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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지하철 5호선, ‘실시간 영상 전송 불가’ 4년 전에도 같은 지적

    [단독]지하철 5호선, ‘실시간 영상 전송 불가’ 4년 전에도 같은 지적

    2021년 서울시의회서 지적1인 승무제 등도 개선 필요‘출퇴근 시간 안전요원’ 등 대안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는 문제가 4년 전에도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년차 베테랑 기관사와 침착하게 대응한 승객들의 기지로 대형 참사는 막았지만, ‘실시간 영상 전송 불가’ 문제와 혼자서 수천명이 넘는 승객의 안전과 지하철 운행까지 책임져야 하는 ‘1인 승무제’ 등은 과제로 남았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021년 9월 열린 서울시의회에서는 열차 내 CCTV가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관제센터에 전송되지 않아 역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긴급 상황을 오롯이 승객과 기관사에게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한 시의원은 김상범 당시 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현재 지하철 내 CCTV가 달려있지만 그게 영상으로는 송출이 안 되는 거죠”라고 묻자 김 사장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시의원은 “사고가 나면 실시간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는 건 문제가 있지 않느냐”, “녹화만 되고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 사장은 “관제센터에서 CCTV를 실시간으로 보려면 1~8호선 전체 기준으로 약 660억 정도가 소요된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결국 예산 등의 문제로 열차내 CCTV의 관제센터 송출 시스템은 구축되지 않았고, 지난달 31일 화재 당시에도 관제센터는 5호선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없었다. 열차 내 안전 관리자 부족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방화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은 기관사 1명이 열차 운행, 승객 관리, 안내 방송을 도맡아 하는 1인 승무제로 운영된다. 2인 승무제는 기관사가 앞쪽에서 차량 운행을 맡고, 차장이 뒤편에서 승하차와 안전 관리 등을 맡지만, 1인 승무제에서는 화재 초기 진압과 대피 업무가 모두 기관사의 몫이다. 전력이 끊겨도 운영되는 ‘피난용 엘리베이터’나 열차내 비상 탈출을 위한 임시 발판·슬라이딩 장치 설치도 안전을 위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김정화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차체가 높아 승객들이 빨리 대피하는 데 지체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피가 쉽도록 임시 발판 등을 갖춰둬야 한다”고 했다. 김양수 송원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교수도 “CCTV 실시간 송출 시스템을 확충하고,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객실 내 안전요원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열차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 원모씨는 이날 오전 현존전차방화치상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15분 만에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서울남부지법을 나선 원씨는 “대형 인명 사고를 낼 뻔했는데 할 말이 없나”는 질문엔 “죄송하다”고 했다. 원씨의 쌍둥이 형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날 법원 앞에서 “(동생인) 원씨는 4년 전까지 택시 운전 일을 했고, 2주 전쯤 나온 이혼소송에서 전 재산 7억 5000만원 중에 6억 8000만원을 위자료로 줘야하는 결과가 나와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 추락사고로 운행 중단된 해상초계기… “美 초계기 지원 협의”

    추락사고로 운행 중단된 해상초계기… “美 초계기 지원 협의”

    지난달 29일 포항에서 발생한 P-3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한국 해군이 보유한 초계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해상작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미군 초계기를 지원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2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초계기 운항 중단에 따른 해상작전 대비 태세 공백 우려에 대해 “우리 군은 함정 및 해상작전 헬기 등 대체 전력을 운용해 초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경 초계기의 지원을 받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추가로 인도태평양사 미군 초계기 지원에 대해서도 한미 군 당국이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 해군이 전력화 중인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도 7월에 작전 배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락 사고 이후 해군은 보유한 P-3 초계기 16대에 대해 특별안전점검 등의 이유로를 운항을 중단했다. 그러자 미군이 초계기 지원 의사를 한국 측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조만간 미군 초계기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 초계기가 우리 작전구역에서 활동하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군은 P-3 초계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활동을 개시했다. 해군 안전단장을 위원장으로 해군 안전단·수사단·해양과학수사센터와 공군 항공안전단, 육군 항공사, 해양경찰청, 항공기 정비업체 민간 전문인력 등으로 합동조사위가 구성됐다. 장욱 해군 공보정훈실장은 이날 “현재 기체 잔해와 음성기록녹음장치, 사고장면 폐쇄회로(CC)TV 영상, 레이더 항적 및 통신 등 관제기록, 기체 정비 이력, 관련자 및 목격자 조사 등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며 “합동조사위는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직전 P-3 조종사들의 대화 내용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음성기록녹음장치에 대해 “손상이 있어 복구를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 “선거 방해할 권리” 드러눕고 폭행하고…선거폭력, 지난 대선 2.2배로

    “선거 방해할 권리” 드러눕고 폭행하고…선거폭력, 지난 대선 2.2배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지난 대선에 비해 선거폭력은 2.2배, 현수막·벽보 훼손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단의 정치 양극화로 정당·후보에 대한 혐오와 적개심이 범죄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전투표일에도 투표소 안팎에서 폭력과 소란 행위가 잇따른 만큼 경찰은 3일 전국 투표소 1만 4295곳에 경찰관 약 2만 9000명을 투입하고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1대 대선 관련 선거 범죄로 적발된 2100명(1891건) 중 혐의가 무거운 70명을 송치하고 1993명을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현수막·벽보 등 훼손으로 1619명(구속 1명) ▲선거폭력으로 110명(구속 6명) ▲딥페이크 관련 선거범죄로 30명이 적발됐다. 20대 대선 같은 기간(선거일 하루 전 기준)과 비교하면 2~3배 늘었다. 5대 선거범죄를 보면, 허위사실유포가 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선거관여(29명), 금품수수(13명), 불법단체동원(2명) 순이었다. 구속된 이들 중 지난달 29일 부산 중구 자갈치공영주차장에서 선거운동원들에게 “나도 선거를 방해할 권리가 있다”며 소리를 지르고, 유세 현장 앞에 드러누워 선거 운동을 방해한 피의자도 포함됐다. 사전투표 기간에도 투표소 안팎에서 폭력이나 소란행위 등으로 58명(48건)이 적발돼 2명 구속됐다. 투표방해나 소란 등 신고도 135건이 접수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경기 수원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사전투표용지가 잘 관리되는지 확인하겠다’며 선관위 직원을 폭행하고 사무실 문을 발로 찬 1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선거 당일인 3일에는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에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경찰관 약 2만 9000명을 투입한다. 투표소와 개표소 인근에는 시도 경찰청의 거점 타격대도 운영할 방침이다.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은 3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신임 대통령이 집무실에 도착할 때까지 발령된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 불법행위는 구속 수사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베일 벗은 中 미래형 스텔스기…美 차세대 전투기에 맞불

    베일 벗은 中 미래형 스텔스기…美 차세대 전투기에 맞불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정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J-36의 비행 모습이 담긴 새로운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기체 정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조종석 덮개에 해당하는 버블 캐노피가 매우 크고 넓게 보인다. 또한 F-111과 Su-34의 배치 방식과 유사하게 두 명의 승무원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J-36의 특징도 확인된다. 여기에 기체의 독특한 3개 엔진과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무미익 항공기는 측면에서 봤을 때 훨씬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정면 사진을 통해 그 크기와 비율이 일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J-36은 4세대 J-10과 5세대 J-20의 뒤를 이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지난해 12월 청두 상공에서 처음 목격됐는데, 제작사가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평가한 정보를 종합하면 J-36은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J-36이 J-20과 J-35보다 훨씬 크며, 길이는 약 20~26m, 날개폭은 최대 20m, 표면적은 190m²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세대 전투기 개발 선두 국가는 미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 F-47 제작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불과 이틀 뒤 중국 CCTV는 J-10의 첫 비행 27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지막에 ‘다음은?’이라는 문장과 함께 흐릿한 전투기 사진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릿한 전투기가 바로 중국이 개발 중인 J-36으로 추정하고 있다. 곧 미국이 F-47 개발을 공식화하자 중국 역시 맞불을 놓듯 J-36 카드를 꺼낸 셈이다.
  • 부천 공원 6곳에 무료 물놀이장…6월7일~8월17일 운영

    부천 공원 6곳에 무료 물놀이장…6월7일~8월17일 운영

    경기 부천시는 오는 7일부터 8월 17일까지 공원 6곳(중앙·도당·소사대·오정대·수주·원미)에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여름방학 전인 7월 27일까지는 주말에만 개장하고 7월 28일부터는 매일 운영한다. 다만, 우천시와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시 홈페이지·콜센터 등을 통해 개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이용 대상은 13세 이하 어린이이다. 3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개장 첫날인 7일 버블쇼, 물총사격 체험, 물풍선 골인 이벤트 등 다양한 물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물놀이장 운영 기간 모든 물놀이장에는 전문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주민 폭행에 하동 공무원 전치 6주 부상…“안전 대책 마련하라”

    주민 폭행에 하동 공무원 전치 6주 부상…“안전 대책 마련하라”

    경남 하동군 복지 담당 공무원이 주거환경 개선사업 신청서 접수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집을 방문했다가, 기초생활수급자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해 공무원노조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하동군지부는 2일 하동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수행 중 발생한 폭행 피해 보호조치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군에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건은 하동군 한 면에서 일하는 맞춤형복지 담당 공무원이 한국수자원공사와 연계된 주거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받고자 한 기초생활수급자 자택을 방문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피해 공무원은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당했고 현재 등허리 쪽 골절 등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라는 게 노조 설명이다. 노조는 “공무원이 정당한 직무를 수행하던 중 민원인의 일방적인 폭력에 노출된 것은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가해자와 그 가족으로부터 아직 사과나 책임 있는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복지상담, 위기가구 발굴 등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위험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현장 공무원에 대한 보호는 여전히 제도적으로 미비하다”며 철저한 수사와 피해 공무원 병가·심리치료 등 지원, 2차 피해 방지·희망 부서 배치, 악성 민원인 전수조사과 고발·법적 대응 등 시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공무원은 국민이며, 누군가의 가족”이라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군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또한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50대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 하남시의회,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 채택

    하남시의회,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 채택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2002년 미사동에 조성된 국내 유일의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사경정장(133만㎡)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카누 경기를 위해 건립된 국가 체육시설로, 1995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올림픽 경기 시설을 보존하는 한편 시민을 위한 레저·휴식 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미사리경정공원을 개장, 이어 2002년 수상레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경정장을 오픈해 23년째 운영 중이다. 사행사업인 경정사업의 역기능과 주차난, 소음 등 관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의회는 2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금광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미사경정장 부지 반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금광연 의원은 “미사경정장은 국제적·국가적 체육 활용이 종료된 이후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행성 경정사업장으로 활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하남시민은 정당한 권리를 박탈당한 채 수십 년 동안 심각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 해당 부지가 미사강변도시에 인접한 지역이자 도시계획상 ‘미사경정공원’으로 지정된 공공부지임에도 불구하고 공공 목적이 아닌 수익 중심의 사행성 사업에 이용되고 있는 현 상황은 공공시설로서의 본래 목적과 공익적 가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경정 운영에 따라 교통 혼잡, 주차난, 소음, 환경 오염 등은 하남시민의 일상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시민 재산권 침해이자 헌법이 보장한 거주·환경·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금 의원은 하남시의 경우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에 비례한 공공 여가 공간 확보가 시급한 점, 현재 71.84%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공공체육·문화·예술 공간을 위한 부지 확보가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피력했다. 이에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의 미사경정장 부지 조속한 하남시 반환 ▲국민체육진흥공단 부지 반환 절차 즉각 착수 ▲하남시장의 지체 없는 미사경정장 시민 환원을 위한 전면적 정책 행동 착수 등을 강력 촉구했다. 오는 13일까지 12일 동안 열리는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민생과 관련된 각종 조례안과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등 총 17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심사 거쳐 오는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승인된다. 의원발의 조례안은 ▲하남시 실버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금광연 의원) ▲하남시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오지연 의원) ▲하남시 웰다잉(Well-Dying)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금광연 의원) ▲하남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희도 의원) ▲하남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박선미 의원) ▲하남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승철 의원) 등 7건이다. 집행부 제출 안건은 ▲전자게시대 운영 민간 위탁 동의(안)을 비롯해 ▲하남시 시설공사 하자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 ▲하남시 고독사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하남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9개 안건이 다뤄진다. 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안 승인과 각종 조례안, 동의안 등 중요한 안건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결산심사는 단순히 승인함으로써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연도 예산편성의 방향을 가늠하고 건전재정 확충의 기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금 의장은 “의원님들께서는 결산안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의 성과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고, 예산이 잘못 집행됐거나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과 대안을 제시해 예산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합리적인 예산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추일순(춘궁동 새마을부녀회장), 장영태(덕풍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문), 김광인(미사1동 주민자치회 위원), 노윤하(위례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 씨를 ‘2025년 2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하남시정 및 의정발전에 기여한 평생교육과 학습컨설팅팀 이명화 팀장, 복지정책과 임수진 주무관, 덕풍2동 행정복지센터 신상명 주무관을 ‘2025년 2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했다.
  • “이 나이에 어디로” 홈플러스 천안·조치원 3곳 ‘폐점’…수백명 생계 위협

    “이 나이에 어디로” 홈플러스 천안·조치원 3곳 ‘폐점’…수백명 생계 위협

    천안점·신방점·조치원점 3곳 폐점 통보“점포 직원 전환 배치는 사실상 해고”“생존권·지역경제 존립 직결” “‘전환배치’는 무의미합니다. 수백 명의 지역 근로자와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잃습니다.” 홈플러스가 전국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충남 천안에 2곳과 조치원 1곳이 포함돼 지역 내 수백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2일 오전 충남 천안의 홈플러스 천안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주최로 폐점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홈플러스가 무너지며 수많은 노동자와 입점 소상공인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지역 경제는 붕괴 문턱 앞에 서 있고, 그 중심에는 탐욕스러운 투기자본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체 126개 점포 중 36개가 폐점 예정이다. 충남에서 천안점과 신방점, 세종시 조치원점 등 3곳은 폐점 통보를 받았다. 폐점 통보를 받은 3곳에는 정규직 인원만 240여명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매장 입점 점포를 고려하면 고용 피해는 1000여명에 달할 처지다. 사측은 폐점 통보 받은 3곳의 직원들을 경기도 평택점이나 지역 대형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에 전환배치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세 곳 대형할인점이 동시 폐점돼 인근 점포가 없는데 노동자들에게 회사가 말하는 고용안정 지원제도 이름의 ‘전환배치’는 무의미한 말일 뿐”이라며 “이곳에서 일하는 수백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홈플러스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 붕괴하면 인근 식당·세탁소·학원 등 연쇄적 피해가 자명해 지역 경제 전체가 파탄 나게 될 것”이라며 “폐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희생 절차를 명분 삼은 무차별 계약 해지 중단과 실질적 대책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7년 넘게 천안점에서 근무했다는 이향숙씨는 “직원·협력사·입점 업주 등 많은 사람의 생계가 하루아침에 내쫓길 처지”라며 “‘전환 배치’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관두라는 말’과 같다. 이 나이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은 “청문회 등을 통해 먹튀 자본 행태를 막고 고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 삼성 7연승 비결?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 21세 이호성 마무리 배치, 대타 김태훈 역전포

    삼성 7연승 비결?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 21세 이호성 마무리 배치, 대타 김태훈 역전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의 신들린 용병술로 10년 만에 7연승을 달렸다. 21세 우완 투수 이호성이 베테랑들을 제치고 마무리를 맡아 안정감을 선보이고 있고, 대타 김태훈은 8회 극적인 역전 홈런으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2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31승1무26패)다. 지난달 초 8연패로 선두권에서 밀린 삼성은 투타 모두 무너지면서 23일까지 8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7경기를 내리 이기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31승3무25패)와는 반 경기, 1위 LG 트윈스(35승1무22패)와는 4경기 차다. 삼성의 상승세 배경엔 박 감독의 지략이 있었다. 이번 시즌 삼성은 오승환, 김재윤, 임창민 등 불펜 베테랑들이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박 감독은 2023년 데뷔한 이호성을 마무리로 돌렸다. 지난해까지 2년 동안 1군에서 21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인 2004년생 투수를 과감하게 기용한 것이다. 이어 신인 좌완 배찬승을 8회에 활용했다.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호성은 최근 10경기 2승 4세이브 평균자책점 2.45 맹활약 중이다. 그는 1일 LG 트윈스 원정에서도 9회 마운드에 올라 박동원, 오지환, 문성주를 공 3개로 처리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로 타자를 요리했다. 또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추격조였던 김태훈, 선발이었던 백정현을 필승조에 배치하면서 고민을 해결했다. 김태훈은 29경기 1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1.86, 2014년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올리고 있다. 38세의 백정현도 28경기 2승 1.99 호투하고 있다. 그가 불펜에서 전 시즌을 보내는 건 2016년 이후 9년 만이지만 지난달 31일엔 마무리 투수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전날 LG를 상대로는 대타 카드로 승부를 뒤집었다. 3-4로 밀리던 8회 초 2사 1루, 박 감독은 상대 필승조 박명근에게 맞서 올해 5타석을 출전한 게 전부였던 김태훈을 내보냈다. 이어 김태훈이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고, 삼성은 6-4로 이겼다. 박 감독은 지난 4월 면담에서 부진했던 르윈 디아즈에게 “부담을 내려놓고 상황에 따른 타격을 해달라”고 말하며 그를 리그 홈런 1위(21개)로 이끈 바 있다. 이달엔 대타까지 적중시키는 모습이다. 박 감독은 팀이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전날 LG전을 앞두고 “구위가 강한 이호성과 배찬승이 뒤쪽에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재윤, 임창민 등 베테랑들이 컨디션을 올리면 구원진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며 “장기 레이스에선 마운드가 중요하다. 앞으로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목포·보성 개통 앞두고 ‘신입사원’ 채용···청년 일자리 기여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 목포·보성 개통 앞두고 ‘신입사원’ 채용···청년 일자리 기여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는 올해 하반기 목포·보성선 개통을 앞두고 역무·운전·차량·시설·전기 등 다양한 분야에 신규 인력 56명을 채용하고 신입사원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0일 광주본부 무등산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사원에게 임명장과 환영선물이 전달되었으며, 본부장의 환영사와 함께 건전노사 및 청렴 교육 등이 진행됐다.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의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전라남도 서남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목포·보성선 개통 등에 맞춰 광주본부 관내 주요 역과 사업소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 교통 편의 증진은 물론 관광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진 광주본부장은 “철도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안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서로 협력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민들께 봉사하자”라고 말했다.
  • 전북도, ‘산림병해충 비상 대응’ 가동한다

    전북도, ‘산림병해충 비상 대응’ 가동한다

    전북도가 기후변화로 확산 중인 산림병해충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한다. 전북도는 6월부터 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14개 시군 산림 부서와 함께하는 대책본부는 여름철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외래병해충과 돌발해충에 대한 선제 대응을 목표로 구성됐다. 올해 방제 대책 핵심은 농림지에 피해를 주는 외래해충에 대한 공동 대응이다. 특히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미국흰불나방 등은 농작물 피해뿐 아니라 산림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만큼 행정 경계를 넘어선 통합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이들 해충으로 총 2615㏊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도는 지난 4월부터 선제적 예찰 활동에 돌입했고, 적기 방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도는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52명을 전진 배치해 소나무재선충병뿐 아니라 각종 외래병해충까지 담당하며 현장 밀착형 예찰·방제 활동을 수행 중이다. 송금현 전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산림병해충은 단순한 나무 피해를 넘어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도민들께서는 인근 숲이나 가로수에서 이상 징후가 보일 경우 가까운 산림 부서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포착] 美 F-47에 도전장?…中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 첫 정면 사진

    [포착] 美 F-47에 도전장?…中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 첫 정면 사진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 J-36의 정면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J-36의 비행 모습이 담긴 새로운 사진이 중국 인터넷을 통해 확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기체 정면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조종석 덮개에 해당되는 버블 캐노피가 매우 크고 넓게 보인다. 또한 F-111과 Su-34의 배치 방식과 유사하게 두 명의 승무원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J-36의 특징도 확인된다. 여기에 기체의 독특한 3개 엔진과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 흐름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트 엔진 공기 흡입구인 다이버터리스 초음속 흡입구(DSI)도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더워존은 “무미익 항공기는 측면에서 봤을 때 훨씬 더 작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번에 공개된 정면 사진을 통해 그 크기와 비율이 일부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J-36은 4세대 J-10과 5세대 J-20의 뒤를 이어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지난해 12월 청두 상공에서 처음 목격됐는데, 제작사가 청두항공기공업그룹(CAC)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평가한 정보를 종합하면 J-36은 꼬리날개가 없는 전형적인 6세대 전투기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기체 엔진이 3개나 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이는 더 센 추력이나 다양한 첨단 무기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J-36이 J-20과 J-35보다 훨씬 크며, 길이는 약 20~26m, 날개폭은 최대 20m, 표면적은 190m²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6세대 전투기 개발 선두 국가는 미국이다. 특히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공군의 6세대 스텔스 전투기 F-47 제작 사업자로 보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불과 이틀 뒤 중국 CCTV는 J-10의 첫 비행 27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마지막에 ‘다음은?’이라는 문장과 함께 흐릿한 전투기 사진을 등장시켜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문가들은 이 흐릿한 전투기가 바로 중국이 개발 중인 J-36으로 추정하고 있다. 곧 미국이 F-47 개발을 공식화하자 중국 역시 맞불을 놓듯 J-36 카드를 꺼낸 셈이다.
  • “10조원 잿더미” 러 공군기지 초토화, 핵폭격기 줄박살…역대급 드론 공격 (영상) [포착]

    “10조원 잿더미” 러 공군기지 초토화, 핵폭격기 줄박살…역대급 드론 공격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가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동원,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상대로 개전 후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언론들은 이날 보안국(SBU)이 러시아 공군기지 5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최대 20억 달러(약 2조 7600억원) 규모의 피해를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BU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우크라이나가 시베리아 지역 깊숙한 곳까지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길레보 공군기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모스크바에서 250㎞ 떨어진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모스크바주 보스크레센스크 비행장도 추가로 공격해 러시아 공군 체계를 위협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 관련 소셜미디어(SNS)에는 SBU가 원격 조종하는 FPV 드론이 각 공군기지 내 군용기들로 돌진한 뒤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영상이 잇따라 게시됐다. 특히 이날 SBU는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투폴레프(Tu)-95MS 전폭기 3대와 Tu-22M3 전폭기 2대를, 올레냐 공군기지에서 Tu-95MS 4대와, 군용항공기 안토노프(An)-12를 파괴한 것으로 전해졌다. Tu-22M3는 최대 속도가 마하 1.88(시속 2300㎞)에 달하는 소련 최초의 양산형 초음속 전략폭격기다. 항속거리 6800㎞, 최대 이륙중량 124t으로 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군은 2022년 4월 이 전폭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집중 폭격한 바 있다. 대당 가격은 2억~3억 달러(약 2767억~4151억원)로 알려져 있다. 항속거리 1만 5000㎞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는 냉전 시기 미국에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이륙중량 188t, 최대 시속 925㎞에 달하며, 핵탄두를 얹을 수 있는 공대지 순항 미사일(Kh-55)을 최대 8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원)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날 공격으로 러시아 전략폭격기 등 군용기 41대가 전소 또는 파괴됐으며,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 이후 SBU는 러시아 피해 규모가 70억 달러(약 9조6900억원)에 달하며, 러시아 주요 공군 기지 내 전략 순항 미사일 운반체 34%를 타격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벨라야 기지와 올레냐 기지에는 Tu-22M3 79대, Tu-95MS 17대, Tu-160 7대 등 폭격기를 비롯, 미그(MiG)-31, 일류신(IL-78M), An-12, An-26 등이 배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공군기지 5곳을 겨냥한 FPV 드론 테러 공격을 감행했으나 모두 격퇴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벨라야 공군기지와 올레냐 공군기지 내 군용기 여러 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재는 모두 진압했고 군인이나 민간인 사상자도 없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 작전명 ‘거미줄’…FPV드론 러시아 밀반입SBU, 1년 6개월 전부터 치밀한 작전 준비악시오스 “미국에 사전 통보 안 해” 보도 SBU는 드론을 소형 목재 컨테이너에 숨긴 뒤 일반 물류로 위장, 트럭에 실어 러시아로 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적정 시점에 원격으로 트럭과 목재함 뚜껑을 열어 러시아 각 공군기지로 드론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목격자들은 “고속도로에 주차된 카마즈 트럭에서 드론이 튀어나왔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번 ‘거미줄’ 작전을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고안했으며, 지난 1년 6개월 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진행 상황을 감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전에 대해 사전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작전을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국방부 장관과 SBU 등 군 및 안보 기관 수뇌부로부터 방위 작전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우리의 독립, 국가, 그리고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야간 연설에서 이번 작전을 1년 반 넘게 계획했으며, 드론 117대를 동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계획, 조직, 모든 세부 사항이 완벽하게 준비됐다”며 “절대적으로 독특한 작전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러시아, 일일 최대 규모 우크라 드론 공격러 브랴스크 쿠르스크 교량 붕괴, 7명 사망러 당국 “우크라 테러 의심”…비난 봇물이스탄불 2차회담 하루 전 양측 공격 격화 이번 작전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회담 하루 전 이뤄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이스탄불 츠라안궁에서 2차 협상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 포로 석방, 납치된 아동 송환, 신뢰 가능하고 지속적인 평화 확립 및 안보 보장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 쟁점은 지도자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라며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이 이스탄불 회담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엿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드론 472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했다. 2022년 2월 말 전쟁 발발 이래 하루 새 이뤄진 공격으로는 규모가 가장 컸다.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에서는 교량 2개가 잇따라 폭발로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러시아는 이 공격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고 의심한다.
  • [데스크 시각] 이념보다 현실, 충성보다 실력

    [데스크 시각] 이념보다 현실, 충성보다 실력

    “결국 사람이더라고요.” 전문적으로 기업 투자를 하는 A씨에게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그는 “어떤 기업은 지금 좋은 상황이 아니어도 몇 년 뒤 10배, 20배씩 성장해 있고 또 어떤 곳은 지금 잘나가는 것 같아도 몇 년 안 돼서 깡통을 차기도 한다”면서 “예전에는 이런 성패가 그 기업이 가진 기술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사람인가와 어떤 사람을 쓰는가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수십 년째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투자를 하는 A씨는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고전적인 답을 내놨다. 기술은 현재 스코어를 나타내지만, 사람은 그 점수를 뒤집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어떤 인재를 확보하고, 등용하고, 배치하냐에 따라 상황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소설 ‘삼국지’에도 이런 장면이 나온다. 환관의 후손인 조조는 ‘사세 삼공’ 집안 출신인 원소보다 병력은 물론 경제력과 인재풀도 떨어졌다. 하지만 관도대전에서 조조는 원소를 무찌르고 결국 중원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조조는 뛰어난 신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자신보다 강한 경쟁자들을 꺾을 수 있었다. 조조의 인사가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유소의 책 ‘인물지’를 보면 인재를 등용하는 7가지 기준이 나오는데, 그중 두 가지 기준이 눈길을 끈다. 바로 ‘명성으로 실력을 판단하지 않는다’와 ‘자신의 기준으로 인재를 판단하지 않는다’이다. 실력에 따라 사람을 쓰고, 자신과 생각이 달라도 좋은 인재라면 등용했다는 뜻이다. 삼국지의 또 다른 영웅인 제갈량은 조조와 반대로 그릇된 인사로 기회를 날려 먹었다. 위나라를 치기 위해 1차 북벌에 나선 제갈량은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측근인 마속에게 대군을 통솔하게 했고, 그 결과 대패했다. 마속은 군법에 따라 처형됐다. 그리고 ‘읍참마속’(泣斬馬謖·울며 마속을 베다)이라는 고사가 생겼다. 읍참마속은 ‘사사로움을 떠난 법 집행’을 보여 주는 고사성어지만, 어찌 보면 인사 실패의 결과물이다. 6월 3일이면 새 대통령이 탄생한다. 새 대통령이 맞이할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먼저 경제를 살펴보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I 분야에서는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제조업 경쟁력도 예전 같지 않다. 지난해 계엄 이후 정치 양극화는 점점 심해져 가고 있고 사회 고령화에 따른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해결해야 할 일의 가짓수는 많은데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슈퍼맨이라고 해도 이런 일은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사람을 써야 한다. 문제는 어떤 사람을 쓰느냐다. 한국 대통령은 직접적으로는 7000여개의 공직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고, 공공기관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면 2만여명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자리에 나와 가까운 사람을 쓰고, 유명한 사람을 쓰고, ‘노’(NO)가 없는 충성 경쟁에 몰두한 사람을 쓰고, 문제 해결보다 자신의 이상 실현에 집중하는 사람을 쓴다면 지금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보다 실력 있는 인재를 구하고, 이념보다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사람을 써도 문제 해결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말이다.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새 정부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업무의 시작은 어떤 일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로 시작될 것이다. 사람들이 새 정부 인사 평가를 할 때 ‘읍참마속’ 대신 ‘적재적소’(適材適所)라는 사자성어가 더 자주 쓰이기를 바란다. 김동현 사회2부 차장
  • 투자·일자리·복지 多 갖춘 진천… ‘18년 연속 인구 증가’ 결실

    투자·일자리·복지 多 갖춘 진천… ‘18년 연속 인구 증가’ 결실

    비수도권 군 단위 유일 오름세 기록평균 45.1세… 충북서 두 번째로 젊어9년 동안 CJ 등 14조 규모 투자 유치양질의 일자리 1만 9200개 생성 견인AI 영재학급·강좌 운영 등 교육 선도무료 버스·예술회관 등 인프라 확충충북 진천군이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많은 지자체가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소멸을 걱정하지만 20년 가까이 인구 증가를 이어 오고 있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비수도권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18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진천군 인구는 2006년 12월 6만 111명에서 늘기 시작해 2017년 7만명을 넘었고 2019년 8만명을 돌파했다. 증가세는 계속돼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83명 늘어난 8만 6537명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웃 지자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동군은 2018년 5만명이 무너져 현재 4만 3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보은군은 매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3만명 붕괴를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옥천군은 2022년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5만명이 깨졌다. 진천군은 합계출산율이 1.12명으로 충북은 물론 충남, 대전, 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명, 충북은 0.88명에 그쳤다. 진천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89명 늘어난 500명이다. 출생아 수 증가율(22%)도 충북 도내 1위다. 진천군은 평균 나이도 젊다. 지난 1월 기준 충북도민 159만 666명의 평균 나이는 46.4세다. 진천군은 청주 43.3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45.1세다. 음성군은 49.9세, 괴산군은 57.7세다. 혼인 건수와 조혼인율도 상위권이다. 2021년 혼인 건수 375건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464건으로 전년보다 69건(17.47%) 늘었다. 같은 기간 전국 혼인 건수 증가폭(14.85%)보다 크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5.4건으로 전국 4.4건, 충북 4.3건보다 높다. 진천 지역의 지난해 여성 초혼 나이는 30.72세로 전년 대비 0.28세 하락했다. 여성 초혼 나이가 높아질수록 기대 자녀 수가 감소하는 만큼 초혼 나이가 젊어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진천군의 인구 역주행이 가능했던 것은 경제, 정주 여건 개선 등이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진천의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실적은 남다르다. 지난 9년간 매년 1조원 이상 투자를 유치, 누적액이 14조 300억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진천에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1만 92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 신규 일자리는 질도 매우 높다. 지역별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이를 방증한다. 국세청이 발표한 지난해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주소지 기준 진천군 근로자 평균 급여는 3954만원이었다. 2017년 2789만원 대비 1165만원이 늘었다. 증가율 41.8%로 전국 82개 군 단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국 평균 급여 증가율은 30.8%, 충북 평균은 31.4%다. 진천군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는 믿음으로 투자 유치에 올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정주 여건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군은 2021년 K스마트 교육시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4년 동안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인공지능(AI) 영재학급에 49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최근 4년 동안 9500명이 스마트교육을 받았다. 진천군은 음성군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시범 선도지역에도 선정됐다.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 공모에 참여해 교육부장관상까지 받았다. 음성군과 공유평생학습관을 활용해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강좌를 운영하는 등 지자체 간 협업으로 교육 시스템을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천군은 앞으로 자율형공립고 지정, 지역선도학교 운영, 소규모 학교 활성화 등의 신규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진천군은 교통복지도 선두다. 충북에서 처음 음성군과 손잡고 올해 1월 무료 시내버스 사업을 시작했다. 진천과 음성 주민들은 지역 내 이동뿐만 아니라 양 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까지 공짜로 이용한다. 외국인과 다른 지역 주민들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양 군은 탑승객 수를 따져 버스회사에 요금을 대신 준다. 무료 버스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이어져 탄소중립에 기여한다.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주민들의 외출이 늘어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준다. 진천군은 생활기반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올해 광혜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문화예술회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진천군의 쾌속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600여 가구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1410억원이 투입돼 진천읍 성석리 일원 37만여㎡에 미니 신도시도 조성된다. 2031년 완공이 목표로 계획인구는 5400여명이다.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진천군 등 기존 혁신도시가 있는 지자체들이 혁신도시의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2차 이전 공공기관의 우선 배치를 정치권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오는 10월 국토교통부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된다.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수도권 내륙선 철도도 호재다. 동탄~안성~진천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등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은 지난해 6월 사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수도권 내륙선이 개통하면 역세권 개발이 이뤄지고 투자 유치가 탄력을 받아 인구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군은 수혜자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합계출산율 2.0명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마하(MACH)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출산 축하 꾸러미와 임신·출산 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이 핵심이다. 마하는 Mother(엄마), A family(가족), Contentment(만족), Happiness(행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 국가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 필요하다는 출산율 2.0명을 큰 목표로 잡았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결혼하고, 임신과 출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인구 증가세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급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건… 기존 부지? vs  함평 이전?

    시급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재건… 기존 부지? vs  함평 이전?

    대형 화재로 가동이 전면 중단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재건 문제가 지역경제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공장이 빠른 시일내 재가동되지 않을 경우 직원 2000여명에 대한 대량 구조조정과 200여개 협력업체의 도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화재 대책 민관합동특별팀(TF) 회의에서 “고용 보장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새 공장을 짓는 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광주공장 근로자 2300여명 가운데 대다수는 공장 화재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는 상태로, 인력 재배치 등 대량 구조조정 가능성에 불안해하고 있다. 213곳의 협력업체 역시 대부분 납품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최근엔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이 “광주 군공항 이전 얘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상황에서 (공항 인근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땅값은 계속 오르게 돼 있다”며 “금호타이어 측이 (이전에) 손 댈 이유가 없다는 게 제 판단”이라고 말하는 등 공장 재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새 공장과 관련해선 ‘기존 공장부지에 새로 짓는 방안’과 ‘인근 함평 빛그린산업단지로 이전하는 방안’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유력한 대안으로 꼽히는 ‘함평 이전’의 경우 업체 측은 화재 이전부터 ‘공장부지를 매각해 이전 사업비 1조 2000억원을 조달하겠다’며 공장부지의 용도를 상업용지로 바꿔줄 것을 광주시에 요청해 왔다. 그러나 광주시는 ‘현행법상 공장 가동이 중단돼야만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화재로 공장가동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부지 용도변경’의 일차적인 걸림돌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광주시는 ‘공장부지를 매입할 사업자 역시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장부지를 어떻게 개발할 계획인지를 알아야 용도변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공장부지 용도변경을 위해선 공장가동 중단과 함께 사업자 확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반드시 충족돼야 한다”며 “업체 측에서 함평에 새 공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절차를 진행한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로선 공장 이전 문제 보다 화재 피해 원인과 규모 파악, 주민피해 구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상태”라며 “다만, 지역경제 파국을 막고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신속히 재개하기 위해선 공장 재건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 적극 협력과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20분 이상 줄 서다 바로 입국 가능… 이런 게 바로 실질적인 韓日 교류죠”

    “20분 이상 줄 서다 바로 입국 가능… 이런 게 바로 실질적인 韓日 교류죠”

    한국인 전용 심사 창구 6곳에 배정이달 오전 9시~오후 4시 시범 조치 “이렇게 빠르게 나가도 되는 거예요? 진짜요?” 1일 오전 10시 50분 일본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국제선) 입국심사장에서 만난 오수현(41)씨는 몇 번을 되물었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일본을 찾는다는 그는 “평소엔 20분 이상 줄을 서는 게 보통인데 한국인 전용 레인이 생기다니 너무 반갑다”며 “이런 게 실질적인 교류다. 한 달만 한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김포·김해, 하네다·후쿠오카 등 양국 대표 공항에 상대 국민 전용 입국심사대인 ‘한일 국교정상화 우선 레인’이 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양국 정상이 교류 확대에 합의한 데 따른 첫 실행 조치로, 이날부터 한 달간 시범운영된다. 이날 하네다공항을 찾은 한국인들은 다른 외국인들과 함께 줄을 서지 않고 곧장 지정된 심사대로 향했다. 이 제도는 입국일 기준 1년 이내 상대국을 방문한 단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하며 사전 입국·세관 신고를 완료한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이용할 수 있다. 하네다공항은 운용 첫날 외국인 대상 입국심사 창구 16개 중 6개를 한국인 우선 레인으로 할당했다. 또 외국인 입국 수속용 공용 키오스크 43개 중 16개를 한국인 전용으로 배치했다. 심사장에는 양국 국기색을 활용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로고가 곳곳에 내걸렸고 한국인 전담 안내 요원도 3명이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81만 7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도 322만 4000명에 이르렀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범 기간 양국 간 여행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런 인적 교류가 앞으로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는 차기 한국 정부의 대일 노선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한시적이긴 하지만 한일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조치”라며 “한 달간 많은 분이 기분 좋게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설] 美 “동맹과 中 견제” “국방비 두 배”… 한가한 대선 후보들

    [사설] 美 “동맹과 中 견제” “국방비 두 배”… 한가한 대선 후보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그제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미국의 최우선 목표가 중국 견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중국이 즉각 “미국이 아태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을 만큼 민감한 메시지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아시아 동맹국들이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 훨씬 더 강력한 중국 위협에 직면해 유럽보다 적은 국방비를 지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도 했다. 그가 제시한 국방비 기준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새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5%다. 그 기준이라면 GDP 2.6% 수준인 한국의 국방비는 두 배로 늘어난다. 헤그세스 장관은 북한을 거의 언급하지 않으면서 중국 위협을 집중 부각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임무가 북한 억제에서 중국 견제로 전환되고, 한국이 미중 대결의 최전선으로 편입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런 우려대로 한국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참여한다면 2017년 중국과의 사드 갈등 봉합 과정에서 밝힌 ‘3불 원칙’과 충돌할 수도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사드 추가 배치 불가, 미국 MD 불참, 한미일 군사동맹 불참 입장을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은 갈등 시기에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을 심화시킨다”는 말도 했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기존 접근법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최대 교역국이 중국인 한국에는 양자택일을 강요한 발언과 다름없다. 사정이 이런데 대선 후보들의 인식은 너무나 안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묻는 외신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 답하겠다”며 미중 갈등의 뇌관을 농담처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미국이 더이상 우리가 알고 있던 미국이 아닌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틀에 박힌 동맹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중 대결 구도가 고착화되기 전에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면서도 부담은 분산시킬 치밀한 외교력이 절실하다. 외계인 타령이나 낡은 안보관으로 해결될 단계가 아니다.
  • [사설] 본투표장마저 부실 관리된다면, ‘승복’ 말하겠나

    [사설] 본투표장마저 부실 관리된다면, ‘승복’ 말하겠나

    6·3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지금 국민이 불안을 내려놓지 못하고 바라보는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 드러난 선관위의 허술한 관리 실태에 유권자들은 아연실색했다. 선거의 정당성을 과연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한 근원적 의문이 들게 했다. 선관위에 대한 불신은 민주주의를 흔드는 직접적 위협으로 커지고 있다.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가 아무 제지도 없이 점심을 먹고 돌아와 투표했지만 신원 확인도 제지도 없었다. 또 다른 지역에선 선거사무원이 남편 명의로 대리투표를 하다가 적발됐고, 다른 사전투표소에서는 지난 총선 때의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이런 수준으로 민주주의 국가의 대선이 관리되다니 나라 밖으로 소문나는 것이 두려운 치욕이다. 선관위의 관리 부실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플라스틱 소쿠리에 담아 나르던 모습이 생중계되면서 세계적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그 여파로 ‘부정선거’ 음모론이 정치권을 넘어 일상 대화에까지 스며들었다. 당시에도 선관위는 사과했지만 이후 구조적 개선은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선관위의 누적된 무능과 책임 회피다. 선관위 고위 간부 자녀들이 편법으로 채용된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노를 샀지만 당시에도 선관위는 책임자 문책보다 방어 논리에 급급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노태악 선관위원장의 사과문 역시 “조직적 방해 행위” 운운하며 책임을 유권자에게 돌리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핑계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반성과 재발 방지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다.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을 거쳐 극단적인 진영 대결의 전례 없는 파고 속에 치러지고 있다. 그런 만큼 선거 관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더더욱 엄정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선관위는 그런 신뢰의 기준을 충족시키기는커녕 스스로 불신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사전투표 관리가 이토록 허술했다면 본투표 당일에는 또 어떤 불상사를 빚을지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부정선거 논란과 승복 거부, 법적 공방 등이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다. 국론 분열에 선관위가 기름을 부을 수 있다. 선관위는 전국 투표소들의 인력 배치와 관리 체계에 한 치의 구멍이 없도록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 이번 대선이 끝나면 선관위 조직의 근본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이어져야 한다. 선관위의 자정 노력에만 기대고 있을 상황은 한참 벗어났다.
  • 김도영 다치니 절친 윤도현 연타석 홈런 ‘쾅쾅’…‘복귀’ 위즈덤 3루수 배치, KIA 연패 탈출

    김도영 다치니 절친 윤도현 연타석 홈런 ‘쾅쾅’…‘복귀’ 위즈덤 3루수 배치, KIA 연패 탈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윤도현을 1번 타자로 배치하는 승부수를 적중시키며 한숨 돌렸다.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절친 윤도현이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공백을 메운 것이다. 20일 만에 복귀한 패트릭 위즈덤은 멀티 히트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KIA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연패에서 탈출한 7위 KIA(27승1무28패)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꺾은 6위 SSG 랜더스(29승2무26패)와의 차이를 2경기로 유지했다. 2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선 윤도현이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1볼넷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달 24경기에서 타율 0.250으로 주춤했던 박찬호 대신 전진 배치됐다. 데뷔 첫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때린 윤도현은 3-3으로 맞선 2회 상대 선발 조이현의 커브를 받아쳐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9회에도 안타로 출루해 오선우의 적시타 때 추가점을 올렸다. 윤도현은 지난달 27일 김도영이 도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다음 날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때리더니 30일 kt전에서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11일 SSG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휴식했던 위즈덤은 이날 5번 3루수로 선발 복귀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루수 오선우(4타수 2안타)-2루수 윤도현-유격수 박찬호(4타수 1안타)-3루수 위즈덤을 배치해 내야를 안정시켰다. 선발 투수 아담 올러가 6이닝 6피안타 3실점 호투했다. 전날 패전을 떠안은 조상우도 8회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졌고 이후엔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를 지키며 세이브 공동 2위(15개)에 올랐다. kt는 박경수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된 경기에서 쓴잔을 들이켰다. 박 코치는 9회 1사에서 2루 대수비로 투입되기도 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허경민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1번 장진혁(5타수 무안타), 2번 김상수(4타수 무안타) 등 테이블세터가 부진했다. 선발 조이현도 1과 3분의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최하위 키움(16승1무44패)은 고척에서 9위 두산 베어스(23승3무32패)를 1-0으로 제압하고 34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새 외국인 라울 알칸타라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두며 지난해까지 몸담았던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2위 한화 이글스(34승24패)는 8위 NC 다이노스(24승3무28패)에 5-16으로 대패했고, 1위 LG 트윈스(35승1무22패)는 4위 삼성 라이온즈(31승1무26패)에 4-6으로 역전패했다. 1, 2위 차이는 그대로 1경기 반이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복귀전을 치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8회 대타 김태훈의 역전 2점 홈런으로 7연승을 내달리며 3위 롯데(31승3무25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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