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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2017년 세계 3~4위 화학기업”

    LG화학 “2017년 세계 3~4위 화학기업”

    LG화학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 대비 31% 늘리는 등 부문별 신규 투자를 확대해 2017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세계 3∼4위권 화학 기업이 국내에서 탄생하는 셈이다. 2012년 기준 글로벌 1~4위 화학회사는 바스프, 다우, 듀폰, 미쓰비시화학 등 순이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올해 R&D 분야에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5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기술 기반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 창출해 2017년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LG화학의 매출은 23조 1436억원. 올해는 일단 24조원대 진입을 목표로 한 뒤 앞으로 매년 2조원 이상씩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R&D 인력을 2500명에서 29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부문별 투자 전략도 밝혔다. 박 부회장은 한번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Cell)을 개발해 머지않은 시기에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는 현재 10개 기업의 주문을 수주했고, 확장될 것을 합치면 20개 기업 정도가 된다”면서 “2015년 말 이후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스텝트 배터리’ 등 신제품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구부리고 매듭을 묶어도 성능을 발휘하는 ‘케이블 배터리’ 등 플렉시블(flexible) 배터리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기술기반 산업인 SAP(고흡수성 수지), 합성고무,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CNT(탄소나노튜브), CO2 플라스틱 등 고기능·친환경 사업 분야의 상업화를 추진한다. LG화학은 또 올해 카자흐스탄에 에탄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생산공장단지 건설을 시작해 2017년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카자흐스탄 가스는 미국의 셰일가스보다 값이 훨씬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시계? 충전기?…스마트폰 충전해 주는 휴대용 기기

    시계? 충전기?…스마트폰 충전해 주는 휴대용 기기

    외출시 항상 스마트폰 배터리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품이 나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IT회사 에너지바이오닉스가 손목에 차는 형태의 시계형 충전기 ‘카본’(CARBON)을 개발해 공개했다.우리 돈으로 약 10만원에 달하는 이 충전기는 특이하게도 손목에 차고다니며 태양열로 충전되는 형태다. 야외에서 2-3시간 정도면 최대 650 mAH 용량으로 충전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시계 옆에 USB단자가 있어 케이블로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며 30분이면 아이폰5S 기준 40%까지 배터리 용량을 채울 수 있다. 회사 측은 “아이폰 외에도 카메라,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사용이 가능하다” 면서 “주로 사무실 밖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상의 충전기”라고 밝혔다. 이어 “카본 전면에 설치된 LED 디스플레이에 배터리 레벨, 충전 진행 등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본무 회장 “호기심·섬세함이 혁신의 시작”

    구본무 회장 “호기심·섬세함이 혁신의 시작”

    “호기심과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시장 선도를 위해 일상생활에서부터 경영 혁신을 실천할 것을 주문했다. 26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 행사에서 “기존에 성공했던 방법을 고집하거나 현재 일하는 방식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고객의 작은 불편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섬세함이 혁신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정성을 다해야 남다른 상품이 나오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내가 바로 혁신의 중심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장 선도를 향해 힘차게 전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LG혁신한마당은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진행된 계열사들의 경영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1993년 ‘LG 스킬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돼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석해 혁신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혁신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 30여명을 포함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LG유플러스 ‘100% LTE’가 최고상인 ‘일등 LG상’을 받았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2’, LG디스플레이의 ‘고해상도-광시야각(AH-IPS) 보더리스 모니터용 LCD 모듈’, LG화학의 ‘스텝트(Stepped) 배터리’ 등 12개 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5.1인치 시원한 화면·배터리 절약 기능 눈길

    5.1인치 시원한 화면·배터리 절약 기능 눈길

    놀라운 혁신은 없었다. 그러나 사용자의 니즈를 충실히 담았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갤럭시 S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었다. 더 빠르게, 더 좋은 사진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했고, 획기적인 배터리 절약 기능은 물론 지문인식 기술과 방수방진 기술까지 얹었다. 24일(현지시간) 오후 바로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을 통해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 S5를 공개한 신종균 IM부문장은 “갤럭시 S5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을 대폭 강화해 스마트폰이 추구해야 할 혁신을 재정의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S5를 직접 사용해봤다. 톡톡 튀는 4가지 색깔(차콜 블랙, 쉬머리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코퍼골드)과 독특한 펀칭 패턴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화면은 전작보다 0.1인치 커진 5.1인치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배터리 절약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배터리 절약 모드인 ‘울트라 파워 세이빙 모드’를 적용하자 화면이 흑백으로 바뀌고 전화, 문자 등 기본 기능만 남았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잔여량이 10%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 24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 S5는 업계 최대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후면 탑재하고 자동 초점 맞춤 시간을 0.3초로 대폭 줄였다. 실제 사진을 찍어보니 전작이나 경쟁사 스마트폰과 비교해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 짧았다. 생체보안 기술 중에서는 지문인식을 택했다. 최대 3명까지 지문 등록이 가능하며, 팬택, 애플 등 경쟁사 지문인식방식과 같이 홈 버튼에 손가락을 대면 된다. 방수방진 기능도 탑재했지만 해당 기술은 이미 ‘갤럭시S4 액티브’와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가 선보인 바 있다. 건강관리 기능도 대폭 탑재됐지만 아쉬움이 컸다. 후면에 단 심박수 측정 센서가 그랬다. 해당 센서에 손가락을 대면 실시간 기장의 심박수가 등장하는데 재미는 있지만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능이냐는 질문에는 의문이 들었다. 삼성은 이날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을 비중 있게 공개했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를 적용했다. 여기에는 걸음 수를 측정하는 도보계와 식사량, 운동량을 기록하는 ‘헬스3.0’ 등이 탑재됐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LG, 중저가 스마트폰 ‘F시리즈’ 2종 공개

    LG, 중저가 스마트폰 ‘F시리즈’ 2종 공개

    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14)에서 보급형 LTE 시장을 정조준한 중저가 스마트폰 ‘F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F시리즈로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일부 떠오르는 신흥 스마트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2014에서 ‘F70’과 ‘F90’을 발표, 전시했다. 이들 제품에는 동사 프리미업급 스마트폰에 적용된 하드웨어 기술과 사용자 경험(UX)이 그대로 탑재됐다. 특히 전시기간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노크코드’ 기능도 제품에 담았다. 노크코드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패턴대로 화면을 두드리면 잠금 해제가 되는 보안 기술로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주력하고 있는 핵심 주제다. 이 밖에도 이어폰을 꽂으면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실행되는 ‘플러그 앤 팝’, 홈 화면을 피처폰과 유사하게 바꿔주는 ‘이지홈’ 기능 등을 넣었다. 실제 제품들은 4인치급 임에도 테두리(화면 비중 68%)를 최소화해 답답한 느낌이 없고 화면 몰입감이 좋았다. 카메라 화질은 프리미엄급(1300만 화소)에 비해 약간 아쉬웠지만 보급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 ‘F70’은 4.5인치에 500만 화소, ‘F90’은 4.7인치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착탈식으로 아이폰 5S 보다 각각 1.5~2배 많은 용량을 자랑한다. 단말기 가격은 약 300달러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출시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스마트폰·웨어러블·태블릿 등 삼각편대로 선두 자리 굳힐 것”

    “스마트폰·웨어러블·태블릿 등 삼각편대로 선두 자리 굳힐 것”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공개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갤럭시S5에) 소프트웨어는 물론 카메라, 소리, 배터리, 디스플레이 부문 등 하드웨어 부문에 혁신을 담았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태블릿 삼각편대를 중심으로 시장 선두업체 자리를 굳히겠다”면서 “올해 시장이 어려워 두 자릿수 성장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3월 갤럭시S5를 출시하면 지난해 1분기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입는 스마트기기 제품인 웨어러블 사업도 고삐를 당긴다. 신 사장은 “지난해는 웨어러블 기기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기였다. 올해부터는 시장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면서 규모도 제법 커질 것”이라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올해부터 실적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를 경계해야 한다는 발언도 했다. 그는 화웨이를 높이 평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국이 낙후됐다고 생각해 중국 업체를 얕잡아 보는 일이 많은데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중국 업체의) 성장 속도가 빨라 장래 세계시장에서 그 사람들이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삼성전자, ‘5.1인치’ 갤럭시S5 공개…‘휜 화면’ 웨어러블 기어핏도

    삼성전자, ‘5.1인치’ 갤럭시S5 공개…‘휜 화면’ 웨어러블 기어핏도

    삼성전자가 5.1인치 풀HD 화면을 장착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와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 ‘삼성 기어’ 3종을 스페인에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회의장(Centre Convencions Internacional Barcelona)에서 언론사와 거래처 관계자 등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5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갤럭시S5는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5인치가 넘는 화면을 장착했다. 갤럭시S4의 4.99인치보다 더 커진 것은 물론이고, 대화면을 장착해 패블릿(phablet,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갤럭시 노트 첫 모델과 비슷한 크기다.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심박 센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거나 앞서 소개한 삼성 기어 제품군과 연동해 운동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안 기능으로는 팬택과 애플에 이어 홈 버튼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지문인식 기능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상생활에서 물기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IP67 수준의 생활방수·방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를 하나처럼 이용해 데이터를 더 빠르게 내려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갤럭시S5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본연의 기능을 가장 충실하게 완성한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만드는 것이 갤럭시S5를 통해 실현하고자 한 혁신”이라고 밝혔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높인 아이소셀 방식의 16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패스트오토포커스 기능을 이용해 초점 속도가 0.3초까지 빨라졌다. 제품 색상은 검은색(차콜 블랙), 흰색(쉬머리 화이트), 파란색(일렉트릭 블루), 금색(코퍼 골드) 등 4가지로 나왔다. 배터리 성능도 강화했다. 2800mAh(밀리암페어시)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완전 충전시 웹서핑은 10시간, 비디오 재생은 1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화면을 흑백으로 바꾸고 일부 기능만 활성화하는 ‘울트라 파워 세이빙(초전력절약)’ 모드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이 10% 남았을 때도 24시간까지 대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앞서 공개한 삼성 기어2와 삼성 기어2 네오에 이어 새로운 입는 스마트 기기 ‘삼성 기어 핏’도 이날 공개했다.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인치 휜 슈퍼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AMOLED) 화면을 탑재했다. 이를 이용하면 제품이 손목에 완전히 밀착돼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줄을 검은색과 오렌지색, 커피색(모카 그레이) 등으로 갈아끼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갤럭시S5 공개…“진화했네” vs “달라진 것 없네”

    갤럭시S5 공개…“진화했네” vs “달라진 것 없네”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가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갤럭시 S5’와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핏’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의 보강된 카메라 기능, 건강 추적기, 방수, 방진 기능과 숙적인 아이폰 5S와 같은 지문 인식 기술을 담았다고 밝혔다. 심박 수를 셀 수 있으며 만보계 기능도 있어 피트니스 코칭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S5는 2세대 스마트워치인 ‘삼성 기어2’와 헬스 케어 기능에 초점을 맞춘 ‘삼성 기어 핏’ 모두와 연결 가능하다. 이들과 연동하면 운동을 하면서 심장 박동 수, 걸음 수, 칼로리 소모량을 작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갤럭시 S5는 카메라 기능에서 진보된 모습을 보여준다.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전작 갤럭시 S4의 1300만 화소를 뛰어넘는으며 아이폰 5S보다 두 배 높은 메가 픽셀을 자랑한다. 배터리 10%가 하루치 용량일 정도로 배터리 기능이 향상된 것 역시 특징 중 하나다.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전면보다 후면에서 전작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 갤럭시 S5 후면 커버에는 펀칭 패턴을 적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목을 받은 지문 인식 기능은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안전한 결제를 할 수 있고 파일을 비밀리에 보관할 수 있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함을 제공한다. 갤럭시 S5가 공개되자마자 해외 매체들을 앞 다퉈 이를 보도해 관심을 입증했다. 일부 매체는 진화된 스마트폰이라고 극찬한 반면, 미국의 유력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많은 변화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작에 비해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면서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 방식을 답습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낮은 점수를 줬다. 해외 네티즌 역시 “갤럭시는 아이폰보다 항상 과대평가되어왔다”, “750달러 주고 살 만큼의 가치가 없네”, “아이폰으로 갈아타야겠다”, “갤럭시S5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 S5 출시는 4월로 알려진 가운데, 역시 올 상반기 또는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6와의 판매고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원 통신원 leejw88@seoul.co.kr
  • 타이젠 탑재 기어2, 더 얇고 가벼워졌다

    타이젠 탑재 기어2, 더 얇고 가벼워졌다

    모바일 업계의 명절 격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가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만큼 전 세계 제조사들의 치열한 신제품 경쟁이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한발 앞선 웨어러블 기술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내세우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3일 개막에 앞서 양사의 주력 상품들을 들여다봤다. 삼성전자는 언팩5 행사를 앞두고 ‘삼성 기어2’를 먼저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인텔과 개발을 거듭해온 독자적 운영체제(OS) ‘타이젠’을 기어2에 최초 탑재해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젠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TV,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등 모든 전자기기에서 쓸 수 있도록 한 OS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MWC를 기점으로 모든 기기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E·Internet of Everything)시대를 본격 공략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어2의 외관은 전작보다 더 가볍고 얇아졌다. 23시간에 불과했던 배터리 문제도 해결, 한 번 충전에 최대 2~3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보급형인 ‘기어2 네오’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기어2에서 카메라를 제외했다. 두 제품은 심박센서를 탑재해 사용자의 심박 정보와 운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운동 중에는 실시간 운동량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음악파일 저장공간을 제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음악 재생기로 쓸 수 있다. 전작과 달리 시곗줄을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했으며,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생활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고급형부터 보급형 시장을 모두 노린 다양한 제품들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LG전자는 사전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G프로2’를 비롯해 보급형 라인인 ‘G2 미니’, ‘L시리즈III’ 등 모두 8종의 스마트폰 130여대를 선보인다. LG전자가 특히 강조하는 기술은 G프로2에 처음 탑재한 보안 기능인 노크 코드다. LG전자가 아이폰의 지문인식 등 생체 보안 기술에 맞서 내놓은 것으로 기존에 설정해놓은 패턴대로 화면 아무 곳이나 톡톡 두드리면 잠금을 풀 수 있다. 순서를 추측할 만한 흔적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데다, 화면을 보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화면을 열 수 있어 보안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노크 코드 기능 등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 곳곳에 디지털 영상 장치를 마련했다. LG전자는 또 올해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선보인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라이프밴드 터치’도 소개한다. 라이프밴드터치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 운동량을 기록할 수 있는 제품이다. 라이프밴드터치와 연동이 가능한 ‘심박동 이어폰’,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등 다양한 주변 기기도 함께 전시한다. 바르셀로나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특허소송 승소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리튬 2차전지 분리막 특허를 둘러싸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사이에 벌어진 법적 분쟁에서 법원이 SK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는 21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LG화학이 문제 삼은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분리막이 특허권으로 인정된 기술을 완비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이 LG화학의 분리막처럼 균일한 모양과 크기의 무기물 입자 구조가 아니라 불균일한 요면철, 파인 자국 등이 있다”면서 “특허발명 침해의 기준이 되는 ‘구성요소 완비의 원칙’을 갖추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분리막에 활성층을 입힌 LG화학의 기공구조와 SK이노베이션의 무기물 코팅 분리막 기술은 서로 달라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것이다. 단 재판부는 “두 회사의 특허 무효심결 소송이 특허법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허권 자체의 유·무효 판단은 정면에서 다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특허침해·무효 소송 어느 쪽도 아직 확실하게 결론난 건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더 이상 호갱님이 되고 싶지 않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더 이상 호갱님이 되고 싶지 않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설 연휴에 스마트폰을 바꿨다. 2년을 넘기면서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한 달여를 속칭 인터넷 버스폰 폐쇄몰을 기웃거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풀지 않아서 최신식 기기가 아니더라도 40만~50만원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반가운 쪽지가 왔다. 설 연휴 동안에만 ‘갤럭시 노트 2 번호이동 19만원’이라고 한 인터넷 카페에 공지가 올라온 것이다. 출시된 지 1년여 된 모델이지만 이틀 전에는 40만원에 팔리던 것이었다. 6개월 전 같은 제품을 70만원에 샀다고 자랑하던 호갱(호구고객) 후배 얼굴을 떠올리며 얼른 신청을 했다. 그러자 전화가 왔다.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40만원을 주고 샀을 수많은 호갱님들보다 20만원이나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기쁨에 바로 달려갔다. 서류작성을 마치고 상자도 뜯지 않은 갤럭시 노트 2를 들고 나오는 발걸음은 정말 가벼웠고 기분은 날아갈 듯했다. 기쁨도 잠시였다. 설 연휴가 지나자 나 역시 호갱님이 돼 버렸다. 구입한 제품 가격이 5만원으로 내려갔다. 무려 14만원이란 거금을 바가지 쓴 꼴이 됐다. 얼마 전에는 아예 공짜로 팔기도 했다. 불과 열흘 사이에 19만원을 바가지 쓴 호갱님으로 전락한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아니 우리 국민이 모두 ‘호갱님’이 됐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정말 ‘스마트폰’ 가격이 묘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쌀수록 좋다. 보조금이 많이 투입돼 가격이 내려가면 훨씬 이득이다. 이동통신의 서비스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휴대전화기나 통신요금이 싼 통신사로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는 문제가 있다. 보조금 재원이 전체 통신서비스 이용자가 내는 요금에서 나오지만, 혜택을 보는 이용자는 극소수이다.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서 싼 물건이 거래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이 취약한 중장년층 이상 이용자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또 보조금 혜택이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 고객에게만 집중되는 것도 문제다. 이동통신사들은 손쉽게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 보조금 투입이라는 방법을 택한다. 한 통신사를 오래 쓰는 충성 고객은 ‘철새’ 고객보다 도리어 비싼 값을 치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을 호갱님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통신요금과 스마트폰 가격에 낀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 국내 최고 통신사 SK텔레콤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 6095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어섰다.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 국민의 주머니를 엄청나게 턴 것이다. 물론 반론도 만만찮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국내 통신사들은 매년 수조원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통신요금을 더욱 낮출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6조 700억원의 영업이익과 30조 47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106만 7000원에 팔고 있는 갤럭시노트3를 미국에서는 699달러(70만원)에 팔고 있다. 무려 3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우리 국민이 호갱님 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부는 보조금의 규제뿐 아니라 높은 단말기 출고가와 불투명한 판매점 유통구조 등 전방위적인 판매 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 소비자는 더 이상 호갱님이 되고 싶지 않다. hihi@seoul.co.kr
  • 시속 160km …세계무역센터에서 낙하 ‘거대 얼음덩어리’들 공포

    시속 160km …세계무역센터에서 낙하 ‘거대 얼음덩어리’들 공포

    연이은 눈폭풍(snow storm)으로 완전히 얼어붙은 뉴욕시. 다소 날씨가 풀려 정상을 찾아가면서 또 다른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다름이 아니라 특히, 고층 건물이 즐비한 맨해튼 일대에서 빌딩 옥상이나 유리창에 얼어붙어 있던 눈들이 얼음덩어리로 돌변해 인도로 낙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각), 오전 새로 건설한 ‘세계무역센터(Freedom Tower)가 들어선 맨해튼 일대 도로는 이 빌딩에서 연이어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무차별적으로 떨어지자, 경찰의 출입 통제로 공포에 휩싸였다. 인근 ‘배터리 파크(Battery Park)’까지 차량 통제가 이어지자 이 일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교통 체증을 빚었다. 이 일대를 지나던 한 목격자는 “빌딩 위에서 야구공 혹은 축구공만 한 얼음덩어리들이 떨어져 놀라서 황급히 건물 안으로 달려 들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전문가는 “얼음덩어리들이 시속 160km 이상의 속도로 낙하하고 있어 머리에 맞을 경우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2일에는 4층 건물에서 축구공만 한 크기의 얼음덩어리가 떨어져 지나가던 한 청년의 머리를 덮치는 바람에 이 청년은 80바늘이나 꿰매는 중상을 입은 바 있다(두번째 사진). 출근길 교통 체증에 화가 난 뉴욕 시민들은 “연이은 눈폭풍에 이어 날씨가 풀려 반가웠으나, 이번에는 다시 어디서 떨어질지도 모를 얼음덩어리에 신경을 바짝 세워야 한다”며 “정말 올해는 잔인한 겨울”이라고 푸념했다. 사진= ‘세계무역센터’ 빌딩에서 낙하하는 얼음덩어리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삼성, 세일즈 영역 다변화 나섰다

    삼성, 세일즈 영역 다변화 나섰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안락한 둥지였던 전자 품을 떠나 새로운 먹거리 개척에 나섰다. 이러한 ‘전자 탈출’ 현상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전자만 믿고 영업하던 시대는 지났고, 전자조차도 휴대전화 생산대수를 줄이는 등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다. 세일즈 영역 다변화로 실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계열사 중의 하나가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들고 대형마트로 향했다. 약국·편의점으로까지 치고 나갈 계획이다. 3월부터 이마트 2개 사업장에 ESL을 시범공급하고 연말까지 전 사업장에 확대하는 방안을 이마트 측과 협의 중이다. ESL은 상품에 기존 종이라벨 대신에 전자라벨을 부착해 가격 등 상품정보를 중앙서버에서 손쉽게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가 4000억~5000억원이지만 매년 30% 이상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ES 등 유럽 중소기업이 경쟁사이지만 경쟁우위에 있어 영토 확장을 자신하고 있다. 또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제품(A4WP)을 통해 가구 및 자동차 제조업체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배터리 제조사로 알려진 삼성SDI 역시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음 달 국내에 첫선을 보일 전기차 BMW i3의 배터리를 삼성SDI가 단독 납품한다. 또 자동차용 배터리 양산을 위해 지난달 중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자 시안시와 안경환신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4월부터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글로벌 ESS시장의 규모는 217억 6800만 달러에 달한다. 삼성SDI는 현재 매출의 16% 정도인 자동차 전지나 ESS 등의 비중을 2020년까지 72%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미녀가 좋아하는 ‘석류’로 고효율 ‘배터리’ 개발

    미녀가 좋아하는 ‘석류’로 고효율 ‘배터리’ 개발

    고운 빛깔에 맛도 좋고 고혈압·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은 과일인 석류. 그런데 최근 이 석류로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기발한 발상이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스텐포대 연구진이 석류를 이용해 기존보다 훨씬 수명이 긴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충전지로 많이 사용되는 형태는 리튬 이온 전지(Lithium-ion battery)로 이는 충전 및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차 전지와 달리 에너지 밀도가 10배 높고 미사용 시 자연방전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어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 기기 배터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지는 에너지를 보관하는 ‘전극’이 ‘실리콘’으로 감싸져있는데 이 실리콘이 충전과정에서 분해돼버릴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 스탠퍼드대 선형 가속기 센터(Stanford Linear Accelerator Center, SLAC) 나노 기술학과 이 쿠이 교수와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젠다 루, 대학원생 니안 리우는 이 실리콘을 대체할 새로운 물질을 찾던 중 ‘석류’를 써보기로 했다. 이들은 탄소, 실리콘, 유제(乳劑) 유화액, 석류를 섞어 새로운 클러스터를 만들었고 이를 전극에 감쌌다. 이렇게 탄생된 리튬 이온 전지를 총 1,000회 방전 시킨 결과, 놀랍게도 배터리에는 여전히 97%의 에너지가 남아있었다. 줄어든 양은 3% 정도 밖에 안됐다. 쿠이 교수는 “석류의 성분과 구조를 전지에 적용한 결과 에너지 감소가 눈에 띄게 줄었고 무게와 형태가 작아져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며 “앞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자동차 등이 필요로 할 가볍고, 작고, 강력한 전지의 원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해당 전지 제작에 소요될 실리콘을 대체해 원재료 값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현재 주요 후보는 벼의 겉껍질인 ‘왕겨’다. 사진=스탠퍼드 대학교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페라리 게 섰거라!” 제로백 2.8초 슈퍼 전기차 화제

    “페라리 게 섰거라!” 제로백 2.8초 슈퍼 전기차 화제

    부가티, 맥라렌, 람보르기니, 페라리…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타보고 싶은 슈퍼카 브랜드다. 브랜드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휘발류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자동차라는 점이다. 여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전기차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크로아티아의 소규모 자동차업체인 리막(Rimac)이 ‘컨셉원’(Concept One)이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운전 성능보다는 친환경성 등 높은 연료효율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컨셉원은 다르다. 컨셉원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은 단 2.8초이며 최고출력은 1088마력, 최고속도는 305km이다. 제로백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빠른 차로 알려진 설린(Saleen)의 S7과 동일하다. 1위는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츠 모델이 기록한 2.4초다. 또한 컨셉원에는 시간당 90kW의 전력을 내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600km를 달릴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은 만만치 않다. 총 88대만 한정 생산된 것으로 알려진 컨셉원의 가격은 100만 달러(약 10억 6000만원)로 이르면 2015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전훈석 통신원 hunsukjn@naver.com
  • BMW코리아, 전기차충전 사업 나선다

    순수 전기차 ‘i3’의 국내 출시를 앞둔 BMW코리아가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등 대도시에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건설에 직접 나선다. 그동안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중심으로 진행하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에 이례적으로 수입차 업계가 팔을 걷어붙인 셈이다.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13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 리젠시인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간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국가가 주도해 끌어가는 형태였지만 최소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민간도 움직여 줘야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업체와 접촉 중으로 조만간 구체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협의 중인 기업은 이마트 등이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다수의 매장이 있어 운전자가 접근하기 편하고 개별 주차장을 보유해 주차도 쉽다는 점에서 BMW코리아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 말 BMW에서 제안해 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최종 결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BMW는 같은 배경에서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도 논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협력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웃백 관계자는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점포가 임대 건물에 있는 곳이 많아 개별 충전시설을 건설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가 BMW와 비교적 쉽게 컨소시엄을 논의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삼성SDI가 BMW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을 들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완성차 업계가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정부나 지자체에만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해 차량 판매는 물론 인프라 구축까지 나서는 양면작전에 국내 업체들도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BMW는 전기차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 i3를 애초보다 한 달 앞당긴 4월에 출시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역시 하반기에 한국시장에 내놓는다. 김 대표는 “1000여대로 예상되는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i3를 250대 정도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요트대회 바다에 거대 잠수함이 ‘불쑥’…충돌 아찔

    요트대회 바다에 거대 잠수함이 ‘불쑥’…충돌 아찔

    잠수함과 요트가 충돌하는 아찔한 해상교통사고가 날 뻔했다. 국제요트대회가 열리고 있는 바다에 해군 잠수함이 갑자기 나타나 수면 위로 떠올라 일대 혼란이 발생했다. 잠수함 출몰로 대회는 결국 중단됐다.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해변도시 마르델플라타에서는 최근 국제청소년요트대회가 열렸다. 제49회 요트주간을 맞아 열린 대회에는 12~15살 어린이와 청소년 1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사고는 한창 대회가 진행되고 있을 때 발생했다. 갑자기 물이 요동치면서 바다에서 검은 괴물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악~” 요트를 타고 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물론 보트를 타고 요트를 따르던 코치와 부모들까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는 등 대회장은 난장판이 됐다. 잠수함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면서 부표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사람이 다치진 않았다. 확인 결과 대회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잠수함은 아르헨티나 해군 소속 ‘아라살타’(S31)이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추진시스템과 배터리의 작동을 점검하기 위해 부상했다.”면서 “사전에 해양경찰에 잠수함의 운항일정을 통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양경찰은 “해군으로부터 통고를 받은 바 없다.”고 반박해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정부는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면서 “책임규명을 위해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라카피탈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부가티 게 섰거라!”…시속 305km 전기차 화제

    “부가티 게 섰거라!”…시속 305km 전기차 화제

    부가티, 맥라렌, 람보르기니, 페라리…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타보고 싶은 슈퍼카 브랜드다. 브랜드는 제각각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휘발류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자동차라는 점이다. 여기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전기차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크로아티아의 소규모 자동차업체인 리막(Rimac)이 ‘컨셉원’(Concept One)이라는 이름의 전기차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운전 성능보다는 친환경성 등 높은 연료효율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컨셉원은 다르다. 컨셉원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은 단 2.8초이며 최고출력은 1088마력, 최고속도는 305km이다 제로백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빠른 차로 알려진 설린(Saleen)의 S7과 동일하다. 1위는 부가티 베이론 슈퍼스포츠 모델이 기록한 2.4초다. 또한 컨셉원에는 시간당 90kW의 전력을 내는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600km를 달릴 수 있다.  그러나 가격은 만만치 않다. 총 88대만 한정 생산된 것으로 알려진 컨셉원의 가격은 100만 달러(약 10억 6000만원)로 이르면 2015년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전훈석 통신원 hunsukjn@naver.com
  • 바다에서 잃어버린 휴대전화 문어가 찾아줘

    바다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문어가 2년 반 만에 주인을 찾아준 믿기지 않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최근 전남 여수 낙포부두 원유 유출 사고로 피해를 본 경남 남해군 서면 염해마을의 방제작업을 진두지휘하는 어촌계장 백명술(62) 씨는 9일 거짓말 같은 사연을 소개했다. 백씨는 지난해 10월 초 바다에서 조업하다가 태풍 ‘다나스’가 북상한다는 소식에 작업을 마무리하고 항구로 돌아오는 도중에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2011년 봄 마을에서 수㎞ 떨어진 바다 한가운데서 문어를 잡는 항아리 통발을 설치하려다가 물에 빠뜨린 자신의 휴대전화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백씨는 “통발로 잡아올린 문어들을 모아둔 배 한 쪽에서 휴대전화 숫자판으로 보이는 물체가 보이길래 살펴봤더니 2년 반 전에 바다에 빠뜨린 내 휴대전화였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폴더형 휴대전화는 액정부분이 떨어져 나가고 검은색 몸체가 부분적으로 하얗게 변색하는 등 부식되기는 했지만 틀림없는 자신의 휴대전화였다고 백씨는 설명했다. 특히 이 휴대전화를 산 기념으로 아내가 달아 준 1돈쭝짜리 순금 돼지모양의 액세서리가 그대로 달려 있어 자신의 휴대전화임을 단번에 알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백씨는 2년 반 만에 찾은 휴대전화의 배터리도 1주일여 뒤에 찾았다. 휴대전화와 마찬가지로 문어들을 모아둔 배 한 쪽에서 발견했다. 백씨는 “아마 당시 내가 빠뜨린 휴대전화가 항아리 통발 속에 떨어졌고 그 통발 속에 갇힌 문어가 배 위로 잡혀 올라오면서 다리에 감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에게 일어난 신기한 일을 나름대로 해석했다. 하지만 그는 어느 문어가 휴대전화를 감고 올라왔는지 알 수 없어 2년 반 만에 의미 있는 선물을 준 문어를 살려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백씨는 바다에서 찾을 것이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이 휴대전화를 거실 서랍 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아내의 사랑이 담긴 휴대전화를 다시 찾았듯이 마을에 들이닥친 기름띠도 조만간 사라지고 원래의 생계터전인 바다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돌아온 휴대전화’가 이뤄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초 만에 시속 100㎞… 1회 충전 148㎞ 주행

    12초 만에 시속 100㎞… 1회 충전 148㎞ 주행

    기아자동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에서 전기차인 쏘울 EV를 첫 공개했다. 쏘울 EV에는 동급 최고 수준인 27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48㎞까지 달릴 수 있다. 서울 북단에서 대전 남단에 해당하는 거리로 최근 출시된 국내 완성전기차 가운데는 가장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자사의 레이EV나 한국GM의 스파크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가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91~135㎞ 정도다. 완충하면 160㎞ 정도를 갈 수 있는 닛산 리프와 BMW i3보다는 10㎞ 이상 주행거리가 짧다. 납작한 모양의 배터리를 차량 밑에 배치해 비교적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무게 중심은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충전 시간은 100㎾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때 25분, 240V 완속 충전으로는 5시간이 걸린다. 81.4㎾급 전기모터를 달아 최대 출력 109마력, 최대 토크 29㎏f·m의 주행 성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약 12초, 최고 시속은 140㎞다. 차량의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실내의 필요한 곳에만 부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개별 공조’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엔진 소음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저속으로 주행하거나 후진할 때는 보행자가 차를 피할 수 있도록 가상의 엔진 소리를 낸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쏘울 EV를 국내 출시하고 3분기 중 미국 시장에도 내놓을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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