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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20세기말 대중문화 ‘로그인’… 캐릭터·패러디 찾아보는 꿀잼

    낡은 트레일러들이 위태롭게 쌓인 빈민촌. 2045년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비아 도심 풍경이다. 드론이 피자를 배달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한 미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식량 부족, 빈곤, 인구 폭발 등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피해 사람들은 3D 헤드셋을 쓰고 가상현실 ‘오아시스’로 건너간다. 오아시스에선 원하는 대로 변신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서다.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죽으면서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 둔 이스터에그를 찾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주겠다고 공언한다. 답은 1980년대 대중문화 속에 있다는 힌트만 남긴 채. 고아로 자란 평범한 10대 소년 웨이드 와츠(타이 셰리던)가 첫 승을 거두자 거대기업 IOI가 그를 제거하고 게이머 수천명을 키워 오아시스를 삼키려 한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이렇게 디스토피아인 미래를 그리지만 관객들을 데려가는 곳은 1980~1990년대 한가운데다. 가상현실 ‘오아시스’의 환상을 이루는 콘텐츠들이 당대의 풍요로운 대중문화 유산들이기 때문이다. 스필버그 감독은 오아시스를 쟁취하기 위한 모험 곳곳에 이를 절묘하게 배치하거나 기발하게 패러디해 ‘덕후’들의 폭소와 호응을 자아낸다. ‘저작권 영화’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레디 플레이어 원’에는 당시 영화나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 속 캐릭터들이 50가지 이상 총출동한다. 첫 액션 장면인 자동차 경주에서부터 ‘백 투 더 퓨처’ 속 드로리안,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주인공 카네다의 붉은 오토바이, ‘스피드 레이서’의 마하5 등이 경합을 벌인다. 이들의 질주를 위협하는 것은 영화 ‘킹콩’의 킹콩과 ‘쥬라기공원’의 티렉스. 뉴욕 도심과 도로를 종잇장처럼 구기고 박살내는 이들의 존재감과 파괴력은 한껏 흥분과 흥미를 불어넣는다.영화는 ‘보는 재미’, ‘찾는 재미’가 풍성해 좀처럼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배트맨, 조커, 에일리언, 아이언 자이언트, 처키, 고질라, 건담 등 친숙하고 반가운 캐릭터들이 언제 어디서 불쑥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영화는 무중력 디스코장에서 벌어지는 총격전, 온갖 캐릭터들이 집결해 거대기업 IOI와 벌이는 전투 등 현란한 특수효과로 빚은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숨 가쁘게 질주한다. 지난 20일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는 특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을 패러디한 부분에서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공포의 쌍둥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핏줄기, 좀비 레이디 등 영화 속 명장면들을 미션 수행 과정에 녹여낸 재치가 빛을 발했다. 반 헤일런의 ‘점프’, 비지스의 ‘스테잉 얼라이브’ 등 주크박스처럼 흘러나오는 영화 속 7080 팝 음악들도 설렘을 부추긴다. 때문에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스필버그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젊은 감각을 지닌 감독이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걸 받아들일 줄 아는 대가임을 확인시켜 주는 영화”(박우성 영화평론가)라는 평이 나온다.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가 자신이 만든 가상현실 ‘오아시스’에 쏟아부은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과 경의’는 스필버그 감독 자신의 것이기도 하다. 1982년 ‘E.T’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그가 ‘지배’하기 시작했던 ‘시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바타’(2009)에서 미지의 세계로 미래를 그렸다면, 스필버그 감독은 자신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풍요로운 콘텐츠들로 가상현실을 영리하고 전략적으로 채웠다. 때문에 영화는 “1980~90년대 대중문화에 바치는 스필버그의 헌사”라고도 할 수 있겠다. 박우성 평론가는 “할리우드의 산증인이자 세련된 영화문법의 생산적 계승자인 스필버그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할리우드가 걸어온 역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라며 “그는 할리우드의 위대함을 보여 줄 수 있는 코드들을 자신의 흥행 공식에 맞게 풀어냄으로써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의 SF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20세기 말 대중문화에 대한 찬사는 당대 출현한 가정용 컴퓨터나 비디오카세트 레코더, 비디오 게임 등이 ‘인류사의 전환점’이자 ‘현재로 이어주는 다리’가 됐다는 원작자의 의도가 심어진 것이기도 하다. 동명의 소설을 쓴 어니스트 클라인은 이번 영화에 각본가로 이름을 올렸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당시에는 가벼운 것들이라고 저평가했던 대중문화들이 현재 인문학의 바탕이 되고 한 세대의 고전이 된다는 걸 작품을 통해 보여 준 것이다. 결국 ‘레디 플레이어 원’은 ‘늬들이 20세기를 알아?’로 요약될 수 있다. 다만 80~90년대 대중문화를 모르면 영화 속 패러디들을 보고 웃거나 이해하기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허남웅 영화 칼럼니스트는 “스필버그는 결국 세상을 지키는 건 일명 ‘덕후들’, 문화를 즐기는 세대들이고 문화가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중요한 방식임을 보여 줬다”고 의미를 짚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설연휴 D-2, 이번 연휴에 뭐 볼까? 2018 설 특선 영화 총정리 [편성표]

    설연휴 D-2, 이번 연휴에 뭐 볼까? 2018 설 특선 영화 총정리 [편성표]

    2018년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명절에도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특히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 방송부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영화들까지 풍성한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널 전쟁이 예고된 이번 설 연휴 특선 영화를 살펴봤다.먼저 설 연휴 시작 전인 14일(수) 영화 ‘특별시민’이 연휴의 문을 연다. 최민식 주연의 영화 ‘특별시민’은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로, 사상 최초 3선 서울시장을 노리는 정치인의 선거과정과 그 이면을 그린다. 14일 오후 11시 KBS2에서 방송된다. 본격 설 연휴의 시작인 15일(목)은 다양한 영화들이 함께한다.TV조선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영화 ‘오발탄’을 편성했다. ‘오발탄’은 지난 1961년 개봉한 영화로, 한국 영화사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가족 단위 시청자를 위한 어린이 영화도 준비됐다. 이날 오후 5시 15분 EBS1에서는 영화 ‘몬스터주식회사 3D’가 방송된다. 이어 KBS2는 오후 5시 25분 ‘웃음사냥꾼’ 배우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를, tvN은 오후 7시 20분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방영한다. 이후 ▲오후 9시 JTBC 영화 ‘더 킹’ ▲오후 11시 30분 JTBC 영화 ‘싱글라이더’ ▲오후 11시 55분 SBS 영화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순이다. 설 당일인 16일(금)에는 오후 12시 40분 tvN 영화 ‘아빠는 딸’, 오후 5시 20분 SBS 영화 ‘보안관’, 오전 12시 25분 EBS1 영화 ‘빠삐용’이 준비돼 있다. 17일(토) 오전 9시 EB1에서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오후 2시 40분 TV조선에서는 영화 ‘코리아’, 오후 10시 tvN 영화 ‘공조’, 오후 10시 55분 EBS1 영화 ‘라이언’이 방송된다. 이외에도 OCN, 채널 CGV 등 영화 전문 채널에서는 24시간 놓쳐서는 안 될 재미있는 영화들이 편성돼 있다. ▲OCN △ 2월 15일(목) 1:00 강남1970 3:00 범죄와의 전쟁 6:10 부산행 8:30 인턴 11:00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13:00 아이언맨3 16:0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18:40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21:30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 2월 16일(금) 00:30 신세계 3:10 존 윅 리로드 5:20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8:00 베테랑 10:40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13:50 임금님의 사건 수첩 16:30 럭키 19:00 마스터 22:00 데드풀 △ 2월 17일(토) 00:20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2:40 언더월드 4: 어웨이크닝 4:00 데드풀 6:30 원티드 8:50 검사외전 11:30 너의 이름은 14:00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16:00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19:00 존 윅 리로드 21:30 트랜스포머 4: 사라진 시대 ▲채널CGV △ 2월 15일(목) 1:00 설국열차 2:50 간신 5:00 엽문3: 최후의 대결 7:20 국가대표 10:00 써니 12:30 미인어 14:30 밀정 17:20 퍼시픽 림 20:00 트랜스 포머 22:50 쥬라기 월드 △ 2월 16일(금) 1:20 E.T 3:00 친구2 5:20 쥬라기 월드 7:40 국가대표2 10:00 수상한 그녀 12:30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15:00 테이큰3 17:00 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 19:50 미션 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 22:30 마션 △ 2월 17일(토) 1:30 아수라 2:30 검은 사제들 4:20 마션 7:00 빅 히어로 9:00 미쓰 와이프 11:20 주토피아 13:30 분노의 질주: 더 세븐 16:20 아바타 19:30 임금님의 사건수첩 22:00 쿨 러닝 ▲ 슈퍼액션(SUPER ACTION) △ 2월 15일(목) 00:10 엑스맨2 2:20 공공의 적 4:50 공공의 적2 7:50 스피드 10:00 터미네이터2 12:30 람보 14:20 다이하드 17:00 더 록 19:40 찰리와 초콜릿공장 22:00 말레피센트 △ 2월 16일(금) 00:00 본 아이덴티티 2:10 여고괴담 4:20 부당거래 6:50 아이스 프린세스 8:50 패딩턴 10:50 타이타닉 14:30 상의원 17:00 말레피센트 19:00 스타트렉: 더 비기닝 21:30 스타트렉: 다크니스 △ 2월 17일(토) 00:00~12:00 NCIS 시즌 15 (1회~12회) 12:00 사운드 오브 뮤직 15:20 스타트렉: 다크니스 17:50 최종병기 활 20:00 인크레더블 헐크 22:00 라스트 위치 헌터 사진=네이버 영화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배트맨이 사는 고담시, 빌런들의 공격에 회복 가능할까

    배트맨이 사는 고담시, 빌런들의 공격에 회복 가능할까

    뉴스를 보다보면 하룻만에도 여러 크고 작은 일들이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11년 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크게 확산된 반정부 시위 ‘중동의 봄’이나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1990년대 말 한국의 외환위기 사태 등은 사회나 국가 시스템을 크게 흔드는 사건들이다. 그런데 비슷한 외부충격이 가해져도 나라나 지역사회에 따라 위기에 잘 대응해 빨리 원상복구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토목환경공학부 허샘 마후무드 교수팀은 영화 ‘배트맨’의 배경인 가상의 도시 고담시티를 대상으로 외부 충격에 대한 원상회복 능력인 ‘도시회복력’을 정량화해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전산 토목·건축공학’ 최신호에 발표했다. 사회과학 용어인 ‘도시회복력’은 대형 화재, 홍수, 지진 같은 예상 밖의 재앙으로 발생한 불안정한 상태를 자체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재난과 공동체는 비슷해보여도 모두 다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회복력을 정확히 측정하기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토목공학 분야에서 건물의 기둥이나 빔 같은 구조에 가해지는 힘에 건축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 기술인 ‘유한요소해석’ 기법을 활용했다. 이 기법으로 가상의 도시 ‘고담시티’의 도시 중심부, 외곽지역, 타 도시와 접경지역에서 각각 자연재해나 경제난이 발생했을 경우와 고담시티 외곽 감옥에서 폭동이 발생했을 때를 가정하고 도시회복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사회적 결속력이 약하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전체 사회의 붕괴를 가져온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도시가 갖고 있는 회복력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될 경우도 공동체 내부 불안정이 발생해 오히려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결과도 얻었다. 마후무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분석모델은 자연재해나 경제난, 사회 시스템 붕괴에 직면할 경우 지역사회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사전에 판단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며 “지역사회는 일괄적인 도시계획보다는 경제적, 사회적, 인프라 각 분야별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맞춤형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배트맨·헐크·슈퍼맨…히어로가 지키는 멕시코 마을 논란

    배트맨·헐크·슈퍼맨…히어로가 지키는 멕시코 마을 논란

    배트맨에서 아이언맨, 헐크, 슈퍼맨 그리고 원더우먼까지 슈퍼 히어로가 지키고(?) 있는 작은 도시가 있다.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의 익수아트란실로가 바로 그곳. 멕시코시티에서 약 280km 떨어진 익수아트란실로엔 슈퍼 히어로 동상이 줄지어 설치돼 있다. 돌을 쌓고 설치한 슈퍼 히어로의 동상의 높이는 2m. 전문가에 의뢰해 제작한 동상은 완성도가 무척이나 높아 마치 살아 움직일 듯하다. 늠름하게 도시를 지키고 있는 슈퍼 히어로를 보면 왠지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것 같다. 익수아트란실로는 '멕시코에서 최초로 슈퍼 히어로들이 지켜주는 도시'라는 타이틀까지 갖게 됐다. 하지만 슈퍼 히어로 동상이 설치되면서 말도 많아졌다. "지금이 이럴 때냐"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인구 2만1000명의 작은 도시 익수아트란실로는 멕시코에서 가장 빈곤이 심한 곳 중 하나다. 공식 통계를 보면 인구 중 절반이 넘는 52.6%는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재정적으로도 자립하지 못해 멕시코 연방정부로부터 매년 적지 않은 지원을 받는다. 이런 도시에 슈퍼 히어로 동상들 들어선 건 지난해 12월. 시는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중 일부를 들여 동상을 설치했다. 제작과 설치에는 36만 페소, 우리 돈 약 2000만원이 들었다. 무리한 사업같지 않지만 멕시코 현지 물가와 마을의 사정을 감안하면 큰 금액이다. 주민들은 "배를 곪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동상이나 설치하면 뭐하냐" "쓸데없이 재정만 낭비했다"고 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게다가 시장은 슈퍼 히어로 동상 설치를 마지막 사업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신의 업적을 위해 엉뚱한 곳에 돈을 썼다는 비판까지 쇄도했다. 민심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자 시는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시는 동상 행렬을 일종의 놀이동산처럼 봐주면 좋겠다며 시민들을 달래고 있다. 관계자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 청소년 자살 등이 급증해 사회적인 문제가 컸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슈퍼 히어로 동상을 세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우니베르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암환우에게 특별 마스크 선물한 진단방사선사

    암환우에게 특별 마스크 선물한 진단방사선사

    암 치료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무섭고 두려운 과정이다. 이를 잘 아는 영국 암센터 직원들이 최근 암 치료에 대한 아이들의 불안감을 덜어줄 해결책을 내놓았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더선 등 외신은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자리잡은 비트손 서부 스코틀랜드 암센터(BWOSCC)가 어린 환자들 개개인에게 슈퍼 히어로가 그려진 방사선 치료용 마스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해당 마스크는 본래 뇌, 머리 또는 목에 방사선 치료를 하는 동안 상체를 고정하는 데 필요한 장치다. 환자는 치료 테이블에 고정된 채로 머리와 목 위로 마스크를 쓴다. 방사선 치료는 고통스럽진 않지만 꼼짝없이 옭아매는 듯한 마스크 때문에 아이들은 종종 밀실 공포증을 느끼곤 한다. 이에 진단방사선사 피오나 맥컬리치와 힐러리 스터록은 암재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마스크에 어린 환자들을 위한 그림을 그려넣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배트맨, 헐크, 피카추가 그려진 마스크를 만들어냈다. 마스크는 아이들을 위로할 뿐 아니라 얌전히 치료를 받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두 사람은 “어린 환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그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 기쁘다.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경험에 재능을 기부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며 “환자들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진정시키기 위해 가끔 마취를 하는데 새로운 마스크를 통해 마취 사용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로부터 공주 마스크를 받은 로라(5)는 “난 내 마스크를 사랑한다. 내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마스크에 내 이름이 적혀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마치 엄마가 나를 껴안는 것처럼 나를 꽉 지탱해준다”고 말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마크 해밀 “이번 스타워즈 예상 밖 스토리에 나도 놀라”

    마크 해밀 “이번 스타워즈 예상 밖 스토리에 나도 놀라”

    “다시 밀레니엄 팔콘의 조종실에 들어갔을 때 목이 메 눈물이 났지요.”‘스타워즈의 레전드’ 마크 해밀(66)은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영상 대담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복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슨 포드, 고 캐리 피셔와 함께 1977~1983년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3부작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제다이 기사가 되어 은하 제국에 맞선 반란군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친아버지이자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와의 대결이 시리즈의 백미. 그는 그러나, 스타워즈 이미지에 갇힌 탓인지 이후 배우로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5년 시작한 새로운 3부작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연기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이전에는 배트맨 애니메이션에서 조커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담당하기도 했다. 올해는 스타워즈 탄생 40주년이기도 하다. 해밀은 “밀레니엄 팔콘 세트에 다시 들어갔을 때 40년 전의 추억이 샘솟았다. 패인 자국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재현이 되어 있어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 너무 감격스러워 감정을 추스르느라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2년 전 ‘깨어난 포스’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잠깐 얼굴을 비추지만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라스트 제다이’에서 주연으로 등장한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의 요다 또는 오비완 캐노비 같은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밀은 “스타워즈는 수많은 소설과 만화,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작품인데 이번에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 나도 깜짝 놀랐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라스트 제다이’는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돌연 세상을 떴다. 해밀은 피셔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19세였고 마지막으로 봤을 때 우리는 인생의 황혼이었다. 영화 속에서 남매로 나온 것처럼 실제로도 피를 나눈 가족과 같았다”며 “그녀도 ‘라스트 제다이’를 봤다면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 재미있고 탁월한 배우였던 그녀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그녀는 관객들이 이번 작품을 보고 슬퍼하기보다 기뻐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일본 중세시대로 간 배트맨…‘배트맨 닌자’ 예고편

    일본 중세시대로 간 배트맨…‘배트맨 닌자’ 예고편

    배트맨이 일본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한다면? DC 코믹스와 워너브러더스가 정식 계약을 맺고 선보이는 ‘배트맨 닌자’(ニンジャバットマン)의 예고편이 지난 1일 공개됐다. ‘배트맨 닌자’는 일본 사무라이 시대의 닌자가 된 배트맨이 조커, 투페이스, 포이즌 아이비 등 전통적인 빌런들과 대결을 벌이는 내용이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중세갑옷을 입은 배트맨이 악당들과 치열한 진검승부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캣우먼과 포이즌 아이비, 로빈과 펭귄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2018년 개봉 예정인 ‘배트맨 닌자’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참여했던 미즈사키 준페이가 연출했다. 또 ‘가면라이더 포제’의 나카지마 카즈키가 각본을, ‘아프로 사무라이’의 오카자키 타카시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사진·영상=ワーナー ブラザース 公式チャンネル/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드론 조종 레이스, AI와 인간 대결…승자는 누구?

    드론 조종 레이스, AI와 인간 대결…승자는 누구?

    AI(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고정관념, 사실일까? 지난 달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산하기관인 제트 추진 엔진연구소(JPL)가 구글의 지원을 받아 드론 3대를 제작했다. 그리고 각각 배트맨, 조커, 나이트윙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들 드론끼리 경주하는 레이싱 실험을 펼쳤다. 이 드론 레이싱 실험은 각기 다른 드론의 기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을 조종하는 주체를 AI 또는 인간으로 나눈 뒤 펼친 것이다. 인간 대표로 투입된 조종사는 미국 내에서 드론 전문 조종사로 유명한 켄 루이며, 각각의 드론에는 장애물을 피해 내비게이션에 입력한 지점까지 움직이는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드론 3대는 직선거리에서 최대 129㎞/h의 속도로 날 수 있다. 연구진은 총 3번의 레이싱을 통해 AI와 인간의 드론 조종 실력을 평가했다. 그 결과 AI가 조종하는 드론은 같은 장애물 지점에서 48~64㎞/h의 속도로 움직인 반면, 인간이 조종할 때에는 이보다 약간 더 빠른 속도로 움직였다. 결과적으로 해당 레이스 구간을 통과하는데 걸린 평균 시간은 AI가 13.9초, 인간이 11.1초로 인간이 앞섰다. 다만 AI는 인간에 비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연구진은 인간이 공격적인 비행을 펼칠 때 가속하는 습성이 있는 반면, AI는 최대한 부드럽게 움직이고 이를 유지하면서 장애물을 통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또 인간은 드론을 3번 조종할 때 비행 궤적 즉 드론이 움직이는 경로가 일정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지만, AI는 3번 모두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다. 인간 대표로 드론 조종에 나선 조종사 켄 루는 “조종사로서 내가 잘못한 것은 (AI에 비해) 쉽게 지쳤다는 점”이라면서 “나는 매 레이스마다 긴장 등의 이유로 정신이 기진맥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실험을 지원한 구글은 “우리는 제트 추진 엔진연구소가 진행중인 우주선 탑재용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연구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 해당 기술이 드론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며 지원 배경을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기에…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뭉쳤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기에…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 뭉쳤다

    미국 만화계의 양대 산맥 DC코믹스와 마블코믹스는 각각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이상 DC), 스파이더맨, 헐크, 아이언맨(이상 마블) 등을 앞세워 70년 넘게 경쟁을 벌여 왔다.영화에서는 DC가 압도해 왔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단독 히어로물이 19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까지 스크린을 주름잡았다. 2000년대 들어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 마블 출신 단독 히어로물이 인기를 얻자 DC 또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만든 배트맨(다크나이트) 3부작으로 맞섰다. 전세가 역전된 것은 마블이 ‘아이언맨’(2008)을 시작으로 슈퍼 히어로들을 하나로 묶는 프로젝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토르, 앤트맨 등이 단독 활동하는 사이사이 이들이 뭉쳐 나오는 ‘어벤져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평정했다. DC는 2013년 한발 늦게 MCU와 같은 개념인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를 시작했지만 ‘맨 오브 스틸’,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 대 슈퍼맨’이 줄줄이 쓴맛을 봤다. 그나마 올해 ‘원더우먼’이 호평을 받으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15일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등 DC 초인들이 총출동한 ‘저스티스리그’가 전 세계 동시 개봉했다. ‘혼자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광고 문구처럼 이제 모두 뭉쳤으니 DC를 구해낼지 관심이다. 초인들이 빚어내는 스펙터클이 주는 카타르시스는 최고다. 기존 DC 작품들이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였다면 웃음 포인트가 많아진 점이 단연 눈에 띈다.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마블의 장점을 흡수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내용은 간단하다. 전 세계적으로 슈퍼맨을 추모하는 풍경으로 시작한다.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슈퍼맨이 죽었다. 숙적 렉스 루터가 만들어 낸 최악의 괴물 둠스데이를 물리치는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한 것. 강력한 힘의 공백을 틈타 우주에서 악의 무리들이 침공해 온다. 이에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초인들을 규합해 맞선다. 전편 마지막 장면이나 예고편에서 암시된 것처럼 슈퍼맨도 부활한다.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부활하느냐가 영화의 키포인트 중 하나. 기본적으로 팀워크에 대한 이야기라 이들의 합을 돋보이게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분석이다. ‘어벤져스’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일련의 변화는 무채색 그래픽 노블을 보는 듯한 비주얼을 즐기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막판 하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DC에서 중추 역할을 해 온 그는 안타까운 가정사로 막바지 작업을 남겨놓고 손을 뗐다. ‘어벤져스’ 1·2편을 만들었던 조스 휘던이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음악을 맡았던 한스 치머 사단의 네덜란드 출신 프로듀서 정키 XL도 대니 엘프먼으로 바뀌었는데, 그 또한 히어로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과 ‘어벤져스 2’의 음악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번 ‘저스티스리그’의 최고 악당은 우주 침략자 스테판 울프인데, 이 캐릭터 또한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와 함께했던 마블의 대표 만화가 잭 커비가 DC로 잠시 외도를 했을 때 창조한 악당 캐릭터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12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크리스찬 베일, 또 달라진 몸매..영화 ‘백시트’서 딕 체니 부통령 변신

    크리스찬 베일, 또 달라진 몸매..영화 ‘백시트’서 딕 체니 부통령 변신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가 화제다.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위해 드라마틱한 체중 증량과 감량을 반복하며 파격적인 변신을 해온 크리스찬 베일이 이번에는 증량과 염색 등을 통해 전 미국 부통령 딕 체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난 13일(이하 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그의 새 영화 ‘Hostiles(하스타일)’ 간담회에 참석한 크리스찬 베일은 확 달라진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살을 어떻게 찌웠냐는 질문에 “단지 엄청난 양의 파이를 먹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찬 베일은 아담 맥케이 감독의 신작 ‘Backseat(백시트)’에서 전 미국 부통령 딕 체니를 연기한다. 지난 7일 연예 매체 스플래쉬 뉴스는 크리스찬 베일의 영화 촬영 모습을 포착해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회색 정장을 입은 크리스찬 베일은 딕 체니로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 그가 크리스찬 베일임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크리스찬 베일은 역할에 따라 체중 감량과 증량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고무줄 몸매’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알린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2000)에서는 80kg의 평균 체중이었으나 ‘머니시스트’(2004)에서는 55kg의 깡마른 몸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배트맨 비긴즈’(2005)의 주인공이 되며 30kg 가량을 다시 찌웠으며 ‘파이터’(2010)에서는 또 66kg의 마른 몸매를, ‘다크나이트’(2012)에서는 90kg의 건장한 몸매를 뽐냈다. 또 한 번의 변신을 감행한 크리스찬 베일의 신작에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능 수험생을 잡아라”…극장가에 아이돌·할인행사 총공세

    “수능 수험생을 잡아라”…극장가에 아이돌·할인행사 총공세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을 겨냥한 영화들이 잇따라 나온다. 20대 이하 젊은 관객층의 끌어들이기 위해 아이돌이 총출격하는 등 극장가가 흥행몰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돌그룹 엑소의 도경수가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 블랙코미디 ‘7호실’은 수능 전날인 15일 극장에 걸린다. 같은 날 히어로물 ‘저스티스 리그’도 개봉한다. 배트맨·슈퍼맨·원더우먼·아쿠아맨 등 DC코믹스를 대표하는 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미국 대학가를 배경으로 공포와 유머를 섞은 ‘해피 데스데이’가 지난 8일 개봉했고 앞서 마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도 지난달 말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수능 다음주인 22일을 개봉일을 잡은 ‘꾼’은 현빈과 유지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나나 등 호화 캐스팅으로 젊은 관객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정해인·김지훈 주연의 무협 사극 ‘역모-반란의 시대’도 23일 개봉한다. 영화계는 수험생 상대 홍보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7호실’의 신하균·도정수는 수능 당일인 16일 열한 차례 무대인사를 한다. 일본 멜로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합격 기원 사인펜’을 만들어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이달 말까지 수험생에게 티켓 할인권을 준다. 수능을 맞아 반전을 꾀하는 영화도 있다. 고교생들의 기상천외한 커닝작전을 그린 태국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2일 개봉 이후 관객 수 1만 5000명을 넘어서며 선전하고 있다. 국내 홍보사는 지난 9일 표창원 의원과 청소년 관객들을 초청해 상영회를 여는 등 역주행 분위기 조성에 애쓰고 있다. ‘배드 지니어스’ 관계자는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젊은 관객을 타깃으로 한 영화인 만큼 수능이 끝나면 스크린이 좀더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능 직후 젊은 관객이 영화관에 몰리는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된다. CGV리서치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0대 이하 관객 비율은 1주차 3.1%에서 수능 직후인 3주차엔 6.4%로 배 이상 뛰었다. 20대 관객 역시 같은 기간 39.6%에서 46.2%로 늘었다. 지난해 수능 전날인 11월 16일 개봉한 판타지 ‘신비한 동물사전’은 전체 관객 중 10대 이하가 5.0%, 20대는 48.6%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관객 연령대가 10대 이하 3.4%, 20대 35.9%인 점을 감안하면 젊은층이 흥행을 이끈 영화다. 같은 날 개봉한 강동원의 ‘가려진 시간’은 관객 수 51만 명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지만, 10대 이하 관객 비율은 평균의 세 배에 가까운 10.9%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는 모두 182편으로 열두 달 중 가장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C 히어로 총집합 영화 ‘저스티스 리그’ 는 어떤 내용일까

    DC 히어로 총집합 영화 ‘저스티스 리그’ 는 어떤 내용일까

    DC 코믹스의 영웅들이 총집결한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1일 영화 ‘저스티스 리그’ 측은 전날 상영 시간과 등급을 발표, 개봉 전 준비를 마쳤다. ‘저스티스 리그’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시간은 119분으로 확정됐다. 이번 영화는 DC의 히어로 군단이 총집합해 공동의 적에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포스터만으로도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임이 실감 나는 ‘저스티스 리그’는 인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린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오고, 배트맨과 원더우면, 아쿠아맨, 사이보그 등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막강한 힘을 지닌 ‘마더 박스’를 두고 이들 사이의 치열한 혈투 극이 예고된다. 한편 오는 15일 개봉하는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지난 9일부터 사전 예매를 시작했다. 한국 관객들이 슈퍼 히어로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천만 영화 ‘어벤져스’만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영화 ‘저스티스 리그’ 포스터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슈퍼맨’ 된 관악구청장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1일 서울 관악구청 광장에서는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 선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유 구청장은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불법 무단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시행 후 20여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쓰레기를 비양심적으로 투기하는 얌체족이 줄지 않고 있다”며 “관악구는 불법 생활쓰레기 투기를 근절할 수 있는 강력한 행정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관악구는 무단투기 대응팀을 신설해 30여명의 전담 단속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을 기점으로 무단투기 단속원 34명에게 ‘무단투기보안관’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또 상습 무단투기 지역마다 2명씩 전담 지킴이를 두기로 했다. 모두 400여명이 전담 지킴이로 활동한다. 이날 행사는 선서문 낭독과 함께 무단투기지킴이 위촉장 수여, 무단투기 근절 상황극 등이 펼쳐졌다. 유 구청장은 무단투기가 난무한 현실을 희극화한 상황극 ‘관악구 배트맨’에서 ‘무단투기의 절대 악’ 조커를 무찌르는 슈퍼맨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무단투기 상습지역 이동형 폐쇄회로(CC)TV 설치, 동 행정차량 블랙박스 단속, 다목적 CCTV 2530대를 활용한 통합관제센터 관제 강화, 첨단 스마트 경고판 운영 등 무단투기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시설을 보완했다. 유 구청장은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연말까지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줄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아들, 딸이 선택한 핼러윈 의상은?…공익광고 화제 (영상)

    아들, 딸이 선택한 핼러윈 의상은?…공익광고 화제 (영상)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10월 31일)을 앞두고 공익광고 한 편이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공익광고를 주로 제작해온 한 프로덕션이 제작한 이 광고에는 매우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이 등장한다. 영상 속 아버지는 첫째 딸 및 둘째 아들과 함께 호박으로 모형을 만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아이들에게 핼러윈 데이에 입을 영화주인공 의상 두 벌을 들고 등장한다. 한 손에는 배트맨 의상이, 또 다른 한 손에는 원더우먼 의상이 들려 있다. 아이들은 각자 의상 한 벌씩을 손에 들고 자신의 방으로 올라간다.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과 달리, 아버지의 표정은 걱정이 가득하고 아내는 짧은 몇 마디로 남편을 위로한다. 아이들은 이 옷을 입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는다. 이웃집 어른들에게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거야’라는 의미의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며 신나게 놀았고, 컴컴한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이 영상의 메시지는 마지막이 되어서야 나타난다. 영상 속 부부의 아들은 배트맨이 아닌 원더우먼 의상을, 딸은 원더우먼이 아닌 배트맨의 의상을 입고 잠에 든다. 내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던 아버지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을 향해 ‘마이 히어로즈’(My Heros)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방문을 닫는다. 이 공익광고는 부모가 자녀에게 가진 성 고정관념과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제작한 프로덕션 측은 “아이들의 핼러윈 의상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깨는 데 도전하는 것”이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2분 분량의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고정관념을 깨는 아름다운 광고라는 찬사도 쏟아졌지만, 아이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부반응도 있었다. 한편 핼러윈은 매년 10월 31일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축제이며,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이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랜도 난사 이후 최대 참극”…2000년대 美총기사건 이렇게 많았다

    “올랜도 난사 이후 최대 참극”…2000년대 美총기사건 이렇게 많았다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호텔 근처 콘서트장에서 1일(현지시간) 발생한 무차별 총격 사건으로 20명 이상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의 목숨을 앗아간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이후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총격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2000년대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총기난사 사건 일지.●2002.10.24 워싱턴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일대에서 3주간 걸프전 참전용사 존 앨런 무하마드의 총기 난사로 10명 사망. ●2007.4.16 버지니아 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서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하고 자살. ●2009.3.10 앨라배마 주 제네바 카운티와 커피 카운티에서 28세 실직남성이 총을 쏴 10명 살해. ●2009.4.3 뉴욕 주 빙엄턴의 이민자 서비스 센터에 베트남계 이민자 지벌리 윙의 총기 난사로 13명 사망. ●2009.11.5 텍사스 주 포트후드 군사기지에서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의 총기 난사로 장병 12명 등 13명 사망. ●2011.1.8 애리조나 주 투산에서 정치행사 도중 총기 난사로 연방판사 등 6명 사망, 개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 등 13명 부상. ●2012.7.20 콜로라도 주 오로라 한 영화관에서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조커’를 흉내 낸 범인의 총기 난사로 관람객 12명 사망, 70여명 부상. ●2012.12.14 코네티컷 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초등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 등 26명 사망. ●2013.9.16 워싱턴DC 해군 복합단지(네이비야드) 사령부 건물에서 군 하청업체 직원의 총기 난사로 범인 포함해 13명 사망. ●2015.6.17 백인 우월주의 딜런 루프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에 총기 난사해 9명 사망. ●2015.10.1 오리건 주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프콰 칼리지에서 20대 남성이 교실에 총기 난사해 10명 사망, 7명 부상. ●2015.12.2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 시의 발달장애인 복지·재활시설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기 난사로 14명 사망, 22명 부상. ●2016.6.12 플로리다주 올랜도 나이트클럽에서 총격과 인질극 발생해 49명 사망 58명 부상. 워싱턴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테마별 농촌여행 4] ‘전통 농경문화와 조상의 얼’ 김제 여행

    [테마별 농촌여행 4] ‘전통 농경문화와 조상의 얼’ 김제 여행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인 호남평야는 백제시대부터 농경문화를 이어온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특히 전북 김제시에는 백제시대에 조성된 인공 저수지 벽골제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벽골제의 도시 김제의 9월은 수확을 준비하고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기념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관광객들은 각 코스와 축제를 하루 동안 돌아다니면서 짧은 시간 동안 김제가 간직하고 있는 농경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코스1] 김제지평선축제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간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에서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지정된 대표적인 가을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총 5개 테마와 55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배트맨, 아이언맨, 슈퍼맨, 원더우먼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만화영화 속 히어로 분장을 한 캐릭터 퍼포먼스를 포함해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깃발 세리머니, ‘어메이징 대형 떡 세계 국기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전통 혼례 및 한복체험,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풍년 기원 입석 줄다리기, 쌍룡 횃불 퍼레이드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활동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코스2] 벽골제민속유물전시관 벽골제민속유물전시관은 1998년에 개관했으며 4개의 전시실과 1200여 점이 넘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선사시대의 각종 농기구 및 수리시설 변천사, 벽골제 축조 과정 모형, 벽골제 쌍룡놀이 영상 등을 통해 1600여 년 전부터 시작된 농경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코스3]벽골제마을 벽골제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인 벽골제를 기반으로 한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다. 벽골제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딸기 수확 체험, 딸기 인형극, 딸기 요리 교실, 동물 먹이주기 등 딸기와 관련된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된 ‘주근깨 딸기 체험’과 몸에 좋은 영지버섯과 표고버섯을 직접 수확하고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는 ‘버섯 키우기 및 수확 체험’이 대표적이다. 그밖에도 떡 케이크 만들기, 쌀 과자 만들기, 생활 공예, 모내기 체험 등을 통해 농촌생활, 농촌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소설 <아리랑>을 쓴 조정래 작가를 기념하는 ‘아리랑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조정래 작가의 원고 집필 계획표와 필기구, 앨범, 취재 시 썼던 일용품 등을 전시해놓았다.[코스4] 삶의 향기 김제 제1호 농가 맛집인 삶의 향기는 김제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을 제공한다. 일반 식당과 달리 처마에 매달린 메주와 아궁이, 고즈넉한 풍경이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얇게 썬 감자에 각종 채소를 싸먹는 생감자칠전판, 김제 한돈과 한방 발효청을 넣고 만들어 맛과 건강 모두를 잡은 발효청수육, 보리굴비, 담백하고 깊은 맛의 나물 반찬이 나오는 벼고을 밥상, 감자 구절판과 꾸지뽕묵에 금반까지 더해져 더욱 맛있는 장수밥상 등 타 지역에서 맛보기 힘든 별미를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상회담’ 뤽베송 “미국 히어로 영화 싫어, 상업물 같다”

    ‘비정상회담’ 뤽베송 “미국 히어로 영화 싫어, 상업물 같다”

    뤽베송 프랑스 영화감독이 미국의 히어로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뤽 베송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뤽 베송은 미국 히어로물을 싫어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10년 전 배트맨, 슈퍼맨 영화는 정말 멋지고 신선했다. 하지만 그런 다음 시리즈물로 12편까지 나오더라”며 “솔직히 창작물이라기보다는 상업물 같다.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산업적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뤽 베송은 이어 “히어로물은 대부분의 경우 미국 우월주의와 어떤 식으로 (미국이) 세상을 지키는지를 보여준다. 불쌍한 사람들은 ‘오 슈퍼 히어로가 오고 있어’라고 말한다. 그런 게 싫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미국인 패널 마크는 “미국 영화도 다 그렇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수 난 농장에서 구조된 돼지의 ‘환한 미소’ 화제

    홍수 난 농장에서 구조된 돼지의 ‘환한 미소’ 화제

    홍수로 인해 무릎까지 물이 차오른 농장에서 구조되는 돼지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허프포스트코리아는 지난 25일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게재된 중국의 한 농장 돼지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무릎까지 차오른 농장에서 구조대원들에 이끌려 구조되고 있는 돼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놀라운 점은 구조된 돼지의 얼굴. 앞발과 양쪽 귀를 구조대원들에 잡힌 돼지가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었던 것이다. 해당 돼지 사진은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끌었고 미국 온라인 이미지 공유사이트인 ‘이머저’(imgur)에서는 돼지 사진을 이용해 포토샵 배틀이 벌어졌다. 유저들은 돼지의 얼굴을 배트맨, 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등으로 바꾸는가 하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포스터 대신 ‘돼지 일병 구하기’로 바꿨다. 한편 사진은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이빈현을 강타한 폭풍우로 인해 홍수가 난 헝지앙 마을로 알려졌다. 사진= imgur, Reddi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저스티스 리그’ 슈퍼히어로 된 희소병 어린이들

    ‘저스티스 리그’ 슈퍼히어로 된 희소병 어린이들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들이 뭉쳤다. 미국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인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사이보그, 아쿠아맨, 플래시가 그들이다. 그러나 이들 슈퍼히어로들은 모두 장애와 암 등 중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포토그래퍼인 조시 로시(32)가 만든 ‘어린이 저스티스 리그’ 사진을 공개했다. 당장이라도 악당을 꿇어 앉힐 듯 카리스마를 보이는 이들 어린이들은 모두 가슴 아픈 사연을 안고 있다. 먼저 원더우먼으로 분한 소피 로프터스(3)는 배아형 횡문근육종으로 인한 눈암을 앓고 있다. 소피가 원더우먼의 모델이 된 이유에 대해 로시는 "소피는 치료받을 때 단 한 번도 불평하지 않는 진짜 전사"라면서 "원더우먼 캐릭터에 딱 맞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맨이 된 소년 티간 페팃(9)은 선천성 심장 기형 중 하나인 발육부전성 좌심증후군(Hypoplastic left heart syndrome)을 앓고 있다. 이미 3차례나 가슴을 열었으며 지금은 심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로시는 "약한 심장 때문에 매일 힘들게 생활하지만 티간은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슈퍼맨과 티간은 모두 강철 심장을 가졌다"고 말했다. 올해 5살이 된 사이몬 풀머(5)도 신경아세포종(neuroblastoma)이라는 희귀암으로 매일 사투를 벌이다 배트맨이 됐으며, 심각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고 있는 자이든 스톨로우(7)는 넘치는 에너지를 감당하기 위해 플래시로 변신했다. 여기에 배꼽 탈장으로 1살 때 두 다리를 잃은 카이든 킨클(5)은 사이보그가 돼 멋진 다리를 얻었다.   로시는 "처음 딸 아이를 원더우먼으로 변신시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면서 "이후 아픈 아이들의 소식을 들어 이들에게도 같은 웃음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병과 싸우는 이들 어린이들이 진짜 슈퍼히어로"라면서 "아이들 내부에 숨겨진 강한 힘을 표현해 웃음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고노동자 아빠를 바라보는 소년의 시선…‘안녕 히어로’ 예고편

    해고노동자 아빠를 바라보는 소년의 시선…‘안녕 히어로’ 예고편

    해고노동자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히어로’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안녕 히어로’는 아무런 결과도 없이 힘든 일을 이어오는 ‘해고노동자’ 아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소년 ‘한우’가 아빠의 인생을 마음으로 끌어안게 되는 감동 드라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아빠의 이야기가 궁금했어요’라는 카피로 시작한다. 이어 아들과 장난을 치고, 아들의 걱정을 달래주는 일상적인 부자(父子) 모습을 볼 수 있다. ‘때론, 나쁜 세상에 상처를 받고 절망하기도 하지만 꿋꿋하게 부조리에 맞서는 우리 아빠는 슈퍼맨, 배트맨보다 더 근사한 나의 영웅입니다’, ‘이제, 당신의 영웅을 불러보세요’라고 이어지는 카피는 이들이 그려낼 여운과 작품이 전할 울림을 예고한다. 영화 ‘안녕 히어로’는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첫 공개된 이후, 제17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제22회 인디포럼, 제22회 서울인권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평단과 관객에게 고루 호평을 받았다. 기존 해고노동자의 삶은 담아낸 작품들이 주로 투쟁 현장의 목소리에 집중했다면, ‘안녕 히어로’는 해고노농자 아빠를 바라보는 소년의 세상에 집중한 작품이다. 특히 아홉 살 봄에서부터 열여섯 봄까지, 7년의 세월 속에서 사회 부조리를 깨닫고 아빠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소년 현우의 성장과정은 그 자체로 감동을 기대케 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히어로’는 오는 9월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10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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