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대기오염도 개선
경기도내 자동차와 공장 등 대기오염원은 증가하고 있으나 대기오염도는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출가스저감·천연가스차량 보급 등 대기오염 저감대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경기 지역 대기중에 함유된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도가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27개 시군 70개 측정소 대기오염농도 측정결과, 지난 2004년 66㎍/㎥였던 경기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올해 60㎍/㎥으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이산화질소 농도는 0.031ppm에서 0.028ppm으로, 일산화탄소 농도도 0.7ppm에서 0.6ppm으로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아황산가스 농도는 0.005ppm에서 0.006ppm, 오존은 0.018ppm에서 0.022ppm으로 각각 증가했다.
시·군별 미세먼지 농도는 안산시가 70㎍/㎥에서 54㎍/㎥, 시흥시가 75㎍/㎥에서 59㎍/㎥ 양주시가 91㎍/㎥에서 59㎍/㎥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수원, 성남, 부천, 용인 등 대도시 미세먼지 오염도 역시 54~61㎍/㎥로, 도 평균(6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자동차와 공장 등 대기오염 발생원이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대기오염도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그동안 배출가스저감과 천연가스(CNG) 차량 보급, 저공해의무화 대책 등 대기오염저감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는 전국의 23.1%인 379만여대의 자동차와 전국의 35.9%인 1만 4663개의 대기오염물질배출업소가 있으며 이들의 숫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저공해의무화 대상 차량을 현행 3.5t 이상에서 2.5t 이상으로 확대하고 서울·인천시와 합동으로 저공해 미조치 차량의 수도권 운행을 제한하는 등 녹색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