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추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첩보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 연락
    2026-06-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730
  • 이상난동 6년째… 겨울 “실종”/올 평균기온 2.4도

    ◎기상관측이래 4번째로 높아/산업화 영향,온실효과 가중/한강 결빙 안돼… 얼음낚시꾼 “북쪽으로”/동해선 오징어등 난류어종 많이 잡혀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겨울이 6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이상난동현상은 지난 86년 겨울기온이 예년 평균 기온을 훨씬 웃돌면서 시작,올겨울엔 예년의 0.7도보다 1.7도가 높은 2.4도를 기록했다° 올겨울 기온은 지난 78년의 3.1도와 88년의 2.8도,89년의 2.5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이래 네번째로 높은 겨울기온이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이 4.3도로 예년보다 2.4도가 높았으며 지난 1월은 2도로 2.9도,2월은 0.9도로 1.4도가 높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상난동현상이 ▲급격한 산업화에 따라 공기중의 이산화탄소와 프레온가스의 농도를 변화시켜 일어나는 온실효과 ▲인구의 증가와 급격한 도시화 ▲삼림의 황폐에 따른 사막지대의 확대등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은 지난 72년과 73·79·89년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로 얼지않고 겨울을 났다. 한강이 얼려면 영하10도이하의 강추위가 최소한 3∼4일이상 계속되고 낮최고기온도 영하여야만 하는데도 올겨울 서울에서는 영하10도 이하의 날씨가 지난해 12월11일과 29일 이틀 밖에 없었던 때문이다. 이에따라 겨울철 얼음낚시는 한강이남에선 거의 모두 사라졌으며 농촌에서는 보리등 겨울 농작물이 웃자라고 소출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또한 바다에서는 겨울철어종의 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대신 오징어와 강다리등 난류성 어종이 예상밖으로 많이 잡히고 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우정낚시회」주인 정명륜씨(53)는 『올해까지 6년째 계속된 이상난동때문에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면서 『영·호남등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 낚시의 대명사인 「얼음낚시」라는 말조차 사라질 형편에 놓였다』고 말했다. 농촌에서는 상추·배추·시금치 등의 엽채류와 토마토·딸기·고추·참외·메론등의 과채류등 시설작물들의 작황이 좋아 생산량 또한 예년보다 20∼30%씩 늘어났다. 또 계속된 난동으로 이들 작물들을 파종하고수확해 출하하는 시기도 해마다 앞당겨지고 있다. 어촌에서는 한류성 어족인 대구·명태는 평년보다 1∼2도나 높은 연안수온 때문에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어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반면 난류성 어족인 오징어·강다리등은 오히려 제철보다 더 많이 잡혀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의 7만5천t보다 40%가 많은 10만5천t이 잡혔으며 강다리는 8만t이 잡혀 지난해의 5만3천t보다 50%남짓 어획량이 늘었다. 이밖에 겨울의류와 난방기구등 월동용품들이 겨울을 앞둔 늦가을보다 제철인 겨울에 오히려 덜 팔리는 경향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여겨질 정도가 됐다. 기상청 예보관리과 채종덕과장(54)은 『겨울철 우리나라에 한파를 몰고오는 시베리아기단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고 그 세력이 주로 만주쪽으로 치우쳐 확장하고 있는 점이 난동의 기본 원인으로 꼽히고는 있으나 왜 기단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는 지와 예년과 다른 쪽으로 세력이 확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이 밝혀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시어버린 김치 이용한 요리법 3가지

    이번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따뜻했기 때문에 김치가 일찍 시어 버렸다.그래서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다.신김치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요리연구가 오경화씨(한정혜요리학원 부원장)를 통해 알아봤다. ◇배추김치쇠고기볶음 포기김치 반쪽 쇠고기 1백g 간장 2작은술 설탕 다진마늘 각 1작은술 깨소금 참기름 각 2작은술 후춧가루 파. ①김치는 가볍게 물기를 짜고 4㎝길이로 자른다.②쇠고기는 한입 크기로 넓적넓적하게 썰어 양념에 골고루 버무린다.③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쇠고기를 볶다가 김치를 넣어 볶고 파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배추김치산적 포기김치 반쪽 쇠고기1백g 간장 1큰술 다진파 2큰술 파2대 다진마늘 깨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①배추김치는 가볍게 물기를 짜고 너비2㎝,길이 6㎝크기로 썬다.②쇠고기는 배추김치와 같은 크기로 썰어 양념에 버무리고 파는 6㎝길이로 자른다.③산적꼬치에 김치 쇠고기 파의 순서로 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를 골고루 익힌다.◇배추김치국수 국수 2백g 배추김치 1백g 배추김치국물 6컵 달걀 2개 설탕 다진파 통깨 참기름 실고추. ①국수는 팔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 다음 소쿠리에 밭여 놓는다.②배추김치는 1㎝길이로 잘라 가볍게 물기를 짜고 양념에 버무린다.③달걀은 흰자 노른자로 갈라 지단을 부쳐 3㎝길이로 채썬다.④김칫국물에 설탕(1작은술)을 넣고 저어 놓는다.⑤그릇에 국수를 담고 양념한 김치와 달걀 실고추를 얹은 후 그릇 가장자리로 김칫국물을 가만히 붓는다.
  • 비무장지대/북 산간지역/농산물단지 조성 추진/정부 협력방안

    ◎남 쌀­북 명태·감자 교환도/휴전선부근 연근해선 공동어로/원양어선 북 선원 채용 검토 정부는 남북한이 잉여농산물 등을 상호 교환하고 비무장지대나 북한내 지역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하며 공동으로 연근해조업을 벌이는 등의 농수산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7일 농림수산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앞으로 남북간의 경제교류가 활성화 될 경우에 대비,이같은 방향의 농수산분야 협력방안을 마련해 남북경제교류협력위원회가 발족되는대로 북한측과 이를 협의키로 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우리측의 쌀과 북한의 감자,명태 등을 비롯 서로 남아도는 농산물 등을 직교역이나 구상무역의 형태로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적장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또 배추,무 등 고냉지채소 등을 중심으로 휴전선의 비무장지대나 북한내 지역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생산된 품목을 양측의 작황사정에 따라 상호 분배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측의 경우 농산물의 작황이 매년 심한 기복을 보이고있고 그에 따라 농산물가격이나 생산농민의 소득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비무장지대나 북한내 산간지역 등에 농산물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경우 가격이나 수급동향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측이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인해 농업생산성이 크게 저하되어 있음을 감안,농작물 재배기술이나 경지정리,품종개발,농업기계화 등의 분야에서도 북한측이 동의 할 경우 기술자 파견이나 농기계 제공 등의 교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휴전선일대를 중심으로 남북한간 공동어로수역을 설정,연근해에서남북한의 어선들이 공동조업을 할수 있도록 추진하되 그 성과를 보아가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양어업 등의 분야에서도 최근 우리측에서 선원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감안,우리측이 어선과 조업장비 등을 제공하고 북한측은 선원 등 노동력을 제공하는 형태의 합작어로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들을 중심으로 농수산분야의 남북협력방안을 마련,오는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을 거쳐 오는 5월19일까지 「남북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가 공식 발족되는 경우 이 분야의 협력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분과위원회나 소위원회의 설치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수입농산물/수입자유화율 92%…마음놓고 먹기에 안전한가(생활정보)

    ◎수확후 농약처리… 잔류량 위험수위/작년 4조원 수입… 바나나만 2천억원 소비/운송·보관위해 방충·방부제등 과다사용/검역소 인원·장비 부족… 성분검출 어려워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농수산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해외에서 들여온 외국산 농산품은 자그마치 4조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종류도 바나나·파인애플·멜론·키위·대추야자 등 과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고추·고사리·더덕·고구마순 등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마구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장기보관에 따른 부패방지,상품가치 제고 등을 노린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외국산 농산품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되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 개방화 시대를 맞아 시중에 범람하고 있는 외국산 농산물 실태를 점검해 보았다. ○더덕·고구마순까지 수입 ▷수입현황◁ 우리국민들은 두부를 즐겨먹는 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식탁에 놓이는 두부의 80%가 수입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사람은 드물 것이다. 또 아침에 빵과 커피를 들었다면 거의 1백%를 외국산 농산물로 식사를 해결한 셈이다. 우리가 하루도 빼지않고 먹는 고춧가루도 상당량이 외국산이다. 지난 한햇동안 정식루트로 수입된 고추량은 5천㎏에 이른다. 이를 재래식 무게로 환산하면 8천3백34근이나 된다. 물론 수입농산물중에는 사료 등으로 쓰이는 옥수수·밀·콩과 같이 국내 절대 생산량 부족으로 우리가 아쉬워서 들여오는 농산물도 있지만 67%가 그저 입맛을 돋우려고 들여오는 농산물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냉동감자·레몬주스·채소주스 등 10개 품목만이 수입 가능했던 지난 86년만 하더라도 농산물 수입액은 1조3천4백여만원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 90년 망고·키위·대추야자·딸기·호두 등 76개 농산물이 추가로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지정되어 농산물 수입자유화율이 87.9%에 이르면서 4년 사이에 2.2배로 껑충뛰었다. 또 지난해에 바나나·파인애플·멜론 등 85개 품목이,올해엔 냉동감귤·포도·주정제조용 당밀 등 13개 품목이 수입자유화 품목으로 추가되면서 농산물의 수입자유화율은 92.2%에 달해 실질적으로 완전개방이나 다름없게된 실정이다. 특히 농산물 자유화 원년격인 지난해는 과소비 바람을 타고 외국 농산물의 과잉수요마저 불러 일으켰다. 바나나는 지난 90년의 2만7천t 보다 13배가 많은 35만여t이나 들어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외화로 2억5천만달러나 되며 우리 돈으로는 2천억원에 이른다. 국민 한사람이 1년동안 87개씩을 먹은 셈이다. 바나나 소비는 발암농약 검출로 한때 수그러드는 듯했으나 지난해 8월부터 다시 증가해 3·4분기 동안에는 매월 2만t씩이 늘었다. 말린 고사리도 지난 한햇동안 2천7백여만t 56억원어치가 수입되었다. 외국 농산물 물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뿌리·토란대·더덕·고구마순 등 건채류까지도 마구 들어오고 있는 판이다. ○일산 키위서 베노밀 검출 ▷안전점검◁ 이러한 외국산 농산물의 급격한 수입증가 추세도 물론 문제이지만 수입농산물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방부제가 검출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수입 자몽에서 알라가 검출되어 물의를 일으켰던 일은 아직도 우리 기억에 생생하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해 9월 바나나 등 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베트남·에콰도르산 바나나와 일본산 키위에서 미국 환경보호청이 발암성 농약성분으로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살균제 베노빌이 검출되었다. 또 필리핀산 바나나에서 역시 발암 농약인 살균제 치오파네이트가 검출됐다. 이밖에 발암성 농약으로 판정되지는 않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장기간 보존제인 올소페닐페놀(OPP)·티아벤다졸(TBZ) 등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같은 수입 농산물의 농약잔류 현상은 운송과 장기간 보관을 위해 추수후 농약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로 이는 비단 과일류뿐만 아니라 곡류·야채류 등 모든 농산물의 농약처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합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문제는 허용기준치가 매우 높게 책정돼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벼의 포스트 하베스트농약으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마라티온의 허용기준치는 8ppm으로 일본의 0.1ppm,우리의 0.3ppm보다 80∼27배가량 높다. ○겉면에 윤이 날수록 위험 ▷농약처리◁ 미국에서는 쌀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으로 마라티온·메톡시크롤·청산 등 16개의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취화메틸·피레스린 등 5개 농약은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농약들이다. 말하자면 미국이나 일본 쌀을 먹을 경우 농약성분을 더 먹는 꼴이다. 이같은 보관 및 운송상 처리되는 농약은 실제로 생명체에 맹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대 김성훈교수는 수입된 미국쌀과 국내에서 생산된 쌀에 좀벌레 50마리씩을 넣어놓은 다음 1백시간후에 꺼낸 시험결과 국산쌀에서는 2마리가 죽은 반면 수입쌀에서는 19마리가 죽었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수입쌀이 바로 정미한 것처럼 윤이나고 기름기가 번지르르한 것은 레몬 등 과일에도 보존제로 쓰이는 올소페닐페놀이라는 보존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확된 오렌지에는 발암물질인 베노밀,24­D를 비롯,겉면이 반짝반짝 윤이나게 하는 OPP 등 17종의 농약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애플에도 역시 발암물질인 베노밀을 비롯,OPP 등 6종의 농약이,양배추에는 발암물질인 캡탄 등 4종이 애용되고 특히 캡탄은 오이·호박·당근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두에는 캡탄을 비롯,네덜란드의 시험결과 발암성이 우려되고 취화메틸 등 8종의 농약이 집중 살포된다. ○47%만 이화학검사 실시 ▷통관실태◁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업무는 서울·부산·인천 등의 3개 국립검역소에서 맡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쌀 등 53개 품목에 33종의 농약검사,2종의 유해 중금속,방사능 잔류량검사 등을 기준에 따라 검사하여 통관을 시켜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정밀검사요원은 모두 29명으로 91년 한햇동안 9만7천여건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입식품 안전성 검사건수는 지난 90년의 검사건수 4만6천1백37건보다 2.1배가 늘어난 것이며 검사요원 한사람이 3천3백50여건을 처리한 셈이다. 이는 행정요원을 포함한 일본의 1백35명,미국의 8백70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뿐만아니라 검사장비가 부족해 수입 농산물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앞에 국민건강을 방치해놓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52종의 기본장비는 3곳 모두 갖추고 있지만 서울 검역소의 경우 일반농약 잔류량을 정밀검사하는 특수장비가 없고 인천검역소는 중금속을 검사할 수 있는 특수장비조차 못갖춘 실정이다. 또 휘발성 농약성분과 항생물질을 검출해내는 특수장비도 1∼2대로 이화학검사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못한 형편이다. 실제로 수입물량의 35.7%는 눈으로 보고 냄새를 맡아보거나 손으로 만져보는 관능검사였고 17.2%는 수입업자가 제출한 서류검사만으로 통관됐다. 수입 농산물의 절반이상이 정밀검사 없이 우리앞에 놓인 셈이었다. 또 0.4%를 불합격시키는 등 전체의 47.5%는 이화학검사를 실시했다고 하나 우리의 검사 항목이나 기준이 외국에 비해 턱없이 관대하다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처리에 대한 정보부족도 통관과정에서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해내지 못하는 중요 이유이다. 어떤 농약을 언제 얼마큼 쓰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태이다. 60년대 미국에서 살충제인 마라티온을수확 농산물에 사용한게 효시로 알려진 포스트 하베스트농약 정보가 없다보니 허용기준치도 없고 검출방법이나 잔류여부 조차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소비의식◁ 농산물의 안전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검역당국이나 수입업자·소비자가 함께 깊이 숙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음식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는 비단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가공식품의 수입·판매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도 바로잡아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최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원주지부가 25개 수입식품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을 초과하는 등 규정을 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프랑스에서 수입된 캔디에서 합성착색료인 키놀린 엘로가,독일제 제라틴 캔디에서 구리 클로로필린나트륨이 각각 검출돼 이를 수거,폐기조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미국 등에서 수입한 초콜릿에서 산화방지제인 TBHQ·파텐트브루·블랙 PN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도 들린다. 스웨덴산 치즈에서는 항생물질이,영국산 치즈에서 합성착색료 등이 발견되었었다. 이들 가공식품이 소비자의 손에 가기전에 폐기되었음은 물론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의 강광파이사는 이에 대해 『우리보다 농산물시장을 20여년 일찍 개방한 일본에선 수입농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적 자각이 확고하다』며 『소비자도 유통기간이 짧은 국내 생산 농산물을 찾지만 판매상인들 또한 수입농산물은 판매대에 진열하지 않고 대신 창고 등에 보관했다가 꼭 요구하는 고객에게만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방화시대를 맞아 우리도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 치솟는 상품 유통비·인건비/소비자물가 오름세 주도

    ◎교통난에 수송비 가중이 주인/도매 2.4%에 소매 9.5%나 올라/격차 7.1%P… 22년만에 최고 폭/11월/배추 1포기 산지선 60원,소비지선 600원 인건비와 수송비의 급등에 따라 서비스료와 유통비용이 크게 올라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공산품을 비롯,농·수산물등 각종상품의 공급가격은 별로 오르지 않는데도 유통과정에서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 소비자들이 비싼 값에 사 쓰고 있는 것이다.사회간접자본 부족으로 인한 교통체증 인건비상승등을 결국 소비자들이 모두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올들어 지난11월까지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보다 9.5%,도매물가는 2.4%가 올라 소비자물가와 도매물가의 차이가 무려 7.1%포인트나 됐다. 이같은 격차는 지난 69년의 8.8%포인트이후 22년만에 최고이다. 통상 소비자물가는 도매물가가 변동하면 그 오름폭보다 다소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는 것이 상례이며 지난 81년부터 90년까지는 그 격차가 0.8∼4.9%포인트였다. 다만 1,2차 석유파동때인 73∼74년과 79∼81년에는 기름값 폭등으로 공산품값이 크게 올라 도매물가가 소비자물가보다 10.3%와 2.9%포인트가 더 올랐으나 이는 대외여건변화로 인한 극히 이례적인 경우였다. 올해 도매물가와 소비자물가간에 이처럼 큰 차이가 난 것은 최근 4년간의 두자리수 임금인상과 유통비용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물가오름세는 주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각종 서비스요금과 운수·창고업등이 주도한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 올들어 각종음식값·커피값·목욕료등이 크게 오른 이유는 모두 재료값보다는 품삯이 많이 오른 탓이다. 음식점주방일을 보는 중국교포에게 월75만원,가정부에게 월60만원을 줄만큼 인건비가 껑충 뛰었다. 농산물값은 유통비용의 급격한 상승때문에 크게 올랐다. 산지에서 한포기에 60원정도 하는 배추를 소비자들은 9배이상 비싼 6백여원에 사먹어야 되는 실정이다. 배추 한포기에 붙는 비용을 보면 ▲차에 싣는 상차비 1백20원 ▲운송비 1백35원 ▲다듬는 인건비 92원 ▲상인의 중간마진 1백85원등이다. 올해 명태값이 1백11%,갈치 76%,상추80%가 뛴 것도 대부분 이같은 요인 때문이다. 또 수송비 부담이 갈수록 늘어 지난 86년 45분 걸리던 경인고속도로의 왕복시간이 교통체증으로 지난해는 90분으로,경부고속도로는 14시간에서 28시간으로 각각 늘어났다.이같은 교통체증으로 길바닥에 낭비되는 돈은 무려 1조9천억원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한번 오른 물건값은 공급이 원활해지고 재료비가 내리더라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것이 올해 물가의 또다른 특성이다. 소비자가격에서 물건자체의 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내년에 공공단체및 대기업의 임금인상을 한자리수로 묶고 95년까지 62조원을 들여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려는 것도 결국은 물가를 안정시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주려는 것이다.
  • 무·배추 값 각각 6.25%씩 상승/1주일만에

    중부지방 배추출하가 끝나가고 수송비가 많이 드는 남부지방의 배추가 본격 반입됨에 따라 배추값이 크게 오르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배추는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중품이 한 차당 72만원에 거래돼 일주일전인 지난달 30일의 57만5천원에 비해 25.2%가 올랐다. 또 무(중품기준)는 이날 한 차당 85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지난달 30일의 80만원에 비해 6.3%가 상승했다. 한 차당 배추는 2천포기,무는 4천5백개가 실리기 때문에 배추는 포기당 3백60원이고 무는 1백89원이다. 그러나 상품은 가격이 훨씬 높아 배추는 한 차당 1백만∼1백10만원에,무는 90만∼1백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주요 도시별 김장진도를 보면 ▲서울·인천이 각각 30% ▲수원 55% ▲춘천65% ▲청주 50% ▲대전 25% ▲전주 5%등으로 작년보다는 다소 빠르나 평년보다는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 외언내언

    소련은 금년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인가.일반 소비물자는 물론 식량에 에너지부족까지 겹친 소련의 금년 겨울은 정말이지 춥고 배고프며 긴 불안의 겨울이 되는것 아닌가.유혈폭동의 혼돈사태에까지 빠지는 것은 아닌가.모두가 그렇게 걱정하고 우려했으며 하고있다.그러나 한때 설탕,임금폭동등의 불길한 조짐도 있었으나 아직은 조용하다.◆북쪽나라 소련의 긴 겨울은 이제 겨우 시작이지만 그동안의 엄살이 너무 심했던것은 아닌가.반성의 소리도 들린다.곡물수확량 30%감소에 감자는 25%,육류와 우유는 각 13%가 줄었다.이런 통계만보면 지금쯤 소동이 벌어지고 있을법도하다.하나 배급과 구매의 차례를 기다리는 행렬은 여전히 길지만 동요의 기미는 없다.◆최근 우리 TV다큐멘터리 「붉은제국」을 보면 러시아제국 말기의 혼돈을 극복하는 인민들의 지혜와 노력이 인상적이다.개인이,가족이,부락이 식량과 물자의 확보와 은닉·비축에 필사의 노력을 경주한다.지금 역사는 되풀이 되려 하고 있다.나라에 기대할수 없다면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것은 오랜수난의 교훈.◆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그것을 특집했다.기아에 허덕일 러시아의 겨울대륙을 현장취재,그러나 실망했다는 투다.기아는 물론 심각한 식량부족의 징후는 없다는 것.어디를 가나 「괜찮다」「당분간은」「우리는 끄떡없다」는 반응들이었다는 것.「어느집이고 지하실엔 토마토 감자 양배추 양파 등 식료품이 가득하다」는 귀띔도.◆구하기 힘든 보드카나 더 보낼수 없느냐는 주문에 실소하고 사료용 빵배달이 늦다고 화내는 주부들을 보면서 안도와 실망을 동시에 느꼈다는것.문제는 인민이 아니라 지도자들.『식료품원조 따윈 필요없다.이 나라를 통째 접수,개혁해주지 않겠는가.그냥두면 백년가도 제구실 못할것 같다』는 한시민의 불만.사분오열을 유도하는 것같은 소지도자들을 보면서 공감같은것이 느껴지지 않는가.
  • “농산물 산지서 선별 포장땐/농업소득 50∼1백40% 증가”

    ◎중대 김완배교수,심포지엄서 밝혀 농민이나 농민단체가 직접 산지에서 농산물을 선별하고 포장할 경우 농업소득을 50∼1백40% 늘릴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4일 개최한 「농외소득원 개발사업의 평가와 발전방향」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김완배중앙대교수는 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농가소득의 감소가 불가피해 그 대응책으로 농외소득원 개발이 요청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교수는 특히 채소류를 산지에서 농민이 직접 선별·포장·출하하면 배추의 경우 기존보다 49∼81%의 소득을 올릴수 있으며 무의 경우도 같은 방법으로 소득을 57∼1백31% 증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농민이나 농민단체가 비닐봉지·골판지등 포장자재사업에 참여하면 생고추는 기존 소득의 37%에 해당하는 농외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배추 소비자값 산지값의 “10배”/5단계 유통과정 추적

    ◎63원짜리 1포기 마진 붙어 5백90원/유통 단계마다 17∼290원까지 불어나/공동출하·직판등 판매구조 개선해야 산지에서 63원 하는 배추 한포기(3㎏ 중품기준)가 서울의 소비자에게 오면 5백90원이 된다. 또 무는 1.5㎏짜리 한개가 산지에서 60원정도에 거래되나 유통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에게 팔리는 값은 3백50원이다. 배추는 유통과정에서 9.4배가,무는 5.8배가 각각 뛰어오르는 셈이다. 산지가격이 낮은데도 소비자에게 팔리는 값이 이처럼 비싼 것은 인건비 상승과 농산물 특유의 복잡한 유통단계,상인들의 판매이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기획원이 지난달 2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중심으로 배추의 유통과정을 직접조사한 결과 산지에서 거래되는 배추값은 4.5t 트럭한대분에 12만6천원이었다. 4.5t 트럭한대분이 약2천포기니까 포기당 63원 꼴이다. 업자가 산지에서 사들인 배추는 ▲밭에서 배추를 뽑아 트럭에 싣는데 11만원(인부 5·5명×2만원) ▲서울까지의 운송비 13만원(경기·충청지역기준,경상·전라지역은 15만원)이 추가돼 서울 가락동시장에 오면 트럭당 36만6천원으로 1.9배가 뛰어오른다. 여기에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징수하는 트럭1대당 청소 및 수수료 3만4천원이 붙어 도매시장에 위판되는 가격은 대당 40만원이다. 도매업자에게 넘어간 배추는 한꺼풀 벗겨내는 다듬기작업에 15만원(인부 5명×3만원),도매상이윤 5만원이 붙어 소매상에게 60만원에 넘어간다. 소매상은 사들인 배추를 다시 가게로 운반하는데 운송비와 상·하차비 26만원이 들게되고 이때 부서지고 상하는 감모분까지 감안한 소매상이윤 32만원을 붙여 트럭1대당 가격은 1백10만원이 된다.3㎏짜리 배추 한포기가 소비자에게는 5백90원에 팔리게 되는 것이다. 배추한포기당 산지에서 도매시장까지 1백10원,위탁판매에서 소매상 인수까지 1백17원,소매상에서 소비자까지 2백90원의 유통마진이 붙는다. 배추·무의 이같은 유통마진은 농산물이 갖는 집하의 어려움등 복잡한 유통단계 때문이나 인건비와 교통난에 따른 운송비상승 등이 겹쳐 나타나는 것으로 일반 농산물의 적정유통마진(4배)을 훨씬웃도는 것이다.이같은 복잡한 유통구조 때문에 지난달에만도 배추는 52.6%가 무는 54.4%가 올랐다. 정부는 농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유통구조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7차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내년부터 농어민의 공동생산및 공동출하확대등 유통구조개선책을 마련,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생산단지의 작목반과 협동출하반을 통폐합해 공동생산·공동출하조직을 육성하고출하조절자금 협동출하반육성자금 생산장려자금을 공동출하촉진자금으로 일원화,출하실적이 우수한 출하조직에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청과물 집하·포장·가공·저장시설을 갖춘 종합유통시설을 내년에 27개소 신설하고 산지 집하장도 현재 2백21개소에서 2백71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 소비자물가 11월중 0.4% 상승/올 누계 9.5%

    ◎농·수산물이 오름세 주도/연말까지 9.7%될듯… 81년이후 “최고”예상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4%가 올라 지난해 말보다 9.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물가오름세는 지난해 연간 상승률(9.4%)을 넘어선 것이며 연말까지 9.7%에 이를 것으로 보여 한자리수를 가까스로 유지할 전망이다.연말까지 9.7%가 오를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1년(13.8%)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30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매물가는 11월 한달동안 0.1%가 올라 전년말대비 2·4%가 상승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6.7%)보다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1월중 소비자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값이 크게 떨어졌던 무·배추등 채소값이 많이 오른데다 명태 갈치 고등어등 주요수산물이 연근해 어획부진으로 오름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월까지 9.4%가 올라 전국평균을 약간 밑돌았으나 부산 광주 춘천등 3개도시는 작년말에 비해 각각 1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주(9.8%)마산(9.7%)등도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인천 청주는 각각 8.4%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12월에는 김장용채소류가 본격 출하돼 무·배추값이 떨어지고 쌀·육류·집세등 주요품목의 시세도 보합내지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음식값과 개인서비스요금이 안정되면 올해 한자리수 물가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 4일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 물가대책회의를 열어 개인서비스요금등의 부당인상행위를 강력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무(56%)·배추(47.8%)등 채소류 값이 큰폭으로 올랐고 명태(17.2%)·고등어(10.3%)·갈치(2.7%)등 수산물과 코트(16.2%)·한복(8.8%)등 겨울철의류,일부 음식값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그러나 산지가격이 하락한 돼지고기(마이너스 11.5%)와 파(〃8%)·당근(〃19.5%)등은 값이 내렸다. 도매부문에서는 휘발유·등유값 인상으로 석유류가격이 평균 0.9%가 올랐고 공산품도송배전변압기·전기동등을 중심으로 0.1%가 상승했다.
  • UR 두렵지 않은 이호열씨 부부(이사람)

    ◎무공해농사·직판으로 온마을에 “활기”/쌀·채소 유기농법 개발… 14가구에 전수/“맛 좋다” 서울서 큰 인기… 소득 50% 껑충/“신용이 생명”… 철저한 품질관리로 「새 농민상」 받아/가을되면 소비자 초청,「메뚜기잡기대회」 여는 “억척”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상추와 쑥갓,버팀목을 타고 올라간 덩굴엔 싱싱한 오이들이 가지마다에 주렁주렁 열렸다. 밖은 영하의 쌀쌀한 날씨였지만 비닐하우스안은 섭씨 20도 내외로 약간 더운 느낌이 든다. 비닐하우스 밭에는 김장용 무·배추가 출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충남 아산군 음봉면 산정리 이호열(35) 김복순씨(34) 부부가 「무공해 농산물」로 승부를 걸어 보겠다면서 땀흘려 농촌의 부를 일궈내고 있는 곳이다. 충남 온양에서 아산만으로 가는 국도를 달려 8㎞쯤 들어가다보면 공기와 물이 전혀 오염되지 않은 비교적 한적한 마을 산정리가 나온다. 이씨부부의 삶의 터전이다. 동네 어귀에 들어서면 이미 탈곡하고 난 볏짚들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경운기가 다닐 정도의 농로주변으로는 온통 비닐하우스뿐이다. 이씨내외를 비롯한 이 마을 14농가가 이른바 「건강한 식품」을 이곳에서 생산해내고 있는 것이다. 무공해 식품은 대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않고 퇴비만으로 생산하는 「유기농법」에 의한 농산물과 그 가공품을 말한다. 『무공해식품 하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도시 부유층의 사치품으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2∼3년 사이에 도시인들 사이에서 식생활과 성인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염되지 않은 청정농수산물이 일반화된 것이지요』 선견지명이 있었다고나 할까. 온양고등학교를 나온 이씨는 군에서 제대한 지난 76년 고향마을에 눌러 앉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그는 산정리에 본관인 본관인 덕수 이씨의 종중땅이 있기도 했지만 농촌 청년들이 고향을 자꾸 떠나 날로 황폐화되고 있는 농촌을 자신은 도저히 떠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처음엔 다른 농가와 마찬가지로 농약을 사용해서 벼농사를 지었다. 그러다가 80년초 일본에서 무공해 농산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를 농촌 잡지에서 읽고는 「바로 이것이구나」하고 자신도 모르게 두주먹을 불끈 쥐었다. 잡지에 난 기사대로 그가 살고 있는 산정리는 지역적으로나 주변환경 그리고 토양 등이 무공해 농산물을 재배하기에 최적지였다. 그래서 83년부터 벼농사를 유기질 비료와 농약을 안쓰는 방법으로 지었다. 좋은 벼품종을 선정하고 볏짚에 발효효소를 섞어 만든 발효퇴비만을 써서 벼농사를 지었다. 그해 처음으로 무공해 쌀을 수확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판로의 벽에 부닥치는 시련을 맞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는 아직 공해·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에는 이른 시기였는데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젊음 하나만으로 덤벼들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가 지금까지 농사를 짓는 동안 가장 어려운 시기였고 농사에 회의까지 느껴 도시로 나가 다른 일을 해볼까하는 어리석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이때 그는 남들처럼 도시로 나가 막노동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런 유혹을 뿌리치게 한 것은 물론 그의 아내덕분이었다. 그의 아내는 자신이 서울 토박이지만 그곳 역시 농촌 이상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같은결심이 있으면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그리고는 부인 김씨는 남편대신 서울 친정식구를 동원해 무공해 쌀의 판로개척에 나섰다. 『제 자신이 찌든 서울보다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농촌에서 살고파 이이를 따라 왔는데 도회지로 나가려는 남편을 말리지 않을 수 있겠어요. 누구보다도 농촌을 사랑하고 점차 농사짓는데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 남편을 농촌에 남도록 꼭 붙잡았죠』 이씨는 뿌린대로 걷을 수 있는 농사일이 더없이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부인의 간곡한 만류와 격려에 다시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같이 생산한 무공해 쌀을 싣고 서울로 올라와 주택가를 돌며 소비자에게 직거래를 시도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이 그때 고지대주택가나 아파트에 쌀을 배달하다가 허리를 다쳐 지금도 통증을 느낀다』면서 안쓰러운 표정이다. 날이 갈수록 무공해 쌀을 찾는 이가 늘면서 이제는 주문량을 다 대지 못할 지경이 됐다고 한다. 이씨는 같은 마을 청년들에게도 무공해 벼농사법을 소개해 지난해에는 14농가에서 모두 5백가마의 무공해쌀을 생산,서울·부산 등 대도시 고객에게 판매했다. 이들 농가는 무공해라는 상품성을 지키기위해 제초제등을 단 한번이라도 사용했을 경우 공동판매대상에서 제외시키는등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회원들은 지난해 무공해쌀 5백가마를 생산한 것 외에 청정채소 2천여만원어치를 생산,시중보다 30∼50% 높은 값에 모두 판매할 수 있었다. 그의 아이디어는 소비자들에 대한 관리방법에서도 번쩍인다. 회원들은 매년 가을이면 자신들의 무공해농산물을 사주는 소비자들을 이곳에 초청,농약을 주지 않은 논에서 메뚜기잡기 대회까지 펼치고 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달 3일 이 행사를 가져 소비자 1백50여명이 다녀갔다. 이씨 부부는 지난 83년 중매로 맺어졌다. 그때부터 이들 부부는 이곳에 삶의 터전을 내리고 있다. 1남3녀중 둘째딸인 부인 김씨는 서울여상을 나와 모전기회사 경리사원으로 근무했다. 농촌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 아니면 농사짓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글자그대로 문외한이었다. 『남편의 순박하고 성실한 태도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이끌렸어요』 부인은 남편을 바라보면서 그때 일이 수줍은 듯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 재민(8·음봉국교 1년) 재휘군(6)을 낳아 키우면서 한번도 불평없이 힘든 농사일을 거들고 있는 아내를 바라보는 이씨는 무척 미안하다는 표정이다. 이씨는 『지난 80년 논·밭 4천평에서 시작한 무공해 농산물 재배로 올린 연간 소득은 4백만원에 불과했지만 이젠 3배정도 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내년에 4백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더 지으면 그곳에 상추·쑥갓·오이·호박 등을 사철 재배해 적어도 3천만원의 소득은 거뜬히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농한기도 없어요. 그러니 수입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모두들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불안감에 빠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와 같이 무공해 농산물을 재배하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부인 김씨의 자신감 넘치는 설명이다. 이들 부부는 이달초 이같은 노력으로 농협이 뽑은 제11회 「이달의 새 농민」이 됐다.
  • 김장채소 8만t/농협 통해 공급

    농림수산부는 11일 김장철을 맞아 농협을 통해 김장용 무·배추 8만t을 수매,공급하는등 김장용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에 힘을 쏟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이병석차관 주재로 농·수·축협및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수산물 유통구조개선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시달했다.
  • 물가 안정세 굳혔다/소비자

    ◎10월 0.1% 올라 올 누계 9%/한자리수 억제에 청신호 물가오름세가 한풀 꺾였다.따라서 올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간 억제목표인 한자리수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일 통계청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소비자물가는 0.1%가 오르는데 그쳐 올들어 월별로는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매물가도 10월중 0.2%가 올라 9월이후의 안정세를 지속했다. 이로써 올들어 10월까지 소비자물가는 9.0%,도매물가는 2.3%가 각각 올랐다. 경제기획원은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등 일부품목의 가격불안요인이 있지만 11∼12월 물가가 해마다 0.5%내외의 오름세를 보인데 비추어볼 때 올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한자리수 이내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특히 연말물가관리를 위해 최근 인상움직임을 보이는 국내유가와 전기료,개인서비스요금의 연내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무·배추등 김장채소의 수급안정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10월중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채소와 과일류등 농산물의 출하호조로 농산물값이 안정된데다 그동안 값이 올랐던 돼지고기등 축산물도 하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1∼10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9.2%)보다 0.2%포인트가 낮고 도매물가상승률도 작년동기(6.8%)에 비해 4.5%포인트가 떨어진 수준이다. 올들어 10월까지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부문별로 보면 각종 개인서비스요금이 1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이 농축수산물(11.8%)공공요금(8.7%)집세(8.2%)연탄(5.4%)공산품(4.6%)의 순이었다. 10월중에는 배추·배·파·버섯·돼지고기·달걀등의 가격하락에 힘입어 농축수산물의 값이 0.6% 내린 반면 연탄값(4.8%)목욕료(성인 4.9%,어린이 8.5%)영화관람료(방화 8.2%)겨울숙녀복(5.9%)겨울 맞춤신사복(8.1%)인삼(4.6%)등의 가격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연초이후 10월까지 지역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부산이 9.9%로 가장 높았고 춘천(9.8%)광주(9.7%)전주(9.5%)마산(9.2%)등도 평균소비자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서울은 10월중 전달보다 0.2%포인트가 올라 올들어 9.0%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 석유·연탄 값 동결/정부/연말까지 변칙인상등 집중 단속

    정부는 석유·연탄등 월동기 난방연료의 가격을 연말까지 현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또 상공부와 28개 의류업계로 구성된 「의류가격 안정대책반」을 운영,다음달중 코트등 겨울옷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는등 가격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하오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차관회의를 열고 「월동기 주요물자수급및 연말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김장철을 맞아 김장배추와 무의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의 포전구매자금등 2백60억원을 지원하고 다음달 10일부터 12월20일까지 전국에 6백여곳의 임시김장시장을 개설·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또 일부지역에서 수송난등을 이유로 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연탄값의 안정을 위해 연탄판매업소에 배달료포함가격과 배달료제외가격의 표시를 의무화,각 시도가 지정고시한 지역별배달료를 지키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가격이 자율화된 등유값의 인상을 억제하고 담합·매점매석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겨울용 의류에 대한 일제가격점검을 실시,키로했다.
  • 가을 배추등/일에 첫 수출

    가을배추·양상추등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 2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수입상들이 일본내에서의 인건비 상승과 태풍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자 아진종합식품과 진미식품 등과 우리나라 배추 80t을 구매키로 계약추진을 하고 있다. 또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일본에 있는 자회사인 한국물산을 통해 배추 1천2백t·양배추 1천2백t·대파 6백t을 수출키로 하고 우선 이달중에 각각 50t씩을 수출,현지 도매시장에 상장판매키로 했다.
  • 소비자물가/9월 0.6% 소폭 상승/기획원·한은

    ◎“한자리수 달성 가능”/급등했던 농수산물값 안정 힘입어/올들어 총 8.9% 올라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9월들어 한풀 꺽였다. 1일 통계청과 한은에 따르면 9월중 소비자물가는 0.6%,도매물가는 0.1%가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연초이후 8.9%,도매물가는 2.2%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9월중 소비자물가가 추석과 중·고수업료인상(9%)요인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진정세를 보인 것은 추석성수품의 공급확대등 정부의 추석물가안정대책이 효과를 거둔데다 과소비억제분위기에 힘입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8월중 이상기후로 급등했던 야채류 값이 원상회복되면서 상추(40.5%하락)배추(4.0%〃)호박(14.8%〃)등의 값이 떨어졌고,고등어(11.7%하락)삼치(10.6%〃)물오징어(2.4%〃)등도 연근해어획호조로 값이 내렸다. 반면 국내외적으로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명태(7.0%상승)와 조기(4.2%〃)갈치(3.8%〃)등 일부 수산물의 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기획원은 앞으로 김장철과 월동기를 앞두고 채소와 연료 값의 상승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과일류의 작황이 좋고 예년의 경우 4·4분기 물가상승률이 평균 0.5%내외에 그쳤던 점으로 보아 올 한자리수 소비자물가는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도매물가도 3%이내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김장철과 연말의 물가안정을 위해 난방연료와 김장채소,양념류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고추와 돼지고기등 국내공급이 부족한 물량의 수입을 늘리고 쇠고기등 비축물량을 적기에 방출할 계획이다.
  • 쌀등 28품목 중점 관리/수입 소·돼지고기 방출량 확대

    ◎정부,추석 물가특별대책 마련 농림수산부는 추석물가특별대책기간인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동안 농축산물 21개와 수산물 7개 등 모두 28개품목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방출량을 늘려 가격 및 수급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하루 방출량을 수입쇠고기는 4백t에서 7백t이상 무제한으로 늘리고 수입돼지고기도 60t에서 1백5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쌀은 80㎏들이 4만5천가마에서 5만5천가마로,콩은 50t에서 67t으로 방출량을 각각 늘리며 닭고기도 정부가 비축한 물량을 하루 1백t,계란은 25t씩 공급하기로 했다. 사과는 3백t에서 4백t으로,배는 1백t에서 1백50t으로,고추는 16t에서 20t으로 방출량을 확대하고 마늘·양파·배추·감자 등도 공급량을 평소보다 10∼11% 늘릴 방침이다.
  • 평양특별시:3(새로 쓰는 북녘지리지:3)

    ◎시내 곳곳에 닭·돼지공장등 가금업 기지/대동강 남쪽선 「만경대 신벗」·「대동 대추」 생산/사동 금탄리 유적서 신석기 유물 많이 출토 ▷산업·경제◁ 평양직할시는 기계공업을 핵심으로 하는 중공업과 경공업의 중심지.기계공업은 운수·전기·건설·공작·정밀·방직기계 제조분야가 활기를 띠고 있다.주요 제품은 전기기관차 내연기관차 객차 화차 전차류를 비롯한 윤전기재,불도저 권양기 탑식기중기 승강기등 건설기계와 설비.또한 각종 공작기계와 베어링,전선류와 측정계기및 기구를 비롯한 자동화조작기구,방직기계와 설비,탄광설비도 생산한다. 연료동력공업은 석탄생산과 화력에 의한 전력생산이 기본.삼신 강동 흑령등 대규모 탄광과 여러 작은 탄광들을 시외곽에 거느리고 있다.삼신탄광은 1900년대 초에 개발된 탄광.석탄은 삼신 삼석 강동 승호 일대에서 주로 생산된다. ○TV등 보급률 저조 평양시에는 대규모 화력발전소의 하나인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중·소규모 수력·화력발전소들이 있으며 도시건설과 산업건설에 필요한 건재공업기지도 있다.이곳에서는 시멘트 콘크리트부재 석재 요업건재 화학건재 건구 등이 생산되고 있다.시멘트는 승호,벽돌및 건설자기를 비롯한 요업건재는 강남에서 주로 생산된다. 강철 압연강재 등을 생산하는 강철생산기지도 있으며 대중의약품 예방의약품 보약등 각종 의약품과 렌트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구도 생산된다. 평양시의 경공업은 방직 편직 일용품 신발 식료등이 대표적인 것들.그 가운데 주도적인 공업은 방직이다.비단천 면천 혼방천 공업용천등이 생산되는데 비날론스프 아닐론 따위의 화학섬유 비중이 높다. 일용품공업은 TV수상기 냉동기 세탁기등 가전제품(북한에서는 문화용품으로 분류)으로부터 일용잡화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보급률이 지극히 낮은 문화용품을 비롯하여 전기일용품 목제일용품 화장품 학용품 공예품 유리 도자기 악기 운동기구 완구류 등등…. 식료공업은 빵 국수 장류와 기름 고기및 남새(채소)가공품 유아식품 당과류 청량음료등을 생산한다.북한에서 가장 큰 담배공장도 평양에 있다. 평양시의 농업은 도시근로자를 위한 부식,특히 남새(채소)의 출하에 비중을 두고 있다.남새는 사동 락장 력포 형제산 삼석 대성 만경대 강남 등 변두리구역과 군에서 주로 공급된다.주요 남새는 배추 무 결구배추 오이 호박 가지 시금치 고추 파 마늘 쑥갓등 변두리로 가면서 고추 마늘을 많이 심는다. ○변두리엔 과일 단지 평양시에는 닭공장(사육시설을 공장이라 한다)오리공장 메추리공장을 비롯한 가금업기지와 큰 규모의 돼지공장을 비롯,소기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공장과 목장이 있다.만경대 닭공장,평양 돼지공장이 대표적. 평양시의 변두리 구역과 군 곳곳에는 과일생산기지가 조성되었다.력포구역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남쪽에 펼쳐진 준평원지대가 그곳.주요 과일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오얏 살구 양벗 밤 대추 딸기등.「평양바마」「덕동대추」「만경대신벗」은 예부터 평양 명산물로 이름나 있다. 알곡(곡식)도 적지 않게 생산된다.벼 강냉이 콩이 주종.벼는 강남 락랑 사동 력포 만경대 형제산 일대에서 생산되며 강냉이는 상원 강동등 남부에서 주로 생산된다.팥녹두 완두도 심는다.두단 보통강 평천 중화등지의 국영 양어장에서는 잉어 붕어 숭어 뱀장어 초어 화련어등을 기른다. ▷명승·유적유물◁ 시 한가운데 흐르는 대동강을 비롯,보통강 합당강 순화강과 그 주변에 솟은 산자락,곳곳에 펼쳐진 녹지들이 한데 어우러져 평양특별시의 경관은 상당히 아름답다.특히 대동강 기슭에 가파른 절벽을 이루면서 솟은 만경봉 모란봉 대성산 룡악산 릉라도는 절경으로 이름나 있다. 또 평양시에는 유물과 유적지도 상당히 많다.그 가운데서도 구석기시대 전기동굴유적인 상원군의 검은모루유적과 같은 시대의 중기유적인 력포구역의 대현동유적은 최고(최고)의 유적.사람의 뼈화석과 뼈로 만든 각종 도구들이 출토된바 있다. ○안학궁 궁터만 남아 사동 구역 금탄리유적을 비롯한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공구 농기구 어구 질그릇등은 상당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것으로 평가된다. 평양시에는 고구려시대의 유적이 특히 많은데 그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안학궁 대성산성 평양성,력포구역 무진리에 있는 동명왕무덤등이다.안학궁은 중궁을 비롯한 5개의 건축군으로 이뤄진 굉장히 큰 왕궁이었는데 지금은 궁터만 남아있다. 대성산성은 고구려가 서기 552년부터 586년 사이에 쌓은 것으로 지금은 모란봉에 성의 일부가,평천구역에 성터의 일부가 남아 있다. 평양시 일원에는 또 6세기 중엽때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대동문(평양성의 서문)칠성문(평양성 내성의 북문)등의 성문과 을밀대 최승대 연광정 등의 정각들이 산재,이곳이 우리민족의 힘찬기상이 대륙으로 뻗어나가던 고구려의 도읍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 추석 성수품 집중 방출/5∼24일/햅쌀·과일등 5만6천t

    ◎농협,직판장 통해 싸게 공급 농협중앙회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농산물의 수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오는 5일부터 24일까지 20일동안을 「성수농산물 특별공급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햅쌀·사과등 6개 주요농산물 5만6천6백t을 서울·부산 등 대도시 농협공판장을 통해 공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특별공급기간동안 전국 대도시의 농협공판장을 통해 매일 ▲무 1백50t ▲배추 4백t ▲햅쌀 80㎏들이 1만가마 ▲찹쌀 1천가마 ▲사과 1천2백t(8만상자) ▲배 2백t(1만3천여상자)씩 공급된다.
  • 물가 오름세 추석이 고비/「급등」 대책과 향후 전망

    ◎민간 과소비 억제해야 「안정」 가능/“통화긴측 통한 적정성장 바람직” 물가가 다시 불안하다. 장마와 휴가철,태풍 글래디스피해 등 악재가 겹치면서 8월중 소비자물가가 1.3%나 급등,4월이후 어렵사리 다져온 물가안정기조가 다시 허물어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물가불안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국제수지적자와 함께 우리경제의 2대 부담이 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은 그러나 8월중 소비자물가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는 농축수산물 값의 수급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물가안정기조가 위협받을 만큼 심각한 국면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8월중 소비자물가상승에 85%나 기여한 농축수산물 값이 9월부터는 정상수준을 회복할 것이며 9월로 예정돼 있는 중·고수업료인상(평균 9%)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공요금의 인상을 동결할 방침이어서 공공부문의 인상압박요인은 줄어들 것이라는게 기획원의 설명이다. 또 최근 주택값의 하락으로 집세상승요인이 둔화되고 있으며 과일류도 착과상태가 좋고 배추등 채소류의 재배면적도 늘어 향후 물가오름세는 현저히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예년의 경우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동안 평균 소비자물가가 평균 1.2∼1.3%정도 올랐기 때문에 올해에도 돌발변수가 없는 한 연말까지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수 이내에서 잡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의 국제수지적자와 물가불안 우려는 건설경기 등 내수활황과 민간소비증가에 기인한 부분이 많은 만큼 재정·금융정책의 긴축을 통한 적정성장유도 등 총수요관리에 정책의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물가불안과 수지적자를 불안한 눈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정부가 재정긴축 등 물가안정의지를 솔선해 보임으로써 각 경제주체의 절제를 유도해 나가야 경상수지적자와 인플레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도 지나친 소비를 자제하고 근검절약해야만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