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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합병 찬성 압력’ 문형표 징역형 확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승계 의혹과 관련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관리공단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기소된 지 5년 3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4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문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전 본부장도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됐다. 문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복지부 내에 외부 인사로 구성된 주식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가 삼성 합병에 반대할 우려가 있다며 내부 투자위원회에서 안건을 다루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았다. 홍 전 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투자위원에게 합병 찬성을 지시해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두 사람이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에 개입했다고 보고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 전 장관이 합병 안건을 챙겨 보라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를 알고 있었다는 점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또 2015년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주식매수 청구권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판단도 내놨다. 당시 삼성물산은 주식매수가격을 1주당 5만 7234원으로 제시했는데 재판부는 너무 낮게 평가된 것이라며 6만 6602원이 적당하다고 지적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이 이뤄질 때 반대하는 주주가 자기 소유주식을 사 가라고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재판부는 당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맞물려 주가변동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고 봤다. 
  • [단독] 김인철, 고발 취하 대가로 도서관 리모델링 ‘물밑거래’

    [단독] 김인철, 고발 취하 대가로 도서관 리모델링 ‘물밑거래’

    “개인 합의에 학교 자원 썼다면 배임 가능성”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외국어대 총장 재직 시절 유명 프로골프 선수 ‘학점 특혜’ 의혹 관련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총학생회에 엘리베이터 설치와 도서관 리모델링을 약속하는 등 물밑 거래를 한 것으로 14일 드러났다. 개인에 대한 형사 고발 취하를 조건으로 학교 자원을 사용하면 업무상 배임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법조계 의견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와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2018년 5월 비공개를 조건으로 ‘인문과학관, 사회과학관, 교수학습개발원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는 문구 등이 들어간 합의문을 작성했다. 김 후보자는 합의문에 자필로 서명했으며, 구두로는 도서관 리모델링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가 총학생회와 비공개 합의문을 작성한 것은 당시 문제가 됐던 유명 골프선수 학점 특혜 의혹을 둘러싼 형사고발을 취하하기 위해서다. 2012년 글로벌캠퍼스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 입학한 유명 골프선수 A씨는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않고 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A+’ 등 높은 학점을 받아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특히 2013년 2학기 김 후보자의 조직관리론 수업에서 ‘A+’를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실제로 교육부는 2020년 한국외대에 대한 검사결과 보고서에서 출석 기준 미달자 학점 부여 사례로 “40개 과목의 수업시간 4분의1을 초과 결석하였음에도 A+에서 D0까지 학점을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2018년 1월 학생회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A씨에게 ‘A+’를 부여한 사실이 있나”라는 질문에 “학점을 부여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학점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결국 총학생회는 2018년 3월 김 후보자를 사기 및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에 고발되자 김 후보자는 6월 총학생회에 공문을 보내 “A씨 학점 부여로 발생한 일련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총장으로서 사과한다”면서 “총장과의 대화에서 논의됐던 학생회의 요구 사항에 대해 학교는 성심성의를 다해 이를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인문과학관과 사회과학관 등 2곳에 외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교수학습개발원에도 외부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서관은 2018년 10월 기공식을 연 뒤 2020년 5월 리모델링됐다. 김 후보자는 총장 재임 시절 교육부 감사를 받고 교비로 소송비를 부당하게 지출하거나 총장 업무 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관계자는 관련 질의에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사적 유용 의심”

    경기도 “‘김혜경 법카’로 수백만원 사적 유용 의심”

    “배씨 주도로 음식값 등 결제” 70~80건, 액수 700만~800만원 달해구체적 액수는 경찰 조사 이유로 비공개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액수가 수백만원에 달한다는 경기도 감사 결과가 나왔다. 결제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배모 전 경기도청 사무관이 김씨에 제공 목적으로 주로 점심 시간대 80%를 쓴 것으로 나왔으며 근무시간 이후에도 15%를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다. 법인카드를 유용한 건수가 수십건, 액수는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역은 3가지로 분류했는데 배씨가 김씨에게 제공 목적으로 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개인카드)·사후(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각각 ‘○○건 ○,○○○천원’이라고 도는 밝혔다.도는 감사 관련 규정과 경찰 고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와 액수를 밝히지 않았는데 건수는 70∼80건,액수는 700만∼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배씨가 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 내용 전체를 조사해 사적 사용 의심 내역을 추렸다. 결제 시간은 점심 시간대(12:00~13:00)가 80%를 차지했고 오후 근무시간대(13:00~18:00)와 근무시간 이후(18:00 이후)가 각각 5%와 15%였다. 집행 절차는 배씨가 법인카드 불출을 요구하면 총무과 의전팀에서 카드를 내준 뒤 배씨로부터 카드와 영수증을 제출받아 실·국의 업무추진비로 지출하는 방식이었다고 도는 설명했다.결제 사유는 도정 협의 간담회 경비 결제 사유는 업무추진비를 지출한 실·국이 소관하는 지역 상생 및 광역행정 등 도정 업무 협의 관련 간담회 경비 등이었다. 앞서 김씨와 배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의 제보 등을 토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도는 감사를 벌인 뒤 지난달 25일 배씨를 횡령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했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도청 관련 부서를 지나 4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김혜경, ‘과잉 의전’ 논란 사과A씨 “진정성 없어, 많은 양 누가 먹었나” 김혜경씨는 지난 2월 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 의전’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관련 의혹을 언론에 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실 비서A씨는 입장문에서 “진정성이 느껴지지도, 본질을 관통하지도 못한 기자회견”이라고 폄하했다. 김씨의 사과 다음날에도 지난해 경기도 식당에서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며칠 뒤 이를 취소하고 경기도 총무과 의전팀 법인카드 등으로 재결제하는 이른바 ‘카드 바꿔치기’가 반복됐고, 총무과에서 관례상 정한 비용상 한도인 12만원에 맞춰 ‘카드 쪼개기’가 진행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A씨는 언론에 “(전 경기도 사무관인) 배씨 지시에 따라 해당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분당 수내동으로 배달했다”면서 “그 많은 양의 음식은 누가 먹었는지 등을 김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이 후보와 김씨, 전 경기도청 사무관 배씨 등 3명을 직권남용과 국고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임 시기인 2018년부터 3년간 배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면서 “혈세로 지급되는 사무관 3년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공무원을 동원했고,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들을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허위공문서작성·행사, 국고 손실, 업무 방해, 증거 인멸 등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혜경씨 법인카드 의혹’ 핵심 관계자 배씨 자택도 압수수색

    ‘김혜경씨 법인카드 의혹’ 핵심 관계자 배씨 자택도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 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인 별정직 5급 사무관 배모 씨 자택도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반부패수사계는 당초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앞서 배씨의 자택 앞에 도착했으나 배씨가 자택에 없어 대기하다 오후 8시쯤 귀가한 배씨에게 영장을 제시한 후 1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벌여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 당초 의혹 당사자들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수사에 보안을 유지하면서 배씨의 집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하순 배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후 자료 분석과 함께 필요 시 도청 직원들을 시작으로 관련자 소환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달 25일 배 씨에 대해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도청 총무과에 있던 배 씨가 비서실 직원이던 A씨에게 김 씨의 약 대리 처방·수령과 음식 배달 등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후 김 씨 측이 이 후보 장남의 퇴원 병원비 결제, 바꿔치기 결제 등 비서실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경기도는 해당 의혹과 관련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직원 진술을 받는 등 감사를 벌여왔다. 배 씨는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도가 보낸 질의서에 답하지 않는 등 감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4일 경기도청 총무과·의무실·조사담당관실 등에 대해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10여 시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기도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대장동 사업계획서, 정영학이 실무 주도”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대장동 사업계획서, 정영학이 실무 주도”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계획서와 화천대유 설립을 비롯한 실무는 정영학 회계사가 주로 도맡았다고 말했다. 자신은 대장동 사업에 투자한 돈은 없지만 대표 역할을 맡아 120억원의 성과금을 지급받기로 했다고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4일 업무상 배임과 뇌물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정민용 변호사, 정 회계사의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화천대유의 대표이사를 지낸 이 전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김씨의 소개로 화천대유 대표를 맡았지만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는 정 회계사가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인 설립 작업은 누가 진행했느냐”는 검사의 물음에 “정 회계사가 진행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의 컨소시엄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해서도 “주로 정 회계사가 했다”며 “정 회계사를 계속 만나긴 했지만 제가 특별히 역할을 많이 하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답했다. 검찰이 ‘사업계획서 작성 업무 분담’ 문서를 증거로 내세우며 증인의 이름이 절반 이상 언급됐다고 지적하자 이 전 대표는 “정 회계사가 작성했다”고 일축했다.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은 하나도 없고 구체적인 업무 역할도 없었다는 취지다. 이 전 대표는 또 김만배씨가 남욱·정영학 등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사람에게 이익을 나눠주기 위해 천화동인 1~7호를 설립했으며 관리는 화천대유가 했다고 설명했다. 천화동인 1~7호와 관련해 그는 “김 회장님(김만배)이 후배들한테 여러 이유를 토대로 이익을 나눠주는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2015년 3월 사업계획서 제출 단계에서는 (존재를) 몰랐고 신탁자가 누구인지도 6월 이후 알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김씨로부터 성과급 120억원을 받기로 했다며 현재 50억원은 지급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 주말 내내 ‘웰스토리’ 압수수색 자료 분석한 檢…관련자 소환 조율 수순

    주말 내내 ‘웰스토리’ 압수수색 자료 분석한 檢…관련자 소환 조율 수순

    검찰이 삼성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사내 이메일 등에 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4일 경기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와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에서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5일 동안 확보한 이메일과 재무, 회계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주로 확보한 자료는 사내 서버에 남아있던 계열사 급식 운영 관련 이메일과 계약서 등의 전자문서로 디지털 자료임에도 양이 방대해 압수수색만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해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간 급식 계약 체결 경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삼성웰스토리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몰아주도록 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한 핵심 인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삼성그룹의 사내 급식 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준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의혹’과의 관련성도 살펴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최 전 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최 전 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해당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다만 검찰 내부와 법조계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이슈까지 연관 짓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 지청의 한 검사는 “이미 한참 전 사건을 지금 꺼낸 점도 그렇고 현재까지 파악된 자료들만 놓고 봤을 때는 수사를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까지 확대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상장사 42곳 증시 퇴출 위기… ‘하이골드3호’ 11일 상폐 예정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42곳(유가증권시장 4곳·코스닥시장 38곳)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이 중 7곳(유가증권시장 1곳·코스닥시장 6곳)에 대해서는 이미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021년 사업보고서 제출이 지난달 31일 마감돼 유가증권시장 4개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감사의견 ‘부적정’으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후 기한 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의 경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쌍용자동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가려진다. 이밖에도 감사의견으로 ‘감사 범위 제한 한정’을 받은 일정실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선도전기와 하이골드3호도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반면 기존 관리종목 중 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지정이 해제됐다.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장사 중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월 상장 폐지됐고, 세우글로벌과 흥아해운은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심의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지난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성안과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번달에, 지코는 오는 8월에 각각 상장유지 여부가 결정된다. 지코, 세원정공, 센트럴인사이트, 와이투솔루션 등 4개 코스피 상장사는 지난달 말 현재 횡령·배임 사실 확인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38개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인트로메딕, 베스파,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휴먼엔, 에스맥, 휴센텍 등 18개사는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영업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기한 다음날부터 10일까지인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는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UCI, 에스디시스템, 좋은사람들, 뉴로스, COWON, 테라셈, 소리바다 등 14개사는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상장폐지 사유와 병합해 올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개사는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으며, 지난해와 올해 기심위에서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2020사업연도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49개사 중 17개사는 지난해 상장폐지됐다. 올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는 모두 24개사로 지난해(21개사) 대비 소폭 증가했다.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된 코스닥 상장사도 20개사로 지난해(14개사)보다 늘었다. 이밖에도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유에스티,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장원테크, 휴먼엔, 오스템임플란트 등 31개사다. 반면 한탑, 태웅, 티엘아이 등 20개사는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지정 해제됐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쎌마테라퓨틱스, 비케이탑스, 에이블, 계양전기 등 4곳, 코스닥시장에서 포티스, 메디앙스, 샘코, 유네코 등 16곳이 아직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시장조치 법인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황무성 성남도개공 前사장 “이재명 지시라며 사표 내라더라”

    황무성 성남도개공 前사장 “이재명 지시라며 사표 내라더라”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재판에 나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시로 사직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자신은 ‘바지사장’이었고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실세였다고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는 1일 업무상 배임과 뇌물 혐의로 기소된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남욱·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17회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2013년 9월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임기를 절반 남겨둔 2015년 3월 사직한 황 전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황 전 사장은 사직서 제출 경위와 관련해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인쇄한 사직서를 가져와 (내가) 서명했다”면서 “시장님 지시로 유동규 본부장이랑 다 이야기가 됐으니까 사표를 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직을 요구받은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2014년 3∼4월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2014년 12월 말부터 유한기 전 본부장이 (사표를 받아오라고) 닦달을 당한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4월 사직 요구 때는 충성맹세를 하라는 의미에서 (사직서를) 시청 쪽에 내라고 하더라”며 “말을 잘 따르겠다는 의미 아니었겠나”라고 덧붙였다. 황 전 사장은 성남시장 뜻과 달리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에 대형 건설사를 포함시키려고 해 사직 압박을 받게 됐다고 추측했다. 2015년 2월 대장동 공모지침서에는 대형 건설사 참여를 배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변호인 측에서는 황 전 사장이 당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어 유한기 전 본부장이 사퇴를 권유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황 전 사장은 “핑계로 한 얘기라고 생각된다”며 “그 얘기를 꺼내면 날 그만두게 하기 쉬운데 왜 늦게까지 붙잡고 있었겠느냐”고 일축했다. 황 전 사장은 이날 재판에서 자신을 ‘바지사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날 바지사장으로 앉히고 사업을 편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세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측근이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었다는 뜻이다. 황 전 사장은 “유 전 본부장은 선임 본부장인데도 사장 주재 회의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엄청난 권한을 시청 쪽에서 줬다”고 말했다. 자신의 의사와 다른 내용을 유 전 본부장이 상신해 결재하거나 유 전 본부장을 건너뛰고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을 만나는 것이 어려웠다는 증언도 했다. 이 전 후보와 정 전 실장은 황 전 사장의 사퇴 종용 의혹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랐지만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유한기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검찰 수사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잘못 들어온 ‘유령주식’ 내다판 삼성증권 직원들 유죄 확정

    잘못 들어온 ‘유령주식’ 내다판 삼성증권 직원들 유죄 확정

    회사의 실수로 잘못 입고된 ‘유령주식’을 팔아치운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증권 직원에 대해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1일 자본시장법과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4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돼 2심에서 징역형이나 벌금형을 받은 가담자 7명에 대한 처벌도 그대로 유지됐다. 구씨 등은 삼성증권이 2018년 4월 자신들의 계좌에 잘못 넣은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판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에 주당 1000원 현금을 배당하려다 실수로 주당 1000주의 주식을 배당했다. 이렇게 직원들에게 실수된 입고된 ‘유령주식’은 총 28억 1295만주로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으로 111조 9000억원 상당에 달했다. 구씨 등이 잘못 들어온 주식을 곧장 시장에 매도하면서 당일 삼성증권의 주가는 장중 최대 11.7%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식 매도 금액은 거래 체결 후 3거래일이 지난 뒤에야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들이 실제로 손에 쥔 돈은 없었다. 1심은 “타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본질인 금융업 종사자들이 직업윤리와 도덕성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배반했다”며 구씨 등 2명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다른 2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나머지 4명에게는 벌금 1000만∼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유죄 판단을 유지했고 이날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처벌을 확정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7월 이 사태의 책임을 물어 삼성증권에 과태료 1억 4400만원을 부과했고 구성훈 당시 삼성증권 대표는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유령주식 매도로 주가가 급락한 상태에서 주식을 팔아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심은 삼성증권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원고인 투자자 3명에게 손해액의 절반인 1인당 2800만∼49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단독]검찰, 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 본사 3일째 연달아 압수수색

    [단독]검찰, 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 본사 3일째 연달아 압수수색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째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수사 인력 10명을 보내 경기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추가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에서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부터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3일 연속 압수수색을 이어 가고 있다. 검찰이 전날 진행한 압수수색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계열사 4곳을 동원해 삼성웰스토리에 부당하게 급식물량을 지원하게 된 경위와 관련한 사내 이메일과 급식 계약서 등 전자문서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법인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뿐 아니라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가 최종적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수사가 나머지 계열사를 대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 ‘식재료 마진 보장·단가 매년 인상’ 檢, 삼성웰스토리 파격 계약 조사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의 식재료 마진을 보장해 주는 등의 파격적 조건을 담은 계약을 체결하게 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손해가 날 것을 알면서도 이런 계약을 체결한 것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전날 압수수색 등을 통해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사이에 체결된 사내급식 계약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서에는 삼성웰스토리가 고객사로부터 식재료비 마진을 보장받고 인건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탁수수료로 추가 지급받으며 소비자물가·최저임금에 연동해 식단가를 매년 인상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방식으로 마진을 보장받은 삼성웰스토리는 약 9년간의 계열사 지원을 통해 영업이익률 15.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웰스토리를 제외한 상위 11개 경쟁업자들의 평균 영업이익률(3.1%)의 5배에 달한다. 단가제로 운영되는 업계 관행으로 볼 때 삼성웰스토리의 이익 구조는 이례적이란 지적이 많다. 업계 관계자도 “계약 기간 중간에 식재료 가격이 갑자기 뛰어도 영업손실을 다 떠안고 재계약 시점에 맞춰 현실화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업계 현실”이라며 “발주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싸게 하려는 것인데 삼성웰스토리처럼 이익을 챙겨 주는 것은 파격적인 거래조건”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급식업계 시장 초기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점은 파악했지만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조건이 지나치게 과해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사 및 수사관 13명이 경기 성남 삼성웰스토리 본사 7층에서 집중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섰다. 회사 서버에 있는 사내급식 관련 이메일·전자문서가 주요 대상이다. 7층에는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들의 사무실이 있기도 하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그룹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기재했다. 아직은 일감 몰아주기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배임 혐의와 관련해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을 캐묻게 되면 결국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 檢, 삼성전자-웰스토리 ‘마진보장 조건’ 파격계약 주목…“비정상적 거래”

    檢, 삼성전자-웰스토리 ‘마진보장 조건’ 파격계약 주목…“비정상적 거래”

    삼성그룹의 ‘급식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의 식재료 마진을 보장해주는 등의 파격적 조건을 담은 계약을 체결하게 된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손해가 날 것을 알면서도 이런 계약을 체결한 것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도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전날 압수수색 등을 통해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사이에 체결된 사내급식 계약서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서에는 삼성웰스토리가 고객사로부터 식재료비 마진을 보장받고 인건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위탁수수료로 추가 지급받으며 소비자물가·최저임금에 연동해 식단가를 매년 인상할 수 있다는 등 내용이 담겼다.이 같은 방식으로 마진을 보장받은 삼성웰스토리는 약 9년간의 계열사 지원을 통해 영업이익률 15.5%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웰스토리를 제외한 상위 11개 경쟁업자들의 평균 영업이익률(3.1%)의 다섯 배에 달한다. 단가제로 운영되는 업계 관행을 볼 때 삼성웰스토리의 이익 구조는 이례적이란 지적이 많다. 업계 관계자도 “계약 기간 중간에 식재료 가격이 갑자기 뛰어도 영업손실을 다 떠안고 재계약 시점에 맞춰 현실화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업계 현실”이라며 “발주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싸게 하려는 것인데 삼성웰스토리처럼 이익을 챙겨주는 것은 파격적인 거래조건”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급식업계 시장 초기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다는 점은 파악했지만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조건이 지나치게 과해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28일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와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사 및 수사관 13명이 경기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 7층에서 집중적으로 자료 확보에 나섰다. 회사 서버에 있는 사내급식 관련 이메일·전자문서가 주요 대상이다. 7층에는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들의 사무실이 있기도 하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 그룹 경영진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기재했다. 아직은 일감몰아주기 수사에 집중하고 있지만 배임 혐의와 관련해 경영진의 의사결정 과정을 캐묻게 되면 결국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과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찰, ‘이스타항공 부정채용 의혹’ 이상직 불송치

    경찰, ‘이스타항공 부정채용 의혹’ 이상직 불송치

    경찰이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이스타항공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결론 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방해, 수뢰 후 부정처사,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 의원과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지난 22일 불송치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의원은 최 전 대표 등과 함께 2014∼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고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이 지원자가 채용되게 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의혹을 받았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이 의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이 사건은 서울남부지검에 배당됐으나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관할 경찰서로 이첩됐다. 이 단체가 공개한 수사 결과 통지서를 보면 ‘진위가 불분명한 언론보도 외 피의자의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게 경찰의 불송치 근거다. 관련 의혹을 취재한 기자는 제보자 보호를 위해 경찰의 요청 자료에 협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이스타항공 인사팀 담당자 등도 “언론보도 자료 외에 수사에 도움될 만한 자료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 인사팀 사무실이 서울 방화동에서 마곡동으로 이전한 상태이며, 2014~2015년 사이 사용한 PC는 가압류돼 행방을 알 수 없고, 2020년 4월부터는 이스타항공 그룹 내에서 사용하는 ‘그룹웨어’, ‘내부 인트라넷’ 등의 사용료 미납으로 인사 관련 시스템에 접속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 자료를 확보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이스타항공에서 수백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 불량 정치인도 못 걸러낸 민주 전북도당 자격검증

    불량 정치인도 못 걸러낸 민주 전북도당 자격검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6.1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1차 자격심사를 마무리 했으나 결과에 대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는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389명의 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입지자를 대상으로 검증을 실시해 369명에게 적격판정을 내리고 20명은 부적격 판정을 통보했다. 그러나 부적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인물 가운데 상당수가 적격 판정을 받아 개혁공천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도내 민주당 광역 및 시·군의원 후보 중 정치자금법과 배임수재 혐의로 벌금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는 인물도 이번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지난 24일 공개한 29명의 불량정치인 가운데 상당수가 적격 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수사기관으로부터 일부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돼 검찰에 송치된 인물도 민주당의 검증을 통과했다. 음주운전 이력도 이미 위헌 판결을 받은 윤창호법 시행 이후 행위만 적용해 고무줄 잣대라는 비난이 나온다. 막말 파문으로 떠들썩 했던 인물과 음주운전 벌금형에 산림조합 대출금 미상환 논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까지 받았던 도의원도 1차 심사를 통과해 개혁공천의 이미지를 흐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민주당 전북도당 검증위의 기준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심사기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임 후보 측은 “지난 2006년과 2010년 완주군수 출마 당시 해당 혐의는 정치적 사건으로 중앙당에서 충분히 소명된 사안”이라며 “이번 검증결과는 중앙당의 지방선거 후보 부적격 기준과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1차 심사는 적량평가로 일정 기준에 들지 않으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향후 실시되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정성평가 과정에서 다시 한번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15일부터 ▲강력범죄(살인 등) ▲음주운전(윤창호법 이후) ▲뺑소니운전 ▲성폭력·성매매 범죄 ▲가정폭력 ▲아동학대 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 7개의 기준을 적용해 후보자들에 대한 자격검증을 해왔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25일 18명으로 이루어진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줘 공천=당선이 예상되는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정권 과도기 기획 사정’ 신호?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정권 과도기 기획 사정’ 신호?

    ‘삼성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9개월 만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계열사의 부당 지원 의혹에 그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까지 건드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28일 경기 성남시 구미동 삼성웰스토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15명가량을 보내 계열사 급식 공급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경기 수원시 매탄동 삼성전자 본사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 등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했다. 또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반부패강력2부 검사 2명에 이어 최근에는 형사부 소속 검사 4명을 공조부에 투입하는 등 공조부 수사 검사 규모를 9명에서 15명으로 대폭 늘렸다.  검찰이 검사 수를 대폭 늘리면서 고위 임원의 배임 혐의뿐 아니라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문제로까지 수사 확대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정권 교체로 물갈이가 확실시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태훈 4차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 이번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한 차례 기각됐다. 그러나 이번에 영장을 발부받아 삼성웰스토리뿐 아니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수사에 동력을 얻게 됐다.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마친 뒤 검찰이 고발된 나머지 계열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수사가 기업에 대한 ‘기획 사정‘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장동 수사로 한동안 답보 상태에 놓여 있던 서울중앙지검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정권교체기에 기업 수사로 눈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불만도 검찰 내부에서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본건 수사와 관련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고발된 혐의에 대해 엄정하고 치우침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검찰 수사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후까지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을 지켰다.
  •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과도기 기획 사정’ 신호탄?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과도기 기획 사정’ 신호탄?

    ‘삼성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9개월 만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계열사의 부당 지원 의혹에 그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까지 건드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28일 경기 성남시 구미동 삼성웰스토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15명가량을 보내 계열사 급식 공급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경기 수원시 매탄동 삼성전자 본사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 등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했다. 또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반부패강력2부 검사 2명에 이어 최근에는 형사부 소속 검사 4명을 공조부에 투입하는 등 공조부 수사 검사 규모를 9명에서 15명으로 대폭 늘렸다.  검찰이 검사 수를 대폭 늘리면서 고위 임원의 배임 혐의뿐 아니라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문제로까지 수사 확대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정권 교체로 물갈이가 확실시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태훈 4차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법원에 이번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한 차례 기각됐다. 그러나 이번에 영장을 발부받아 삼성웰스토리뿐 아니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수사에 동력을 얻게 됐다.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마친 뒤 검찰이 고발된 나머지 계열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수사가 기업에 대한 ‘기획 사정‘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장동 수사로 한동안 답보상태에 놓여 있던 서울중앙지검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정권교체기에 기업수사로 눈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불만도 검찰 내부에서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본건 수사와 관련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고발된 혐의에 대해 엄정하고 치우침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검찰 수사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별도로 입장을 낼 계획도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檢, 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 압수수색…한차례 영장기각 후 수사 다시 본격화(종합)

    檢, 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 압수수색…한차례 영장기각 후 수사 다시 본격화(종합)

    ‘삼성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9개월 만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검찰 수사가 계열사의 부당 지원 의혹에 그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까지 건드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28일 경기 성남시 구미동 삼성웰스토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15명가량을 보내 계열사 급식 공급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경기 수원시 매탄동 삼성전자 본사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 등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했다. 또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반부패강력2부 검사 2명에 이어 최근에는 형사부 소속 검사 4명을 공조부에 투입하는 등 공조부 수사 검사 규모를 9명에서 15명으로 대폭 늘렸다. 검찰이 검사 수를 대폭 늘리면서 고위 임원의 배임 혐의뿐 아니라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문제로까지 수사 확대를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정권 교체로 물갈이가 확실시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과 김태훈 4차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법원에 이번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한 차례 기각됐다. 그러나 이번에 영장을 발부받아 삼성웰스토리뿐 아니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수사에 동력을 얻게 됐다. 이날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을 마친 뒤 검찰이 고발된 나머지 계열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수사가 기업에 대한 ‘기획 사정‘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장동 수사로 한동안 답보상태에 놓여 있던 서울중앙지검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정권교체기에 기업수사로 눈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불만도 검찰 내부에서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본건 수사와 관련해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고발된 혐의에 대해 엄정하고 치우침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검찰 수사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후까지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 檢,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영장기각 엿새 만에 수사 다시 본격화

    檢,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영장기각 엿새 만에 수사 다시 본격화

    ‘삼성그룹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오전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지 9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28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삼성웰스토리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 15명가량을 보내 계열사 급식 공급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있는 삼성전자 본사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그룹으로부터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해 6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 급식 물량 등을 부당하게 몰아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2349억원을 부과하고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같은 해 8월 동일한 혐의로 최 전 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검찰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삼성전자 고위 임원의 배임 혐의뿐 아니라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문제로까지 수사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반부패강력2부 검사 2명에 이어 이달에는 형사부 검사 4명을 공조부에 합류시키는 등 공조부 수사 검사 규모를 9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이는 이정수 중앙지검장과 김태훈 4차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쯤 서울중앙지법에 삼성웰스토리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한 차례 기각됐다. 그러나 이번에 영장을 발부받아 삼성웰스토리뿐 아니라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진행하면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 측은 이번 검찰 수사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후까지도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 경기도 ‘김혜경 법카 의혹‘ 핵심 배씨 고발…경찰 수사 속도 낼 듯

    경기도 ‘김혜경 법카 의혹‘ 핵심 배씨 고발…경찰 수사 속도 낼 듯

    이재명 전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가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는 이날 오후 배씨에게 횡령과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 김씨와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경기도청 전 비서실 별정직 7급 A씨의 제보 등을 토대로 여러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도는 지난달 초 감사에 착수해 해당 의혹과 관련된 부서로부터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와 직원 진술을 받았다. 그러나 민간인 신분인 배씨의 경우 도가 발송한 질의서에 답하지 않는 등 감사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감사 과정에서 배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이 의심되는 부분이 확인됐는데, 배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 만큼 경찰의 직접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도의 고발과 감사 자료 제출로 경찰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는 배씨가 경기도청에 근무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법인카드 사용내역 전체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4일 법인카드 유용 및 과잉 의전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이 전 지사, 배씨 등을 고발한 장영하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다.
  • 오스템에 이어 LG유플러스·클리오까지…거액 횡령사고로 몸살(종합)

    오스템에 이어 LG유플러스·클리오까지…거액 횡령사고로 몸살(종합)

    연이은 거액 횡령 사건…직업윤리 휘청빼돌린 돈으로 주식·가상화폐에 탕진국내 상장사·관공서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탕주의’에 기본적인 직업윤리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게는 수십억원대부터 많게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화폐·주식 등에 투자하는 등 윤리의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LG유플러스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잠적한 팀장급 직원 A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과 인터넷 프로토콜(IP)TV 등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한 A씨는 대리점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회사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피해 규모를 수십억원대로 추정했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하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 클리오는 지난해 영업직원이 22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사실을 전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렸다. 클리오 측은 지난달 4일 성동경찰서를 찾아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을 18억 9000만원 가량으로 최종 추산했다. 지난해 1월부터 퇴사하기 직전인 올해 1월까지 범행을 저지른 이 직원은 회사 법인 계좌로 받아야 할 돈을 직원 개인 계좌로 받는 방식을 이용하다 내부 감사에서 꼬리를 잡혔다.전날에는 의료사고 등 의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의사들이 설립한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에서 분쟁조정부 직원이 약 1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조합이 고발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경찰 수사를 받은 대부분의 횡령범은 가상화폐·주식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에 손을 댄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강동구청 7급 공무원은 공금 115억원을 횡령해 주식 투자에 사용했으며, 지난 16일 기소된 계양전기 직원도 공금 245억원을 빼돌려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도 빼돌린 회삿돈 2215억원을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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