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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운전은 살인행위다(사설)

    우리 사회에서 고질적인 것이 돼 버린 병폐의 하나가 난폭운전이다. 운행법규를 어기는 것은 예사이고 이것으로 살인행위까지 쉽게 저질러지고 있음을 보고 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고 비뚤어져 가고 있는지를 난폭운전이 잘 나타내주고 있다. 합승을 못 하게 한다는 여자승객을 목적지에 내려주지 않고 1시간 40분간이나 끌고 다니며 손목을 비틀고 폭언을 퍼붓는 택시운전사의 경우는 미친 짓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합승행위 거부가 그렇게 큰 잘못인가. 자기이익에 반하는 것이면 무슨 짓이건 하고마는 세태를 다시 보여준 것이고 난폭운전이 몸에 밴 행위가 가져온 광란으로 보아 틀림없다. 바로 며칠 전 한 버스운전사의 행패에 우리는 얼마나 몸을 떨었는가.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승용차운전자를 버스에 매달고 달려 중상을 입힌 살인미수 행위는 우리의 심성이 얼마나 메말라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또한 얼마 전에 있었던 단속경관을 차에 매단 채 질주하는 광폭현장을 우리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난폭운전이 최근에 제기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앞서가는 승용차·소형차에 겁주기 경적이 시끄럽고 안 비키면 쏟아지는 욕설·진로방해로 툭하면 노상에서 언쟁을 벌이기 일쑤이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어디 이것이 영업용 택시나 버스뿐인가. 화물트럭의 난폭운전도 보통 일이 아니다. 과적·과속에 곡예운전을 일삼고 있는 것이 고속도로의 화물트럭이다. 마치 무법을 싣고 달리듯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라 해도 정말로 너무하다. 차에 실은 자갈이나 모래·흙을 그대로 흘리며 차선이나 신호를 아랑곳하지 않고 질주하는 트럭들을 볼 때마다 아찔한 느낌이다.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것들로 숱한 인명이 길거리에 내팽개쳐지고 있다. 뺑소니가 그것이고 이로 인한 사고건수가 매년 급증추세에 있는 것도 운전사들의 난폭성을 그대로 입증하는 것이다. 달리는 흉기라는 비난이 이래서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심각한 것은 이같은 병폐가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음주운전이나 안전벨트 착용은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힘입어 그런대로 고쳐지고 있으나 난폭운전은 고질이 되고 있다. 단속이 쉽지 않다는 것에도 한 원인이 있고 현행의 운행체제에도 잘못이 있다. 택시운전사의 일당납부제나 버스의 경우 배차시간에 쫓겨 법규위반이 불가피하다고 운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자기만의 이익을 앞세우고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상관없이 하고 말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더 커다란 원인이 있다고 본다. 제도나 운행체제의 잘못은 과감히 고치고 단속은 시정될 때까지 계속하는 길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차량의 증가추세에 비해 운전자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자질저하 문제가 큰 일이다. 소양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운전자들에 대한 교육과 계도를 당국·운수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근본원인을 밝혀내고 총력대응하는 방법을 찾아내 실천에 옮기는 노력이 절실히 요망된다. 대범죄 전쟁에 임하는 각오가 여기에도 필요하다.
  • 대입 수험생 특별수송/서울시경/순찰차·사이카등 3천여대 동원

    서울시경은 91학년도 전기대 입시날인 18일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시내 2백70곳을 「빈차 태워주는 곳」으로 정해 입간판을 설치하고 자가용 운전자들의 협조를 얻거나 경찰차량편으로 수험생들을 수송하기로 했다. 또 버스 및 택시정류장에는 안내요원을 배치,수험생들을 우선 승차시키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위해 경찰관 5천3백30명,사이카 1천5백대,순찰차 6백88대,견인차 59대,행정차량 1천1백64대를 동원하고 모범운전자 3천2백80명과 녹색어머니회 회원 2천5백48명의 협조를 얻기로 했다. 경찰은 또 고사장 주변의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진입로에서의 불법주차를 강력히 단속하고 각 대학과 협조해 대학운동장과 주변의 빈터를 주차장으로 활용,3만2천여대가 정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18일 상오6시부터 8시30분까지 시내 각 터널출입구에서 통행료를 받지않고 특히 고사장 주변의 교통취약지역 54곳에는 사이카를 20대씩 배치해 시간내에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들을 실어 나르기로 했다. 18일에는 공무원 정부산하 단체 금융기관 임직원 등의출근시간이 상오10시로 늦춰지고 지하철과 버스의 배차간격도 상오동안 4∼6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또 개인택시는 부제가 해제돼 1만9백87대가 운행되고 고사장 주변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에는 대학 통근버스가 동원돼 연계 수송체제를 갖추게 된다.
  • 외언내언

    지하철이 과포화 상태여서 출퇴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로 인해 늘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어 문제가 된 것은 이미 오래된 얘기. 그런데다 최근에는 이곳을 자살의 「장」으로 이용하는 사람까지 늘고 있고 그런가하면 철로위로 밀어 떨어뜨려 죽게하는 살인행위마저 벌어지고 있어 충격적이다. ◆최근의 경우만을 보아도 분명히 알게 된다. 지난 9월 부산에서의 전동차 추돌사고로 승객 70여 명이 부상한 사고는 브레이크 고장으로 인한 안전운행문제를 제기했고,10월 서울의 10대 소녀 승객 추락사,전철승객 5백여 명의 집단난동사건은 각각 전동차의 안전도·운행질서의 문제를 그대로 나타낸 좋은 실례. 지하철의 안전운행과 사고대비책의 필요성을 보게 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우도 지하철 문화가 형성되면서 이로인한 문제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 그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 6일에 있었던 의문의 사건. 30대 여인의 팔이 잘린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뒤에서 밀어 일어난 의도적인 사건이라면 지하철의 안전대책이보다 강화되어야 한다는 문제를 부르게 된다. 그래서 조사결과가 주목된다. ◆10일부터 단속키로 한 총알택시는 어떤가.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기는 더하다. 난폭 과속운전·불법주차·합승행위는 정도를 넘고 있다. 지난 8월 시내 17개 지역에서 4일 동안 실시한 단속에서 무려 8천6백96건이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는 것에서도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화물트럭의 난폭운전,과적운행도 보통일이 아니다. 이런 것들이 시정되지 않는 한 교통안전이나 질서는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지하철은 전동차 부족과 배차 횟수를 늘려 수송량을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기술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문제 이외에 우리에게는 이같은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그것이 과제다.
  • 10대 폭력조직 일제 검거령/검찰,계보 파악

    ◎두목급등 50명 지명 수배/15명은 TV에 공개… 출국금지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검사)는 27일 「서방파」 등 전국 10대 폭력조직의 우두머리 15명을 포함,주요 조직폭력사범과 마약사범 등 모두 50명을 전국에 지명수배,일제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특히 이들 가운데 두목급인 15명의 얼굴사진을 신문과 TV로 공개수배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이 이들 조직폭력배를 공개수배 검거에 나선 것은 노태우대통령의 「범죄 및 폭력과의 전쟁」선포이후 조직폭력배들이 거의 모두 피신해 시민들의 신고 등 협조를 얻고 자수를 권유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이들 수배자들이 스스로 폭력조직을 해체하고 자수하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겠다고 밝혔다. 주요 수배자는 폭력조직 「목포파」두목 강대우(43ㆍ전과5범) 「양은파」부두목 오상묵(39ㆍ전과9범) 「서방파」부두목 오재홍(37ㆍ일명 「맘보」 일송회 회장) 김항락(43ㆍ일명 향락) 부산 「칠성파」두목 이강환(47) 이리 「배차장파」두목 신진규(39ㆍ일명 규섭) 전주 「월드컵파」두목 주오택(35),히로뽕 제조조직인 「동원목장파」밀매책 최종구씨(57) 등이다. 검찰은 「서방파」 「양은파」 「오비파」 「번개파」 「칠성파」 「영도파」 「전주파」 「배차장파」 「목포파」 「군산파」 등을 10대 폭력조직으로 꼽고 있으며 이 가운데 「서방파」(두목 김태촌ㆍ구속) 「양은파」(두목 조양은ㆍ구속) 「오비파」(두목 이동재ㆍ해외도피중) 등이 전국 규모의 「3대 패밀리」로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범서방파」두목급인 김성광씨(39ㆍ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홀리데이호텔 파친코사장)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이 호텔을 인수한 영화배우 신모씨의 아들 언식씨(32)가 김씨의 파친코운영권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하자 「호남파」폭력배 1백여명을 동원해 호텔을 2시간가량 점거하고 신씨를 납치,협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수배된 「목포파」두목 강씨는 지난해 2월 부하들을 시켜 서울 강동구 천호동 무비랜드스탠드바의 경영권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것이다. 「양은파」부두목 오씨는 지난81년 2월24일 대법원에서 범죄단체조직죄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탈주했으며 「배차장파」두목 신씨는 지난해 6월12일 부하들을 시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원유통사무실에서 사장 정전식씨(당시 33세)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다.
  • 「한국판 마피아」에 전면전 선포/검찰의 10대폭력조직 공개수배안팎

    ◎도박장ㆍ유흥업소 운영… 히로뽕 밀매/세력 확장 하려 일본도 살인 예사로 정부가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검찰이 전국의 주요 폭력과 마약조직의 두목급 5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특별검거에 나선 것은 그동안 독버섯처럼 자라온 폭력조직에 대해 전면전에 나섰음을 뜻한다. 사진과 함께 공개수배된 두목급 15명과 조직계보가 드러난 10대 폭력조직은 그동안 갖가지 폭력사건을 주도했을 뿐아니라 그 수법이 잔인하고 검거가 어려운 기업형 조직폭력배들이다. 우리나라 조직폭력은 해방이후 서울 종로 우미관중심의 김두한파와 동대문의 이정재ㆍ임화수파,자유당말기의 신상사파 등이 한때 위세를 부렸으나 4ㆍ19와 5ㆍ16때 정치깡패의 처형과 10ㆍ26이후 삼청교육 등으로 기세를 꺾여 1백여년의 전통을 지닌 미국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와 같은 체계적인 조직은 갖추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경제성장에 따라 지하경제가 발달함에 따라 폭력배들이 파친코와 나이트클럽ㆍ유흥가를 장악하면서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조직이 전국화ㆍ기업화ㆍ광역화 되고 있으며 국제조직과 연계되는 징후까지 보여 이른바 마피아 초기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들은 또 해외여행 자유화에 편승,일본과 홍콩ㆍ미국ㆍ남미 등지의 범죄단체와 연계,마약에도 손을 뻗으며 국제화하고 있다. 김두한ㆍ이정재ㆍ임화수이후 이합집산ㆍ지리멸렬상태에 빠졌던 폭력조직은 50년대후반 광주 등 호남지역의 고교생 폭력서클인 「케세라」 「행여나」 「OK파」 등을 모체로 광주 동아다방 중심의 「동아파」(두목 장휘장),대호다방 중심의 「대호파」(두목ㆍ심박학)를 형성했다. 60년대전반 이들 두조직이 폭력전쟁을 일으킨 끝에 「동아파」가 지고 부두목 박영장(구속)이 서울로 올라와 조직을 재건하려다 분파과정에서 「서방파」(두목 김태촌)가 탄생했다. 싸움에 이긴 「대호파」는 이름을 「OB파」로 바꾸었으나 곧 「구OB파」(두목 안현수ㆍ김재박)와 「신OB파」(두목 박남현)로 갈렸고 「신OB파」의 부두목인 이동재(해외도피)가 지난78년 두목 박을 직계행동대장 안득순을 시켜 살해하려다 실패한뒤 서울로 달아나 다시 「OB파」를 재건했다. 이동재와 함께 「서방파」의 김태촌,70년에 상경한 조양은 등 3명은 이후 국내 폭력조직을 휘어잡는 3대 파벌을 형성하게된다. 조양은은 광주에서 고고3년을 중퇴하고 OB파에 들어가 활동하다 70년에 상경,무교동 일대에 자리잡고 있던 「범호남파」두목 오종철사단에 들어갔다. 조는 지난75년 1월 명동을 무대로한 「신상사파」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77년 10월쯤에는 무교동ㆍ명동일대 및 백남ㆍ조선호텔나이트클럽 등을 무대로 활동하다 「번개파」(두목 박종석)와 「신OB파」(두목 서방파두목 김태촌)의 공격을 받아 조직이 깨진뒤 78년 11월10일 독자계보인 「양은파」를 결성,서울ㆍ광주ㆍ순천 등지로 활동무대를 넓혀갔다. 검찰은 그동안 이합집산과 정을 거쳐 현재 전국에 군웅할 거하고 있는 10대 폭력조직 가운데는 이들 3대조직말고도 ▲번개파 ▲전주파 ▲배차장파 ▲군산파 ▲목포파 ▲칠성파 ▲영도파 등이 있다고 밝혔다.
  • 택시요금 내년 상반기 인상/교통부 방침

    ◎요금체계 개편,최고 21.6%까지/중형버스 2백대 시범연행 계획 교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택시요금을 최고 21.6%까지 올리기로 했다. 교통부는 18일 김창식교통부장관 주재로 전국 시ㆍ도 사업용자동차 단체장회의를 열고 현행 택시요금체계가 2㎞까지의 기본요금(소형 7백원 중형 8백원)과 2㎞밖의 요금(소형 3백53m에 50원,중형 4백83m에 1백원)과의 비율이 10대4로 돼 있어 운전사들이 장거리를 기피하고 있다고 판단,오는91년 상반기부터 소형은 10대5 중형은 10대6으로 조정하고 96년까지 10대9의 비율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 비율이 10대5로 높아질 경우 요금이 10.7%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는 또 현재 서울은 8개구간 37.5㎞,부산 0.7㎞에서 실시되는 시내버스 전용차선을 내년상반기에 50여개 구간으로 확대실시하며 오는 93년까지 좌석버스의 운행비율을 현재 35%에서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날로 늘어나는 자가용이용자를 줄이고 아파트단지 등 과밀지역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도심까지 직행하는 17∼25인승 중형버스 2백대를 시범운행해 그 결과에 따라 점차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교통부는 시내버스끼리의 경쟁과 난폭운전을 막기위해 성남ㆍ김해 등 26개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버스공동배차제를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위한 공영차고지를 확보하는 문제를 건설부ㆍ서울시 등과 협의하고 있다. 한편 교통부는 오는 11월1일부터 연말까지 전사업용자동차 운행질서확립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동안 모든 운수업계와 종사자들이 솔선수범해 질서지키기에 앞장서 줄것을 촉구했다.
  • 한가위 대이동… “만점소통”/비행선등 동원 차량분산 유도

    ◎29ㆍ30일 3백여만명 서울 떠나/오늘 하오부터 「귀성전쟁」될듯 추석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나들이 인파의 대이동이 비교적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닷새동안의 연휴 첫날인 30일 철도와 고속도로ㆍ국도 등에서는 귀성차량이 줄을 이었지만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큰 교통체증없이 소통이 잘 이루어졌다. 경찰은 고속도로의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서울∼안성구간에 8t이상 화물차의 운행을 통제했으며 차량운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1일 하오부터는 고속도로상에 순찰차 2백11대,헬기 12대,비행선 등을 동원,차량분산에 나설 계획이다. 교통부는 29일과 30일 2천여만명의 귀성객 가운데 15%정도인 3백여만명이 고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고속도로◁ 경부ㆍ중부고속도로의 경우 29일에 이어 이날도 대부분의 차량들이 시속 80∼90㎞의 속도로 정상운행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오는 5일까지 연휴기간동안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 63만9천여대의 차량가운데 29,30일 이틀동안 20%가 조금 넘는 15만여대 밖에 서울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히고 1일 하오부터 2일 밤까지 귀성차량이 집중돼 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측은 이날 경부고속도로에 4만5천여대,중부고속도로에 3만여대로 평소보다 오히려 10%적은 차량들이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도로공사측은 이처럼 교통소통이 잘 이뤄지자 전국 81개 톨게이트를 모두 개방했다. ▷고속버스터미널◁ 귀성인파는 평소주말의 인파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큰 혼잡은 없었다. 터미널측은 이날 하룻동안 경부선과 호남선 등으로 8만여명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예비차 3백70대 등 모두 1천5백45대의 버스를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승객이 적어 예비차의 경우는 거의 운행을 하지 않았다. 3일까지의 예매율도 평균 60%로 저조했으나 고속도로 교통사정이 좋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뒤늦게 차표를 사려는 귀성객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서울역◁ 서울역에는 귀성객특별수송기간인 오는 7일까지 모두 1백20여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9,30일 이틀동안 26만명의 귀성객들이 열차를 타고 고향으로 떠났다.서울역측은 이날도 임시열차 54편을 포함,모두 1백49편의 열차를 5∼10분 간격으로 배차해 귀성객들을 수송했다.
  • 신호위반/끼어들기/차선무시/2중정차/“달리는 무법자” 시내버스

    ◎체증ㆍ사고의 「주범」으로/법규위반,다른차의 10배/단속경관에 항의 일쑤… 경찰서 출두조차 무시 시내버스들의 교통법규위반이 너무 많다. 출퇴근 러시아워에 빽빽히 늘어선 소형차들 사이로 불쑥 끼어드는가 하면 차선을 마구 바꾸며 지그재그운행을 하는 횡포를 부리기가 예사이다. 그런가하면 정류장에서는 아예 2중으로 정차해 다른 차들의 통행을 어렵게 하고 신호를 무시하는 일도 잦다. 어쩌다 경찰이 단속을 하려들면 승객을 많이 태우고 있음을 내세워 달려들기 일쑤여서 교통경찰관들도 단속을 꺼려하는 실정이다. 16일 하오5시. 4차선인 서울 종로에는 도로교통법상 버스가 다닐수 없는 1차선까지 마구달리고 있는가하면 1차선에서 정류장이 있는 4차선으로 순식간에 차선을 바꾸는 버스들도 많았으나 교통경찰들은 아예 못본척 하고 있었다. 지난14일 하오10시쯤에는 관악구 남현동 버스정류장에 안양행 시내버스가 2중정차해 교통경찰이 단속하려 했으나 운전사가 승객들과 합세해 심하게 항의하는 바람에 그대로 보냈다. 서울시경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적발된 차선위반ㆍ신호위반 및 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 1백4만9천4백31대 가운데 버스가 12만2천8백40건으로 전체의 10%를 웃돌고 있다. 버스가 서울시내 전체등록차량대수의 1%에 해당하는 1만여대에 불과한 것에 비추어 볼때 이같은 교통법규 위반건수는 다른 차량의 10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서울시경이 최근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자 6백명을 대상으로 면허증을 제시하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면허증을 즉시 제시한 운전사는 자가용승용차가 조사대상자 2백37명 가운데 82명인 34.5%로 가장 양호했으며 화물트럭 27%,택시 20.3%인 반면 버스는 15.4%에 지나지 않아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버스의 경우 다른 차량과는 달리 승객들이 많이 타고 있는데다 교통법규위반으로 단속경찰에 적발됐을때 배차시간에 쫓겨 경찰에 항의하는 사례가 적지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찰도 버스가 대중교통수단이라는 점과 버스를 단속할 경우 심한 교통체증을 빚을수 있다는 점을 감안,심하게 단속하지는 않고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버스운전사들과의 시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진촬영으로 단속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선교통경찰들은 촬영한 사진과 함께 위반내용ㆍ일시ㆍ장소 등이 기록된 「교통법규위반통지서」를 해당 버스회사로 우송해도 운전사가 경찰서로 출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경찰이 직접 회사로 찾아가 당사자를 가려내야하는 등 시간ㆍ절차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 근로자용 택지 우선 공급/청와대 주요정책 평가보고 내용

    ◎범죄예방ㆍ수사력 강화,민생치안에 역점/수질ㆍ해양보전 환경업무 기능조정 추진/농산물시장 개방 대비,생산성 향상 강구 정부가 10일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상반기 주요 정책평가보고회에서 지적한 개선ㆍ보완사항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민생치안 확립◁ ▲제한된 경찰력을 폭력,강ㆍ절도 등 국민들의 일상 생활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의 예방및 퇴치에 최우선 순위를 부여,연말까지 치안에 대한 국민불만 해소 필요 ▲강력범죄사건의 경우 수사과정에서 일선기관간의 공소체제를 더욱 강화해 범인을 조기에 체포토록 해 범죄의 광역화ㆍ기동화에 효과적으로 대응 ▲민생치안 담당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요원및 시설확충,전과자 재범방지를 위한 갱생보호활동 내실화 등 범죄대응 노력의 질적 측면의 개선노력 ▲모방범죄 발생사례 통계의 제공ㆍ설명으로 적극적인 대책. ▷도시교통난 개선◁ ▲대도시 교통시설뿐 아니라 도로 철도 등 전반적인 교통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흡하므로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획기적인 중ㆍ장기 대책수립 시급 ▲지하철이나 도로건설에 소요되는 재원을 장기채권,차관,수익자부담 확대 등 다양한 재원을 개발해 정부재정 부담 축소 ▲버스노선 조정,공동배차제의 경우 맹백히 불합리한 것은 용역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조속히 제도개선 필요. ▷환경보전◁ ▲상하수도등 수질보전,해양오염및 자연보호 등 주요한 환경관리 업무가 여러 부처로 다기화 되어 있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고 체계적인 추진에 애로가 있으므로 이의 효율적 관리체제 구축을 위한 기능조정 시급 ▲쓰레기 매립장 건설이 시급하나 부지확보상의 애로,인근주민의 반대,재원부담문제 등으로 제대로 추진이 안되고 있음을 감안,종합적인 대책수립 ▲환경영향평가 과정서 지역주민 의견반영 미흡,민간평가대행기관의 전문성 부족으로 평가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공청회 실시. ▷부동산투기 억제◁ ▲토지공개념 제도,기업의 과다부동산 억제 등 토지수요 억제측면의 대책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이용 가능한 토지공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 공급측면에 대한 대책강화 ▲지가조사의 전문성 미흡으로 민원발생의 소지가 있으므로 정확성과 전문성 제고 ▲2천4백만 필지의 전산화 작업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한 토지기록 전산화와 통합관리 ▲투기억제를 위한 시책 및 제도들의 취지와 내용이 관련 공무원에게 올바르게 이해되도록 교육및 업무지도 강화. ▷주택 2백만호 건설◁ ▲택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용 주택건설의 경우 소요택지의 우선적 공급,기업의 적극적 참여유도 등으로 건설촉진 ▲무주택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경우 무자격자 입주,불법전매및 전대성행,분양가 산정기준에 대한 입주자와 시공업체간의 마찰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대한 제도개선등 보완책 시급 ▲시멘트ㆍ골재 등 건축자재의 품귀현상및 이중가격 거래가 성행하고 건설기능 인력의 부족및 임금상승등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이에대한 근원대책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중 서울시내 구간의 건설비용 부담방안이 관계기관간 이견으로 확정되지 않고 있어 신도시 본격입주시 서울진입 부근에 교통체증 발생우려. ▷농어촌발전 종합대책◁ ▲대내외 여건변화와 개방의 불가피성,정부의 중ㆍ장기 대응방향,농어촌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시책 등 지속적 홍보 필요 ▲97년까지 농수산물시장 대폭개방 등 대외여견 변화에 대비해 농업생산성 향상,단계적 수입자유화 계획수립,콩ㆍ옥수수 등 수입개방관련 농수산물의 수매정책 개선 등 근원책 대책의 수립 ▲영농조합ㆍ위탁영농회사 설립 등 농업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시행계획 수립 ▲농어촌 발전대책의 사업들이 대부분 중ㆍ장기사업이므로 정부시책이 가시화 되려면 시일이 소요되므로 이 시책과 병행해 농어민의 당면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시책의 개발.
  • “난폭운전줄고 소통도잘되더라”/서울ㆍ부산시내버스「준법운행」첫날표정

    ◎시민들,“끼어들기ㆍ과속안하는건 당연”/“사업주의 무리한 요구가 「난폭」원인”입증 서울과 부산의 시내버스 준법운행 첫날인 1일 간선도로는 교통체증현상이 훨씬 덜하고 이용시민들도 버스들이 과속ㆍ난폭운행을 하지 않아 오히려 「안전해서 좋았다」는 표정들이었다. 더욱이 자가운전자들은 지금까지 끼어들기ㆍ과속ㆍ추월운전을 일삼던 시내버스들이 노선지키기와 배차시간지키기 등을 철저히 이행하자 「도로 소통이 한결 나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자동차노조가 사업주측에 맞서 오는 17일 전국적인 파업을 앞두고 이날 상오부터 결행한 「준법투쟁」이 시민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시내버스들이 「거리의 무법자」로 불려올 만큼 사업자의 요구(?)에 의해 불가피한 운행을 해왔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말해 준법운행은 교통법규를 지키는 당연한 조치인데도 시내버스노조가 이를 「투쟁」방법으로 삼은 것은 사업주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지금까지 운전기사들에게 얼마나 무리한 요구를 해왔는가를 증명해 주는 것이다. 버스노조가 실시하고 있는 준법운행 내용은 ▲배차시간 지키기 ▲과속ㆍ추월안하기 ▲휴식시간지키기 등 한마디로 지금까지 능사로 삼아온 난폭운행을 하지 않고 법대로 운행을 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같은 조치가 당장시민들에게 큰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통소통이 한결 수월해 졌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부산의 경우는 버스배차시간이 길어지자 많은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서울은 날씨가 더운데다 방학기간 때문인지 오히려 이용승객이 적었다. 그러나 문제는 버스노조측의 이번조치가 오는 17이 상오4시로 예정된 「전면파업」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인가 하는데 있다. 노조측의 이같은 대사업자 강압수단은 지난 5월22일부터 있은 올 임금협상이 결렬된 데서 비롯됐다. 사용자측은 「선요금인상후 임금협상」을 내세워 요금인상이 선행되지 않는 한 일체의 임금인상에 불응한다는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기본급 13만9천4백66원(24%)과 상여금 22만8천9백40원(1백%)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노사양측의 이같은 주장은 정부의 「내년 상반기 버스요금인상 허가방침」에 따라 사실상 어려운상태다. 사용자측에서도 버스운전기사의 임금이 지하철운전사ㆍ철도기관사 등 다른 대중교통종사자에 비해 낮다는 인식을 하고 있으면서도 버스요금이 3년째 묶여있는데다 버스운수업종 자체가 사양화하고 있고 운전기사의 이직증가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노조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따라서 노조측은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이 결의한대로 오는 16일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당초계획대로 「1일부터 준법운행­10일 파업방법 찬반투표­17일 상오4시 전면파업」의 수순으로 밀고나가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어 이때까지 노사가 극적인 합의를 하지 않는한 자칫 「시민의 발」이 볼모가 될 전망이다.
  • 양주도매상 살해/폭력배 무기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박재윤부장판사)는 13일 조직폭력배끼리의 세력다툼으로 서울 서초동 양주도매업체 진원유통 사장 정전식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을 구형받은 「이리 배차장파」이존화(24)ㆍ서남태피고인(25) 등 조직폭력배 2명에게 살인죄를 적용,무기징역을 선고했다.
  • 버스 난폭과 무질서 사회(사설)

    차선위반 단속의경을 범퍼에 매단 채 서울 도심을 달리는 무법 버스의 장면이 카메라에 담겨졌다. 하기는 우리의 고질적인 대형차 운전횡포가 무슨 새 사실일까마는,또 막상 고정된 사진으로 들여다 볼때 이 사회의 오늘날 많은 병폐의 단면을 증거하는 것 같아 불현듯 걱정과 분노가 함께 느껴진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지금 과연 준법정신이라는 것이 얼마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통규칙이란 한 사회가 가지는 대단히 초보적인 규범이다. 이것은 타인을 위해서이기 전에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 지킬 수밖에 없는 약속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우리의 경향은 보다 조심스러워 해야 할 대형버스나 트럭에 있어 더 난폭해지고 이것도 보행자가 가득한 도시의 중심에서 무차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실은 경찰도 이 모든 행태를 규칙대로 다스리지 않는다. 이 사이에서 범법의 기준도 애매해지고 준법의 태도도 와해된다. 그러니 아마도 차선을 위반한 이번 버스도 늘 이렇게 다녔었는데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단계에 온 우리 사회의 질서규범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이 버스경우에는 공권력에 대한 근본적 묵살의 태도까지 들어 있다. 따지자면 묵살이 아니라 공권력 그 자체를 차로 밀어젖히는 폭력까지 행사한 것이 된다. 그리고 이번 경우가 특별한 사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일일이 기록되지 않아 그렇지 단속경찰에 대들거나 욕설을 퍼붓거나 또는 폭력적 위협까지를 표시하는 사건은 비일비재한 것이다. 검문경찰이 차를 세웠을 때 경찰의 양해없이 차의 문만 열어도 이것만으로 법적 규제를 받을 수 있는 미국의 규정에 비교한다면 우리의 현 교통법규질서는 가히 무법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무질서로 우리가 어떻게 안전하고 단단한 사회를 조직해 갈 수 있는가를 이제는 좀 심각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고보면 이러한 무규범ㆍ무질서 증상은 사방에 널려 있다. 화염병규제법을 만들었지만 화염병 던지기는 여전히 자유롭고,증권값이 내렸다고 증권매장을 뚜드려 부숴도 그런 대로 끝내는 게 상례처럼 되어 있다. 민주화라는 게 마치 개별적 이익 주장의 목소리 크기나 집단적 강요의 분량으로,그리고 그 자유로움으로 이루어지는 것인 줄 아는 것 같다. 이렇게 계속 가도 좋은가를 따져야 할 때이다. 우리는 여러 사안에 대해 질서를 위해 제정한 법규는 엄격히 지키되 법규위반을 일으키게 되는 현실적 조건은 별도로 개선해야 한다는 합리성을 말해 왔다. 버스 경우만 해도 교통체증이 감안된 배차시간제의 개선이나 버스운전자의 운전시간조정들이 병행돼야 규칙을 지키면서 안전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것 쯤은 이미 지적해온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이런 전제조건들과도 무관해 보인다. 경찰에 대한 감정적 태도만이 아니라 인명에 대한 인간적 태도마저 버려진 난폭함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또 오늘 우리 사회의 평균적 삶의 심성 자체가 사납고 거칠고 무질서하게 변하고 있는 것이나 아닌가도 염려해 두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과연 지금 어떤 삶의 질서를 지향해 가는가. 누가 그것을 만들고 또 지킬 것인가. 우리 모두의 과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전북ㆍ경남 연고 버스 “운행 마찰”/전북ㆍ대한여객

    ◎도계서 상대차량 통행저지/정차시간ㆍ횟수놓고 이견… 승객 큰 불편 【전주=임송학기자】 전북에 차고지를 둔 전북여객시외버스와 경남에 차고지를 둔 대한여객시외버스가 운행횟수와 정류장 정차시간을 놓고 마찰을 빚어 2일부터 상대 회사차량이 도경계를 넘어서는 것을 실력으로 저지,전북 전주∼남원과 경남 함양∼진주구간을 오가는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있다. 경남에 차고지를 둔 대한여객측은 전북여객측에 전주∼남원간 운행횟수를 현행 6회에서 7회로 늘려주고 전북지역정류장 정차시간을 2분에서 5∼7분으로 늘려줄것을 요구하자 전북여객측이 이를 반대해 마찰을 빚어오다 2일 상오 10시20분부터 전북과 경남의 도계인 남원군 인월에서 상대회사 버스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직원과 차량이 실력저지를 하고있다. 이 때문에 전북여객차량은 남원 인월정류장까지만 운행하고 대한여객버스는 경남 함양정류장까지만 운행해 전주∼남원∼함양∼진주∼부산을 오가는 하루 5천여명의 승객들이 1시간여씩 기다렸다가 호남여객 광주고속 등 배차시간이 긴 타회사버스를 갈아타는 불편을 겪고있다.
  • 술 도매상 살해범 2명 사형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곽상도검사는 29일 진원유통 사장 정전식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리 배차장파」조직원 서남태(25)ㆍ이존화(23)피고인 등 2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살인죄를 적용,각각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이들을 숨겨준 서씨의 애인 민소정피고인(26)에게는 범인은닉죄를 적용,징역 2년을 구형했다.
  • 순찰차 훔쳐타다 연쇄사고/만취군인,근무경관 술마시는 사이

    10일 하오9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경운동 63 국제캬브레터 앞길에서 종로경찰서 전운파출소 소속 이명형경장(30)과 안명동경장(29)이 방범비상순찰용 C3 스텔라승용차를 세워놓고 이웃 D회관에서 술을 마시는 사이 육군 제1116야공단 703중장비중대 배차계 박태환상병(21)이 술에 취해 순찰차를 훔쳐 타고가다 길가던 차량 2대를 들이 받은뒤 6㎞쯤 달아나다 뒤따라간 시민들에게 붙잡혔다. 이날 사고로 택시승객 김옥경씨(26ㆍ여ㆍ회사원)가 목을 다쳐 전치3주의 상처를 입었으며 차량2대가 크게 부서졌다. 박상병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길을 잃어버려 경찰에게 물어보려고 순찰차량으로 다가갔으나 아무도 없어 술김에 차를 몰았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는 이경장 등은 이날 하오8시40분부터 1시간동안 이웃 D식당에서 소주 2병 등을 마시면서 차량을 도난당한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박상병이 붙잡힌 뒤에야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경장 등은 또 문책이 두려워 술마신 사실을 빼고 전화를 거는 사이 차를 도난당한 것으로 상부에 허위보고 했다는 것이다.
  • 시내버스 「공동배차제」실시/교통체증 덜게 서울등 6대도시에

    ◎굴곡노선 직선화… 지하철과 연계 교통부는 24일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 전국 대도시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시내버스의 노선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고 공동배차제를 전면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날 하오 서울시와 5개직할시 부시장,수원 부천 안양 성남등 수도권지역 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도시 교통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도시교통난 완화대책추진계획」을 시달했다. 교통부는 회의에서 버스회사의 영리에 치중,필요이상 곡선으로 중복운행되고 있는 시내버스의 무절제한 운행이 도심교통체증을 가중시키는 중요원인의 하나라고 분석,노선을 되도록 직선화하고 중복운행을 피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업자간의 이해상충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배차제가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에따라 인천 광주 대전등 일부도시에서 시범실시되고 있는 시내버스 공동배차제를 거의 독점노선 운행방식으로 돼 있는 서울 부산등 6대도시에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경우 오는연말까지 용역연구를 통해 공동배차권역을 확정,새해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해권역과 사하권역에서 지난 2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간 부산은 상반기안에 노선조정 등을 마쳐 연내에 전면실시할 예정이며 운영초기인 대구의 공동배차제 또한 상반기안에 미비점을 보완,완전히 정착시킬 방침이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전국 6대도시의 시내버스노선은 이같은 공동배차를 통해 장거리 굴곡노선을 되도록 짧고 곧게 바로잡는 한편 지하철 노선과의 중복은 되도록 피하고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을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재조정된다.
  • “광역교통계획 수립을”/노대통령 지시

    노대통령은 2일 상오 『대도시 교통난완화를 위해 수도권지역부터 광역교통계획을 수립하고 교통행정을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구를 중앙정부에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와 교통ㆍ건설ㆍ내무부등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도시 교통완화대책합동보고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도로를 많이 이용하는 자동차에 대한 수익자부담을 증대시켜 교통시설 확충에 따른 조세부담의 형평을 제고시켜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교통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책임행정제를강화,신호개선은 관할경찰서장을,구역별 불법주차단속은 관할행정관청의 실무국장을 지정토록 하고,버스노선조정이나 공동배차제등 버스운영제제도를 이번에 반드시 개선토록 하라고 당부했다.
  • 대도시 교통난 완화대책 어떻게 짜여졌나

    ◎전철중심의 도심대중교통체계 구축/6대도시 2001년까지 4배 확장/93년까지 분당ㆍ일산 지하철66㎞연장/서울외곽 순환 3개고속도 조기완공/시내버스노선 조정ㆍ공동배차제 추진 2일 확정 발표된 대도시 교통난완화 종합대책은 목표연도인 2001년까지 27조원을 투입,지하철노선연장 및 도로망을 확충하고 각종 제도와 환경을 개선,정부차원에서 「교통지옥」이라 불리는 대도시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완화해 보겠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교통종합대책이 그동안 교통관련부서에서 검토돼온 각종 교통대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집대성시켰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지난 1월25일 강영훈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교통관련 12개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대도시교통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가장 큰 쟁점은 27조원에 대한 재원마련방안이었다. 각 부처가 고유회계에 속하는 각종 교통재원을 뺏기지 않으려는 신경전으로 종합대책 마련이 지연되기도 했다. 결국 27조원의 재원은 지방자치단체에서 15조5천억원을 충당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에서 특별회계를 신설,내년부터 지원해주기로 합의했다. 이번 교통종합대책중 자연녹지(그린벨트)를 활용한 버스차고지확보방안과 도심 통과료 부과방안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교통관련부처가 마련한 각종 교통대책을 부문별로 소개한다. ▷지하철건설◁ 6대도시의 도시전철에 의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기본목표아래 현재 1백94.6㎞의 지하철을 오는 2001년까지 7백30.1㎞로 연장한다. 서울의 경우 현재 1백16.5㎞에서 2백66.5㎞로 연장된다. 1단계 47㎞는 계획대로 92년에 완공키로 했으며 이에 1조1천8백억원을 투자한다. 기존노선중 2호선이 목동∼신도림 3㎞,3호선 양재∼수서 8㎞,4호선 사당∼남태령 3㎞,상계∼신상계 1㎞가 각각 연장되며 5호선이 신설돼 공항∼여의도 17㎞,고덕∼왕십리 15㎞가 건설된다. 2단계는 1백3㎞건설에 2조7천7백70억원이 투입된다. 당초93년 착공예정인 이 건설에 시급한 41.5㎞(1조1천6백20억원)를 93년 완공목표로 조기에 착공키로했다. 이를 구간별로 보면 ▲5호선 도심구간(여의도∼왕십리ㆍ13㎞ㆍ93년완공) ▲5호선 지선구간(길동∼거여ㆍ7㎞ㆍ92년완공) ▲7호선 부분신설(상계∼화양ㆍ16㎞ㆍ〃) ▲8호선부분신설(복정∼잠실ㆍ5.5㎞〃)등이다. 나머지 61.5㎞는 예정대로 93년에 착공된다(소요예산 1조6천1백50억원). 구간별로는 ▲6호선신설(역촌∼신내ㆍ31㎞) ▲7호선완공(화양∼광명ㆍ26㎞) ▲8호선완공(잠실∼암사ㆍ4.5㎞)이다. 부산의 지하철은 현재의 26.1㎞에서 2001년까지 1백42.1㎞가 된다. 오는 95년까지는 1조3천7백16억원으로 58.1㎞가 연장 또는 신설된다. 사업내용은 ▲1호선연장(서대신동∼하단ㆍ5.1㎞ 올6월착공) ▲2호선신설(화명∼서면∼송정ㆍ53㎞ 올해말 착공)등이다. 또 96년이후부터는 1조2천1백82억원을 투자,3ㆍ4ㆍ5호선 57.9㎞를 신설한다. 대구는 91년부터 지하철건설을 착공,2001년에 71.4㎞,광주ㆍ인천ㆍ대전은 91년부터 타당성조사를 한 뒤 2001년까지 각각 41.9㎞,51.8㎞,38.4㎞를 건설할예정이다. 이와함께 분당ㆍ일산 신도시에도 93년까지 지하철 66㎞가 연장된다. ▷도로망◁ 수도권은 판교∼구리∼퇴계원∼일산∼안양∼판교를 연결하는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 3개노선 1백14.5㎞를 조기에 완공하고 이 외곽도로와 연결되는 신갈∼안산간 23.2㎞는 91년에 완공하며 제2 경인고속도로 및 시흥∼안산간 2개노선 26.8㎞도 금년에 착공,9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분당ㆍ일산 신도시와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도 신도시계획에맞춰 화양동∼분당간 15.3㎞와 양재∼분당간 15.7㎞,성산대교∼일산간 18.4㎞를 건설하고 일산에서 서오능ㆍ수색방면으로 2개노선을 신설 및 확장해 서울의 간선도로와 연결시킨다. 이와함께 내부순환 3개노선 46.5㎞와 순환선과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6개노선 1백45.9㎞를 건설한다. 부산의 경우 2000년까지 도심순환도로 43.2㎞와 외곽순환도로 75.2㎞등 2개순환도로를 건설하고 도로망도 방사형에서 환상방사형으로 개편된다. 이에따른 도로율도 대폭 늘어나 서울의 경우는 현재의 18.7%에서 2001년에 24.9%,부산은 12.8%에서 18%로 늘어나게 된다. 또 대구는 15%에서 20.5%로,인천은 14.3%에서 18.3%로,광주는 13.5%에서 22%로,대전은 19.3%에서 23%로 각각증가할것으로 분석된다. ▷제도및 환경개선◁ 도로교통법을 개정,버스전용차선의 설치근거를 마련해 전용차선을 점차 확대한다. 서울은 8개 구간에서 15개구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버스노선도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했으며 노선개편의 기반이 조성된 뒤 공동배차제가 추진된다. 서울은 25개,부산은 9개 공동배차권역으로 묶을 방침이며 버스회사의 합병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제세를 감면 조치해줄 계획이다. 특히 버스회사에 차고지를 확보해 주기 위해 시외곽 그린벨트 등에 관할시가 차고지를 직접 개발,임대해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상반기에 도시계획법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현행 교통영향평가제의 미비점을 보완,강화하며 오는 7월1일부터 6대 도시에 일정규모이상 시설물의 소유자 또는 사업경영자에게 교통유발부담금을 물리기로 했다. 또한 자가용승용차의 과다한 이용을 억제하기 위해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을 다시 개정해 도심통과료를 시범적으로 부과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신규 자동차등록시 차고지증명서를제출을 의무화하고 차고지를 확보하지 못한 차량에 대해서는 일정액의 분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전문기관용역조사및 여론수렴을 거쳐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면도로 활용도 재고와 관련,1백7개구간 98.84㎞를 단계별로 정비하기로 하고 올해의 경우 폭10미터의 1등급 이면도로 70개구간 79.24㎞를 보행구간을 포함,2차선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및 국도상의 불합리한 신호체계개선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우선 소통방안강구 ▲신규대규모택지개발사업지역(평촌ㆍ산본)에 대한 철저한 교통평가제시행 ▲경인고속도로의 부분적자동차 통행제한검토 ▲교통사고 다발지역 환경개선(93년까지 5천2백33개소) ▲이면도로활용제고 ▲공영주차장건설(93년까지 6만6천대분)및 민영주차장 건설 촉진 ▲전동차증차(90∼97년 2천6백4량) ▲승용차 함께타기ㆍ차안가지고 나오기 등 시민운동전개 등이 강구되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키 위해 도로교통법을 개정,현재 1년이하의 징역이나 50만원이하의 벌금을 2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으로 바꿀 방침이다. 오는 93년까지 교통단속과학장비도 대폭 보강,무인속도측정기 31대,속도측정기 3천5백6대,음주감지기 3천6백3대,카메라 3천8백42대를 도입하는 한편 고속도로순찰차 1백94대를 고성능 차량으로 대체한다. ▷수송분담의구조개선◁ 오는 2001년에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수송분담능력은 각각 현재의 18.8%와 6.5%에서 50%와 40%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에반해 버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서울은 47.8%에서 28%로,부산은 50.5%에서40%로 된다. 택시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5.9%와 20.3%의 수송분담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하철노선등의 확장으로 두 지역에서 모두 5%로 떨어질 전망이다. 승용차 및 기타차량의 경우는 서울이 18%에서 17%로,부산은 22.7%에서 15%로 수송분담률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확보방안◁ 오는 2001년까지 지하철건설에 12조원,신도시 연결전철 1조2천억원,도시도로망 확충 8조6천억원,수도권도로망 확충 5조2천억원 등 총 27조원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정부에서 11조5천억원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9조5천억원을 자체 조달하고 6조원을 차입키로 했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위해 올해 특별회계 신설에 관한 법을 만든뒤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특별회계 재원은 자동차부품 수입관세와 교통범칙금(연간 5백억원)등 기존 재원과 신규세원을 발굴,확보키로 했다. 중앙정부는 올해의 경우 세계잉여금중 4천억원을 대도시 교통분야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배경키로했으며 또 지하철 및 대도시 건설사업으로 별도로 추경예산에 4천억원을 계상할 예정이다. 중앙정부는 91년 이후에는 주로지하철 건설지원에 주력하기로 하고 지하철 총건설비 12조원의 30%선인 3∼4조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지하철 이외의 도로건설 투자액 6조5천억원도 일반재정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시자체금 ▲교통유발 부담금 ▲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자 과징금 ▲자동차세 세율구조 조정에 따른 추가재원 등으로 충당키로 했으며 부족자금은 차관및 지하철공채 발행확대 등 차입금으로 메울 방침이다.
  • 민정계 과반수 확보… 당 주도권 장악/민자당 당무위원 인선의 안팎

    ◎다선 우선ㆍ지역 안배 원칙… 각료 제외/초ㆍ재선 10명… 「세대교체 시도」 첫 발 민자당은 19일 당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무회의를 구성,당의 기본골격을 마무리 함으로써 창당 1개월여만에 본격적인 당무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당무회의는 당헌 당규 및 정강정책개정권 및 대통령 후보 제청권,국회의원 후보 심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 앞으로 1주일에 한번 정도 소집될 정례회의 등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당론 결정과정에서 당내 계파간의 다양한 목소리를 조정ㆍ처리하는 토론장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간의 세력배분비를 현시화하는 이번 당무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각계파간의 갈등과 이해대립이 여느 당직인선 못지않게 첨예화하는 진통을 겪었다. 특히 각계파 내에서도 계파별 중간보스에 포함되느냐의 여부를 놓고 계파내 의원 및 원외인사들 간의 각축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예상됐던 대로 50석의 당무위원자리중 외부영입 케이스인 5명을 제외한 45명을 확정한 이날 인사에서는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의 배분비율을 24대13대8로 결정,민정계가 과반수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민주ㆍ공화계는 민정계의 과반수 점유에 반대,끝까지 이들 양계파에 1∼2석씩 더 배분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해 향후 당운영이 민정계에 의해 주도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선기준은 계파별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다선 우선원칙 ▲지역균형 ▲당연직을 제외한 당직 및 각료직ㆍ국회직해당자 제외 등의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임명된 45명중 당연직 7명(노태우 대통령을 제외한 2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대행,당3역,정무1장관)을 제외한 38명을 선수별로 분류해 보면 ▲4선이상 10명 ▲3선이상 15명 ▲재선이상 4명 ▲초선 6명 ▲원외 3명 등으로 초선ㆍ재선의원도 상당수 포함돼 세대교체를 시도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3당통합 이전 당대표ㆍ고문 등을 지낸 채문식(6선),박준규 의원(7선))과 원외의 김명윤ㆍ최재구씨 등 9명을 당무위원에서 제외시키고 별도의 고문단을 구성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당연직인 노태우 대통령을 당무위원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4월 전당대회 이후의 당지도체제를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라인의 단일집단체제로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27대11대7)을 주장했던 민정계는 3선 이상 의원만도 22명에 달해 전직대표위원 등 5명을 고문단으로 배정해 인선의 숨통을 텄고 국회상임위원장 등에게는 상임위원장과 당무위원중 택일의사를 물어 최종조정. 따라서 이날 당무위원에 포함되지 않은 김현욱(외무ㆍ통일위) 오한구 의원(내무위) 등 현 상임위원장과 정종택 김용태 장영철 정창화 이민섭 김중권 김기배 의원 등은 5월 국회직 개편때 상임위원장 유임 및 내정이 확실시 되고 있고 박준규 고문은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상태. 지연태 의원(2선)과 임방현 전 중앙위 의장은 호남 안배차원에서 포함됐고 월계수회 소속의 전국구 초선인 나창주 의원은 박철언 사단의 일원으로 막바지에 합류했다. 3당 통합결정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던 이춘구 전 사무총장은 신당내의 위상과 관련,한때 현 당지도부와의 소원한 관계 등으로 당무위원 멤버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당3역 출신을 제외시킬 명분이 서지 않는데다 당내 화합차원에서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민주계는 당초 17명의 몫을 주장했다가 13명으로 낙착되자 대체로 중진위주로 인선,탈락된 직계재선급 의원들의 반발 등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당내 중진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만(행정) 황낙주(동자) 신상우 의원(보사) 등에 대해서는 김영삼 최고위원이 최근 직접 불러 국회직 관계자는 이번 인선에서 제외 시켰음을 설명하면서 집안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5월 국회직 개편때 일부 당무위원들과 이들의 자리가 맞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의 김동규 의원과 초선의 황병태ㆍ김덕용 의원은 3당통합 추진 및 통추위 참여 등과 관련한 논공행상으로 중진반열에 끼었다. 또 김수한ㆍ강인섭 전 부총재는 민주계 원외 주요인사에 대한 안배 케이스로 포함됐다. 그러나 문정수ㆍ김봉조 의원 등 김최고위원의 직계들이 이번 인선에서 제외돼 이들에 대한 배려가 향후 관심거리다. 김재광 국회부의장은 국회직을 맡은 의원은 제외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특별 배려해 3당통합 직후 민주계가 흔들릴때 김부의장이 도와준데 대한 빚을 갚은 것으로 해석. ○…공화계는 한때 7석으로 굳어지는 듯 했으나 지난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6일 1∼2석 추가배정을 강력하게 요구,1석을 늘렸다. 전국구 초선인 김인곤 의원이 포함된 것이 다소 의외로 지역(광주) 배려 차원과 함께 그동안 김종필 최고위원과의 인연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계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용운(건설) 이대엽 의원(교체)은 본인들이 당무위원보다 상임위원장 유임의사를 피력,국회직개편때도 그대로 남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최재구 전 부총재와 김효영 전 전당대회의장도 한때 당무위원 후보로 올랐으나 원외까지 배려하기는 할당된 몫이 너무 적어 고문단 멤버로 변경. 민정ㆍ공화계는 이미 향후 국회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이번 당무위원 인선과정에서 국회직대상자와 당무위원대상자에 대한 교통정리를 끝냈으나 민주계는 현역 상임위원장은 일단 모두 당무위원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원칙을 적용,국회직개편때 일부 조정될 것이 확실하다.
  • “전세금 저리융자로 서민부담 덜어줘야”(의정중계 9일 상임위)

    ◎남북대화 중단ㆍ동구변혁 대비책은/북이 우리 실체 인정 않아 대화 부진/지자제 「정당공천ㆍ합동연설」 싸고 격론 ▷내무위◁ 민자ㆍ평민 양당은 지방의회선거 법안심의에서 정당공천제 도입여부 및 합동연설허용 등을 둘러싸고 격론을 벌였다. 민자당은 이날 지방의회선거에서의 정당공천배제 방침과 관련,▲중앙정치의 폐해를 지방자치에 이전시키지 않고 ▲주민자치에 의한 건전한 지방자치제도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정당의 지방정치 간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확고히했다. 이에 대해 평민당측은 지난 연말 여ㆍ야 합의정신에 따라 지방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허용해야 하고 비례대표제에 의한 여성진출기회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민자당측의 지방의회선거법 제안설명에 대해 질의에 나선 정균환의원(평민)은 『정당정치는 헌법상 보장된 것이므로 지방정치에서도 정당간여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우혁의원(민자)은 『이제 지방자치가 도입되는 시점에서 정당공천제가 도입될 경우 지역감정이 더욱심화될 우려가 있고 정당간의 마찰이 더욱 가속화 될것』이라고 설명하고 『외국의 예를 볼 때도 70∼80%의 지방의회의원들은 무소속』이라고 지적. 김종호의원(민자)도 『지방의회는 정치색을 띤 정치집단이 아니라 주민생활편익과 자치능력확대를 위해 구성되는 것』이라고 부연. ▷행정위◁ 서울시의 교통대책및 전세값 폭등 등 민생문제를 주의제로 등장시켜 그동안 여야간에 정계개편 공방을 벌였던 것과는 달리 오랜만에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 양성우의원(평민)은 『수도권의 환경오염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서울시는 시내버스 공동배차장 확보를 위해 그린벨트내에 부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의 환경오염방지와 상수원보호 등을 위해서는 이같은 공동배차장 설치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김종완의원(평민)은 『최근 전세값 폭등은 주택보급률이 지극히 저조한 데 따른 당연한 사회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서민들의 전세보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장기저리의 대출을정부측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 서청원의원(민자)은 『전월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규정을 상회한 임대료를 요구한 집주인에 대해서는 법적 제재조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말하고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해 주택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할 장기대책을 제시하라』고 정부측을 질책. 박실의원(평민)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시행 때 사전에 교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분석하는 교통영향평가제도는 제도 도입 취지는 그럴 듯하지만 실제 운영이 유명무실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고 『보다 내실있는 제도의 시행으로 도시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외무통일위◁ ○…국토통일원에 대한 질의답변에서 장석화ㆍ이상회ㆍ이찬구의원 등 여야의원들이 나서 남북대화 중단 이유,동구 변화에 따른 대비책 등에 대해 집중 추궁. 장석화의원(무소속)은 『통일원장관은 존재하지만 장관은 뭐하고 있느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제하고 『통일원은 북한의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정책을 밝혀라』고 요구. 이상회의원(민자)은 『북한이 우리측에 콘크리트 장벽이 있다고 했는데 통일원이 홍보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남북회담 중단은 팀스피리트 훈련 때문인가 국가보안법 때문인가』라고 추궁. 이의원은 『잘 몰라서 묻는데 월남한 사람이 회담대표로 나가 북의 거부반응이 있었다는데 그 구체적인 자료를 밝히라』고 평민당 이찬구의원이 본회의 발언 파문에 대한 통일원측의 답변을 유도. 답변에 나선 이홍구통일원장관은 『콘크리트 장벽문제는 어불성설이지만 국제사회와 우리 국민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홍보를 즉각적으로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실토. 이장관은 『북한은 팀스피리트 훈련과 콘크리트 장벽을 이유로 대화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화부진의 원인은 북이 우리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흡수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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