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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미국이 문제…핵 키울 것” 노골적 ‘핵국’ 인정욕

    김정은 “미국이 문제…핵 키울 것” 노골적 ‘핵국’ 인정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우호적 메시지를 꾸준히 날리며 3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세계 각지 분쟁의 ‘배후’라며 핵무력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샅바싸움으로 협상력을 강화하고, 분쟁 책임을 미국에 돌려 억제력 수단으로서의 핵 보유 정당화와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엿보인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인 8일 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을 분쟁의 원흉으로 지목하며 ‘핵역량 강화의 새 계획’을 천명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미국의 핵전략 수단들과 실전 수준에서 벌어지는 미국 주도의 쌍무 및 다자적인 핵전쟁 모의 연습들, 미국의 지역 군사 블록 각본에 따라 구축된 미·일·한 3자 군사 동맹체제와 그를 기축으로 하는 아시아판 ‘나토’의 형성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새로운 격돌 구도를 만드는 근본 요인이다”라고 비난했다. 또 “힘의 우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는 오직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해주는 것이 정답”이라며 “지역 정세의 불필요한 긴장 격화를 바라지 않지만, 새 전쟁 발발을 막고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 안전을 담보하려는 지향으로부터 지역의 군사적 균형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크고 작은 분쟁과 유혈참화의 배후에 어김없이 어른거리는 미국의 검은 그림자는 한계 없는 방위력 건설을 지향하는 우리 당과 정부의 노선이 가장 정당하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올해를 훈련의 해”로 규정하며, “전쟁 준비를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보다 철저히 갖출데 대한 문제, 강철같은 규율과 건전한 군풍을 수립하기 위한 강한 투쟁을 전개할데 대한 문제”를 제시했다. 북한이 훈련을 이유로 각종 군사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김 위원장이 ‘핵역량 강화의 새 계획’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 같은 발언은 지속적인 신무기 개발로 자위력을 강화해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향후 협상에서 존재감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핵에는 핵으로’ 대응한다는 비례적 대응 원칙을 재확인함으로써 핵개발 정당성을 확보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김 위원장은 핵 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 지속 강화를 위해 러시아와의 군사적 밀착을 계속해나갈 전망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책임도 미국에 돌리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러(북러)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부합되게 자기의 주권과 안전,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러시아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변함없이 지지성원할 것이다”라고 했다.
  • 경남 김해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 ‘화포천 습지’ 보존

    경남 김해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 ‘화포천 습지’ 보존

    경남 김해시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생태환경이 우수한 화포천 습지를 잘 가꾸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는 앞서 2023년 3월 전국 3개 지자체의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김해 화포천습지와 문경 돌리네습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김해시와 문경시를 포함한 16개국 31개 지역을 신규 람사르 습지도시로 확정했다. 이로써 전 세계 람사르 습지도시는 기존 43개소에서 74개소로 늘어났다. 국내 람사르습지 도시는 ▲ 창녕군 우포늪 ▲ 인제군 용늪 ▲ 제주시 동백 동산습지 ▲ 순천시 순천만 ▲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 서천군 서천갯벌 등 7곳이다. 화포천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24종을 포함한 800여 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높은 가치를 인정해 2017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과거 화포천습지는 상류 공단의 영향으로 심각한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가 진행됐으나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 복원 사업으로 생태계를 되살리고 친환경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과 람사르습지 등록을 통해 화포천습지를 세계적인 자연 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부지법 폭동사태 107명 검거·66명 구속…추가 체포 4명 구속 기로

    서부지법 폭동사태 107명 검거·66명 구속…추가 체포 4명 구속 기로

    서울서부지법 폭동사태 가담자 가운데 경찰에 붙잡혀 수사받는 이들이 10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경찰청은 7일 “서부지법 침입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 현재까지 66명을 구속했고 41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는 이들 가운데 지난 4~5일 추가로 경찰에 체포된 4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서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이들 중 일부는 침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사실이 확인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이들 중에서는 폭동사태 당시 검은 복면을 쓴 채 법원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 등이 포함돼 있다. 앞서 이번 사태로 구속된 이들 중에서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도 포함됐다. 경찰은 법원 난입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유튜브 영상,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특정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푸틴이 ‘피의 암살’ 배후? …또 창문서 떨어져 의문사 한 러 유력인사들 [핫이슈]

    푸틴이 ‘피의 암살’ 배후? …또 창문서 떨어져 의문사 한 러 유력인사들 [핫이슈]

    러시아 당국의 고위층 인사들이 또 다시 의문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면서 배후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및 정보기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텔레그램 채널(VChK-OGPU)은 법의학 수사 전문가인 알렉세이 주브코프 대령이 12m 높이의 욕실 창문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주브코프 대령은 사고 직후 의식이 있었으나 현재는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인 탓에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또 다른 인물은 전직 고위 경찰이자 정부의 반독점 기관에서 근무했던 아르투르 프리아킨(56)이다. 그는 러시아 카렐리야공화국 수도인 페트로자보츠크에 있는 자신의 집 5층 창문에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프리아킨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보도를 발 빠르게 전했으나, 일각에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주요 인물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추측한다. 앞서 2022년 9월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회장 라빌 마가노프는 모스크바의 한 병원 창문에서 추락사 했다. 같은 달 모스크바 항공연구소 전 소장인 아나톨리 게라셴코가 불특정 사고로 숨졌고, 이반 페초린 러시아 극동북극개발공사(KRDV) 상무이사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약 3개월 후에는 세계 최대 탱크 제조업체 대표로 재직했던 알렉세이 마슬로프 전 러시아 육군 총사령관이 모스크바의 한 군 병원에서 돌연사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해 3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여러 대륙에서 러시아인들의 ‘미해결 죽음’(unsolved death)이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의문사 배후로 러시아 당국이 의심받는 이유일련의 사건이 이어지자 러시아인 의문사의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의문사한 러시아인 중 일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러시아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는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상당수는 집이나 사무실 창문에서 떨어져 추락사했으며 사고 이후 러시아 언론이 일제히 이를 ‘자살’이라고 보도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러시아인 의문사 사건 중 러시아 당국의 흔적이 역력했던 대표적인 사례는 전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 사망 사건이다. 쿠즈미노프는 2023년 9월 러시아군 수송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했고, 이후 비밀리에 스페인으로 이주해 신분을 새탁하고 새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2024년 2월 스페인 동남부 베니도름 인근 빌딩에서 여섯 발 이상 총을 맞고 숨졌다. 앞서 일부 러시아 언론은 쿠즈미노프 망명 직후 “조만간 그를 찾아내 처단하겠다. 우리의 팔은 생각보다 길다”고 으름장을 놨다. 당시 이 사건을 조사하던 스페인 당국의 수사관들은 러시아 정부가 사건의 배후에 있다고 확신했다. 사건을 수사한 스페인 경찰 고위 관계자는 미국 뉴욕타임스에 “그를 죽인 범인들은 ‘(푸틴을 배신하면) 당신을 찾아내 죽일 것이고 굴욕감을 안겨준다’는 신호를 전 세계에 보내고 싶었던 듯 하다”고 말했다. 푸틴의 최대 정적이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인도 여전히 불분명하다. 그는 지난 2월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의 교도소에서 갑자기 사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러시아 정보기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자신감과 영향력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암살 등) 비밀작전에서 외국 국적자들을 점차 많이 동원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는 애국전사” 김용현, 30여명에 영치금도 보냈다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는 애국전사” 김용현, 30여명에 영치금도 보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계좌 30여개에 영치금을 보냈다. 5일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보낸 편지에서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들을 ‘애국전사’로 칭하면서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의자들에게 보낸 영치금은 김 전 장관이 받은 영치금과 사비를 모은 것이라고 변호인은 전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법원 난입을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소화기 등으로 법원 집기를 부순 ‘녹색점퍼남’을 비롯해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이번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폭동 사태 당시 법원에 침입한 이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에 입건돼 수사받는 이들만 100여명에 이른다. 경찰은 폭동에 가담한 20대 남성 한 명을 이날 추가로 긴급체포했다. 법원에 난입해 유튜브로 중계한 유튜브 채널 ‘김사랑 시인’ 운영자 김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반려했다. 이날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는 구속됐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폭동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선동 등 혐의를 부인했다. 전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에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인데 그런 애들과 (내가) 대화할 군번이냐”며 검거된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한 총리를 상대로 국무회의 심의 등 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날 야당 주도로 현장조사 형태의 구치소 청문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 주요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 ‘서부지법 폭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또 체포…전광훈 “대화할 군번이냐”

    ‘서부지법 폭동’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또 체포…전광훈 “대화할 군번이냐”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선동한 배후가 있는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들이 잇따라 폭동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선동 등 혐의를 부인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50대 윤모씨에 대해 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윤씨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서부지법 문을 열고 시위대에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우라”고 선동하는 등 폭동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3일 윤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서부지법 폭동사태 당시 판사실 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로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40대 이모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회에 다니면서 가끔 인사할 정도인데 그런 애들과 (내가)대화할 군번이냐”며 검거된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아울러 경찰은 소화기 등으로 법원 집기를 부순 ‘녹색점퍼남’을 비롯해 이른바 ‘MZ자유결사대’라는 극우청년단체 지도부가 서부지법 폭동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서부지법 폭동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계좌 30여개에 영치금을 보냈다. 김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두번째로 소환 조사했다. 국무회의 심의 등 계엄 선포 당일 상황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가족이라도 믿지 마세요”…여는 순간 해킹 당한다는 ‘카톡 파일’ 정체

    “가족이라도 믿지 마세요”…여는 순간 해킹 당한다는 ‘카톡 파일’ 정체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지인이 온라인 메신저로 파일 보내서 열어 본 건데…” 국가 배후 사이버 위협 그룹들이 국내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활용해 악성파일을 배포하고, 해킹과 원격 접속을 통한 피싱 공격을 한 정황이 포착돼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지니언스시큐리티센터의 ‘K 메신저로 유포된 APT37 그룹의 악성 HWP 사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표적으로 한 다양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있었다. 그중 대표적 위협 유형을 꼽는다면 LNK(바로가기) 파일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례가 식별됐는데, 이와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HWP(한글) 파일을 사용한 공격도 다수 발견됐다고 지니언스[263860]는 설명했다. 한국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 그룹들은 주로 스피어 피싱(표적 온라인 사기) 공격, 워터링 홀 공격,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사회관계망 공격, 프리랜서 아웃소싱 공격 등 5가지 수법을 활용하고 두 개 이상을 결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1월 13일 늦은 오후, 특정 K 메신저(카카오톡)의 단체 대화방에 2가지 유형의 파일이 전달된 건이다. 당시 전달된 파일명은 ‘북러 밀착과 중국의 대북 압박이 북한 체제에 미치는 영향.hwp’와 ‘북러 밀착 후 중국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lnk’이다. 위협 행위자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서로 다른 유형의 악성파일을 사용했다. 지니언스 분석 결과 초기 유입은 스피어 피싱 공격으로 밝혀졌다. 단말 침투에 성공한 후 일정 기간 잠복을 유지하며 정찰했고, 이용자의 PC용 K 메신저에 몰래 접근해 여러 대화방에 악성파일을 추가 유포한 것이다. 지니언스는 “평소에 잘 알던 지인이 온라인 메신저로 파일을 보내올 경우, 별다른 의심 없이 파일을 열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노출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위협 행위자가 신뢰 기반 공격 전술을 쓰는 이유이다. 지니언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나 공식 마켓이 아닌 곳에서 APK 앱을 받아 설치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특정인의 강의자료나 사적 대화 내용을 미끼로 한 사례 등을 들면서 한국을 겨냥한 APT 공격에서 LNK, HWP 기반 악성파일이 높은 점유율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알고 지내며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 보낸 파일이라도, 신분이 도용돼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고 보안 메시지가 뜰 경우 ‘취소’를 누르는 게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 전광훈 “특임전도사?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

    전광훈 “특임전도사?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

    지난달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내란 선동 혐의로 입건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전 목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년 동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는 동안 단 한번의 사건 사고도 없었다. 폭력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해 왔다”면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자신이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이모씨와 윤모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또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 목사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사태 발생 이전 ‘국민 저항권’을 여러 차례 언급한 것과 “윤석열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내란선동에 해당하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신호탄을 쏘니 좌파 시민단체가 고발하고 서울경찰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감옥에 가두고 이제 저를 노리고 있는데, 절대 체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2명이 서부지법 산동 사태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교회 당회장직을 사퇴하고 원로목사에 불과해 교회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윤모씨에 대해서는 “주차장에서 가끔 인사하면 답하는 정도”, 이모씨에 대해서는 “감옥에 한 번 갔다 와 만나 수고했다고 안수기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학교에 등록하면 1학년부터 다 전도사라고 부르는 게 한국 교회 문화로, 이들은 정식 전도사가 아니라 유튜브 하는 전도사”라며 “내가 그런 애들과 대화할 군번이냐”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경찰 조사에는 응하겠다고 전 목사는 밝혔다. 전 목사는 “언제든 부르면 가서 정확히 반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대표 신혜식씨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가 일부 유튜버들이 주도한 것이며, 경찰이 함정 수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일부 유튜버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이 ‘경찰이 살인했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선동하며 사태를 주도했다”라며 “이들을 채증했으며, 경찰이 조사하지 않는다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사태 전날부터 서부지법 앞 미신고집회가 과격해지고 있다고 경찰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경찰이 함정을 파놓고 수사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든다”고 주장했다.
  • 이종욱 의원 “부산항만공사 명칭 바꾸고 항만위원회 불균형 개선해야”

    이종욱 의원 “부산항만공사 명칭 바꾸고 항만위원회 불균형 개선해야”

    국민의힘 이종욱(창원 진해) 의원은 부산항만공사 명칭 변경과 부산과 경남이 추천하는 항만위원을 동수로 하는 내용을 담아 항만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을 포함해 경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 6명 등 11명이 참여한 이 법안은 ▲항만 사업·예산 등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의원 추천권 연접한 특별시·광역시도에게 균등하게 배분 ▲항만공사 명칭 연접한 광역시도 행정구역 명칭 모두 병기를 핵심으로 삼았다. 현행법상 국가관리 무역항 항만시설 개발·운영은 항만공사에 맡긴다. 정부는 부산항 신항 옆에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부산항 제2신항 명칭을 2020년 진해신항으로 결정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진해신항이 100% 창원시 진해구 행정구역에 속해 진해신항을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 이름을 ‘부산경남항만공사’로 바꿔야 한다고 줄곧 요구했다. 또 부산항만공사 최고의결기구인 항만위원회의 경남 위원 숫자도 부산과 같은 수로 맞춰야 한다고 요청했다. 현재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회 위원은 총 7명으로 해양수산부가 4명, 부산시가 2명, 경남도가 1명을 추천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경남도는 항만위원 추천권이 부산시와 같아야 진해신항 운영 과정에서 경남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종욱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부산항 신항배후단지 86.3%가 경남에 있고, 2032년에는 신항 47개 선석 중 절반(전체의 51%)이 넘는 24개 선석이 진해신항에 있게 된다”며 “해양수산부도 2023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항만공사 명칭 변경과 지자체별 항만위원 동수 추천권 부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상반기 진해신항 착공에 맞춰 항만배후단지 확보(원포·남양·성내 3개 지구 698만㎡)도 추진 중”이라며 “신항개발의 경제적 성과가 진해는 물론 경남에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착공단계부터 경남도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 울산, 개발제한구역 풀어 남목일반산단 조성

    울산시가 개발제한구역을 풀어 오는 2028년까지 남목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미래차 배후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시는 3일 ‘제1회 울산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구 서부동·북구 염포동 일원 남목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 52만 7509㎡ 중 개발제한구역 36만 9876㎡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8년까지 총 2660억원을 들여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동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목일반산업단지는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공장의 원활한 부품공급과 협력업체 입주를 위해 2022년부터 민선 8기 1호 공약(개발제한구역 해제)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2년간 개발제한구역 해제의 필요성과 자연환경 보전방안을 토대로 국토교통부·환경부를 설득한 끝에 해제를 이끌어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 사업은 8000억원 생산유발효과와 1700명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국가 전복한 XX 처넣자” 녹색점퍼男 직업은 기자?…알고 보니

    “국가 전복한 XX 처넣자” 녹색점퍼男 직업은 기자?…알고 보니

    서울서부지방법원 유리창을 파손하고 청사 내부로 침입해 난동을 부린 이른바 ‘녹색점퍼남’이 일각에서 제기된 의혹과 달리 기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도주 중이던 20대 남성 A씨를 전날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부지법으로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A씨가 한 언론사 기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범행 당시 녹색 점퍼를 입고 폭동에 가담하는 모습이 유튜브 영상에 포착됐다. 이로 인해 ‘녹색점퍼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영상에서 그는 “국가를 전복한 XX들을 잡아 처넣어야 할 거 아니냐”고 외치며 막대기로 법원 청사 1층 당직실 창문을 깨뜨렸다. 또한 정문을 지키고 있던 경찰들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했으며, 법원 내부에서는 소화기로 유리문을 내리치고 보안장치를 훼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배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경남도, 일본 종합 물류기업 진해신항에 유치

    경남도, 일본 종합 물류기업 진해신항에 유치

    경남도가 새해에도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를 잇고 있다. 도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 종합물류기업 코쿠사이익스프레스(KSE) 본사를 찾아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 물류센터 신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나승도 코쿠사이익스프레스 대표이사(요코하마 한국기업인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체결된 투자협약에 따라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2030년까지 약 1000만 달러를 들여 진해신항 배후단지 내에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신규 인력 약 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하는 물류센터는 화장품 산업 고객사 물류 서비스 향상과 경남 대표 농산물 딸기·파프리카 등의 일본 수출 물류 사업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지사는 협약식에서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한국과 일본 이커머스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진해 신항을 거점으로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물류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쿠사이익스프레스는 육상, 해상, 항공 화물 운송과 창고 보관, 수출입 통관서비스,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다. 1999년도 한국 진출 이후 서울에 물류센터를 개소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일본 수출 물류를 지원해왔다.
  • 이칠구 경북도의원, 좌초 위기 ‘대왕고래 프로젝트’ 펀드 지원 현실성 無 지적

    이칠구 경북도의원, 좌초 위기 ‘대왕고래 프로젝트’ 펀드 지원 현실성 無 지적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3·국민의힘)이 지난달 24일 경북도의회 제352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동해안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경북도의 적극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포항 영일만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경북도가 느긋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경북도의 행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회의 시추 예산 전액 삭감과 탄핵 정국 등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방향이 불투명해진 상황인 데다, 그에 앞서 후방지원 기지로 포항이 아닌 부산신항이 선정되는 등 경북도의 역할과 사업 이익이 점차 축소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의원은 “포항 영일만항에 대한 투자가 지지부진하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북 발전의 기회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영일만항 확장과 배후단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발표한 펀드 조성 계획과 관련해선, 성공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지난 연말 경북도는 전액 삭감된 시추 예산을 대신해 에너지 투자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1차 시추 결과에 따라 자체 예산 수립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 의원은 “민간 펀드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무조건 국책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첫 시추작업에만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데 이를 과연 지자체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비 예산으로 진행해야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국회 추경 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 차원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이 의원은 “배후 항만 등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선 경북도의 재정적 뒷받침이 필수”라며 “포항시와 공조 체제를 구축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아낌없는 후방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세종로의 아침]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대한민국이 왜 이런 길을 피할 수 없었다고 보시는지요?” 지난 6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뉴욕타임스 기자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물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적인 전복세력이 있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는데, 왜 북한, 러시아, 중국의 독재자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움직였느냐”는 물음이었다. 이에 조 장관은 ‘우리 사회의 특수한 정치 문화’를 언급, 야당으로부터 계엄을 옹호하는 것 아니냐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정당화될 수 없는, 헌법과 국민을 무시한 이해 못 할 처사다. 그러나 “수많은 갈등과 우여곡절을 겪어 온 한국 민주주의 역사”란 조 장관의 말엔 많은 것이 함축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굉장히 빠르게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룩하는 사이 감춰진 극단의 분열과 갈등의 정치가 한계에 다다라 폭발해 버렸다’는 지적은 꽤 와닿았다. 조 장관은 이어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극복하고 화합과 통합, 치유의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루가 다르게 몰아치는 초유의 상황들 속에서 벌써 한 달이 다 돼 가는 이 장면이 아릿하게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한국을 바라보는 외부의 적나라한 시선이 뜨끔해서였을까, 몇 문장으로 표현하기 여전히 부족한 극단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일까. 12·3 비상계엄으로 참담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맞은 새해에도 이루 다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처지를 여러 나라에 해명하는 것도 모자라 나날이 이례적이고 헌정사를 갈아치우는 일들이 계속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의 절차들을 잇따라 폄훼하고, 극렬 지지자들을 자극하는 메시지를 내놓는다. 분열과 갈등은 갈수록 극에 달하는 모양새다. 급기야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이 습격당했고, 민주주의의 자부심이던 선거는 부정선거 주장으로 얼룩지고 있다. 치유의 정치에 앞장서야 할 정치권은 지지율에 몰두해 양극화를 부추기고 즐기는 것으로도 보인다. 우리 안의 극단 정치나 출구 없는 갈등은 이미 오랜 흐름이라 해도, 대체 어떻게 감당할지 가늠도 안 되는 괴이한 현상들이 아무렇지 않게 노출되고도 있다. 부정선거와 탄핵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궤변이 정치인들의 입에서 버젓이 나왔다. 서울 한복판에 펼쳐진 ‘시진핑 퇴진’ 현수막의 충격은 설 연휴 동안 찾은 여러 지역에서 탄핵 찬성 집회에 중국이 가담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톈안먼 사태를 기리는 중국 민중가요 ‘자유의 꽃’이 ‘중공 퇴치송’이라며 전파되는 현실도 기괴하다. “중국도 셰셰, 대만도 셰셰”라 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리짜이밍’으로 칭하며 민주당을 ‘친중 정당’이라 규정해 온 것이 반중·혐중 정서에 불을 지펴 왔다. 게다가 윤 대통령이 직접 중국인이 드론을 띄워 항공모함과 국가정보원을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과 태양광 산업 등을 비상계엄 선포의 원인으로 거론했으니 지지자들에게 반중은 이미 굳건한 신념처럼 자리한 듯하다. 침묵으로 주시하고 있지만, 중국에 이런 현상들을 어떻게 설명하고 수습할지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성조기와 함께 ‘도둑질을 멈추라’(Stop the steal)는 팻말은 또 다른 프레임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0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외친 정치 구호다. 중국이 개입한 부정선거 의혹을 트럼프 대통령이 밝혀줄 것이란 믿음도 깔렸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한국 민주주의의 복원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한국의 ‘특수한 정치 문화’는 위기에서마저 갈등과 분열을 극대화하고 있다.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북한과 대화하겠다면서도 한국에 대해선 일절 언급이 없다. 불확실의 늪을 반성과 통합의 정치가 사라진 한국식 민주주의가 더 어둡고 깊게 파고 있다. 우리가 국제사회에 설명해야 할 일들은 더욱 늘어만 갈 것이다. 허백윤 정치부 차장
  • 권성동, 尹 만나러 구치소 간다 “인간의 도리…정치보다 사람관계 우선”

    권성동, 尹 만나러 구치소 간다 “인간의 도리…정치보다 사람관계 우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이라면서 “인간적인 도리로서 면회를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접견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깊은 친분 관계가 있는 건 다 아시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인간적인 차원에서 도리로서 한 번 기회가 가면 면회를 가겠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면서 “정치보다 사람관계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사람 대 사람 인간 대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게 옳은 태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인간적인 도리에서 윤 대통령을 한번 찾아가야 하지 않겠나”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에 대한 일반 접견은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다. 이에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이 설 연휴 이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 접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80여명은 설 당일 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윤상현 의원은 “나 뿐 아니라 관저에 있던 의원들, 당협의원들 모두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싶어한다”면서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가서 기운을 북돋아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이 좌편향 판결”권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이른바 ‘정치·사법 카르텔’ 의혹을 제기하면서 재차 ‘헌재 때리기’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모든 불공정 재판의 배후에는 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의 정치 사법 카르텔이 있다”면서 “민주당은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을 사법 요직에 앉히고, 이들은 좌편향 판결로 보답하며 민주당 공천을 통해 입법부로 진출해 왔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형배 헌재 소장 대행과 이미선·정계선 재판관을 겨냥해 “모두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공정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문 대행은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부터 호형호제해왔으며 ‘우리법연구회에서 제일 왼쪽’이라며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란이 커지자 문 대행은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고 블로그에 해명 글을 덧붙이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자신의 계정을 탄핵할 것이 아니라 탄핵재판 회피 신청서를 제출하는 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또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이 윤석열퇴진특위 부위원장을 맡았다는 점, 정 재판관의 배우자가 국회 탄핵소추 대리인단인 김이수 변호사와 같은 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헌법 재판마저 패밀리 비즈니스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 與 “좌편향 판결” 野 “생트집 잡기”…尹 탄핵심판 본격화 여야 힘겨루기

    與 “좌편향 판결” 野 “생트집 잡기”…尹 탄핵심판 본격화 여야 힘겨루기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면서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본격화하는 2월을 맞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관의 ‘이념 편향성’ 등을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다. 여당은 헌법재판소의 불공정 재판 배후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의 정치·사법 ‘카르텔’이 있다고 보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우리법연구회 출신 법관들을 사법 요직에 앉히고 이들은 좌편향 판결로 보답하며 민주당 공천을 통해 입법부로 진출해왔다”며 “행정·사법·입법 3권분립을 무너뜨리는 민주당식 독재의 길이다. 이러니까 오늘날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는 대통령이 아닌 3권을 장악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라는 지적이 빈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대행 등 헌법재판관 3명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을 회피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미선 재판관의 동생이 민변 산하의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정계선 재판관의 남편은 탄핵 소추 대리인단의 김이수 변호사와 같은 법인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여당은 문 소장대행과 이 대표의 친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들의 남편이나 동생이 헌재의 불공정성을 의심받을만한 지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재판관들이 탄핵 심판을 했을 경우 과연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겠느냐 차원에서 봤을 때 이분들이 스스로 회피 신청해야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헌재가 오는 2월 3일 마은혁 후보자 임명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선고를 예고했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이 청구한 지 단 한 달 만에 초고속 심리로, 174일이 걸린 직전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심판이나 다른 헌법재판과 비교하면 매우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초선 의원은 “헌재가 9인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우리법연구회 4인 체제를 만드려는 것이 목표 아니냐”고 했다. 당내에서도 헌재에 대한 비판 의견이 분출했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헌재가 이념의 대결장이 되어버렸다”라며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등의 법관들이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대표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 손 떼고 즉각 회피함이 본인들의 최소한의 윤리적 양심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사법부와 사법부의 판단 수준을 모두 연고주의로 환치시키려는 퇴행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건태 민주당 법률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이런 식이면 윤석열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헌법재판관 7명도 재판에서 손을 떼야 마땅하다”며 “한마디로 헌재의 결정을 부정하기 위한 생트집 잡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힘을 싣기 위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국무회의서 내란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이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과의 결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경고를 ‘대행 길들이기’ 정도로 여겼다간 돌이킬 수 없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내란 특검법 거부 시 탄핵을 추진할지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최 대행이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제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최 대행에 대한 탄핵 카드를 표면화하게 되면 하락세인 당 지지율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 오픈AI “中딥시크 데이터 무단수집 의혹 조사”…美해군 “딥시크 사용금지”

    오픈AI “中딥시크 데이터 무단수집 의혹 조사”…美해군 “딥시크 사용금지”

    극강의 가성비로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에 충격을 안긴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Deepseek)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 수집했다는 의혹에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에선 딥시크 사용 시 개인정보 탈취나 보안 위험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오픈AI “오픈AI 모델 ‘증류’ 통해 딥시크 모델 훈련 의심”블룸버그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딥시크와 관련된 그룹이 오픈AI의 데이터를 허가 없이 무단으로 획득했을 가능성에 대해 오픈AI와 MS가 조사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중국에 기반을 둔 기관들이 자사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하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면서 이는 ‘증류’(distillation)라고 불리는 기술적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I 분야에서 ‘증류’란 AI 모델이 다른 모델의 출력 결과를 훈련 목적으로 활용해 유사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MS의 보안 연구원들도 지난해 가을 딥시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오픈AI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API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서비스의 기능을 다른 앱이나 프로그램이 가져다 넣을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로,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져가려는 데이터나 서비스 주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픈AI는 자사 시스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사용해 동일한 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술을 구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을 증류하려 한다고 의심되는 계정을 금지했으며, MS와 협력해 이런 시도의 배후에 있는 주체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가 자사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서비스 약관을 위반했다는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적과 경쟁자가 가장 강력한 미국 기술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국 기반 기업들이 주요 미국 AI 기업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증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트럼프 행정부의 AI·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차르’로 임명된 데이비드 색스는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딥시크가 오픈AI의 독점 모델을 이용해 기술을 개발했다는 “상당한 증거가 있다”면서 미국에서 지식 재산을 훔쳤는지 묻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美해군 “딥시크 사용금지”…국내서도 “너무 많은 개인정보 수집” 한편 딥시크 사용 시 보안 우려가 있다는 경고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딥시크의 AI 챗봇 모델을 사용하지 말도록 내부 지침을 내렸다. 미 해군은 지난 24일 내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딥시크의 AI를 어떤 형태로든 사용하지 말라”면서 “모델의 출처, 사용과 관련된 보안·윤리적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 대변인은 해군정보국의 생성형 AI 정책과 관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딥시크의 AI 모델 ‘R1’을 사용할 때 수집하는 정보가 매우 광범위하다고 경고했다. 하 센터장은 “사용장비 정보는 물론 키보드 입력 패턴이나 리듬, IP 정보, 장치 ID 등은 기본에 쿠키까지 싸그리 (수집한다)”면서 “(싸그리 수집한) 정보는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된다. 사용자는 이러한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딥시크 R1은 최근 애플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딥시크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V3 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557만 6000달러(약 78억 8000만원)에 그친다. 엔비디아의 ‘H800 GPU’를 시간당 2달러에 2개월 동안 빌린 비용으로 계산됐다. 이는 메타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3 모델에 ‘H100’으로 훈련한 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다. 딥시크가 사용한 H800은 미국의 고성능 칩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가 H100의 사양을 낮춰 출시한 칩이다. 게다가 딥시크 ‘추론 AI’ 모델인 ‘R1’이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 ‘o1’보다 일부 성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개발된 AI 모델이 업계 선두 업체의 AI 모델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낸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기름 나오냐” 대화 등 유튜브 중계법원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사유”극우 온라인 게시판 “후문 담 낮다”법원 구조 파악하고 폭력모의 정황6억~7억원 피해… 구상권 청구할 듯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기물 파손은 물론 방화까지 시도한 이른바 ‘투블록남’이 구속됐다. 법원에 난입한 또 다른 남성 1명도 추가로 구속되면서 이번 폭동 사태로 구속된 이들은 26일 기준 총 61명이 됐다. 외벽 파손 등 물적 피해액이 6억~7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법원은 이번 폭동 사태와 관련해 가담자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강영기 판사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건조물 침입·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10대 A군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특이한 머리 스타일을 이유로 투블록남으로 불렸다. 앞서 A군이 종이에 불을 붙여 법원 청사의 깨진 유리창 너머로 던지는 모습은 폭동 사태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포착된 바 있다. 노란색 통을 들고 있는 다른 남성과 ‘기름이 나오느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모습도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을 시작해 지난 22일 A군을 긴급체포했고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폭동 가담자를 추적 중인 경찰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해 극우 유튜버 등 이번 폭동 사태의 배후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폭동 사태 며칠 전부터 구체적 계획이 사전 모의된 정황이 확인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등에는 폭동 며칠 전부터 ‘후문 담이 낮아 여기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번호를 공유하면서 파손을 부추기는 내용을 담은 여러 글이 게시됐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나선 만큼 글 작성자는 물론 유튜브 등에서 폭동이나 과격 행위를 부추긴 이들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서부지법은 폭동 이후 청소, 파손된 창문 보수, 컴퓨터 교체, 서버 복구를 위해 쓴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트라우마 회복 등을 위한 인적 피해 비용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초기 추산치인 6억~7억원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 서부지법이 국가 예산을 들여 우선 시설과 건물을 복구해야 하므로 구상권 청구 소송 원고는 대한민국, 소송 수행자는 법원행정처장과 서부지법 행정처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상권 청구 시 폭동 사태를 공동불법행위로 보면 피고인들은 가담 정도에 따라 피해액에 대한 책임을 나눠 져야 한다. 다만 구상권 청구 소송은 폭동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형사소송 1심 판결이 나온 후에야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소송이기 때문에 혐의만 있다고 해서 청구를 하긴 어렵다”며 “판결이 나온 후에야 논의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 ‘전광훈 전담팀’ 꾸린 경찰, 내란선동 혐의 수사 나선다

    ‘전광훈 전담팀’ 꾸린 경찰, 내란선동 혐의 수사 나선다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라고 의심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24일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유발했다는 내용의 여러 고발 건을 병합해 전담팀이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난동을 유발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전 목사의 전체 발언 등을 모아 분석한 후 당사자를 출석시켜 피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찰은 극우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내란 선동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이날 귀국한 전 목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북주의자들이 나를 고발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부지법 폭력 난동 당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로 알려진 이모씨에게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과거 구속된 후 당직을 그만둬서 교회 행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우리 교회에서 전도사가 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지금 교회에 가서 확인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위, 2025년 첫 업무보고 받아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위, 2025년 첫 업무보고 받아

    경상북도의회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위원장 이충원)는 지난 23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해 공항투자본부로부터 당면현안과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도 특위 활동을 개시했다. 제352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 개최된 이번 회의는 공항투자본부로부터 2025년 주요업무보고를 받았으며, 현재 추진 중인 신공항 배후 공항신도시 조성 등 현안사항에 대해 각 부서장 보고와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대구경북공항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 확보 방안을 명확히 할 것과 공항 및 주변지역을 기존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개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물류·산업단지 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공항의 안전성 확보에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 이충원 위원장(의성)은 대구경북공항 이전사업은 경북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공항 이전으로 경북이 중남부권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서 세계와 연결되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합신공항특별위원회는 통합신공항 건설의 신속한 추진 및 개항에 발맞추어 연관산업과 교통·관광 인프라 등이 완벽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4년 8월에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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