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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사 만든다

    현대모비스-LG화학 합작사 만든다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손잡고 친환경자동차에 장착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 개발 및 생산을 전담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현대모비스는 2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 호텔에서 LG화학과 친환경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팩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합작회사는 경기도 의왕 현대모비스 하이브리드차 부품공장에 연산 20만대 규모로 지어지며, 배터리팩 관련 제품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2013년까지 400여억원을 투자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테슬러 CEO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협력 논의”

    [2009 녹색성장 비전] 테슬러 CEO “한국 배터리 제조업체들과 협력 논의”

    │호손(미 캘리포니아 주) 이도운특파원│테슬러 모터스의 앨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모델 S’ 출범식을 마친 뒤 서울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한국과의 비즈니스 가능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인터넷 상거래의 소액결제 서비스인 페이팔(PayPal)을 창업,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기업인이다. 머스크는 현재 로켓 개발업체인 스페이스 X의 최고경영자, 가정용 태양광 서비스 회사인 솔라 시티의 회장도 함께 맡고 있다. →한국 시장에도 관심이 있나? -물론이다. 내년쯤이면 한국에서도 주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먼저 로드스터를 선보이고, 몇년 뒤에는 모델 S도 들어갔으면 한다. (한국에서 아직까지는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수 없다고 말하자 테슬러 관계자들은 모두 놀랐다.) →한국에 첨단 기술을 가진 배터리 회사들도 있다. 이들과 협력할 의향은? -몇몇 배터리 제조 업체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J B 스트로벨 최고기술책임자는 삼성과 LG화학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배터리 업체들은 테슬러의 잠재적인 공급선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한국의 업체들은 근거리, 저속 전기차를 주로 생산한다. 그쪽에도 커다란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보는가? -그런 저성능(Low-end) 전기차들은 고속도로 주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저 커뮤니티 안에서 천천히 달리는 정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말하자면 골프 카트에 가깝다. 그렇게 해서는 대중의 교통 수단이 될 수 없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진짜 차’이다. 고속도로도 달리고, 자녀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짐도 실어 나르고 하는…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에 들어온다면 협력할 것인가, 경쟁할 것인가? -우선 메이저 업체들이 빨리 들어왔으면 좋겠다. 자동차 산업 전체가 전기차 쪽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니까. 그들과의 경쟁도 두렵지 않다. 자동차 산업이라는 것이 워낙 다양한 브랜드간의 경쟁이다.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자동차를 만들면 된다. 그리고 테슬러는 최근에 다임러의 전기차 모델인 ‘스마트’에 배터리팩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그런 식으로 협력할 수도 있다. →테슬러의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의 숫자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다. 꼭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만 집착하지는 않는다. 대중이 값싸게 살 수 있는 전기차도 생산해 나갈 것이다. 또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전기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을 다른 전기차 회사들에 판매하는 데도 관심이 있다.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 자동차를 어떻게 보나? -단순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연료의 2%만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가솔린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도요타 프리우스를 탄다고 하더라도 석유에 대한 의존을 바꿀 수 없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너무 미래지향적이다 못해 미련한(stupid) 짓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누군가가 하겠다면 말리겠다. dawn@seoul.co.kr
  • [신성장 동력을 찾아라] 입체디자인분야 독보적 기술 경기 광주 미래로코리아 르포

    [신성장 동력을 찾아라] 입체디자인분야 독보적 기술 경기 광주 미래로코리아 르포

    겨울 추위가 다시 찾아온 지난 22일 경기 광주시 태전동 미래로코리아 공장 1층.거대한 인쇄기 사이로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로 쓰여진 광고판이 하나하나 인쇄되고 있었다.세계적인 담배 회사인 필립모리스가 미래로코리아에 맡긴 물량이다. 이후 직원들 손에서 깔끔한 플라스틱 패널로 되살아난 광고판.붉은색과 흰 바탕의 담뱃갑 뒤로 광고 문구가 30㎝는 족히 뒤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기존 입체 화면과 달리 화면이 선명하면서도 공간감이 살아 있다.미래로코리아는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경제 위기를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을 무기로 헤쳐나가는 ‘강소’(强小) 기업이다.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은 플라스틱 평면 위에서 공간감을 느끼도록 하는 공법을 말한다.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의 어머니는 책받침 등 학용품이나 입체 영화 등에 사용되는 렌티큘러(lenticular) 공법이다.그러나 렌티큘러 공법의 가장 큰 단점은 상이 흐릿하게 나타나면서 현기증 등을 유발한다는 점.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은 어느 쪽에서 보든 공간감이 뚜렷한 하나의 상이 보여지는 평면을 구현,출현한 지 100년이 되도록 여전하던 렌티큘러 공법의 한계를 극복했다. ●국내외 특허 10여개… 美로펌서 출자 미래로코리아가 입체디자인표면소재 기술 특허를 획득한 것은 지난 2006년 9월.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도 취득하면서 미국 굴지의 로펌 자회사로부터 250만달러의 출자도 받았다. 이때부터 스카이 휴대전화 박스와 삼성 휴대전화 키패드,배터리팩 등에도 미래로코리아의 제품이 사용됐다.내년에는 현대자동차 신차종의 계기판에도 쓰이는 것은 물론 중동 쪽에는 건축 디자인 자재로도 납품된다.최근에는 지식경제부에서 지정하는 세계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기술은 시장에서 금세 돈이 됐다.2004년 500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올해 64억원으로 4년 만에 120배가 됐다.순익률은 20%가 넘는다.전 세계 경제가 바닥으로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내년에도 70억원 정도의 수출을 포함해 14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로코리아 정현인 대표는 “높은 기술력과 상품성을 지닌 10여개의 국내외 특허가 회사의 유일한 경쟁력”이라면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더라도 효율이 높은 기술에 대해서는 투자가 쏠리는 덕분에 다른 기업에 비해 불경기에 대한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사회 생활을 대기업에서 시작했다.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92년 당시 금성사(현 LG전자) 디자인종합연구소 기획 파트에서 2년 동안 일한 뒤 94년부터 즉석 포토숍 사업을 시작했다.어렸을 때부터 대기업 총수들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키워왔던 기업 경영의 꿈 앞에서는 대기업 사원의 안정적인 생활도 소용 없었다. 여기에 정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다룬 데다 기획력까지 갖춘 덕분에 성공은 눈앞에 놓여 있는 듯했다.95년에는 손수 개발한 웨딩사진 합성 필름 사업으로 전국 수요의 90% 이상을 휩쓸 정도로 ‘대박’을 쳤다.원가의 50배를 받고 팔아도 불티나게 나가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98년 시장에 내놓은 1회용 합성 카메라와 필름 사업이 발목을 잡았다.아이템은 좋았지만 시장에서는 ‘공짜 상품’이라는 인식이 큰 데다 디지털 카메라 시대가 도래하면서 2001년 말 자진 폐업하는 상황에까지 몰렸다. “당시 살던 집 등을 정리해서 10억여원의 부채를 갚았지만 빚만 2억원이 넘었지요.같이 사업을 하던 친동생에게는 ‘내가 다 책임지고 감옥에 가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완전히 ‘거지’가 된 상황 자체가 처참했죠.하지만 사업으로 망했으니 사업으로 ‘마지막 승부’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 대표의 10년간 사업 경력은 ‘잃어버린 10년’이 아니었다.몸을 추스른 뒤 석 달 동안 책과 인터넷을 뒤진 끝에 입체디자인표면소재 사업이 ‘블루 오션’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필름 사업 등에서 지금까지 쌓았던 기술력도 ‘종잣돈’이 됐다.정 대표는 “입체화 기술은 가전,건축 등뿐 아니라 실생활 어디에서든 무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매킨토시 프로그램,아이맥 등에 사용한 투명 플라스틱 등과 같이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가전·건축 등 실생활 활용 무한대 자금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지금과 같은 극심한 불황을 뚫기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정 대표는 중소기업진흥원이나 중소기업청 등 국가기관에서 기술 지도를 받고 행정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국가기관의 지원을 ‘우리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여기지만 관공서로부터 정보를 계속 접하고 도움을 받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기관들을 계속 찾으면서 순서를 기다리는 노력을 포기한다면 기업의 기회도 떠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SDI·獨보슈 합작사 세운다

    삼성SDI·獨보슈 합작사 세운다

    세계 2위 2차전지 업체인 삼성SDI와 세계 1위 자동차 전장(電裝)업체인 독일 보슈가 손잡았다. 오는 9월 한국에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신설 공장부지는 삼성SDI 공장이 있는 충남 천안이 유력한 가운데 경기와 경남 일대도 거론된다. 이에 따라 미래 유망시장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카 관련 국내산업이 급신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SDI는 또 하나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따로 떼내 삼성전자와 별도 법인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16일 “삼성SDI와 보슈그룹이 지분을 각각 절반씩 갖는 리튬이온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서명식은 앞서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보슈 본사에서 김순택 삼성SDI 사장과 베른트 보어 보슈 자동차 전장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보슈는 그동안 일본 소니와 삼성SDI를 놓고 저울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법인의 이름은 두 회사의 머리글자와 리튬이온전지(Li), 자동차(오토모티브)에서 따와 ‘SB 리모티브’라고 지었다. 개발·생산·판매를 모두 총괄한다. 투자금액은 각각 1000만달러씩 2000만달러로 출발하되,4∼5년 안에 총 5억달러(약 50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는 삼성SDI측에서 맡기로 했다. 올해 안에 2만∼3만평의 공장 부지를 확보해 2010년에는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를,2011년에는 배터리팩(배터리+외부연결 회로+안전장치)을 양산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는 현재 니켈수소전지가 99%를 차지한다. 값이 비싼 리튬이온전지는 1%에 불과하지만 가볍고 부피가 작아 2015년에는 시장의 50∼7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SB 리모티브’를 통해 이 시장의 30%를 석권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하이브리드카 2차전지 납품권을 따내며 이날 시제품까지 선보인 LG화학과 최근 2차전지 사업을 부쩍 강화한 SK에너지와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달 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OLED법인 설립설은 삼성SDI의 OLED 사업부와 삼성전자 OLED 연구조직을 합치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룹 전략기획실의 ‘마지막 작품’으로 거론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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