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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니어클럽과 간담회 개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시니어클럽과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별관 6층 보건복지위원회(중구 덕수궁길 15)에서 시니어클럽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 신노년 세대를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방안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대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시니어클럽은 근로 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마련하고 제공함으로써 소득지원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어르신 일자리 지원기관이다. 현재 서울시 21개 자치구에서 시니어클럽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소득 창출 프로그램 및 고유 일자리 사업을 개발해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2025년에는 2024년 11월 시행된 ‘노인일자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원 인원 1명을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사업예산이 확대됐다. 이번 간담회는 시니어클럽 인력 추가 지원과 관련해 회계 담당 전담 인력 배치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한 회계 관리강화와 함께 서울시 시니어클럽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신복자 의원을 비롯해 한국시니어클럽협회 조범기 회장, 서울시니어클럽협회 박주형 회장, 광진시니어클럽 정인기 관장, 동대문시니어클럽 양동호 관장, 서울시 시니어클럽 담당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참여 활성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니어클럽의 회계 전담 인력 배치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되고, 이를 기반으로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시니어클럽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제안 사항이 공유됐으며,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의 안전 확보를 포함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산업재해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지역별 참여 어르신 현황을 고려한 운영 예측과 함께 수행기관의 투명한 관리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논의됐다. 김 위원장은 “시니어클럽의 노인역량 활용 사업에 고학력 어르신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선도적인 사업설계와 운영을 추진할 것”을 요청하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노인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與 “이재명, ‘카톡 사찰’ 선전포고…대권 조급증에 무리수” 비난

    與 “이재명, ‘카톡 사찰’ 선전포고…대권 조급증에 무리수” 비난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카카오톡을 통한 내란 선동 가짜뉴스 고발’ 방침을 두고 “카톡 사찰”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카톡이 가짜뉴스 성역인가”라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전날 발언을 거론하며 “많은 국민이 사용하는 카톡을 사찰이라도 하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단순히 정치적 의사 표현을 주고받는 것까지 가짜뉴스로 몰고 있다”며 “카톡 메시지로는 모든 정치적 발언을 해서도 안 되고, 누군가에게 전달받아서도 안 된다는 논리”라고 비판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가짜뉴스든 진짜뉴스든 일반 국민 간의 카톡 대화 내용을 문제 삼고 제재를 가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미 반민주적·독재적 발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의 당 대표가 가장 높은 수준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아무렇지 않게 제한을 가하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민주당이 두는 모든 무리수는 이재명 대표의 ‘대권 조급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도 “여당 의원과 보수 논객들은 물론 민주당에 비판적인 일반 국민에게까지 ‘내란 선전’이라는 딱지를 붙여 ‘입틀막’하려는 만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의장에 ‘NO 카톡검열!’, ‘내 카톡에 자유를!’이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배치했다. 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민주당이 ‘카톡 가짜뉴스 고발’을 신고받는 온라인 플랫폼 ‘민주 파출소’에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들이 자진 신고를 하는 캠페인을 벌인다고도 밝혔다.
  • 홍준표 “트럼프 취임식 참석 조율 중…공백상태 정부 대신 할 일 검토”

    홍준표 “트럼프 취임식 참석 조율 중…공백상태 정부 대신 할 일 검토”

    홍준표 대구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공백 상태인 정부를 대신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준비 위원회의 공식 초청에 따라 워싱턴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2017년 10월 야당 대표 때 전술핵 재배치 문제로 워싱턴 정가를 방문한 이래 8년 만에 방문”이라며 “국내외 엄중한 시점이라서 더욱 더 신중하게 일정을 의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트럼프 2기 정부의 대(對) 한국 정책에 대한 분위기를 알아보고 공백 상태인 정부를 대신해서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 7일 비공개 방한한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 당선됐던 2016년 대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인물이다. 이 자리에서 매너포트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퍼레이드, 만찬 등에 홍 시장을 초청했다. 홍 시장은 평소 지론인 ‘한반도 핵 균형론’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깔끔하다” vs “초상났나” 다음 새 로고에 네티즌 반응 분분 [넷만세]

    “깔끔하다” vs “초상났나” 다음 새 로고에 네티즌 반응 분분 [넷만세]

    포털사이트 다음이 대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개편 계획을 밝힌 가운데 브랜드의 ‘얼굴’인 새 로고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빨강·노랑·연두·파랑 4색 조합을 ‘딥블루’ 단일 색상으로 통일한 로고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카카오의 사내독립기업(CIC)인 콘텐츠CIC는 이같은 로고 변경을 포함한 다음 앱 전면 개편을 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다음의 로고 변경은 12년 만이다. 다음 측은 로고 변경에 대해 “기존 로고는 4가지 색상이 섞여 있고, 높낮이가 다른 형태이다 보니 복잡하고 오래된 느낌을 주곤 했다. 또한 섞여 있는 색상의 밝기 차이로 인해 배경에 따라 로고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문제가 있었다”라고 새 로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새 로고는 단일 색상을 사용하면서 종전보다 간단하고 선명해졌다. 높낮이가 서로 달랐던 기존 로고의 ‘DAUM’ 알파벳은 모두 같은 높이로 정렬됐다. ‘DAUM’ 영문 폰트는 종전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각 알파벳 모서리가 살짝 둥글게 처리되는 등 변화를 줬다. 달라진 로고에 네티즌들은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다만 새 로고가 아직 낯선 탓인지 지금까진 부정적인 반응이 우세한 분위기다.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굳이 왜 바꿨나”라는 첫 반응이 많았다. 다수의 더쿠 이용자들은 “알록달록이 정체성인데 색은 놔두지”, “카카오에 생기를 다 빨렸다는 뜻인가”, “단색으로 바꾸더라도 네이버(초록색), 카카오(노랑색)처럼 튀는 상징색이 낫지 않나”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바뀐 로고가 낫다는 소수 이용자들은 “기존 로고는 너무 옛날 느낌 났다”, “요즘은 단색에 정갈한 로고가 유행이긴 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많이 보이는 반응 중 하나는 새 로고 색상이 초상집, 상조회사 등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 다음 측에서 ‘딥블루’라고 소개한 로고 색상은 화면 밝기 등에 따라 검은색이나 짙은 회색 등 거의 무채색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82쿡’의 한 이용자는 “공지사항엔 딥블루라고 했지만, 전혀 그런 느낌없고 칙칙하고 상조회사 마크 같다. 하루에도 여러번 다음 들어갈 일이 있는데 오늘 하루 영 기분이 안 좋다. 처음엔 우리나라에 무슨 사고 난 줄 알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같은 반응은 “참사 기간이라 애도의 뜻으로 기간 한정 저 색으로 한 줄 알았다”(디미토리), “로고 바뀐지 모르고 오늘 무슨 근조해야 하는 일이 생겼나 하루종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클리앙), “기존 로고는 좀 올드한 감성이긴 한데 새 로고는 죽은 감성 같다”(루리웹) 등 댓글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반응도 없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바뀐 게 별로라는 반응이 있지만 일단 다음은 변화 주는 거 자체가 의미 있다고 본다”(에펨코리아), “기존 로고는 조금 낡아 보이는 느낌이 있었는데 바꾼 로고 색상으로 웹디자인 톤을 맞추면 괜찮을 것 같다”(개드립넷) 등 반응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다음의 새 로고가 온라인 커뮤니티 ‘디미토리’ 로고와 헷갈린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웹브라우저 상단에 작은 아이콘으로 표시될 때는 ‘D’ 한 글자만 나오는 로고와 배경색·글자색 조합이 두 사이트가 거의 비슷했다. 디미토리의 ‘D’ 크기가 다음에 비해 약간 작고, 배경색이 미세하게 더 어두운 정도의 차이만 있었다. 다음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다음 카페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다음 대형 카페 중 하나인 ‘여성시대’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수의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옛날부터 쓰던 정체성인데”, “초상났나”, “영정 사진 같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적응해보겠다”며 다음 카페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카페를 대표하는 ‘‘도탁스’, ‘소울드레서’, ‘락사커’, ‘아이 러브 NBA’ 등 대형 카페에서도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인 가운데 “깔끔하다”(이종격투기)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19일까지 다음 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새 앱 하단엔 홈, 콘텐츠, 커뮤니티, 쇼핑 등 4개 탭을 배치한다. 홈 탭으로는 개인화한 맞춤형 콘텐츠를, 콘텐츠 탭으론 뉴스와 다양한 분량과 넓은 영역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탭은 이용자 간 소통 공간으로, 쇼핑 탭은 ‘오늘의쇼핑’, ‘톡딜’, ‘프로모션’ 등 하위 탭을 통해 이용자가 e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양주일 카카오 콘텐츠CIC 대표는 “다음은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콘텐츠 활성화에 힘써 개인 창작자와 콘텐츠 협업사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우크라 생포 북한군, 한국에서 새 삶 사는 것이 최선…北 송환시 처벌 우려”

    “우크라 생포 북한군, 한국에서 새 삶 사는 것이 최선…北 송환시 처벌 우려”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병사는 한국에서 새 삶을 사는 것이 최선이라는 외신의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 병사가 실제로 한국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병사를 북한에 송환할 경우 인권 보호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면 가족들이 보복당할까 두려워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투항을 막기 위해 자기편을 처형한다는 정보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억류한 자국군을 인도하는 조건으로 자신들이 붙잡은 북한군을 풀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북한 인권 단체 전환기 정의 워킹 그룹(TJWG)의 신희석 법률 분석관은 “북한 병사가 송환될 경우 반역자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들을 북한에 보내는 것은 인권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 병사의 송환은 우크라이나가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러시아와 싸우고 있다는 주장과도 배치된다”라며 “국제사회는 북한 병사가 송환되지 않도록 우크라이나를 설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가디언은 북한 병사가 실제로 한국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스스로 탈북을 결심한 뒤 오랫동안 준비를 거쳐 한국에 오는 북한 주민과 달리 현재 북한 병사 입장에선 ‘적의 땅’이나 다름없는 한국행을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북한에 돌아갔을 때의 생존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한국행이 최선이라는 게 가디언의 결론이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쟁에서 적대국 사이의 교전 중 붙잡힌 이들은 원칙적으로 전쟁 포로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 대상이 된다는 게 일반적 견해다. 그러나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이들의 소속을 끝까지 확인해주지 않으면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이들에게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된다고 해도, 자국으로 복귀 시 탄압과 처벌 등 인권침해 위협에 직면한다면 송환 의무의 예외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북한군 병사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남거나 제3국행 가능성도 있다.
  •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자”…김길성 중구청장, 설 앞두고 시장 안전 및 민생 점검

    “찾고 싶은 전통시장 만들자”…김길성 중구청장, 설 앞두고 시장 안전 및 민생 점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안전과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남대문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신중앙시장, 황학시장, 중부·신중부시장, 약수시장골목형상점가 등을 방문해 시장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경제를 살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남대문시장을 찾아 화재 예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600여년 전통을 이어온 남대문시장은 현재 4190여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긴 역사만큼 오래된 시설과 좁은 골목 탓에 화재 위험이 상존한다. 이를 대비해 구는 지하매설식 소방함 2대를 설치했고, 올해 추가로 3대 이상 더 배치할 예정이다. 지하매설식 소방함을 점검한 김 구청장은 “점포가 밀집된 시장 특성상 작은 화재도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상인들에게 화재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와 안전 의식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구 전통시장 40곳에 대한 화재 취약성 분석을 마쳤고, 행안부 특교세를 활용해 30여개의 매립식 비상소화장치함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시장 내 135m 구간에 설치 중인 아케이드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아케이드 설치로 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6월 준공까지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한 관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과거 쓰레기 적환장으로 사용되던 공간도 둘러봤다. 2018년 적환장 폐쇄 후,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했으나 2021년 10월 녹지화단을 조성해 탈바꿈했다. 현재 남아있는 지하 유휴공간(448.4㎡)은 서울시 건축 혁신 사업을 통해 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21일까지 신중앙시장, 황학시장, 중부·신중부시장, 약수시장골목형상점가에서 안전 점검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직접 장을 보며 지역경제를 살피고 상인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각 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와 명절 특가 세일 등 다양한 소비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중부·신중부시장에서는 설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과 협력해 방문하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주민들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며 즐거운 설 명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민원 해결 ‘내 집처럼’… 중랑, 홈피 간결하게 쉽게

    민원 해결 ‘내 집처럼’… 중랑, 홈피 간결하게 쉽게

    서울 중랑구가 구민들이 행정안전부의 전자문서 제출 서비스인 ‘문서24’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를 대폭 손봤다고 13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해 7월 메인화면을 개편하면서 주요 민원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사용자 편의에 무게를 두고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홈페이지 상단에 배치했다. 이어 이번 개편에서는 ‘자주 찾는 민원’에 개인과 기업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문서24’ 바로가기 표시를 추가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문서24’는 행안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업, 단체,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전자문서를 제출하거나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민들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이용하지 않고도 문서를 제출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종이 서류 사용을 줄임으로써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서류 분실 및 보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회원 가입만 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번 홈페이지 개선으로 ‘문서24’ 서비스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구민들이 불필요한 행정절차 없이 비대면 서비스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종이 서류 사용을 줄이고 구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비수도권 백화점·마트 줄폐점… 상권 붕괴·도심 공동화 우려

    “평일은커녕 주말에도 사람이 없어요. 낮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해가 지면 무섭기까지 합니다.” 인구 감소와 매출 부진(2023년 매출 전국 최하위) 등을 이유로 지난해 7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 상권이 쇠락하고 있다. 인근 전통시장에서는 곡소리가 나오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어 한숨만 늘고 있다. 이런 ‘상권 붕괴’는 비수도권 곳곳에서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13일 찾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오가는 사람 없이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백화점 주변은 낮 시간대임에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새로 단장·운영한 매장이다. 대우백화점은 1997년 문을 열었다. 백화점은 폐점하기까지 지역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폐점 여파는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직원 70여명은 영남권 등 다른 지점으로 배치됐지만 입점·파견업체 직원 500여명은 일자리를 잃었다. 인근 마산어시장 일부 상점은 매출이 반토막 났다. 마산어시장 상인회는 “그동안 백화점 고객 30%가량이 어시장을 찾았는데 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됐고, 직원들 회식도 사라졌다”며 “백화점 주변 200m에 있는 상점 등이 특히 어렵지만 어시장 전체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 현재 사용하지 않는 백화점 주차장만이라도 개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소비시장 양극화,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지역 상권 중심 역할을 했던 비수도권 주요 도시 백화점·마트들이 문을 닫고 있다. 부산에서는 2020년 이마트 서부산점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금정점, 홈플러스 가야점, 홈플러스 연산점·해운대점·서면점, NC백화점 서면점 등이 폐점했다. 대전에서는 세이백화점이 지난해 5월 영업을 종료했고 광주에서는 홈플러스 동구 계림점이 지난해 말 문을 닫았다. 홈플러스 순천 풍덕점은 2027년 폐점이 예고됐고 롯데백화점은 매출 하위권 점포 구조조정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유통 3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수는 최근 5년 새 100개가 넘게 줄었고, 비수도권 중소도시 백화점은 역성장 침체에 빠졌다. 백화점·마트가 빠져나간 지역은 공동화·슬럼화 현상이 가속할 수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건물은 매각이 까다롭고 그 기간도 길다. 장기간 방치되면 도심 흉물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상복합 건립 등이 거론되나 이익이 땅 소유주 등에게만 돌아가 지역 경기 전체로 보면 손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 부산 원도심 50년 묶인 고도 제한 완화

    50년 넘도록 부산 원도심과 산복도로 일대 개발을 묶어놨던 고도 제한이 대폭 완화된다. 부산시는 ‘2030년 부산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과 관련해 지자체와 주민 등 각계 의견을 수렴, 재정비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변경된 재정비안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다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 그간 특히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극심했던 원도심 산복도로(동구 망양로~서구 해돋이로)의 고도지구 높이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경관 및 건축계획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건축물 높이와 배치, 주요 조망점 확보 등을 지침으로 정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고도지구 높이 제한 ‘완화’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고도 제한 해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해당 지구에서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추진될 경우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하되 규제 완화와 빠른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선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 원도심 내 기초의회 의원들은 “1972년 설정된 원도심 고도 제한 규정이 현재 도시환경 여건과 전혀 맞지 않다”며 “노후 주택과 빈집 증가, 인구 소멸까지 부추기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규제 철폐를 촉구하기도 했다. 다만 수정 1·2지구는 지난해 계획했던 대로 이번 규제 완화 대상에서는 제외한다. 북항 재개발 수정 축 일원 개발사업과 연계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다대 먹거리타운 일원 미지정 지역의 용도지역 추가 지정 등 변경된 내용도 재정비안에 담겼다. 지난해 시가 발표했던 노후 아파트 재건축 활성화 방안, 공공·민간 종합병원 용도지역 상향, 희망더함주택 규제 완화 등은 유지될 전망이다.
  • 미니신도시 노른자위 568가구 분양

    미니신도시 노른자위 568가구 분양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 서구 도마동 181-1(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투시도)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지난달 11일 착공함에 따라 역세권 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 단지가 위치한 도마네거리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2028년 말 도시철도 2호선을 정식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총 2만 50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노른자위에 들어서 미래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전용면적 타입별 ▲59㎡A 209가구 ▲59㎡B 111가구 ▲74㎡A 65가구 ▲74㎡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 동은 채광 및 일조량 확보에 유리한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 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유지했고 조경 공간도 넓게 확보된다.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계백로 1193에 마련돼 있다.
  •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고급 라인’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고급 라인’

    우미건설이 울산 다운2지구에 조성되는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는 다운2지구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난해 공급된 ‘다운지구 B2블록 우미린 더 시그니처(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여기에 추가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이 더 줄어든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는 단지 앞에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울산~부산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는 울산에선 처음으로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도입된다. 전체 11개 동 중 6개 동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넉넉한 동 간 거리를 적용,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다. 울산에서 보기 드문 고급화 아파트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도입되고 다목적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마련된다. 
  •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정치판… 이준석·허은아 ‘헤어질 결심’?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정치판… 이준석·허은아 ‘헤어질 결심’?

    이·허, 신당 창당 ‘정치적 동지’ 관계작년 총선 공천 과정 갈등 시발점천하람 “허, 비례대표 제외가 본질”지난달 김철근 경질이 다툼 분수령거취 압박받는 허 “대표직 유지”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이준석 의원이 연일 서로를 향해 폭로전을 이어 가면서 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탈당과 개혁신당 창당을 함께 한 동지였던 이들의 갈등 배경을 놓고 당권을 가진 허 대표와 주도권·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이 의원 간 해묵은 감정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당권 다툼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 대표는 2022년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당 수석대변인으로 일하며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릴 정도로 이 의원과 가까웠다. 이후 이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화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지난해 1월 개혁신당을 창당하자, 허 대표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던지고 합류해 ‘정치적 동지’ 관계를 이어 나갈 정도였다. 이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의기투합’에 생채기가 벌어진 시발점은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이 꼽힌다.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3인 중에서 천하람 원내대표는 개혁신당 비례대표 2번 후보로 배치돼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허 대표와 이기인 최고위원은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허 대표가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을 못 받았던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이라면서 “(허 대표가) ‘비례 공천을 못 받아 가면서까지 지역구 후보로 뛰고 당대표가 됐는데 누려야 하는 것을 누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반면 허 대표는 “당대표가 자신의 권한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5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허 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되고 두 사람 사이 당권 견제는 본격화했다. 허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이 워크숍 이틀 전 오후 갑자기 (불참을) 통보했다”며 비협조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고 “이후 원내 의원과 당직자들은 더더욱 이 의원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허 대표는 당 운영이 이 의원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당 자체가 이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두 사람 간 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해 12월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다. 허 대표는 김 전 총장이 보고 없이 사무총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했다는 것을 문제 삼아 전격 경질했다. 이에 개혁신당 당직자들은 오히려 “허은아라는 개인을 띄우는 데 당과 사무처 당직자를 동원했다”면서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또 일각에서는 12·3 비상계엄으로 가시화된 조기 대선 국면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는 것이 의심스럽다는 의혹 제기도 나왔다. 탄핵 국면에서는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이 의원 출마에 대한 견해 차이와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대선 출마를 연거푸 시사하고 있지만, 허 대표는 새로운 주자를 내세울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허 대표가 거취 압박에도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이 주중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제를 예고한 만큼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 ‘北으로 돌아가고 싶나’ 묻자 머뭇거리다 “여기서 살고 싶어요”

    ‘北으로 돌아가고 싶나’ 묻자 머뭇거리다 “여기서 살고 싶어요”

    ‘MZ세대’ 20세 소총수·26세 장교 눕거나 앉아 차분한 어조로 대답어디서 누구 상대로 싸운지 몰라“훈련을 실전처럼 해 본다고만 해”북·러, 파병 사실 공식 확인 안 해국제법상 ‘포로 지위’ 어려울 수도 ‘우크라군·북한군 포로 교환’ 제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생포한 북한군 포로를 한국어로 신문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한글로 러시아에 억류된 자국군 포로와의 맞교환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에 “김정은이 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와 북한 군인의 교환을 추진할 수 있을 경우에만 북한 군인을 김정은에게 넘겨 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 “처음 생포한 북한군 외에 의심할 여지없이 다른 병사들도 있을 것”이라고 썼다. 이어 “세계 누구도 러시아 군대가 북한의 군사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군이 더 많은 것을 점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군사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서 “귀환을 원하지 않는 북한 병사들에게는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이 전쟁에 대한 진실을 한글로 널리 알려 평화를 앞당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국가정보원이 연결해 준 한국어 통역인과 함께 북한군 2명을 포로수용 시설에서 심문했다. 공개된 신문 영상에서 생포된 두 북한군은 눕거나 앉은 채 차분한 어조로 신문에 임했다. 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받은 북한군은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것을 알고 있었어?’라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지휘관들은 누구와 싸운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이 북한군은 “훈련을 실전처럼 해 본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되기 전 상황에 대해 “1월 3일 (전선에) 나와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고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5일 부상당하고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자 이 북한군은 머뭇거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다 좋은가요?”라고 되물은 뒤 “여기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턱에 붕대를 감은 또 다른 북한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북한에 있는 부모님이 아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또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는 질문에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시선을 아래로 떨구며 침묵했다. 그가 침묵하자 통역인이 ‘조선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고 다시 물었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은 각각 20세, 26세의 이른바 ‘MZ세대’ 청년들이다. 두 손을 다친 병사는 20세로 2021년 입대해 소총수로 근무했고 턱을 다친 이는 26세로 2016년부터 저격 정찰 장교로 복무해 왔다. SBU는 그들을 쿠르스크에서 키이우로 이송해 심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전선에는 약 1만 1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됐고 러시아는 북한군 존재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과 러시아 정부 공히 북한군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태도를 고수하면서 생포된 북한군의 국제법상 포로 지위가 부여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쟁에서 적대국 사이의 교전 중 붙잡힌 이들은 원칙적으로 전쟁 포로로 분류되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포로 교환 대상이 된다는 게 주류적 견해다. 하지만 러시아는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 병사들을 자국민이라고 허위로 기재한 신분증을 주고 북한군 시신을 야산에 몰래 묻는 등 위장 전술을 구사해 왔다.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출연해 “포로를 수용한 국가는 전투가 끝나면 포로를 본국으로 송환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러시아가 북한 병사의 신분을 러시아인으로 위조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송환 문제에서 추가적 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실전 투입 직전 훈련받거나 우크라이나 전장에 자신이 투입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북한군 병사들을 총알받이로 소모되는 인해전술식 보병 진격에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시민단체 ‘인폼네이팜’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크루글렌코예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생포된 북한군 2명의 신문 영상에서도 드러났듯 북한군은 상부로부터 실전이 아닌 훈련이라고 기만당한 뒤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최전선에 총알받이로 투입돼 왔다.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은 북한군은 은폐 혹은 엄폐할 곳 없는 개활지로 이동하다가 갑작스레 나타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북한군 병사들을 겨냥해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에서 살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군 진지에 살포된 한국어 전단에는 “무의미하게 죽지 마라! 항복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에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워 왔고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해 왔다.
  • “공중 드론 격추 가능” 우크라, 이동식 포탑 개발 [포착]

    “공중 드론 격추 가능” 우크라, 이동식 포탑 개발 [포착]

    우크라이나의 한 방산 업체가 공중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 이동식 포탑을 개발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밀리타르니는 12일(현지시간) 국경수비대 제15작전목적여단 카라다그 예하 드론 대대가 최근 이 포탑 실사격 시험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드론.제페(Dron.ZP)라는 업체가 개발한 포탑은 12.7㎜ 기관총과 야간 투시 장치가 장착돼 있다. 카라다그 여단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에는 한 병사가 모니터가 있는 조이스틱을 손에 쥐고 포탑을 제어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여단은 포탑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들어가 있다면서 시험은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곧 필요한 개선이 이뤄지면 국경수비대가 있는 방어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포탑은 이동식 트레일러에 장착된 모습이다. 직접 움직일 수는 없지만, 업체 측 지상 드론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는 지난해 가을부터 후원금을 받고 우크라이나군 제57독립차량화보병여단을 위한 지상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헛되이 죽지 마!” 우크라, 북한군에 ‘투항 권유’ 전단 살포 [핫이슈]

    “헛되이 죽지 마!” 우크라, 북한군에 ‘투항 권유’ 전단 살포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을 상대로 한 심리전에 집중하고 있다. 북한군 전사자가 급증하고 포로까지 나온 상황에서 러시아군 대신 ‘총알받이’로 쓰이지 말라는 호소인데, 대규모 귀순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병사들에게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드론으로 살포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미러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우크라이나 단체 워팩트가 전날 텔레그램에 공유한 북한군 대상 전단에는 “헛되이 죽지 마시요! 투항은 살아남는 길이다”라는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다. 그 밑에는 북한군이 하늘을 뒤덮은 드론을 보고 겁에 질린 표정을 짓는 삽화도 담겨 있다. 이는 북한군의 드론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군 활동을 감시하는 친우크라이나 국제 단체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의 FPV(1인칭 시점) 드론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점령하고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전투 중에 은폐, 엄폐물이 없는 평지에서 이런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인폼네이팜은 북한군이 몸을 숨기기 위해 이 지역 주민들을 집에서 쫓아내고 있어 러시아 민간인들에게도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싸우기는커녕 집을 대피소로 이용해 숨는 모습도 보인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000명 가까이 죽거나 다쳤다고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북한군 병사들을 총알받이로 소모하는 인해전술식 보병 진격을 지속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인폼네이팜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해 자국 정찰 드론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사망자 20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크루글렌코예 마을을 공격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폼네이팜은 이 영상이 러시아가 북한군을 자국 부대보다 앞세우는 등 사실상 ‘총알받이’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짚었다. 지난 9일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병사 2명은 러시아 파병이 전투가 아닌 특별한 훈련으로 알고 있었다고 증언해 기만당한 채 전장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을 전개해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은 지난달 16일 텔레그램 채널 ‘나는 살고 싶다’를 통해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된 북한군을 대상으로 한글 전단을 살포해왔다고 공개한 바 있다.
  • 김정은, 5월 푸틴 형님 만나러 가나…“트럼프와 ‘북핵 스몰딜’ 가능성도”

    김정은, 5월 푸틴 형님 만나러 가나…“트럼프와 ‘북핵 스몰딜’ 가능성도”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 상반기 러시아 방문을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3일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 측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은 당분간 대러시아 추가 무기 지원 및 파병을 통한 군사·경제적 반대급부 확보에 매진하면서 올해 상반기 김정은의 방러를 저울질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와의 관계를 공고화하는 차원에서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총참모장, 민영길 당 정치국 위원 등을 승진·보임하는 등 관련 간부를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여정은 직책의 변동이 없지만 대미·대남 담화를 수시로 발표하며 김정은의 복심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러 밀착 과시…5월 러 전승절 모스크바행 유력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변화와 함께 ‘절친’이 됐다.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브로맨스’를 과시하며 양국 관계를 양적·질적 차원에서 전례 없이 확대했다. 지난해 김 위원장은 러시아를,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각각 방문하면서 과거 ‘잊혀진 동맹’으로 전락했던 북러관계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까지 수직 상승했다. 특히 평양 회담 이후 ‘빅 브라더’ 푸틴 대통령은 ‘리틀 브라더’ 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는데, 국정원 전망대로 올 상반기 만남이 성사되면 북한은 국제적 고립 탈피 및 정상국가화라는 전략적 이익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는 오는 5월 9일 러시아 80주년 전승절이 유력하다. 앞서 지난달 말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군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초청하기도 했다. “한국 배제한 일방적인 북핵 거래 소지 차단 필요” “인권 문제는 1기 때처럼 소극적으로 다룰 가능성”국정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 2기에 김 위원장과 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밝혔다. 국정원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스스로 과거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성사를 제1기 (정부의) 대표적 성과로 인식, 김정은과 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충성파’인 리처드 그레넬을 특임 대사로, ‘협상론자’인 알렉스 웡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보좌관으로 임명했기 때문에 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기간 내에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가 달성되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핵 동결과 군축 같은 작은 규모의 협상, ‘스몰딜(소규모 협상)’ 형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국정원은 “북한 인권 문제는 트럼프 1기 때처럼 소극적으로 다룰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우리 정부로서는 대한민국을 배제한 일방적인 북핵 거래의 소지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 진화하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사업...식단표도 제공

    진화하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사업...식단표도 제공

    3년 차를 맞는 제천형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 사업이 올해 업그레이드된다. 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경로당마다 복지 매니저를 배치해 어르신 점심을 해결해주는 시책이다. 제천시는 올해부터 경로당 식사 인원에 따른 지원구간을 4개에서 6개로 세분화해 더욱 촘촘한 부식비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지원 계획은 10명 미만 21만원, 10명~15명 23만원, 16명~20명 25만원, 21명~25명 27만원, 26명~30명 29만원, 31명 이상 31만원으로 바뀐다. 지난해는 10명 미만 16만원, 10명 이상 18만원, 20명 이상 20만원, 30명 이상 22만원이었다. 균형 잡힌 식단 제공과 식단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표준 식단표도 제작해 경로당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로당 점심 제공 사업은 노인 결식 예방, 공동체 의식 함양 등을 통한 돌봄 강화가 목표다. 2023년 134개 경로당이 시범사업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246개 경로당에서 하루 평균 4000여명이 점심을 해결했다. 올해는 관내 전체 경로당 341개 가운데 256개가 참여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경로당에 복지 매니저를 배치한다. 경로당에 나오는 노인들 수에 따라 1명에서 많게는 3명까지 복지 매니저를 지원한다. 이들은 부식비 등으로 어르신 식사를 마련해주고 장기 미 출석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한다. 61세 이상인 이들은 주5일 동안 일하고 월 79만원을 받는다.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선발된다. 시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 사회 서비스형 선도모델 대상을 받았다.
  • “드론 무섭지? 투항해” 북한군 ‘개죽음’ 뜯어말리는 한글 전단 [포착]

    “드론 무섭지? 투항해” 북한군 ‘개죽음’ 뜯어말리는 한글 전단 [포착]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투입된 북한군을 상대로 한 심리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군 지휘를 따라 ‘총알받이’로 스러지지 말라는 호소가 의도대로 대규모 귀순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에 투항을 권유하는 전단을 공중 살포하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뿌린 전단에는 ‘헛되이 죽지 마시오! 투항은 살아남는 길이다’라는 한글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하늘을 뒤덮은 우크라이나군 드론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북한군 삽화도 담겨 있었다.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을 두려워하는 북한군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투입된 북한군은 은폐, 엄폐물이 없는 평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날린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친우크라이나 텔레그램 채널은 북한군이 드론을 피하려 러시아 주민을 집에서 몰아내고 민가를 대피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파병이 확인된 이후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전을 전개해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을 통해 한국어로 투항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웠고, 투항 방법이 적힌 한글 전단을 북한군이 배치된 전선에 살포했다. 하지만 이런 심리전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만난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원은 “북한군은 포로가 되기보다는 죽음을 택하며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원은 “한 북한군은 생포되기 직전 수류탄으로 자결했다. 전장에는 사망·부상한 북한군이 그대로 남겨지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북한군은 옆에서 전우가 다치거나 숨져도 이를 무시하고 전진한다.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전혀 다른 사고방식과 접근법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군 병력이 상당한 손실을 보면서 북한군에 더 많이 의지하게 됐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군 진지 돌격 등 위험한 임무에 북한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000명이 죽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큰손’ 中 보따리상과 거래 전면 중단

    롯데면세점이 올해 들어 업계에서 처음으로 중국 보따리상(다이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1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거래 규모가 큰 중국 보따리상들에게 이달부터 면세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롯데면세점은 보따리상에게 코드를 부여해 제품에 대한 별도 할인율을 제공해왔는데 이를 없애기로 한 것이다. 보따리상은 한국에서 면세품을 낮은 가격에 대량 구매하고 통상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유통한다. 보따리상의 활동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2017년 중국 정부가 ‘한한령’을 내리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본격화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예 관광객이 오지 않자 면세업계는 보따리상에게 의존하는 기형적 구조가 됐다. 상품가의 10% 수준으로 주던 송객수수료는 40~50%까지 올라 면세점이 물건을 팔면 팔수록 손실을 떠안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연매출에서 보따리상 비중은 50% 수준이다. 그럼에도 이들과 거래를 중단한 것은 수익성을 올려야 한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롯데면세점을 맡은 김동하 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면세업계 정상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그간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 출혈 경쟁을 마다하고 매출을 올려왔는데 살아남기 위해선 매출보다 수익성을 개선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면세업계는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다른 면세업체들이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끊기가 쉽지 않다”면서 “다만 송객수수료를 더 낮추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 해고한 임원, 집유 2년 확정

    [서울신문 보도 그후]‘양진호 사건’ 공익신고자 해고한 임원, 집유 2년 확정

    2018년 ‘양진호 사건’을 세상에 알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이른바 ‘양진호법’의 단초를 마련한 공익신고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한국인터넷기술원 경영진에게 집행유예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공익신고자를 상이한 직무로 재배치 하거나 임금·상여금을 차별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서울신문 7월 9일 1·4면 참조)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터넷기술원 전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같은 회사 전 부사장에게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불법행위자와 함께 법인도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한국인터넷기술원에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이들은 공익신고자 A씨에게 불이익 조치를 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양 전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고 석궁과 일본도로 닭을 죽이게 하는 영상을 폭로한 바 있다. 폭로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해 11월 회사는 A씨에 대해 대기발령, 감봉, 강등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 보호를 신청했고, 권익위의 불이익 원상복구 결정이 떨어졌지만 회사는 오히려 2020년 1월 그를 해고했다.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공익신고자가 보호받지 못하고 오히려 입게 된 불이익과 고통 등을 살펴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 각각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이 아닌 신체형이 선고되고 1심 재판 뒤 법정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항소심은 경영진의 행위 중 권익위의 보호조치 결정 이전에 있었던 임금 차별지급 행위 부분은 무죄로 판단, 피고인들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법리오해 등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들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한편 양 전 회장은 상습폭행, 총포 등 안전관리에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 받았다. 이어 2023년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징역 2년을 추가로 선고 받았다. 또 웹하드를 통해 음란물을 불법 유통시키고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재판에 대해선 지난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의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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