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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화의 끝은 새로운 시작… ‘Pen의 시대’ 열었다

    진화의 끝은 새로운 시작… ‘Pen의 시대’ 열었다

    제로백 5초. 굉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는 슈퍼카의 등장으로 자동차의 속도 경쟁은 더 이상 유일한 요소가 아니다. 환경, 연비, 각종 편의 장치 등 속도 외에도 자동차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다양하다. 그 결과 전기차·수소차가 탄생했고 각종 스마트 기기의 탑재는 물론 심지어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된 오늘날의 자동차는 초기의 모델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새로운 ‘종’의 탄생이라고 해도 될법하다. 자동차만큼이나 짧은 시간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인 제품은 또 무엇이 있을까? 지금은 도서관에서 또는 커피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인용 노트북도 생각해보면 역사가 그리 길지 않다. 오랜 시간 모니터, 프린터 등 각종 전자기기의 허브 역할을 해왔던 노트북. 그 진화의 끝은 어디인지 자못 궁금하다.진화론에서 우세한 종이 살아남듯 노트북 PC센스(SENS)라는 제품을 론칭한 삼성은 1994년 이후 국내 1위 노트북 PC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다. 이런 삼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면 노트북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진화를 거듭한 삼성 노트북은 해마다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해왔다. 올해 누적 기준 삼성 노트북PC의 시장 점유율은 51%로 경쟁사 대비 약 3배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하는 S’아카데미를 열며 국내 PC 붐을 이끌고 있다. ●1995년, 멀티미디어의 실현 1995년 펜티엄 MMX가 등장한 이후 PC가 비디오 시장을 흡수하며 노트북은 데스크톱의 성능을 따라잡는 방향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당시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할 것은 ‘스펙’이었다. 인텔 몇 세대 CPU가 장착되고 램이 몇 기가가 장착되었는지, 이전 모델보다 몇 % 빠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었다. ●2003년, 휴대성·디자인 중시 그러나 2003년 인텔의 무선 모바일 기술인 센트리노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다. 소위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은 스펙보다 휴대성과 디자인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센트리노 기술을 적용한 ‘SENS 760’, ‘Q10’ 등을 출시하며 디자인을 강조한 슬림화·경량화라는 트렌드를 만들었다. ●2011년, 더 가볍고 더 강하게 2011년 초 삼성전자는 ‘시리즈 9’이라는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했다. 당시 시리즈 9은 두께 16㎜, 무게 1.31㎏이란 수치로 초경량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항공기 특수소재인 두랄루민을 적용하고 측면을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마감하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17년 새롭게 출시됐던 ‘노트북 9 Always’는 긴급할 때는 어댑터 없이도 휴대폰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할 수 있었다. ●2017년, 게임용 노트북의 실현 삼성전자는 2017년 게임 특화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를 선보인 후 2018년 2세대인 ‘오디세이Z’를 내놓았다. 오디세이Z는 17.9㎜의 얇은 두께임에도 8세대 ‘인텔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그래픽 카드’, ‘NVMe PCIe SSD’ 등을 장착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발열 제어 시스템 ‘Z 에어 쿨링 시스템’도 탑재해 장시간 동안 높은 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18년, ‘다 가진’ 노트북과 ‘Pen’의 결합 2018년 삼성전자가 S펜을 탑재한 ‘삼성 노트북 Pen’을 출시하면서 노트북 진화의 한 획을 그었다. 삼성 노트북 Pen은 기존의 고성능·초경량 노트북에 태블릿 PC를 결합하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장점을 더한 일종의 ‘다 가진’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이 노트북은 10만대가 팔렸는데 이는 2017년 컨버터블 노트북 시장 규모인 4만대의 2배가 넘는 기록이다. ●‘Pen’이 일상을 바꾸다 삶의 패턴이 변화하면 새로운 IT 기기가 요구된다. 그러나 극소수의 IT 기기는 반대로 삶의 패턴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20~30대의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삼성 노트북 Pen이 바로 그렇다. 최근 국내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 키미앤일이(KIMI&12)는 삼성 노트북 Pen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키미(KIMI)가 핸드페인팅 한 원본 그림을 전송하면 일이(12)가 프로덕트 디자인에 필요한 세부 수정 작업을 S펜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삼성 노트북 Pen은 음식 문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진희 씨에게 삼성 노트북 Pen은 완벽한 테이블을 만들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그녀는 레시피나 플레이팅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삼성 노트북 Pen으로 스케치를 남기고 기록한다고 한다. 진화한 노트북은 어느새 우리 생활 곳곳에 들어와 있다. 생산자 입장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 니즈를 고려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과를 드러낸 것. 노트북 처음으로 탑재한 S펜과 컨버터블 PC의 만남은 이미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그 비결은 밀레니얼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겨울철 차량용 배터리 교체·점검 필수…세방전지, ‘#나는로케트배터리’ 이벤트 진행

    겨울철 차량용 배터리 교체·점검 필수…세방전지, ‘#나는로케트배터리’ 이벤트 진행

    영하의 낮은 온도는 차량 배터리 방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낮은 온도로 인해 다른 계절에 비해 시동을 거는데 더 많은 엔진의 힘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차 내부 온도를 높이기 위해 히터 및 열선 등의 사용으로 배터리 소모량도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올 겨울, 갑작스러운 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난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관리하는 습관을 갖추고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이에 차량용 배터리 ‘로케트배터리’ 생산 기업인 세방전지㈜가 소비자들에게 겨울철 차량용 배터리 점검, 교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SNS 인증 이벤트 ‘#나는로케트배터리’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실제 로케트 배터리로 교체한 사진을 촬영해 SNS에 ‘#나는로케트배터리’ 태그와 함께 올리고, 세방전지 블로그 내 이벤트 글에 URL을 댓글로 등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차량용 공기청정기(10명), 차량용 소화기(30명)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세방전지 관계자는 “평소 배터리를 관리하는 습관을 갖추게 되면, 예기치 않은 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피할 수 있다”며 “특히 구매 후 2년 이상 된 배터리의 경우 겨울철 한 번쯤 전문가에게 점검받고, 필요하다면 안전을 위해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비자들을 위해 겨울철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 몇 가지를 함께 공개했다. △그늘진 곳에 주차를 피하고 지하주차장이나 따뜻한 곳에 주차하며, 되도록 CCTV가 위치한 곳에 주차하고 블랙박스 전원을 차단하여 배터리 대기전력 소모를 줄인다. △시동 끄기 전 정차 상태에서 전자 제품이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차량을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주 2회가량 시동을 걸고 30분가량 주행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시킨다. △정기적인 날짜를 정해 배터리 상태를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양극 단자에 하얀 가루 등의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2년 이상 된 배터리는 1년에 한 번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는다. 이 다섯 가지 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차량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겨울철 방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세방전지는 소비자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 오프라인 이벤트도 동시에 개최한다. 오는 12월 28일부터 1월 20일까지 총 4주간 오크밸리 스키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펀치다트게임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세방전지 기술 전문가의 배터리 관련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세방전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신·車업계 CEO들 ‘CES’ 왜 가나

    통신·車업계 CEO들 ‘CES’ 왜 가나

    “협업 통한 플랫폼 선점이 생존 핵심”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첫 참석 “신성장동력 5G ‘킬러 서비스’ 모색” 삼성전자, DS·IM 분야 수장도 동참 현대·기아차는 R&D 부문 사장 출동 네이버, 자율주행차 기술 등 선보여국내 통신·정보기술(IT)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에 대거 모인다. 연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는 주로 가전·전자 기업들의, 2월에 열리는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는 통신 기업들의 집결지로 관례처럼 굳어져 있었지만, 이런 공식도 허물어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융합이 4차 산업혁명 성패의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기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 생태계 확장이 중요해진 이유에서다. LG유플러스는 25일 하현회 부회장이 내년 1월 8일 개막하는 CES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10년간 성장동력이 될 이른바 5G ‘킬러 서비스’를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7월 LG그룹 부회장에서 자리를 옮긴 하 부회장이 해외 전시회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하 부회장은 행사 기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현대·기아차, 혼다 등 자율주행 분야 기업 부스도 방문해 사업 모델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과 함께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고동진 인터넷모바일(IM)부문장 사장도 동참한다. LG전자는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주제로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송대현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 권봉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사장)도 나란히 참석한다. 삼성, LG 모두 가전은 물론 스마트폰 분야 수장까지 한데 모이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도 각각 연구개발(R&D) 부문을 이끄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이 라스베이거스를 찾는다. SK그룹은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동 부스를 차린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 계열사는 차세대 반도체·전기차 배터리, 5G 실감형 서비스, 차량용 모빌리티 소재 등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혁신’을 보여 주겠다는 계획이다. 박성욱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출장단이 확정됐다. 인터넷 기업으로는 네이버가 포문을 열었다. 기술전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기술, 서비스 로봇 등을 선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전시회를 둘러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빅데이터 등 기술뿐 아니라 플랫폼 선점이 ICT 업계 생존의 핵심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핵심 분야인 자율주행은 기술, 통신, 콘텐츠가 한 플랫폼에 연계되기 때문에 기업 간 제휴,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CES가 새해 업계 신기술 동향을 가늠하던 자리에서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스토어 등 새 융합기술의 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ESS 화재사고 줄이어…가동중단 권고 5일만에 또 화재

    ESS 화재사고 줄이어…가동중단 권고 5일만에 또 화재

    정부, ESS 사업장 안전대책 추진…지난달 화재 4건 발생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전국 ESS 사업장에 가동중단을 권고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불이 났다. ESS는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 등의 저장장치에 저장한 후 필요할 때 공급함으로써 전력 사용의 효율을 높이는 장치를 말한다.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쯤 강원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 한 태양광 발전설비 ESS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시간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46분쯤완전히 껐다. 이 불로 리튬이온 배터리 272개와 건물 90㎡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18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ESS 화재가 잇따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에 4건 ESS 화재가 발생했다.이에 정부는 지난달 28일 전국 1300개 ESS 사업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등 화재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지난 17일 충북 제천 ESS 사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정부는 현재까지 정말 안전진단이 완료되지 않은 모든 ESS 사업장 가동을 중단하고 정밀안전점검 후 가동할 것을 권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셀카도 더 선명하고 넓게 세계 첫 후면에 카메라 넷… ‘갤럭시A9’ 오늘 국내 출시

    셀카도 더 선명하고 넓게 세계 첫 후면에 카메라 넷… ‘갤럭시A9’ 오늘 국내 출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4개(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을 21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갤럭시A9의 뒷면에는 기본 렌즈와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 심도 렌즈가 세로로 나란히 배열됐다. 광학 2배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먼 거리에서도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촬영해 준다.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는 더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다. 2400만 화소 카메라와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자유자재로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카메라’를 탑재, 인물, 풍경, 음식 등 촬영 장면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 준다. 눈을 감거나 사진이 흔들리면 알려 주는 기능도 있다.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는 조명 효과를 주는 ‘프로 라이팅’ 기능을 지원, 저조도 환경에서 셀프 카메라를 밝게 찍을 수 있다. 159.5㎜ 크기 ‘F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램 용량 6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128GB, 배터리는 3800mAh다. 색상은 레모네이드 블루, 버블검 핑크, 캐비어 블랙 등 3종류, 가격은 59만 9500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쿼드 카메라’ 갤럭시A9 국내 출시, 59만 9500원

    ‘쿼드 카메라’ 갤럭시A9 국내 출시, 59만 9500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후면에 4개(쿼드)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9’을 21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갤럭시A9의 뒷면에는 기본 렌즈와 망원 렌즈, 초광각 렌즈, 심도 렌즈가 세로로 나란히 배열됐다. 광학 2배줌을 지원하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는 먼 거리에서도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촬영해준다. 화각 120도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로는 더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다. 2400만 화소 카메라와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는 자유자재로 배경을 흐릴 수 있는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카메라’를 탑재, 인물, 풍경, 음식 등 촬영 장면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해 준다. 눈을 감거나 사진이 흔들리면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는 조명 효과를 주는 ‘프로 라이팅’ 기능을 지원, 저조도 환경에서 셀프 카메라를 밝게 찍을 수 있다. 159.5㎜ 크기 ‘F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램 용량 6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128GB, 배터리는 3800mAh다. 색상은 레모네이드 블루, 버블검 핑크, 캐비어 블랙 등 3종류, 가격은 59만 9500원.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콤파니·아포베·카바셀레 등 콩고 핏줄들 “23일 대선 좋은 결과 나왔으면”

    콤파니·아포베·카바셀레 등 콩고 핏줄들 “23일 대선 좋은 결과 나왔으면”

    크리스티안 카바셀레(27·왓퍼드), 베닉 아포베(25·스토크시티), 뱅상 콤파니(32·맨체스터 시티), 아르투르 마슈카(25·웨스트햄) 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콩고민주공화국(DRC) 핏줄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이 리그에서의 팀 순위보다 더 마음을 쓰고 있는 이벤트가 있다. 바로 조국의 대통령 선거다. 성탄을 이틀 앞둔 23일(이하 현지시간) 조지프 카빌라(47) 현 대통령을 유임시킬지 아니면 정권을 교체할지 결정하는 투표가 실시된다. 독립 60주년을 맞지만 아직 한 번도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뤄본 적이 없다. 20년 전에는 ‘아프리카의 세계대전’으로 불린 내전으로 몸살을 겪었다. 카바셀레는 “전쟁 때문에 슬픈 게 아니라 콩고의 전반적인 상황 때문에 슬프다. 나라는 부유한데 국민들은 너무도 가난하다. 정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손전화와 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희토류가 묻혀 있어 부자동네로 통하는 루붐바시에서 태어난 그는 “재분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정부 관료나 소수만 돈을 챙긴다. 내게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세상의 많은 이들이 이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태어난 지 몇개월도 안된 상태에서 조국을 떠나 벨기에에 안착한 카바셀레와 달리 아포베는 영국 태생이지만 DRC 대표로 뛸 정도로 조국과 연을 갖고 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 콩고 말인 링갈라를 배웠다. 콩고 음식을 즐겼고, 늘 콩고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고 말했다.벨기에 대표팀과 맨시티 주장으로도 유명한 콤파니 역시 DRC 디아스포라(유민)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는 “모든 콩고 출신 선수들처럼 조국도 한 걸음 진전했으면 좋겠다”며 “여러 번 가봤다. 킨샤샤와 부카뷰 등. 내 나라다. 마음으로 가깝게 여겨지고 내가 한 모든 일 때문에도 그렇다. 난 늘 콩고와 벨기에를 위해 조그만 일이라도 대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2만여명의 유엔 평화유지군이 주둔하고 있는 조국의 사정에 대해 묻자“광범위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답한 뒤 유권자나 정치인 모두 미래 세대를 염두에 두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프랑스에서 태어난 마슈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였는데 지금은 가보면 알겠지만 가난이 도처에 깔려 있어서 슬프다”며 “유일한 바람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뿐”이라고 말했다.전성기 때 포츠머스와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던 로마나 루아루아 역시 “콩고인들에게 무엇보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 미래는 항상 아이들과 함께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그들을 얼마나 뒷받침하든가와, 우리 조국이 그들에게 얼마나 돌려줄 것인가와 관계 없이 아프리카는 우리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바셀레가 보기에 유권자들의 미래는 자신의 손 안에 담겨 있다. “이 후보에게 표를 찍었건, 저 후보에게 표를 찍었건 간에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가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용기를 가져야 한다. 과거에도 숱하게 그랬듯이 길거리로 나가 소요를 일으키지 않고 최종 선택을 존중하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용기를 갖고 투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 버스업체 95% “전기버스 도입 필요하다”...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정책 필요

    경기도 버스업체 95% “전기버스 도입 필요하다”...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정책 필요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시내버스 업체의 95%가 전기버스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초기 투자비 과다와 차량 운영상의 제약 등이 전기버스 도입을 어렵게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정부의 다양하고 일관성 있는 지원정책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8일 경기연구원의 ‘경기도 전기버스 도입 여건 조사’ 보고서를 보면 도내 시내버스운송사업자 62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83.8%인 52개 업체가 전기버스 도입 의사에 긍정적인 답을 했다. 또 95.1%(59개 업체)가 전기버스 도입 취지 및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전기버스 기대 편익에 대해서는 87.1%(54개)가 ‘유류비 절감’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전기버스가 회사 이익에 부합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82.2%(51개)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기버스 도입의 장애 요인으로 회사 내부적으로는 ‘초기투자비 과다’(54.8%)‘와 ’차량 운영상의 제약‘(40.3%) 등을, 정부 정책으로는 ’정부의 보조금 지원 부족‘(45.2%)과 ’정부의 정책 일관성 부족‘(35.5%) 등을 들었다. 전기버스 최초 도입이 가능한 사기에 대해서는 77.4%(48개)가 “4년 이내”라고 답했다.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전기버스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재 도내에서는 김포 선진운수가 최초로 전기버스 25대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수원여객과 성남시내버스가 각각 100대와 20대를 신청했고, 수원시는 전기버스 시범도시 운영을 추진 중이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 ▲현재 전기버스 구매보조금과 전기차용 전기요금 할인 유지 ▲경기도 및 시·군 단위 도입 및 지원계획 수립 ▲버스운송사업자의 자가 충전소 설치 운영 지원 ▲고용량 및 고효율 배터리 기술개발 지원 ▲표준모델을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활용한 차량 제조사 기술개발 촉진 등을 제안했다. 김점산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도내 버스운송사업자는 전반적으로 전기버스 도입 취지와 필요성에 동감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버스차고지에 CNG 충전소와 전기충전기의 공존이 어렵고 전기버스 도입 후반기에는 기존 CNG 버스의 처분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이 전기차와 수소차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전기버스의 적극적인 도입 지원에 미온적인 상황”이라며 “수소 버스 상용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당장 상용화가 가능한 전기버스 도입 확대를 위해 정부의 일관성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딜라이트 보청기, 배터리 특별 한정 할인 “모든 보청기 사용 가능”

    딜라이트 보청기, 배터리 특별 한정 할인 “모든 보청기 사용 가능”

    딜라이트 보청기가 남다른 배터리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딜라이트 보청기가 2018년 매출 기록 달성을 맞아 고객의 성원에 감사하는 차원에서 기획한 이번 이벤트는 배터리 2박스(80알)를 기존 4만원에서 3만원으로 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17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한정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딜라이트 보청기 사용자 뿐만 아니라 타사 보청기 제품 사용자 누구라도 구입이 가능하며, 전 기종 배터리(10A, 312, 13, 675)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여타 할인 이벤트와 달리 1인당 구입 수량 제한은 없다는 것도 차별점이다. 이번 이벤트는 딜라이트 전문점을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기업의 인프라와 이윤을 우리 사회의 난청 예방을 위해 베푸는 기업’이라는 핵심가치 실천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보청기를 사용하는 분들 누구나 필수 소모품인 배터리 구입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유통기한이 매우 임박하거나 지난 제품을 지나치게 값싸게 판매하는 곳들도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배터리 구입 시엔 기본적으로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인천, 수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직영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의 경우, 전문 청각사와 청능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로 듣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착한 기업을 지향하며 매달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신제품 ‘하이디(Hi-D)’ 출시를 기념한 1+1 및 보청기 악세사리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소형 배낭 메고 드론으로 변신한 벌…美 연구팀 개발

    초소형 배낭 메고 드론으로 변신한 벌…美 연구팀 개발

    로봇 공학자들은 영감을 얻기 위해 자연계로 눈을 돌릴 때가 많다. 그런데 자연 그 자체에 기술을 적용하면 어떨까? 미국의 기술자들이 꿀벌을 살아있는 드론으로 효과적으로 바꾸는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냈다.워싱턴대 연구진은 호박벌(범블비)들에게 쉽게 붙였다가 떼어낼 수 있는 착탈식 미니 배낭을 만들었다. 이 배낭에는 온도와 습도, 조도를 감시하고 위치를 추적하는 센서가 들어있다. 배낭 1개의 무개는 102㎎으로, 이는 생쌀 약 7알의 무게와 비슷하다. 또한 이 배낭은 초소형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돼 7시간 동안 가동되며, 호박벌들이 밤에 벌집에 있는 동안 무선으로 충전된다. 그리고 이때 배낭은 후방산란(back scatter)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업로드한다. 이 기술은 주변 안테나에서 보내는 전파를 반사하는 방식으로 기기 정보를 공유한다.물론 이런 아이디어는 기이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언젠가 농부들이 자기 토지와 농작물을 관리하는 데 유익한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또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벌 감소를 막기 위해 우리 인간이 이들의 생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국의 일부 농부는 농작물을 관리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다. 하지만 호박벌은 이런 드론을 능가하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 드론은 아직 10분에서 20분밖에 비행할 수 없지만, 호박벌은 충전할 필요가 없어 온종일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시암 골라코타 부교수는 “우리는 드론 대신 곤충을 이용해 모든 연산과 감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성과는 11일 모바일 컴퓨팅·무선 네트워킹 ·모바일 네트워킹 분야 국제콘퍼런스인 ‘모비콤’(MobiCom·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bile Computing and Networking)에서 발표됐다. 사진=워싱턴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기차 배터리 난제, 국내 중소기업이 풀었다

    전기차 배터리 난제, 국내 중소기업이 풀었다

    국내 중소기업 바이젠이 구조가 복잡한 유압장치 없이 자동 변속이 되는 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화제다. 배터리 주행거리를 대폭 늘려 전기자동차·전기바이크 등의 연비를 개선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바이젠이 개발한 전기차량용 ‘In-Wheel 4단 자동 변속기모터’(이하 변속기모터)는 변속기와 모터를 일체화시켜 각각의 차량 바퀴에 직접 장착하는 방식이다. 유압장치를 없애 자동변속기를 기존의 10분의 1 이하로 소형·경량화했기에 구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전기자동차에서 자동변속기가 중요한 이유는 배터리의 주행거리와 관련이 있다. 모터는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정격RPM 영역에서 벗어날수록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정격RPM을 유지하려면 모터에 적합한 변속기 개발이 절실했다. 모터의 효율이 떨어지니 배터리 탑재량을 늘릴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생산원가가 높아졌다. 내연 자동차도 엔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변속기를 사용한다. CVT(연속변속기)를 포함해 내연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모든 자동변속기는 유압장치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자동차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변속기 자체의 부피가 크고 무거웠기 때문이다. 바이젠의 기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동변속기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바퀴에 직접 장착하는 기술은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시도해왔지만 구현하지 못한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을 실용화한 바이젠의 변속기모터를 전기 이동수단에 적용하면 같은 용량의 배터리로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친환경 자동차 기술연구소의 테스트 결과 변속기모터는 정속주행 시 비교 대상 전기2륜차량 대비 주행거리가 최소 50%, 많게는 100% 이상까지 길게 측정됐다. 서울 도심지에서 실시한 주행 테스트에서는 2.4 배터리로 5시간 동안 102㎞를 주행했다. 비교 모델의 2배 정도 되는 거리였다. 연구소의 시험 결과만으로도 놀라운 연비 향상이 확인되지만 향후 상용 모델에 적용되면 더욱 차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의 특성상 속도가 빠른 고속 차량일수록 정격RPM 영역에서 벗어나는 속도 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단 변속기의 연비 향상 효과도 더욱 크게 나타나게 된다. 김복성 바이젠 대표는 “너무나 혁신적이니까 다들 검증 시험 자체를 받아주질 않았다”면서 “말로 아무도 믿어주지 않던 중에 다행히 서울과기대 연구소에서 승인을 했고 정밀한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고 시험 과정을 설명했다.2010년부터 연구… 전기차 혁신 발판 마련 변속기모터 기술은 다가오는 전기자동차 시대를 감안할 때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는 전기자동차의 생산 비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전기자동차가 기존 엔진 차량보다 부품은 1/3밖에 안 되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배터리 때문인데 변속기모터로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배터리뿐 아니라 모터와 제어장치 등의 핵심 파워트레인 비용도 절감하게 된다. 또 정격RPM 영역에서 모터를 회전시키면 과부하로 인한 열 발생이 없어 수냉식 냉각장치가 필요 없어진다. 유압장치 없는 자동변속기 기술 개발의 배경에는 김복성 대표의 오랜 노력이 있다. 2010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2012년부터는 모든 일을 접고 이 연구에만 매달렸다. 그사이 개발 비용도 100억원 넘게 들어갔다. 그는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쳤다. 아주 끔찍했다”고 기술개발 과정의 어려움을 돌아봤다. 바이젠은 변속기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정3륜 틸팅 차량을 2019년에 제작할 계획이다. 배터리를 포함한 차량 무게가 300kg 정도로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원가를 낮춘 만큼 전기차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바이젠은 현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5단 자동변속기를 제작 중이다. 김복성 대표는 “엔진 자동차보다 싼 차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1000만원대 초반이 넘지 않는 자동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中, 기회의 땅이면서 위기의 땅으로… 韓기술력도 턱밑까지 추격

    中, 기회의 땅이면서 위기의 땅으로… 韓기술력도 턱밑까지 추격

    최대 교역국이지만 사드·무역갈등 휘청 신작 게임 빗장…식품 업체들은 선전 세계 최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사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 등 투자 확대 유통업계 줄줄이 철수 수순…‘무덤’으로국내 기업들에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이라는 ‘기회의 땅’이면서 전례 없는 무역 갈등을 겪고 있는 ‘위기의 땅’이기도 하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됐고, 이후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 말 불거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국내 기업들은 중국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면서 한국의 수출 경쟁력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스코는 한·중 수교 직전인 1991년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설하며 중국에 진출했다. 2003년 중국 지주회사인 포스코차이나를 설립해 4개 생산법인과 11개 가공센터를 세우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차는 2002년 중국 베이징기차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밍위’(EF쏘나타)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2008년 2월에는 중국 내 자동차회사 중 최단기간인 5년 2개월 만에 누적 생산 및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사드 갈등 이후 국내 기업들은 중국의 무역 보복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 장벽, 국내 기업에 대한 중국인들의 부정적 여론이 맞물려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 판매해 왔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82만대 판매에 그쳤다. 전기차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차단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게임에 판호(유통허가권)을 내주지 않아 국내 게임의 중국 출시가 완전히 가로막혔다. 국내 기업들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중국 구이저우성에 중국 빅데이터 센터를 세운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는 3사도 중국에서 잇달아 공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들어 중국 난징에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섰으며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다. 2020년 중국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면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과 ‘진검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2년 중국 혜주 오디오 생산법인(현재 철수)으로 첫 현지 진출한 이후 현재 현지 판매법인 3개, 생산법인 11개를 운영 중이다. 대표적 투자로는 2012년 9월 산시성 시안에 착공해 2014년 5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이다. 시안 반도체 생산라인은 총 90억 달러를 투자해 2014년부터 첨단 1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해 왔다. 올해 3월 시안에 반도체 2기 라인을 착공했다. 2020년까지 총 70억 달러가 투자돼 내년 완공이 목표다.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이자 모바일, 정보기술(IT)업체 생산기지가 집중된 현지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톈진 휴대전화 공장은 생산 효율화 차원에서 이달 중 철수 예정으로, 글로벌 IT 경쟁 심화, 보호주의 무역전쟁 등에 유연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1993년 중국 후이저우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15개 생산법인, 2개 판매법인을 운영하면서 수요도 커진 프리미엄 가전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04년 8월 우시시와 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SK하이닉스는 2016년 12월 우시 공장 클린룸 확장으로 9500억원을 투입했다. 2021년까지 국내 파운드리 공장(청주 M8) 장비를 현지로 모두 이전키로 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사드보복 이후 규제가 심화되면서 줄줄이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롯데는 지난 9월 롯데마트 점포 112개(롯데슈퍼 포함)를 분할 매각하고 완전히 철수한 데 이어 백화점도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약 3조원을 투자해 중국 선양에 진행 중이던 롯데월드 건설 사업도 무기한 연기 상태다. 앞서 신세계도 지난해 12월 남아 있던 이마트 점포 5개를 매각하고 중국 사업을 정리했다. 그러나 현지화에 성공한 식품업체들은 선전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0월 기준 중국 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5.7% 껑충 뛰었다. 사드 사태로 주춤했던 초코파이 매출이 회복한 데 이어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1993년 좋은 친구라는 의미인 ‘하오리여우’라는 이름의 현지 법인을 세우며 중국에 진출했다. 의리와 정을 강조하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현지에 긍정적으로 각인됐다는 평이다. 1999년 중국에 진출한 농심도 올해 말까지 현지 매출액이 약 2억 8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첫해 매출 700만 달러에서 40배가량 성장한 셈이다. 농심은 중국의 국민 스포츠인 바둑대회를 20년째 개최하고 있는 등 현지 눈높이를 맞춘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천 아세아시멘트 공장 화재 41억원 재산피해

    17일 오전 7시쯤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 내 한 건물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41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내 건물 1동 260㎡를 태운 뒤 1시간 5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 공장 내부 ESS(에너지저장장치) 실에서 폭발음과 불길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다. 이 공장에선 심야전기 축적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ESS 화재가 잇따르자 이날 정밀진단이 이뤄지지 않은 전국 관련 사업장에 ESS 가동중단을 권고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ESS 사업장의 안전진단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기후변화와 국제 에너지 산업 개편, 1997년 외환위기

    유럽의 전기가격은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네덜란드의 첨단 유리온실을 방문했을 때 제일 먼저 내 눈에 띈 것은 정부의 지원으로 설치한 지열시스템이었다. 지열시스템을 도입하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기료가 비싼 유럽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전환’에 동참하는 것은 개별 농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였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어떠할까? 국내 원예농가의 에너지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상승할 경우를 상상해 보았다. 저렴한 농업용 난방유와 전기를 사용하여 겨울철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등을 사용하는 한국의 농가들은 대부분 적자로 사업을 접어야 할 것이다. 즉 한국 농가 수익의 원천은 낮은 에너지 비용인 셈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 금융시장이 개방되면서 우리 금융계는 잠시 좋은 시절을 맞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는 동안 우리나라 금융기관은 외화를 차입하여 아시아채권의 고금리 투자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우리 실력과 상관없이 외부환경 변화로 조성된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는 법이다. 관치금융에 의존하는 허약한 체질, 금융권 부실을 우려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고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고 정치권의 갑론을박 속에 체질개선은 뒤로 미루어졌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편입된 금융시장은 더 이상 관치금융으로 통제되지 않았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외환위기에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은 속절없이 녹아내렸다. 1997년 12월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받기로 결정을 내릴 즈음 이웃나라 일본 교토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협약,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다 우리가 외부로부터 강제된 가혹한 구조조정을 시작할 무렵, 선진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감축노력을 본격화된 셈이다. 그로부터 20년, 우리나라는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고,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 되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온실가스 배출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가 되었다. 1997년 안팎에 아시아 채권에 투자에 열을 올렸다가 외횐위기로 산업·금융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당한 한국은, 20여년 만에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석탄발전소 투자국가로 등극했다. 그리고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 온실가스 배출이 크고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이 우리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세계 에너지 산업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불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 참여하였다. 1990년대 초반 우리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편입되었듯이 글로벌 기후변화 체계에 참여한 것이다. 요즘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하여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예사롭지 않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기존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민간 차원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RE100,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글로벌 기업을 필두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천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들은 이제 재생에너지 공급이 보장된 국가에 클라우드 센터를 세우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회사로부의 부품조달 방침을 천명하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회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하려 한다. 윤리적 활동으로만 보이는 이러한 기업활동은 엄밀히 말하면 민간 차원에서 벌어지는 교역과 투자 장벽에 다름이 아니다. EU는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고 유럽 국가들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디젤 및 가솔린 자동차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영국정부는 화학비료 사용 농장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계획이다. 결국 한국의 간판 산업,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온실가스 규제가 느슨한 개발도상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프리 라이더, 한쪽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경제적 부담을 지는 동안, 오히려 온실가스 배출량을 늘려가며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국가와 산업에 대한 징벌적 무역-거래 장벽을 만들자는 주장은 이미 과거 수차례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론화된 바 있다. 20여년전 금융시장 체질개선을 놓고 그랬듯이 지금 우리나라는 다시 에너지 전환과 체질개선 문제를 놓고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때 그랬듯이 어쩌면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글로벌 시장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강요된 체질개선은 혹독한 구조조정 밖에 없다. 중국과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상황. 우리나라와 정반대로 중국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로 파리 기후 협약을 충실히 준수하는 국가로 분류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적어도 지금까지 미국은 꾸준히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왔다. 주요 산업국가 중 우리 편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 눌러앉아 우리나라의 농업과 산업이 현상유지라도 하기를 기약해야 할까? 아니면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우리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집중해야 할까?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글: 농업법인 성우대표
  • 뒤숭숭한 잔칫상 속 ‘황금장갑’ 4개 낀 두산

    뒤숭숭한 잔칫상 속 ‘황금장갑’ 4개 낀 두산

    양의지, 최다 득표로 네 번째 수상 영예 승부조작 거절 이영하 클린베이스볼상올해 ‘별들의 잔치’는 뒤숭숭했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시작 8시간 전 문우람(26·전 넥센)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승부 조작 혐의를 부인하는 와중에 ‘현역 선수 6명에 대해서도 승부 조작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중 한 명으로 지목된 정우람(33·한화)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시상식에 불참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두산이 본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넥센(3명), 롯데(2명), KIA(1명)를 제쳤다. 역설적이게도 지난 4월 승부 조작을 제안받은 사실을 KBO에 즉각 신고한 이영하(21·두산)는 ‘클린베이스볼상’을 수상했다. 이영하는 “내년에는 야구를 잘해서 우승도 하고 이런 상도 받는,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두산 양의지(31)는 이날 시상자 중 최고 득표율(94.8%)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유효표 349표 중 331표를 받아서 2위 이재원(SK·11표)과의 격차가 어마어마했다. 투수 리드는 물론이고 타율(.358·2위), 출루율(.427·2위)에서도 KBO리그 최고 수준의 실력을 보였기 때문이었다. 생애 네 번째 영광이다. 양의지와 배터리를 이룬 조쉬 린드블럼(30·두산)은 투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올해 외국인 가운데 유일하게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MVP)을 챙긴 김재환(30·두산)도 166표를 얻어 경쟁이 치열했던 외야수 부문 1위로 영광을 차지했다. 전준우(롯데·165표)와 이정후(넥센·139표)도 3명이 받는 외야수 부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재환은 올시 즌 139경기에 출전해 44홈런(1위)과 133타점(1위)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약물 복용’ 전력 때문에 득표(47.6%)가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SK는 무관에 그쳤다.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김광현(30·SK)이 페어플레이상, 한동민(29·SK)이 골든포토상을 받았지만 ‘황금장갑’은 아무도 끼지 못했다. SK 선수들은 경쟁 8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아깝게 2위에 그쳐 수상 기회를 놓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기자전거·스쿠터도 공유…커지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자전거·스쿠터도 공유…커지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싼값으로 환경오염·교통체증 동시 해결 포드·다임러 등 글로벌기업도 시장 가세 우버는 美 전기스쿠터업체 곧 인수할 듯교통수단 공유가 차량에서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로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마이크로 모빌리티’(친환경 동력을 이용한 개인용 이동수단) 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와 함께 내년 1분기 시범 도입할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지난 7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불붙인 ‘승차 공유’ 플랫폼은 전기 자전거·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정된 교통 자원을 공유하는 동시에 환경오염, 교통 체증을 동시에 해결하는 차세대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로스앤젤레스(LA) 등지를 중심으로 대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버, 리프트 등 기존 승차 공유업체들은 물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까지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잠재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공유 자전거 플랫폼 ‘고바이크’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현지 전기 스쿠터 대여업체 ‘스핀’을 약 1억 달러에 인수했다. 다임러는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내년 독일 전역에서 시작한다. 테슬라·GM도 각각 전기 자전거 출시 계획을 최근 새로이 내놨다. 이에 질세라 기존 업체들은 자율주행 기술 연구 등 융합을 시도하며 영역 간 경계도 허물어지는 양상이다. 사업 덩치도 키우고 있다. 우버는 지난 4월 전기 자전거 스타트업 ‘점프바이크’를 인수했고, 대여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현지 전기 스쿠터 업체인 ‘버드’나 ‘라임’을 곧 인수하리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쟁 업체인 리프트는 지난 7월 북미 최대 자전거 공유 서비스 `모티베이트’를 인수했다. 우리나라는 카카오의 전기 자전거 서비스가 시작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관련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서 스타트업 ‘일레클’이 서울 상암 지역에서 전기 자전거, ‘킥고잉’이 강남구에서 전동 킥보드 서비스를 시행 중이긴 하나 범위가 한정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따릉이, 대전 타슈, 고양시 피프틴, 수원 반디클 등 지자체별로 별도 시행 중인 공공 자전거 사업이 있지만, 민간 기업과 협업한다면 시장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승차 공유 사용자는 올해 3억 99만명에서 2020년 5억명, 2021년 5억 39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승차 공유 서비스에 대해 택시업계, 국회가 각각 금지법안을 촉구하고 발의하는 등 업계와의 갈등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규제가 아니라 소비자 선택에 따른 혁신의 장이 설 수 있도록 시장 분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유 자전거의 경우 ‘페달보조 방식에 시속 25㎞ 미만, 배터리 포함 무게 30㎏ 미만’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승차 공유처럼 기존 업계의 저항은 없지만, 지자체마다 서로 다른 규정을 갖춰야 한다.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같은 시장 선도(퍼스트 무버) 업종이 성공하려면 (기존 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고려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고객의 선택권이 중요하다”면서 “모바일 뱅킹이 은행 지점을 대체하고 대세로 자리잡은 전례를 감안한다면 신산업의 성패는 결국 혁신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나노입자로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 만든다

    나노입자로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힘세고 오래가는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은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이용해 용량을 30%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고용량 배터리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현재 각종 스마트 기기나 전기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는 리튬이온전지이다. 전지 수요 증가로 인해 고용량 배터리 개발이 필요하지만 리튬이온전지로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리튬이온전지 용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탄소전극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음극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연구진은 수 나노미터 크기의 이산화티타늄 나노입자를 이용해 기존 배터리의 용량 한계를 극복해 음극소재로 쓰기 최적화된 구조를 찾아냈다. 사실 격자구조를 가진 이산화티타늄은 격자 사이에 리튬을 저장할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높이기 최적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음극에 활용하면 용량이 절반 수준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산화티타늄 입자가 집합체로 모여 속이 텅 빈 구의 형태를 이룰 때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리튬을 저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실제로 구 형태로 만들어진 이산화티타늄 나노구조로 리튬이온전지 음극을 만든 다음 포항방사광가속기에서 X선 분광실험을 통해 배터리의 미시구조와 성능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구형태의 이산화티타늄 입자로 음극을 만든 리튬이온전지는 저장성능이 30% 이상 크고 500회 이상 충전과 방전을 되풀이해도 고용량, 고출력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영은 IBS 나노입자연구단 부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나노소재를 이용한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서 나타난 기존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개발된 구조는 이산화티타늄 뿐 아니라 모든 나노입자에 적용가능해 나노입자를 활용해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정환 의원 “매년 목표달성 부진과 전기차 전문 수리 인프라 부족, 구입자가 부담 과도한 수리비 문제지적”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대기질 개선사업으로서 추진중인 『서울 전기차시대선언』의 전기차 보급사업이 그 취지와는 다르게 보급목표달성도 미진하며, 보급후 사후 관리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5일 개최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84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시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서울시 전기차 보급물량은 지난 추경을 통해 690대를 추가 확보하여 총4,720대이지만, 9월말 기준 2,615대 보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대수를 포함하면, 이보다 수치가 조금은 늘어나겠지만 연말까지의 목표달성에는 의문이 있는 지점이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구 제1선거구)은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 전기차보급의 과도한 목표설정과 충전 및 차량수리 문제를 개인의 책임하에 두고 있는 사후 관리의 부재 문제를 지적하였다. 현재 전기차보급은『서울 전기차시대선언』을 통해 2025까지 약 15만대의 전기차 보급의 목표가 설정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전기이륜차까지 포함되어 있다. 김정환 의원은 전기이륜차를 포함한 목표수치가 실적을 과대포장하기 위한 것인지, 또 과거 매년 보급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달성이 미진했던 사례를 들어 보급목표만 중요하게 부각되는 사업방식의 우려를 표하였다. 실제 2011년부터 추진된 전기차 보급을 살펴보면 매번 보급 목표를 높게 잡아 미달성에 따른 목표수정이 연이어져 이루어졌다. 현재 전기차 보급의 안정적 보급이 자리를 잡아가고는 있지만, 추후 국비 및 시비보조가 줄어들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5년 목표물량 달성은 무리가 따르는 수치임은 분명하다. 또한 김정환 의원은 최근 보도된 ‘전기차 전문 정비시설의 부족과 과도한 전기차 수리비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과거에 비해 충전인프라가 확충됨으로 인해 시민들의 전기차 구매의사는 높아졌지만, 전문 수리시설의 부족과 함께 정비부품인 배터리팩이 1기에 1천5백만원, 연결부품이 3~400만원에 달하는 등 수리비용이 일반중형차 한 대값과 비슷한 실정을 지적하였다. 김정환 의원은 전기차 수리인프라 및 전기차 수리비용 문제와 같이 환경정책분야에 있어서 개인의 참여는 독려하면서도 후속적인 이용 및 관리에 대한 대비책이 없는 것은 문제로서, 서울시의 대기환경질 개선의 정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 추진과 사업시행에 따른 기대 영향, 대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기차 오너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 보는 중국

    중국에서 굴러다니는 전기자동차의 운행 정보가 줄줄 새고 있다. 중국 대륙 현지에서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들은 의무적으로 중국 정부가 설립한 ‘전기차 감시기관’에 차량 운행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낱낱이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상하이(上海)시 ‘전기자동차 공공자료 수집감시 연구센터’(전기자동차연구센터·SHEVDC)에 위치정보를 포함한 수십 가지에 이르는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하나도 빠짐없이 전송하고 있다고 AP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제너널모터스(GM)와 포드, 독일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일본 닛산과 미쓰비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인 NIO 등 세계 200여 개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의 관련 법규에 따라 전기자동차연구센터에 각종 운행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온 것이다. 중국 상하이시 자딩(嘉定) 교외에 자리잡고 있는 전기자동차연구센터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3년 전에 제정한 관련 법률에 따라 중국 내 모든 전기자동차 생산·판매업체들의 모든 운행정보를 수집해 중국 정부와 공유할 의무를 갖고 있다. 관련 법률에 따르면 연구센터는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운행 안전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감시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중앙 및 지방 정부의 감시 플랫폼과 공유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런 만큼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돼 운행 중인 모든 전기자동차는 30초 간격으로 그 전기차의 위치와 노선, 속도 등을 포함해 운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의무적으로 연구센터에 전송하고 있다. 이 운행관련 데이터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의 위치를 1m 범위 안에 정밀 추적할 수 있고 그 전기차의 운전자가 어느 곳을 방문하고 있는지도 리얼타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상하이에서 운행 중인 22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110만대가 넘는 전기자동차가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는 셈이다. 전기자동차연구센터 안으로 들어서면 벽면 크기의 스크린 여러개에 수많은 점들로 빛난다. 각각의 스크린은 중국 전역에 있는 중국인들이 살고 쇼핑하며 일하는 곳을 파악할 수 있는 거대한 실시간 지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찾고자 하는 지점을 클릭하면 각 운행 차량의 제조 및 모델, 마일리지, 배터리 충전량과 함께 식별 가능한 번호까지 화면에 뜬다. 이 화면은 그 지점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든 승용차에서 얻은 운행관련 데이터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딩샤오화 연구센터 부국장은 “이 연구센터는 교통관련 정책과 자동차산업 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자동차의 운행관련 정보를 샅샅이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운전자를 지속해서 감시할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이에 비해 전기차의 주요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국가들의 경우 이런 종류의 실시간 운행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 미국 등 서방의 정부나 법 집행 기관은 일반적으로 특정범죄 수사 상황에서만 개인 차량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법원의 수집허용 명령이 필요하다. 이런 만큼 서방에서는 중국에서 수집된 운행관련 데이터는 인권의 한계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문제는 중국 정부에 넘겨진 61종의 운행관련 데이터들에는 전기자동차 소유주가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어디에서 쇼핑을 하고, 어느 곳에서 기도를 하는 등 차량 소유자의 신상을 훤히 꿰뚫어 볼 수 있는 것들도 포함돼 있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데 있다. 더군다나 테슬라와 폭스바겐, GM을 포함한 외국 전기차 업체로부터 전기차를 구매한 중국인들은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P에 따르면 전기차 보유자 9명 가운데 1명만이 운행 관련 정보가 정부와 공유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테슬라의 흰색 모델 X를 구입한 산쥔화는 “운행관련 정보가 제공된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전기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회사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과 공안당국에 이를 제공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FT는 “다수의 운전자가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와 관련한) 규제에 따라 정부가 자신들을 지속해서 추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중“국 정부의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 요구는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정부 컨설턴트는 정부 정책평가에 참가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업계는 운행관련 데이터를 귀중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운행관련 데이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가스와 배터리 전력 사이를 전환하는 방법과 같은 독점적인 정보를 얻어 결국 중국 정부기관과 상업적 경쟁을 벌일 우려가 있다”고 데이터를 제공해서는 안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제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운행관련 데이터 공유가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뿐아니라 집권 공산당이 CCTV 등을 통해 중국인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감시 기능을 높이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사생활에 대한 보호가 거의 없는 중국에서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 사회의 안정이나 공산당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고 여겨지는 반체제주의자들에 대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감시체제도 동원하고 있다. 여기에다 운행관련 데이터 제공을 의무화시킨 중국의 법안은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와 연결된 차세대 커넥티드 카에도 적용돼 앞으로 더 많은 개인정보들을 수집하도록 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공안당국은 올해초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일부 지역에서 운행 차량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추적 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했다. 신장자치구 바인궈링멍구(巴音郭楞蒙古)자치주 공안국이 관내 자가용과 당정기관 관용차, 기업단체 소속 차량, 대형 중기, 중고차, 건설차량에 베이더우(北斗) GPS 장치를 반드시 달라고 지시했다. 당국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차량에 대해선 연료인 LPG와 휘발유, 경유 등을 제공하지 않고 매매도 불허하며 GPS 장치를 일부러 훼손하거나 고장을 내면 엄중한 형사처벌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지난 여름에는 자동차들이 도로변 판독장치를 통과할 때 식별할 수 있는 앞유리 무선주파수칩을 사용하는 차량을 추적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사정이 이런 데도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에만 적용되는 중국 국내법을 준수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요헴 하인츠만 폭스바겐 중국 지사장은 “운행관련 데이터가 감시하는데 사용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운전자의 신원과 같은 개인적인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도 차량의 공공 안전을 개선하고 관련산업 발전과 인프라 계획을 촉진하며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 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토안보부 장관을 지낸 마이클 처토프는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중국 사회는 감시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제공 의무를 따르지 않았을 경우 중국 시장에서 퇴출될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기차 업체들은 운행정보 제공이 정말로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었는지 정확히 따져 봤어야만 했다”고 처토프 전 장관은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4) 2차전지, 정보통신기술 이끄는 LG 화학∙IT∙서비스 계열사 리더들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34) 2차전지, 정보통신기술 이끄는 LG 화학∙IT∙서비스 계열사 리더들

    손욱동 사장, 화학산업의 산증인김종현 사장, 인문계 출신 ‘배터리 전문가’‘일본통’ 이규홍 사장, LG트윈스 부활의 선봉장  손옥동(60) LG화학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사장은 ABS(플라스틱 합성수지)사업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손 사장은 주력사업의 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한계 돌파를 통한 시장선도 성과를 창출해왔다. 기초소재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영업이익 개선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손 사장은 기존 범용 제품만으로는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없다는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고부가가치 제품이나 신규 제품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동래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유지영(56)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부사장은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상무를 거쳐 ㈜LG 경영관리팀장 상무와 전무를 맡는 등 경영관리와 전략분야 전문가다. 동성고와 서울대 화학과 출신인 유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친정으로 돌아와 재료사업부문장을 맡았다.  김종현(59)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LG화학 내에서 배터리 분야에 잔뼈가 굵은 ‘배터리 전문가’로 불린다. 2013년부터 자동차전지 사업부장을 역임하며 2014년 폴크스바겐 그룹 자회사 아우디, 2015년 다임러, 2016년 크라이슬러, 2018년 폭스바겐 등 수주를 이끌며 공급망을 점차 확대했다. 2018년 상반기 말 기준 LG화학의 수주잔고는 약 60조원에 이른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해 ‘오창(韓)-미시간(美)-남징(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2018년 10월 난징(南京) 전기차 배터리 제 2공장을 기공했다. 인문계열인 경제학과를 졸업했음에도 기술적인 부분에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 전반적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전지 사업의 리더로서 실적을 내고 있다. 성남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손지웅(54)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서울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아스트라 제네카 항암신약개발 부문 고문을 거쳐 한미약품 최고의학책임자(CMO), 신약개발본부장 등을 지낸 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다. 2015년 한미약품 수조원대 기술수출 성과의 주역으로,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R&D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상업화하는 것에 상당한 노하우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하며 자체개발 당뇨 신약 제미글로를 국산신약 매출 1위 제품으로, 히알루론산 필러인 이브아르를 중국 시장 1위 제품으로 키워내는 등 사업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손 부사장은 의학계 커리어를 포기하고 산업계로 온 대표 인사다. 광성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병원 내과 전임의와 한림대 의대 내과 교수의 길을 걷던 중 문득 “한 우물에만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하고, 2002년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게 계기가 돼 산업계로 발을 들이게 됐다.  정호영(57) LG화학 CFO 사장은 1984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전략기획팀장 (상무), 영국 법인장 및 CFO 등을 거쳤다. 2008년 LG디스플레이 CFO를 거쳐 2014년 LG생활건강 CFO에 부임한 정 사장은 2014년 국내 시장 생활용품 1위, 화장품 및 음료사업 2위 등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2016년부터 LG화학 CFO를 맡아 재무안정성과 건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해 국내 신용평가사 3곳 모두에서 AA+ 등급을 받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 구축과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올해 LG하우시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민경집(60) 부사장은 1989년 LG화학 기술연구원에 입사한 이래 연구개발, 기획, 전략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며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쌓은 준비된 전문경영인이다. 민 대표는 2009년 LG하우시스 회사 출범 당시 연구소장을 맡아 건축자재 및 자동차소재부품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옥수수 원료의 식물성 수지(PLA)를 적용한 바닥재 및 벽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LG하우시스가 친환경 제품으로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4년부터는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장을 맡아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명지고와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인다.  김영섭(59) LG CNS 사장은 LG상사 구조조정본부와 LG CNS, LG유플러스에서 재무와 IT사업을 두루 경험했다. 2016년 LG CNS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사 기술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술혁신활동을 적극 추진해왔다. 경북사대부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윤춘성(54) LG상사 대표이사 부사장은 보성고, 연세대 지질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상사 석탄사업부장(상무), 인도네시아 지역총괄(전무) 및 자원부문장(부사장)을 맡아오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규홍(61) LG스포츠 사장은 LG 구조조정본부 상무와 2004년 곤지암 레져 대표이사를 거쳤다. 2006년부터는 LG전자 일본법인장으로 재직하며 LG제품의 일본시장 진출에 공헌했다. LG그룹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일본야구에도 정통하다. LG트윈스의 부활을 위한 적임자로 인정돼 이번 인사에서 서브원 대표이사에서 LG스포츠 대표로 옮겼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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