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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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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자재 수해지역 우선 공급/무ㆍ배추등 채소류 농협통해 출하확대

    ◎가격급등 막게 매점매석 단속 서울ㆍ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무ㆍ배추 등 채소류와 시멘트ㆍ레미콘ㆍ골재 등 건자재의 값이 연일 크게 오르고 있고 일부는 품귀현상까지 빚고있다. 13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의 무ㆍ배추 등은 전날에 비해 반입량이 늘었으나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큰폭으로 뛰었다. 무는 반입량이 전날의 1백24t에서 5백22t으로 4배이상 크게 늘었으나 가격은 접당 6만5천원에서 9만5천원으로 46.2%나 올랐다. 배추도 반입량이 1천2백70t으로 평일 수준보다는 4백∼8백t정도 적으나 전날의 1백52t보다는 8배이상 늘어난 반면에 가격은 접에 9만5천원에서 12만5천원으로 31.6%가 뛰었다. 한편 시멘트ㆍ골재 등 수해복구용 건자재도 집중호우로 생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채취가 불가능해져 심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수해지역의 피해복구에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의 경우 강원ㆍ충북지역에 집중돼있는 쌍용양회의 영월공장과 아세아시멘트의 제천공장 및 성신양회 단양공장 등이 2m까지 물에 잠기는 바람에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쌍용양회는 하루 1만t,아세아는 7천5백t,성신양회는 1만2천t 등 우리나라 전체의 하루평균 생산량 10만t의 20%에 해당하는 2만t이상이 앞으로 8∼10일간 생산을 중단,품귀상태를 빚으며 값이 뛸 전망이다. 농림수산부ㆍ상공부 등은 이처럼 값이 오르거나 품귀현상을 빚는 채소류와 건자재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채소류는 농협을 통해 밭떼기로 집중출하 ▲시멘트ㆍ골재 등은 수해지역에 우선공급 ▲건자재의 매점매석 합동단속 ▲피해가 없는 지역의 시멘트공장 가동확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소비자물가 올들어 8.2%상승/8월에 0.3%

    ◎「한자리수 억제」불투명/도매는 0.8% 뛰어 지난 8월중 소비자물가는 7월에 비해 0.3%,도매물가는 0.8%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까지의 소비자물가는 8.2%,도매물가는 4.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8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0.3%는 월간 상승폭으로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6월의 0.6%,7월의 0.5%에 이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추석과 연말성수기가 남아 있고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원유및 나프타 등 국제원자재가격 폭등이 국내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연말 소비자물가억제 목표인 한자리수 물가의 달성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8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채소류와 집세가 상승한 반면,쌀과 축ㆍ수산물가격이 떨어져 전체로는 0.3% 상승하는데 그쳤다. 도매물가는 추석성수기를 앞두고 산지 소ㆍ돼지값의 큰 폭등으로 0.8%가 올라 6월(0.2%상승)과 7월(0.1%하락)의 안정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소비자물가 변동요인을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감자ㆍ양배추ㆍ배추ㆍ파ㆍ마늘등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풋고추ㆍ호박ㆍ돼지고기ㆍ갈치 등은 내려 전체로는 0.6%가 올랐다. 또 집세는 연초 부동산가격 상승이 이사시점에 따라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돼 0.8%가 올랐다. 공산품ㆍ공공요금ㆍ개인서비스부문은 각각 7월에 비해 0.2%,0.1%,0.1% 오르는데 그쳐 안정세를 지속했다. 경제기획원은 올해 연간 물가억제 목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9%대와 도매물가상승률 5%대를 지키기 위해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의 국내물가 자극요인을 최소화하고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수급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UR과 한국농업의 진로」토론 지상중계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위」설치하라”/농업기반 시설 확충에 많이 투자/농민부담 덜게 농자재에 세제혜택을/수입 농축산물 검사 대폭 강화를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으로 농어촌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농어민들은 통치권적 차원에서 대통령이 주재하는 농어촌발전대책 특별위원회와 같은 범국민적 특별기구를 설치,운영하는 등 전국민이 농업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농업의 생산력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주고 각종 농업자재에 부과되는 세제를 개편,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수입 농축산물의 검역검사를 생산에서부터 수입단계까지 일관되게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농어민의 여론은 전국 농민단체협의회가 28일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농업기술자협회 진흥관에서 개최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한국농업의 진로」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드러났다.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의 발표내용을 요약한다. ▲김성훈 중앙대교수=각 지역 농민단체들은 해당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비록 다자간협상에 의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대해서라도 「국민의 생존권과 안위에 관한 국제협약은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효력을 발생한다」는 입법결의를 촉구해야 한다. 또 보사부와 농림수산부로 나누어져 있는 농축산물의 검사ㆍ검역업무를 농림수산부로 일원화해 미국처럼 원산지의 생산에서부터 수송ㆍ가공ㆍ수입단계까지 일관되게 감시해야 한다. ▲최양부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우리 농업이 국제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조정과 같은 차원의 농업구조 조정이 신속하고 강도높게 추진돼야 한다. 특히 농업구조 조정을 위해서는 정부와 농민간의 신뢰회복이 선결사항이므로 정부의 약속에 대한 일관성있는 실천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또 농업생산이 전문적인 관리능력과 기술을 갖춘 「기업협 가족농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전업ㆍ전업 또는 겸업ㆍ은퇴 탈농 희망농가로 농가를 유형화,농업자원의 이용이 극대화되도록 해야 한다. ▲권종대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농업은 단지 식량생산만이 아니라 홍수방지ㆍ지하수의 함양ㆍ대기오염의 정화 등 경제외적인 역할이 막대하므로 농업보호는 국토 및 환경을 수호하는 것이다. 따라서 농민의 생존보장과 식량자급 및 국토환경 보전차원에서 수입제한 등 국경보호조치를 유지ㆍ강화해야 한다. 또 정부의 수입 개방정책이나 농어촌 종합발전대책을 폐지하고 농산물 자급도를 품목별로 수립,가격 및 판로보장정책을 전면 실시해야 한다. 특히 농업ㆍ농민문제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므로 이의 해결을 위해 농자재,농가소비재관련 노동조합,환경보호단체,소비자단체 등과 연대조직을 만들어 모든 국민들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정장섭 농업기술자협회 부회장=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적 공감대를 조성,공조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권과 행정부에 대한 농민은 물론 국민들의 신뢰성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또 이 협상에 농민대표를 업저버로 참석시켜 통상외교의 어려움,협상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주고 농성수립에 대한 참여의 길을 넓혀야 한다.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혁신이므로 농촌진흥청등 농업기술을 연구ㆍ개발하는 관계기관의 예산을 대폭 증액시켜 줘야 한다. ▲박덕영 농어민후계자협의회 부회장=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든 선진농업이든 간에 농업의 주체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난해 농어민후계자 2천명을 육성하는데 반대,지원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 또 농어민후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앞잡이,친여세력이라는 오해를 받아오면서도 묵묵히 일해 왔으나 후계자대회 장소마저 희망하는 곳이 아닌 성환종축원으로 내몰았다. ▲이내수 농협중앙회 조사부장=주요 농산물은 비교역 품목으로 묶어 수입을 규제하고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증산정책을 함께 동원해야 한다. 특히 콩ㆍ옥수수는 농가소득의 원천인 동시에 두 품목이 개방되면 재배단지의 대체작목으로 무ㆍ배추 등 채소를 심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이 불가피하므로 이들 두 품목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 ▲조규일 농림수산부 제2차관보=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내용을 감안해 국내농산물 가격지지정책을 보장,발전시키고 농어촌교육 환경개선,농어민 의료비 절감 등 복지향상대책을 본격 추진하겠다. ▲장승우 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그 시행시기가 92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돼 남은 기간동안 협상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농민의 의견을 수렴,시행착오없는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
  • 농산물ㆍ시멘트 유통부조리 수사/매점매석ㆍ폭리등 중점/경찰

    ◎사기ㆍ폭력조직 개입여부도 조사 경찰은 25일 최근 쌀ㆍ배추 등 농수산물과 시멘트 등의 판매과정을 둘러싸고 갖가지 부조리가 빚어지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이들 물품의 유통과정에서 일어나는 매점매석ㆍ부당이득 등 불법행위에 대해 일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수사결과 사기ㆍ폭력 등의 명백한 범법사실이 드러날때는 관련자들 모두 형사입건하기로 했으며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또는 세무조사를 받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쌀의 유통을 둘러싸고 빚어지는 비리가 ▲정부미를 경기미로 속여 파는 행위 ▲정부미를 다시 도정,일반미로 파는 행위 등이라고 분석하고 이같은 행위가 적발될 경우 양곡관리법에 따라 관련자를 처벌키로 했다. 경찰은 또 배추 등 다른 농수산물은 각 유통단계의 이익률을 조사,폭리를 취하는 중간유통상은 형법상 부당이득혐의를 적용,형사처벌키로 했다. 이와함게 시멘트에 대해서는 ▲대형건재상의 매점매석 ▲건축허가증의 위ㆍ변조 ▲판매과정에서의 조직폭력배개입 등 탈법행위에 대해 엄벌할 방침이다.
  • 농산물중간상 세무조사/국세청/수급조작ㆍ폭리땐 세금 흡수

    생산자인 농민이나 소비자인 일반국민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일부 농산물 중간상들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가 곧 실시된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배추와 무 등 고랭지채소파동과 관련,일부 중간도매상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곧 이들 농산물의 유통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추적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번 유통과정 추적조사를 통해 중간도매상들이 배추나 무의 수요와 공급을 부당하게 조작하는 수법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음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에는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최근 5년간 이들이 올린 부당이익을 전액 세금으로 흡수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일부 중간도매상들이 강원도 등 주요 산지에서 배추를 포기당 1백50원 정도씩에 밭떼기로 사들인후 공급물량을 조절함으로써 가격상승을 부추겨 서울 등 주요 소비지에서는 배추가 한포기에 무려 5천원으로 까지 폭등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농협 슈퍼마켓/주부들 장사진(생활경제)

    ◎“푸짐한 채소ㆍ고기ㆍ과일… 값싸고 신선도 높다”/새벽부터 수백명씩 “줄서기”/문열고 한시간 지나면 “품절”/산지서 10시간내 직송… 속을 염려도 없어 산지와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싸게 파는 농협슈퍼마켓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배추ㆍ무 등이 예년에 없이 이상급등현상을 보이자 농협슈퍼에는 배추를 사려는 주부들이 몰려 장사진을 치고 있다. 아침 8시쯤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49 농협신촌슈퍼마켓앞에는 창천ㆍ신수ㆍ대흥ㆍ망원ㆍ노고산ㆍ연희ㆍ서교동 등 마포ㆍ서대문구 일대 가정주부 수백명이 장바구니를 들고 1백여m이상이나 줄을 서 있다. 가락동농협 농산물 집배센터에서 물건을 떼오는 농협수송차량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30분뒤인 상오 8시30분부터 수송트럭이 도착하기 시작하고 농협슈퍼의 셔터가 올라가기가 무섭게 이들 주부들은 신선하고 쓸만한 농산물을 고르기위해 각종 농산물앞에 순식간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하루 4천여명씩 이용 강원도 대관령ㆍ영월 등 고랭지에서 갓뽑아온 무ㆍ배추 등 채소류에 가장 손이 많이 가 배추 10여접,무 4접,열무 5백여단등이 몇십분도 안돼 동나버린다. 이밖에도 정육점ㆍ과실류매장의 물건들도 얼마 안있어 재고가 바닥날 정도였다. 저녁 7시 셔터를 내릴때까지 신촌슈퍼에는 줄잡아 4천명 가까운 가정주부들이 다녀간다. 인근 주민이외에도 멀리는 화곡동ㆍ수유리등지의 가정주부들도 한푼을 아끼려고 이곳을 찾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채소ㆍ과일ㆍ쌀 등 1천여 품목의 농산물값이 시중보다 10∼30% 이상 싼데다 신선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지의 수확에서 판매까지의 시간이 10시간 이내여서 신선도가 뛰어나다는 평판이 나 있다. ○“배추 한포기 1천원 싸 요즘처럼 수입쇠고기의 한우둔갑판매ㆍ물먹인 소ㆍ중금속 또는 농약오염등의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더욱 농민단체인 농협을 믿고 구입하고 있는 것이다. 주부 김성희씨(43ㆍ서울 마포구 창천동)는 『농협슈퍼가 산지와 직거래를 해서 시중보다 값싸다는 말을 듣고 찾았다』며 『실제로 최근 한달사이에 4∼5배나 오른 배추가 인근시장보다 1포기에 1천원정도 싼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팔려나간 물량은 쌀이 80㎏들이 1백가마,쇠고기는 4백㎏짜리 4마리분,마늘 2백50접,수박 4백50여통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7천여만원의 매상을 올렸다. 신촌슈퍼는 이처럼 호황으로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으나 급증하는 소비자들 때문에 응급조치로 지난 8일 계산기를 1대 추가구입,6대에서 7대로 늘렸고 현재 35명의 직원을 40명으로 5명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에 신촌등 18곳 이같은 모습은 신촌슈퍼이외에도 농협상계슈퍼ㆍ둔촌슈퍼 등 서울시내 18개 농협슈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농협슈퍼측은 운영체제를 그동안 신용사업위주에서 농민을 위한 협동출하와 소비지판매 등 경제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 값싸고 믿을 수 있는 물건을 찾으려는 주부들의 고민과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외언내언

    김치를 남쪽에서는 「짐채」 「짐치」라고 한다. 이 말을 조선 선조∼인조시대를 산 김치라는 사람과 결부짓는 민간어원론도 있다. 안동김씨 후손들이 조상의 이름을 피하기 위해 「김치ㆍ짐채」로 고쳐 불렀다는 것. 하지만 중종때 편찬된 「구급벽온」의 「침채」라는 표기가 김치를 이르는 첫기록이니 「짐채」쪽이 오히려 더 먼저가 아닌가. ◆중국 문헌에서는 김치류에 대한 기록이 「시경」(소아편)에 처음 나온다. 「저」라는 글자로. 그 다음으로 「제」 「혜」같은 글자로도 나오지만 물론 오늘날의 우리 김치와 같은 것은 아니다. 야채류를 소금에 절였다는 정도일 뿐. 우리 기록의 효시는 고려 이규보의 「가포육영」에서 순무에 대해 읊은 대목. 「지염」(소금에 절이면…)이라는 표현이 그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김치는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통설. 1776년에 나온 「증보산림경제」에 고추ㆍ마늘이 언급되고 있고 「임원십육지」(1827년께)에는 고추ㆍ마늘ㆍ청각ㆍ생강ㆍ젓갈ㆍ조기가 양념으로 쓰인다고 기록된다. 여기에는 김치 담그는 법 92가지를 곁들여 놓기까지. 그 무렵 김치문화는 벌시 꽃피었음을 알게 한다. ◆가장 한국적인 음식이 김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그 냄새가 역겹다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국사람으로서는 김치를 하루만 안먹어도 속이 개운치 않다. 외국에 나가는 운동선수들은 김치를 먹어야 힘이 솟아오르고. 이 김치가 또 훌륭한 발효식품임은 익히 알려진 일. 유럽쪽 사람들이 육류에서 요구르트같은 발효식품을 발달시킨 데 반해 우리 조상들은 곡류ㆍ야채에서 발달시켰다. 된장ㆍ간장ㆍ고추장도 물론 발효식품이다. ◆김치의 원료인 무ㆍ배추값이 엄청나게 뛰어올라 도시 주부들 마음을 어둡게 한다. 얼마가 올랐더라도 그게 농민한테 간다면 오죽 좋으랴. 엉뚱하게 중간상인 좋은 일만 한다니 더 속은 쓰리다. 이 현실을 당로자들은 벌로 넘겨선 안된다.
  • 채소 농협직판장 1구 2∼3곳씩/가격안정 돕게

    ◎영세민지역 선정,30% 싸게 공급/서울시,내주개설/농민직거래장 2곳ㆍ대형도매시장 2곳 추진 서울시는 7일 최근들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무ㆍ배추 등 채소류가격안정을 위한 장ㆍ단기대책을 마련,단기 대책으로 내주부터 각 구청별로 2∼3개의 농협채소류 직거래공판장을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변두리지역을 중심으로 개설키로 했다. 시는 이 직판장을 통해 현재 농협이 산지에서 밭떼기로 확보한 물량을 중간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소비자들이 시중 가격보다 30%정도 싸게 채소류를 공급받게 된다. 시는 또 산지 농민들이 채소류를 서울에 와서 직접판매할 수 있는 농민직판장(Farm's Market)을 올 김장철이전에 상계지역과 목동지역 등 2개소에 개설키로 했다. 시는 지금과 같은 채소류값 폭등이 무ㆍ배추위주의 소비습성에서 크게 기인한 것으로 보고 소비자단체와 협조,열무ㆍ솎음배추ㆍ오이 등으로 전환토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장기대책으로 동북권농수산물도매시장을 중랑구 신내동에,서남권도매시장을 양천구 신정동에 오는 93년까지 각각 건립키로 했다. 동북권도매시장은 국방부와 토지이용계획이 끝나는 대로 건설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신내동과 신정동 도매시장은 대지 8만평에 연건평 4만∼5만평규모로 3천억원씩의 건설비가 투입된다.
  • 외언내언

    계속되는 폭서속에서 입추를 맞는다. 몸은 한여름을 느끼지만 눈으로나마 느끼게 하는 가을. 절서는 이미 가을을 잉태했다. 이 주일만 지나도 아침 저녁은 산들거리기 시작할 것이다. ◆비가 오거나 찌푸리거나 하던 날씨. 봄부터 내리 그랬다. 그러다가 사정없이 내리쬐는 폭염. 30도 넘는 더위가 며칠째인가. 숨 막힌 가축들이 떼죽음을 했고 어패류도 헐떡이다 죽게 한 염열. 유럽쪽의 40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해도 38.5도가 어디 보통 기온인가. 사람의 체온을 넘어섰으니 너나 없이 열병을 앓을 수밖에. 그래서 특히 노령들의 부음도 많이 전해진다. ◆대도시에서는 수돗물이 달린다. 그리고 정전사고도 잦아진다. 갑작스런 전력 과다사용으로 변압기가 터지기 때문이다. 선풍기를 틀고 에어컨을 풀 가동하는 데 따르는 사고. 물놀이를 하다가 빠져 죽는 경우도 적지않고 높아진 불쾌지수에 충동적인 시비도 잦아진다. 하지만 그동안 울상을 짓고 있던 여름 장사들만은 신바람이 났다. 노란 웃음을 짓는 해바라기만큼이나. 온종일 음악회를 여는 매미들만큼이나.◆『임금의 일 꺼리지 않고/더운 날씨에 고생들 하이/수박으로 목마름 풀어 주노니/은혜를 생각하여 정성을 다 하라』. 연산군이 승지 강혼·한순·김준손에게 수박을 내리면서 지은 시. 그는 시 짓기를 즐겼고 또 스스로 잘 짓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이 그 수박의 계절. 여름의 풍미는 수박이라고도 할 만하다. 냉장고 없던 시절에는 우물물에 채웠지만 지금은 다르다. 그 수박도 배추값만큼이나 비싸다고 한다. 비싸더라도 그 돈이 농민의 주머니로 간다면야 좋겠지만 그것도 아닌 듯하여 답답하다. ◆『8월의 더위는 부를 넘치게 한다』. 프랑스의 속담이다. 뒤늦긴 했지만 일조량 모자란 벼에는 좋은 무더위. 이제 모든 작물이 알맹이를 채워가는 때다. 보다 삽상한 가을을 위한 무더위라 생각하기로 하자.
  • 「딱지도박」벌여 2억 사취/가락시장/농산물팔러 상경한 농민 꾀어

    ◎두목등 3명 영장ㆍ5명 수배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송관종씨(45ㆍ전과11범ㆍ관악구 신림동 409의78)와 홍순씨(37ㆍ전과6범ㆍ성북구 돈암동 512의58) 등 3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종철씨(28)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상오7시쯤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를 팔러 상경한 박모씨(40ㆍ전남 완도)를 카드속임수놀이에 끌어들여 현금 2백34만원을 부당하게 따내는 등 농수산물을 팔러 상경한 농민들을 상대로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2백여차례에 걸쳐 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농산물을 팔러온 농민들의 농산물 판매대금을 노려왔으며 속은것을 뒤늦게 안 농민들이 항의하면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폭행하거나 위협하는 수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 치솟는 채소값… 김치는 「금치」/배추 한포기 3천5백원

    ◎두달전보다 4배나 껑충/“김치 담그기 겁난다” 열무로 바꿔/중간상 농간탓도… 수박 한덩이 1만원 넘어 장마가 걷힌지 열흘이 지났는데도 배추ㆍ무 등 채소값과 수박 등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배추의 경우 지난6월 한포기에 1천5백원정도 하던 것이 6일현재 2배이상 오른 3천5백원씩 팔리고 있다. 무도 두달전 2백∼2백50원에 거래되던 30㎝정도 크기 한개가 1천원으로 4배나 뛰어올랐다. 과일값도 엄청나게 올라 수박은 불과 10여일전 한개 6천∼7천원하던 것이 더위와 함께 수요가 늘자 1만2천∼1만3천원으로 올랐다. 어른 주먹만한것 한개에 지난해 2백∼3백원하던 복숭아는 8백∼9백원씩 팔리고 있다. 배추와 수박값이 이처럼 크게 오르자 슈퍼마켓 등에서는 배추와 수박을 절반 또는 4토막으로 잘라 팔기도 했다. 가정주부 박영남씨(28ㆍ서울 노원구 월계동 삼호아파트)는 『배추가 요즘 작은 것 한포기에 농협슈퍼마켓에서도 2천8백원씩에 거래되고 있어 김치는 아예 담글 생각도 못하고 오이소박이 등으로 반찬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비싼 배추나마 아침8시쯤 시장에 가면 벌써 다팔리고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6일 하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 장을 보러 나왔던 주부 오순옥씨(45ㆍ송파구 잠실동 200)는 『배추값이 너무 비싸 지난 1주일동안 열무김치로 대신했다』며 『오늘 큰 마음을 먹고 3천5백원을 주고 한포기를 샀으나 품질도 형편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새마을시장에서 채소류를 팔고있는 박균선씨(52)는 『아침일찍 가락시장에 가서 배추 50포기를 포기당 2천7백원씩에 사왔는데 값이 너무 비싸서인지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어 상오내내 10포기밖에 팔지 못해 나머지는 버려야 할 형편』이라면서 울상을 짓기도 했다. 배추ㆍ무와 함께 상추 양배추 등의 값도 덩달아 올라 상치의 경우 두달전 한근에 5백∼6백원 하던 것이 1천6백원으로 올랐고 양배추는 20㎏짜리 한상자에 5만∼6만원에서 최근 6만∼7만원으로 뛰었다. 채소값이 이처럼 폭등하고 있는 것은 주생산지인 대관령 등 고랭지에서 올여름 계속된 장마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그나마 최근의더위로 반입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또 올들어 인건비가 올라 수송비가 배나 올랐기 때문이라고 업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배추의 경우 서울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에 들어오는 하루 반입량이 지난해 1천3백t에서 6일에는 1천3백80t으로 지난해 수준이며 작황도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 오히려 좋은 것으로 나타나 채소값의 폭등에는 중간상인들의 농간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박 등 과일도 꽃이 필무렵 장마가 계속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최근의 불볕더위로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 농산물값 안정에 수그러진 물가/「7월물가」왜 상승세 꺾였나

    ◎서비스요금 오름폭도 크게 둔화/이미 7% 올라 「한자리억제」 난망/팽창예산ㆍ유가인상 등 아직도 악재 수두룩 물가폭등세가 한풀 꺽였다. 7월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보다 0.5%가 올라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월평균 상승률 1.2%를 훨씬 밑돌았다. 특히 도매물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7월 한달동안 0.1%가 떨어졌다. 도매물가가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연초부터 고율의 상승행진을 계속해오던 물가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월에 1%가 오른데 이어 2월에는 0.9%,3월 1.3%,4월 1.5%,5월 1,9%로 2월만 제외하고 매월 월간상승폭이 확대됐었다. 그러나 6월에 들어서는 월간 상승폭이 0.6%로 크게 떨어진데 이어 7월에 다시 0.5%로 점차 상승속도가 둔화되고있다. 7월중 소비자물가의 상승속도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농ㆍ축ㆍ수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농ㆍ축ㆍ수산물과 개인서비스부문의 소비자물가는 89년말에 비해 각각 11.7%와 11.9%씩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폭등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7월에는 농ㆍ축ㆍ수산물이 6월폭에 비해 0.7%가 올라 아직도 전체 소비자 물가상승률(7월중 0.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1∼6월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개인서비스부문의 경우에는 7월중 상승률이 0.3%에 그쳐 6월중 상승률 1%보다 현저하게 낮아졌다. 개인서비스요금이 일반소비자들의 물가에 대한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부분임을 감안한다면 물가불안의 심리적 요인도 크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농ㆍ축ㆍ수산물을 세분해서 보면 농산물과 수산물은 7월중 각각 1.8%와 1.5%가 올라 아직도 폭등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가중치가 가장 큰 쌀값이 정부미의 방출확대와 조곡매출로 미질이 개선됨에 따라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6월부터 계속된 장마로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상추와 오이가 6월에 비해 각각 1백2.4%와 57.6%씩 올랐고 양배추(32.2%),버섯(26.9%),호박(34.3%),배추(16.6%),감자(6.7%)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축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각각 수입쇠고기 방출확대와 비수기 수요감소로 2.8%와5.8%씩 떨어지는 등 전체적으로 6월보다 9.4%나 하락했다. 올들어 7월까지 7개월간의 부문별 물가동향을 보면 농ㆍ축ㆍ수산물이 지난해말보다 12.5%가 올라 여전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다음은 개인서비스부문이 12.2%,집세가 전ㆍ월세가격 폭등으로 9.9% 올랐다. 공산품(3.2%)과 공공요금(5.9%)부문은 여타부문에 비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의 폭등세가 6월에 이어 2개월째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향후의 물가관리여건은 밝지 못한다. 정부는 연말 소비자물가 억제목표를 당초 5∼7%로 설정했다가 물가폭등세가 가속화하자 9%대로 후퇴하고 있으나 이것마저 달성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앞으로 연말까지는 5개월이 남아 있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미 7.8%를 넘어서 연말억제선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수정목표대로 연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수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향후 5개월동안 월평균상승률을 0.4% 이내에서 관리해 나가야 한다. 올들어 월간상승률 최저치를 기록한 7월의 소비자물가상승률 0.5%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된다해도 연말물가상승률은 10%선을 넘어서게 된다. 물가당국은 농ㆍ축ㆍ수산물의 물가향방이 한자리수 물가달성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산품은 의류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인하되는등 연초부터 꾸준히 안정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연초에 인상러시를 이루었던 공공요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미 연말까지 동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두고 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폭등세도 점차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집세는 이미 오른 시세가 세입자들의 이사 시점에 따라 연간 거의 균등하게 전ㆍ월세 가격상승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월평균 1.5∼2%의 상승세를 지속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정책수단은 별로 없다. 따라서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의지가 반영될 소지가 남아있는 부분은 농ㆍ축ㆍ수산물부문밖에 없는 셈이다. 이같은 판단에서 물가당국은 향후 물가안정정책의 표적을 농ㆍ축ㆍ수산물쪽으로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간의 농ㆍ축ㆍ수산물 가격문제를 둘러싼 마찰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물가관리 여건이 그다지 좋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향후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악재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승윤부총리는 최근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올 본예산대비 25%가 증가한 팽창예산 편성방침을 밝힌바 있다. 뒤이어 지난 31일 김용환 민자당정책위의장도 이부총리의 팽창예산 편성방침에 동조하고 나섰다. 당ㆍ정이 일사불란하게 팽창예산편성을 밀어붙일 기세이다. 이부총리는 「세입내 세출」원칙에 따라 재정이 균형을 유지하는한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비록 균형예산이라 하더라도 재정지출이 늘면 그만큼 총수요를 확대시켜 물가를 자극하게 된다는 것이 일반론이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최근 유가를 배럴당 18달러에서 21달러로 인상키로 합의한 것도 앞으로의 물가전망을 어둡게 한다. 우리나라 전체 원유도입량중 OPEC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이며 유가가 국내 산업의 제품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0.3%에 이르고 있다. 현재 원유도입가격은 13∼17달러선이며 18달러30센트까지는 관세율을 10%에서 1%로 인하하고 22달러선까지는 유가완충기금을 사용해 유가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 소비자물가 오름세 진정/정부미방출ㆍ육류수입 확대 힘입어

    ◎7월 0.5% 상승… 올들어 최저/도매물가는 하락세/기획원,7월 물가동향 발표 올들어 큰 폭으로 오르던 소비자물가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또 7월의 도매물가는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한달간의 상승률로는 최저치인 0.5%가 올랐고 도매물가는 6월보다 0.1%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작년말 대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8%,도매물가 상승률은 3.2%를 나타냈다. 7월들어 물가오름세가 이처럼 주춤해진 것은 정부미방출량을 6월의 1일 4만8천7백가마에서 7월말에는 7만6천25가마로 대폭 늘렸고 쇠고기ㆍ돼지고기 등이 수입물량 확대와 비수기 수요감소 등으로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채소류는 장마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배추(16.6%),양배추(32.3%),오이(57.6%),상추(1백2.4%)가 여전히 폭등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비교적 안정세이나 시멘트(5%),가스레인지(5.6%),책상ㆍ의자(3.6%)등 건설경기 관련품목들은 크게 올라 전체적으로 6월보다 0.2%가 올랐다. 공공요금은 시외전화료 인하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 6월보다 0.1% 하락했고 집세는 전세(1.9%)와 월세(0.7%)가격 상승으로 한달동안 1.6%가 올랐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올들어 6월까지 월평균 2%씩 상승했으나 7월에는 0.3% 오르는데 그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 병해충 극성 일조량 부족/두달넘는 장마 농작물 큰 피해(지역경제)

    ◎시름속의 농촌… 요즘 작황 긴급 점검/강우량 25% 늘고 일조량은 28% 줄어/작목따라 수확량 20∼30% 감소할듯/이달들어 도열병 7배ㆍ멸구 3배 번져 벼/결구율 저조… 그나마 침수로 썩어 채소/수확 40%까지 줄고 당도도 떨어져 과실 긴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ㆍ습해 등으로 농산물 피해가 늘어나면서 올해 농사가 적지않게 걱정된다. 잦은 비로 잿빛곰팡이병ㆍ노균병ㆍ무름병 등 각종 질병이 번져 배추ㆍ고추ㆍ오이ㆍ호박 등 채소류가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산지출하량이 격감,가격폭등 현상을 보이고 있고 벼도 잎도열병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특히 수박ㆍ참외 등 열매채소는 속이 곯거나 변질되고 복숭아ㆍ포도 등도 당도가 낮아지는 등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농작물 피해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생산량이 품종에 따라 20∼30%정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들어 계속된 집중호우ㆍ긴장마등 변덕날씨로 적기방제를 못한데다 일조량 부족으로 병충해 발생에 적합한 환경조건이 지속된 탓이다. 금년들어 지난 10일까지 강수량은 7백98.9㎜로 지난해 보다 1백83.4㎜,평년보다 1백83.9㎜가 많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평년보다 3백48.8㎜가 많은 것을 비롯,경기가 2백67㎜,경남이 2백36㎜가 더 내렸다. 이처럼 비가 잦은데다 흐린날도 많아 농작물의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조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일조시간은 전국평균 9백87.9시간으로 지난해보다 92.9시간,평년에 비해 2백18.7시간이 짧다. 서울의 경우 평년이 1천1백75.7시간인데 비해 올해는 9백11.7시간에 불과,무려 2백64시간이 부족했고 대전은 2백23.7시간,광주는 1백74.5시간이 모자랐다. 이같은 불안한 날씨는 연초부터 시작돼 봄에는 여름 날씨처럼 더워졌는가하면 주말마다 폭우를 동반한 큰비가 내렸고 6월부터 두달가까이 장마가 계속돼 하반기에도 기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각종 오염등으로 인한 온실효과가 지구기온을 상승시키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올해가 태양활동과 해수변화에 특징적인 기간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년비 2백시간 짧아▷벼농사◁ 잦은 비 때문에 물사정이 좋아 모내기 면적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났으나 일조량의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고 있고 적기에 방제를 못해 병충해가 크게 번지고 있다. 올해 모내기 면적은 1백21만4천5백㏊로 당초 계획면적 1천2백만㏊보다 1만4천5백㏊(1.2%)가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그러나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키는 예년보다 큰편이나 줄기수와 잎수가 적어 수확량이 크게 감소되고 이삭 패는 시기도 예년보다 2∼3일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벼의 생육현황을 보면 길이가 전국평균 63.3㎝로 평년의 61.8㎝보다 1.5㎝정도 웃자란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계 벼는 63.4㎝로 평년보다 1.5㎝,통일계벼가 61.3㎝로 1.2㎝가 각각 크다. 반면에 줄기수는 전국평균이 포기당 17.7개로 평년보다 2.8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계벼는 17.8개로 평년의 20.7개보다 2.9개나,통일계벼는 17.1개로 1.7개나 각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벼잎수도 18일 현재 전국평균 13.4개로 평년의 13.9개보다 0.5개가 적다. 품목별로는 일반계벼가 13.3개로평년(13.8개)보다 0.5개,통일계벼가 14개로 평년보다 0.4개가 각각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도열병과 멸구류등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전국의 벼병해충 발생면적이 52만4천3백20㏊로 지난해 같은 때의 49만1천7백85㏊보다 6%인 3만2천5백35㏊가 늘어났다. 특히 잎도열병은 6월말 8천5백㏊에서 지난 11일 6만㏊로 10여일만에 7배가 늘어나는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또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흰등멸구등 멸구류 해충의 발생면적도 지난 11일 현재 8만3천㏊에 달해 지난해의 2만7천㏊에 비해 3배나 많이 발생했다. 잎집무늬마름병은 15만7천㏊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화명나방은 잦은 비로 지난해 12만㏊에서 8만7천㏊로 줄었다. ○보리 1등급 크게 줄어 농촌진흥청은 이처럼 잎도열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음에 따라 벼잎도열병 및 산간지방 조생종 벼에 대한 목도열병 주의보를 발표하고 서둘러 방제에 힘써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특히 산간지방의 조생종 벼 재배지역의 경우 잎도열병방제를 소홀히 하면 목도열병으로 이어져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이삭패기직전에 침투이행성 수화제를 충분히 뿌려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올해 멸구 발생지인 중국남부지방에서 발생빈도가 높고 잦은 기압골의 통과로 우리나라에 대량으로 날아오고 있다고 밝히고 면밀한 관찰을 통해 적기방제에 힘쓸것을 강조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이삭거름은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인산ㆍ칼리를 더주며 논물관리에 철저를 기해 벼를 튼튼히 가꾸어 웃자란 벼가 쓰러지는 것을 막도록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벼가 침수될 경우에는 산소부족으로 1차적으로 당ㆍ전분이,2차적으로는 단백질등 질소화합물이 소비되는 이상 생리현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지적,배수로 정비를 잘해주고 비가 그치면 살균제를 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밖에 일조량이 부족하고 벼가 침수되면 광합성작용이 부진하게돼 씨가 여무는데 장애가 오고 등숙률이 떨어져서 쌀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병충해방제와 수해대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채소류◁ 무ㆍ배추ㆍ고추ㆍ오이ㆍ시금치ㆍ참깨 등에는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세균성반점ㆍ잎마름병ㆍ돌림병 등이 크게 번져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 무는 길이가 38.3㎝로 평년의 37.5㎝보다 0.8㎝ 웃자랐으나 잎수는 16.3개로 0.2개가 많아 작황이 좋은 편이지만 결구기에 병충해와 침수로 20% 정도가 감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추도 길이가 34.1㎝로 지난해보다 0.3㎝가 크나 잎수가 38.4개로 평년보다 0.2개 적은 것으로 조사됐는데다 잎이 잦은 비에 녹아 상당량의 감수가 예상되고 있다. 마늘은 지난 5ㆍ6월중 집중호우 등으로 2∼5%가,양파는 주산단지인 전남 고흥과 경남 창령의 작황이 좋지않아 10∼15%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이도 착과율이 저조,당초 예상보다 20% 내외가 감수되고 양파도 생산량이 10∼15%가 줄어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고추현황에 따르면 고추ㆍ참깨에는 돌림병이 10%와 6.2%,세균성반점병이 7.8%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보리수매에서도 1등급 비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리1등급 비율은 쌀보리의 경우 73.7%로 지난해의 82.3%보다 8.6%포인트 낮아 그동안의 긴 장마ㆍ병충해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으을로 나타났다. 참깨는 돌림병이 전체 재배면적 1백68㏊중 5.2%,잎마름병이 24.8%나 발생,이에 대한 방제가 시급하다. ▷과실류◁ 복숭아ㆍ배ㆍ포도ㆍ수박ㆍ참외 등에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각종 병충해와 함께 착과율이 저조하고 당도가 떨어지는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수박은 생산량이 예년보다 10∼20%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참외도 주산지인 경기도 안성ㆍ화성 등지의 경우 40% 내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잦은 비로 착과율이 낮은데다 이상반점 및 조기낙엽현상이 나타나 성환은 10%,안성ㆍ평택은 5∼10%,나주는 20∼30%가 각각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도는 개화기에 내린 서리와 성숙기의 잦은 비때문에 넝쿨만 무성하고 열매가 적어 생산량이 20∼30%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예년보다 출하도 10여일 늦어지고있다. 농진청은 이같은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비가 그치는대로 살균제를 7∼10일 간격으로 뿌려주고 배수로를 정비,물이 신속히 빠지도록 해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별 피해실태 진단/수박 수확 예년의 20% 수준/부여/고추ㆍ참깨 곯고 속빈 것 많아… “파동” 우려/벼도 키만 컸지 잎ㆍ줄기 숫자는 크게 감소 장마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크다. 지역별 실태를 점검해 본다. ▷전남◁ 오랜 장마로 인해 도내 벼 생육상태는 초장(키)이 작년보다 4.8㎝가 더 큰 53.9㎝까지 웃자란 반면 엽수나 경수(줄기수)는 오히려 작년보다 0.4개에서 2.6개가 적은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밭작물의 경우 콩과 고구마ㆍ참깨ㆍ고추ㆍ땅콩 등이 여름철 대표적 작물인데 장마로 인해 참깨와 고추 등의 작황이 좋지 않은데다 병충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기상상태가 계속될 경우 이들작물의 생산에 큰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 전북도내 농작물작황도 크게 부진,20∼30% 감산이 우려되고 있다. 일조시간부족과 계속되는 장마로 벼가 웃자라 잎도열병ㆍ문고병 등이 만연,10년연속 풍년농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출수기에 냉해가 예상돼 20∼30% 감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랭지채소 주산단지인 무주ㆍ진안ㆍ장수지역과 얼가리배추ㆍ알타리무 주산지인 완주ㆍ고창ㆍ정읍ㆍ익산지역에 진딧물ㆍ청벌레ㆍ잎과 줄기가 썩어들어가는 연부병이 번져 생산량과 출하량이 40%가량 격감,채소값 파동이 에상되고 있다. ▷경남◁ 도내의 논ㆍ밭작물은 장마철 많은 비와 일조량부족으로 웃자란 상태이다. 벼의 경우 20일 현재 잎길이는 55.7㎝로 평년에 비해 1.2㎝가 길고 포기당 가지수는 19.2개로 0.1개가 적다. 밭작물도 전체적으로 웃자라 바람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고추와 참깨는 줄기가 약하며 무 배추는 잎이 연약해 속이 꽉차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 경북지방의 벼는 물론 고추ㆍ참깨등 밭작물 모두가 예년에 비해 웃자라고 있는데다 병충해 피해가 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추도 현재 키가 67.3㎝로 지난해 65.6㎝보다 1.7㎝가 웃자랐으며 포기당 결실고추수는 15.2개로 지난해 16.3개에 비해 1.1개가 적고 평당주수도 12.9주로 지난해 13.2주에 비해 0.4주가 적다. ▷충남◁ 국내 최대 규모의 수박산지인 충남 부여지방의 수박재배농가들이 장마피해로 울상을 짓고 있다.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 1천4백93개 농가에서 7백62㏊에 수박을 재배,2만2천1백t을 생산해 76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개화기인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의 강수량이 8백80㎜를 기록하는등 예년보다 비오는 날이 많아 수확량이 평년의 20%이하로 줄어들면서,조소득이 15억원을 밑돌게돼 자재비는 물론 영농비를 건지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농민 이정룡씨(48ㆍ부여군 장암면 정암리)는 『논 5천9백50㎡(1천8백평)에 비닐하우스 9채를 설치,수박을 재배해 1채당 1백만원씩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올해 일찍 시작된 장마로 습해를 당해 자재비와 인건비 4백만원을 빚지게 됐다』며 『일부 영세농민들은 강변 하천부지를 1평당 5백∼6백원씩에 빌려 수박농사를 지었다가 큰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충북도내 벼의 평균초장은 일반계의 경우 60.1㎝로 지난해에 비해 1.3㎝가 웃자랐으나 줄기수는 23.3개로 지난해 25.6개에 비해 2.3개가 적다. 이같은 잦은 강우와 저온지속으로 인해 밭작물인 고추와 땅콩ㆍ참깨등도 생육지연과 착과부진 현상을 보여 상당량의 감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의 경우 초장은 73.9㎝로 지난해 72.3㎝에 비해 1.6㎝가 크나 열매착과수는 1주당 14.8개로 지난해 17.5개에 비해 2.7개나 적다. 충북도의 경우 올 고추재배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88.4%에 불과해 이같은 생육부진으로 감수가 될 경우 고추파동까지 우려되고 있다. ▷강원◁ 강원도내에서도 냉해와 장마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크게 예상된다. 벼의 경우 지난 5월중순쯤부터 모내기를 한 이후 7월중순까지 최소한 5백∼5백50시간의 일조시수(일조량)를 받아야 정상생육이 이뤄지는데 현재 4백시간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앙당시부터 왕성한 생육기간동안에 뿌려준 질소비료 성분이 탄소동화작용 부진으로 벼가 연약하게 자라 생육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초장은 지난해보다 0.5㎝가 더 큰 61㎝이나 경수는 0.8개 적은 20.1개로 조사됐다. ▷제주◁ 계속된 비날씨로 참깨와 콩 등 여름작물이 쏠리거나 폐작되고 있는 가운데 귤응애등 각종 병충해가 감귤원과 참깨밭 등지에 발생,농가에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
  • 서울지역 채소 직판장 25곳서 50곳으로 늘려

    ◎하루 120t씩 30% 싸게 팔아 농협중앙회는 10일 서울지역 임시채소직판장을 25개에서 50개로 늘리고 하루 화물차 30대분,1백20t의 무ㆍ배추를 시중시세보다 평균 30% 싸게 직판키로 했다. 증설된 임시판매장은 서울시내 농협금융점포 25곳이다. 농협은 서울 이외지역에도 30개 직판장을 운영키로 했다.
  • 「대체채소」재배 대폭 늘려/장마철 값 안정대책

    ◎임시직판장도 90여곳 추가/갑절 오른 배추값 중순부터 예년 수준될듯 농림수산부는 6일 최근 잦은 비로 채소류를 비롯한 농수산물가격 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생산기일이 50일로 짧은 열무ㆍ솎음배추ㆍ상추 등의 대체채소 재배면적을 5천6백㏊에서 1만㏊로 대폭 늘려 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농산물값 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고랭지채소가 출하되기 전까지 대체채소의 생산출하를 늘리는 한편 쇠고기ㆍ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시세를 반영,연동가격을 낮추도록 전국시도에 긴급지시 했다. 또 전국 주요소비도시에 90여개의 임시직판장을 추가로 설치,반입물량의 확대를 통해 가격안정을 꾀하고 수협이 비축하고 있는 건오징어ㆍ김을 최대한 방출키로 했다. 이밖에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비축하고 있는 고추ㆍ참깨ㆍ땅콩ㆍ콩ㆍ팥ㆍ녹두ㆍ콩나물콩 등 7개품목의 농산물에 대해서도 시장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출하물량을 계속 늘리기로 했다. 배추의 전국도매가격(1㎏ 기준)은 지난달 25일 1백4원에서 열흘이 지난 5일 현재 2백12원으로 2배이상 오른 값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농림수산부는 고랭지채소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부터는 값이 예년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장마철 무ㆍ배추 반입 줄어/이틀새 값 25% 폭등

    ◎정부,농안기금 34억 긴급 배정 장마기에 접어들면서 출하부진으로 채소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의 경우 무와 배추의 반입량이 25일 6백60t과 1천3백80t으로 이틀전인 23일보다 12%(91t)와 28%(5백30t)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무와 배추 도매가격은 25일 현재 접당 2만5천원과 6만2천원으로 23일보다 25%(5천원)와 24%(1만2천원)나 올랐다. 이밖에 마늘ㆍ양파는 보합세인 반면 참외ㆍ수박등은 수해로 품질이 떨어져 가격도 하락했다. 이에따라 농림수산부는 채소류에 대한 계통출하 확대,출하조절자금 지원등 채소류가격안정대책을 마련,각 시ㆍ도와 단위농협등에 긴급시달했다. 이 대책은 무ㆍ배추값 안정을 위해 농안기금 34억원을 출하선도자금으로 긴급배정하는 한편 마늘ㆍ양파재배농가에도 출하조절자금으로 1백1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일반미 한가마 11만원선/시장정보(생활경제)

    ◎쇠고기는 한근에 7천5백원/돼지ㆍ닭고기ㆍ채소류는 안정세 ○…6월들어 쌀값을 비롯한 곡물류와 쇠고기값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쌀값은 정부미의 집중출하에도 불구하고 산지로부터의 일반미 반입이 부진,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일반미는 상품 한말(8㎏)을 기준,서울에서는 1만1천5백원에 거래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만1천원내외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매시세 역시 강세를 보여 경기미 80㎏ 한가마를 기준으로 10만3천원에 거래됐다. 찹쌀값도 농번기를 맞아 산지의 거래부진으로 물량반입이 극히 저조해 10일전에 비해 5천원이 오른 2만2천원에 거래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쇠고기는 산지 사육두수의 절대부족으로 오름세가 그치지 않고 있는데 5백g을 기준으로 10일전보다 4백50원오른 6천2백5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5월중순이후 전국적으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닭고기는 점차 수요가 감소,예년시세를 찾아가고 있는데 1㎏에 2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ㆍ배추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무ㆍ배추는 산지작업부진 및 유통상인들간의 하차료분쟁으로 인해 거래가 부진,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1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무는 상품 1접이 2만1천∼2만5천원,배추는 상품 1접에 3만2천∼3만7천원에 거래됐다. 마늘은 출하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매기가 활발해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은 상품 1접에 6천8백∼7천8백원. ○…6월초부터 서해안산 칼치 및 후포산 꽁치가 다량반입돼 내림세를 보인 반면 고등어와 오징어는 제철이 지나 물량이 대폭 감소,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따르면 평소 6㎏짜리 1천짝이 반입되던 꽁치가 요즘은 2천∼3천짝 들어오고 있어 시세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활어류는 지속적인 물량반입으로 다소 내림세를 나타냈고 조개류 또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충무산 멍게와 바지락이 조개류 반입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격은 1짝(6㎏)을 기준으로 고등어가 2만∼2만2천원,꽁치가 2천5백∼6천5백원,칼치가 1만2천∼4만원이였다. 활어류는 1㎏을 기준으로 광어가 2만5천∼3만8천원,도미가 1만7천∼2만2천원,우럭이 1만2천∼1만9천원,감숭어가 4천∼7천원에 거래됐다. 조개류는 1㎏을 기준,멍게가 1천5백∼3천5백원,바지락 6백∼1천원,해삼 3천∼5천원,굴 1천5백∼5천5백원,피고막 1천∼2천원에 거래됐다.
  • 물가 올들어 6.7% 상승/5월까지/억제선 5∼7% 사실상 붕괴

    ◎5월에만 1.9% 기록/82년이후 최대폭등 농축산물이 주도 올들어 5월까지 소비자물가가 6.7%나 올라 연간물가억제목표 5∼7%를 사실상 넘어섰다. 5개월동안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오르기는 지난 82년이후 처음이다. 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중 물가는 4월에 비해 도매 1.1%,소비자 1.9%가 각각 올라 올들어 5월까지 물가상승률은 도매 3.1%,소비자 6.7%를 각각 나타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농축산물의 수급불균형으로 고기류ㆍ채소류의 값이 크게 오른데다 인건비,부동산가격 상승으로 개인서비스요금과 전ㆍ월세가 큰 폭으로 뛰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쌀 쇠고기 돼지고기 채소류 등 농축산물이 3.15%포인트의 기여도를 나타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또 학교납입금 의료수가 등 공공서비스요금의 기여도가 1.30%포인트로 기여도가 두번째로 높았으며 학원비등 개인서비스요금이 0.71%포인트,집세 0.69%포인트,공산품 0.67%포인트,외식비 0.18%포인트 등의 기여도를 보였다. 가중치가 높은 일반미가 5월 한달동안 4.3%나 오른 것을 비롯,배추(25.5%) 토마토(98.5%) 파(15.3%) 양파(62.3%) 고등어(16.4%) 양배추(32.9%) 당근(15.0%) 맞춤신사복(18.0%) 기성복(10.3%) 시멘트(29.9%) 우편료(25.0%) 등이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시중쌀값은 올들어 8.2%나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는데 이는 정부미 수매가격이 높게 책정됨으로써 방출가격이 인상된데다 산지쌀값안정을 위해 지난달 19일에야 정부미를 방출,일반미공급이 달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쇠고기값은 소득수준향상에 따른 소비고급화와 수요증가(전년동기대비 19.3% 증가)로 한우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한우가격의 절반수준인 수입쇠고기 판매망의 부족으로 수입쇠고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3.8%나 올랐다. 또 건설경기의 호황으로 시멘트ㆍ철근 등의 공급부족에 따라 값이 크게 올랐고 세탁비ㆍ이미용비 등 개인서비스요금도 임대료와 인건비상승으로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들은 앞으로 물가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임금인상률이 한자리 숫자에서 타결되고 있고 정부의 물가억제대책이 6월부터는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돼 이달이후 물가오름세가 현저하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소비ㆍ고임ㆍ부동산값 상승이 주인/장바구니 물가는 이미 20∼30% 넘어(해설) 물가가 큰일이다. 국내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지난달말까지 무역적자가 30억달러로 당초 연간 경상수지 적자예상폭 20억달러를 넘어선데다 물가마저 6.7%나 급등,올연간 억제목표선(5∼7%)이 사실상 붕괴됐다.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82년부터 어렵사리 지켜온 한자리수 물가가 무너지고 경제안정기조가 큰 위협을 받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국제수지ㆍ성장ㆍ물가ㆍ고용 등 경제운용의 네개축 가운데 두개의 축이 삐걱대고 있는 것이다. 경제기획원 등 물가당국이 조사분석한 통계수치상으로 6.7%이지 피부물가는 20∼30%를 넘어선지 오래다. 음식값 식료품값 전ㆍ월세값 등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장바구니물가는 이미 고인플레 국면에 접어들었다. 올들어 물가가 이처럼 급등하는 이유는무엇일까. 경제기획원이 분석한 물가급등 원인으로는 과소비와 누적된 임금인상분의 시차적 반영,부동산가격의 상승,통화증가 등 순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지난 3년간의 높은 임금인상과 추곡 등 농산물수매가격 인상으로 가계소득이 늘면서 소득이 저축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소비지출로 이어져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VTR 무선전화기 대형냉장고 중형승용차 등 내구소비재의 구입량이 1ㆍ4분기 평균 21.6%나 증가하고 수산물 통조림 과즙음료 햄 등 소비재도 평균 12.9%나 올라 지난해 경제성장률의 2∼3배나 높은 소비수준을 보였다는 것이다. 여기에 누적된 임금인상분이 공산품과 이용료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상승을 가져오고 농어촌임금상승을 유도했으며 지난해 이후 올초순까지 불었던 부동산투기 열풍으로 전ㆍ월세 임대료가 폭등,소비자물가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 군납재배농,납품가격 인상안되자/배추밭 5천평 갈아엎어

    ◎경기도 파주군 【수원=김동준기자】 경기도 내 군납용채소재배 농가들이 국방부의 가격인상거부로 봄채소를 납품하지 못하게되자 봄배추밭 5천여평을 트랙터와 경운기 등으로 갈아 엎었다. 1일 상오8시쯤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두포1리 두포단지내 이종수씨(52ㆍ두포1리 231)가 1시간동안 트랙터를 이용,자신의 군납용 봄배추밭 9백평을 갈아엎은 것을 비롯,두포단지내 4가구가 상오11시20분까지 3시간여동안 모두 3천여평의 배추밭을 갈아엎었다. 또 파주군 적성면 식현1리 식현단지내 정순익씨(63ㆍ식현1리 157)도 군납용채소밭 7백평을 트랙터로 엎었으며 단지내 4가구의 군납농민들이 채소밭 2천여평을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트랙터ㆍ경운기로 갈아 엎었다. 도내 군납봄채소 재배면적은 파주군 1만5천평을 비롯,고양ㆍ양주ㆍ포천ㆍ가평ㆍ남양주군 등 6개군에 6만여평에 이르고 있는데 농민들은 오는 6월중에 파종할 계획이던 군납용 가을 채소류도 재배하지 않고 일반작물로 대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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