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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정당 비례 당선권에 청년 6명 불과… 다수가 정치인·법조인… 다양성은 부족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끝>]

    5개 정당 비례 당선권에 청년 6명 불과… 다수가 정치인·법조인… 다양성은 부족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끝>]

    38개 정당 중 15곳만 청년 후보 내“실질적 청년 인재 육성 노력해야” 4·10 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중 15곳만이 2030세대 후보를 한 명이라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비례 후보 총 253명 중 6명(2.4%)만이 당선권 청년 후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 후보는 정당이 대표성과 다양성을 감안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 배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비례 후보로 나선 청년 모두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였고, 직업도 다수가 정당인·법조인이어서 ‘소외된 청년’ 대표자를 찾는 게 더 힘들어졌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8개 정당이 등록한 비례 후보 253명 중 2030세대 후보는 33명(13.0%)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중 2030세대 비중(25.7%·올해 잠정치)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대 후보는 11명(4.3%)뿐이었다. 22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이 유력한 5개 정당(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총 111명을 비례 후보로 내세웠고 청년 후보는 15명(13.5%)이었다. 이 중 당선권(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 각 상위 20명, 조국혁신당 10명, 새로운미래·개혁신당 각 1명)만 추리면 청년 후보는 6명에 불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백승아(39·비례 3번)·용혜인(33·6번)·손솔(29·15번) 후보 등 3명이 당선권에 배치됐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엔 박충권(38·2번)·이소희(37·19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미래 양소영(30·1번) 후보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당선권엔 청년 후보가 없었다. 거대 양당의 청년 공천 확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도 “젊은 민주당이 되기 위해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 후보를 중점적으로 공천하겠다”고 했다. 또 38개 정당이 내놓은 33명의 청년 후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을 대변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직업을 보면 정치인 16명, 법조인 4명, 연구원 2명 순이었다. 학력의 경우 고졸 이하는 없었고 석·박사는 11명이나 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억 6340만원이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1번 강세원(36) 후보가 24억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미래 33번 이윤정(36) 후보 24억 8200만원, 조국혁신당 17번 남지은(29) 후보 21억 5800만원 순이었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정당들이 구호로만 청년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청년 인재를 육성하려는 노력은 없었다”며 “시혜적으로 청년들한테 몇 자리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진짜 청년을 대표할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비례후보 253명 중 당선권 청년은 단 6명…‘소외된 청년’ 대표 후보는 더 없었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

    비례후보 253명 중 당선권 청년은 단 6명…‘소외된 청년’ 대표 후보는 더 없었다 [총선리포트Ⅱ-청년정치와 그 적들<4>]

    4·10 총선에 나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중 15곳만이 2030세대 후보를 한 명이라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준으로 보면 비례 후보 총 253명 중 6명(2.4%)만이 당선권 청년 후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비례 후보는 정당이 대표성과 다양성을 감안해 직접 선정한다는 점에서 청년 정치 배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비례 후보로 나선 청년 모두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자였고, 직업도 다수가 정당인·법조인이어서 ‘소외된 청년’ 대표자를 찾는 게 더 힘들어졌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8개 정당이 등록한 비례 후보 253명 중 2030세대 후보는 33명(13.0%)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인구 중 2030세대 비중(25.7%·올해 잠정치)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20대 후보는 11명(4.3%)뿐이었다. 22대 국회에서 원내 진입이 유력한 5개 정당(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새로운미래·개혁신당·조국혁신당)은 총 111명을 비례 후보로 내세웠고, 청년 후보는 15명(13.5%)이었다. 이 중 당선권(더불어민주연합·국민의미래 각 상위 20명, 조국혁신당 10명, 새로운미래·개혁신당 각 1명)만 추리면 청년 후보는 6명에 불과했다.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는 백승아(39·비례 3번)·용혜인(33·6번)·손솔(29·15번) 후보 3명이 당선권에 배치됐고,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엔 박충권(38·2번)·이소희(37·19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새로운미래 양소영(30·1번) 후보도 당선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당선권엔 청년 후보가 없었다. 거대 양당의 청년 공천 확대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1월 “청년·여성 인재, 유능한 정치 신인의 적극적 발굴과 등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도 “젊은 민주당이 되기 위해 참신하고 변화를 지향하는 청년 후보를 중점적으로 공천하겠다”고 했다. 또 38개 정당이 내놓은 33명의 청년 후보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청년을 대변한다고 보기도 힘들다. 직업을 보면 정치인 16명, 법조인 4명, 연구원 2명 순이었다. 학력으로는 고졸 이하가 없었고, 석·박사는 11명이나 됐다. 이들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4억 6340만원이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1번 강세원(36) 후보가 24억 8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미래 33번 이윤정(36) 후보가 24억 8200만원, 조국혁신당 17번 남지은(29) 후보가 21억 5800만원 순이었다. 이동수 정치평론가는 “정당들이 구호로만 청년을 내세우고 실질적으로 청년 인재를 육성하려는 노력은 없었다”며 “시혜적으로 청년들한테 몇 자리 주겠다고 할 게 아니라 진짜 청년을 대표할 정치인들을 육성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 ‘MZ 젠더대전’부터 ‘의대증원 대리전’까지…이색매치 눈길

    ‘MZ 젠더대전’부터 ‘의대증원 대리전’까지…이색매치 눈길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막을 올린 가운데 이색 매치를 벌이는 지역구에 눈길이 쏠린다. 각 당이 상대 후보와 비슷하거나 반대되는 콘셉트의 인물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자연스러운 대결 구도가 펼쳐졌다.●의대 증원 찬반 매치(전남 목포) 전남 목포는 의대 증원 찬반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곳이다. 의대 증원을 줄곧 주장해온 초선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의사협회 회장 출신 최대집 소나무당 후보가 맞붙는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남 의대, 목포 의대를 유치하려고 의정 활동 4년 내내 노력했다. 최 후보는 의대 신설을 반대하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의협 회장 시절 삭발 시위를 감행하고 의료계 총파업을 주도하는 등 의대 증원에 거칠게 반대한 바 있다. 김 의원이 압도적 선두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최고령 매치(전남 해남) 전남 해남에서는 이번 총선 최고령 출마자로 꼽히는 82세 박지원 민주당 후보와 79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가 대결한다. 5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원장, 민주당 고문 등을 역임한 야권 최고참 중진이다. 박 후보는 스스로를 ‘올드보이’ 아닌 ‘스트롱보이’라고 부른다. 당내에서도 그를 여전한 ‘스피커 파워’를 자랑하는 전투력 강한 후보로 평가한다. 곽 후보는 1981년부터 전남 해남과 진도에서 보수 후보로 각종 선거(총선·지선)에 7차례 출마했지만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다. 박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가족 매치(제주 제주을) 제주 제주을에서는 초선 김한규 민주당 의원과 그의 ‘7촌’인 김승욱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한다. 김 후보는 김 의원의 삼촌뻘이라고 한다. 김 의원에 따르면 둘은 한동네에 살면서 같은 초등학교·중학교를 나왔다. 지역에서는 ‘가족끼리 왜 그러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고 한다. 김 의원이 여론조사 1위를 지키고 있다.●MZ 매치(서울 도봉갑) 서울 도봉갑에선 35세인 안귀령 민주당 후보와 37세인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MZ 세대’끼리 대결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도봉갑은 고 김근태 의원이 3선(15~17대), 그의 아내 인재근 의원이 3선(19~21대)을 지낸 민주당 텃밭이다. ‘도봉 토박이’인 김 후보는 오랜 시간 당협위원장으로 일하면서 표심을 닦았고, 방송에 자주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YTN 비정규직 앵커 출신인 안 후보는 2022년 대선 때부터 민주당에 합류했다. 두 후보가 청년 여성·남성인 만큼 선거 구도가 ‘젠더 대결’로 흐를 가능성도 있다.
  • 전공의에 ‘당근’ 제시한 정부…“근무시간 단축·수련수당”

    전공의에 ‘당근’ 제시한 정부…“근무시간 단축·수련수당”

    정부가 오는 5월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을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근책을 제시해 전공의 등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중수본 브리핑에서 “전공의 여러분들께서는 이달 안에 수련병원으로 복귀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병왕 실장은 “특히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분들은 4월 2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할 것을 안내한 바 있다”며 “이 기간 안에 임용 등록이 되지 못하면 올해 상반기 인턴 수련은 불가능하다”라며 “더 늦기 전에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전공의 근무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개정해 총 수련시간은 주 80시간, 연속근무시간은 36시간 범위 안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2026년 2월에 시행되지만, 올해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참여 병원에는 사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2025년 전공의 정원 배정 등에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도 더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과, 흉부외과 전공의에 이어 전날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도 매월 100만원씩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 분만,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에게도 지원한다. 또 올해 11월 수련병원별 전공의를 배정할 때 지도전문의 배치·운용 성과와 수련환경평가 결과를 연계해 수련환경 개선을 유도한다. 현재 8개 국립대병원에만 지정된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 는 내년에 모든 국립대병원(10곳)으로 확대한다.
  • 창원 원이대로 S-BRT 29일부터 전면 포장 공사

    창원 원이대로 S-BRT 29일부터 전면 포장 공사

    경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은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구간 전면 포장공사를 이달 29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29일 1공구(도계광장~명곡광장)가 먼저 포장공사를 시작하고, 2공구(명곡광장~시청사거리)와 3공구(은아아파트~가음정사거리)는 4월 5일 공사에 들어간다. 공구별 작업 일수는 10~11일 정도 걸릴 전망이다.포장공사는 BRT차로 먼저 한다. 일반차로 포장공사 때는 BRT 차로를 임시 개방해 2차로 우회로를 확보한다. 일반차로 포장공사 때는 차량 정체가 불가피하므로, 공사는 5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차로 운영체계 변경으로 말미암은 운전자 혼란·안전사고를 줄이고자 포장공사를 주 공정(Critical path)으로 관리해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확보에 주력한다. 장비와 인력을 최대로 투입하고 포장 강도·평탄성 등 품질을 확보하도록 감리단 검측도 병행한다. 품질관리단을 현장에 상주시키고 모범운전자를 상시 배치해 교통안내와 안전관리에도 힘쓴다. 김정호 신교통추진단장은 “이번 포장공사를 통해 쾌적한 도로 환경이 제공되면 원이대로 S-BRT에 대한 시민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사로 말미암은 불편이 다소 있더라도 마무리 공정인 만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시의원단 현장점검에서 지적된 일부 부실 공사 구간 보완도 마무리했다. 콘크리트 포장 구간 용접철망 미설치 구간(260m)과 중앙정류장 경계석 콘크리트 채움이 부족했던 정류장(9곳)은 재시공을 마쳤다. 정류장 쉘터와 보행자 방호울타리 고정상태도 보강했다. 또 지난주까지 포트홀과 연약지반 191곳 포장 복구도 완료했다. 현재 원이대로 S-BRT 공정률은 83%다. 포장공사가 끝나면 준공검사를 거쳐 개통 절차를 밟는다. 시는 후속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하면 4월 말 준공될 것으로 예상한다.
  • 체르노빌서 사용된 러 희귀 장갑차도 전장에…우크라군에 파괴 [포착]

    체르노빌서 사용된 러 희귀 장갑차도 전장에…우크라군에 파괴 [포착]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현장에서 사용된 러시아의 희귀 장갑차가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일명 ‘둠스데이 탱크’(Doomsday Tank)로도 불리는 장갑차 ‘라도가’(Ladoga)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의해 파괴됐다고 보도했다.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의 수많은 전투 차량 중에서 라도가가 유독 관심을 받는 이유는 냉전 시대 미국과 구소련의 핵 위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도가는 핵 공격이 발생했을 경우 크렘린의 고위 관리와 전문가들을 운송하기 위해 지난 1970년대 처음 설계됐다. 이후 개발 과정을 거친 라도가는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현장으로 파견돼 처음으로 실전 테스트를 거쳤다.보도에 따르면 라도가는 T-80 탱크의 차체를 이용해 제작됐으며 1100마력의 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 시속 70km, 주행거리는 약 350km다. 특히 라도가는 높은 수준의 방사선과 화학적, 생물학적 오염이 된 지역에서의 안전한 작전을 위해 설계됐다. 여기에 6인승의 편안한 좌석과 조명, 실내온도 조절이 가능해 장갑차 중에서 ‘리무진’ 급에 속한다. 총 제작대수는 프로토타입을 포함해 4~5대에 불과해 러시아가 보유한 장갑차 중 매우 희귀한 것이 사실이다.이에대해 텔레그래프는 라도가까지 ‘창고’에서 나온 것은 그만큼 러시아군의 무기 손실이 심각한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전쟁이 예상외로 2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군은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무기까지 전장에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장에서도 확인됐는데 지난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의 구식 탱크를 파괴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T-55 탱크였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5년 개발된 T-55는 1948년부터 소련군에 배치돼 당시 주력전차로 사용됐다.한편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는 지난 1986년 4월 26일 구 소련(현재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시 남방 130㎞지점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한 피폭(被曝)과 방사능 휴유증 등으로 수십 만 명의 사상자를 낳았으며 사실상 피해 집계가 불가능할 만큼 체르노빌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재앙으로 기록됐다. 사고 이후 주변 지역이 방사능에 오염되면서 인근 30㎞가 출입금지구역(CEZ)으로 지정돼 민간인은 물론 군 병력조차도 접근이 차단됐다.
  • 더욱 부드러운 맛으로 돌아온 ‘진로골드’… 과당도 뺐다

    더욱 부드러운 맛으로 돌아온 ‘진로골드’… 과당도 뺐다

    소주의 원조 하이트진로가 부드러운 소주 맛의 황금비율을 찾았다. 하이트진로는 기존 ‘진로’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주질과 패키지로 완성한 신제품 ‘진로골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진로골드는 하이트진로의 100년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완성한 황금비율 레시피로 최상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해 냈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 소주로,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또,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와 분석을 통해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의 15.5도로 개발했다. 제품 패키지는 진로 브랜드의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의 병을 적용하고 병뚜껑은 로즈골드, 라벨은 에메랄드색 등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한자로 진로(眞露)를 크게 삽입하고 한글과 영문도 함께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행운과 부의 상징인 두꺼비 로고를 가운데 배치해 진로골드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의 초기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새로운 ‘골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프리론칭 TV 광고를 시작으로 골드 두꺼비 캐릭터 이야기를 담은 SNS 콘텐츠와 다양한 판촉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 다음달에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진로골드 팝업스토어’를 서울과 부산에 연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참이슬의 깨끗함과 진로의 깔끔함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하이트진로가 다시 한번 부드러운 맛으로 소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서울 on] 늘봄학교와 학원 뺑뺑이

    [서울 on] 늘봄학교와 학원 뺑뺑이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이 지출한 사교육비 총액이 27조 1000억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출 증가율은 고등학생(8.2%)이 가장 높았지만, 27조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초등학생(12조 4000억원)이었다. 초등학생은 사교육 참여율(86%), 주당 참여 시간(7.5시간)에서 모두 중고생을 제쳤다. 초등 사교육비를 잡기 위해 정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학생을 돌보는 ‘늘봄학교’ 시행을 1년 앞당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저도 (늘봄학교에서) 재능 기부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찾아보고 봉사활동하겠다”고 약속했고, 지난 6일에는 “요즘 틈을 내서 야구, 농구 연습을 한다”며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방과후 교육과 아이 돌봄은 자원봉사의 영역인가. 한국 사회에서 돌봄은 그동안 부모나 수많은 조부모가 무급으로 하거나 ‘학원 뺑뺑이’로 해결돼 왔다. 대부분 여성에게 맡기거나 시장에 의존했던 돌봄을 국가가 더 책임진다는 취지 덕분에 늘봄학교는 지지를 받았다. 그런데 막상 새 학기 전국 2700여개 늘봄학교가 운영을 시작한 뒤에도 적지 않은 학부모가 여전히 사교육을 택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케어해 준다는 건 반갑지만 교육의 질이 좋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급하게 하는데 어떤 분이 어떻게 가르칠지 몰라 일단 지켜보려고 한다”는 부모들도 있었다. 아이를 맡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부모들에게는 그 시간을 질 높은 교육으로 채우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학년별 사교육비에서도 학부모들의 수요가 드러난다. 지난해 초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를 학년별로 보면 3·4·5학년 사교육비 증가율은 각각 8.4%, 8.6%, 10%다. 초중고 전체 학년을 통틀어 가장 높다. 사교육비에서 예체능 비중이 줄어들고 국영수 같은 교과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도 초등 3학년부터다. 초등 고학년을 앞둔 이때부터 사교육의 초점이 돌봄에서 교육으로 옮겨 가는 경향을 보여 준다. 학교 현장에서는 인력 확보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늘봄학교 도입 전부터 나왔던 비판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기간제 교사, 퇴직 교원, 외부 강사 충원 같은 해결책을 제시했다. 올해는 기간제 교사 2250명을, 내년부터는 전담 행정직원인 늘봄지원실장을 배치한다지만 여전히 현장 인력은 상당수가 비정규직이다. 개학을 코앞에 두고 기간제 교사나 강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른 학교도 많다. 취재차 찾았던 전국 곳곳의 늘봄학교들은 공통적으로 인력이나 공간의 부족함을 겪으면서도 나름대로 대안을 모색하며 나은 환경을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학교가 사교육의 대안이 되려면 돌봄과 방과후 교육에 대한 정부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실력 있는 강사와 전문성을 갖춘 돌봄 인력은 ‘질 좋은 일자리’를 원한다. 요즘 각 부처 장관이 늘봄학교에서 돌아가며 ‘일일교사’를 한다. 30분가량의 시간 동안 어떤 내용을 가르칠지 궁금하다. 윤 대통령이 언젠가 늘봄학교를 찾는다면 전문성을 살려서 알찬 수업을 하기를 학부모들은 바랄 것이다. 김지예 사회부 기자
  • ‘안전 캠크닉’ 만든 영등포, 벚꽃만 피면 됩니다[현장 행정]

    ‘안전 캠크닉’ 만든 영등포, 벚꽃만 피면 됩니다[현장 행정]

    “다들 잘 아시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관람객의 안전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 구청장이 강조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었다. 최 구청장은 종합상황실 운영 및 안전요원 배치와 관련해 물은 뒤 “비상연락망과 보고체계를 갖춰 비상 상황 발생 시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 구청장은 교통 통제 및 질서 관리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파악했다. 구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28일 낮 12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10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일대 기업 출퇴근자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봄꽃 소풍’(Picnic under the Cherry Blossom)을 주제로 여의서로 및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이 중간중간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는 행사장 전체를 캠크닉(캠핑+피크닉) 콘셉트의 피크닉 존으로 꾸몄다. 최 구청장은 일대를 둘러보며 보도에 있는 따릉이 거치대, 야외 벤치 등을 일일이 살폈다. 이어 “화장실, 유아쉼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잘 살펴 달라”고 말했다. 현장 점검을 마친 최 구청장은 “이제 꽃만 피면 되겠다”고 농담을 건네자, 현장에 함께 있던 직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18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룰 이번 축제에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첫날 500여명의 주민과 함께하는 ‘꽃길 걷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 스테이지’ ▲서울 마리나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 투어’ ▲푸드 피크닉존 ▲거리 공연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영등포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를 처음 선보인다. 또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들에게 축제 해설을 제공하는 ‘마음으로 걷는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 최 구청장은 “봄꽃축제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따뜻한 바람을 느끼며 완연한 봄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 동네 변전소·환기구 안 된다”… GTX 부속시설 설치 골머리

    “우리 동네 변전소·환기구 안 된다”… GTX 부속시설 설치 골머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하는 등 GTX가 점차 가시화되는 가운데 철도 운영에 필요한 변전소와 환기구 등 부속시설 설치 문제를 놓고 자신의 지역에 혐오시설 유치를 반대하는 ‘님비 현상’ 끊이지 않는다. 경기 부천시 상동호수공원 인근 지역에서는 호수공원 남쪽 주차장 지하에 GTX B 노선에 전력을 공급할 고압 변전소 설치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 반발이 거세다. 부천 상동 주민과 인근의 인천 부평구 주민들이 공원 주변에 주택가와 학교가 있어 전자파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변전소 설치에 반대하고 나섰다. GTX B 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유치를 환영했던 부천시와 부평구도 주민 여론을 고려해 변전소 설치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사업 시행자 측에서 이 부지가 최적지라고 맞서 지자체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27일 “상동호수공원은 180만명이 이용하고 74개 운영단체가 상시 운영되는데 (변전소가 설치되면) 사용에 지장이 있다”며 “(시행자 측에선) 변전소 설치 기준에 못미쳐 안전하다고 하나 소아백혈병 위험도가 2~3배 올라간다는 연구보고서도 있어 주민들은 우려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택가 지하로 땅을 파는 것에 반대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들과 구와의 갈등이 3년 넘게 이어졌다. 현재 ‘최소 관통’으로 합의돼 일단락됐지만, C 노선(경기 양주~수원)도 강남구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건축 조합과 국토교통부, 시행자 간 ‘소송전’으로 번진 바 있다. 문제는 아직 첫 삽을 뜨지 않은 D(장기~서울 삼성, 팔당·원주)·E(인천공항~덕소)·F(교산~왕숙2) 등의 1단계 노선 공사가 진행될 경우 이와 비슷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노선은 2035년 1단계 구간 개통이 목표다. 현 정부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구상 중인 만큼 2~3년 뒤에는 변전소 등 부속시설 설치 장소가 정해지는 기본계획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부속시설 설치로 인한 사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선 계획 단계부터 시민에게 모든 설치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정훈 아주대 교수는 “노선 계획 단계부터 부속시설 설치 정보 등을 모두 공개해 지역사회에서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님비를 수용하는 지역에 역사를 가까이 배치하는 등 합리적인 정책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진숙 명지대 연구교수도 “(정부가)노선을 확정 짓기에 앞서 지역 정치인과 주민, 철도 전문가 등 3자 간 충분한 소통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 강서구 초등생 등하굣길 안전 꼼꼼하게 챙긴다

    강서구 초등생 등하굣길 안전 꼼꼼하게 챙긴다

    서울 강서구가 초등학생 등하굣길 사고 예방에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하교를 돕는 교통안전지도사 운영을 등교 시간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교통안전지도사 49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통학로 위험구간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 통학차량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 주변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하는 위험 지역에서 횡단보도 신호 안내, 차량 통제, 통학로 주변 안전사고 위험 요소 신고를 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수칙과 위험 상황 발생 시 대처법을 안내하고, 방향이 같은 3~8명 안팎의 저학년생(초등1~3학년)과는 집까지 함께 이동하며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지정 노선별로 조를 나뉘어 등교 시간 대는 1시간 반, 하교 시간 대는 2시간 동안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개화초 ▲공진초 ▲등서초 ▲등원초 ▲등촌초 ▲백석초 ▲신정초 ▲양천초 등 16개 초등학교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구는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평일 등하교 시간에 맞춰 교통안전지도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업을 하굣길뿐만 아니라 등굣길까지 확대했다”라며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사의 목소리·악마의 기교’ 카운터테너 “한국 무대 앞두고 바흐 아리아 연습 또 연습”

    ‘천사의 목소리·악마의 기교’ 카운터테너 “한국 무대 앞두고 바흐 아리아 연습 또 연습”

    “3시간 동안 침묵 속에서 잠시 이 혼란스러운 세계와 단절한 채 아름다운 음악에 몰입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바로크 교회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바흐(1685~1750)의 ‘마태 수난곡’을 한국 관객 앞에서 선보일 프랑스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46)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종교음악의 가치를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흐 원전의 뛰어난 해석으로 정평이 난 독일의 시대악기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다음달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5일 통영국제음악당, 7일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3시간이 넘는 ‘마태 수난곡’의 전곡 연주는 스위스 취리히 징아카데미 합창단과 한국의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협연한다. 자루스키는 독보적인 바흐의 39번 베드로 아리아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를 부른다.세계에서 가장 바쁜 카운터테너로 꼽히는 그는 숭고한 감동을 주는 아리아로 유명한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의 한국 무대를 위해 6개월 넘게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했다. 그는 “이 곡은 바이올린 솔로 연주와 마치 대화하는 듯 불러야 한다”며 “성악 파트의 강렬한 감정과 극적 표현에 기악적으로 접근해야 해 상당히 어렵다”고 털어놨다. ‘마태 수난곡’은 예수 그리스도가 배신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수난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서양 클래식 음악사에서 가장 심오한 작품으로 꼽히지만 바흐 서거 이후 단 한 번도 연주되지 않았다. 그러다 100년이 지난 1829년 3월 멘델스존이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바흐의 음악을 되살려 냈다. 자루스키는 “바흐의 음악적 완벽함 앞에 늘 나 자신의 불완전함을 느낀다”며 “바흐는 성악가의 목소리를 오케스트라 악기처럼 다뤄 이탈리아 오페라와 비교할 때 더 단순하지만 정교하게 불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루스키는 ‘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기교’를 가진 성악가로 평가받는다. 그의 음색은 선명하고 맑다. 음역도 여성 소프라노의 음높이에 가깝다. 그는 “가성이 아닌 두성으로 노래한다”면서 “소프라노로 시작해 메조, 이제는 알토 파트를 더 많이 부르지만 온몸으로 노래하며 더 다양한 음색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10살 때 바이올린 연주자로 클래식에 입문한 자루스키는 성악과 지휘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그가 꼽은 최애 작곡가는 모리스 라벨이다. 하지만 음악으로는 재즈를 즐긴다. 자루스키는 “재즈 디바인 니나 시몬, 세라 본, 엘라 피츠제럴드의 열렬한 팬”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고음악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그가 고음악뿐 아니라 현대음악,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이유다. ‘마태 수난곡’은 지휘자 양쪽에 오케스트라와 2개의 합창단이 분리 배치돼 연주하는 이중 구조로 곡의 입체감과 극적 효과가 뛰어나 클래식 팬의 기대를 모은다.
  • 중랑구, 구민 권익 보호 및 권리 구제 앞장

    중랑구, 구민 권익 보호 및 권리 구제 앞장

    서울 중랑구가 구민의 권익 보호와 권리 구제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구는 지난해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법률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법률상담실’과 ‘마을변호사’를 운영하며 총 121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문가가 직접 각종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을 제공하는 무료법률상담실은 지난 2008년 4월 시작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매년 이어지고 있다. 구는 올해도 구민에게 질 높은 맞춤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은 13명의 변호사로 상담관을 구성하고 상담실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과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2~5시로 중랑구청 1층 전문가상담실에서 진행된다. 마을변호사는 지정된 정기상담일에 가까운 주민센터를 찾아 무료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2017년 7월부터 모든 주민센터로 확대돼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73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구는 구민들의 높은 법률상담 수요를 충족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동별로 마을변호사 운영 일수를 월 1회에서 많게는 3회까지 늘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법률홈닥터’ 사업도 운영되고 있다. 이는 법무부에서 채용한 변호사를 지방자치단체에 배치해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법률상담과 도움 기관 연계 등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2018년 5월부터 법률홈닥터 변호사 1명이 중랑구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며 취약계층의 법률서비스 갈증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막막하고 어려울 법률문제 해결에 있어 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구민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공의 집단 사직에 서울대 10개·아산병원 9개 병동폐쇄…미래휴일까지 당겨써

    전공의 집단 사직에 서울대 10개·아산병원 9개 병동폐쇄…미래휴일까지 당겨써

    장기화하는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에 주요 상급종합병원들이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병동 폐쇄와 인력 재배치, 마이너스 통장 한도 확대, 휴가 강요 등 비상경영 상황을 타개하는 여러 방안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병원들은 전공의 이탈의 장기화로 병원마다 하루 10억원이 넘는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면서 병동 통폐합과 응급실 축소 등에 나서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환자 안전과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전체 병동 60여개 중 응급실 단기병동, 암병원 별관 일부 등 10개 병동을 폐쇄했다. 폐쇄된 병동은 외과와 내과는 물론 정형외과와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등에서 사용하던 곳이다. 기존 환자들은 다른 병동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측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비상경영을 선포한 서울아산병원도 일반병동 56개 중 9개를 폐쇄했고 서울성모병원도 일반병동 19개 중 2개 병동을 비웠다. 세브란스병원도 마찬가지로 비상경영에 따른 병동 통폐합에 나섰다. 전공의 집단사직 여파가 지속되면서 75개 병동 중 6개 병동을 3개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공의들의 이탈로 수술이 줄어들다 보니 입원 환자가 감소해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통합·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마이너스 통장으로도 대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 500억원 규모였던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1000억원으로 늘렸다. 부산의 거점 국립대병원인 부산대병원도 지난 26일 6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강북삼성병원은 중환자실을 담당할 의사가 부족해지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아직 시행하지는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은 모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다른 과로 파견하는 조치 없이 응급실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응급실이 유지되더라도 전공의 집단사직 이전 수준으로 가동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미 경증환자 진료를 제한하고 중증환자 위주로 운영된 지 오래다.주요 병원은 병동 폐쇄·통합뿐만 아니라 인력을 전면적으로 재배치하며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 남아있는 간호사 등은 인력 재배치 과정에서 기존에 근무하던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으로 옮겨지거나 근무 계획에 무급휴가 일정을 특정하면서 ‘사실상 강요’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한다.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이 의사가 아닌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일부 병동에서 무급휴가는 물론이고 ‘마이너스 오프’를 신청받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교대 근무로 돌아가는 간호사들은 번갈아 가면서 휴일인 ‘오프’를 갖는데, 아직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휴일을 미리 당겨쓰라는 얘기다. 이는 추후에 쉬지도 못한 채 계속 일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채용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간호사는 채용된 후에도 일정 기간 대기하다가 발령되는 경우가 많은데 발령이 기약 없이 연기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의료계 현장에서는 전공의 이탈에 더해 교수들의 사직까지 겹치면서 남은 인력들이 버틸 수 있는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 초역세권 입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기대

    초역세권 입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 기대

    용인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6월 GTX-A노선 용인역이 개통되는 등 교통 호재도 갖췄다. 두산건설이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174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66가구, 59㎡B 127가구, 74㎡A 50가구, 74㎡B 25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흥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갈 수 있다. 인근 서용인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광역 접근성도 우수하다. GTX-A노선 용인역 개통도 오는 6월 예정돼 있다. 기흥역을 통해 구성역으로 이동하면, GTX-A가 정차하는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기흥역에는 GTX-F노선이 신설될 계획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는 교육 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삼가초 병설유치원, 삼가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있으며, 인근에 용신중, 용인중, 용인고 등의 중∙고등학교가 있다. 통학용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해 3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위브(We’ve)의 5가지 콘셉트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을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먼저,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스마트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AI와 스마트 홈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으로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드레서 등 삼성의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하고, 위치 기반 서비스인 ‘지오펜스’(Geo-Fence) 기능 적용으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엘리베이터를 자동 호출한다. 또한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타입별 4베이(bay), LDK 구조가 적용된다. 전 타입에 시스템가구가 포함된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74㎡의 경우 팬트리가 마련된다. 외관 디자인은 부분 커튼월룩(curtainwall look)과 웅장한 문주, 유리난간 창호, 옥상 경관 조명 등을 적용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키즈맘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프리미엄 수준의 교육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중등 영어, 수학 교육을 비롯해 유치부 창의사고력 수학, 전 과목 온라인 교육 서비스와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제공하며, 이외에도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 및 진로 컨설팅, 개인별 맞춤 학습전략 컨설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의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일원에 있다.
  • 공교육 강화하는 종로 “원어민 교사 배치 지원”

    공교육 강화하는 종로 “원어민 교사 배치 지원”

    서울 종로구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관내 중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올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운영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1억 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학생 간 외국어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 대상은 배화여중, 중앙중, 청운중 총 3개 학교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 및 배치하고 종로구에서 해당 교사의 급여, 주거비, 입출국지원비를 포함한 인건비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지원을 포함한 5개 분야 사업에 대한 교육경비보조금 62억 2800만 원 지원을 결정했다. 방학 기간마다 저렴한 수업료로 원어민 교사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통학형 영어 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학생 간 영어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며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 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외국인과의 대화하는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자연스러운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 골프 프라이드, ‘리버스 테이퍼’ 기술 적용된 신형 퍼터 그립 출시

    골프 프라이드, ‘리버스 테이퍼’ 기술 적용된 신형 퍼터 그립 출시

    골프 장비 업체 골프 프라이드가 ‘리버스 테이퍼’ 기술이 적용된 신형 퍼터 그립을 선보였다. 신형 퍼터 그립은 퍼팅할 때 양손을 모두 최적화하도록 설계돼 임팩트 시 클럽 페이스가 스퀘어 상태가 되도록 해준다. 이 제품은 골프 프라이드의 75년 기술력과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골프 프라이드는 윗부분은 더 슬림하고 아래 부분은 더 넓게 함으로써 탑 핸드를 안정감 있게 고정해 주고 바텀 핸드의 긴장을 줄여줘 스트로크 시 부드럽게 가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버스 테이퍼를 설계했다. 리버스 테이퍼는 스트로크 할 때 마이크로 레버를 막아줘 골퍼가 임팩트 시 허리가 젖혀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리버스 테이퍼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돼 있어 골퍼의 양손에 적절한 부드러움과 질감, 무게를 제공한다. 반응성이 우수해 양손으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립은 강렬한 색상과 함께 시각적인 포인트와 재질이 적용돼 플레이어가 퍼터를 잡는 방식에 상관없이 손가락을 손쉽게 배치할 수 있다. 각 모델의 무게가 균형 잡힌 ‘스위트 스폿’을 유지해 골퍼는 스트로크하는 내내 퍼터 헤드를 감지할 수 있다. 리버스 테이퍼는 두 가지 크기와 세 가지 형태가 있다. 형태별로 살펴보면 먼저 ‘라운드’는 모든 그리핑 방법에 널리 인기 있는 형태로, 기본적으로 윗부분은 둥글고 넓은 아랫부분으로 갈수록 더 가늘어진다. ‘피스톨’은 클래식한 피스톨 형태로 골퍼가 탑 핸드를 고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모든 골퍼에게 적합하며 왼손이 아래로 가는 그립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들(오른손잡이)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다. ‘플랫’은 윗부분이 더욱 타원형으로 돼 있다. 모든 골퍼에게 적합하며 팜 그립으로 퍼팅 스트로크를 하는 골퍼들이 선호한다.
  • [사설] 일북 대화, 미일 동맹 강화 움직임 예의 주시를

    [사설] 일북 대화, 미일 동맹 강화 움직임 예의 주시를

    일본과 북한의 접근, 중국을 겨냥한 미국과 일본의 동맹 강화 등 한반도 주변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북한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은 그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로부터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받았다고 했다가 어제 일본과의 어떤 접촉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정은 지난 2월 “일본 수상이 평양에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여정 언급이 오락가락하는 것 자체는 평양 지도부가 일북 정상회담을 재촉했다고도 해석된다. 기시다 총리의 4월 미국 국빈 방문은 여러 면에서 주시할 행보다. 미일 안보조약을 개정해 주일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유기적 결합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게 해외 유력 언론들의 분석이다. 전 세계에서 미군을 가장 많이 주둔시키는 나라가 5만 4000명을 둔 일본이다. 동북아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현재는 하와이의 4성 장군 관할 인도태평양사령부가 3성 장군의 주일미군을 지휘한다. 미일 정상회담에 따른 양국의 군사적 결합 고도화 외에 주일미군사령관 계급 격상도 주목된다. 미일의 동맹 강화는 대만 침공이 거론되는 중국의 위협 때문이다. 미군 재배치를 항시적으로 진행하는 미국이 일본에 비해 군사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주한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이 통용되지 않는 시기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도 과제다. 기시다 총리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만나 일북 정상회담의 양해를 얻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일본이 일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며 납치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는 의도는 이해된다. 하지만 11월 미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내다본 북한의 공세적 대미·대일 외교에서 자칫 한미일 공조가 흐트러질 우려가 있다. 3국 간 충분한 소통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
  •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벚꽃… 봄밤… 살랑이는 석촌호수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호수벚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호수벚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봄밤의 벚꽃’이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2.6㎞ 전역에 백색 조명을 설치해 환상적인 벚꽃 야경을 연출한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수양벚나무, 겹벚나무 등 총 1100주의 벚꽃과 이를 비추는 새하얀 빛이 어우러진 색다른 절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 25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송파의 벚꽃축제는 도심 속에서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만날 수 있는 서울 유일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구는 경관조명을 사람 키보다 높게 설치해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상춘객들이 야간에도 호숫가를 따라 화려하게 수놓아진 벚꽃을 감상하면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축제가 열리는 5일간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K팝·클래식·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개막식 ‘벚꽃맞이’가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벚꽃만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 설치된 화려한 ‘벚꽃 게이트’를 비롯해 호수 곳곳에 송파구 캐릭터인 하하호호가 함께하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관람객 모두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구는 이번 축제 기간 25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축제 예산의 23%를 안전 관리비용으로 투입했다. 먼저 행사장 전역에 매일 2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질서유지를 강화한다. 다중인파 융복합 분석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호수벚꽃축제를 계기로 구의 역점 사업인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까지 1.5㎞ 구간의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를 심어 벚꽃길을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교수도 떠나면 무급휴가 행렬… 이젠 병원 문 닫겠다는 거냐” 환자 지킨 간호사들의 분노

    “교수도 떠나면 무급휴가 행렬… 이젠 병원 문 닫겠다는 거냐” 환자 지킨 간호사들의 분노

    “전공의들이 떠나고 힘들어도 한 달간 묵묵히 참고 기다렸는데, 교수들까지 사직한다니 막막해요. 진료가 축소돼 환자가 줄면 더 많은 간호사가 무급휴가를 가야 해요.”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일하는 A간호사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간호사들은 파업해도 최소 인력은 남긴다. 반면 의사들은 ‘내가 진료 안 하겠다는데 어쩔 거냐’라는 마인드”라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 행렬에 동참하자 전공의 빈자리를 메워 온 간호사들은 분개했다. 의사들이 최소한의 믿음마저 저버렸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B씨는 “전공의들이 떠나고 교수와 간호사만 남았는데 교수들까지 떠난다고 하니 병원 문을 닫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면서 “이미 월급이 깎인 동료들이 많은데, 월급도 못 받고 일자리도 잃은 채 내몰리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사직서를 던진 의대 교수들이 ‘주 52시간 근무’를 선언하며 외래 진료를 줄이겠다고 밝혀 강제 무급 휴가를 떠나는 간호사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진료 지원(PA) 간호사들은 되레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경력이 없는 신규 간호사를 PA 간호사로 배치해 의사 업무를 맡기거나, PA 간호사를 고용이 불안한 계약직으로 뽑아 쓰는 경우도 있다. 고도의 경험과 숙련이 필요한 중환자실에 충분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한 일반 간호사를 투입하기도 한다”며 “언제 어떤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C씨는 “의료 사고가 발생해도 병원장이 책임진다고 하지만 간호사들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의사 업무를 대신하다 사고가 났을 때 ‘왜 알려 준 대로 안 했어. 너희 책임이야’라고 하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라며 불안해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5000여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이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1919명의 PA 간호사를 충원 중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달 말까지 332개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PA 간호사 규모를 추가 파악할 계획인데 전체 규모가 1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 수와 맞먹는 규모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PA 간호사 제도화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해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섰던 PA 간호사를 법 테두리 안으로 끌어왔는데 이참에 합법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마냥 반길 수 없는 처지다. 간호사들이 속한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들의 파행 운영을 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의료 체계뿐만 아니라 의료인력 운영 체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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