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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文복심’ 최재성, 송파에 깃발… 윤준호, 부산서 ‘洪측근’ 꺾어

    최, 한국당 텃밭 송파을서 파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고배 김성환, 노원병서 이준석 눌러 민주당 14년 만에 지역구 탈환이변은 없었다. 전국 12곳에서 치러져 ‘미니 총선’으로 관심을 모은 20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못한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을 석권했다.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송파을에선 ‘문재인의 복심’을 슬로건으로 내건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4선 고지에 올랐다.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할 때 사무총장을 맡는 등 ‘복심’으로 꼽혔던 그는 3선을 했던 경기 남양주를 떠나 서울에서 4선 등정에 성공했다.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노원병에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를 누른 김성환 민주당 후보는 1995년 노원구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서울시의원과 민선 5, 6기 노원구청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정책조정비서관으로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이곳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전 지역구로 민주당으로선 2004년 임채정 의원 이후 14년 만의 탈환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 해운대을은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내리 4선을 했고 2008년, 2012년 총선에선 민주당이 후보도 내지 못했던 ‘30년 보수 텃밭’이다. 하지만 ‘문재인 변호사’와 30년 민주화운동 동지인 윤준호 민주당 후보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측근 김대식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지역이 워낙 척박한 ‘밭’이란 점을 감안해 오랫동안 이 지역에 공을 들인 윤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 김해을에서도 김정호 후보가 당선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이 속한 곳인 만큼 여권에선 ‘1석’을 방어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참여정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시작으로 기록관리비서관까지 지낸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박남춘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남동갑에서는 맹성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맹 후보는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현 정부의 국토교통부 2차관을 역임했다.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 출마로 선거가 치러진 충남 천안병은 문 대통령 자문의 출신인 윤일규 민주당 후보가 심대평 전 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이창수 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충남 천안갑은 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KBS 사장 출신 길환영 한국당 후보에게 승리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을 비롯한 대형사업장이 집중된 울산 북구에서는 이상헌 민주당 후보가 박대동 한국당 후보를 꺾었다. 광주 서구갑에서는 송갑석 민주당 후보,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민주당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민주당은 두 곳의 승리로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과 함께 호남 의석을 3곳으로 늘렸다. 이철우 한국당 경북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다. 한국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구·경북(TK)인 만큼 이 같은 상황 자체가 이변이다. 출구조사에선 송 후보가 10% 포인트 앞섰다. 보수 성향이 짙은 충북 제천·단양에선 개표 초반 이후삼 민주당 후보와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초접전을 벌였지만, 오후 11시 20분 현재 이 후보가 3000여표 앞선 것으로 나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도지사·재보선 모두 민주 ‘압승’ 한국 ‘참패’(출구조사)

    시도지사·재보선 모두 민주 ‘압승’ 한국 ‘참패’(출구조사)

    6·13 지방선거 17곳의 광역단체장과 12곳의 재·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해 오후 6시 투표 완료 직후 이같이 보도했다.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더불어민주당이 14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대구광역시장과 경북도지사 2곳에서만 당선이 예측됐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55.9%)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2.1%)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초반부터 끝까지 네거티브 공방이 격했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3.6%)를 누르는 것으로 나왔다. 선거 전부터 ‘드루킹 사건’으로 논란이 컸던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56.8%)가 예측 1위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40.1%)에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에서는 원희룡 무소속 후보가 50.3%로 과반를 넘으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41.8%)를 누르고 1위로 예상됐다. 선거 막판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이부망천’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왔던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9.3%로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34.4%)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 등 보수정당이 강세였던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도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후보(55.3%)가 김기현 자유한국당 후보(38.8%)를 누르고 1위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오거돈 후보(58.6%), 광주 이용섭 후보(83.6%), 대전 허태정 후보(60.0%), 세종 이춘희 후보(72.2%), 강원 최문순 후보(66.6%), 충북 이시종 후보(65.4%), 충남 양승조 후보(63.7%), 전북 송하진 후보(75.0%), 전남 김영록 후보(82.0%)가 1위로 예측됐다. 자유한국당은 대구 권영진 후보(52.2%), 경북 이철우 후보(54.9%) 등 2곳에서만 당선이 예측됐다.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이기는 것으로 조사돼 민주당의 압승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1곳은 접전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병에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9% 득표율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24.1%)에 크게 앞섰다. 서울 송파을에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7.2%로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28.2%)를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해운대을은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4%로 김대식 자유한국당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인천 남동갑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5.9%를 얻어 윤형모 자유한국당 후보(23.4%)를 이길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무려 85.1%로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울산 북구는 이상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2%, 박대동 자유한국당 후보가 28.4%를 기록했다. 충남 천안갑은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8%로 길환영 자유한국당 후보(34.5%)와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충남 천안병은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5.9%, 이창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26.3%로 나타났다.이밖에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2.4%, 경남 김해을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8.5%로 1위다. 경북 김천에서는 유일하게 자유한국당의 승리가 예측된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가 55.1%로 최대원 무소속 후보(45.0%)보다 다소 앞섰다.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경합세를 보였다.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후보(47.6%)와 엄태영 자유한국당 후보(45.7%)가 엇비슷해 승패를 예상하기 어렵다. 만약 민주당이 제천·단양에서도 승리할 경우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하게 된다.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11곳에 후보를 냈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은 119석으로, 11곳 모두 승리할 경우 130석으로 국회 장악력을 높이게 된다. 반면 한국당은 112석에서 1석만 추가하게 돼 두 당간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3일 오전 6시부터 선거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이번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전투표율이 20.14%로 비교적 높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카드’ 안 통했다…송파을 최재성 57.2% 당선 우세

    ‘배현진 카드’ 안 통했다…송파을 최재성 57.2% 당선 우세

    서울 송파을 보궐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최재성 후보는 57.2%로 1위를 차지했다. 배현진 한국당 후보는 28.2%를 기록했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는 13.8%로 3위다. 배 후보는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지난 3월 10년간 몸 담은 MBC를 떠나 한국당에 입당, 송파을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야심차게 영입한 MBC 앵커 출신 ‘배현진 카드’는 보수 밀집 지역인 송파에서도 통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보궐선거 출구조사도 더불어민주당이 10대 1로 완승

    재보궐선거 출구조사도 더불어민주당이 10대 1로 완승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완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가 6·13 지방선거와 전국 12곳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재보선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0곳에서,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곳은 접전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병에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0.9% 득표율로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24.1%)에 크게 앞섰다. 서울 송파을에선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7.2%로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28.2%)를 이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해운대을은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4%로 김대식 자유한국당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인천 남동갑은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5.9%를 얻어 윤형모 자유한국당 후보(23.4%)를 이길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 서구갑은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무려 85.1%로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울산 북구는 이상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2.2%, 박대동 자유한국당 후보가 28.4%를 기록했다.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경합세를 보였다.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후보(47.6%)와 엄태영 자유한국당 후보(45.7%)가 엇비슷해 승패를 예상하기 어렵다. 충남 천안갑은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6.8%로 길환영 자유한국당 후보(34.5%)와 다소 큰 차이를 보였다. 충남 천안병은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5.9%, 이창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26.3%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2.4%, 경남 김해을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8.5%로 1위다. 경북 김천에서는 유일하게 자유한국당의 승리가 예측된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후보가 55.1%로 최대원 무소속 후보(45.0%)보다 다소 앞섰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3일 오전 6시부터 선거 종료 1시간 전인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이번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전투표율이 20.14%로 비교적 높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선거법 위반 논란에 “야당 대표 입 닫으란 거냐”

    홍준표, 선거법 위반 논란에 “야당 대표 입 닫으란 거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사전투표에서 박선영 서울시 교육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발언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야당 대표는 입 닫으라는 거냐”고 반발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오늘 아침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교육감은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와 간부 등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 때문에 홍준표 대표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었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굴 선거운동 해준 것도 아니고 단순히 투표 후 누구에게 투표 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이라고 시비를 걸고 있다”면서 “그 정도는 나도 안다”고 했다.이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아예 야당 대표는 입 닫고 선거 하라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홍준표 대표는 앞서 공인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해 선거법 위반으로 과태료 2000만원이 부과된 일도 언급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3월 21일 모 지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기 당 후보가 상대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4월 4일에도 비슷한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두 여론조사 모두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홍준표 대표는 과태료 2000만원이 부과됐지만 “돈이 없으니까 잡아가라”고 반박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 2000만원 과태료 사건도 여론조사를 공표한 것도 아니고 수치를 밝힌 것도 아니고 단지 기자 물음에 차이가 좀 난다 한 것을 마치 여론조사를 공표한 것처럼 아예 야당 대표의 입을 막아 선거를 치르려는 문재인 정권의 행태에 분노한다”고 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준표, 선거법 위반 논란…선관위, 경위 파악 나서

    홍준표, 선거법 위반 논란…선관위, 경위 파악 나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선영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홍준표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배현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오늘 아침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교육감은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에 따르면 ‘정당의 대표자와 간부 등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 때문에 홍준표 대표의 발언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위법적인 교육감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선대위원장인 홍준표 대표가 본인이 누굴 찍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행위는 결코 단순한 의사 표시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특히 한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발언했다는 점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되게 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를 표방하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공개적으로 보수정당 출신인 박선영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표심을 움직이기 위한 것에 다름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경위 파악에 나섰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홍준표 대표의 발언 내용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강연재, 홍준표에 지원유세 요청…홍 “송파, 노원 찍고 부산간다”

    배현진·강연재, 홍준표에 지원유세 요청…홍 “송파, 노원 찍고 부산간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지원유세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배현진(송파 을)후보와 강연재(노원병) 후보의 도움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홍 대표는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9일에는 부산에 내려가 대유세를 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들은 홍준표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굴복해 본 일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잠정 유세 중단 결정은 당의 내분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과 송파의 요청에 따라 지역 유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지난 3일 각 선거구 후보들을 지원하는 지역 유세를 중단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자신보다 후보들을 더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차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된 평화쇼”라고 폄훼하는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홍 대표가 ‘어깃장 발언’을 이어가면서 민심을 잃자 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을 원치 않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홍 대표는 “내일은 부산 해운대를 거쳐 부산 대유세에 간다”면서 “접전지 중심으로 마지막 유세를 펼쳐 일당 독재를 막겠다”고 밝혔다.송파을과 노원병은 한국당 후보들이 열세로 분석되는 지역이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송파을에서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39.2%)가 배현진 한국당 후보(18.4%)를 크게 앞섰다.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6.3%)가 뒤를 이었다. 노원 병에서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6%로 가장 앞서고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11.5%), 강연재 한국당 후보(5.7%), 김윤호 평화당 후보(0.1%), 최창우 무소속 후보(0.0%)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박원순, 입사시험 콘셉트 ‘박취사’ 오픈 김문수, 철봉 영상 공개… 건강미 강조 안철수, 정책 소개 ‘철수의 마블’ 제작6·13 지방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각자의 개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SNS 홍보를 통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왼쪽)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이름을 ‘박취사’(박원순 취업 사무소)로 변경했다. 박 후보 본인이 시민면접관들에게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면접, 임원면접 등 입사시험을 치르는 콘셉트로 시민들은 홈페이지에서 박 후보의 자기소개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오른쪽) 서울시장 후보는 정책 소개 사이트 ‘철수의 마블’을 개설했다. 한 인기 모바일게임에서 착안해 홈페이지도 게임과 같이 제작했다. 유권자들은 칸을 이동하며 안 후보의 정책을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는 자신의 둘째 딸과 함께 어깨춤을 추며 ‘강원시대’를 강조하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얻었다. 또 영상과 함께 ‘감자꽃미모’라는 해시태그를 곁들이는 등 젊은 유권자의 코드에 맞는 감각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투표율 제고를 위해 ‘아기상어 댄스 뽐내고 기호 2번 찍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당 정당용 로고송인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한국당 의원이 율동을 하는 형식이다. 한국당은 1일 김문수(가운데) 서울시장 후보와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율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12편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 공원 체육시설에서 철봉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또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먹방’ 콘셉트의 동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 후보가 지역 시장을 방문해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음식을 먹는 모습만 담겼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배현진 아기상어 댄스

    배현진 아기상어 댄스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31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배현진’ 채널과 페이스북 등 SNS에 자유한국당 로고송인 ‘아기상어’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2분짜리 영상에서 배 후보는 빨간 점퍼를 입은 남성, 여성과 함께 미국 구전동요 ‘아기상어’를 개사한 노래에 맞춰 율동을 했다. 노래는 ‘배현진 뚜루루뚜루~ 배현진 뚜루루뚜루~ 송파을 뚜루루뚜루 배현진’이라는 가사가 반복된다. 한국당은 지난 28일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전원에게 춤추는 영상을 찍어 제출할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당 홈페이지 및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선거운동 첫날, 시장 찾은 배현진

    [포토] 선거운동 첫날, 시장 찾은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31일 잠실 새내역 일대에서 유세를 했다. 배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새마을 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뉴스1·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파을, 재보선 12곳 중 최대 격전지로

    文대통령의 ‘복심’ 최재성 우위에 한국당 배현진 ‘옛 둥지’ 탈환 나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12곳의 지역 중 송파을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송파을에서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최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을 강조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홍준표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홍준표 키즈’ 배 후보와 박 후보가 추격에 나서고 있다. 30일 발표된 tbs와 리얼미터가 공동 실시한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여론조사(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선거구 거주 19세 이상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29일 실시,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결과 최 후보가 54%의 지지율을 얻으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최 후보의 뒤를 이어 배 후보(19.1%), 박 후보(11%) 순으로 집계됐다. 송파을은 한때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으나 본인이 출마를 고사하며 박 후보가 나서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국당은 송파을에서 지난 17대 총선부터 내리 세 차례 후보를 당선시켰던 만큼 ‘옛 둥지’를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대 총선에서는 당시 공천 파동으로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최명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현재는 민주당이 앞서 있다는 평가지만 전통적 보수 지역으로 분류되는 송파의 특성상 숨어 있는 보수 표심이 깔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당은 선거 후반으로 갈수록 보수 성향이 강한 송파에서 보수층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수 정당에서는 변은혜 민중당 후보가 출마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대표님과 눈맞춤’ 배현진, 봉축 법요식 참석

    [포토] ‘대표님과 눈맞춤’ 배현진, 봉축 법요식 참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왼쪽)가 부처님오신날인 22일 오전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배현진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곳 재보선…한국당 9곳 승리 시 원내 1당으로

    12곳 재보선…한국당 9곳 승리 시 원내 1당으로

    6·13 지방선거 출마 의원의 사직 안건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12곳으로 확정됐다.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이 두 자릿수로 치러지기는 2000년 이후(2014년 상반기 15곳·2002년 상반기 13곳) 이번이 세 번째다. 게다가 이번 재·보선 지역은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어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각 지역의 민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이번에 당선무효에 따라 재선거가 시행되는 곳은 서울 송파을,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시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 6곳이다. 의원 사직 때문에 보궐선거를 치르는 곳은 서울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구갑, 충남 천안시병, 경북 김천시, 경남 김해시을 등 6곳이다. ‘미니총선’급 규모인데다 지역 분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재·보선 결과가 ‘여의도 정치’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단 의원 사직서가 처리된 이후의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의석수는 118석, 자유한국당은 113석으로 5석 차이에 불과하다. 민주당이 압승하면 현재 ‘여소야대’ 지형 자체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한국당과의 의석수 차이를 벌리며 정국 주도권을 잡는 동력을 만들 수 있다. 반면 양대 정당만 의석을 나눠 챙긴다는 가정 아래 한국당이 9곳 이상 승리하면 원내 1당 지위가 바뀔 수 있다. 이 경우 20대 하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다수당은 관례에 따라 국회의장직을 가져갈 수 있다. 이미 상당수 지역의 대진표는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서울 송파을은 각 당 간판 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친문(친문재인)의 핵심인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한국당 송파당협위원장이 맞붙는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필승을 노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도 경쟁이 뜨겁다. 민주당이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을 일찌감치 공천한 상황에서 한국당은 강연재 법무법인 나우리 변호사를 앞세웠다. 강 변호사는 지난 대선 때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TV토론부단장을 맡으며 ‘안철수 키즈’로 통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박근혜 키즈’로 불렸던 이준석 노원병 공동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포토] ‘자신만만’ 배현진 후보, 공천장 받아

    [포토] ‘자신만만’ 배현진 후보, 공천장 받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송파을 배현진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상 경력 부풀린 배현진, 선관위서 ‘서면 경고’

    수상 경력 부풀린 배현진, 선관위서 ‘서면 경고’

    대학생 토론대회 수상 경력을 부풀린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았다.14일 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 선관위는 지난 11일 배 후보에 서면경고 행정조치를 내렸다. 배 후보는 2007년 제6회 숙명토론대회 금상을 받았으며 같은해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서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소개해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각각 은상과 ‘스피커상’을 받았다. 서울시 선관위는 배 후보의 수상 경력 부풀리기가 고의적이었는지 여부를 조사해 왔다. 앞서 배 후보는 수상 경력이 논란이 되자 “오해와 혼란을 초래해 죄송하다. 앞으로 선출직 공직 후보자로서 엄격함을 마음에 새기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배현진 송파 압승 확신”…최재성과 지지율 차이보니

    홍준표 “배현진 송파 압승 확신”…최재성과 지지율 차이보니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재선거 후보는 13일 송파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어떤 어르신은 제가 (당선)되면 기적이라고 했는데 저는 이미 거리에서 기적이 일어났다고 확신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홍준표 대표도 개소식에 참석해 “송파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여기(잠실 7동) 주민인데 나를 보고서라도 찍어줄 것”이라고 웃었다.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사뭇 달랐다. 지난 5월 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JTBC 의뢰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지지율은 최재성 57.3%, 배현진 18.6%, 바른미래당 박종진 12.6%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2.1%, 자유한국당 17.4%, 바른미래당 8.6%, 정의당 4.5%, 민주평화당 0.6% 등으로 나타났다. JTBC와 한국갤럽의 송파을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송파을 거주 성인남녀 6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 13%, 무선 87%)을 실시했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0%p이며 응답률은 10.8%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강유미에 “TV에서 많이 봤다..친근해” 악수

    배현진, 강유미에 “TV에서 많이 봤다..친근해” 악수

    ‘블랙리스트’에 출연 중인 강유미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현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를 만났다.지난 3일 방송된 SBS ‘블랙하우스’ 흑터뷰 코너에서는 강유미가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박종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가운데 배현진 후보와의 인터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배현진은 강유미에게 “TV에서 하도 많이 봬서 친근하다”며 친근하게 악수를 건넸다. 강유미는 “질문을 드리면 13초 안에 대답해주시면 된다. 앵커 출신이신 만큼 잘하실 것 같다”고 인터뷰 형식을 설명했다. 이에 배현진은 “앵커는 멘트 두 줄을 위해 생각을 오래 한다. 뉴스 멘트는 누가 상처받거나, 편중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순발력은 떨어질 수 있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강유미는 “왜 MBC 아나운서 그만두고 출마했냐”고 물었고, 배현진은 “MBC 아나운서로서 일을 그만두려던 건 아니었다. 제가 일을 놓게 됐고, 더 이상 방송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제안이 왔다”고 답했다. “송파 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이냐”는 강유미의 질문에 배현진은 “송파를 강남 3구라고 한다. 그래도 주민들께서 문화체육에 대한 기대가 엄청 크시더라. 멋있는 송파, 자랑스러운 송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마지막으로 “블랙리스트가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배현진은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제가 언론에 나와서 블랙리스트라 말했던 건 MBC 사장께서 ‘배현진은 뉴스에 출연하지 못 할 것’이라고 언급하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SBS ‘블랙하우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13 재보선 인물] 배현진 “권력 눈치 안 보고 할 말 하는 ‘송파의 메르켈’ 될 것”

    [6·13 재보선 인물] 배현진 “권력 눈치 안 보고 할 말 하는 ‘송파의 메르켈’ 될 것”

    내 강점은 정치 빚 없는 참신함 ‘홍준표 키즈’ 수식어 연연 안 해 지역 현안 빨리 배우고 일할 준비 서울 송파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는 지난 2일 “정치적으로 빚진 바 없다. 과거가 없어서 흰 도화지에 그림 그리듯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선거 사무소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을 ‘참신함’으로 꼽았다. 다음은 배 후보와의 일문일답.→경기도 부천에서 자랐다. 송파을에 지역 연고가 없는데. -송파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하니 정치적 고향으로 생각한다. 송파 주민에게 자랑스러운 정치인이 되겠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강점을 꼽자면. -참신함이다. 상대 후보의 의정 경험은 당연히 인정한다. 뉴스를 10년 하면서 사회 현안을 매일 세밀하게 봐 왔다. 앵커 출신답게 송파 주민이 요청하는 것에 대해 빠르게 배우고 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송파를 위한 공약은. -문화에 대한 갈증, 교육에 대한 필요, 치안 등 주민들의 요청이 다양하다. 세대별로 요청도 다르다. 공약(空約)이 아니라 진짜로 해드릴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계속해서 주민들께 물으며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 바꿀까에 집중하고 있다. 차근차근 발표하겠다. →한국당 지지율이 좀체 오르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인가.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을 겪었다. 당이 어려운 건 당연하다. 국민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관건인데, 그동안 분열했던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단합해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쓰러지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홍준표 키즈’라는 수식이 부담스럽진 않나. -전혀 안 된다. 오히려 거기에 얽매이면 바보라고 생각한다. →당에서 어떤 조언을 받나.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많은 분이 조언했다. ‘화려했던 생각에 머물러 있으면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봉사자가 될 수 없다’, ‘구두 굽을 낮추고 허리를 숙이고 너의 머리를 숙여라’, ‘국민을 향한 마음과 책임을 무겁게 하라’는 등을 마음에 새긴다. →배현진의 정치 철학은. -교과서에서 배운 대로 국민 의견을 대변하겠다. 송파 목소리 듣고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겠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 하겠다. →본보기로 삼는 정치인이 있다면. -마거릿 대처나 앙겔라 메르켈 같은 정치인이 되고 싶다. 여성 특유의 포용력과 매섭게 결정하고 추진하는 결단력을 갖춘 정치인이 목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6·13 재보선 인물] “송파을 ‘승패 바로미터’… 당선 땐 중앙정치서 역할 모색”

    [6·13 재보선 인물] “송파을 ‘승패 바로미터’… 당선 땐 중앙정치서 역할 모색”

    “정치 혁신” 당대표 출마 시사 한국당 후보 배현진 前앵커 언론탄압 피해자 설정 부적절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일 “이번 재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이에 합당한 중앙정치에서의 역할을 모색하겠다”며 오는 8월 당대표에 출마할 뜻을 시사했다. 최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삼전로 선거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송파을은 이번 재·보선(여야 승패)의 바로미터가 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선 의원 출신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최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의 혁신안을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역 연고가 없음에도 송파을을 선택하게 된 배경은. -송파을은 민주당으로서는 험지이다. 보수와 진보가 공존하고 청년과 은퇴세대, 부자와 서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유권자들의 정치적 수준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6·13 재·보궐선거의 승패가 달린 곳이기 때문에 나서게 됐다. →경쟁 상대로 확정된 자유한국당 배현진 전 앵커의 경력 부풀리기가 논란이다. -(배 후보의) 토론회 수상 경력 부풀리기가 논란인데 단순한 기억 불분명일 수도 있다. 다만 배 후보가 언론탄압의 피해자로 본인을 설정한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자로서는 적절한 설정은 아니다. 송파을의 미래 비전, 정치·정당의 개혁 등 각종 소신을 함축해 송파을 주민들에게 판단을 구해야 하는 게 정치인으로서 해야 할 일 아니겠나.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직을 제안받았음에도 국회를 선택한 이유는. -당시 불출마는 야권 분열 상황에서 공천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했기 때문에 당시 사무총장으로서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을 위해서는 정치·정당 혁신이 필요하다는 게 제 소신이다. 이미 지난 대선 때부터 생각했던 일이고 대선 이후 대통령에게도 집권당을 안정시키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높은 지지율로만 야당을 압박할 게 아니다. 야당 의원의 요구를 진정성 있게 듣고 설득해야 한다. →문 대통령 지지 성향 당원들로부터 경선을 비롯해 많은 지지를 받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트위터를 재밌게 쓰지 않는데 공감을 많이 한다. 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어려웠을 때 함께했던 대표적인 사람이라 신뢰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 같다. 또 정발위 활동에 당원들이 공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정청래 “배현진, 허위경력 기재는 당선무효형”

    정청래 “배현진, 허위경력 기재는 당선무효형”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현진 서울 송파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과거 수상경력을 부풀려 홍보됐다는 논란에 대해 “큰일났다”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공직선거법 250조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 방송, 신문, 통신, 잡지 등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경력, 행위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며 “허위경력 기재는 당선무효형”이라고 밝혔다.앞서 노컷뉴스는 이날 배현진 예비후보가 숙명여대 재학 당시 참가했던 토론대회 수상내역을 본인이 받은 상보다 몇단계 올려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현진 예비후보는 모교인 숙명여자대학교 토론대회에서 ‘금상’을,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선 ‘베스트 스피커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체는 “2007년 제6회 숙명 토론대회 시상식 녹취파일 확인 결과, 배 예비후보는 ‘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열린 제3회 전국 대학생 토론회에선 ‘스피커상’을 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배현진 예비후보 측은 이날 선거사무소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선출직 공직 후보자로서 엄격함을 마음에 새기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장문에서 “2007년 5월 숙명여대 재학 중에 열린 숙명 토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며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금상’으로 말한 것은 잘못이기에 바로 잡는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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