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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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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오염원 차단부터 서두르자/이종세(발언대)

    앵무새가 오염된 배추를 먹고 죽었다는 최근의 뉴스는 우리를 섬찍하게 만든다. 오염된 환경이 우리에게 선전포고를 한 지 오래다.개발우선정책을 펴오다 부산물로 생긴 오염군이 바다·강·산·농촌·하늘 등 전국토를 점령하고 있는 형국이다.그 좋은 예가 시궁창이 다된 시화담수호다.시화호라는 교두보를 구축한 오염군은 이제 서해로 진군할 태세다. 여천공단을 다스리는 오염군은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내쫓고 있다.정부로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이주비를 마련하고 있으나 오염군을 피해 피난길에 나설 주민은 이주비가 턱도 없이 적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오염군에 공격을 받고 고통을 당하고 있는 많은 농민·어민은 누구를 원망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다.그동안 우리는 환경재앙이라는 단어를 다른 나라의 일처럼 느꼈다. 보통 난리가 아니다. 이제는 환경오염군과의 전쟁을 선포할 차례가 되었다.산발적인 환경운동으로는 중병에 신음하는 산하를 살리기에는 역부족이다.규제와 단속만으로는 오염군을 막기에는 더더욱 역부족이다.정부는 환경오염원을 찾아 치유하는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기업은 환경친화적인 생산체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장병에게도 환경감시권을 주자.환경부의 조직규모를 확대하여 장관을 부총리급을 격상하고 환경의 날을 공휴일로 제정,정부가 주관하는 범국민환경운동을 펴자.이날 환경오염제거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개인에게 상을 주어 자연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일깨워주는 한편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자. 자치단체는 오염배출공장이 모여 있는 지역을 환경보전밸트로 설정하면 어떨까.기업·학교·단체 등에게 환경보전밸트지역을 할당해주어 함께 환경을 지키도록 했으면 좋겠다.그래서 기세등등한 오염군을 퇴치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
  • 7월 물가 0.4% 상승

    ◎올들어 4.2%… 연간 억제목표치 4.5% 육박/담배·유가·버스료 급등… 0.5% 상승요인/농축수산물·공산품값은 모처럼 하락 소비자물가가 7월 한달동안 0.4%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7개월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를 기록,올해 연간 억제목표치(4.5%)를 압박하고 있다.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교육세 부과에 따른 담배·석유류 가격 인상과 버스요금 인상만으로 0.5% 상승요인이 발생했으나 농축수산물,공산품가격 하락과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에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배추·상추 등이 올랐으나 일반미와 과실,수산물값이 내려 6월에 비해 0.4% 하락했고,공산품도 두부·탁주 가격이 올랐으나 바지·PC·인삼값이 내려 0.4% 하락했다.공산품가격 하락은 94년 9월 이후 1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은 치킨 등 외식비와 아파트관리비 등을 위주로 0.2% 상승에 그쳤고,집세는 0.2% 상승으로 90년대 들어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쓰레기봉투값과 서울시 버스요금 인상 등으로 공공요금은 1.9% 올랐다. 한편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담배가격 인상 때문에 7월중 0.8%로 작년말대비 2.5%를 기록했다. 김종창 재경원 국민생활국장은 『8월에도 경인지역 버스요금과 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석유류값 인상 등 물가상승요인이 없지 않으나 올해 소비자물가를 4.5% 이내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주혁 기자〉
  • 김 대통령 전방시찰 이모저모

    ◎“북 농사상황 어떤가” 식량난관련 관심/“대북방송때 세계정세도 잘 알리도록” 김영삼 대통령은 6·25 발발 46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상오 중부전선 최전방 관측초소와 군부대를 방문했다.장마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가운데 김대통령이 전방을 찾은 것은 안보태세확립의 중요성을 감안한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승용차편으로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1천2백m 남방에 위치한 관측초소 태풍전망대에 도착했다.부대장으로부터 전방상황과 경계태세를 보고받은 뒤 『최근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느냐』 『북한의 농사상황이 어떠냐.군인이나 민간인이 같이 농사짓는 모습이 보이느냐』는등 북한군의 움직임과 식량난에 관심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이 최근에도 하루 10시간씩 반정부선동내용의 대남방송을 하고 있으며 우리도 방어차원에서 일부 대북방송을 하고 있다는 보고에 『우리는 직접 북을 비방하지 말고 세계정세 같은 것을 알리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인근 부대 사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직접 배식받은 배추국 정식으로 장병과오찬을 같이 하며 제주도 한·일정상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완벽한 경계태세유지를 거듭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세계속에 대한민국이 건재한 것은 65만의 우리 군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이제 6·25와 같은 수모는 없을 것이며 당시 조금만 변화가 있었으면 통일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6·25때 한·미지도자의 판단력에 아쉬움을 표시. 김대통령은 『월드컵 공동유치는 우리가 힘이 있어 가능했으며 세계 주요정상이 우리를 도왔다』면서 『이는 우리가 가는 길이 옳고 도덕적으로 당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에게는 힘이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군은 국가에 충성해야 하며 특히 병사는 부모에 효도해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이목희 기자〉
  • 미 기자 「한국전 실종포로 추적」 책 내

    ◎“79년 배추농장서 미군포로 10명 폭격”/89년 허종 주미 북대표 “살아있다” 발언 녹음/80년초 평양전쟁박물관에 미군사체 전시 『한국전 실종 미군포로는 아직 살아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북한에서 첫 실시될 한국전 미군유해발굴을 위한 미·북 공동조사위원회 가동을 앞두고 북한내 참전미군의 생존설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각종 목격담및 관련 국가들의 문서들을 종합해 이같은 결론을 내린 책이 최근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로 전쟁 현장의 특파원으로 활약해온 미언론인 로렌스 졸리던이 집필한 「마지막 생존자」(Last Seen Alive,잉크슬링거 출판사,3백60쪽)는 「한국전 실종포로의 추적」이라는 부제에 그동안 실종미군에 관한 모든 자료및 목격담등을 집대성한 것으로 8천1백명 실종자중 소수의 생존은 확실하며 미정부가 아직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책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발췌 소개한다. ▲루마니아인 목격담=1979년 가을건축설계사로 평양에 수개월째 체류하고 있던 세르반 오프리카(85년 미국이민,현재 코넥티컷 거주)가 일요일날 3시간쯤 떨어진 곳에 소풍을 갔다가 인근 배추농장에서 일하는 50여명의 근로자를 보았는데 그 가운데 10여명은 서양사람이었으며 그들은 미군포로라는 말을 들었다. ▲미군사체 전시=오프리카가 80년초 부인과 함께 평양교외의 전쟁박물관을 구경갔는데 각종 미군장비들과 함께 미군 신체의 일부들도 진열해놓아 깜짝 놀랐다.북한인들에게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여러개의 손발과 팔다리 머리들을 알코올에 넣어 전시하고 있었다. ▲벽동 정치범수용소=56년8월 DMZ순찰중 북한군들에게 납치당한 월터 엔봄(시애틀 거주)은 압록강가의 이 수용소에 15∼20명의 미군과 영국군이 있었으며 그들은 포로송환 당시 보내지지 않았다면서 모두 본국에 돌아갈 경우 군당국에 의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윌든 이스트 상병의 편지=미2사단 38연대 소속으로 50년9월 실종 이후 42년만인 92년7월 아칸사스 스파드라의 고향집으로 49년 입대당시의 사진이 붙은 카드를 보내왔으며 한달후에는 상원 전쟁포로 및 실종자 소위의 공동의장인 존 케리 의원앞으로 편지를 보내왔다.그후에는 소식이 없었으며 FBI와 군당국은 그가 북한내 노동캠프에서 비밀리에 인편으로 외부로 보낸 것으로 결론지었다. ▲소련병원의 암환자=78년말 시베리아 마가단의 수스만 부락에 있는 소련정치범수용소 병원의사 바레리즈 파블렌코는 필립 만드라라는 48세의 미해병대 출신 환자를 진찰했다.그는 후두암 말기로 한달쯤 있다가 죽었는데 자신이 한국전에서 포로로 잡힌후 소련수용소로 오게된 과정들을 얘기했다. ▲북한대사의 시인=한국전 참전후 실종된 형의 소식을 수십년째 추적해오고 있던 밥 듀마(코넥티컷 거주)는 89년 뉴욕에 북한대표부가 개설되자 몇주동안의 시도끝에 허종 대사를 만날수 있었다.그는 『북한에 생존 미군이 있다』고 확인해주었으며 듀마는 녹음테이프까지 갖고 있다. ▲러시아가 보내온 510리스트=92년 미국과 공동조사를 벌였던 러시아는 소련이 50∼51년 사이에 심문했던 5백10명의 미군포로 명단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그러나 러시아측은 그들의 생사여부와 명단의 출처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초등교 축구부 훈련길 승합차 덮쳐 3명 사망 17명 중경상/포항

    【포항=이동구 기자】 12일 하오 2시50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광천3리 포철 심신훈련장앞 7번 국도에서 경북 7가 1652호 승합차(운전자 신병한·60)가 길가던 송라초등학교 축구부원 20명을 치었다. 이사고로 송라초등학교 5년 김영석(10)·김재훈(5년)·최인우군(4년) 등 3명이 그자리에서 숨졌고 김민수군(12) 등 17명은 중경상을 입고 동국대 부속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날 사고는 배추를 싣고 포항으로 가던 신씨가 졸다가 길가에 있던 빈드럼통을 들이 받으면서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 유기농산물서 농약 검출/발암물질 생성 질산염도/「시민모임」 조사

    ◎일부농약 잔류기준치 조차 없어 식품업체나 일반농가에서 생산,시판중인 유기농산물과 과채류에서 맹독성이거나 발암성 농약이 검출됐으나 국내에서는 이들 농약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 4월10일부터 5월말까지 1,2차에 나눠 국립농산물검사소 등에 의뢰,유기재배 및 일반재배된 채소·과일류 93점을 대상으로 농약 및 질산염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과채류 26점중 15점(59%)에서 농약이 검출됐고 유기농산물 9점중 5점(56%)에서도 농약이 검출됐다. 풀무원식품이 유기재배한 고추에서는 발암성과 신경독성이 있어 옛 소련에서조차 금지된 것으로 알려진 비페스린이 0.004ppm이 검출됐으며 깻잎에서도 미 환경보호청(EPA)가 발암가능성이 있다고 분류한 클로로타로닐 0.022ppm 검출됐다.깻잎에서는 특히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인 펜발레이트 0.111ppm도 검출됐다.그러나 이들 농약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잔류허용기준치가 마련돼 있지않다. 또 질산염 잔류량 검사결과 1,2차 조사대상 93점중 40점(43%)에서 체내 소화중 발암성물질을 생성하는 질산염 잔량이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장량인 2천1백90ppm을 초과했다. 풀무원과 가나안농장에서 생산된 케일의 경우 질산염 잔유량이 각각 6천2백ppm과 6천4백ppm이었으며 열무는 최소 3천2백(미금시산)∼9천22ppm(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판매)로 나타났고 아욱은 1천1백79(신금농장산)∼4천6백95ppm(경기 남양산),배추는 1천2백(퇴계원산)∼5천65ppm(풀무원)이었다.
  • 물가 가파른 상승… 올 억제선 접근/재경원

    ◎농산물 등 주도 1∼5월 3.5% 올라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5%에 이르러 올해 연간 관리목표(4.5%)에 접근하고 있다.특히 오는 7월부터는 교육세 부과에 따른 담배 및 석유류 가격인상의 물가에 대한 기여도가 0.5%포인트나 될 것으로 보이는 등 향후 물가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1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배추 및 참외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전달보다 0.6%가 올랐다.이로써 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지난 해의 경우 5월 한 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0.1%에 그쳤으며 연간 상승률인 4.7% 중 1∼5월까지의 상승률은 3.1%포인트였다. 5월 중 물가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닭고기와 풋고추 등은 하락했으나 배추와 참외 및 쌀 등은 상승하면서 전월보다 1.4% 올랐다.특히 일조량 부족 등으로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배추와 참외는 각각 30.3%와 1백25%가 올랐으며 이들 2개 품목의 기여도가 0.33%포인트나 됐다.지난 해 5월에는 배추 및 참외의 기여도가 마이너스 0.15%포인트였다. 공산품은 T셔츠 등의 여름의류 가격은 올랐으나 PC 가격(마이너스 9.6%)등은 하락,전월대비 0.3% 상승에 그쳤다.
  • 경비행기 바다 추락 조종사 등 2명 사망/대천해수욕장서

    【보령=이천렬 기자】 25일 하오 1시30분쯤 충남 보령시 신묵동 대천해수욕장 여인의 광장 해변에서 1백여m 떨어진 바다에 초경량비행기(조종사 정지창·38·보령시 대천동)가 추락,조종사 정씨와 함께 타고 있던 관광객 김두영씨(32·경기도 용인시 수지동)가 숨졌다. 사고는 조종사 정씨가 김씨를 태우고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을 이륙해 바다 위를 선회하던 중 일어났다. 이에 앞서 24일 낮 12시42분쯤 경북 영주시 가흥2동 영주 국도유지관리사무소 뒤편 배추밭에 린스 S­12 레미즈 경비행기가 추락,조종사 권태동씨(43)와 탑승자 강학원씨(48)가 크게 다쳤다.
  • 서울지역 채소류 파동 우려/수집상“내일부터 반입중단”/가락동시장

    ◎하역비 2중부담에 반발/공사측 “수수료와 하역비는 별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공사에 무와 배추 등 청과류를 공급하는 수집상연합회가 12일부터 상품의 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공사측이 상장수수료뿐 아니라 하역비를 자신들에게 부담시키려는데 대한 반발이다.반입이 중단될 경우 서울시 주민들은 채소류 파동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될 전망이다. 10일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반입 농수산물을 전량 상장 경매하면서 도매시장 법인들은 수집상들로부터 거래액의 5%의 상장수수료와 하역비를 받으며 경매를 대행해 왔다. 그러나 수집상들은 상장수수료에는 하역비가 포함돼 있다며 부당하게 2중의 부담을 지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그러나 농림수산부와 공사측은 수수료와 하역비는 별도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6개 도매시장법인은 총 매출액 1조5천억원에 총 순이익은 54억원에 불과해 1백90억원이나 되는 하역비를 도매시장 법인이 부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반발이 이어지자 공사측은 하역비를 도매시장법인이 부담하는 대신 상장수수료를 5%에서 농안법시행규칙이 정한 7%까지 높이기로 했다.농수산물 도매시장 조례 및 업무규정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대로 청과류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시 채소류 소비량의 약 40∼50%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통해 유통된다.수집상들은 상장경매를 거부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공사측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강동형 기자〉
  • 배추뿌리로 페놀오염 정화/강원대 이해익 교수팀 국내 첫 개발

    ◎침전 효소 다량 함유… 96% 제거 배추뿌리를 이용,폐수를 정화하는 방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강원대학교 생물응용공학과 이해익 교수팀은 2일 배추뿌리에 페놀(Phenol)성분을 분리,침전시킬 수 있는 퍼록시데이즈(Peroxidase)라는 효소가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이용해 폐수 속의 페놀을 96%까지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배추뿌리를 녹즙기에 갈아 액체효소 6백∼1천8백UNIT/ℓ(UNIT=페놀을 침전시키는 데 필요한 효소량의 단위)를 추출한 후 자석을 이용한 회분식반응기에 1백5ppm의 페놀성 폐수와 함께 처리한 결과 3시간만에 96%의 페놀이 분리,침전돼 폐수의 독성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퍼록시데이즈가 페놀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은 학계에 알려져왔으나 이 효소가 배추뿌리에 다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추출해 실제 페놀성분을 제거하는 실험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교수는 앞으로 농림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배추뿌리로부터 이 효소를 대량 추출해산업화할 수 있는 실용화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지금까지 퍼록시데이즈는 값이 비싸 폐수처리에 활용되지 못했으며 병원과 연구소의 일부 수요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국내에서 연간 4백만t 이상 재배되는 배추의 뿌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 “한국 김치 「세계화」 소개/미 NYT지 특집 마련

    ◎종류·담그는 법 등 상세 다뤄 한국 음식의 대명사인 김치가 갈수록 「세계화」되고 있다.뉴욕 타임스는 10일 미국인들 가운데 배추와 무,오이 등을 소금에 절여 고춧가루 등 여러가지 양념을 넣어 만든 매운 김치를 직접 만들어 즐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김치담그는 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생활면에 크게 보도했다. 신문은 「매운 한국의 음식,김치세계의 탐방」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김치 종류는 장기간 저장하는 김치와 즉석에서 만들어 먹는 김치(겉절이)가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인들이 겨울동안 먹기 위해 가을에 담는 장기간 저장용 김장김치는 식초에 절인 오이나 자우어크라우트라는 독일 양배추김치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양념을 한지 몇시간 만에 먹는 겉절이김치는 소금기도 훨씬 적고 신선한 맛을 준다고 덧붙였다.
  • 사상의학으로 치매 고칠수있다/황의완 경희의료원교수 새치료법 내놔

    ◎체질맞춰 치료땐 뇌세포 활성화/1∼3개월내 눈에 띄게 증세 호전 □치매예방 음식 태양인=조개 메일 오징어 소양인=돼지고기 보리 오이 태음인=찹쌀 쇠고기 미역 소음인=멥쌀 대추 닭고기 한방으로 치매를 치료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경희의료원 황의완(황의완) 교수팀은 최근 노인성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의학에 입각한 새로운 치매치료법과 예방법을 내놨다. 치매란 한의학에서 흔히 매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뇌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아 기억력이나 이해력,판단력 등에 장애를 받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가장 주된 증상은 기억력 장애로 특징은 가장 최근의 상황을 기억못하고 병이 점점 진행되면서 과거의 일도 잊어버리는 것이다.가벼운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별로 지장이 없지만 좀 더 진행되면 기억력이나 판단력,이해력 등 모든 정신기능이 4세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 황교수는 『흔히 말하는 노인성치매,즉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특히 사상체질에 입각한 치료법이 적절하다』며『자기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되면 뇌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최소한 뇌세포가 병적으로 죽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수에 따르면 치매는 크게 혈관성과 노인성으로 나뉘는데 노인성 치매의 경우 자기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되면 중증치매가 아닐 경우 1∼3개월 정도면 눈에 띄게 호전된다. 혈관성치매란 뇌혈관이 여기저기 여러군데가 막히는 병으로 흔히 눈에 보이지 않는 중풍이라고 말해진다. 이 경우는 한의학에서 일반적으로 우황청심환 등을 이용해 2∼3개월이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혈압관리와 아울러 자기체질에 적합한 치료를 해야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역시 체질을 정확히 감별받은 뒤 이에 따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알맞는 음식을 먹어야한다.예를 들어 태음인이나 소양인의 경우는 인삼이나 꿀 등을 계속 먹는 것이 치매를 유발시킬수 있지만 소음인이라면 오히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매예방을 위한 음식을 체질에 따라 정리해보면 ▲태양인은 조개 모밀 다래 오징어 ▲소양인은 돼지고기 보리 해삼 오이 사과 전복 ▲태음인은 찹쌀 쇠고기 은행 잣 호박 미역 도라지 ▲소음인은 맵쌀 대추 개고기 꿀 닭고기 양배추 등을 먹는 것이 좋다. 해로운 음식으로는 ▲태양인은 쇠고기 무 설탕 조기 ▲소양인은 닭고기 쇠고기 우유 ▲태음인은 달걀 개고기 염소고기 ▲소음인은 메밀 쇠고기 우유 호두 녹두 보리 돼지고기 등이다.〈고현석 기자〉
  • 국내 개발 「신물질 농약」 나온다

    ◎저독성 KH­502… 살충효과 50배 높아/화학연·성보화학 공동연구… 내년 시판 국내에서 합성된 신물질에 의한 농약이 처음으로 제품화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화학연구소 농약연구부 황기준·공영대 박사팀은 29일 성보화학(주)(대표 윤재천)과 함께 저독성 및 배추 좀나방의 살충효과가 뛰어난 신물질인 피라졸 유기인계 화합물인 KH­502(일반명 플루피라조포스)를 개발,지난 14일 농림수산부로부터 신농약 고시를 받아내 제품화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발표했다.국내에서 개발된 신물질이 동물독성 환경독성등 안전성 시험과 포장시험,제품 공정 개발등 모든 절차를 통과,신농약으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된 신농약은 내성이 강한 배추 좀나방에 대해 기존의 유기인계 및 카바메이트계 살충제보다 1백∼5백배,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보다 50배 이상의 뛰어난 살충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내성이 없고 독성이 적은 새로운 제품으로 지난 89년 첫 신물질 합성이후 6년의 연구기간과 11억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성보화학(주)측은 이번 제품을 97년 4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다.〈신연숙 기자〉
  • 극동의 관문 하바로프스크(시베리아 대탐방:68)

    ◎군수산업 민수전환 붐… 시장경제 “몸살”/수송비 등 부담에 합작회사 무역 치중/물가고속 선업 늘어 구소련 체제에 “향수”/평균 월급 110만루블… 게란 10개 5천루블 하바로프스크시는 인구 62만명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극동 제2의 도시다.극동의 관문으로 항공·철도 등 교통요충지이자 극동의 산업중심지다. 그러나 러시아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물가앙등과 실업률급증 및 저임금에 관한 한 하바로프스크 주민도 예외는 아니다.오히려 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바로프스크주 경제위원회의 발레리 쇼로코프 부위원장은 『하바로프스크주 기계공업은 기계 및 부품의 70∼80%를 유럽쪽 러시아에서 실어오는데 거리가 멀어 수송비부담이 큰데다가 이곳에 몰려 있는 수많은 군수업체가 민수로 전환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고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예를 들면 석탄값에 비해 수송비가 두배다.공장은 많지만 경쟁력은 떨어지는 실정이다. 92∼93년에는 합작기업이 1백개이상 생겨나 잘 나가는 듯했으나 94년초 관세가 대폭 오른 뒤 외국인투자도 떨어졌단다.합작회사중 다수는 제조는 안중에도 없고 무역에만 치중한다는 것이다. ○항공·철도 교통 요충지 쇼로코프 부위원장은 『군수업체에서 95년부터 50가지 생필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2005년까지 경제구조개선계획을 세워놓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불투명한 장래를 걱정한다.수송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극동의 자원을 활용해 경제구조를 조정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극동의 정유소 두곳은 모두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다.61년 역사의 하바로프스크정유소는 그동안 직원을 많이 줄였지만 아직도 1천3백명에 이른다.서시베리아 튜멘에서 사오는 원유는 t당 90달러(약 7만원)에 수송비 45달러를 더하면 가공이전상태에서 국제가격보다 높다.수출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상태다. 빅토르 레메카 부사장은 『주문이 줄어들어 운영하기가 어렵고 대책을 모색중이지만 사실 대책이 없다』면서 『중앙정부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정치에 밀려 경제는 뒷전』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하바로프스크시내에서 유통되는기름중 이 공장에서 대는 것은 45%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앙가라스크 등지에서 직접 가공해오거나 수입된 것이다.생산량이 얼마나 줄었느냐는 질문에 『업무상 비밀』이라며 입을 다문다. 정유소 현장을 안내한 1급기사 타마라 셰골례바(여)는 『95년 생산량이 4년전인 9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귀띔한다.23년째 이 공장에서 일해왔고 월급은 1백20만루블(약 20만원)이란다.콤소몰스크나 아무레의 정유소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바로프스크 식료품시장.실내에서는 과일·야채·육류·치즈 등 주로 식료품을 팔고,야외에서는 철물점·잡화상·양말 몇켤레 놓고 파는 상인초년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상인만 1천여명이다.장보러 나온 시민으로 북적댄다.특히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당 감자·양배추 1천루블(약 1백70원),당근 3천루블,오렌지 1만루블,포도 1만1천루블,계란 10개에 5천루블 등이다.러시아인의 월평균 급여가 1백10만루블(약 1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싼 편이 아니다.엔지니어로서 출장가기 전에 늘 시장에 나와 물건을 대량 사간다는올레그 보그단씨(40)는 『92년 가격자유화 이후 물가가 너무 자주,많이 올라 시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한다. ○수송비가 석탄값 2배 시장 실내 야채코너에서 김치·당근 등 야채를 조리해 파는 김춘권씨(여·58)는 월수입에 대해 『그냥 조금 번다』면서 『이제는 열심히 일하는 만큼 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8세때인 48년 함흥에서 하바로프스크로 이주해와 남편(65)및 아들가족과 함께 사는데 크게 여유는 없지만 어려움도 없다고 했다.한인들은 근면성이 높아 평균적으로 러시아인에 비해 못사는 사람이 적다는 말도 했다. 닭고기코너에서 일하는 라리사 콘트라체바양(21)은 ㎏당 1만1천루블씩에 팔고 총판매액의 1.5%를 수당으로 받는다.월평균 20만∼30만루블(약 4만3천원)선이다.『사회주의시절에는 이러지 않았다는데 지금은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야외에서 철물을 파는 미하일 시르만씨(61)는 캄차카의 선박수리공장에서 일하다 몇년전 퇴직했다.장사로 월평균 1백50만루블정도 벌고 연금 34만루블을 합하면 넉넉치는 못해도 그런대로 살 만하단다.그는 『전에는 하루 8시간만 일하면 됐지만 이제는 돈을 벌려면 더 일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이 시기를 넘겨야 시장경제로 넘어갈 수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 하바로프스크 인투리스트호텔 옥상 기관실에 근무하는 보리스 파우토프씨(54)는 24시간 철야근무하고 이틀씩 쉬는데 월 50만루블을 받아 방3개짜리 집세로 22만루블씩 내고 나면 먹고 살기가 빠듯해 주말농장에서 야채 등을 기른다면서 페레스트로이카 이전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하바로프스크주 청사앞 중앙광장에서 한장에 8천루블씩 받고 사진을 찍어주는 40대남자는 회사에서 해고돼 작년가을부터 이 일을 하는데 월평균수입이 80만루블에 불과해 밑천이라도 있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단다.이름은 밝히면 안좋을 것같다고 했다. ○북한,벌목사업소 진출 체제변화에 대해 이같이 찬반양론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돌이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현지신문에는 컴퓨터전문가·법률가·은행가 등을 월급 1천3백50만루블(약 2백30만원)에 모신다는 구인광고가 게재된다.서민 생활수준과는 대조를 이룬다. 시장부근 상점진열대에 놓인 카메라렌즈 필터의 가격은 3천루블,그림엽서는 20장에 5백루블(약 85원)이다.컵라면 4천루블,이태리타월 1만루블과 어울리지 않는다.계획경제시절의 관성 때문에 공급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 반면 수요는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제값을 못받아도 계속 만들어낸다. 하바로프스크 동남쪽 아무르강가에 북한 벌목사업소가 있다는 현지안내인의 말을 듣고 따라 나섰다.최근 벌목공의 남한귀순이 늘어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니 섣불리 접촉할 생각은 포기하는 게 좋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붉은 벽돌로 된 담장으로 둘러싸인 벌목사업소 겸 벌목공 숙소단지였다.「우리식대로 살아가자」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벌목공 20여명이 작업을 나가기 위해 사업소 앞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으나 안내인은 괜히 봉변당하지 말라며 끝내 말렸다.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빙빙 돌며 사진만 몇장 찍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이역만리 극동에서마저 분단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하바로프스크=김주혁·유재임 특파원〉
  • 농어민 연금 소득신고기준 고시/복지부

    ◎논농사 3천평… 보험료 1만5천원/산출쉽게 5업종 236종목 평균소득 산출 농어민의 국민연금 보험료 산출이 보다 간편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4월1일 이후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농어민에게 적용하는 농어민연금의 소득신고 기준표를 18일 고시했다.지난 해 가입한 사람도 이 기준을 적용해 소득등급을 지난 해와 달리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해의 기준표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여론을 감안,농촌경제연구원과 농어민후계자연합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5개 업종·2백26개 종목의 전국 평균소득을 계산한 것이다. 경작면적은 1백평당,가축은 마리당,어선은 t당 평균 소득을 정해 단위별로 곱하도록 함으로써 보험료를 쉽게 산출하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농가소득이 늘어나는데 맞춰 부분적으로 기준액이 올랐으나 의료보험료와의 형평을 고려해 최종 산출액의 70%선까지 신고하면 인정하므로,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벼농사 3천평에 배추 밭농사 9백평,한우 1마리를 키우는 농가의 소득은 이렇다. 논농사가 1만2천원(1백평당 평균소득)×30=36만원,밭농사 1만9천원(1백평””)×9=17만1천원,한우 5만5천원으로 합계 58만6천원의 소득이 나온다. 이를 57만원으로 간주해 지역가입자의 보험요율(3%)을 곱하면 보험료는 17만1천원.정부의 지원액 2천2백원을 빼면 이 사람이 내는 연금보험료는 월 1만4천9백원이다.〈조명환 기자〉
  • 설 제수용품값 “껑충”/조기 1마리 3만원 거래

    ◎배추·시금치·파 등 1주새 10∼20% 올라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의 대명사격인 조기가 한마리에 최고 3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랐다. 한국물가협회가 15일 발표한 주간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음식 준비가 본격화되는 설날을 사나흘 앞두고 수요가 급증한 배추·시금치·파·풋고추 등의 채소류와 사과·배 등 과일류 및 닭고기 등 육류가 강세를 띠고 있다.서울지역 재래시장에서 배추는 2.5㎏짜리 1통에 지난주보다 2백원이 오른 2천원,시금치는 ㎏당 지역별로 5백원 이상 오른 2천5백∼4천5백원,파는 2백∼5백원이 오른 1천2백∼1천7백원,풋고추는 5백∼2천원이 오른 7천2백원에서 1만2천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또 수산물은 설 대목을 노린 중간업자들의 물량조절로 25㎝정도되는 제수용 조기가 지역별로 1마리에 7천원까지 올라 2만5천∼3만원,40㎝크기의 삼치는 지난주 4천원에서 6천원,물오징어는 2천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올랐다.
  • 충주 「살미농협」·인천 「우성아이비」의 변신(’96 신경영)

    ◎새 디자인·독자브랜드로 승부/살미농협­현대적 김치용기로 바꾼뒤 매출 급신장/우성아이비­고무보트에 「ZEBEC」 상표… 세계 석권 충북 충주시 살미면 세성리 살미농협 임병호조합장은 요즘 「옷이 날개」라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조합이 판매하는 포장용김치 매출액이 지난 해 3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살미농협이 김치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부터이지만 94년까지는 매출이 부진했었다.지난 해 매출이 급신장하게 된 계기는 새 디자인의 개발이었다.촌스럽던 김치용기 디자인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회사에서 생산하는 「남한강김치」의 영문자 첫글자인 N을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잎과 고추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추상적으로 형상화시켜 심볼마크로 삼았다.포장김치의 주고객이 대도시의 젊은 층인 것을 감안,포장용기를 고급화 하고 녹색과 빨간색을 가미,청결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불어넣었다.지난해 26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 매상을 70억원으로 잡았다.옷이 날개가 된 것이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우성아이비는 공기주입식 고무보트 ZEBEC을 만드는 중소기업이다.지난해 수출액은 1백70만달러로 94년 50만달러에 비해 3배가 넘었다. 이 회사가 만든 고무보트를 수입해다 파는 미국의 아일랜드 인터내셔널사를 비롯,노르웨이·덴마크·캐나다의 바이어는 올 들어 아예 회사명을 ZEBEC으로 바꾸었다.이집트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회사이름을 변경하겠다는 회사들이 속출하고 있다.세계시장에서 ZEBEC은 이제 고무보트의 대명사가 돼 버렸다. 이 회사가 짧은 시간에 급신장한 것은 브랜드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하던 이 회사가 ZEBEC이란 독자브랜드를 개발해낸 것은 94년 후반.바이어들이 가격을 내리기 위해 주문물량을 수시로 바꾸는 등 횡포가 심했기 때문이다.ZEBEC은 지중해 연안에 떠있는 범선을 이르는 말이다.고무보트 전면에 새겨넣은 영문 「Z」자는 물살을 헤치고 나가는 모양으로 보트가 시원하게 파도를 가르고 나가는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보트 양옆에는 흰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ZEBEC이라고 씌어져 있고 글자밑에는 물결이 이는 모습을 도안해 넣었다.소비자들이 상표만 봐도 저절로 스피드감,안정감,자연미,힘을 느낄 수 있다. 상표를 바꾼 뒤 직원들의 애사심도 높아져 작업능률과 생산성도 모두 향상됐다. 이 회사 이희재사장은 『현재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여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고무보트에 대한 품질검사가 끝나는 올 하반기에는 수출국이 50여개국으로 늘어나고 수출물량은 4백만∼4백5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브랜드개발이 이렇게 중요한 지 몰랐다』며 『우리 제품의 생산기술은 이제 선진국과 비슷해졌으며 디자인이 제품생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신기술의 급속한 보급으로 제품간에 질적인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처럼 모양이 예쁘고 포장이 잘된 것에 손이 가도록 전략을 바꿔야 한다.
  • 한국이 내놓은 「김치규격안」/3월 아주위서 논의

    ◎국제위원회 의제 채택 한국이 내놓은 김치 국제규격안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정식의제로 채택됐다. 농림수산부는 26일 지난해말 코덱스사무국에 제출한 김치 국제규격안이 정식의제로 채택돼 오는 3월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에 상정,논의된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 조정위원회에서 김치 국제규격제정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분과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거쳐 김치의 국제규격이 최종 확정되는데 1∼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수산부가 김치국제규격화 추진작업반을 구성,지난 1년간 관계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마련한 안에 따르면 김치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비타민 C,A,B그룹과 젖산 등이 많이 함유돼 고혈압,대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됐다.김치규격은 배추 등 고형물이 내용물의 80%이상이 되도록 했다.
  • 대학가에 “금연바람”/곳곳 금연구역 지정 확산

    ◎「멋」아닌 「독약」인식… 건강증진법 시행도 큰몫/새내기에도 권유편지… 일제 추방운동 함께 대학가에 금연바람이 불고 있다. 「성인의 상징」이나 멋처럼 여겨지던 담배가 실속을 중시하는 신세대대학생 사이에 건강을 해치는 「독약」으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초부터 대형건물과 공공장소에서의 금연 및 흡연실설치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된 것도 금연분위기확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금연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대학은 홍익대.총학생회 간부들은 새해 첫날 스스로 금연하기로 결의한 데 이어 학생회관 휴게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학생이 무분별한 흡연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있다.도서관·휴게실도 금연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도서관장에 총학생회명의의 협조요청문을 보냈다. 또 올 1학기중에 학교앞 일명 「피카소거리」에서 금연 및 금주 가두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지난해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조사결과 일본담배판매점유율이 가장 높은 대학가로 드러난 이 지역의 오명을 씻기 위해 일본담배추방운동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음달 중순쯤에는 신입생에게 금연을 권유하는 내용의 편지를 별도로 발송할 계획이다. 홍익대 총학생회장 홍대길씨(27·경영학과3)는 『편지발송 캠페인은 주위사람의 건강마저 해치는 흡연의 반도덕성을 새내기들에게 환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교내 담배판매가 금지돼 있는 연세대 총학생회도 올해부터 학생회사무실 가운데 한 사무실에서만 흡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교내 금연분위기조성에 힘쓰고 있다.몇몇 단과대 학생회도 이에 호응,실내금연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학생이 스스로 조직한 중앙도서관자치위원회는 그동안 담배연기와 악취로 비흡연학생의 원성을 산 휴게실을 금연장소로 지정해줄 것을 학교측에 요청해둔 상태다. 서강대에서는 도서관 라운지,경영대 K관 등 일부건물에서 시행되고 있는 금연바람이 학생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문과대 건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신동천사무국장(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교수)은 『대학생 사이에자발적으로 번지고 있는 금연운동은 우리나라의 흡연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매우 바람직스러운 조짐으로 정부와 사회기관에서도 이들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 물가 4.7%서 안정/목표 5.5%보다 낮아/통계청 집계

    ◎생필품값 안정 힘입어… 92년이후 최저 새정부 들어 물가고삐가 잡히고 있다. 올 한햇동안 소비자물가는 전년말 대비 4.7%가 올라 92년(4.5%)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이는 정부가 연초 설정한 억제목표(5∼5.5%)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연평균 기준으로는 4.5% 상승에 그쳐 87년(3.0%)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30일 『12월 중 소비자물가가 의료보험수가의 인상 등으로 0.5% 올랐으나 연초 이후 물가안정세에 힘입어 연간으로는 4.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9% 포인트,문민정부 출범 첫해인 93년보다는 1.1% 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 공산품 석유류 집세가 안정된 반면,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요금은 비교적 많이 올랐다.피부물가와 직결된 배추 파 사과 등 44개 신선식품의 가격 상승률도 지난해(23.9%)보다 안정(0.3%)됐고 쌀 쇠고기 달걀 등 33개 생필품값은 지난해 절반 수준인 3.3%에 머물렀다. 생산자 물가도 12월에는 쌀 등 농축수산물 값의 급등으로 0.7%가 올랐으나 전년말 대비 3.4% 상승에 그쳤다.그러나 올들어 5월까지 국제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연평균 상승률은 작년의 2배 가까운 4.7%를 보였다. 정지택 재정경제원 물가정책과장은 『올해에는 호경기와 지방선거,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물가불안요인이 적지 않았으나 경제주체들의 노력에 힘입어 물가가 안정됐다』며 『공공요금은 그동안 누적된 인상요인을 어느 정도 현실화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인상압력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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