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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붙은 연봉전쟁… 삼성 “협상” 웹젠 “파업”

    불 붙은 연봉전쟁… 삼성 “협상” 웹젠 “파업”

    네이버 연봉 10% 인상에 합의삼성전자 15.7% 인상안에 난색IT 위원회 차원 대응 웹젠 ‘변수’ 기업 인재 확보-수익 위축 고민“IT 연봉 과한 상향 평준화” 지적최근 정보기술(IT)·전자·배터리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임금 인상에 나서며 인재를 붙들기 위한 ‘연봉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직원 연봉을 10% 늘리기로 합의했다. 카카오가 올해 임금 재원을 15% 올리기로 한 데 이어 IT 대표 기업 모두 두 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며 타 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양 사는 지난해에도 연봉을 각각 평균 7%, 6% 올렸는데 올해 인상 폭이 더 확대된 셈이다. 전자업계에서도 최근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다. LG전자 노사는 지난 8일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8.2%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의 최대 폭인 9.0%로 임금을 올린 바 있다. 통상 5월 초 임금 단체협상에 들어가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1월 올해 기술사무직 임금의 2% 인상분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배터리업계에서도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무직 임금을 전년보다 10% 올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올해 임금 인상률도 평균 10%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무직 직원의 올해 연봉을 일괄적으로 500만원씩 더 올려 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른 업종들이 보상 경쟁력을 높이려 임금을 올리고 있어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임금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임금 갈등으로 인한 파업 예고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을 견지해 온 삼성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통상 2~3월 중 임금 인상률을 확정해 온 삼성전자는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올해 임금 인상 폭을 협의 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협의회가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 인상률 15.7%를 제시하면서 사측이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웹젠을 시작으로 연봉 인상의 목소리가 다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인당 연봉을 800만~2000만원 선까지 올려 준 게임업계는 올해는 조용히 연봉을 협상해 왔다. 하지만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웹젠 노조가 지난 7~8일 조합원 투표에서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을 결의하면서 파란이 일었다. 웹젠 노조는 올해 일괄 1000만원의 연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평균 10% 이상을 제시하며 협상이 틀어졌다. 웹젠 노조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어 연봉 인상 요구가 IT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IT위원회는 이날 판교 웹젠 대회의실에서 웹젠 노조와 향후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는데 IT위원회엔 카카오,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도 속해 있다. ‘인재 확보’와 ‘수익 위축 우려’ 사이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지속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이렇게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계속 이어 갈 수는 없다”며 “기업의 경쟁력까지 훼손시키면서 인건비를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임금을 올린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IT업계 연봉이 지나치게 상향 평준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임금이 과열됐다”며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임금이 오르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나 혁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임금은 합리적인 선에서 조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면서 구인난이 심화될 거란 우려를 호소한다. 한 IT 업종의 중소기업 대표는 “경력직 개발자가 필요한데 1억원 넘는 대기업 연봉 수준을 요구하니 이를 맞춰 줄 수도 없고 다른 관리직들의 박탈감도 커 아예 채용을 포기하고 있다”며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제주, 전기차 9년 만에 폐배터리 민간에 매각

    제주도가 2013년 전기자동차를 보급한 지 9년 만에 처음으로 폐 배터리를 매각한다. 도는 다음달 전기차 폐 배터리 민간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기 위해 환경부와 막바지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등록 전기차가 2만 5571대로 국내 지자체 가운데 전기차 보급률 1위여서 폐 배터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처리에 고민하고 있다. 현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통해 수거한 폐 배터리는 230여개로 2024년에는 2만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1월 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배터리 반납 의무조항은 사라졌지만 2020년 12월까지 출고된 도내 전기차 2만여대의 폐 배터리는 도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폐 배터리는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하다. 재활용은 폐 배터리를 파쇄해 리튬과 코발트 등의 금속물질을 추출하는 것으로 포스코, LG 등 대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다. 재사용은 폐 배터리를 개조해 다른 차량에 다시 사용하는 것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나 농업용 차량 등에 쓰는 경우가 많다.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운영 중인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농업용 차량에 실증 작업 중인데 기름을 쓸 때보다 소음이 적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용 연한은 5년 이상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 가열되는 ‘연봉 전쟁’에 고심 깊은 삼성...‘파업 결의’ 웹젠에 IT업계도 파란

    가열되는 ‘연봉 전쟁’에 고심 깊은 삼성...‘파업 결의’ 웹젠에 IT업계도 파란

    최근 정보기술(IT)·전자·배터리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임금 인상에 나서며 인재를 붙들기 위한 ‘연봉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직원 연봉을 10% 늘리기로 합의했다. 카카오가 올해 임금 재원을 15% 올리기로 한 데 이어 IT 대표기업 모두 두 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며 타 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양 사는 지난해에도 연봉을 각각 평균 7%, 6%씩 올렸는데 올해 인상 폭이 더 확대된 셈이다. 전자업계에서도 최근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다. LG전자 노사는 지난 8일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8.2%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최대 폭인 9.0%로 임금을 올린 바 있다. 통상 5월초 임금 단체협상에 들어가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1월 올해 기술사무직 임금의 2% 인상분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배터리업계에서도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무직 임금을 전년보다 10% 올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올해 임금 인상률도 평균 10%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무직 직원들의 올해 연봉을 일괄적으로 500만원씩 더 올려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른 업종들이 보상 경쟁력을 높이려 임금을 올리고 있어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쪽에서는 ‘임금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한 쪽에서는 임금 갈등으로 인한 파업 예고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을 견지해 온 삼성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통상 2~3월 중 임금 인상률을 확정해 온 삼성전자는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올해 임금 인상 폭을 협의 중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협의회가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 인상률 15.7%를 제시하면서 사측이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웹젠을 시작으로 연봉 인상 목소리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인당 연봉을 800만~2000만원선까지 올려준 게임업계는 올해는 조용히 연봉을 협상해 왔다. 하지만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웹젠 노조가 지난 7~8일 조합원 투표에서 게임업계 처음 파업을 결의하면서 파란이 일었다. 웹젠 노조는 올해 일괄 1000만원 연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평균 10% 이상을 제시하며 협상이 틀어졌다. 웹젠 노조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어 연봉 인상 요구가 IT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IT위원회는 이날 판교 웹젠 대회의실에서 웹젠 노조와 향후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는데 카카오,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도 속해 있다. ‘인재 확보’와 ‘수익 위축 우려’ 사이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지속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이렇게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계속 이어갈 수는 없다”며 “기업의 경쟁력까지 훼손시켜가며 인건비를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임금을 올린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IT 업계 연봉이 지나치게 상향 평준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임금이 과열됐다”며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임금이 오르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나 혁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임금은 합리적인 선에서 조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면서 구인난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를 호소한다. 한 IT 업종의 중소기업 대표는 “경력직 개발자가 필요한데 1억원 넘는 대기업 연봉 수준을 요구하니 이를 맞춰줄 수도 없고 다른 관리직들의 박탈감도 커 아예 채용을 포기하고 있다”며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제주도, 전기차 폐 배터리 9년 만에 첫 민간 매각 추진

    제주도, 전기차 폐 배터리 9년 만에 첫 민간 매각 추진

    제주도가 2013년 전기자동차를 보급한 지 9년 만에 처음으로 폐 배터리(사진) 민간 매각을 추진한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5월 전기차 폐 배터리 민간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기 위해 환경부와 막바지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등록 전기차는 2만 5571대로 국내 지자체 중 전기차 보급률 1위여서 폐배터리 처리를 위해 골치를 앓고 있다. 특히 저장 물량이 80% 이상으로 거의 포화상태에 달해 처리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통해 수거한 폐 배터리는 230여개로 도는 수거량이 2024년에는 2만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1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지자체의 배터리 반납 의무조항은 사라졌지만, 2020년 12월까지 출고된 도내 전기차 2만여대의 폐 배터리는 도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환경공단이 최근 순환자원정보센터 입찰시스템을 통해 매각을 진행한 결과 잔존가치(SOH·수명도) 85% 이상되는 2020년식 7월 현대 코나 전기차 64㎾h 폐 배터리가 334만원대에 책정되기도 했다. 차종·연식·잔존가치 등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몇백만원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전기차 폐 배터리는 재활용되거나 재사용이 가능하다. 재활용은 말 그대로 폐배터리를 파쇄해 리듐과 코발트 등 금속물질을 추출하는 것으로 포스코, LG 등 대기업들이 시장 진출에 뛰어들고 있다. 반면 재사용은 차량에서 뗀 폐 배터리를 개조해 다른 차량에 다시 사용하는 것으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나 농업용 차량 등에 재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운영중인 제주테크노파크의 한 관계자는 “농업용 차량에 실증작업을 진행 중인데 기름을 쓸 때보다 소음이 적고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용연한은 약 5년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 류현진 또 악재? 전담 포수 잰슨 부상 이탈

    류현진 또 악재? 전담 포수 잰슨 부상 이탈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난타를 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생겼다 .바로 전담 포수인 대니 잰슨이 옆구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다. 12일(한국시간) 토론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잰슨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잰슨이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잰슨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 3연전 중 타격 과정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잰슨은 텍사스 3연전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 2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반등이 필요한 류현진좌 토론토 모두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잰슨이 사실상 류현진 전담 포수라는 점에서, 류현진에게는 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뛴 2020년부터 잰슨과 오랫동안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전담 포수 잰슨이 결장했을 때에는 리즈 맥과이어가 류현진의 공을 받았는데, 토론토는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대1 트레이드로 맥과이어를 내보냈다. 한마디로 류현진은 오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에서 한번도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는 포수에게 공을 던져야 한다. 현재 토론토의 40인 로스터에는 알레한드로 커크와 잭 콜린스, 타일러 하이네만 등 3명의 포수 자원이 있다. 문제는 3명 모두 실전에서 류현진과 함께 뛴 적이 없다. 이날 양키스전에는 알레한드로 커크가 포수로, 콜린스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20이다.
  • GOS에 이어 통화품질 불량 논란까지…바람 잘 날 없는 갤럭시 S22

    GOS에 이어 통화품질 불량 논란까지…바람 잘 날 없는 갤럭시 S22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 시리즈에 통화품질 불량 이슈까지 불거졌다. 8일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와 IT(정보기술) 커뮤니티 등지에선 갤럭시 S22 이용자 중심으로 ‘콜드롭’ 현상이 나타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콜드롭은 전화가 걸려오면 알림 없이 부재중 전화 표시가 뜨는 현상이다. 심지어 부재중 표시조차 누락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통화가 이뤄지더라도 상대방의 음성이 제대로 안 들리거나 잡음이 들린다는 후기도 있다. 콜드롭 현상은 통신사나 자급제 여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6일 수신 불량 문제와 관련해 전화수신이 안되거나 안내문자 등이 수신되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 모델은 방수기능을 위해 제품 내부의 압력과 외부 압력을 맞추는 공기 통로가 후면 카메라 렌즈 주변부에 위치하고 있다”며 “후면 카메라 렌즈 주변부에 폰케이스, 보호 필름 등이 부착돼있는 경우 상단 스피커나 수화부(리시버)에서 잡음이 들리거나 소리가 작게 들릴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커버나 필름 등을 제거해 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데이트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일부 이용자들은 콜드롭 현상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멤버스에 글을 올린 한 이용자는 “통화때 상대 목소리, 폰에서 재생하는 목소리가 찢어져서 들린다”면서 “전화를 받았을 때 4초 정도 묵음상태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GOS 논란으로도 한바탕 곤욕을 치러야 했다. GOS는 게임 성능 향상과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준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 전후의 고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도 제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했고, 결국 GOS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 “포항서 전기차 年 60만대분 양극재 생산”

    “포항서 전기차 年 60만대분 양극재 생산”

    포스코케미칼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건설을 시작했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 면적에 조성된다. 약 29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연간 3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2024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에는 연간 6만t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극재 6만t은 고성능 전기차 6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매출로는 2조 5000억원 규모다. 양극재 포항공장에서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안정성도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가 생산된다. 니켈의 용량을 높여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극대화하면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원료를 하나의 입자구조로 결합해 강도와 열안정성도 강화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니켈 함량 90% 수준의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올 하반기에는 니켈이 96%나 함유된 양극재의 시험생산도 앞두고 있다. 이번 포항공장 착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포항, 광양, 구미 등 국내에만 총 연간 16만t 이상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주요 전기차 시장인 북미, 중국, 유럽, 인도네시아에도 총 11만 5000t의 생산 능력을 확보해 2025년 연간 총 27만 5000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의 필수 광물인 리튬 수급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극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리튬의 전량을 그룹사 내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서다.
  • 1분기 역대 최대 ‘깜짝 실적’… 주가 힘빠져 못 웃는 삼성·LG

    1분기 역대 최대 ‘깜짝 실적’… 주가 힘빠져 못 웃는 삼성·LG

    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이자 글로벌 시장을 함께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의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여전한 대내외 경영 악재에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원으로 17.76% 증가하는 등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 부문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율이 고무적이다. 갤럭시S22는 출시 직후 고사양 게임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해상도를 떨어트리는 게임옵티마이징(GOS) 논란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시장에서는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출시 43일 만인 8일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가 확실한 상황으로,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갤럭시S2와 갤럭시S8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 1위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1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업황의 등락이 반복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 올해 1분기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재료·물류비 상승 역시 1분기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TV 판매 호조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은 21조 10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8801억원으로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673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사적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시장 기대치와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원자재비 상승 여파 등으로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깜짝 실적에도 두 기업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가 주가는 이틀 연속 연저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73% 내린 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는 이날 장중 11만 2500원을 찍으며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44% 오른 1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지속 상승과 일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 탓에 두 기업 모두 하반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악재 뚫고 1분기 역대급 매출 찍었지만…웃지 못하는 삼성·LG

    악재 뚫고 1분기 역대급 매출 찍었지만…웃지 못하는 삼성·LG

    국내 전자업계 라이벌이자 글로벌 시장을 함께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의 ‘깜짝 실적’을 올렸지만 여전한 대내외 경영 악재에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주가는 저점에 머물고 있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7조원으로 17.76% 증가하는 등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세부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반도체 사업 부문이 전체적인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판매율이 고무적이다. 갤럭시S22는 출시 직후 고사양 게임 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해상도를 떨어트리는 게임옵티마이징(GOS) 논란으로 일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으나 시장에서는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출시 43일 만인 8일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가 확실한 상황으로,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갤럭시S2와 갤럭시S8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글로벌 시장 1위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도 1분기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업황의 등락이 반복되는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 올해 1분기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원재료·물류비 상승 역시 1분기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LG전자 역시 프리미엄 가전·TV 판매 호조에 일시적인 특허 수익까지 더해지면서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은 21조 10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5% 증가해 분기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조 8801억원으로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1조 7673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LG전자는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는 시장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사적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용이 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시장 기대치와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원자재비 상승 여파 등으로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깜짝 실적에도 두 기업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가 주가는 이틀 연속 연저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0.73% 내린 6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전자는 이날 장중 11만 2500원을 찍으며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44% 오른 11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및 물류비 지속 상승과 일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 탓에 두 기업 모두 하반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차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생산기지 구축

    포스코케미칼, 포항에 차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생산기지 구축

    포스코케미칼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건설을 시작했다. 포스코케미칼은 7일 양극재 포항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2만㎡ 면적에 조성된다. 약 2900억원이 투자된 이 공장은 연간 3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2024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에는 연간 6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극재 6만t은 고성능 전기차 6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매출로는 2조 5000억원 규모다. 양극재 포항공장에서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안정성도 높일 수 있는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가 생산된다. 니켈의 용량을 높여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극대화하면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원료를 하나의 입자구조로 결합해 강도와 열안정성도 강화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니켈 함량 90% 수준의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올 하반기에는 니켈이 96%나 함유된 양극재의 시험생산도 앞두고 있다. 이번 포항공장 착공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포항, 광양, 구미 등 국내에만 총 연간 16만t 이상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해외 주요 전기차 시장인 북미, 중국, 유럽, 인도네시아에도 총 11만 50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2025년 연간 총 27만 5000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생산의 필수 광물인 리튬 수급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극재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리튬의 전량을 그룹사 내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서다. 포스코는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 연간 5만t의 염수 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을 2024년까지 짓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의 광석리튬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연간 4만 3000t)까지 합치면 포스코그룹이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리튬 생산규모는 무려 9만 3000t에 이른다. 이날 착공식에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정재, 김병욱 의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 美 중심 ‘아태 핵심소재 공급망’ 새판 짜기… 한중 관계 급랭 우려

    美 중심 ‘아태 핵심소재 공급망’ 새판 짜기… 한중 관계 급랭 우려

    미국이 추진 중인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이르면 다음달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최대 11개국으로 출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IPEF 가입으로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킬 수 있게 됐지만, 미국 중심의 아태지역 공급망 새판 짜기에 한중 관계가 급속히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워싱턴DC 현지의 한 소식통은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IPEF 참여를 원하는 10개국 가운데 절반(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은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관세 철폐 등 유인책이 없어 더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한 이익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견제 성격이 짙은 미국 주도의 IPEF에 참여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의미다. IPEF 가입 확정을 망설이는 5개국은 중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RCEP은 이들이 선호하는 관세장벽 철폐를 목표로 하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이 있다. 중국의 입김이 IPEF의 출범 규모부터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이들 5개국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IPEF는 통상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인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축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신장위구르 면제품 수입 금지와 같은 인권탄압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통신기업 화웨이처럼 국가안보 위협에 따른 중국 기업 직접 제재 등의 ‘채찍’ 이외에 동맹들과 그물망을 만들어 중국을 압박할 아태지역 내 경제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에 단순히 변화를 압박하는 것을 넘어, 중국의 불공정 정책과 행위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우리의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힘차게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중국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보다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쪽으로 태세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핵심 소재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에도 IPEF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한국·일본·대만 등에 이른바 ‘반도체 동맹’ 결성을 개별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아태 지역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부 교수는 “새 협의체에 일찍 들어갈수록 의사결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 국익에 유리한 제도나 규범을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국이 미중 양측에서 필요한 나라라는 입지를 이용해 악화되는 미중 관계에서 키를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오커스(AUKUS) 정상들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커스는 지난해 9월 아태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장과 영향력 증대를 견제하기 위해 3국이 출범한 안보군사 동맹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시아·태평양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결성”이라면서 “아태 국가들은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美 당국,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위험’ 조사

    LG엔솔 배터리 장착한 13만 8324대 조사미국의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5일(현지시간)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조사 차량은 총 13만 8324대다. 이번 조사는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스탤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자동차 회사가 2020년부터 LG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을 이유로 연쇄적으로 차량 리콜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업체 측은 이날 성명에서 “NHTSA의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며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美 규제 당국 조사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美 규제 당국 조사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 위험과 관련한 조사를 받게 됐다. AP·로이터 통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5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13만 8324대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자동차 회사가 2020년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을 이유로 연이어 차량 리콜(결함시정조치)을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0년 2월 LG 배터리 셀 내부 결함으로 2019년형 전기차 ‘스마트 포투’를 리콜했다. GM은 2020년 11월 쉐보레 볼트 전기차, 스텔란티스는 지난 2월 2017~2018년형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미니밴, 폭스바겐은 지난달 2021년형 ID.4를 각각 회수했다. 현대차의 경우 2020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코나, 아이오닉에 대한 리콜이 이뤄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블룸버그통신에 제공한 성명에서 “이번 NHTSA의 요청은 기존 리콜과 연관해 동일하거나 비슷한 배터리가 공급됐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알고 있다”면서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장비를 구매한 다른 업체들에도 연락을 취해 리콜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어장환경 기본계획’ 수립… 환경평가 대상 모든 양식장 확대

    ‘어장환경 기본계획’ 수립… 환경평가 대상 모든 양식장 확대

    오염된 어장을 정화하고 미세 플라스틱 등 오염 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를 망라한 제4차 어장관리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해양수산부는 5일 ‘미래세대와 공유하는 청정한 어장 관리’라는 비전 아래 청정 어장 이용·보전, 어장 관리 책임성 강화, 선제적 어장 관리 기반 구축 등 3대 추진 전략과 8대 중점 과제를 담은 제4차 어장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어장은 김, 굴, 멍게 등을 생산하는 양식장을 비롯해 바지락과 꼬막 등을 생산하는 마을 어장 등의 수면을 의미한다. 해수부는 2007년부터 세 차례 어장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왔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수질 등 어장 환경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어장 관리를 강화하고, 양식 어업 영위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등 오염 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1개소였던 어장관리해역을 2026년까지 3개소로 늘린다. 또 부표 교체 비용과 부표 운반 및 설치 장비의 지원 등을 통해 2024년까지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폼 부표를 인증 부표로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어장환경평가의 대상 어장도 현행 어류 가두리 양식장 약 300개소에서 2025년까지 모든 양식장 약 1만개소로 확대한다. 어장환경평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양식업 면허 등의 유효기간 만료 전 평가를 시행해 그 결과에 따라 면허의 유효기간 연장 여부와 어장 환경 개선 조치의 필요성 등을 판단하는 제도다. 아울러 어장 청소 미실시자에 대한 이행강제금 도입, 어장 관리 교육·홍보 프로그램 개발, 어장 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참여형 어장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어장 환경 실시간 관측망도 지난해 143개소에서 2026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하고 어장 관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한 양식 수산물 피해를 줄이는 체계도 마련한다. 한편 해수부는 봄철 내수면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내수면 불법 어업 전국 일제 합동 단속 기간으로 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수부는 동·서·남해어업관리단, 지자체, 경찰서, 사단법인 전국내수면어로어업인협회 등과 협력해 단속을 실시한다. 해수부는 폭발물·유독물·전류(배터리) 사용 등의 유해 어법 금지 위반 행위, 무면허·무허가·무신고 어업, 동력기관이 부착된 보트, 잠수용 스쿠버 장비, 투망, 작살류 등을 통한 수산동식물 포획·채취하는 유어 질서 위반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 약탈품 집으로 부치는 러軍…“우체국에 끝없이 줄 서 있어”

    약탈품 집으로 부치는 러軍…“우체국에 끝없이 줄 서 있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철수한 러시아 군인들이 전쟁 중 빼앗은 약탈품을 집으로 부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에 벨라루스 사진작가 안톤 모톨코가 유튜브에 공개한 ‘러시아 군인들이 배달 서비스를 통해 러시아로 약탈품을 보냈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판단은 없고 증거만 있을 뿐이다. 벨라루스 모지르의 우체국 보안카메라에 찍힌 3시간짜리 영상이다. 키이우 지역에서 막 돌아온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물품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끝없이 줄 서 있다”고 전했다. 안톤 모톨코가 유튜브에 적은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2일 촬영된 것으로 러시아 군인들이 TV, 에어컨, 전기 스쿠터, 자동차 배터리 등을 집으로 부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이들은 러시아의 특급 배송 서비스를 통해 물건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우체국 안과 밖을 바쁘게 오가는 모습이다. 일부 병사는 우편물을 접수하는 우체국 직원 옆에서 종이 전표를 일일이 확인하며 꼼꼼하게 물품을 챙겼다. 러시아군의 약탈 행각이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쟁 상황을 전하는 민간 군사 사이트인 오릭스는 파괴된 러시아군 트럭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트럭 짐칸에는 잿더미로 변한 세탁기 등 가전과 어린이 인형 등이 그대로 실려있었다.
  • 언제,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선명도 조절까지 알아서 척척

    언제, 어디서든 100인치 화면…선명도 조절까지 알아서 척척

    “외계 기술로 신문명” CES서 극찬단순한 디자인 덕에 설치도 쉬워 콘센트 필수·배터리 추가 아쉬워 품귀 탓 정가의 두 배 웃돈 거래도 “오늘 본 제품 중에 제일 재미있던데 저거 구하려면 또 시간 엄청 걸리겠구먼.”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현지 출장단에 공개한 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에 대한 반응은 한마디로 “신박하다”였다. 최대 100인치 대형 화면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제품이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웠고, 이를 구현한 기술력도 놀라웠다.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자 “삼성전자가 또 외계인을 고문해 신문명을 창조해 냈다”는 극찬까지 나왔다. CES 현장에서 가졌던 기대와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됐다. 해외는 물론 국내 예약 출시 당일 순식간에 예약 물량이 완판됐고 체험용 제품도 대기가 한참 걸려 있었다. 물량 부족으로 서울 시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제품을 지난달 중순 7일가량 빌려 체험했다. 제품 구성은 단출했다. 더 프리스타일 본체와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컨, 전원 케이블, 조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덮개가 전부였다. 사용설명서는 3컷 그림으로 단순화했는데 사용 편의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제품 디자인이 워낙 단순한 덕에 직관적으로 설치가 가능했다. 콘센트에 꽂은 전원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는 게 준비 단계의 전부다. 제품을 거실로 들고 나와 소파 앞 테이블에 거치했다. 무게는 830g으로 여성은 물론 어린아이들도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부담 없는 무게감이었다. 본체는 180도로 회전해 천장과 벽면 등 원하는 각도로 영상을 쏠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외계 기술’은 영상 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빔 프로젝터 제품들은 설치도 번거롭지만 화면의 각도나 화질의 선명도 미세 조절이 필요해 이용에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이 제품은 오토 키스톤(왜곡 보정)·오토 레벨링(수평 맞춤)·오토 포커스(선명도 최적화) 기능으로 제품이 알아서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준다. 어두운 환경에서는 시청에 무리가 없었고 본체 내장형 스피커의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다만 휴대성을 강조하며 제품명을 ‘더 프리스타일’로 짓고도 시청을 위해 콘센트가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는 건 ‘프리’하지 못한 제약이다. 품귀 현상 탓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정가 119만원의 두 배에 달하는 웃돈 거래도 이뤄지고 있지만 전용 배터리 추가 구매까지 부담하며 구매하기는 꺼려지는 게 현실이다.
  • SK온, 전량 수입했던 ‘배터리 두뇌’ 관리칩 개발

    SK온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배터리관리칩’(BMIC)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충전, 방전 등 배터리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배터리 두뇌’로 불리는 반도체다. SK온은 배터리 및 전장용 반도체 전문 개발사인 오토실리콘과 함께 배터리관리칩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배터리관리칩은 전기차 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탑재된 수백개의 배터리 셀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하는 반도체다.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배터리 셀을 찾아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할 수 있게 돕는다. 배터리의 안정성과 충전·방전 효율성을 높이며 배터리관리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한다. 전체 배터리관리시스템에서 차지하는 가격의 비중은 약 30%다. 통상 전기차 한 대에 10개 이상의 배터리관리칩이 들어간다.
  •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국에서 북한의 선(先) 실질적 비핵화, 보텀업(bottom up·실무협상 후 정상회담) 접근법 등을 강조하며 협력이 중심이던 현 정부와 달리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를 천명했다. 또 미국과는 기존 대북문제 중심에서 안보·경제 등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박진 단장(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의 메세지에 대해 “(한미 간)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다질 수 있는 주제를 놓고 실질적 협의를 해 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 신정부에 대해 미국 측이 상당한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 미국의 안보 공약을 확인하고 한미 동맹을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그간 윤 당선인은 북한 중심의 외교를 넘어 한미 양국이 안보·경제 대화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제약, 녹색 기술 등 광범위한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박 단장은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원칙 있고 상식이 통하는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만약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나서면, 우리가 대북 지원이나 경제 협력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먼저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도록 하기 위해 미리 당근을 주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같은 입장이다. 또 박 단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top down·정상회담 후 실무협상) 접근법을 거부한 바이든 행정부의 보텀업 접근법에 대해 차기 정부도 같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실적이고, 검증 가능한 로드맵을 만들고 그 토대 위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이 밖에도 박 단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 방문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쿼드 정상회의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의 방한 초청을 받고는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윤 당선인 인수위원회와도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박진 “北 실질적 비핵화 나서야 경제협력”… 강경한 대북정책 천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국에서 북한의 선(先) 실질적 비핵화, 보텀업(bottom up·실무협상 후 정상회담) 접근법 등을 강조하며 협력이 중심이던 현 정부와 달리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를 천명했다. 또 미국과는 기존 대북문제 중심에서 안보·경제 등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 도착한 박진 단장(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의 메세지에 대해 “(한미 간) 포괄적인 전략 동맹을 다질 수 있는 주제를 놓고 실질적 협의를 해 오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 신정부에 대해 미국 측이 상당한 기대를 하는 것 같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 미국의 안보 공약을 확인하고 한미 동맹을 포괄적인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그간 윤 당선인은 북한 중심의 외교를 넘어 한미 양국이 안보·경제 대화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제약, 녹색 기술 등 광범위한 협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박 단장은 차기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원칙 있고 상식이 통하는 남북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만약 비핵화에 실질적으로 나서면, 우리가 대북 지원이나 경제 협력을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가 먼저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도록 하기 위해 미리 당근을 주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와 같은 입장이다. 또 박 단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톱다운(top down·정상회담 후 실무협상) 접근법을 거부한 바이든 행정부의 보텀업 접근법에 대해 차기 정부도 같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현실적이고, 검증 가능한 로드맵을 만들고 그 토대 위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이 밖에도 박 단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 방문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러면 한미 정상회담도 자연스럽게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쿼드 정상회의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 단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5박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튿날인 4일 오후 4시 30분에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으로 한미 정책협의를 시작한다.
  • “이대론 2100년 지구 평균온도 3.2도 상승 못 피한다”

    “이대론 2100년 지구 평균온도 3.2도 상승 못 피한다”

    인류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구상 생물종 멸종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2019년과 비교해 43% 이상 줄여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지난달 21일부터 4월 4일까지 제56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3실무그룹 보고서’를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3실무그룹 보고서는 2014년 제5차 평가보고서(AR5) 제3실무그룹 보고서 발표 이후 8년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맺고 기후변화 상승폭을 줄이자고 나섰지만 현재와 같은 수준의 감축계획으로는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없고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가 나온 것이다. 앞서 IPCC는 지난해 8월 2040년까지 산업화 이전 대비 평균온도 1.5도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제1실무그룹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지난 2월에는 현재와 같은 속도로 온난화가 계속되면 전 세계 절반 이상인 40억 명 이상이 물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3분의2에 가까운 생물종이 멸종할 것이라는 제2실무그룹 보고서를 내놨다. IPCC는 이번 3실무그룹 보고서를 발표하고 오는 9월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1실무그룹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과학적 사실, 제2실무그룹은 물, 도시, 농업, 건강 등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적응, 취약성을 다루며 제3실무그룹은 온실가스 감축 방법과 전망 등 기후변화 완화를 다루고 있다. 종합보고서는 앞서 보고서 3편과 특별보고서를 통합해 발표하게 된다. 보고서의 ‘최근 발전 및 현재추세’ 부분에 따르면 2010~2019년 인간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 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선진국, 개발도상국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집중됐으며 최빈국과 군서도서국은 전지구 평균 배출량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이전까지 제출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로는 21세기 이내에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까지 시행된 정책이 변화없이 지속된다고 할 경우 2100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산업화 이전 대비 3.2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5도 또는 2도 상승에 이르게 하는 온실가스양은 2025년 이전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구온난화를 1.5도 미만으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2019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43%, 2050년까지는 84%를 감소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에너지, 산업, 도시, 농업 및 임업, 수송 등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 완화방법도 제시됐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화석연료 사용 감소, 저탄소 에너지 자원 확산, 에너지 효율성 증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하며 태양광 발전, 육상 및 해상 풍력, 집광형 태양열 발전,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을 사례로 제시했다. IPCC는 이번 보고서에서 원자력발전도 이산화탄소 감축 옵션 중 하나로 언급했다. 그렇지만 풍력, 태양광발전에 비해 원전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비용면에서만 보더라도 5분의1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도시 환경에서 탄소흡수 및 저장능력 향상을 위한 도시숲, 전기차 도입, 장거리 수송인 해운이나 항공부문도 바이오연료, 저배출 수소, 암모니아, 합성연료 같은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기존 화석연료 사용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축산 및 농업, 산림재조림, 산림경영 개선, 생물다양성 확보, 그리고 일반 대중 역시 지속가능한 건강한 식이요법 같은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IPCC는 2030년까지 지구온난화를 1.5~2도 미만으로 제한하는데 필요한 분야에 대한 금융투자가 현재보다 3~6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화석연료를 쓰는 분야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는 것만으로도 2030년까지 전 세계 1~10% 온실가스 감축이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채운 녹색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은 “IPCC 평가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변화 협상에서는 각국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보다 강화된 2035 신규목표 수립에 대한 국제 사회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책임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는 지구온도 1.5도 상승 차단을 위해서는 현행 정책 강화가 시급하며 사회 전 부분의 저탄소화를 위한 시장, 규제, 기술정책 등 종합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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