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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정치권 연일 ‘전광훈 공방’…난감한 통합당, 황교안 책임론도

    여야 정치권 연일 ‘전광훈 공방’…난감한 통합당, 황교안 책임론도

    민주당 통합당 선 긋기에 파상공세통합당 일각에서 황교안 책임론도여야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 집회를 두고 연일 책임공방을 벌이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좌클릭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은 전 목사와 선을 긋고 있지만, 악재로 작용할까 난감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목사가 주최한 집회에 미래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참가한 것을 근거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 이후에도 논평을 연이어 내놓으며 공세를 높였다.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으로서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던 보수단체 출정식에 참석했다”며 “미래통합당의 ‘선긋기’는 뒤늦은 ‘꼬리 자르기’”라고 지적했다. 허윤정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미래통합당이 공당의 책임을 다한다면 앞장서서 광화문 불법 집회에 가담한 전·현직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 그리고 함께 참석한 당원들의 명단부터 조사하고 밝히라”고 요구했다. 통합당은 광화문 집회 전후 확진자가 늘어난 것을 빌미로 통합당의 책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통합당은 확진 판정을 받은 전 목사와 차명진 전 의원은 당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한때 전 목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집회를 개최한 이재오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작년 광화문 집회는 통합당이 공식적으로 참가를 선언하고 실제로도 참가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지도부나 당의 이름으로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야당에 책임 떠넘겨보자고 국민 편 가르며 싸움 걸 때인가”라며 “야당에 질척이지 말고 코로나19 방역에만 집중하라”고 비판했다.다만, 당 일각에서는 황교안 전 대표 책임론도 나온다. 현재 통합당과 전 목사를 묶는 이미지를 구축한 책임이 황 전 대표에게 있기 때문이다. 황 전 대표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내투쟁보다 장외투쟁에 몰두하며 수차례 집회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전 목사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단식투쟁 기간에 전 목사와 만나 약 30분 동안 함께 기도를 하고, 집회 연단에 함께 오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상승세 탄 통합, 호남 민심 얻기 총력… 새 정강정책 1호 ‘기본소득’

    상승세 탄 통합, 호남 민심 얻기 총력… 새 정강정책 1호 ‘기본소득’

    10개 분야 정강정책 초안엔 ‘개혁·변화’경제혁신·부동산정책·정치개혁 등 담아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대결에서 약 4년 만에 역전에 성공한 미래통합당은 13일 전북 남원 수해복구 현장에 총출동해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 만든 정강·정책의 초안도 이날 선보이며 개혁과 변화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통합당 국회의원, 보좌진, 당원 등 300여명은 이날 남원 용전마을 등 수해 지역 봉사 활동에 나섰다.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8월 이맘때 ‘장외투쟁’에 당력을 집중했던 것과 달리 통합당은 각 지역 조직을 동원해 수해 봉사자를 대거 모았다. 이날 강대식·양금희 의원은 당원 각각 40여명, 이만희 의원은 지방의원 30여명, 김병욱·배현진·정운천 의원은 당원 20여명 등과 함께 남원을 찾았다. 특히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정됐던 기자간담회도 미루고 봉사활동에 동참하며 ‘현장정치’에 집중했다. 주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긴급재난구호기금보다 더 절박한 돈이 어디 있나”면서 “(재난지원금 상향을) 최소한 3~4배는 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또한 수해 현장 일손 부족을 강조하며 “어려움이 생긴 지역에 우리 당이 조직적으로 자원봉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최근 연일 호남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10일 김종인 비대위원장 등이 전남 구례를 방문한 이래 나흘 연속 이 지역을 찾았다. 통합당은 또 전북 전주 출신의 정운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국민통합특별위원회도 발족했다. 특위는 통합당 현역 의원들이 호남에 ‘제2의 지역구’를 두고 자매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호남 명예의원제’를 도입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비대위는 이날 2개월간 준비한 새 정강정책 초안을 선보였다. 10개 분야로 꾸려진 정강정책의 첫 항목에는 김 위원장이 화두를 던진 ‘기본소득’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제 혁신을 위해서는 시대에 뒤처지는 법 제도를 적극 타파하고, 산업계의 요청이 신속하게 정부에 전달·심의되는 패스트트랙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부동산 정책으로는 국민이 살고 싶은 곳에 충분한 주택을 공급하고 금융규제를 완화해 누구나 노력하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치 개혁에는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지방의회 청년 의무공천, 피선거권 연령 인하 등이 담겼다. 김병민 정강정책특위 위원장은 “좌우이념에 치우친 정책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서 발전할 수 있는 과제를 적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날 공개한 초안을 바탕으로 의원총회를 거쳐 최종안을 만든 뒤 다음달 2일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수해 복구 일손 보태는 배현진 의원

    [포토] 수해 복구 일손 보태는 배현진 의원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13일 오전 전북 남원시 금지면 용전마을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하고 있다. 2020.8.13 연합뉴스
  • 배현진 “日 역사왜곡 막아야”…유네스코센터 설립법 발의

    배현진 “日 역사왜곡 막아야”…유네스코센터 설립법 발의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5일 세계유산 국제센터의 설립과 지속적 운영을 위한 내용이 담긴 세계유산 보존관리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유네스코 총회에서 최종 승인된 국제센터의 국내 건립 건과 관련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배 의원은 “세계유산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 확대로 군함도가 외교력과 경제적 논리에 의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국제센터 국내 건립은 부족한 외교력을 보완하고 역사 왜곡사례 방지를 위한 기준과 원칙을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국제센터 설립 당위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유네스코와의 설립 협정 체결을 앞둔 센터의 국제적 신뢰도도 향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통합당 초선 때리며… 김부겸, 친문에 구애

    통합당 초선 때리며… 김부겸, 친문에 구애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초선 의원들과 연일 설전을 이어 가며 ‘친문(친문재인) 구애’ 작전을 펼치고 있다. 친문 지지세가 강한 박주민 의원의 출마로 ‘꼴찌’ 위기가 커지자 친문 코드 맞추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여야 대치 상황과 관련해 지난 3일 통합당 배현진·조수진 두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초선일 때 공격수 노릇을 함부로 맡지 마라”, “섣불리 공격수·저격수 노릇하다 멍드는 건 자신이고, 부끄러움은 지역구민의 몫”이라고 훈수를 뒀다. ●허은아 “20년 전 김부겸 선례 따를 것 ” 그러자 4일 통합당 초선들이 일제히 김 전 의원을 공격했다. 통합당 김웅 의원은 페이스북에 “좋은 말씀이다. 그런데 같은 (민주)당 초선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나”라며 “마치 날강도짓하는 자기 집 애들은 감싸고 등교하는 옆집 애들 복장 나무라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허은아 의원도 “지금의 김부겸 충고를 따르기보다는, 20년 전 야당인 한나라당에서 초선 신분으로 정당개혁과 정치혁신을 위해 저격수를 자처하신 초선 김부겸의 선례를 따르고 싶다”고 비꼬았다. ●김부겸 “아내와 헤어지란 말이냐” 김 전 의원의 배우자 이유미씨는 이날 자신의 친오빠인 ‘반일 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관련해 “친정 오빠로 인해 남편이 곤혹스런 처지를 당하니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글을 썼다. 극성 친문 지지자들이 김 전 의원과 이 전 교수의 인척 관계를 들어 비난하자 이씨가 읍소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한 언론인터뷰에서 해당 논란을 두고 “아내와 헤어지란 말이냐”며 “이것으로 시비를 건다면 연좌제이며 정말 옳지 못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배현진, 김부겸에 “눈 부라려? 격 떨어져”…조수진 “어설픈 문파 흉내”(종합)

    배현진, 김부겸에 “눈 부라려? 격 떨어져”…조수진 “어설픈 문파 흉내”(종합)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고 있는 김부겸 전 의원이 민주당을 겨냥해 ‘입법 독재’라고 비판한 미래통합당에 향해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느냐”라고 맞받아치자 배현진·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어설픈 문파 흉내를 낸다”며 반격에 나섰다. 배현진 “김부겸, 낙선으로 심판 받아” 김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통합당의 ‘입법독재’ 주장에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나”라면서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만 하다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지 않았느냐”고 반박했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눈을 부라린다’니 장관까지 지내신 분이 어찌 격 떨어지는 말씀을 함부로 뱉으셨을까”라면서 “민주당 내 합리적 인사라는 그간의 평판도 전당대회용 생존 몸부림 앞에 무력해지나 싶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김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선 것 자체도 문제삼았다. 배 대변인은 “본인도 총선에서 지역민들께 심판받은 당사자 아니냐”면서 “당 대표 도전 전에 입법 독재의 끝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임을 명심하라”고 밝혔다.조수진 “문파 흉내? 있는 지지자도 잃겠네”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에 “어설픈 문파 흉내를 내는 것은 그나마 있는 지지자도 잃는 것”이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절차고 뭐고 다 짓밟고 하고 싶은대로 하는 민간독재도 독재라는 걸 모르는 것인가,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인가”라면서 “독재를 독재라고 말을 못 하게 하는 것, 이게 독재”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아무리 속상해도 독재란 말은 함부로 쓰면 안 된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기본권을 제한하지도, 부정선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 들어와 반대해라. 대안을 내놓으라”면서 “툭 하면 장외투쟁이라니 지겹지도 않나. 물귀신처럼 같이 빠져 죽자고 하지 마라”고 쏘아붙였다. 지난달 29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통합당 의원들의 반발과 불참 속에 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선출을 위한 이른바 ‘공수처 후속 3법’을 의결했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인사청문회·국회법 개정안은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에 공수처장을 넣고 소관 상임위를 법제사법위로 정하는 내용이다.민주당, 공수처 후속 3법·부동산 3법 등 통합당 퇴장 속 ‘일사천리’ 상임위 통과 통합당은 이날 회의에서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회의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단체로 퇴장했다. 이에 따라 법안 표결도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이뤄졌다. 통합당 운영위원들은 “의회 폭거이자 입법 독재”(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176석이 독재 면허권이냐”(박대출 의원)라고 반발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국회는 민주당이 원하는 날짜,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상임위 운영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미 공수처법이 시행됐음에도 공수처 출범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과 검찰개혁의 시급성을 감안해 부득이하게 오늘 회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당 “의회 폭거” 맹비난“176석이 독재면허권이냐” 지난달 28일에도 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끄는대로 7·10 부동산 대책 후속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정부와 여당이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세제 대책을 종합한 법안이다. 기재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들 법안은 통합당의 표결 불참 속에 의결됐다. 민주당이 이날 오전 부동산3법 상정을 밀어붙이고 의결 절차를 밟아나가자, 통합당은 “독재국가 의회의 상임위”라고 반발하며 전체회의장을 빠져나갔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없는 상태에서 대체 토론을 이어간 뒤 일사천리로 부동산3법을 가결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달 4일까지 이 법안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배현진 “일하자더니 자리 휑”… 윤미향 등 ‘근태 불량’ 비판

    배현진 “일하자더니 자리 휑”… 윤미향 등 ‘근태 불량’ 비판

    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인 24일 빈자리가 많은 본회의장 풍경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을 지적했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일 하자던 집권여당 의원님들 일터 비우고 어디들 가셨느냐”며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본회의장 내 민주당쪽 국회의원들의 대부분의 자리가 휑하니 비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변인은 “기습폭우로 인한 긴급재난상황으로 지역에 다급히 내려간 남부지방 지역의원들의 불가피한 이석을 감안해도 너무 비웠다”면서 “(‘일하는 국회법’이) 집권여당의 1호 법안이라고 크게 홍보했는데 국민들께서 국회가 위선적이라고 할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을 받는 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따로 언급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특별히 위안부 할머니들 가부금 가로챘다는 의혹 받는 모 의원님, 국회가 가시방석 같느냐”면서 “지난 사흘, 회의만 시작한 뒤에는 도무지 뵐 수가 없어 따로 말씀 올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21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마무리됐다. 통합당은 법무부와 검찰 갈등, 집값 상승을 잡지 못하는 부동산 정책,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등 현안들을 집중 질의했다. 대정부 질문 도중 여야가 언쟁이 격화하면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배현진 의원 “추미애 탄핵으로 민심 보여주자”

    [포토] 배현진 의원 “추미애 탄핵으로 민심 보여주자”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부결시켰다. 국회법에 따라 무기명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표결에서 재석 의원 292명 가운데 찬성 109명, 반대 179명, 무효 4표로 탄핵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 부동산 대란에 다급한 與… 법률자문 거쳐 ‘행정수도’ 재점화

    부동산 대란에 다급한 與… 법률자문 거쳐 ‘행정수도’ 재점화

    김태년, 靑·국회·부처 모두 세종 이전 제안균형발전 방점 속 부동산 안정 기대감도 주말 동안 행정도시 찬성 국민여론 확인16년 전 헌재 결정엔 “그때와는 다를 것”통합 “헌재 결론 못 뒤집어… 신중 접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격 제안한 ‘행정수도 완성’은 공공기관 추가 이전 수준이 아니라 2004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반쪽 추진된 행정수도를 ‘완전체’로 재추진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여기에는 수도 기능의 지방 이전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과밀을 해결하고 부동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청와대를 포함한 모든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설 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애초 기획한 행정수도를 완성하자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부동산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은 주겠지만,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균형발전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2004년 위헌 결정과 관련해 법률 자문을 이미 구했고, 지난 주말 사이 행정수도 이전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도 확인했다고 한다. 헌재는 2004년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대해 서울이 수도라는 ‘관습헌법’에 위배된다며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가 되면 그때와 전혀 다른 판단이 나올 것”이라며 “야당이 반대할 명분이 없고 충청권 의원들 모두 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원내대표의 이날 제안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위기를 불러온 부동산 문제는 더이상 다주택자 세부담 강화 차원에서만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정이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이 역시 한계가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김 원내대표가 행정수도 이전을 주장한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서울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설을 일축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민주당 차기 당권 주자들도 큰 틀에서 공감했다. 이낙연 의원은 통화에서 “공공기관과 국가시설의 이전 없이 부동산 정책을 짜는 것부터가 완전치 못한 것”이라고 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이번 부동산 문제 등 수도권 과밀 폐해가 막 밀려오고 있고 도저히 이래서는 안 된다”며 “헌재 결정을 보완할 방법을 전문가들과 토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김 원내대표의 제안을 평가절하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제 와 헌재 판결을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 신중하게 논의해 봐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온 나라 부동산이 쑥대밭인 이 시점에 국가 개발의 거대 담론을 던졌다”며 “투기 조장 1등 정부와 집권여당답다”고 꼬집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태년 “국회·청와대 모두 세종 가야 부동산문제 완화”(종합)

    김태년 “국회·청와대 모두 세종 가야 부동산문제 완화”(종합)

    “다주택 규제 강화해 초과이익 환수할 것주택 볼모로 한 불로소득 방치해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서울·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의 완성은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이자 필수 전략으로,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실거주 1주택 외 다주택은 매매·취득·보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초과이익은 환수하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면서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건을 위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여야가 함께 국회 대표단을 꾸려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자가격리를 감수하고라도 적극적인 의원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북한을 향해선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 거친 언사와 무모한 도발로 이목을 끌려는 생각이라면 국제사회는 더는 북한을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일탈과 관련해서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피해자들께 사과한다”면서 “피해자 보호와 진상규명,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고위 공직자 성 비위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입법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민주주의 갑질, 민주주의 붕괴 규탄’이라고 적힌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 본회의장에 입장해 김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을 들었다. 특히 김 원내대표가 주택을 볼모로 한 불로소득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자 눈에 띄게 웅성이며 불만을 나타냈다. 통합당 의원들은 “뭔데”라며 비아냥 섞인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통합당 “이미 위헌 결정 나온 것” 반응 통합당은 김 원내대표가 국회, 청와대, 정부 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는 방안을 거론한 데 대해 “이미 위헌 결정이 나왔다”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 등 이전 방안은) 지난번에 헌법재판소 판결문에 의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결정됐다. 이제 와서 헌재 판결을 뒤집을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더 신중하게 논의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의 성 비위로 막대한 혈세를 보궐선거에 낭비하게 된 데 대한 대국민 사과와 윤미향 논란, 부동산 정책 전환 등 국민이 듣고자 하는 말은 오늘도 한 마디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승만 박사’로 부른 보훈처장에… 지상욱 “문재인 변호사라 써야”

    ‘이승만 박사’로 부른 보훈처장에… 지상욱 “문재인 변호사라 써야”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이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5주기 추모식에서 이 전 대통령을 ‘박사’로만 지칭한 것과 관련, 지상욱 미래통합당 여의도연구원장이 “보훈처는 문재인 변호사란 호칭을 함께 사용하라”고 지적했다. 지 원장은 19일 밤 페이스북에 “보훈처장은 추모사 중 약력을 설명할 때를 제외하고는 전부 ‘박사’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며 “또한 보훈처 공식 페이스북에도 ‘오늘은 이승만 박사 서거 55주기’, ‘정부는 1949년 이승만 박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장이 추모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 대신 박사 호칭을 써 논란이 일자 보훈처는 “통상적으로 박사와 대통령 모두 이 전 대통령을 칭하는 맞는 표현이기 때문에 박사·대통령 호칭을 함께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지 원장은 이 같은 보훈처 해명에 대해 “참으로 치졸하기 그지없다”며 “이 전 대통령이 박사학위 소지자가 아니었다면 ‘이승만씨’라고 호칭했을 것인가. 앞으로 보훈처는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변호사란 호칭을 함께 사용해야 쓰겠다”고 말했다. 지 원장은 또 “약산 김원봉선생의 건국훈장 수여 시도, 백선엽 장군의 동작동 국립현충뭔 안장 논란에 이어 이 또한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역사 무너뜨리기의 일환인가”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이 전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 부부 등 유족을 비롯해 박 보훈처장,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당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기현·박진·배준영·배현진·신원식·윤창현·조명희·지성호·한기호·한무경·허은아 등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조화만 보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주호영, 이승만 추모식서 “우리의 큰 자랑”…김종인은 불참

    주호영, 이승만 추모식서 “우리의 큰 자랑”…김종인은 불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세운 대한민국 이념과 방향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자괴감이 들면서 부끄럽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 전 대통령 55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윤창현·배현진·배준영·한무경·허은아·박진·신원식·조성호 등 통합당 의원이 참석했고 이외에도 이언주, 조원진, 강효상 전 의원도 자리했다. 자리에 참석해 추모사를 읽기로 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불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남 이승만 박사의 서거 55주기를 맞아 어르신의 위대하고 크신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이 어르신이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남긴 커다란 업적을 추모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큰 축복이자 자랑”이라며 “대한제국 말기 애국독립운동과 일제하의 독립운동, 상해임시정부 수립, 대만민국 유일한 UN 합법정부 인정, 6·25 동란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일, 한미동맹의 기초를 닦은 일 등 실로 건국 대통령으로서 너무나 큰 업적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에 대한 평가는 대의와 과정에 대해 중시할지, 결과를 중시할지에 따라 엇갈린다. 이 전 대통령이 남북 분단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것을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고 헌법을 개정해 독재 정치를 펼쳤고, 각종 부정부패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주호영 10문에…文대통령 0.5답?

    주호영 10문에…文대통령 0.5답?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제21대 국회 개원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 대책부터 ‘한국판 뉴딜’ 추진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공개질의한 10가지 현안 관련 질문에는 거의 대부분 답하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개원연설을 앞둔 문 대통령에게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의 10가지 질문은 ▲여당에 야당과의 협치 요청 ▲‘윤미향 사태’ 조사 지시 ▲소득주도성장 정책 실패 인정 ▲탈원전 정책 고수와 ‘그린 뉴딜’ 상충 문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사유 설명 ▲고(故) 백선엽 장군 홀대론에 대한 입장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입장 및 3년째 특별감찰관 공석에 대한 설명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사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여당에 무공천 요구 등으로 요약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개원연설에서 10가지 질문 중 첫 번째에만 절반쯤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고에도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낮았다”며 “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고 말했다. 이어 “협치도 손바닥이 서로 마주쳐야 가능하다.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저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면서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새로운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뿐 아니라 야당에게도 협치에 대한 책임과 노력을 당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요청한 질문 2~3가지에 해당하는 분야에 대해 연설했지만 준비된 내용은 질문과 직접 상관이 없었다. 문 대통령은 경제상황과 관련 “사상 최초의 재난지원금과 세 차례의 추경 등 정부의 과감하고 전례 없는 조치들이 소상공인들의 보호와 고용유지에 기여하고, 경제회복의 시간표를 앞당기고 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같이 지금의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언급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30여분의 연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한국형 뉴딜에 할애했다. 그 중 그린 뉴딜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미 세계 1위 태양광 기업과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 개발로 수소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전기차와 전기배터리 분야에서도 선두 그룹을 달리고 있다”면서 “우리의 강점인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삼는다면 그린 혁명의 대세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가 관련해 던진 탈원전 정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여러 분야의 정부 정책을 주로 큰 틀에서 얘기하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한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가 제기한 세부적인 현안은 거론하지 않았다. 윤미향 민주당 의원, 김현미 국토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가 “대통령께서는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했다. 심지어 민주당은 당헌에 관련 규정을 두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스스로 말씀에 책임을 지고 여당에 무공천을 요구해달라”는 마지막 질문에도 역시 답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통합당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무수한 이야기 중에 단 10가지를 어렵게 추려 질문을 드렸다. 그러나 국회에 찾아오신 대통령은 애석하게도 빈손이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변인은 이어 “대통령은 치적을 치켜 세우는 데만 연설의 상당시간을 할애했다. 국민들이 눈물로 민생의 고통을 호소하고 야당은 의회를 청와대 거수기로 만들지 말라고 거듭 외치는데 대통령은 귀를 닫고 오로지 본인 하고 싶은 이야기만 독백처럼 펼치고 갔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국회 내일 지각 개원식… 與 18개 상임위장·복수 법안소위 ‘절충’

    국회 내일 지각 개원식… 與 18개 상임위장·복수 법안소위 ‘절충’

    文 개원연설할 듯… 22~24일 대정부질문11개 상임위에 법안소위원장 각각 1명씩법안소위 내 안건 처리는 합의 원칙 명시정보위원장은 개원식 전 민주 단독 선출인사청문회 등 각종 현안 놓고 공방 예상여야가 14일 극적으로 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도달하면서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로 첨예하게 맞붙었던 여야는 상임위원장 18석은 그대로 여당이 하되 11개 상임위에 법안소위원장을 복수로 두는 것으로 절충안을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개원식을 비롯해 7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6일 만으로, 개원 후 첫 여야 합의문이다. 여야는 1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개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때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개원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각 개원’으로 인해 문 대통령은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은 개원 연설을 하게 됐다. 오는 20~21일에는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통합당 대표 연설, 22~24일엔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주 원내대표는 합의 후 “국회는 숙의 민주주의로 합의하고 토론해 결정하는 게 맞다”면서 “21대 국회에 곡절은 있었지만 국정 현안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상의해 민생에 도움이 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도 “늦었지만 오늘 합의하게 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코로나 극복과 우리 국민 삶을 챙기는 데 있어 여야가 머리를 맞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가 극적 합의를 이루게 된 것은 상임위 법안소위 내 안건 처리를 합의의 원칙으로 정하면서다. 여야는 복수 상임위를 두고 있는 기존 8개 상임위(법제사법·정무·기획재정·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환경노동·국토교통위원회)에 더해 보건복지·행정안전·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3개 상임위에도 법안소위를 2개로 나눠 법안소위원장을 여야가 각각 1명씩 두기로 했다. 국방위 법안소위원장은 통합당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법사위를 포함한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는 대신 통합당은 법안소위를 통해 견제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빼앗긴 상황에서 각 법안을 위헌 소지 없이 꼼꼼하게 들여다보기 위해 각 법안심사 소위에서라도 그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법안소위 통과를 다수결이 아닌 여야 합의를 전제로 한다는 부분에서 민주당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당론 1호 법안으로 제출한 ‘일하는 국회법’(국회법 개정안)에 상임위와 소위에서 법안 처리 시 다수결 원칙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합의문에 담기지는 않았으나 여야는 개원식에 앞서 민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정보위원장을 선출하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추천 인사는 오는 30일까지 양당이 1명씩 추천할 방침이다. 7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여야는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예정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통합당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공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열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절차 등을 놓고도 충돌이 예상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원내회의 참석하는 배현진

    [포토] 원내회의 참석하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조롱’ 가세연에 “사자명예훼손”…시민단체 고발 예고

    ‘박원순 조롱’ 가세연에 “사자명예훼손”…시민단체 고발 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가 치러지는 가운데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와룡공원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 등에서 유튜브 방송을 하며 도를 넘는 조롱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이 사자명예훼손죄로 고발된다.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신승목 대표는 박원순 전 시장 사망 사건 관련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고인을 향해 조롱과 비방을 했다며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 김세의 전 기자를 사자명예훼손죄로 14일 오후 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가세연은 박원순 전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10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현장출동, 박원순 사망 장소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은 고인이 발견된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넥타이라면 에르메스 넥타이를 매셨겠다”, “숙정문(와룡공원 인근에 있는 성문)을 거꾸로 읽으면 문정숙이다. ‘문재인+김정숙’, 상징적 의미 같다”, “다잉 메시지 아니냐” 등 조롱 섞인 농담을 던지며 여러 차례 웃음을 보였다. 가세연은 11일에도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인근에서 ‘현장출동, 박원순 장례식장, 오늘 박주신 입국’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 대표는 고발장에서 “와룡공원에서 숙정문까지 걸어가면서 김용호씨가 ‘최고 일간지 취재기자에게 들은 바로는 피해자가 1명이 아니에요. 추가적으로 피해자들의 고소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인 거예요’라고 말했다”면서 “피해자가 다수라고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신 대표는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고발할 방침이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박원순 전 시장 아들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 당당하게 재검 받고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 온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신 대표는 “2012년 2월 박주신씨의 공개 신체검사에 언론사 기자들도 참여했고, 다음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박주신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서 “이는 고인에 대해 악의적으로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며 정치 정쟁화를 하려는 의도로도 보여진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동’ 언급한 진중권에 ‘소’로 받아친 배현진

    ‘우동’ 언급한 진중권에 ‘소’로 받아친 배현진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한 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삶은 소대가리’ 식의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 많이 힘드신가 보다”고 했다. 배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8년 만에 귀국한 주신 씨가 바로 출국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연 이틀,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면서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 전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 ‘한명숙 무죄’ 같은 터무니없는 제안도 아닌 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과 부친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나”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전날도 박 시장의 장례로 귀국한 주신씨에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며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겠나. 병역 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고 했다. 진중권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나” 질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전날 페이스북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인 주신씨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한 배 의원을 겨냥해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도대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나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라고 질타했다. 진 전 교수는 첫 게시글에서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으니, 하여튼 미래통합당은 답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배 의원의 실명을 언급하며 “이런 몰상식한 비판은 외려 통합당의 얼굴에 먹칠을 할 뿐”이라며 “이 사건은 통합당이 자기들만의 세계 안에 갇혀 현실과 소통할 능력을 완전히 잃은 돌머리 강경파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거듭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2013년 보수성향 시민단체로부터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주신씨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검찰은 병원 진료내역 비교와 고발인 조사 등을 통해 이러한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신씨는 자신의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2012년 2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촬영장치) 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국회의원도 현충원 안장하자는 셀프 법안, 제정신인가

    전현직 국회의원 사망 시 현충원에 안장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달 24일 여야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가짜뉴스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 개정안’이라는 이름의 이 법안은 국립묘지별 안장 대상자를 규정한 제5조에 ‘대한민국의 헌정 발전에 현저하게 공헌한 전현직 국회의원 중 사망한 사람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춘 사람’을 추가하는 게 핵심이다. 현행 국립묘지법엔 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군인, 무공훈장 수여자, 순직 소방공무원 등이 국립묘지 안장 대상이다. 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개정안엔 같은 당 권명호·배현진·엄태영·이용·이주환·전주혜·정희용·최승재·추경호 의원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인 김영진 의원도 공동제안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성원 의원 측은 “모든 국회의원이 아니라 평화·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한 일부 의원을 심사를 통해 안장하자는 것”이라고 했지만 ‘평화·민주·통일을 위해 헌신한 인물’에 대한 잣대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어 논란이 불가피하고 결국 모든 전현직 의원이 현충원에 안장될 게 명약관화하다. 무엇보다 이 개정안은 시대적 흐름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역행한다. 국민은 국회의원의 특권이 과도하다고 수년째 비판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개정안은 죽어서까지 특권을 이어 가겠다는 의도나 다름없다. 또 좁은 국토에 매장 대신 화장을 권하는 장묘 문화 개혁 흐름도 거스른다. 4년마다 300명씩의 국회의원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 많은 의원이 모두 묻힐 공간이 현충원에 있겠는가. 결국엔 전 국토를 국회의원의 무덤으로 만들자는 얘긴가. 설문조사에서 ‘존경받지 못하는 직업’ 상위권을 차지하는 국회의원이 후안무치한 법안을 셀프 발의하는 게 현재 한국 입법부의 수준이다. 국민이 국회의원에 대해 해고나 파면을 할 수 있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와 같은 법안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경찰청장 청문회 때 朴 의혹 다룬다는 통합당

    미래통합당이 오는 20일 열리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다루겠다고 나섰다. 박 전 시장 사망 직후 ‘언행 자제령’까지 내렸으나 주말 사이 ‘강공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합당 간사인 박완수 의원은 12일 “(박 전 시장 사망으로) 공소권이 없더라도 이미 고소가 접수된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경찰청장으로서의 입장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공직자는 사망해도 공소 사실을 밝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대해 “그런 내용을 검토해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박 전 시장 사건뿐 아니라 앞서 발생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직원 성추행 사건까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에서 함께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청문회는 여당 정치인들의 성범죄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장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수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 정치적 목적이 짙은 의혹 제기가 이어지면 진상 규명과 별개로 2차 가해가 발생할 우려도 적지 않다. 김은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대적인 서울특별시장(葬)은 피해자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가해”라며 비판의 수위를 끌어 올렸다. 하태경 의원은 민주당이 내건 박 전 시장 추모 현수막에 대해 “민주당의 미화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장례를 위해 귀국하자 ‘병역비리 의혹’도 다시 꺼냈다. 배현진 의원은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에 출석하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2011년 입대했다가 재검을 받고 공익복무 판정을 받았다. 이에 병역비리 의혹이 일자 자기공명영상(MRI) 공개 촬영까지 했다. 그럼에도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은 양승오 박사 등은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으나 항소를 제기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배현진, 실시간 검색 1위 하니 좋나?” 박주신 병역의혹 역풍(종합)

    “배현진, 실시간 검색 1위 하니 좋나?” 박주신 병역의혹 역풍(종합)

    민주당 “시작부터 끝까지 틀린 발언”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 의혹’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시작부터 끝까지 틀렸다”고 비판했다. 송 대변인에 따르면 주신씨의 병역법 위반 혐의는 2013년 무혐의로 결론났다. 현재 진행 중인 2심 재판은 주신씨에게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라는 설명이다. 송 대변인은 “주신씨는 지난 2012년 공개적으로 MRI 촬영을 하고 강용석 당시 국회의원이 제기한 주장이 거짓임을 입증했다”며 “그러나 주신씨에 대한 병역 의혹 주장은 지속적으로 유포됐고, 이를 주도한 이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과 유족에 대한 모욕적 언행을 즉각 사죄하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원순 아들 박주신 씨 병역 문제 지적한 배현진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씨가 귀국했다”라며 ‘미뤄둔 숙제’를 언급했다. 이어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다. 박주신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또 배 의원은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의무로 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에 지위고하란 없다”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진중권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는가” 이 같은 발언 직후 정치권에선 배현진 의원을 향한 맹공이 쏟아지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배현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비판을 하려면 제대로 하든지,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는가”라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 앉았다”면서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 “박주신 씨 병역 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며 “그때도 음모론자들이 온갖 트집을 다 잡는 바람에 연세대에서 공개적으로 검증까지 했다. 그때 그 음모론 비판했다가 양승오 박사한테 고소까지 당했다”고 지적했다. 황희두 “이름 한 번 알리는 것이 중요한가”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출신인 유튜버 황희두 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현진 의원님, 실시간 검색 1위 하시니까 기분 참 좋으십니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배현진 의원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황희두 씨는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는가. 당신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라면서 “아무리 흉악한 범죄자라도 자기 가족은 소중하게 여긴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인간’이라면 부친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이의 고통과 아픔을 알 텐데, 굳이 지금 저렇게 비아냥대고 조롱해야만 했는가”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얘기를 한 것은, 꼭 ‘지금’이어야만 가능했던 질문인가”라고 전했다. 또 황희두 씨는 “아니면 그러든 말든 본인의 ‘이름’ 한 번 알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인가”라면서 “여러모로 저는 당신이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한편 배 의원이 언급한 박주신씨에 대한 ‘병역비리의혹’ 2심 재판은 존재하지 않는다. 박주신씨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해 온 이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있을 뿐이다. 이른바 ‘박주신 사건’ 피고인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6년 1심에서 벌금 700만~1500만 원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에 있다. 박주신 씨를 당사자로 한 병역법 위반 혐의는 이미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려졌다. 서강 사회지도층병역비리국민감시단 대표 등은 박주신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2013년 5월 서울지방검찰청은 무혐의 처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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