권의 핵으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특히 메리어트호텔, 삼성화재, 에셋플러스 사옥 등 업무시설과 판교역푸르지오티 등 오피스텔 총1,113여실이 공급되어 상주인구만 1만5천명이 예상되며, 상업용지공급 비율은 판교 전체 대비 1.43%로 분당 평균 8.59%의 17%에 불과하여 희소성이 극히 부각되는 지역이다. ‘라벨라리움’은 판교중심상업지구 유일한 사면개방 스트리트형 테라스상가로 유럽피안 설계와 넉넉한 주차공간, 여유로운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직장인과 젊은층, 인근 배후단지의 젊은 주부층까지 흡수하는 차별화된 MD구성으로 특별한 맛과 편안한 즐거움, 소비 일체화를 통한 체류형 몰링상가를 구현하고 있다. 문의: 1599-331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참수된 채 묻힌 ‘뱀파이어 유골’ 폴란드서 발견

    참수된 채 묻힌 ‘뱀파이어 유골’ 폴란드서 발견

    폴란드에서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유골 4구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고고학 박사 예츠 피어체크는 최근 글리비체 인근 한 빌딩 부지에서 16세기 전후 처형된 것으로 보이는 유골 4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유골들이 뱀파이어 꼬리표를 단 것은 독특한 매장 방식 때문이다. 4구 모두 참수형을 당했으며 머리가 다리 사이에 놓여 있었던 것. 또한 일반적으로 무덤에 함께 매장되는 장신구 등 개인 물품들은 전혀 없었다. 피어체크 박사는 “중세시대에는 뱀파이어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한 후 부활이 두려워 머리를 다리 사이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세한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대략 16세기 경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고고학자들에 따르면 동유럽을 중심으로 뱀파이어와 관련된 전설은 널리 퍼져있다. 지난해에도 불가리아 흑해연안 도시 소조폴에 위치한 수도원 근처에서 가슴에 쇠말뚝이 박힌 채 8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2구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불가리아 국립역사박물관장인 보이다르 디미트로프는 “과거 이 지역에서는 뱀파이어 심장에 말뚝을 박아 매장하지 않으면 부활한다고 믿는 풍습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유골들이 뱀파이어 처형 방식으로 매장됐을 뿐 진짜 뱀파이어라는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미신의 ‘희생양’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피렌체대학 인류학자 마테오 보리니는 “중세인들은 마을에 도는 흑사병과 같은 전염병의 배후로 특정 인물을 뱀파이어로 지목해 희생양을 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사진=멀티비츠(지난해 불가리아에서 발견된 뱀파이어 유골)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산업도시 울산 동북아 물류메카 만든다

    산업도시 울산 동북아 물류메카 만든다

    산업도시 울산이 동북아 물류허브기지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2022년을 목표로 20조 400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울산시 물류기본계획’을 수립, 최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11일 공고했다. 물류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울산의 산업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물류산업 6개 분야 123개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은 일본·중국·러시아를 연결하는 동북아 수출입항 물류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16조 643억원과 시비 1조 7879억원, 민간자본 2조 5482억원으로 충당한다. 6개 분야 핵심 사업은 ▲물류시설의 확충 및 기능개선(14개 사업 2조 6494억원) ▲연계 물류체계 구축(83개 사업 17조 6928억원) ▲지구단위 물류개선계획 수립(2개 사업 5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또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7개 사업 222억원) ▲물류체계 효율화(9개 사업 120억원)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8개 사업 2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물류수송 도로망은 남북 9개 축과 동서 7개 축의 네트워크형 간선도로망과 2개의 순환도로망 등 모두 83개 도로망과 철도망으로 구축된다. 이렇게 되면 울산의 산업물동량 수송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출입 물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항만 배후지역과 내륙교통 거점지역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산업로 주변에 화물자동차 공동 차고지와 휴게소 등 물류 인프라도 확충된다. 여기에다 부정기 항공화물 운송, 물류 공동화 및 정보화, 화물운송용 도로 및 시설, 지역 내 물류인재 양성 아카데미 신설, 물류업무 전담부서 설치, 친환경 운송수단, 친환경 물류시설 등이 갖춰진다. 특히 시는 울산을 환동해경제권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현재 50만 5000㎡인 물류시설 면적을 2022년까지 164만 8000㎡로 3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서부권, 남부권, 북부권 등 3개 권역에 물류유통단지를 개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동북아 물류허브기지로 자리를 잡기 위한 항만시설 확충과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앞당길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물류인프라가 확충되면 2010년 기준으로 1억 7166만 4000t이었던 울산항 물류처리량(수출입 포함)이 2022년에는 2억 5266만 1000t으로 47.2%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울산은 글로벌 물류허브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재판부 “김원홍이 ‘SK 횡령사건’의 배후인 듯”

    회삿돈 횡령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김원홍(52) 전 SK해운 고문이 사건의 핵심 인물로 언급돼 베일에 쌓인 그의 정체와 현재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고문은 최 회장 형제의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1일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문용선) 심리로 열린 항소심 14번째 공판에서는 사건 당사자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재판부는 “(김 전 고문이) 뒤에 숨어서 이 사건을 기획·연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계 3위 대기업 회장과 부회장이 김 전 고문에게 홀려 수천억원을 홀딱 빼앗겼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SK측 변호인은 김 전 고문이 김준홍(48) 전 베넥스 대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과 통화한 음성파일을 공개했는데, 이들의 대화에서도 김 전 고문의 영향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 전 고문은 1심 재판 중이던 지난해 7월 김 전 대표와의 통화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지시한 대로) 끝까지 가라”거나 “결국 무죄가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2011년 11월 검찰에 자수하러 가는 최 부회장에게도 “나중에 누명 꼭 벗겨주겠다”, “흔들림 없이 하고 와라” 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0일 공판에서 “(김 전 고문은) 단순한 투자 에이전트가 아니다”라거나 “최재원 부회장은 (그에게) 거의 복종할 정도”라고 했다. 또 지난달 24일 공판에서는 “김 전 고문은 존재가 너무 기괴하다”라는 표현까지 했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녹취록이 약인지 독인지 모르겠다. 녹취록과 녹음파일 제출을 물러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전 고문이 사건의 핵심 배후가 아니겠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그가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달 3일 공판에서 “최 부회장이 항소심 준비 과정에서 타이완으로 가 김 전 고문을 세 번 만났다”고 했지만 SK측 변호인은 “김 전 고문이 중국에 있다”고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최태원 회장은 SK텔레콤 등 계열사의 출자금 451억원을 가로채 선물·옵션 투자 명목으로 김 전 고문에게 송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최 회장 형제는 2004년부터 해외에 주로 머문 김 전 고문에게 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보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꼬이는 국조 특위…풀리는 열람 방식

    꼬이는 국조 특위…풀리는 열람 방식

    새누리당 정문헌·이철우 의원이 9일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제척 사유가 있는 의원들의 특위 참여 문제로 특위 활동이 멈춰 있던 상황에서 마치 먼저 양보한 듯한 모양새지만 향후 얽힌 실타래가 풀릴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의 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공을 민주당에 넘겨 버렸다. ‘민주당이 해결하지 않으면 답보상태가 장기화될 수 있고, 그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는 식이다. 새누리당은 사퇴한 두 의원 대신 경대수·김도읍 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김현·진선미 의원은 물론 특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두 의원이 그만두면서 김 의원과 진 의원을 언급하는 것은 소도 웃을 일”이라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은 강경한 분위기 때문에 특위는 당분간 파행 가능성이 높다. 특위 구성 논란이 사그라져도 조사 범위와 증인 채택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대선 전 회의록 입수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하지만 새누리당은 반대하고 있다. 또 민주당은 새누리당 김무성·정문헌 의원, 권영세 주중 대사 등을 증인으로 세우겠다는 입장이고, 새누리당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국정원 직원 매관매직 의혹’의 배후로 지목한 김부겸 전 의원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8월 15일 특위 활동 종료 직전에나 청문회를 열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나온다. 다만 이렇게 되면 여야 모두 비난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합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한편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긴급회동한 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각각 5명씩이 열람한 뒤 이를 운영위 전체회의에 보고하는 형식으로 제한적으로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면책특권을 이용해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여야는 10일 오전 11시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합의 내용을 의결키로 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상가 분양, 일류 브랜드 가치 증명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테크노밸리의 고정 배후 수요와 역세권 유동인구를 모두 흡수할 수 있는 판교역 중심상업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교역은 알파리움 등 고급주상복합아파트와 현대백화점, K-POP공연장 등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고급상권이 형성될 지역으로 수도권 동남부의 신흥 상권으로 부각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판교 중심상업지구에서 성공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가 상가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남시 삼평동 653번지에 위치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는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2분대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판교 중심상업지구 심장부에 들어서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메리어트호텔, 삼성화재사옥, 에셋플러스자산운영 사옥 등 약 2만 명의 상주인구와 테크노벨리의 16만여 명의 배후 수요가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지구의 자족기능 확보와 첨단 벤처산업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기술 관련 전문대학원, 기능훈련원 등의 에듀파크와 삼성테크원, SK, NHN, 안철수 연구소, NC소프트 등 IT, BT, CT, 융합기술 중심의 국내 유수 기업의 고용인구 약 16만여 명이 입주하는 첨단기반사업 연구단지이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시티라는 일류 브랜드 오피스텔의 상업시설로 투자가치와 희소가치를 검증 받은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1층에는 나무가 어우러진 쉼터를 제공하고, 2층에 데크형 옥상정원을 꾸며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는 등 개방형 특화설계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사면개방성과 접근성에 중점을 둔 1층 상가는 판교역의 명소로 자리 잡음으로써 커피전문점, 브런치전문점, 초콜릿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패션소품, 캐주얼귀금속 등 지역밀착형 업종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또한 2층은 캐주얼 레스토랑, 씨푸드 레스토랑, 전문 식당가, 3층은 기능성 술집, 브랜드형 실내포차, PC(보드게임)카페, 노래방 등이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는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및 명품설계라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판교역 중심상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상주인구부터 유동인구까지 흡수하는 최적의 입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599-3313 .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기 이천 특전사 배후단지 조성 보상비 갈등

    위례신도시 조성에 따라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여단이 서울 송파에서 경기 이천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사령부 배후단지 및 사격장 건설을 둘러싸고 군 당국,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마을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주민들은 토비 보상비가 턱없이 적다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거나 극심한 소음공해에 지가 하락이 우려된다며 이주택지를 요구하고 있다. 2일 LH와 주민들에 따르면 국방부와 LH는 내년 7월까지 마장면 일대 355만 5000㎡에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여단을 이전하기로 하고 배후단지로 마장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토지보상협의 마감일인 15일까지 열흘 남짓 남았지만 대상 토지주 290명의 반발로 보상협의가 10%밖에 이뤄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2008년 군 아파트 부지에 편입될 때보다 보상가가 낮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김모(60)씨는 “당시 마장면 양촌리 땅을 3.3㎡당 72만원에 보상받았는데, 이번엔 같은 지번 땅인 데도 42만원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장암1리 뒷산 10만여㎡에 추진 중인 공용화기·자동화사격장도 난항을 겪고 있다. 공정률이 30%가량 진행된 가운데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주민들이 사전 협의도 없이 공사에 들어갔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소음공해로 생활여건이 나빠지고 지가도 하락할 것이라며 이주택지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 안길근씨는 “장암1리 25가구 모두가 사격장 반경 200m 안에 있어 소음공해 우려에 수십만원 하던 땅값이 수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구나 시공사인 LH와 대우건설이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임야와 농지 5000여㎡를 무단 훼손하는 등 불법사실이 드러나면서 주민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지난달부터 국방부와 이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주민 정광진씨는 “LH가 야산에 저류조를 만든다고 해놓고 사격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최근 불법공사로 나무를 베어내고 산을 절개해 놓고 원상복구도 제대로 하지 않아 장마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공사들이 원상복구 공사를 진행하는 데다 주민들이 반발해 공사는 1개월 가까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토지를 수용당한 주민들에게 이주택지를 공급하는데 장암1리는 사업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보상할 수 없다”며 “마장택지개발지구 보상가가 낮은 것은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토지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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