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치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충청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불만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시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
    2026-03-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990
  • “러, 하르키우 공세…‘자폭 드론 떼’에 막혀” 우크라 매체

    “러, 하르키우 공세…‘자폭 드론 떼’에 막혀” 우크라 매체

    우크라이나군의 소형 1인칭시점(FPV) 드론 운용 부대들이 북부 요충지 하르키우 전선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세를 막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K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드리 코발레프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 방송을 통해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세가 계속되고 있으나 진전이 없고 종종 막대한 사상자만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모든 공격을 격퇴하고 있으며 전장의 상황은 긴장돼 있지만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들도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보우찬스크, 립치 인근에서 여전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코발레프 대변인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KP는 현장 기록과 영상, 텔레그램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하르키우 공세가 약해진 경우가 많고 중화기 지원도 없다며 거의 우크라이나 포격에 격파됐고 대규모 FPV 드론 공격이 뒤따랐다고 전했다. 하르키우 공세가 시작된지 한 달이 지났지만, 크렘린궁은 여전히 강한 공습을 바탕으로 러시아군이 거침없이 전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3일 성명에서 “우리 군이 적의 방어 깊숙한 곳으로 계속 진격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제57차량화보병여단과 제82공습여단을 패퇴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우찬스크 인근에서 5차례의 우크라이나 반격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신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한 첫 발표 중 하나로 지난달 31일 크렘린궁 전쟁 평의회 회의에서 “모든 전술 방향에서 진전이 있으며, 우리의 적극적 행동 결과, 하르키우 지역에서 적군은 5~8㎞ 후퇴했다. 이번 달에만 28개의 마을과 소도시를 해방시켰다”며 “적의 전투 능력을 조직적으로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장에서 나온 일부 러시아군을 포함한 믿을 만한 진술은 러시아의 강공이 우크라이나 방어를 뚫고 있다는 크렘린궁의 설명과 모순된다.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텔레그램 소식통들의 전언 외에도, 하르키우에서는 러시아의 공세가 우크라이나 포병과 자폭 드론 떼에 의해 정체되고 격퇴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와 매체들은 지난달 말부터 하르키우 전선에 다른 지역의 숙련된 드론 타격 부대가 재배치됐다고 전했다.하르키우 전선에 배치된 드론 부대 중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유명한 로버트 브로우디가 이끄는 정찰 및 타격 드론 부대도 포함됐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부대가 전달 하순 남부 헤르손 전선을 떠나 현재 하르키우 립치 마을 근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래 소수의 드론 애호가들로 구성됐던 이 부대는 지난해 말까지 자체 재밍 장비 뿐 아니라 정찰 및 기술 지원 부서의 지원을 받아 수십 대의 FPV 타격 드론을 발사할 수 있는 대대급 규모로 개편됐다.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와 마찬가지로 이 부대도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다. 공개 정보에 따르면 최소 5개 이상의 타격 드론 부대가 지난 2주 동안 하르키우 전선으로 이동해 현재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의 여러 드론 부가 올린 영상들은 드론이 재밍 피해 없이 자유롭게 러시아 부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42기계화보병여단 소속 페룬 드론 부대가 2일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이 러시아 전차의 약점을 추격하고 장갑차 뿐 아니라 군인들까지 타격하는 모습도 담겼다. 이 부대는 드론들이 T-62 전차 3대, BMP 보병전투차량 1대, 자주포 1문을 파괴했으며 작전 하루 만에 41명의 러시아 병사를 죽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드론 단체인 프로젝트 아르헨겔은 1일 게시글에서 러시아군의 최전선 보고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FPV 드론이 대부분의 전장에서 자유롭게 무리지어 작동하고 있다며 브로디와 같은 적의 드론 부대는 거의 모든 러시아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금 상황이 어떻냐고 묻는다면 개운치 않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부대와 같은 특수 부대의 도움으로 이런저런 지역에서 우리의 공세를 늦추고 중단해 왔다. 그 결과 수십 대의 탱크와 보병전투차량이 파손되고 파괴됐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운용자들은 타격 부대당 수백 대의 FPV 드론을 공급받는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전투차량 1대를 공격, 파괴할 수 있는 폭발물 탑재 드론을 최대 10대, 러시아 병사들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드론도 최대 4대까지 보유한다. 한 러시아 드론 부대의 자원봉사자인 막심 칼라시니코프는 1일 게시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위협에 “북부 지구(하르키우)에서 적의 드론과 포병은 매우 강하다. 작은 드론이 발사 장소에서 우리 위치와 후방으로 끊임없이 날아온다”며 “드론이 뜨면 상황이 심각해 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저가 쿼드콥터 매빅은 쉽게 재밍으로 방해할 수 있지만, 다른 FPV 드론에 대해서는 거의 작동하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하르키우 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 성공에 대한 소식이 점차 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러시아 전쟁 포로들의 발언으로, 공격은 효과적이고 사상자가 적다는 크렘린궁의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다.하르키우에서 전쟁 포로로 붙잡힌 러시아인 발레리 아브첸코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과 드론 공격으로 200명이 넘던 부대원 중 9명 만이 생존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브첸코프는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 PSO1이 지난 2일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해당 영상에서 자신을 붙잡은 우크라이나 부대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경험이 풍부한 우크라이나 지상군 부대도 하르키우 지역에 배치돼 표적 반격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오픈소스 정보는 전투 훈련을 거친 제36해병여단과 도조르 국경군 특공대 등이 공격에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아스트라는 지난2일 러시아 군인 안톤 안드레예프가 촬영한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는 지원 탱크나 포병 없이 걸어서 보우찬스크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우크라이나 포병과 드론의 격렬한 공격을 받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우리 공격은 실패했다며 100명의 부대원 중 12명만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브첸코프와 안드레예프는 지휘관들이 자신들을 총알받이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 北 오물풍선 재도발 가능성... 이달중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 재개

    北 오물풍선 재도발 가능성... 이달중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 재개

    탈북민 단체가 6일 대북 ‘삐라’(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북한이 오물 풍선이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5일 안전 대책 강구에 나섰으나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배치된 해병대는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육군도 군사분계선 5㎞ 이내 포 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주관하는 통합방위본부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주민 안전 확보 대책을 두고 국방부, 국정원,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합방위본부 부본부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시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와 국민 안전보장 대책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측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겠다고 했다. 이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는 지난 3일 성명에서 6일부터 애드벌룬을 띄워 전단 20만장, 한국 드라마와 트로트 가수 임영웅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형저장장치(USB) 2000개를 북에 뿌리겠다고 예고했고 이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해병대는 연평도와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 일대에서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서북도서에 주둔한 해병 6여단 등은 인근 해역의 꽃게잡이 조업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이달 말로 포 사격 훈련 시점을 잡기로 했다. 육군 또한 군사분계선 5㎞ 내에서 중지됐던 포 사격을 이달 중으로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합의에 따라 제약받았던 접경 지역에서의 모든 군사 활동이 정상화되는 셈이다. 이날 한미 공군은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 상공에 띄우며 한미연합공중훈련도 실시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된 상황에서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한미의 북핵 억지 능력을 뽐내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미의 경고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B-1B는 7년 만에 한반도에서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투하 훈련을 진행했다. 현재 북한은 우리 측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동해선 철로의 북측 구간 선로를 철거하려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연일 남북 협력 성과를 지우는데 몰두하는 모습이다.
  • 동작구 청사부지, 세계 명문학교 품고 40층 랜드마크로재탄생

    동작구 청사부지, 세계 명문학교 품고 40층 랜드마크로재탄생

    서울 동작구 현청사부지가 영국 명문 사립학교를 포함한 40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로 개발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3일 동작구청 현청사부지(노량진동 47-2)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SJ홀딩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지어질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노량진 일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생활 편의성 증진을 위한 균형 있는 생활거점 중심의 개발 계획에 나선다. 현청사부지는 최고 144m 높이의 지하 6층 ~지상 40층 규모, 두 개 타워 형식으로 디자인해 영국 명문 사립학교 위콤애비스쿨을 유치하고 아이스하키,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상층부에는 주거형 오피스텔 및 공동주택 등의 주거시설을 적정 비율로 배치하고 하층부에 교육 시설, 판매시설 및 공공시설 등을 복합화한다. 건물 주변 경관은 자연 녹화, 친환경 설비 등을 이용해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제고해 활력 있는 모습을 창출한다. 아울러 현청사부지 개발 사업을 노량진 일대 들어서는 대규모 주거단지(9290세대) 등과 연계해 동작구의 발전을 견인할 미래 먹거리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목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현청사부지에 국제 교육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랜드마크 시설을 건립해 동작구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 개발 사업을 통해 동작구의 지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30분이면 북·중·러 본토 타격 가능”…美,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핫이슈](영상)

    “30분이면 북·중·러 본토 타격 가능”…美,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핫이슈](영상)

    미군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이하 미니트맨3)의 시험발사에 나섰다고 CBS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략폭격기·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인 미니트맨3는 최대 450kt(킬로톤·1kt은 TNT 1000톤의 파괴력)급 핵탄두 3발을 장착하고 지구상 어느 곳이든 30분 내 타격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에서 북한 평양뿐만 아니라 최근 관계가 극도로 악화하고 있는 러시아 본토까지도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 1970년대 처음 도입된 미니트맨 체계는 새로운 도전과 임무 수행을 위해 최첨단 체계로 개선을 거듭해왔다. 미 공군은 이번 주 두 차례의 미니트맨3 시험 발사를 계획했으며, 이번 발사는 그 중 첫 번째였다.미 공군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은 미니트맨3가 발사된 뒤 산타바바라 북쪽 하늘에 희뿌연 연기와 화염의 흔적이 남은 시험 발사 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미니트맨3는 불기둥을 만들어내며 솟구친 뒤 음속의 10배 이상 속도로 추진체를 순차적으로 분리하며 비행했다. 미니트맨3는 약 7600km를 날아가 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콰절린 환초의 탄도미사일 시험장에 낙하했다. 발사 결정 권한을 가진 우주군 산하 우주발사델타 30 부대의 브라이언 타이터스 대령은 “이번 시험 발사는 우리 국가의 국방뿐만 아니라 팀의 헌신과 탁월한 역량, 전문성을 보여주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이전에도 유사한 테스트(시험 발사)를 300회 이상 수행했다”면서 “다만 이는 현재 세계 각지의 상황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미국의 핵제력이 21세기의 위협 대응에 효과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동맹국에 대한 확장 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미군 측은 이번 시험발사와 현재 국제사회의 상황은 무관하다고 강조했지만, 전문가들은 미니트맨3가 캘리포니아에서 약 6900마일 떨어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약 60000마일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에 큰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이번 미니트맨3 시험 발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서방 국가의 개입이 핵전쟁 재앙으로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CBS는 “현재 미 전역의 여러 공군기지에 미니트맨3 미사일 400기가 배치돼 있으며, 이는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핵 억지력 역할을 하기 위한 전략적 무기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지난해 10월 한미 핵협의그룹(NCG)의 한국 및 미국 군 관계자들은 반덴버그 기지에서 실시된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공동 참관하기도 했다. 당시 미니트맨3는 모의 탄두를 장착한 상태로 지하 발사 시설(사일로·silo)에서 쏴 올려진 뒤 약 7600㎞를 날아가 태평양 마셜제도 인근 콰절레인 해역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11차 서울시 당정협의회 및 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11차 서울시 당정협의회 및 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지난 4일 제324회 정례회를 앞두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각각 제11차 당정협의회 및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최호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박상혁 기획부대표, 서호연 권역부대표, 김규남 청년부대표, 옥재은·김종길 대변인이 참석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반기 원내대표단 마지막 공식일정이기도 한 이날 협의회 주요 안건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 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보고 및 정례회 제출안건과 주요사업 설명이었다. 오전 11시에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주택정책실장, 정무수석, 문화본부장, 미래한강본부장, 도시공간본부장, 시민건강국장, 물순환안전국장, 재정기획관, 경제일자리기획관, 복지기획관, 교통기획관, 안전총괄관이 참석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서울시 동행·안전·매력분야 사업의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2024년 기정예산 대비 1조 5110억원 증가한 47조 2991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수방대책 및 지하철 노후시설 투자 등 안전분야 강화와 도시공간 재정비에 필요한 매력분야 사업의 증액이 반영됐다. 원내대표단은 추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여름철 풍수해 안전대책 등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추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하고 의회 차원의 면밀한 심의를 약속했다. 또한 주택정책실의 ‘저출생 시대 대응을 위한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방안’ 보고를 받고 주거 안정이 저출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소득기준, 면적제한, 공급방식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기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해 다각적인 주택공급 정책을 주문했다.이어 교육청 정책협의회에는 설세훈 부교육감 이하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샌진로교육국장, 교육행정국장, 예산담당관, 노사협력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장,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 교육재정과장, 교육시설안전과장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편성항목으로,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교실과 강사 인건비 등 운영지원 예산과 2025년 초중고 전 학년에 걸쳐 시행되는 디지털 교과서 보급, 유보통합추진단 기관운영비용 등 국가교육 시책의 안정적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그린스마트스쿨 지방비 매칭부담금 등을 소개했다. 회의의 주된 안건은 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후속사업과 조리종사원 결원 문제 해결방안이었다. 교육청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 활용방안으로 교사연수 및 학부모연수 개최와 기초학력연구단의 자발적 코칭방법 개발계획을 보고했다. 초등 방과후학교 및 늘봄교실 문해력·수리력 함양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에 포함되었다. 원내대표단은 서울 학생 기초학력 신장을 목표로, 진단검사와 학습지도를 필수 연계해 지속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했다. 일선학교 부실급식의 원인인 조리종사원 결원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높은 노동강도와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현재 구조로는 당장 결원을 충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대표단은 교육청에 로봇 도입과 식기세척 렌탈 등 단기적 조치와 함께 급식 환경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학교 현장과 적극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학년 올라갈 때마다 학생들 급식량은 크게 느는 반면, 현재 조리사 배치기준은 가중되는 업무량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수당 지급을 비롯한 조리사 처우개선과 배치기준 완화를 시급히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외부 위탁 및 학교급식법 개정 검토 등 조리업무와 관련 행정의 실질적 경감을 위해 교육청이 적극적 조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 밖에도 회의에서는 그린스마트 부결학교의 시설개선 요구를 전반적으로 조사 및 관리할 것과, 보급된 교육용 스마트기기의 변경수요 확인 등 학교 현장의 여러 목소리가 전달되고 활발하게 논의됐다. 그동안 집행기관 간 협의회를 이끌었던 최 대표의원은 “지난 2년간 국민의힘 전반기 원내대표단은 서울시 및 교육청과 다양한 정책논의와 방향을 조정하는 최고의 협의체로 당정협의회·정책협의회를 운영해왔다”고 말하며 “오직 서울시민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로 소통의 통로를 만들었던 만큼, 함께 협력하며 추진했던 주요 사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로 소감을 전했다.
  • 베테랑 중용한다는 김경문…유로결 중견수에 안치홍 2루수 배치 등 파격 기용

    베테랑 중용한다는 김경문…유로결 중견수에 안치홍 2루수 배치 등 파격 기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감독으로 취임한 김경문 감독이 취임일성으로 베테랑을 중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한화 라인업에 변화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감독은 4일 수원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 앞서 중견수로 유로결을 기용했다. 유로결은 이날 경기 전까지 한 달 넘게 2군에서 머물렀으며 올 시즌 1군 성적은 3경기 3타수 무안타가 전부였다. 지난 4월 18일 엔트리 말소 뒤 47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유로결은 1번 타자까지 꿰찼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유로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내가 볼 때 스타감이다. 불러서 용기도 줬다”며 “앞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유로결은 김 감독의 기대대로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어내면서 팀의 8-2 승리에 기여했다. 유로결은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김 감독의 말에 대해 “감독님 말처럼 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스타성을 강조한 만큼 당분간 유로결은 선두타자 등에 기용될 전망이다. 김 감독의 또 다른 파격 기용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4+2년 최대 72억원 계약을 맺고 한화로 합류한 안치홍을 2루수에 기용한 것이다. 그동안 안치홍은 자신의 주포지션이 아닌 1루수에 기용됐다. 2루수는 주로 젊은 황영묵이나 문현빈에게 돌아갔었다. 안치홍이 2루수로 출전하는 것은 한화 이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김 감독은 안치홍을 2루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원정경기는 우리가 선공이라 공격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하주석을 지명타자로 쓰기 위해 안치홍을 2루수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번 타자에 기용된 하주석에게 책임감을 가지라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또 “3일 베테랑 선수들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안치홍이 먼저 2루 수비를 준비해야 하냐고 묻기에 당연하다고 했다”며 “안치홍은 충분히 2루 수비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기대대로 안치홍은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배정대의 타구를 깔끔하게 2루 병살타로 처리했기때문이다. 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한화의 고민이었던 내야를 교통정리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채은성과 안치홍이 1루 혹은 지명타자로 한정되면서 중복 포지션인 김태연은 갈 곳을 잃었었다. 김태연이 우익수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수비 안정감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렇지만 안치홍이 2루에 출전하게 되면서 김태연이 1루수,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효과까지도 얻었다. 여기에 안치홍이 2루수를 맡게 되면서 황영묵과 이도윤도 자연스럽게 체력 안배를 할 수 있게 됐다. 황영묵은 올 시즌 데뷔한 신인이라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비불안 해결은 물론 타선의 공격력 보존까지 이뤄내게 됐다.
  • 돌아오지 않는 게 나았다…윌 스미스 복귀작 ‘나쁜 녀석들 4’[영화리뷰]

    돌아오지 않는 게 나았다…윌 스미스 복귀작 ‘나쁜 녀석들 4’[영화리뷰]

    마이애미 강력반 최고의 형사 콤비가 4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둘의 입담은 예전만 못하고 액션은 힘에 부친다. 6일 개봉하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는 1995년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나쁜 녀석들’ 시리즈 네 번째 편이다. 시원시원한 액션에 중간중간 마이크·마커스 콤비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끼워 넣어 관객을 정신없이 몰아가는 버디 액션 영화로, 마이크 역의 배우 윌 스미스(55)와 마커스 역의 마틴 로렌스(58)는 첫 편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특히 2022년 3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기 아내를 놀린 코미디언 록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던 스미스는 2년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가 이번 영화를 발판 삼아 복귀했다. 영화는 전편에서 사망한 하워드 반장이 생전 마약 카르텔 조직의 비리에 연루됐다는 뉴스 속보를 접하게 된 마이크와 마커스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아무도 믿지 마라’는 고인의 비밀 메시지를 받고 두 형사는 진실을 밝히려고 수사를 시작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용의자로 지목돼 쫓긴다. 두 배우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마이크와 마커스가 늙었다는 설정을 그대로 활용한다. 미혼이었던 마이크는 뒤늦게 결혼하고, 마커스는 손자를 얻어 할아버지가 됐다. 그러나 마커스는 마이크의 결혼식 날 심장마비로 쓰러졌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마이크는 때때로 공황을 겪는다.서로 조롱하면서도 따뜻함이 한껏 묻어났던 과거와 달리, 자신들이 늙었다는 사실을 환기하는 입담이 다소 안쓰럽다. 한껏 올라간 액션 강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둘의 움직임도 버거워 보인다. 예전과 달리 격투 대신 총격전으로 대부분을 할애하는 이유다. 드론을 활용한 액션과 대규모 폭파 장면 등으로 메우긴 했으나, 도무지 예전 작의 맛이 나질 않는다. 시리즈 시그니처이기도 한 신나는 힙합 음악도 그다지 흥이 나지 않는 이유이다. 특히 빈약한 이야기가 전편의 명성을 무너뜨린다. 감독의 비밀 메시지로 수사를 시작하거나 해킹을 통한 악당들의 방해에 용의자로 몰리는 장면 등은 스파이 장르 영화에서 많이 봤던 내용이다. 악당들이 킬러들에게 현상금을 걸고 쫓기는 부분은 ‘존 윅’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악당의 악랄함이나 치밀함이 부족해 뒤로 갈수록 설득력이 떨어진다. 전편에서 하워드 반장을 살해한 마이크의 아들 아르만도(제이콥 시피오 분)가 둘과 함께 하고, 그를 증오하는 반장의 딸을 배치해 긴장감을 주는 점이 그나마 신선한 정도다. 그러나 이 빈 공간을 ‘가족애’로 억지로 메우려는 까닭에, 뒤로 갈수록 과하다 싶은 느낌만 든다. 2003년 개봉한 2편에 이어 17년 만에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2020)가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3편에서 그치는 게 낫지 않았나 싶다. 화려한 총격전과 폭파 장면을 고려하면 ‘팝콘 영화’로선 괜찮은 편이지만, 전편의 추억을 곱씹기에는 많이 모자란다.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 “비행기에서 술 먹고 잤더니”…젊고 건강해도 ○○에 위험하다는데

    “비행기에서 술 먹고 잤더니”…젊고 건강해도 ○○에 위험하다는데

    장거리 비행 중 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기내 기압이 떨어지면서 혈중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심박수가 증가해 심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항공우주센터 에바-마리아 엘멘호스트 박사팀은 5일 의학 전문지 ‘흉부’(Thorax)에서 대기압 조건과 항공기 순항 고도(비행기가 비행하는 고도)의 기내 기압을 모방한 수면실을 이용한 음주 후 수면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장거리 항공편 승객은 술을 자주 마시는데 알코올은 혈관 벽을 이완시켜 수면 중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순항 고도에서 알코올과 기내 기압 저하가 수면 중 승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험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18~40세의 건강한 남녀 4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대기압(1013hPa) 수면실과 2438m 순항 고도(753hPa) 수면실에 배치한 다음 맥주·와인·보드카 등을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은 사람의 수면 주기, 산소포화도, 심박수 등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순항 고도에서 술을 마시고 잔 사람들은 수면 중 평균 산소포화도가 85% 내외로 떨어지고 심박수는 분당 평균 88회 정도로 증가했다.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들의 산소포화도는 평균 88% 이상이었고 심박수는 73회 미만이었다. 대기압 조건에서 술을 마시고 잔 그룹은 산소포화도가 95%, 심박수는 분당 77회 미만이었고 술을 마시지 않은 그룹은 산소포화도 96%, 심박수 64회 미만이었다. 산소포화도가 건강 기준인 90% 이하를 기록한 시간은 순항 고도에서 술을 마시고 잔 경우 201분이었고 술을 마시지 않은 경우는 173분이었다. 대기압 조건에서는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90%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다. 연구팀은 순항 고도에서 음주 후 잠을 자면 알코올과 기압 저하의 영향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도 산소포화도가 낮아지고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토대로 장거리 항공편의 알코올 제공 및 섭취 제한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도가 상승하면 기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건강한 사람도 산소포화도가 낮아질 수 있고 산소포화도가 90% 아래로 떨어지면 ‘저기압성 저산소증’(hypobaric hypoxia)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표본이 작고 참가자가 젊고 건강하며 일등석처럼 누운 자세로 잠을 잤기 때문에 일반화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알코올 섭취와 저산소 상태에서 수면이 결합하면 심장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고령 승객과 기저질환이 있는 승객은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장거리 항공편에서 기내 알코올 제공이나 섭취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 손짓으로 ‘8964’ 썼다고 체포… 톈안먼 사태 흔적 지우는 中

    손짓으로 ‘8964’ 썼다고 체포… 톈안먼 사태 흔적 지우는 中

    중국이 ‘톈안먼 사태’ 35주기를 맞아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홍콩에서도 희생자를 위로하려던 예술가가 체포됐다. 대만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지하철은 지난 2일 첫 열차부터 5일 막차까지 1호선 톈안먼동역 D출구가 임시 폐쇄됐다. 돌발 집회·시위가 열릴 것에 대비한 조치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베이징 도심으로 향하는 지하철역에서 불심검문을 받았다’는 젊은이들의 경험담이 늘었다. 바이두(중국판 네이버) 등에서 톈안먼을 검색하면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가 실각한 자오쯔양(1919~2005) 전 총서기의 둥청구 왕푸징 생가 주변에도 사복 경찰이 대거 배치됐다. ‘국가보안법’ 시행 뒤 처음 톈안먼 시위 기념일을 맞은 홍콩에서도 경찰 감시가 강화됐다. 전날 밤 9시 30분쯤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천이 허공에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썼다가 경찰관 30여명에게 연행됐다. ‘8964’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을 뜻한다. 해외에서는 톈안먼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대만과 뉴욕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런던에선 기념 연극이 올랐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6·4(톈안먼 사건)의 기억은 인류 역사의 격류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민주화를 용인하다가 겨난 후야오방(1915~1989) 전 총서기가 1989년 4월 숨지자 베이징 대학생과 시민들이 그에 대한 명예 회복을 요구하며 시작됐다. 시위가 장기화하자 최고지도자 덩샤오핑(1904~1997)은 톈안먼 광장에 탱크와 장갑차를 들여보내 무력 진압했다. 2017년 공개된 영국 기밀문서에는 “당시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는다”고 돼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사회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광주 소각장’ 논란 확산에 공모 대신 직접 선정 검토

    ‘광주 소각장’ 논란 확산에 공모 대신 직접 선정 검토

    광주시가 의욕적으로 건립을 추진해 온 대규모 소각장 후보지 공모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모에 참여,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3개 후보지 모두가 지역민 반대와 기술적·환경적 제약 등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광주시는 공모를 통한 후보지 선정이 무산될 경우 광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직접 후보지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지난달부터 건립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지역 모두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현재 후보지는 광산구 삼거동과 서구 매월동과 북구 장등동이다. 이 중 삼거동은 ‘후보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하지 못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후보지인 매월동과 장등동은 군공항 근처라 고도제한구역에 포함돼, 굴뚝 등 소각장에 필수적인 시설의 설치가 어렵다. 광주시 관계자는 “두 차례의 공모에서 제대로 된 후보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현재로선 그렇지 못했다”면서 “공모 당시 ‘적격지가 나오지 않으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광주시 전체를 놓고 최적의 장소를 골라 지정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모가 무산되는 최악의 경우 서울시처럼 입지선정위가 ‘직접 선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029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해 하루 처리용량 650t 규모의 소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소각 시설은 지하화 하고, 지상에는 도서관 등 대규모 주민편의시설 배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자치구에 200억원, 지역주민 숙원사업비로 300억원 그리고 특별지원금 500억원을 추가해 총 1000억원을 지원한다.
  • 킬러 없어도… 6월 모평 작년 ‘불수능’ 닮은꼴

    킬러 없어도… 6월 모평 작년 ‘불수능’ 닮은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는 ‘불수능’으로 꼽혔던 2024학년도 수능 못지않게 수험생들에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됐다. 영역별로 국어는 다소 평이하게, 수학·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으며 ‘킬러문항’은 배제하면서도 까다로운 문항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수능 출제·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공교육 과정의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선택 과목이 있는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확대된 후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치르는 올해 첫 시험이다. 출제 당국은 모의평가를 본수능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 4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험 때보다 1만 458명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 8698명(18.7%)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N수생’이 응시했다. 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쉽다고 봤다. 다만 일부 입시 업체는 수학·영어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EBS 현장 교사단 윤윤구(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다만 학생 수준을 고려하면 다소 어렵게 느끼는 문항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킬러문항이 없지만 수험생에게는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은 시험”이라며 “학력 수준이 높은 반수생들에 대한 최상위권 변별력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국어는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까다로웠다는 평가다. 최서희(중동고) EBS 대표 강사는 “공통과목인 문학과 독서의 연계 문항이 늘어 체감 연계도가 높았을 것”이라며 “작년 9월 모의평가보다는 학생들이 조금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작년 9월 모의평가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으로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수학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심주석(인천하늘고) EBS 대표 강사는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며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상위권도 변별할 수 있는 문항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 수준의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김예령(대원외고) EBS 대표 강사는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어야 하고, 선택지 역시 정확한 이해도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달 2일 제공된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티케팅에 성공하는 법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티케팅에 성공하는 법

    ‘포도알을 찾습니다.’ 여기서 ‘포도알’은 티케팅 용어다. 티켓 예매 사이트의 공연장 좌석 배치도에서 판매되지 않은 좌석들이 보라색으로 표시되는데 이를 포도알이라 하고 포도알이 많을 때 ‘포도밭’이라고 부른다. 반면 판매가 완료된 좌석은 흰색으로 보이는데 흰색 좌석들이 많으면 ‘눈밭’이라고 말한다. 이미 선택된 좌석은 ‘이선좌’, 이미 결제된 좌석은 ‘이결좌’, 예매 대기는 ‘예대’, 취소표 티케팅은 ‘취케팅’, 원래보다 좋은 좌석을 다시 예매하는 것은 ‘메뚜기 뛴다’고 표현한다. 티케팅 세계에도 나름의 전문용어들이 있다. 오는 8월 미국 인기 밴드 AJR의 첫 내한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포도알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의 티케팅 성공률이 반타작에 불과한 터라 이번에는 꼭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유튜브부터 찾아봤다. ‘이것만 알면 내 자리 무조건 잡아요’, ‘14만명 뚫고 성공한 콘서트 티케팅’, ‘티케팅 10년차 장인 꿀팁 대방출’과 같은 최상위 조회수 게시물을 돌려 보며 열심히 학습했다. ‘신속한 접속을 위해 무조건 PC방에 간다. 티켓 예매 사이트 회원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모니터는 두 개를 사용해 가능한 한 많은 티켓 예매 사이트를 띄워 놓는다. 로그인은 미리 해 놓고 새로고침 후에도 로그인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보안문자의 알파벳은 실수 없이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키보드를 영문 자판으로 설정해 놓는다. 전화번호나 주소는 미리 입력해 놓고 자동입력을 설정해 결제 완료까지 넘어가는 시간을 줄인다. 결제는 무통장입금을 선택하고 카드 결제를 위한 개인정보 입력 시간을 줄여 좌석을 확보한다’ 등의 내용이다. 티케팅이 단순히 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실전 경험과 연습이 필요한 것이어서 난이도를 조절해 가며 포도알 찾기를 연습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철저하게 학습을 한 덕분인지 다행히 AJR의 포도알은 성공적으로 수확할 수 있었다. 매주 강의에서는 수업 주제와 관련 있는 주요 이슈나 트렌드를 소개하는데 티케팅도 살아 있는 교육이라 생각돼 성공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해 주었다. 그 어떤 수업보다 학생들의 집중력과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수업이 끝날 무렵 상기된 표정의 한 학생이 앞으로 나오더니 교수님 덕분에 방금 전 티케팅에 성공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가슴 졸이며 티케팅했을 상황이 떠오르고 동병상련의 고통을 나눈 것 같아 강한 동지애가 느껴졌다. 그 또한 중요한 경험이기에 수업에 집중 안 하고 티케팅을 했냐는 잔소리를 애써 자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얼마 전에는 뷰민라의 불독맨션 공연에 다녀왔다. 운동화의 3분의1이 진흙 속에 빠질 만큼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을 가득 채운 팬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되는 순간을 다같이 경험했다. 공연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양된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팬들은 포도알 찾기를 위한 치열한 경쟁의 과정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흙으로 범벅된 운동화를 닦고 나서 다음번에는 어떤 포도알 찾기를 할지 기대하며 파란색 레인부츠를 주문했다. 김보름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尹, 48국 정상과 대형 원탁회의… “지혜는 이웃서” 케냐 속담 인용

    尹, 48국 정상과 대형 원탁회의… “지혜는 이웃서” 케냐 속담 인용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가장 먼저 정상라운지에 들러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윤 대통령이 “잘 쉬셨느냐”고 묻자 정상들은 “어제 환영 만찬과 공연이 정말 멋졌다”고 화답했다. 정상라운지 한쪽 벽면엔 한국 수묵화를 전시했고 다른 쪽에선 아프리카 국가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을 방영해 눈길을 끌었다. 정상회의가 진행된 초대형 원탁 중앙엔 이번 회의의 엠블럼을 크게 채워 넣었다. 엠블럼은 범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노랑, 초록, 검정, 빨강과 우리 태극 문양으로 만든 리본을 아프리카 대륙 모양으로 형상화했다. 윤 대통령과 정상들은 엠블럼 모양의 배지를 재킷에도 달았다. 행사장 곳곳은 직물과 장신구에 사용되는 아프리카 전통 양식을 재해석한 블록 이미지로 장식하고, 태극과 건곤감리를 배치했다. 정상회의 오전 세션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친교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에서 “케냐 마사이 사람들의 속담에 ‘지혜는 불씨처럼 이웃에서 얻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그동안 아프리카와의 협력 방안을 여러 측면에서 모색해 왔는데 오늘 여러분들께서 주신 ‘지혜’ 덕분에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5일과 6일이 적도기니·토고 대통령의 생신”이라며 축하했다. 오찬은 한국과 아프리카의 식재료와 조리법을 조화롭게 엮어 준비했다. 아프리카의 식재료인 쿠스쿠스를 활용한 샐러드와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이 제공됐다. 정상 및 당국자들은 전날 공식 만찬와 이날 친교 만찬이 맛있었다며 자국에서 구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도 했다고 한다. 정상회의 개최 일자는 아프리카 측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6월 초로 정했는데, 실제로 화창한 날씨가 지속돼 만족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아프리카에서 온 미디어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주최 측에 따르면 48개 국가에서 100여명의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 “어떤 신병들, 총기 분해도 못 해” 우크라 지휘관 한탄…이유는?

    “어떤 신병들, 총기 분해도 못 해” 우크라 지휘관 한탄…이유는?

    우크라이나 야전 지휘관들은 동원 병력이 기본 훈련도 마치지 못한 채 전방에 배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방 부대들은 이 같은 이유로 후방에서 온 병사에게 보충 훈련을 시키고 있다. 이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차에 접어든 만큼 장기화하면서 숙련된 병력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우려를 강조한다. WP는 우크라이나 전방 부대에 후방 병력이 배치되면서 일부 신병은 지휘관의 기본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신병은 지난 몇 달간 우크라이나에서 새로 징집된 병력들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제93기계화보병여단에서 ‘슈미트’라는 호출부호를 가진 지휘관은 WP에 자신의 새로운 부하들 중 일부는 소총을 분해하거나 조립하는 방법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지휘관은 “이에 우리는 여기서 기본 훈련을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새로 온 병사들은 첫 주 동안 매일 약 1500발의 총알을 발사하는 사격 훈련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제93보병여단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바흐무트, 하르키우, 아우디이우카와 같은 주요 요충지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슈미트가 이끄는 부대에 온 새로운 병력은 최근까지도 접전이 벌어진 도네츠크 도시 차시우 야르 인근 전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대에 새로 온 ‘발’이라는 호출부호의 병사는 불과 하루 전 전출 동보를 받고 전선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인근 하르키우 전선을 담당하는 제42기계화보병여단에 배치된 한 병사는 “모든 것을 여기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훈련소에 신병을 훈련시킬 장비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훈련 교관은 일부 훈련 시설에는 탄약이 충분하지 못해 훈련병들에게 약 20발만 쏘도록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훈련소에 수류탄도, 이를 투척할 공간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방이 우크라에 교관 보내려는 이유 최근 미국 등 서방의 군사 지원이 수개월 만에 재개되는 등 우크라이나는 필사적으로 군사력 공백을 메우려고 애쓰고 있지만, 숙련된 병력의 감소로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프랑스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신병 배치에 대비해 훈련 교관을 지원할 계획을 시사했다. 이에 러시아와 친크렘린궁 전문가들은 나토의 이 같은 조치가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는 특히 후방이 러시아의 장거리 미사일 등의 공격에 취약한 상황에서 새로운 병력을 찾고 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훈련을 진행할 안전한 장소가 없다면 신병을 나토 국가에 보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서방이 새로 공급한 군사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의 한 지휘관은 WP에 우크라이나가 새로운 병력을 훈련하고 훈련 시간을 한 달까지 절반으로 줄이는 데는 나토 교관들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톈안먼 사태’ 35주년…中·홍콩 삼엄한 경계 속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

    ‘톈안먼 사태’ 35주년…中·홍콩 삼엄한 경계 속 세계 곳곳에서 추모 집회

    중국이 ‘톈안먼 사태’ 35주기를 맞아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했다. 홍콩에서도 희생자를 위로하려던 예술가가 체포됐다. 대만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지하철은 지난 2일 첫 열차부터 5일 막차까지 1호선 톈안먼동역 D출구가 임시 폐쇄됐다. 돌발 집회·시위가 열릴 것에 대비한 조치다.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베이징 도심으로 향하는 지하철역에서 불심검문을 받았다’는 젊은이들의 경험담이 늘었다. 바이두(중국판 네이버) 등에서 톈안먼을 검색하면 “결과가 없다”고 나온다.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가 실각한 자오쯔양(1919~2005) 전 총서기의 둥청구 왕푸징 생가 주변에도 사복경찰이 대거 배치됐다. ‘국가보안법’ 시행 뒤 처음 톈안먼 시위 기념일을 맞은 홍콩에서도 경찰 감시가 강화됐다. 전날 밤 9시 30분쯤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에서 행위 예술가 산무천이 허공에 손가락으로 ‘8964’를 한자로 썼다가 경찰관 30여명에게 연행댔다. ‘8964’는 중국 당국이 톈안먼 시위를 유혈 진압한 1989년 6월 4일을 뜻한다. 해외에선 톈안먼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대만과 뉴욕 등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고, 런던에선 기념 연극이 올랐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6·4(톈안먼 사건)의 기억은 인류 역사의 격류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톈안먼 사태는 중국 민주화를 용인하다가 쫒겨난 후야오방(1915~1989) 전 총서기가 1989년 4월 숨지자 베이징 대학생과 시민들이 그에 대한 명예회복을 요구해 시작됐다. 시위가 장기화하자 최고지도자 덩샤오핑(1904~1997)은 톈안먼광장에 탱크와 장갑차를 들여 보내 무력진압했다. 2017년 공개된 영국 기밀문서에는 “당시 사망자 수가 1만명이 넘는다”고 돼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사회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르포]가동 한 달 만에 수율 90% 달성한 美 테네시 LG 배터리 공장…가전공장 자동화율은 최고수준

    [르포]가동 한 달 만에 수율 90% 달성한 美 테네시 LG 배터리 공장…가전공장 자동화율은 최고수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의 얼티엄셀즈 제2공장. LG 에너지솔루션이 미 최대 완성차업체 GM과 합작 설립한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공장, 축구장 35배 크기인 24만 7000㎡ 규모 생산시설이 언론에 최초 공개됐다.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방진복으로 중무장하고 들어서니 100m가량 이어진 전기차 배터리 조립 라인이 보였다. 배터리 제조는 전극, 조립, 활성화, 팩 순으로 진행되는데 이날 공개된 건 조립 공정. 앞서 만들어진 양·음극판에 합선을 막는 분리막을 접합한 뒤 평평하게 겹쳐 쌓아 만든 셀을 은색 외장재(파우치)에 전해액과 함께 넣고 밀봉한다. 전해질 주입 전후 무게 오차를 측정하는 저울은 소수점 아래까지 일치했다. 기계를 점검, 조작하는 직원 몇 명만 보일 뿐 조립 공정 전체가 자동 진행됐다. 김영득 법인장은 “30년 이상 쌓은 양산 경험,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3월 양산 이후 한 달여 만에 수율(결함없는 제품 완성비율) 90% 이상을 달성했다”고 했다. 과거 폴란드 공장에선 1년 넘게 걸렸는데, 양산 한 달 만에 수율 90% 달성은 동종 업계 역대 최단 기간 성과라고 한다.이렇게 생산된 배터리는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첫 전기차 ‘리릭’에 탑재됐다. 전기차 성능의 핵심은 배터리 기술인데, LG 배터리를 탑재한 리릭은 1회 충전으로 약 500㎞를 간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의 연간 생산 목표는 50기가와트시(GWh)다. 500㎞ 이상 달릴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전기차 침체기인 지금도 라인 증설이 계속되고 있고, 공장 주변 곳곳에는 “전 직종 채용”이라는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었다. GM 최고책임자인 크리스 드소텔스 공장장은“LG는 오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을 갖춘 최고의 파트너”라며 “최고급 차 리릭의 출시는 양사 파트너십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31일 얼티엄셀즈 제2공장에서 약 87마일 북쪽 클라크스빌에 있는 LG전자 공장. 축구장 13개 면적 공장 안에서 9대의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 바닥에 찍힌 QR코드대로 움직이는 170여대의 무인운반차(AGV)가 세탁기 자재·부품을 실어나르고 있었다. 기존에는 사람이 하루에 6000번 이상 직접 했던 부품 운반 작업을 AGV가 처리하면서 테네시 공장은 ‘완전 무인 물류 체계’가 구축됐다. 최근엔 AI(인공지능)을 적용, AGV가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에서 스스로 빠른 우회로를 찾아 이동하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생산설비에 배치된 로봇팔들은 운반된 부품들로 제품을 조립했다. LG전자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기술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이 접목돼 30초마다 공장 데이터가 수집·분석 돼 10분 뒤 생산설비를 예측하고 자재를 제때 공급한다. 길이 500m, 폭 100m의 공장 건물에선 생산·용접·가공·조립·검사 공정의 상당 부분을 로봇이 작업해 자동화 수준이 상당했다. 금속 프레스 가공, 플라스틱 사출 성형, 도색 등 부품 제조를 공장 안에서 소화하는 테네시 공장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사출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금형에 온도·압력 센서를 달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최적의 사출 조건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이를 통해 테네시 공장의 부품 생산성은 기존 대비 약 20% 향상됐고, 불량률은 60% 정도 개선됐다. 이 공장의 자동화율은 LG전자 17개 해외 생산기지 중 최고 수준인 64%다. 올 연말까지 68%, 내년 초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손창우 법인장은 밝혔다.이곳은 2018년 1월 미 가전사 월풀이 삼성·LG전자에 시장 점유율을 뺏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수입 세탁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 데 대한 대응 조치로 가동됐다. 손 법인장은 이날 공장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트럼프 당선 시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시 대응 전략을 조금씩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만약 통상 이슈가 생겨서 또 다른 생산지를 마련해야 한다면 비단 냉장고 뿐 아니라 TV 등 다른 제품을 생산할 수도 있다”며 미리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LG전자의 고용은 초기 800명에서 900명으로 늘었다. 생산 라인에서 줄인 인력보다 증설하는 설비를 가동할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G 관계자는 “자동화로 업무가 사라지는 직원에 대한 교육에도 투자하고 있다”며 “LG 협력사의 추가 진출에도 대비, 인근 학교와 협력하는 등 지역 사회와 공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공장 인근에는 LG화학이 지난해 12월 착공한 배터리 생산용 양극재 공장에서 철근 기초 구조물이 한창 올려지고 있었다. LG화학은 2026년 6월부터 양산을 시작, 2028년 4월까지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대분에 해당하는 연간 6만t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7만 6000㎡의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자한 양극재 공장이 완공되면, LG 그룹은 LG전자 공장, 얼티엄셀즈 제2공장과 함께 테네시에 3각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그간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끌어올려 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 전남 해수욕장, 58곳 개장

    전남 해수욕장, 58곳 개장

    올여름 전남지역에서는 해수욕장 58곳이 개장할 예정이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66개 해수욕장 중 목포 외달도 해수욕장과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이 오는 7월 6일 가장 먼저 개장하는 것을 비롯해 모두 58개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또 여수지역 9개 해수욕장과 보성 율포 솔밭 해수욕장이 8월 25일까지 최장기간 운영한다. 전남도는 이날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2024년 해수욕장 운영 유관기관 협의회’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과 지역 물가 및 위생, 수질 관리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협력과 이용객 유치를 위한 홍보와 준비상황 등을 사전 점검했다. 특히 무더운 여름 날씨 예보 등으로 해수욕장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개장 전·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280여 명의 안전요원 배치와 구명보트, 수상 오토바이 등 7종 4천여 개의 안전 장비를 비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대비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해수욕장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게 즐길 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 대학생, 구청에서 알바하자

    은평 대학생, 구청에서 알바하자

    서울 은평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구정업무 체험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접수 시작일 기준 은평구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 또는 은평구 소재 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 도서관, 센터 등 다양한 기관에 배치돼 구정 업무의 흐름을 이해하고, 공공기관에서의 색다른 시야를 체험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며, 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전체 인원의 30%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의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 선발 결과는 오는 19일 은평구청 누리집에 공개되며,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직무 체험을 통해 구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6월 모평, 작년 ‘불수능’과 비슷했다…수험생 체감 난도 높을 듯

    6월 모평, 작년 ‘불수능’과 비슷했다…수험생 체감 난도 높을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는 ‘불수능’으로 꼽혔던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과 영어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방침에 따라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은 배제했지만 개념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공교육 과정의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확대된 후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치르는 올해 첫 시험이다. 출제 당국은 모의평가를 본수능의 난이도를 점치는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 4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험보다 1만 458명 증가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 8698명(18.7%)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N수생’이 응시했다. 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쉽다고 봤다. EBS 현장 교사단 윤윤구(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다만 6월 모의평가의 학생 수준을 고려하면 다소 어렵게 느끼는 문항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확대, 학력 수준이 높은 반수생들에 대한 최상위권 변별력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험생들에겐 까다로운 난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최서희(중동고) EBS 대표 강사는 “작년 9월 모의평가보다는 학생들이 조금은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에 이를 정도로 어려웠고, 작년 9월 모의평가 국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으로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수학은 까다로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심주석(인천하늘고) EBS 대표 강사는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며 “‘킬러문항’이 아니면서 최상위권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메가스터디 등 일부 입시 업체는 수학이 작년 수능보다도 약간 어렵다고 평가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 수준의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김예령(대원외고) EBS 대표 강사는 “글의 일부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고, 선택지 역시 정확한 이해도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2일 제공된다.
  • 전북교육청 학폭·교권침해 전담 변호사 6명 배치

    전북교육청 학폭·교권침해 전담 변호사 6명 배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폭력과 교권 침해를 전담하는 변호사를 채용해 일선 교육지원청에 배치한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교권 침해와 관련한 민원 및 소송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담변호사 6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이달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학교폭력 전담변호사는 전주·익산·군산교육지원청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학교폭력과 관련한 행정심판·소송 대응, 학교폭력 법률 상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지원 및 법률 자문, 피해 학생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권 전담변호사는 피해 교사 법률 지원, 교권보호위원회 지원 및 소송 업무,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고발 및 보호조치 비용 구상권 행사, 교육활동 보호 법규 지원, 교육활동 보호 연수 등을 맡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폭력, 교권 침해와 관련한 법률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전담변호사가 학교 현장과 교원에게 다각적이고 신속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