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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새달 1~4일 토마토 축제에 ‘풍덩’산타우체국 체험·불꽃놀이·버스킹‘황금반지를 찾아라’ 등 이벤트도파로호 물결 누비는 평화누리호남녘북녘 한눈에 담는 케이블카물 위 걷는 ‘숲으로 다리’선 힐링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고민도 시작됐다. 강원 화천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청정한 산과 강, 계곡에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신형식 화천군 홍보담당은 23일 “산천어축제를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키워 낸 화천에는 여름 휴가철에도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고 말했다.화천의 여름은 토마토가 뜨겁게 달군다. 화천토마토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군·화천토마토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 화천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오뚜기·공영쇼핑이 후원, NH농협화천군지부, 화천농협이 협찬한다. 토마토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산천어축제와 함께 화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토마토로 하나 되는 웰컴투 화천’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홍보·마켓존, 밀리터리존 등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존에서는 불꽃놀이, 버스킹, 승리부대 장병의 밤,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존에서는 토마토로 가득 찬 대형 풀장에서 금반지를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진행되고, 워터존은 무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 족욕존과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등으로 이뤄진다.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산타 우체국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이 차려지고, 밀리터리존에서는 대형 군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국내외 토마토축제 중 가장 다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천 관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안보관광이다. 북한과 철책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화천은 도시 전체가 안보관광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평화의댐은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평화의댐은 주로 지명을 넣는 전국의 여느 댐과 달리 ‘평화’를 이름으로 한다. 댐의 용도도 평화다. 담수 또는 발전 없이 오로지 홍수조절 기능만 담당한다. 1986년 당시 정부는 북한에 금강산댐(임남댐)이 건립되면 서울 시내 3분의1 이상이 침수된다는 이른바 ‘서울 물바다론’을 내세워 평화의댐 건설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금강산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해 평화의댐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 착공했고 2005년 완공했다. 평화의댐 저수량은 26억 3000만t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고, 금강산댐보다 1000만t 많다. 평화의댐 주변에는 평화의종이 있다. 화천군이 2009년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천을 평화의 땅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세계 분쟁지역 30개국에서 수집한 탄피와 6·25전쟁에서 쓰인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관광객이 타종할 때 500원을 내는데 이를 모아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인다. 평화의종 외에도 염원의종, 마음의종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종들이 모여 있다. 평화의종 옆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아웅산 수치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평화의댐 바로 앞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 야영데크 28면, 쇄석 12면, 카라반 10대를 갖췄고 샤워실과 음수대, 화장실도 완비했다. 평화의댐으로 가는 방법은 차편과 배편이 있다. 차로 가면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배편을 이용하면 파로호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1944년 화천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파로호는 면적이 38.88㎢에 달해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6·25전쟁 때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명을 수장시킨 곳이라 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로 명명했다.2022년 진수한 42인승 유람선 평화누리호는 구만리 선착장에서 평화의댐까지 23㎞를 운항한다. 22노트 이상의 속도를 내 1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넓은 통유리가 달려 푸른빛을 내며 일렁이는 파로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만원, 왕복 1만 9000원. 화천군은 평화누리호와 함께 백암산 케이블카도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내놨다. 2022년 개통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닿으면 평화의댐, 북한 임남댐과 금강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펼쳐진 원시림도 한눈에 들어온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의 숲,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백암산은 6·25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가 치러진 역사적 전장이다. 해발 1178m로 중동부전선에서 최고 수준의 고지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2.12㎞를 오르는 동안 발아래에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개인 1만 9000원, 단체 1만 8000원.화천군이 자랑하는 트레킹 명소 ‘북한강 산소 100리길’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3년 전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 구간을 연결하는 살랑교가 개통했고, 그 주변에 부교인 ‘숲으로 다리’가 놓였다. 살랑교는 길이 290m·폭 3m의 인도교로 바닥이 투명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불빛을 밝힌다. 숲으로 다리는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명성을 얻고 있다.화천읍 하리 붕어섬에 차려진 물놀이장은 지난 20일 운영에 들어갔다. 2개의 풀장과 대형 워터슬라이드, 안개터널이 설치돼 한여름 더위를 식혀 준다. 파라솔과 평상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이용 요금은 5000원이고, 이 가운데 3000원은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된다.
  • 3분 30초면 비양도 ‘드론 배송’… “치킨 시키셨죠?”

    3분 30초면 비양도 ‘드론 배송’… “치킨 시키셨죠?”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 시키신 분?” 지난 3일 제주도 비양도 주민들이 드론으로 치긴 8마리와 수제햄버거 8개를 주문해 먹었다. 주민들은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 좋은 세상 오래 살아야겠다”면서 “다음에 손주들 오면 치킨을 꼭 시켜 먹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배편으로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반면 드론은 3분 30초여서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드론 이용료는 건당 3000원이다.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로 전국 최초로 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도와 국토부는 지난해 9~11월 서귀포 상모리에서 가파도까지 생필품 드론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비양도는 매주 목·금요일에 저중량(3kg) 드론 배송을 한다. 중순부터는 가파도(고중량 15㎏)와 마라도(3㎏)에서 매주 수~금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배송도 할 수 있다. 비양도의 경우 성게알, 뿔소라 등을 배송할 예정인데 3㎏에 1만원이다. 역배송료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지원한다.
  • 툭하면 안 터지는 인터넷…속터지는 백령도 주민들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주민들이 운무가 끼거나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엔 인터넷 속도가 느리거나, 자주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전직 교직원은 8일 “육지에서 배편으로 4시간 이상 걸리는 낙도에서 생활하다 보니 육지에 따로 사는 가족이 늘 그립다”면서 “그러나 인터넷이 너무 느리거나 툭 하면 먹통 돼 불편했다”고 말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백령도에 다녀왔다는 A씨도 “저녁 시간에 PC방에 놀러 갔는데 10분 넘도록 인터넷 접속이 안 돼 화가 나서 뛰쳐나왔다”면서 “20명 남짓한 다른 손님들도 모두 자리에 앉아 멈춘 PC화면만 바라보며 인터넷이 연결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백령도 초고속인터넷 공급 사업자인 KT는 2015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마이크로웨이브장비와 위성안테나 등을 백령국사와 용기원산에 설치해 기존 인터넷보다 훨씬 빠른 약 574Mbps의 기가 인프라를 구축했다. 섬 지형상 광케이블 설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인터넷 속도는 150Mbp였다. 당시 KT는 도내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도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섬 주민들은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운무가 낀 날 인터넷 속도는 30Mb 전후에 불과해 사실상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케이블을 설치하면 해결된다고 한다”면서 “울릉도는 이미 오래전에 설치했는데 왜 백령도는 안 되냐”고 목소리 높였다. 이에 대해 KT 측은 “서해는 동해와 달리 수심이 낮고 조수간만도 심해 해저케이블 설치가 쉽지 않다”면서 “개별 고객의 통신품질 불만에 대해서는 초소형 기지국, 댁내형 중계기 등으로 품질개선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드론으로 3분 30초면 비양도 섬배달 임무 완수… “치킨시키신 분?”

    드론으로 3분 30초면 비양도 섬배달 임무 완수… “치킨시키신 분?”

    “양념반 후라이드반 치킨 시키신 분?” 지난 3일 비양도 주민들이 드론으로 치긴 8마리와 수제햄버거 8개를 주문시켜 먹었다. 주민들은 “오래 살다보니 이런 신기한 일을 겪는다. 좋은 세상 오래 살아야겠다”면서 “다음에 손주들 오면 치킨을 꼭 시켜먹고 싶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활짝 웃었다. 배편으로 한림항에서 비양도까지 가는 소요시간은 15분 정도. 반면 드론배달할 경우 비행 시간만 3분 30초여서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드론 이용료는 건당 3000원이지만 7월 한달간은 홍보 차원에서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 ‘2024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도내 부속섬을 대상으로 한 드론 운송사업 상용화를 위한 첫 배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지난해 9~11월 석달간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인근 상모리 바다에서 가파도까지 드론으로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9월 9건, 10월 14건, 11월 31건 등 석달동안 총 54건에 달한다. 당초 올해 5월 가파도를 시작으로 드론 배송을 계획했으나 국비 지원 선정이 늦춰지면서 서비스도 연기돼 사실상 올해 첫발을 떼는 셈이다. 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 아이템을 제안해 국내 최초로 4년간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총 3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비양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박이 운항하지 않는 물류취약시간대인 오후 4시부터 8시 사이에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오후 3시 30분~오후 7시 30분)에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달 중순부터는 가파도와 마라도에도 드론배송 센터 거점 및 도서지역 전용 배달점 구축을 완료하고, 드론 배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양도는 저중량(3kg)배송 드론으로 금능해변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가파도(고중량 15㎏)와 마라도(3㎏)는 상모리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배송도 가능해진다. 비양도는 성게알, 뿔소라 등을 배송할 예정으로 배송료는 1만원이다. 다만 역배송료는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지원해주기로 해 사실상 주민들 부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향후 제주 도서벽지 물류배송을 통한 생활 편의 제공에 드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속섬 주민들의 만족을 위해 보다 면밀하고 지속가능한 드론 배송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1인당 540만원 받고 신분증 위조… 중국인 불법체류자 배편 도주하려다 덜미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들을 상대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들과 위조 신분증으로 도외 이탈을 시도한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제주도에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을 상대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주며 목포 등지로 도외 이탈을 알선한 브로커와 도내에서 불법 취업을 알선한 브로커 등 총 15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30대 A씨 등 불법체류 신분 중국인 3명을 구속했다. 또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6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30대 중국인 남성 A씨는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1인당 3만위안(한화 약 540만원)을 받고 신분증을 위조하고,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무단이탈 시키려고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 B씨는 3월부터 5월까지 불법체류 중국인 8명에게 1인당 20만∼50만원을 받고 제주지역 식당과 농장 등에 불법 취업을 알선해 주다가 붙잡혔다. B씨로부터 이들을 고용한 업주 8명과 주식회사 법인 1곳도 함께 적발,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식당과 농장에서 불법 취업한 중국인 8명 중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6명은 이미 중국으로 자진 출국했거나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증 없이 제주도를 통해 국내 입국 후 도외 이탈하는 행위와 기타 불법체류·고용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무사증 제도 취지가 변질되지 않도록 제주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의 위법행위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름다운 섬 ‘풍도·육도’ 여행, 당일치기로 가능해졌다

    아름다운 섬 ‘풍도·육도’ 여행, 당일치기로 가능해졌다

    매주 금토일·공휴일 여객선 하루 2회 운항(5월 3일~10월 9일)경기도가 안산시 대부도-풍도-육도를 오가는 유일한 대중 교통수단인 여객선 서해누리호의 운항 횟수를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증회운항은 5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만 한다. 이에 따라 5월 첫 번째 주부터 10월 초까지 주말과 휴일에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풍도, 육도’에 오전에 들어가 당일 오후에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풍도와 육도 주민들도 배편이 추가돼 병원 진료, 생필품 구매 등 육지에서 일을 처리하고 다시 섬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또 가족·친지 방문 등의 이동이 더 자유로워져 섬 주민의 생활 여건이 개선된다. 경기도는 소외된 섬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어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증회 운항이 가능하도록 서해누리호 운영경비로 1억 원을 지원한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여객선 증회 운항사업으로 수도권 2,400만 인구의 당일치기 경기 바다 섬 관광이 가능해지고, 도서 주민의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바다 도시’ 경남 통영에는 44개의 유인도와 526개의 무인도가 있다. 통영 앞바다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통영에 있는 많은 섬 중에 욕지도는 소매물도, 한산도, 비진도와 더불어 경남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욕지도 여행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통영항, 중화항,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입도가 가능하며 직항으로 운영하는 삼덕항을 많이 이용한다. 욕지도는 대한민국 36번째로 큰 섬으로 별처럼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고 있다. 육지면의 본섬으로 28.69㎢의 크기로 주민 수는 약 28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 등으로 공도정책을 실시하여 사람이 거주하지 않다가 고종 때부터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였고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 섬 인구가 2만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구릉이 발달된 욕지도는 지형이 매우 가파르기에 해안가는 침식에 의한 해안절벽이 발달되었다. 평지가 별로 없고 농사 짓기 좋은 땅이 아니나 주민들은 주로 고구마를 많이 재배한다. 욕지도의 강한 해풍을 맞으며 자라 맛이 뛰어난 고구마는 이곳의 특산물이 되었고 수확기가 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어업이 발달된 욕지도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 어종은 멸치였으나 시간이 흘러 원형의 양어장에서 길러지는 고등어와 전갱이를 생물로 볼 수 있다. 욕지도는 보유한 관광자원이 많으며 10㎞ 일주도로 트레킹의 거점마을에선 연중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신비로운 해저 생태계 체험관광과 유동마을 인근에서 천황산 정상까지 향하는 트레킹은 숨겨진 비경을 선사한다.욕지도를 대표하는 비렁길(해안절벽길)을 걷다 보면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와 그 아래 휘몰아치는 파도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총 3개의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절벽의 아찔한 스릴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1출렁다리에는 펠리컨의 머리 부분을 닮은 바위와 함께 욕지도의 최고의 비경으로는 삼여도를 볼 수 있다. 용왕에게 세 딸이 있었는데,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했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왕은 노하여 세 딸을 변하게 했고 힘이 장사인 이무기 총각은 딸을 변하게 한 용왕이 미워 서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 훗날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라 이름 지어졌다 한다.절벽 아래에 있는 삼여도는 아찔한 기암괴석으로 욕지도 최고의 비경이다. 송곳처럼 수면을 뚫고 솟아오른 두 개의 바위가 작은 바위 하나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이곳은 1970년대 한국영화 ‘화려한 외출’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그 외 제2·3 출렁다리는 제1출렁다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욕지도 천왕산 숲길 트레킹은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고봉 392m인 천왕봉으로 욕지도의 숨겨진 비경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전망대인 대기봉에서는 매물도, 거제도, 모도, 우도 등 20여 곳을 한눈에 눈에 담을 수 있다.기존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대기봉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사고로 인하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주봉인 천왕봉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에 출입이 통제되어 통제사 암각문이라는 곳 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다. 암각문은 조선 숙종 15년(1689년)에 통제사 이제선이 욕지도에 수군 진영을 설치하기 위해 현지 답사한 것을 기념하고자 새겨졌다 한다. 조선 수군의 활동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최단코스로는 태고암에서 출발하여 여유롭게 한 시간 정도면 한려해상의 정도면 아름다운 바다 뷰와 몽환적인 풍경이 이색적이다. 등산로가 편안하고 편백나무가 울창하여 피톤치드향이 가득하다.욕지도 마을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고등어와 전갱이 양식장인 만큼 해안에서 즐기는 싱싱한 회를 한번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역 할머니들이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뒤 함께 운영하는 할매바리스타는 욕지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명소로 꼽힌다. 그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숙소가 많아 여행오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캠핑을 즐기거나 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욕지(欲知)란 ‘알고자 하거든’ 뜻처럼 직접 가봐야 그 참모습을 알 수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욕지도의 여행은 잔향이 남는다.
  • 서귀포서 단 10분 만에 슝~ 따끈한 치킨 즐겨 봅서예

    서귀포서 단 10분 만에 슝~ 따끈한 치킨 즐겨 봅서예

    “배편 끊기민(끊길 때) 드론으로 치킨 배달해줍서게(배달해주세요).” 제주도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11월 석달간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인근 바다에서 가파도까지 드론으로 생필품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을 때 대다수 주민의 요구 사항이었다. 당시 드론배달서비스는 화·수요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9월 9건에서 10월 20여건으로 늘어나더니 11월에는 30여건으로 급증했다. 처음엔 홍보 부족으로 배달된 물건을 어디서 받는지 우왕좌왕하기도 했다. 도는 지난달 29일 국토부의 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되자 가파도에 이어 마라도. 비양도까지 드론배달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배편이 끊겼을 때 드론배달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치킨 배달 외에 해녀들이 바닷속에서 작업을 끝내고 나오면 오후 3시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허다해 육지까지 신선한 해산물을 역배송하길 원했다. 당시 시범운영 때 가장 압도적으로 배달시킨 품목은 치킨이었다. 당초 치킨을 갖다 놓으면 여객선사에서 박스당 1000원에 가파도 항구까지 실어 날랐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알뜨르비행장 인근 바닷가에서 가파도까지 10분 만에 드론으로 배달돼 따끈따끈한 치킨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가파도는 고중량(15㎏), 마라도 저중량(3㎏) 장거리, 비양도 저중량(5㎏) 배송을 한다. 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내풍성이 강한 기체들을 택했다”면서 “초속 15m의 바람에도 버티는 수직 이착륙을 겸비한 ‘틸트로터 드론’을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빠르면 5월부터 섬마다 매주 3일씩 운영할 예정이다. 가파도의 경우 5월 청보리 축제 기간이고 비양도는 낚시꾼과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비행시간을 왕복 20분으로 계산했을 때 섬당 하루에 15건 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 ‘해안 절벽 트레킹’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해안 절벽 트레킹’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걷다 [두시기행문]

    365개의 섬을 거느린 ‘섬의 도시’ 전남 여수에 금오열도(金鰲列島)는 전남 여수 돌산의 남쪽으로 쭉 뻗어 있는 섬 군락을 말한다. 유인도, 무인도를 합쳐 30여개의 섬이 남해를 아름답게 수 놓고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섬 금오도는 섬의 생김새가 큰 자라를 닮았다 하여 자라 오(鰲)자를 써 금오도(金鰲島)라 불렸다. 금오도는 조선시대 황장봉산(黃腸封山)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나무 벌채와 입산이 금지되었다가 1885년 왕이 금오도에 사람의 입도하여 살 수 있도록 허락하며 수면 위로로 나올 수 있었다. 주변 섬에 비해 넓은 면적과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고 설화와 전설, 민요와 민속놀이 등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숲이 울창하고 우리나라 최대 감성돔 산란처 중의 한 곳으로도 유명하여 낚시 애호가들에게 각광받았다. 시간이 흘러 2010년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러 다니던 해안길을 금오도 비렁길이라는 걷기 코스를 개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고 매년 30~4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비렁’은 순 우리말인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해안절벽과 단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을 뜻하며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조성되기 시작하였기에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 내고 있다. 빼어난 바다 풍광과 아찔한 절벽이 있는 비렁길은 총 5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함구미에서 두포(초포)까지 향하는 5㎞의 1코스는 발끝으로 내려다보이는 미역널방의 숨막힐 정도로 웅장한 비경과 경치가 뛰어나 ‘신선이 살았다’ 라는 말이 전해오는 신선대, 보조국사 지눌 스님 전설이 살아있는 송광사 절터를 볼 수 있다. 두포에서 직포까지 향하는 3.5㎞의 2코스는 금오도에 처음으로 사람이 들어와 살아서 첫개 혹은 초포라 불리던 두포마을과 바다전망이 아름다운 굴등전망대와 촛대바위가 대표적인 명소이며 청량한 대나무 숲 또한 매력적인 곳이다. 직포에서 학동까지 향하는 3.5㎞의 3코스는 300년 넘은 해안 노송이 멋진 직포를 지나 붉은 동백숲과 벼랑을 에워싼 천연목재 길이 인상적이다. 괴암괴석 그리고 해안단구와 아름다운 해안길이 잘 어우러져 있고 아찔한 비렁출렁다리도 지나친다. 대표명소인 갈바람통전망대의 절벽은 비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우며 운이 좋다면 우리나라 토종 고래인 상괭이도 만나볼 수 있다. 학동에서 심포까지 향하는 3.2㎞의 4코스는 천혜의 해안 둘레길을 걸으며 스트레스와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코스 중 제일 짧게 이어지는 길이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절경과 남해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고 사다리통전망대와 온금동전망대에 올라서면 절벽의 절경과 바다의 조화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심포에서 장지까지 향하는 3.3㎞의 5코스는 안도의 비경과 아찔한 절벽을 느끼며 우거진 숲길에 동백나무 군락을 볼 수 있고 이곳의 일몰은 환상 그 자체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망산 봉수대에 올라 금오도의 최고의 경치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체 비렁길 트레킹 소요시간 8시간 30분이 걸리는 18.5㎞의 비렁길은 명실상부 천혜 절경 해안 절벽길로 금오도의 특산물인 방풍나물과 머위가 지천에 널려 있고 보기만해도 시원한 대나무 숲과 빽빽한 동백나무 숲길과 숲속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생을 만나 볼 수 있다. 비렁길을 방문하기 위한 방법은 여수 연안 여객터미널에서 개도를 지나 금오도(함구미)로 향하는 배편과 돌산 신기항에서 금오도(여천)으로 입도하여 차량으로 이동 후 비렁길을 걸을 수 있다. 그저 걷기만해도 즐겁고 매력 넘치는 벼랑 끝 트레킹, 사시사철 푸른 숲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금오도로 떠나보자.
  • ‘섬 안에 島’ 제주 올레길과 함께하는 섬 여행 [두시기행문]

    ‘섬 안에 島’ 제주 올레길과 함께하는 섬 여행 [두시기행문]

    제주 올레길 27개의 코스 중 제주 본섬을 걷는 23개의 코스는 저마다의 매력적인 모습으로 제주의 숨은 비경은 물론 역사와 생활 모두를 느끼고 눈으로 볼 수 있다. 남은 3개의 코스는 제주 본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 트레킹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 부속섬은 62개이며, 그 중 유인도는 8개다. 제주시로 속한 섬으로는 우도, 비양도, 상·하 추자도, 횡간도, 추포도가 있으며, 서귀포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있다. 그 외 부속섬은 무인도이거나 개인 사유지로 경관은 빼어나지만 들어갈 수 없는 섬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 올레길에 해당하는 코스는 우도, 가파도, 추자도로 관광지로도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제주에 속하지만 조금은 다른 생활관을 가진 섬들의 트레킹은 특별한 여행이 아닐 수 없다. 섬에서 섬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올레길 섬 코스를 소개하려 한다. 1-1 코스 우도천진항을 시작으로 우도 한 바퀴를 걸으며 다시 천진항으로 돌아오는 올레 1-1코스는 11.3㎞로 푸른 초원과 검은 돌담 그리고 등대가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제주의 부속 섬 중 제일 큰 규모의 섬으로 소가 누워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선 종달리와 성산읍 성산항에서 도항선을 타야 하며 성산항이 배가 더 많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우도의 두 항구(천진항, 하우목동항)로 실어 나른다. 천진항이나 하우목동항 두 곳에서 시작하는 우도 올레는 삶의 터전인 마을 길을 걸으며 호밀, 땅콩밭 등을 지나며 소들이 있는 마을을 지나간다. 옛 우도의 돌담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정취가 느껴지며 5월에 호밀밭은 황금빛이 일렁이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청진항 마을에 독특한 모습이 있는데 집마다 이름이 붙어 있어 정감을 더 해준다. ‘아름다운 우리 집’, ‘영숙 이모네’ 등 집들의 이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우목동마을에서는 찾아볼 수는 모습이니 청진길 마을 사람들의 센스를 느껴 보도록 하자.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인 홍조 단괴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에게 서빈백사 혹은 산호해수욕장으로 알려진 곳으로 현재 천연기념물 43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홍조 단괴라는 석회조류가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제주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홍조 단괴 해빈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을 추천해본다. 참고로 이곳엔 맛집인 톳 짬뽕(짜장)과 우도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중간 스탬프 지점이 있는 하구수동은 이국적인 느낌의 우도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이 있다. 푸른빛 눈부신 바다와 하얀 모래가 아름다운 곳으로 깊이도 깊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하기 좋으며 여름철 우도에서 제일 새로운 곳이기도 하다. 또한 코스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우도와 연결되어있는 작은 섬 보물섬 비양도도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백패킹의 성지로 불리는 비양도는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의 가장 동쪽에 해당하여 일출을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며 고려 시대 군사 목적의 봉수대도 함께 볼 수 있다. 하고수동을 지나 마을 길로 진입하여 관광용 카트나 바이크로는 볼 수 없는 우도 사람들의 생활관을 눈으로 보며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우도의 올레길 코스에 포함된 랜드마크와 같은 우도등대는 인근으로 드넓은 초원과 등대공원을 감상하며 제일 높은 곳에서 우도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검은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인 검멀레해변을 겸하여 구경한다면 우도의 모든 모습을 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도 올레 1-1코스는 바닷길과 밭길, 푸른 초원과 우도봉 등 다양한 모습이 있으며 제주도의 옛 돌담과 우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소요 시간은 4~5시간이며 서빈백사, 하고수동해변 인근에 맛집이 많아 잠시 여유를 갖고 올레길을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0-1코스 가파도상동포구에서 시작하여 가파 치안센터까지 향하는 4.2㎞의 가파도 올레는 작은 섬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유인도 중 가장 낮은 섬인 가파도 올레는 제주도 부속섬 중 번째로 큰 섬으로 바다를 헤엄치는 가오리(제주방언·가파리)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가파도가 되었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닮아 ‘개도’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혀졌다는 설 등이 있다. 인구 407명 면적 27만 2250평의 크지 않은 섬이며 조정에 진상을 위한 소 50마리를 방목하여 키우며 지키기 위해 40여 가구가 첫 입도를 한 것이 1750년도이다. 인근 해역에 어자원도 풍부하여 낚시꾼들의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명포인트이기도 하다. 가파도를 방문하기 위해선 대정읍 운진항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운진항에서 가파도로 향하는 배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50분까지이며 매시간 정각에 출발하며 반대로 운진항으로 돌아오는 배편은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4시 10분 매시간 20분 출항하고 있다. 가파도의 돌담은 일반 제주의 돌담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 가파도 앞바다에서 채취한 돌들로 만들어져 있다. 가파도를 다른 모습의 돌담길 걷다 보면 자연스레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해안 길을 걷다 보면 마주하는 소망 전망대에 오르면 신기하게도 가파도의 모든 곳을 조망할 수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낮은 전망대가 아닐까.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청보리밭의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어딜 가나 포토존이 되어버리는 보리밭길은 돌담과 바다의 조화를 이루어 매력적이고 신비롭다. 특히 4월 초에서 5월에 가파도는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시즌으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린다. 1m 넘는 보리들이 너울과 같이 넘실대는 모습은 환상적이기까지 하다. 가파도 올레의 마지막 구간인 가파 치안센터를 마지막으로 올레길은 마무리되지만, 치안센터에서 다시 배를 타야 하는 상동 포구까지 향하는 가파도 벽화마을은 문화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며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토리 있는 벽화마을의 작품들을 보며 천천히 가파도를 느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파도는 길고 긴 제주 섬의 올레길을 걷느라 수고한 몸과 마음에 대한 보상과 같은 곳으로 편안하게 쉬며 여유를 즐기는 올레 코스이다. 가벼운 간식을 챙겨서 방문하는 것도 좋고 상동포구와 하동포구 그리고 가파초등학교 인근에 식사하거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18–1·2코스 상·하 추자도추자도 올레는 기존에 18-1코스로만 개장한 뒤 2022년 6월 추가로 18-2코스를 개장했다. 숨겨진 아름다움을 더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올레꾼의 성지다. 추자면 사무소를 시작으로 신양항까지 향하는 18-1코스의 상추자도와 올레 신양항을 시작으로 추자면 사무소까지 향하는 18-2코스의 하추자도 올레로 구성되어있다. 추자도는 약 16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섬으로 1.53㎢ 해안선 길이 8.3㎞의 섬으로 옛날 뱃길로 제주와 육지를 오가다 바람이 심하면 바람을 피했던 섬으로 기다리는 섬이라 하여 후풍도라 불리다 태조 5년 이 섬에서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 추자도는 제주도에 속하지만 완도에 근접해 있어 언어, 문화 등이 전라도에 가까운 경향이 있다. 4개의 무인 섬과 38개의 무인 섬이 모여 있어 겹겹이 보이는 섬의 봉우리들이 섬이 아니라 깊은 산중에 들어와 있는 기묘한 감각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추자도를 가기 위해선 제주항에서 페리호를 타고 1시간 20분을 이동해야 한다. 추자면사무소에서 시작되는 18-1코스는 11.4㎞이며 명소로 해발 85.5m 봉골레 산에서 바라보는 마을과 다도해상의 섬들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마을 지나가는 구간에는 다양한 벽화와 추자도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다. 1970년대 말에 부산과 목포 그리고 동중국해를 오가는 배들의 안전 항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추자 등대도 지나치게 된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이어주는 추자교를 지나다 추자의 숲길로 들어서며 돈대산 정상으로 향한다. 해발 164m 돈대산 정상에서라면 아름다운 추자도의 섬들과 풍경을 볼 수 있다. 환상적인 일출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며 쉴 수 있는 정자와 전망대가 있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가기 좋은 곳이다. 예초포구를 지나 예초리 기정길(바닷가 절벽을 뜻한다)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바다와 추자의 숲이 조화를 이루며 탄성을 자아낸다. 신양항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18-1코스 그리고 같은 곳에서 시작되는 18-2코스는 추자면사무로 향하는 9.7km 추자도 올레이며 산봉우리를 넘나들며 드넓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길이다. 명소로는 추자의 바다와 바람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졸복산 트레킹길을 지나 대왕산 황금길을 만날 수 있다. 해발 72.5m 대왕산은 추자도의 22개의 산 중 16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은 낮아도 볼거리가 풍부하며 응회암류가 대부분인 추자도에서 제주의 현무암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왕산 황금길에서 목리슈퍼까지 2km 구간은 능선에서 바라보는 하추자도의 모습과 해안의 절경은 추자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나발론 절벽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목리슈퍼를 지나 금파골로 들어서면 무성하게 자란 숲 사이로 고용한 생명력이 느껴지고 추자의 생태를 눈으로 소리로 느낄 수 있다. 추자의 능선길을 지나 상추자도로 이어진 다리인 추자교를 지나면 어민 대일 항쟁 기념비를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두 차례 일어났던 어민항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이며 폭리를 취하는 일제에 700여 명의 어민이 저항하고 어장을 침범한 일본인에게 총궐기에 나섰던 사건이다. 기념비를 지나 다시 첫 출발지였던 추자면 사무소로 향하게 되면 추자도 올레의 마무리가 된다. 추자도 올레는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아 난이도는 상에 해당한다. 상·하 추자도 두 코스를 하루 만에 완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니 1박 2일 코스로 잡아 나누어 걷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여유롭게 한 코스를 선택해서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숲속을 이동하는 구간이 많아 간식 등의 먹거리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하추자의 경우 식당이 두어 곳뿐이며 대부분의 상권은 상추자에 몰려 있다. 추자의 대표적인 조기정식을 먹어보는 것도 별미이니 여유롭게 먹고 즐기는 즐거운 올레가 되길 바란다.
  • 북한 사격에 연평도·백령도에 주민 대피 방송…배편도 통제

    북한 사격에 연평도·백령도에 주민 대피 방송…배편도 통제

    북한의 해안포 사격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5일 인천시 옹진군 등에 따르면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두차례 연평도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연평면사무소는 군부대 측 요청을 받고 대피 방송을 내보낸 뒤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했다. 백령면사무소도 비슷한 시각 군부대 요청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해달라”는 내용의 대피 방송을 내보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도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대북 관련 상황으로 배편을 통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북한 도발 관련 상황이 있어 연평도에서 해상 타격을 한다는 군부대 연락을 받고 대피 방송을 했다”며 “주민들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북한군, 연평도·백령도 북방서 해안포 200여발 사격…주민 대피령

    북한군, 연평도·백령도 북방서 해안포 200여발 사격…주민 대피령

    북한군이 5일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이다. 해상 완충구역은 2018년에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 및 동해 NLL 일대에서 설정됐다.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하면 군사합의 위반이다.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한 것은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23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주장한 이후 서해 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을 재개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 고조 상황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군은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상응하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병대 예하 연평부대와 백령부대는 북한의 이번 해상 사격에 대응한 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2차례 연평도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연평면사무소는 군부대 측 요청을 받고 대피 방송을 내보낸 뒤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백령면사무소도 비슷한 시각 군부대 요청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해달라”는 내용의 대피 방송을 내보냈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북한 도발 관련 상황이 있어 연평도에서 해상 타격을 한다는 군부대 연락을 받고 대피 방송을 했다”며 “주민들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도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대북 관련 상황으로 배편을 통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 [속보] 연평도 주민 대피령…“북 도발 관련 대피”

    [속보] 연평도 주민 대피령…“북 도발 관련 대피”

    서해 북단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5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사무소에 따르면 면사무소는 이날 낮 12시 2분과 12시 30분 2차례 연평도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연평면사무소는 군부대 측 요청을 받고 대피 방송을 내보낸 뒤 주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있다. 백령면사무소도 비슷한 시각 군부대 요청에 따라 “대피소로 이동해달라”는 내용의 대피 방송을 내보냈다. 연평면사무소 관계자는 “북한 도발 관련 상황이 있어 연평도에서 해상 타격을 한다는 군부대 연락을 받고 대피 방송을 했다”며 “주민들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인천에서 출발해 연평도로 향할 예정이었던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호도 통제됐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대북 관련 상황으로 배편을 통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 “DMZ·오키나와 파괴한 인류… 살아가는 법 하나씩 바꿔 나가야” [특파원 생생리포트]

    “DMZ·오키나와 파괴한 인류… 살아가는 법 하나씩 바꿔 나가야” [특파원 생생리포트]

    “비무장지대(DMZ)는 한국도 북한도 유엔도 어느 곳도 주인이 아닙니다. 그곳에 존재하는 생명이 영원히 주인이어야 합니다. 제가 DMZ에 ‘자연국가’라는 이름을 붙여 생태계 복원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최재은(70)씨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 긴자 메종 에르메스 포럼에서 열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태계’를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한 데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에르메스 재단은 ‘에콜로지(생태학): 순환을 둘러싼 다이얼로그’를 주제로 최재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최씨는 ‘라 비타 누오바’(새로운 삶)라는 주제로 내년 1월 28일까지 그가 생각하는 생태계와 순환의 의미를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최씨는 1976년 일본 유학을 계기로 전위 꽃꽂이의 한 계파인 소게쓰류를 수료한 뒤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미술가의 길을 걸었다. 1997년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조형물 ‘시간의 방향’, 1990년 경동교회 옥상에 3000여개 대나무 가지를 엮어 만든 ‘동시다발’, 1998년 성철 스님 사리탑, 1993년 대전엑스포 정부관(재생조형관) 등이 그의 작품이다. 최씨가 이번 개인전에 선보인 작품 중 하나인 ‘DMZ 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진행한 것이다. 국내 산림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아 2년에 걸쳐 DMZ의 생태 현황도를 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생태계가 파괴된 683곳을 모두 표시한 뒤 파괴된 면적 계산과 함께 그곳에 있어야 할 식물들을 정리했다. 그는 “사람들은 DMZ 내의 자연 생태계가 풍부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70여년 동안 방치된 채 군인들이 오고가면서 의외로 생태계가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최씨는 DMZ의 산림 복원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드론을 이용해 종자를 지상에 뿌리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지상에 뿌려진 종자는 60~80% 발아할 수 있다”며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발표할 계획으로 누구나 DMZ 복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최씨가 이번 개인전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품인 ‘하얀 죽음’도 그가 오래전부터 주제로 삼아 온 ‘생명’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1월 일본 오키나와를 찾았다가 죽어 쌓인 산호를 보고 충격을 받아 만들었다. 전시장 한편에 놓인 죽은 하얀 산호 더미는 마치 해골산을 연상케 한다. 그는 “오키나와 바다 산호의 90%가 죽었는데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30도 이상 올라가면서 산호가 생존하기 어려워진 것”이라며 “오키나와는 아름답고 물이 깨끗한 곳으로 유명한데도 그렇게 됐는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의 바다 환경도 망가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작품을 위해 오키나와에서 산호 양식 사업을 하는 긴조 고지의 도움을 받아 죽은 산호를 확보, 배편을 이용해 대거 전시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 이 산호들은 전시가 끝나면 다시 오키나와 바닷가의 원래 자리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최씨는 한국의 DMZ와 일본 오키나와의 산호를 통해 “기술의 발달과 대량 생산, 대량 소비가 인류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하나씩 바꿔 나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80억명의 호모사피엔스는 이런 자연을 죽이고 있는데 이에 관해 관심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쓰레기를 적게 낼 수 있을까, 물건을 살 때 이 물건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이것을 사면 어떻게 쓸모 있게 쓸 수 있을까 같은 살아가는 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으면 한다. 내 작품은 그런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 건물 안 통로까지 ‘주소’ 부여… 택배드론·자율주차 속도 낸다

    건물 안 통로까지 ‘주소’ 부여… 택배드론·자율주차 속도 낸다

    “옴마? 육지에서 30㎞ 넘게 떨어진 섬인디, 주소만 보고 드론이 다 배송해 준댜.” 지난달 21일 충남 보령 원산도 드론 배달 거점에서 해열제를 실은 드론이 35㎞를 날아가 40분 만에 외연도 보건진료소 인근 드론 배달점에 약을 내려놓자 섬 주민들은 탄성을 질렀다. 대천항에서 하루 두 번 운항하는 배편으로 택배를 보냈다면 최소 한나절은 걸렸을 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우정사업본부가 함께 주소 기반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 시연에 성공하면서 주소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드론 택배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주소의 놀라운 진화가 일어나는 중이다. 주소 정보를 기반으로 한 드론·로봇·자율주행차·실내 내비게이션 앱 등이 대국민 생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주소는 ‘집주소’를 의미했지만 이제는 사람이 이동하는 지상 도로와 지하·고가도로(입체 도로), 지하상가 통로 등 건물 내부 도로에도 도로명 주소를 부여해 실내 이동 경로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안으로만 들어가면 신호가 끊기는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과 달리 주소만 입력하면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고 택배를 받아 볼 수 있는 스마트 주소 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 성공35㎞ 날아 섬마을 ‘약’ 배달한나절 거리 40분 만에 도착 사물과 공간 ‘입체주소’ 구축동·층·호 넘어 이동경로 정보화2026년 로봇·드론 상용화 기대 자율주행·소방 안전 ‘연계’주소 정보 이용 빈 주차면 안내실내 심장제세동기 위치 등 표시 행안부는 고밀도 입체 도시의 등장과 자율주행 택배 로봇 등 신기술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려면 평면 개념 주소 체계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1년 6월 ‘도로명주소법’을 개정해 평면 주소를 입체 주소로 전환하고 사물과 공간에도 주소 정보를 부여했다. 지난해는 제1차 주소정보활용계획(2022~2026년)을 세워 건물 내부의 동·층·호는 물론 숲길과 지하철역 화장실, 물품보관함, 주차장(면), 전기차 충전기 등 시설물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기로 했다. 올해까지 졸음 쉼터, 지진 옥외대피소, 드론 배달점 등 20종에 사물 주소를 부여하고 내년에는 어린이 놀이터, 민방위 대피소 등 해마다 5종씩을 추가해 2026년에는 사물 등 접점 주소 표시 1400만개(올해 700만개), 지하도로 등 이동 경로 64만개(16만개) 등의 주소 정보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행안부는 주소 기반 드론·로봇 실증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한 뒤 이르면 2026년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충북 음성에서는 자율주행 산업 본격화에 대비해 주소 기반 주차정보 실증 시연 행사가 열렸다. 공영주차장에 내린 운전자가 주차 앱으로 자율주행차에 대리운전을 맡기면 자율주행차는 주차장(면)에 부여한 주소 정보를 이용해 비어 있는 주차면을 찾아내고 주차 위치를 운전자에게 앱으로 전송했다. 운전자가 승차 지점으로 호출하면 다시 돌아와 대기했다.김대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자율주행차·로봇 등 신산업들도 주소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프라이버시 보호와 안전을 위한 변환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앞서가는 주소 체계에 AI 응용기술을 접목해 유용한 생활 산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초에는 복잡한 대전역 지하상가 내부에서 주소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앱으로 꽃집을 찾아가는 실증 시연이 열린다. 심장 제세동기에 사물 주소를 부여해 급성 심정지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스마트폰으로 찾아 대처할 수 있도록 소방 안전과도 연계한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지하상가에 가면 GPS가 안 잡혀 특정 상가를 찾기 어려운데 주소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앱으로 단번에 찾을 수 있다”면서 “심장 제세동기처럼 위기 상황 때 활용 가능한 사물 주소는 국민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사각지대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드론 배달점 인프라 확대 등 주소 기반 신산업모델 개발을 위한 내년 예산은 198억원으로 올해(183억원)보다 8.2% 늘었다. 지난달 25일 정부 박람회에서 배달로봇 택배 시연을 참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주소는 다양한 사물과 이동 수단의 정확한 위치 표현, 이동 경로 최적화를 위한 수단이자 드론, 자율주행로봇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자원”이라면서 “촘촘하게 연결된 주소 정보를 구축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태풍 또 온다… ‘사올라 강타’ 홍콩, 하이쿠이 접근에 ‘비상’

    태풍 또 온다… ‘사올라 강타’ 홍콩, 하이쿠이 접근에 ‘비상’

    ‘초강력’ 사올라에 홍콩 ‘최대 2조원’ 피해하이쿠이, 5일 中본토 광둥·푸젠 상륙 전망최대 풍속 165㎞/h… 홍콩, 경보 1호 발령 9호 태풍 사올라로 수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홍콩이 4일 11호 태풍 하이쿠이 북상에 대비해 또다시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하이쿠이는 5일 중국 본토에 상륙해 광둥성 동부 해안에서 푸젠성 남부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천문대는 하이쿠이가 접근함에 따라 4일(현지시간) 오전 4시 40분을 기해 사전 경고 단계인 태풍 경보 1호를 발령했다. 천문대 관계자는 “하이쿠이의 움직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이날 하루 동안 경보 1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 풍속 165㎞/h의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한 하이쿠이는 이날 저녁 대만해협에 진입한 뒤 이튿날엔 중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은 지난 1일 200㎞/h 이상의 풍속을 기록한 사올라로 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나흘만에 하이쿠이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홍콩과 광둥성 일대를 강타한 사올라로 홍콩에서만 75명이 다쳤고, 광둥성 선전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깔린 차량에서 사망자도 나왔다. 사올라는 74년 만에 중국 남부에 몰아친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 경제학자들은 사올라가 끼친 이틀간의 혼란으로 홍콩 경제가 33억 홍콩달러에서 최대 120억 홍콩달러(약 2조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하이쿠이로 인해 또다시 도시가 정체되면 경제적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하이쿠이는 지난 3일 대만에 상륙해 피해를 입혔다. 대만을 직접적으로 강타한 태풍은 4년 만이다. 대만 동부 산악 지역인 타이둥 해안에 상륙한 태풍으로 최소 2만 1000가구에서 전력이 끊겼다. 대만 내무부는 7개 도시에서 2800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항공편과 배편이 취소됐으며, 대만 남부와 동부 지역의 학교·사무실 등은 문을 닫았다.
  • 추경호 “中단체관광 비자·교통 편의성 높이고 관광 프로그램 개발할 것”

    추경호 “中단체관광 비자·교통 편의성 높이고 관광 프로그램 개발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 조치에 대응해 방한 중국인에 대한 비자·교통 등 입국 편의성을 높이며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해외 단체관광 허용 대상 국가에 한국·미국·일본 등 78개국을 추가했다. 우리나라에 대한 단체관광 길이 열린 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시작됐던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정부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과 배편을 늘리고 지방 공항을 활성화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 단체관광객이 국내 7개 공항을 통해 입국해 제주공항으로 환승할 때 최대 5일간 각 공항 권역과 수도권에 체류하는 것도 허용한다. 여행사들은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할인 이벤트도 추진한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 100만명 증가 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08%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인의 단체 방한이 내수 활성화에서 더 나아가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 피하고자 민생 볼모로 잡는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 제정신인가”

    문성호 서울시의원 “감사 피하고자 민생 볼모로 잡는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 제정신인가”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대문구의원의 연수비 유용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실시하는 사무국 감사를 철회시키고자 추경 심사를 보류하자 강한 비판에 나섰다. 문 의원은 “올해 4월, 1심 판결로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해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받은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의원들이 현재 버젓이 직을 유지하는 것도 주민 앞에 수치스러운데 재발 방지를 위한 사무국 감사를 철회하라는 조건으로 추경 심사를 보류해 민생을 볼모로 잡다니 삶은 소머리도 웃을 일이다”라며 혀를 찼다. 문 의원은 “이번 서대문구 추경 심사에는 수해 피해 복구 예산이 포함돼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은 동료 구의원의 비리 사실을 감추고 못 본 척 넘어가고자 폭우로 피해당한 주민들의 다급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셈이다. 본 의원의 지역구인 연희동에서도 축대 붕괴로 수십 이재민이 발생했고, 홍제동 고은산 일대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져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었는데 같은 당 구의원 감싸기에 급급해 이들의 민생을 저버릴 작정인지 과연 제정신인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의원들은 서대문구민들을 위해 동료 의원의 비리 사실에 함께 규탄해야 마땅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사무국 감사에 성실히 응할 의무가 있다. 또한 이번 추경 심사를 속행할 것이며 감정적으로 삭감하지 말고 필요한 민생에 필요한 예산 그대로를 반영하기를 바란다”며 말을 마쳤다. 현직 재선 의원으로 활동중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 2명은 지난 제주도 연수에 참가하고자 숙소와 항공권을 예약한 영수증을 제출했으나, 취소하고 그보다 더 값싼 숙소와 배편을 다시 예약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취한 바 있다.
  • 제주 ‘위기 임산부·영아 보호’ 긴급 지원… 베이비박스 대안 될까

    제주 ‘위기 임산부·영아 보호’ 긴급 지원… 베이비박스 대안 될까

    베이비박스 설치 논란을 촉발시킨 ‘제주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1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해 8월 베이비박스 설치 및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엔 베이비박스 명칭을 빼고 발의했으며, 통과 과정에서 베이비박스 논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민간위탁’ 내용도 삭제됐다. 송 의원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민간 특정단체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 용어를 뺀 건 민간단체 지원으로 비칠 수 있어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제주지사가 도내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위기영아가 원래의 가정에서 안전하게 양육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지사의 책무로 규정한다. 일각에선 모자보건법 등 근거 법령이나 비슷한 조례가 있어 중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현재는 법적으로 출생 신고한 사람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된다”면서 “이 조례안은 제도권 밖에 있는 출생 신고하지 못하는 딱한 사정의 산모들을 위한 긴급지원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국회에서도 익명출산제(보호출산제)를 발의한 상태다. 제주도에는 베이비박스가 없어 산모가 출생 미신고 아동을 보내려면 서울 등지로 가야 한다. 하지만 항공편이 아닌 배편을 이용해야 해 16시간이나 걸리는 탓에 제2의 고통을 겪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출생 미신고 아동(투명아동) 212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제주에서는 투명아동이 19명 나왔다. 이 중 8명은 생존이 확인됐으며 4명은 사망했고, 7명은 수사 의뢰했다.
  • 16시간 원정 가며 아기 안 맡겨도 되나요… ‘베이비박스’ 대안 조례안 통과

    16시간 원정 가며 아기 안 맡겨도 되나요… ‘베이비박스’ 대안 조례안 통과

    #제주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지원 조례안 통과…민간위탁 부분은 빠져 베이비박스 설치 논란을 촉발시킨 ‘제주특별자치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이 제주도의회에서 통과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19일 오후 제41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 보호·상담 지원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 전수조사 결과 제주 투명아동 19명 가운데 8명 생존·4명 사망·7명 수사의뢰 앞서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출생 미신고 아동(투명아동) 2123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제주는 투명아동 19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은 생존이 확인됐으며 4명은 사망· 7명은 수사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의회는 지난해 8월 베이비박스 설치 및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엔 ‘베이비박스’란 명칭을 아예 빼고 발의했으며, 필요시 센터를 설치하고 공공기관 또는 민간기관 등에 위탁 운영을 맡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 들어 있었으나 통과 과정에서 ‘베이비박스’ 논란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민간위탁’ 내용이 삭제됐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송창권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민간 특정단체가 운영하는 베이비박스 용어를 뺀 건 민간단체 지원으로 비춰질 수 있어 이 조항을 삭제해 발의했다”고 말했다. #도지사 책무로 규정… 중복 지원 지적에 “제도권 밖 투명아동까지 긴급 지원하는 서비스 될 것” 이 조례안은 제주도지사가 제주도내 위기임산부 및 위기영아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하고 위기영아가 원래의 가정에서 안전하게 양육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도지사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선 모자보건법 등 근거 법령이나 비슷한 조례가 만들어져 기존 미혼모 시설 등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하고 있어 중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현재는 법적으로 출생 신고한 사람에게만 한해 서비스가 제공된다”면서 “이 조례안은 제도권 밖에 처해 있는 출생 신고하지 못하는 딱한 사정의 산모들을 위한 긴급지원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태어났든지 아이의 생명은 우리 사회가 보듬어 줘야 한다”며 “그 아이들을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게 하지 말자는 것이 이 조례를 만들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에서도 익명출산제(보호출산제)를 발의한 상태다. 출생 신고를 했든 안했든 현재 태어난 아이들, 위기 임산부, 영아들에게 긴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상담하는 보호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제주도는 출생 미신고 아동을 베이비박스가 있는 서울 등지로 가기 위해 항공편이 아닌 배편을 이용해 16시간이 걸리는 원정을 가야 하는 고통을 겪고 있다. 현재 베이비박스는 서울 관악구의 주사랑공동체, 경기 군포시의 새가나안교회 등 2곳에서 운영 중이다. 베이비박스는 가로 70㎝, 높이 60㎝, 깊이 45㎝의 공간으로 아기를 두고 가면 건물 전체에 벨이 울려 즉시 아기를 데리고 보호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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