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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사령관 “징집병, 젖꼭지 물릴 어린애 아냐…남자답게 싸운다”

    러 사령관 “징집병, 젖꼭지 물릴 어린애 아냐…남자답게 싸운다”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어린 징집병이 투입된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에 대해 러시아군 사령관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자’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근위대 북캅카스 관구(체첸) 소속 ‘아흐마트’ 특수부대를 이끌고 쿠르스크 전투에 참전 중인 압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텔레그램에서 “18세 남성 징집병을 인공 젖꼭지를 물려 재워야 하는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흐마트 특수부대에도 18∼20세 영웅들이 있다며 “그들은 남자답게 싸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화로운 시기에 징집병이 어디에서도 복무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지만 지금은 전쟁 중”이라며 징집병도 전장에서 복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징집병도 어엿한 군인이며 국방부와 계약하면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두자는 그가 쿠르스크에 가는 것을 거부하는 징집병과, 이를 거드는 그의 부모를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러시아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병력을 정규 징집한다. 징집병의 복무 기간은 1년이다. 지난 3월 봄 징집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위해 추가 동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러시아군은 “복무를 위해 소집된 시민은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공격하고 러시아군은 이를 격퇴하기 위한 작전을 벌이면서 징집병이 전투에 나가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온다. AFP 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 있는 경험이 많은 군인을 재배치하지 않기 위해 쿠르스크에 제대로 훈련받지 않고 경험이 없는 징집병을 보내 비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다이빙 인생샷 찍다가 쿵”…제주 SNS 명소서 2명 사망·1명 중상

    “다이빙 인생샷 찍다가 쿵”…제주 SNS 명소서 2명 사망·1명 중상

    제주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샷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하며 사고가 잦아지자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해수욕장과 포구, 해변 등에서 다이빙을 하다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지난 1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세기알해변에서는 30대가 다이빙하다 숨졌고, 지난달 31일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 내에서 50대가 다이빙을 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15일에는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민간안전요원인 20대 남성이 다이빙하다 크게 다쳐 병원 치료 도중 사망했다. 사고가 난 곳 외에도 제주시 용담포구, 삼양포구, 표선소금막해변 등도 입소문이 나면서 다이빙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게 유행이 됐다. 입소문을 타고 인생샷을 남기는 곳으로 인기를 얻은 곳에서는 어김없이 밤 늦게까지 많은 사람이 몰려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다이빙 사고 위험지역’이라는 경고문이 있는 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제주도 관계자는 “SNS 등에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해안까지 물놀이 명소로 소개되는 바람에 안전관리에도 한계가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포구 등지에는 밀물 때와 썰물 때 수심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밀물과 썰물 차이를 따지지 않고 무작정 머리부터 뛰어들면 얕은 수심에 바닥에 충돌하는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판포포구 등 연안해역 19개소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안 포구 등에서는 자율방재단과 공무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또 다음 달 중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어 포구 등 위험지역에서 다이빙 등의 행위를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다음 달에도 15일간 지정 해수욕장 12곳에 42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고 연안해역 등에도 안전관리 요원 385명과 119시민수상구조대 6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 카이투스, 美 정부 채택 화재감지 AI센서 ‘N5 센서’ 독점 공급

    카이투스, 美 정부 채택 화재감지 AI센서 ‘N5 센서’ 독점 공급

    카이투스테크놀로지가 미국 엔파이브센서(N5 Sensors, Inc·이하 N5)와 화재감지 AI센서 ‘N5센서’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N5센서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미국 소방청(USFA)이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8월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산불 방지 AI센서로 채택돼 하와이주 전역에 배치됐다. 산불감시 분야의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해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미국기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의 경제적 피해는 매년 약 200조원에 달한다. 국내의 경우 최근 3년간 1701건의 산불로 인해 3만 555㏊의 산림손실이 발생했다. N5센서는 AI와 스마트 학습을 사용해 화재발생 시 연기로부터 발생되는 독특한 유해 화학 냄새와 연기의 미세입자를 2~5㎞까지 탐지하는 게 특징이다. 또 약 15분 이내에 산불 조기 탐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카이투스는 하반기부터 N5센서와 이에 상응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재해 감시 카메라를 접목시켜 국내 시장에 알맞은 재해 감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N5는 군사, 국토 안보 목적의 화학 물질 감지 시스템과 산불 조기탐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현재 산불 감시에 광학 카메라나 열화상 센서를 통한 드론 감시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많은 시간과 인력을 필요로 한다”며 “N5센서는 화재발생 시 연기 냄새와 입자를 인공지능 데이터로 감지해 대형 산불로 번지기 전에 조기대응이 가능하고 과학적인 산불 조기 감시체계를 수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태풍 ‘종다리’ 북상에 강한 비 예상…경남도 대비 태세

    태풍 ‘종다리’ 북상에 강한 비 예상…경남도 대비 태세

    경남도가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20일 오전 6시 기준 태풍은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9m/s의 세력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20일 정오쯤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에서 오후 6시쯤 제주도에 최근접 해 서귀포 서쪽 인근 해상을 지나고 21일 자정쯤에는 목포 서북서쪽 약 8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전면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는 경남에는 20~21일 30~80㎜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 올 수도 있다. 22일에는 소강상태를 보여 5~40㎜ 강수가 전망되고 있다. 도는 태풍으로 말미암은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자 시군별 인명피해우려지역과 재해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잇고 있다. 강풍과 해일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선박을 결박 또는 피항시키고, 수산 증·양식장 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도 요청했다. 또 방송과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위험지역 접근 금지와 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재해가 발생하면 지침에 따라 신속히 상황을 보고하고 응급조치해 달라고 각 시군에 당부했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비교적 소형 태풍이지만 경남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며 “8월 대조기인 20~23일 태풍 북상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 침수를 막을 수 있도록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수방 자재를 전진 배치하라”고 시군에 지시했다. 도는 경남형 재난사전대피체계인 ‘우리마을 재난순찰대’ 운영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발족한 순찰대는 18개 전 시군 300개 읍면동 1만 1229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3235개로, 각 순찰대는 재난 발생 우려 때 재난 예찰과 주민대피를 시행한다.
  • ‘영유아 학교’ 미리보기…9월부터 152곳 유보통합 시범운영

    ‘영유아 학교’ 미리보기…9월부터 152곳 유보통합 시범운영

    만 0~5세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합인 유보통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정부가 통합기관 시범 운영에 나선다. 시범 운영 기관에서는 돌봄 시간이 늘어나고 교사 한명 당 영유아 수도 줄어든다. 교육부는 ‘영유아 학교(가칭) 시범사업’에 전국 152개 기관이 선정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유치원·어린이집이 본격적으로 통합되기 이전에 더 높은 수준의 교육·보육 서비스를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이 총 3만 7395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0.4%가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기관별로는 유치원 68곳(전체 유치원 대비 0.8%), 어린이집 84곳(전체 어린이집 대비 0.3%)에서 운영한다. 지역별로는 유치원 최소 3곳, 어린이집 3곳 등 총 6개 이상 기관이 선정되도록 배분했다. 대구(43곳), 경북(20곳)은 자체 유보통합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예산·지원금을 확보해 다른 지역보다 많은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152개 기관 가운데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곳, 장애 통합 어린이집 13곳, 장애 전문 어린이집 3곳도 포함됐다. 유보통합을 계기로 장애 영유아·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 영유아에 대한 특별한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현장 요구에 따른 것이다. 각 시범학교는 ▲충분한 운영 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각 시범학교는 기본 운영시간인 8시간에 더해 학부모 수요가 있을 경우 아침·저녁 돌봄 4시간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돌봄 전담 인력을 채용하거나 기존 교육청 돌봄 사업과 연계할 수 있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이 일정 비율을 넘으면 추가 교사 배치도 가능하다. 교사 당 영유아 수가 0세 반은 1:2, 3세 반은 1:13, 4세 반은 1:15, 5세 반은 1:18을 초과하지 않도록 교사를 배치하도록 권고했다. 교사 추가 배치로 담임교사 연구 시간을 확보하고, 지역 박물관·도서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이어지는 연계 교육을 강화하는 기관도 있다. 교사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기관도 운영된다. 다만 시범학교라도 교육법에 따라 0~2세가 유치원에 입학할 순 없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기존대로 3~5세 반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유보통합은 교육·보육의 질을 높여 저출생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올해 말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안을 마련한 뒤 2025년 통합법을 제정하고 이르면 2026년부터 통합기관을 탄생시킨다는 게 교육부 목표다.
  • ‘보이저 진월’ 등 6곳, 광주시 건축상 선정

    ‘보이저 진월’ 등 6곳, 광주시 건축상 선정

    광주시와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건축사회는 ‘2024년 제28회 광주광역시건축상’ 수상작 6개 작품을 선정, 20일 발표했다. 광주광역시건축상은 건축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우수한 건축물을 설계한 건축사와 시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건축상 최우수작에는 ▲비주거부문 ‘보이저 진월’ ▲주거부문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공공부문 ‘동구 청소년 문화의집’ ▲비주거부문 ‘카페 루브시’ ▲주거부문 ‘일곡 하얀집’과 ‘장덕동 1231’이 각각 뽑혔다.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지회는 최근 5년 이내 사용승인이나 사용검사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6월19일부터 7월18일까지 ‘제28회 광주광역시건축상’을 공모했으며, 총 1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남구 진월동 ‘보이저 진월’은 푸른길과 인접한 대지의 특성을 활용하고 도보 유동을 통한 접근성을 고려한 열린 배치가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건물 내부공간에 있는 상업시설들을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해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주거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힌 동구 운림동 ‘낮은 공방과 높은 주방의 집’은 대지가 협소하지만 젊은 건축가의 도전과 고민이 작품에 녹아들어 있다는 분석과 함께 다양한 높이의 시선을 제공하는 설계기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공공부문 우수작 ‘동구 청소년 문화의 집’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주민들에게도 친근한 공간감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광주시건축상 선정작품 건물에는 동판이 부착되며, 건축설계를 한 건축사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 시공자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 작품은 오는 9월 3일부터 14일까지 시청에서 열리는 ‘제21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에 전시되며, 건축단체연합회 누리집(www.gfauc.gjfika.org)에도 온라인 전시된다.
  • ‘현존 최강’ 공격 헬기 아파치, 최대 36대 추가 도입

    ‘현존 최강’ 공격 헬기 아파치, 최대 36대 추가 도입

    미국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 6655억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AH64E) 및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정부는 ▲AH64E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경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판매는 역내 작전과 적을 억제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한국에 제공, 한국의 (군사)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치 헬기는 주야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대 순항속도는 269㎞/h(145노트)이다. 무장은 헬파이어 미사일 외에 스팅어 공대공 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으며,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200발을 장착한다. 앞서 육군은 AH64E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2017년 1월 초 작전 배치해 운용해왔다. 한국 국방부는 2022년 육군에서 운용 중인 아파치(AH64E) 가디언 공격헬기의 성능을 대폭 개량하기 위한 AH64E 성능개량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의결한 바 있다.
  • 비행기서 女승객에 20초간 소변본 전 풋볼선수… “수면제 때문” 무죄 주장

    비행기서 女승객에 20초간 소변본 전 풋볼선수… “수면제 때문” 무죄 주장

    전직 북미프로풋볼(NFL) 선수가 비행기에서 나이 든 여성 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워 경찰에 체포돼 법정에 섰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NBC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NFL 선수 출신인 고스더 체릴러스(40)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동부보스턴 지방법원에 출석해 항공기 운항 방해, 치안 방해, 체포 저항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2500달러(약 334만원)의 보석금을 내는 조건으로 풀려났다. 매사추세츠주 경찰은 전날 오전 2시쯤 미국 보스턴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다른 승객에게 소변을 누는 난폭한 승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보스턴 로건 공항으로 출동했다. 비행기는 이 소동 때문에 회항했다. 경찰은 “체릴러스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명령했지만 화를 내며 비협조적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경찰은 체릴러스를 질서 및 비행 승무원 방해죄로 체포했다. 같은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새로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경찰에 따르면 체릴러스는 로건 공항에 도착했을 때 취한 것처럼 보였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엔 다른 승객과 좌석 배치에 대해 말타툼을 벌이기도 했다. 체릴러스는 비행기 이륙 약 1시간이 지나 한 노부인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뒤 약 20초간 방광을 모두 비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키 198㎝, 체중 127㎏인 체릴러스를 제지해 체포하기 위해 수갑을 두 세트 사용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체릴러스는 이날 법원을 떠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수면제를 탓했다. 체릴러스는 “비행기가 예상치 못하게 4시간 지연돼 0시 30분에야 이륙했다”며 “예상치 못했던 야간비행 때문에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 수면제를 복용했고, 그 결과 저답지 않은 행동을 하게 됐다”고 변명했다. 그는 “승객과 승무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체릴러스의 다음 재판은 오는 10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다.
  • 천호·강동역세권 첫 하이엔드 단지

    천호·강동역세권 첫 하이엔드 단지

    DL이앤씨는 강동구 첫 하이엔드 주거단지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올여름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그란츠 리버파크는 서울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에 4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2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타입별로 가구수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 등이다. 단지는 8000여 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른 천호역 일대에 들어서 미래가치가 주목된다.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춰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공원도 인근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중심 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의 쇼핑시설과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엔 도시의 풍경을 담은 ‘커튼월룩’과 ‘경관조명’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또한 벽과 일체감이 뛰어난 ‘히든도어’가 도입됐고, 이태리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을 배치했으며, 삼성전자의 AI가전이 도입됐다.
  • GTX킨텍스역·학교 부지 등 인프라 풍부

    GTX킨텍스역·학교 부지 등 인프라 풍부

    금호건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고양 장항 아테라’의 정당계약을 오는 26~28일 진행한다.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 B-3블록에 들어서는 고양 장항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총 7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항지구는 인구 2만 7000여명, 건설호수 1만 1800가구로 계획된 공공주택지구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규모 개발 호재도 예정돼 있다. 단지는 지구 내에서도 노른자위에 들어선다. 차량 6분 거리에 3호선 마두역이 위치해 있고, 인근에 GTX-A 노선인 킨텍스역(가칭)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자유로, 제2자유로 이용 시 장항IC 및 한류월드IC 등의 진출입도 편리하다. 유치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예정 부지가 도보거리에 있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킨텍스,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쇼핑문화시설과 트레이더스 홈세일 클럽, 코스트코 일산점, 인제대 일산백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는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서빙고 신동아’ 50층 변신… 남산·한강 경관특화단지로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 입지’로 평가받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50층 안팎, 약 1840세대 규모의 경관특화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984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대상지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11만 9427㎡·50층 내외·약 184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우선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조망점인 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 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해 입체적 경관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세대를 계획했다.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이는 접점부엔 디자인 타워를 배치했다.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도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의 진입로를 기존 1곳에서 2곳(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으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도록 했다. 또 서울의 남북 녹지축을 연결·확장하기 위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 남북 방향의 선형공원과 입체 보행교 2곳을 신설한다. 앞으로 잠수교가 보행교로 전환되면 한강과 이 지역,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녹지·보행체계가 완성돼 이촌과 반포지구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 노원구,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 ‘달빛예술학교’ 운영

    노원구,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 ‘달빛예술학교’ 운영

    서울 노원구가 공공예술 진흥에 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청소년시각예술 교육사업 ‘달빛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청소년기의 예술교육에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촉진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려 한다”며 “개별 청소년의 예술 감수성과 창의성을 함양하는 과정에서 탐구 주제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또래 세대 공통의 경험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방식은 현장 답사를 병행한 체험활동과 토론을 중시하여 협동에 대한 경험과 작품의 기획부터 세부 요소의 구성 배치까지 성취감의 경험까지 얻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2024 ‘달빛예술학교’는 청소년과 협업할 공공예술가로 안경진 작가, 조영철 작가, 한호진 작가를 선정하여 공공예술의 이론부터 청소년들이 숙의 과정 전반을 돕는다.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하게 된 노원구 거주 10~16세의 청소년 40명은 3개의 그룹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각각 수락행복발전소, 상계숲속작은도서관, 초안산숲속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개최될 노원구 대표 공공예술 프로젝트 ‘제5회 노원 달빛산책’에 전시될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지금까지 ▲공공미술 교육 ▲현장답사, 노원구의 자연환경과 정체성에 대한 토론 ▲작품 주제 토론 ▲작품구상 심화 토론의 과정을 거쳤다. 그룹별로 청소년들이 함께 기획한 작품 구상안은 전문작가의 손을 거쳐 최종적인 공공예술 작품으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재단은 청소년들의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참여 청소년들이 작가의 작업실을 탐방해 작품의 제작과정을 지켜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달빛예술학교 청소년들과 전문작가가 함께 완성한 작품은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당현천에서 개최되는 ‘2024 노원 달빛산책 : 숨’에 전시된다. 작년 기준 1일 평균 4만여 명이 다녀간 구의 대표적인 예술축제에 자신의 참여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객을 만나기 위해 청소년들도 축제 탐방에 나설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생한 체험과 토론을 접목한 예술교육이 청소년들에게 더 큰 효과를 내기 위해 지역 축제와의 연계까지도 시도하게 되었다”며 “관람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토론하는 청소년, 예술을 사랑하고 창의성을 발산할 줄 아는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조사 특위 “집행부 자료 미제출·늑장 제출 행정사무조사 방해”

    하남시의회 조사 특위 “집행부 자료 미제출·늑장 제출 행정사무조사 방해”

    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삼, 이하 ‘조사 특위’)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행정사무조사 관련 집행부의 자료 늑장 제출·미제출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조사 특위는 19일 오전 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하남시가 자료 부실·미제출·늑장 제출 등을 통해 행정사무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이 같은 집행부의 행태는 하남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하고 나아가 하남시민을 업신여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조사 특위는 지난 8월 5일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신청서류 및 협의내역 및 승인서류 ▲행위(건축)허가 신청, 협의, 처리통보 서류 ▲주민설명회 관련 세부자료 ▲동서울변전소 주민지원시설 주민 여론 등 수요조사 관련 검토서류 ▲동서울변전소 주민지원시설 검토서류 등 총 13건의 자료를 하남시에 8월 9일까지 제출 요청했다. 그런데 하남시는 조사 특위에서 당초 요구했던 자료 제출 기한인 8월 9일까지 한국전력공사(나급 국가기밀시설) 관련 보안 검토를 이유로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하남시가 8월 14일까지도 자료 제출 관련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의회는 이날 오후 공문을 통해 향후 원활한 행정사무조사를 위해 집행부 측에 자료 제출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하남시는 8월 16일 오후 늦게서야 부랴부랴 조사 특위가 요구한 자료 일부와 의견조회 결과(한국전력공사)를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하남시가 제출한 일부 자료도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을 이유로 변전소 도면 및 시설배치도 등이 삭제되거나, 핵심 자료인 동서울변전소 업무협약 협약서 및 검토서류는 미제출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본 행정사무조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성삼 조사 특위 위원장은 이날 긴급회의 모두발언에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 집행부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의회 경시 행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행부는 8월 14일까지 조사 특위가 요구한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알맹이 없는 행정사무조사’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들끓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강 위원장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 관련 기초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감추기와 시간끌기에만 급급한 하남시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하남시민들이 궁금해하는 그리고 불안해하는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해 실체에 다가갈 수 없게 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마지막으로 “하남시의회를 경시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개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앞으로 진행될 행정사무조사 관련해서 일정 조정 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하남시는 시민 앞에서 겸허한 자세로 성실하게 행정사무조사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영화 캐스팅하자” 전세계 난리 나더니…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됐다

    “영화 캐스팅하자” 전세계 난리 나더니…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32·임실군청)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가운데 세계적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모델로 출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글로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필(대표 류민국)은 사격선수 김예지와 공식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김예지는 이번주 중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출격한다. 류 대표는 “현재 광고계약 요청 건수만 20개다. 출연을 요청하는 방송도 10여건”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 선수의 운동 계획과 대회 일정 등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스타 중 한 명이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동요 없이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김예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며 “따로 연기할 필요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극찬했다. 세계 주요 외신들까지 김예지 찬사에 나섰다. 타임지는 “세련된 차림새와 자신감으로 인터넷을 사로잡은 한국의 명사수 김예지가 이제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린다”고 소개했고, CNN은 ‘인터넷, 한국의 신기록을 세운 올림픽 저격수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자사 홈페이지 스포츠 섹션의 중요 부분에 배치했다. 해당 기사에서 CNN은 김예지 선수에 대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무심하게 세계 기록을 깬 인터넷 스타”라고 소개했다. 또 경기 복장에 대해 “마치 공상과학 영화에 나올 법한 모습”이라면서 “스트릿 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듯, 런웨이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또 미국 방송 NBC는 ‘2024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에 김예지를 꼽으며 “실력과 스타일로 온라인상에서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007도 넘어설 기세”라고 평했다.
  • 우크라에 간 영국 ‘로봇개 부대’…정체는? [핫이슈]

    우크라에 간 영국 ‘로봇개 부대’…정체는?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에서 공급한 최신 ‘로봇 개’를 전장에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28기계화여단 예하 부대 ‘쿠르트앤컴퍼니’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동부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작전 중인 신형 로봇 개 ‘배드 투’(BAD2)를 공개했다. 배드 투는 영국 방산업체 브릿 얼라이언스가 중국 딥 로보틱스 사의 로봇 개인 ‘라이트3’를 군용으로 개선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군에 30대 이상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일 소번 브릿 얼라이언스 대표는 해당 로봇 개를 새로운 임무에 맞게 완전히 분해하고 다시 프로그래핑해 재조립했다고 말했다. 독일 콘카모 사의 열차단 위장막을 장착한 덕분에 적의 정찰 드론에 탐지되기가 더 어려워진 최신 로봇 개는 3.5㎞의 가동 범위, 5시간의 가동 시간, 시속 15㎞의 최고 속도라는 성능을 보유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했던 로봇 개 배드 원은 중국 유니트리 사의 고2 프로를 기반으로 한 전작으로, 2시간가량 전원을 공급하는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9㎞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같은 로봇 개들에게 병사 대신 위험한 임무를 맡길 계획이다. 로봇 개는 정찰병이 아무리 웅크린다고 해도 높이가 더 낮아 적군에 탐지되기 어려운 데다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상대 측 참호나 건물 내부, 울창한 숲과 같이 공중 드론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를 정찰할 수 있다. 또 지뢰나 급조폭발물을 탐지하고, 약 7㎏의 탄약이나 의약품을 총탄이 날아드는 전장으로 운반하는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만일 로봇 개가 적의 수중에 넘어가더라도 비상 스위치를 눌러 단번에 모든 데이터도 삭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개의 또 다른 장점은 경제적이다는 데 있다. 각 모델은 개선 사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최소 3400파운드(590만원)에서 최대 6800파운드(1180만원)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쿠르트앤컴퍼니의 중대장 쿠르트(호출부호) 대위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로봇 개 한 대가 군인 한 명의 목숨을 구한다면 우리는 만족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선적으로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므로, 배드 투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로봇 개는 정찰, 감시, 적의 지상 목표물 탐지, 보급품, 의약품 전달, 전투원 탐색, 목표물에 대한 포병 조준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르트 대위는 또 자신의 부대가 “(군용) 차량이나 적군을 상대로 자폭 드론 역할을 수행하도록 로봇 개를 개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로봇 개를 우리의 필요에 맞게 완전히 현대화한 후 대량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가인 발레리 리아비흐도 로봇 개를 자폭 드론으로 사용하도록 개조하면 전장에서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로봇 개에는 유망한 미래가 있다면서 “전 세계 군대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을 로봇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배드 투가 원래 민간용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전투 능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기관총 장착’ 테슬라 사이버트럭 우크라전 투입?…푸틴 측근 “머스크 고마워” (영상)

    ‘기관총 장착’ 테슬라 사이버트럭 우크라전 투입?…푸틴 측근 “머스크 고마워” (영상)

    람잔 카디로프 러시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자랑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감사를 표했다. 카디로프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사이버비스트 모델을 타고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운전하는 1분 42초 분량의 동영상을 올렸다. 차량 상단에는 기관총이 장착돼 있었으며, 카디로프는 몸에 탄약 벨트를 두른 채 사이버트럭 위 기관총 옆에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카디로프는 텔레그램 게시글을 통해 머스크가 이 트럭을 줬다고 주장했다. 카디로프는 “존경하는 머스크에게서 사이버트럭을 받았다”며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또 “이 트럭이 ‘사이버비스트’라고 불리는 게 우연이 아님을 확신한다”며 “뛰어난 속도와 장애물 극복 능력을 자랑한다.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자동차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수성을 바탕으로 사이버트럭은 조만간 동북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적절한 조건에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는 이 트럭이 우리 병사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카디로프는 “머스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는 우리 시대 가장 강력한 천재이자 전문가, 위대한 사람”이라며 체첸 수도 그로즈니를 방문해 달라고도 했다. 그는 “일론, 고맙다. 그로즈니에 오면 당신을 귀빈으로 모시겠다”며 “러시아 외무부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디로프가 자랑한 사이버트럭이 실제로 머스크에게서 선물 받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테슬라는 카디로프의 주장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카디로프의 이번 영상은 서방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 권력층이 여전히 미국 기업 테슬라의 고급 전기차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러시아에 제품을 공식적으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서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러시아에 각종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카디로프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다.17년 넘게 체첸을 철권 통치해온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동맹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해 수천명의 병력도 배치했다.서방에서는 푸틴에 충성하는 대가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카디로프를 ‘푸틴의 개’라고도 부른다.한편 2019년 처음 공개된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은 지난해 생산, 판매에 들어갔다.
  •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러시아 “우크라와 부분 휴전 합의한 적 없다”… 우크라, 쿠르스크 두 번째 다리 폭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를 점령한 러시아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교량 1개를 추가로 공격했고,수자 남동쪽으로 약간 진격했다고 미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일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은 쿠르스크 지역의 세임 강에 있는 두 번째 다리에 대한 공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W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글루슈코보(즈반노예 남동쪽)에 있는 셰임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파괴했으며 8월 16일에는 즈반노예 다리를 공격했지만 파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밀블로거는 8월 18일에 우크라이나 군이 트로이츠코예(코레네보 남쪽, 국경에서 약 2km)를 점령하고 세메노프카(수자 북쪽, 국경에서 약 24km)로 진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 군은 코레네보 외곽, 코레네보 남서쪽 코마로프카 근처, 코레네보 동쪽 올고프카 근처, 코레네보 북동쪽 알렉세예프스키, 사포노프카, 크롬스키예 비키, 카우추크, 셰프투코프카 근처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17일에서 18일로 넘어가는 밤 러시아 군에 석유를 공급하는 로스토프 주에 있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는 우크라이나 군과 우크라이나 본부 군사 정보국(GUR)이 로스토프 주 프로레타르스크에 있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를 공격하여 시설에서 최소 두 번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공개된 우크라이나 군 영상에는 ‘카브카즈 석유 저장고’ 근처에 두 개의 큰 연기가 치솟았다. 바실리 골루베프 로스토프 주지사는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했고, 떨어지는 파편으로 인해 프로레타르스크의 산업 창고에 있는 연료 저장 시설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지역에서 28개 마을이 점령됐고 최소 2000명의 러시아인이 실종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주 군사 작전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이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에 최대 6000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며 러시아군은 해당 지역의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인력, 아마도 2만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공격으로 협상이 무산됐다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전날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WP는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이번 달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해 양측의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에 대한 파업을 중단하는 획기적인 협정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P는 이 합의가 부분적 휴전을 뜻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면서 회담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WP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기로 했던 러시아 측과의 간접 정상회담이 중동에서의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연기됐고, 오는 22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방해할 게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그 무엇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핵심 인프라 시설의 안전에 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권 사이의 직접 또는 간접 협상은 없었고, 진행 중인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워싱턴포스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에너지,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 위해 카타르 중재로 협상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기습 공격하면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민간을 겨냥해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서방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부터 그러한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와 쿠르스크 원전의 안전이 우크라이나군과 서방의 공모 탓에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 “3일 만에 항복 결심했다” 겁에 질린 러시아 포로…전쟁 지형 바뀌나

    “3일 만에 항복 결심했다” 겁에 질린 러시아 포로…전쟁 지형 바뀌나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으로 붙잡힌 러시아 포로들이 우크라이나군을 보고 항복했던 상황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포로수용소에 머무는 러시아 포로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해 점령했는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가 영토를 점령당한 사건이다. 이 전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2년 반 만에 일어난 일로 전쟁에서 발생한 중대한 변화로 평가받는다. 포로들은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오는 것을 보고 진지를 포기하거나 항복했다고 밝혔다. 바실리 이병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이 시작됐을 때 국경 요새가 함락됐고 “자작나무 숲으로 달려가 숨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국경 근처 자작나무 숲에서 나뭇가지와 나뭇잎으로 뒤덮인 채 3일 동안 숨어있다가 항복을 결심했다고 한다. 포로들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점령하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정식 군인이 아닌 불과 몇 달 전 입대한 징집병 신분으로 NYT는 러시아 내부에서도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에서 징병제는 정치적 폭발력이 큰 사안으로 꼽힌다. 통상 러시아는 매년 두차례에 걸쳐 매번 10만명 이상을 징집하며 이들의 복무 기간은 1년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전 장기화에 따른 병력 부족을 고려해 지난해 징집 연령을 18~27세에서 18~30세로 확대했다. 직업군인과 달리 징집병은 해외 파병이 법으로 금지되고 전투 작전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제한적인 훈련을 받는다. 그러나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고 러시아 국경에 배치된 징집병이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으로 갑자기 붙잡히게 된 것이다. 많은 러시아 징집병이 국경 경비를 맡게 됐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열세인지 금방 깨닫고는 포기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침공 이후 수백명의 징집병을 잡았다고 밝혔다. NYT가 찾은 우크라이나 북부 교도소 측은 “현재까지 320명의 전쟁 포로를 처리했으며 80%는 징집병”이라고 설명했다. 포로 중 일부는 파편이나 총상을 입었다. 우크라이나는 NYT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가 이들과 인터뷰하도록 허용했다. NYT가 인터뷰를 위해 교도소를 찾았을 당시 포로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NYT가 만난 한 21세 포로는 “지휘관들에게 보고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징집병들은 급히 마을에 숨었지만 우크라이나군에 발각됐고 결국 소대장이 “항복하고 싶다”고 하면서 포로로 붙잡혔다.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 포로가 늘어나면서 러시아에 붙잡힌 가족들이 돌아올 것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러시아가 잡아간 포로가 더 많아 석방될 가능성이 없던 우크라이나 포로들이 풀려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됐기 때문이다. 아들이 러시아에 붙잡혀 22년 형을 선고받은 테티아나 바쉬냑은 “우리에게 이것은 좋은 기회이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교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1개월간 러시아에 억류됐던 전직 군인인 발레리아 수보티나 역시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작전이 상황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 “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MZ 잡으려 파격 조건 내건 日

    “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MZ 잡으려 파격 조건 내건 日

    젊은 직장인들의 퇴사를 막기 위해 일본에서 같이 일할 상사를 고르는 등의 문화가 퍼지고 있다고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가 전했다. 아에라는 지난 17일 기사를 통해 “인사발령 하나로 근무지나 커리어를 밀어붙이는 시대가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라지고 있는 일본의 직장 문화를 조명했다. 과거에는 회사에서 사원들에 대한 배려 없이 일방적으로 부서를 배치하는 문화가 강했다. 이로 인해 원하지 않는 부서나 지방에서 근무하거나 괴롭히는 동료를 만나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자 일본 회사들이 대처에 나서기 시작했다. 국내 기업 역시 인사권을 가진 이의 일방적인 인사로 당사자가 고통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매체는 “뜻밖의 인사로 인생이 엉망이 된 이들이 많다”면서 인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사연을 전했다. 사이타마현 출신의 한 20대 여성은 입사 후 지방에 배치됐는데 이로 인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몸이 안 좋아져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 직장을 옮겼다고 한다. 아이치현에 배치된 한 남성은 “다른 직원들이 담배를 피우고 짜증을 내서 몸도 마음도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일부 기업에서는 상사를 고르도록 했다. 직원들이 전문성을 쌓기도 전에 직장 상사와의 불화로 그만두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삿포로의 한 건설 관련 기업은 각 그룹 리더의 능력, 성격, 특징을 정리한 ‘그룹 리더 활용 매뉴얼’을 공개해 관리자의 강점과 약점을 살핀 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입사한 지 2년 이상 된 직원이 대상이다. 2019년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총 10명의 직원이 선호하는 상사의 부서로 옮겼다. 해당 업체 사장은 “목표에 따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책임감을 주자 젊은 사원의 성장과 이직률 감소로 이어졌으며 상사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공개하는 계기가 생겨 서로의 약점을 인정하고 따르는 수평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젊은 세대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자신의 커리어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면서 “‘일이 전부다’라는 가치관이 ‘일은 삶의 일부’라고 보는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런 환경을 고려해 일본 대기업들은 입사 후 일할 부서를 알려주는 ‘초기 발령 보증’을 도입하는 추세라고 한다. 입사 후 어디에서 일할지 모르는 불안을 해소함으로써 기업들은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리크루팅 업체인 미라이 연구소의 쿠리타 타카요시 소장은 “더 이상 획일적인 인사 제도에 맞는 사람만을 선발해 채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시대”라고 말했다. 다만 초기에 인사를 원하는 곳에 배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경력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고 매체는 짚었다. 회사와 함께 개인도 성장할 수 있을 때 이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구조적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짐에 따라 노동자가 기업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데스크 시각] 나가사키로 가는 길

    [데스크 시각] 나가사키로 가는 길

    파나소닉 워크맨. 처음 갖게 된 ‘내 것’이었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중학교 2학년 시절, ‘시험을 잘 보면 사주겠다’던 아버지의 약속 덕분이었다. 당시 워크맨 가격은 10만원 정도였다. 짜장면 한 그릇이 1000원 남짓인 시절이었다. 그해 아니면 이듬해였을 것이다. 전세 버스를 타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단체 견학을 갔다. 무척 더운 날이었고, 일제의 잔인한 고문 도구들을 보며 섬뜩했던 게 떠오른다. 아마 그 순간에도 나를 포함한 또래들은 소니 워크맨을 귀에 꽂은 채 니콘 카메라의 셔터를 연신 눌렀을 것이다. 일본에 대한 감정은, 질투와 선망 사이 어느 쯤에 놓여 있었다. 옛 기억을 소환한 건, 최근 독립기념관에서 벌어지는 시위 때문이다. 논란의 중심엔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자리하고 있다. 건국절 주장의 핵심은, 1919년 3·1운동과 그에 따른 임시정부 수립을 통해 1945년 광복을 맞았다는 기존의 합의 대신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건국의 시작으로 봐야 한다’는 점이다. 김 관장은 “대한민국 건국이 1919년에 시작해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는 단계론을 인용한다. 하지만 “우리만 그것(1919년 임시정부 건국)을 인정하면 북한이 ‘올해는 주체 112년입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8월 13일 CBS 라디오 인터뷰)라고 말한다. 건국절은 제정하지 않는다면서도 건국절이 중요하다고 되뇌는 ‘언어유희’를 반복하는 셈이다. 김 관장의 건국절 논의의 중요한 근거는 임시정부가 영토와 국민, 주권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임정은 연통제 등 제도를 확립하고, 국내에 일부 통치권도 행사했다. 당시 중화민국과 소련 등의 승인도 받았다. ‘조선에 대한 실효적인 지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렇다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는 드골 임시정부의 존재에도 국가가 소멸됐다고 봐야 하나. 1948년 건국론은 헌법 정신도 부정한다. 1948년 7월 제정된 제헌헌법 전문은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함에…”라고 명시한다. 현행 헌법 역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라고 적시돼 있다. 김 관장은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 사법부의 판결과도 배치된다. 우리 정부 및 사법부는 한일합병조약은 애초에 무효이고, 식민지배는 불법 강점이었다는 입장을 계속 확인해 왔다. 대법원은 2012년 강제동원 판결에 대해 “일제강점기 일본의 한반도 지배는 불법적인 강점에 지나지 않고”라고 명시했다.(임재성 변호사) 김 관장의 언급들은 학자로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의 역사 왜곡에 분노한 국민들이 내놓은 706억원으로 세워진 독립기념관의 관장으로서는 맞지 않는다. 최근 사도광산 사태에 더해 조만간 한국사 교과서 검정 결과 뉴라이트 교과서가 통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건국절 추진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언급에 광복회가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 이유다. ‘일본국 장기현 서피오군 이왕도촌 대자중도 800번지.’ 현 주소체계로 옮기면 ‘나가사키시 니시소노기군 시오우지마초’다. 나가사키 시내로부터 서남쪽으로 10㎞ 정도 거리다. 몇 해 전 세상을 뜬 선친은 단 한 번도 ‘일본생’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법도 없다. 할아버지가 징용에 끌려간 탓에 일본에서 태어났고, 해방 이후 천신만고 끝에 고향에 돌아왔을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다만 나가사키 시내에 투하된 미군의 원자폭탄이 조금만 잘못 떨어졌더라면 아버지는 물론 나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건 확실하다. 정확한 역사 인식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먹고사는 문제’이자 생존의 문제다. 진정한 극일과 미래 지향적 대일 관계 역시 여기서 시작된다. 내년 초쯤 나가사키로 가는 여정을 계획하며 든 단상이다. 이두걸 전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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