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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가스 40% 감축 우려 크지만 배출량 감안한 현실적 목표”

    “온실가스 40% 감축 우려 크지만 배출량 감안한 현실적 목표”

    서울신문은 지난 9월부터 기후위기로 고통을 겪는 국내외 어린이들을 만났다. 해양 쓰레기로 놀이터를 잃은 세진이와 폭우만 내리면 물난리를 겪는 민호, 산불로 집을 잃은 민서 등 기후위기는 아동들에게 특히 심한 고통을 주고 있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1960년생 중년과 비교해 평생 6.8배의 폭염과 2배의 산불, 2.8배의 홍수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피해를 당한 어린이들을 구하려면 지구가 더이상 뜨거워지지 않도록 지금 당장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온실가스 배출을 충분히 줄이고 있는 나라는 매우 드물다. 세계 10위권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공식 발표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달 18일 확정하고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계획안이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보다 40%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기존 목표치 26.3%에서 상당히 높여 잡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이것만으로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고 끊임없이 비판한다. 정부의 감축 목표와 계획이 ‘기후 악당’의 오명을 벗고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기 충분한지 지난달 19일에 만난 전의찬(66·세종대 석좌교수) 탄중위 기후변화분과위원장과 꼼꼼히 짚어 봤다. -정부는 40% 감축안을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고 자평했다. 1990년대부터 탄소 감축을 준비해 온 나라보다 한참 늦은 ‘지각 감축’이라 가파르게 감축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녹색성장기본법을 제정한 2009년부터다.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그때보다 22% 증가했다. 그래서 더 가파르게 감축할 필요가 있다. 40%라는 목표는 결코 쉬운 목표가 아니다. 시민단체나 종교단체에서는 굉장히 부족하다고 비판하지만 험난한 이행 과정을 생각해 보면 도전적인 목표가 분명하다.” -그렇다면 40% 감축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목표가 맞나. “목표 달성 여부는 정부 부처의 의지에 달렸다. 경제정책을 다루는 부처들도 과거에는 (온실가스 감축은) ‘안 된다’, ‘어렵다’고만 했었는데 지금은 어려워도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태도로 바뀌었다. 앞으로는 부처별로 감축 영역을 나누고 부문별 감축률을 제시한 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부처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 -기후변화분과위원회는 NDC 상향안에 40% ‘이상’이라는 표현을 담도록 제안했다. 두 글자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분과위원들 사이에서 ‘최소 40%’ 또는 ‘그 이상’이란 문구를 반영하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당연히 그 이상으로 감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한편으로는 앞으로 이 기준이 부문별 평가와 배출권거래제 설계 등 여러 정책의 기준이 되는 값이기 때문에 목표의 명료성 등을 생각하면 ‘이상’, ‘최소’와 같은 말을 써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었다. 하지만 감축 목표의 전향성, 탄소 감축에 대한 방향성과 적극성 등을 생각하면 ‘40% 이상’, ‘최소 40%’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결국 NDC는 40%로 못 박았지만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40% 이상으로 표현해 정책적 의지를 보여 주기로 한 것이다. -환경 운동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주체인 산업부문의 감축량이 적다고 비판하고 있다. “산업부문의 감축량은 14.5%로 전환(44.4%), 건물(32.8%), 수송(37.8%)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산업부문은 대부분이 장치산업(제품 생산에서 거대 설비와 각종 장치를 필요로 하는 공업)이다. 지금부터 바꾼다고 하더라도 여러 단계의 의사결정을 거쳐야 한다. 분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상세설계, 부지확보, 건설 등만 고려하더라도 앞으로 목표 연도가 9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그 이상의 감축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탄소배출권 구매나 해외 온실가스 감축 활동처럼 돈을 주고 감축권을 살 게 아니라 감축에 들어가는 재원과 기술을 온전히 국내에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많은 분이 국외 감축 목표를 높게 설정하면 국내에서 감축 노력을 하지 않고 해외에 적당히 의존하지 않겠느냐고 우려한다. 탄중위도 국외 감축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국외 감축도 단순히 돈 주고 싼 배출권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에 적합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해당국과 함께 추진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우리나라 실적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여러 면에서 쉽지 않기 때문에 국외 감축을 잘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목표 연도의 온실가스는 순 배출량으로 잡고, 기준 연도인 2018년 온실가스는 총배출량으로 잡아 ‘목표 부풀리기 꼼수’라는 비판이 거세다.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준 연도 순 배출량과 목표 연도 순 배출량으로 비교하는 것이 논리상으로 더 맞고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표기 방식을 따랐다.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을 제외한 유럽연합(EU), 캐나다, 스위스 등도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NDC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NDC 목표는 감축률이 아닌 배출량으로 봐야 한다. 배출량은 어떻게 계산하더라도 같은 양이므로 문제가 없다.” -앞으로 두 개의 탄소중립 시나리오 중 어떤 안을 추진하게 되나. 시나리오 A안과 B안 중 하나를 택하자면. “고민스럽다. 일단 30년 뒤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두 개가 같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술개발 수준이 낮은 DAC(공기직접포집) 등이 없고, 화력발전을 모두 중단하는 A안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 -탄중위에 참여하던 청소년과 종교계 민간위원들이 연이어 중도 사퇴했다. 탄중위가 국민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다. “이분들이 위원직을 사퇴한 이유는 현재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에도 감축 목표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서였다. 사퇴가 항의의 표시가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본인들의 의견을 개진할 통로를 스스로 막아 버린 측면도 있어 아쉽다.”-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부족한 전력 공급량을 원전으로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원자력은 양면을 가지고 있다. 소량으로 큰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사고가 날 가능성이 상존한다. 원전은 선악의 문제가 아닌 선호의 문제로 국민이 선택할 사항이다. 미국과 프랑스 등은 소형 원자로에 투자하고 있다. 발전용량 300㎿의 소형모듈원전(SMR)보다 규모가 더 작고 안전성이 높은 원전이 개발되고 이를 받아들일 지방자치단체가 있다고 한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탈원전 기조를 유지한다면 탄소중립에 훨씬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교육자로서 우리나라 아이들의 환경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보나. “30년 전 독일의 환경교육 현장을 갔었다. 독일은 아이들에게 나뭇잎을 따서 냄새를 맡게 하고, 나무 모양을 식물도감에서 찾아보고 만져 보게 하는 교육도 많이 한다. 또 교사들을 방학 때 환경교육센터로 보낸다. 특히 독일 주민들이 쓰레기를 34가지로 분리해 버리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입시 위주의 교육 체제인 데다 학생들도 환경 과목을 듣지 않는다. 환경교사는 멸종위기 직종이라고 불린다. 초중학교 때부터 학교 환경교육이 기본이 돼야 한다.”
  • 文 “온실가스 감축, 개도국서 선진국 된 유일한 우리가 앞장서야” (종합)

    文 “온실가스 감축, 개도국서 선진국 된 유일한 우리가 앞장서야” (종합)

    “우리가 모범 만들고 연대·협력 이끌어야”文, 기후총회서 저탄소 경제 전환 강조文 “2030년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뒤 출국을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할 과제”라면서 “우리가 모범을 만들고 연대와 협력을 이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열정, 상생의 마음을 믿고 (COP26에서) 탄소중립 계획을 제출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 제시했고 국제메탄서약 출범에도 함께했다”면서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산림과 토양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일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해결해야 하지만, 기후위기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文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 폐지”“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다.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면서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글로벌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문 대통령은 또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인 나무를 키우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라면서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면서 “세계의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 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환경단체 “‘어떻게’ 없는 공허한 연설” 한편 환경단체들은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두고 구체적인 이행안이 빠진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은 청소년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말처럼 ‘공허한 약속에 빠져 익사할 지경’”이라면서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한국이 기후 악당의 오명을 벗지 못하는 것은 국내에서 탈석탄·에너지전환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도 “기후악당 국가의 녹색 분칠을 확인한 연설”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책임을 말하지 않고, ‘어떻게’가 없는 공허한 다짐과 약속으로 가득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은 “한국이 새롭게 내놓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는 순 배출량을 섞어 물타기 한 것으로 50% 이상 감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밀린 숙제를 절반만 하겠다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
  • “文 COP26 기조연설, 공허한 약속 빠져 익사할 지경” 환경단체 비판

    “文 COP26 기조연설, 공허한 약속 빠져 익사할 지경” 환경단체 비판

    “기후악당 국가의 녹색 분칠 확인 연설”“재생에너지 확대 위한 예산 대폭 확대해야”“온실가스 감축 40%? 무책임한 자세”文, 기후총회서 저탄소 경제 전환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을 두고 환경단체들이 구체적인 이행안이 빠진 공허한 약속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 전환을 언급하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보다 40% 이상 감축하고 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없는 공허한 다짐 연설” 환경운동연합은 2일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은 청소년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말처럼 ‘공허한 약속에 빠져 익사할 지경’”이라면서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는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한국이 기후 악당의 오명을 벗지 못하는 것은 국내에서 탈석탄·에너지전환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도 “기후악당 국가의 녹색 분칠을 확인한 연설”이라면서 “정부와 기업 책임을 말하지 않고, ‘어떻게’가 없는 공허한 다짐과 약속으로 가득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장다울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정책전문위원은 “한국이 새롭게 내놓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는 순 배출량을 섞어 물타기 한 것으로 50% 이상 감축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밀린 숙제를 절반만 하겠다는 무책임한 자세”라고 비판했다.文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2050년까지 모든 석탄발전 폐지”“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글래스고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열린 COP26 정상회의에서 5분 가량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로,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 과제”라면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 한국은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다.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면서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글로벌메탄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문 대통령은 또 “살아있는 온실가스 흡수원인 나무를 키우는 일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라면서 “한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후 석탄발전소 여덟 기를 조기 폐쇄한 데 이어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면서 “세계의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한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 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에서 개도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종말 1분 전” 역설하며 제트기 동원해 탄소 내뿜는 ‘COP26 허풍 밴드’

    “종말 1분 전” 역설하며 제트기 동원해 탄소 내뿜는 ‘COP26 허풍 밴드’

    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막을 올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개막사를 통해 “인류는 기후변화에 있어 남은 시간을 오래 전에 다 썼다. 지구 종말 시계는 자정 1분 전이며, 우리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그의 이 발언은 곧 각국 지도자들의 ‘위선’을 지적하는 환경단체의 공격감이 됐다. 나아가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인류의 딜레마를 상징하는 발언이 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입으로는 기후 변화를 막아야 한다고 외치지만, 현실에선 그들의 위선과 허풍(hot air)만 COP26 회의장 상공을 뒤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들이 동원한 200~400대의 항공기를 꼬집은 것이다. 존슨 총리도 평소 그답지 않게 진중하고도 심각한 연설을 마치고 각국 지도자들을 환대한 뒤 전세기를 이용해 런던으로 돌아갔다. 글래스고에서 런던까지 이동하려면 열차로는 4시간 30분이 걸린다. 그게 오래 걸린다고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걸려 돌아간 것이다. 이렇게 비행기 한 대를 띄우지 않으면 약 3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데 그런 계산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지 모른다. 유럽환경청 자료에 따르면 승객 한 명이 1㎞를 이동하는 데 비행기는 탄소 285g을 배출한다. 열차가 14g를 배출하는 것에 견줘 20배에 이른다. 전세기를 이용하면 일인당 탄소 배출량은 여객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10배 가량이 된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회의 개최 때문에 추가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영국인 4200명의 연간 배출량과 맞먹는다며 “특히 이번 회의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85%는 각국 대표단 전용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리실 대변인은 “총리는 항상 시간적 제한에 쫓기고 있다”며 “비행기에는 친환경 항공유가 사용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 관계자는 “총리가 탄 전세기의 연료 중 35%만 친환경유고, 나머지는 일반 항공유”라고 반박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존슨 총리는 늘 시간에 쫓기는 정상들과 기업 임원 중 한 명일 따름”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비롯해 비행기만 다섯 대를 띄워 글래스고로 향했다. 대서양을 건너며 배출한 이산화탄소는 1000t에 이른다. 비행기만이 아니다. COP26 회의장 밖에는 190여개국 대표단을 실어나르기 위한 수백대의 육중한 승용차들이 도열해 있다. 어떤 자동차는 지도자들의 이동 시간을 줄인다며 시동을 건, 공회전 상태로 대기하기도 한다. ‘비스트(야수)’란 무시무시한 별명의 미국 대통령 전용 차량도 눈에 띈다. 1마일(약 1.6㎞)을 달리는 데 약 122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달리 마일당 4㎏의 이산화탄소를 내뿜는다. 미국 대표단은 에든버러 공항에서 글래스고까지 차량 22대를 이용해 이동했는데, 이 차량 행렬이 왕복 약 150㎞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도 4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단체 ‘녹색 동맹’의 헬레네 베넷 정책 고문은 “전용기는 기후의 재앙이다. 한 시간 비행에 1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더 친환경적으로 여행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 [뉴스분석] 文 COP26서 남북 산림협력 언급한 까닭은?

    [뉴스분석] 文 COP26서 남북 산림협력 언급한 까닭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40% 이상’으로 “개도국 저탄소 경제전환 돕겠다” 역할 자임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한국시간 2일) “한국은 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유럽 3개국을 순방중인 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에서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면서 “한국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는 2030년까지,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담겼으며,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서 의결한 감축 목표치인 ‘40%’에 ‘이상’이란 표현을 추가해 기후위기 대응 의지와 노력을 한층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30% 줄이는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하는 데 따른 결과로도 해석된다. 메탄은 6대 온실가스 중 하나로 지구온난화의 약 30%, 기온을 0.5도 올리는 원인 물질로 평가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함께 강력한 감축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산업화가 늦은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 3대 메탄 배출국들은 미온적인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남북한 산림협력을 통한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 및 개도국 산림회복 협력 ▲세계 석탄 감축 노력 동참 및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 협력을 약속하고, 기후위기의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함께 해법을 찾기 위한 ‘청년 기후서밋’ 정례 개최를 제안했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산림복원은)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한 해결책이자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한 산림협력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보건의료와 산림협력 등에 대한 공동연구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안보 상황에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와 함께 생명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상생과 평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 이후 처음이다. 지난 9월 유엔총회에서의 종전선언 제안과 이번 유럽 순방중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카드를 재점화한 연장선에서 임기 중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측은 장기간 황폐화된 산림복원에 대한 갈증이 큰데다 정상국가 지도자상을 갈망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 인류적 과제인 기후위기 공동대응이란 명분을 제시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COP26에 ‘산림 및 토지 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 등 산림협력 이슈가 있어서 남북 산림협력 구상을 담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 1위 선수 없어도 1위… 일심동체 kt 마법사

    1위 선수 없어도 1위… 일심동체 kt 마법사

    개인은 1위가 없지만 팀은 1위다. 시즌 내내 강조했던 ‘팀 kt’가 kt 위즈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마법을 만들어 냈다. 2021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kt는 최정상에서 여유롭게 다른 팀 경기를 보며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위 결정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1군 진입 7년 만에 우승하는 역사를 쓴 덕분이다. 2015년 1군 진입 첫해부터 3년 연속 꼴찌였던 kt로서는 그야말로 마법과 같은 우승이었다. 올해 kt가 흥미로운 점은 타이틀 홀더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투수 분야(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홀드, 세이브), 타자 분야(타율, 홈런, 안타, 타점, 득점, 출루율, 장타율, 도루) 모두 1위는 다른 팀 선수들이 차지했다. 그나마 고영표가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4로 전체 1위지만 이는 수상 분야가 아니다. 지난해 멜 로하스 주니어가 타격 4관왕(장타율, 홈런, 타점, 득점), 심우준이 도루왕, 주권이 홀드왕에 올랐던 것과 대비된다. 타이틀 1위가 없음에도 팀은 1위다. 팀 기록도 팀 타율 4위(0.265), 팀 평균자책점 2위(3.67)다. 지난해 NC 다이노스가 나성범, 양의지, 애런 알테어 등 3명의 30홈런, 100타점 타자로 팀 홈런과 타점이 1위였고 2019년 두산 베어스에 투수 3관왕 조시 린드블럼이 있었던 것과 분명 다른 모습이다. 그만큼 이강철 감독이 강조했던 ‘팀 kt’가 강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팀 kt’를 1위의 비결로 꼽았다. 그는 “누구 한 명으로 올라가는 팀은 1위가 안 되더라”면서 “상위 타선에서 안 되면 하위 타선에서 해주고 이쪽이 안 되면 다른 쪽이 도와주는 모습이 팀 kt”라고 말했다. 이상훈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1일 “이강철 감독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나 어린 선수들의 발전처럼 눈에 보이는 것도 있지만 kt의 우승에는 프런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며 또 다른 ‘팀 kt’를 요인으로 짚었다. 이 위원은 “프런트와 현장 간 소통이 잘 되고 서로 자기 분야에서 해야 할 것을 잘 나누면서 조합이 잘됐다”고 말했다. 리빌딩이 대세인 프로야구에서 조직력을 위해 1981년생의 유한준, 1984년생의 박경수 등 베테랑을 중용한 믿음의 야구 역시 빛을 발했다. 이동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투타 모두 신구 조화가 잘됐다”면서 “이강철 감독이 선수들을 믿고 기용하면서 선수들도 그만큼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게 컸다”고 분석했다.
  • 바이든 “더러운 중국산 제한”… 中 때리기로 G20 끝냈다

    바이든 “더러운 중국산 제한”… 中 때리기로 G20 끝냈다

    유럽 철강 관세 철폐 다음날 중국 비판글로벌 리더십·미국 내 지지율 회복 노려“우리 노동자에게 피해 준 나라와 맞설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일에 작심한 듯 중국을 겨냥한 비판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다. 동맹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하고 ‘중국 때리기’에 목마른 미국 내 지지율을 제고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현지 기자회견에서 “중국 같은 나라의 더러운 철강이 우리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것이고 우리 시장에 철강을 덤핑해 우리 노동자들과 산업, 환경에 크게 피해를 준 나라들에 맞서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와 10%씩 부과했던 관세를 없애고 유럽연합(EU)도 대미 보복관세 부과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한 전날 합의가 중국을 겨냥한 조치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첫 조치로는 “교역용 철강·알루미늄에 수반되는 (탄소)배출을 평가하기 위해 공동의 방법론을 개발하는 기술적 워킹그룹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중국산 철강이 가격은 저렴하나 탄소배출량은 많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미국은 이런 중국산 철강이 유럽 등을 우회해 수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향후 철강에 대해 탄소배출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중국 제품들을 배제하겠다는 취지다. 바이든은 G20 성명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탄소중립 시점을 2050년으로 못박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다. 또 이날 바이든은 한국, 인도, 독일 등 14개국(미국 제외)이 모인 ‘글로벌 공급망 회복 관련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공급망이 강제 노동과 아동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그간 중국 신장(新疆) 지역 위그루족의 강제 노동 등 인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신장산 면화, 태양광 패널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는 점에서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또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과 동맹들이 협업해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공급망을 재구축하겠다던 그간의 기조를 거듭 강조한 셈이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회의에 불참한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논의한 것은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CNN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의 부재로 “미국과 유럽 지도자들이 의제를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글로벌 전염병 퇴치와 같은 중요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의 부재가 바이든이 글로벌 리더십을 회복할 기회가 됐다는 의미다. 중국 때리기는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바이든의 국정 지지율을 높이는 데도 좋은 소재다. 취임 직후 55%에 달했던 바이든의 지지율은 최근 40%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7개월 만에 회담을 갖고 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 등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행동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티베트, 홍콩,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의 행동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 처치 곤란 대형폐기물, 강서에선 간편하게 ‘빼기’

    처치 곤란 대형폐기물, 강서에선 간편하게 ‘빼기’

    그동안 책상, 장롱 등 커다란 물건을 버릴 땐 구청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하거나 동주민센터에서 스티커를 구매한 뒤, 버릴 물건에 붙여서 내 놓아야 했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는 스마트폰으로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는 모바일 앱 ‘빼기’를 도입해 주민들이 쉽고 간편하게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대형 폐기물을 배출할 때 사진 한 장으로 신고부터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는 빼기 앱을 이달부터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스토어(iOS)’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려는 주민은 앱에 배출장소를 입력하고 배출할 물건을 촬영해 올리면 된다. 앱은 사물인식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폐기물 견적을 낸다. 고객은 산출된 금액을 모바일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하면 배출번호가 생성돼 구청에 전달된다. 별도 신고필증 없이도 배출이 가능하다. 이후 폐기물 처리 과정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빼기 앱엔 폐기물 방문수거 유료 서비스인 ‘내려드림’, 중고 재활용센터와 연계해 거래할 수 있는 ‘중고매입’ 서비스 기능도 있다. 구는 앱을 통해 폐자원 재활용률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대형폐기물 간편 배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주민 불편함은 줄이고 자원 순환률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돌아오는 일상, 이젠 웃어요… 4일까지 ‘송파나루 문화제’

    돌아오는 일상, 이젠 웃어요… 4일까지 ‘송파나루 문화제’

    서울 송파구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제6회 송파나루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축제 형식으로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일상회복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문화제 형식으로 준비했다. 문화제는 오는 4일까지 송파1동에서 열린다. 우선 사진전을 비롯한 문화전시가 송파근린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송파둘레길 사진전’에서는 송파둘레길의 풍경과 송파1동 둘레길지킴이들의 사진이 담긴 아트큐브를 만날 수 있다. 구는 상대적으로 송파둘레길 접근이 어려운 송파1동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공원에서 송파둘레길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또 거대한 크기의 ‘쓰레기 피라미드’도 눈길을 끈다. 송파1동의 하루 평균 재활용 쓰레기 배출량의 33%인 5t 규모의 재활용품 더미를 압축해 피라미드로 전시했다. ‘지구가 많이 아파요’를 주제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9일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소상공인의 재기를 염원하는 ‘송파나루 마을 안녕 기원제’가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최근 인기 방송프로그램 ‘풍류대장’, ‘미스터트롯’ 등에 출연한 소리꾼 윤대만이 공연을 펼쳤다. 윤대만은 “송파에는 석촌호수도 있고 송파나루도 있어 볼거리가 많다”며 “코로나19도 물러가고 이제는 웃을 일만 남았다”며 일상회복을 기원했다. 기원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됐으며, 송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이날 문화전시를 둘러보고 기원제에 참석해 “하루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주민들이 방역지침을 잘 지켜 방역지침 전환이 가능했다”며 “이번 ‘송파나루 문화제’는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낸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로마선언서 빠진 ‘2050년 넷제로’… 기후총회 해법에 쏠린 눈

    로마선언서 빠진 ‘2050년 넷제로’… 기후총회 해법에 쏠린 눈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탄소배출 ‘넷제로’(순 배출량 0) 시점을 2050년으로 설정하는 데 실패했다. 지구의 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의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데 공동 노력하겠다는 ‘추상적 선언’만 남겼을 뿐이다. 정상들은 6년 전 파리기후변화협약 때보다 한발 나아갔다고 자평했지만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의 비협조는 여전히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회의가 폐막한 31일(현지시간) 도출된 ‘로마 정상 성명’(61개항)에는 “우리는 섭씨 1.5도의 기후변화 영향이 섭씨 2도보다 훨씬 적다는 점을 인식한다. 모든 나라의 유의미하고 효과적인 조처와 헌신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같은 내용이 들어갔던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일방적으로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했던 것을 감안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동참은 실효성 회복을 의미한다.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G20 정상이 상당한 수준의 약속을 했다”고 했고 독일·프랑스 수장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전 세계가 ‘2030년 탄소배출 50% 감축,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에 도달해야 한다. 성명에는 ‘금세기 중반까지’라는 모호한 문구만 남았다. 2030년대 말로 구체화될 것이 기대된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시한도 ‘가능한 한 빨리’ 이행하자는 막연한 말로 봉합됐다. 구체적 합의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1, 3, 4위인 중국과 인도, 러시아의 반대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탄소중립 달성 시기를 10년 뒤인 2060년으로 잡았고, 인도는 아예 구체적인 감축 일정조차 내놓지 않았다. 바이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기본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실망스러웠다”고 비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에 “그간의 희망이 충족되지 못한 채 로마를 떠난다”고 썼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비판에 선진국들의 개발도상국 지원이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이라고 맞받았다.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선진국은 개도국에 자금 지원을 한다는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은 결국 기술 발전에 달려 있다며 G20 회원국들이 개도국에 대한 선진 기술 보급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계의 눈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시작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G20에서 노출된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 차가 역시 걸림돌이다. COP26이 성과를 거두려면 온실가스 감축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수십년간 나눠 내는 데 합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이 2024 회계연도까지 매년 30억 달러(약 3조 5000억원)를 지원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는 ‘프리페어(PREPARE) 프로그램’ 실시 계획을 발표했다. 개도국 기후대응과 관련해 역대 최대 규모로 미국 재정을 투입할 방침이지만 이를 통해 개도국 그룹의 전향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文 “온실가스 40%이상 감축… 남북 산림협력도”

    文 “온실가스 40%이상 감축… 남북 산림협력도”

    환경단체 “2030년까지 50%로 늘려야”경총 “기업 등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을”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종전 목표보다 14%가량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짧은 기간 가파르게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이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서 의결한 목표치인 ‘40%’에 ‘이상’이란 표현을 추가해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2030년까지 메탄 배출을 2020년 대비 30% 줄이는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하는 데 따른 결과로도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40% 이상 온실가스 감축 ▲남북한 산림협력 통한 한반도 온실가스 감축 및 개도국 산림회복 협력 ▲세계 석탄 감축 노력 동참 및 개도국 저탄소 경제 전환 협력을 약속하고, ‘청년 기후서밋’ 정례 개최를 제안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산림 복원은) 접경 지역의 평화를 증진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남북 산림협력을 언급한 것은 지난해 광복절 기념사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국내 환경단체와 산업계는 싸늘한 반응을 내놓았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기준 1.5도 이내로 억제하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이를 위해 최소 50% 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게 환경단체들의 주장이다. 황인철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산업 부문은 적극 감축하지 않고 지원을 고민한다”며 “기업을 위해 미래세대를 포기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산업계 등이 부담할 총비용의 구체적 추산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환경단체 “韓 온실가스 감축 50%로 올려야” 재계 “목표치 너무 높아… 예산 지원 확대를”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한국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했지만 국내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환경단체들은 정부 목표치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산업계도 목표치가 너무 높아 기업의 충격이 크다며 하소연했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원래 목표치보다 13.7% 포인트 높여 40% 감축하겠다고 지난달 8일 밝혔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려면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환경단체들은 이런 목표에 도달하려면 최소한 50% 이상의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산업계의 눈치를 보면서 산업 분야 감축량을 적게 잡는 등 탄소중립(순배출량 제로)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2018년 2억 6050만t에서 2030년 2억 2260만t으로 줄이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확대를 통해 1030만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황인철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은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산업 부문은 적극적인 감축을 하지 않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기업을 위해 미래세대를 포기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은정 서울기후위기비상행동 운영위원장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불분명한 CCUS 기술을 NDC에 포함한 것은 정부의 눈 가리기 속셈”이라고 말했다. 반면 재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할 대책을 요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감축하면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면서 “산업계를 포함한 이해당사자가 부담할 총비용의 구체적인 추산 결과를 공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혁신기술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2100년 지구 온도 3도 이상 상승… 죽기 전 최악 경험할 것”

    “2100년 지구 온도 3도 이상 상승… 죽기 전 최악 경험할 것”

    “기온 상승은 거주지·출산 결정 요인고강도 조치 없인 6번째 대멸종 올 것”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기후회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완화에 대한 각국의 목표에 대한 노력을 점검하고 2050년 탄소배출제로를 목표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을 담은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COP26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세계 톱 클래스의 기후과학자 233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부분의 과학자가 금세기 말 지구 평균온도가 3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의견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네이처는 응답자 92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60%가 금세기 말인 2100년 지구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3도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5년 기후변화 마지노선으로 정한 1.5도 이하로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6%의 기후과학자가 1.5도 이상 지구온도가 상승하면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또 응답자의 88%가 현재도 전 세계가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82%의 응답자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죽기 전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기후과학자 찰스 코벤 박사는 “지구 평균 온도의 급격한 상승은 거주지 결정뿐만 아니라 출산과 같은 삶의 주요한 문제를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이처 측은 “저개발국가가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겠지만 현재와 같은 탄소배출이 계속되면 선진국도 그 피해를 피할 수 없다”며 “뼈를 깎는 수준의 강도 높은 탄소배출 억제와 지구온난화 억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후변화는 자칫 지구의 여섯 번째 대멸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용회복위원회, 2년간 ESG 경영성과 2550억원 창출

    신용회복위원회, 2년간 ESG 경영성과 2550억원 창출

    신용회복위원회는 챗봇·전자문서 도입과 같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등 2년간 2550억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를 창출했다고 1일 밝혔다. 신복위는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상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종이없는 창구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왔다. 분야별로는 종이없는 업무, 전자결재 등으로 환경적인 측면에서 약 56억원의 경제적 효과, 약 18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었다는 게 신복위의 설명이다. 여기에 신용상담 등 신복위의 고유업무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포함하면 전체 ESG 경영성과는 2년간 6216억원이 발생했다고 신복위는 전했다. 신복위는 지난달 29일 ESG 위원회를 열고 향후 과제와 현재 신복위의 ESG 활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복위 ESG 위원들은 “국내 ESG 경영활동의 대부분이 환경 분야에만 집중되어있는 측면이 있지만, 코로나 19 이후 심해진 빈부격차,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사회적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계문 신복위원장은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으로 매년 10% 수준의 ESG 경영성과 향상을 통해 앞으로 5년간 2조원의 ESG 경영성과를 이루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사이언스 브런치] 톱 과학자들 “전 세계인 죽기 전 최악 기후변화 만날 것”

    [사이언스 브런치] 톱 과학자들 “전 세계인 죽기 전 최악 기후변화 만날 것”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는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중요한 기후회의로 꼽히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완화에 대한 각국의 목표에 대한 노력을 점검하고 2050년 탄소배출제로를 목표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계획을 담은 보고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COP26 시작과 함께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지난 8월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 제1실무그룹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세계 톱 클래스의 기후과학자 233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금세기 말 지구 평균온도가 3도 이상 오를 것이라는 비관적 의견을 내놨다고 1일 밝혔다. 네이처는 응답자 92명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60%가 금세기 말인 2100년 지구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3도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5년 기후변화 마지노선으로 정한 1.5도 이하로 온도상승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6%의 기후과학자들가 1.5도 이상 지구온도가 상승하면서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본 것이다. 또 응답자의 88%가 현재도 전 세계가 심각한 기후위기를 겪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82%의 응답자는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죽기 이전에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기후과학자 찰스 코벤 박사는 “지구 평균 온도의 급격한 상승은 거주지 결정 뿐만 아니라 출산과 같은 삶의 주요한 문제들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이처 측은 “저개발국가가 기후변화의 직간접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겠지만 현재와 같은 탄소배출이 계속 될 경우 선진국들도 그 피해를 피할 수 없다”라며 “뼈를 깎는 수준의 강도 높은 탄소배출 억제와 지구온난화 억제 조치를 취하지 못할 경우 기후변화는 자칫 지구의 6번째 대멸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영상] 입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외치면서…수행 차량만 85대 논란

    [영상] 입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외치면서…수행 차량만 85대 논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기후변화 대응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고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바티칸 방문으로 유럽 순방의 포문을 열었고, 여기에는 수많은 보좌관과 의료진, 보안관계자와 기자 등 측근이 동행했다. 현재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차량 1대당 탑승 인원을 4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 리무진 ‘비스트’를 타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기 위해 예정된 장소로 이동할 당시, 탑승 인원 제한 탓에 수행원과 취재진, 현지 지역 경찰은 수십 대의 차량에 나눠 타야 했다.바이든 대통령의 로마 순방을 취재한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바티칸에 도착하는 대통령”이라는 소개 글과 함께, 로마 시내를 끝없이 가로지르는 바이든 대통령의 수행 차량 85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배기가스 감축이라는 정상회담 목표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워싱턴포스트의 사진기자인 마이클 로빈슨 차베스는 “(대통령 수행원과 관련 취재진의 차량 행렬은) 탄소 친화적이지 않다”고 말했고, 네티즌들은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많은 자동차가 ‘탄소 발자국’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측근이 유럽에 오가는 동안, 에어포스원과 자동차 이동량 등을 고려했을 때 그의 탄소 발자국은 약 220만 파운드(998t)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보도했다. 소고기 1㎏당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60㎏이며, 30년생 소나무 1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는 6.6㎏에 불과하다. 폭스뉴스는 “민주당이 실제로 배기가스 배출량에 관심이 있다면, 천연가스나 원자력 같은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들(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관심을 갖는 것은 ‘리무진 리버벌’ 뿐”이라고 지적했다. 리무진 리버벌은 부자좌파를 비꼬는 용어로, 리무진을 타고 다닐 정도로 부유하고 화려한 생활을 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일컫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대통령의 전용 차량인 비스트와 전용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은 오랫동안 일부 미국인으로부터 친환경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G20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억제하고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탄소 중립’ 시점을 2050년으로 설정하는 데 실패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에서는 별다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 대구 수소시내버스 시대 열린다

    대구 수소시내버스 시대 열린다

    대구시는 2일부터 친환경 수소시내버스 2대를 최초로 도입하고 2개 노선에 1대씩 투입한다. 수소시내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550km 주행이 가능해 추가 충전 없이도 대구 시내버스 1일 평균 주행거리인 280km를 훨씬 상회하므로 장거리 노선 운행에 적합하다.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번 수소시내버스 도입으로 대구 시내버스는 운행의 안정성과 이동의 편의성이 높아져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내년에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시내버스와 더불어 지속적인 전기시내버스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6共’이여 안녕…/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6共’이여 안녕…/한신대 교수

    갑신정변이나 갑오경장 등 ‘입헌’적 시도, 혹은 그 맹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조선이 입헌군주정이었던 적은 없었다. 또 공화주의적 정체(政體)를 수립하고자 하는 시도는 주체나 이념 그 어느 것도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공화주의 맹아는 3·1 혁명운동에 와서 다시 소환된다. 그러나 단 한 번이라도 ‘제국’다운 제국이었던 적이 있었던가. 이후 친일의 거두 윤치호조차도 자조적으로 자문했던 대한제국이 ‘민국’으로 변혁적으로 재해석된다. 대한민국의 탄생이다. 외형상 입헌군주정 체제였던 일본제국주의와 우리의 민국, 즉 공화정은 태생부터 빙탄불상용의 관계였다. 우리의 해방, 즉 온전한 공화정의 수립은 그러나 자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미국과 영국이 한사코 승인을 거부했던 드골의 프랑스 망명 정부는 나치 독일로부터 파리의 ‘자력’ 해방에 필사적이었다. 만에 하나 미영만으로 프랑스가 해방된다면 프랑스도 쪼개 먹으려 할 것이라는 점을 드골은 간파하고 있었다. 반면 오래된 국제 관계 논리, 즉 지정학적 세력 균형에 따라 미국과 소련은 전리품 한반도를 나누어 먹었고, 그 결과 2개의 공화국이 수립됐다. 그 남쪽에는 흠정(欽定)공화정 곧 제1공화국이 수립됐다. 하지만 공화정이 수립됐어도 공화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저 ‘임금’을 투표로 뽑는 것 이상은 아니었다. 절대 빈곤 상태에서는 투표권도 생계를 위해 얼마든 사고파는 물건이었다. 4·19혁명은 공화정에 민주주의라는 내용을 채운 첫 번째 대사건이었다. 하지만 혁명적 2공화국은 출생신고도 하기 전 박정희 쿠데타의 3공화국에 의해 유린당했다. 쿠데타 3공은 유신 4공화국으로 연명되다 부마와 광주항쟁으로 사망했다. 하지만 우리의 민주공화정은 또 한번의 반공화주의적 이중 쿠데타(12ㆍ12와 5ㆍ17), 즉 전두환의 5공에 의해 재차 좌절한다. 그것은 결코 ‘숙명’ 따위가 아니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적 공화정은 비로소 시민적 혹은 시민사회적 기반을 확고히 했다. 5공은 파쇼적 억압의 기록물로 남겨졌다. 6공화국이 사회적 기반을 확보한 것은 대단한 역사적 성과다. 하지만 여기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아니 오히려 갈수록 중요해지는 것은 3~5공의 반공주의적, 극우적 폭압과 유착해 압도적 압축성장을 구가해 온 한국 자본주의라는 물적 기초였다. 본디 공화국은 2500년 전 건국된 로마 공화국의 유제이자 그 재현이다. 물론 그것이 단순 복사물이 될 수 없음은 상식의 영역에 속한다. 로마 공화정은 노예제와 원시 농업 생산력에 기초한 사회였다. 로마는 지금 우리의 민주정도 자본주의도 알지 못했던 사회였다. 일찍이 마키아벨리가 간파했던 것처럼 로마 공화정의 붕괴는 귀족과 시민의 갈등과 투쟁 때문이 아니었다. 또 스파르타쿠스 전쟁 같은 노예반란 때문도 아니다. 내부의 불평등, 특히 시민계급과 귀족 간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로마 공화정 붕괴를 추동한 가장 큰 구조적 요인 중 하나였다. 우리는 지금 6공 시대를 살고 있다. 6월 항쟁으로 태어나 근 한 세대를 넘어 존속한 6공은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문재인 이렇게 7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다. 그사이 한국은 적어도 수치상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진입했다. 6공의 외형은 형식적 민주주의의 공고화와 자본주의 경제구조의 고도화가 특징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ㆍ경제 시스템의 성과에 반비례한 사회적 불평등이 이제 시스템을 위협하는 내압으로 치닫고 있는 게 6공의 현상이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8.9%, 부동산 양도차익의 63%, 주식 양도차익의 90%, 이자소득의 91%를 독식하고 있다. 자살률은 세계 4위, 저출산율은 세계 최정상이다. 한때 ‘떼창’하다 지금 아무도 말하지 않는 극단적 신자유주의는 또 어떤가. 6공은 민주주의의 공고화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내용에서 실패했다. 6공 30년 대통령이 일곱 번 바뀌는 동안 실제 ‘대권’은 시장에, 자본에 넘어갔다. 불평등을 더욱 첨예화한 부동산의 ‘역사적’ 폭등, ‘대장동’ 사태는 시스템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 획기적 전환점이 됐다. 6공은 꺼져 가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7%가 개헌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나는 사회적 불평등과 체제 정당성이 위기를 맞은 이 국면이 ‘7공’을 공론화할 시점이라고 본다. 민주공화정을 리셋할, 즉 낡은 ‘사회계약’을 갱신해야 할 시점 말이다.
  • [세종로의 아침] 다시 시작될 여행, 그리고 탄소발자국/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 시작될 여행, 그리고 탄소발자국/손원천 문화부 선임기자

    빈둥대던 휴일 아침. 거의 조건반사처럼 TV를 켜고, 의미 없는 손짓으로 채널을 돌렸다. 그러다 한 일본 방송에 눈이 고정됐다. TV에선 이른바 ‘먹방’이 진행 중이었다. 가녀린, 정말 가녀린 여성이 시종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음식을 입으로 퍼나르고 있었다. 프로그램은 여성 ‘먹방’ 유튜버 대 남성 출연자들의 폭식 대결로 진행됐다. 호기롭게 도전에 나선 거구의 남성들이 줄줄이 나가떨어졌다. 여성 유튜버가 발우공양을 하듯 음식을 싹싹 비운 반면, 남성 출연자들은 태반이 먹던 음식을 남겼다. 이 장면을 보면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폭식을 즐기든, 소식을 하든, 개인의 식사량에 대해 따지고 들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음식을 남기는 것에 대해선 말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두 해 전, 노르웨이의 한 단체가 내놓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식습관 보고서’가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 생산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 세계 배출량의 약 24%다. 전 세계 인구가 한국인처럼 먹는다고 가정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당하려면 2050년엔 지구가 2.3개 필요하다고 한다. 소고기 등 붉은 육류를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아르헨티나(7.42개), 미국(5.55개) 등보다는 낫지만 중국(1.77개)이나 일본(1.86개) 등에는 뒤진 성적이다. 음식물 쓰레기도 문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1년에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는 13억t에 달한다. 전 세계 음식 생산량의 3분의1쯤 되는 양이다. 음식물 쓰레기는 폐기 과정에서 메탄 등의 온실가스를 만든다. 특히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배출량은 훨씬 적지만 지난 100년 동안 지구 온난화에 끼친 영향은 무려 34배나 높았다고 한다. 조만간 우리는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대체 한글 표현)이란 새 국면을 맞게 된다. 국민들의 여행도 억압받은 시간만큼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앞두고 저마다 마음을 다잡았으면 싶은 대목이 있다. 바로 여행의 ‘탄소 발자국’이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먹는 것이다. 특히 먹는 일에 ‘진심’인 요즘엔 볼거리보다 먹거리가 더 매력적인 여행의 테마가 됐다. 밥상 위로 즐비하게 놓인 반찬들의 사진이 온갖 소셜 미디어에 오르고, ‘좋아요’ 숫자도 덩달아 는다. 하지만 그 많은 반찬들을 다 먹을 수는 없다. 본전 생각 난다고 꾸역꾸역 먹어 봐야 불필요한 칼로리만 쌓이고 체내 염도만 높아질 뿐이다. 코로나 일상을 앞둔 지금, 먹거리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게 가장 좋겠지만, 사정상 그리 할 수 없다면 최소한 양이라도 줄여야 한다. 여행자 역시 반찬을 남기지 않고, 먹지 않을 반찬은 받지 않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책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개인이 1년 동안 재활용을 열심히 하면 0.21t, 채식은 0.8t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비행기로 대양 횡단 여행을 한 번 하면 2~3t의 탄소를 배출한다. 개인이 탄소 발자국을 줄인다고 지구 온난화가 멈추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개인이 먼저 행동하면 공공이, 기업이 뒤따르게 된다. 작은 발걸음은 큰 행렬이 되고, 지구가 데워지는 속도 역시 그만큼 완만해질 것이다. 올해 들었던 뉴스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서글펐던 건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자식 세대’에 대한 이야기다. 지금의 50~60대 역시 젊은 시절엔 ‘부모를 모시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식에게 버림받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서운한 전망을 곧잘 들었다. 하지만 예쁜 딸과 아들이 자신보다 궁핍하게 산다는 참담함에 견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자신 주변의 것을 모두 소비하려 들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후손을 가난하게 했으면 최소한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라도 남겨 줘야 하지 않겠나.
  • “한국, 기후변화에 취약… 최악의 경우 GDP 13% 손실”

    “한국, 기후변화에 취약… 최악의 경우 GDP 13% 손실”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 피해 더 커한국 보험산업 디지털화 서둘러야강수량 등 객관적 지표 활용해야“거대한 태풍보다 국지성 호우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파괴적입니다. 한국은 이러한 피해에 노출돼 있는데, 최악의 경우 GDP 13%에 가까운 손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보험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요나스 올덴홀드(41) 스위스리 한국지사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기후변화를 주요 위험(리스크)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리는 규모상 세계 2위로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스위스리 연구소의 기후경제지수에 따르면 2048년까지 온도가 3도까지 더 올라갈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 분석 결과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12.8%의 손실을 경험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경제의 90%에 해당하는 48개국 중 한국은 24번째로 기후변화에 취약하다. 한국은 이미 국지성 호우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상품(NH농협손해보험) 가입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이 지난해 말 기준 1조 192억원으로 2015년(528억원)보다 20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8677억원)는 2015년(3611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 보험산업이 기후위기라는 거대 흐름에 잘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화와 제도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올덴스키올트 지사장은 “스위스리는 최근 인공위성 (디지털) 이미지를 활용해 태풍이나 다양한 폭풍 등에 대한 보험금 청구 평가를 반영했다”며 “보험금 청구를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에서 지수형 보험 상품을 도입하는 것도 비싸지는 비용 문제 해결에 좋다”고 조언했다. 해당 상품은 천재지변이 발생하면 피보험자가 실제로 입은 손해와 관계없이 홍수라면 강수량과 같은 객관적 지표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한국에서는 제도적 제약으로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해) 보험사나 고객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스위스리가 자체 약속한 시간보다 늦으면 사업 형태에 따라 일부는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50년까지 투자·보험 포트폴리오에서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명시한 스위스리의 방침에 맞지 않으면 거래 관계 종료까지도 고려한다는 얘기다. 그는 코로나19로 올해 높은 성장을 달성한 한국 보험산업에 대해 “한국의 경제성장률과 상대적으로 낮은 국가부채 등을 고려했을 때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보험산업 키워드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후변화, 디지털화, 코로나19 후 대비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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