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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장윤기, ‘우발’ 주장은 감형 노린 수법…신상공개 제도도 바꿔야” 오윤성 교수의 분석 [시냅스]

    “흉기 2개 준비하고서 주변 배회해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범죄자 거부에 막힌 신상공개 유예국가 위신과 체면 깎는 면피용 제도” “범죄자들이 통상 우발적이었다는 것을 주장하는데, 그야말로 ‘약방의 감초’ 같은 수법입니다. 이거는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선정한 것을 ‘우발’이라고 표현한 것이죠.”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공개된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을 피의자 장윤기(23)의 주장처럼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히 약자를 노린 ‘사냥 탐색형’ 계획 범죄로 규정했다. 이번 사건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상대로 저지른 잔혹한 범죄로, 범인은 범행 직후 도주 및 증거 인멸을 시도하며 치밀함을 보였다. “여고생인 줄 몰랐다? 장윤기의 말장난” 오 교수는 장씨가 주장하고 있는 ‘우발성’에 대해서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장윤기의) 진술을 전부 신뢰하기 어렵다”며 “세상이 재미없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누군가를 데려가려 했다는 진술조차 진심인지 의문이며, 죽음조차 본인이 통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 교수는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사냥 탐색형’ 범죄로 정의했다. 그는 “흉기를 2개나 준비해 이틀간 주변을 배회한 것은 전형적인 사냥 과정”이라며 “탐색 끝에 피해자를 낚아챈 순간을 본인은 ‘우발’이라 주장하지만, 전후 맥락을 보면 명백한 계획 범죄”라고 진단했다. 피해자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선정하는 가장 큰 고려 요소는 저항 의지가 없는 ‘약한 상태’인가 하는 점”이라며 “누구든 살해하겠다는 동기가 충만한 상태에서 포착된 대상이 이번 피해자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고생인 줄 몰랐다는 주장은 수용할 가치가 전혀 없는 얘기이며, 범인의 말장난에 놀아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범행 이후 보여준 냉혹하고 체계적인 사후 대처 역시 계획 범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오 교수는 “택시를 갈아타고 도주하거나 무인 세탁소에서 혈흔을 지우고, 그 와중에 태연히 전자담배를 교체하는 행동은 우발적 범죄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살인 후 채 1시간도 안 된 시점의 행동으로는 대단히 예외적이며, 경찰이 신속하게 사이코패스 검사를 결정한 것도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피해 배제 못 해...“연쇄 살인 번졌을 수도”오 교수는 장씨가 복수를 준비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검거되지 않았을 경우 추가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장씨가) 흉기 2개를 준비했는데 범행에 사용됐던 것 외에, 수사 과정에서 흉기가 하나 더 나왔다”며 “검거되지 않았다면 ‘이왕 이렇게 된 거 더 많은 사람을 살상하자’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또 다른 범죄를 일으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 교수는 “기본 FBI 기준상 연쇄 살인은 3명 이상을 의미하지만, 한국적 시각에서는 1~2명만 살해해도 연쇄 살인으로 언급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사건을 결과론적으로 놓고 본다면 연쇄 살인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신상공개 5일 유예, 도대체 무슨 의미 있나” 광주경찰청은 14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장윤기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을 공개했다. 장씨는 중대범죄신상공개법 도입 이후 광주에서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당초 경찰은 지난 8일 공개를 결정했으나, 장씨의 거부로 현행법에 따른 5일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이날 최종 공개됐다. 오 교수는 이같은 ‘신상공개 유예 제도’를 두고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절차를 지켰다는 명분 외에는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면피용 제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근거로 신상공개를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치명적인 모순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수사도 안 한 공개 수배자들은 얼굴을 즉각 공개하면서, 증거가 명백한 중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미뤄야 한다는 것은 논리적 오류”라고 지적했다. 특히 오 교수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언급하며 제도의 사문화를 우려했다. 그는 “당시 국가가 신상 공개를 주저하자 개인이 처벌을 감수하며 얼굴을 공개했고, 이는 국가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며 “국가가 표면적인 절차에 매달리는 사이 국민을 범법자로 만들고, 국가의 위신과 체면만 깎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과 현실의 엄청난 괴리는 법치 국가로서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며 “국가가 이런 현상을 직시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신상 공개는 그 자체로 강력한 범죄 예방 효과를 갖는다”며 “살인죄처럼 증거가 분명한 중범죄에 대해서는 복잡한 조건 없이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씨의 신상정보는 다음달 15일까지 30일간 광주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 “잘생겼는데 왜”…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얼평’에 “예비 피해자 줄 섰다” 분노한 변호사

    “잘생겼는데 왜”…여고생 살인범 장윤기 ‘얼평’에 “예비 피해자 줄 섰다” 분노한 변호사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23)의 얼굴이 공개되며 온라인상에서 “잘생겼다” 등의 ‘외모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한 법조인이 “매우 위험한 인식”이라고 우려했다.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변호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 올린 영상에서 장윤기의 외모를 두고 “잘생겼다” 등의 댓글이 달린 것을 언급하며 “사진을 보고 ‘잘생겼다’, ‘못생겼다’라고 평가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그런 댓글을 달 수 있느냐”며 살인자도 ‘얼평(얼굴 평가)’하는 시대라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인간의 등급은 얼굴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람의 등급을 얼굴이나 조건으로 따지는 사람들이 꼭 사기를 당한다. 얼굴만 호감이면 그냥 믿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 ‘묻지마 살인’을 보고 ‘호감인데 왜 그랬을까?’, ‘잘생겼는데 왜 그랬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예비 피해자”라고 경고했다. 앞서 20대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이른바 ‘강북 모텔 약물 사망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소셜미디어(SNS) 사진이 공개됐을 때도 외모 평가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일부 댓글에는 “예쁘니까 무죄”, “누가 뭐래도 저는 당신 편”, “나중에 출소하면 저랑 소주 한잔해요” 등의 반응이 담겨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소영의 SNS 계정 팔로워 수가 40배 넘게 폭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응이 범죄의 본질과 책임을 흐리는 동시에 가해자에게 불필요한 동정의 여지를 부여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가해자의 외모를 중심으로 사건을 소비하는 태도는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장윤기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일면식도 없던 여고생 A(17)양을 살해하고, A양을 도와주려던 B(17)군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됐다. 범행 후 현장을 떠난 장윤기는 인근 공원에 자신의 차량과 흉기를 버리고 도보와 택시 등을 이용해 도주를 이어갔고, 범행 약 11시간 만인 오전 11시 24분쯤 자신의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일면식도 없는 A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장윤기는 검거 직후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하려고 했다.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 했다. 배회하다 마주친 A양을 보고 범행 충동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장윤기가 범행 이틀 전 자신이 스토킹하던 20대 베트남 국적 여성 C씨의 주거지 주변을 배회해 112 신고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C씨는 사건 하루 전 경북 한 경찰서에 장윤기로부터 성폭행과 스토킹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윤기가 C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판단해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다. 장윤기는 사건 당일 이미 주거지를 떠난 C씨를 찾지 못하자 다른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A양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여성혐오 ‘분풀이’ 범죄였다…광주 여고생 살해범, 고개 빳빳이 들고 카메라 응시[주간 사건일지]

    여성혐오 ‘분풀이’ 범죄였다…광주 여고생 살해범, 고개 빳빳이 들고 카메라 응시[주간 사건일지]

    경찰이 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 장윤기(23)와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의 공급책 ‘청담사장’ 최병민(50)의 신상을 공개했다. 노무현재단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혐오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항의했다. 아내·여자친구 등을 몰래 촬용한 불법 영상 유통 사이트 ‘AVMOV’ 운영진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범행동기 질문엔 ‘침묵’여성 혐오에 빠져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에게 분풀이를 한 장윤기가 구속 송치됐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14일 “6월 15일까지 30일 동안 광주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장씨의 이름,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한 대로변에서 고교생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A양을 도우러 온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씨를 살인과 살인미수, 살인예비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그는 호송차에 타고 검찰로 가기 전 신상 정보 공개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유치장에서 나와 취재진 앞에 섰다. 장씨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 계획 범죄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어 호송차를 타러 가는 동안 고개를 빳빳이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8일 신상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중대한 피해, 국민의 알 권리, 재범 방지 등 규정 요건이 충족한다고 판단해 공개를 결정했다. 장씨는 검거 직후 “사는 게 재미가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 했다. 배회하다 마주친 A양을 보고 범행 충동을 느꼈다” 등의 취지로 진술했다. 박왕열 마약공급책 ‘청담사장’은 1975년생 최병민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2일 “6월 11일까지 최병민의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9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필로폰 46㎏, 케타민 48㎏, 엑스터시 7만 6000정 등 시가 380억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가 들여온 마약은 210만명이 동시 투입할 수 있는 양이다.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으로 활동한 그는 서울 강남구에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슈퍼카’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가 태국에 체류 중이라는 정황을 포착한 경찰은 지난 3월 추적전담팀을 편성하고 태국 주재 경찰과 협업해 공조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강제 송환된 그는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다. ‘필리핀 마약왕’ 박왕열에 대해선 ‘모르는 사이’라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범죄 관련성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13대에 대한 포렌식을 거쳤고, 이를 통해 최씨가 박씨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입증했다. 노무현재단, 롯데 구단에 비하 표현 항의…롯데 “해당직원 퇴사” 노무현재단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비하 표현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롯데 구단은 노무현재단에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13일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은 지난 11일 자체 유튜브 채널인 ‘자이언츠 티비’에 KIA 타이거즈전 승리 영상을 공개했다. 이때 롯데 내야수 노진혁 선수가 박수하는 장면 뒷모습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을 달았다. 노진혁의 유니폼 ‘노’자와 ‘무한 박수’가 합쳐진 장면이 노출됐고, 이를 본 일부 팬은 해당 용어가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했다. 노무현재단은 “스포츠는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 누군가를 향한 조롱과 혐오가 재미나 실수로 면죄되는 일은 결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 구단은 “영상에 자막을 붙인 협력사 직원은 일이 있고 난 뒤 퇴사했다”면서 “혐오 표현을 고의로 붙인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협력사에서 제작한 구단 유튜브 영상을 2차, 3차로 구단에서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여친·아내 몰카 공유… ‘불법촬영’ 사이트 운영진 2명 체포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불법 촬영물 유통 사이트 ‘AVMOV’ 운영진 등 2명을 체포했다. 2022년 8월 개설된 AVMOV는 가입자 수 54만명에 달하는 불법 영상 사이트로, 주로 이용자들이 가족이나 연인, 지인 등을 몰래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사이트 운영진들은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태국으로 출국했다. 그러나 여권 무효화 등의 조치를 당하자 변호사를 통해 자진 입국 의사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모니터링 과정에서 AVMOV 사이트를 적발, 수사를 통해 운영진으로 보이는 9명을 입건했다.
  • “외국인 아내에 모욕 일삼는 10대들에 그만” 흉기 든 남편 징역형 집행유예

    “외국인 아내에 모욕 일삼는 10대들에 그만” 흉기 든 남편 징역형 집행유예

    외국인 아내를 비하하며 조롱한 청소년들에게 겁을 주겠다며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간 40대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수현 판사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8일 광주 도심 도로에서 2~3분간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한 정상참작을 호소했다. A씨는 피해자인 청소년들이 외국인인 자기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를 자주 찾아와 비하·모욕하는 발언을 일삼자 겁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청소년들이 제 아내에게 외국어로 비하 발언과 욕설을 반복했다”면서 “좋게 타일러도 봤지만 학생들이 수시로 찾아와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해 아내가 겁을 먹은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에 영업방해로 신고도 해봤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이 실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취하했다”면서 “그래도 학생들이 가게를 계속 찾아오기에 겁을 주려던 생각이었다”고 선처를 구했다. 사건 이후 A씨 아내는 가게를 폐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공중 통행로를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은 청소년들이 아내에게 반복적으로 모욕적인 욕설을 하고 달아나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했다.
  • 성폭행해 7년 징역 살다 출소한 60대…피해자 집 주변 찾아가 다시 ‘감옥행’

    성폭행해 7년 징역 살다 출소한 60대…피해자 집 주변 찾아가 다시 ‘감옥행’

    성폭력 범죄로 형을 살다가 출소한 60대가 법원 명령을 어기고 피해자 집 주변을 찾아갔다가 또 감옥에 가게 됐다. 14일 울산지법 형사4단독 임정윤 부장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주택에 들어가 성폭행한 범죄로 7년간 징역을 살고 지난해 3월 출소하면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 매일 오전 0~6시 외출 삼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피해자 측에 연락·접근 금지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8월 밤 피해자 주거지 인근을 찾아갔고,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접근 금지 구역 인근에 있으니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았는데도 12분가량 피해자 집 주변을 배회했다. 이어 이틀 뒤에도 50분 넘게 피해자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적발됐다. A씨는 나이트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오전 2시가 다 돼 귀가하는 등 법원 준수사항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준수사항을 위반해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는데도, 또 위반하는 등 법질서를 가볍게 보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 성폭력 복역 후 출소한 60대, 피해자 집 주변 배회하다가 다시 감옥행

    성폭력 복역 후 출소한 60대, 피해자 집 주변 배회하다가 다시 감옥행

    성폭력 범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60대 남성이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다시 피해자 집 주변을 배회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임정윤 부장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성폭행 범죄로 7년간 징역을 살고 지난해 3월 출소했다. 당시 법원은 그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10년간 부착하도록 명령했다. 또 매일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외출 제한과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음주 금지, 피해자 측 연락·접근 금지 등의 준수사항도 부과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8월 밤 피해자 주거지 인근을 다시 찾아갔다. 당시 보호관찰관은 A씨에게 “접근 금지 구역 인근에 있으니 주의하라”는 연락을 했으나 그는 12분가량 피해자 집 주변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틀 뒤에도 50분 넘게 피해자 집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적발됐다. 또 나이트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거나 새벽 2시가 다 돼 귀가하는 등 법원 준수사항을 여러 차례 위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준수사항을 위반해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는데도, 또 위반하는 등 법질서를 가볍게 보고 있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점은 참작했다”고 밝혔다.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스토킹 신고자 못 찾자 범행 대상 변경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스토킹 신고자 못 찾자 범행 대상 변경

    광주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장윤기(23)는 자신이 스토킹한 여성을 찾다가 길을 가던 여고생으로 범행 대상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장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베트남 여성과 교제를 원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여성을 협박하고 흉기를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여성의 거주지와 직장 주변을 배회하며 범행을 계획하던 중, 이곳에서 1km 떨어진 도로에서 여고생을 발견하고 범행 대상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7시 신상정보가 공개된 장씨는 오전 7시 45분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지금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그는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자신의 검은 점퍼에 달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신상정보가 공개된 이날은 얼굴을 숙이거나 주변인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경찰서 정문 앞에서 호송차로 향하는 도중에는 고개를 꼿꼿이 든 채 포토라인 밖으로 몰려든 취재진을 10초가량 응시했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이날 송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 “찾던 여성 없자 여고생 찔렀다”…장윤기 범행, ‘묻지마’ 아니었다 [핫이슈]

    “찾던 여성 없자 여고생 찔렀다”…장윤기 범행, ‘묻지마’ 아니었다 [핫이슈]

    한밤중 귀가하던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가 검찰로 넘겨졌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지만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경찰이 더 주목한 것은 그의 표정이 아니라 범행 전 이틀간의 행적이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된 장윤기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묻지마 범죄’가 아닌 ‘분노범죄’로 판단했다. 자신을 스토킹 가해자로 신고한 여성을 당초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가 이 여성을 찾지 못하자 아무 관련 없는 여고생에게 분노를 옮겼다는 것이다. ◆ 귀가하던 17세 피해자…도우러 간 남학생도 중상 장윤기는 어린이날이던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 A양(1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은 늦은 시간까지 공부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장윤기와는 일면식도 없었다.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달려온 고등학교 2학년 B군(17)도 장윤기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B군은 손과 목 등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초기 경찰은 피해 학생들과 장윤기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을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보고 동기를 추적했다. 그러나 행적 재구성, 프로파일러 면담, 스마트폰 포렌식 등을 거치며 판단을 바꿨다. ◆ 당초 표적은 스토킹 신고자였다 경찰은 장윤기가 애초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20대 외국인 여성 C씨를 살해할 목적으로 범행을 준비했다고 보고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했다. C씨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 3일 장윤기를 스토킹 가해자로 112에 신고했다. 장윤기는 C씨에게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직전에는 손찌검 등 물리적 폭력 정황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스토킹 신고의 초동 조치는 현장에서 종결됐다. 그러나 신고 이후 C씨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자 장윤기는 흉기를 소지한 채 이틀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가 C씨를 찾지 못하자 범행 대상을 홀로 귀가하던 여고생으로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C씨가 별도로 제기한 성폭행 고소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스토킹 신고와 손찌검, 성폭행 고소 등 일련의 정황을 관계성 범죄의 고위험 신호로 보고 있다. ◆ “사는 게 재미없었다” 주장했지만 장윤기는 경찰 조사에서 “A양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진술했다. 또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정 대상을 노린 정황이 있었고 범행 뒤 증거를 없애려 한 행동도 확인됐기 때문이다. 장윤기는 도주 과정에서 범행 도구를 배수로에 버리고 혈흔이 묻은 옷을 무인 세탁소에서 세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런 점을 근거로 이번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범죄가 아니라 스토킹 신고 이후 분노가 다른 피해자에게 옮겨간 범죄로 결론 내렸다. 온라인에서는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반응과 함께 “스토킹 신고 이후가 더 위험한 시간 아니냐”, “신고 종결 뒤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피의자의 얼굴이 아니다. 스토킹 신고 이후 위험 신호가 어디까지 포착됐고 왜 그 위험이 전혀 다른 시민의 죽음을 막는 장치로 이어지지 못했는가다. 장윤기 사건이 남긴 질문은 결국 신고 이후의 공백이다.
  • 트럼프와 갈등 빚던 FDA 국장 결국 사임

    트럼프와 갈등 빚던 FDA 국장 결국 사임

    인위적인 향료를 첨가하는 가향 전자담배 승인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던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결국 사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마티 매캐리 FDA 국장이 사임해 카일 디아맨타스 FDA 식품 규제 책임자가 업무를 대행한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캐리 국장은 존스홉킨스대 종양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지난해 3월부터 FDA를 이끌었다. 그가 사임하게 된 배경은 과일향 전자담배 승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매커리 국장은 사탕 또는 과일 향 전자담배가 젊은 층을 중독성 있는 전자담배 사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이유로 승인을 반대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가향 담배 승인을 요구하며 그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담배회사 레이놀즈 대표와 만난 뒤 가향 담배 승인을 찬성하는 입장이 됐고, 실제 미국 최초로 두가지 과일향 전자담배가 승인됐다. 매캐리 국장은 주변에 양심상 가향 전자담배를 승인할 수가 없다고 난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갈등이 알려지며 매캐리 국장이 조만간 해임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폴리티코는 매캐리 국장 교체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준비됐던 것이라고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티는 멋진 친구였지만 이제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 일본 뒤흔드는 ‘곰 공포’… 출몰·포획 모두 역대 최대

    일본 뒤흔드는 ‘곰 공포’… 출몰·포획 모두 역대 최대

    일본 내 ‘곰 공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곰 출몰과 포획 건수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출몰 시기까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역 주변과 주택가 등 도심 깊숙이 곰이 내려오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일본 사회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전날 2025년도 곰 출몰 건수가 5만 776건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9년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기존 최고였던 2023년도 2만 4348건의 두 배를 웃돈다. 곰 포획 건수도 1만 4720마리로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포획된 곰의 99% 이상인 1만 4601마리는 결국 사살됐다. 지난해 곰 인명 피해자 역시 238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3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피해는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동북 지역에서는 곰 목격 신고 증가 속도가 심상치 않다. 미야기·아키타·후쿠시마현의 지난달 곰 목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아오모리는 지난해 대비 2.3배인 105건, 미야기는 4.5배인 116건, 아키타는 4.6배인 389건, 후쿠시마는 3.9배인 112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동북 6개 현은 모두 4월 안에 곰 출몰 경보 또는 특별주의보를 발령했다. 모두 역대 가장 빠른 발령이다. 특히 곰이 도심 깊숙이 들어온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는 곰이 JR고리야마역에서 약 3㎞ 떨어진 주택가까지 내려왔다. 시 당국은 폭죽을 터뜨려 산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긴급 총기 사냥 끝에 사살했다. 같은 달 센다이시에서는 곰이 시가지와 아파트 단지를 배회하다 마취총으로 포획됐고, 도야마시에서는 개를 산책시키던 40대 여성이 곰의 습격을 받아 얼굴과 목 등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곰 행동 전문가인 고이케 신스케 도쿄농공대 교수는 “현재 곰 출몰 지역은 지난해 가을 출몰 지역과 겹치는 곳이 많다”며 곰이 인간 생활권에 익숙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 곰이 인간 생활권에 적응했다?…日도심 ‘곰 출몰 역대급’ 초비상 [글로벌 인사이트]

    곰이 인간 생활권에 적응했다?…日도심 ‘곰 출몰 역대급’ 초비상 [글로벌 인사이트]

    동북지역 신고 예년 4배 급증 일본에선 올해 곰 출몰 양상이 예년과 다르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역 주변과 아파트 단지, 주택가까지 곰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동북 지역의 신고 건수는 지난해의 최대 4배 수준까지 급증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곰이 인간 생활권에 익숙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미야기·아키타·후쿠시마현의 지난달 곰 목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4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아오모리는 지난해 대비 2.3배인 105건, 미야기는 4.5배인 116건, 아키타는 4.6배인 389건, 후쿠시마는 3.9배인 1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동북 6개 현은 4월에 곰 출몰 경보 또는 특별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모두 역대 가장 빠른 발령입니다. 일본에서는 통상 먹이가 부족해지는 가을철을 중심으로 곰 출몰이 늘어나는데 겨울잠에서 깨어난 뒤 아직 산에 있어야 할 곰들이 봄부터 도심을 기웃거리고 있는겁니다. 특히 곰이 도심 깊숙이 들어온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6~8일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서는 곰 한 마리가 JR고리야마역에서 약 3㎞ 떨어진 주택가까지 내려왔습니다. 시 당국은 폭죽을 터뜨려 산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곰이 고속도로 비탈면으로 도망치자 긴급 총기 사냥에 나서야했습니다. 같은달 17~19일 센다이시 아오바구에 나타난 곰은 총기 사냥이 어려운 시가지를 배회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미야기현청에서 북서쪽 약 800m 떨어진 아파트 부지 수풀에 10시간 넘게 머물렀고 결국 마취총으로 포획됐습니다. 29일 도야마시에서는 개를 산책시키던 40대 여성이 곰의 습격을 받아 얼굴과 목 등을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죠. 전문가들은 먹이를 찾아 도심까지 내려왔던 곰들이 인간 생활권 환경에 일부 적응했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한 번 도시에서 먹이를 찾은 경험이 있는 곰들이 다시 산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현재 출몰 지역은 지난해 가을 출몰 지역과 겹치는 곳이 많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수년간 전국적으로 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본 환경성이 지난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도 곰 출몰 건수는 5만 776건으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포획 건수도 1만4720마리로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죠. 지난해 곰 인명 피해자 역시 238명(사망자 13명)으로 역대 최대였습니다. 배경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먹이 부족과 산간 지역 인구 감소 등이 꼽힙니다. 고령화와 지방 소멸로 산림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사람과 야생동물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은 순찰과 경고 방송을 강화하고 있지만 골든위크 이후 등산객과 관광객 이동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간과 야생동물의 경계가 흐려지는 가운데 ‘곰 공포’를 마주한 일본 사회의 고민은 점점 깊어만 가는 모습입니다. 뉴스는 속도만큼 깊이도 중요합니다. 실시간으로 쏟아진 국제뉴스에서 의미를 찾고 맥락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이 인스턴트 식품처럼 뉴스를 소비하지 않도록 깊이있는 분석을 담아 전세계 뉴스를 정리하겠습니다.
  • 광주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범행 전날 성폭행 혐의 고소당해

    광주 10대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범행 전날 성폭행 혐의 고소당해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10대 여고생을 이른바 ‘묻지마 살인’한 20대 살해범 장모(24)씨가 범행 전날 성범죄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장씨와 아르바이트 동료였던 외국인 여성 A씨는 지난 4일 “장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장씨가 자신의 집 주변을 배회하자 지난 3일 경찰에 스토킹 신고를 했던 인물이다. 그는 광주 지역 경찰에 스토킹 신고를 한 직후 타 지역으로 이사를 했고, 다음 날인 4일 성폭행 피해 주장을 담은 고소장을 거주지 한 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소 사건은 광주 광산경찰서로 이첩돼 현재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B(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C(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고,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1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장씨를 상대로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기준치(25점) 이하 점수가 나와 사이코패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장씨의 신상 정보 공개와 이른바 머그샷은 14일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 “파출소 좀” 덜덜 떤 치매 어르신…고3 학생, 따뜻한 ‘꿀물’로 추위 녹였다

    “파출소 좀” 덜덜 떤 치매 어르신…고3 학생, 따뜻한 ‘꿀물’로 추위 녹였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치매 어르신을 도운 학생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저희 할아버지 같아서요’ 잊지 못할 따뜻한 동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울산 문현고등학교 3학년 최준영군의 선행을 알렸다. 지난 3월 최군은 울산 동구의 한 공원 인근을 배회하던 할아버지와 마주쳤다. 최군은 “할아버지가 오셔서 제 팔을 잡으시더니 파출소로 데려가 줄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할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최군은 파출소까지 함께 동행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함께 파출소로 향하던 중 할아버지가 추위에 떨고 계신 모습을 보게 됐다. 그는 “할아버지가 되게 오랫동안 걸으셨다고 했다”며 “손이 너무 차가우셔서 편의점에 같이 들어가서 꿀물을 사서 할아버지 손에 드렸다”고 밝혔다. 최군은 할아버지와 함께 약 1.5㎞ 거리의 지구대에 도착했다. 그가 도왔던 할아버지는 약 2시간 전 실종 신고가 들어온 상태였다. 치매를 앓고 있던 할아버지는 길을 잃고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았는데, 최 군의 도움을 받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경찰은 선행을 베푼 최군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며 “실종 예방은 우리 모두의 시선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 “살려달라”…피습 여고생 비명에 달려간 남학생이 전한 당시 ‘참변’

    “살려달라”…피습 여고생 비명에 달려간 남학생이 전한 당시 ‘참변’

    최근 광주에서 귀가하다 괴한의 습격을 받은 여고생을 구하려다 흉기에 크게 다친 고교생이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고교생 A군(17)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벌어졌다. 늦은 밤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고생 B양(17)은 당시 일면식도 없는 장모(24)씨가 휘두른 흉기에 공격당하고 있었다. 근처를 지나던 A군은 B양의 비명을 들었다. 처음엔 연인이 다투는 줄 알았지만 곧 “살려달라”는 외침이 들렸다. 그는 “비명에 그냥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했다. 길 건너편으로 달려간 A군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또래 여학생을 발견했다. B양은 그를 보고 “119를 불러달라”고 말했다. A군이 휴대전화를 꺼내 신고하려던 순간 장씨가 다시 흉기를 들고 다가왔다. A군은 한 손에 휴대전화를 쥔 채 다른 손으로 흉기를 막으려다 손등을 크게 다쳤다. 이어 목 부위를 두 차례 찔렸다. 그는 범인을 밀쳐낸 뒤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났다. 의식이 희미해질 정도로 피를 흘리면서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이 칼에 찔렸다.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했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군도 긴급 봉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술 뒤 현재 광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군은 숨진 여학생 이야기가 나오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그 학생이 살았어야 했는데”라면서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고 말했다. A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평소에도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아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길에서 마주친 동물에게 물이나 간식을 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던 아이”라며 “사건 직후 아이는 살이 다 떨어져 나간 상태였고 목까지 찔린 위험한 상태였다”고 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왜 그렇게 위험한 데를 갔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A군은 “아빠라도 그 상황이면 그러지 않았겠냐”고 답했다고 한다. A군은 해당 사건을 겪은 이후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의 얼굴도 반복적으로 떠오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낯선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기만 해도 몸이 굳는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증세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B양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하다가 범행 충동이 들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행 전후 정황과 증거 인멸 시도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장씨는 범행에 앞서 휴대전화를 꺼두고, 이틀 전 미리 구입한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후에는 흉기를 현장 인근에 버린 채 도주했고 무인세탁소에 들러 혈흔이 묻은 자기 옷을 세탁했다. 또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강에 던져 버리는 등 증거 인멸 시도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사건 발생 약 11시간 만에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돼 현재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 “우리가 남이가”…동문끼리 ‘재판거래’ 혐의 부장판사 기소 [주간 사건일지]

    “우리가 남이가”…동문끼리 ‘재판거래’ 혐의 부장판사 기소 [주간 사건일지]

    고교 동문 변호사로부터 금품을 받고 재판 관련 편의를 봐준 혐의로 현직 부장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을 담당했던 신종오 부장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귀가하던 여고생을 별다른 목적 없이 살해하고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3000만원대 재판거래 의혹’ 판사 기소재판 거래 혐의로 현직 부장판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2부(부장 김수환)는 지난 6일 김모 부장판사와 정모 변호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2023~2025년 전주지법 형사 항소심 재판장으로 재직하면서 고교 동문 선배인 정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을 피고인 측에 유리하게 감경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330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김 부장판사가 정 변호사가 대표인 법무법인이 수임한 항소심 사건 21건을 맡아 이 가운데 17건의 형량을 감경했다고 봤다. 김 부장판사는 이러한 편의 제공의 대가로 배우자의 바이올린 교습 등에 사용할 상가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받고, 교습을 위한 방음시설 등 공사비를 정 변호사에게 대납하게 하는 등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건희 주가조작 유죄’ 신종오 판사, 숨진 채 발견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을 담당했던 신종오 부장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 6일 오전 1시 서울 법원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 부장판사가 재판장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5-2부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징역 4년,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주가조작과 샤넬 가방 수수 혐의 등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뒤집었다. 가족들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 부장판사가 남긴 유서를 발견했다. 한밤중 여고생 ‘묻지마 살해’ 20대 체포 지난 5일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또래 남고생을 다치게 한 장모(24)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장씨는 광산구 모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다가온 또래 B군을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범행 직후 인근에 세워둔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장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 범행 약 11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11시 24분쯤 범행 장소 반경 1㎞ 범위에서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미리 사둔 흉기를 들고나와 자살하려고 했다”며 “주변을 배회하다 우연히 마주친 여학생을 보고 충동을 느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장씨는 범행에 사용할 흉기 2점을 미리 사들여 보관해왔으며, 범행 며칠 전부터 이를 소지한 채 거리를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도주 과정에서 차량과 택시를 이용하고 무인세탁소를 들르기도 했다. 경찰은 장씨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흉기 준비 경위와 범행 장소, 이동 동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획범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 “씻을 수 없는 죄…여학생인 거 알고 살해한 건 아냐” 20대男 고개 숙였다

    “씻을 수 없는 죄…여학생인 거 알고 살해한 건 아냐” 20대男 고개 숙였다

    광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남고생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7일 광주지방법원에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체포된 장모(24)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장씨는 검정색 후드 점퍼의 모자와 마스크로 머리와 얼굴을 가린 채 슬리퍼를 신고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이동했다. 장씨는 “왜 살해했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취재진이 “어떤 게 죄송하냐”고 되묻자 장씨는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죽으려고 했는데 왜 여학생을 공격했냐”는 말에는 “여학생인 걸 알고 살해한 한 건 아니다”라며 계획범죄 여부에 대해 부인했다. 장씨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A양을 돕기 위해 접근한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됐다. A양은 응급구조사를 꿈꾸던 여고생으로, 이날 친구와 함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한 뒤 버스가 끊기자 걸어서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B군은 범행 현장 인근을 지나다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갔다가 장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B군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장씨와 A양, B군은 일면식 없는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사는 것이 재미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불특정 행인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장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의뢰하고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또 장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 광주 ‘묻지마 살인’ 20대 살해범 계획 범죄…이틀 전부터 흉기 소지

    광주 ‘묻지마 살인’ 20대 살해범 계획 범죄…이틀 전부터 흉기 소지

    광주 도심 심야 시간대 10대 여고생을 이른바 ‘묻지마 살인’한 20대 남성은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며 누군가를 죽이려 한 계획 범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 7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일면식 없는 고교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장모(24) 씨는 “어차피 죽을 거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로 사흘째 접어든 경찰 조사에서 불특정 행인을 이번 범행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자백했다. 장 씨는 범행 이틀 전부터 흉기 2점을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점의 흉기는 모두 주방에서 쓰는 칼로, 범행 도구로는 1점만 쓰였고 나머지 1점은 포장이 뜯기지 않은 상태였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주변을 배회하던 중 우연히 두 차례 마주친 여고생 피해자를 1차 범행 대상으로 삼아 살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여고생의 사망 원인은 경부 자창(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찔림)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규명하고자 장 씨 스마트폰의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의뢰했다. 이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장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 광주 ‘묻지마 살인’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사이코패스 검사도

    광주 ‘묻지마 살인’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사이코패스 검사도

    귀가 길이었던 10대 여고생을 이른바 ‘묻지마 살인’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남고생에게 2차 공격을 가한 20대 남성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를 하기로 했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장모(24)씨의 신병 구속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성격적 특성을 수치화하는 방식으로, 20개 문항(총점 40점)으로 구성된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경찰은 장씨가 뚜렷한 동기나 목적 없이 일면식 없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범행을 벌였다는 점에서 해당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의 범행 경위와 동기 파악을 위한 수사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장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고 달아난 뒤 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차량과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택시와 도보 이동을 반복하며 주변 일대를 배회했고 이 과정에서 무인세탁소에 들러 혈흔이 묻은 외투를 세탁하는 등 증거를 없애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장씨가 차량을 버린 곳 인근 배수로에서 혈흔이 묻은 흉기를 발견하고 해당 흉기가 실제 범행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도움을 주려고 달려온 고교 2학년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장씨는 “스스로 생을 마치려 고민하다가 범행을 결심했다.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별다른 목적이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묻지마’ 여고생 살해 20대 “극단적 선택 하려다 범행 결심”

    ‘묻지마’ 여고생 살해 20대 “극단적 선택 하려다 범행 결심”

    한밤중 광주 도심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장모(24)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장씨는 이날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이어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초기 조사에서 “전혀 모르는 사이인 피해자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며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범행 당시 일면식이 없는 A양을 뒤쫓아가 흉기로 찌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 원룸촌에 사는 장씨는 거주지와 멀지 않은 사건 현장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범행 대상을 찾던 중 A양을 발견했다. 주변을 배회한 장씨는 일행 없이 홀로 귀가하던 A양과 두 차례 이상 마주쳤고 1차 범행 대상으로 A양을 정했다. A양과 B군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사건 당시 우연히 인근을 지나던 B군은 몸싸움하는 듯한 소음에 이어 여성의 비명이 들리자 도움을 주려고 사건 현장에 다가갔다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사건으로부터 약 1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광산구 월계동 주거지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장씨는 다른 범죄로 경찰에 신고됐거나 처벌받은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약물 또는 술에 취한 정황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았으며, 정신질환 진단이나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장씨는 지난달 하순쯤 아르바이트를 그만둔 이후 직업이 없는 상태였다. 최근에는 가족과 연락하지 않고 홀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프로파일러 면담,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한 뒤 장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친모 찌른 뒤 흉기 들고 배회하던 50대男 긴급체포… “외출 못하게 해서” 주장

    친모 찌른 뒤 흉기 들고 배회하던 50대男 긴급체포… “외출 못하게 해서” 주장

    외출을 막는다는 이유로 80대 노모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존속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5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4분쯤 목포시 상동의 자택에서 어머니 B(82)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흉기를 들고 인근을 배회하던 중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이유와 관련해 ‘어머니가 외출을 못 하게 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다친 부위 등으로 미뤄 고의성이 높은 범행인 것으로 보고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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