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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 지속적 관심갖고 가꿔야 할 산림

    나무를 심어 가꾸는 계절이다.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식량농업기구가 칭송할 정도로 그 많던 황폐된 산을 녹화시킨 지구상의 유일한 국가이다. 그러나 숲 속을 들여다보면 숲가꾸기를 제때 못했고,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종으로 바꾸어 심어주지 못한 탓으로 짐승도 잘 다닐 수 없는 정글이 된 산림이 많다.왜 그렇게 됐을까.그 이유는 정부가 황폐지 산림발달 과정의 제 1단계를 마무리해 놓고는 마치 산림을 다 가꾼 양 착각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기 때문이다.산지녹화 후 30∼40년 동안 제 2단계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주어야 산림관리의 궁극적 목표인 제 3단계 지속가능한 산림으로 가꾸어 갈 수 있다는 평범한 사실을 간과한 결과였다. 산림청에 따르면 목재생산을 우선하고 있는 350만ha의 산림면적 중 약 4분의1인 100만ha가 경제성 있는 수종으로 바꾸어 심어야 하는 형질불량한 산림이며 숲가꾸기 사업을 해 주어야 하는 면적이 200만ha나 된다고 한다.이젠 녹화사업이 끝나 나무를 더 심을 산이 없고,조림을 하려 해도 노동력도 예산도 없다.산주들이 산림에 관심이 없다.경제림 목적의 조림은 경제성이 없으니 임목생장이 빠른 해외조림으로 대치하고 국내산림을 풍치림으로 가꾸어가야 한다는 등의 여론에 밀려 현재의 국가정책을 답습하는 것은 정부와 산림정책관계자들의 책임회피이며 직무유기일 것이다. 필자가 숲가꾸기 사업과 수종갱신조림을 산림정책의 근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속이 차지 않는 배추씨앗을 심어놓고 아무리 김을 매고 병충해 구제 노력을 해 봐도 수확할 때 김치를 담글 만한 속이 찬 배추는 수확하지 못하고 잎만 무성한 배추를 수확하게 되는 것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이다.또 다른 이유는 잘 가꾸어진 산림이야말로 산림의 순기능인 목재생산과 대기오염정화기능,수원함양기능을 원활히 할 뿐만 아니라 풍수해,산사태 및 대형산불 등의 자연재해예방 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젠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안 된다.만시지탄이지만 정부는 우리의 산림이 이제 겨우 산지 녹화를 끝내고 산림자원조성시기에 진입해 있음을 직시해 지금부터라도 목재부족시대와 지구환경시대에 대비한 큰 틀의 국가정책을 수립해야 한다.일본의 삼나무와 편백,중국의 홍송,유럽지역의 전나무와 유럽소나무,북미대륙의 더글라스 전나무와 폰데로사 소나무처럼 우리나라도 강원도의 횡성,평창,삼척 등과 경상북도의 울진,봉화,영양 등지의 태백산맥계에 국제 경쟁력이 있는 형질우량한 금강소나무림이 분포하고 있다. 그러나,안타깝게도 숲가꾸기 사업의 미흡과 병충해 피해,대형산불 등으로 지속가능한 금강소나무림으로 가꾸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해 있다.지속적인 금강소나무 목재생산과 송이생산,산업이 낙후된 강원도와 경상북도 태백산맥계의 산을 세계적인 소나무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선 현재의 산림분야예산과는 별도로 20∼30년간 장기적으로 예산을 배정받는 ‘금강소나무림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입법화해야 한다. 아울러 아무리 좋은 국가정책을 수립하더라도 이해 당사자들의 공감대와 참여 없이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 어렵다는 점을 교훈으로 삼아 산주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정책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우리나라도 이젠 산주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숲가꾸기와 수종갱신조림에 필요한 재원확보에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다. 1,2차 세계대전 후 전후배상 과정에서 승전국들이 독일에 산림자원으로 배상할 것을 요구했으나 독일 국민들은 “도시와 공장은 수년 안에 다시 건설할 수 있지만,산림자원이 파괴되면 복원하는 데 수백 년이 걸린다.” 며 끝까지 숲을 지켰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책입안자들의 분발을 기대한다. 홍성천 경북대 교수 한국임학회장
  • 물가 4.5% ↑/3월… 전년동기 대비 30개월만에 최고 기록

    이라크 전쟁에 따른 고(高)유가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3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개월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서는 등 물가가 치솟고 있다.가계의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되고,주가도 급락하는 등 경기지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물가상승과 주가하락 등은 소비자들의 실질구매력 감소로 이어지면서 ‘고물가 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라크 전 등 대외여건의 추이를 지켜본 뒤 5%대로 설정한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물가,경상수지 등의 경제전망치를 5월 이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31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유가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농산물가격이 예년과 달리 폭등하고 신학기를 맞아 학비가 인상되면서 2월보다 1.2%,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5%가 각각 올랐다. 월간 물가상승률은 2000년 9월 1.3%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다.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2001년 8월 4.7% 이후 19개월만에 4%대를 넘어섰다.올들어 3월까지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올랐다. 3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작황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배추 45.9%,무 29.3%,양파 5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1·4분기 소비자동향지수(CSI)’ 보고서를 통해 “지난 6개월과 비교한 6개월 뒤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전망CSI는 90으로 4분기 연속 하락하며 2001년 3·4분기(71)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마당] 양지면에 살다

    용인시 양지면 제일리로 이사한 지 어느덧 2년여가 지났다.판교로 이사와 주소를 서울특별시 대신 경기도라고 적을 때도 약간 생소함을 느꼈었는데,이제는 OO면 OO리로 적어야 하니 농촌으로 퇴거한 느낌이다.그러나 무슨 상관이랴!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으면 강남은 1시간내 도달할 수 있고,생활에 불편이 없으니 자족하며 산다.양지는 고읍으로 해발 300m 산줄기로 에워싸인 과히 넓지 않은 분지에 자리잡은 햇살 바른 동네이다. 면사무소는 양지산(해발 약 290m) 자락에 자리하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대지에 나지막하고 길게 지은 흰색의 청사로,주소 이전 신고하러 찾았을 때 산뜻하면서도 정겨운 인상이었다.마당 한쪽에는 옛날 양지현 시절 현감들의 송덕비 불망비 등이 줄서 있어 양지 향교와 함께 전통어린 동네에 왔다는 자긍심에 일조한다. 그러나 정작 짧은 시간에 일체감을 불러일으킨 것은 양지산 능선에 나 있는 산책로와 면사무소 마당 끝에 있는 약수터였다.등산로를 찾던 여름에 우연히 알게 된 산책로는 참으로 반가웠다.산은 과히 높지않지만 능선 양측은 급경사를 이루고 꾸불꾸불 나 있는 3∼4㎞의 산책로는 무성한 숲과 함께 심산에 든 느낌을 준다.불도저로 길을 밀었는지 양쪽에 생긴 작은 둑은 마치 오래 된 토성의 폐허 같아서 산책에 흥취를 돋운다.소나무와 잡목이 빽빽하고,사이사이 햇살이 드는 곳엔 철쭉이 덩굴을 이루고,봄철 숨은 듯 음지에 파랗게 돋아난 은방울 꽃밭은 이목은 끌지 못하지만,일본 이름 ‘스스란’ 그대로 오래된 고향의 상징이다.초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솔잎에 덮인 푹신한 길은 스산한 바람에도 날리지 않아 안온한 느낌을 주며,군데군데 설치한 벤치는 땀을 식히며 쉬는 데 더없이 편하다.걷히는 안개 자락을 따라 걸을 땐 사색하기에 십상이다.내자와 걷는 1시간여의 산책은 적막하기 쉬운 농촌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활력소이다.나는 면사무소 마당에 있는 약수터에서 3일에 한번씩 물을 긷는다.물 맛이 좋아 수질검사표를 들여다 보지 않아도 믿을 수 있다. 분지의 동남쪽 골짜기로 오르는 해발 300m 산의 북사면에는 스키장이 있다.그리고 앞 골배마실 깊은 골에는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가 있다.천주교 최초 신부의 유적은 마치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차돈의 행적을 보는 듯하다.종교는 달라도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니 역시 우연한 행복에 속한다.다시 문수봉 줄기를 타고 남으로 가면 미리내 성지에 닿게 되는데,골짜기 곳곳에 천주교 박해시절 은둔지였던 성지가 남아 있다. 어디 그뿐이랴! 봄철에는 꽃나무 묘목과 고추 배추 등의 모종을 5일장이 서는 김량장과 백암장에서 산다.더러는 죽산과 진천으로 진출하기도 한다.시골장에서 자질구레한 물건을 사는 재미도 재미려니와 이것저것 들고 나와 옹기종기 모여 앉은 촌로들의 모습은 농촌의 원형이 남아 있는 듯 보여 안도를 하기도 하는데,이 풍경도 지나칠 수 없는 재미다. 뭐니뭐니 해도 양지면에 살면서 누리는 큰 행복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오대산 설악산을 손쉽게 드나드는 것이다.양지 톨게이트를 나서서 1시간이면 소사 휴게소에 닿을 수 있어 강원도 접경지대에 사는 듯 생각하며 쉽게 문을 나선다.월정삼거리·진부장에서 사는 고랭지 쌀·채소는 우리 식탁의 축복이다.양지면에서 사는 동안 욕심 떨어버리고 고즈넉하고도 넉넉하게 누리며 살고 싶다. 강 인 구
  • ‘에듀케어’ 양목초등병설유치원 첫 시범운영 “온종일 아이 맡겨도 이젠 안심 되네요”

    6일 서울 양평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김복희(金福姬·35)씨는 자명종 멜로디에 서둘러 눈을 떴다.오전 7시.‘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 조금 늦었다는 생각에 김씨는 아이들을 재촉했다.엊그제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딸 다울(7)이도 걱정이지만 김씨의 시선은 둘째 소연(6·여)이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아직 어린 탓에 엄마와 쉽게 떨어지지 않는 데다 맡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전문 보육교사 아이들 돌봐 ‘오늘은 어디에 전화하나….’ 이웃 엄마들의 전화번호가 가득 적힌 수첩을 들춰보던 김씨의 얼굴이 순간 밝아졌다.오늘부터 둘째를 전일(全日)제 유치원인 에듀케어(Edu-care)에 보내기로 한 사실을 깜빡했다.큰애를 학교에 보낸 김씨는 소연이를 데리고 서둘러 집을 나섰다.김씨가 도착한 곳은 서울 양천구 신정4동 양목초등학교 병설유치원.처음에 머뭇거리던 소연이도 미리 와서 놀고 있는 친구들과 동화책을 보자 마음이 동해 붙잡고 있던 엄마의 손을 놓고 새 친구들에게 달려갔다. 양목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통합형 취학 전 교육(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공립유치원이다.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13개 공립유치원을 지정,에듀케어 프로그램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에듀케어는 보육과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시교육청이 2년 동안의 준비 끝에 도입했다.대상은 취학 전 아동 만 3∼5세까지의 아이들로 오전 7시∼저녁 8시까지 책임지고 아이들을 돌본다.오전에는 유치원 자체 프로그램에 따라 기존 유치원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다.오후부터 저녁까지는 다양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보육과 교육이 함께 이뤄진다.전일반 아이들의 정원은 유치원당 20명.두 명의 전문 보육교사가 돌아가며 아이들을 책임진다.하루종일 아이들을 맡기지만 비용은 유치원비를 포함,월 11만원이 전부다. 김씨는 둘째를 에듀케어에 맡기면서 교육지출을 거의 절반으로 줄이게 됐다.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해 아이들을 사설 학원으로 내몰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비용 월11만원 내용도 충실 비용이 저렴하다고 교육 내용이부실한 것은 아니다.몬테소리 교구를 비롯해 보육과 교육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특히 만 3세부터 5세까지 혼합반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 학생들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아이들은 일상생활과 숫자놀이,음악,언어놀이 등 다양한 영역의 교육 프로그램을 아이들 스스로 골라 익힐 수 있다.아이들은 매일 ‘오늘의 꼬마 선생님’을 정해 간식을 나눠주거나 친구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다.운동장 한 쪽에서는 벼와 배추,무,땅콩 등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도 있다.김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만족해했다. 에듀케어에 참여하려면 해마다 12월 초 지역 교육청별로 관내 지정 공립 유치원에 신청하면 된다.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시교육청은 오는 2006년까지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220개원으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나이를 거꾸로 먹는 100가지 비결/10년쯤 젊어지고 싶으세요?

    “10년쯤 젊어지고 싶지 않습니까.조금만 더 부지런해진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당신이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되고 손쉬운 스트레칭만 해도 지금보다 젊고 건강하고 아름다워져 인생이 즐거워질 수 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100가지 비결’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은 평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신체의 나이가 젊어지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만약 당신이 위를 젊고 튼튼하게 만들고 싶다면 담배나 도수가 높은 술 같이 자극적이고 위에 부담이 되는 것들을 삼가야 한다.맵고 짠 음식,카페인이 든 음료,탄산 음료나 향신료,기름기가 많은 음식도 위에 좋지 않다. ●위장을 위해 당장 담배부터 끊어라 당신이 정말 위장의 나이를 젊게 유지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당장 담배를 끊어라.위의 점막에는 모세혈관이 둘러쳐져 있는데 담배 연기가 위에 들어가면 몸에 해로운 4000종류 이상의 화학 물질이 작용해 점막의 혈류량을 급속히 감소시킨다.흡연자는 위궤양이 올 확률이 비흡연자의 3배나 된다. 성인은 하루 평균 12∼13g의 염분을 섭취하고 있는데 이를하루 6g 정도로 낮춰야 한다.기름기 많은 음식은 젊은 사람도 소화에 시간이 걸리므로 평소 위가 더부룩한 사람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식사는 약간 모자란 듯 하는 게 좋다.따라서 조금씩 천천히 먹고 배가 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는 것이 현명한 식사법이다.꼭꼭 씹을수록 음식물이 잘게 부서지고 침의 분비도 많아져 소화,흡수를 촉진한다. ●콩·석류는 여성몸매 탄력있게 양배추는 위에 좋은 비타민 U가 많아 위궤양을 치료하고 소화를 돕는다.비타민 U는 열에 약하므로 양배추 주스를 만든 뒤 벌꿀 등을 타 마시면 좋다.무에도 비타민 C와 수백 종류의 효소가 들어 있어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성기능을 젊게 만들려면 여성의 경우 콩이나 대추야자,석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성분을 가진 이들 식품은 여성다운 체형 유지,탄력있는 피부와 머리카락은 물론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남성은 소위 정력 식품이라 일컫는 장어,인삼,삼지구엽초,굴 등이 도움이 된다. ●굴·마늘·파·양파도 정력식품 또 마늘,파,양파 등백합과 야채도 정력 식품이고 참마,오크라,뱀장어 같은 미끈미끈한 물질에 들어있는 무틴이라는 성분은 단백질 흡수를 돕고 체력회복에 효과가 있다.세포의 생식에 필수적인 아연이 들어있는 굴,가리비,메밀,호밀,돼지간도 챙겨 먹을 필요가 있다. 성욕은 뇌를 흥분시켜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섹스의 횟수가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몸의 나이가 젊어진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간의 나이를 젊게 하려면 육류,튀김 등 지방이 과다한 식품을 피해야 한다.지방간은 간이 30%이상 지방을 축적하고 있는 경우로 젊고 건강한 간의 지방 함유율 3∼5%의 10배 안팎에 해당된다. 과음하지 말아야 한다.과음하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유해물질이 간세포 내에 쌓여 간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바지락은 술 마신 뒤 숙취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바지락 속의 필수 아미노산들이 알코올 분해작업으로 약해진 간세포들을 복원,간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파,무,밤,감,굴,벌꿀 등도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피로를 회복시킨다. 책은 이밖에 피부,눈,치아,뼈·근육,뇌,폐,장 등의 나이를 젊게 하는 방법들도 알려주고 있다.저자는 일본의 개업의인 아베 히로유키,베텔스만코리아 펴냄,9800원. 유상덕기자 youni@
  • [먹고 사는 이야기]음식이 보약

    어제 아침 진료실을 찾은 환자 한 분이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질문을 했다. “선생님,저는 간 질환을 앓고 있는데,주위에서는 절대 한약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저는 한약을 복용하고 싶은데 정말 한약을 먹으면 큰일 나나요?” “아,그러세요.그러면 실례지만 오늘 아침에 어떤 반찬으로 식사를 하셨습니까?” 나의 반문에 환자는 어리둥절해하며 아침 식단을 대강 말해줬다.보리를 좀 섞은 쌀밥에 콩나물국,된장찌개에 냉이 넣고…등등. “아이고 이를 어쩌나.이미 한약을 많이 복용하셨는데요.” “…” 한약재들은 주로 나무나 풀의 뿌리 또는 줄기 혹은 이파리와 씨앗들로 이루어져 있다.다시 말해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먹는 쌀 보리 배추 무 등도 다 한약이라는 말이 된다. 한의학 서적에 보면,‘식약동원(食藥同源)’ 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나온다.한약재로 쓰이는 동물·식물·광물들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공적인 양약(洋藥)과는 달리 자연에서 얻어진다.이처럼 약물과 음식은 근원이 자연에 있다는 점에서 뿌리가 같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중국의 고전 회남자(淮南子)라는 책에 보면,“신농(神農)은 백성들에게 오곡을 파종하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백 가지 약물의 맛을 보았다.… 이때에 하루에 70가지씩 맛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으며,사마천의 사기(史記)에도 “신농씨가 백 가지 약초를 맛보아 비로소 의학이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이러한 고대 한의학의 전설적인 존재인 신농은 약초의 효능을 알아내기 위하여 온갖 약초를 직접 맛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약초를 잘못 먹어 중독(毒)돼 온 몸에 고름과 부스럼이 가득했다고 전한다.온갖 약초 중에서 성질이 비교적 약해 몸에 큰 해를 끼치지 않고 먹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일상적 음식물이 되고,보다 강한 특수 성분이 있어서 그 작용으로 치료를 하는 것은 약물이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고 있는 밥과 김치 깍두기 냉잇국 콩나물국 등은 다 한약이되 그 성질이 비교적 약한 것이요,한약으로 달여 먹는 약재들은 비교적 성질이 강하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있는 음식또한 미약하지만 일정 부분의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건강이나 질병 상태에 맞추어 음식섭취를 한다면 질병치료뿐 아니라 건강증진과 양생 및 장수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어제 아침 온 환자는 지극히 만족한 마음으로 한약을 지어 갔으며,앞으로도 약물적인 효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섭취하기로 다짐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가했다. 장 동 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올 신지식농업인 17명 선발

    농림부는 11일 농업생산과 유통기술을 혁신,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올해의 신지식 농업인 17명을 뽑았다. 신청자 64명에 대해 현지조사와 전문가 평가,선정심의위원회 심의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신지식 농업인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가 일반농민의 2배인 2억원이다.선진농업 연수기회도 가질 수 있다. 1999년부터 선발한 신지식 농업인은 분야별로 과수·화훼 47명,채소·특작 42명,축산 36명,기타 13명 등 모두 149명이다.농림부는 2004년까지 500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2003년 신지식 농업인 △강태조(42·전남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배)△고완식(48·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한우사육)△권세환(60·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리,사슴사육)△김대립(29·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1리,양봉)△김대성(56·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양파·사과 생산유통)△김형대(53·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산미나리 재배·가공)△남궁순(41·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6리,관엽식물 수경재배)△모준근(42·전북 임실군 신평면 대리,버섯)△박노은(55·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양란재배)△박상복(35·전남 무안군 운남면 하묘리,마늘·양파 생산유통)△박정모(56·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오이)△서명선(47·경북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매실)△서일호(27·대전시 유성구 상대동,벼)△설재홍(41·경남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관상조류)△신영남(41·전남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양파·마늘 생산유통)△심혁중(45·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농촌관광)△임양수(43·전남 해남군 산이면 초송리,배추·감자 생산유통) 육철수기자 ycs@
  • 농산물값 폭등 조짐

    설을 앞두고 몰아닥친 전국적인 폭설과 강추위로 농산물 유통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부 관계자는 27일 “폭설과 추위로 농산물의 출하와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가격상승도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기상상황을 주시하면서 출하시기를 앞당기도록 유도하는 등 농산물 수급 안정대책을 서둘러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무,배추,상추 등 신선 농산물의 경우 산지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도매가격을 중심으로 이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현재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낙찰가격은 무(15㎏)가 8900원으로 지난 24일 7950원에 비해 11.9% 올랐다.배추(5t)는 383만원(24일 354만원)으로 8.2% 상승했다.상추(4㎏)도 1만 6150원(24일 1만 5950원)으로 1.3% 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
  • 혹한속 농산물 값 급등

    최근 계속되고 있는 혹한 탓에 전국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6일 전국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농민들에 따르면 수원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우 이날 오전 대파 한단의 도매가격이 일주일 전 1000원에서 무려 2200원으로 120% 올랐다. 또 시금치 4㎏ 한 단은 같은 기간 6000원에서 1만 2000원으로 100%,쪽파 한 단 가격은 1500원에서 2500원으로 66.7%,피망 10㎏은 3만 3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36.4% 급등했다. 호남지역의 경우도 비슷한 가격 폭등현상을 보였다.전주 농산물도매센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나리 1단(15개 묶음)의 가격은 1만원에 경매됐으나 이날은 아예 들어온 물량이 없어 경매 자체가 무산됐다. 대구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지난달 30일 배추는 상품 기준으로 5t트럭 1대분의 거래가격이 200만∼230만원이었으나 이날 오전에는 350만∼400만원에 거래됐다.무도 상품 기준 5t트럭 1대분이 150만∼160만원이었으나 이날은 두 배가량인 3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인천 구월도매시장의 거래가격 오름세도 비슷해 파 15㎏ 한 단의 가격이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배 15㎏ 한 상자는 1만 3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같이 전국적으로 농산물 특히 엽채류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한파로 인해 농가 출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야생동물 피해 보상 양구, 5만~500만원

    강원도 양구군이 청정한 자연환경을 지키고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야생조수 피해보상금제도를 마련,이달 20일부터 실질적인 피해보상에 들어간다.양구군은 11일 야생조수에 의한 농작물피해보상 기준을 최종확정,피해농가가 신청한 피해액을 산정해 24일까지 농협을 통해 보상한다고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피해보상 기준에 따르면 보상범위는 벼,밀,콩,옥수수 등 곡물류와 배추,무,상추 등 엽채류로 야생조수가 직접 먹이로 하는 농작물로 한정했다.피해량은 피해면적에 피해율을 곱하고 최종 피해액은 다시 피해량에단위면적당 지역 평균소득을 곱해 산정키로 했다.보상을 위해 신고를 받은 3일이내에 현장조사를 하고 보상한도는 5만∼500만원으로 한정했다. 야생조수 피해보상 기준에 따라 양구군은 모두 25가구에 880만 9000원의 피해가 접수된 올해의 경우 480만원 규모의 보상을 실시키로 하고 현금이 아닌 피해액에 상응하는 오대쌀을 전달할 계획이다.양구군 관계자는 “전국 처음 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피해 보상대책을 수립해 앞으로밀렵 단속을 보다강화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이 제도를 통해 청정생태환경 보호는 물론 피해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
  • 연말마다 김치담가주기 이웃사랑/조행연씨 5만여포기 전달

    8년간 숨겨졌던 아줌마의 이웃사랑이 알려져 연말 세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남 창원시 북면 마금산온천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조행연(趙幸延·58)씨.지난 95년부터 매달 수입에서 일부를 적립,연말이면 김장을 담가 고아원과 양로원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인생의 즐거움”이라면서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이웃이 늘어나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씨의 선행은 자신이 다니는 교회 교인들이 김장 담그기에 동참하면서 알려져 입소문이 났다. 지금까지 담근 김치는 무려 배추 5만여 포기.봄에는 아예 김장용 젓갈을 담가 집에 보관하고,고추·마늘 등 양념은 출하 시기에 맞춰 싼값에 구입,미리 준비해 놓는다.올해도 연초부터 모은 1000여만원으로 김장배추 8000포기를절이고,갖은 양념도 준비했다.4일부터 김장을 시작,지난 여름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김해지역 수재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김장은 창원지역 교회 봉사단원 150여명이 동참해 열흘간 계속된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조씨의 이웃사랑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는다.아프리카 가나에는 3만여평의 농장이 딸린교회를 건립,지역민들을 구호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굶주리는 아동들을 위한 모금에 뭉칫돈도 선뜻 내놓는 것으로 전해진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장애인·소년가장·독거노인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죠”대통령표창 천안’청소년 한돌회’

    묵묵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여온 충남 천안의 봉사단체 ‘청소년 한돌회’(회장 정순자)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지난 96년 결성된 이 단체는 231명의 회원들이 하나같이 더불어 살아가는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한돌회는 그동안 장애인 수용시설인 죽전원(천안시 구성동) 원생 59명과 1대1 결연을 하고 목욕봉사,주간 보호프로그램(극장 가기,관공서 견학,물건사기) 보조 등 평균 주 2회씩 원생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또 여름이면 함께 해수욕장을 찾기도 하고 일일찻집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난방비,차량 구입비 등 95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특히 갈 곳 없는 불우한 소년·소녀가장 8명에게 숙소를 마련해 주고 학비를 지원했으며,각종질병으로 병원에 입원하면 교대로 간병 봉사활동을 펴왔다. 이밖에 천안시 거주 60세 이상 무의탁 노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매년 식사대접·기념품 증정 등 경로잔치를 베풀었으며,지난달 24일에는 동면 행암리에서회원들이 경작해 수확한 배추 1300여 포기로 김장을 담가 소외계층의 가정에 전달했다.한돌회는 유엔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의 날인 오는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
  • “우리는 이웃사랑을 버무려요”/ 배추 1만8천포기 김장 용산구 저소득층.복지시설에 전달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이웃사랑의 물결에 놀랐습니다.” 26일 낮 12시30분 수학여행단에 끼여 용산구민회관을 방문한 일본 도쿄 하치오지(八王子)고교 2년생 사토 고스케(佐藤耕祐·16)군은 이날 시작된 용산구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지켜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한국이 자랑하는 대표 음식인 김치를 담그는데 무려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장관을 이룬 데다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난 뒤였다. 용산 전쟁기념관을 보기 위해 이날 부산에서 올라온 800여명의 일본 고교생들은 때마침 인근 구민회관에서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보게 된 것. 스즈키 유(鈴木祐)군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한·일간 문화의 차이를 피부로 느낄 수있었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이같은 ‘매머드급’ 김장 담그기 행사를 이날부터 사흘동안 펼친다.사회복지재단인 용산상희원과 공동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배추를 씻고 소금으로 숨죽인 뒤 양념을 버무리는데 연인원 1000여명이 동원된다. 김장 규모는 배추 1만 8000여포기,5t트럭 7대분이며 구입비용만도 6000만원에 이른다.한 포기의 길이를 30㎝로 잡아도 한줄로 이으면 5.2㎞나 된다. 이밖에 무 3500개,고춧가루 850㎏,마늘 1.1t,생강 1.6t,새우젓 340㎏,멸치젓 600㎏,대파,쪽파 등등…. 이번 김장 담그기에는 부녀회 등 관내 주민들로 이뤄진 자원봉사대가 나섰다. 용산구는 28일까지 각 동별로 나누어 저소득층 주민 2579명과 사회복지시설14곳에 각각 6포기씩,경로당 118곳에 15포기씩 전달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하남민주연대 ‘민들레학교’ - “자연의 품에서 맘껏 놀아요”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자체의 사업을 감시하는 경기 하남민주연대(대표 崔培根 교수)가 지역시민단체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지역시민 700여명의 서명을 모아 하남시 도시개발공사의 각종 비리와특혜의혹에 대한 경기도 감사를 청구,대부분의 의혹을 사실로 밝혀냈기 때문이다.[대한매일 11월 18일자 1면·27면 보도] 서울지역의 이슈를 중심으로 명망가들이 활동을 벌여온 기존 시민운동과는달리 지역의 문제에 초점을 맞춰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남민주연대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비리를 파헤치는 것 외에도 생활속으로 파고들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지역내 어린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학교에서 돌아온 어린이들이 피아노,태권도,영어학원 주변을 맴도는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인 교육을 체험토록 한다는 취지다.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자녀가 오후 시간을 안전하고 보람있게 보내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민들레학교’에서는 전임교사 3명과 자원봉사자 2명의 지도로 학교 공부를 마친 초등학생 20여명이 저녁 6∼7시까지 함께 시간을 보낸다. 하남시 덕풍1동 동부초등학교 앞 허름한 건물에 세들어 있지만 분위기는 어느 학원보다 밝고 화기애애하다.‘학교’라고 해서 영어나 수학 등 교과 과목을 보충수업하는 것은 아니다.대신 어린이들이 ‘잘 놀 수 있는 방법’을스스로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약수터에 놀러가 맑은 물을 한잔씩 마시거나 도서관을 방문,책을 찾고 대출하는 방법도 배운다. 계절과 자연의 변화를 야외에서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봄에는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었고,여름에는 계곡으로 야유회를 다녀 왔다.김장철을 맞아 아이들이 직접 심었던 고추와 배추로 김치도 담글 계획이다. 어린이들은 ‘물가에서 잘 논 상’,‘안 운 상’,‘놀이 잘 가르쳐준 상’등을 받는다. 하남 박지연기자
  • 안산에 사랑의 ‘홍길동김치’, 익명의 독지가 사할린동포 3년째 후원

    경기도 안산시 사동 고향마을 사할린 귀국동포들은 올 겨울도 익명의 ‘홍길동’씨 덕분에 맛있는 김장 김치를 맘껏 먹을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고향마을에 3년째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홍길동씨는 김장을 앞둔 18일 배추 1만 포기,무 1트럭(5t),쪽파 15박스,갓 5박스와 함께 양념값으로 300만원을 보내왔다.김장 재료는 19일부터 사흘간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김장으로 담가 고향마을 489가구 전 가구에 배추 10포기안팎씩 나눠진다. 올들어 홍길동씨가 지원한 후원금은 이번 것을 제외하고도 현금만 4500만원이며 지난 2001년 4070만원,지난해 6300만원을 합칠 경우 총 지원금은 1억 4870만원에 달한다. 이 돈은 고령에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고향마을 거주 노인들(898명)의 병원 진료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익명의 홍길동씨는 돈은 대리인을 통해 수표로 지급하고,물품 역시 배달업체에 맡겨 전달하기 때문에 인적사항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고향마을 노인회 고창남(68) 회장은 “이름도,성도 모르는 홍길동씨로부터 매년 받기만 하고 감사의 말조차 표현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며 “우리처럼 힘없고 병든 노인들에게는 홍길동씨가 구세주나 다름없다.”고 고마워했다.고향마을 아파트 단지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된 한인 동포들이 지난 2001년 3월부터 이주해와 현재 489가구 898명이 거주하고 있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버려진 땅에 무·배추 재배 김장담가 불우이웃에 전달

    자치구 주민과 공무원들이 도심의 방치된 땅에서 재배한 무·배추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다. 화제의 주인공은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사근동사무소 직원과 여성자원봉사주민 등 30여명.이들은 13일 동사무소 옆 ‘사근농장’에서 배추 800여포기,무 500여개를 수확한다. 이들은 이날 곧바로 무·배추를 소금에 절인 뒤 이틀 동안 김장 김치로 만들어 15일 지역내 저소득 120가구(가구당 5㎏)에 전달한다.이웃을 위한 이들의 김장은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4년째 이어져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특히 무·배추를 생산한 600여평의 사근농장은 이전까지 주민들이 밤마다 몰래 쓰레기를 버리던 ‘방치된 땅’이어서 더욱 뜻이 깊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2002 길섶에서] 김장

    입동이 지나고 이제 절기상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기다린다.추위와 함께 마음이 급해진다.“소설 추위는 빚내서라도 한다.”고 했듯 옛날 같으면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호박오가리·곶감을 말리며 겨울채비에 들어갈 때다.농가월령가의 겨울채비를 들여다 보자.“무 배추 캐여들여 김장을 하오리라/방고래 구들질과 바람벽 맥질하기/창호도 발라놓고 쥐구멍도 막으리라/수숫대로 터울하고 외양간에 떼적치고/우리집 부녀들아 겨울옷 지었느냐.”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서민들의 월동 준비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장 담그기.오죽하면 “김장하니 삼동(三冬)걱정 덜었다.”고 했을까.김치는 겨우내 우리 밥상을 떠나지 않는 ‘반(半) 양식’이었다. 그러나 요즘 김치는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인 음식이 돼 버렸다.도시나 농촌이나 마찬가지다.김치맛을 모르는 아이들이나 김치를 사다먹는 ‘젊은주부’들만을 탓할 수는 없는 일.이번 겨울 온 가족이 둘러앉아 김장을 담그며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에 취해봄은 어떨까.‘김치의 반란’을 노래하고 싶다. 이건영 논설위원
  • 한강둔치에 무·배추 심어 저소득가정에 김장 담가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가 한강 둔치에 무·배추 등 채소를 심어 저소득 가정에 김장을 담가 주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양화동 한강둔치 부근 꽃묘포지 1200평에 하루 20여명의 공공근로인력을 동원해 2만 포기의 배추와 무,갓 등을 지난 8월부터 심고 가꿔왔다.요즘은 이달 중순 수확을 앞두고 배추 속을 꽉 채우기 위해 한 포기씩 묶어주는 작업이 한창이다. 구는 이달 중순쯤 김장을 담가 소년소녀가정,홀로노인 등 720가구에 전달한다. 조덕현기자
  • 北 경제시찰단 뒷얘기/ “남측 가로수 옮겨가면 좋겠다”

    북한 고위급 경제시찰단이 8박9일 동안의 ‘남측 경제 고찰(考察)’을 마치고 지난 3일 돌아갔다.이번 시찰단은 1992년 1차 때에 비해 훨씬 실속있는 경제학습에 무게를 두었다.영접과 안내를 맡았던 우리측 인사들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취재원들이 익명을 요구,이름·직책을 생략하고 영문이니셜로 처리했다. ◆“곧 자주 보게 될 거야요.” 시찰단원 18명의 방문기간에 우리측 안내원들은 이들을 1명씩 전담하는 방식으로 안내했다.‘경제고찰’ 목적에 맞게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의 과장급 직원들이 주로 투입됐다.시찰단은 우리 안내원들을 ‘안내선생’ 혹은 ‘과장선생’ 등으로 불렀다. “솔직히 처음에는 북한 사람들에게 말 실수라도 하지 않을까 많이 부담됐는데,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3∼4일 지나니까 한마디라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북측의 한 인사도 방문 마지막날,“우리 곧자주 보게 될 거야요.”라며 무척 아쉬워하더군요.”(당중앙위 간부를 안내했던 정부부처 A과장) “방문 첫날 한 시찰단원이 서울시내 도로변에 걸린 태극기를 보고 ‘무슨일로 이렇게 국기를 많이 걸었느냐.’고 하더군요.과거 태극기 관련 시비가 떠올라 긴장하면서 ‘일상적인 일’이라고 하자 ‘그렇구만요.’라며 그냥 넘어가더군요.”(오랫동안 북측인사를 접해온 B씨) 지난 2일 제주 월드컵경기장 방문 때에는 관광객들이 시찰단을 향해 ‘대∼한민국’(월드컵 응원구호)을 연호해 우리측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북측이 가장 싫어하는 표현중 하나가 ‘대한민국’인 탓이었지만 정작 북측인사들의 표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C과장은 “방문기간중 우리체제(자본주의 경제)가 북한보다 낫다는 식의 발언이 많이 나왔는데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술은 원래 잘 안하지만….” 시찰단은 우리측과 자주 술을 마셨다.술자리가 끝날 즈음에는 으레 ‘돌아와요,부산항에’ ‘고향의 봄’ 등 가락이 이어졌다.이는 상당한 노력의 결과라는 게 우리측 인사들의 전언이다.한 시찰단원은 “북에서 고급간부들은 사회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술을 잘 안 마신다.”면서 “그러나 남측의 동포애를 생각해 거절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특히 경주·광주 등 지방 만찬에서는 우리측 일부 인사들이 “남한에서는 말좀 통하면 이렇게 한다.”며 ‘폭탄주 파티’를 시도했으나 한갑수(韓甲洙) 우리측 영접위원장이 “먼 일정 가셔야 하는데 우리가 자제하자.”며 진정시키기도 했다. ◆“남측 가로수들 옮겨가면 좋겠습니다.” 시찰단원중 한 명은 “동구권과 중국을 다 둘러보았는데,워낙 남측과 수준차가 커서 비교도 할 수 없겠다.”며 우리경제의 발전을 솔직하게 칭찬했다.서울 동대문시장과 현대백화점 등에서는 일일이 물건가격을 물어보며 달러로 환산해 본 뒤,지난 7월1일 경제관리개선조치로 대폭 오른 북한내 가격과 비교하면서 “비싸다.” “싸다.”를 연발했다고 한다.우리나라의 산림녹화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한 시찰단원은 고속도로변에 심어진 가로수들의 이름을 물어본 뒤 잣나무와 전나무라는 답변을 듣고 “평양이 거리녹화사업을 계획중인데 앞으로 남북교류협력 차원에서 이 부분을 다뤄보자.”고 제안했다. ◆실제 장관급은 6명 의외로 주목받은 사람들은 박규홍 락원무역총회사 총사장과 문경덕 조선대양회사 총사장.이들은 북한에서 장관급으로 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원자재를 수입해 생활필수품을 만드는 락원무역 박 사장은 외국경험이 많아 남쪽 경제에 대한 이해력도 탁월하고,재미있는 말로 좌중을 사로잡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때문에 이번 시찰단에는 단장인 박남기(朴南基) 국가계획위원장,장성택(張成澤)·김히택(한자표기는 金熙澤) 당중앙위 제1부부장,박봉주(朴鳳柱) 화학공업상 등을 포함,장관급이 사실상 6명이나 됐던 셈이다. ◆장성택 부부장은 수줍은 성격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매제로 북한권부의 실세인 장성택 부부장은 가장 주목을 받았지만 말수는 가장 적었다.카메라를 피해 시찰단 뒤쪽에서 행동했고,기자들의 접근을 극도로 피했다.수원 삼성전자에서는 박 위원장이 “장 동무도 이것 좀 보시라요.”라며 손을 잡아 끌 정도였다.이에 대해 D씨는 “중요인사여서라기보다는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수줍은 성격이라고 한다.”면서 “장 부부장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처음에는 악수하는 것조차 어색해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지방 방문이 시작되면서 이런 어색함은 풀렸다.박 단장은 마지막 일정인 제주관광에서 기자들에게 “우리가 경제고찰하러 온 것인데,관광하는 것까지 신문에 낼 필요는 없지 않갔네?”라는 북한말로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자본주의 방식은 어려워.” E씨는 “시찰단이 자본주의 경영방식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기업은 국가에서 인민민주주의식으로 운영한다는 생각이 고정돼 있어 개인이 기업을 자기판단에 따라 운영하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경남 마산 한국소니(일본 소니의 한국법인)를 방문했을 때의 일.신의주특구,개성공단 등 대대적인 외자유치를 꾀하는 시점이어서 어느 곳보다 관심을 많이 보였다.이들은 남한내 투자수익을 일본 소니가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다는 데 대해 의아해했다.수익의 일정부분을 한국정부 등과 나누어야 하지않느냐는 것이었다.F씨는 “외국기업은 수익을 해당국가와 일정부분 나눠가져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듯했다.”면서 “이는 신의주특구,개성공단 등에 우리가 진출하려 할 경우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외환위기 어떻게 극복했나.” 시찰단은 자본주의 금융시스템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던졌다.이 대목은 각각 경제기획과 금융부문 전문가인 김광린 국가계획위원회 책임참사(우리나라의 차관보급)와 박순철 조선보험그룹 부총사장이 주도했다.“금융기관이 몇개냐.”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에서부터 1997년 외환위기 극복과정,기업·금융 구조조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우리측이 “수출기반이 튼튼했던 게 큰 힘이 됐다.”고 말하자 과장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남한경제가 1960년대 후진국에서 오늘날의 성공을 이뤄내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질문을 던졌다. ◆“재벌보다는 중소기업” 북측 인사들은 남한의 재벌보다는 중소·벤처기업에 더 높은 관심을 기울였다.북한 경제회생의 ‘벤치마킹’모델로 생각하는 듯했다.박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가산동 이레전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렇게 작은 중소기업이 이렇게 놀라운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극찬했다.박 단장은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어떻게 지원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물었다. ◆송이선물 110상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경제시찰단 편에 보내온 송이 110상자는 우리측이 북한 핵개발 파문 등을 의식해 ‘조용하게’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이 박스마다 누구누구에게 보내라고 이름이 다 적혀져 있었기 때문에 남북회담사무국은 이를 모두 당사자들에게 배달했다.2000년 6·15정상회담 때 방북한인사 및 장관급 회담에 참석한 전·현직 통일부 장관,6·15직후 방북한 언론사 사장들이 주 대상들이었다.6차 장관급 회담에서 언쟁을 하다 결렬시키고 돌아온 홍순영(洪淳瑛) 전 통일부 장관은 빠져 있었다. 함혜리 김수정 김태균기자 lotus@ ■한갑수 영접위원장 “경제격차 줄여 통일 앞당기자” 북측 경제시찰단 영접위원장으로서 전체 과정을 총괄했던 한갑수(韓甲洙)농어촌특별대책위원장은 5일 “남북이 경제격차를 줄여야만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1992년 1차 경제시찰단 방문과의 차이점은. 이번에는 경제개발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다.뭔가 배우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남쪽 경제가 어느 수준까지 발전했고,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문제는 무엇인지,협력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 등을 상세히 보고 갔다.남한에 이어 추가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5일씩 15일간 둘러보게 된다.획기적인 개혁조치를 구상하고 있음이 분명하다.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평균주의 배격’을 강조하고 있다고 시찰단은 전했다. ◆어느 정도까지 개방을 추구하고 있나. 자본주의와의 차별성은 분명히 했다.개인이 아닌 집단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조했다.이를테면 400명 정도 규모의 협동농장이 ‘창발성’을 발휘해 종자·농약·비료 등을 마음대로 사용해 농사를 짓고,국가에는 토지사용료만 내라는 식이다.나는 집단보다는 개인에 대한 동기부여가 더 중요하다고 했으나 시찰단은 그정도(집단중심)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남북경협과 관련,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나. 남쪽의 도움을 통해 경제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은 강했지만 당장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다만 개성공단에 대한 남한의 적극 참여를 강조했다.특히 남한이 전기를 공급하지 않으면 개성공단은 가동할 수 없다며 전력지원을 강력히 희망했다.삼성 SK 현대 등 대기업들과도 많은 일을 하고 싶어했다. ◆시찰단원들이 각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는데. 박남기 단장이 특히 방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있었다.화학 자동차 물리 건축 전기 등 각 분야에 정통했다.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는 건축구조가 강한 바닷바람을 견디는 데 부적합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시찰단에 어떤 말을 해 주었나. 남북경협과 관련,3가지를 강조했다.우선 신뢰를 회복해야 하고,우리 기업에 이익을 남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각종규제 완화,인·허가 간소화 등 편리한 기업환경을 만들 것도 주문했다. ◆핵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나. 시찰단이 언급할 사안이아니었다.다만 핵문제는 빨리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김범훈 훈넷사장의 '평양 10개월 체류기'/ “北 연내 e메일 서비스 추진” 이르면 연내에 북한에서도 e메일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1월부터 10개월 동안 평양에 머물다 최근 돌아온 ㈜훈넷 김범훈 사장은 5일 “북한은 정보기술(IT)산업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 내부에서 전화모뎀을 통해 서버에 접속하면 외부에서는 고속 인터넷망으로 연결하는 방법으로 e메일 서비스가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일차적으로 12월 이전 북한 기업이나 외국 대사관 직원들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현재 북한은 매년 2000명 이상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북한의 경제관리 개선조치 등 일련의 내외변화에 대해서도 고위간부들은 변화를 절감하고 있는 반면 일반 주민들은 그리 민감하지 않게 느끼지 않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위 간부로부터 ‘급물살의 꼭지점에 앉아 있는 느낌’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주민들은 물가 인상 보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변화를 정확히 느끼지 않는 듯 물가나 임금 걱정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북한 주민들은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에도 여전히 병원비나 학비를 부담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김장철이 가까운 요즘 대부분 회사들이 생활필수품을 공동으로 구입해 나눠쓰고 있다고 전했다.회사에서 무나 배추를 확보해 김장을 하고 직원들이 김장배추를 나눠 집으로 가져가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주민들은 아직도 돈보다 정치(체제)가 좋다면 좋은 나라이고,사상이 좋으면 좋은 나라로 생각한다.”면서 변화에 대해 둔감함을 지적했다. 하지만 “윤도현 밴드 등 남측 예술인의 공연에 대해서 처음에는 거부반응을 보였으나 나중에는 많이 적응된 듯 호의적이었다.”고 전했다.특히 북측관계자들이 윤도현 밴드의 공연시작 30분이 지나도록 “저것이 무슨 노래냐.고함만 지르고 정신나간 사람처럼 뛰어다닌다.”라고 평한 비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남북을 연결하는 인터넷망 이용이 활성화돼 남북한 교류협력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노원구, 정신질환자 주민 텃밭가꾸기로 재활치료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보다 사람들과 어울리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네요.” 정신분열병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29일 노원구 월계2동 청백아파트 3단지 뒤편 텃밭에서 자신들이 땀흘려 가꾼 김장용 채소 수확에 나섰다. 텃밭은 노원구(구청장 이기재) 정신보건센터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올해 초 마련한 것. 구에서 지원을 받는 55세 이상의 정신분열·우울증 환자 15명은 지난 봄부터 이 텃밭에 채소를 가꿔왔다.봄·여름철에는 40여평의 텃밭에 고추·깻잎·가지 등을 심어 결실을 보았고 지금은 8∼9월에 파종한 무·배추·갓 등 김장용 채소를 수확하고 있다.이들은 수확한 채소를 관내 홀로노인·지체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로 해 훈훈함을 더한다. 정신보건센터 박진영 간호사는 “텃밭가꾸기 프로그램은 정신질환자들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 등을 터득하게 되고 신체적 단련도 겸할 수 있어 증세호전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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