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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이 엄청 밝아졌네…LG ‘G7씽큐’

    화면이 엄청 밝아졌네…LG ‘G7씽큐’

    LG전자가 다음달 3일 국내에 선보일 전략 스마트폰 ‘G7씽큐’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25일 공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신 액정표시장치(LCD)를 넣은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화면과 풍성한 색을 구현했다는 게 LG 측의 설명이다.G7에 6.1인치 QHD플러스(3120×1440)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LCD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여 화면이 밝으면서도 소비전력은 낮다고 LG전자 관계자는 강조했다. 특히 ‘밝기부스트’ 기능을 사용하면 스마트폰 전체 화면 밝기가 1000니트(nit)까지 올라간다. 한낮의 밝은 햇빛 아래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니트는 1㎡당 촛불 1개의 밝기로 일반 스마트폰 전체 화면 밝기는 500~600니트 정도다. 논란이 따라다니는 ‘노치 디자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윗부분 베젤(테두리)을 정중앙 음성 수신부만 남기고 최소화한 노치 디자인은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디자인을 ‘M자형 탈모’라고 말하는 등 호불호가 갈린다. TV처럼 콘텐츠 특성에 따라 에코(배터리 효율), 시네마, 스포츠, 게임(역동성 강조), 전문가(사용자 미세 조정) 등 5가지 모드도 선택 가능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국당 선거 슬로건 ‘나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자유한국당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이번 6·13 지방선거의 메인 슬로건으로 정했다. 한국당은 25일 슬로건과 로고송을 공개하고 “문재인 정권 1년 만에 행정·사법·언론·교육 등 사회의 모든 분야가 국가사회주의로 넘어가고 있음을 경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 밖에도 ‘文정권 1년, 얇아진 지갑! 오른 물가! 늘어난 세금!’, ‘경제가 죽고 있다!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 ‘퍼 쓰는 세금! 돌아온 세금폭탄!’, ‘장사 잘 되십니까?’ 등을 하위 슬로건으로 정했다. 로고송으로는 정당용 4곡과 후보자용 추천곡 15곡 등 19곡을 선정했다. 정당용에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인기 동요 ‘상어가족’의 원곡인 ‘베이비 샤크’(아기 상어)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후보자 추천용으로는 무조건(박상철), 까탈레나(오렌지 캬라멜), 뿜뿜(모모랜드), 좋은 날(아이유), 셀럽이 되고 싶어(셀럽파이브), 캔디(H.O.T), 슬퍼지려 하기 전에(쿨), 나는 문제없어(황규영)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곡했다. 홍준표 대표는 슬로건 발표식에서 “국민들은 생활이 어렵고 살기가 어려운데 주사파, 참여연대, 전교조, 민주노총 이 네 집단만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국민은 불행하든 말든 이 네 집단과 북한 살려주기에 급급한 정권이 이 정권이다. 다시 한 번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홍 대표는 연달아 열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득표 전략 워크숍에서 “여러분의 역할은 ‘드루킹’처럼 댓글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활동으로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5급 행정·외교관후보직 2차 준비 어떻게… 합격자 노하우 쏙쏙

    5급 행정·외교관후보직 2차 준비 어떻게… 합격자 노하우 쏙쏙

    지난 8일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 채용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필기시험 합격자 2661명이 공개됐다. 총 1만 421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30.8대1을 뚫고 1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최종합격까지는 2차 시험과 면접이 남아 있다. 선발 예정인원은 383명. 행정직과 외교관후보자직은 오는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2차 시험을 치르며, 기술직은 7월 3일부터 7일까지 2차 시험을 치른다. 60~70일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1차 합격자들이 어떻게 2차 시험을 대비하면 좋을지 합격자들에게 공부법과 노하우를 들어봤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연동현 외교관후보자 전체 맥락 살펴 퍼즐 맞추듯 답안 작성을연동현 외교관후보자는 반복된 학습 패턴의 힘을 믿었다. 특정 시간대 특정 과목만 공부해 ‘오늘은 뭘 공부할까’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었다. 스터디를 안 하면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치고 필요한 부분만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했다. 오답이나 기억해 둬야 할 것들은 수시로 노트에 필기했다.지엽적인 부분을 외우려고 하기보단 전체 맥락을 파악해 답안을 쓸 수 있도록 훈련했다. 특히 국제정치학의 경우 암기한 내용을 드문드문 쓰기보다 ‘술술 읽히는’ 글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짰다. 외교사도 마찬가지였다. 세부적 부분에 집중하기보다 해당 사건의 함의, 전후 맥락 등을 유심히 살폈다. 국제법에서 가장 하기 쉬운 실수는 차별화를 위해 새로운 내용이나 이론, 학설을 찾는 데 골몰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을 제대로 숙지한 다음에 최근 학계 논쟁이나 새로운 해석에 대해 공부하길 권했다. 연 후보자는 2015년 2차 시험에 합격했지만 3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6년 2차 시험에서도 떨어졌지만 우울해하기보다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남들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문제점이 있으면 빠른 시간 내 그것을 고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3차 시험 대비를 위해 모의면접보다는 실제 시험장에서 말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외교부 누리집에서 외교부가 가진 대목표와 중목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들을 정리했고, 무엇보다 정부가 원하는 ‘공직관’이 무엇인지 파악해 그에 맞는 태도를 배양하기 위해 노력했다.■이승재 사무관 (5급 행정·교육) 나만의 논리 녹인 ‘서브노트’ 효과 만점이승재 사무관은 만 5년을 꽉 채워 수험 생활을 했다. 매번 2차 시험에서 미끄러졌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는 데 공을 들였다. 1차 시험 직후 이 사무관은 오전(3시간)과 오후(2시간)에 이어 늦은 저녁(2시간)까지 스터디로 채운 뒤 틈틈이 개인 공부를 했다. 이 사무관은 “스스로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해 스터디를 공부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았다”고 말했다.시험 2주 전부터는 스터디를 하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다. 이 사무관 일정에서 흥미로운 대목은 하루 1시간은 체력관리를 위해 ‘운동’ 시간을 비워 뒀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전략은 바로 서브노트다. 이 사무관은 시험준비 3년차부터 컴퓨터로 서브노트를 편집·제작했다. 행정법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교수의 사례집을 참고해 만들었을 정도다. 이 사무관은 “각 교수의 교과서는 물론 유명 강사의 모의고사와 교재 등의 내용도 반영해 나만의 논리를 녹여 서브노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행정법 외에도 교육학, 행정학, 교육심리학을 서브노트로 만들었고 경제학은 시중교재를 바탕으로 단권화했다. 이렇게 만든 서브노트는 제본소에 맡겨 책으로 만든 뒤 반복암기했다. 미처 반영하지 못했거나 새로 추가되는 정책은 수시로 추가했다. 시간과 품이 많이 드는 작업이었지만 시험이 임박했을 땐 서브노트만을 봤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이 시기엔 과목별로 3~5일씩 날짜를 정해 놓고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서브노트를 바탕으로 교육학은 교육부 누리집 등을 통해, 행정학은 신문 스크랩 등을 활용해 최신 정책을 파악하고자 했다. ■황온후 사무관 (5급 기술·토목) 매일 목표 높게 잡고 초과 달성 ‘채찍질’황온후 사무관은 아침형 수험생이었다. 오전 5시 45분부터 일어나 아침식사, 세면, 스트레칭을 했다. 7시까지 등교한 뒤 8시 반까지 운동, 샤워, 간식을 먹은 뒤 9시에 스터디를 시작했다. 새벽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든 것이다.황 사무관의 과목별 공부 시간은 매일 달랐다. 가장 달성하기 어렵도록 계획을 세운 뒤 초과달성을 해 가면서 스케쥴을 고쳐 나갔기 때문이다. 시험 2주 전부턴 예상문제를 뽑아 1주 전부터 모두 풀어보며 마지막 점검을 했다. 당시를 떠올리면 “항상 불안에 떨면서 공부했던 것 같다”고 황 사무관은 말했다. 혼자 절대평가 시험을 본다는 기분으로 100점 만점에 120점을 맞을 수 있게끔 공부하도록 자신을 채찍질했다. 시험을 1주일 앞뒀을 때는 배탈이 나지 않도록 그간 자주 먹던 것 위주로 먹었다. 우황청심환도 미리 복용해 보았으며, 계산기의 배터리가 나가지 않았는지도 수시로 확인했다. 일단 시험이 시작되면 전날 친 시험에 연연해선 안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역학 과목의 경우 문제풀이 과정과 공식 풀이과정을 아는 대로 다 쓰는 걸 추천했다. 측량은 구성과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문제의 포인트에 집중해 줄글로 모두 작성했다. 그래야 틀려도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3차 면접 대비를 위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우리나라나 공동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평소에 생각해 두어야 돌발질문에도 제대로 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하프타임]

    [하프타임]

    오타니 첫 무안타… 투타 연속 부진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20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보스턴을 맞아 6번 지명타자로 나서 세 차례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367에서 .324로 떨어졌다. 리그 9경기 만에 첫 무안타다. 에인절스는 2-8로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투타 겸업자’ 오타니는 지난 18일 마운드에 올라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했다. 벵거 감독, 22년 만에 아스널과 결별 아르센 벵거(69) 감독이 2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중한 고민과 구단과의 상의 끝에 올 시즌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 놓기로 했다”며 22년간 몸담았던 팀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아스널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구단 프런트와 선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아스널을 영원히 응원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 아스널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벵거 감독은 EPL 3회 우승, FA컵 7회 우승을 차지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퇴설에 시달려 왔다. ‘사인 훔치기’ LG에 벌금 2000만원 KBO는 2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LG 구단에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2017년 경기 조작과 불법 인터넷 도박에 따른 선수단 관리 소홀을 이유로 NC에 내린 벌금 5000만원 다음으로 많다. 류중일 LG 감독에겐 역대 감독 제재금 최다인 1000만원을 물렸다. 지난 18일 KIA전에서 LG는 경기 중 더그아웃 통로 벽에 KIA 배터리의 구종별 사인을 분석한 인쇄물을 붙여 물의를 빚었다.
  • LG ‘사인 훔치기’ KBO 곧 상벌위

    KBO가 이르면 20일 프로야구 LG의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LG는 지난 1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사인 훔치기’로 의심되는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라커룸 복도에 붙여 충격을 줬다. KIA 배터리의 구종과 방향 등 구체적인 수신호가 적혀 있었다. 과거에도 사인 훔치기로 의심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이처럼 노골적이고 구체적인 물증이 발견되긴 처음이다. 일부 구단에선 사인 훔치기 논란이 발생하면 먼저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이번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상황이어서 LG도 바로 인정했다. 신문범 LG구단 대표는 이날 사과문에서 “사인 이슈와 관련해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반성하고,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KBO에 따르면 ‘벤치 내부, 베이스 코치 및 주자가 타자에게 상대 투수 구종 등의 전달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LG의 이번 행위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다. KBO 관계자는 “제재 규정만 있을 뿐 제재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해 놓지 않아 상벌위를 열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닥터 K’ 류현진 2승 저격

    ‘닥터 K’ 류현진 2승 저격

    류현진(31·LA 다저스)이 ‘닥터K 본색’으로 샌디에이고를 저격했다. 주전이 다 바뀌어 완전히 다른 색깔의 샌디에이고 타선이지만 여전히 천적임을 뽐내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10-3 대승을 이끌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8㎞에 그쳤지만 스트라이크존 곳곳을 찌르는 제구력으로 시즌 한 경기 최다 삼진 9개를 뽑아냈다. 지난해 5월 1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1년 만이자 통산 여덟 번째 9탈삼진 경기다. 지난주 오클랜드전(6이닝 1피안타 8탈삼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것은 MLB 진출 이후 두 번째다. 다만 2회말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야누에바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한 게 옥에 티였다. 4회말에도 비야누에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2.87로 좀 올랐다. 펫코파크 통산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타선도 일찍 터져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그랜드 슬램’(만루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려 최고 도우미로 나섰다. ‘친정’으로 돌아온 맷 캠프도 3점포로 지원 사격을 해 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터와 체인지업, 직구, 커브 제구력 모두 좋았다. 오늘 류현진의 투구는 몇 년 전 (전성기) 모습을 생각나게 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류현진은 “제구만 되면 스윙이나 삼진도 많이 잡을 기회를 맞는다. (삼진을 많이 잡아) 기분 좋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어서 제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매체 SB네이션은 “류현진이 강력한 6이닝을 이끌면서 예전 모습을 보여 줬다”고 치켜세웠고 MLB닷컴은 “지난주 오클랜드전에서 펼친 호투를 재현했다”고 평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 전기차 ‘코나’ 亞 첫 공개… 한 번 충전에 서울~부산 ‘OK’

    현대 전기차 ‘코나’ 亞 첫 공개… 한 번 충전에 서울~부산 ‘OK’

    전기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8’이 서울에서 개막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일반인과 세계 전기차 트렌드, 정보를 공유하고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업체마다 1회 충전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차세대 전기차부터 개선된 충전 인프라, 낮아진 가격 등을 내세우는 모습이어서 시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오른 EV 트렌드 코리아에는 현대자동차, 르노삼성, BMW, 재규어, 테슬라, 비야디(BYD) 등 40여개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했다. 이날 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406㎞(64㎾h 배터리 기준)에 달해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수 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40.3㎏.m의 전용 모터를 달아 내연기관차에 버금가는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사전 예약에만 1만 8000대 이상이 몰려 현재 접수가 중단된 상태다. 64㎾h 모델 가격은 서울시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합하면 모던은 2950만원, 프리미엄은 3150만원에 살 수 있다. 재규어는 브랜드 사상 첫 전기차 모델인 아이페이스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 전기 SUV인 아이페이스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4.8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다. 90㎾h 대용량 배터리를 달아 1회 충전으로 최대 480㎞를 달릴 수 있다. BMW는 33㎾h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200㎞까지 달릴 수 있는 i3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테슬라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모델S P100d를 선보였다. 국내 중소 업체로는 초소형 전기차를 만드는 대창모터스와 쎄미시스코가 참여했다. 파워큐브코리아, 대영채비 등 충전기 제작사들도 부스를 마련했다. 중국 전기버스 판매량 1위 업체인 BYD도 중형 전기버스인 이버스7과 2층 버스, 전기 청소차 등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윤세미 비야디 기술엔지니어는 “한국에서 인증을 모두 마친 만큼 본격적인 판매전에 돌입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전기 2층 버스의 경우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구매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G화학, 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 설립

    LG화학이 세계 1위 코발트 정련업체에 약 240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전기차·스마트폰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둔 화유코발트는 지난해에만 정련 코발트 2만t을 생산한 세계 1위 업체다. 전구체란 배터리의 양극재 제조를 위한 상위 공정으로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결합해 만든다. 양극재는 이 전구체와 리튬을 결합해 만드는 배터리의 소재다. LG화학은 2020년까지 총 2394억원을 출자해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합작 생산법인을 각각 설립하고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로써 LG화학은 화유코발트로부터 코발트 등 원재료 공급을 보장받고,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우선 공급받는다. 합작 전구체·양극재 공장은 각각 연간 4만t 규모로 건설돼 2020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4만t은 고성능 전기차(1회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 기준으로 약 4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화학은 앞으로 수요가 증가하면 공장 생산능력을 10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류현진 ‘괴물본능’ 되찾다…오클랜드전 6이닝 8K 시즌 첫 승 신고

    류현진 ‘괴물본능’ 되찾다…오클랜드전 6이닝 8K 시즌 첫 승 신고

    6이닝 90개 공 던져 삼진 8개…안타·볼넷은 1개씩선발 두 경기 만에 무실점 첫 승 신고, 평균자책점도2.79↓류현진(31·LA 다저스)이 첫 등판의 부진을 깔끔히 씻어내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9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 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됐다. 결국 다저스가 4-0으로 이겨 류현진은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5회 2사 이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안타가 이날 오클랜드의 첫 안타였을 만큼 류현진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류현진이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커터)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까지 되찾으면서 오클랜드 타자들의 방망이는 마냥 헛돌았다. 이날 류현진의 빠른 볼 구속은 MLB닷컴 기준으로 시속 91.9마일(약 148㎞)까지 나왔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로 시즌 첫 호흡을 맞춘 류현진의 영리한 볼 배합도 돋보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첫 볼넷과 안타로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와의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3⅔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해 선발진 잔류 여부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더욱이 당초 9일에서 12일로, 다시 11일로 등판 일정이 두 차례나 변경되는 ‘5선발의 비애’를 겪은 뒤에야 시즌 처음 홈 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류현진은 반등의 발판을 놓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7.36에서 2.79로 뚝 떨어뜨린 류현진은 17∼19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1회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루킹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언을 좌익수 뜬공으로 보낸 뒤 맷 채프먼을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제드 라우리를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으로 낮게 들어가는 커터로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크리스 데이비스도 4구째 바깥쪽에 꽉 찬 커터에 방망이를 휘둘러 보지도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역시 왼손 투수인 션 머나야와 맞선 다저스 타선은 1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에 이은 코리 시거의 연속 솔로 홈런으로 류현진에게 2-0의 리드를 안겼다. 류현진은 2회 맷 올슨에게는 낙차 큰 커브 결정구로 역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히고 조너선 루크로이, 피스코티를 각각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시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에도 류현진의 ‘삼진 쇼’가 이어졌다. 첫 타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3구째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머나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세미언에게는 높게 던진 커터로 다시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지만 오클랜드 타자들은 여전히 류현진을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류현진은 4회 2∼4번의 상대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4번 타자 데이비스는 두 타석 연속 류현진의 커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피스코티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스몰린스키의 빗맞은 타구를 2루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호수비로 걷어내 큰 위기 없이 넘겼다.6회에는 대타 트레이시 톰슨과 세이먼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보내는 등 다시 세 타자만 상대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6회말 맷 켐프의 솔로포와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두 점을 보태 류현진의 마음을 더 편하게 해줬다.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에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쳐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229일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6회말 자신의 타석에서는 피더슨에게 방망이를 넘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역투’ 6이닝 무실점…“오타니 비켜”

    류현진 ‘역투’ 6이닝 무실점…“오타니 비켜”

    타석에서도 ‘멀티 출루’ 활약시즌 첫 등판 부진 털어내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두번째 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역투를 펼쳤다.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5회 2사 이후 스티븐 피스코티의 중전안타가 이날 오클랜드의 첫 안타였을 만큼 류현진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류현진이 날카로운 컷 패스트볼(커터)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까지 되찾으면서 오클랜드 타자들의 방망이는 헛돌기 일쑤였다. 포수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로 시즌 첫 호흡을 맞춘 가운데 영리한 볼 배합도 돋보였다.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시즌 첫 볼넷과 안타로 멀티 출루를 해내며 활약했다. 9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2루 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족 피더슨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리드를 지키고 승리하면 시즌 첫 승을 올린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올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3과 3분의2 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으로 부진했다. 등판 일정마저 2차례 변경되는 ‘5선발의 설움’을 겪으며 절치부심했다.더욱이 일본이 자랑하는 ‘야구천재’이자 완벽한 투타 실력으로 ‘괴물’이란 별명을 얻은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시즌 개막 후 10경기 만에 투수로서는 2승, 타자로서는 3홈런을 기록하며 99년만의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류현진의 부진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로 부활을 예고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7.36에서 2.79로 뚝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17∼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3연전 중 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테슬라, 우버, 비트코인의 정책적 함의/장세훈 경제정책부 차장

    [데스크 시각] 테슬라, 우버, 비트코인의 정책적 함의/장세훈 경제정책부 차장

    이른바 ‘잘나가던’ 기업과 시장이 최근 잇따라 된서리를 맞고 있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온 테슬라는 배터리 폭발 사고를 계기로 파산설까지 나온다. 테슬라의 위기가 전기차의 퇴보를 의미하진 않는다. 이미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 독일과 인도는 2030년,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부터 각각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전기차의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2030년부터 친환경차 이외 자동차를 신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논의가 진전되는 상황은 아니다. 우리에게 기회는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차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지 못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휘발유나 경유를 기름통에 넣듯(주유) 전기를 배터리에 채우는(충전) 방식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기차가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거리를 가려면 필연적으로 배터리 문제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만약 도로에 전력 인프라를 깔고 전기차가 이를 무선 방식 등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면 배터리의 기술적·경제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 이는 기기 성능과 배터리 용량 사이에서 딜레마에 놓인 드론 산업을 키우는 ‘게임 체인저’ 역할도 할 수 있다. 다만 기업 차원에서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에는 또 우버의 자율주행차에 치여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빚어졌다. 차가 주변 상황을 인지하려면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어쩌면 당연한 시행착오다. 2016년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하늘색으로 칠해진 트레일러의 옆면을 실제 하늘로 오인해 충돌한 사고의 연장선이다. 만약 차가 도로 상황을 인식하는 게 아니라 도로가 차량 흐름을 감지한다면 현재 불거지는 자율주행 기술의 맹점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꽉 막힌 교차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진입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AI 기반의 도로 인프라는 차량 흐름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역시도 기업이 풀기 어려운 과제다. 정부의 정책적 태도가 중요한 이유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규제 중심의 정책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는 데다 미국으로부터는 관련 기술 표준을 자국에 맞추라는 압박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술 종속’ 우려까지 나온다. 미래형 자동차 자체보다 인프라 구축을 주도하는 ‘점핑(건너뛰기)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과거 CDM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정보기술(IT) 강국’의 토대를 닦았던 전례도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나아가 가상화폐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다루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가상화폐 가격 급등락에 이어 최근에는 투자금을 빼돌린 거래소까지 나왔다. 시장의 실패로만 보고 서슬 퍼런 규제부터 내놓는다면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 한 블록체인 전문가는 “세계가 한국을 주목한다. 우리나라가 세계 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유사 이래 블록체인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몇 해 전부터 주목받은 빅데이터가 ‘재료’라면 AI는 이를 다루는 ‘도구’이며 블록체인은 이 모두를 담아내는 ‘그릇’에 해당한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IT의 발전이 ‘승자 독식’을 가속화시켰다면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분산화를 이끌 수 있다. 가상화폐 논란으로 생긴 국민적 관심을 블록체인 경제 체제로 전환시키는 게 정부의 몫이다. 그래야 우리나라에서도 ‘포스트 구글·아마존·페이스북’ 기업이 나올 수 있다. shjang@seoul.co.kr
  • 종로, 무료 자동차 정비교실

    서울 종로구가 지역 내 자가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점검법을 알려주는 수업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수업은 이달과 7월 그리고 10월의 마지막 주 목요일에 현대자동차 자하문로점에서 이뤄진다. 종로구 주민 및 종로구 소재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대상이다. 엔진·변속기·전기장치의 구조 이해, 차량 하체 및 벨트류 점검, 엔진오일·미션오일 점검, 타이어·와이퍼 등 소모품 교체, 차량 배터리 방전 시 대처법 등을 배울 수 있다. (02)2148-3284.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라진 치매노인, 반도체 메모리가 찾아줬다

    사라진 치매노인, 반도체 메모리가 찾아줬다

    실종 치매노인 작년 1만명 넘어 SK하이닉스 ‘위치감지기’ 효과 발견까지 평균 12시간→82분 경찰, 작년 9월 이후 20명 찾아“큰일났습니다. 아버지가 집을 나가셨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6일 오후 9시 10분쯤 충남 예산경찰서 소속 지구대로 치매 노인 실종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한 시간 전 치매를 앓던 김모(85)씨가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지구대는 경찰서에 협조 요청을 하고 즉각 수색에 나섰다. 1시간 10분 뒤인 오후 10시 20분쯤 경찰은 자택으로부터 약 500m 떨어진 주택가에 주차된 경운기 뒤에서 비바람을 피해 쪼그려 앉아 있던 김씨를 발견했다. 예전에도 가출 전력이 있는 김씨를 1시간여 만에 찾을 수 있었던 비결은 ‘위치추적(배회) 감지기’ 덕분이었다. 비록 배터리가 방전돼 수색 도중 전원이 꺼지긴 했지만,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를 통해 위치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예산경찰서 관계자는 “발견 당시 김씨가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다”면서 “1~2시간 더 지체했다면 생명에 지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기업이 기억 장애 등 치매를 앓는 노인들의 ‘메모리’가 되어 주기 위해 경찰과 의기투합해 보급한 위치추적 감지기가 현장에서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노인 실종 문제가 고령화 시대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민간 기업의 ‘착한 아이디어’가 생명을 살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치매 노인 실종 신고 건수는 처음으로 1만 건(1만 308건)을 넘어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치매 노인 6000명(실종 전력 2회 이상자 대상)에게 ‘손목시계’ 형태의 위치추적 감지기를 지급한 이후 감지기를 통해 찾은 실종 치매 노인만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날씨가 풀리며 서서히 실종자가 늘어 3월부터 이날까지 감지기를 이용해 구조한 실종 노인만 5명이다. 지난달 9일 오후 3시 46분쯤 강원 고성에서 치매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감지기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5분 만에 노인을 발견했다. 이 노인은 하천으로 추락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오후 5시 52분쯤 경기 수원에서는 경찰관이 자택에서 문을 부수고 나간 치매 노인을 감지기를 활용해 10분 만에 찾았다. 신고 접수부터 감지기를 활용해 발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시간 22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종 치매 노인 1명을 찾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인 11시간 50분보다 10시간 넘게 앞당겨졌다. 치매 노인은 일단 집을 나서면 직진하거나 높은 곳을 향해 오르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가출 방향을 잘못 추정하면 실종 노인을 찾는 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노인 1명을 찾기 위해 경찰관이 평균 10명 투입된다”면서 “감지기 1대가 경찰관 10명의 몫을 해 주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감지기를 무상 지원하는 SK하이닉스 측은 “2020년까지 매년 3000대씩 모두 9000대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예산은 임직원들과 회사가 절반씩 기부해 마련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G2 무역 전쟁] 첨단산업 때리고 애플·의류 빼고… 美 소비자 피해는 최소화

    [G2 무역 전쟁] 첨단산업 때리고 애플·의류 빼고… 美 소비자 피해는 최소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3일(현지시간)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중국산 수입품 1300개 품목은 로봇과 항공 우주,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신약 기술 등 첨단 미래 산업에 집중됐다. 평면 TV와 자동차, 식기세척기, 반도체, 리튬이온 배터리 등 최첨단 제품이 주로 포함됐다. 의류와 신발은 목록에서 빠졌다. 애플이 제조하는 휴대전화와 델이 생산하는 노트북도 제외됐다. 애플 아이폰은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된다. 이 소비재들에 대한 관세 부과로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을 것을 우려한 결과다. USTR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국 소비자 및 제조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소매업지도자협회(RILA)의 훈 쿼츠 국제무역 부대표는 “몸에 걸치는 물품은 제외되고, 집에 두는 물품은 목표가 됐다”고 요약했다.다만 제조기계류가 포함돼 어느 분야가 중국 장비를 어느 정도 이용하느냐에 따라 미국 업체들이 받는 영향도 달라진다. 예컨대 의류, 신발은 제외됐어도 이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섬유인쇄기와 신발 사출성형기 등은 포함됐다. 과자류와 코코아, 초콜릿 제조기계도 과세 대상에 포함됐지만 미국 대표 초콜릿 업체 허시는 중국산 기계를 이용하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발트 3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대중 무역적자와 관련, “우리 쪽 대표자들, 솔직히 말하면 전임 대통령들을 탓하고 싶다”면서 “연간 5000억 달러(약 528조원)의 적자는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말하건대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앞으로도 그 방향으로 유지해 갈 생각이지만, 재협상을 할 것이다. 연간 5000억 달러의 적자를 그대로 놔둘 순 없다”면서 “지적 재산권 도둑질 문제도 있다. 이는 연간 2000억~3000억 달러(약 211조~317조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이 대미 무역 적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G2의 무역전쟁은 극적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일단 질러놓고 막후 협상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감안, G2의 무역전쟁이 타협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일단 오는 8일 열리는 중국의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관련,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시 주석이 경제 자유의 제고와 금융시장 확대 개방을 선언하면 미국과 협상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국발 G2의 무역전쟁은 미국이 중국에 얼마나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미국의 중국 제조 2025개 품목 견제와 중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 공격은 결국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둘 다 ‘승리 없이 상처만 남는 게임’이 될 수 있음을 미·중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비즈+] 포스코, 국내 첫 수산화리튬 생산

    포스코는 전남 광양 공장에 국내 최초의 수산화리튬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과 함께 리튬이차전지의 필수 소재다.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에 준공한 수산화리튬 라인은 연산 1500t 규모로 폐이차전지에서 수거한 인산리튬을 농축 작업을 거쳐 수산화리튬으로 만든다. 제조 과정에서 고형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설명이다.
  • 자금난·생산 차질…테슬라 ‘심판의 날’ 오나

    자금난·생산 차질…테슬라 ‘심판의 날’ 오나

    주가·채권 가격 동반 곤두박질 한달 새 자산가치 4분의1 증발 무디스는 신용등급 B3로 하향주력차종 양산 지연 등으로 현금 유동성 위기를 겪는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에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주가와 채권가격의 동반 급락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최고회계책임자(CAO)마저 회사를 떠나는 바람에 파산 가능성이 고조되는 것이다. 테슬라의 재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전기차의 폭발 사고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모델X는 지난달 23일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 2대와 충돌한 뒤 발화했다. 사고 차량은 당시 자율주행 모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다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가 생산 차질을 빚어 테슬라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면서 주가 하락과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가가 지난 한 달 동안 22% 급락한 탓에 회사 자산가치의 4분의1이 날아갔다. 지난해 8월 5.3%였던 회사채 발행 금리도 지난달엔 7.6%까지 치솟았다. 클레멘트 티보 인베스팅닷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안정된 회사와는 거리가 멀다”며 “오랜 기간 (투자자 등으로부터) 빌린 돈과 시간으로 연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테슬라 신용등급을 B2에서 B3로 한 단계 낮췄으며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테슬라가 지난해 현금 34억 달러(약 3조 6000억원)를 소진했고 내년까지 11억 5000만 달러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자금 경색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무디스는 내다봤다. 가베 호프만 애시피터캐피탈 연구원은 “테슬라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 주식을 발행해야 하지만 이 주식을 살 투자자가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와중에 테슬라의 경영진마저 잇따라 떠나고 있다. 지난달 초 에릭 브랜더리즈 CAO가 회사를 떠났고 존 맥닐 글로벌 판매 및 서비스 부문 대표와 디아르무이드 코넬 사업개발 전무, 커트 켈티 배터리기술 책임자, 제이손 윌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퇴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발이다. 당뇨 환자는 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잘 안 돼 발에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하는 ‘당뇨발’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정상인은 쉽게 낫는 상처도 당뇨 환자는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는 물론 평소에 발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해도 당뇨 환자는 당뇨발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어 처음에는 알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그런데 양말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사이렌(Siren)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내놓은 전자 양말인 '사이렌 당뇨 양말'(Siren Diabetic Socks)은 센서를 이용해서 환자의 발의 온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염증이 생기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것이 확인되면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iOS나 안드로이드 앱에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개별적인 양말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5켤레의 양말 세트를 6개월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새 양말과 더불어 배터리가 교체된다. 제조사 측에 의하면 물세탁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월 19.95달러로 저렴하진 않지만, 만약 당뇨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사실 저렴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는 압력을 감지하는 형태의 전자 양말을 개발한 적이 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곳에 궤양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정상인에서는 통증을 느끼는 압력도 감각이 떨어진 당뇨 환자에서는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압력 감지 센서를 이용한 전자 양말은 당뇨 환자에서 궤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위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전자 양말이 당뇨발의 예방 및 조기 진단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앞으로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는 초기 연구 및 개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웨어러블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시계는 물론 옷이나 양말 등에 통합되는 건강 관련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수집할 수 있는 정보도 과거 운동량이나 심장 박동수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당, 혈압, 체온, 압력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착용하기만 해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더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롯데월드 등 ‘4대 보복’ 풀어… 한·중, 사드 이전으로 관계 복원

    롯데월드 등 ‘4대 보복’ 풀어… 한·중, 사드 이전으로 관계 복원

    3조 투입 롯데 선양 공사 재개 기대 롯데마트 매각 작업도 활기 띨 듯 보조금 막힌 전기차 배터리 ‘가속’ “中, 북핵 국면 경협으로 영향력 노려” 중국이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를 ‘이른 시일 내’ 해소할 것을 사실상 약속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으로 남북, 북·미 간 진행되던 한반도 평화 논의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중국이 한·중 협력을 강화해 ‘그립’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이 갈수록 복잡다단해지는 상황에서 여전히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우리로서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어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양 위원을 만났을 때 중국인 단체관광, 롯데그룹 문제, 전기차 배터리 등 3가지가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니 답을 달라고 요청했고, 양 위원은 이에 대한 답을 가지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이 3조원을 들여 추진 중인 롯데월드 선양은 백화점·쇼핑몰·극장·호텔·놀이공원·아파트·사무실 등 연면적 152만㎡(약 46만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2단계 공사를 70%가량 진행했으나 2016년 11월 중국 당국이 소방 점검 등을 이유로 공사를 중단시켰다. 99곳의 현지 점포 중 87곳의 영업이 중단된 롯데마트는 지난해 9월 매각을 발표했지만, 영업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중국 ‘리췬(利群)그룹’이 실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삼성SDI, LG화학)가 탑재된 차량은 2016년 12월 이후 중국 정부의 보조금 명단에서 빠져 현지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방중 때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에게 해당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고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던 중국이 이 시점에서 ‘가속페달’을 밟은 셈이다. 7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사드 보복조치 해소 등과 비슷한 비중으로 북·중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도 이뤄졌다. 청와대는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양 위원이 정 실장에게 북·중 정상회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했고, 정 실장은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이를 토대로 양 위원이 오늘 추가 설명을 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옮기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이 현 상황을 보는 인식에 관해 얘기를 나눴고, 중국은 문 대통령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듣길 원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들은 양 위원은 시 주석에게 상세히 보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위원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 회담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 “사드 보복 조만간 철회… 믿어 달라”

    中 “단체관광·롯데 문제 곧 가시적 성과”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내용 공유 文 “미세먼지 중국 요인 있다” 강조 양제츠 “한·중 환경센터로 공동 노력” 중국은 30일 중국인 단체관광의 정상화와 롯데마트 중국 매장의 원활한 매각, 3조원 규모의 선양(瀋陽)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제기했던 현안들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발생한 중국의 보복 조치들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환경협력센터도 조기 출범한다. 중국은 최근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한다. 대통령이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 위원은 지난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밝힌 비핵화와 관련한 ‘단계적·동시적 조치’ 등에 대한 양측의 평가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이 관건이며, 한·중이 어떻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민 삶’과 직결된 이슈로 부각된 ‘중국발(發)’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 사이에서 높다”고 밝혔다. 이에 양 위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서 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환경협력센터의 조기 출범에 동의했다. 양측은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中 “사드 보복 조만간 철회… 믿어 달라”

    중국은 30일 중국인 단체관광의 정상화와 롯데마트 중국 매장의 원활한 매각, 3조원 규모의 선양(瀋陽)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에 대해 “이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제기했던 현안들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발생한 중국의 보복 조치들이 조만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환경협력센터도 조기 출범한다. 중국은 최근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전날 방한한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한다. 대통령이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 위원은 지난 25~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밝힌 비핵화와 관련한 ‘단계적·동시적 조치’ 등에 대한 양측의 평가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토대로 문 대통령과 양 위원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이 관건이며, 한·중이 어떻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민 삶’과 직결된 이슈로 부각된 ‘중국발(發)’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적 요인도 있지만, 중국 요인도 있는 만큼 한·중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는 목소리가 국민 사이에서 높다”고 밝혔다. 이에 양 위원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 문제는 한·중 환경협력센터를 출범시켜 공동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서 정상회담에서 거론됐던 환경협력센터의 조기 출범에 동의했다. 양측은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이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다.  양 위원은 또한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언급했던 충칭(重慶)의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과 관련 “지방정부에 복원을 서두르라고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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