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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전기·수소차 충전 불편 없도록…쓰레기 지정 수거일 운영

    설 연휴 전기·수소차 충전 불편 없도록…쓰레기 지정 수거일 운영

    환경부는 설 연휴 기간(1월 25일~2월 2일) 무공해차 충전시설과 생활 폐기물 처리 등 국민 안전 및 생활 편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로 충전시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24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충전기 작동 여부와 결제 기능 이상 유무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차량이 집중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충전시설 고장 등에 신속 대응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전화 상담 창구(1661-9408)’ 운영 인력을 7명으로 늘려 적극 조치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시설이 부족한 익산휴게소(상행 2대)와 처인휴게소(상행 5대·하행 4대)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설 연휴 생활폐기물 처리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생활폐기물 수거 및 처리 상황을 감시하고 고속도로·휴게소·국립공원 탐방로 등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일반 쓰레기와 음식쓰레기를 적기에 배출할 수 있도록 지정 수거일을 지자체 누리집에 공지하고,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 폐기물이 적체·방지되지 않도록 공공·민간 선별장의 공간을 확보해 연휴 기간에도 수거를 실시한다. 선물 세트 등 과대포장 우려 제품에 대한 포장 공간 비율과 횟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적발 시 제조자에게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고농도 폐수,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 현장 단속을 비롯해 전국 기관별·지역별 상황실에 환경오염행위 신고창구를 가동한다. 친환경 소비 활동 및 국민 여가 지원에도 나선다.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그린카드 포인트를 2배 금액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환해준다. 설 연휴 기간인 25~30일까지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 112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겨울 산행에 나서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습 결빙구간 정비와 대피소 구호 물품 확충, 대설특보 시 탐방로 통제, 탐방로 내 안전 인력 등도 배치한다. 아울러 설 연휴 발생할 수 있는 층간소음 예방과 쓰레기 분리배출, 다회용기 사용 등을 당부했다.
  • 경찰 “서부지법 난입 등 이틀간 86명 연행…전담수사팀 편성”

    경찰 “서부지법 난입 등 이틀간 86명 연행…전담수사팀 편성”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전후해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폭력 난동 사태 등에 대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9일 서울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며 “지난 이틀간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사법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구속 심사가 열린 18일부터 영장이 발부된 19일까지 총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18개 경찰서로 나눠 조사 중이다. 18일에는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침입한 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공격한 혐의 등으로 40명이 연행됐다. 19일에는 영장 발부 직후 경찰 저지선을 뚫거나 법원에 침입해 각종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혐의로 46명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경찰은 형사기동대 1개 팀을 지정해 양일간 채증한 자료를 분석하고 추가 가담자를 밝혀낼 예정이다. 경찰은 “추가 불법 행위자와 이를 교사, 방조한 사람도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기동대 17개 부대를 서부지법 주변에 배치했다.
  • 尹 구속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난입·난동…경찰, 진압·차단 중

    尹 구속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난입·난동…경찰, 진압·차단 중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한 것과 관련,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리자 경찰이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19일 오전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직후 인근에 집결해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후문 담장을 넘어가 건물 외벽을 파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부수고 일부는 내부에 진입했다. 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어디 있는지 찾기도 했다. 경찰은 긴급히 서울서부지법에 병력을 추가 배치하며 지지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고석길 서울 마포경찰서장도 현장에 급파됐다. 그러나 난입 11분 만인 3시 32분쯤 경찰이 법원 내부로 대규모 투입돼 지지자들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3시 55분쯤 “건조물 침입, 퇴거불응, 미신고 불법 집회를 지속해서 하고 있다. 지금 즉시 밖으로 퇴거하라”며 경고 방송을 했다.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리던 일부 지지자는 “이것은 대통령님이 원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된 걸 어떻게 하느냐”며 서로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난입 장면을 모두 생중계로 찍던 유튜버는 자신이 현행범 체포되는 장면마저 라이브 중계했다. 그는 경찰에 검거되자 자신은 “딸려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들의 난동으로 법원 청사 외벽도 뜯어지고 부서졌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형법상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9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법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행적과 혐의를 더 자세히 가리게 될 겁니다. 이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은 공소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주목한 경찰의 움직임은 ▲국회 봉쇄 ▲중요 인사 합동 체포조 ▲ 선거관리위원회 출입통제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동원된 경력들이 국회 출입을 완전히 막다가 일시적으로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허가했지만, 다시 출입을 막은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경찰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경찰은 어떻게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을 통제해 계엄군을 도왔을까요. ‘비상계엄’ 담화 10여분 만에 국회 출입문 막은 경찰 기동대 국회가 처음으로 봉쇄된 건 오후 10시 35분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담화를 오후 10시 23분에 시작하고 약 12분 만의 일입니다. 국회 1~7문에 6개 기동대가 배치된 건데요. 오후 10시 48분쯤부터 오후 11시 6분까지 약 18분 동안은 아무도 국회로 들어갈 수 없게 경찰이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이른바 ‘1회 국회 봉쇄’입니다. 기동대가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당일 저녁 7시 20분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삼청동 안가에서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미리 전달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받은 A4 1장짜리 문서엔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오후 10시에 국회로 출동할 예정이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이 선포되면 계엄군이 국회와 여러 곳으로 출동할 텐데 경찰도 나가서 국회 통제를 잘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관용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어떻게 하면 윤 대통령의 지시를 잘 이행할 수 있는지 의논했다고 합니다. 계엄이 선포되면 곧바로 협조할 수 있게 미리 경찰 기동대 현황을 점검하고 준비하기로 한 겁니다. 곧장 서울경찰청으로 간 김 서울청장은 오후 7시 45분부터 오후 8시 7분쯤까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에게 철야 중인 기동대를 물어본 겁니다. 영등포엔 5개 기동대가 있었고, 야간엔 광화문과 용산에도 기동대가 있다는 걸 확인한 김 서울청장은 조 청장에게도 이를 보고 했습니다. 김 서울청장은 광화문 기동대도 국회에 투입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국회 출입문 수와 개폐 현황 등도 보고 받는 한편 광화문 기동대는 계엄 선포가 예정된 오후 10시까지 국회로 조용하게 이동시켜 주변에 대기하라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광화문 기동대는 서울경찰청 경비지휘 무전망을 쓰지 않고 일반 전화기로 이동 지시를 받게 됩니다. 포고령 선포되자 국회 2차 봉쇄…“헌법 반한다” 우려엔 “우리가 체포된다” 오후 11시 6분부터 잠시 선별적으로 국회 출입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10시 58분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등 참모들이 ‘국회경비대장이 국회의장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한다. 헌법 77조에 의해 국회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권이 있다’고 보고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김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와 대국민 담화문만으론 국회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조 청장과 논의 끝에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증을 가진 사람만 일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1시 35분쯤부터 다시 국회 출입문은 다시 경찰에 완전히 통제되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시간 남대문서 등에 있던 기동대도 국회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경찰 기동대 22개가 증원배치됐습니다. 국회에 기동대(1740명)만 28개가 배치돼 일반 시민 외에도 국회의원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는 오후 11시 23분쯤 윤 대통령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계엄 포고령이 발령됐으니 조 청장에게도 알리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에게 받은 비화폰으로 조 청장에게 전화해 ‘포고령에 따라 국회 출입을 차단하고 국회에 경찰을 증원하라’며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1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약 10분 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을 통해 조 청장에게 ‘국회의원 출입을 막는 건 헌법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출입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들이 다 체포된다. 지시대로 해라’고 계속 출입을 막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서울청장은 오후 11시 54분쯤 직접 무전으로 “포고령에 근거해 일체 정치활동이 금지되니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말합니다. 수방사 등 군 병력은 국회 진입을 허용한 경찰 반면 경찰은 군 병력이 국회를 진입하는 건 막지 않았습니다. 군 수뇌부와 경찰 수뇌부 간에도 상호 연락이 이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은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자 김 서울청장에게 오후 10시 30분쯤 전화를 걸어 수방사의 출동을 알렸고, 김 서울청장도 경찰이 곧 국회에 배치될 거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군 진입 협조’를 의논하기 위한 두 사람 간의 통화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6차례나 더 이뤄졌습니다. 그때마다 김 청장은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에게 ‘군인은 복장으로 쉽게 구별되니 출입을 허용하라’고 지시했고, 이런 내용은 경찰 무전망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새벽 12시 50분쯤 경찰 무전망에선 국회 3문을 통해 계엄군 100여명이 진입했다는 상황 보고도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가담했나 경찰 수뇌부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이번 재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청장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거부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조 청장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 10여명의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도 오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 3분까지 조 청장에게 전화해 ‘국회에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을 다 체포하라. 불법이다. 국회의원들은 다 포고령 위반이다. 체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공소장에는 조 청장이 위치 추적을 요청하는 여 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실무적으로 상의하라’고 답했다고 적혔습니다. 곧이어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은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으로부터 ‘방첩사령관 지시로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는데 경찰 100명이 준비됐다고 들었다. 경찰 인력 100명, 호송차 20대를 지원해달라’는 등 전화를 받습니다. 국수본의 연락을 받은 서울청에선 명단을 정리해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후 11시 59분쯤 ‘국회 주변 수사나 체포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달라. 체포조 5명을 지원해달라’는 체포조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 인근에 있던 영등포경찰서 형사 10명의 명단이 ‘방첩사 수사관을 지원할 인력’으로 전달됐는데, 이 형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립니다. 검찰은 방첩사를 통해 국수본과 조 청장이 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체포조’로 동원될 수 있다고 인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첩사가 국수본 실무자와 통화에서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이 나왔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또한 검찰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임박하자 4일 새벽 12시 30분, 조 청장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우선 체포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수본은 조 청장의 승인을 받고 ‘국회로 길 안내’를 맡을 형사들의 명단을 보냈고,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될 명단 100명도 보내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체포조와 관련해선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도 들은 바 없고 검찰이 방첩사의 진술만 채택했다고 국수본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 조 청장·김 전 서울청장, 공판준비기일다음달 6일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의 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조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통해 과천경찰서 경력은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선거연수원 등에 보내 군 출입은 허용하고 다른 인원의 출입을 막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천서에서는 실탄 300발을 지급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경찰관 약 3670명이 국회, 선관위 등을 점거하거나 출입통제, 체포 등에 동원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재판부는 어떻게 판단할까요. 한편 조 청장은 지난 13일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조 청장은 지난달에는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안부전화부터 긴급지원 연결까지… 양천 ‘돌봄특공대’

    안부전화부터 긴급지원 연결까지… 양천 ‘돌봄특공대’

    서울 양천구가 우리동네돌봄단을 통해 그물망 복지안전체계를 구축한다. 양천구는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대상으로 안부를 살피고 필요 자원을 연계하는 ‘우리동네돌봄단’의 운영을 올해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양천구 우리동네돌봄단 활동 인원은 총 43명이다. 이들은 지역에 관심이 많고 자원봉사와 사회복지 증진에 열의가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돌봄단은 주택, 원룸, 고시원,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에 집중 배치되어 고독사 위험 가구에 매주 정기적 안부 확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돌봄단은 안부 확인을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여 ‘공적급여(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 신청 등)’, ‘긴급복지 지원’, ‘민간서비스(후원성금·품)’ 연계 등 복지서비스 지원을 돕고, 고독사 위험가구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말벗 활동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난해 구는 돌봄단원 42명을 16개 동에 배치해 총 6만 1885건(방문 8699건, 전화상담 5만 3186건)의 활발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운영 시작일을 기존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사회적 고립위기가구를 연중 상시적으로 살피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월동에서 돌봄단 활동을 하는 최모씨가 자신의 돌봄 대상자와 통화하던 중 평소와 달리 말투가 어눌하고 몸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즉시 가정에 방문해 119를 불러 돌봄 대상자를 응급 이송시키기도 했다. 최씨의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후 구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돌봄SOS와 긴급복지지원 등 필요한 자원이 해당 대상자에게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도 고독사 위험가구 등 취약계층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우리동네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1인 가구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두터운 약자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관리 사업을 폭넓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시작한 ‘양천 반올림 밑반찬 지원’은 결식우려가 있는 1인가구가 동네 반찬가게를 정기 방문해 반찬을 구매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대상을 1500가구까지 확대해 1인가구의 건강한 영양 섭취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도울 계획이다. 이 밖에 통반장 3500여명과 협력해 세대별 우편함 순찰로 위기가구를 선제적 발굴하고, ‘AI 전화 안부확인 서비스’와 전력량 및 조도변화로 위험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플러그’, 음료방치 등 이상징후 발견 시 주민센터로 안내되는 ‘건강음료 지원’ 등도 확대 추진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고독사 예방은 지자체와 국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우리 이웃을 향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도 큰 역할을 한다”면서 “주변에 힘든 이웃이 있으면 우리동네돌봄단에게 언제든지 알려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는 견고한 민관 협력체계를 토대로 소외되는 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말했다.
  • 남대문 쪽방촌 자리, 공공주택·사무실·녹지로 재탄생

    남대문 쪽방촌 자리, 공공주택·사무실·녹지로 재탄생

    서울역 주변 남대문 쪽방촌 자리가 공공임대주택과 32층 규모의 업무시설, 개방형 녹지로 다시 태어난다. 17일 서울시는 전날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심의 통과로 대상지인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에는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동측에 24시간 개방 보행로를 조성해 북측의 퇴계로변으로 이어지는 소공원 및 남측 후암로58길과 연결한다. 인접한 양동구역 제4-2·7지구 및 제8-1·6지구와 함께 업무시설 중심으로 이뤄진 이 일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의 녹지·휴게공간으로 제공한다. 서측 후암로60길변은 폭 6m의 보행자전용도로로 계획하고 개방형녹지와 연결하면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개방형녹지는 업무시설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과도 연계해 활력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서울역 쪽방 주민들의 거주공간 재정착을 위한 ‘순환형 정비방식’이 도입됐다. 기부채납 예정인 사회복지시설과 임대주택을 우선 건설하고 쪽방 거주민의 임대주택 입주 후 본 사업의 건축물(업무시설) 공사를 시행하는 식이다. 임대주택은 182호 규모로 지어지며 현재 공정률은 58%다. 위원회에서는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변경안’도 통과됐다. 대상지인 서초구 방배동 988-1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세대(공공주택 109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단지 및 지역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동선 확보를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대상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도서관도 6층 규모로 짓는다.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단차가 생기는 북측에 근린생활시설을, 서측에는 부대 복리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 시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면서 주택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랑 장애 어린이들, 20일엔 눈썰매장 여러분 거예요

    중랑 장애 어린이들, 20일엔 눈썰매장 여러분 거예요

    서울 중랑구는 오는 20일 ‘어린이 눈썰매장’을 장애 어린이들에게 특별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 휴장일을 활용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다만 일부 놀이시설은 유료로 운영한다. 대형 및 소형 눈썰매장, 눈놀이 동산, 얼음썰매장, 체험 부스 등 다양한 겨울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랑구 장애인체육회와 관내 장애인 복지관을 비롯한 7개 기관이 협력해 장애 어린이들이 더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랑구는 장애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시설물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장애아동들이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에서 즐거운 겨울 추억을 쌓길 바란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중랑천 둔치 중화체육공원에서 중랑구 어린이 눈썰매장을 운영 중이다. 운영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기간(1월 28일과 29일)은 휴장한다.
  • 가뭄에 강풍… 동해안 동시다발 산불 ‘비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역대급 산불이 덮쳐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동해안에서도 건조하고 눈·비가 오지 않는 날이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3년 전인 2022년 3월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번졌던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6일 현재 강원 고성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 밝혔다. 강릉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째 건조주의보나 건조경보 등의 건조특보가 발령되고 있다. 울산에도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47일 동안 건조특보가 내려진 날은 40일에 달한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도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은 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강릉 산간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 10㎧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동해안에는 극심한 겨울 가뭄까지 들어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은 지형적 특성상 매년 겨울 폭설이 내리지만 올해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2㎜로 30년 평균치인 평년값(83.6㎜)의 4%에도 못 미친다. 이처럼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소방과 산림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긴 지난 13일 가동했다.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됐고, 3400ℓ급 중형을 포함 진화용 헬기 8대가 배치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이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는 이달 초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여명으로 야간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 ‘北 핵보유국’ 언급에… 다시 주목받는 한국의 ‘핵잠재력’ 확보론

    ‘北 핵보유국’ 언급에… 다시 주목받는 한국의 ‘핵잠재력’ 확보론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목된 피트 헤그세스(45)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표현하면서 한국의 ‘핵잠재력’ 확보 주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이 북핵을 현실적으로 인정한다면 한국도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핵 관련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비대칭 전력’인 북핵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확장억제, 전술핵 재배치, 나토식 핵공유, 자체 핵무장, 핵잠재력 확보 등이 거론된다. 특히 핵잠재력 확보론은 유사시 언제든 핵무기를 제조할 기반을 갖추자는 것으로 최근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해 자체 핵무장이 불가능한 한국이 NPT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국의 기조가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관리·축소로 바뀔 경우 핵잠재력 확보론이 더 탄력받을 수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16일 “핵잠재력 확보는 북핵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핵잠재력 확보는 국제사회가 반대하기 어렵다. 일본 수준의 핵잠재력만 확보하면 3~6개월이면 핵무장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대권 주자들을 중심으로 관련 주장이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1월 한미동맹포럼 강연에서 “최근 저는 핵무장론에서 핵잠재력 쪽으로 초점을 바꾸고 있다. 우리나라도 적어도 일본처럼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핵무장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게 지금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국이 핵잠재력을 확보하려면 한미원자력협정을 개정한 뒤 우라늄 고농축 기술 등을 발전시켜야 한다. 현재는 해당 협정에 따라 우라늄 20% 이하 저농축만 가능하고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는 불가능하다. 
  • 與 ‘카톡 검열’ 총공 이유는...野 실책 파고들고 2030 겨냥?

    與 ‘카톡 검열’ 총공 이유는...野 실책 파고들고 2030 겨냥?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톡 검열’ 발언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이 합심해 총공세에 나서고 있다. 여당이 공세를 펼치는 이유로는 ▲검열과 관련된 야권의 실책 소환 ▲표현의 자유 부각 ▲2030 세대 겨냥 메시지라는 세 가지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카톡 검열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카톡 등 정보통신서비스 이용자 관련 정보 검열·감시·조사·감청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옥죄는 반헌법적인 행태다. 헌법상 검열금지의 원칙에 어긋나다 보니 ‘카톡계엄’·‘카톡내란’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비판했다. 여당은 지난 14일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카톡 검열을 고리로 민주당의 실책을 소환하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여당이던 2021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한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전직 고위 공직자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를 허용한 점을 문제 삼았다.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가 퇴임한 뒤 자신에 대한 의혹을 다루는 기사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언론재갈법’·‘조국지키기법’이라며 비판했다. ‘표현의 자유’를 부각하려는 측면도 엿보인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시민단체 신(新) 전대협에서 활동했던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했던 사실이 거론된다. 김 전 청년대변인은 2019년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배포한 뒤 고소당했다. 그로부터 2년 뒤 경찰은 김 전 청년대변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한 모욕죄 처벌 의사를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열에 민감한 2030 세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문 정부는 불건전한 내용과 저작권 침해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명목으로 보안접속(https)을 통한 해외 사이트 접속을 막는 인터넷 검열 방안을 발표한 바 있는데, 당시 2030 세대는 강하게 반발했다. 문 정부가 인터넷 검열 논란을 빚었던 2019년 2월 당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전 주 대비 20대의 문 전 대통령 지지율 낙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한국갤럽은 “남녀 모두 지난주 대비 약 10%포인트 하락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의 ‘https 사이트 차단·검열’ 논란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 주민 다섯 가구마다 한 명의 선전원을 배치해 이들을 간섭·통제·감시하는 제도인 ‘5호담당제’를 벤치마킹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025년 대한민국에서 북한식 5호담당제라도 하겠다는 건가. 중국식 사상통제라도 하겠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당 관계자는 “카카오톡에서 정치적인 의사 표현을 할 때마다 자기 검열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일반 민간인들의 공론장 기능까지 망가뜨리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 6년 만에 신규 점포 낸 롯데마트…식품 위주로, 더 컴팩트하게

    6년 만에 신규 점포 낸 롯데마트…식품 위주로, 더 컴팩트하게

    최근 5년간 점포 수를 줄여왔던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새 점포를 냈다. 롯데마트는 16일 서울 강동구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 지하 1층에 천호점을 열었다. 롯데마트가 점포를 낸 건 2019년 8월 경기 용인 롯데몰수지점 이후 처음이다. 유통산업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그동안 롯데마트는 125곳에 이르던 점포를 지난해 말 기준 110곳까지 줄였다. 천호점은 롯데마트가 강동구에 여는 첫 점포다. 강동구엔 이미 대형마트 3곳이 있지만 천호점 반경 2㎞내 약 17만 가구가 살고 있고, 재개발·재건축 입주도 이어져 시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해 초 신규 출점을 결정했다. 천호점은 규모와 구성면에서 기존 점포와 차별화했다. 천호점은 기존 점포 영업면적 평균(2500평)의 절반인 1374평(4538㎡) 규모로 작고, 임대 공간 없이 직영 매장으로만 구성했다. 2023년 은평점을 먹거리 중심으로 바꾼 ‘그랑그로서리’ 콘셉트 적용 시도가 성공하면서, 천호점도 매장의 80%를 신선·즉석 조리(델리) 식품 등으로 채운 게 특징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델리와 샐러드 등을 27m 길이로 배치한 ‘롱 델리 로드’가 보인다. 일반 매장보다 약 50% 많은 델리 상품을 운영한다. 3990~4990원 균일가로 스테이크, 깐쇼새우, 나시고랭 등을 파는 ‘요리하다 월드뷔페’ 코너도 있다. 특화 매장인 ‘데일리 밀 설루션’은 일반 매장보다 70% 이상 많은 냉동 간편식을 준비했다. 채소 코너엔 업계 최저가 수준을 보장하는 ‘끝장상품존’을 마련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비식품 매장의 60%는 균일가로 파는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구성해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전담팀 신설해 24시간 재난 상황 감시

    경북 포항시, 전담팀 신설해 24시간 재난 상황 감시

    경북 포항시가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담팀을 신설한다. 16일 포항시는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인지와 대처가 가능한 ‘재난상황팀’을 신설해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팀에는 상황관리 전담 인력 3명을 배치해 평일은 물론 야간, 주말, 공휴일에도 24시간 3교대로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관련 부서 및 경찰, 소방,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소통 체계를 갖춤으로써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받은 전담 인력을 근무자로 투입하면서 신속한 상황관리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매일 재난대응 협력기관 및 29개 읍면동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훈련을 실시하고, 상황 발생에 따른 매뉴얼을 정비한다.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사례도 분석해 긴밀히 대처할 계획이다. 향후 상황관리 체계가 구축되면 재난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 신속한 복구 등 효과가 예상된다. 안정적인 상황팀 운영과 보다 내실있는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임기제 및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이 아닌 일반직 공무원을 전담 인력으로 배치하고, 근무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배치된 직원들은 24시간 교대근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근무에 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재난과 안전사고는 예측이 어렵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24시간 전담팀을 운영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바싹 마른 동해안, 커지는 ‘산불 악몽’

    바싹 마른 동해안, 커지는 ‘산불 악몽’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역대급 산불이 덮쳐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동해안에서도 건조하고 눈·비가 오지 않는 날이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3년 전인 2022년 3월 강원 강릉, 동해, 삼척과 경북 울진 등 동해안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번졌던 악몽을 떠올리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1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강원 고성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전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강릉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30일째 건조주의보나 건조경보 등의 건조특보가 발령됐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47일 동안 울산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날은 40일에 달한다. 부산과 경남 양산에도 일주일 넘게 건조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동해안은 대지가 바싹 마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다. 이날 강릉 산간 등에는 순간 최대풍속 10㎧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동해안에는 극심한 겨울 가뭄까지 들어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등은 지형적 특성상 매년 겨울 폭설이 내리지만 올해는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2㎜로 30년 평균치인 평년값(83.6㎜)의 4%에도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울진의 누적 강수량도 16.3㎜에 그쳤다. 평년값은 82.1㎜로 5배 이상 많다. 이달 들어 포항에 내린 강수량은 0㎜로 집계됐다. 이처럼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자 소방, 산림 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당초 계획보다 2주 이상 앞당긴 지난 13일 가동했다. 산불방지센터 상황실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됐고, 3400ℓ급 중형을 포함 진화용 헬기 8대가 배치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산불 발생이 위험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달 초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여명으로 야간비상대기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다음달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들어가기 앞서 산불상황실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신속 대기조를 조기 운영하는 등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 경찰 “도대체 누굴 체포하는건가”…방첩사 “한동훈·이재명”

    경찰 “도대체 누굴 체포하는건가”…방첩사 “한동훈·이재명”

    ‘12·3 비상계엄 사태’ 당일 국군방첩사령부가 경찰에 ‘체포 대상’ 정치인 명단을 전달한 정황이 검찰 공소장에 담긴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공소장을 이날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았다. 공소장에는 이현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계장과 구인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이 지난달 3일 밤 11시 32분부터 20분간 두 차례 나눈 통화 내용이 담겼다. 구 과장은 이 계장에게 “경찰 인력 100명과 호송차 20대를 지원해달라”며 “방첩사 5명, 경찰 5명, 군사경찰 5명을 한 팀으로 체포조를 편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계장이 “도대체 누구를 체포하는 것입니까”라고 묻자 구 과장은 “한동훈, 이재명 대표”라고 답했다. 이후 이 계장은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과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에게 이를 보고했다. 이같은 내용은 윤 조정관을 통해 조지호 경찰청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전달됐다. 당일 영등포경찰서 소속 형사 60여명이 국회 인근에 집결했다. 당시 제주도 출장 중이던 우 본부장은 “조 청장에게 보고하고 조치했다”는 윤 조정관을 크게 질책했다. 반면 조 청장은 방첩사의 이같은 ‘체포조’ 지원 요청을 묵인 및 방조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수사기획계장은 방첩사로부터 이재명·한동훈 대표를 들은 사실이 없다”며 “검찰이 방첩사의 진술만을 채택해 작성한 공소장 내용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회의원 국회 출입 차단은 위헌” 간부 주장 일축또 계엄 당일 조 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회 전면 출입 통제를 강행한 정황도 드러났다.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경찰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48분부터 11시 6분까지 기동대 등을 배치해 국회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에 오부명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등이 김 서울청장에게 “국회의원은 헌법 제77조에 따라 비상계엄 해제요구권이 있으니 국회의원의 출입을 막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국회 출입증을 가진 이에 한해 국회 출입이 허용됐다. 그러자 윤 대통령이 오후 11시 23분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에게 전화해 “조 청장에게 포고령 1호(정치활동 금지)에 대해 알려주고 국회에 경찰을 증원하도록 요청하라”고 지시했고, 박 당시 사령관은 조 청장에게 국회 출입 차단을 요구했다. 조 청장은 11시 35분 서울청에 국회 출입 완전 통제를 지시해 2분 뒤 국회는 다시 전면 봉쇄됐다. 오 공안차장이 경찰청 경비국장에 “국회의원 출입 전면 차단은 헌법 77조에 맞지 않다”며 출입 통제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지만 조 청장은 “포고령에 따르지 않으면 우리들이 다 체포된다. 지시대로 해라”고 일축했다.
  • [단독]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국회 통제때 “이런 상황에 서장이 지휘하면 되겠냐, 지휘부가 지휘해라”

    [단독]조지호 경찰청장, 계엄 국회 통제때 “이런 상황에 서장이 지휘하면 되겠냐, 지휘부가 지휘해라”

    조지호 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당시 “이런 상황에서 경찰서장이 국회 상황을 지휘하면 되겠냐,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이나 지휘부가 나가서 현장 지휘를 하도록 해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엄 상황에서 국회 통제 업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추가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신문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으로부터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조 청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자정쯤 경찰청 경비국장에게 “이런 상황에서 영등포서장이 국회 상황을 지휘하면 되겠냐”며 서울청 지휘부가 현장을 지휘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경찰청 경비국장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에게 “차장이 직접 여의도로 나가 지휘하라는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검찰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4일 0시 37분쯤 국회 인근에 도착해 오전 3시 50분쯤까지 국회 현장에서 경찰 기동대 등을 지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계엄 당일 서울경찰청 간부 등이 국회를 전면 통제하는 데 우려를 표했지만, 조 청장이 강행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이 국회를 재차 전면 통제하기 전인 당일 오후 10시 41분쯤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에게 “국회의원의 출입을 전면 차단하는 것은 헌법 77조에 반한다”면서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들여보내줘야 하는 것 같으니 다시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보고를 전달받은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가 체포된다”며 계속 국회 출입을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조 청장은 4일 0시 59분에는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으로부터 국회 경찰 증원을 요구하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날 국회 주변에는 28개 기동대 1740명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 [단독]경찰, 비상계엄 때 기동대 몰래 움직이려 기록남는 무전망 대신 휴대전화 사용

    [단독]경찰, 비상계엄 때 기동대 몰래 움직이려 기록남는 무전망 대신 휴대전화 사용

    경찰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출입 통제를 위해 기동대를 미리 대기시키면서 기록이 남는 경비지휘 무전망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엄령 선포 전 기동대를 움직이는 것이 들통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흔적이 남지 않은 수단을 사용해 은밀하게 기동대를 국회 주변에 배치한 것이다. 16일 서울신문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으로부터 확보한 공소장을 보면,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은 계엄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9시 16분쯤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오후 10시까지 기동대를 조용히 국회로 이동시켜 주변에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서울청 경비부장은 경비안전계장에게 김 전 청장의 지시를 전달하면서 “서울청 경비지휘 무전망을 사용하지 말고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해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인근으로 이동시켜라”고 했다. 이후 김 전 청장은 오후 10시 25분쯤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전화해 “TV 틀어놔 봐라. 지금 대국민담화 나온다. 승차대기하고 있지”라며 기동대 출동 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김 전 청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오후 10시 31분쯤 전화해 “준비된 기동대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보고했고, 조 청장을 이를 승낙했다. 계엄 당시 경찰은 기동대 이동 등 사전 준비를 끝내고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한 것이다.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은 지난 8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 청장 등은 비상계엄 당시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막고, 국군방첩사령부의 주요 인사 체포 시도를 지원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들의 행위가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무상 권한을 남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에 해당한다고 봤다.
  • “성범죄 피고인 98%가 男…어린아이 옆에 男승객 금지” 항공사 정책, 결국

    “성범죄 피고인 98%가 男…어린아이 옆에 男승객 금지” 항공사 정책, 결국

    기내에서 보호자 없는 아동 옆에 남성 승객을 앉히지 않는 기내 정책에 따라 자리를 옮긴 한 남성이 에어프랑스를 상대로 진정 사건을 낸 가운데, 이러한 정책은 차별이라는 노르웨이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차별금지위원회는 도미니크 셀리에르라는 남성이 에어프랑스를 상대로 제기한 진정 사건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셀리에르는 지난 2022년 10월 오슬로에서 파리로 가는 에어프랑스 여객기에서 보호자 없이 탄 아동 두 명의 옆자리에 앉게 됐다. 이런 자리 배치를 본 승무원은 비행기 이륙 전 셀리에르에게 항공사의 정책을 설명하며 다른 여성 승객과 자리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셀리에르는 AFP에 “그다지 유쾌한 상황은 아니었다. 주변 승객들이 내가 자리를 바꿔주길 기다렸고 일부는 나를 의심스럽게 쳐다보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랑스의 대리인은 심리 과정에서 승무원이 회사 정책을 따랐을 뿐이며 이 정책은 성범죄 의심 사건 피고인의 97.9%가 남성이란 점에 근거한다고 주장했다. AFP가 확인한 에어프랑스의 정책에 따르면 항공편이 만석일 때 혼자 탄 비동반 미성년자 옆에는 가급적 여성을 앉혀야 한다. 에어프랑스 측은 또 남성과 여성 승객을 달리 대우하는 건 인신매매 및 기타 형태의 폭력과 공격의 위험에서 비동반 미성년자를 보호할 필요성 때문이라고 반론했다. 셀리에르는 그러나 “남성이라는 이유로 이런 종류의 의심을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에어프랑스가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를 범했다고 비판했다. 노르웨이 차별금지위원회는 심리 결과 셀리에르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 42세 한가인, 광대·사각턱 성형 상담하더니…‘중대 결심’

    42세 한가인, 광대·사각턱 성형 상담하더니…‘중대 결심’

    배우 한가인(42)이 성형외과를 방문해 성형 견적을 받아본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15일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대한민국 대표 미녀 한가인이 성형 견적을 받아본다면? (충격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피부과는 많이 다녔지만 성형외과는 오늘 처음이다. 과연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어떤 수술을 받아야 더 예쁠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또한 “화면이 잘 안 받는다고 하니까 턱과 광대가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여러 성형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으며, 첫 번째 병원의 의사는 쌍꺼풀, 눈 위 지방 재배치 등을 추천하면서도 “불편함이 더 커질 때 수술을 하는 것”이라며 현재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술 비용은 약 300만원으로 제시됐다. 두 번째 병원에서는 “눈과 코는 매우 예쁘지만 얼굴 윤곽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의사는 쌍꺼풀, 눈매 교정, 눈 위 지방 재배치, 코 비대칭 수정 등을 권유했으며, 성형 견적은 2500만원에서 3500만원 사이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한가인은 세 번째 병원을 찾았고, 여기서 의사는 광대가 있는 것이 오히려 좋은 점이라며 볼 지방 이식만을 추천했다. 한가인은 성형 가격이 큰 부담이 된다고 털어놓으며, “마음이 흔들리긴 하지만, 자존감과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고백했다. 성형 상담을 마친 후 한가인은 “심경이 복잡하다”며, 성형을 하면 확실히 더 예쁘게 나올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모습이 더 아름다울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손대지 않고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 트럼프, 北美 직거래로 韓 패싱 가능성… 핵무장론 힘 받을 우려도

    트럼프, 北美 직거래로 韓 패싱 가능성… 핵무장론 힘 받을 우려도

    ‘北 핵보유국 표현’ 韓·日·백악관 반박기존 한반도 비핵화 목표 포기하고위협 관리·축소로 협상 전환 암시에 “美 핵 비확산 체계 도움 안 돼” 지적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인정하는 발언을 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역대 미국 정부의 대원칙이던 ‘북한 비핵화’(빅딜)를 포기하고 ‘핵 동결·군축’(스몰딜) 협상으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이 북미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도 내비치는 상황에서 북미 직거래 과정의 ‘한국 패싱’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한국 내 핵무장 여론이 비등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헤그세스 후보자는 1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북한은 핵무기 보유고를 확장하고 있으며, 핵탄두 소형화, 이동식 발사 시스템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북한이 최근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는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외 첨단무기 고도화에 집중해 온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이 본토 타격이 가능해진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현상 유지’에 주력하는 스몰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에서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부터 이런 우려가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2기 출범 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스몰딜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 조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 ‘북한 비핵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우리 정책은 변함없다”고 했고,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비핵화는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일관되게 견지해 온 원칙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상 북한은 절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극단적 현실주의인 트럼프 진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북한 비핵화 달성에서 ‘북핵 위협 관리·축소’로 전환하겠다는 흐름으로 읽힌다”고 했다. 반면 벤저민 엥글 단국대 초빙교수는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소령 출신인) 헤그세스의 경험 부족을 보여 주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대진 한라대 교수는 이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회에서 “한국을 소외시키는 핵 군축 협상은 한국 내 핵무장 여론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미국이 구축한 비확산 체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트럼프 행정부에 인식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편 헤그세스 후보자는 ‘동맹 부담 확대’와 중국 억제 방침, 이를 위한 해외 주둔 미군 재배치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를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미군 태세를 재점검하기 위해 ‘글로벌 전력 태세 평가’를 하겠다고 했다. 이에 2만 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을 비롯해 아태 지역 미군 규모·수준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대중국 억지력 강화는 ‘방위비 분담 강화, 주한미군 조정’과 한데 묶여 협상 의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
  • 공수처·경찰 4300여명 인해전술 압박… 사다리로 차벽 넘어 진입

    공수처·경찰 4300여명 인해전술 압박… 사다리로 차벽 넘어 진입

    공수처 검사·수사관 40여명 투입광역수사단 형사 등 1100여명 동원체포·장애물제거조 등 역할 분담관저 주변엔 기동대 3200여명 배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라는 난제를 만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 3일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압도적인 인력을 투입하고 장비를 준비해 움직였다. 대통령경호처를 상대로 방해 시 민형사 손해배상과 협조 시 선처라는 ‘강온 전략’ 심리전까지 펼친 공조본은 앞서 무산된 1차 체포영장 집행과 달리 15일 큰 충돌 없이 영장 집행을 마무리했다. 우선 공수처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가용 인력 대부분인 검사와 수사관 40여명을 투입했다. 경찰도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 등 수도권 4개 시도경찰청 광역·안보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관 1100여명을 동원했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인력(경찰 120명·공수처 30명)보다 8배나 많은 인원이다. 1차 영장 집행 당시 관저 저지선에서 ‘인간 방패’로 동원된 경호처와 군 병력에 의해 출입이 막혔던 터라 압도적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는 ‘인해전술’ 전략을 세운 것이다. 관저 주변에서 집회와 교통을 통제한 기동대 인력도 지난 3일 2700여명보다 많은 3200여명(54개 부대)을 배치했다. 경찰과 공수처를 합쳐 총 4300여명으로 1차(2850명) 때보다 약 1500명 많은 인원이 동원된 것이다. 경찰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체포에 특화된 인력을 투입하면서 체포조·수색조·호송조·장애물 제거조 등 역할을 미리 분담했다. 또 차벽과 철조망 등을 설치해 쉽게 뚫리지 않는 ‘요새’가 된 관저에 진입하기 위해 사다리와 절단기 등도 준비했다. 실제로 이날 관저 내 1·2·3차 저지선은 대부분 차벽으로 가로막혀 있었지만, 사다리를 통해 차벽을 넘은 경찰은 순식간에 3차 저지선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절단기와 사다리 외 다른 장비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차 영장 집행 때와는 달리 이날 2차 영장 집행에서는 경호처와 군 병력의 강경한 저지도 없었다. 경호처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공수처와 실무 협의를 담당하는 소수 인원만 자리를 지켰고 군 병력은 눈에 띄지 않았다. 경찰은 영장 집행을 방해했던 경호처에 대한 압박 강도도 높였다.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직원은 선처하고 저지하는 이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분산 호송해 조사한다는 계획을 이례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공수처 역시 이날 관저 앞에 ‘영장 집행 업무 수행 공무원을 방해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는 입간판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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