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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인사말… 보트 타고 상륙작전

    로봇이 인사말… 보트 타고 상륙작전

    전국에서는 로봇이 참석해 새해 인사말을 하고 해병대를 초청한 ‘상륙작전 시무식’ 등 이색 시무식이 열렸다. 2일 경남 마산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로봇 3대가 참석했다.연말에 발표된 정부 국책사업인 로봇랜드 사업자로 마산시가 확정된 것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로봇랜드 조성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경남도청에서 안내를 맡고 있는 로봇 ‘지니’가 이날 마산시청을 방문, 황철곤 마산시장의 신년사에 앞서 인사말을 한 것이다.지니는 “마산시의 새 희망을 여는 로봇랜드 유치를 축하하고 마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로봇들도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인사해 참석한 공무원 등 500여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경남 하동군은 금성면 갈사만 경제자유구역개발 현장에서 공무원 400여명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사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의지를 다지는 시무식을 했다.시무식이 시작되자 군민 10여명이 소달구지를 몰고 행사장으로 입장했으며,조유행 군수가 달구지를 건네받았다.또 해병대 전우회 회원 4명이 ‘하동호 경제자유구역’ 깃발을 들고 행사장 방파제에서 보트 2대에 나눠 타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상륙하는 작전도 펼쳤다. 경북도는 시무식 행사의 조명·난방 사용으로 총 119㎏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해당하는 탄소배출권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구매해 행사 개최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을 제로화했다. 광주 남구는 직원들이 기금을 모아 구입한 연탄 1000여장을 시무식 이후 불우이웃 8가구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별도의 시무식은 하지 않고 김태호 지사가 이날 새벽 창원·마산지역 인력 및 재래시장을 찾아 근로자와 상인을 격려하는 것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이춘성 청장 등 직원 170여명은 아침 일찍 청주 상당산성에서 ‘산상 시무식’을 갖고 일출에 맞춰 새해 소망을 적은 ‘희망풍선’을 날렸다. 부산은행은 이장호 행장 등 임직원 100여명이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의 4500t급 충무공이순신함 선상에서 시무식을 갖고 국제금융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도로공사는 경기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확장공사 현장에서 ‘속도’와 ‘나눔’,‘개혁’을 다짐했다. 전남체신청은 3년 후 받아볼 희망의 편지쓰기와 이웃돕기를 위해 ‘안 쓰는 동전 분수대 쏟아붓기’ 등 행사를 했다.육군 39사단 장병들은 연병장에서 각자의 인생 목표를 적은 ‘사명선언서 선포식’을 한 뒤 헌혈을 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4개부처 업무보고] 하·폐수처리장 해외수출 본격화

    환경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는 2020년까지 녹색산업을 세계 5위권으로 진입시킨다는 목표와 내년부터 시행될 세부 계획이 담겨 있다.환경플랜트산업 분야는 오염부하가 전혀 없는 하·폐수 처리기술을 개발해 2012년까지 해외수출액을 8조원(2006년 1조 3000억원)까지 늘린다는 목표에 따라 내년에 지방상수도를 통합 운영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설립한다.천연가스 버스 보급률도 내년에 75%(올해 63%)까지 늘리고 하이브리드차는 2012년까지 10만대를 보급해 상용화할 방침이다.기후변화 대응전략과 관련해서는 2012년까지 1조원 규모의 탄소시장을 육성키로 하고 내년에 탄소 배출권 거래를 시범 시행하는 동시에 배출권 거래소의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생물자원 산업 분야에서는 생물자원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야생 동식물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내년부터 시작한다.자연환경 우수지역이 2012년까지 국내 관광시장의 5%를 점유하도록 한다는 목표에 따라 생태관광 가이드도 양성되고 전국에 생태 탐방로가 조성된다.내년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시하는 ‘탄소 라벨링 제도’도 도입되고 ‘그린스토어 인증제’도 새로 생긴다.2012년까지 20조원 규모의 친환경상품산업 시장을 키운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환경컨설팅 시장을 2012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로 양성하기 위한 환경정보 공시제 도입과 분야별 환경컨설팅 인력육성 교육프로그램,환경서비스업 창업 지원도 내년에 시행되는 정책이다.가정과 상업,지방자치단체 등 비산업 부문에서도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선보인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저탄소 표준 생활양식’이 제시되고 에너지 사용 절감에 유가증권 등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환경 인프라에 대한 각종 투자가 곧바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기초시설과 연구개발, 민간융자 예산 등 2조 8417억원 가운데 1조 8154억원(63.9%)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구온난화 방지 37개 과제…대구시,2조7000억원 투입

    대구시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2014년까지 2조 7361억원을 들여 5개 분야 37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기후변화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온실 가스배출 저감시 인센티브 포인트를 주는 탄소 마일리지제를 도입하고,시 산하 공공기관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또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이용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에너지 고효율시스템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에너지센터 건립 ▲에너지 비즈니스공원 조성 ▲수소스테이션 설치 ▲그린컨벤션센터 조성 ▲솔라타워 건립 ▲태양광 활용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여기에다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교통량 감축제도 운영 강화,도심지역 주차 수요관리 강화,대중교통이용 활성화,친환경자동차 보급,자전거이용 활성화 등 비산업 분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또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도시의 이미지 선점을 위해 대구스타디움 인근에 서울 여의도 63빌딩 2배 높이의 솔라타워를 건립하기로 했다.총 사업비 600억원 규모로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되며,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2011년 8월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이 곳에는 대회용 성화대와 인공태양 상징물 등을 설치하고 일반시민 등을 위한 전망 엘리베이터와 고공체험장,하늘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온 6도 오르면 ‘끝’… 지구를 식혀라

    기온 6도 오르면 ‘끝’… 지구를 식혀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025년까지 미국이 사용하는 전력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10년 동안 1500억달러를 투자해 50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조지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지구온난화의 핵심인 탄소배출권 거래를 거부하고 있었다.뒤늦었지만 국익을 위해서는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조금씩 싹터 가고 있는 셈이다.이처럼 기후변화는 이제 누구에게도 ‘남의 얘기’일 수 없다. 최근 나란히 발간된 ‘6도의 악몽’(마크 라이너스 지음,이한중 옮김,세종서적 펴냄)과 ‘코드 그린’(토머스 프리드먼 지음,최정임·이영민 옮김,왕윤종 감수,21세기북스 펴냄)은 지구온난화가 ‘우리의 현실’이며,나중이 아니라 ‘바로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2007년 유엔 산하기관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IPCC)’는 2100년 지구의 평균 온도가 1.1~6.4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최고치인 6도의 의미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차이 나니까 카디건 하나 더 챙겨야겠다.”는 수준이 아니다. ●오존층 파괴… 모든 생물체 대멸종 6도의 영향은 어떤 것일까.지은이 마크 라이너스는 ‘여섯번째 지옥문’이라고 표현한다.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아래 있는 찬물과 섞이지 않아 해류의 순환이 멈춘다.산소 공급도 멈춰 해양생물들은 질식하고 영양실조로 죽어간다.따뜻해진 바다 밑에서 메탄하이드레이트가 폭발해 그나마 남은 생물도 전멸하고 부패한 사체가 만들어낸 황화수소는 오존층을 파괴한다.급격히 많아진 자외선 양이 지상 생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모든 생물체의 대멸종이다. 지은이는 최악의 상황인 6도(정확히는 5.8도)에 이르기까지 지구 환경 변화를 온도별로 풀어놨다. 1도 상승하면 미국 네브래스카주 같은 비옥한 농토에 모래층이 드러나며 가뭄이 장기간 계속된다.킬리만자로와 알프스 최고봉의 만년빙이 사라지고 얼어붙은 흙과 바위가 녹아 산사태가 일어난다.2도가 올라가면 중국 북부와 남부는 각각 대가뭄과 대홍수로,서늘하던 중위도권은 여름에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산과 들이 바싹 말라 산불이 자연발생한다. 3도가 오르면 아마존 우림지대에 사막이 나타나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글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산불이 빈번해진다.결국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다.6도 상승 시나리오는 끔찍하지만 우울한 미래는 아니다.노력하면 피할 수 있다.지은이는 0.5~1도 상승은 이미 시작됐지만,상승 수준을 2도 이하로 안정시킬 수 있다면 지구생물의 상당 부분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이를 위해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거래하고,탄소를 생성하지 않는 에너지 개발과 도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1만 5000원. ●생물다양성 보존책 마련에 집중해야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세계는 평평하다’로 세계화에 천착한 토머스 프리드먼은 ‘녹색’에 시선을 꽂았다.국가 안보를 강화한 코드 레드를 넘어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코드 그린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은이가 본 세계는 ‘코드 그린’의 부제처럼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이다.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붐비는 세계는 에너지와 식량을 바닥낸다.정보통신의 발달로 에너지와 물,자원 등도 단일 소비권을 형성하며 세계는 평평해졌다.화석연료를 연소하면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늘어나 점점 뜨거워진다.현재의 에너지 기후시대는 이 세 가지 요소의 집결체로 생성된 것이다. 에너지 기후시대에 떠오르는 문제는 점점 부족해지는 에너지 공급과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 증가,석유 강국들과 석유독재자들로 향하는 부의 이동,파괴적 기후변화,극명하게 양분되는 에너지 빈곤,생물다양성 감소 등 다섯 가지다.지은이는 이 문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새로운 국력이 창출된다고 보고 있다.청정에너지와 효율체계를 혁신하고 위태로운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윤리의식을 높이는 것이,자연계에 대한 보존 윤리를 높이는 것이 코드 그린의 핵심이다. 미국은 9·11테러 이후 세계를 겨냥한 공포 분위기 조성,여름휴가철 연방 유류세 시행 중지를 제안하는 식의 ‘어리석은 정치’,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사태와 주택위기 등을 일으킨 ‘미래를 저당잡은 해이한 풍조’ 속에 헤매고 있다는 게 지은이의 판단이다. 이전 ‘아메리칸 드림’과 같은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책의 상당 부분이 ‘미국의 역할’ 강조에 있다.새 대통령을 향한 정책 제안에 역점을 두고 있는 듯하다.그러나 환경문제는 다른 나라만의 일이 아닌 것처럼 한국의 기업,정책입안자가 눈여겨봐야 한다.2만 98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탄소만 따지면 운하 검토” 이만의 환경 발언 또 논란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탄소로만 따진다면 운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5일 경기도 과천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탄소 줄이기에 효과가 있고 지방 재정에 보탬이 된다면 지방의회에서부터 (운하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활성화하면 차량을 이용한 물류 운송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선박 운송이 경제적·환경적으로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다.그는 “탄소를 줄이지 못하면 결국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간다.그런데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강을 활용한 운송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 장관은 그러나 “대통령께서 낙동강과 한강을 연결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전면적인 대운하 사업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앞서 전날 전남대 초청 강연에서 “‘노이로제’처럼 생각되는 운하 문제가 언젠가는 (다시) 거론될 것”이라고 밝혀 대운하 재추진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환경&에너지] “탄소 배출권 거래제 적용 내년 가장 중요한 어젠다”

    |샌디에이고 이도운특파원|세계 각국의 ‘녹색성장‘ 업계 종사자들이 자주 찾는 뉴스 및 정보 소스 가운데 하나가 ‘Renewable Energy World´라는 인터넷 매거진이다. 이곳에서 편집인 및 프로듀서로 일하는 스티븐 레이시는 매주 세계 각국의 기업인, 투자가, 대학교수 및 연구원, 정부 관리, 시민운동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뒤 그 내용을 기사와 포드캐스트(인터넷 방송)로 올린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2008 행사’에서 레이시 편집인을 만났다. ▶버락 오바마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보나. -기대를 갖고 있다. 오바마 캠프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내용도 충실한 편이다. 오바마는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지지하지만, 그의 참모들과 얘기해 보니 현재 운용중인 원자로에 한정한다고 한다. 그 정도는 수용할 만하다. 또 오바마는 석탄 생산이 많은 중부 일리노이 출신이다. 따라서 청정석탄 개발에 관심이 크다. ▶2009년에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요한 어젠다는 무엇인가. -탄소정책, 즉 캡 앤드 트레이드의 실행이다. 이미 올해 관련법이 제출됐지만 단 하루 심의를 한 뒤 미뤄졌다.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분야가 너무도 많기 때문에 엄청난 논란이 예상된다. 입법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향후 5년 안에 발전 전망이 좋은 신재생에너지는 무엇인가. -현재 미국에서는 풍력이 전기생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태양광과 태양열은 아직 비중이 미미하지만 발전의 여지가 매우 크다. 벤처캐피털의 자금이 솔라 쪽으로 몰리고 있다. 러나 앞으로 시장에서는 수많은 승자와 패자가 나올 것이다. ▶솔라 에너지의 경우 올해 콘퍼런스에서 나타난 새로운 동향은 무엇인가. -우선 박막(Thin film) 태양전지의 성장이 눈에 띈다. 박막 태양전지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퍼스트 솔라는 올해 태양전지 생산 분야에서 세계 5위에 올랐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는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박막 태양전지보다 세 배가 큰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는 생산가격을 크게 낮추고, 생산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의 가격은 여전히 경쟁력이 없다. -단순 비교하면 그렇다. 그러나 에너지 외적인, 예를 들면 환경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또 석탄·석유나 원자력 발전에는 이미 예산 투입과 조세 혜택 등을 통해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 있다. 또 엄청난 규모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그런 요인들을 감안하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비용은 화석연료를 태우는 발전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dawn@seoul.co.kr
  • [환경&에너지] 환경·경제 시너지 극대화 ‘혁명’

    녹색성장은 과연 무엇일까?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15일 건국 60주년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 성장(Low Carbon,Green Growth)’이라는 화두를 ‘불쑥’ 던졌다. 청와대는 녹색성장이 “환경과 경제가 상충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양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 국내외의 각종 사례, 국내외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이른바 녹색성장이 담고 있는 다면적인 의미를 짚어보자. 우선 녹색성장은 환경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기후 변화가 일어나면서 지구촌에 갖가지 재앙이 닥치고 있다는 환경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라 국제사회가 이산화탄소 등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데서 녹색성장은 시작된 것이다. 둘째, 녹색성장은 에너지의 문제다.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은 석탄·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해소책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인 것이다. 셋째, 녹색성장의 요체는 과학이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는 과학기술이 필요하다. 지난 2000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앨런 히거 UC샌타바버라 교수는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5년 전 초고속전자이동을 연구한 것이 현재의 태양전지로 이어졌다.”면서 “기초과학이 탄탄해야 그 기반 위에서 신재생에너지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넷째, 녹색성장은 경제다. 지난달 발간된 도이체방크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성장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무려 45조달러(약 6경 3000조원)라는 엄청난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섯째, 녹색성장은 금융이다.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세계 탄소 시장의 규모는 2006년 300억달러에 이르렀으며,2010년에는 1500억달러(약 19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여섯째, 녹색성장은 안보다.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 2008’행사에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는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면서 “군 지도부는 홍수와 가뭄, 흉작 등에 따른 인구의 이동이나 지정학적 불안정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지불하는 막대한 석유수입 대금이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에게 흘러간다는 분석이 있다 마지막으로, 녹색성장은 생활이다. 지난 수십년간 진행된 이른바 정보기술(IT) 혁명도 사람마다 컴퓨터를 소유하고, 초고속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서 완성단계에 들어갔다. 녹색성장 또는 녹색혁명도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국민의 생활 속에 녹아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승자는 누구?… 부산 ‘금융 중심지’ 신청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부산시가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유치 경쟁에 나섰다. 부산시는 14일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0.1㎢와 다음달 착공하는 북항재개발지구 1.51㎢ 등 총 1.61㎢를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아 동북아시아 해양·파생금융의 허브로 육성한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문현금융단지는 파생금융, 북항재개발지구는 해양금융 중심지로 각각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들 지역에다 해운거래소와 탄소배출권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을 설립하고 아·태경제협력체(APEC) 역내 예탁결제기구 유치, 금융전문대학원 및 해외 MBA분교 설립, 회계·법률·세무 등 금융벤처 지원기능 강화, 외국인 주거단지 조성 등의 인프라를 갖출 방침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지난 5일 이들 지역을 ‘금융중심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금융중심지 선정을 위한 준비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 1곳씩 지정을 희망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지역으로 부산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중심지로 지정되면 금융회사와 정보, 인력 등이 모여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하도록 기반시설 구축 등을 정부가 지원하게 되며, 시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도 범시민지원협의체를 만들어 정부를 대상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한 곳의 금융중심지를 지정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측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30일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학계, 금융·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로 구성된 부산국제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어 10월7일 부산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 시민설명회를 갖고 같은달 13일에는 서울에서 ‘부산 특화 금융허브’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일에는 금융중심지 복수지정과 부산지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과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금융위원회는 연말쯤 1~2곳의 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서울·인천·경기· 제주 등 5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제2의 도시이고 증권선물거래소가 있는 금융도시인 만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탄소 제로’ 꿈꾸는 세계의 도시들

    전세계는 지금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제’까지 고안해 내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 대신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주택, 도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13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EBS TV ‘다큐프라임-원더풀 사이언스’에서는 세계 각국의 탄소 제로를 향한 노력과 우리나라 탄소 제로 도시의 청사진을 살펴본다. 2016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는 태양열 및 풍력 발전, 쓰레기 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마스다르 시티라는 ‘탄소 제로 도시(Zero-Carbon City)’가 완공된다. 이 도시에서는 태양광, 지열, 풍력 등 자연 에너지만으로 건물 내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충당한다. 교통수단 또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자기부상열차와 전기로 움직이는 세그웨이가 이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해 과도하게 사용한 사람에게는 경고를 보내는 등의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세계의 환경 수도로 불리는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에서 남쪽으로 3㎞ 떨어져 있는 보봉 마을은 태양광 연립주택단지로 시범 조성돼 있다. 이 마을은 처음부터 저에너지 주택들로 지어졌다. 벽의 단열재를 두껍게 하고 이중 유리창으로 시공한 것. 마을 한쪽에는 열병합 발전소가 설치돼 있어 이를 통해 얻어진 에너지로 난방을 하고 온수를 사용한다. 국내에선 2030년까지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일대에 건설될 세종도시가 대표적인 탄소 제로 도시로 꼽힌다. 이곳은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다른 도시의 40%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와함께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 태양동산에 건립된 ‘제로에너지 솔라 하우스’와 태양광 발전 덕에 전기요금을 200원 내는 광주 신효천 마을 등의 사례도 소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뉴질랜드 보수회귀 9년만에 정권교체

    뉴질랜드가 9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8일 치러진 뉴질랜드 총선에서 보수당인 국민당이 노동당을 누르고 정권교체를 이뤘다고 AP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이날 총선에서 국민당은 122석 가운데 59석을 얻어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5석의 액트당과 1석의 미래당과 연대해 새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헬렌 클라크(58) 총리가 이끌어온 노동당은 43석을 얻어 연대가 가능한 녹색당(8석), 진보당(1석)과 합쳐도 52석에 그쳐 패배했다. 이에 따라 정계 입문 4년4개월 만에 당 대표 자리에 오른 외환 전문가 출신의 국민당 존 키(47) 대표가 3년 동안 뉴질랜드를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노동당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유권자의 피로감이 집권 노동당의 패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오바마발(發)’ 변화의 바람이 뉴질랜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키 대표 스스로도 이날 선거 후 당선 연설을 통해 “뉴질랜드는 변화에 투표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2년 총선에서 오클랜드 외곽 헬렌스빌 선거구에서 출마해 당선되기 전까지 키 대표는 잘나가던 외환 전문가였다. 캔터베리대학 졸업 후 투자은행에 들어간 그는 뉴질랜드에서 10년 정도 경력을 쌓은 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입사해 싱가포르, 런던, 시드니 등에서 외환 업무를 담당했다. 런던에서 국제 외환담당 매니저로 일할 당시 그의 연봉은 225만달러 정도로 알려져 그의 이름 앞에는 ‘억만장자’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오랜 꿈은 정치인이었다.2001년 돌연 귀국, 다음해 국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국민당 재정 담당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거쳤고 2005년에는 당 서열 7위로까지 올랐다. 같은 해 총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타고난 승부 근성과 달변, 경제에 대한 전문성을 내세우면서 당내에서 더욱 인정받게 됐고 결국 2006년 11월에는 당내 서열 1위인 대표 자리까지 올랐다. 짧은 기간 뉴질랜드 권력 최정점에 선 탓에 그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제 전문가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당선됐지만, 일천한 정치 경험으로 자칫 의욕만 앞세울 가능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 국정 운영 최우선 과제로 경제 살리기를 꼽았고 보수당의 특성상 그동안 노동당이 추구해온 사회복지나 환경 문제에는 무게를 덜 둘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그는 선거 운동 기간 탄소 배출권 시장 문제를 시장친화적으로 하겠다고 밝혔고 함께 정부를 꾸리게 될 액트당이 감세와 함께 공공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또 외교 관계에서 자주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미국, 영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용유·무의도에 아시아 최대 풍력발전단지

    인천시는 용유·무의 관광단지 앞 공유수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 또 미래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와 바이오에너지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는 국내·외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들 컨소시엄은 용유·무의 관광단지 인근 해상 공유수면이 국내 해상풍력발전에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100㎿ 규모의 발전단지 조성을 준비 중이다. 해상풍력발전은 바다에 수심 20∼30m 정도의 파일을 박아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발전기 높이가 80m에 이른다. 한화건설㈜과 에너지환경연수소㈜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무의도 앞 5㎞ 해상 공유수면에 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9㎿(3㎿급 33기)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중심이 된 다른 컨소시엄도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비슷한 규모의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 컨소시엄에 대한 신용도와 재무상태 등에 대한 정밀 검토 작업을 거친 뒤 이달 중으로 사업자를 결정,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어서 2011년쯤이면 인천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풍력발전단지가 가동되면 연간 26만 6882㎿h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300억원에 이르는 발전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이산화탄소가 17만t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탄소배출권 판매에 따른 부대수익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바이오에너지 사업도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이미 포스코측으로부터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받아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또 식물연료인 자트로파를 바이오디젤 연료로 사용하는 대체에너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물론 수소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올해 안에 제반 절차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하루 200여명 기꺼이 탄소상쇄기금 동참

    하루 200여명 기꺼이 탄소상쇄기금 동참

    11월4일까지 열리는 람사르 창원총회에서는 ‘환경올림픽’이라는 이름에 부합하려는 각종 친환경 프로그램들이 눈에 많이 띈다. 30일 행사장인 창원컨벤션센터 3층에 자리잡은 탄소상쇄기금 부스. 이곳을 유심히 살피던 모리셔스 정부의 국립공원 담당자 마니크찬드 푸토는 담당자 조장열씨에게 자신이 내야 할 금액이 얼마인지를 묻는다. 조씨는 기금 자동계산 프로그램으로 모리셔스와 한국 간 왕복 비행거리(2만 898㎞)를 파악해 3.15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지난해 세계은행의 탄소배출권 평균가격(t당 13달러)을 곱해 41달러라고 알려준다. 지갑에서 돈을 꺼내 모금함에 넣은 푸토는 행사 참여 인증서와 기념 캘린더를 선물받고는 어린아이처럼 기뻐한다. 이번 대회 최대 화제는 단연 람사르 총회 사상 처음 도입된 탄소상쇄기금 행사. 대회 참가 기간에 자신이 만들어낸 온실가스의 양만큼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도록 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자는 취지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과 이만의 환경부 장관도 동참했다. 조씨는 “자발적 행사임에도 하루 200여명이 참여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면서 “모금액은 모두 제3세계 온실가스 저감사업과 습지보전 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컨벤션홀 행사장 바로 앞에는 ‘닥터부메랑’이란 이름의 페트병 자동회수기가 설치돼 있다. 입구에 빈 페트병을 넣으면 페트병이 재활용되면서 절감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준다. 페트병 수거에 참여한 대가로 10원의 적립금도 OK캐쉬백이나 T머니로 받아갈 수 있다. 자동회수기를 개발한 탑랭커의 구본엽 대리는 “수거된 캔과 페트병은 자동압축돼 재활용업체에 판매되기 때문에 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사람이나 자동회수기를 설치한 사람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총회 참가자 1인당 무료로 제공되는 먹는 샘물 페트병은 하루 1개로 제한돼 있다. 그 이상의 물이 필요하면 마시고 난 페트병을 이용해 주변의 정수기에서 받아 마셔야 한다. 대신 행사장 곳곳에는 1회용컵 대신 머그컵이 준비돼 있다. 마시고 난 머그컵은 바로 옆에 있는 머그컵 자동세척기에 넣으면 곧바로 고온 스팀으로 씻겨져 다음 사람이 쓸 수 있게 배치된다. 부득이하게 사용되는 1회용컵 역시 생분해성 물질인 폴리락틱애시드(PLA)로 코팅처리된 ‘에코컵’을 쓴다. 석유에서 추출한 폴리에틸렌으로 코팅처리된 기존 종이컵의 경우 썩는 데만 500년이 넘게 걸린다. 하지만 에코컵은 조건만 맞으면 두 달 안에도 완전히 부식돼 사라질 만큼 친환경적이다. 총회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기념 가방은 화학섬유가 아닌 100% 순면 소재로 만들어졌다. 내용물도 재생용지로 만든 총회 핸드북과 메모용 수첩, 폐신문지로 만든 HB 연필이 담겨져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전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카가 오가며, 하루 500원이면 창원 도심 전역을 운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영자전거 ‘누비자’도 있다. 경남도청 공보실의 정국조씨는 “총회를 계기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선보인 친환경 사례들이 다른 도시에도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창원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수도권매립지公 “탄소배출권 못 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증을 추진 중인 탄소배출권(CER)을 둘러싸고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고 있는 인천시와 서울시 등이 지역 할당을 요구하고 있으나 반응은 싸늘하다. 30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매립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를 활용해 전력(50㎿급)을 생산하는 발전설비를 토대로 탄소배출권 인증을 받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실사를 받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전력생산 설비를 통해 10년 동안 연간 121만t에 이르는 메탄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안으로 검증절차를 끝낸 뒤 탄소배출권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탄소배출권을 얻을 경우 유럽시장을 통해 적어도 t당 10달러를 받고 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매년 169억원(달러당 1400원 기준)의 수입을 올리게 된다.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고 있는 인천과 서울, 경기도 등이 탄소배출권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가 관내에 있는 점을 강조하며 탄소배출권을 인천에 할당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전기나 수도, 가스를 절약하는 가정에 적용하고 있는 인센티브의 일정 부분을 탄소배출권으로 소화해줄 것을 관리공사에 요청할 예정이다. 매립지의 71% 지분을 갖고 있는 서울시도 탄소배출권을 분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탄소배출권을 도입한 취지는 경제성 없는 사업에 투자해 예상되는 손실을 보전해 주는 차원이어서 시·도 할당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탄소배출권을 따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스포집 배관과 소각시설 등을 설치하느라고 950억원을 써 초기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서라도 탄소배출권의 시·도 분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공사는 그러나 “쓰레기 반입료 인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람사르 총회 오늘 개막] “논에서 온실가스 배출” 공방 관심

    [람사르 총회 오늘 개막] “논에서 온실가스 배출” 공방 관심

    28일부터 열리는 람사르 창원 총회에서는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는 습지의 보전을 중심으로 식량 안보, 빈곤 해소,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인다. 특히 논 습지의 양면성과 바이오연료 효용성 논란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방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대회 명성에 걸맞게 최대한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안한 논 습지의 생태적 중요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날인 29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벼 기반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가치평가’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논에 관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아시아 특성 감안한 의제 눈길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에서 논은 식량보급기지뿐 아니라 철새와 수중생물을 부양하는 생명창고 역할을 한다. 논 습지가 아시아 지역 생태계 보전에 미치는 영향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하지만 논은 온실가스 배출원이라는 양면성도 갖고 있다. 논에서 거름으로 쓰이는 가축의 분뇨 등이 박테리아와 만나 분해되면서 막대한 양의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 지난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에서도 “벼농사가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어 배출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출한 ‘습지 시스템으로서의 논의 생물 다양성 증진’ 결의안 역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30일 세계적 환경단체인 ‘습지인터내셔널’의 ‘바이오연료, 농업과 습지’라는 주제발표 역시 찬반양론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연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대규모로 이뤄지는 습지 개간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지만 이해당사국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습지와 바이오연료’ 관련 결의문 채택 역시 첨예한 토론이 예상된다. ●명실상부한 ‘환경올림픽´ 이번 총회는 친환경적으로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탄소상쇄기금’ 조성을 들 수 있다. 참가자가 이번 행사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만큼 돈을 내 재원을 마련한 뒤 이를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투자, 숲가꾸기 및 나무심기 등에 투자된다. 예를 들어 미국인이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창원 총회에 참석할 경우 총 이동거리는 2만 4130㎞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2.5t이다. 그는 현재 청정개발체제(CDM,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여받은 선진국이 감축목표가 없는 개도국에 자본·기술을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 이 중 일부를 자국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의 배출권 거래 평균가격인 13달러(1t당)를 적용받아 32.5달러를 탄소상쇄비로 내면 된다. 국내 참가자의 경우 이동거리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관계없이 항공기·승용차 이용자는 30달러, 대중교통 이용자는 15달러를 낸다. 기금 납부는 모두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모금된 기금은 전액 ‘2008람사르총회 탄소상쇄기금’으로 명명돼 온실가스감축사업과 저개발국 습지보전에 사용된다. 친환경상품진흥원이 이러한 전 과정을 모니터한 뒤 친환경총회 관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향후 국제회의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어 클릭 ●람사르 협약 1971년 2월 물새 서식처인 이란의 카스피해 연안 람사르에서 체결돼 공식화됐으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총회는 3년마다 열린다.
  • 코레일 “2015년까지 114만명 일자리 창출”

    코레일은 2015년까지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 등 21조원을 절감하고, 114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의 ‘ECO-RAIL 2015’ 비전을 15일 발표했다. 입체환승이 가능한 복합역사 건설로 교통편익을 증대하고, 대도심 열차속도를 높여 전국을 2시간대에 연결한다는 청사진도 담았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차세대 전기차량 도입 및 전철화 등 시설확충에 총 4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에 대해 실행계획을 밝힌 것은 코레일이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철도차량 84량 도입을 시작으로,2015년까지 5조 1573억원을 들여 총 2183량을 들여올 예정이다. 이를 전철화된 전 노선에 투입,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것. 또 경춘선과 경의선, 분당선·수인선 등 4개 노선에는 주요역만 정차하는 ‘좌석형 급행열차’가 투입돼 도시접근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한다. 철도역에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교통역사’ 10곳도 건립된다. 용산과 성북, 수색 등 민자역사개발지 대상으로 교통편익 제고에 5조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은 현재 53.5%인 철도 전철화율을 73%로 끌어올리고 수도권 광역전철망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 30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15%인 여객수송분담률을 22.7%, 화물은 1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철도의 여객과 화물의 수송분담률이 각 1% 상승시 에너지는 200ℓ드럼, 160만개 분량인 연간 6000억원, 이산화탄소는 13억개의 에어컨이 1시간 가동될 때 배출되는 양인 81만 7000t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탄소배출권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정조준,2013년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직접 참여하는 한편 폐윤활유 정제 및 친환경 운전습관도 정착시킬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참가 전문가들 제언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참가 전문가들 제언

    “한국의 기업들이 탄소 감축에 반대하고 있을 때 경쟁국 기업들은 감축한 탄소를 팔고 있다.”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제시했지만, 향후 10년간 온실가스를 얼마나 더 줄이겠다는 식의 단·중기 목표도 세워야 한다.” “한국의 탄소 시장에 북한을 통합하는 문제도 검토해볼 만하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탄소 파이낸스 2008’에 참석한 글로벌 탄소시장의 선도자들은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과 기업들의 탄소 프로젝트에 대해 갖가지 조언과 비판, 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자발적 시장은 기업에 비효율적 행사 참석자들은 한국이 추진중인 기후변화시장 설립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기조연설자인 안드레이 마쿠 전 블루넥스트(BN·프랑스 파리의 탄소시장) 사장은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한국이 자발적 시장을 거치지 말고 곧바로 의무감축 시장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의무적 감축시장은 교토의정서의 발효에 따라 의무감축국들이 형성한 탄소거래 시장을 말하며, 자발적 시장은 탄소 감축의무가 없는 기업, 기관 등이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를 위해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지난 8월 한국 국무총리실 관계자들을 만나 탄소시장 설립 문제를 조언했다는 마쿠 전 사장은 “자발적 감축 시장을 만드는 데도 많은 돈과 에너지가 들어간다.”면서 “결국은 의무감축 시장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굳이 중간 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자발적 및 의무 감축 시장에서 모두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니컬러스 디목 보맥스(런던의 기후변화 컨설팅업체) 이사는 “탄소가격이 싼 자발적 시장에 들어가는 것은 한국인의 세금과 기업의 비용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EA, 한국과의 협력에 큰기대 반면 자발적탄소시장표준협회(VCSA)의 제리 시거 프로그램 매니저는 “나라의 사정이나 국내 상황에 따라 또는 정책 목표에 따라 결정하면 될 것”이라면서 “일본도 자발적 시장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피터 자펠 유럽연합 온실가스배출권시장(EU ETS) 조정관은 “한국은 유럽이 탄소시장을 만들어온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영국도 자발적 시장으로 시작했지만 결국은 의무감축 시장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북한에서 청정개발체제(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개발해 배출권을 확보하는 제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남북을 하나의 기후변화 시장체제로 통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관심을 보였다. 북한도 교토의정서 가입국이다. 마쿠 전 블루넥스트 사장은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이며 북한에도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 링기우스 세계은행(WB) 청정개발체제 운영팀장은 “국제기구들이 북한에 대한 CDM 프로젝트를 지원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정치적인 이슈”라면서 “그런 고려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단 북한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고 해도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행사에서 ‘조림을 통한 CDM 프로젝트 개발’을 발표한 테라글로벌캐피털(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투자사)의 레슬리 더싱어 대표는 북한 조림사업 가능성에 대해 “적어도 20∼30년은 내다보고 투자해야 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 참여해 2007년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존 케셀스 국제에너지기구(IEA) 청정석탄센터(Clean Coal Center) 선임고문은 서울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전력연구원에 청정석탄 개발 문제를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청정석탄 개발이 에너지 확보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한국과의 협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링기우스 팀장은 해저 쓰레기 수거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인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개발업체 TFS에너지의 글로벌 사업부문 글로벌 담당자인 루시 모티머는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구체화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 본부를 둔 에너지 컨설팅 업체 네라(NERA)의 대니얼 라도브 부소장은 “한국측 접촉선을 찾고 있다.”고 말했고, 런던의 법률회사 CMS캐머런매케나의 니컬러스 몰호 변호사는 “한국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런던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2012년 교토의정서 만료… 美·中·印 새체제 편입 관심

    [런던 ‘탄소 파이낸스 2008’] 2012년 교토의정서 만료… 美·中·印 새체제 편입 관심

    지난 8일부터 사흘간 런던에서 열린 ‘탄소 파이낸스 2008’은 기후변화 및 탄소시장과 관련한 글로벌 현안을 점검하고 2009년의 ‘어젠다’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탄소시장 전문가 47명이 주제발표를 하거나 토론에 나섰으며 전세계에서 24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투자은행, 에너지 개발 및 컨설팅업체, 금융 컨설팅사, 환경 관련 업체, 대학 및 기업 연구원 등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부각됐던 탄소시장의 이슈들을 점검해본다. ●내년 코펜하겐서 새 기후변화협약 체제 결정 탄소시장 관계자들의 눈은 이미 내년 말로 예정된 코펜하겐 회의에 맞춰져 있다. 코펜하겐 회의에서는 2012년 시효가 끝나는 교토의정서 체제 이후의 국제 기후변화 대응체제가 결정된다. 미국과 중국, 인도를 어떤 식으로 2012이후의 체제로 편입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의 존 킬라니 지속개발체제프로그램 담당자는 “미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협상 타결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많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파리에 본부를 둔 종합화학업체 아르케마(AR KEMA)의 닉 캠벨 환경 담당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코펜하겐에서 기적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협상 당사자들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룩셈부르크에 자리잡은 기후변화 컨설팅업체 퍼스트클라이밋의 마틴 슐트 이사는 “2012년 이후 체제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불안감은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유럽 은행들은 이미 2012년 이후의 기후변화 시장에 대한 투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탄소시장서 투기자본 빠져나가 미국발(發) 글로벌 금융 위기가 탄소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줄곧 제기됐다. 스위스의 탄소자산관리업체인 사우스폴카본어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토프 서터 대표는 “글로벌 금융 위기 때문에 청정개발체제(CDM)프로젝트에 투입할 투자 자본을 조달하기가 빡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은 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골드스탠더드재단의 마케팅 담당자인 자스민 하이만은 “금융 혼란 때문에 자발적 감축 시장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퍼스트클라이밋의 마틴 슐트 이사는 “금융혼란으로 기후변화 시장에서 ‘핫머니’ 등이 빠져 나갔다.”면서 “유동성이 줄긴 했지만 좋은 투자금과 나쁜 투자금을 분별하는 기회가 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인도 등 탄소시장 전망 여전히 밝아 CDM은 가장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UBS나 메릴린치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은 물론 기후변화 컨설팅 업체들도 향후 CDM 사업의 전개방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 첫날 참석자들의 ‘브레인 스토밍’을 위해 8개의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 회의가 열렸다. 그 가운데 ‘중국·인도의 CDM 시장’이란 주제의 라운드 테이블 회의에 가장 많은 참석자가 몰렸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국, 인도 두 정부의 정책적 일관성이나 CDM 프로젝트 가격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를 주재한 세계적 회계법인 언스트&영의 파트너인 차이타니아 칼리아는 “현재까지 중국, 인도 시장에서 CDM 프로젝트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둬 왔으며, 투자 전망도 밝다.”고 결론을 내렸다. ●美연방정부 온실가스 규제 움직임 지속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기후변화와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졌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에너지, 환경 전문 법률회사 반네스펠드먼의 카일 대니시 변호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연방 정부와 주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규제하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어느 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느냐에 관계없이 미국의 탄소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CDM 투자기회 아프리카·동남아로 확대 중국과 인도를 벗어나 새로운 지역에서 CDM 프로젝트 투자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엿보였다.TFS에너지의 루시 모티머는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스와질란드,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새로운 CDM 사업이 개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모티머는 “북한이나 이라크, 이란과 같은 곳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런던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광주 “돈 되는 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는 돈이다.” ‘교토의정서’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의무 감축국 지정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세계환경 엑스포’(가칭)를 열기로 하는 등 탄소 배출량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엔 환경부와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사용량 줄인 만큼 현금 지원 광주시는 지난 5월 광주은행과 협약하고, 전기 사용량을 줄인 만큼을 돈으로 되돌려주는 ‘그린카드’ 시행에 들어갔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벌써 1000여가구가 카드발급에 동참했고,1만 9000여가구가 동의서에 서명했다. 광산구 신창동 H아파트는 전체 360가구 중 320여가구가 단체로 동의서를 제출했다. 이 아파트 부녀회장 김인자(51)씨는 “주민들도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그린카드 활성화 등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그린카드 제도는 1년간 전기 사용량을 전년도치와 비교해 5% 이상 절감한 가정에 ㎾당 70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준다.5% 이하일 경우는 ㎾당 50원을 책정했다. 또 이 협약에 동참한 아파트 단지는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진입로의 가로등 보안등 등을 열효율이 높은 LED 전등으로 교체해 준다. ●생산유발효과 86억원 추정 시는 최근 2014년 세계수소에너지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지난해 ‘국제회의도시’로 지정된 광주가 2000명 이상의 세계 석학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회의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수소에너지대회는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의 학술대회로 1976년부터 2년마다 열린다.2014년 6월15일부터 6일간 열릴 광주대회에는 국내·외 수소 관련 학자 2000여명과 100여개 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이 대회가 86억원의 생산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한전과 양해각서 시는 최근 한국전력·전남도와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설치될 탄소거래소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이전하게 될 한국전력거래소에 두기 위해서다. 세계의 탄소배출권 거래소는 전력거래소나 선물거래소 등에 두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등은 유럽처럼 전력거래소 안에 탄소거래소를 두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태 시장은 “‘환경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미래 경제 성장의 핵심 ‘키워드’인 만큼 이 분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4대 건설 공기업 에너지사업 박차… ‘환경 파괴→녹색 건설’ 이미지 변신

    4대 건설 공기업 에너지사업 박차… ‘환경 파괴→녹색 건설’ 이미지 변신

    대표적인 건설 공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너지 절감 보급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청정 에너지 기술을 대규모 개발사업에 접목할 계획이어서 녹색성장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수자원공사·토지공사·주택공사·도로공사 등 4대 건설 공기업은 그동안 국가 사회간접자본 확대와 주택공급 확대를 내세워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탄소배출권 팔고 모든 신도시는 녹색도시로 조성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달 말 국내 최초로 ‘독자적 CDM(Unilateral CDM)사업’에 성공했다. 독자적 CDM사업은 개발도상국이 외국의 기술·자본 투자 도움을 받지 않고 온실가스를 감축한 뒤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아 선진 의무감축국에 파는 청정개발체제다. 외국 기업이 국내에 투자한 설비에서 CDM사업을 성공시킨 경우는 있지만 순수 국내 투자만으로 탄소배출권(CER)을 인정받아 수익을 올리기는 처음이다. 수공이 2007년 한 해 소수력1발전소(안동·장흥·성남정수장)에서 청정 수력에너지를 생산(1만 3463MWh)해 6782t(CER)의 탄소 배출 감축을 인정받은 것이다. 수공은 탄소배출권 일부를 네덜란드 ABN 암로은행에 팔아 10만 8000유로(약 1억 7000만원)를 받았다. 이번 CDM사업은 비록 규모가 작지만 수공이 댐 건설 등으로 환경 파괴 비난을 받던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탄소시장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공은 올해 말까지 소수력·풍력·태양광 발전에 328억원을 투자해 8730㎾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신생에너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경기도 시화호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254㎿)를 건설 중이다. 김건호 수공 사장은 5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댐, 정수장과 주변 지역을 신재생 발전단지로 개발해 청정 에너지 보급을 늘리겠다.”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기술 개발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토지공사도 앞으로 건설하는 모든 도시를 ‘탄소절감형 친환경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연말까지 구체적인 도시설계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절감형 도시는 택지조성 초기 단계부터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관리계획서 작성을 의무화한다. 도시운영 단계에서도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 발생을 늘리기 위해 도시 공원·아파트 단지의 나무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토공은 다양한 친환경도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평택 소사벌 지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형 시범단지로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동탄2신도시는 탄소중립형 도시의 모델이 된다. 평택 고덕 신도시는 신재생 집단에너지 시설 시범도시로, 인천 검단신도시는 제로(0)에너지타운으로 각각 선정했다. 토공은 새로 짓는 모든 신도시와 혁신도시를 녹색성장 도시로 조성한다. 이종상 사장은 지난 2일 녹색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녹색 생산기반 확충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34% 감축 아파트 건설 주택공사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도시’건설 기치를 내걸었다.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를 탄소 중립도시로 건설한다는 것이다. 아산 탕정신도시에서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연료전지, 쓰레기소각열 이용시설을 집단에너지시설의 공용 배관망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비로 440억원을 책정했다. 에너지사용계획 수립단계에서 발전폐열·소각열·하수열 등을 활용하는 중소형 블록형 냉난방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주택 에너지를 줄이는 ‘그린홈(Green Home)’사업도 추진 중이다. 의정부 민락지구(1660가구)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보다 에너지를 34.5% 이상 줄일 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벽체 단열재 두께를 50㎜에서 80㎜로 시공해 단열성능을 30% 이상 높인다. 도로공사는 ‘노화수(路花樹)1000 프로젝트’를 세웠다. 도로건설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도로 주행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줄이거나 흡수하는 사업이다.2012년까지 5년간 고속도로 주변에 나무 1000만그루를 심기로 했다. 현재 고속도로 옆에 들어선 나무는 1300만그루인데 여기에 1000만그루를 더 심어 연간 23만t의 탄소를 흡수하는 프로젝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CEO칼럼] 환경이 미래다/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CEO칼럼] 환경이 미래다/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지난 여름은 베이징에서 전해오는 즐거운 소식들로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 세계에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 베이징올림픽은 준비 과정에서 많은 우려를 받았다.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선수도 있었고 일부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기도 했다. 중국은 이런 오명을 벗고자 ‘환경올림픽’을 표방하며 첨단 환경 기술과 막대한 비용을 동원했다. 그 결과 10년 만에 보는 맑은 하늘이 나타났다고 하니 어느 정도 성공한 셈이다. 규모와 경제적 파급 효과에만 관심이 집중되던 때와 비교하면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었다. 환경 문제가 국제적인 행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는 뜻이다. 환경은 기업 활동의 기준도 바꾸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임이 이어지고 있고, 교토 의정서가 발효된 후 국제적 환경 규제는 더욱 강화됐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부담금제, 배출권 거래제 등의 제도적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다국적기업인 GE가 생태라는 뜻의 ecology와 상상력이라는 뜻의 imagination을 결합해 내놓은 ‘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이라는 친환경 경영전략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환경 투자를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제품 개발로 많은 매출도 올린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해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으로 떠올랐다. 일찍부터 환경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는 약 100만대가 팔리면서 45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은 기업들에 제약이 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그린오션’이기도 하다. 선진 자본시장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환경친화도를 평가해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기업은 앞으로 투자자들로부터도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지만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에너지를 많이 쓰는 국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은 6위, 배출량 증가율은 1위라고 한다. 국내 기업들이 성장을 앞세워 환경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었다는 의미다. 이제는 일반 소비자들의 환경 의식과 기대 수준이 오히려 기업들을 앞서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쿨비즈 캠페인, 에너지 절감시설 도입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또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환경 장바구니 사용, 그린마일리지 제도 등에 대해서도 고객들의 참여가 대단하다. 매일 소비자들과 접하고 그들의 변화를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곳에 있다보니, 환경에 대한 영향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제는 친환경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얼마 전 정부에서도 녹색성장을 비전으로 내놓았고 우리 기업들도 성장 사업영역으로 환경에 접근하는 추세다. 기업들이 환경에 대한 비용을 투자로 인식하게 된 것은 바람직한 변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투자,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으로서의 환경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다.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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