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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새해 온실가스 배출권 부가세 면제

    기획재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을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되는데 기업들의 초기 거래 비용을 낮춰 주기 위해서다. 기재부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년 2월 임시 국회에 제출하고, 통과되면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
  • 2015.01.12 배출권 거래시장 문 연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됨에 따라 다음달 12일 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일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와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주식시장 등 여타 증권·파생 시장의 개장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했다. 회원은 525개 할당대상업체와 산업·기업·수출입 은행 등 공적금융기관, 정부 등이다. 금융투자자와 일반투자자는 2021년부터 참여할 수 있다. 할당대상업체 사용자 등록과 배출권 장외거래는 주식 등과 마찬가지로 다음달 2일부터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이행연도별 할당배출권과 상쇄배출권을 거래한다. 배출권 거래의 상쇄제도는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할당 대상업체가 대상이 아닌 외부사업 영역에서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분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내년에 각 기업에 할당된 배출권은 2015년 1월 12일부터 2016년 6월 말까지 거래할 수 있다. 호가는 기준가의 ±10%로 제한되고 최소 거래단위는 1배출권(1t), 최대는 5000배출권이다. 확정된 거래시장 개장일은 한국거래소의 ‘배출권 거래시장 운영규정 시행세칙’에 반영돼 공지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 1월 한국거래소를 배출권 거래소로 지정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업 525곳 탄소배출권 할당량 통보

    내년 1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환경부가 할당 대상 업체별 배출권 할당량을 확정, 통보했다. 2일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권 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년)에 배출권을 할당받은 업체는 525개로 사전할당량은 모두 15억 9800만KAU로 집계됐다. KAU는 배출권의 이력·통계 관리 등을 위해 마련한 우리나라 고유의 영문 배출권 명칭이다. 1KAU를 온실가스 배출량 단위로 환산하면 1이산화탄소t(CO2t)이다. 이번 배출권 할당량 확정 결과 업체들이 신청한 할당량(20억 8000만t)보다 4억 8200만t이 감소했다. 배출권을 할당받은 업체는 연평균 배출량이 12만 5000t 이상인 업체 및 2만 5000t 이상인 사업장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84개로 가장 많았고 철강 40개, 발전·에너지 38개 등이다. 업체별 사전할당량은 영업비밀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업체별 사전할당량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한 공동작업반에서 업체가 제출한 할당 신청서 등을 검토한 결과를 토대로 할당결정심의위원회에서 확정했다. 환경부는 업체별 할당의 합리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에너지 업종은 할당량 일부를 집단에너지사업자에게 배분하고, 자연재해로 시설가동이 중단돼 배출량이 감소한 경우 배출권을 할당하는 등 현실적 여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업체가 예상하지 못한 시설의 신·증설이나 조기에 감축한 실적 등에 대해 향후 예비분에서 추가로 배출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사전 할당량에 이의가 있는 업체는 환경부에서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해외전문가 경험 듣는다

    환경부는 내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해외 국가의 운영 사례와 기업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12일 연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활동과 온실가스 감축을 하되 기업 간 배출권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심포지엄에는 마르코 로프리에노 유럽연합 기후변화총국 정책관과 제프 슈워츠 국제배출권거래연맹(IETA) 이사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 배출권거래제 해외 운영사례와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른 기업경영혁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기업경영 관점에서 본 배출권거래제의 유용성 등에 대한 분석과 토론도 예정돼 있다. 마르코 정책관은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서 “유럽 배출권 거래제가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의 핵심 요소”라며 “경제적으로도 하루 2600만 배출권이 거래되는 비즈니스인 동시에 저탄소 경제로의 자연스러운 전환 수단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출권 거래제가 안착하려면 시장정보와 자료검증에 기반해 배출총량을 엄격하게 설정하고 평가와 중간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계를 대변하는 영국산업연맹(CBI)의 가이 드루 이사는 “유럽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그린 비즈니스 시장은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저탄소 경영전략의 핵심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튼 닐리스 에코피스사 동아시아 지역총괄 중국 지사장은 “거래제 안착을 위해서는 명확한 전략에 기초한 기업의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요금 인상 부추기는 정부

    공기업들이 공공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요금 인상을 서두르고 있지만 정부가 나서서 상하수도 요금을 올리는 것이나, 예상되는 흑자 덕분에 전기요금은 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더 올리려는 것이 눈총을 받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부 권고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계획을 세워 최대 두 배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하수도 요금은 원가의 35.5%에 불과하다. 상하수도 기업 203곳을 포함한 지방공기업 253곳이 지난해 총 1조 2313억원에 이르는 경영 손실을 봤다. 안행부는 지방공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2017년까지 하수도 요금을 원가의 7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을 수립, 지난 6월 전국 자치단체에 권고했다. 상수도 요금은 90%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미 하수도 기업 16곳에 대한 요금 인상 조례가 개정됐으며, 19곳에선 개정이 진행되고 있다. 상수도 요금은 9곳이 이미 올랐고 10곳이 인상을 추진한다. 그러나 국민 물가안정의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가 인상을 권고하는 게 낯설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회예산정책처는 ‘공공기관의 2014∼2108년 재무관리 계획’을 평가한 보고서에서 전기요금 변동(인상)이 없어도 한국전력이 안정적 흑자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전의 순이익 추정치는 올해 7106억원, 내년 1조 2803억원, 2016년 2조 1392억원, 2017년 3조 1995억원, 2018년 2조 8234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1월과 11월 각각 평균 4.0%, 5.4% 요금을 인상한 덕분에 174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그런데도 한전은 외국의 전기요금 수준과 비교하면서 단계적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전 스스로 전기요금 인상 요인의 근거로 꼽았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역시 전기요금 인상을 압박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한전의 순이익이 계속 늘어나기만 하면 전기요금 인하 요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산림탄소관리사 국가자격제 내년 신설

    탄소에 관한 ‘배출권거래제’의 내년 시행을 앞두고 산림의 탄소흡수 기능 증진에 힘쓸 ‘산림탄소관리사’ 국가자격제도가 신설된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정부는 탄소흡수원 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탄소흡수원법) 일부 개정을 추진하면서 ‘산림탄소상쇄’ 제도 운영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2013년 시행된 탄소흡수원법에 따라 기업의 자발적 조림, 산림 경영, 목제품 및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이용 등으로 확보한 탄소흡수량을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으로 상쇄하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면 각 기업은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부여받은 뒤 할당량 잔여분이나 초과분을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다. 외부에서 충당할 수 있는 비율이 10%로 제한되지만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산림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탄소관리사는 공급자(산주)와 수요자(기업) 간 거래를 중개하고 산주의 경영 활동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계획서 작성과 컨설팅, 사업계획서에 대한 타당성 평가 및 검증, 인증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산림청은 경력 및 시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초기에는 수요를 감안해 특성화대학원 학위자 및 관련 분야 학위와 경력을 갖춘 자 중 행정적 소양교육을 거쳐 최소 인력을 선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학들이 특성화대학원 설치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말까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또 탄소흡수원 관련 정책·제도 조사, 연구와 정보가 취약한 산림탄소분야 통계 등을 수행할 산림탄소협회가 민관 거버넌스 형태로 설립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관련 시장이 안정되지 못한 상황에서 시험제는 수험생에게 부담과 실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선발 방식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朴 “기후변화 선진국 기술 필요… 녹색기금 최대 1억弗 출연”

    朴 “기후변화 선진국 기술 필요… 녹색기금 최대 1억弗 출연”

    캐나다 국빈 방문에 이어 유엔총회 등의 참석차 23일 미국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했다. 박 대통령은 영어로 한 연설에서 “한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압축 성장을 이루면서도 경제와 환경의 조화를 추구해 왔으며 이런 노력은 지금 한국의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인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 이어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면서 “기술과 시장이 기후변화 대응의 중심이 돼야 하며 개도국들도 모두 함께 참여하되 선진국들이 기술과 경험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2015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배출권 거래제의 시행을 약속했으며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 아래에서의 기여 방안을 내년 중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이미 기후변화협약체제 하에서 중추적 재원기구로 출범한 녹색기후기금(GCF)에 약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해 출연하고 있고 이를 포함해 앞으로 최대 1억 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지난 8월 북한 측에 제2차 고위급 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 남북한이 만나 현안 과제들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을 매개로 ‘남북 대화’를 시도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 간 문화·학술교류 등 동질성 회복을 통해 남북 간 협력의 통로를 넓힐 수 있다”고 제시했으며 반 총장은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협력을 이루어 나가며 마음을 열어 가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반 총장은 우리 정부가 유엔의 대북 지원사업인 모자보건사업 등을 위해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에 1400만 달러를 지원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두 정상은 공적개발원조(ODA) 등 개발지원의 효과성과 신뢰성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박 대통령은 “한국의 ODA 지원 공약을 재정 사정상 다 맞추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증가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면담에 이어 반 총장 내외와 만찬도 함께 했다. 만찬은 반 총장이 박 대통령만을 비공식적으로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다자외교의 본격적인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 간다. 한편 정부는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간의 회담을 현지에서 개최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주재로 뉴욕에서 열린 ‘북한인권고위급회의’에서 “남북 간에도 인권대화와 인도적 문제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며 인권 상황 개선 논의를 위한 남북대화를 제의했다. 뉴욕(미국)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앞두고 ‘기후WEEK 2014’ 통한 소통의 장 열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앞두고 ‘기후WEEK 2014’ 통한 소통의 장 열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업별로 탄소 배출량을 미리 정해놓고 허용량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배출량을 미달한 기업은 남은 양을 판매할 수 있으며 초과한 기업은 추가로 배출권을 살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해당 제도는 현재 EU(유럽연합)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에서 시행 중이며,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환경부가 발표한 1차 계획기간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로, 총 526개의 기업이 참여한다. 이처럼 내년 도입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시행을 앞두고 오는 9월 29일(월)과 30일(화) 2일간 코엑스에서 ‘기후WEEK 2014 – 기후와 산업의 동행’이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련 기업, 정부 뿐만 아니라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주요 국가별 시장 현황 및 사례 공유를 통한 국제적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관련 각종 지원제도 및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소개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에 대한 산업계의 다양한 대응방안 모색은 물론, 나아가 새로운 전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월) 오전 10시부터 개최되는 국제세미나는(인터컨티넨털 하모니볼룸) 주제연설인 ‘기후변화와 산업’을 비롯해 △ 기후규제와 한국의 기업 △ 해외 사례 공유 △ 기후와 산업의 동행 △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등 모두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어 30일(화) 성과보고대회는(코엑스 E홀) △ 산업계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지수 조사연구 성과 공유 △ 기후변화 취약성평가 모델 소개△ 대학생 기후변화프론티어 성과 공유 △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 △ 기획강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WEEK 2014 관계자는 “기업의 수익과도 직결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기후와 산업’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관련 업계 관계자와 기후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 모두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후WEEK2014 세미나 참가 신청은 전화(02-2621-2084)를 통해 가능하다. ※ 참가신청안내 :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철강산업

    [한국 기업 비상구 찾아라] 철강산업

    ‘생산 능력이 좋아져 제품을 더 만들어 내는데 팔 곳은 없고, 저가 중국산 철강재는 계속 수입되고 있는데 국내 기업에 대한 규제는 해소되지 않고….’ 국내 철강업계가 겪는 4대 문제점이다.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철 생산 능력이 세계 1위를 차지한 적도 있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조강(쇳물) 생산량 기준으로 국내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는 1998년, 1999년, 2001년 세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한때였다. 중국 기업에 밀려 2002년 3위로 밀려났다가 2004년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아르셀로미탈(9610만t)이 8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고, 2위는 일본의 신일본제철스미토모(5010만t)였다. 포스코(3840만t)는 6위, 현대제철(1720만t)은 18위였다. 철강회사들의 수익도 점점 하향하는 추세다. 지난 3년간 철강회사들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포스코의 2011년 매출액은 68조 9387억원, 2012년 63조 6042억원, 2013년 61조 8646억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현대제철도 2011년 15조 2595억원, 2012년 14조 8934억원, 2013년 13조 5328억원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세계 철강 경기 악화에 따른 수익 하락으로 동국제강은 2012년 2351억원, 2013년 1184억원 연속 적자를 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15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기도 했다. 동부제철 인천공장은 동부그룹 구조조정에 따라 매각 대상에 올랐다. 각 회사가 겪는 문제는 개별적인 것이 아니라 국내 철강업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오금석 한국철강협회 홍보팀장은 “국내 철강회사들의 어려움은 단지 오늘만의 일이 아니라 2000년대 중반 업계 호황기를 지나면서 생긴 수년 전부터 고착화된 어려움이라는 게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민동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한국 철강업계는 현재 체질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철강업계가 가장 심각하게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느끼는 문제로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 수입 증가가 꼽힌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8월 철강재 수입은 171만 6000t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 증가했고 7월에 비해 9.0% 감소했다. 철강 수입은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8월 수입량은 148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은 862만 5000t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1% 증가했고, 일본산은 482만 6000t으로 7.7% 줄어들어 중국산 수입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제품별로 보면 전체 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열연강판은 8월 기준 전년 대비 11.8%, 중후판은 15.8%씩 수입이 증가했다. 국내 공급과잉 품목인 아연도강판(2.4%), 기타도금강판(57.8%), 컬러강판(125.2%) 등도 증가세가 계속되는 실정이다. 현재 반덤핑조사 중인 H형강(건축물 등에 쓰이는 철강재)은 과도한 수입 재고량, 부적합 철강재라는 인식에 따라 전년 대비 13.0%, 전월과 비교해 4.0% 감소했지만 전체 수입 비중의 3.4%를 차지해 여전히 많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는 중국산 철강재의 공습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최근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에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H형강에 대해 반덤핑 제소장을 제출했다. 또 현대제철과 대한제강은 자사 마크가 찍힌 중국산 철근을 수입해 불법 유통한 혐의로 한 수입업체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산 철강재 수입을 막기란 쉽지 않다. 소형 기준 t당 H형강 유통 가격은 국내산이 중국산에 비해 약 20만원 가까이 비싼 데다 중국 역시 자국 내 공급과잉으로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쇳물을 만들기 위한 재료인 철광석과 코크스에서 철광석은 모든 나라가 들여오는 가격이 비슷한 편이지만 특히 중국은 코크스를 자급자족할 수 있기 때문에 재료비 자체가 저렴하다”며 “게다가 인건비도 낮아 전체 가격 경쟁력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저가 중국산 철강재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며 “아무리 값이 싸다고 하더라도 품질이 떨어지고, 품질이 낮은 재료를 쓸수록 그만큼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철강업계만이 아니라 수요업계가 함께 고민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국내 철강업계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품질에 차별성을 둬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인다. 대표적으로 포스코는 고품질 제품 제조 등 신성장동력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임경근 포스코 기술연구소 박사는 “세계 각국이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산업에 쓰이는 강재에 초점을 둬 수년 전부터 연구·개발하고 있다”며 “이런 에너지 강재는 보관과 운반 등에서 다른 강재보다 안전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술력이 필요한 고급 강재로 꼽히고 수익성도 좋다”고 설명했다. 민 교수는 “오랜 수명의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며 “현수교 등에 쓰이는 강재는 100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소재여야 하고, 요새 한창 이뤄지는 주택 재건축을 위해선 30~40년 이상 가는 철근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수명 소재는 소고기로 보면 치마살 같은 특수 부위라 볼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제품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철강업계의 문제인 공급과잉은 국내 철강회사들이 기존에 설비투자를 많이 해 놓은 상태라 공급이 줄어들 수도 없고 이를 써야 할 조선·건설업계가 살아나지 않는 한 공급량 해소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범용 강재는 중국과의 경쟁력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자동차용 같은 고급 강재는 경쟁력 차이가 있음에도 수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급 강재 생산에만 집중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시장에서 업계끼리 수요처를 뺏고 뺏기는 식으로 갈 것이 아니다”라며 “국내시장은 조선이나 건설사업, 자동차사업 등 주요 수입처에서 더 이상 수요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점차 좋아지고 있는 세계 경기에 맞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미 일본 등이 동남아시장을 꽉 잡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철강회사들이 뒤늦게 진출해 어려움이 있지만 이들 지역 등에 나가지 않고서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과거처럼 고객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찾아가야 한다는 주문도 있다. 민 교수는 “철강업계가 호황기였을 때는 가만히 있어도 고객들이 찾아왔지만 지금은 가만히 앉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객을 직접 찾아가 자사의 제품이 어디에 쓰였을 때 뛰어난지 알리는 등 고객의 필요성과 편의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업계에 대한 규제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내년부터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면 국내 철강회사들은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정하고 이를 초과한 회사는 배출권을 사거나 사지 못하면 과징금을 내야 한다. 한국철강협회 분석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간 국내 쇳물 생산량이 2400만t가량 줄어들 수 있다. 또 거래 가격을 온실가스 1t당 1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3년간 3635억원이 추가 소요되고 과징금을 내는 방식으로 할당량 부족분을 메운다면 1조 958억원의 재정 부담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민 교수는 “이런 배출권거래제에 따른 재정 부담은 기업으로선 세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제품 생산을 줄이거나 그만큼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환경부가 내년 1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5~2017년까지 1차 계획기간 동안 허용되는 배출권의 총 수량은 16억 8,700만 KAU(Korean Allowance Unit)이며 이 중 약 15억 9800만KAU는 계획기간 전 기업들에게 사전 할당되고 나머지 8,900만 KAU는 예비분으로 계획기간 중에 추가 할당할 계획이다. 할당량이 많은 업종은 발전, 철강, 석유화학 등이며 1차 계획기간에는 526개의 기업이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한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전의 온실가스 감축실적과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되는 기업이 비적용 기업에 투자해 취득한 감축실적도 배출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는 기업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함께, 배출권 거래를 통한 수익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배출권 거래와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투자기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를 영입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로이드인증원(LRQA)은 국내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은 전세계 최대 국제 거래소 영국 런던의 ICE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은 기업의 재무〮자산운영관리자 및 탄소배출권 관리임직원, 금융사의 탄소펀드 운영 혹은 관련 실무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관련 법률전문가와 심사원, 관공서 책임자와 담당자, 기후변화 관련 학계 담당자나 학부/대학원생,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중개사 자격을 취득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온실가스 교육과정은 배출권 거래제를 대비해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 파악 및 대응 기법(조직 구성, 운영 방법 등)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탄소 배출권 기술적 분석 기법 및 탄소 배출권 교육 ▲기업의 투자 자본 대비, 효과 극대화를 위한 가격 예측 기법(최저 비용으로 배출권 구입하기 등)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요소 및 현실적 투자 전략 기법 ▲한계 저감 비용 추정 및 활용 전략 기법 ▲현물, 선물, 파생, 옵션 등 거래기법 전수 ▲해외 탄소 배출권 가격추이 분석을 통한 국내 배출권 시장 예측 기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기간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로이드인증원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에너지 및 실물자산 거래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ICE 소속 영국 현지 전문강사와 로이드인증원의 온실가스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교육 교재 및 배출권 거래 시 실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제공된다. 본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국제 배출권 거래의 최대기관인 ICE의 공식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로이드인증원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거래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안을 찾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전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의 실무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므로, 거래시장의 고급 투자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신청 1차 마감은 10월 6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드인증원 홈페이지(www.lrqa.co.kr)와 대표전화(02-736-6231)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26곳 온실가스 할당 16억8700만 t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인 내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배출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량이 16억 8700만t으로 정해졌다. 11일 환경부에 따르면 배출권거래제는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부여받은 뒤 할당량의 잔여분이나 초과분을 다른 업체와 거래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1월 시행된다. 배출 할당량은 2015년 5억 7346만t, 2016년 5억 6218만t, 2017년 5억 5090만t이다. 1차 기간 중에 참여하는 기업은 526곳으로 12일 고시될 예정이다. 지정 기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 5000t 이상인 기업 또는 2만 5000t 이상인 사업장을 가진 기업들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66%를 차지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광장] 담뱃값 인상 논쟁의 정치경제학/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담뱃값 인상 논쟁의 정치경제학/오승호 논설위원

    담뱃값 인상 논쟁이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증세론으로 번질 조짐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두고 담뱃값 대폭 인상론의 군불을 지핀 이유가 궁금해진다.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로 국회가 장기 표류하면서 민심은 냉기류다.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많이 피운다는 담배 가격을 한두 푼도 아니고 한꺼번에 수천원이나 올려야 한다고 정부가 나서니 담뱃값 인상과 관련한 추석 민심이 어떻게 형성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담뱃값을 올리려면 안전행정부, 복지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4개 부처의 협의가 필요하다. 담배에 붙는 담배소비세(641원)와 지방교육세(320.5원)는 안행부, 국민건강증진부담금(354원)은 복지부, 부가가치세(227원)와 연초안정화부담금(15원)은 기재부, 폐기물부담금(7원)은 환경부 소관이다. 2500원짜리 담배의 62.6%(1564.5원)는 세금과 부담금이다. 문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담배 규제에 대한 복지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가능하다면 올해 정기국회에 정부입법으로 담뱃값 인상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물가는 정부가 디플레이션을 걱정할 정도여서 복지부엔 우군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제는 담배에 붙는 세금이다. 최경환 경제팀은 직접적인 증세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를 인상할 생각은 없고, 각종 비과세·감면제도를 손질한다는 대전제 아래 부족한 세수(稅收)를 확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정부가 담뱃값 대폭 인상 방안을 밝히자 담배 소비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야당이 공식 논평을 내는 등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마침 탄소배출권거래제 및 저탄소차협력금제도에 대한 대기업 부담이나 재건축 규제 대폭 완화 등의 조치로 야당의 심기(心氣)가 불편한 터인데, 이젠 서민 증세에 나선다는 비판을 할 법도 하다. 설령 담뱃값 인상을 위해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해도 세월호 정국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가 아닐까. 정부와 여당은 증세론과 관련해 솔직해졌으면 한다. 직접 증세를 하는 것은 타이밍으로 볼 때 바람직하지는 않다. 증세는 경기가 좋을 때 하는 것이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쉽다. 그렇다고 해서 조세 저항이 큰 직접세 대신 간접세나 준조세를 올려 세수를 확충하려고 한다면 국민들은 선뜻 동의할까. 복지부 장관은 “연구 결과를 보면 담뱃값 인상으로 청소년층과 저소득층의 금연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한다. 청소년이나 저소득층들은 담뱃값이 지금보다 훨씬 비싸지면 돈이 없어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돼 전체 흡연율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논리다. 담배의 가격탄력성과 관련, 흡연 억제를 위한 담배 가격은 6199원이 적정하다는 연구도 있다. 2012년 담배소비세가 2조 881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담배소비세를 1000원 올릴 경우 세수는 4조~5조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 흡연율도 줄이고 세수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는 있을 것이다. 2016년 지방선거 때까지는 표를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어 담뱃값 인상에 따른 정치권의 부담이 줄어들지도 모른다. 담뱃값 인상은 물가 문제 이외에도 서민의 기호품이라는 점으로 인해 쉽게 찬성표를 던지지 못하는 속성이 있다.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나 진영 전 복지부 장관 역시 담뱃값 인상 카드를 선택하지는 못했다.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 인상의 필요성은 있다. 그러나 한꺼번에 수천원이나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음주 문화를 개선하고 청소년들의 음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령 2500원인 소주 값을 하루아침에 4500원으로 올리려는 주세인상론이 나온다면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의할까. 담뱃값 인상은 소득이 적은 서민들이 세금을 더 내는 소득 역진성 논란도 있다. 대폭 인상하려면 사회적 합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 오랜 기간 인상하지 않은 점을 고려, 가격을 소폭 올린 다음 매년 물가와 연동해 인상하는 것도 검토할 만한 대안이다. osh@seoul.co.kr
  • [사설] 온실가스 감축 봐주기 투자로 화답하라

    정부가 결국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산업계에 대폭 양보했다. 두 가지 제도 가운데 배출권 거래제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은 하되 모든 업종에서 온실가스 의무 감축률을 10% 줄인다. 그만큼 기업들의 비용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애초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던 저탄소차 협력금제는 2020년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차기 정권으로 넘겼다. 그저께 경제장관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이다. 자동차 제조업체 등 대기업들의 입장을 반영한 조치다. 기업들은 희색이지만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이번 조치로 인한 부작용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에 의해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2009년 기준)의 30%를 2020년까지 줄이게 돼 있다.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책의 신뢰성에 큰 흠이 생길 수도 있다. 저탄소차 협력금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정책이다. 자동차 업계의 반발로 2년 연기했지만 또다시 2020년 이후로 6년을 미뤄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연기를 거듭한다면 다음 정권에서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대외 신뢰를 생각해서라도 제도 자체가 폐지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국제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해 지난해 출범했다. 국제 공조를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할 책무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정부는 내년부터 배출권 거래제와 저탄소차 협력금제를 동시에 시행할 경우 국내 산업에 지나친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히고 있다. 조세재정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산업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저탄소차 협력금제의 시행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애초 의도했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소비자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부작용이 매우 큰 것으로 예상했다고 해명한다. 그렇다고 다음 정권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부담금 부과를 유예하는 대신 친환경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지켜야 하는 온실가스 연비 기준을 2020년까지 선진국(97g/㎞)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부디 빈말이 되지 않도록 기업들은 각고의 노력을 하기 바란다. 국내에서 유럽산 중·소형 수입차와 경쟁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해내야 한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두 가지의 제도를 완화 또는 유예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적잖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 회복에 나선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의지가 환경정책에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최 부총리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환경이나 문화재 같은 덩어리 규제는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합리적인 운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업들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부담을 크게 덜어준 만큼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규제 혁파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정부는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는 세무조사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도 인하했다. 기업들이 곳간을 열어 투자하는 일만 남았다.
  • 한국기후ㆍ환경네트워크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 전개

    한국기후ㆍ환경네트워크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 전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범국민 실천운동을 전개해온 한국기후ㆍ환경네트워크(이하 한국기후•환경)는 생활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기후ㆍ환경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20년까지 BAU(배출전망치) 대비 30% 온실가스 저감) 달성을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하기 쉽고 하고 싶은 온실가스 줄이기 생활실천 운동인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생활 분야에서 전 국민이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에 동참하게 될 경우 정부의 감축 목표 배출량인 233백만톤 CO₂-e의 19%인 44백만톤 CO₂-e를 감축할 수 있으며, 국민의 생활 습관 개선과 노력으로 감축이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정부는 온실가스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발전분야와 생활 분야로 나누고, 각각의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 산업•발전 분야는 2011년 목표관리제를 도입했으며, 오는 2015년에는 배출권 거래제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기후∙환경은 이 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교통, 전기, 자원, 냉난방 등 4대 분야 40가지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12일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온실가스 1톤의 개념과 중요성 및 구체적 실천방식을 알리고, 국민들이 생활에서 직접적인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단체, 지자체, 기업 등과 연계활동을 통해 교육, 캠페인, 컨설팅 등 다양한 실천유도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기후∙환경 김재옥 상임대표는 “작지만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운동을 민간단체, 지자체, 기업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캠페인은 생활분야 감축 목표 달성은 물론 자원과 에너지를 현명하고 친환경적으로 이용하는 생활습관 개선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기후ㆍ환경은 민ㆍ관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단체로서 2008년 출범 후 시민, 환경, 여성, 소비자 단체 및 기업 등 47개 참여단체가 가입하고 있고, 전국 246개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저탄소 친환경 사회 구현을 위한 기후와 환경을 포괄하는 범국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에 전 국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UCC 등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든지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에 관한 정보제공 및 국민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재계 “산업경쟁력 저하… 감축률 더 완화해야”

    정부가 2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예정대로 내년 시행하겠다고 밝히자 기업들은 국내 산업경쟁력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다. 단 앞으로 구체적인 시행령이 정해지는 만큼 감축안이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정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국제적으로 공약한 것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예정대로 강행하려 하는 것 같은데 현재 국내 산업계는 온실가스 배출허용총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업종별로는 원가부담과 투자에 대한 기대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도 “경쟁국보다 먼저 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국제경쟁력에 대한 산업계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시행에 앞서 적절한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려가 깊은 곳은 전력 소비량이 많은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이다. 정유·화학업계는 다음달 정부가 업체별 배출권 할당량을 지정하면 태스크포스(TF) 등을 꾸려 구체적인 감축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악의 경영난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벌여 왔다”면서 “구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정유나 화학업계는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정부 조치가 자국 산업의 경쟁력을 깎아 먹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구체안은 업계 현실을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저탄소차협력금제도가 사실상 5년간 유예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는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동차산업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개발과 내연기관 연비향상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생산 차종의 대부분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쌍용자동차는 “다행히 5년이라는 시간을 번 만큼 남은 기간 시장은 물론 환경적으로 경쟁력이 갖춘 차를 완성해 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역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꺼리고 있지만 협력금 제도 유예를 반기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녹색기구 성장 모인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14 성황리 종료

    녹색기구 성장 모인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14 성황리 종료

    KAIST 녹색성장대학원(원장 이재규), 녹색기술센터(GTC, 소장 성창모)와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대표 김상협)는 3일 서울 중구 소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2014’가 종료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녹색 관련 기구 수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 정․관‧재계 인사 약 400명이 참가했다. 이는 오는 23일 뉴욕에서 150여 개국 국가 정상들이 회동하는 ‘UN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신기후체제(New Climate Regime)’ 대응 방향과 ‘10가지 권고안’를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이 시대 가장 중요한 도전으로 꼽히는 기후변화에 국제사회의 공동의 노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국의 기후대응 가버넌스 제도화 및 국제협력 체제 확립 ▲새로운 공적자금을 기반으로 한 민간투자 활성화 ▲배출권거래제 추진하는 세계 40여개 탄소시장 우선 연결 ▲녹색기술 DB 구축과 글로벌 협력체계 강화 등 10가지 사항을 권고했다. 김상협 (사)우리들의 미래 대표(KAIST 녹색성장대학원 교수)는 “기후변화대응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에 부합하는 경제 발전과 환경복원 노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빈곤추방, 지속가능한 발전 체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2014 유엔기후정상회의에 바라는 10가지 권고안’이 오는 2015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인 타결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업들 매년 할당된 배출권 정부에 제출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Q&A로 풀어본다. Q 배출권거래제란. A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자체 감축 외에는 배출권 매매 등을 통해 의무를 달성하도록 하는 온실가스 감축제도다. 감축을 통해 허용량이 남은 기업은 시장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Q 도입 효과는. A 거래제는 시장원리에 따른 것으로,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참여자 간 거래로 가격이 형성돼 더 저렴한 감축기술을 구매, 활용할 수 있고 가격이 높으면 고효율의 감축기술 도입으로 산업구조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도입 전 t당 20~655달러이던 감축한계비용이 시행 후 14~135달러로 감소했다.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국가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Q 거래제는 어떻게 운영되나. A 정부는 5년 단위 계획기간에 배출권 총수량, 할당량을 마련한다. 계획기간 시작 전에 할당 대상업체를 지정하면 업체는 매년 말 할당된 양만큼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한 업체는 부족한 배출권에 대한 과징금을 문다. Q 배출권 무상할당과 유상할당이란. A 정부가 할당 대상업체에 배출권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무상은 무료로 배출권을 분배함으로써 업체의 부담이 적어진다. 유상은 할당된 배출권을 정부가 정한 일정한 경매방식을 통해 일부 또는 전부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오염자 부담원칙을 적용한다. 우리나라는 산업경쟁력을 고려해 1차 계획기간 배출권을 100% 무상할당하고 2차 기간에도 수출주력 및 에너지집약업종은 100% 무상할당할 계획이다. Q 시행이 연기된 저탄소차협력금제란. A 탄소 배출량이 많은 차량 구매자에게 부담금을 부과하고 적은 차량 구매자에게는 보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Q 이행비용이 28조원에 이르는 등 산업계의 부담이 과도한데. A 온실가스 감축비용은 현행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한다. 이는 감축 활동이나 배출권 거래가 없고 전체 감축 부담이 과징금으로 전환되는 극단적인 추산이다. 이행비용은 감축활동에 따른 비용·편익, 배출권 구입비용과 판매수익 등을 고려해 산정해야 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흥국 첫 온실가스 감축 시동… 재계 반발에 ‘뒷걸음질’ 비판

    신흥국 첫 온실가스 감축 시동… 재계 반발에 ‘뒷걸음질’ 비판

    한동안 우리 산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탄소배출권거래제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유럽연합(EU), 미국 등 선진국을 제외한 신흥경제국 중에서는 우리가 스타트를 끊었다.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전망치(BAU)를 2009년 대비 30% 감축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벌써부터 ‘팥소 빠진 찐빵’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배출권거래제가 당초 계획보다 후퇴한 데다 저탄소차협력금제의 부담금 부과가 2020년 말까지 연기됐기 때문이다. ‘단기 이익에 집착한 기업 논리에 정부가 굴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기획재정부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가스를 뜻한다. 적외선의 복사열을 흡수해 온실효과를 유발, 지구의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손꼽힌다. 우리 정부는 2008년 7월 열린 주요 7개국(G7) 확대 정상회의에서 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2012년 ‘온실가스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을 통해 배출권거래제 시행을 공식화했다.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2년 기준 6억 3500만t에 달한다.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다. 2020년에는 7억 7600만t으로 늘 전망이다. 정부는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30% 정도인 2억 3300만t을 줄인다는 목표다. 세계 각국은 이미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고 있다. EU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38개국에 달한다. 이들 국가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전 세계 배출량의 66%에 달한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배출권을 할당하면서 시작된다. 온실가스 할당량보다 배출량이 많은 기업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으로부터 배출권을 사면 된다. 정부는 조만간 국가배출권 할당계획 수립을 위한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계획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할당 부문·업종, 배출허용 총량 등이 담긴다. 이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 5월 발표된 정부 방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3년간 거래제 적용 대상 기업에 배정되는 총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은 16억 2900만t이다. 발전·에너지와 철강·석유화학 등 560여개 기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결과 2017년까지 기업들에 할당된 배출 허용량은 16억 8700만t으로 환경부 원안보다 5800만t이 늘었다. 5800만t은 당초 산업계가 감축하기로 한 양의 절반 정도다. 그만큼 다음 정부에서 추가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배출권 기준가격 역시 t당 1만원으로 너무 낮게 설정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할당량을 초과해도 큰 부담 없이 배출권을 사면 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온실가스 감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저탄소차협력금제도 부담금 부과 연기 역시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가 아님에도 자동차 업체의 반대에 정부가 굴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랜 논란 끝에 정부와 여야, 산업계가 머리를 맞대 합의한 제도를 정부가 뒤늦게 뒤엎었다”면서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외면한다면 변화된 시장을 쫓아가지 못해 자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큰 그림을 보고 비전을 제시해야 할 정부가 단기 이익을 좇는 기업과 기재부의 논리에 굴복한 셈”이라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업 눈치 보다… ‘탄소 거래’ 누더기

    기업 눈치 보다… ‘탄소 거래’ 누더기

    정부가 재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내년부터 탄소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차량에 부담금을 물리기로 한 것은 2020년까지 늦추고, 탄소 배출량 감축률도 10% 완화하기로 했다. ‘기업 편의만 봐주다가 배출권거래제 자체가 누더기가 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는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국가배출권 할당계획’과 ‘저탄소차협력금제 대응방안’ 등을 확정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배출권거래제와 저탄소차협력금제를 동시에 실시하면 국내 산업에 지나친 부담이 된다”면서 저탄소차협력금제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배출권거래제는 해당 업체가 할당 범위 내에서만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여분이나 부족분에 대해서는 다른 업체와의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저탄소차협력금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차량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주거나 부담금을 물리는 제도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부터 예정대로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해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로 결정했다. 산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모든 업종에서 감축률을 10% 완화하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발전분야 등에 대한 감축 부담을 추가로 완화해 주기로 했다. 1t당 탄소배출권거래 가격을 북미나 유럽 수준인 1만원으로 설정하고, 현재 진행 중인 장기 배출량전망치(BAU) 산정 과정에서 올해부터 2020년까지의 BAU를 재검토할 계획이다. 업계의 반발이 집중됐던 저탄소차협력금제의 부담금 부과도 2020년 말까지 시행이 연기된다. 대신 전기차에 대해서는 올해 말로 예정된 세제 감면(최대 400만원)의 일몰을 연장하고 보조금 지원 대수도 올해 800대에서 내년부터 두 배 이상 늘린다. 하이브리드차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일몰이 되는 취득세, 개별소비세 등의 감면(최대 270만원)을 연장하고 내년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00g/㎞ 이하인 중·소형 하이브리드차를 살 때 보조금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국내 판매 차량들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평균 온실가스 연비 기준을 2020년까지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유사한 97g/㎞ 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처장은 “박근혜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창조 경제의 기회를 포기했다”면서 “정부 정책과 법 질서가 당장의 이익에 눈이 먼 산업계에 의해 무너진 격”이라고 비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지구온난화’에 차가운 대응이 필요하다/ 이정수(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지구온난화’에 차가운 대응이 필요하다/ 이정수(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근래 가을 태풍이 유독 발달하는 이유도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데서 가장 먼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해수의 온도가 높아지면 태풍에 꾸준히 에너지가 공급되기 때문에 태풍의 세력은 더욱 강해 진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지난해 9월 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의 평균 해수 온도는 0.19% 상승했다. 반면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 온도는 이의 4배에 달하는 0.81℃나 상승했다.지구의 평균 해수면은 연간 3.2㎜나 상승하고 있다. 이 상승속도도 해마다 빨라지는 추세다.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상승 속도 역시 세계 평균치보다 4배는 높은 실정이다. 이 역시 강력한 태풍이 생기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점차 아열대 기후구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가을이 아닌 겨울에도 태풍이 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후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IPCC는 최근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자초한 것으로 이제 현실이 됐으며 이미 위험한 수준에 도달해서 온난화 과정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 초안을 각국 정부에 보냈다. 전문가들은 보고서 초안에서 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기후변화 위험이 21세기 말까지 크거나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를 저지하기 위해 국제적인 합의를 도출한 바 있다. 합의한 목표는 지구의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견줘 2℃ 이상 올라가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전 세계 탄소배출량이 2018년부터는 줄어들어야 달성 가능한 목표다. 사실 지구온난화는 지구가 정크푸드처럼 건강에 치명적인 탄소를 너무 많이 섭취해서 생긴 문제다. 출렁이는 지구의 뱃살이 탄소인 것이다. 우리에게 탄소 다이어트를 할 시간이 고작해야 4년 남았다는 애기다. 미국과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은 탄소 다이어트를 위해 기민하고 움직이고 있다.미국 오바마 정부는 의회의 동의가 필요 없는 행정명령으로 화력발전소에 대한 탄소배출량 규제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작년 6월 선전시를 시작으로 11월 말에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배출권거래제를 개시했다. 내년이면 중국은 EU에 이어 세계 2위의 탄소 거래시장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에 비해 우리나라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현실 대응은 퇴보적이다. 작년 대한상공회의소 등 산업계가 정부와 국회에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조정과 배출권 거래제 시행 연기를 요청한 사실을 봐도 알 수 있다. 산업계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입법 저지와 온실가스 감축정책의 무력화에 총력전을 펴왔다는 점에 비춰 보면 놀라운 일은 아니다. 산업계와 정부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상황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 이상 지구온난화에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국가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부와 기업,모든 국민들이 지구온난화의 현실을 냉철하게 돌아봐야 할 때이다. 지구온난화는 바로 눈앞에 닥친 현실이고 그것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대처해야만 할 것이다. 사후 약방문이 되지 않으려면 ‘지금 바로’ 지구온난화 저지를 위한 우리의 의지와 실천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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