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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포드와 美 최대 배터리공장 짓는다

    SK이노, 포드와 美 최대 배터리공장 짓는다

    다음달 1일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포드와 손잡고 미국 최대 규모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 국내 2위 배터리 기업과 미국 2위 완성차 기업이 합작해 단숨에 미국 시장 1위를 넘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10조 2000억원(89억달러)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 50%에 따른 투자액 5조 1000억원은 SK이노베이션 단일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포드는 배터리 공장 건립비 이외에 자체 전기트럭 조립공장을 짓는 데 2조 8000억원을 추가로 더 낸다. 블룸버그는 포드의 총 투자액 7조 9000억원이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포드 측은 “이번 투자로 1만 76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은 미국 테네시에 1곳, 켄터키에 2곳이 들어선다. 생산은 2025년부터 시작한다. 연 생산 규모는 공장별 43GWh(기가와트시)로, 3곳 합산 총 129GWh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각각 3조원씩 투자해 6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4개월 만에 규모가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자체 공장인 조지아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까지 더하면 2025년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총 배터리 생산규모는 150.5GWh에 달하게 된다. 배터리 10GWh는 업계에서 통상 전기차 15만대 물량으로 통용된다. 150.5GWh는 연 225만대 물량으로 미국 배터리 공장 사상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짓는 오하이오·테네시 공장 규모는 70GWh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5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를 포함해 미국 내 자체 생산규모를 75GWh까지 늘리기로 했다. 모두 더하면 145GWh로, 현재 계획상으론 SK이노베이션보다 5.5GWh 적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2조원 배상’에 합의하면서 미국 시장 철수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다. 이후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드와 손잡으며 기사회생했고,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올라서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삼성SDI를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2025년까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3위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에 속력을 내고자 내달 1일 새로운 배터리 기업을 공식 출범한다. 신설법인 대표는 지동섭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는 이르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그룹, 내장재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 질주’

    현대자동차그룹, 내장재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 질주’

    현대자동차그룹은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대를 대비한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일찍부터 많은 공을 들여 왔다. 1990년 쏘나타 기반의 ‘전기자동차 1호’를 처음 개발했고 2009년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 모델 ‘아반떼 LPi&포르테 LPi’를 양산했다. 이어 2018년 수소전기차 넥쏘를 출시했고 올해는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을 출시하며 친환경차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자동차 소재 개발도 본격화했다. 2014년 기아차 2세대 쏘울EV에 처음으로 친환경 내장재를 적용했다. 제조 공정에서도 유해물질 배출 감소,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재활용 등을 위해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전기차 확대로 앞으로 양산될 폐배터리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정밀 진단검사를 통해 잔존가치가 70~80% 수준이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는 ESS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버려지는 자동차 폐기물을 가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재정의하는 ‘리스타일’(Re:Style)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순환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신차 개발 단계에서부터 배출가스 감축과 자원의 순환적 사용을 고려한 설계를 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기술 혁신과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 SK이노베이션-포드, 전기차 배터리에 ‘10조원 역대급 투자’

    SK이노베이션-포드, 전기차 배터리에 ‘10조원 역대급 투자’

    내달 1일 배터리 사업 분사를 앞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포드와 손잡고 ‘역대급’ 투자에 나선다. 국내 2위 배터리 기업과 미국 2위 완성차 기업이 합작해 단숨에 미국 시장 1위를 넘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10조 2000억원(89억달러)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분 50%에 따른 투자액 5조 1000억원은 SK이노베이션 단일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포드는 배터리 공장 건립비 이외에 자체 전기트럭 조립공장을 짓는 데 2조 8000억원을 추가로 더 낸다. 블룸버그는 포드의 총 투자액 7조 9000억원이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포드 측은 “이번 투자로 1만 76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배터리 공장은 미국 테네시에 1곳, 켄터키에 2곳이 들어선다. 생산은 2025년부터 시작한다. 연 생산 규모는 공장별 43GWh(기가와트시)로, 3곳 합산 총 129GWh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각각 3조원씩 투자해 60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 4개월 만에 규모가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자체 공장인 조지아 1공장(9.8GWh)과 2공장(11.7GWh)까지 더하면 2025년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내 총 배터리 생산규모는 150.5GWh에 달하게 된다. 배터리 10GWh는 업계에서 통상 전기차 15만대 물량으로 통용된다. 150.5GWh는 연 225만대 물량으로 미국 배터리 공장 사상 최대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스’가 짓는 오하이오·테네시 공장 규모는 70GWh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 5조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기존 미시간 공장 5GWh를 포함해 미국 내 자체 생산규모를 75GWh까지 늘리기로 했다. 모두 더하면 145GWh로, 현재 계획상으론 SK이노베이션보다 5.5GWh 적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소송에서 ‘2조원 배상’에 합의하면서 미국 시장 철수 위기를 극적으로 피했다. 이후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드와 손잡으며 기사회생했고, 4개월 만에 미국 시장 배터리 선두기업으로 올라서는 ‘대반전’을 이뤄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삼성SDI를 제치고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5위에 올랐다. 2025년까지 중국 CATL,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3위 배터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투자에 속력을 내고자 내달 1일 새로운 배터리 기업을 공식 출범한다. 신설법인 대표는 지동섭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는 이르면 내년에 추진할 계획이다.
  • 영남대 연구팀, 차세대 ‘알루미늄 전지’ 상용화 앞당겨

    영남대 연구팀, 차세대 ‘알루미늄 전지’ 상용화 앞당겨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충전속도가 50배이상 빠른 고성능 차세대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가 개발됐다. 급속충전 및 대용량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전기차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이기백(42)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우수한 사이클 수명, 뛰어난 안정성과 같은 이점으로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알루미늄 매장량이 풍부해 제조원가도 낮다. 영남대 연구팀은 양극 물질인 흑연을 손쉬운 표면처리 공정기술을 통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밀도를 갖는 전극재를 개발해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 초고속충전 실험을 통해 1만 사이클 동안 약 100% 효율을 보여주는 안정적인 용량 유지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다가(Multi-valent) 금속이온 배터리라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높다”면서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4배 높은 부피당 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피가 한정되고 대량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전기차, 전기버스와 같은 운송수단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나노-마이크로 레터스’에 지난 8월 게재됐으며, 오는 12월 출간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대학원 화학공학과 김지수(24, 석사4기) 씨가 제1저자, 마이클 루비라지(41, Michael Rubyraj) 교수가 공동저자, 이기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 허경영 “‘오징어게임’에 노출된 번호, 1억원에 사겠다”

    허경영 “‘오징어게임’에 노출된 번호, 1억원에 사겠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노출된 휴대전화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고 밝혔다. 26일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오징어게임’의 명함 속 노출된 전화번호의 주인이 심각한 장난전화 피해를 받는다고 들었다”며 “그 번호를 1억원에 사겠다. ‘허경영게임’은 생각을 바꾸면 가능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번호를 소유한 피해자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라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오징어 게임’ 1화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다. 해당 번호가 바로 A씨의 휴대폰 번호인 것. 드라마 제작사 측은 A씨 측에 500만원의 보상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 대표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대선 공약을 알리기도 했다. 이 드라마 포스터를 활용해 ‘허경영 게임’이란 포스터를 올리며 “게임의 룰은 간단하다”며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 LG엔솔, 인재 육성·꿈의 배터리로 위기 극복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현대차·기아 ‘전기차 세계 1위’ 꿈 이루나

    현대차·기아 ‘전기차 세계 1위’ 꿈 이루나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선보인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테슬라를 잡고 ‘전기차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현대차그룹 미디어채널 HMG에 따르면 유럽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들이 다음달 유럽 출시를 앞둔 EV6에 대해 이례적으로 극찬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왓카’는 “EV6가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고, 네덜란드 매체 ‘오토위크’는 “대담하고 멋진 디자인으로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츠’(AMS)는 “가속 성능이 인상적이고 시속 185㎞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 조향감각, 서스펜션 등이 완벽하게 조율돼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보다 충전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초고속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은 슈퍼차저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테슬라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의 유럽 판매도 호조세다. 지난 4월 말부터 8월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3만 1450대가 판매됐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E-GMP 전기차 판매 확대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 7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타 엔진 품질 비용 반영으로 313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도 1조 3301억원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생길 우려는 남아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7만대, 기아는 6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 [라이드온] 바이든도 반한 ‘조용한 괴물’… 산악길도 전기로 쌩쌩

    [라이드온] 바이든도 반한 ‘조용한 괴물’… 산악길도 전기로 쌩쌩

    ‘오프로더 랭글러’ 성능 그대로비포장 산길선 야수처럼 ‘맹렬’가솔린 터보엔진·전기모터 장착‘3가지 주행모드’ 친환경 지프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실내와 적재 공간이 하나로 통합된 자동차다. SUV가 지금은 일상용어가 됐지만, 과거에는 통상 ‘지프차’, ‘짚차’로 불렸다.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지프가 하나의 차종을 뜻하는 일반명사로 굳어진 것이다. 마치 밴드에이드가 대일화학공업의 제품 ‘대일밴드’로 스테이플러가 일본의 제조사 ‘호치키스’로 불리는 것과 같다.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전장을 누비는 군용차 ‘윌리스 MB’를 만들었다. 전쟁 이후 이 군용차를 민간에 출시하면서 SUV라는 차종이 탄생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지프가 SUV 원조 브랜드라는 데 이견이 없다.SUV는 도시화 바람을 타고 점점 포장도로를 부드럽게 달리는 형태로 빠르게 진화했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튼튼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금은 자동차의 표준으로 인식돼 온 세단형 승용차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SUV=디젤’이란 공식도 깨졌다. 디젤 엔진은 순간적인 힘과 회전력(토크)이 가솔린 엔진보다 뛰어나 험준한 지형을 달리는 SUV에 많이 채택됐으나, 친환경차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자 지프도 변화를 택했다. 지프는 지난 8일 국내 첫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랭글러 4xe’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전동화 추세에 올라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시승한 뒤 훌륭한 차라며 찬사를 보낸 바로 그 차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친환경차를 매년 1개 이상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전동화의 흐름을 받아들이면서 ‘오프로더’ 랭글러의 정체성은 버리지 않았다. 산악·바위·자갈길을 전기의 힘으로 가겠다는 발상이다. 1987년 탄생한 랭글러는 원조 야전용 군용차 ‘윌리스 MB’를 모태로 하는 지프의 대표 모델이다. 지프는 지난 9~10일 강원 태백에서 ‘와일드 트레일’이란 이름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시승은 태백시와 강원도관광재단이 손잡고 조성한 국내 최초 전용 트레일 코스에서 진행됐다. 해발 1286m 정상을 오가는 총 26㎞ 구간이었다.랭글러 4xe는 한마디로 조용한 괴물이었다. 일반 도로에선 도심용 전기 SUV처럼 정숙하면서도 탄력 넘치는 주행력을 보여 줬다. 비포장 산길로 진입하니 한 마리의 야수로 변해 맹렬하게 돌진했다. 움푹 팬 길과 거대한 바위, 일반인 무릎 높이만큼 빠지는 진흙탕도 거침없이 달렸다. 그만큼 차량은 묵직하고 단단했다. 경사가 약 30도에 가까운 비탈길을 오르고 내리는 것도 전혀 겁낼 필요가 없었다. 장애물에 봉착했을 땐 ‘과연 갈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던지기도 전에 이미 장애물을 넘고 있었다. 랭글러 4xe에는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된 엔진의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고, 합산출력은 375마력, 합산토크는 65.0㎏·m이다. 랭글러 4xe는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엔진과 모터가 번갈아 작동해 가속력을 극대화한다. e세이브 모드는 엔진을 우선 구동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배터리를 충전한다. 전기모터만 돌아가는 일렉트릭 모드로는 최대 32㎞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작동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630㎞, 복합연비는 12.7㎞/ℓ다. 외부 충전기로 완속 충전하면 완전 충전에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랭글러 4xe의 심장은 달라졌지만, 외형은 기존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프의 상징과도 같은 7개 세로형 구멍으로 된 ‘세븐 슬롯’ 전면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는 그대로 대물림됐다. 공기의 흐름 따윈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한 각진 차체도 과거 ‘지프차’의 DNA를 그대로 보여 준다. 판매 가격은 오버랜드 8340만원, 오버랜드 파워탑 8690만원이다.
  • “충전은 테슬라보다 낫다”… EV6·아이오닉 5 세계무대서 호평

    “충전은 테슬라보다 낫다”… EV6·아이오닉 5 세계무대서 호평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선보인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테슬라를 잡고 ‘전기차 세계 1위’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현대차그룹 미디어채널 HMG에 따르면 유럽의 권위 있는 자동차 매체들이 다음달 유럽 출시를 앞둔 EV6에 대해 이례적으로 극찬을 쏟아냈다. 영국 매체 ‘왓카’는 “EV6가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고, 네덜란드 매체 ‘오토위크’는 “대담하고 멋진 디자인으로 시대를 앞서갔다”고 평가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츠’(AMS)는 “가속 성능이 인상적이고 시속 185㎞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하다”고, ‘아우토빌트’는 “차량의 움직임, 조향감각, 서스펜션 등이 완벽하게 조율돼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보다 충전 시스템이 뛰어나다는 평가도 줄을 잇고 있다. 아이오닉 5와 EV6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초고속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은 슈퍼차저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테슬라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먼저 출시된 아이오닉 5의 유럽 판매도 호조세다. 지난 4월 말부터 8월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3만 1450대가 판매됐다.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본격 투입되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5는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미국 IDEA 디자인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기아는 E-GMP 전기차 판매 확대로 올해 3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 7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세타 엔진 품질 비용 반영으로 313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87% 증가한 29조 4713억원으로 전망된다.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도 1조 3301억원에 달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생길 우려는 남아 있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7만대, 기아는 6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배터리학과 신설… ‘미래 투자’ 나선 LG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배터리학과 신설… ‘미래 투자’ 나선 LG

    배터리 화재에 따른 전기차 리콜 문제 등으로 기업공개(IPO) 일정에 차질이 생긴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인재 육성과 불 안 나는 배터리 개발 등 ‘미래 투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 대학원에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사진)을 시작했다.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선발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과정 10명 등 15명이고, 입학생에게는 등록금과 함께 생활비 120만~200만원을 준다. 졸업생에게는 LG에너지솔루션 입사 기회가 주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공동 연구를 통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500회 이상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기술은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만 충전이 가능하고, 속도도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전고체 배터리 연구에 가장 앞서 있는 일본 도요타도 아직 개발하지 못한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2차전지다. 화재의 우려가 없고, 1회 충전으로 800㎞ 이상 달릴 수 있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상용화 시점은 2030년쯤으로 전망된다.
  • 고려대에 ‘배터리학과’ 생긴다

    고려대에 ‘배터리학과’ 생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와 함께 ‘배터리학과’를 신설하고 차세대 인재 육성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고려대는 배터리학과와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하고 2022년 전기 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는 일부 대학과 채용조건형 반도체·전자 관련 학과를 개설했다.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제2의 반도체’로 꼽히는 배터리학과를 만든 건 처음이다. 신설 학과에는 신소재공학과, 건축사회환경공학과, 화공생명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컴퓨터학과 교수진이 참여한다. 모집 인원은 박사 과정 5명, 석박사 통합 과정 10명이다. 입학생은 등록금 실비와 매월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졸업생은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할 수 있다. 취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때문에 입학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LG에너지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수명 난제 풀었다

    LG에너지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수명 난제 풀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온에서도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그간 전고체 배터리는 기술적 한계로 60도 이상의 고온에서만 충전이 가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대(UCSD)와 공동으로 25도 이상 상온에서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실리콘을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중 상온에서 충, 방전 수명이 500회 이상인 건 이 배터리가 처음이다.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 논문은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것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도 강화된 게 특징이다. 다만 온도에 민감해 그간 고온 환경에서만 충전할 수 있었고, 충전 속도도 매우 느려 상용화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배터리 음극에서 도전재와 바인더를 제거하고 5마이크로미터 내외의 입자 크기를 가진 ‘마이크로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500번 이상의 충전, 방전 이후에도 80% 이상의 잔존 용량을 유지하고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도 약 40% 이상 높이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생산책임자(CPO) 사장은 “이번 연구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면서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SK ‘배터리 동맹’ 밀월… 멀어지는 LG

    현대차-SK ‘배터리 동맹’ 밀월… 멀어지는 LG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동맹’이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환경’을 화두로 밀월 관계를 형성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차와 LG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는 분위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기아의 전용플랫폼(E-GMP) 전기차 배터리 3차 발주 물량 가운데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오닉 7 물량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현대차는 LG 대신 SK를 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차 발주에서 10조원 규모의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배터리를 수주한 데 이어 3차 발주에서도 9조원치를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조원 규모의 2차 발주 물량을 중국 CATL과 공동 수주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립에 나서며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액 1조 3000억원, 연 생산규모 10GWh(기가와트시)’가 국내 1위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합작공장치고는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두 곳의 총 투자액(5조원) 및 연 생산규모(70GWh)와 비교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차와 LG의 협력관계가 느슨해졌음을 보여주는 장면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정 회장이 주도해 최근 발족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하지 않았다. 5대 그룹 가운데 미참여 기업은 LG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LG 측은 “GS, LS 등으로 계열분리가 이뤄지면서 수소사업을 하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현대차와 LG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기공식에 정 회장의 카운터파트로 구 회장이 아닌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통상 기업 간 협약식이나 행사에선 대표자끼리 직급의 격을 맞추는 것이 관례인데, ‘회장-사장’ 구도가 되면서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LG의 동맹에 균열이 생긴 원인으로는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리콜 문제가 지목된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코나 일렉트릭 리콜 비용 1조 4000억원을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 탄탄해진 현대차-SK, 느슨해진 현대차-LG ‘배터리 동맹’

    탄탄해진 현대차-SK, 느슨해진 현대차-LG ‘배터리 동맹’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동맹’이 갈수록 탄탄해지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친환경’을 화두로 밀월 관계를 형성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반면, 현대차와 LG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지는 분위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기아의 전용플랫폼(E-GMP) 전기차 배터리 3차 발주 물량 가운데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의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오닉 7 물량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지만 현대차는 LG 대신 SK를 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차 발주에서 10조원 규모의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배터리를 수주한 데 이어 3차 발주에서도 9조원치를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6조원 규모의 2차 발주 물량을 중국 CATL과 공동 수주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공장 건립에 나서며 ‘동맹’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자액 1조 3000억원, 연 생산규모 10GWh(기가와트시)’가 국내 1위 완성차·배터리 기업의 합작공장치고는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합작공장 두 곳의 총 투자액(5조원) 및 연 생산규모(70GWh)와 비교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현대차와 LG의 협력관계가 느슨해졌음을 보여주는 장면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정 회장이 주도해 최근 발족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여하지 않았다. 5대 그룹 가운데 미참여 기업은 LG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LG 측은 “GS, LS 등으로 계열분리가 이뤄지면서 수소사업을 하는 기업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현대차와 LG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 기공식에 정 회장의 카운터파트로 구 회장이 아닌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것을 놓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통상 기업 간 협약식이나 행사에선 대표자끼리 직급의 격을 맞추는 것이 관례인데, ‘회장-사장’ 구도가 되면서 균형을 잃었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LG의 동맹에 균열이 생긴 원인으로는 전기차 화재에 따른 배터리 리콜 문제가 지목된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코나 일렉트릭 리콜 비용 1조 4000억원을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4000통 넘는 전화·문자 시달려”…‘오징어게임’에 번호 노출 ‘곤욕’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실제 사용 중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해당 번호 소유자가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 되자 황당하다”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토로했다. A씨는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를 해줘 알았다”라며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연락을 계속해서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항의조차 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1화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써있다. 해당 번호가 바로 A씨의 휴대폰 번호인 것.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스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정재와 박해수를 주축으로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아누팜 트리파티, 김주령 등이 출연한다.
  • LG에너지솔루션, 中 니켈 회사 지분 인수… ‘하이니켈 배터리’ 속력 낸다

    LG에너지솔루션, 中 니켈 회사 지분 인수… ‘하이니켈 배터리’ 속력 낸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의 제련 전문 기업 지분을 사들였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 니켈·코발트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그레이트파워 니켈&코발트 머티리얼즈 주식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35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지분 4.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레이트파워는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 기업으로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3년 전기차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중국 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 인수와 함께 장기구매 계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6년간 니켈 총 2만t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고성능 전기차 약 3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을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 핵심 원료다. 니켈 함유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차 주행 거리가 더 늘어난다. 이 때문에 최근 니켈 함량을 최대 80% 이상으로 높인 ‘하이니켈 배터리’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상반기에 3세대 차세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본격 시작하고, 점차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A(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조성 양극재)는 양극재 니켈 함량을 89∼90%까지 높이고, 가격이 비싼 코발트는 5% 이하로 줄이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해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면서 가격 경쟁력도 갖춘 배터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호주 배터리 원재료 개발업체들과도 니켈, 코발트 장기 구매계약을 맺는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안정적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 자연 속에 숨은 혁신… 내일의 하늘로 날다

    자연 속에 숨은 혁신… 내일의 하늘로 날다

    생체 모방 로봇. 오랜 진화를 거쳐 환경에 적응하며 생존한 동물이나 곤충을 모방해 로봇 제작 기술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크기와 기동 방식이 모방할 생물체와 유사해 곤충이나 야생동물 영상을 수집하는 데 동원되기도 한다. 자연 서식지, 비밀군사 임무 수행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한몫 톡톡히 해낸다. 최근에는 한층 활발해진 연구를 통해 산업, 환경,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다.국내의 간판급 연구자는 건국대 스마트운행체 공학과 박훈철 교수. 곤충 모방 비행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항공우주공학자인 박 교수는 2005년 미국에서 열린 항공우주학회에 참가하면서 생체 모방 기술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됐다. 첫 연구년 기간에는 꼬박 9개월 동안 새와 곤충 관련한 책만 읽었다. 생물학자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더 관련 연구에 빠져들었다. 평소에는 접어 숨겼다가 비행할 때만 날개를 펴는 장수풍뎅이의 생체적 특성을 연구해 ‘KU비틀’을 개발한 것도 그런 집요한 연구의 결과였다. 장수풍뎅이의 날개와 비행원리를 모방해 뒷날개 중간을 접었다 펼쳐 장애물과 충돌해도 안정적인 비행을 계속할 수 있는 기술도 최근 개발했다. 이 연구는 2020년 12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으며 지난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하지만 박 교수가 처음부터 이런 결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다. 최초의 목표는 날갯짓을 모방하거나 겨우 날릴 수 있을 정도로만 생각했다. 처음에는 간단한 실험부터 시작했다. 로봇의 날갯짓을 앞뒤 좌우로 변경할 수 있게 해서 비행 중 자세를 유지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기동하게 하며, 수직 상승 및 하강을 할 수 있게 했다. 이후 로봇의 날개 면적을 조금씩 확장하고 무게도 줄여 총비행시간을 약 9분으로 늘렸다. 배터리 등 모든 부품들을 탑재한 채 자유 제어 비행이 가능한 날개 2개를 가진 초소형 비행체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비행 기록을 세웠다.박 교수에게는 아직 극복해야 할 연구과제가 많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도 숙제다. KU비틀 외에도 다양한 연구 작업을 이어 가고 있다. 도약하면서 날갯짓을 동시에 하는 메뚜기를 모방한 로봇도 개발 중이다. 꼬리치기로 수중에서 공중으로 도약하는 날치를 모방한 연구도 시작했다.“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 기초과학기술은 국가의 존립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박 교수는 “그런데 요즘 과학자는 돈이 되는 직업들에 밀리는 신세가 됐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의 이야기가 길게 이어졌다. “뉴턴의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자랑거리가 되고, 아직도 몰라서 접근하지 못한 새로운 과학 영역에 대한 도전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합니다. 선배 과학자들이 일궈 놓은 지식을 학습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발명하는 과학자로 성장하는 학생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자연에서 배우는 혁신. 자연 속 다양한 생명체의 움직임만 열심히 탐구해도 과학적 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세계. 박 교수의 꿈은 선명하다. “생체 모방의 기술 세계로 젊은 과학도들이 앞다퉈 도전하는 그날이 머지않아 꼭 오겠죠.”
  • SK이노 친환경 투자 지주사 전환…전기차 배터리 회사 새달 1일 출범

    SK이노 친환경 투자 지주사 전환…전기차 배터리 회사 새달 1일 출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하는 전기차 배터리 회사가 내달 1일 출범한다. 배터리 사업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대, 성장시키며 세계 시장 점유율 5위인 삼성SDI를 따라잡았고, 2위 LG에너지솔루션 추격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가칭 ‘SK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하는 가칭 ‘SK E&P㈜’를 신설하고, SK이노베이션을 친환경 투자 지주사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주총에는 주주 74.57%가 참여했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지분 8.1%)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고, 개인주주(22%) 사이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SK 등 특수관계인(33.4%)과 SK이노베이션 자사주(10.8%), 외국인·국내기관(26%)의 찬성표를 막지 못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기업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두 개의 신설법인 발행 주식을 100% 소유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회사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전담한다. 새 사명은 ‘SK 온(ON)’, ‘SK 배터러리’, ‘SK 넥스트’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새 대표는 지동섭 배터리사업부 사장이 유력하다. 기업 공개(IPO)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 SK E&P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독립’ 마지막 문턱 넘었다… 내달 1일 출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독립’ 마지막 문턱 넘었다… 내달 1일 출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하는 전기차 배터리 회사가 내달 1일 출범한다. 배터리 사업 후발 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무서운 속도로 사업을 확대, 성장시키며 세계 시장 점유율 5위인 삼성SDI를 따라잡았고, 2위 LG에너지솔루션 추격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기업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배터리 사업을 하는 가칭 ‘SK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하는 가칭 ‘SK E&P㈜’를 신설하고, SK이노베이션을 친환경 투자 지주사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주총에는 주주 74.57%가 참여했고, 안건은 80.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국민연금(지분 8.1%)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고, 개인주주(22%) 사이에서도 반대 여론이 높았지만, ㈜SK 등 특수관계인(33.4%)과 SK이노베이션 자사주(10.8%), 외국인·국내기관(26%)의 찬성표를 막지 못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기업 분할은 SK이노베이션이 두 개의 신설법인 발행 주식을 100% 소유하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회사 SK배터리는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 생산, 배터리 서비스 사업,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전담한다. 새 사명은 ‘SK 온(ON)’, ‘SK 배터러리’, ‘SK 넥스트’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새 대표는 지동섭 배터리사업부 사장이 유력하다. 기업 공개(IPO) 시점은 내년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 SK E&P는 석유개발 생산·탐사 사업,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수행한다.
  • 정의선 “인니, 동남아 전기차시장 핵심 될 것” 김종현 “세계 첫 전기차 통합공급체인 구축”

    정의선 “인니, 동남아 전기차시장 핵심 될 것” 김종현 “세계 첫 전기차 통합공급체인 구축”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11억달러(1조 2800억원)를 들여 인도네시아에 짓는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15일 첫 삽을 떴다. 국내 1위 완성차·배터리 기업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해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구축에 나선 것이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4년 상반기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에 들어설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양사와 현지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현대차그룹, LG그룹 모두가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지어지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고,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세계 최초의 전기차 통합 공급체인 구축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기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현대차와 LG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이번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 규모는 연 10GWh(기가와트시)로, 전기차 15만대분이다. 앞으로 생산 능력을 30GWh, 연 45만대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합작공장에서는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NCM)에 알루미늄(A)을 추가한 차세대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이 배터리는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등에 우선 탑재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전기차 사치세를 면제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올해 기준 2억 7636만명으로 중국(14.4억명), 인도(13.9억명), 미국(3.3억명)에 이은 세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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